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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내 불법시설 ‘과태료 폭탄’ 맞는다

    그린벨트 내 불법시설 ‘과태료 폭탄’ 맞는다

    내년 상한 폐지… 3년 유예 끝나 과태료 2억~6억으로 급증 전망 내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불법시설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과태료)의 상한선이 없어지고 부과징수 유예기간도 사라진다. 과태료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불법 행위자들은 원상복구 하거나 합법화 해야 한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동식물 관련 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상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마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축사나 유리온실 등 동식물 관련 시설로 건축 허가받은 뒤 물류창고와 공장, 음식점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해 사용 중인 시설을 원상복구하거나, ‘그린벨트 훼손지 정비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부터 2억~6억원의 과태료 폭탄을 받게 된다. 유리온실은 6억원, 축사는 2억원 안팎의 과태료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유리온실은 바닥과 벽체 구조변경까지 합산하기 때문에 부과액이 높다. 현재 이행강제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부과된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그린벨트 훼손지 정비사업’은 불법 용도 변경된 시설의 토지 30%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합법시설로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훼손지 정비사업을 신청한 사례는 전국에서 남양주시에서 1건뿐이며, 그나마 반려됐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2014년 말 1년간 유예했던 그린벨트 내 불법 용도 변경 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징수를 올해 연말까지 3년간 추가 유예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전국개발제한구역연합회 측은 “그린벨트 훼손지 정비사업은 도로 등 기반시설까지 감안하면 기부채납해야 하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 실효성이 없고, 마땅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행강제금 폭탄을 맞을 수는 없다”며 유예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토지주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시민들은 “지자체가 불법 행위를 방치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가 가장 많은 경기 하남시의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은 3000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177건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자체는 국토부가 정확하게 불법행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양라면, 너마저… 새달 라면값 평균 5.4% 올린다

    삼양라면, 너마저… 새달 라면값 평균 5.4% 올린다

    오뚜기·팔도 “인상 계획 아직 없다” 지난해 말 농심이 값을 올린 데 이어 삼양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나서는 등 ‘서민음식’ 라면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자사 라면 브랜드 12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삼양라면은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인상되며 불닭볶음면, 나가사끼짬뽕, 맛있는라면, 간짬뽕은 각각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0% 오른다. 짜짜로니도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인상된다.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 신제품의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건비, 물류비, 재료비 등 원가 상승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이다. 앞서 농심도 지난해 12월 20일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등 12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라면업계 2위 오뚜기는 올해 라면값 인상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팔도도 당분간 라면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뚜기는 2008년, 팔도는 2012년 마지막으로 인상한 뒤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재료비 등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 민심이나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탄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섹션오피스·상가 분양 중

    동탄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섹션오피스·상가 분양 중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종합건설과 금강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루체스타비즈’가 분양 중이다. ‘루체스타비즈’는 지하 2층~지상 14층의 연면적 3만 1,109.07㎡ 규모로 구성되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12-2블록에 위치한다. ‘루체스타비즈’가 들어서는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배후수요가 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체스타비즈’는 국제자산신탁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개발형 토지신탁사업으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루체스타비즈’가 위치하는 동탄 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같은 지역기업과 지구 내 외국인투자기업이 연계된 첨단공장, R&D, 벤처시설 등이 집약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처럼 ‘루체스타비즈’는 기업입지와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유리한 첨단도시시스템과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입주조건을 자랑한다. 또한 ‘루체스타비즈’의 주변에는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화성일반산업단지, 동탄오산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이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실질적인 배후수요가 단지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탄탄한 임대수요도 눈길을 끈다. 주변에는 약 4만 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동탄1신도시와 약 11만세대의 입주가 예정된 동탄2신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교통망 역시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고 단지가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와 가깝다. 또한 KTX․SRT․GTX (예정) 동탄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로 구성돼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다양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6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발코니 및 테라스 설계했고 하늘공원 조성으로 개방감과 쾌적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물류시스템으로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단지 저층부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접근이 쉽고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인근 입주민까지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35~138㎡의 다양한 전용면적으로 구성되며 동서를 연계한 합리적 배치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동탄테크노밸리 전체 면적대비 약 2%대의 낮은 상업용지 비율로 높은 희소가치까지 갖췄다. 한편 ‘루체스타비즈’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원천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양식품 라면 가격 5.4% 인상…오뚜기·팔도는 “인상 계획 없다”

    삼양식품 라면 가격 5.4% 인상…오뚜기·팔도는 “인상 계획 없다”

    ‘서민식품’의 대표격인 라면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올린다고 28일 밝혔다.삼양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이 50원 오른다. 삼양라면은 기존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인상된다. 짜짜로니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오른다. 불닭볶음면, 나가사끼짬뽕, 맛있는라면, 간짬뽕 등은 각각 5.0% 인상된다.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의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건비, 물류비, 수프 재료비 등 원가 상승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며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라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라면과 맥주, 과자 등 주요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 너구리 등 12개 브랜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오뚜기는 “올해는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 요인은 있지만 라면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엌, 냉장고에 뺏기지 마세요

