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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구려만 찾는 한국인들” 혐한 퍼붓던 日신문, 안 팔린다더니 결국

    “싸구려만 찾는 한국인들” 혐한 퍼붓던 日신문, 안 팔린다더니 결국

    일본의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사가 발행해 온 극우 황색 신문 ‘석간 후지’가 창간 56년 만에 휴간을 결정했다. 1일 산케이신문사는 동사 발행의 석간지 석간 후지에 대해 내년 1월 31일 발행(2월 1일 자)을 끝으로 휴간한다고 밝혔다. 석간 후지의 공식 웹사이트 ‘zakzak’도 내년 1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산케이신문사는 “경영 합리화, 경비 삭감 등에 나섰지만 신문 용지 등 재료비, 물류비 인상으로 어려운 환경이 계속됐다”며 휴간 이유를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구독자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 석간 후지는 1969년 2월 창간된 일본 최초의 타블로이드 매체다. 일본 우경화 분위기에 맞춰 한국을 비난하는 혐한 기사를 쏟아낸 대표적인 매체 중 하나로, 본사 매체인 산케이신문보다도 더 극단적인 혐한 기사를 게재해 왔다. 황색 신문 특성상 이 신문은 주요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퇴근길 직장인에게 주로 팔렸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 기차역 판매대, 번화가 편의점에는 홍보 포스터도 붙였다. 한일 관계가 악화하던 2010년대 중후반~202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과 단교하자’, ‘한국의 거짓말을 폭로한다’ 등 자극적 제목이 달린 신문과 홍보 포스터를 인파가 몰리는 곳에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내 극우 인사로 알려진 무로타니 가쓰미는 석간 후지 공식 사이트에서 연재물을 게재해왔는데, “한국 여행객들이 일본에 와서 편의점 도시락과 같은 싸구려 음식만 찾는다”고 주장하는 등 혐한 관련 유언비어가 끊이질 않아 국내에서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사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석간지의 역할을 마쳤다고 판단했다”며 “오랜 세월에 걸쳐 석간 후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우크라, 러 탄약고 공습 당시 ‘3만톤’ 화르르…영 국방부 위성사진 공개 [포착]

