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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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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류 늘려 북 자발적 변화 유도”/3개부 업무보고­토론중계

    ◎남북경협 물류비 과다… 육로 연결 추진/북 국지도발 대비 한미연합방위 강화 김대중 대통령은 17일 상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부와 외교통상부,하오에는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통일부◁ ­새정부의 통일정책은 과거 정부와 어떻게 다른가. ○기본합의서 이행 역점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새정부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스스로 변화하도록 하고 있다.과거에는 북한에 대한 압박론이 우세했다.과거에는 4자회담에 집중하면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대화재개 노력을 소홀히 했다.또 과거 비선조직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졌던데 비해 새정부는 국민적 합의속에서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남북 경제협력의 애로사항은. ▲황하수 교류협력국장=물류비용이 지나치게 높다.컨테이너 1개를 수출하는데 대련까지 350∼400달러가 들지만,남포까지 1천100달러의 비용이 든다.기업인 방북과 투자규모 제한,승인이 대폭 완화돼야 한다.물류비용 완화를 위해 남북간 육로 연결이 시급하다.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내의 인적조화와 대외협력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선준영 차관=최근 국제적인 추세는 정치·안보외교에서 경제·통상외교로 통합되는 과정이다.과거 재경원과 통상부 직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총괄해 앞으로 수출증진과 투자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국제시장에 우리 상품을 진출시키고,장애요인을 사전에 방지해 우리 업계의 해외투자는 물론,외국업계의 국내투자 유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 ­한반도는 4대강국에 끼여 있다.이런 상황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세력균형은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한 외교통상부의 계획은 무엇인가. ○남북대화 우리가 주도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냉전종식 이후 동북아 안보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왔다.부정적인 면은 역내 영토문제,대만해협의 긴장상태,남북분단을 들 수 있다.긍정적인 면은 아시아 주둔 10만 미군을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다.최근 경제중시정책으로 각국의 상호의존도는 심화되고 있으며,이를 위해 분쟁방지를 위한 신뢰구축과 예방외교가 필요하다.먼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다자간 안보접근도 생각해야 한다.남북은 물론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대화체제로 6자선언도 좋고,유럽형식이 돼도 좋지만 우리들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대를 해야 한다.올해 8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지만,문제는 빚이 2천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외국투자를 많이 끌어들여야 하는데 외교통상부가 이를 위한 대외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투자유치에는 신인도가 가장 중요하다.외국투자자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원하고 있다.통상교섭본부는 투자유치를 위한 콘트롤타워가 되겠다.관련부처는 물론 지방정부와 업계의 장애요인을 파악,조정하고 개선하겠다. ▷국방부◁ ­국방예산이 14조3백30억원이며 IMF체제를 맞아 한푼이라도 아껴써야 하는데 군의 절약방안은. ○유류절약형 훈련 시행 ▲도일규 육참총장=지난해 유류 전기 수도 등 85억원을 절약했다.또 전투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유류절약형 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떠한 대응조치를 하고 있는가. ▲윤용남 합참의장=현재 북한은 전면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지도발 가능성도 높다.한미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우리군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군은 무엇보다 훈련이 중요한데 공군의 훈련 정도는 어떤가. ▲이기현 공군작전사령관=북한의 전방 공군기지에서 서울까지 6분거리에 불과하다.비정기적인 즉각 대응 및 비상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초전 3일동안 공중우세를 확보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고 있다.