    부엌, 냉장고에 뺏기지 마세요

    수년 전이다. 대중 철학자 강신주가 “자본주의적 삶의 폐단” 원흉으로 냉장고를 지목했다가 홍역을 치렀다. ‘원시 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이냐’, ‘당신부터 냉동만두나 다 X먹어봐라’, ‘냉장고를 없애면 누가 매일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나. 여성에게 노동을 전가하려는 마초적 발상’ 등 다양한 비난이 폭주했다.그렇다. 냉장고는 현대 문명에서 ‘신성불가침의 성역’이다. 동시에 개개인의 내밀한 욕망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지극히 사적 공간이다. 1가구 2냉장고에서 3냉장고 시대로 전환하며, 우리는 냉장고를 통해 자발적으로 대형마트의 물류창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다시 냉장고다. 365일 24시간 절대 멈춰서는 안 되는 냉장고의 부담을 덜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신간 ‘사람의 부엌’(낮은산) 저자 류지현(37)씨는 냉장고가 없던 삶에 주목해 역설적으로 냉장고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출간에 맞춰 방한한 류씨를 지난 25일 만났다. 그는 “딱히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식재료를 사들이고, 더 오래 보관하겠다고 냉장고 칸칸마다 잔뜩 쟁여놓다가 쓰레기가 되고 있지 않냐”며 “현대에 등장한 지 100년도 되지 않은 냉장고가 ‘없던 삶’에 주목했더니 답이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첫 현대식 냉장고는 1925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이 대량 생산하면서 등장했다. 우리의 첫 국산 냉장고는 1965년 금성사(현 LG전자)가 만들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에서 석사를 마친 그녀는 2009년 졸업 프로젝트로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자’(Save Food From the Fridge)를 발표했다.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가 만든 건 인류의 음식 저장의 지식(염장·건조·발효·훈연·절임 등)과 디자인을 접목한 일명 ‘지식의 선반’. 냉장고가 아닌 식재료 각각의 특성을 이용한 자연의 힘으로 저장하는 콘셉트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르몽드 등이 ‘냉장고 개념을 뒤집은 독창적인 부엌 프로젝트’로 류씨를 조명했고, 독일 다큐멘터리 ‘쓰레기 맛을 좀 봐’에도 소개됐다. TED 무대에서 강연도 했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단체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그녀에게 보낸 지지 메일이 5000통이 넘는다. 그녀의 프로젝트는 자취하던 네덜란드 집의 부엌에서 시작됐다. “냉장고를 공유하는 하우스메이트들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포장조차 뜯지 않은 음식 재료를 버리더군요. 그때 냉장고가 없던 시대에는 음식을 어떻게 보관했는지 연구하자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도랑을 천연 냉장고로 활용하는 이탈리아 카나베제의 데필피 농장, 언 감자를 밟고 말려 2~3년을 보관하는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주민들, 베네수엘라와 쿠바의 건조법 등 세계 각지의 부엌을 순례하며 저장 방식을 조사했다. 류씨는 2012년부터 디자이너인 남편 다비드 아르투포와 함께 이탈리아 토리노에 문을 연 스튜디오 ‘지현 다비드’에서 프로젝트 작품을 발표하며 유럽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작품 중에는 과수원을 하던 외할아버지가 전해준 사과 보관법에서 영감을 얻은 ‘과일 접시’도 있다. 그녀는 규격화된 채소들만 공급하는 슈퍼마켓에 반대하는 ‘슈퍼마켓으로부터 음식을 구하자’(Save Food From Supermarket)라는 또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냉장고를 없애자는 과격한 주장을 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하나가 생명인 식재료의 본성을 이해하고, 냉장고를 냉장고답게 사용하자는 생각이에요. 음식물을 냉장고에 쌓아두는 습관을 깨고, 자연의 원리로 보관하다 보면 우리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라는 걸 깨달으며 살 수 있다고 믿어요. 냉장고의 부엌이 아닌 ‘사람의 부엌’이 되는 거죠.” 바로 그녀가 믿는 ‘지속 가능한 삶’이자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이다. 류씨는 유럽의 퀵스타터 플랫폼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화된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그녀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표절한 제품을 출시한 캐나다 기업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류씨의 이탈리아 자택에는 냉장고가 있을까. 물론이다. 일반 대형 냉장고의 3분의1 크기인 간이 냉장고가 있다. 그 냉장고에는 엄마가 한국에서 정성 들여 만들어 그녀에게 보낸 ‘소중한 음식’만 보관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모집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모집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이 2017학년도 2학기(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 환경안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지식재산공학과, 물류SCM학과, 에너지학과 등 7개 학과이며, 졸업논문 외에 학점이수만으로도 졸업이 가능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은 현장문제 해결능력과 연구능력을 갖춘 리더급 공학석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현장중심의 교과목 개설, 공학경영 필수수강, 지도교수의 현장업무지도 및 컨설팅,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현장경험과 학문적 이해도를 동시에 확장시킬 수 있다. 직장인 석사과정답게 실질적인 학사 지원도 제공된다.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이 제공되고, 학술논문게재 시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학기 중에는 야간대학원 학생들을 배려한 석식 무료 제공 및 별도의 식사 시간이 주어진다. 이밖에 GTEP 해외연수, IP해외세미나, 해외연수 지원, 가족동반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4~5학기의 정규 등록 학기를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하여 졸업하는 경우에는 연구논문 6학점을 제외하고 24학점, 학점 이수만으로 졸업하는 경우에는 3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4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며, 면접은 6월 1일부터 8일, 합격자 발표는 6월 12일 각각 진행된다. 제출 서류는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사진 4매 등이며, 학과 지망은 학사과정 전공학과에 관계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측은 “현장 실무 능력과 이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직장인 석사과정으로, 효율적인 학위 취득이 가능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리 전과정 손으로…‘집밥 맛’으로 승부

