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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대유행, 곳곳서 확진”...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614명

    “3차 대유행, 곳곳서 확진”...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614명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6명보다 42명 적은 수치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14명 가운데 수도권이 445명(72.5%), 비수도권이 169명(27.5%)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11명, 서울 150명, 인천 84명, 충북 22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강원·대구·울산 각 17명, 충남 14명, 광주 12명, 경남 11명, 전북 9명, 제주 6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 마감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7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11개월, 정확히는 335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8명→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당초 1053명에서 지자체 오신고 2명 정정)→109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86명꼴로 발생했다. 해당 기간에 구치소, 학원, 골프장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188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현재까지 종사자와 수감자, 가족, 지인 등 총 2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 한 학원에서는 원생, 가족 등 총 16명이 감염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포천시의 한 골프장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직원과 가족 등 총 15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인천 부평구 소재 보험회사(누적 15명), 강원 동해시 병원(7명), 강원 원주시 선교사 지인모임(14명), 경북 포항시 일가족(11명), 부산 강서구 물류회사(11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카카오·타다·티맵’ 모빌리티 빅3…‘마스 삼국지’ 시동

    2020년은 모빌리티 업계가 격변하는 한 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의 전장을 자율주행 분야로 넓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극심한 진통끝에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수단 열풍을 일으켰던 ‘타다 베이직’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타다 베이직’같이 택시가 아닌데도 운송업을 하려면 매출의 5%를 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여객운수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기도 했다. 최근엔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선언해 업계의 ‘메기’로 떠올랐다. 진통도 많았지만 결국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삼국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를 갖춘 원년이 됐다. 통합 교통 서비스 ‘마스’가 목표인 모빌리티 ‘빅3’ 세 회사의 지향점은 ‘마스’(MaaS) 생태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마스는 하나의 앱에서 바퀴 달린 것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서울에서 부산의 목적지까지 갈 때 버스, 기차, 전기자전거를 차례로 이용하고 싶다면 앱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매와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렌터카 대여, 중고차 판매, 세차, 대리운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택배 같은 서비스도 마스 울타리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핀란드의 ‘마스 글로벌’이라는 기업이 내놓은 앱인 ‘휨’을 이용하면 택시, 버스, 트램, 전철, 공유 자전거 등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건별로 결제할 수도 있고,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묶음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마스는 매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모두 잠재 고객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기존 음식 배달 시장을 통합해 좀 더 편리한 서비스로 내놓은 ‘배달의 민족’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한 것보다도 모빌리티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다. 이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돈을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것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한다면 엄청난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14.1%)과 식료품·비주류음료(13.5%)에 이어 교통비(12.0%)는 세 번째로 소비 지출이 많은 분야다. 가계별 월간 평균 교통비 지출은 29만 6000원에 달한다. ‘빅3’ 업체들은 일단 초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모집해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주로 택시 기반의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메신저가 나와도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인 ‘카카오톡’의 위치가 굳건한 것처럼 소비자들은 일단 한 가지 앱에 익숙해지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면서 “초창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로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앱호출 유상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한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의 1인자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스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라는 앱 하나에서 택시, 바이크(전기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시외버스 예매, 버스 대절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은 이미 2700만명(올해 3분기 기준)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향후 기차 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앞으로는 항공권 검색, 결제 등도 모두 카카오T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심지어 이번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정부세종청사 인근 4㎞ 구간에서 자율주행하는 셔틀을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경쟁 업체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상장 준비해 자금 수혈하려는 쏘카 쏘카는 올해 ‘타다 금지법’으로 인해 차량을 처분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금세 털고 일어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쏘카가 강점을 보이는 앱 기반 차량 렌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 대리 운전, 출장 세차, 가맹 택시 등의 분야에도 야심 차게 도전에 나섰다. 올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쏘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 빠르게 투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라며 “카카오와 SK텔레콤과 경쟁하려면 충분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기업가치 4조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티맵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해 오는 29일 신설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신설 법인의 대표를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인 우버로부터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투자받은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렌터카, 택시, 전동킥보드, 대리운전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모빌리티를 5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SK텔레콤은 현재 1조원으로 추산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를 2025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키우는 것을 자체 목표로 내걸었다.인재빼가기 놓고 SKT와 타다 사이 신경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자 3사는 최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출범을 앞둔 티맵모빌리티 측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는데 이를 놓고 쏘카 측에서 ‘인력 빼가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를 한 것이다. SK그룹의 지주회사가 쏘카의 지분 22.25%를 소유한 2대 주주임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쏘카 직원들에게 전방위적인 이직 제안이 있었다”면서 “모빌리티 업계뿐만 아니라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은 신설 법인 출범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모시기 위해 상시 채용을 진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모빌리티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앱을 이용한 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버스 기사 인건비가 절약돼 원가가 줄어든 틈을 타서 파격적인 가격대의 묶음 상품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때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본 포석이다.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빌리티 성장 폭발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는 자금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기업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 버스나 택시의 원가 구조를 보면 70%가 인건비다. 자율주행차는 기계가 스스로 24시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의 ‘우버’나 동남아의 ‘그랩’ 같이 커다란 글로벌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하기 전에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경쟁력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상장주식 시총 100조 달러 사상 첫 돌파…세계 GDP 20% 웃돌아

