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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경제성장 다 이룬 싱가포르…김정은 “싱가포르 배우겠다”

    독재·경제성장 다 이룬 싱가포르…김정은 “싱가포르 배우겠다”

    북한이 경제발전 모델로 싱가포르를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11일 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는 독재 정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리콴유는 1965년 초대 총리로 취임해 1990년 퇴임할 때까지 장기 집권하면서 권위적인 리더십을 보였다. 사실상 독재 정치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동남아의 물류 중심지, 금융 중심지로 키워 ‘부국’으로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싱가포르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올해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세계 10위 수준인 6만 1766달러에 달한다. ‘독재’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싱가포르가 김정은 위원장에겐 이상적 모델로 보일 법하다. 앞으로 북한이 개방에 나서면 외국 문물의 유입될 터이고 사회적 분위기도 느슨해질 게 분명하다. 싱가포르처럼 강력한 법과 제도를 내세워 통제하는 방식은 그러한 염려를 줄일 수 있다. 북한은 싱가포르와 과거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15년 리콴유 전 총리가 사망했을 당시 박봉주 내각 총리가 발송한 조전에서 리콴유를 “인민의 친근한 벗”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 그러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싱가포르와 북한과의 관계도 침체됐다. 싱가포르는 2016년 10월 1일부터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어서 지난해 11월 8일부터는 대북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만약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걷고, 지난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노선으로 채택한 ‘경제건설’에 성공한다면 두 나라 관계는 다시 개선될 여지는 남아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지·설계·가격경쟁력…다 잡은 지식산업센터 ‘광양프런티어밸리Ⅲ’ 눈길

    입지·설계·가격경쟁력…다 잡은 지식산업센터 ‘광양프런티어밸리Ⅲ’ 눈길

    인천대로로 명명된 옛 경인고속도로의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지난 4월 30일 개통되고, 5월에는 인하대, 방축, 석남 등 3곳의 진출입로 공사가 마무리되며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기존 경인고속도로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포장, 사거리 16곳, 주차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마치고 사통팔달의 일반도로화를 완료하는 등 2024년까지는 인천대로 주변의 원도심을 공원, 실개천, 문화시설이 있는 시민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인천대로 J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임에 따라, 인천대로 인근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체들의 관심 또한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인천가좌역 도보 3분거리에 들어설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인천대로의 공사 완료 시 사거리코너에 4면이 도로인 지식산업센터다. 이는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하는 센터 특성상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광양프런티어밸리Ⅲ 관계자는 “인천공항, 인천항, 인천가좌역 등 기존의 항공, 해운, 철도를 비롯하여 육상까지 사통팔달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게 되어 수도권 어디로든 가기 편하고 찾아오기 쉽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로써의 지식산업센터로 각광받는 중”이라며 “많은 기업체들이 입주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가좌역 부근 도보 3분거리 내 구.코스모화학 공장 개발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광양프런티어밸리Ⅲ는 지하 1층~지상14층 규모의 맞춤형 특화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5.5m~6m의 층고와 드라이브인시스템, 도어투도어시스템을 적용하여 5톤 화물차량이 각 호실 앞까지 주차 및 하역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중을 높임과 동시에 차로폭을 확대하여 원활한 물류 이동에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는다. 또한 지식산업센터라는 성격에 맞게 더욱 진화된 형태의 여러가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은행과 협력하여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으로 1%대의 초저금리 대출 또는 기타 일반대출을 신청하여 운전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부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도 특별 보증을 통하여 계약금의 50% 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또한 한시적으로 1년 임대 수익율 5%를 보장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양프런티어밸리Ⅲ의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7 정상 불화 틈타… 시진핑 ‘SCO 연대’ 자화자찬