    우크라, 러 탄약고 공습 당시 ‘3만톤’ 화르르…영 국방부 위성사진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러시아 본토의 군수창고를 무인기(드론)로 공격해 파괴하는 큰 전과를 올린 가운데 이에대한 서방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해당 지역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파괴된 탄약이 적어도 3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과 20~21일 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사용해 미사일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 군수창고와 크라스노다르주 티호레츠크 인근 탄약고를 연이어 공격했다. 공격이 벌어진 직후 해당 지역은 화염이 솟구쳐 오르며 위성으로도 보일 만큼 커다란 폭발이 발생했으며 지진이 일어날 만큼 그 여파는 컸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참모부는 “티호레츠크 인근 창고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탄약고 중 하나로 러시아군의 물류 거점”이라면서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000t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탄약고 안에 있었다는 정보를 우리는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서 파괴된 러시아 트레브주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군수창고에는 S-300, S-400, 이스칸데르, 토치카-U 등 각종 미사일과 포병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으며 특히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영국 국방정보국은 당시 공격으로 벙커와 옥외에 보관 중이던 최소 3만톤의 탄약이 거의 확실히 파괴됐다고 밝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방정보국은 “이는 포탄과 탄약을 러시아군에게 공급하는데 있어 단기적인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당시 파괴된 탄약의 총 톤수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9월 들어 계속 벌어진 탄약고 공격은 러시아군이 다층 방공시스템을 구축했음에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고전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추가 공격이 두려워 탄약고를 분산시키면 이미 한계에 이른 병참수송에 부하가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완전히 제거하는 소기의 목적보다 훨씬 더 큰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고 유럽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즉, 이슬람 수니파 이란이 지원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과의 전쟁에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중동의 권력 지형에서 유대와 아랍의 오랜 대결 구도를 청산하고, 유대국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권력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는 믿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권력 이동에 대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테헤란의 성직자 지도부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의 자금 지원자, 훈련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이란인들의 권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어로 된 연설에서 “고귀한 페르시아 국민에게 폭군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라며 “중동에는 이스라엘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과 같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을 박살내면서 테헤란을 위협하고 맞서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란이 사실상 지배하는 영토에서 정보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의 중동 역내 권위에 직접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날려버린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장 최근에 테헤란에 던진 가장 노골적인 도전장이다.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 위로 헤즈볼라 철군 요구할듯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의 지휘체계를 망가뜨리고 최고 정치·군사 지도자를 몰살시킨 뒤 끝날 것 같진 않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침공 결정에 앞서 행했던 모든 일은 침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을 지도 모른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헤즈볼라와의 전쟁의 다음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군도 소집되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폴리티코에 인터뷰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2006년 레바논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결의안 1701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29㎞ 떨어진 리타니 강 북쪽으로 군대를 철수하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2000년 이스라엘은 두 나라와 합병된 골란고원을 분리하는 유엔이 정한 ‘블루라인’을 따라 레바논 남부 대부분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결의안 1701은 2000년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2006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군을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군과 UNIFIL(헤즈볼라는 제외)이 레바논 리타니 강 남쪽에서 단독으로 무장하는 것이었다. 이로써 레바논 정부는 남부 지역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 그 사이, 최대 15,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레바논 군대와 함께 평정을 유지하고, 쫓겨난 레바논인을 귀환시키고, 해당 지역의 장기적 안보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은 또한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 물류 및 지휘 허브를 북쪽과 베카 밸리에서 계속 공격할 것이며, 고위 지휘관들을 위한 암살 임무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것은 헤즈볼라를 무너뜨려 레바논에서 가진 권력을 결코 회복하고 행사할 수 없게 할 수 있는 우리의 기회”라고 말했다. 나스랄라 암살 이후 네타냐후의 여론조사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그가 공세를 연장하고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서방 동맹국과 지원 단체의 거듭된 휴전 요구를 무시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이유가 있음을 함의한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골란 여단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에게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마지막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반대편의 누군가가 그 역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침공이 제한적이고, 표적화되고, 양측에 피해를 입힌 짧지만 치열한 전쟁을 촉발한 2006년만큼 광범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해 “일부 미군이 필요에 따라 연기하고 방어”하도록 이동하고 있다. “헤즈볼라 군사 인프라 파괴도 확전 이유”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수사법은 중동 확전을 막으려는 미국 관리들의 말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네타냐후를 움직이는 것은 국내 정치적 논리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이유도 있다. 영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매튜 새빌은 “이스라엘은 자국군에 군사적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부를 파괴하고, 조정 능력을 손상했으며,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지상 침공이 직면하게 될 위험, 탄도 미사일의 장거리 위협, 그리고 현재 IDF 작전을 확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남부 레바논으로 가서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기에 더 좋은 시기를 상상하긴 힘들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헤즈볼라가 수개월에 걸쳐 계속해 온 국경을 넘나드는 로켓 공격을 중단시켜 약 8만 명의 이스라엘 피난민이 북쪽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제한적인 전쟁 목표보다 훨씬 더 야심찬 목표인 “중동 지역 세력 재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현직 인사 외에도 전 모사드 국장인 타미르 파르도를 포함해 여전히 영향력 있는 전직 정보 및 보안 책임자 몇몇은 “중동을 재구성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를 포함한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르도 전 국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동안 헤즈볼라에 가한 타격이 이스라엘에 놓쳐서는 안 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이란의 가장 중요한 지역 동맹인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로 레바논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겸손한 의견으로는, 그들이 레바논에서의 통제력을 예전처럼 회복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IDF가 헤즈볼라에 입힌 엄청난 피해는 조직을 뒤흔들었다. 지난 2주 동안 살해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명단은 시아파 무장 세력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Who‘’s Who)처럼 읽히며 매일 추가되고 있다. 이란 주도 ‘저항의 축’ 와해에 미소짓는 사우디아라비아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분석가인 아메드 푸아드 알카티브는 “헤즈볼라의 정치 및 군사 고위 간부 거의 전부와 수천 명의 구성원 및 중간 지휘관이 암살되거나 제거되었거나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도시와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는 대량의 전략 무기를 파괴했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이란의 저항 축이 끝나가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는 걸프 지역을 포함한 많은 아랍 지도자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걸프 미디어는 이미 레바논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헤즈볼라를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일간지 오카즈(Okaz)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이나 아랍의 이익이 아닌 이란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헤즈볼라와 이란은 모두 출구 전략이 없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전역에서 충성스러운 대리 민병대를 물심양면 지원할 수 있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직접적인 전면전을 피하면서 비국가 무장세력을 이용해 대리전을 벌이며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폭격에도 무사했던 이스라엘은 이스파한 중부 도시 근처의 방공 레이더를 폭파하여 반격했다. 이는 이란의 핵 시설을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로 해석됐다. 지난 7월말 취임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 이웃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열망해 왔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하면서 테헤란이 미국과의 핵 회담에 대해 더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모든 곳에 닿을 수 있다”하지만 페제슈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안가(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로켓에 암살됐다. 이후 이란의 고위 지휘관들은 다마스쿠스와 베이루트에서 암살됐다.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 공군이 벌인 표적 공습에 하산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최고위 지도부가 몰살됐다. “이란이 숨기려 하는 어떤 곳이든 닿을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갈등에 직접 개입하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외교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수포가 될 수 있다. 올 초 이스라엘에 실패한 것과 같은 종류의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면 이스라엘의 군사적 열위를 드러낼 수 있고, 헤즈볼라는 혼자서 이스라엘에 맞서며 테헤란의 ‘말뿐인 지원’만 받는다. 그러나 유럽외교협회(ECFR)의 줄리앙 반스데이시는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긴장 고조에 대해 경고하고 새로운 지역 질서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요한 전술적 성과를 거뒀지만, 이스라엘의 안보적 필요를 지속가능할 수 있게 하고 일련의 지역 갈등을 종식하는 실행가능한 전략적 방법에서 여전히 분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인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도 폴리티코에 “이스라엘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두세 개의 이란의 대형 미사일이 떨어지면 어떨까요?”라고 반문했다.
  • “기차 레일까지 뜯어 훔쳐간다”…경제난 아르헨 현실 [여기는 남미]

