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6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99
  • 경기도의회 윤용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윤용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윤용수(민주, 남양주3) 의원이 지난 17일 제8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 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들에게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역할을 홍보하고 시·도 의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의정활동 수행이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윤용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윤용수 의원은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철도공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남양주시 YMCA 이사직과 공인노무사로도 일하면서 지역의 노동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기도의회에서도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 관련 업무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산업안전관리 방안을 동료 김지나 의원과 함께 논의해, 보여주기식이나 일회성이 아닌 산업현장 안전이 정착될 때까지 경기도의회에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용수 의원은 “의정 활동은 힘들어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야 하고, 도민을 생각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에게 그런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 감사하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서 확진자 1명 발생

    경기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서 확진자 1명 발생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양시는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 근무하는 60대 남성이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남성은 군포시 도마교동 한 아파트에 거주한 A(66)씨로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안양 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양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아직 자세한 감염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의왕물류센터는 총 54명이 3교대 근무한다. A씨는 물품을 부리는 직원으로 휴무일인 15~16일 출근하지 않았고 17일 오전에 주간 근무자로 출근해 잠시 일한 뒤 퇴근했다. 현재 롯데제과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태다. 한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다른 직원들이 A씨와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은 없지만 모든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취업하고 싶어요”...용인시 일자리박람회 1200여명 몰려 성황

