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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용인 양지물류센터 화재…일부 작업자 연락두절

    [속보] 용인 양지물류센터 화재…일부 작업자 연락두절

    용인 처인구 SLC 물류센터(양지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났다. 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곧 2단계로 격상했다. 아직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에 지친 국민 휴식·내수 회복 염두

    코로나에 지친 국민 휴식·내수 회복 염두

    오늘부터 수도권 도서관·박물관 재개교회 수련회 등 소모임 금지 해제 검토일부 “여름철 재확산 고려 신중해야” 정부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의 휴식과 내수 회복을 염두에 둔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다.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20일부터는 수도권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의 문을 다시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도 논의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다. 올해 광복절(8월 15일)은 토요일로, 이어지는 월요일인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감안해 방역 조치를 50여일 만에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교회 소모임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도 밝혔다. 다만 공공시설은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수용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 등 10개 기관은 수용인원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만 운영하는 식이다. 학원, PC방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의무화 여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본은 지난 5월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학원(300인 미만)·PC방 등은 운영을 자제하도록 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2주간 시행했다. 그럼에도 효과가 뚜렷하지 않자 중대본은 적용 시기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수도권 환자 발생 추이 한 자릿수까지 유지’라는 조건을 달았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7월 5~18일) 수도권 1일 평균 확진자는 10.2명으로 이전 2주간의 19.3명에 비해 9.1명 감소했다. 일부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지난 2주간(7월 6~19일 0시) 확진자 656명 가운데 60명(9.1%)으로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철 재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감염 관련, 이날 1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전남의 친인척 등에서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모펀드가 강남아파트 46채 통째 매입…규제 피한 꼼수 전략?

    사모펀드가 강남아파트 46채 통째 매입…규제 피한 꼼수 전략?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시기에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한 동을 통째로 사들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우회 전략’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한 사모펀드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의 ‘삼성월드타워’를 사들였다. 11층 높이의 이 건물은 46가구가 사는 한 동짜리 아파트다. 자산운용사가 사들이기 전에는 개인 한 명이 아파트 전체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아파트 전체를 400억원 정도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997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이달에는 임대주택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아파트 한 동을 사들인 사모펀드와 이 리츠는 별개로 운영된다. 사모펀드는 빌딩, 오피스, 물류센터 등에 투자해 임대수익 등으로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아파트 직접 매입 사례는 찾기 드물다. 이 사모펀드는 이번 아파트 매입으로 강남에 아파트 46채를 소유하는 ‘다주택자’가 됐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를 피하면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우회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사모펀드를 통해 주택 여러 채에 투자하고, 가격이 오르면 판 뒤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사모펀드는 펀드별로 49명까지만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자의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규제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사모펀드를 통해 부동산으로 수익을 거두면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등을 낼 필요가 없다. 다만 법인에 대한 취득세, 보유세 등은 내야 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도 일반 법인과 동일하게 취득세, 보유세에 대해 적용받는다”며 “당초 4월 말 거래를 완료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거래가 연기된 것이다. 6·17대책을 회피하고자 사모펀드를 만든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오는 20205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갯벌이 복원된다.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거래가 활성화하고, 해양 드론을 활용해 불법 어선을 단속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해양수산 분야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및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여의도 면적(2.9㎢)과 유사한 3.0㎢ 규모의 갯벌을 복원키로 했다. 지난 10년간 복원한 갯벌 면적(1.5㎢)의 2배에 달한다. 수산물 판매 분야에서 온라인 거래를 이끌어갈 벤체기업과 강소 어업경영체를 적극 육성한다. 전국의 권역별 산지에는 스마트 유통센터와 스마트 소비지 분산 물류센터 등을 설치해 주요 산지와 실제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전거 바퀴의 중심(Hub)과 바큇살(Spoke)의 관계처럼 권역별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센터를 연결해 비대면 유통에 특화한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판매에 맞춰 노령층을 위한 건강·기능식이나 청소년 층을 위한 간식, 영유아를 위한 필수영양소 제공 식품 등 소비계층별로 적합한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해저 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CO2)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합동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통합 실증과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나 서핑 이용자 등을 위해 파도의 높이, 수온, 물 때 등을 지역별 해양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해양관광지수’를 새로 마련한다. 해양드론을 활용한 불법어업 단속과 해양환경 감시 등을 확대 추진하고, 해양드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쪽방촌 공공임대 변신 ‘함께 사는 도시’…제2 세종문화회관 조성 ‘문화예술 도시’