    “기차 레일까지 뜯어 훔쳐간다”…경제난 아르헨 현실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기차선 레일을 뜯어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레일을 뜯어 고철로 팔아넘기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살타주(州) 이크만 지역에서 화물열차선 레일을 절단해 훔치던 일당을 발견했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나타나자 전원 도주해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8m 길이로 자른 레일 8개와 발전기 등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장비가 현장에서 발견됐다”면서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레일 절도사건이 발생한 건 1주일 만에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4일 살타의 북부 코로넬 코르네호 지역에선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레일 절도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적이 없는 구간에서 남자들이 벨그라노 화물열차의 레일을 뜯고 있다”는 익명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산소용접기까지 동원해 레일을 뜯고 있던 일당은 경찰이 출현하자 각각 사방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긴급체포에 나섰지만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서 레일을 뜯던 일당은 어림잡아 20명 규모였다고 한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당은 25개 구간에서 레일을 뜯어 훔쳤다. 무게로 따져보면 일당이 훔친 레일은 5톤에 달한다. 경찰은 “일당이 훔친 레일 대부분은 이미 어디론가 옮겨져 현장에 없었다”면서 “레일이 어딘가에서 고철로 거래될 것으로 보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고철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레일 절도가 늘어난 것일 수 있지만 전문적으로 레일을 노린 범죄조직의 존재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레일 절도의 전문조직이 있다”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8위 광활한 국토를 가진 아르헨티나에서 화물열차는 가장 경제적으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벨그라노 화물열차는 2018년 노후한 레일을 교체한 후 절도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레일 절도가 주로 인적이 없는 지역에서 야밤에 발생하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레일 절도가 자칫 대형 탈선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레일이 뜯긴 구간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아 기관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예타 면제’ 특별법 발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예타 면제’ 특별법 발의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경제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광역철도 건설이 이번 특별법안 발의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받을지 관심사다. 국민의힘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안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 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절차,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 발의는 경제성 부족 등으로 지난 6월 예정된 예타 발표 지연 등 사업 차질의 우려 속에서 부·울·경 국회의원 공동발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승인과 적기 착공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길이 50㎞ 구간에 3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이 노선을 2021년 8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돼 상징성도 크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해 지역 산업·물류단지·주거 기능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하에서 부·울·경의 주요 사업을 수도권과 같은 잣대로 경제성 평가를 하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며 “지방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은 예타를 면제 하는 등 미래지향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지난달 23일 국회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 서대문,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서대문,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5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건강도시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구는 기후변화 대응 거점 공간 조성 및 기후환경 교육과 홍보, ‘기후모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통한 구민 기후환경 운동,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 운동과 도시숲 확충, 건강 취약계층 특별 지원 관리 등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건강도시 정책과 관련해 호평을 받았다. 앞서 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에 환경교육 건강도시와 주민실천 기반 건강도시, 녹색 인프라 건강도시, 건강형평성 고려 건강도시 등의 내용을 응모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는 ‘2024~2026년 건강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건강도시 사업을 확대하고 구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기록적인 불볕더위를 겪은 해에 서대문구의 ‘기후변화 대응 건강도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충남 내륙 여객·물류 교통혁명 부푼 꿈