  • 치안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대책 내용

    ◎공익근무요원 방범 활동 투입 추진/산지·소비자단체 자매결연 활성화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생안정대책위가 12일 발표한 치안대책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치안대책=△주민자율방범대 조직 재정비 △강력범 우범자(현재 942명)1대 1 밀착 감시 △공익근무요원 방범활동 투입을 국방부와 협의 △CC­TV 설치권장 등 자위방범 및 범죄신고 활성화 홍보강화 △전국 지방청에 폭력소탕특별수사대,경찰서에 특별수사반을 운영해 15일부터 5월31일까지 폭력배 일제 소탕 △물가안정 저해,외환밀반출,밀수사범 등 경제사범 수사를 위해 지방청·경찰청에 238개반 1천666명의 전담반 편성해 유관기간과 합동단속 강화 △치안수요가 적은 파출소에 대한 통폐합 추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행정자치부에서 경찰청으로 이관 △전국을 네트워크한 경찰방송체제 확립 △조총련 수배자 특별검거대책 추진 △불법 노사분규에 대한 엄정한 경찰권 행사 △간첩 및 친북세력 척결을 위한 대공수사력 강화 △대테러 및 대북경계태세 확립 △사회기강확립을 위한 불법·탈법행위 단속강화 △법치질서 정착을 위한 공권력의 권위 확립 ◇농·축·수산물 유통개선 대책=△정기 및 부정기 직거래 장터 운영 △산지와 소비지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확대 △직거래 차량순회 판매 실시 △농·수·축협 금융점포내 직판코너 설치 △직거래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농·수·축협 가맹점 확대 △농·수·축협 상호간 판매장 공동이용 △생산자 단체 직판장 확대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의 5∼6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 △물류센터의 산지수집기능 강화 및 직판망 확충 △농지유통개선 시범농협 육성 △농협의 계약재배 확대 △포장센터를 중심으로 대량의 규격농산물 출하 △축산물 처리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게열화 △산지종합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수산물 집배송 체제 구축 △물류표준화 및 하역기계화로 물류비 절감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인하 △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와 계약출하 조기 도입 △도매시장 관리 운영방식 다양화 △농림부·해양수산부에 농산물 유통개혁추진위 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직거래지원단 운영
  • 삼성경제연 김현주·박재룡 연구원 보고서

    ◎고속철 사업 철도청으로 통합해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김현주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17일 ‘IMF시대의 경부고속철도사업 평가와 추진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경부고속철도사업에 대한 논의 초점이 투자비 절감에만 국한돼 있다”고 지적하고 “대대적인 투자비 절감과 원활한 투자재원 조달뿐 아니라 투자 효율성을 높여 ‘경제성 확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민간경제연구소의 자체 연구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의 사업추진 방향설정에 객관적 재평가의 자료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투자 효율성 제고 급선무 IMF의 구제금융 영향으로 경제 전반에 걸친 총체적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객관적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정책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경부고속철도의 투자규모는 GNP의 6.3%(2차 수정안 기준)에 달하고 있어 프랑스(0.6%)나 일본(2.9%) 등 선진국은 물론 현재 건설 추진중인 대만(4.4%)에 비해 과다하다.특히 IMF 체제 이후 환율·금리·물가 등의 추가비용과 시발역∼남서울역간 노선건설비 등 누락부문이 포함될 경우 투자규모는 GNP대비 8.5% 수준으로 불어나게 됐다.더구나 사업기간은 일본과 프랑스가 약 5년5개월인데 비해 우리는 무려 13년2개월이나 된다. 건설에 따른 막대한 투자손실은 불을 보듯 뻔하며,과다한 투자로 인해 흑자전환시기도 일본과 프랑스에 비해 2∼4배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중단하기엔 손실비용(약 17조8천5백억원)이 너무 크다.따라서 투자비 절감을 통한 투자효율성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선 고속철도의 사업주체를 철도청으로 통폐합,건성·운영의 일관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억제해야 한다. 지금처럼 건설은 고속철도건설공단이 맡고,준공후 운영은 철도청이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제로는 조직간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고 업무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속철도 사업 규모를 대폭 줄여 단계별로 추진하되 우선 경부축의 최대병목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을 조기 개통,물류비용 및 투자비 절감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조기개통은 투자비 절감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저속 전차로의 전락 방지,향후 호남 및 동서 고속철도와의 연계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여객·화물 겸용 확대를 아울러 서울∼대전간 정차 역사의 규모를 최소화시키고 지하구간을 지상으로 전환시켜 투자비 절감과 공기단축을 도모해야 한다.외국기술 도입시 수의계약 대신 공개경쟁 입찰을 지향,외화유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은 여객용 고속철도이기 때문에 화물수송은 기존의 다른 교통수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경부고속철도를 독일과 스페인처럼 여객 및 화물 겸용으로 확대시켜 경제성과 수송 효율성을 높야 한다.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외자도입을 적극 추진하고,지하자금의 양성화 차원에서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며 운영주체를 민영화나 법인화시켜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재원확보와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투자비 절감과 투자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준공 후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련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즉,프랑스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영전략과 경험 등을 토대로 운영프로그램의 준비를 서둘러 지금과 같은 논란과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속철도 정차역의 증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항공 노선의 재정비 ▲전국 및 대륙간 고속철도망 등 고속철도 중심의 종합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이 강구돼야 한다.