    서울 영등포구는 향후 100년을 선도할 ‘제2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일대 1만㎡가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변신한다. 영등포 쪽방촌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위생 문제와 화재위험도 있다. 새로 건설되는 주상복합건물 4개 동에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2023년에 거주민들이 입주하는 게 목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4일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쪽방주민, 돌봄시설, 지역주민,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공공주거개발모델로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제2세종문화회관도 2000석 이상 규모로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에 조성된다. 뮤지컬·관현악·콘서트·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대형공연장과 연극 또는 발표회 등에 적합한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문화·영상 아카데미, 음악 도서관, 창작 연습실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채 구청장은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면 영등포구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 3곳도 문을 연다. 신길동에는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을 올해 착공하고 여의도 옛 MBC 부지와 당산동 서영물류센터 부지에는 주민친화형 문화복합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은 도서관과 함께 수영장·다목적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옛 MBC 부지 도서관은 업무지구와 주거지역 접점에 있는 여의도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8개 전 동에 마을도서관도 조성한다. 채 구청장은 “2020년 하반기는 탄탄한 기초행정 위에 변화를 위한 구체적 결실을 얻는 민선 7기 탁트인 영등포의 반환점이자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여는 전환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이 보다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도록 차근차근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여주시 공직자에 감사패

    엄태준 이천시장, 여주시 공직자에 감사패

    경기 이천시는 13일 엄태준 시장이 여주시 청사를 직접 방문해 물류센터 화재사고 수습과정에서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여준 여주시와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 4월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한익스프레스 화재사고 수습과 코로나19 대응으로 두여달의 시간을 어려움 속에서 보낸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주시는 십시일반 모은 성금 693만원을 기탁하고, 합동분향소에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함께 조문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천시민을 격려했다. 이런 위로에 힘입어 이천시는 지난 6월 20일 합동영결식을 통해 38명의 사고희생자를 영면의 길로 보내며, 화재사고를 안정적으로 수습 할 수 있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이천시의 어려움과 위기를 내 일처럼 여기고,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해준 여주시민과 공직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웠고,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갈 든든한 친구가 있음을 알았다”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분야별 대응전략 마련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지혜를 여주시와 함께 나누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인근 지자체로서 당연히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는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남편에게서 감염

    경기 이천시는 신둔면에 사는 A(30·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102번 환자B(30)씨 부인이다. B씨는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이다. 남편 B씨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물류센터 동료 직원(안양 61번 환자)과 접촉한 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안양 61번 환자는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처음 확진된 신도(군포 59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확진된 이천시 부부는 주영광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 분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착공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8일 오후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5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충주5산단 15만여㎡ 부지에 연간 2만5000대를 생산할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고높이인 300m 테스트 타워, 기숙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천안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을 계기로 승강기산업 거점지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협약에 따라 지역건설사인 대양과 대흥종합건설을 공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에서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유일 토종 승강기업체다. 연매출 2조원, 임직원 2200여명, 협력업체 300여개에 달한다. 13년째 국내 승강기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의 본사 부지와 공장 등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충주로 이전하게 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녹지자본 표방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녹지자본 표방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4차산업시대를 앞두고 기업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지적자본이 꼽히며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본에서 더 나아간 ‘녹지 자본’을 표방한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녹지자본이란 기존 기업이 갖고 있던 지적자본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녹지가 곧 자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이다. 기업은 녹지를 통한 업무효율 상승이나 비용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7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부지(금천구 가산동 60-26, 60-49번지)에서 선보일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단지 내 대규모 조경공간을 확보해 입주 기업들에게 ‘녹지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로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총 567실 규모의 ‘퍼블릭하우스(기숙사)‘가 마련되는 등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 이용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퍼블릭 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했으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최근 지적자본의 새로운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녹지를 테마로 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단지 내 생태면적률이 33%에 달해 쾌적한 환경속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퍼블릭 홀(375석 규모의 강연장)을 비롯해 프라임오피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피스동 지하에 위치한 고급형 드롭 오프존 및 이와 연계된 미팅룸, 공용 미팅룸 및 라운지, 델리카페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은 법정대비 약 176%이상을 확보하여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으로 대형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최고 2.8m 높이 천장고 설계로 화물차량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단층 유닛을 기본으로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빌리지 형으로 설계돼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몰의 기능도 포함돼 있는 열려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면서 오랜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며, 선큰구조를 활용한 지상 같은 지하층 설계로 동선을 연결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기업활동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권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밀집돼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팡 측 “부천물류센터 집단 감염, 강사 거짓말 때문”...법적 대응 검토

