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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다가오는 허리케인 ‘아이작’ 美 상륙 공포

    [미주통신] 다가오는 허리케인 ‘아이작’ 美 상륙 공포

    열대성 폭풍인 ‘아이작’이 미국에 접근함에 따라 앨라배마, 플로리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허리케인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HNC)는 26일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으로 접근한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루이지애나 해안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서진할 것이라며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29일 새벽 멕시코만 북부 해안에 상륙할 시에는 최대 풍속이 170km를 넘는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이라고 경고를 내렸다. 현재 이 ‘아이작’이 통과한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선 모두 7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대지진의 피해가 아직도 남아 있는 아이티에서는 수천 명의 집단 거주 이재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 해당 지역에 수백 편의 항공기 결항을 비롯한 석유 및 천연가스의 수송 차질 등 막대한 물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허리케인 ‘아이작’의 상륙이 예상되면서 27일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 공화당의 전당대회는 현재 일정이 하루 이틀 뒤로 일단 연기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29일 ‘아이작’의 상륙에 예상되는 뉴올리언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2005년 1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면서 대참사를 불려 온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 7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50년 만에 엄습한 가뭄에 꺼질 줄 모르는 산불 발생, 그리고 다시 공포로 다가오는 허리케인의 공습으로 미국은 자연재해의 무서움에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부고]

    ●함영백(함영백소아과의원 원장) 혜경 혜리(서울신문 영상에디터 겸 영상콘텐츠부장)씨 모친상 이용훈(전 현대로템 사장)이상국(프로매치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주한(사업) 승한(현대기아기술연구소 연구원)단희(삼성SDS 대리)씨 외조모상 25일 서울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58-5940 ●인순기(전 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부장급)씨 장모상 25일 서울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2)868-5000 ●김택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성곤(인천항만물류협회 운영팀장)미화(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진홍(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씨 부친상 이기수(전북대 공대 교수)고재영(뉴로벤션 이사)씨 장인상 2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779-2182 ●김덕기(삼성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이사)정기(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장)형기(KIMS 대표이사)경순(강원대 교수)씨 모친상 이승호(재미 의사)홍광엽(한림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 (02)3410-6912 ●이춘승(태화국제운송 고문)씨 별세 신구현(대신전선 상무이사)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227-7597 ●이성규(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7 ●최창섭(무영건축 대표이사)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2 ●맹기호(MBC 영상미술국 영상1부 부장)씨 모친상 2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8일 5시 30분 (02)3779-1857 ●김석균(전 건설교통부 국장)씨 별세 흥수(미국 거주)은희(대한항공 과장)씨 부친상 신동화(국제법률연구원 원장)씨 장인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072-2016
  • CJ, 이제 유통·물류기업

    CJ그룹의 주력 사업이 식품에서 유통과 물류로 바뀌었다. CJ그룹은 올 상반기 실적에서 CJ오쇼핑·CJ GLS·CJ대한통운·CJ올리브영이 포함된 신유통 사업군의 실적이 제일제당·CJ푸드빌·CJ프레시웨이 등 식품 사업군 실적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CJ그룹이 1953년 식품제조업체인 제일제당으로 창업한 이래 식품 이외의 사업군이 식품 사업군 실적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신유통 사업군의 매출은 4조 5790억원으로, 식품 사업군의 상반기 매출(4조 2690억원)을 앞질렀다.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8%로 커졌다. 반면 식품은 37.1%로 줄어들었다. 식품 비중이 40% 이하로 떨어진 것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유통 사업의 성장은 지난해 인수한 대한통운에서 기인한 바 크다. 대한통운 인수 이후 비중이 39.8%로 급성장했다. CJ그룹은 생명공학(CJ제일제당 바이오·제약 사업부문),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CJ E&M·CJ CGV·CJ헬로비전) 등 총 4개의 사업군을 거느리고 있는데 식품을 뺀 나머지 사업군의 실적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상반기 중 생명공학 사업군의 매출이 9990억원,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군이 1조 4730억원으로 비(非)식품 사업군(생명공학·신유통·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실적이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12 대한민국 中企현주소] 대기업, 횡포의 기술