    푸틴 환대… 일대일로 협력 약속 8개 회원국 유라시아 60% 차지 중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 간 비난의 장이 된 G7 정상회의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비교하며 체제 선전에 열을 올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18차 SCO 환영 만찬에서 “유교의 ‘화합’ 이념이 상하이 정신이며, SCO의 상호 협력 추구는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0일 SCO 회원국에 대한 300억 위안(약 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둥성은 공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가장 부유한 7개국이 모인 G7이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먹고 먹히는’ 판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를 퇴출시킬 만큼 폐쇄적인 G7이나 소련에 맞서고자 조직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한 SCO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2001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기구로 시작된 SCO는 지난해 서로 숙적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동시에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8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SCO에서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인 환대는 남달랐다. 국가 최고 명예의 우의훈장을 푸틴 대통령에게 처음 수여했을 뿐 아니라 고속철을 타고 톈진으로 이동해 중·러 청소년 아이스하키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중·러 양국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극동 물류 센터인 칭다오에서 유라시안 경제연합과 함께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게다가 200억 위안 규모의 원자력발전 협력계약도 맺어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랴오닝성과 장쑤성 원전에 러시아제 신형 원자로를 탑재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지난 4월 말 우한에서의 만남에 이어 두 달도 안 돼 다시 정상회담을 열어 우의를 과시했다. 덩하오 SCO 중국 연구센터 소장은 “SCO는 어떤 동맹도, 갈등도, 제3국에 대한 배제도 없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서구 질서의 협력체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또 18년째 이어져 오면서 중국의 기여로 안보뿐 아니라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SCO 회원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60%와 세계 인구의 절반 그리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한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전략을 추구하는 동안 중국이 세계화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미국의 동맹을 ‘수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5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방중한 데 이어 다음달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은 유럽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CJ대한통운, 美물류업체 인수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기업을 인수하면서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인수는 최근 6년 동안 모두 10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여 온 CJ대한통운의 역대 M&A 실적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CJ대한통운은 종속회사 ‘CJ LOGISTICS U.S.A. CORPORATION’이 미국의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의 주식 1800주를 2314억원에 현금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90%다. 양사는 세부 인수조건 합의를 거쳐 11월 15일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DSC로지스틱스는 196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설립된 식품 및 소비재산업 특화 물류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약 5784억원이다. 미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관면적은 210만㎡로 축구장 300개와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주요 물류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이 갖고 있는 물류센터 운영 수송 역량 및 노하우를 결합하면 미 상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CJ대한통운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남미 4개국에 모두 30개의 물류 거점과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DSC 고객들의 서비스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는 한편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 운송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소기업 부산으로 이전 러시…올해 24개 기업 유치

    강소기업들의 부산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신모텍, 부산어묵과 함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24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이들 회사가 공장을 부산으로 옮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동신모텍의 임춘우 대표이사, 부산어묵의 이규생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동신모텍은 1995년 5월 회사를 설립해 경남 김해시에 본사와 공장을 비롯해 함안공장, 밀양공장, 진례공장, 진영공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선행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동신모텍은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함안공장을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지 1만㎡에 공장 면적 5000㎡로 250억원을 들여 신축한다.고용규모는 150명(이전 80명, 신규 70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신모텍의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이전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부산 이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974년 3월 어묵 제조업을 시작한 부산어묵은 경남 양산시 소주공단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어묵 제품만 350여 종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특허도 다량 보유한 어묵 전문제조회사이다. 부산어묵은 부산 기장군 오리일반산업단지에 대지 6300㎡,건축 면적 5000㎡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모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용인원은 100명(이전 56명,신규 44명)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24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들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해·묵호항을 남북 교역 메카로”

    동해시상공회의소는 6일 “동해· 묵호항을 남북 교역과 북방 물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남북 화해 무드에 편승해 남북 교역과 북방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해 달라는 목소리를 담았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일본 중부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전초기지이자 환동해권 요충지로 다른 지역보다 경제 효과가 크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묵호항 재개발 2단계 공사 시작과 동해항 3단계 개발 공사 마무리 땐 동해항은 남북 교류 거점 항구와 북방 물류를 선도하는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동해항의 벌크항 기능을 고려하면 북한의 희토류 등 풍부한 지하자원이 유입되는 북한산 지하자원 수입 전용항만으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상의는 “아울러 동해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과 항만 배후단지 조성 등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해시는 최근 항만 분야 등 남북 교류, 경제 협력의 선제적 대응과 북방경제 시대 로드맵 수립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해항의 북한 자원 수입 항만 및 건설 자재장비 거점 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 동해항은 2007년 북한에서 수해를 입었을 때 남포항으로 정부의 복구지원 물자를 실어 나르고 북한산 수산물을 들여오던 곳이다. 1998년엔 금강산 유람선이 처음 출항했던 항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듣는다. 인접한 묵호항도 최근 묵호~울릉도를 잇는 뱃길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북방무역과 관광항으로의 기능을 강화했다. 김종문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민간 단체 등을 TF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동해·묵호항을 북방경제 중심항으로 육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별한 前 여자친구 총으로 죽인 태국 청년