    “취업하고 싶어요”...용인시 일자리박람회 1200여명 몰려 성황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데 관련 업체들이 구인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박람회를 찾았어요” 17일 용인시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는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문이 좁아진 가운데 일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렸다. 거리두기를 위해 미처 입장하지 못한 100여명의 시민들은 행사장 주위로 길게 줄을 이었다. 박람회에선 관내 우수 기업 56사가 참여해 212명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단순 노무와 서비스직은 물론 전문 기술이 필요한 IT분야와 반도체 장비를 비롯한 제조분야 업체도 다수 참여해 구직자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구직자들은 ㈜영국전자를 비롯해 다우기술, 블루원, 빛샘전자(주), ㈜면누리 등 다양한 업체에 면접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섰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그재그로 자리를 띄어 앉은 모습이 전년과 달랐다.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가 마련한 채용 게시대와 이력서 작성대, 문서출력 지원코너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애인의 채용도 활발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온 안병찬씨는 “장애가 있어 육체적 노동보단 서비스직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회사를 일일이 찾아가 면접보기 힘든데 박람회에서 한 번에 여러 곳의 면접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기흥구 청덕동 소재 문서 전산화 업체인 악어디지털 최혜숙 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진 만큼 업무를 확장하기 위해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등 5명을 채용하려고 나왔다”며 “단순 노무가 아닌 전문 직종인 만큼 우수 인재를 많이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 행사가 열린 만큼 시간마다 200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했다.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고 QR코드나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마스크와 장갑 착용도 필수였다. 이날 시는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입구부터 철저히 차단방역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내요원을 비치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체크했다. 수원에서 온 김현중씨는 “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위기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이 자리에서 물류센터 일자리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일자리 박람회를 마감한 결과 총 12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724명이 면접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79명이 1차 면접에 통과해 최종 면접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만큼 시민들이 경제활동을 이어가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구직자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등 상생의 장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다음달이면 민선7기 경기 김포시 정하영호가 출범한 지 2주년이 된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28~30일 ‘김포시 주요 정책 시민인식 조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시민 61.9%가 김포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김포시 도시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도 ‘개선됐다’(68.%1)가 ‘별 차이 없다’(2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고무적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인구증가율은 전국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다보니 행정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 시장의 임기 후반기가 더 바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민선7기 김포시의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후반기 비전에 대해 상·하로 나눠 살펴봤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2년 민선7기 김포시정은 유난히 ‘최초’, ‘최고’의 타이틀이 많다. 정 시장 취임 전 농민운동시절부터 구상해 온 각종 개혁적·혁신적 사고가 공약 등을 통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선별 지원은 있었지만, 지방정부가 관내 전체 학생에게 일괄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해 4월 발행한 지역화폐 ‘김포페이’는 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는 14만명, 가맹점은 9300여 개에 이른다. 김포페이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과 카드 병행이 가능해 사용의 편의성면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돼 타 지방정부의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김포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청년기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표로 경영하는 기업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청년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연계, 청년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도 선도적이다.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를 대상으로 2개월(4∼5월) 고지분의 상하수도 요금 전액을 일괄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 2만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취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민선7기 들어 처음 시작한 일도 많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견인차고지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음택시 운행, 준공영제 시내버스 2개 노선 운행, 공장총량 제한을 통한 개별입지 공장 설립 억제,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환경 감시 활동, 노인성인용 보행기 지원, 경로당 입식 좌석 개선, 김포 북부권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북부보건과 신설,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실시했다. 시는 각종 성과를 인정받아 민선7기 2년 동안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 각종 상급기관으로부터 58개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경기도 1위를, 2019년에는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전국 1위) 수상, 제10회 전국 기초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12년 만에 우수상 재수상,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 4년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철도·도로·교통분야 획기적 교통편의 시책 추진 지난해 9월 김포시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했다. 두 차례의 개통 연기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완벽하게 제출해 결국 성공적인 개통을 이뤄냈다. 김포도시철도는 대중교통 분담률이 12.6%로 경기도의 다른 도시철도(의정부경전철 9.5%, 용인경전철 3%)보다 높아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풍무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도5호선 도로’도 지난 해 5월 개통했다. 시도5호선 개통으로 출·퇴근과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시내구간 지체·정체가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한 김포시는 지난해 6월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 간 확장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함께 48국도 확장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 만에 민선7기에서 예산을 집중한 것이다. 김포는 서울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교통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해 지난 2년 동안 관내 버스노선을 지속해서 늘리고 맞춤버스와 이음택시 확대, 버스노선 개편 등을 통해 선진화한 김포도시철도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고용률 66.8% 달성 최근 5년간 김포시의 인구와 산업체 증가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모하면서 김포는 전국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늘어나는 기업의 행정수요를 전담할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에 따라 30년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의 합계는 생산유발효과 71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1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78명에 이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업 정책 수립을 위해 민선 들어 처음으로 오는 7월 김포산업진흥원도 발족한다. 또 청년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사우동에 청년공간 ‘창공’을 열었으며 올 하반기 신도시에 한 곳 더 문을 연다. ●생활SOC 사업 본격화… 대형 개발사업도 안정화 민선7기 김포시는 2019년 10월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일자리센터, 여성 커뮤니티 공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1조 2700억원을 들여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선7기는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토지소유자와 원활히 보상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해 진행하고 있다. 시네폴리스 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7조 89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조 6031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 7526명으로 예상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이다.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우동 공설운동장은 지난 1992에 5000석 규모로 건립됐으나 노후화로 도시미관 저해와 수용인원 부족 등 이전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우동 6만 6711㎡에 800대분의 주차장(지하)과 공공시설, 공원, 1360여 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31억원을 들여 현대식 정수처리 공법으로 시설용량을 하루 4만 8000t 증설하는 사업인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도 시작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교육경비 지원 165% 늘려… 혁신교육 만족감 정 시장의 83개 공약중 교육 관련 공약이 12개(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육전문관 설치를 비롯해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사업과 중·고교 교복비 지원, 중·고교 수학여행비용 지원 등 6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시는 교육경비 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교육환경 양극화를 해소하고 학교급식시설 개선, 균형적인 고등학교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교육경비 지원액은 민선6기 이전과 대비해 무려 165%가 증가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사업이다. 