    쿠팡 측 “부천물류센터 집단 감염, 강사 거짓말 때문”...법적 대응 검토

    쿠팡이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책임이 직업과 동선을 속여 역학조사를 늦춘 인천 학원강사에 있다며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7일 쿠팡은 “부천물류센터에서 대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논란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표환자의 접촉자가 소수에 불과한 발생 초기 얼마나 빠른 대응을 하느냐인데 학원강사의 거짓말로 역학조사가 늦어지며 감염이 확산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태원을 방문한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서 학원 수강생과 사진사 등 2·3차 감염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지연됐고, 사진사가 참석한 돌잔치에서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 첫 확진자에 대한 대응도 늦어졌다는 것이다. 쿠팡은 “고양과 덕평물류센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틀 만에 통보된 데 반해 부천물류센터 첫 확진자는 11일 후에야 통보됐다”면서 “이 때문에 부천물류센터 접촉자 확인과 격리가 지연됐고, 쿠팡도 전혀 알 수 없던 상황에서 감염이 확산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강사의 거짓말이 없었더라면 부천물류센터에서의 감염 발생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쿠팡은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각종 지침을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쿠팡은 인천시가 5월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태원 강사를 경찰에 고발한 사례를 들며 해당 강사에 대해 소송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칭찬했다.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임에도 박 1차장이 우수 사례로 뽑은 데는 이유가 있다. 추가 감염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수칙 준수 우수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언급한 뒤 “152명이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이 센터에는 확진자가 이틀간 200여명과 접촉했으나 단 한 명의 추가 감염도 없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확진자도 증상 발생 뒤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에 따르면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식사 시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적·공간적 분산을 유도했다. 셔틀버스 탑승 시 (정원의)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착석하게 해) 인원을 제한했다. 이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도 의정부의 한 헬스장과 부천의 W피트니스클럽을 비교하며 마스크 착용과 환기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는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던 반면 부천은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관리자와 종사자가 힘을 합쳐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개인의 경우 항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밀접·밀폐·밀집된 곳을 피해야 하고 시설은 시설 내 거리두기, 지속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요소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덕분에 챌린지’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지난 4월 16일부터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집단감염’ 이태원 클럽·부천 쿠팡·대전 방판·광주 광륵사·美 입국자 등 모두 GH 그룹질본, 국내 검출 526건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4월 이전 中우한 S 그룹 바이러스 변이 확인 국내 변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더 세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이 증식이 빠르고 전파력이 코로나 유행 초기보다 6배 높은 GH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변종인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속도가 최고 6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는 미국 연구진들이 최근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GH 그룹의 특성상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6일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63.3%인 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V 그룹 바이러스 127건, S 그룹 바이러스 33건, GR 그룹 바이러스 19건, G 그룹 10건, 기타 그룹 4건 등의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 등 총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정은경 “GH 그룹, 우한 S유전자 세포 변이”전파력 강한 GH, 수도권 집단감염서 검출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됐다”면서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과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해 최근 발생 사례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GH 그룹 유행 배경과 관련, “최근 주로 GH 그룹이 도는 것은 3∼4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굉장히 많은 입국자가 있었고, 그때 유입됐던 바이러스들이 최근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GH 그룹 바이러스는 S(그룹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로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되고, 인체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해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의 언급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것이다. 박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가능성보다는 빠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그런 대처의 차이도 있다고 언급했다. GH 그룹 바이러스는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는데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삼성서울병원, 양천구 탁구장,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서울시청역 안전요원 등 최근 발생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에서 주로 검출됐다. 또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 사찰 광륵사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및 꿈꾸는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유형도 GH 그룹에 속한다. 경북 예천과 대구 달서구 일가족,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게서도 GH 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코로나 초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 S그룹신천지 대구 확진자 V 그룹 바이러스 검출 부산 러시아 선박 선원·해외입국자 GR 그룹일본 확진자 접촉자·싱가포르 출장자는 기타 다른 바이러스 그룹을 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의 경우 S 그룹 바이러스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들한테서는 V 그룹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 바이러스 그룹별 검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S 그룹은 유행 초기의 해외유입 사례와 우한 교민, 구로콜센터, 해외입국자 등이며, V 그룹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성남 은혜의강 교회, 정부세종청사(해양수산부) 등이다. G 그룹 바이러스는 모두 해외입국자 사례였다. GR 그룹 바이러스는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해외입국자 등에서 발견됐다. 이 밖에 일본 현지 확진자 접촉자와 싱가포르 출장 관련자 등의 사례는 기타 그룹으로 분류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알라딘 물류센터’ 세스코 전문살균 바이러스 케어 진행