    이별한 前 여자친구 총으로 죽인 태국 청년

    최근 이별한 여자친구를 권총으로 쏴 죽인 태국 청년의 충격적인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방콕의 24세 청년 뿌카퐁 칫타롬(Pukkapong Chittarom)이 전 여자친구 나차리야 타쁘라찟(Natchareeya Thaprajit·21)을 권총으로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일 오전 11시 30분경. 칫타롬은 친구와 함께 기숙사를 나선 쑤원 쑤난타 라차팟 대학(Suan Sunandha Rajabhat University) 비즈니스 물류학과 3학년생인 타쁘라찟을 찾아왔다. 둘은 지난 5년 동안 사귀어 왔지만 최근 헤어졌다. 그녀와의 화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타쁘라찟은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대화하기를 거부했고 동료가 있는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 순간, 분노로 가득 찬 칫타롬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그녀를 향해 발사했다. 타쁘라찟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칫타롬도 그녀를 안은 채로 입에 권총을 쏴 자살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현지 쁘따몬톤(Phutthamonthon) 경찰서 측은 “사건 피해자 타쁘라찟의 기숙사 문 앞에서 발생했으며 그녀는 38구경 탄환 한 방을 가슴에 맞고 사망했다. 가해자 칫타롬은 뺨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News 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통망 확대·위생관리 강화 중점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나왔다

    유통망 확대·위생관리 강화 중점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나왔다

    정부가 2022년까지 주요 수산물 산지 10곳에 ‘거점유통센터’(FPC)를, 대도시 6개 권역에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각각 조성해 전국 단위의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거점유통센터는 수산물을 절단·포장 등으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화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전국 산지에서 수산물을 모은 뒤 소비지로 보내기에 앞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을 효율화하는 곳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수산물 직거래 촉진센터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산물 처리 과정의 품질과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거점형 청정 위판장’ 10곳을 만든다. 위생관리 기준을 세우고 이행 여부를 평가해 우수 위판장에는 예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지 전통시장에는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냉장 보관대와 같은 시설도 지원한다. 해수부는 “명예 감시원 등을 활용해 국민참여형 원산지 표시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은 이력 추적·관리를 의무화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매년 ‘가격안정 관리대상 품목’을 지정해 정부 비축과 가격 모니터링 등 수급 관리에 나선다. 올해 관리대상 품목은 오징어, 명태, 마른멸치, 고등어, 갈치, 꽁치, 참조기다. 이어 수산물 수급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진단하기 위해 2020년까지 수산물 생산·위판·유통·가격·소비 현황에 대한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에는 총 2조 1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면서 “거점유통센터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가 생기면 가격 상승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다는 부분은 소비자도 충분히 인정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마을기업 생산품 판로 다양해진다

    마을기업 생산품 판로 다양해진다

    앞으로는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도 옥션이나 G마켓,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판매할 통로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던 마을기업을 위해 다양한 판로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농협중앙회, ㈜이베이코리아, 우정사업본부, 한국마을기업협회와 함께 마을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민·관 협약식을 5일 열었다.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낸다. 수익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뜻한다. 행안부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1514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체인망을 확보한 하나로마트와 인터넷 농협몰에 마을기업 상품을 입점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옥션, G마켓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때 마을기업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유통이 처음인 마을기업에 신규 상품 개발과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자문 상담도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마을기업의 상품을 택배로 배송할 때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를 깎아 준다. 물류비 부담을 줄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주기 위해서다.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에 마을기업 특별관도 운영해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도록 지원한다. 마을기업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쌀, 미역, 생선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농식품이나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비누, 이불, 구두 등 가공품이 있다. 지역에 따라 결혼업체, 재활용업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는 마을기업의 좋은 상품 구매하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LG전자, 차세대 먹거리 ‘AI 인력·투자’ 가속도

    삼성·LG전자, 차세대 먹거리 ‘AI 인력·투자’ 가속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및 조직 투자에 발벗고 나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 분야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 가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4일 “세계적인 AI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대니얼 리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영입된 두 사람은 모두 부사장급이다. 세트 부문 선행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SR)에서 각각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로보틱스 연구를 할 예정이다. 승 교수는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 석학이다. 미국 하버드대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AI 로보틱스 전문가인 리 교수는 MIT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2001년부터 펜실베이니아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두 교수는 1999년 인간 뇌신경 작용에 따른 지적 활동을 본뜬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리서치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5개국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잇달아 설립했다. 올해 초에는 머신러닝 전문가 래리 헥 박사를 영입,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AI 연구개발(R&D) 전무로 임명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AI 퍼스트’ 전략이 본궤도에 오른 격”이라고 전했다.‘LG가(家) 4세’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끌게 된 LG 그룹 역시 잰 발걸음에 나섰다. AI는 물론 로봇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LG전자 홈앤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최근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 R&D 인력을 충원 중이다. 지난달 말 국내 산업로봇 제조 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 20% 인수 등 대대적인 투자와 궤를 같이한다. LG는 앞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 기업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설립했다. 그룹 차원의 해외 벤처 투자사 설립은 처음이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4개 계열사는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지난 3월 공시했는데, 이 회사는 펀드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경력자 위주로 투자 전문가를 모집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계열사 관계자는 “그룹을 승계하는 구 상무의 미래사업 발굴에 이 투자사가 중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성동구청장 후보] “함께 사는 스마트 포용도시 전국 첫 추진, 7대 상생 약속… 대규모 사업 계획대로”