    [2012 대한민국 中企현주소] 대기업, 횡포의 기술

    벼랑 끝에 몰린 중소기업을 더욱 힙겹게 하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와 업역 침해다. 사회적으로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외치고 있지만 나아진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그동안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각종 인쇄물을 납품하던 D사는 최근 입찰계획을 수립하다가 갑자기 입찰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물론 입찰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대로 자신도 있었는데 갑자기 목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사연을 알아본즉 모기업의 인척이 인쇄업을 하는데 그 회사로 일감을 몰아줄 수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입찰을 없앴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였지만 다른 일감이라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꾹 참고 있다는 게 D사 대표의 얘기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기업의 각종 비용 떠넘기기도 여전하다. ‘판촉비’와 ‘물류비’ 등 각종 추가 비용을 납품업체에 물리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2011년과 2009년 3개 백화점, 3개 대형마트, 5개 TV 홈쇼핑사 등 11개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와 납품업체에 대한 판촉행사비를 비교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런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형마트에 시계를 납품하는 한성준(43·서울 양천구)씨는 “할인 기간이라고 가격을 내려라. 물건을 새로 교체하라는 등 대형마트는 수시로 행사나 판촉 미끼상품으로 선정하면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팔라고 요구한다.”면서 “이런 비용은 대형마트가 아닌 모두 협력업체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이 식품가공업계에 ‘돈’과 ‘기술력’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많은 중소업체가 도산했다고 입을 모은다. 또 대부분의 중소 식품가공업체들은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 즉 자기 상표가 아니라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만 하는 업체가 된 것이다. 한 식품업체 대표는 “그 많던 햄과 소시지, 두부 등 업체들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라면서 “이제 대기업들이 독식하면서 업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대형마트의 PB(유통업체가 하청을 통해 만든 상품) 상품의 생산방식도 중소기업을 하청 업체로 몰락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강상훈 한국육가공협회 이사장은 “대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하청업체의 대금을 후려치고 있다.”면서 “이제 중소기업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강주리기자 hihi@seoul.co.kr
  • 유통공룡, 수수료 찔끔 인하·판촉비는 ‘苦苦’

    유통공룡, 수수료 찔끔 인하·판촉비는 ‘苦苦’