    조리 전과정 손으로…‘집밥 맛’으로 승부

    롤러로 밀고 에어샤워 청결 1순위 “2019년 매출 1000억 브랜드로”“이제 롤러로 20초 이상 머리 위부터 다리까지 밀어 주세요.” 헤어캡 위에 모자, 그리고 위생복과 위생마스크에 덧신까지 갖췄지만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과정은 복잡했다. 롤러로 청소한 뒤에도 에어샤워를 통과해야 했다. 공장 직원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고 다른 생산공정에 갈 때마다 롤러를 써야 한다. 동원홈푸드가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연면적 7260㎡(약 2200평) 규모의 가정간편식(HRM) 조리공장을 열었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반찬을 2019년 매출 1000억원의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며 “편해서 사먹는 ‘집밥 2.0시대’를 넘어 질 좋은 음식을 일부러 사먹는 ‘집밥 3.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더반찬은 고객의 주문 이후 조리한다. 오늘 오후 9시 전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내일 공장에서 만들어 수도권 새벽 직배송 지역은 그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달된다. 다른 지역은 다음날 택배로 배달된다. 현재 하루 300여개 메뉴에 2만 5000개 제품이 만들어진다. 동원홈푸드는 오는 8월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9월 직영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00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객이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배달하는, 모바일과 전문점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집밥 특유의 손맛과 재현된 맛의 일관성을 위해 표준조리법이 담긴 태블릿PC와 계량기가 조리 공간 곳곳에 있다. 경력 10년 이상 30여명의 조리사를 포함해 90여명이 조리한다. 하진실 품질관리담당자는 “집밥의 맛을 느끼게 하려면 채소를 자르거나 양념에 잴 때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완성된 반찬 역시 하나씩 손으로 담아 포장한 뒤 물류배송시스템으로 이동된다. 여기서부터는 최신 설비다. 반찬 용기의 바코드를 찍으면 담겨야 할 스티로폼 박스에 불이 들어온다. 물건이 들어가야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박스 포장 직전에 직원이 한 번 더 확인하고 기계가 박스에 테이프와 운송장을 붙인다. 김윤석 파트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물류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시스템은 아모레퍼시픽과 종근당이 쓰고 있는데 오류 발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도둑맞은 내 자전거 위치 추적, 전기·가스 검침 원격으로 ‘OK’

    도둑맞은 내 자전거 위치 추적, 전기·가스 검침 원격으로 ‘OK’

    통신 3사 상반기 전국 상용화 소형 기기 연결 신종서비스 봇물비스킷 크기만 한 단말기를 자전거에 붙여 두면 자전거를 도난당했을 때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물류회사에서는 화물차나 컨테이너 박스에 단말기를 부착해 화물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검침원이 일일이 집을 방문하며 해 오던 가스 검침도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일종으로 작은 기기들을 연결하는 ‘소물인터넷’(IoST·Internet of Small Things)이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상용화된다. 소물인터넷은 동전 크기만 한 모뎀을 소형 기기에 붙여 저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대용량·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존 IoT와 달리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어 더 주목받는다. 전기나 수도의 원격 검침, 주차 관제 등 공공 분야와 물류·운송관리,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로라’(LoRa) 네트워크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이 소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로라 네트워크를,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를 채택했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이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내 전국에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25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해 왔으며 이번 주 중 서울과 수도권에 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가 전국에 소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로라 네트워크에 기반한 위치추적 단말기 ‘지퍼’를 출시했다.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부착해 부모가 차량의 도착 시간을 확인하거나 물류회사에서 화물차의 운행 상황을 관리하는 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단말기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어린 자녀와 치매 노인,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안심 서비스, 개인의 고가 자산 및 렌털 제품의 위치추적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도시가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의 지하에 설치된 가스 밸브실에 단말기를 부착해 가스 누출이나 침수 수위, 가스 배관 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마트 “中사업 철수 검토”… 韓 유통업체 무덤 된 중국

