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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미래 먹거리 생태계 변화 꾀해수도권 유망 3개사 이전 MOU 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등‘제주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앞장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도 조성 이전 희망 기업들 워케이션 활기서귀포시에 공유 오피스텔 마련제주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제주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지역에 지출한 액수가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42억원, 고용 유발 2705명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기업 유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볼 효과’와 닮았다. 특히 다음이 제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섬’인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안감도 덜어 주는 효과도 거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은 삼다도에서 청정제주 브랜드를 살리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워케이션 성지가 많은 ‘신삼다도’로의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 부합한 기업 유치 제주도는 오 지사가 지난 15일 내년 예산안 제출 전 시정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춰 도정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의 기업 등의 유치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기업 17곳, 콜센터 4곳, 연수원 6곳 등 총 27곳에 그쳤다. 투자 효과 398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 2703명이었다. 그나마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기업 유치는 끊겼다. 오 지사가 취임한 이후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결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그룹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와 본사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메타씨앤아이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제주대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 유망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인세 등 3년간 100% 면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 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는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으로 도외로 운송하는 경우 이전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에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2억원 한도)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 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 때 최대 2억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 관련 사업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 밖의 사업 500만 달러 이상)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준다. 도민을 80% 이상 고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후보지 3곳 가운데 용역에서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 아웃된 그대, 제주로 오라 도는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경험한 뒤로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2도약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로 이전하는 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경기 의왕시에서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 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 50위권에 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혜택이 끝나면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한국BMI는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19가 터져 수급이 안 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이 있어 한국BMI 매출의 가파른 신장세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 90% 이상이 제주 출신이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우유업체 대리점 지로에 5~15% 인상 고지“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12월 인상” 안내글농식품부 “49원서 원유 차지 비중 50% 뿐”“인건·물류비 등 반영해 더 올린 업체의 핑계”‘심리적 마지노선’ ℓ당 3천원 넘긴 우유 등장가격 인상은 신속·서비스질 하락에 여론 악화“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합니다.” 낙농진흥회가 이달 17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을 인상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우유업체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최대 15%를 올리겠다는 내용의 지로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유업체가 마지 못해 인상을 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명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원 인상분의 절반 정도만 원유 인상분이고 나머지는 인건비, 물류비 등에서 발생하는데 업체가 정부 핑계를 대는 것 잘못”이라며 황당해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우윳값이 체감상 49원이 아닌 150~340원 이상 올랐다며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리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들을 비판했다. 또 품질 좋은 해외 우유 도입 확대와 함께 국내 우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아이슈타인 키즈 우유’ 5~15% 인상시배달 주문 가정 한 달치 부담 2천~6천원↑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A우유업체의 세종대리점이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가 원유 가격을 인상해 최대 15%까지 우윳값을 올려서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우유 배달 주고객층인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두뇌에 좋은 DHA 등을 함유했다고 홍보하는 남양 ‘아인슈타인 키즈’의 경우, 우유 가격이 최대 15% 오르면 185㎖ 개당 1300원에서 195원이 오른 1495원이 된다. 11월 한 달 기준(고지서 상 32개 배달)으로 봤을 때 우유 가격은 기존 4만 1600원에서 4만 7840원으로 매달 6240원이 오른다. 최저 인상폭인 5%(65원)만 올라도 4만 3680원으로 2000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생기는 업계의 이익 손실분을 우유를 끊을 수 없는 이른바 ‘단골’ 소비자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다.●정부 “인상된 49원, 인건·물류비도 포함”“기능성 우유 20% 껑충…시정 권한 없어”1ℓ 우유 3천원 시대…파스퇴르 3690원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가 가격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정한다”면서 “우유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 증가로 가격을 추가로 더 올렸음에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 정부 탓을 하는 것 잘못이며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 인상 비중은 49원 정도인데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를 반영해 우유 가격의 인상분 5%를 넘는 150~340원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칼슘·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은 20%까지도 올렸다”면서 “다만 정부가 강제로 시정할 권한은 없고 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인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ℓ당 3000원이라고 했지만 대형마트를 포함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3000원을 훌쩍 넘기는 우유들이 이미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격 인상이 이뤄진 다음날인 이달 18일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는 대형마트에서 1ℓ에 2710원에서 6.6% 오른 2870원으로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3000원으로 올랐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GT’(1ℓ)도 3100원을 찍었다. 