민선7기는 김포형 혁신교육 방향을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에 맞게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설정하고,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 선도도시로서 학교에서부터 평화교육, 미래교육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도 조사결과 교직원 92.8%, 학생 79.5%, 학부모 61.4%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포시 학교급식 식자재의 공적조달체계를 구축하고자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준공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100여 곳의 김포농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나 쌀·가공식품·축산물 등 340개 업소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확충률도 높아졌다. 민선6기 이전 87%에서 민선7기 들어 97%까지 올라갔다. 학교 신설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은여울초 신설에 이어 금년도 보름초, 고촌고에 이어 김포구래초, 나진초, 향산초중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서관 시설 및 규모도 대폭 확충됐다. 민선6기(2017년) 이전과 대비해 민선7기(2019년)는 장서수는 48%, 이용자수는 86%가 증가했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인 마산동에 2021년 9월 개관목표로 마산도서관을, 운양동에는 2023년 10월 개관 목표로 운양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애기봉생태공원 9월 시범운영… 평화관광 첫걸음 애기봉을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018년 개관한 월곶생활문화센터, 지난해 개관한 김포평화문화관, 내년도 완공될 애기봉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해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민선7기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중으로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한강문예창고도 조성 중이다. 월곶면 개곡리 일원 유휴창고를 활용해 창작 및 작품 전시 공간 등을 설치하며 오는 연말 개관한다.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DMZ가 가지고 있는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보여행길’도 조성한다. 시는 접경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DMZ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권역별로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중인 ‘문화도시 지정’도 준비 중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정될 경우 5년간 최대 200억원 이내 문화사업비가 지원된다. ●복지예산 증액… 신도시 복지·문화시설 대폭 확충 민선7기는 취약계층의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예산이 민선6기 2589억원에서 민선7기 들어 4445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을 2017년 1.7%에서 2020년 3월 2.18%까지 올랐다.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 예산도 8억 2300만원에서 21억 8500만원으로 265%를 증액했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북부권에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북부 5개 읍·면의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으나 신도시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김포시 청소년 인구의 44%가 한강신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민선7기는 신도시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포화 상태인 중봉청소년수련관의 기능 분담 역할을 하도록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민선7기 들어 2020년 말까지 5곳을 개소할 예정이며 이후 12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간 국공립어린이집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신청을 해도 몇 달째 입소 대기를 하는 일이 태반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선7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2017년까지 22개소, 이용자수 1,280명에서 2020년 말에는 43개소, 이용자수는 2983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시는 이 외에도 김포시 거주 180일 이상 임신부에게 임신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1785명이 9억여원 지원을 받았다. ●생활안전망 늘리고 생활체육시설도 착착 준공 범죄사각지대 해소와 범죄예방 등 CCTV를 기반으로 한 생활안전망 확충이 두드러진다. 2019년 CCTV를 활용한 범죄 검거실적은 600건에 이른다. 2014년 65건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늘었다.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영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의 원장, 학교의 장은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포시는 관내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없어 인근 시·군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 들어 김포는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7월 착공예정으로 2022년 준공한다.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 북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통진읍과 양촌읍 일대에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신도시 운양동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수영장, 실내적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영유아 보육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올해는 서암생활체육공원, 마산동 다목적구장, 솔터체육공원 전용탁구장이 건립되고 내년도에는 율생체육공원, 김포국궁장이 들어선다. 2022년에는 양곡 복합형 생활체육시설과 풍무체육문화센터, 김포학운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북부권 읍면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8%로 동지역 10.3%, 김포시 전체 12%에 비해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한 민간의료기관 설치율은 14.9%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김포시는 지난 2019년 9월 김포 북부권주민 건강을 책임질 북부보건과를 신설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제2보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민원 급감… 친환경차량 보급률 경기도 1위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과 동시에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환경대책 T/F팀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환경민원이 2018년 4313건에서 2019년 2807건으로 35% 대폭 감소했다. 특히 악취 민원은 2017년 1133건, 2018년 1232건에서 2019년 371건으로 2018년 대비 7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빛수로와 실개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7기는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5월 팔당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로 용수 부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장기동 수질정화시설까지 12.6km 팔당관로 매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7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30대도 보급 예정이다. 2019년 말 기준 김포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률은 경기도내 1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경기도 내 최하위 수치애서 2018년 대폭 개선되어 경기도 내 중위권 수준으로 저감됐다. 생태 모니터링 등 대한민국 대표 평화도시 이미지 높여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만이 김포의 내일이자 희망이기에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민선7기 김포는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의 조강을 잇는 조강평화대교 건설,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한강하구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7월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생태 모니터링 실시, 김포시 평화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2019년 4월 한강하구 중립수역 사전답사, 2019 김포 평화 포럼 개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 및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단지를 지정할 수 있고 도시·택지개발이나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가능해 진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특구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국방개혁2.0 추진과제’에 의거한 경계철책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부터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경제활력화 ‘김포형 뉴딜’ 사업 총력 추진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화와 공공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김포형 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뉴딜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화를 총괄할 ’경제활력화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파악 ▲기업애로 해소 및 피해지원 시책 발굴 및 시행 ▲지역일자리 창출 및 연계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경제예산 집중편성 및 반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평화로 건설 등 김포아라마리나와 대명항 등을 엮는 평화생태문화 관광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이라는 말처럼, 김포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는 데 혼신의 다해온 2년이었다”며 ”민선7기 반환점은 그저 절반의 의미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시기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도권 집단감염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