    “수수료만 깎아주면 뭐합니까. 판촉비가 훨씬 더 들어가는데….” 서울지역 대형마트 등에 음료와 공산품을 납품하는 업체의 김모(29) 사장은 요즘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30%에 이르는 판매수수료를 인하해 주기로 했지만 수익은 오히려 매달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이는 대형마트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수수료는 ‘찔끔 인하’한 대신, 경기 악화 등을 핑계로 판촉비나 물류비 등 온갖 비용을 대폭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해 매출 10억원에 판촉비를 3000만~4000만원 썼지만 올해는 판촉비 부담이 5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원 월급 줄 돈도 빠듯하다.”면서 “대기업들이 쥐꼬리만큼 수수료를 내리고는 ‘협력업체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색만 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발표한 ‘11개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추가부담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백화점과 TV홈쇼핑, 대형마트 등의 판촉행사비와 인테리어비 등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판매수수료 인하 유도 조치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수료 인하분을 판촉비 인상 등으로 전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에 나온 실태조사는 올해 시행된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공정위가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직접 자료를 제출받아 처음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납품업체당 판촉비는 2009년 1억 5000만원에서 지난해 1억 8000만원으로 19.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물류비는 1억 1280만원에서 1억 4550만원으로 19.5%, 반품액은 3억 1020만원에서 4억 3170만원으로 39.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의 납품업체당 판촉사원 수는 41.1명에서 53.4명으로 29.9% 증가했다. 백화점 납품업체당 판촉비는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16.7%, 인테리어비는 4430만원에서 4770만원으로 7.7% 불어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질 향상 등을 핑계로 지나치게 큰 비용을 납품업체들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정위 관계자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협력업체들의 추가 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GS, CJO, 현대, 롯데, 농수산 등 5대 홈쇼핑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평균 자동응답시스템(ARS) 비용도 3130만원에서 4850만원으로 55% 급증했다. 홈쇼핑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대신 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은 소폭 인하에 그쳤다. 백화점은 2010년 29.7%에서 올 7월 말 현재 29.2%로 0.5% 포인트, 홈쇼핑은 같은 기간 34.4%에서 34.0%로 0.4% 포인트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해 판매수수료 하향 안정과 납품업체 부담 완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물가상승률, 브랜드별 특성, 점포 크기 등을 감안하지 않고 업태별로 단순하게 평균을 냈다.”며 억울하다는 태도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모비스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7개의 생산법인과 3개의 부품법인을 운영하며 해마다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모듈화 시스템과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모듈화 및 부품공급 시스템은 그대로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12년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중국 장쑤 모듈공장을 독자법인으로 설립했다. 여기서 천리마,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섀시모듈과 운전석모듈을 생산해 둥펑위에다기아기차에 공급했다. 13만대 생산규모였던 이 공장 인근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공장을 세워 현재 연간 43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모듈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베이징 현지에 변속기를 생산하는 베이징변속기와 범퍼, 캐리어 등 중소형 부품을 생산하는 모비스 중차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변속기는 연간 40만대 규모의 중소형 변속기 및 신형 수동 변속기 생산 공장을 갖추고 쏘나타, 아반떼, 투싼, 베르나, 프라이드 등 중국 현지의 현대기아차 법인이 생산하고 있는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또 상하이부품센터(HMS)와 베이징 물류법인(BMP)을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상하이부품센터는 최첨단 물류시스템 및 장비를 갖추고 중국지역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공급과 중국 내 부품업체들이 생산한 일부 경쟁력 있는 부품을 다른 나라의 현대기아차 공장에 공급하는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2004년 베이징기차투자유한공사와 합작으로 베이징에 물류법인(BMP)을 설립하고 베이징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차종에 대한 중국 내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6년 초에는 장쑤성에 물류법인(MPJY)을 설립해 둥펑위에다기아가 생산하고 있는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이 밖에 중국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의 품질 확보를 위해 상하이기술시험센터의 문호도 개방했다.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상하이기술시험센터는 중국 내 생산물량의 품질시험을 할 뿐 아니라 자체 시험장비를 갖추지 못한 협력업체의 품질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노력으로 2008년 세계 27위 기업에서 4년이 지난 2012년 글로벌 톱 8위 업체(오토모티브 뉴스 평가)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자동차부품전문사업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전략으로 세계 5위의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2년 한·중 수교와 함께 초기 단계부터 경제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타이어, 항공, 고속, 물류, 리조트 등의 주력 사업부문이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경제 발전의 파트너로서 활약해 왔으며 박삼구 회장도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아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글로벌 타이어업계 최초로 1994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난징(승용·트럭), 텐진, 창춘에서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약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중국 전체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금호타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베이징현대차, 상하이GM, 일기폭스바겐 등 완성차 장착용 타이어 납품에 주력했고 2009년부터는 프리미엄 특화 유통점 ‘타이어프로’ 상하이점을 시작으로 중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교체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초·중학교와 ‘1지점 1교’ 자매결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반월만소학교에서 윤영두 사장과 린롱쉬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50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빔프로젝터 9대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지린성 투먼시 조선족자치구의 제5학교, 5월 지우타이시 조선족학교에 이어 세 번째 자매결연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취항 22개 도시 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995년 중국에 진출한 금호고속도 우한을 비롯 상하이, 톈진, 청두 등 10개 지역에서 700여대의 차량으로 140여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또 금호리조트도 웨이하이에 18홀 골프장과 최고급 호텔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국과 항공과 고속버스, 리조트 사업 등을 더욱 확장하면서 양국 우호증진과 협력의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진출은 19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선양(瀋陽)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창춘(長春), 하얼빈(哈爾濱) 등 동북 3개 도시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전문점에 ‘마몽드’와 ‘아모레’ 브랜드를 공급했다.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동북 지역의 시장점유율 4~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화’하기로 결정하고 백화점에 한정된 고급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2002년 5월 홍콩 소고(SOGO)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라네즈는 현재 홍콩에 2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월평균 매출이 1억원을 웃돌고 있다. 또 마몽드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순항 중이다. 마몽드는 동북 지역과 상하이의 백화점 진출을 시작으로 193개 도시 730여개 백화점 매장과 2370여개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매장을 더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 전용 상품을 늘릴 방침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 역시 지난해 3월 베이징 팍슨(百盛)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에 아시안 뷰티 생산연구 기지를 신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생산과 연구,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하이 생산연구 기지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대지 면적 9만 2788㎡, 건축 면적 4만 1001㎡이며 ▲연간 7500톤(현 생산 능력 대비 16배), 본품 기준 1억개 생산 능력 ▲청정 생산 환경 및 품질 시스템 구축 ▲물류센터와 유통 가공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마트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7년 네덜란드계 중국 마크로를 인수해 본토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9년 현지 유통업체 타임스까지 인수, 단기간에 몸집을 크게 키워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기업 인수와 더불어 적극적인 출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달 현재 롯데마트의 중국 점포는 총 97개로 늘어났다. 무서운 속도로 점포를 늘린 이유는 유통업에서 성공의 관건은 규모의 경제 실현이기 때문이다.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업체가 일찌감치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 안에 자체 유통망과 물류센터 확보는 비용을 절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 롯데마트는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썼다. 현지화를 위해 모든 점포의 점장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현장에서 중국인 직원들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도 철저히 현지인 기호에 맞춰 단기간에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중국 롯데마트의 닭고기 매장 조리대를 고객들에게 오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해부터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보육원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낙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중국은 글로벌 유통기업을 꿈꾸는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가 제일 많은 곳. 올해도 20개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규 출점 규제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국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시장은 숨통이 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원 동해~유럽·북미 바닷길 개척 팔 걷었다