    세계 상장주식 시총 100조 달러 사상 첫 돌파…세계 GDP 20% 웃돌아

    세계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100조 달러(약 10경 9950조원)를 돌파했다. 올해 연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너도나도 돈 풀기에 나선 데다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성공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기준 100조 1872억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 17%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올해 세계 명목 총생산(GDP·83조 달러)을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상장주식 시총은 연초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3월 59조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 재정정책과 금융완화를 추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영향으로 시중이 돈이 넘쳐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힘입어 시총도 급격히 커졌다. 업종 별로는 지난해 말 이후 소프트웨어 관련 등의 기술서비스 시총이 57% 급증해 주요 업종 가운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전기차(EV)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한 자동차와 게임 관련 호조세가 이어진 내구소비재 시총이 47%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 관련 주식의 시총도 28% 늘어 상위에 포진했다. 반면에 시총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17%를 기록한 에너지 업종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업종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 이동과 물류가 침체해 석유류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가 됐다. 기업별로는 시총이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애플은 65%나 늘어나며 세계 처음으로 2조 달러 벽을 넘어섰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9배,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시총이 2배로 불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스위스 릴리프 세러퓨틱스가 635배로 폭증하는 등 의료 관련 기업의 시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기업 중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가 56%, 알리바바그룹이 25% 증가하는 등 주력 종목이 일제히 시총을 키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평택 물류센터 공사장 인부 추락… 3명 사망·2명 중상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20일 오전 7시 30분쯤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A(33)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51)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업장 내 안전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서 추락사고 발생...3명 심정지·2명 중상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서 추락사고 발생...3명 심정지·2명 중상

    20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소재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들은 물류센터 5층 자동차 진입 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함께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의무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춘천,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 내린다

    정부가 이달 말부터 서울~춘천과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를 각각 1600원, 5500원 내리기로 했다. 또 서부선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정한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 사업의 변경실시 협약안을 의결했다.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 구간(재정 투입 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현행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1만 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자들과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이달 말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적용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서울 지하철 6호선인 은평구 새절역과 2호선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시철도)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지정하고 제3자 제안 공고안을 의결했다. 경기 덕정~수원 구간에 초고속 광역전철을 도입하는 내용의 GTX-C 사업도 민자사업으로 지정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엔 휴먼에코랜드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맺었다. 하수 처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하수찌꺼기 자원화 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기초시설을 구축하는 해당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동사각지대 ‘온라인 유통업 배달기사’...택배기사만큼 위험