파스퇴르우유 후레쉬(930㎖)는 대형마트 3480원, 슈퍼마켓에서는 최고 3690원에 달했다.●“수입 늘리고 국산 우유 불매해야” 부글“수요 없는데 값 오르는게 시장 경제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우윳값 인상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초고온에서 균을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 낙농 카르텔”, “우유 불매하자. 너무 비싸다” 등 낙농업계를 겨냥한 비난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요는 없는데 가격은 자꾸 오르는 게 시장경제가 맞느냐”, “ℓ당 원유 가격이 50원이 오른다고 운송비가 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진폭을 200원이나 올리면 (국내 우유 업체 간) 독과점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형마트 우유 제품에도 우유가격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우유 가격이 지금도 비싼데 또 오른다”고 지적했고 국산 우유의 절반 값인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폴란드 멸균 우유 제품에는 “사악한 국산 우유 가격에 화가 나서 (해외 우유 제품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훨씬 진하고 맛있다”, “담합폭리 회사 국산 ○○ 우유 따위 말고 수입 우유 많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급해달라”라는 글들이 올라 왔다. 다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로 오는 2026년 낙농 제품이 무관세가 된다 하더라도 치즈 등 가공제품이 아닌 흰 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들여오기 쉽지 않아 국내 낙농업계의 흰 우유 점유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저출산으로 우유 감소 추세 안 바뀐다”정부 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우유는 현재 농가가 220만t 생산하면 남더라도 90% 이상인 198만t을 유업체 등이 사주는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과 낙농업계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우유 쿼터가 없이 매년 우유 수요를 받은 뒤 낙농진흥회 같은 기관에서 얼마를 생산하는지 결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종합 배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정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량을 정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원유 가격 선정 시스템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기준으로 원유값을 정한다. 이에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도 우유값은 내리지 않는 공급 측면의 가격 왜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다. 원유가 과잉생산되면 기존처럼 생산비 상승폭의 90~110%를 범위에서 인상해주는 방식이 아닌 생산비가 올라도 원유 기본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식품 선호 변화로 인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쿼터라는 우유 과잉 생산 우려에도 비용 부담을 그냥 갖고 가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국가경쟁력에 맞춰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도 하고 흰 우유에서 치즈, 버터, 크림 등 가공유로 전환에 따른 손실시 차액을 지원하는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 2도약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 이전하는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의왕시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엄연한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로 봤을 때 50위권에 드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10년 지나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가 터져 수급이 안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의 순간을 타개시킨 효자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있는 이 제품으로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에 90% 이상이 제주도 출신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다음(daum)이 제주로 이전한 후 제주지역에 쓰인 것으로 집계된 지출액은 1566억원에 달한다. 10년 동안 제주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42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와 닮았다. 그래서 ‘다음’은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는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오영훈 도정은 제주란 ‘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섬이라는 제약을 딛고 환경 보전을 전제로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 브랜드에 타 시도에 없는, 제주만의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육성, 워케이션 성지인 ‘新三多島’로 재탄생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만이 살 길이라는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 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17개소, 콜센터 4개소, 연수원 6개소 등 총 27개 기업에 그쳤다. 물론 3980억원의 투자효과, 270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5년동안 끊겼던 수도권기업 이전 및 신증설 기업 유치는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 본사 이전 투자협약, 메타씨앤아이가 R&D센터 설립 및 제주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유망 기업 3개사와 MOU를 체결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라는 청정 브랜드에 세제 감면혜택으로 기업들 러브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는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을 3% 추가 지원하며 ▲이전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 도외운송하는 경우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약 2억원 한도)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때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 이전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관련 사업에 2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밖의 사업 500만달러 이상)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주고 있다. 물론 도민 고용 80%이상 조건이다. 반면 201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총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으로 한단계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 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내년 9월까지 15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용역에서 제시되는 3개소 중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아웃된 그대여 제주로 오라… 제주 이전 희망 기업 대상 워케이션 활기 도는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진행한 뒤로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드리겠습니다.”
  • “아이폰 반값에 팝니다”…판매자는 물류센터 직원

