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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충북 청주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상권을 잠식해 나간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하고 1단계로 2000㎡ 규모의 ‘공동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슈퍼마켓들이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싼 값에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다. 슈퍼마켓들이 SSM과 가격경쟁을 벌일 수 있어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물류센터 건립에는 총 3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중소기업청이 60%, 지자체가 30%. 슈퍼마켓 협동조합이 10%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시가 결정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통한 골목 지키기 사업도 전개된다. 이 사업은 슈퍼마켓 업주가 중심이 돼 골목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 사전예방 활동, 아동과 여성 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노인들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및 구매활동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는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나들가게(스마트숍) 육성자금을 적극 홍보해 슈퍼마켓들이 이를 통해 간판교체 등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원, 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수원, 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경기 수원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대형 유통업체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출로 고사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혁신점포 개점 ▲재래시장 문화공간조성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구도심의 빈 점포를 활용해 20~30대 청년들이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게 3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10개 이상의 ‘청년혁신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다. 또 매년 청년 구직자 300명에게 전통상권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혁신점포를 확대키로 했다. ●영동시장에 ‘창작 스튜디오’ 조성 못골시장에서 추진했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성공을 모델로 삼아 전통재래시장과 대학 간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영동시장에서는 ‘韓 Style(한 스타일)’, 역전시장은 ‘University Town(대학촌)’, 매탄시장은 ‘지역밀착형 생활공간’, 거북시장은 ‘느림보 타운’ 등 시장특성에 맞도록 새로운 생활형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작스튜디오 수원화성 아트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영동시장, 경기대가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한다. 시장이 건물 2층, 2000㎡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작업실 공사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학은 입주작가를 선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트존에는 음악이나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업실 30개와 종합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영세상인을 보호하기위한 공동물류센터도 확충한다. 오는 2012년까지 서둔동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증축하고 영세 구멍가게 업주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06년 문을 연 기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4620㎡에 연면적 1155㎡ 규모로 330명의 조합원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는 기존 센터 옆에 2878㎡를 매입하고 연면적 575㎡규모의 건물을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공동물류센터 기능이 활성화되면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단계가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돼 물류비용이 30%가량 줄어 경쟁력이 높아진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시는 이 밖에 현행 6억원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을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소금융·햇살론 등 서민 금융 지원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은 영세 상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돌아갈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혁신점포는 구도심 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소형 판매점은 1772개이나 SSM이 15개, 대형마트·쇼핑센터 14개 등이 진출해 고사위기에 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GS글로벌, 645억에 DKT 인수