    강원 동해~유럽·북미 바닷길 개척 팔 걷었다

    강원도가 동해를 통해 유럽과 북미대륙을 잇는 북극항로 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15일 수도권에서 유럽(북동항로)과 북미대륙(북서항로)으로 통하는 북극항로의 최단거리에 있는 속초·동해·강릉·삼척 등 동해안 항구를 수도권 물류 운송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원주~강릉을 잇는 1시간대의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항만인프라가 구축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동해안으로 통하는 내륙 인프라만 구축되면 육상 물류비만 따져도 수도권~부산항으로 이어지는 물류비용의 70%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우선 북극항로가 열리면 극동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와 석탄을 별도의 포장 없이 배에 싣는 벌크화물로 들여와 동해안 항구에서 철길을 통해 수도권으로 빠르고 값싸게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 항만별 특화된 인프라 구축 이를 위해 철길이 놓인 동해·묵호·옥계·호산·삼척항을 특화된 벌크화물항으로 개발하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석탄은 삼척과 동해·옥계항을 통해 운송하고 천연가스는 삼척항을 통해 운송하는 방식이다.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국내 유일의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동해안 항구에서 북극항로로 시범 출항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는 “부산·울산항과 경쟁하면서 물류 흐름을 동해로 흐르게 하는 방식보다 북극항로 뱃길과 서울~강릉 복선전철의 철길을 패키지로 엮은 벌크화물을 특화하면 동해안이 북극항로의 전초기지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계획했던 동해안 항만별 특화된 인프라를 밀도 있게 추진하면 동해안이 북극항로 전초기지로 발판을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계획에는 동해·묵호항에 컨테이너 물량이 오갈 수 있도록 7만t급 2선석, 5만t급 5선석 등 다목적부두를 신설하고 수송시설과 관리부두, 친수시설 등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북극항로~복선전철 ‘물류 패키지’ 또 속초항에는 3만t급 여객선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마리나, 친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척 호산항에는 18만t급 5척이 정박할 수 있는 연료 하역 부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속초항(크루즈)과 동해·묵호·옥계·삼척항(벌크), 호산항(에너지) 등 도내 6개 항만을 기능에 따라 특화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홍진표 도 환동해본부 해양운영 담당은 “강원 동해안이 북극해로 나가는 전초기지로 유리한 여건을 갖춰 나가고 있는 만큼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성택訪中 이틀째] ‘개점휴업’ 北특구 재가동 길텄지만…

    [장성택訪中 이틀째] ‘개점휴업’ 北특구 재가동 길텄지만…

    북한과 중국이 14일 황금평과 나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제3차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를 열어 두 지역에 각각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일단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중 정상 간 합의 후 2년이 흘렀음에도 지지부진했던 두 사업이 이날 합의로 재가동될 수 있는 틀을 만들긴 했지만 양측 간 이견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여전히 적지 않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양측의 실무진들이 상주하면서 특구를 운용할 관리위원회를 두기로 한 점은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 양측도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합의문에는 관리위의 규모와 역할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지만 남북 간 경제특구인 개성공단, 중·싱가포르 경제특구인 쑤저우(蘇州)개발구와 마찬가지로 특구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일각에선 북측이 토지, 세금, 인력 등의 부문에서 양보해 중국 기업의 이윤을 보장해 주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중국 측 요구사항을 북측이 일부 수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동북 3성의 물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동해 출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나선지구 개발에는 적극적이지만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황금평 개발에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중국 측의 입장이 변했는지도 주목된다. 이번 합의문에는 그동안 북한이 반감을 보이던 ‘정부 유도, 기업 주도’라는 문구가 그대로 되풀이됐다. 해당 지역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기업들을 다그쳐 투자하게 해달라는 북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어서 공동 개발의 가속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북한이 주장해 왔던 나진항 화력발전소 건설 등 구체적인 공사 추진 내용 등도 합의문에는 빠져 있다. ‘합의를 위한 합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양국은 나선지구를 하이테크 신기술 산업 등의 북한 선진 제조업 기지로, 황금평·위화도를 정보 산업 등의 지식 집약형 신흥 경제지구로 육성키로 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김경두기자 jhj@seoul.co.kr
  • [장성택訪中 이틀째] “北, 중국식 개혁개방 신호탄 황금평지구 투자유치가 관건”