    충남에 올해 안에 내륙 종단 철도와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되면서 교통혁명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11월에 서해선 복선전철이 12월에 서부 내륙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계획 수립 18년 만에 개통하며 충남 홍성역과 경기 서화성역까지 90㎞를 연결한다. 서해선은 경부선 용량 분담, 여객·물류 수송 시간 단축 등을 위해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2015)에 반영돼 시작됐다. 현재 철로 등 시설 공사를 마치고 시험 운행 중이다. 서부고속도로(1단계)는 부여에서 평택까지 94㎞를 연결한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과 서부고속도는 경부 축의 철도·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이어 충남의 세 번째 교통 대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영종~신도 다리 개통 1년 앞으로… 신도~강화 연결로 이어지나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강화도 방향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섬)를 연결하는 가칭 ‘영종~신도대교’가 내년 말 개통한다. 인천시는 영종~강화를 연결하는 도로를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킨 지 6년 만인 내년 말 1단계 구간(영종~신도 3.26㎞)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도는 인근 시도, 모도, 장봉도와 행정구역(옹진군 북도면)이 같다. 장봉도를 제외한 신·시·모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영종~신도대교가 준공되면 사실상 북도면 상당 지역이 육지와 연결된다. 특히 지난 5월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길이 570m 왕복 2차로 연도교가 준공돼 영종~신도대교가 개통하는 내년 말이면 신·시·모도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대교(11.4㎞)는 옹진군과 강화군을 인천 육지와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구간을 ‘강화평화대교’로 부른다. 2030년 개통이지만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개발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사업 시행자에게 건설 비용을 부담시키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정부가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을 개발하겠다는 사업 시행자가 나타나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반 시설이 마련돼야 강화 남단 개발 여건도 마련된다”면서 “강화 남단 개발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 숙원 사업 해결 차원에서 신도~강화 도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신도~강화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북한 개성·해주 연결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남북통일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북한 지역의 물류 연계를 위해 계획됐다. 문재인 정부는 이 대교를 장차 강화 길상면 하점면을 거쳐 개성까지 연결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강화 하점면에서는 북서쪽 교동을 거쳐 황해도 해주까지 이를 계획이었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2009년 12월 환황해경제권진출관문으로서 영종도 국제공항과 해주 개성지역을 연결하는 서해 평화연도교 연결 방안을 구상하면서 이 노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교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줄기차게 요구 중인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로봇 문제해결 융합으로”, 한기대 ‘MetaRobo 경진대회’ 성료