    GS글로벌은 화공기기·발전설비 제조업체인 ㈜디케이티(DKT)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GS글로벌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큐캐피탈파트너스 기업구조조정(CRC)조합 등이 보유한 디케이티 지분 55.4%(3180만주)를 645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1988년 설립된 디케이티는 2005년 부도 처리된 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펀드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현재 울산지역에 5개의 생산시설과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에 매출 1634억원을 기록했다. GS글로벌은 디케이티 인수로 무역 중심의 상사 기능 외에 중공업 분야에 진출해 대형보일러와 특수 열교환기 등 고부가가치 발전설비, 소각로와 집진기 등 환경설비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글로벌은 현재 인천에서 운영 중인 수입자동차 관련 포괄적 물류서비스 사업(PDI) 사업장을 내년 4월까지 평택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등 물류·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법제처 ◇과장급 전보 △행정법제국 법제관 백문흠◇서기관 파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최종진 ■코레일 ◇상임이사 △광역철도본부장 직무대리 조성연◇실·단·원장△대변인(홍보실장 겸임) 김흥성△기술본부 전기기술단 이유경△인재개발원 이기택△비서실 정왕국△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조중식◇본부장△서울 김복환△수도권서부 김종철△수도권동부 신승창△대전충남 유재영△전남 나민찬△대구 권태명△부산경남 강해신◇처장 <감사실>△감사기획 김순철△일반감사 이방우△경영감사 박광열△청렴조사 김용수<홍보실>△언론홍보 임석규△기업홍보 이우현<고객가치경영실>△경영혁신 지용태△고객만족 임종혁△성과관리 이두형<기획조정실>△경영관리 박복규△전략기획 차경수△예산 김인호△법무 고창은△환경경영 김상욱<재무관리실>△재무회계 박영숙△자금원가 신동진△ 자재관리 김진준△구매 임재연[소장]△회계통합사무소(TF) 차경렬<인사노무실>△총무 이용우△인사 김진태△노경상생 전찬호△노경지원 김양숙△복지후생 장원택<수송안전실>△수송조정 조대식△관제 이복준△안전관리 오진호△안전조사 최영덕△비상계획 최경탁[실장]△종합관제 김연수 김종선<글로벌비즈니스센터>△해외남북사업 강규현△국제협력 안병호<여객본부>△여객계획 김진수△여객마케팅 방창훈△상품개발 박진성△영업지원 고범석△역운영 함성훈△여객수송 박영광<광역철도본부>△광역계획 박형태△광역영업 김경근△광역수송 이원순△광역차량 정재국<물류본부>△물류계획 장영철△물류마케팅 윤성련△녹색물류 김명철△물류수송차량 유정민<사업개발본부>△사업계획 김기태△신성장사업 최길묵△역사개발 구자안△역세권개발 김광모<기술본부 차량기술단>△차량계획 박동섭△엔지니어링 정진태△고속차량 양인철△일반차량 박규한△시설이전추진(TF) 이정로<기술본부 시설기술단>△시설계획 모충선△선로관리 임오진△토목시설 이성욱△건축시설 김천수<기술본부 전기기술단>△전기계획 전재근△전철 장민주△정보통신 최재달△신호제어 곽우현<개발사업추진단(TF)>△용산역세권개발 한영철△서울〃 한광덕<연구원>△연구개발 이승구△경영연구 윤동희△기술연구 김명수[센터장]△품질인증 정대영<정보기술단>△영업정보 이영진△운영정보 이경숙<인재개발원>△교육운영 강현식△인재육성 고재철[센터장]△서비스아카데미 강병규△국제철도연수 현영천<오송고속철도> [소장]△전기사무소 성순욱<서울본부>△경영전략 권성중△인사노무 박철환△안전환경 이상헌△영업 이강봉△차량 오덕△시설 문성환△전기 김성종<서울본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계획 임병식△고속경정비 유경종△고속중정비 김명종△일반정비 박완기<수도권서부본부>△경영전략 황승순△인사노무 남기종△안전환경 김칠환△영업 박종승△차량 이성우△시설 남진우△전기 반극동[역장]△영등포 이재성△광명 정길태△수원 김제균<수도권동부본부>△경영전략 엄승호△인사노무 최경수△안전환경 전중근△영업 권혁진△차량 신대언△시설 김영구△전기 임시호[역장]△청량리 조영식△성북 신현목<강원본부>△경영인사 맹주환△안전환경 이오형△영업 김종훈△차량 연규행△시설 김해연△전기 임동춘[역장]△동해 김영철<충북본부>△경영인사 김명열△안전환경 곽범신△영업 한병근△차량 양진우△시설 김연신△전기 김형성<대전충남본부>△경영전략 이규영△인사노무 곽웅구△안전환경 이종후△영업 권영석△차량 봉만길△시설 이오현△전기 김인철[역장]△천안 김경섭△서대전 윤병용△오송 이학수[소장]△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 한태동<대전충남본부 대전철도차량정비단>△계획 이연주△일반정비 석찬영<전북본부>△경영인사 유기태△안전환경 최흥섭△영업 유홍천△차량 김만재△시설 박대희△전기 김정겸<광주본부>△경영인사 김환근△안전환경 임진섭△영업 강성욱△차량 박승언△시설 백규종△전기 정진용[역장]△목포 박석민<전남본부>△경영인사 정태균△안전환경 성경호△영업 인태명△차량 윤중하△시설 김현호△전기 주용환<경북본부>△경영인사 김병천△안전환경 서헌규△영업 김태형△차량 홍중의△시설 유필재△전기 고준영[소장]△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정중규<대구본부>△경영인사 김병학△안전환경 김문기△영업 안승언△차량 최천호△시설 정인식△전기 장영오[역장]△신경주 방계원△김천(구미) 이범주<부산경남본부>△경영전략 양홍만△인사노무 노병옥△안전환경 윤봉근△영업 서성기△차량 박태현△시설 강태구△전기 이영형[역장]△울산 이상운△마산 김창호[승무사업소장]△부산고속열차 문영철△부산기관차 임승수<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계획 이정성△고속정비 김진돌△일반정비 오연석
  • 양천 김장쓰레기 제로 도전