    북한과 중국이 14일 황금평과 나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관리위를 출범시키기로 해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보완한 ‘6·28 방침’을 선포한 데 이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북한이 중국식 개혁 개방에 본격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2010년 이후 지지부진하던 해당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북·중 경제 협력의 틀을 확대할 가능성에는 공감하나 앞으로 이를 통한 경제 협력이 빠르게 진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황금평 지역 개발은 북한이 나선지구를 중국에 제공하는 대신 반대급부로 요구한 성격이 커 중국으로서는 실익이 크지 않은 사안”이라며 “북·중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개발 협력에 합의한 것을 보면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이를 통해 양자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교수는 “나선 지구는 중국의 물류가 동해로 나가는 중요한 거점으로,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지점”이라며 “6·28 방침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와 연계해 북·중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식 개혁 개방의 경험을 압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황금평 개발 등에 있어 중국의 입김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혁 개방의 긍정적 신호탄으로 보이며 향후 회담에서 북한이 중국의 경제적 지지를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양국 정부가 기업이 주축이 돼 시장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의 원칙을 강조한 것이 주목된다.”며 “경제 활로를 찾고자 하는 북한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2002년 북한의 신의주 특구 실패 사례와 황금평 등은 다르다.”면서 “당시 신의주 개발은 단둥 개발을 우선시한 중국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실패로 끝났으나 이번에는 최고 지도자들이 만나 국가 대 국가로 합의함에 따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중 경제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큰 틀에서의 협력을 천명한 의미는 있다.”면서도 “선언적 의미만 있고 실제 개발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위원은 “나선 지역만 해도 현재 유통 관련 기업만 입주했을 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지역인데 황금평은 초기 투자 비용이 휠씬 많이 들어간다고 평가된다.”며 “북핵 문제 등이 해결 안 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를 망설이는 측면도 있는데 북한 당국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실행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김정은체제 ‘실세’ 장성택 베이징 도착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5박6일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장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나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를 위한 조·중(북·중)공동지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회의는 14일 열린다. 이를 위해 장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쯤 중국국제항공 CA122편으로 베이징에 들어왔으며, 중국 측이 준비한 의전용 세단을 이용해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했다. 노동당 국제부의 김영일 부장과 김성남 부부장,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등도 대표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말에 먼저 도착한 북측 인사 20여명이 이들과 합류했으며 이번 방중 대표단 규모는 모두 50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6·28 경제개혁조치의 실무사령탑으로 불리는 장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경제 이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나선지구와 황금평 공동개발을 위한 북·중지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북·중 간 경제 협력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은 지지부진한 이들 지역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동북 3성의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지구 개발에는 비교적 적극적이지만 황금평 개발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온 반면 북한은 두 곳 모두 함께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중국 측은 황금평 및 나선지구 개발에서 기업 투자는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를 폈으나 북한은 중국 정부가 기업 투자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은 경제개혁을 위해 이번 방중에서 중국에 철광석을 담보로 중국 개발은행의 대규모 차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14일 공식 회의를 마치고 15~16일 중국 남부와 동북 3성의 산업시설을 시찰한 뒤 17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측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의 실세인 장 부위원장이 중국의 당·정·군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 북·중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는 곧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도체제 이후 단절됐던 북·중 간 고위층 교류 재개를 시사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의 방중 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 북한의 리명수 인민보안부장(경찰청장 격) 등이 교차 방문하면서 이미 고위 방문의 물꼬가 트였다는 시각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우레탄 타며 유독가스 배출… 지하서 발생 대피 어려워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가 짧은 시간에 4명이라는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우레탄 등 건설 자재가 타면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배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재가 지하에서 발생해 불길과 연기를 뚫고 밖으로 대피하기가 어려웠던 것도 희생자 수를 키운 이유로 꼽힌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 현장에 스티로폼과 샌드위치 패널 등 불이 잘 붙는 단열재가 많이 널려 있었고 공사 중이던 우레탄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때와 마찬가지로 화재시 유독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우레탄 등의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우레탄 등이 타면서 내는 유독가스는 흡입한 지 1분만 지나면 기절하고 5분이 넘어가면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층에 화재가 나면 지상에서 불이 났을 때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밖으로 못 빠져나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마실 수밖에 없다.”면서 “또 지하는 다른 곳으로 피신하기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사고로 사망한 4명 모두가 지하 3층에서 작업 중 변을 당했다. 화재 면적이 넓지만 소방시설이 부실했던 것도 사망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재 현장에는 소화기 등 기본적인 소방기구 정도만 비치돼 있었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소방관은 “지하 3개층 면적이 3만 1000㎡가 넘는 규모가 큰 신축 공사현장이었지만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면서 “다른 현장에 비해 불을 끄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15일 광복절 맞는 독립기념관·문화재청·행안부] 행안부 17일까지 ‘국가상징 기록전’ 개최

