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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와 대구지역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이 대폭 소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공항 이전부지가 해제총량에 포함되기 때문으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군공항 부지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0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은 8.88㎢(269만평)다.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특화단지·의료특화산단 조성, 에너지산단 확대 등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물량은 25.21㎢(762만평)에 이른다. 결국 최소 16.33㎢(493만평)의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광주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대구는 그린벨트 해제가능 총량이 14.84㎢(449만평)인데 반해 실제 필요물량은 15.07㎢(456만평)에 이른다. 군공항 이전에 6.98㎢, 배후지역 조성에 2.59㎢ 그리고 제2작전사령부 이전 등에 5.5㎢가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로선 0.23㎢(7만평)이 부족한 셈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4월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30만㎡이하에서 100만㎡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하면서, ‘국가산단·물류단지 조성사업, 그 밖에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으로서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 사업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사업은 국가안보와 대규모 국가정책사업임에도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핵심 현안사업에 장애물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와 대구처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 문제가 지역현안사업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와 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 정부와 지방 간 협업이라는 국토부의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정 취지에 맞게 군공항 이전부지는 반드시 해제가능총량 예외규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 2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그린벨트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군 공항 이전 부지도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대구-의성, ‘신공항터미널 위치’ 확전 양상 속…경북도, 해법 찾기 분주

    대구-의성, ‘신공항터미널 위치’ 확전 양상 속…경북도, 해법 찾기 분주

    대구경북 신공항(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해법 찾기에 나선다. 도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공항의 성공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차원에서 마련된다. 특히 ‘의성군-대구시 간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에 따른 전문가 견해를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동욱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분석 및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과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유병철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학술 행사를 시작으로 항공물류 전문가와 입주 희망 기업들 의견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여객·화물터미널, 민간 공항시설을 합의문대로 군위군에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을 내고 “군위군과 의회는 일련의 사태를 앞장서 해결하고 군민과 협의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또 다른 신공항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조성을 요구하며 대구시와 충돌한 가운데 나왔다. 추진위는 대구공항 이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즉각 면제,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대구 군부대 이전지 군위군 지정 등도 요구했다. 추진위는 “공동합의문과 요구 사항들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신공항을 (단독 후보지였던) 군위군 우보면으로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은 ‘공동합의문’ 해석 차이에서 촉발됐다는 지적이다. 2020년 대구경북신공항을 군위·의성군 공동후보지에 짓기로 하면서 대구시·경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 당국은 두 지역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취지로 각 지역과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그해 7월 군위군에는 ‘대구 편입’과 함께 이곳에 민간공항 터미널을 설치한다는 약속을 했다. 다음 달에는 의성군에 항공물류단지 등 항공물류 관련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 관련 시설’에 화물터미널도 포함된다고 보는 반면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한다. 이와 관련, 의성지역에선 “TK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의성군에 배치하지 않으면 신공항과 관련한 업무 추진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0일 “민간공항 터미널 문제는 이미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사항”이라며 “의성군민들의 주장처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대구시가 최근 구미산단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밝힌 것에 대해 구미시가 지난 8일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반발하자 대구시가 이를 재반박했다. 대구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낙동강 하류의 실질적 동의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주민 의견 등 청취에 대한 규정이 있고 ‘물환경보전법’ 제33조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배출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두 법률의 입법 취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상류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하류 지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한 배경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십수년 공들여 체결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규제 해소를 통한 기업 경영활동 활성화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구미 지역 기업을 위해 하류지역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인 안전한 식수 확보가 무시되어도 좋다는 생각은 소지역 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두 도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와 관련에선 “TK 신공항 협약서에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에 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서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지역간 상생의 틀을 완전히 부인함으로써 TK 신공항 사업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하류의 동의권을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행사하겠다는것 뿐”이라며 “(구미시는) 그만 억지 부리고 합법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썼다. 이어 “상류의 탐욕은 하류의 희생으로 귀착된다.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면서 김 구미시장을 겨냥해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고 곳곳에서 분열을 획책하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구미시장은 조만간 SNS 등을 통해 홍 시장의 최근 주장과 견해를 반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도시의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오염수 방류 후… 日 화장품도 中 수출 타격