    양천구가 김장쓰레기 ‘제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는 방치된 김장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김장쓰레기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팀을 꾸리는 등 특별대책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가를 돌며 이틀에 한번씩 쓰레기를 거두지만 매일 수거방식으로 바꾸고 수거시간도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로 늘렸다. 구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528t의 김장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각 동 청소담당 정기순찰 외에 기동반을 편성, 무단투기 행위 방지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소 대행업체 특별수거체계를 구축, 김장쓰레기 수집과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총동원한다. 다음달 5일까지는 일요일도 쉬지 않고 청소대행 업체별 차량 1대씩을 이용,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장쓰레기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오후 11시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거점수거용기 옆에 배출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그룹-SK에너지 물류공급 합작사 설립

    현대그룹이 SK에너지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대그룹은 17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이석희 현대상선 대표,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 유정준 SK에너지 R&M 사장이 합작사 내트럭프랜즈㈜ 설립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내트럭프랜즈는 각사가 구축한 화물정보망을 통합해 물류공급망 관리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컨테이너 화물·벌크 화물 등의 운송가맹과 주선사업, 상용차 부분으로 서비스도 특화할 계획이다. 벌크 화물이란 포장되지 않은 곡물, 광석 등의 화물을 일컫는다. 현대상선은 합작사 설립으로 화주에게 효율적인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도 현대그룹의 육·해상 물류서비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 기존 화물정보망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트럭프랜즈 설립으로 다단계 화물운송 관행이 개선되고, 화물과 차량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공차 운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지역개발 현장]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지난 16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시 탄천면 덕지리. 덤프트럭들이 먼지를 날리면서 흙을 분주히 실어 나르고 산 중턱에서는 포클레인이 산을 깎아내리고 있었다.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이다. 이미 운동장 4~5개는 됨 직한 넓은 땅이 평야처럼 펼쳐져 있다. 탄천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이다. 평탄작업이 끝난 한 모퉁이에 하수종말처리장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거대한 거푸집마다 콘크리트 기둥들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위에 철근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하루 처리용량이 1700t으로 이 산단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정화하게 된다. 970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기반공사가 끝나는 산단은 1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부지가 99만 6865㎡에 이른다.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다. 김광우 공사 과장은 “충남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로 공주지역 공단을 다 합친 것보다 넓다.”면서 “입지도 좋다.”고 말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IC가 바로 앞이다. 이 고속도로를 통해 대전~당진 및 호남고속도로가 이어진다. 국도 40·23호선도 지난다. 평택당진항이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2015년 1월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은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물류 운송의 장점이 있다. 인근에 공주대와 충남인력개발원 등이 있어 인력수급도 수월하다. 국토의 중심에 있고 세종시와 27분 거리여서 소비시장과 가까운 것도 유리하다. 3.3㎡(평)당 분양가는 52만원, 인근 산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상아페인트가 입주하기로 계약했다. 김 과장은 “화장품, 통신장비 등 친환경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인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기반공사가 끝날 때에는 100% 분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사는 30~5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조원의 지역경제 및 5500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28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 정영식(43) 현장소장은 “명품 산단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탄천산단 인근 이인면 신영리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현장도 기초 공사가 한창이다. 역사가 들어설 곳에 콘크리트 토대가 만들어지고 철근마다 주황색 비닐 보호캡이 씌어져 있다. 포클레인은 철로를 설치하기 위해 산을 깎아 내리고, 트럭들은 끊임없이 흙을 퍼나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당초 ‘남공주역’이었다가 ‘공주역’으로 이름이 바뀐 이 역은 2015년 1월 개통되는 충북 오송~전남 송정 간 1단계 구간으로 호남고속철도 충남의 유일한 역이다. 송정~목포 간 2단계 구간은 2017년 완공된다. 글 사진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재계 17위 →12위로 도약… 남북경협 재개땐 ‘윈·윈’