    “연말까지 현지 6개 점포 폐점” 롯데마트 매출 손실 2000억 넘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현지 시장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까지 부진을 거듭하면서 중국이 유통업체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늦어도 연말까지 중국에 남아 있는 6개 점포를 모두 폐지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사업 전면 철수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적자 규모가 큰 점포부터 먼저 폐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2004년 이후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려 2010년에는 중국 현지에 26개 점포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발 주자라 점포 입지나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했고, 중국 업체의 가격경쟁력에 뒤처지면서 2011년엔 11개 점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최근 4년 동안 중국 이마트의 누적 적자만 1500억원에 달한다. 2008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 조치의 여파로 현재 중국 현지 매장 99곳 중 87곳(88%)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한 매출 손실만 2000억원을 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건비 손실 등을 고려하면 당장 영업 재개 허가가 떨어져도 준비 기간이 상당 시간 소요되는 만큼 막대한 손해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중국 시장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는 2015년 영국 테스코와 결별한 이후 일찌감치 중국 진출 계획을 접고 내수시장에만 매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정부의 통제가 심해 외교 문제에 따른 변수가 많고, 운송·물류 측면에서도 현지 중간상인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시장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6월 말 개통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6월 말 개통

    양주신도시 ~ 잠실 30분대 가능 포천 지역 관광지 활성화 기대서울 강남에서 경기 포천을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는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가 오는 6월 30일 0시 개통한다. 5년간 2조 8723억원을 투입했다. 서울 암사대교 부근 남구리 IC부터 포천 신북 IC까지 44.6㎞를 연결하는 경기북부지역의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다. 2025년 세종시까지 연결되면 43번 국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경기북부 지역 주요 도로의 만성 차량 정체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구리~안성(71㎞) 고속도로, 세종~안성(58㎞)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충남 및 호남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이상 단축될 수 있다. 서울북부고속도로㈜ 측은 23일 “경기북부 지역의 물류·유통·산업시설의 추가 유치가 기대돼 수도권 전체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택지개발 중인 양주신도시까지도 지선으로 연결된다. 양주신도시에서 서울 잠실 등 강남권까지 승용차로 30분대에 오갈 수 있다. 포천 지역 주요 관광지 활성화도 예상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서울 강남에서 포천아트밸리·산정호수·백운계곡·이동갈비촌·일동 온천 지역 등 주변 관광지를 차량으로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천·연천·가평을 찾는 관광객은 만성 교통정체로 수년 전부터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북부고속도로 측은 “시간당 45.26㎞에 불과한 43번 국도의 차량 통행 속도가 61.57㎞로 빨라지고, 일일 교통량이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통행료는 36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당 통행료 평균치 48.76원보다는 높고, 주요 민자 고속도로 평균치 123.1원보다는 낮게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남부보다 저평가된 경기동북부 지역 지역경제에 훈풍이 예상된다”면서 “남구리IC 시작점 주변이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점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힐튼호텔도 삼킨 항공제국…2년간 45조원 ‘닥치고 확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힐튼호텔도 삼킨 항공제국…2년간 45조원 ‘닥치고 확장’