    오염수 방류 후… 日 화장품도 中 수출 타격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5일 계획대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800t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지만 후폭풍 대처가 쉽지 않아 보인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오염수 첫 방류 직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격 금지하면서 수산물뿐 아니라 일본산 화장품까지 타격을 입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시세이도 등 일본 화장품 판매도 비상이 걸렸다”며 “업계에 따르면 거래처로부터 원료 공급원 등에 대한 자료를 새롭게 요구하거나 세관 검사가 길어지는 등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산물 제1 수출국인 중국 판로가 막힌 데 대한 피해 보상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2일부터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판매 하락 등에 대한 손해 배상 신청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봤다는 손해 배상 접수 건수만 약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일본산 가리비와 해삼의 피해가 컸다. 아오모리현에서는 해삼이 팔리지 않는다며 이달 현 내 모든 어업 협동조합이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오염수 1차 방류를 전후해 홋카이도 등의 가리비 거래 가격이 10%가량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외식업체 등이 할인 판매 등 소비 진작 운동도 벌이고 있지만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청 간부는 이 신문에 “(수산물) 가격은 하락한 채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고양시 ‘글로벌 커피 중심지’ 발돋움

    고양시 ‘글로벌 커피 중심지’ 발돋움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일산 경제자유구역에 ‘커피 특화 단지’를 만드는 등 ‘국제적인 커피 중심지’가 되겠다고 8일 밝혔다. 원두 저온저장 물류단지에 커피 관련 생산·유통 수출 기업 등 모든 업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커피기구(ICO) 가입 및 한국사무소 유치를 통해 ‘커피 도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릉, 부산, 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커피 관련 축제가 열리지만 지방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고양시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ICO는 1962년 체결된 국제커피조약에 따라 유엔 감독 아래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생산국·소비국의 이해를 조정하면서 커피의 가격 유지와 품질 관리, 생산량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 6일 ‘고양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국내 커피 업계 각 분야 전문가와 고양시 관련 부서 주요 간부 공무원 30명이 참석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이영애 도시농업과장은 ‘고양커피산업 육성 방안’을 골자로 한 주제발표에서 “2년 전 커피 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커피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이미 축적했다”며 내년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킨텍스 등 전시복합산업(마이스) 기반을 활용해 가칭 고양세계커피축제를 열어 고양시 커피산업의 열정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고양시정연구원 심송학 이사는 ‘국내외 커피산업 동향과 고양시 산업매칭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커피는 6개 산업 분류와 연관돼 있고 고양시의 모든 산업과 매칭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매·유통·보관·하역·저장·로스팅·에스프레소 머신·그라인더·커피 추출 및 기타 부자재 등은 모두 지금 고양시가 검토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입지와 규모 등이 발표될 경제자유구역에 푸드테크 산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됐다. 민관 협력으로 커피산업과 푸드테크 분야를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것이다. 한국커피산업학회 이정기 회장은 “고양시가 국제적 커피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ICO에 가입하고 한국사무소를 고양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커피와 관련한 모든 것을 고양시에서 구입하고 찾을 수 있도록 고양시를 국내외 커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취수원 다변화’ 문제로 시작된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를 거쳐 구미산단 입주업체의 환경문제로 옮겨가면서 격렬해지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구미5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감정적 대립까지 우려된다. 두 도시의 갈등은 취수원 문제서 비롯됐다. 지난해 4월 두 도시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통해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30만t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두 곳 지자체장이 모두 바뀌면서 협약이 파기됐다. 해평취수장 물을 받지 못하게 된 대구시는 안동시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구미시가 최근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갈등이 격화됐다. 구미시가 반도체 등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홍 시장은 SNS에 “김 시장은 자기들이 더럽힌 물 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 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을 적극 행사해 구미산단에 공해 유발업체는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곧바로 구미산단 내 LG화학 자회사 등에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등기를 발송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구미시는 8일 “대구시의 요구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불법적이고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국정 방향에도 역행한다”고 반박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배출기준에 맞게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배출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며 “물류단지와 구미-군위 고속도로 문제도 홍 시장이 의성과 구미를 갈라치기하려고 본인 입맛에 맞게 프레임을 짠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류단지의 주체는 기업이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 “삼겹살보다 더 비싼 깻잎”…고기에 채소 쌈 싸 먹을 판