    재계 17위 →12위로 도약… 남북경협 재개땐 ‘윈·윈’

    재계 17위의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이후 재계 12위(공기업과 포스코·KT·하이닉스·대우조선해양 등 오너가 없는 기업을 제외한 순위)로 서열이 뛰어오르게 된다. 공기업만 제외하면 21위에서 14위로 상승한다. 현대그룹은 시너지 효과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에 앞서 계열사 간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왔다. 현대그룹과 현대건설은 각각 9개와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재개발원과 서산농장을 제외하면 건설 관련 계열사만 갖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은 금융·해운·정보기술·관광·승강기·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계열사가 널려있다. 이를 분석하면 승강기→금융→해운·물류→북방사업→첨단산업 등 연관 구조를 이룬다. 여기에 현대건설을 주축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더하면 경쟁력이 배가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 ●계열사 해외사업 동반진출 도움 현대건설과의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현대아산과의 남북경협사업에서 기대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전력·통신·철도·비행장 등 대형 기반시설 사업을 포함한 7대 남북경협사업권을 갖고 있다.”며 “사업 규모만 향후 30년간 150조~400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북한·한국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권, 천연자원 개발, 개성공단 2·3단계 확장 공사, 대륙연계 물류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는 남북관계가 정상화됐을 때의 얘기다. 현대증권은 현대건설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통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신 현대증권의 선진금융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업계 국내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설에 필요한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현대건설에 제공하고 해외사업 동반진출을 꾀할 수 있다. 해상·육상 물류회사인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엠은 건설자재, 플랜트 설비 등의 국내외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녹색 사업은 시너지 효과 약해 현대건설은 올해 초 ‘글로벌 2015’ 비전을 발표하면서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45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해외 원전,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이 주요 공략 포인트였다. 만약 현대차그룹이 인수했다면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등이 강조될 수 있었던 터라 현대건설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대목도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중고차로 키운 라오스 1위 기업 코스피 상장통해 글로벌 1위로”

    “중고차로 키운 라오스 1위 기업 코스피 상장통해 글로벌 1위로”