    ‘알라딘 물류센터’ 세스코 전문살균 바이러스 케어 진행

    종합위생환경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해 물류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케어를 진행했다. 작업범위는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알라딘 물류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약 3천평에 달하는 공간으로 ▲물류창고 ▲직원 사무실 및 휴게공간 등으로 이뤄져있다.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의 바이러스 전문 살균 작업은 숙련된 방역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며, 전문살균약제를 사용하여 공기중 미세분사 및 표면소독 등의 복합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진행된다.또한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확진자 추세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물류센터, 항만 등의 전국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감염병 사전 예방 및 여러 바이러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와 공동체의 빈틈/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와 공동체의 빈틈/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마라.”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가끔씩 들었던 말이다. 돌아보면 전쟁의 비극을 직접 겪었던 어른들의 공포와 경계심을 느낄 수 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말이 떠올랐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3밀(密)’(밀집, 밀폐, 밀접)을 강조하면서다. 여러 사람이, 닫힌 공간에서, 촘촘하게 모이면 감염 위험이 높으니 사람 간 거리를 두라는 얘기다. 전쟁의 난리통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거 어른들의 되뇜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다만 코로나19와의 사투는 현재진행형이며, 끝내고 싶어도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쉽사리 끝낼 수 없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6개월 전 질병관리본부의 1월 20일자 보도참고자료는 이렇게 적고 있다. ‘검역 단계에서 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확인,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그게 발단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그렇게 시작됐다. 겨울에서 봄으로, 다시 여름으로 바뀌었지만 코로나19는 좀처럼 기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회적 동물, 혼자서는 동떨어져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코로나는 그런 사람의 속성을 파고들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다시 대전·광주로 바이러스는 우리 공동체를 헤집고 다닌다.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고 감염 속도도 워낙 빨라 집단 발생 사례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 가운데 집단 발생 관련 사례는 77.8%에 이른다. 1만 3030명 가운데 1만 141명이다. 상당수가 요양원이나 병원 입원환자,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콜센터나 물류센터 직원 등에서 나왔다. 60~70대 고령의 기저질환자에 넉넉지 않은 생활을 꾸려나가는 열악한 현장 노동자까지, 바이러스는 사회적 약자들의 약점을 교묘하게 공략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그렇게 바이러스는 우리 공동체의 허약하고 소외된 빈틈을 파고든다. 사회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사회안전망에 미처 걸러지지 않은 채 건강을 위협받고 생계까지 걱정하며 이중고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한켠, 그 빈틈의 열악한 환경에서 바이러스와 싸워야 하는 이웃들이다. 힘든 시기, 고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교회나 사찰을 찾은 이들 중에도 집단 감염된 사례가 있다. 그렇다고 종교시설을 꺼린다면 힘겹고 지친 이웃들은 어디서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을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주 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병상이 부족해 제때 입원하지 못한 20대 정신과 환자가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다. ‘사고가 편견을 키우고 편견이 방치를 불러와 모두가 위험해지는 악순환’이라며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는 착잡해했다. 이웃과 약자들의 소외와 그늘, 바이러스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다시 예전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른다.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무분별한 난개발, 자연과의 공존을 거부한 인간의 욕망,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동체의 허약한 고리와 소외된 약자의 빈틈, 그 틈새가 메워지지 않는 한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우리 곁에서 번식하고 살아남아 집요하게 그 대가를 요구할 테다. 코로나19는 공동체의 빈곳을 파고들며 상흔을 남기고 있다. 우리 사회의 그늘과 치부를 선연히 드러내 보이며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추궁하는 듯하다. 방역 당국은 우리나라 같은 일일생활권에서는 언제든 어디서든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피할 수 없는 상황,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변하는 수밖에 없다. ckpark@seoul.co.kr
  • 광주·대전 새 집단감염…“전파 속도 대구 때보다 빨라”(종합)