    “삼겹살보다 더 비싼 깻잎”…고기에 채소 쌈 싸 먹을 판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운데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채소와 과일 같은 신선 먹거리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고기보다 비싼 채소까지 등장하면서 “삼겹살에 깻잎을 싸 먹어야 할 지경”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100g 기준 청상추 소매가는 1821원으로 1년 전보다 51.3%나 뛰었다. 같은 기간 깻잎은 100g당 3165원으로 14.8% 올랐고, 대파 1㎏ 가격도 1년 전보다 22.1%나 비싸졌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소폭 떨어지면서 무게 기준으로 고기보다 쌈 채솟값이 비싼 경우도 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겹살 100g의 소매가는 2668원으로 심지어 깻잎(100g)보다 500원가량 저렴했다. 소고기 안심 1+등급의 100g당 가격도 1만 3976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낮아졌다. 추석이 지났지만 과일 가격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사과(홍로)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3만 4397원으로 1년 전보다 43.7% 올랐다. 배(신고) 10개 소매가도 3만 3464원으로 1년 전보다 1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신선 식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과일이나 건채소를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냉동 과일과 건채소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평균 9% 늘었다. 대표적으로 냉동 망고 매출은 32% 늘었고, 냉동 마늘과 고추류도 각각 60%, 110%씩 더 팔렸다. 건채소 중에는 건나물류(6%)와 인삼더덕류(18%), 건버섯류(42%) 등이 많이 팔렸다. 서울의 한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채소와 과일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체 상품으로 냉동 과일과 건채소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나들이 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할인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튀르키예·캐나다 산불 파견’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또 최고 등급

    ‘튀르키예·캐나다 산불 파견’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유엔 평가서 또 최고 등급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SG) 주관 인증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다시 인증받았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INSARAG는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에서 운영하는 재난 대응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1991년 창설됐다. 자문단은 세계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각국 구호대를 5년 주기로 평가해 결과에 따라 상(Heavy), 중(Medium), 하(Light) 등급으로 나눠 인증한다. 운영, 물류, 의료, 구조, 탐색의 5개 주요분야에 대해 평가가 진행되며 총 176개 세부 평가항목을 모두 통과한 구호대에만 ‘상’ 등급이 부여된다. 특히 ‘상’ 등급을 받으려면 구호대가 재해국 도움 없이 자급자족하며 열흘 동안(매일 24시간) 두 곳의 재난현장에서 동시에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최상급 인증을 받은 구호대는 재난현장에 우선 접근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인도적 지원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 33개국이 이 등급을 갖고 있다. 우리 구호대는 지난 2011년 첫 인증평가를 통해 세계 17번째로 최상급 등급을 받았고 2016년 최상급 등급을 재인증 받았다. 이번 인증 평가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인증식에서 브랜드 커맨스 자문단 대표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올해 초 튀르키예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전문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온 데 감사를 표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최상급 등급을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고 발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진과 홍수, 산불 등 다양한 형태의 기후재난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국가의 경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구조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긴급구호대장으로 파견되었던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도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며 국제사회 위기 대응에 계속 앞장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외교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 등 기관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는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이 제정된 이래 총 10차례 해외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는 2월 튀르키예 지진 대응과 7월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해 두 차례 파견됐다. 정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긴급 재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해외 재난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한덕수 총리, 유럽 4개국 순방…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등 주력

    한덕수 총리, 유럽 4개국 순방…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등 주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를 방문한다고 6일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9일은 다음달 28일 있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50일 앞둔 시점이다.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전 국민적 유치 의지와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이어 10일∼11일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회담한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나라 총리의 덴마크 방문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녹색·경제·방산·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1~12일에는 크로아티아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정상급 방문을 하고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 회담 등을 통해 투자 협력을 비롯해 방산, 항만·물류, 과학기술 등 분야 협력 증진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그리스를 12일∼14일 공식 방문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회담하고 해운·조선업에 기반한 양국 관계를 심화한다. 우리나라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 만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의 순방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비전 아래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에 우리 동포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해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
  • 울산 남부권에 4만 5000명 수용 복합 신도시 추진