    “30분 만에 목표치가 다 찼다고? 절반이 백지?” 11일 베트남 하노이 공항.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던 오세영(47) 코라오그룹 회장은 직원에게 걸려온 전화를 끊고 일순 멍해졌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시작 30분 만에 목표치가 다 찼다는 소식이었다. 공모가 희망 밴드(3800~4800원) 상단인 4800원 아래로 적어낸 곳은 하나도 없고, 어떤 값에든 받겠다는 백지 제출도 절반 이상이었다. “순간 눈물이 흐르더군요. 23일이면 제가 라오스에 온 지 딱 20년 되는 날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이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한상(韓商) 기업 1호이자 라오스 민간기업 1위 기업인 코라오그룹을 이끄는 오 회장을 지난 11일 현지에서 만났다. 그는 “약속은 꼭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공시 등 각종 지표 발표는 신중히 하고, 매년 한두번씩 일반투자자를 현지에 초청하는 등 투명하게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오 회장이 1997년 중고차 5대로 시작한 사업이 모태다. 코오롱상사 말단직원으로 시작한 그는 베트남에서 중고자동차 무역을 하며 큰돈을 벌었다. 1996년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가입하며 중고차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됐다. 아내는 첫아이 출산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비행기삯이 없어 옆나라인 라오스에 정착하게 됐다. 운전 방향은 우리나라와 같은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 중고차를 들여오다 보니 곳곳에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 중고차를 들여오면 대박 나겠다.”는 동물적인 감이 왔다. 누나에게 돈을 빌려 중고차 5대를 들여오고, 현지의 중고차 개조공장을 헐값에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00달러 남짓으로 산업화 초창기에 있는 라오스.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이었다. 이제 그는 자동차·오토바이 판매, 은행, 물류, 건설, 전자제품 판매 등 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다. “세계 1위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려면 상장을 통해 확실히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오 회장은 상장 이유를 밝혔다. 당초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3곳에서 상장을 검토했으나 ‘한상’으로서의 자부심 때문에 한국을 택했다. “우리 회사에 투자한다는 건 1970년대 한국으로 타임머신을 타는 것과 같다. 이머징마켓인 라오스에 투자하면 성장 이익을 누릴 수 있다.”며 그는 코라오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시장의 다른 한국 기업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신성장동력을 고민해야 하지만 우리는 젊은 나라에서 일하는 젊은 기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사업에 눈을 돌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총 17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8억 6700만주를 접수해 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수요예측 평균은 6000원이었지만 오 회장이 당초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주당 48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비엔티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재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12일 막을 내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거둔 실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서밋 의장국’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 평소 약속 한번 잡기 힘든 세계 재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CEO 회동 96 건… 네트워크 강화 14일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기간 조직위를 통해 신청된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공식 미팅 건수는 모두 96건. 기업측에서 미팅 대상 및 내용 공개를 꺼려 비공개로 회동을 진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성사된 CEO 간 미팅은 200건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진 공식 회동만 86건이 나 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 세계적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의 호세 아그넬리 회장 등과 만나 신사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미국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 기업 7곳의 CEO를 초청해 ‘G20 에너지 정상 회의’를 갖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러시아 1위 철강 원료사인 메첼사와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덴마크 베스타스 대표를 모두 만나며 글로벌 물류채널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메첼사와는 지난 10일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실리를 챙겼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일본의 이토추, 폴란드 국영발전 유틸리티 회사인 PGE 등 협력관계가 없던 외국기업 CEO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시장 공동 진출 등을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깜짝 실적’도 거뒀다. 