    광주·대전 새 집단감염…“전파 속도 대구 때보다 빨라”(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대형 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전에서도 한 의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4명이 늘어 누적 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륵사 집단감염 고리 중 하나인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환자가 4명 늘었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금양빌딩 방문자들을 통해 각종 모임과 시설 등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신도 수가 1500여명에 달하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해서도 6명이 새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광륵사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지금까지 총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초발환자를 비롯한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이 9명,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 관련이 16명이다. 이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직원도 있고 ‘n차 감염자’들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상황이라 확산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이 아파트 집단감염 확진자 중 한 명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람들이 전날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첫 골프장 감염’ 추정 사례도 나왔다. 이밖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점점 전파력 세져…치명률에 영향은 없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이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유행이 발생했을 때보다 코로나19 전파속도가 더 빠르다’는 얘기를 한 것을 들은 바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변이그룹의 경우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미국 연구진(듀크대·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를 거론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GH에 해당하는 유형의 전파력이 6배 정도 높아졌다는 논문이 나왔다. 많은 사람이 참여한 논문이지만 한 개의 논문인 만큼 좀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이 가운데 GH 유형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5월 초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發) 유행부터는 이 유형의 바이러스가 대부분 발견되고 있다. 이는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의 검체 67건에서 V그룹의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 또 올해 초 해외 유입사례와 중국 우한 교민의 검체 24건에서 S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대전, 대구 등에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내주중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GH)바이러스의 병독력과 치명률이 올라간 것은 아니라는 점이고,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화 항체가 GH 유형에 대해서도 대응을 한다는 결과도 나와 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말 교활하고 교묘하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전파력을 높이면서도 중증도나 치명률을 같이 높이지 않아서 유행을 빠르게 진행시킨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이천서 30대 감염…이마트24 양지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

    경기 이천시는 증포동에 사는 A(32·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용인 102번 환자)으 친구로 같은 달 28일 차량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마트24 양지위탁물류센터 직원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물류센터 동료 직원(안양 61번 환자)과 접촉한 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다가올 미래를 똑똑하게 대비하며 일궈낸 스마트시티 분야 성과를 꼽았다. 이날 장 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장 시장은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돼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 성과도 주목된다. 부천시는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버려지는 에너지 업사이클링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견인하는 선도적 환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시는 5대 핵심 개발사업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도 상동 일원에 38만 2743㎡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하며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대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뿐만 아니라 9만 9000㎡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하며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오정동 일원 56만 1968㎡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시는 미래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의 산업화에 주력하며 문화콘텐츠 메카로의 부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웹툰융합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기업의 인재육성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시도 글로벌 플랫폼과 미디어 스트리밍 발전에 발맞춰 과감히 혁신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교통·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1년간 1055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자활센터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연계 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된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농업인 케어팜까지도 포함한다.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이 노후에도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부천, 교통안전은 ‘덤’ 시는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경기 남부 2·3기 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어린이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례 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천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장 조성으로 살아나는 원도심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과 도로·공원·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대는 연구·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원미동과 심곡동 일대도 공유경제 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하며 주민공동체 회복에 앞장선다. 펄벅의 숨결을 품은 심곡본동 일대도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문화 활성화,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까지 원도심과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과 학교·종교시설 등을 개방 공유해 조성하는 주차장 등 2025년까지 199개소 7732면의 새로운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2월 1일 부천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를 믿고 연대해주신 시민들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부천시는 선제적인 행정처분과 현장점검으로 종교 단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대형물류센터 전수검사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외국인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원해 경제 방역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위기 속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운 날씨에 어려우시더라도 마스크 쓰기는 나를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연대 의식에 함께해주고, 개인 방역에도 계속해서 철저를 기해 새롭고 안전한 부천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준공…편의점업체론 국내 첫 전기 생산·판매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준공…편의점업체론 국내 첫 전기 생산·판매