    행정안전부는 13일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메트로미술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상징 기록전’을 개최한다.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기록전에서는 국가 상징인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나라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국가 상징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문서, 사진, 동영상, 행정 박물류 등 100여점을 전시한다. 1882년 탄생부터 현재까지 130년 동안의 태극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949년 국새 규정문서 등 역대 국새의 변천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 상징의 종류와 의미 등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국장 김영윤△학생지원〃 오석환◇직제개편 <학교지원국>△특수교육과장 권택환<학생지원국>△학생복지과장 최성유△학교폭력근절〃 윤소영△체육예술교육〃 주명현△학생자치〃 오승걸△인성교육지원팀장 박희동△학생복지과 김승익<교육기반통계국>△국장 신익현△교육정보기획과장 황성환△교육정보화〃 정병호△학생건강총괄〃 김도완△교육통계〃 최수진△이러닝〃 조선학△정보보호팀장 조재익△학생건강총괄과 박진욱<국제협력관실>△국제협력관 서유미△글로벌협력담당관 박진선△글로벌정책〃 방연호△재외동포교육〃 류봉희△글로벌인재협력팀장 김진형△글로벌협력전략〃 구연희△글로벌협력담당관실 조태섭△글로벌협력전략팀 정해양<인재정책실>△학교선진화과장 배동인<과장>△진로교육인재정책 박성수<팀장>△교원양성연수 이영찬△수학과학교육 윤경숙<교육과학기술부>△김태형 박지영(케임브리지대 파견) 신주식(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파견) 강순나(영국 한국교육원 파견) ■문화체육관광부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김영산△주 베트남한국대사관 1등서기관 겸 문화원장 박낙종 ■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장 안석환△녹색도시〃 강희업△해양환경정책〃 엄기두△인천지방해양항만청 운영지원과장 김우철△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이성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정병대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민희 ■소방방재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김석현△기획재정담당관실 박현용 이명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지원과장 홍진동△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윤범수△경남〃 안병규◇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양희봉△경기지방중소기업청 〃 전용운◇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정진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이원석 ■성결대 △종합인력개발센터장 남기범△사회과학대학장 오문석△산학협력단장 한종길△유통물류학부장 정태원 ■인천대 △교수학습센터장 임정훈△인재개발원장 성영애△인천한국어학당원장 이영석△생활관장 김기웅△공자학원장 직무대리 김호 ■우리은행 ◇승진 △상주지점장 김명규△호남영업본부 부장대우 김동출◇지점장 전보△중림동 김환곤△KEPCO 신명혁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광주기업금융 김순환△광주 최영조 ■한화투자증권 ◇지점장 △동울산 김현수△삼산 윤여형△울산 김성종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3) 광주 육판서길 & 대구 북성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3) 광주 육판서길 & 대구 북성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의 주인공 소년 어니스트는 마을 바위 골짜기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훌륭한 인물에 대한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듣고 자란다. 마을 사람들 역시 평생에 걸쳐 훌륭한 인물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19세기 중반 미국의 얘기다. 고단하고 남루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부와 명예, 권력 등 출세에 대한 욕망은 이렇듯 지역과 시대를 가리지 않았다. 대구 중구 북성로와 광주 동구 육판서길 역시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부와 출세에 대한 갈망의 얘기를 담고 있다. 타관으로 떠나 출세한 이는 마을의 자랑이다. 하지만 구불구불한 고향 길을 따라 대처로 떠난 이 대부분은 으리번쩍하게 출세하기보다 여전히 퍽퍽한 삶 속에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 ■광주 육판서길 깜빡이는 30촉 전구를 올려다보며 박수를 치고 처음으로 전화를 들여놓은 집에 모여 감격스러워했던 것이 20년 남짓 전의 일이다. 지하수가 아닌 수도꼭지에서 졸졸거리는 수돗물에 감격했던 것은 불과 7, 8년 전이다. 광주 도심에서 20분 안쪽 거리에 있는 마을이건만 발전은 더뎠다. 온 나라가 난리던 6·25전쟁 때도 아무런 피해가 없었을 정도였다. ‘전라도판 동막골’ 같은 곳이다. 광주에서 화순 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길 입구에 커다란 바윗덩어리 표석이 보인다. ‘六判里’(육판리)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부터 육판서길이다. 시멘트로 닦인 길이긴 하지만 쉬 사람 사는 마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구불구불한 산길, 논길, 밭길이다. 다른 곁길도 없다. 육판서길 중간쯤 왼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절(법림사)이 하나 있어 육판서길 143번길이 하나 따로 나와 있는 정도다. ●평산 신씨·광산 김씨 집성촌 시작점에서 2004m를 가니 거짓말처럼 마을이 하나 나왔다. 500년 정도의 나이를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마을 어귀에서 한껏 팔을 벌리고 있다. 행정구역명은 광주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이다. 하지만 내지마을이 아닌 육판마을로 흔히 쓰인다. 풍수지리학적으로 3정승 6판서가 나올 지세라고 해 붙은 이름이다. 정승에 판서라니…. 정승은 요즘으로 치면 총리급이고 판서면 장관급인데 진짜 판서를 여섯 명이나 배출했던 것일까. 아니면 대처를 꿈꿔 온 궁벽한 마을의 바람이 담겼던 걸까. 이 마을은 평산 신씨와 광산 김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육판서길을 도로명 주소로 쓰는 집은 모두 82곳이 있지만 외지로 많이 떠나 빈집이 20곳 가까이 된다. 