    “로봇 문제해결 융합으로”, 한기대 ‘MetaRobo 경진대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30일 교내에서 미래교육혁신처 주최하고 대학혁신사업단 주관으로 진행한 ‘제4회 MetaRobo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MetaRobo 경진대회’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기술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재학생들이 로봇 지능화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고민하여 다양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을 향상하도록 지난 2021년부터 개최되었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2개 참가팀 60명의 학생이 도전했다. 금상(총장상)은 ‘다관절 협동 로봇 임무 수행’ 종목에서는 박한솔(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외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Team. Mars’팀이 ‘물류 이동 로봇 자율주행’ 종목에서는 박상하(기계공학부 4학년) 외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상금 몰빵’ 팀이 각각 수상했다. 다양한 학부로 이루어진 이들 팀은 인공지능 비전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하여 탁월한 문제 해결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혁신적인 로봇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다양한 대회 지원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과 더불어 활발한 소통 능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경협, 서비스산업 활성화 30대 규제 개선 과제 정부 건의

    한경협, 서비스산업 활성화 30대 규제 개선 과제 정부 건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해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30대 규제 개선 과제’를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규제 개선 과제에는 공유숙박업 제도화, 대형마트 유통규제 완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이 포함됐다. 한경협은 공유숙박업 제도화 방안으로 관광진흥법에 ‘공유숙박업’을 신설, 내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해 관련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법상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은 국내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있어 다양한 숙박 수요 대응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대형마트 유통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공휴일 휴업’ 관련 의무 조항을 지방자치단체별 권한으로 변경하고, 영업금지 시간 중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경협은 “온라인이 소매유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알리·테무 등 중국 저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로부터의 위협이 거세지는데, 시대착오적인 오프라인 유통업 규제들이 우리 유통산업의 동반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개발 목적의 영상 원본 활용을 허용해 물류와 배달, 순찰 등 다양한 상용화 서비스의 발달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관련 법규상 모자이크(가명 처리)한 영상정보만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원본영상 활용을 금지하지 않고 데이터 유출 시에만 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한경협은 또 면세점의 특허 수수료 산정 기준을 매출액보다는 면적 단위 혹은 영업이익 기반 등 보다 합리적인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한 것은 지나친 영업 규제와 미흡한 정책적 지원에 기인한다”며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인 지원과 규제장벽을 개선해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수상

    서대문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5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건강도시상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구는 기후변화 대응 거점공간 조성 및 기후환경 교육과 홍보, ‘기후모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통한 구민 기후환경 운동,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 운동과 도시숲 확충, 건강 취약계층 특별 지원 관리 등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건강도시 정책과 관련해 호평을 받았다. 앞서 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에 환경교육 건강도시와 주민실천 기반 건강도시, 녹색 인프라 건강도시, 건강형평성 고려 건강도시 등의 내용을 응모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는 ‘2024~2026년 건강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건강도시 사업을 확대하고 구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기록적인 불볕더위를 겪은 해에 서대문구의 ‘기후변화 대응 건강도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택배업체 소장 부부 촬영· 주변 배회 스토킹… 노조 간부 집행유예