    노동사각지대 ‘온라인 유통업 배달기사’...택배기사만큼 위험

    택배기사와 근로형태가 유사한 온라인 유통업체 노동자 역시 코로나19로 최근 배송량이 급증하면서 과로와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제조사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해 물류센터에 보관하다가 배송하는 식으로 일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말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가 196건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 A사업장은 밀린 배송 물량을 처리하려고 1주 12시간 이상 연장 근로를 했고, 물류운영을 위탁받은 B사업장은 다음 날 근로일까지 11시간 연속 직원들에게 쉴 틈 없는 노동을 강요했다. 모두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다. 이렇게 일하고도 연장·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수당을 받지 못한 노동자가 비일비재했다. 감독대상 전체 업체에서 이런 미지급 사례가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도 150건 적발됐다. 물류센터 내 컨베이어·자동 동력문 등 위험설비에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39건이 사법처리됐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을 취급하는 일부 물류센터는 냉동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동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고용형태상 일용직 등과 같은 비정규직이라도 사실상 계속 근무하는 노동자는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업체도 다수 적발됐다. 고용부는 근로감독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노동자 49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며 고용관계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대환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이번 근로감독은 필수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여건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신규확진 378명 또 반등…“3단계+α 고민 중”

    서울 신규확진 378명 또 반등…“3단계+α 고민 중”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8명이라고 밝혔다. 14일의 251명보다 무려 127명이 늘면서 하루 만에 1.5배 수준으로 불었다.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인 399명을 기록한 뒤 13일 219명으로 감소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앞서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이었으며 2일부터 12일까지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362→399명으로 다소 등락은 있었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5일의 378명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035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22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7690명이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5명이나 늘어 누적 120명이 됐다. 사망자 5명 중 3명이 확진 후 열흘 안에 숨졌고, 1명은 확진 당일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사망 후 다음날 확진됐다. “3단계 격상에 플러스알파까지 고민 중”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미 3단계 격상 상황을 상정한 준비에 착수했고 플러스알파를 더한 대책, 민생과 일상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원 대책까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시 나름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지원대책 등 여러 대책도 강구 중”이라며 “우리에겐 최후의 3단계밖에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서울시도 더는 주저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다. 3단계는 우리 일상이 멈추고 경제가 멈추는 상황이 될 것이고, 도시 전체가 봉쇄되는 수준”이라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3단계 거리두기’에 나서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서 권한대행은 시급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5일 평균 시내 코로나19 검사건수는 1만980건이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검사량이 늘어 14일 1만8507건, 15일 1만7908건을 기록했다. 서 권한대행은 “우선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봉제사업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업 종사자와 같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집단과 1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요양시설 종사자, 긴급 돌봄 종사자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를 비롯해 필수업종 종사자부터 전수검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 여부, 확진자 접촉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비인두 검체를 이용한 PCR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진이 진단한 경우 보조적으로 타액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서울역, 용산역, 탑골공원, 강남 고속터미널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56개 주요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17일에는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자원봉사인력을 활용해 시청 앞 서울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열어 본청 직원부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속 봉쇄·백신 개발… 올해의 과학자는 ‘코로나 전사’

    신속 봉쇄·백신 개발… 올해의 과학자는 ‘코로나 전사’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6일 올해 주목할 만한 과학계 인사 10명을 선정해 ‘2020 네이처 10’을 발표했다. 네이처는 매년 과학 분야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1만명 이상 목숨을 빼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네이처는 올해 과학계 인물로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고자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올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위기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코로나19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신종 감염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도시 봉쇄를 이끌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 전염병 학자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와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RNA 염기서열을 신속하게 파악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킨 중국의 바이러스 학자 장융젠 상하이보건센터 교수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코로나19 진단기술을 개발해 남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차단한 파스퇴르 우루과이연구소 곤살로 모라토리오 박사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함께 백신개발 시작 210일 만에 임상시험에 성공해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이끌어 낸 화이자의 카트린 얀센 백신연구개발 총괄책임자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스터 코로나’로도 불리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해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신속한 봉쇄 조치와 신뢰감 있는 정책으로 질병에 대응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올해의 과학계 인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과학계에서도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른 학자들과 함께 하루 동안 연구 중단 운동을 펼친 챈다 프레스코드 와인스타인 뉴햄프셔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세균에 감염시킨 모기를 이용해 뎅기열 환자 발생률을 77%나 낮춘 아디 우타리니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의대 교수, 극지기후탐구를 위한 국제연구팀 모자이크 북극탐험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연구소의 베레나 모하웁트 물류책임자가 선정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고] 김진숙에게로 다시 떠나는 희망차