    “아이폰 반값에 팝니다”…판매자는 물류센터 직원

    물류센터로 반품된 아이폰 약 130대를 훔치고 팔아넘긴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로부터 아이폰을 구매한 휴대폰 판매업자도 벌금 500만원을 물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제16단독 송명철 판사는 절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3년을, B씨(26)에게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휴대전화의 출처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이를 매수한 C씨(50·중국국적)는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 등 2명은 2021년 9월23일~11월28일 경기 화성시 신동 소재 자신의 근무지인 물류센터로 반품된 1억 30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아이폰 약 130대를 훔쳤다. A씨 등은 반품된 아이폰을 미판매 운동화가 담긴 상자에 넣고 해당 운동화를 자신의 주거지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빼돌렸다. 송장을 바꿔치는 방법을 이용해 약 1억원어치 상당 화장품 210여개를 훔치기도 했다. C씨는 A씨 등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휴대전화 가운데 14대를 A씨, B씨의 인적사항, 휴대전화 취득 출처경위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휴대전화 정상가의 50~70% 저렴하게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 재깍재깍 다가오는 화물연대 총 파업…이대로라면 24일 물류 대란 불가피

    재깍재깍 다가오는 화물연대 총 파업…이대로라면 24일 물류 대란 불가피

    화물연대가 예고한 전면 파업 일정이 다가오지만,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적인 물류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가 파업 이유로 내세운 조건은 화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적용 확대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파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요구와 정부·여당의 견해 차이가 너무 커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설령 화물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국회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여야 입장이 다를 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 개정안을 처리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화물연대가 파업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24일 파업은 불가피하다. 화물연대의 요구는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외에 철강, 차량운송, 곡물·사료, 유조차, 택배 간선 화물차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고, 대신 일몰제를 3년 연장해주는 선에서 양보하겠다는 태도이다. 지난 6월 파업 종결 협상에서도 일몰제 연장은 받아들이겠다고 했었다. 다만, 안전운임 실시 효과(교통안전)가 크지 않다며 품목 확대에는 반대하고 있다. 반면 야당의 입장은 다르다. 화물연대의 요구를 수용해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품목도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내놓았다. 물론 야당 의원들 가운데는 일몰제 폐지에는 동의하면서도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5개 품목 확대까지는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수당인 야당이 밀어붙인다고 해도 법 개정까지 난항이 따른다. 상임위를 통과해도 법사위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맡고 있어 야당의 일방처리가 쉽지 않다. 국회가 개정안을 의결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물론 거부권 행사는 정치적 부담도 크다. 현재로서는 일몰제 연장은 정부나 여당이 모두 수용할 수 있다. 여기서 여야 협상에 따라 ‘+알파’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한두 개라도 확대하는 쪽으로 양보하는 선에서 법을 개정하겠다는 정치적 약속을 제시해 화물연대에 파업 철회 출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쯤에서 화물연대가 이런 정치적 합의를 수용해 파업 결정을 거두어 들이거나 일정을 수정하면 급한 대로 파업은 피해갈 수 있다. 정부 안에서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정부와 정치권, 화물연대가 어떤 협상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물류 대란 여부가 결정된다.
  • KB·다올투자, ‘모두의주방’ 모두벤쳐스에 20억 규모 투자

    KB·다올투자, ‘모두의주방’ 모두벤쳐스에 20억 규모 투자

    모두벤쳐스(대표 박형주)는 2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KB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모두벤쳐스는 지난해 미래에셋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등에서 3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했다. 모두벤쳐스는 ‘혼밥대왕’, ‘바로덮밥’, ‘바로파스타&경양식’, ‘비돈이제돈이’ 등 배달 전문 소자본창업 브랜드를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대형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대학교, 호텔 등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재외교포단체 및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조리 시스템을 갖춘 ‘자동화 로봇’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모두벤쳐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코로나19, 기준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공유주방 업계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할 성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형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경주할 것”이라며 “그간의 사업 노하우를 기초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기업들 간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식산업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檢 “5회 걸쳐 6000만원 수수”… 노웅래 “결백에 정치생명 걸어”

    檢 “5회 걸쳐 6000만원 수수”… 노웅래 “결백에 정치생명 걸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21대 총선과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총 5회에 걸쳐 불법 자금 60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매번 돈이 전달된 장소와 액수까지 특정했다. 노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여당에서는 ‘친문(친문재인) 게이트’가 열렸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7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박씨의 아내 조모씨를 통해 사업 추진, 인사 청탁과 함께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노 의원에게 적용한 범죄 혐의는 뇌물수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 25일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발전소 납품 사업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해 3월 14일에는 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자금들이 4월 총선 이전에 건너간 만큼 총선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7월 2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 22일에는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지방국세청장 보직인사’에 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고, 12월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동서발전 임원 승진 인사’에 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노 의원과 조씨는 과거 봉사단체에서 만나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돈을 건넨 것은 맞지만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고 사업 청탁 목적이 아니라 정치 후원금 성격”이라면서 “아내를 통하지 않고 내가 여의도 등지에서 직접 노 의원을 만나 두 차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노 의원과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전 보좌관 A씨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노 의원을 소환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돈을 줬다는 박씨는 얼굴도 모른다고 반발했다. 노 의원은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 탄압 시나리오”라며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은 저를 시작으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을 태양광, 탈원전 등으로 엮을 것이고 그 칼날의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형제들로부터 촉발한 이 대표 불법 리스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친문 게이트로도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업비 671조원 네옴시티…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