    택배업체 소장 부부 촬영· 주변 배회 스토킹… 노조 간부 집행유예

    택배업체 소장 부부를 따라다니면서 사진 촬영하고, 집 주변을 배회한 택배노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주황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과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택배노조 울산지부 간부인 A씨는 2022년 5월 택배업체 직배점 소장의 아내이자 직원인 B씨가 물류 터미널에서 차에 타는 것을 보고 따라가 운전석을 촬영하고 조수석 창문에 얼굴을 밀착해 살펴보는 등 불안하게 했다. A씨는 B씨의 거부에도 지속적으로 말을 걸고 배송을 하는 곳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거나 지켜봤다. B씨의 집 근처를 수시로 배회하기도 했다. 이에 법원은 A씨에게 스토킹 행위 중단과 100m 이내 접근 금지를 명령했으나 A씨는 B씨를 또 촬영하는 등 따르지 않았다. 여기에다 A씨는 택배업체 소장도 따라다니며 촬영하고 소리를 질렀다. 울산택배노조 간부인 A씨는 당시 택배업체 측과 토요일 배송, 당일 배송, 배송 수수료 문제 등을 놓고 갈등하다가 조합원 6명이 일자리를 잃게 돼 이처럼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 재범 우려가 낮은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심상찮은 4분기… 제조업 62% “올해 목표 달성 어려워”

    심상찮은 4분기… 제조업 62% “올해 목표 달성 어려워”

    “4분기가 심상치 않다.”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에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 리스크 확대로 기업들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 시점에 기업들이 통제할 수 없는 대외 대형 악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목표조차 달성이 어렵다고 보는 기업도 늘면서 대외 변수에 취약한 업체에는 힘겨운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사적으로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을 놓고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방산업인 정보기술(IT)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들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한 달 전 13조 6606억원에서 현재 11조 2313억원(9월 27일 기준)으로 2조원 넘게 내려갔다. 문제는 4분기 들어서도 이 흐름이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2~13일 전국 제조기업 2252곳을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85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하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올해 실적이 연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30.4%만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61.6%는 목표 미달이라고 답했다. 이 중 42.0%는 “10% 이내 미달”이라고 답했으나, 19.6%는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것”(10% 초과)으로 봤다. 한국무역협회는 4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에서 미 대선에 따른 통상 리스크 확대와 해상운임 상승 고착화로 ‘수입규제·통상마찰’, ‘국제물류’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봤다. 장상식 무협 동향분석실장은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과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핏덩이 같은 딸, 고생만 하다 떠나”…마세라티 뺑소니 피해자 유족 오열

    “핏덩이 같은 딸, 고생만 하다 떠나”…마세라티 뺑소니 피해자 유족 오열

    광주 ‘마세라티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의 아버지는 “딸이 음주운전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며 오열했다.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서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아버지 강모(62)씨는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부모한테 손 안 벌리려고 고생만 하던 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새어 나오는 울음을 멈추기 위해 헛기침을 토해내기도 여러 번,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먼저 간 자식을 떠올렸다. 그는 “보름 남은 아빠 생일에 1년이나 뒤늦은 환갑잔치 겸 축하 파티를 하자던 효녀였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부모 남겨두고 세상을 먼저 떠났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고인은 지역 한 물류센터에서 배송 전 물품을 포장하는 일을 2년 전부터 해왔다. 가정 형편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스무살을 갓 넘긴 수년 전부터 계획한 홀로서기를 위해 일터로 향한 생활력 강한 딸이었다. 자기 벌이가 넉넉하지 않으면서도 매달 부모에게 30만원씩 용돈을 드렸고, 그런 고인의 결혼 자금을 위해 아버지 강씨는 딸이 보내 준 돈을 모아뒀다. 강씨는 “꼬깃꼬깃한 현금이 들어있는 돈 봉투만 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딸 생각이 밀려온다”며 “핏덩이 같은 딸의 돈을 어찌 부모가 함부로 쓸 수 있느냐”고 오열했다. 사고가 난 지난 24일 새벽에도 고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포장 업무를 충실하게 마쳤다. 업무시간이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인 탓에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긴 했어도 본인이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야무진 젊은이였다. 최근에는 평소 꿈꿨던 네일아트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고된 몸을 이끌고 카페에서 공부하며 준비해왔다. 업무와 공부, 178㎝의 여자로서는 큰 키 탓인지 최근 허리 통증이 심해져, 연차를 사용해 사고 당일 오후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젠 모두 다 허사가 됐다. 발인 때 미처 정리하지 못한 고인의 사진 등 유품을 불에 태웠다는 강씨는 “작년에 저의 환갑잔치를 못 했는데, 올해 제 생일 때 파티하자는 딸이 그립기만 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도 모자라 도주까지 한 운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음주운전 사망사고 피해자는 우리 딸이 마지막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탑승해 퇴근하던 고인은 음주운전 마세라티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서울 등지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 28일 구속됐다.
  • 대아청과, 기후위기 속 고랭지 배추 산지에 토양영양제 지원