  • 다우코닝 사건/우홍제 논설위원실장(외언내언)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하루라도 앞당겨 마감하는 길은 크게 보아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두가지다.이 가운데 외국인투자는 빠른 시일안에 외자가 유입됨으로써 외환위기 극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투자환경개선에 대한 국제적 공인효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같은 외국인투자라 할지라도 주식·채권 등의 자본시장에서 주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간접투자보다는 제조업 등에 대한 생산적인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오래 지속된다. 게다가 직접투자는 이자없이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로열티없는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시되는 정책수단이다.특히 국내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한 신규고용창출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우리경제회생에 절실한 외국인투자이건만 미국 실리콘제조업체인다우코닝사가 국내 관련부처의 문전박대식 무성의와 늑장행정으로 2년간의 세월을 허송한 뒤 올 2월 끝내 투자대상지역을 말레이시아로 바꾸고 말았다는 보도는 많은 국민들의 혀를 차게 만든다. 다우코닝사는 국내 외국인투자로선 사상최대인 28억달러를 들여 전북 새만금지역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유종근 전북지사와 지난 95년2월 협의를 시작했다는 것.그동안 재경원·농림부·통상산업부 등 8개관련 부처를 돌며 투자인가를 받으려 했으나 “새만금에만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다른 도와 형평에 어긋난다” “새만금은 전체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산업용지 단독개발은 안된다”는 등의 성의없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야당 지사가 추진하니까 더욱 별다른관심을 보이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기도하다.외국인 직접투자의 걸림돌로는 높은 땅값과 물류비용,영국과 같은 선진국보다 많은 근로자임금 등의 고비용구조가 흔히 지적돼 왔다.그러나 이번 다우코닝사건의 예에서 드러났듯 관련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근무자세와 부처간 효율적 협조체제미비야말로 결정적인 장애요인이다.다시는 다우코닝의 전철을 밟지 않고 투자유치에 힘쓰도록 촉구한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소비자단체 ‘물가 감시’ 나섰다

    ◎공산품·공공요금 가격정보 등 요구 가능/거부업체엔 과태료·언론 공표 실력행사 빠르면 3월 중순부터 소비자단체는 공산품 및 공공요금과 관련한 자료를 해당업체나 공기업에 요구할 수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정경제원은 9일 소비자단체가 각종 가격과 관련된 정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물가감시 및 견제체제 구축 방안’을 마련,이번 국회에서 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면 3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가 요구할 수 있는 정보에는 제조원가와 물류비용 및 유통마진 등이 포함됐으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와 함께 언론에 거부업체를 공표토록 했다.또 가격이 부당하다고 판정됐을 경우 언론공표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가 기업의 기밀이나 소비자보호 목적이 아닌 자료를 요청할 경우에는 사업자가 자료제공을 거부할 수 있으며 소비자단체가 관련 자료를 악용할 경우 사업자가 소비자단체를 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전국 16개 시도에 해당지역 소비자단체와 부녀회원 등 10∼20명이 참여하는 ‘소비자물가감시단’을 구성해 주요 생필품과 서비스요금을 조사하도록 했다.물가감시단은 67개 시·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물가안정 종합대책 요약