    사업비 671조원 네옴시티…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

    사막 개척하고 바다 위 산단 구상더라인·옥사곤·트로제나로 세분글로벌 기업들 본격 수주전 앞둬17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가 어기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다.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1조원)를 들이는 네옴시티는 사우디반도와 이집트 사이 홍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특히 100%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도시 구현이 네옴시티의 이상이다. 식수는 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하고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하는 최첨단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서울(605㎢) 면적의 44배인 2만 6500㎢에 세워지는 네옴시티는 3개 공간으로 나뉜다. 서울과 강릉 간 직선거리에 달하는 길이 170㎞의 자급자족형 직선 도시인 ‘더라인’(조감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지름 7㎞의 해상부유식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초대형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다. 더라인은 사막과 협곡, 산악지대를 지나 사우디·이집트·요르단 국경이 모이는 아카바만까지 이어져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건물 외벽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유리로 만들어 태양광 발전을 할 계획인데 완공되면 최대 600만명이 거주할 수 있다. 옥사곤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한다. 트로제나에서는 2029년 네옴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 [포착] 우크라 첫눈 내린 날 러軍 에너지 시설 맹공…‘혹독한 겨울’ (영상)

    [포착] 우크라 첫눈 내린 날 러軍 에너지 시설 맹공…‘혹독한 겨울’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이틀 만에 재개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키이우 상공에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있다. 가스 생산 시설이 폭격 받고 있고, 드니프로시에서도 기업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17일 오전 순항미사일 18발과 자폭드론 6대 발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4발과 샤헤드-136 자폭 드론 5대를 요격한 걸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특히 중부 드니프로의 에너지 시설을 주요 타격 목표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의 자회사이자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크르가스비도부반야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생산 공장을 폭격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국방 과학 기술 생산 기지로, 항공 우주 제조 설비를 갖춘 피드데니 기계 제조 공장도 타격했다. 이로 인해 드니프로에서만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군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오데사 물류시설을 공격해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하르키우 기반 시설도 러시아군 공습 대상이 됐다. 현지언론은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하르키우 쿠피얀스크에서 1명 죽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자포리자주 북부 빌니얀스크에선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4명이 사망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니프로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진 순간을 공개하며 “21세기에 벌어진 일이다. 테러리스트는 여전히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국제 질서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동일한 영상을 공유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도시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 테러 국가는 실제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가능한 많은 고통을 주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있었던 15일 이후 이틀 만이다. 그날 러시아는 미사일 약 100발을 발사하는 등 개전 이후 에너지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에너지 대란을 유도, 우크라이나를 ‘혹독한 겨울’ 속으로 몰아 넣으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주부터 우크라이나에는 본격 한파가 닥칠 예정이라, 에너지 시설 손상에 따른 민간인들의 고통이 극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번 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상황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17일 우크라이나에는 올겨울 첫눈도 내렸다. 수도 키이우와 서부 리비우에서 모두 첫눈이 관측됐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무엇을 원하든,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든 우리는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는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 전체 영토의 해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 檢, ‘6000만원 수수’ 날짜·장소 특정…노웅래 “결백에 정치생명 걸 것”

    檢, ‘6000만원 수수’ 날짜·장소 특정…노웅래 “결백에 정치생명 걸 것”

    檢 ‘6000만원 수수’ 날짜·장소 특정21대 총선·전당대회 비용 명목 수수노웅래 “결백에 정치생명 걸 것”국민의힘 “친문 게이트 비화”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21대 총선과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총 5회에 걸쳐 불법 자금 60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검찰은 매번 돈이 전달된 장소와 액수까지 특정했다. 노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여당에서는 ‘친문(문재인) 게이트’가 열렸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7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박씨의 아내 조모씨를 통해 사업 추진, 인사 청탁과 함께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노 의원에게 적용한 범죄 혐의는 뇌물수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 25일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발전소 납품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해 3월 14일에는 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자금들이 4월 총선 이전에 건너간 만큼 총선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7월 2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 22일에는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지방국세청장 보직인사’에 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받고, 12월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동서발전 임원 승진 인사’에 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노 의원과 조씨는 과거 봉사단체에서 만나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돈을 건넨 것은 맞지만 6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고 사업 청탁 목적이 아니라 정치 후원금 성격”이라면서 “아내를 통하지 않고 내가 여의도 등지에서 직접 노 의원을 만나 두 차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노 의원과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전 보좌관 A씨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노 의원을 소환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반발했다. 노 의원은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 탄압 시나리오”라며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은 저를 시작으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을 태양광, 탈원전 등으로 엮을 것이고 그 칼날의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형제들로부터 촉발한 이 대표 불법 리스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친문 게이트마저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에 대한 주민 우려 전달