    대아청과, 기후위기 속 고랭지 배추 산지에 토양영양제 지원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27일 강원 고랭지 배추 최대 생산지인 안반데기에서 토양영양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와 최선동 강릉고랭지채소공동출하협의회 회장, 김시갑 강원도고랭지무배추공동출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후위기 극복 우리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대아청과는 지난 8월 강원 평창에서 고랭지 배추밭 지키기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두 번째 프로젝트로 경기 수원 광교에서 강원도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한 고랭지 배추밭 토양영양제 지원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배추를 제일 많이 거래하는 유통 업체 대아청과는 호반그룹과 함께 농어촌상생기금을 출연해 해남 한파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강원도 고랭지배추 선별작업장 건축, 소외계층 쪽파김치 꾸러미 지원 등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최선동 강릉고랭지채소공동출하협의회 회장은 “농어촌희망재단의 물류기자재 지원 단체로 선정해 주신 대아청과에 감사드린다”면서 “매년 역대 최고 기온이라는 타이틀을 갈아치우며, 고랭지 밭을 위협하는 이상기후 속에서 전달해 주신 영양제로 내년에도 우수한 고랭지 배추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이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대아, 서울, 중앙, 동화)와 농협가락공판장 등 5개 도매법인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상생기금(20억원)을 조성했다. 대아청과는 이 기금으로 전동지게차, 플라스틱 상자, 포장재비 등을 산지 출하처에 전달해 왔다.
  •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

    기아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 소하동에 위치한 오토랜드 광명에서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김남희 광명시 국회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보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간생산량 15만대 규모의 이보플랜트는 약 6만㎡(약 1만 8000평)의 부지에 모두 4016억원 들여 조성된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기아는 지난해 6월부터 1987년 준공돼 프라이드를 비롯해 수출용 모델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던 기존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기아는 이곳에서 지난 6월부터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3 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준중형 세단 전기차 EV4를 생산하는 등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보플랜트의 차체 공정은 무인 AGV 지게차를 도입해 물류 첨단공장으로 조성했으며, 도장 공정도 기존 유성 3C2B 공법이 아닌 수성 3C1B 공법을 적용했다. 의장 공정도 고전압 배터리, 휠과 타이어 자동 장착 등 작업자의 환경을 우선으로 설계하는 등 친환경·작업자 친화적인 환경 구축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기아 광명 EVO Plant 준공은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성대에서 정책제안 특강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성대에서 정책제안 특강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25일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경영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과 연계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수업에서 현장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민선8기 2년 동안 동대문구의 주요 과제를 해결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해결한 주요 과제는 ▲장안동 물류터미널 추진 ▲삼천리 연탄공장 이전 ▲불법 거리가게 정비 등이다. 그는 이어 남은 현안인 ▲수인분당선 증설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활성화 ▲중등교육 혁신에 대한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성균관대 학생들이 동대문구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수준 높은 질문을 던졌다. 이 구청장 역시 학생들의 질문에 모두 대답했다. 이 구청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동대문구의 정책 방향 설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내 대학생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항에 접이식 컨테이너 생산기지 구축 총력전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부피를 줄여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폴드콘(접이식 컨테이너 제조·공급기지)를 광양항 배후단지에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폴드콘은 로지스올 그룹이 개발한 접철식 해상운송용 컨테이너다. 기존 컨테이너와 달리 접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 특수컨테이너는 접었을 때 기존 고정 컨테이너의 4분의1 크기로 줄어들어 물류 공간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항만공사는 현재 365억원을 투입, 골약초등학교 뒤편에 10만 8683㎡ 규모로 배후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접이식 컨테이너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을 10여차례 찾아가 설득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축한 선구자다. 박 사장은 “오는 2027년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사우디 찾은 이재현 “K컬처 독보적 시너지 낼 것”