마을에서 가장 젊어 이장을 맡고 있다는 김성중(64)씨는 “아주 옛날부터 지관들이 마을을 보고 나면 한결같이 풍수지리학적으로 지세가 아주 좋아 3정승 6판서가 나올 곳이라고 했다.”면서 대처로 나간 육판마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는다. 어디 병무청장, 어느 지역의 지법원장에 4성 장군, 큰 리조트를 운영하는 사업가…. 광주에서 언론인 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귀향한 신현덕(70)씨도 “풍수지리학에서는 길지의 조건 중 ‘산진수회 필유음택’이 있는데 우리 마을이 딱 들어맞는다. 외지인들도 묘를 쓰기 위해 여기로 들어온다.”고 거들었다. 산진수회 필유음택(山盡水回 必有陰宅)은 산으로 막히고 물이 감아 도는 곳에 묘를 쓴다는 뜻이란다. ●내지천 마을 감싸고 분적산 병풍처럼 실제로 마을을 찬찬히 둘러보니 무등산 자락에서 뻗어 내린 분적산이 병풍처럼 든든히 버티고 있고 내지천이 마을을 감싸며 흐르고 있다. 총리, 장관까지는 아니라도 궁벽한 마을에서 출세한 사람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마을회관 앞에서 삶은 감자를 먹으며 마을 내력을 살펴보니 꼭 풍수지리학적 지세만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비밀은 육판마을의 놀라운 교육열이었다. 단순히 자식들의 교육열이 아니라 어른, 아이 가릴 것 없는 배움의 열기 그 자체였다. 그저 먹고사는 것에만 매달려야 했던 1955년부터 육판마을에서는 한문서당을 운영했고 1961년에는 문맹 퇴치를 위해 야학을 열었다. 공식 학력은 보잘것없는 촌로들이 문자속이 기특할 수밖에 없는 것도, 마을회관 벽마다 마을의 크고 작은 역사를 빼곡히 기록해 놓은 것도 그에 따른 당연한 이치였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도 순리에 가까웠겠다 싶다. 소설 ‘큰 바위 얼굴’에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훌륭한 인물의 출현을 기다렸던 어니스트와 마을 사람들이 말년에 이르러서야 새삼 깨달았듯이 육판마을 역시 마찬가지 가르침을 준다. ‘출세’는 돈이나 권력 그 자체가 아니라 성찰할 줄 아는 겸손한 성품과 순결한 노력에 따른 부수적 산물이다. 글 사진 광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대구 북성로 일제강점기 때 대구 읍성이 헐리고 일본인들이 몰려들었다. 허물어진 읍성 자리에 신작로를 냈다. 북쪽에 낸 신작로가 북성로다. 대구역 사거리 대우빌딩에서 달성공원 입구까지 1.42㎞ 구간이다. 지역 최초로 포장된 도로였을 뿐만 아니라 북쪽에 경부선 철로가 나면서 제일 먼저 일본 사람들이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한 도로이기도 하다. ●대구 읍성 헐고 낸 신작로 1.42㎞ 구간 자연스럽게 북성로 일대는 일본인들의 상점으로 채워졌다. 조경회사인 스기하라합자회사, 목재회사인 구로가와 재목점, 대구 최초의 목욕탕인 조일탕, 대구 곡물회사, 마쓰노 석유회사, 철물점 등이 생소한 일본어 간판을 내걸고 늘어섰다. 식당, 요릿집, 영화관, 여관 등이 있던 무라카미초(향촌동)와 연결돼 대구 최고의 번화가를 이뤘다. 특히 이곳에 자리 잡은 미나카이 백화점(현재 대우 주차장 자리)은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과 만주, 일본 도쿄에 이르기까지 18개 지점을 거느린 백화점 그룹으로 성장했다. 1940년 당시 종업원 4000여명에 연 매출이 1억여엔인 공룡 기업이었다. 미나카이 백화점은 5층으로 지어질 당시 대구 최고층 건물이었다. 기둥 사이에 붉은 벽돌을 쌓고 타일을 붙였으며 안에는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다. 꼭대기 층에는 카페가 있어 지방의 재력가들이 드나들었다. 최근 이 백화점을 내용으로 한 ‘북성로의 밤’이라는 소설이 출간됐다. 일본이 식민지 수탈을 목적으로 부설한 철도도 북성로를 당시 최고의 번화가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철도가 멈추는 대구역 주변에는 물류가 모이고 빠져나가는 대형 창고들이 줄줄이 들어섰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주식인 쌀의 거래는 일제의 수탈 강화와 함께 투기성을 띠는 지경에 이르렀다. 해방 이후 북성로는 사교와 문화의 거리로 변모한다. 백조다방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 향토 음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향토 음악인의 연습 공간으로 애용되기도 했다. 6·25전쟁 시절에는 북성로 일대에 이름난 다방이 많이 있었다. 모나미, 청포도, 백조, 백록, 호수, 꽃자리 등이다. 모나미다방은 문인들이 즐겨 찾았으며 꽃자리다방에선 구상 시인의 시집 ‘초토의 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상권이 변하면서 1970년대 들어 북성로에는 공구 골목이 들어섰다. 북성로 거리 양쪽에 500여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공구, 호스, 농기구, 베어링 등의 산업용품을 판매한다. 이곳에서 대구 경북 산업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3산업공단, 이현공단 등 도심 산업단지가 들어선 197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았다. ●30년 넘은 여인숙·쪽방 다닥다닥 이후 공구 골목은 부침을 거듭했다. IMF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1998년에는 검단동 유통단지로 상당수 업체가 빠져나가면서,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이 생겨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이렇게 반복되는 위기에도 굵직한 회사들이 여전히 북성로를 지켜 공구 골목은 건재하다. 하지만 공구 골목 주변은 개발에서 소외돼 도심의 빈촌으로 전락했다. 북성로에는 아직도 30년이 지난 낡은 여인숙과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3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그래도 북성로에서 변화한 곳이 있다. 1904년 건설된 대구역사다. 당시 오두막 형태의 임시 역사였지만 1913년에 다시 지어졌다. 목조 2층으로 일본, 서양 절충형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었다. 역 앞 광장은 민중 집회와 축제, 선거 유세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장소였다. 대구를 드나드는 사람들과 만나고 이별하는 추억을 시민들에게 남겼다. 그 광장은 2002년 대구역이 롯데백화점 민자역사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품을 떠나고 말았다.북성로에서 50년째 살고 있다는 김정규(75)씨는 “북성로는 대구의 모든 돈과 쌀이 모였던 곳이었다. 이제는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해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14회는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를 소개합니다.
  • CJ대한통운 美운송업체 인수 추진