    신복자 서울시의원,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에 대한 주민 우려 전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17일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물류터미널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재검토를 위한 유예기간 설정과 오세훈 시장의 현장 방문을 통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가 있는 동대문 현장에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신복자 의원의 요청에 오세훈 시장은 “꼭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주거밀집지역이 된 지역을 50여년 전 잣대로 물류터미널 부지로 취급하는 건 부당하다” 며, 오 시장에게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했지만 중·장기 도시계획 상 필요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의원은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에 따른 교통, 환경,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고려하지 않은 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물류터미널 건립을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물류터미널 건립 이후 일일 발생교통량 예측치는 화물차 573대 포함 총 2,926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화물터미널 부지 주변은 지금도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데, 화물터미널 건립으로 교통정체가 더 극심해지고 중랑구까지 확산 될 우려가 있다” 고 지적했다. 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 주변은 주거밀집지역으로 9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신 의원은 “‘2017년 서울특별시 물류기본계획 수립연구’에서도 화물자동차 사고는 승용차에 비해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높고, 여러 실증 사례들도 화물자동차 사고의 위험성을 뒷받침 하고있다” 며, “안전문제에 더 취약한 아동시설과 학교가 밀집해 있는 곳에 화물차가 드나드는 물류터미널 건립은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한 신 의원은 “서울시가 주민들에게 물동량과 화물 발생교통량의 산출기준, 화물차 유·출입 경로 등 물류터미널 건립 관련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소통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신을 키웠다”고 질타했다. 그 외에도 신 의원은 오 시장과 서울시에 ▲공공기여비율 확대, ▲쇼핑몰·체육시설·문화시설 등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공공기여시설 추진, ▲물류터미널 재검토를 위한 유예기간 요청 등에 관해 질문했다. 특히, 서울시 예산으로 당연히 추진되어야 할 공공임대주택과 중랑천 친수공간 조성을 공공기여 시설에 포함한 것은 이치에 맞지않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 마련과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16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0일 경산소방서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4개 소방서와 4개 단·실·국·본부(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및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실적과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실적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저조하거나 전국 평균 보다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건설도시국이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긴밀하게 공조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진입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아연광산 붕괴사고에 대한 경북소방본부의 대응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질의하고 향후 동일한 유형의 사고에 어떻게 대비하고있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과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과 소방특별조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한 해 동안의 업무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위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제도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개선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 관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기존 공동주택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공동주택 사전승인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동절기에 접어들기 전에 관내 터널 안전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건설에 못지않게 도로·철도 건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징계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소방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시기본계획 및 보완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시·군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보완요구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공사중단 장기건축물에 대한 점검·관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돌봄터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건설도시국의 각종 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을 질타했다. 특히, 경상북도건축사징계위원회의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동일한 건축사사무소에서 2년 연속 행정처분을 받는 등 징계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긴급 이송헬기를 울릉도에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방서 근무 자 중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소방력 약화의 요인이 되므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 내실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 추진 시 이를 감안해 산업단지를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하천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도 4호선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미 올해 8월 29일에 봉화에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0월 26일 다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소방본부가 광산 안전 관리 주체는 아니지만 8월 사고 이후 민·관의 후속조치가 있었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 였음을 강조하고 향후 구조·구호업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 건설도시국이 선제적으로 도로·철도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2030년 완공되는 공항이 완공과 동시에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광산 사고 관련 장비 보유 현황 등을 질의하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 발생에 미리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김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산학연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이 타시도 혁신도시 현황과 비교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토지정보과 지적재소사 사업의 사업추진 실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재산권행사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을 위해 사용 중인 세탁기를 전량 방화복 전용 KFI인증 세탁기로 보급·교체 할 것을 주문하고,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를 위한 비상대기숙소 설치와 거주지 인근으로 전보인사를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교량 보강 공사 시 교량의 폭이 좁아져서 교량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상북도발주 건설공사 명예감독관 운영 조례’가 제정되어있음에도 명예감독관 제도가 운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과 관련해 동절기 장비관리와 근무자 보온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협의해 광산 붕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교육·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교통량 조사 등 사전 검토를 통해 구미 927호선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북부 건설사업소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 검토를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별로 편차가 있는 심신안정실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모든 소방서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의 대형화재 발생 시 비상소집에는 문제가 없는지 질의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추진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추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6년간 징수해 온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 접수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그동안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폐지하고, 조례 시행 후 1년 뒤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제정, 남산 1·3호 터널 및 연결도로 일부를 교통혼잡지역으로 지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왕래하는 차량(2인 이하 사람이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 차량)에 대해 20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해온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제41조, 제43조에 따라 한양도성 내 혼잡통행료 부과가 강제조항으로 명시되어 있고, 교통혼잡 완화 차원에서 통행수단 및 통행경로, 시간 등의 변경을 유도하기 위해 남산 1·3호 터널 차량 이용자를 상대로 통행료를 징수해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혼잡통행료 징수로 인해 남산 1·3호 터널 통행량이 감소됐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교통체계 등 통행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내놓은 결론이기에 명확히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고 의원은 보고 있다. 실제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를 살펴봐도 혼잡통행료와 통행량 사이의 인과관계가 검증된 연구는 드물며, 유의미한 결과 해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날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 의원은 “오랜 세월 차량을 이용해 남산1·3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남산 요금소가 옛날 산길에서 길목을 막고 통행세를 받으며 나그네들의 주머니를 털던 소위 ‘산적’ 같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징수 초기에 비해 그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고 한양도성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소위 이중과세 문제, 타 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과의 형평성 문제 등 한강 남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징수 정당성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매년 걷히는 연 평균 150억원의 통행료 수입이 아까워서 그런 탓인지 현재까지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문제는 26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사안인 만큼 변화는 불가피하며, 혼잡통행료 제도의 운영 취지와 실제 운영 효과를 고려해 봤을 때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폐지 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삼아 추후 관련 연구용역, 토론회 등을 추진하는 등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통행료 폐지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방부 반대하는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 검토… 사업 착수가 먼저”