    울산 남부권에 4만 5000명 수용 복합 신도시 추진

    울산시가 남부권 일원이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추고 4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6일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부권 신도시 건설계획은 동해남부선과 7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맞춘 복합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남부 생활권인 청량·웅촌권과 온양·온산·서생권의 역세권과 접경지역 일원의 423만 2000㎡다. 청량·웅촌권은 산업기능 집적화와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정주여건 강화, 온양·온산·서생권은 산업·물류 및 관광 레저 기반과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총 8개 지구에 추진한다.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총 4만 50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청량·웅촌 일원 200만 4000㎡에서 진행된다. 온산국가산단, 석유화학공단 등의 배후도시를 조성,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수용 목표 인구는 2만 3000명이다. 2단계는 각종 국책사업 대상지 활용하고 단계별 공영개발 하는 방식으로 2029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한다. 온양읍, 서생면, 웅촌면 일원 222만 8000㎡에 수용인구 2만 2000명을 목표로 철도 기반을 활용한 산업·물류·유통·연구단지, 친환경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민간 개발사업까지 더하면 수용 인구는 1단계 4만 8000여 명, 2단계 13만 4000여 명 등 총 18만 2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달 1단계 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6월쯤 개발 계획과 방식을 확정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부산 기장, 양산 웅상에 비해 정주여건이 열악한 울산 남부권에 신도시를 건설하면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 동력을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책꽂이]

    [책꽂이]

    자본주의의 미래(김병연 외 4인 지음, 아카넷) 5명의 학자가 ‘경제체제’, ‘민주주의’, ‘범용기술’, ‘기업’, ‘노동과 여가’를 키워드로 자본주의를 탐구한다. 자본주의의 거시적인 이론부터 미시적인 현상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이제까지의 자본주의가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될 것인지, 계속된다고 해도 정말로 이대로 괜찮은지 묻는다. 312쪽. 2만 2000원.김범준의 이것저것의 물리학(김범준 지음, 김영사) YY 염색체는 왜 없을까. 손가락에 침을 묻히면 책장이 잘 넘어가는 까닭은. 챗GPT는 과연 생각을 할까. 세상의 온갖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듬뿍 가진 물리학자가 과학의 창으로 들여다본 경이로운 세상의 모습을 담았다.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물리학의 즐거움을 알려 준다. 288쪽. 1만 6800원.2024 AI 트렌드(류성일 외 6명, 한스미디어)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이슈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제조, 물류, 교통, 금융, 보안, 법률 등 산업 전반부터 주거, 의료, 문화, 스포츠, 연애, 정치 등 의식주 전반에 이르기까지 분야별로 AI 신기술이 어떻게 접목해 미래를 바꿀 것인지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7명의 저자가 조망했다. 384쪽. 2만 2000원.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하지현 지음, 은행나무)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 연로한 부모님, 중년의 위기라는 삼중고를 맞이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해 삶의 균형을 잡고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삶의 무게중심을 자녀에서 자신에게로 옮기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284쪽. 1만 8000원.한 사람의 마을(류량청 지음, 조은 옮김, 글항아리) 2023년 마오둔문학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첫 산문집. 신장위구르 톈산 아래 ‘황사량’ 마을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자연 그대로를 노래한다. 산문으로 쓰였지만 사실 시에 가깝다. 인간이 속수무책으로 그 안에 녹아 있는 근원적인 자연을 노래한다. 552쪽. 2만 2000원.부처스 크로싱(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구픽) 1870년대 초 자연주의에 심취한 앤드루스가 도시를 떠나 서부로 향한다. 캔자스 산골 마을 부처스 크로싱에 도착한 그는 로키산맥의 들소 떼를 습격하려 한다. 극한 상황 속 인간성을 잃어 가는 자신과 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단 네 편의 소설만 발표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 340쪽. 1만 6800원.
  • 신공항 지역 갈등에… 홍준표 “구미 기업유치에 대구가 개입할 것”