    “수도권 집단감염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21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4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43명 가운데 28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52명이다. 또한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 산발적인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확진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집에서 산후조리 중이던 산모와 함께 갓난아기, 또 이들을 돌봐 주던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대본은 수도권과 함께 대전 집단발병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9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서울시 유흥업소 영업재개 허용, 방역 엇박자 아닌가

    서울시가 그제 저녁부터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무기한 내려져 있던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을 재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넘도록 이어진 금지명령으로 업종 영업자의 생계가 어렵고 일반유흥시설이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에 비해 밀접도와 침방울 전파 가능성이 덜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영업을 재개하자마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가라오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자마자 터졌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은 교회,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체육시설, 요양시설 등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게다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섰고 이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이 필사적으로 추적하고 있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마음 놓을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확진자 ‘0’로 코로나19를 사실상 퇴치했다고 성급히 선언한 뉴질랜드에서 최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것을 보면, 잔인한 바이러스는 방심하면 잊지 않고 인간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니 서울시가 룸살롱 등의 영업재개를 허용하는 행정 조치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생활방역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셈이니 거꾸로 간다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검토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뿐이다. 실제 경제 위축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민생의 아우성이 큰 상황에서 언제까지 방역을 위해 경제를 틀어막을 수만은 없다는 고충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백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어렵다. 이는 정부 차원의 방역 조치와도 엇박자로 이룬다. 방역 당국은 K방역의 성공을 근간에 두고 경제까지 살릴 묘수를 찾지만, ‘수도권 대유행 우려’라는 발등의 불을 먼저 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더구나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룸살롱 영업재개는 효율적 방역대책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건강한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도 무리수가 아닌가 싶다.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의 해제는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깜깜이 감염 5%를 상당 기간 충족시킨 후에야 가능하지 않겠나. 서울시가 문제의 행정명령을 재고하길 권한다.
  • 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투자… 제조업 디지털 혁신 이끈다

    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투자… 제조업 디지털 혁신 이끈다

    KT가 현대중공업의 로봇종합기업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KT와 현대로보틱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현모 대표이사,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지주사의 로봇사업부문을 별도로 분리한 현대로보틱스를 설립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2024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구 사장은 KT 대표 취임 후 첫 전략적 투자로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하면서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갖게 됐다. 2022년 주식시장 상장 예정인 현대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다. 두 회사는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가 하드웨어를 개발하면 KT는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개발해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실제로 서빙, 청소, 보안 기능 등을 구현한 서비스 로봇을 만든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과 KT의 무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생산 관리, 공정 분석을 고도화하면서 해당 기술을 앞으로 스마트 병원, 스마트 물류 분야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긴급생계자금 오지급’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사의