    “국방부 반대하는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 검토… 사업 착수가 먼저”

    “국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현재까지 십수년간 미뤄져 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로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화됐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업으로 선정된 점이 사업 추진 동력을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 지난 4월 직접 포항을 찾아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때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가 주장하던 내륙 노선이 해상교량인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노선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영일만대교 건설의 최대 걸림돌인 국방부의 반대에 대해선 ‘무리한 요구’라고 단정 지었다. 이 시장은 “국방부 군사작전과 포항시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적의 방안이 있는데도 의견이 합쳐지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노선 일부 수정을 추진 중인데 기재부와 국토부와는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돼 계획이 일부 수정되더라도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노선 수정안에 대해 “국방부에서 반대하는 기존 동해면~포스코 구간은 우회하고 포스코~여남동 구간만 해상교량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착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 구간 해상노선을 계속 고집하면 자칫 사업을 놓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초기인 지금 시기를 놓치면 장기 표류돼 향후 추진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가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선 일부를 수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지만 영일만대교 전 구간 해상교량 건설을 위해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상황”이라면서 “사업 추진이 촉박한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정부를 설득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내년 실시설계 착수를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도 정치권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 예결위 소속 김병욱 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노선 선정 및 예산 확보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일만대교는 명실상부한 ‘경제 대교’이자 ‘관광·물류 교량’”이라면서 “지방 도시의 도약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물이자 지역 경제의 활력을 이끌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영일만대교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최대한 모으겠다”고 했다.
  • “최우선 과제는 좋은 일자리… 유망기업과 투자 유치로 3447개 창출”

    “최우선 과제는 좋은 일자리… 유망기업과 투자 유치로 3447개 창출”