    [6·13 판세 분석-성동구청장 후보] “함께 사는 스마트 포용도시 전국 첫 추진, 7대 상생 약속… 대규모 사업 계획대로”

    “지난 4년간 성동구는 전국 최초, 전국 최고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성동구는 그 어느 때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통·산업·교육·환경이 어우러진 최적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선 6기에 시작했던 사업들이 활짝 꽃을 피워 내일이 기대되는 성동을 만들겠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4일 민선 6기 연장선상의 성동 발전론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민선 6기는 성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 동안 성동구는 떠나는 사람보다 머무르는 사람이 더 많은 도시로 거듭났다”며 “민선 6기를 토대로 민선 7기에도 성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민선 7기 비전으로 ‘함께 사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제시했다. 민선 6기 비전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 성동’이었다. “민선 7기 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포용도시 개념을 접목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스마트시티를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생활 편리성만 향상하는 것으로 접근하면 온전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 누구나 도시 정책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일자리·안전·복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스마트 포용도시’입니다.” ‘스마트 포용도시’ 실현을 위한 7가지 상생(相生) 약속도 했다. 함께 배우는 교육도시, 함께 잘사는 일자리도시,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 함께 즐거운 문화도시, 함께 지키는 안전도시, 함께 누리는 생활만족도시, 함께 어울리는 소통도시가 그것이다. 정 후보는 민선 6기에 시작한 대규모 사업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40년 구민의 숙원인 삼표레미콘 이전이 확정됐고,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등 서울숲이 세계적인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울숲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고, 성동구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장 역세권과 한전물류센터 부지 개발,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 금호동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4년간 발로 뛰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구민 곁에서 늘 힘이 되는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남북화해시대 경제 중심지로 수색역 개발, 현안 꿰는 토박이… 세대 결합 일자리 창출”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남북화해시대 경제 중심지로 수색역 개발, 현안 꿰는 토박이… 세대 결합 일자리 창출”

    “은평구가 남북 화해 시대에 북으로 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은평구는 남으로는 부산 동래, 북으로는 의주까지 양쪽으로 천 리라고 해서 양천리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남북 화해 시대에 물류 등 경제적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김 후보는 수색역 철도 개발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은평구가 북을 통해 유럽까지 가는 철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면서 “철도 개발을 추진해 은평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은평구의 최대 현안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은평구는 일각에서는 ‘흥부네 집’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구는 50만명에 달하는데 일자리는 없고 예산도 부족한 도시”라면서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대 결합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민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은평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선거 유세에서 유세차를 끌고 홍보하기보다는 현장에서 구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면서 “은평정책연구소에서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 태어나는 대한민국이나 지방 분권 시대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19대 대선에서는 서울시캠프 보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은평구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45년간 은평구에서 산 토박이다. 은평구에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하면서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신사동에 학교가 7개가 되는데도 제대로 된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시의회에서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아 수색역 개발을 위한 서북권사업과를 만드는 등 ‘추진력’이 있다는 정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시의원을 2번 하면서 문화관광위원회에서 4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4년 활동했다. 이러한 경력을 살려 은평구를 ‘문화를 입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은평구는 호텔이나 예식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기반 시설을 확충하면서도 문화를 입히는 녹색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북 지원은 투자…새 시장 北 열린다