    미국 스카이브리지 캐피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드뮤추얼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독일 도이체방크, 뉴질랜드 UDC 파이낸스, 홍콩 카이탁은행…. 무명 소졸이나 다름 없는 중국 하이항(海航·HNA)그룹이 올 들어 쇼핑한 글로벌 기업들의 목록이다.중국 최대 민영항공사인 HNA그룹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행진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무려 400억 달러(약 45조 6000억원)를 쏟아부어 ‘닥치는 대로’ 해외 기업들을 사들였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물류기업 CWT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며 쇼핑 목록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NA그룹은 거래가 중단된 6일 기준 CWT의 주가에 13%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33싱가포르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인수했다. 인수 총액은 14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 1389억원)에 이른다. 1970년 설립된 CWT는 세계 90개국에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의 메이저 물류업체다. 싱가포르에서 1030만㎡(약 311만평) 규모의 거대한 물류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HNA그룹 측은 CWT가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조성) 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인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자본 유출을 우려해 해외 M&A 규제를 강화한 올 들어서도 HNA그룹의 식탐에는 거침이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등 5개 업체를 포함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독일 지방은행 HSH노르트방크, 스위스 면세점 업체 듀프리 등 미국과 영국, 독일, 뉴질랜드, 홍콩, 스위스, 아일랜드 등 세계 전 지역에서 12건을 인수하거나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HNA그룹 측이 공개했다. 이들 회사 중 미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지분 45%를 사들인 거래가 관심을 모은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설립한 회사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지분 4.78% 인수와 남아공 보험사인 올드뮤추얼(OM)의 미국 자산운용본부 지분 25% 인수도 주목 대상이다. 스위스의 광산 기업 글렌코어의 석유제품 지분 51%도 7억 7500만 달러에 사들인 것도 이색적이다. M&A 판을 키우다 보니 HNA그룹은 현재 중국 국내를 포함해 모두 51건의 크고 작은 거래를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부터 미 포브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엔 HSH노르트방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영국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캡코로부터 런던 올림피아 전시회장 인수를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벅스비 프라퍼티와 팀을 꾸려 매입가로 3억 7500만 달러를 캡코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중심가 코벤트가든 지역의 부동산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캡코는 2015년부터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자산 매각을 보류했다. 해외 M&A 규제 강화에도 HNA그룹의 ‘닥치고 확장’이 가능한 것은 2015년 천펑(陳峰) HNA그룹 회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찍은 언론 사진이 설명해 준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사진은 HNA그룹이 암묵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HNA그룹은 창업자 천 회장이 1993년 2억 5000만 위안(약 413억 1350만원)을 조달해 사들인 보잉 737기 두 대로 출발해 항공과 부동산 개발, 소매 유통, 호텔 등을 거느린 거대 기업집단으로 급성장했다. 하이난(海南)항공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소 10개 항공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항공사가 대부분이지만 브라질과 남아공 항공사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의 공항과 항공기 임대 업체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64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 진입하기도 했다. 관광과 부동산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외 기업 M&A를 통해 다양한 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HNA그룹이 사들인 유명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해 1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 항공기 리스 회사인 CIT를 비롯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 와이드, 전자제품 물류 회사인 인그램 마이크로 등이다. HNA그룹이 글로벌 M&A의 큰손으로 부상한 것은 100년 역사의 힐튼호텔을 집어삼키면서부터다. 지난해 10월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힐튼 지분 25%를 65억 달러에 사들이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힐튼을 인수한 것은 급증하는 중국인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항공과 호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초에는 인그램 마이크로도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의 해외 정보기술(IT) 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어 게이트그룹과 프랑스 기내식 업체 서브에어를 각각 인수하며 세계 최대 기내식 업체로 올라서는 등 ‘닥치고 확장’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에도 손길을 뻗쳤다. HNA그룹은 올 3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취득했다. 해외 M&A에는 천 회장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휘청거리자 “지금이 해외 기업을 싸게 살 절호의 기회”라며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2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에서도 “지난 100년간 중국이 해외 기업을 사들일 파워를 가진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HNA그룹의 해외 M&A가 얼핏 보면 ‘닥치고 확장’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산업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일관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날로 늘어나는 중국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주력 사업인 항공기 운항 사업을 기반으로 전방산업인 항공기 리스와 후방산업인 비행기 기내식, 호텔체인 등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전략적인 만큼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급증한 재작년 3년 만기 2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채권 표면금리는 연 7%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고 사모 방식으로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위안화 허브 추진을 위해 발표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의 실질적 첫 성과로 기록됐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M&A 속도에 우려한다. 무리한 M&A로 그룹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경제일보는 HNA그룹의 해외 M&A에 대해 “빚더미 위에 짓는 제국”이라며 “그룹 산하 상장사 대부분의 부채비율이 7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HNA그룹 측은 “부채비율 70%는 중국 항공업계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상하이증시 A주 상장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60%이지만 중국 항공업계에서 70%의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HNA그룹 산하 상장사 부채비율이 대부분 70%를 넘는다며 외연 확장에 치중할 경우 재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갤럭시S8 1대 팔면 얼마 남을까… “원가는 34만9천원”

    갤럭시S8 1대 팔면 얼마 남을까… “원가는 34만9천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1대 판매하면 얼마를 남길까.삼성전자 갤럭시S8 64GB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93만5천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원가를 빼고 약 58만6천원이 남는다. 여기서 제품 개발비,물류비,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제조사 몫의 지원금 등을 두루 제하면 실제 1대당 수익은 10만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자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21일 보고서에서 “갤럭시S8 64GB 모델의 원가는 307.5달러(약 34만9천원)로 추정된다”며 “이는 부품 원가 301.6달러에 기본 생산비 5.9달러를 합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IHS 마킷은 “갤럭시S8의 원가는 전작 갤럭시S7보다 43.34달러(약 4만9천원),갤럭시S7엣지보다 36.29달러(약 4만1천원) 정도 비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HS 마킷은 “갤럭시S8의 원가 상승은 삼성전자와 애플,기타 제조사 간의 ‘군비 경쟁’을 반영한다”며 “모두가 새롭고 유별난 하드웨어 특징을 추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작년 한 해 영업이익률 10.8%를 대입해 거칠게 계산하더라도 9만원가량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연간 5천만대 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전체 수익을 3조5천억∼5조원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어느 비용을 어느 제품에 산입할지는 회사 마음이라 정확한 1대당 수익을 계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갤럭시S8 1대당 수익은 10만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색맹’ 美 고교생, 연 11억원 매출 ‘맞춤 양말’ 스타트업 CEO된 사연