    ◎공공요금 인상땐 공청회… 소비자 의견 적극 수렴/생필품값 자율 인하 유도·할인점 설립 규제 완화/농수산물 수급 안정·사교육비 진정 분위기 조성 정부가 20일 과천 청사에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갖고 마련한 대책을 간추린다.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의보수가 우편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 인상은 상반기중 동결한다.환율상승과 세금인상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이외의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한다.인건비 등의 기타요인은 자체 경영개선으로 흡수한다.요금을 조정할 때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주택분양가 규제완화 등 공공요금 관련제도를 개선할때 소비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시·도 물가대책회의,시·도 경제협의회 등을 통해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공산품 가격 안정=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넘는 가격인상을 막고 경영합리화를 통한 인상요인 흡수를 적극 유도한다.앞으로 환율이 안정될 때에는 현재의 높은 환율을 기준으로 한 가공식품 등 생필품 가격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내리도록 유도한다. 자연녹지 지역내 가격파괴형 대형할인점 설립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물류 공동화·표준화 및 집배송 센터 건립 등을 통해 물류비 절감을 도모한다. 가격안정을 위해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의 자사 브랜드(상표) 판매를 활성화해 유통단계를 줄인다. 불합리한 가격규제 제도를 개선해 경쟁여건을 마련한다.공장도 가격 이하의 약품 판매를 제한하는 의약품표준 소매가제는 단계적으로 개선한다.잡지와 참고서 등에 대해 도서 정가제 적용을 제외한다.공산품 가격표시 관행을소비자 편의 위주로 개선한다.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없애고 판매자 가격 표시제로 전환한다.전속 대리점의 지역제한과 재판매가격 유지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양판점 체제로 개편되는 것을 유도한다.요식업 등 사업자단체 지부를 통한 서비스요금 담합인상과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의 부당인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물가안정에 대한 소비자역할 강화=환율상승 등 외부요인을 틈탄 가격의 부당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감시체제를 구축한다.생필품 및 주요 원자재 가격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이 사업자의 가격결정과 관련된 자료를 받아 원가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을 결정할때에는 소비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원가검증 절차를 거치고 원가검토 자료 등이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다. □실질적인 생계비 안정=산지와 소비지간 직거래를 활성화해 중간 유통비용을 줄인다.산지가격이 떨어지면 축산물 소비자가격도 인하되도록 유도한다.축산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농협의 생산 및 출하조정 사업을 확충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이 이뤄질 수있도록 한다.국립대 납입금 동결 등에 의한 공교육비 안정을 기본으로 사교육비 안정분위기 확산을 유도한다.연간 50만∼60만가구의 주택건설을 지속한다.임대를 주로 하는 공공임대 주택을 9만∼10만가구 건설한다.건설교통부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의 ‘합동 투기조사 단속반’을 상시 운영한다.