    대북 지원은 투자…새 시장 北 열린다

    과거에도 美는 비용 부담 안 해 민간 투자로 비핵화 보상 가닥 北도 베트남식 개혁·개방 관심 철도 뚫어 南물류 활용 땐 ‘윈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비핵화 대가로 미국보다는 한·중·일이 개발 비용을 주로 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북 투자를 추진해 ‘블루오션’을 선점하고 대북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일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자원이 풍부하며 남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 맞닿아 있어 주변 국가들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나 2007년 2·13 합의 때처럼 중유나 경수로를 일방 지원하는 식의 경제 지원이 아닌 대북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 지원을 ‘퍼 주기’란 낡은 잣대로 볼 게 아니라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투자’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북 경제 지원의 부담을 미국이 지지 않으려는 자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네바 합의에서 북·미 양측은 경수로 건설을 미국이 주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빌 클린턴 정부의 이 같은 합의 직후 미국 선거에서 압승한 공화당이 예산 지출을 막으면서 미국 정부는 발을 뺐고 결국 비용 부담은 한국과 일본한테 돌아갔다. 결국 한국과 일본이 경수로 건설비용 46억 달러를 분담했다. 그러나 현재 비핵화 대화 국면에선 경수로나 중유 제공이 일절 거론되지 않는다. 북한이 지원 대신 투자를 통한 경제개발을 원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4일 “북한의 요구는 정상적인 경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기업을 통한 대북 투자를 언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단 미국 기업이 대북 투자를 시작하면 다른 나라들도 안정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을 돕는다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도 가능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한반도 신(新)경제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역할과 준비에 대해서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국 정부의 대북 투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우선 철도·도로 건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도 등 북한의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중국과 러시아로 철도를 연결해 북한의 물류체계를 우리가 이용한다면 남북한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세미나에서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향후 1~2년 내 순조롭게 남북 경제통합이 진행될 경우,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0.81% 포인트의 추가적 경제성장과 1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200억 상생협력 펀드 운영

    현대글로비스 200억 상생협력 펀드 운영

    “화물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대출이자도 큰 부담이죠. 낡은 차를 바꾸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현대글로비스가 차량 대출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덜어줘 큰 힘이 됐습니다.”현대글로비스의 첫 ‘상생협력 펀드’ 수혜자로 선정된 김광규(63)씨. 26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김씨는 2013년부터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송용 트럭을 신차로 바꾸며 상생협력 펀드를 신청했고 펀드 대상 1호로 선정돼 차량 구매 대출 금액 이자 지원을 받게 됐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기사와 중소 물류 협력사의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마련한 기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김씨에게 지난 1일 경기 화성시 향남물류센터에서 지원금을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뒤 이자를 활용해 펀드 수혜자에게 대출이자 중 2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간 50여명의 운전기사와 10여개 협력사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혜자는 펀드 지원 신청자 중 현대글로비스 내부 심의위원회와 대출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트럼프식 대북 계산법… “체제 안전은 美, 원조는 한·중·일”

    트럼프식 대북 계산법… “체제 안전은 美, 원조는 한·중·일”

    폼페이오도 ‘원조’보다 ‘투자’ 강조 “韓·日에 지원 준비해야 한다 말해” 비핵화 이후 남북 경협 속도낼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당근인 ‘대북 지원’을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떠넘기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의 체제 안전은 미국이, 돈은 한·중·일이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식 계산법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백악관 면담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그것(대북 경제원조)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중국과 일본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돈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대북 원조의 책임을 한·중·일로 퉁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원조’(aid) 부담에서 미국은 빠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6000마일(약 9656㎞) 떨어져 있다”면서 “그들(한·중·일)은 이웃 국가”라며 ‘물리적 거리’를 지원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어 “그들은 대단한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진실로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이웃 국가이고 우리는 이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한국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본도 마찬가지”라고도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이 그동안 ‘원조’보다는 ‘민간투자’를 강조한 것도 이 같은 트럼프의 인식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하는 대신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와 대북 진출, 기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나라면 우리로부터 경제원조는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 대신 미국 기업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이 북한 경제지원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면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 제재 해제 국면이 도래하면 ‘한반도 신경제구상’으로 대변되는 대규모 남북경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 지역을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이다. 동쪽에는 부산~금강산~원산~나선~러시아로 이어지는 에너지·자원 벨트를, 서쪽에는 목포~평양~신의주~중국을 연결하는 산업·물류 벨트를 각각 조성하고, 비무장지대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북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이달 말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산림 협력을 위한 분과회의 등을 통해 남북 경협 재개의 첫발을 뗄 방침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 북극 항로 선박 통행제한 추진… 한국, 신북방정책 이상 없나