    “민선 8기 경남도정 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와 일자리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지키고, 민선 8기 들어 신설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제 회복을 앞당기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 원전산업, 방위산업 등 경남 지역 비교우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계·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경남의 위상이 다시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지사는 “경남은 방위사업청 지정 업체 28곳이 있는 전국 최대 방위산업 집적지인 만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방산 진입 장벽 해소와 부품 국산화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천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 빨리 개청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정부 계획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박 지사는 “착공을 앞둔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대규모 수송 시설 건설 사업과 연계해 배후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 전략과 경남 권역별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무원, 현장전문가 등으로 ‘범경남 복지TF’를 만들어 연말까지 경남형 복지 대책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이 먼저 혁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취임 뒤 조직 구조와 문화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산업경제 분야 88개 담당사무관제를 폐지해 5급도 실무를 하도록 만들고 정원도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경남도 채무가 12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늘어 취임 뒤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채무 935억원을 갚았다”며 “앞으로 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는 투자 유치에 달렸다”면서 “지난 25일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13개 유망 기업과 2조 231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 3447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중부권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산업 클러스터 첨단화, 원전산업 육성 등 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부권은 공공의료원 설치, 도로와 광역철도 건설, 바이오메디컬 산업 등을 지원하고 서부권은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해안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거제를 중심으로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북부권은 역사문화테마와 힐링산업 중심의 체류형 문화관광 기반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도시 재창조… 우리나라 ‘제2성장축’ 도약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도시 재창조… 우리나라 ‘제2성장축’ 도약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2위 환적항을 보유한 도시이자 국내 두 번째 대도시인 부산이지만 도시의 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을 엑스포 유치를 통해 반전할 수 있어서다. 부산 인구는 1995년 389만 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해 감소해 지난해 333만 3000명으로 줄었다.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빠져나가면서 노인 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져 지난해 9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는 부산엑스포를 개최하면 수십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인재와 자본이 몰려드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도시 재창조 수준의 인프라도 확보해 부산과 인접 도시가 수도권에 이은 우리나라 제2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엑스포 개최, 성장 거점 도시 발판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상을 전시하고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국제적 이벤트다. 증기기관, 전화기, 비행기, 텔레비전 등 당대의 혁신 기술로 탄생한 제품이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됐다. 시민이 첨단 기술을 마주한 경험은 곧 개최국의 산업 도약으로 연결됐다. 1889년 파리엑스포를 위해 설치한 에펠탑이 파리의 상징이 됐을 정도로 엑스포는 개최 도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는 엑스포는 등록과 인정(전문)엑스포로 구분된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엑스포는 등록엑스포다. 부산시가 유치하려는 엑스포도 등록엑스포로 국내에서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1993년과 2012년 대전과 여수에서 각각 열린 엑스포는 모두 인정엑스포였다. 5년 주기로 열리는 등록엑스포는 개최 기간이 6개월로 인정엑스포보다 2배 길다. 개최 면적을 최대 25㏊로 제한하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제한이 없다. 등록엑스포는 개최국이 참가국에 부지만 제공하고, 인정엑스포는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설해 참가국에 무료 임대하는 점도 다르다. 세계 각국이 엑스포 유치에 뛰어드는 첫 번째 이유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6개월간 북항 일원 343만㎡에서 열린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부산엑스포는 50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으로 추산된다. 2002년 월드컵의 11조 4700억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29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는 2010년 엑스포를 열어 11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국제적 금융·무역 도시로 거듭났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엑스포를 개최한 이탈리아 밀라노도 63조원의 경제 효과와 1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 로마를 제치고 이탈리아 최고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초광역 교통망 등 남부권 공동 발전 엑스포는 도시 재생과 지역 간 협력의 촉매 역할을 한다. 상하이는 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면서 노후 공장과 창고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제조업 지역을 금융과 관광, 문화 등 서비스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상하이는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과 상호 협력을 체결하고 경쟁 대신 협력을 다지기도 했다.부산엑스포도 유치 과정부터 남부권 공동 발전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30년 이전에 주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 주는 게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조기 개항을 위한 공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신항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부산을 국제물류 허브 도시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에 빠진 원인 중 하나로 인천에 의존하는 항공물류가 꼽혔는데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항공·항만·철도·도로망이 연계되면서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울산, 경남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망도 깔리고 있어 교류 확대를 통한 새로운 경제권 형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엑스포 개최지가 될 북항의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앞바다, 조성된 지 70년 넘은 중구·동구의 원도심 낙후지역 등 육역 157만㎡, 수역 71만㎡를 4조 4000억원을 들여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상업·주거·숙박·업무·전시시설 관련 부지로 재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지난달 도로와 트램 건설, 원도심과의 연결축 조성 등의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준비를 위해 들어서는 인프라가 남부 광역 경제권 활성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엑스포 개최에 투입되는 자금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우리나라를 한 바퀴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두 개 이상의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로 만드는 시작이 될 겁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러 개의 성장 거점을 둔 국가는 탄력 있게 성장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 현상 탓에 도약이 가로막힌 상태”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남부권이 제2의 성장축이 돼야만 한국이 강한 성장 동력을 갖는데 엑스포는 그렇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인재와 투자가 몰리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면 해운에 더해 항공 물류에서도 강점이 생기면서 금융, 관광 발전으로 이어져 그 효과가 주변 지역에도 파급될 것으로 봤다. 그런 만큼 박 시장은 “부산만의 엑스포가 아니라 남부권의, 대한민국 전체의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5000만명이 엑스포를 관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코 부산 혼자서 소화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이 생기고 광역교통체계도 완성되면 전남 여수에서 부산까지 1시간이면 연결돼서 남해안 전체를 관광벨트화하기 위한 민·관 추진단을 꾸리기로 경남·전남지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정부 특사단과 함께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박 시장은 “엑스포는 유치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체육계 인사에 집중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와는 달리 엑스포는 170개국 최고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들과 어떤 부분에서 협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를 확대하느냐를 놓고 아주 구체적으로 논의하므로 한국과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심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교류와 협력이 열쇠라는 점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부터 디지털, 그린 산업까지 못하는 분야가 없고 다방면 협력이 가능하다”며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물고기를 주는’ 협력이면, 우리는 잡는 법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과거 신기술의 전시장이었던 엑스포가 문명이 지향하는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역사를 응축한 부산이야말로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 대한민국 경제1번지… 영남이 다시 뜁니다