    [기고] 김진숙에게로 다시 떠나는 희망차

    김진숙 지도위원님. 2011년 당신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세상은 아주 조금은 바뀐 것 같습니다. 한진중공업에서 배를 만들던 사람들이 몇 년 만에 일터로 돌아갔고, 쌍용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들도 11년 만에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기차를 지키던 승무원들은 13년 만에 복직했고, 그리고 23년의 싸움 끝에 삼성에 노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저절로 바뀌진 않았습니다. 배를 만들던 사람들의 죽음,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들의 죽음, 해고된 승무원의 죽음이 있었고, 숱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많은 사람들이 다쳐서 세상은 조금씩 변해왔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한 사람이 시작하고, 길을 열고 다치고, 그리고 그다음 사람들이 또 길을 열고, 다치고 하면서 세상은 조금씩 나아져 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서 오늘날의 세상을 누리고 있다는 걸 기억합니다. 하지만 늘 가장 앞서서 총대를 맸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습니다. 이 멀고 머나먼 길들과 변화에 걸음에 1986년의 김진숙이라는 용접공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나은 세상에서, 그 씨를 뿌렸던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빚진 걸 갚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오늘날 1980년의 그 공장은 다른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휴대폰 앱 버튼 하나로 사람을 부리면서 회사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세상이 되었고, 사람이 3평 경비실에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일해도, 아프면 해고당하는 일은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더 많이 더 빨리 배달하다 아프고 다치고 죽어도 쉴 수 없는 사람들이 있고, 경비노동자들이 일하는 주차장과 배달 노동자들이 일하는 물류창고는 비용과 효율을 위해 세워졌지만 단 한 번도 사람을 위해 설계된 적이 없습니다. 1980년 그때 사람이 밥을 먹는 존재라는 걸 잊고 세워진 공장들과 비슷한 세계는 오늘날에도 존재합니다. 용접공 김진숙은 그때 그런 세상을 사람을 위한 일터로 만들어달라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불편한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그런 김진숙의 해고가 부당했다는 것을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또 다른 사람들이, 힘이 없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사무실 안에서 오늘도 회사의 크고 작은 부당함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크고 작은 부당함에 입을 다물지 않는 걸 배웠습니다. 약하고 낮고 작은 사람들이 가진 힘들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힘을 배웠습니다. 함께 하면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며 칼바람과 위태로운 강철 위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현장에서 당신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부디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다시 12월 19일, 부산으로 향하는 드라이브스루 희망차를 탑니다. 전국에서 350대가 온다는데 3500대가 되는 꿈도 꿔봅니다. 박성미(독립영화감독, ‘선한 분노’ 저자)
  • 올해 ‘네이처’가 주목한 과학계 인물은 ‘코로나 전사들’