    러, 북극 항로 선박 통행제한 추진… 한국, 신북방정책 이상 없나

    남북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경협 문제가 전반적으로 논의됐고, 특히 남북 경협의 동맥이 될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이 주요 과제로 테이블에 올랐다. 반면 남북 경협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국정 과제로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바닷길인 북극 항로는 러시아의 ‘몽니’로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북극 항로를 지나는 배를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한 선박 또는 러시아에서 만든 선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러시아가 북극 항로의 문턱을 높이려는 배경에는 북극에 매장된 막대한 천연자원이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극 항로가 원유·가스 등 자원을 수출하는 수송로인데 러시아 자원을, 그것도 자국 영해에서 외국 선박들만 실어나르며 이득을 보는 꼴을 더이상 보기 싫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극 항로 이용 선박을 제한하려는 데는 해운·조선업을 육성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의도도 숨어 있다고 분석한다. ●유엔 해양법엔 영해라도 타국 선박 통행 보장 이날 해양수산부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극 항로 이용 선박을 러시아 등록 및 건조 선박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북극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을 수송하는 배가 대상이다. 컨테이너선 등 상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법안은 향후 개발할 북극 지역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 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야말 프로젝트’ 등 기존 자원 개발 사업은 대상이 아니다. 해수부는 러시아가 ‘북극 LNG2’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권 기단 반도에 연간 생산 용량 1830만t 규모의 액화 플랜트를 짓는 사업으로 러시아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신북방정책을 총괄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러시아의 이번 법안이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관계자는 “일단 선박 등록의 경우 러시아 국적으로 바꾸는 데 큰 문제가 없고, 러시아 건조 선박으로 제한하는 방안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수송선을 만들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만약 러시아가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배의 북극 항로 이용을 실제로 차단한다고 해도 유엔 해양법을 어기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러시아가 북극 항로 대부분이 자국 영해를 지나기 때문에 지배권을 주장해 왔지만 유엔 해양법에서는 영해라고 할지라도 배의 통항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향후 상선으로 법 적용을 확대하는 등 북극 항로에 대한 기득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북극 항로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그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에 선박 등록 가능하나 취득·등록세는 비싸 해수부에 따르면 이 법안이 시행되면 북극 항로를 지나려는 우리 선박들은 당장 러시아로 국적을 바꿔야 한다. 선박 등록은 어느 나라에서든 할 수 있어서 등록 자체에 문제는 없다. 그러나 취득·등록세 등 비용이 늘어난다. 한국과 다른 해운 선진국의 원양 선박들은 세금 등 비용이 거의 없는 파나마나 몰타 등에 등록돼 있다. 러시아는 이들 국가보다 등록비가 비싸다. 현재도 북극 항로를 공짜로 지날 수 없다. 북극 항로를 이용하려는 선박은 러시아 교통부 북극항로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쇄빙선이 없는 경우 러시아에 돈을 내고 쇄빙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쇄빙선을 갖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어서 사실상 ‘통행료’인 셈이다. 계절에 따라 북극 얼음의 상태가 달라 쇄빙선 서비스를 받으려 해도 러시아에 한참 전에 요청해야 하는 등 준비 과정도 복잡하다. 전문가들도 이번 법안을 북극 항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상징적 조치로 보고 있다. 홍성원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장은 “북극 지역에 매장된 자원이 많기 때문에 러시아는 북극 항로를 더 지키려 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북극 항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 우리가 북극 항로를 이용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테르담까지 수에즈운하 뱃길보다 10일 단축 북극 항로 개척은 정부의 국정 과제인 신북방정책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부터 러시아와 북극 항로 공동 개척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 경협의 로드맵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으로 이어진다.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금강산, 원산·단천, 청진·나선을 남북이 공동 개발한 뒤에 우리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한 ‘9브릿지’ 사업에서도 북극 항로가 중요하다. 9브릿지 사업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러시아 측에 제안한 것이다.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 항로, 조선, 농업, 수산, 산업 단지 등 9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북극 항로를 새로운 물류 루트로 개척해 상업적 이용을 활성화해야 미래 북극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또 북극 항로는 한국~유럽을 잇는 ‘신(新)실크로드’이기도 하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바닷길보다 운송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수에즈운하를 거치면 40일(2만 2000㎞)이 걸리지만 북극 항로를 따라가면 30일(1만 5000㎞) 만에 주파한다. 최근 수에즈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 정부가 통행세 할인에 나선 이유도 북극 항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북극 항로는 현재는 북극의 얼음이 녹는 7~11월 사이 5개월가량만 이용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30년에는 연중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북극 항로 개척·이용을 위해 러시아와 해운·조선 분야까지 경제 협력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 소장은 “러시아가 잠수함 등 군함 건조 기술은 뛰어나지만 가스 수송선과 상선 등을 만드는 기술력은 부족해서 현재 북극 지역에서 나오는 자원을 수출하는 데 외국 선박과 조선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이 러시아의 북극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원 장기 운송 계약과 수송선 건조 수주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쇄빙선 수주하면 한국 조선업 새 먹거리 될 듯 정부도 북극 항로를 통해 침체된 해운·조선업을 부활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해운 분야에서는 북극 지역 화물을 확보하고 운송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수부를 중심으로 2030년 이후 북극 항로의 연중 운항이 가능해질 때를 대비해 북극 항로로 수송할 정기 화물을 조사해 발굴하고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북극 얼음이 녹는 정도 등을 고려해 2023년 이후 컨테이너선도 시범 운항하기로 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기존의 발주(러시아)-수주(한국) 중심의 한·러 협력을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의 건조 능력 확보를 위해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러시아의 조선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이다. 한·러 조선 협력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북극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도 모색한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쇄빙선을 우리 조선사들이 수주할 경우 한국 조선업의 새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 조선사들의 저가 수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사들이 러시아 쇄빙선 수주를 선점한다면 당장의 유동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만들어 2014년 러시아로부터 총 15척의 주문을 받았고 현재까지 4척을 인도해 수주 전망도 밝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가홀푸드, 전국 뉴타운 지역 신규 가맹점 오픈 활발