    13살 때 학교에서 농구 시합을 하다가 ‘맞춤 양말’ 아이디어를 얻고, 연간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고등학생이 화제다. 그는 바로 맞춤 양말 스타트업인 ‘후프스와그’의 설립자이자 CEO인 브레넌 아그라노프.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나이키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람마다 개성 있는 ‘맞춤 양말’을 프린트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아그라노프는 학교에 다녀와 숙제를 마친 뒤 자신의 양말 공장에서 하루 6시간 일한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얻은 직후 6개월 동안 그는 직물 인쇄에 필요한 기계와 기술,또 물류 등을 혼자 공부한 뒤 부모님에게 사업계획을 처음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그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그런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양말을 공개했다. 틀랜드 공항의 카펫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곧 큰 인기를 끌게 됐다고 한다. 현재 후프스와그 양말은 자체 웹사이트와 아마존닷컴,이베이 등을 통해 한 켤레에 14.99 달러(1만7천 원가량)에 판매된다.하루에 70∼100개가량의 주문을 받아 직접 우편배송까지 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경쟁업체인 ‘더삭게임닷컴’을 인수해 기존의 200개 디자인을 300개로 확장하고 단골손님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 CNN 방송은 ”17명의 파트타임 직원들과 하루 평균 6시간가량 일을 하는 이 고등학생은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지만,그는 사실 색맹“이라고 전했다. 아그라노프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그는 ”한 번도 비즈니스 강의를 들은 적이 없지만 혼자서 코드 작성법을 익히고 웹사이트 관리 기술을 배운 뒤 그래픽 도구를 사용해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5월 1일 노동절에 청년들이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 시위를 한다. 세 대선 후보는 2020년까지, 다른 두 후보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삼포족을 빨리 면하고 싶어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2022년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한 후보는 ‘그럼 대선 출마도 2022년에 하시라’는 비아냥을 알바 청년에게 들었다. 촛불혁명으로 단죄된 정경유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금의 대선 국면에서 이 적폐를 청산하려는 단호한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관한 부분은 아예 없거나 ‘순환출자 금지’를 포기해 약화되거나 오히려 ‘재벌 청부입법’으로 비난받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찬성으로 역행하고 있다. 국회에 설치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논의에서도 기본권, 지방분권, 권력구조에 관심이 집중돼 경제민주화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오히려 경제민주화 조항으로 불리는 헌법 제119조를 개정하려다 자칫 개헌 자체가 안 될 수 있다는 패배주의적 자기 검열의 분위기가 강하다. 두 유력 후보가 이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개헌에 대한 입장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 하지만 돌이켜볼 때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현행 헌법이 원인(遠因)으로 작용했다면 개헌은 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당연히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 장치 없이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분산된 정치권력으로 집중된 경제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의 기조가 지속되는 한 한국 경제는 재벌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은 불가피하게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래서 임금에 대해 주로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수출산업의 낙수 효과도 미미하다. 수출입은행의 2016년 비공개 연구용역 ‘수출의 국민경제 파급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출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는 ‘글로벌 아웃소싱의 증가,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요구의 지속, 그리고 하도급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이 지적됐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경고도 여기저기서 울리고 수출 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자 정부도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서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공무원의 금요일 4시 퇴근까지. 경총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종업원들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연차 사용을 적극 허용하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정작 절박한 소득 증대가 빠졌기 때문이다. 국민은 시간이 없거나 값이 비싸서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쓸 돈이 없어서 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이래도 안 살래’식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한 봄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2.1% 줄어든 실적을 냈다. 미시경제학의 수요 법칙이 효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의 논리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논리에 따라서 소득 증대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 핵심에 임금소득이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선 후보들은 정부 주도론과 민간 주도론으로 다투고 있지만 그 원조에 해당하는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은 산학연정노의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 4.0’뿐만 아니라 ‘에너지 4.0’, ‘농업 4.0’, ‘물류 4.0’, ‘노동 4.0’, ‘공동결정 제4.0’ 등이 동시에 포함돼 있다. 우리가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독일은 사람에, 노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노동이 배제된 4차 산업혁명은 반인간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한 동탄신도시 중심입지… 배후수요 ‘풍부’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한 동탄신도시 중심입지… 배후수요 ‘풍부’