  • 교육비 등 올예산 9조 삭감

    ◎농어촌개선·방위비·SOC 1조5천억씩 깎아 정부는 올해 예산을 약 9조원 삭감하는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 다음달 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8일 교육부문에서 약 2조5천억원 예산을 줄이고 농어촌구조 개선사업과 방위비,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각각 1조5천억원씩 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 동결과 일반행정경비 10% 절감으로 1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에서 예산삭감 규모를 더 늘리라고 할 경우 공무원 봉급 1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 경우 약 1조2천억원이 추가로 절감된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중 대구 이남 지역 철로건설 비용 1천8백44억원은 전액삭감됐다.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대전,대구 역사를 지하로 하는 사업은 일단 올해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역사를 지하로 할 경우 약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해 지상으로 될 가능성도 없지않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일단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40여개 공공청사 신축사업 보류 및 건축중인 청사의 공기 연장등을 통해 약 2천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물류비 절감을 위한 SOC 투자는 삭감 폭을 최소화하는 대신,생활편익을 위한 도로건설 등은 대폭 삭감했다. 기본적으로 신규 사업들은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고용보험기금의 경우 현재 적립금 2조원에다 올해 자체수입 1조2천억원을 포함하면 실업률 7% 수준까지는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기금의 지출이 늘어 통합 재정수지는 약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국채발행이 아니라 근로자 복지진흥기금에서 약 2조원 가량의 비(비)실명 장기채권을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 인수위,건교부·법무부 보고 청취

    ◎“고속철 단계별 진통… 사업비 절감”/서울∼대구 건설뒤 대구∼부산 기존선 전철화/그린벨트 일부 해제·조정·제한 차등화 추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의 각 부처 업무청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오는 15일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는대로 인수위는 100대 우선 과제 선정에 나선다.이날 보고는 건설교통부와 법무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교통부는 경제1분과위 업무보고에서 경부고속철도 사업과 관련,▲사업중단 ▲사업연기 ▲민자유치로 전환 ▲고속화철도로 전환 등 4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제시했다.재정부담과 사업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없지 않지만 ▲국가 신인도 추락 ▲경부축 물류비 가중 ▲이미 투자한 사업비 2조3천1백억원의 매몰 ▲투자 효율성 하락 등 문제점이 우려된다는 요지였다.건교부는 “현 골격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개통으로 사업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했다.2006∼2007년 완공을 목표로 당초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던 대전과 대구시내구간을 지상화해 일단 서울에서 대구까지만 건설하고 대구∼부산은 기존선을 전철화하자는 것이다.“대구∼부산도 2000년 이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인수위는 “IMF와 관련한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의 시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문제와 관련,“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현 골격을 유지하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불합리하게 지정된 구역을 일부 해제·조정하는 방안,토지 특성·입지에 따라 행위제한을 차등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경제1분과위는 긴급과제로 ▲세법개정 ▲정리해고 등 금융구조개혁 ▲화의법·파산법·회사정리법 등 회사정리관련 법률 개정 ▲재벌 등 기업지배구조 선진화·투명성 등을 우선 선정했다. 경제2분과위는 현장실사를 통해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IMF시대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정무분과위에서 조직개선안과 검찰제도개혁안을 중점 보고했다.법무부는 이달중 법조계·학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로 검찰제도개혁위원회를 구성,상반기에 개혁안을 만들어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IMF사태 이후 내국인 출국이 지난해 12월기준 하루평균 8천7백59명으로 전년 12월 1만4천4백71명보다 4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비상경제대책위가 추경예산편성 검토안을 통보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예산편성 삭감지침을 마련키로 했다.정책분과위 간사 이해찬 의원은 “순삭감 규모가 8조∼10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통해 부처별 업무보고 또는 방문인원을 최소화하고 공직기강 확립 점검활동을 강화토록 정부에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환기 행정공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 김대중시대­IMF 타개(이제 힘모아 위기극복을:3)