비즈니스 서밋이 진행되는 회의장과 숙소에 국산 제품을 선보여 세계 재계 리더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제품 우수성 세계에 알려 삼성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태블릿PC, 3차원(D) TV, 노트북, 프린터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글로벌 리더들이 국내 IT의 위상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리무진을 정상 의전용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스타렉스, 카니발, 모하비 등 172대의 차량을 제공해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CEO와 국가원수들의 항공운송 부문을 맡아 대한항공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즈니스 서밋이 자유무역 촉진, 도하개발어젠다(DDA) 조기 타결 등을 추구하고 있어 (수출지향적인)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CEO 칼럼] 장수기업에서 배운다/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장수기업에서 배운다/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필자가 대표로 있는 대한통운이 15일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로 시작했다. 그해 창립되어 조선미곡창고와 함께 근대 물류산업을 이끌었던 조선운송을 1962년 흡수 합병하고 1963년 대한통운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80년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기업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장수기업들에서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하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긴장을 유지해 왔으며, 고품질의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유형으로는 본업에 충실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한우물을 파온 기업이거나 시대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 기업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기업의 장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단지 오래된 기업이란 뜻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버티며 수많은 도전에 맞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강한 체질과 기업문화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된다. 최근 창립 80주년을 맞아 편찬한 대한통운 80년사를 보면 장수기업의 사풍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 눈에 띈다. 1966년 10월 1일 대한통운은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를 ‘통운인의 신조’라는 이름으로 제정해 선포했다. 여기에 “고객만이 회사의 발전을 기약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서비스를 하자.”고 고객서비스를 강조하는 항목이 있다. 또 “화물은 소리없는 고객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정중히 다루자.”는 항목도 있다. 44년 전 이미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함을 회사의 공식적인 행동가치로 선포한 것이다. “유통기술을 개선해 사회발전에 기여하자.” “운송은 경제 발전의 기반” “업계와의 융화 협조에 솔선수범하자.” “질서를 지키며 사회에 공헌하자.” 등의 항목에서는 경제성장과 물류산업 발전에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음을 짐작케 한다. 또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내용은 지금 업계의 화두인 글로벌화를 이미 추구해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1960년대 이미 베트남,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 밖에도 “노사협조 정신을 신조로 하자.” “회사발전은 직원과 그 가족에게 달려 있다.”는 내용도 있는데, 노사화합의 중요성은 물론 기업의 성장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정의 행복과 함께한다는 공동체 정신을 중요시했음도 알 수 있다. 개척 정신도 느껴진다. 택배사업은 1990년대 초 시작했지만, 이미 1962년에 오늘날의 택배와 같은 ‘미스터 미창’이라는 택급화물 서비스를 출시했고, 1964년 개인 이사물 사업도 시작했다. 또 회사와 가정, 회사와 고객 간의 소통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보인 ‘조운’을 1937년에 발간하기도 했다. 장수기업은 문자 그대로 보면 평균 연령 이상 존재하는 기업이다. 더 깊이 의미를 짚어본다면, 그저 명맥을 이어온 것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온 기업이 될 것이다. 가까운 일본에는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무려 5만 개에 이르고, 중국도 1600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장수기업들이 많을수록 국가의 경쟁력도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세기를 넘어 성장하는 기업을 키우는 게 기업가의 꿈이자 모든 기업의 지향점일 것이다. 탁월한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경쟁력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기업이 한국에서도 세기를 넘어서는 장수기업으로 많이 생겨나기를 기원해 본다. 올해로 창립 229년을 맞은 일본 다케다제약이나 211년된 미국 JP모건 같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 포스코, 시베리아 자원개발 나선다