    동탄 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같은 지역기업과 지구 내 외국인투자기업 이 연계된 첨단공장, R&D, 벤처시설 등이 집약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 중이다. 기업입지와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유리한 첨단도시시스템과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훌륭한 입주조건을 가졌다. 또한 ‘루체스타비즈’의 주변에는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화성일반산업단지, 동탄오산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이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실질적인 배후수요가 뒷받침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탄탄한 임대수요도 눈길을 끈다. 주변에는 약 4만 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동탄1신도시와 약 11만세대의 입주가 예정된 동탄2신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교통망 역시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될 예정되어 있고 단지가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와 가깝다. 더불어 KTX․SRT․GTX (예정) 동탄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로 구성돼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다양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6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발코니 및 테라스 설계, 하늘공원 조성으로 개방감과 쾌적함을 높였다. 또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물류시스템으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저층부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접근이 쉬우며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인근 입주민까지 풍부한 수요를 자랑한다. 35~138㎡의 다양한 전용면적으로 구성되며 동서를 연계한 합리적 배치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동탄테크노밸리 전체 면적대비 약 2%대의 낮은 상업용지 비율로 높은 희소가치까지 갖췄다. 한편 ‘루체스타비즈’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원천로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층 아파트도 ‘웃돈’ 시대…저층특화 아파트 수요 몰린다

    저층 아파트도 ‘웃돈’ 시대…저층특화 아파트 수요 몰린다

    최근 건설사들이 특화설계와 조경특화로 단점을 극복하면서, 비 로열층으로 분류되던 저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저층부를 특화한 건축공법과 적외선 감지기, 첨단 센서 등 사생활 보호를 강화해 단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아파트 주차장은 지하로 옮겨지고, 지상공간은 테마별 공원, 꽃길 등 다양한 식재, 조형물, 산책로 등의 수려한 조경시설로 바뀌면서 특화된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 저층의 선호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단지 내 녹지와 조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른 수혜가 저층 세대들의 조망과 주거환경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평택 신촌지구 내 저층 특화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중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를 도입해 일조량이 높아진 것도 강점이다. 일부동의 1층은 필로티공법으로 설계되어 2층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지구내에서도 노른자위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교육과 생활편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 신촌지구 내 초∙중교(예정), 공공청사(예정)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쌍용자동차 공장과 평택 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SRT고속철도 평택 지제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개발의 큰 수혜를 얻고 있다. 개발 호재도 기대해볼 만 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으로 올해 안에 9개 시·군에 31곳, 총 6.73㎢ 면적의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한다. 현재 조성 중인 61곳의 산업단지를 포함하면 경기도에 총 92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셈이다. 이처럼 수도권 각지에서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은 뛰어난 지리적 장점으로 4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평택에서는 진위2산업단지와 고렴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등 총 136만5912㎡의 4차 산업 관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반도체 중심인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산업단지와 첨단업종 및 바이오,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갖춘 브레인시티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위치하며,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중 잇는 고속철도망, 한·중 해저터널 건설 필요”

    “남·북·중 잇는 고속철도망, 한·중 해저터널 건설 필요”

    동북아 안보 및 평화 유지를 위해서는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고속철도망, 한·중 해저터널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新)교통 기술을 흡수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국가 교통미래전략과 10대 교통·물류정책을 제시했다. 오재학 교통연구원 부원장은 10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국가 고속교통체계를 완성해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방 성장 거점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 철도망 구축을 앞당기고 지역 혁신을 위해 철도 중심의 고속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북한을 경유하는 한·중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면 남북 긴장 완화는 물론 한·중 경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베이징~선양~평양~서울~부산을 잇는 동북아 메가 경제권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원장은 교통세 제도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시설을 이용한 정도에 따라 교통세를 차등 부과하는 ‘주행거리 기반 교통세’ 체계로 개선하고 미래 교통 수요를 고려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금과 같은 예비타당성 조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교통연구원 미래교통전략연구소장은 “2050년에는 자율주행차, 드론, 모듈형 버스, 초고속 철도, 물류 로봇 등이 보편화되고 교통 서비스가 무인화될 것”이라며 “교통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 변화에 대비하고 신기술 개발·활용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와이즈넛, 인공지능 분야 업계 최초 매출 200억 돌파