    올해 ‘네이처’가 주목한 과학계 인물은 ‘코로나 전사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6일 올해 주목할만한 과학계 인사 10명을 선정해 ‘2020 네이처 10’을 발표했다. 네이처는 매년 과학 관련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1만명 이상 목숨을 빼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네이처는 올해 과학계 인물로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꼽았다. 네이처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지만 올 초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위기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뉴스의 중심에 서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신종감염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도시봉쇄를 이끌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 전염병학자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와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염기서열을 신속하게 파악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킨 중국의 바이러스 학자 장융젠 상하이보건센터 교수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개발해 남미지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차단한 파스퇴르 우루과이연구소 곤살로 모라토리오 박사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함께 백신개발 시작 210일 만에 임상시험에 성공해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이끌어 낸 화이자의 카트린 얀센 백신연구개발 총괄책임자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스터 코로나’로도 불리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해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신속한 봉쇄조치와 단호한 조치, 신뢰감 있는 정책으로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과학자는 아니지만 올해의 과학계 인사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지난 5월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과학계에서도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하룻동안 연구중단 운동을 펼친 챈다 프레스코드 와인스타인 뉴햄프셔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세균에 감염시킨 모기를 이용해 뎅기열 환자 발생율을 77%나 낮춘 아디 우타리니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의대 교수, 극지기후탐구를 위한 국제연구팀 모자이크 북극탐험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연구소 베레나 모하웁트 물류책임자가 선정됐다. 네이처 편집장인 리치 모나스터스키 박사는 “코로나19와 인류의 전쟁부터 과학계 인종차별 극복을 위한 움직임까지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올해 전 세계가 직면했던 가장 위대한 과학적 도전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정권교체에 힘 되는 시장 되겠다”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정권교체에 힘 되는 시장 되겠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교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부산의 위기는 혁신 역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혁신의 인프라 우선순위로 가덕도 공항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공항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되게 해야 한다”며 “더이상 정치논리와 수도권 논리로 접근하지 말고 항공물류가 대세가 되는 시대에 남부권 상생발전과 혁신의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을 산학협력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교수는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며 “부산을 5년 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도시로 만들고 시장이 된 1년 이내에 확실한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부·울·경(부산시·울산시·경남도) 통합에 대해서는 “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 논의에 착수해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법적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리더십은 혁신의 리더십이나 민주적 리더십이 아니고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경이로운 발전을 이끌었던 헌법 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의 경쟁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이진복, 박민식, 유재중 전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한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2020대한민국브랜드대상’ 최우수 프랜차이즈부문 대상 수상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2020대한민국브랜드대상’ 최우수 프랜차이즈부문 대상 수상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이 이달 사단법인 대한민국브랜드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20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프랜차이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브랜드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고객가치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관 및 기업들을, 마케팅과 브랜드경영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밀한 심사기준에 의해 선정하는 상이다.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된 물류유통, 매장관리, 가격경쟁력 등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고객가치 경영으로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프랜차이즈부문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타 치킨 브랜드와 차별성을 둔 숯불치킨메뉴, 높은 가성비와 맛,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은 특히, 가맹점에 본사직접 유통시스템, 거품 없는 창업비용, 꼼꼼한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예비창업자가 주목하는 브랜드이다.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최우수 프랜차이즈부문대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지향하며, 소비자에게 보다 만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산성은 높이고 오류는 줄이고… 스마트물류에 최적화된 SICK 센서 솔루션