    CJ대한통운이 미국 글로벌 화물운송업체인 피닉스 인터내셔널(Phoenix International) 인수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고 피닉스 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선 건 처음이다. 해외로 수익망을 넓혀 글로벌 종합 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수 가격은 5억 달러(약 5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기업 오너, 中산둥성장 줄면담 왜

    ‘최근 대기업 오너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해외 인사는?’ 정답은 장다밍(姜大明) 중국 산둥성장이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인 산둥성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는 일종의 최우량고객(VVIP)이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장 성장 일행은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리는 여수엑스포 산둥성 특별주간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방한했다. 장 성장은 여수엑스포에서 특별주간 개막 선언과 축사를 했다. 그는 특별주간 행사의 참석에 앞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방한 이튿날인 1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만나 두산과 산둥성 간 경제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산은 1994년부터 산둥성 옌타이에서 굴착기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장 성장은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박상배 금호리조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2일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 허동수 회장과 함께 경제 문화교류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GS칼텍스는 산둥성에서 석유유통 및 물류, 녹색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성장 일행은 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현대자동차, SK 등의 사업장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인사들이 장 성장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산둥성의 독특한 위상 때문이다. 산둥성은 중국의 23개 성 가운데 가장 많은 2만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산둥성 인구는 1억명에 육박하고, 광둥성에 이어 주민소득이 두 번째로 높다. 장 성장은 특히 차기 총리로 선임될 것이 확실시되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한 10대 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은 중앙정부와 바로 연결이 되는 데다 규제가 복잡하고 엄격한 중국에서 규제 문제를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중국에서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이나 사업가는 누구나 성장에게 줄을 대려고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도 “중국의 경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성장은 물론 시장만 오더라도 기업들이 서로 만나겠다고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환경부 ◇승진·전보 △새만금지방환경청장 박미자 ■관세청 △거제세관장 오병현△구미〃 박윤락 ■코트라 ◇부장 승진 △수출창업지원실 박찬길△홍보실 정원준△정보기획실 강신학△투자유치실 홍상영△기획조정실 김현철 박용민△오사카무역관 양은영 ■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강성근△인재교육〃 김철기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장 김계정 ■인천대 △부총장 최병길△대학원장 조중휘△동북아물류〃 안승범△교육〃 김복영△행정〃 오용섭<대학장>△인문 이지은△자연과학 강준희△사회과학 이윤희△법과 이충훈△공과(공과대학원장 겸임) 정영배△정보기술(정보기술대학원장 겸임) 김익수△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나인강△동북아경제통상 이찬근△예술체육 한상철△사범 신양숙△도시과학 이찬식△생명과학기술 임경환<처장>△교무(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종태△입학학생 채진석△기획예산 주현태<단·관·원장>△산학협력단 황상순△도서관 김원재△정보전산원 최규남△기초교육원 전인갑 ■우리아비바생명 ◇승진 △강남지점장 김연옥△서울중앙〃 곽태광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정비·기술본부장 임덕순△관리지원〃 이창재<상무>△물류부문 담당 임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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