    와이즈넛, 인공지능 분야 업계 최초 매출 200억 돌파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수집, 분석, 검색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00억, 영업이익은 48% 오른 31억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 2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동종 업계의 다이퀘스트(99억/▲11%)가 소폭 상승했고, 솔트룩스(99억/ -0.24%)와 코난테크놀로지(74억/ -20%)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진 반면, 와이즈넛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 분야의 성장과 함께 텍스트마이닝 사업, 인공지능 챗봇 사업, 인공지능 검색 사업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기술집약적인 인공지능 시장에서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며, 미래의 성장은 현재의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부진한 영업성과는 투자를 위축하게 되고, 그 결과 부족한 기술역량과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컨소시엄 형태의 변형적 사업이 진행하게 된다”며 “이는 사업 과정뿐만 아니라, 종료된 후 사업 관리적 측면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와이즈넛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와이즈넛 31.3억(▲48%), 솔트룩스 1.7억, 코난테크놀로지 -28.2억, 다이퀘스트 10.2억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와이즈넛이 질적성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이다. 특히 금융, 유통 및 공공기관이 인공지능 챗봇시장에서 주목한 와이즈넛의 인공지능 챗봇인 ‘지능형 자동응대솔루션 WISE BOT(와이즈봇)’이 국내 선도 증권사, 카드사, 은행 및 기관의 콜센터, 고객만족센터 등에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즈넛이 제시한 인공지능 챗봇은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의미분석, 텍스트마이닝, 검색, 온톨로지 등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성장형 모델이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기술방법론으로 인정받으며, 금융(은행, 증권), 유통(쇼핑, 물류), 공공기관 고객만족센터, 의료, 제조,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용성 대표는 “인공지능 관련 초기 시장이 지나친 기대감, 학술적이며 이론적인 고민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현재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용적으로 접근해 사람이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챗봇)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 200억 돌파를 기록한 와이즈넛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공지능 서비스 챗봇의 성장을 발판 삼아 새로운 목표와 비전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락시장 2년 갈등 종지부 “추석까지 가락몰 이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이전을 반대하던 상인들이 올해 추석까지 가락몰로 이전하기로 해 가락시장 현대화를 놓고 벌어진 지난 2년여간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었다. 17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가락시장 잔류 상인으로 구성된 ‘청과직판조합원’은 가락몰 이전 잠정 합의안을 투표해 통과시켰다. 조합원 282명이 참여한 투표는 찬성 63.5%(179명), 반대 35.8%(101명), 무효 0.7%(2명)였다. 잔류 상인들은 추석 연휴까지 모두 가락시장을 비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1985년 6월 문을 연 가락시장이 낡고 좁다며 현대식 건물인 ‘가락몰’로 대체하는 현대화 사업을 2009년부터 시작했다. 2016년 입주가 시작돼 가락시장 직판 상인 1138명 중 808명은 새로 지은 가락몰로 이전했다. 하지만 청과 직판 661명 중 절반인 300여명이 이전을 거부하며 옛 시장 건물에 남아 있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해 초부터 1년 이상 이들과 협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전 반대 상인들은 가락몰 지하는 상권이 좋지 않고 물류가 막히는 등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아 손실이 예상된다는 이유를 밝혔다. 공사와 조합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다시 3차례 가락몰 이전 관련 협상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 따라 잔류 상인 전원의 가락몰 입주를 보장하고, 점포 통합이나 업종 전환을 원하는 상인이 있으면 허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17∼19일 가락몰 이전 신청을 받고 점포 배정, 임대차 계약 체결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가락시장 이전을 놓고 벌인 갈등 과정에서 제기한 공무집행 방해, 명도소송 등 각종 소송은 모두 취하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비 개량 없이 컨테이너 수송력 2배로 늘리는 기술 개발

    설비 개량 없이 컨테이너 수송력 2배로 늘리는 기술 개발

     터널을 새로 뚫거나 전차선을 확장하는 등 기존 철도시설을 개량하지 않고도 열차 컨테이너 수송력을 2배로 올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물류시스템연구실과 코레일, CJ대한통운 공동연구진은 기존의 1단 컨테이너 대신 2단 적재가 가능한 신형 화물차 기술과 컨테이너 박스를 개발해 지난 14일 부산신항역 컨테이너 야드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고용량 2단적재 화차’는 차체 높이를 기존 1.1m에서 70㎝나 낮춘 41.6㎝로 만든 것이 큰 특징이다. 저상버스처럼 컨테이너가 올라갈 수 있는 적재함의 높이를 낮춰 컨테이너가 2단으로 실리더라도 터널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화차의 길이도 기존보다 12m 늘린 26m로 만들었다.  컨테이너 박스의 높이는 낮추고 길이는 늘린 ‘로우 큐브 컨테이너’도 개발했다. 현재 쓰이는 컨테이너는 길이 20피트(6.1m), 높이 약 2.5m 크기이지만, 로우 큐브 컨테이너의 길이는 1.9m, 높이는 40피트(12.2m)다.  2층으로 컨테이너를 쌓을 경우 화물의 무게 증가를 분산시켜 견디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화차보다 바퀴축 하나를 더 추가한 3축 대차기술도 적용했다.  로우 큐브 컨테이너를 고용량 2단 적재 화차에 넣으면 한 차에 6개까지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 화차 1대에 20피트 컨테이너 2개 밖에 못 실었다. 반면 기존 화물열차가 화차 30량을 이어 움직였는데 신형 화차는 길이가 늘어나 열차 1대당 20량의 화차 밖에 운행할 수 없다. 총 적재용량으로 따지면 기존 화물열차엔 최대 60개 컨테이너를 옮겼지만, 신형 화물열차로는 120개를 실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기술로 열차의 화물 적재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 철도 물류운송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포 철도연 물류시스템연구실 박사는 “고용량 2단적재 화차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험운행과 현장 사용성과 효율성이 개선된 상용화 모델 개발을 올해까지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기술로 침체돼 있는 철도물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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