    신공항 지역 갈등에… 홍준표 “구미 기업유치에 대구가 개입할 것”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의성군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논쟁적 어조로 당초 합의대로 ‘군위 배치’를 고수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공해를 유발하는 업체를 구미공단에 유치하려할 때 대구시가 개입해 입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홍 시장은 이같은 언급을 한 배경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김 시장이 )자기들이 더럽힌 물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어 구미시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도 “구미시장이 이번에는 통합신공항사업에서도 분탕질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대구가 큰형이니 구미를 품어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런 경우도 없고 탐욕스러운 동생을 둔 일이 없다”면서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선 이 문제와 관련 “경상북도·의성군과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시장은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대로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홍 시장은 “화물터미널 문제의 해결은 철저한 원인분석에 있다”면서 “첫째 토지수용을 당하는 지역민에 대한 이주, 정주 대책 등 희망의 메시지가 선행돼야 하고 둘째, 의성군에 건설될 물류단지에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마련 등 미래세대를 지원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경북도, 의성군과의 협의를 이달 중으로 완료해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에 경북도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원만한 합의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도는 “특별법에 신공항 위치를 의성과 군위로 한다고 돼 있고 신공항을 설계할 때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의성군과 협의를 하게 돼 있다”며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도 듣고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이주민 자녀 취업 알선, 공항도시 택지 이주민에 우선 공급, 이주정착 및 생활안정 특별지원금 등을 핵심으로 한 공항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동해항 뱃길 넓힌다”…항만 활성화에 온 힘 쏟는 동해시

    “동해항 뱃길 넓힌다”…항만 활성화에 온 힘 쏟는 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국가관리 무역항인 동해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용역도 진행한다.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4월 완료될 용역에는 자유무역지역 위치와 경계, 개발사업 시행자와 개발 기간과 방법, 기반 시설 및 입주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이 담긴다. 특히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비전과 발전 가능성과 지정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동해시는 용역을 토대로 세운 기본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통관 절차 간소화, 무비자, 관세 유보,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환동해권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선 지난달 중순 동해항에는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가 개설됐다. 동영해운(주)의 전용 컨테이너 선박(Xiang Ren)은 이달까지 시범 운항을 갖고, 다음 달부터는 주 1회씩 정기 운항한다. 항로는 블라디보스토크항, 동해항, 부산항이다. 이 선박은 8000톤급(DWT·재화중량톤수)으로 최대 적재량은 7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이다. 동해항에서는 우드펠릿, 조사료, 수산물 등을 수입하고, 중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을 수출한다. 동해시는 지난 2월부터 선사와 협의를 이어오는 등 컨테이너선 정기 취항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선 항만이 필수적이다”며 “동해시가 환동해권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 명칭 뭐가 좋을까...작명 공모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 명칭 뭐가 좋을까...작명 공모

    경남 김해시는 김해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 이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국책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김해지역이 입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김해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까지 동북아 물류플랫폼 새이름 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김해시는 현재 ‘동북아 물류플랫폼’이라고 쓰고 있는 기존 명칭 대신 김해지역 최적의 물류여건 특성을 반영한 상징성 있는 고유 명칭을 선정해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새로운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자체심사와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 3차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50만원, 우수작은 각 20만원씩 상금을 지급한다. 공모관련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는 인근 부산시 가덕도에 건설될 신공항과 창원시 진해구 지역 신항 조성, 공항과 신항으로 연결되는 철도 등 트라이포트 구축에 따른 물류인프라 확대로 물류배후부지 조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물류플랫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카스·한맥 등 맥주값 11일부터 6.9% 오른다

    카스·한맥 등 맥주값 11일부터 6.9% 오른다

    ‘카스’, ‘한맥’ 등을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 가격 인상에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맥아를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각 유통 채널별·제품별로 소비자 가격 인상폭은 다를 전망이다. 다만 오비맥주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 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카스’가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먼저 쏘면서 국산 맥주 전반으로 인상 흐름이 번질지 관심이 모인다. ‘테라’, ‘켈리’ 등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 ‘클라우드’를 만드는 롯데칠성음료 등은 당장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맥주들은 올해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 [포토] 이재용 회장, 네옴 신도시 건설 현장 점검

    [포토] 이재용 회장, 네옴 신도시 건설 현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 ‘네옴(NEOM)’ 신도시 건설 현장에 헬기로 도착해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글로벌 현장 경영을 했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등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점검에 이어 약 10개월 만이다. 네옴은 사우디가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로,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이 맡은 터널 공사 구간은 총 12.5㎞에 이른다. 이 회장은 명절에도 네옴 건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국내 자택으로 굴비와 갈치 등 수산물을 선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탈(脫)석유’로의 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TV와 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동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 7천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으로 불린다.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설 연휴에는 미국을 찾아 현지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2016년 설과 추석에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각각 회동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삼성전자 멕시코·파나마 법인에서 중남미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삼성 관계사 소속 장기 출장 임직원 20명의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 尹,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찾아 “수출 역군들 만나 뜻깊어”

    尹,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찾아 “수출 역군들 만나 뜻깊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찾아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물류 산업의 최전선인 화물 터미널에서 수출 역군들을 만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올라 기장으로부터 운항 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대해 “전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지만 국민과 약속을 이행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해결했다”며 “인천 주민, 인천공항 근로자 등의 비용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바이든에 질세라 트럼프, ‘러스트벨트’ 환심 사기 “내 일정 알고 선수 쳤지?”