    대한민국 경제1번지… 영남이 다시 뜁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영남. 정부가 1960년대 수출 주도형 성장 전략을 취하면서 수출 관문인 부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됐고 곳곳에 산업단지까지 들어서면서 영남은 우리나라 생산기지 역할을 맡았다.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던 부촌 영남이었지만, 수도권 일극체제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은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면서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영남이 다시 한번 발전축이 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민선 8기 영남권 5개 시도는 주력산업의 첨단화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허브 부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전초기지였던 항만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를 미래 도시 비전으로 삼았다. 항구 도시 특유의 개방성, 포용력을 활용해 세계의 기업과 투자자가 몰려들고 산업과 금융, 문화·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국제적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으로 본다. 부산 엑스포는 우리나라 첫 등록 박람회로 경제적 효과만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치에 성공하면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되는 만큼 부산과 국가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다.부산 엑스포는 ‘도시 재창조’의 시작점이 된다. 준비 과정에서 교통망 등 핵심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시가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어 2030년 이전 개항도 고려된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부산이 국제적 허브 도시가 되면 부산뿐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우리나라의 발전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 울산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데 민선 8기 행정력을 쏟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며 “씨앗을 뿌릴 땅을 찾아 좋은 씨앗을 뿌리고, 풍부한 양분으로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은 금방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 고기능성 화학제품 공장 신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설 등 주력산업과 첨단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6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3조 5400억원을 넘었고, 이를 통해 2791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전망이다. 가장 큰 성과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선도기지가 될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유치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산업국’ 내에 ‘주력산업과’, ‘신산업과’, ‘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해 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방위산업의 메카 경남 경남도는 도정 최우선 과제를 ‘경제 활성화와 도민복지 강화’에 두고 총력을 쏟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제와 복지는 도정의 양대 축”이라고 강조한다. 투자유치와 창업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일으켜 활력을 되찾고, 복지 강화로 사회양극화를 극복해 도민들이 행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기업과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청 조직에 투자유치단과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금융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남도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도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로 구성했다.경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우주항공산업, 원전산업,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사천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개청될 수 있도록 정부와 힘을 합쳐 뛰고 있다. 미래 50년 틀 마련하는 대구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목표는 대구의 옛 영광을 되찾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 미래 50년 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가장 우선 대구의 하늘길을 활짝 여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우리나라 여객, 물류의 25%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 연말까지 ‘TK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 홍 시장은 또 금호강에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을 조성한다. 생태거점 및 메타버스 관련 시설도 만든다.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는 신천을 수변공원화한다. 이렇게 하면 금호강르네상스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와 함께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신청사 건립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추진한다. 건립 부지 중 9만㎡를 민간에 매각해 그 대금으로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여는 경북 경북도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전략에서다. 도는 수도권 집중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소멸하는 지방 회생 모델 개발과 국가적 문제 선제 해결 등 신선한 시도에 중점을 뒀다.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춰 지역과 국가에 산적한 현안들을 앞장서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한류 메타버스 거점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 조성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포항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안동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100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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