    국내 편의점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편의점업계가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점포나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옥상 유휴공간인 약 2700평(9000㎡)에 총 2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연간 최대 12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1년 동안 1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서 판매된다. 시공은 한화큐셀이 맡았다. 이 발전소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Q.PEAK DUO)로 한화큐셀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핵심 제품군이라고 한화 큐셀은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회사 자원 활용으로 추가적 수익을 올리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설계·인허가 과정을 준비했고,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목적 중 하나로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BGF리테일 송재국 SCM실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검토해 전국 30여곳의 물류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라라면서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노래방 업주 “QR코드, 도용 못하고 더 안전”

    노래방 업주 “QR코드, 도용 못하고 더 안전”

    “손으로 적으면 글자를 알아보기도 힘들고 QR코드가 훨씬 편하죠.”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QR코드 도입이 의무화된 첫날인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흥거리 일대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이영환(68·가명)씨가 사업장 관리자용 QR코드 페이지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계도기간이었던 지난달 11일 이미 QR코드를 도입했다는 이씨는 “신상정보를 수기로 적을 땐 거짓말로 적는지 매번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QR코드는 남의 것을 도용할 수도 없고 더 안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럽, 노래방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방문할 때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는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계도기간을 끝내고 1일부터 의무 적용된다. 이를 위반한 사업장은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는다.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업정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내려질 수 있다.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하는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총 12곳이다. 고위험시설 사업장은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입구에서부터 직원이 안내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학원에서는 건물 밖에서 QR코드를 보여줘야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고령자·외국인 등 사각지대도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또 다른 노래방 사장 김모씨는 “외국인에게 QR코드를 설명하기 어려워 그냥 돌려보낸 적이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교회와 절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까지 3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이 40%를 넘는다”면서 “종교시설에서의 작은 불씨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예배나 법회에선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면서 “그 밖의 소규모 모임, 수련회 등 밀접접촉을 유발하는 종교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최근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을 계기로 항만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검역관리 지역을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5곳으로 한정하던 것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국가별 위험도를 고려해 승선 검역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개의 모든 항만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종교시설 지역 전파 유발 역학조사 발표주영광교회 등 30일 기준 11곳 340명 정 총리의 종교시설 제재 예고는 전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발표와도 무관치 않다. 전날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의 교인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0일 발표한 교회 감염 발생에 따른 노출 시설 및 노출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 교인들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시설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모두 11곳이었으며, 접촉자는 340명이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나온 31명의 확진자가 감염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일터 등으로 이동하면서 물류센터, 어린이집, 병원,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학원 등이 코로나 19에 노출됐다. 확진자로부터 직장 동료, 가족, 지인이 감염되는 이른바 ‘n차 감염’도 5차례나 확인됐다.관악 왕성교회 감염 노출 8곳, 접촉자 593명“다양한 직업군·연령대 모여 ‘n차 감염’ 확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3명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상황도 유사하다. 교인 수가 2000명에 달하는 이 교회에서는 성가대 활동, 1박 2일 수련회(MT)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고, 이들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시설이 8곳에 달한다. 학교가 2곳이었고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호텔과 학원도 있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 수는 593명이나 된다. 더욱이 왕성교회에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교인들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영광교회의 경우 아직은 추가 환자가 3명이지만 노출된 경로가 11곳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다양하고 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 활동 또는 모임을 통해 이뤄진 감염이 일부 취약한 집단생활 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돼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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