    바이든에 질세라 트럼프, ‘러스트벨트’ 환심 사기 “내 일정 알고 선수 쳤지?”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러스트벨트(rust belt)라고 일컫는다. 자동차 산업의 성지와 같은 디트로이트를 품은 미시간을 비롯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북동부 주들이다. 가난한 백인 블루칼라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이들의 좌절과 낙담이 미국 대선에 결정적 방향타를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차이를 두고 잇따라 미시간주를 방문해 노동자들 환심 사기에 나서 14개월 뒤 미국 대선의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와 가까운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현장을 방문했고 제너럴모터스(GM) 물류 센터 부근의 시위 현장 ‘피켓라인’에 함께 섰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서 확성기를 들고 “여러분들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UAW에는 GM과 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노동자 15만명이 가입돼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서면 성명을 통해 “비뚤어진 조(바이든 대통령)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얼굴을 내비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는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위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면서 전통적인 내연기관 제조업체의 상황이 나빠져 노동자들의 처우가 나빠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직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공화당의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클린턴타운십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드레이크 엔터프라이즈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났다. 앞서 두 사람은 미시간주 방문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자신들이 먼저 발표한 미시간주 방문을 바이든 대통령이 따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WSJ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잇따른 미시간주 방문과 관련해 “2024 대선이 열리고 있다”며 “선거가 1년도 넘게 남은 가운데 경합주를 잡으려고 상대를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대통령과 공화당 내 선두 라이벌이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UAW 조합원들에게 연설하려고 미시간주로 가고 있다”며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시간주 방문 결과가 앞으로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다른 러스트벨트 지역의 표심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미시간주는 미국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미시간주에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이해를 대변해주는 ‘전사’ 이미지를 내세워 이겼지만 4년 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웃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미시간주에서 50.62%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과 2.78%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내년 대선에서 미시간주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노조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며 정치 경력을 쌓아왔고, UAW는 2020년 대선 때 그를 지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지지 표명을 미루고 있다.더욱이 올해 80세 고령이라는 약점, 경제 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에 대한 낮은 지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노동자들의 표심을 잡을 경우 내년 대권 경쟁의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 대부분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상대결 지지율이 박빙의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는데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5~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로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현직 대통령 최초 ‘파업 투사’ 바이든의 파격… 트럼프도 가세

    현직 대통령 최초 ‘파업 투사’ 바이든의 파격… 트럼프도 가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동조합 파업 현장을 찾아 시위에 동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도 하루 차이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노동자 집회를 찾는다. 내년 대선 리턴매치가 유력한 전·현직 대통령이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인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 노동자 표심 잡기에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자동차 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와 인접한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벨빌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물류센터 인근에서 파업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에 합류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채 확성기를 잡은 그는 연설에서 “여러분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며 “여러분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격려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생큐”를 연발하며 환호했다. 그는 “이 나라를 세운 것은 월스트리트가 아니다. 중산층이 이 나라를 세웠으며, 노조가 중산층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를 향해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라고 했고,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40% 급여인상’에 대한 질문에도 “예스”라고 대답했다.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 GM, 스텔란티스 근로자 15만명이 소속된 UAW는 임금단체협상이 시한을 넘김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22일 미 전역 GM과 스텔란티스의 부품공급센터 38곳으로 파업을 확대했다. 미 완성차 ‘빅3’의 동시 파업은 역사상 처음이다.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업체 측은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최대 20%로 맞서고 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현대에 현직 미국 대통령이 노조의 피켓라인에 동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 들어 가장 노조 친화적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재임 중 노사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중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이례적이다. 현직 대통령이 파업 현장을 방문해 시위에 동참한 전례는 미국사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통령사와 노동사 연구자들의 설명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친노조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33대 해리 트루먼 때도 없었다. 이런 파격 행보는 고임금 제조업 재건 정책을 앞세워 노동차 계층인 블루컬러 지지표를 끌어모으려는 그가 한층 다급해진 영향이 크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기존 자동차 제조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야기한다는 불만이 높아진 데다 UAW가 바이든 지지 선언을 유보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미 경제에 부담이 되리라는 우려에도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최근 선거 때마다 다수당이 바뀐 미시간주는 내년 대선 승부처로 꼽힌다. 2016년 예상을 깨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고, 2020년엔 바이든이 트럼프를 근소하게 따돌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공화당 경선 2차 토론회에 빠지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노동자 집회에서 연설한다. 지난 대선 때 전통 제조업 귀환을 내걸었던 그는 26일 소셜미디어에 “바이든이 일자리를 빼앗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주려고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난 당신들 일자리를 지키고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올렸다.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의 파업 현장 방문을 “싸구려 설정 사진용”이라고 깎아내렸다.
  • 로톡·산단 발목 잡던 ‘돌멩이’ 제거 비결은...홍석준 與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 [인터뷰]