    포스코가 10일 러시아 최대 철강원료 업체인 메첼사(社)와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와 메첼이 교환한 MOU의 주요 내용은 자원개발 및 공동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등이며 중장기적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 검토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의 메첼은 야쿠트, 엘가 등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주요 탄전을 보유한 러시아 1위의 철강원료 업체다. 석탄 33억t, 철광석 2억t가량이 매장된 광산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MOU 교환에 따라 엘가 탄전을 비롯한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메첼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엘가 탄전의 매장량은 22억t으로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큰 극동지역 항만 및 인프라 건설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메첼이 보유한 포시에트항 현대화 및 바니노항 건설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시에트항은 북한과 중국에서 20여㎞ 떨어져 있으며, 한반도에 가장 근접한 항구로서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동북아 요충지라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또 이들 사업을 시베리아 자원 개발과 연계하면서 동북 3성, 몽골, 유럽 등지로 자원 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중장기적으로는 극동 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 안정적 물류 루트를 기반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북아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양사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메첼의 풍부한 자원과 물류, 포스코의 기술력과 경험 등이 결합된다면 이 지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KTX 오송역 손님 적어 ‘울상’

    충북 청원군이 KTX 오송역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 분기역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가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용객이 예상 숫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자 유치를 위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까지 연기되는 등 오송역 조기 활성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생기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KTX 2단계 개통 이후 8일까지 오송역을 이용한 탑승객은 1만 2224명이다. 하루 평균 1528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당초 예상했던 하루 이용객 4000명의 38% 수준이다. 개통 이후 최근 8일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선 날은 주말인 6일, 7일 이틀뿐이다. 지난 2일에는 986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적은 것은 아직 개통 초기라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청주 중심에서 오송역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이 고속버스보다 배 이상 비싼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고속철의 경우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7분이면 가지만, 청주 시내에서 오송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여분 빨리 가는 셈이다. 그러나 요금은 KTX가 1만 6800원으로 고속버스 7000원(일반)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 요금(1150원)까지 생각하면 고속버스보다 1만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중교통 수단도 부족하다. 현재 청주-오송역 간 시내버스는 하루에 22회(편도 기준) 운행되고 있다. 도 교통물류과 김현정 오송역 담당은 “시내버스 운행 횟수와 노선을 조정하고 오송역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송역세권 개발도 지연될 전망이다. 도는 이달 중에 서울에서 갖기로 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 설명회를 미루기로 했다. 포스코, 대림, 롯데, SK 등 유력 건설사들과 접촉했으나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민간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충북개발공사에 용역을 의뢰해 개발 논리와 수익 모델을 마련한 뒤 이를 토대로 투자 설명회를 열거나 주요 업체를 개별 접촉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이 늦어질 경우 토지 소유주들과의 갈등도 우려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 동네 슈퍼마켓, SSM에 반격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동네 슈퍼마켓의 반격이 시작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입점 가속화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동네 슈퍼들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유통·물류의 공동화 및 효율화를 꾀해 대형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나선다.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인천 신흥동에 중소상인들이 62억 3000만원(국·시비 지원분 포함)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해 다음달 개장한다. 물류센터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의 보관·운송과 함께 온·오프라인 주문, 공동 광고, 공동 마케팅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영세상인들의 경영을 돕기 위한 교육과 경영·재정지원, 제품 개발 및 상품화 등도 담당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현재 동네 슈퍼마켓까지의 유통구조는 물품이 생산자에서 유통회사 영업본부와 영업소(대리점)를 거쳐 도매점, 동네 슈퍼로 내려가는 5단계였다. 하지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생산자에서 물류센터만 거쳐 직접 동네 슈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로 조정된다. 그동안 동네 슈퍼가 SSM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뒤졌던 주요인이 복잡한 유통구조였던 만큼 물류센터를 통해 유통구조가 대폭 줄어들면 영세상인들이 대형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동네슈퍼는 2단계 유통과정이 빠지면서 중간 마진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분석했다. 물류센터가 공급하는 품목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1만 5000개 이상으로 현재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물품이 해당된다. 물류센터는 중소 슈퍼마켓 운영자 모임인 ‘인천생활잡화유통사업협동조합’이 회원 3%, 비회원 5%의 수수료를 받아 운영비로 충당하며, 인천시는 0.5%의 건물 유지관리비를 받게 된다. 시는 경제통상국장을 위원장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0명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구성, 물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승학 인천시 유통팀장은 “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동네 슈퍼도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돼 SSM 입점을 둘러싼 대기업과 영세 상인 간의 분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SSM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국내 대기업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유수의 CEO들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국내 참가기업은 모두 15개사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한진, KT, 두산, 한화, KB금융지주, 교보생명, 대우증권 등이다. 이들은 각 소주제 그룹에 배정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한다. 가장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기업인은 최태원 SK 회장이다. 최 회장은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국내 CEO 중 유일한 컨비너(Convener·회의주재자)다. 최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부문 컨비너로서 직접 보고서 작성을 챙기는 등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같은 부문에 속한 기업 CEO 전원을 서울로 초청해 워커힐 호텔에서 사전 모의행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무역·투자 분과에서 최근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무역을 활성화하고 무역 금융 확충, 무역 관련 지배구조 개선 등 무역환경 개선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중소기업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G20 각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중소기업이 녹색성장, 고용창출, 시스템 혁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10년간 포스코가 에너지 회수 설비에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써 온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부문에 속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화학공학 박사답게 에너지 효율 소주제 보고서 작성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분과의 인프라·자원개발 부문에 속해 있는 조양호 한진 회장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지원 방향과 물류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같은 부문에 속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촉진과 펀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한편 자원개발 분야 기업 CEO들을 만날 계획이다. 의사 출신인 박용현 두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중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의료서비스는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 등 경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청년실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통·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청년고용 기여 등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한 청년실업과 의료 접근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기업들의 녹색 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 금융권 CEO들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해외 CEO들과 교류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11일 개막 총회에 참석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토론회 참석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대통령 표창] 여수·광양항서 선박 1만여척 도선