    생산성은 높이고 오류는 줄이고… 스마트물류에 최적화된 SICK 센서 솔루션

    센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SICK가 고품질의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AGV/AGC를 위한 SICK의 스마트 센서 솔루션은 물류창고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오류를 줄이며 시간 절약을 돕는다. 자재 공급부터 완성 제품 인도에 이르기까지 흐름을 빈틈없이 투명하게 구현함으로 스마트하고 네트워크화된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다.SICK는 개별 제품부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다양한 센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식별, 위치 결정, 보관 및 공급 사슬 관리 등 여러 요소들을 확인, 생산 물류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nanoScan3’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안전 레이저 스캐너로 이동식 플랫폼의 안전 확보 및 위치 결정에 안성맞춤이다. safeHDDM 기술을 통해 고정밀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며 빛, 먼지 또는 오염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소프트웨어 Safety Designer는 조작이 간편하고 높은 유연성과 시간 절약을 보장한다. 모듈식 위치 결정 솔루션 ‘LiDAR-LOC’는 자연적인 주변 윤곽을 토대로 안정적인 위치 결정을 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스캐너를 동시에 지원하며 납작한 유형의 차량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동식 플랫폼, 자동 가이드 차량 또는 서비스 로봇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때 추가적인 인공 지형지물과 외부 오도메트리가 필요 없다. 스마트한 위치 결정 알고리즘은 주변의 변화에 대해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순수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입 가능하며 다양한 AppSpace 인증 컨트롤러에서 작동함으로 차량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토대로 최적화되어 있다. SICK 관계자는 “당사의 다양한 솔루션들은 생산 물류의 스마트화를 구현하고 전체적인 가치 창조 사슬을 최적화하며 최고의 성능과 가용성, 설비의 생산성을 보장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기술의 발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모아 코로나19 방역·민생 안정·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 그것을 우린 ‘방민경’으로 압축해 부른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 방역의 경우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새로 설치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가동해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 일은 오늘부터 이미 시작됐으나 그것만으로 부족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직접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대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검체 채취 행위는 의료법상 어렵다”며 “그러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미리 충분히 확보토록 각계각층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생 안정 방안에 대해선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1월부터 신속하게 지급하자는 말씀을 어제 드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패키지로 묶어 조속히 진행토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료에 대한 법적 보호 실효성 강화 방안과 착한 임대인 세제감면 확대 방안, 전기료와 수도료 등 고정비용을 덜어드리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중의 유동자금이 한국판 뉴딜펀드로 흡수될 수 있도록 여건을 시급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수출 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한 선박 공급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兆 로봇업체 품은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은 ‘정의선의 뚝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로보틱스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사업군을 넘어 로봇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양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0~11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8억 8000만 달러(약 9588억원)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그룹 몫이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에 개인 돈 2389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회장이 사재를 털어 M&A에 투자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인수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해 현대차를 ‘글로벌 빅5’로 키워낸 인수 사례에 비견된다. 현대차그룹이 합작 투자가 아닌 기업의 경영권을 통째로 인수하는 건 1998년 기아차, 2011년 현대건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아닌 로봇업체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로도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공급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로봇 영역은 환자 간호와 집안일 대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안전·치안·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보행·물류 로봇 업체다. 2004년 4족 보행 로봇 ‘빅 도그’를 시작으로 2015년 ‘스폿’, 2016년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지난해 물건을 집어 옮길 수 있는 ‘픽’과 바퀴가 달려 물건을 직접 목적지까지 옮기는 ‘핸들’을 개발했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은 자동차 50%, 로보틱스 30%, 개인항공기(UAM) 20%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모(31)씨는 아파트 단지 내 흡연구역을 지날 때마다 고역이다. 흡연구역 밖으로 어질러진 담배꽁초와 침 자국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돼 코와 입을 막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김씨는 “모두가 코로나19로 긴장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은 아무런 조심성이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흡연구역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흡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구에 위치한 한 흡연구역에는 설치된 재떨이가 무색하게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흡연자들이 뱉은 침이 바닥에 눌어붙어 있었고, 이를 밟을까 봐 발걸음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다 버린 음료수 페트병 등 쓰레기도 흡연구역 주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당국은 흡연구역 이용 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앞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턱스크’를 한 채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흡연이 끝난 뒤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한다고 강조한 ‘3밀’, 즉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에 많은 사람이 ‘밀집’하고 1m 이내 ‘밀접’한 접촉을 하는 행위가 모두 일어나는 곳이 흡연구역인 셈이다. 흡연이 허용되지 않는 거리에서도 흡연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던 황모(45)씨는 “흡연구역은 사람이 많이 몰리고 밀폐돼 있어 솔직히 가는 게 꺼려진다”며 “눈치를 보게 되더라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거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 설치된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구역을 벗어나 담배를 피워 시민들이 코를 막고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김모(48)씨는 “흡연자들은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시민들은 애가 탄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흡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수시로 흡연구역을 찾아 현장 계도를 하고는 있지만 방역지침이 강제가 아닌 권고인 탓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가래뱉고 내던지고…여전히 코로나 도덕 실종된 흡연구역