    올가홀푸드, 전국 뉴타운 지역 신규 가맹점 오픈 활발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이하 올가)가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로 큰 인기를 얻으며 뉴타운 지역 중심으로 신규 가맹점인 ‘바이올가’를 활발하게 오픈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지난 달 서울 뉴타운 지역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바이올가(by ORGA) 북아현점’을 신규 오픈했으며 다른 지역 가맹점 오픈계획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오픈한 북아현점은 ‘왕십리 뉴타운점’, ‘경희궁 자이점’에 이어 서울 뉴타운 지역에 오픈 한 바이올가의 세 번째 매장이다. 뉴타운 지역은 3040세대 인구가 많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 중 하나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니즈와 친환경 생활 제품의 대중화가 이어지며 프리미엄 매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 바이올가 가맹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바이올가가 예비창업자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는 이유는 풀무원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으로서 나와 가족의 건강은 물론 나아가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라는 점이다. 풀무원의 ‘나와 지구를 위한 바른먹거리와 건강생활’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받은 올가의 가맹 브랜드인 ‘바이 올가’는 온실가스를 줄인 저탄소 농산물, 환경마크 인증 생활용품,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 및 과일, 동물복지 축산물, 영양균형을 생각한 올가 PB(Private Brand) 가공식품, 올가맘, 풀비타 등 다양한 로하스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올가 FC(Franchise)기획개발팀 김현민 팀장은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바이올가 가맹사업이 소자본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올가는 올가의 원활한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가맹사업이다. 풀무원의 체계화된 전국 네트워크 망의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과 지속적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상권 특성에 따른 맞춤형 매장 제안과 성공적인 마케팅 등 탄탄한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올가 사업설명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바이올가 도곡점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사업설명회 일정은 올가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수 2명 동시 강의 ‘파격’… 순천 인재 양성소로 ‘점프’

    교수 2명 동시 강의 ‘파격’… 순천 인재 양성소로 ‘점프’