    ‘긴급생계자금 오지급’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사의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오지급 문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책임자인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시장은 “민선 7기 집권 후반기 분위기 전환을 위해 권영진 시장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부임 22개월 만이다. 이 부시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대구시가 열심히 하고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방에서 공격만 하고 있다. 시정에 돌파구가 있어야 하고 제가 이 자리에 있으면서 걸림돌이 돼선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의 긴급생계자금 부정수급 등으로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그는 외부 사퇴 압박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관련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퇴 결심에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급과정에서 잡음이 지속되었다. 공무원들의 부정수급 이전에도 배부 방식과 범위를 두고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런 와중에 권 시장의 한 측근이 골프 구설수에 오르며 사퇴했고 다른 한 측근은 음주행각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광역단체장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권 시장이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다. 권 시장은 이 부시장의 사퇴를 계기로 정무직의 재배치와 고위직 인사 등을 통해 시정의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시장은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한 뒤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과 서울지방항공청장, SRT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억제된 듯 보였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2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든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확산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전파와 해외유입을 모두 막아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1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13건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명)과 전날(13명)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다. 유럽·미주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점차 줄고 지난 4월 말부터 중국 외 아시아발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3건의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중국 외 아시아가 5건, 미주 2건, 아프리카 6건 등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한 중국 베이징 상황까지 악화하면 해외 유입을 막는 데 비상이 걸릴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5000명대, 방글라데시에서는 하루 3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는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패닉 상태다.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베이징시 당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며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발생 상황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했는데도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지역사회 발생은 21명으로 지난 2주간 발생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유흥업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이 됐다. 전날보다 3명이 늘었고 이중 131명이 리치웨이 방문자로부터 감염된 접촉자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경기 성남 하나님의 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총 6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도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다. 방역당국은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에 대해 무증상 환자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작업장 내 다른 사람과 긴밀하거나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기 힘든 공간에서 물류를 싣는 작업을 했고, 무증상으로 파악된 상황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쿠팡 물류센터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났으며 식사를 통한 밀접 접촉이 있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소재 34개 택배 물류창고에 대해 현장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시정조치도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부처 합동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비로 10분 거리를 10분 안에 가라고” 위험 내몰린 배달기사들

    “내비로 10분 거리를 10분 안에 가라고” 위험 내몰린 배달기사들

    “서울 홍은동에서 충정로역 근처까지 가는데 내비(내비게이션)로는 13분인데 쿠팡은 10분을 줍니다.” 쿠팡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배달기사(라이더)로 일하는 A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카페에 이런 글을 올려 호소했다. 배달기사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16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이츠의 과도한 배달시간 제한으로 라이더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쿠팡이츠 라이더가 주문을 받으면 배달에 걸리는 ‘예상시간’이 업무용 앱에 뜬다. 이 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미다. 라이더유니온은 쿠팡의 배달시간 제한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은 ‘물건의 수거·배달 등을 중개하는 자는 물건의 수거·배달 등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산업재해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A씨처럼 업무용 앱에 뜨는 예상시간이 내비게이션에 뜨는 예상 이동 시간보다 짧다고 호소하는 라이더들이 잇따르고 있다. 쿠팡이츠가 책정한 빠듯한 배달시간을 지키려면 교통신호 위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쿠팡이츠는 라이더의 평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배달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배달을 주문한 고객의 앱에도 라이더의 도착 예상 시각이 뜨는데, 이보다 늦으면 고객 평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점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라이더는 일감이 끊기게 된다. 라이더유니온은 쿠팡이츠가 라이더와 맺은 계약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라이더 본인과 타인의 피해를 라이더의 책임으로 명시해놓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라이더를 산재보험에도 가입시키지 않고 있다며 “사고가 나면 라이더의 치료와 요양 비용이 온전히 본인에게 전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 발생한 쿠팡 배송기사의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사고와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도 노동자 안전보건을 경시한 결과라며 “2만명이 넘는 쿠팡 라이더들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보건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한과 다른 종류의 베이징 코로나 바이러스, 연어 숙주아냐”

    “우한과 다른 종류의 베이징 코로나 바이러스, 연어 숙주아냐”

    베이징의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잔추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까지 나흘만에 7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베이징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매우 전염력이 강한 것을 보여주며 우한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말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은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왔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양 우한대 교수는 베이징에서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신파디 시장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검체와 일치하며 유럽에서 온 것이라면 베이징의 바이러스는 음식이나 사람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우한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해 12월말 환자 발생을 보고한 이후 누적 환자 수는 1월 17일에 62명이었다며 “검체가 매우 많았고 검사 능력이 향상됐다고 하더라도 베이징에서 나흘만에 79명이 확진된 것은 예상 밖”이라고 설명했다. 우한의 폭발적인 확산은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 전파가 비교적 쉬운 겨울철에 일어났지만 지금은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하지 않은 여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베이징시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 안에서 수입 연어를 토막내는 도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양 교수는 “어류같은 수중 생물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연어가 중간숙주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산물이나 소고기, 양고기 등이 해외에서 처리 과정 중에 이미 오염돼 냉장 또는 냉동 물류를 통해 중국에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한에서 퍼진 것과 다른 유전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베이징에서 확산하면서 백신 개발도 도전에 부딪혔다. 중국과 유럽에서 퍼지는 두 유형의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준전시 상태 속의 베이징시에 약 10만명의 방역 인력을 급파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다. 베이징시는 15일 최근 신파디 시장을 방문한 사람 20만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논의해야