    가래뱉고 내던지고…여전히 코로나 도덕 실종된 흡연구역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모(31)씨는 아파트 단지 내 흡연구역을 지날 때마다 고역이다. 흡연구역 밖으로 어질러진 담배꽁초와 침 자국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돼 코와 입을 막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김씨는 “모두가 코로나19로 긴장하고 있지만 흡연자들은 아무런 조심성이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3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흡연구역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흡연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구에 위치한 한 흡연구역에는 설치된 재떨이가 무색하게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흡연자들이 뱉은 침이 바닥에 눌러붙어 있었고, 이를 밟을까 봐 발걸음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다 버린 음료수 페트병 등 쓰레기도 흡연구역 주변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당국은 흡연구역 이용 시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앞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턱스크’를 한 채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 흡연이 끝난 뒤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금연거리에서도 흡연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금연거리에서 흡연을 하던 황모(45)씨는 “흡연구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밀폐돼 있어 솔직히 가는 게 꺼려진다”며 “눈치를 보게 되더라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거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 설치된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자들이 구역을 벗어나 담배를 피우면서 시민들이 코를 막고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던 김모(48)씨는 “흡연자들은 금연 정책의 강화로 갈수록 설 자리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시민들은 애가 탄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흡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상황이 이러자 최근 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수시로 흡연구역을 찾아 현장 계도를 하고는 있지만, 방역지침이 강제가 아닌 권고인 탓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개인들이 흡연구역에서 방역 의식을 철저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문제가 심각한 곳은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고 미래 모빌리티 속도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고 미래 모빌리티 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로보틱스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사업군을 넘어 로봇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11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8억 8000만 달러(약 9588억원)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그룹 몫이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에 개인 돈 2389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회장이 사재를 털어 M&A에 투자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인수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해 현대차를 ‘글로벌 빅5’로 키워낸 인수 사례에 비견된다. 현대차그룹이 합작 투자가 아닌 기업의 경영권을 통째로 인수하는 건 1998년 기아차, 2011년 현대건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아닌 로봇업체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로도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공급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로봇 영역은 환자 간호와 집안일 대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안전·치안·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보행·물류 로봇 업체다. 2004년 4족 보행 로봇 ‘빅 도그’를 시작으로 2015년 ‘스폿’, 2016년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지난해 물건을 집어 옮길 수 있는 ‘픽’과 바퀴가 달려 물건을 직접 목적지까지 옮기는 ‘핸들’을 개발했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은 자동차 50%, 로보틱스 30%, 개인항공기(UAM) 20%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낙연 “코로나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저항 이겨낸 입법 감회”(종합)

    이낙연 “코로나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저항 이겨낸 입법 감회”(종합)

    “코로나 치료제 사용, 내년 1월 하순 전 시작”“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마무리”“압도적 다수 의석 안겨준 책임 이행 노력”“여러 저항·어려움 이겨낸 입법에 깊은 감회”영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초부터 코로나 관련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 내년 초부터 신속 지급 독려” “수시 재정관리 점검회의 열어 집행관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고,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늦다는 지적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대응 관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87년 민주화 후 가장 많은 개혁 이뤄”노동법 등 “오랜 숙제 해결 역사적 진전”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입법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국가정보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경찰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공정경제 3법’에 대해서도 “경제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노동기구(ILO) 협약과 관련한 노동법, 고용보험법, 지방자치법,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자평했다.“중대재해기업처벌, 가덕도신공항 등중요 입법과제 빠른 시일 내 매듭” 이 대표는 “올해 4월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주신 책임을 이행하려 노력했다”며 “여러 저항과 어려움을 이기며 입법에 이르렀다는데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입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개혁의 입법화, 제도화를 넘어 개혁의 내면화, 공고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4·3 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같은 중요 입법과제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미완의 과제들을 이행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지역균형발전 등을 입법·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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