    국립 순천대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 계몽과 인재 양성을 위해 순천 출신 교육사업가 우석 김종익(金鍾翊) 선생이 기부해 설립됐다. 1935년 공립농업학교로 문을 연 순천대는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아 ‘동북아시아의 꿈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염원으로 문을 연 순천대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게 지역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지자체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순천시 역점 사업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 주요 핵심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손을 잡고 대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중견기업인 ㈜파루의 후원으로 창설한 순천대 파루인문학당은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인문 석학 강연장으로 인기가 높다. 순천대는 이 같은 협업과 시너지 창출로 지자체와 공동 발전하는 대학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잘 가르치는 대학 ‘ACE’ 우수상 수상 순천대는 2015년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전국 32개 대학 중 교육과정 분야 우수상(2위)을 받았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평생교육, 생명 산업 및 인문 연구,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책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이 교육·연구와 인재 양성이라는 책무를 넘어 학생과 교직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청렴을 통해 공교육 기관으로 모범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순천대는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4대 폭력 예방교육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전국 408개 대학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계약 분야 1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지역 종합 청렴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 대비하고자 ‘SCNU 비전 2030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수요자 중심의 단계적인 학사 구조 개편, 대학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정건전성 과제 발굴 태스크포스(TF)’ 등 여러 가지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교양융합대학’ 신설… 통섭형 인재 양성 그중 지난달 전국 국공립대학 최초로 ‘교양융합대학’을 신설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립대학 특성상 쉽지 않은 시도였으나 뚝심 있게 추진했다. 학생 중심 교양 교육의 질적 향상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통섭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혁신적인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융합형 교과목인 ‘공자와 칸트’는 동양철학과 서양철학 전공 교수 2명이 동시에 강의를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이같이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교과목을 계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창업 선도·글로벌 역량 강화 순천대는 교육부 주관 ‘2018년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호남·제주권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인 실적으로 올해 안에 단과대학 체제인 평생교육대학으로 진행한다. 관련 학과로는 산업동물학과, 정원문화산업학과, 물류비즈니스학과, 산업융합학과를 운영한다. 2019학년도에는 사회서비스상담학과를 추가 신설해 총 5개 학과(정원 100명)로 확대 개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성인 학습자와 평생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모든 세대가 배움을 통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돼 올해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또 지역 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산학 연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60억원을 지원받아 2020년 12월 산학협력관을 완공한다. 지난 2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 일자리센터’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취업과 창업을 선도하고 있다. ●“즐거운 대학·지역 중심 강소 대학으로” 순천대의 가장 큰 강점은 국립대학이기 때문에 저렴한 등록금과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 대비 66%에 달하는 장학금이다. 재학생 2100여명을 수용하는 쾌적한 학생 생활관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특별한 혜택이다. 학사 제도도 학생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학점이 3.0 이상 돼야 하는 전과제도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전과 가능 기한을 4학년까지 확대했다. 이는 재학생 누구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아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도서관 일부 자유열람실을 지난달부터 상시 개방하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학습 환경 지원은 지난해 공공인재학부의 공무원시험 합격자 21명 배출, 교사 임용고시 43명 합격, 약학과·간호학과 국가시험 전원 합격 등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해외교육문화탐방은 학점, 토익 점수 등 선발 기준을 객관화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 150여명이 세계 속에 위상을 드높였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연 2회 운영하는 토익 사관학교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수료생 전체 평균 토익 성적이 200여점 이상 크게 향상돼 참여 학생 설문 결과 95%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할 정도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지역 사회를 리드하는 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이 즐거운 대학, 동북아 시대를 견인하는 지역 중심 강소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운전자 뇌전증으로 고속도로 지그재그 달리던 트럭, 승용차가 가로막아 사고예방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뇌전증 증세로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리는 것을 본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트럭을 가로막아 세워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대로 뒀다며 큰 사고가 일어날 뻔했었다. 29일 오전 10시 10분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쪽으로 달리던 이모(44)씨의 1t 트럭이 갑자기 비틀거리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트럭은 계속 100여m쯤 진행해 다시 오른쪽 가드레일을 스치며 수백m를 더 달렸다. 당시 사고 트럭 뒤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던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씨가 트럭 운전석 쪽을 살펴보고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급히 트럭을 앞지른 뒤 트럭 앞을 승용차로 막았다. 박씨는 트럭 앞을 승용차 뒷범퍼로 막아 3차례 충돌하며 가다서다를 되풀이 한 끝에 트럭을 멈춰 세웠고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트럭이 시속 80~90㎞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여겨 몇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계속 지그재그로 달려 차 안을 살펴봤더니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그냥 두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트럭 앞을 막아 세우는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했다”며 “트럭이 멈춰 선 뒤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운전자가 몸을 떨며 기절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승용차는 트럭과 부딪혀 뒷범퍼가 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난 뇌전증 증세로 운전능력을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때마침 박씨가 트럭앞을 일부러 가로막아 세우지 않았다며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에서도 나타난 의인…의식 잃은 채 달리는 차량 막아 세웠다

    경남에서도 나타난 의인…의식 잃은 채 달리는 차량 막아 세웠다

    최근 제2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사고를 예방한 의인이 화제가 됐다. 마찬가지로 경남에서도 한 시민이 정신을 잃은 채 달리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았다.29일 오전 10시 19분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이 모(44) 씨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트럭은 사고 후에도 멈추지 않고 100여m를 달린 후 오른쪽 가드레일 방향으로 300∼400여m를 더 전진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 씨가 이상하게 여겨 트럭을 살피기 시작했다. 박 씨는 “(같은) 2차선에 있던 트럭이 갑자기 1차선으로 이동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박 씨는 트럭 운전자 이 씨가 뇌전증(간질) 증상을 보이며 정신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이 씨 트럭은 시속 80∼100㎞(경찰 추정)에 달했지만, 박씨가 차에 속도를 더 해 이 씨 트럭 앞을 막았다. 고속도로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박 씨는 “트럭이 정지한 뒤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운전자가 몸을 벌벌 떨면서 기절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간질 증상으로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박 씨가 고의로 차를 막아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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