    코로나19의 2차 유행을 우려할 만한 징후들이 중국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어제까지 7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 방역 중이던 베이징은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했다. 산둥, 쓰촨, 윈난, 네이멍구, 신장 등 지방 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베이징 내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했다. 톈진을 비롯해 광둥성, 허난성, 간쑤성 등 5개 성·시는 해산물, 냉동 정육, 가금류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식품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대형식당과 편의점 등 식품취급 업체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 내 감염자가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때문에 록다운을 풀었던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탓에 확진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이후 연쇄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고전 중인 한국에 베이징의 상황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은 그간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방법으로 수도 베이징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왔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수도권은 지난 2주 해외 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는 5월 24~30일 30.6명, 6월 7~13일 40.3명으로 상승했다. 바이러스의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10%를 넘었다. 방역 당국은 이미 여러 차례 “빠른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재택”을 호소했다. 6개월 가까운 방역에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된 상황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 감염이 춘천 지역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이 약 40%라는 점도 걱정이다. 중·고령층 중증환자 증가는 치명률로 이어지는 탓이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고 했지만, 생활방역 체제 속에서 이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시민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어제도 서울 송파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30~50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면, 한 달 뒤에는 매일 8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면, 미뤄서는 안 된다.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하 저온창고 용접 중 불똥 옮겨붙은 듯 방화문 벽돌로 막히고 비상계단도 없어 비상유도등·경보장치 등 소방시설 미비 관계자 24명 입건… 9명 구속영장 신청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이달 확진 판정 618명 중 63명 원인 몰라 10명 중 8명 수도권… 방역물자 등 총동원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61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사람은 모두 63명(10.2%)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의 약 90% 그리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과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위중 환자가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많은 연구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을 40∼50%로 추정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검사와 대응을 하면서 환자를 찾아내기 때문에 모든 감염자를 찾을 수가 없다”면서 “누가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했다. 수도권 감염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5월 마지막주에는 하루 평균 30.6명이던 수도권 확진자가 6월 둘째주에는 40.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재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치료병상과 의료진, 방역물자 등 수도권의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지난 8~10일 근무한 일용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직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110명으로 늘었다. 최근 광주·충남 지역 의심환자 3명에게서 ‘위양성’이 나온 것에서 보듯 의료, 방역 자원뿐만 아니라 검체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000건가량으로 대구 신천지 사태 당시 2만 4000건보다도 많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분양 예정

    배후수요 풍부한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분양 예정

    현대엔지니어링은 옛 LG이노텍 부지를 비롯한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697.5㎡, 총 115실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 ‘현대 테라타워 CMC’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한다.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은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지식산업센터 전체 연면적 중 상가 연면적은 9.1%에 불과해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들의 상업시설 비율이 10~15% 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고정 수요와 오산천 및 세교신도시, 오산역 개발에 따른 유동 수요까지 더해 풍부수요층을 기반으로 주 7일 상권이 형성돼 투자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유럽풍의 고급스런 외관 및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부대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관련 업종이 입점 가능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 내 대표적인 부대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 위치한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의 특화 시설과 23층에 위치해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꼽힌다. 스카이 브릿지는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 녹지비율도 약 20%에 달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1층 공개공지에는 단지와 맞닿은 오산천과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과 수경시설, 클라이밍존, 캠핑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7층 옥상에 조성되는 옥상정원에는 입주민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대규모 옥상정원을 비롯해 옥상조깅트랙, 야외 카페테이블 등 다양한 특화시설로 꾸며진다. 또한 지상 2~3층에는 2개층 규모의 의료시설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 이처럼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테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부대시설로 인해 인해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동 4층~17층에 301실 규모로 공급되는 기숙사는 지식산업센터와 동일한 전용율(46.97%)를 적용해 기존 오산지역 오피스텔보다 넓은 공간을 갖춘 고급형 기숙사로 설계된다. 여기에 별도의 창고시설인 물류센터동은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5만2,268㎡, 총 21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0 오산 도시개발 구상도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오산IC 진입도로가 새롭게 조성될 계획에 있어 향후 오산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오산세교택지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잇는 1.35㎞ 규모의 필봉터널이 202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해당 터널이 개통되고 나면 동탄2신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수원 중심부까지는 약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생활권 공유에 따른 지역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평택시 죽백동에서 오산시 갈곶동까지 약 15.77㎞를 연결하는 평택~오산 동부고속화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에 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평택~오산~용인~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간선도로망 확보와 더불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1번국도의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동탄과 오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2027년 개통 예정)도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탄 도시철도는 총 길이 32.35km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km)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km)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이달 7일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동탄도시철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지에 운영 중으로 본격적인 분양은 6월중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치웨이 확진자 누적 169명…‘깜깜이 환자’ 10% 넘었다