    사우디 찾은 이재현 “K컬처 독보적 시너지 낼 것”

    CJ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서 문화 사업을 확대한다. 25일 CJ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4일부터 3일간 사우디 문화부의 초청으로 처음 현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0’을 주도하는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졌다. 비전2030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문화·오락 활동에 대한 지원 강화와 규제 완화 등을 시도하는 내용이 담긴 사우디 정부의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사우디의 관광부 장차관, GEA(종합 엔터테인먼트 당국)청장, 문화부 차관, 관광청장 등 문화, 예술, 관광 산업을 맡은 부처 수장들과 만났다. CJ 측에서는 김홍기 CJ㈜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사우디 문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했다”며 “엔터테인먼트, 음악 등 CJ그룹의 문화 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 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측은 엔터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를 거점으로 인구 6억명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사우디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사우디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사우디 문화부와 협업해 리야드에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K팝 콘서트인 ‘케이콘’(KCON)을 개최했고,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이 회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찾기도 했다. GDC는 대한통운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시킬 글로벌 핵심 거점이다.
  • 러 군, 2년 만에 가장 빠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에 공격 개시 [핫이슈]

    러 군, 2년 만에 가장 빠른 진격…우크라 동부 도시에 공격 개시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탄광 도시인 부흘레다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국영 언론과 친러시아 블로거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흘레다르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지금껏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측 군사 거점이다. 여러 오픈소스 지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러시아군 병력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서쪽으로 진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말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급습해 러시아 일부 병력을 방어를 위해 돌려놨는데도 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의 주요 군사 목표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아우르는 돈바스 전역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 현재 러시아 측은 돈바스의 약 80%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전선에서 약 150㎞ 떨어진 주요 거점에서 서쪽으로 진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물류 거점인 포크롭스크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러시아 군대는 지난 17일 인근 우크라이나 정착지를 점령한 후 포크롭스크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고지대인 부흘레다르에 진입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유리 포돌리아카는 “러시아 부대가 부흘레다르에 진입하면서 이 정착지에 폭풍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른 여러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를 공격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인들이 우글레다르라고 부르는 부흘레다르를 포함한 일부의 정착지에서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물리쳤으며, 러시아 동부군 집단이 전술적 위치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흘레다르 전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언론의 검증되지 않은 영상에는 전쟁 전 인구가 1만 4000명이 넘었던 부흘레다르가 중포와 활공 폭탄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부흘레다르 주변에서의 러시아군의 이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밤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와 인근 정착지 2곳을 중심으로 8차례 공격을 가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대가 공격의 절반을 격퇴했으나, 나머지 4건의 전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안드리 코발렌코는 러시아군이 보병 부대로 부흘레다르를 포위하기 위해 측면으로 진격하는 동안 활공 폭탄으로 이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우크라이나 오픈소스 정보 사이트인 딥 스테이트의 분석가들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를 포위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포탄과 활공 폭탄으로 부흘레다르에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서쪽으로 진격했고 우크라이나 정착지를 포위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기반을 둔 군사 분석가인 올렉산드르 무시엔코는 현재 전황을 고려할 때 부흘레다르 위치에서의 “점진적인 철수는 불가피하다”면서 “동부 전선에서의 방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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