    로톡·산단 발목 잡던 ‘돌멩이’ 제거 비결은...홍석준 與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 [인터뷰]

    기업·산업 발전을 막는 소위 ‘신발 속 돌멩이’(규제)를 제거하자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출범한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지난 26일 법무부 판결로 일단락된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은 물론 국내 470여개 산업 단지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걷어내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출범 13개월 간 규제개혁추진단을 이끈 홍석준 위원장(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을 만나 역대 정부의 숙원이지만 늘상 실패로 끝났던 ‘낡은 규제 철폐’ 노력에 대한 뒷얘기를 들어봤다.“민감한 분야일수록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습니다. 관계 부처는 물론 이해 관계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죠.”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홍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규제를 풀기 어려운 이유로 “다양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와 “국회의 입법 만능주의”를 꼽았다. 홍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려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규제를 푸는 것이 국가 전체 발전은 물론 해당 업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명분과 당위 만들어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철저한 공부, 발상의 전환,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고 했다. 일례로 산업단지(산단)에 대한 규제를 풀려면 각 국가의 개별 사례를 모두 점검하는 등 산단의 역사부터 세계적인 흐름까지 모두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위원장은 인터뷰 도중 산단의 시초가 된 영국의 ‘트레포드파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동안 했다. 추진단이 지난 1년간 집중한 산단 관련 규제는 1960년대 만들어졌고, 산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에 맞지 않았다. 이에 추진단은 중앙 부처와의 소통 끝에 시행령을 통해 낡은 규제를 걷어냈다. 또 시행령으로도 풀기 어려운 규제는 ‘산업 입지법’, ‘산업 집적법’ 개정안 등 입법으로 보완했다. 무엇보다 ‘속도감’ 있게 규제를 걷어내는데 집중했다. 홍 위원장은 “과거 입지법상 ‘조닝’(zoning·용도지역제한) 규제에 따르면 산단 내 의류 회사는 제조와 유통, 물류가 반드시 붙어 있어야 했다”며 “산업과 기술 환경 변화의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반영해 입주 업종 관리에 유연성을 부여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은 전문 직역과 갈등을 빚던 법률 플랫폼 서비스인 ‘로톡’ 사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해관계자들과 세 차례 간담회를 열고 해당 서비스가 더 많은 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홍 위원장은 “2020년 국회가 ‘타타 금지법’을 통과시켜 혁신 서비스가 사업 동력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소통하려는 의지가 결국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 추진단은 폐기물 업종을 옭아매는 각종 규제를 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홍 위원장은 “현재는 폐기물 업종이라는 이유로 의류 재생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지방 흡입 시 발생하는 폐지방 활용 기술 등이 신기술이나 첨단 기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국가 산단에도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폐지방은 ‘줄기세포의 보고’로 언급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폐기물로 분류해 1년에 200~300톤이 버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상황을 언급하며 “규제 개혁을 통해 폐지방 등이 중요한 의료 자원으로, 나아가 국가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이와 함께 홍 위원장은 국회의 ‘입법 과잉’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입법 과잉은 국가 전체적으로 유연성과 탄력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규제개혁도 중요하지만 규제를 양산하는 국회의 입법 과잉도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할 때 사전 규제 심사 절차를 도입, ‘규제 영향 분석’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제2의 타다법’을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그는 “규제는 경제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국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관심을 두고 (국회법 개정안의) 하반기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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