    리치웨이 확진자 누적 169명…‘깜깜이 환자’ 10% 넘었다

    수도권에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10%를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 5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리치웨이 방문자가 41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1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0명, 인천 21명, 강원과 충남이 각각 3명씩이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4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성남 하나님의 교회(7명) 등이다. 수도권 곳곳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3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10명이 확진됐다. 이중 교회 관련 감염자가 34명, 이들의 접촉자가 76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31명, 경기 22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 13일 한 초등학생이 확진된 데 이어 이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일용직 직원으로, 지난 8∼10일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깜깜이 환자의 비율도 급증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 판정을 받은 618명 중 10.2%에 달하는 63명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2주간 신규 확진자 618명을 유형별로 보면 지역 집단발병 사례가 438명(70.9%)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외유입 82명(13.3%),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감염 24명(3.9%), 확진자 접촉 감염 11명(1.8%) 등의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잇따른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최근 여수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미얀마 국적 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해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이주민센터와 민노총여수지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소홀하기 쉬운 외국인 노동자 산업현장의 전수 점검과 특별 안전교육,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2019년 9월 경북 영덕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깊이 3m, 가로·세로 3~4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탱크에서 작업하다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올해에도 지난 1월 경기도 양주시 가죽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보일러 폭발로 사망했고, 전주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장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에는 순천 재활용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던 베트남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고, 4월에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일에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한전의 해저 터널 공사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외국인 노동자는 지하 90m의 터널 공사현장에서 레일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안전대책 없이 산업현장에 투입되고 있고, 그들의 죽음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모국어를 통한 안전교육과 전수 특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전남도, 여수시 등은 사건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서 확진자…쿠팡보다 직원 많아(종합)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서 확진자…쿠팡보다 직원 많아(종합)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단지 안에 있는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지난 8~9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13일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이며 경기도 발생 확진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택배는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 문을 닫았다.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쳤고 당국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천 화재 원인은 용접 불꽃…공사 빨리하려다 화 불렀다

    이천 화재 원인은 용접 불꽃…공사 빨리하려다 화 불렀다

    지난 4월 29일 경기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용접 작업시 튄 불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돼 작업하는 등 안전관리 수칙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3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공사기간 단축하려 평소 2배인 67명 투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외부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화재 원인은 사고 당일 오전 8시 시작된 지하 2층 저온창고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과 벽체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 폼에 옮아붙으면서 빠르게 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 평상시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돼 인명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상 2층 조리실에서 주방 덕트와 소방배관 작업 중이던 12명의 노동자가 모두 사망했다. 엘리베이터 작업은 5월 초순 시작해 6월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당겨지면서 사고 전날부터 노동자 3명이 투입됐고 이들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화재경보기도 없어…대피 타이밍 놓쳐 경찰은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우레탄 폼 발포 작업과 용접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등 안전관리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도 짚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유도등,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특히 비상 경보장치가 없어 불이 처음 난 지하 2층 외에 다른 층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는 화재를 빨리 알아채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용접 작업시 갖춰야 하는 방화포와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도 없었으며 2인 1조로 해야 하는 화기작업 필수 조건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방화문 자리에 벽돌 쌓아…노동자 4명 참변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을 벽돌로 쌓아 폐쇄함으로써 대피로가 차단된 바람에 지하 2층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또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화염과 연기의 확산 통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재하도급, 건축자재 관련 부정거래와 형식적인 감리제도 등 잘못된 공사 관행에 대한 법 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수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