    [대통령 표창] 여수·광양항서 선박 1만여척 도선

    ●김병우(61·한국 도선사 협회 여수지회) 여수·광양항 도선사로 재직하면서 1만여척의 선박을 도선했다. 후진양성에 힘써 항만 안전과 항만 물류의 원활한 흐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도선 및 항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 항만 물류 발전에 기여했다.
  •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준공

    정부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내 5대 권역 물류기지 건설 사업의 하나인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가 준공된다. 8일 경북 칠곡군과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운영 업체인 ㈜영남복합물류공사에 따르면 9일 칠곡 지천면 연화리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세호 칠곡군수,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연화리 일대 부지 45만 6000㎡에 총 2625억원(국비 1068억원, 민자 1557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이 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3동, 컨테이너 야적장(6만 6000㎡)을 비롯해 내부 진입 철도 시설과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을 갖췄다. 물류기지는 이 같은 시설을 이용해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을 처리할 수 있으며, 경부·중앙 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와 인접한 데다 포항 영일만 신항, 대구공항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국내 최고의 물류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 창출, 47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로 칠곡군의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보통운과 경동택배, 현대대경, 신세계 E마트, 제일모직, 농협물류 등을 비롯해 로봇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가와 전기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유통망 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 전망이다. 장 군수는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는 전국 다른 4개 권역 물류기지와 주요 항만, 각급 도로 및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면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한통운 2015년 매출 5조 달성”

    “대한통운 2015년 매출 5조 달성”

    “녹색과 정보기술(IT)을 통해 2015년에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이 창립 80주년(15일)을 앞두고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신에 찬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물류산업의 트렌드는 녹색과 IT”라면서 “대한통운은 세계 물류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세계적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매출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130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사장은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5% 수준인데 5년 후에는 이를 50%로 올릴 계획”이라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중국 등 7개국에 30개의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폴란드, 중동 등에도 사업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교역량 중 중국이 19%, 유럽이 1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두 지역의 사업망을 확대해 해외 매출의 비중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기회로 삼아 ‘중량물류’(플랜트 등 대형화물)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택배시장은 지난 3년간 2배의 성장을 보였는데, 앞으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강화와 정보기술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울산 10년뒤 세계 5위 석유화학도시로

    울산이 오는 2020년에 세계 5위권의 석유화학산업 도시로 도약한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2일 울산시청에서 가진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이 울산시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 76개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은 2020년에 석유화학산업 생산액 132조원(2008년 기준 88조원)과 수출액 550억 달러(2008년 기준 367억 달러)의 세계 5위권 안의 석유화학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고도화, 산업단지 리모델링, 신기술 연구개발, 산업단지 효율진단, 안전관리 향상, 클러스터 구축, 법제도 개선 등 8개 분야 100대 실천계획(사업비 1조 7000억원)을 수립·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여천, 용연, 온산 등 지역 4개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및 원료를 교환·이송할 파이프랙 구축을 비롯해 수소통합배관망 구축, 스팀통합네트워크 구축, 석유화학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정밀화학 100개 명품소재 개발과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한 친환경 고분자 수지소재를 개발하는 ‘그린폴산업단지 조성’, 업체 지원과 직원복지를 위한 ‘석유화학종합지원센터 건립’ 등도 진행된다. 석유화학 물류 경쟁력 진단과 지하배관 전기방식 공동관리, 석유화학단지 굴뚝 녹색화, 법제도 개선(집단 에너지사업자 고체연료 사용허가 등) 등도 추진된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미국과 독일 등과 맞서면서 확실한 세계 5위권 이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참이슬’ 탄소성적표지 인증받아

    진로는 소주 제품 ‘참이슬’이 국내 주류로는 처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진로는 ‘참이슬’ 생산에서 폐기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용기 사용과 포장재 최소화, 효율적 물류 관리, 친환경 폐기물 처리 등 공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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