    ◎“경제 투명성 확보 급선무”/금융개혁법안 등 조기 입법화 필요/과잉투자·고임금 등 ‘거품’ 걷어내야 재계 원로들은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 외채 차입에 의한 과잉투자와 소득수준을 초과하는 소비, 금융과 통화기능의 비효율성, 대기업의 연쇄부도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등이 총체적으로 맞물려 현 위기가 초래된 만큼 원인을 제거하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주체는 IMF가 요구하는 이행조건을 ‘경제적 신탁통치’ 등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 경제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IMF의 관리체제가 고통이 뒤따르긴 하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 전화위복의 계기도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은 “IMF체제하의 경제위기 해결은 결국 정치의 몫”이라면서 “김대중 당선자는 IMF의 자금지원 조건과 상충되는 공약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지를 분명히 밝혀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들을 납득시켜야 하며 그래야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한국지원을 위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현재 위기는 어떤 점에서 한미통상외교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여야 정치권은 초당적인 한미외교 방안을 모색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국 투자가들은 한국에 자금지원을 하고서도 불신하고 있다”면서 “IMF 자금지원은 ‘한국 시험대’인 만큼 정치권은 우리나라의 신인도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각론적 해법을 제시한다. 남 전 총리는 “경제에 대한 지도력 약화와 행정의 불안정이 현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라면서 “이로 인해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고물류비용과 저기술 저부가가치 저능률이 결합된 이른 바 ‘4고3저’인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이 거의 개선된 점이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제정책의 총체적 재편성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전반적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IMF 관리는 선진국에서도 사례가 있는 만큼 국제적 ‘신탁통치’니 ‘법정관리’라고 하는 것은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개혁과 고통분담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역할을 가급적 시장기능에 맡기되 이사회의 기능을 활성화, 금융감독을 철저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은 고객의신뢰를 얻기 위해 재무제표와 경영실태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전 총리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생계의 주름살은 지난날의 과소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경영자나 노조 지도자는 우리 실력에 맞는 임금수준을 감수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 위기를 우리가 자초한 것인 만큼 원인제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IMF의 요구안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금융개혁법안과 재정긴축을 위한 법안 등 실행프로그램을 조기입법화하는 한편 미국 일본 유럽연합과 정부 차원에서의 경제외교를 강화, 외국인 투자가의 한국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구조조정 특별법을 조기재정, 집행함으로써 기업의 생존능력을 높이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를 위한 파견근무제, 정리해고제 등의 조기실시 등을 각론으로 든다. 가계도 저축과 절제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업은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구조조정 3년 계획을(사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정기간인 오는 2000년까지 3년동안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경제조정 3개년 계획을 수립?취임 즉시 시행에 들어갈 것을 당부한다. 차기정부는 IMF와의 협약으로 인해 경제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데 있어 많은 제약조건이 있다. 새 정부가 IMF와의 협약을 이행하면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특별계획을 수립하여 연차별로 시행,대외신인도제고와 경제회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제 1차연도인 내년에는 금융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 및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기본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내년도 경제정책은 인기가 없더라도 저성장속에서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년에 자칫 잘못하면 경기침체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되므로 재정 및 금융긴축을 통해서 총수요를 억제하는 것이 긴요하다. 총수요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 인상과 물류비용 증대 등 원가상승요인에 의해서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코스트 푸시(Cost Push)형인플레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기업으로부터 물가안정을 위한협력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또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불요불급한 수입은 최대한억제,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시켜야 할 것이다. 제 2차연도인 99년에는 전년에 달성한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경기를 회복시키는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재정긴축은 지속하되 금융긴축은 완화하여 기업이 첨단산업과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다. 경상수지를 흑자로 반전시켜 단기외채를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그렇게 해서 대외신인도를 금융위기이전(96년)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을 당부한다. 제 3차연도인 2000년에는 IMF협상을 완결짓는 해이므로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경제의 기초여건 전체를 튼튼히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기초여건을 튼튼하게 만든 다음 우리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유인 기능을 살려나가야 한다. 경제를 단기간(1년반)에 회생시키려다 현정부가 마련한 신경제 5개년계획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 바뀐 공약(3당후보 공약점검:10·끝)

    ◎화려한 경제청사진 대폭 손질 □한나라당 ·“국민소득 2만달러”서 한발 후퇴 ·그린벨트 부분손질→전면 재검토 ·정부예산 10% 이상 삭감 등 추가 □국민회의 ·교육재정 6% 확보 “지켜봐달라” ·여성부서 ‘작은 정부’ 배치돼 난망 ·IMF 조기극복으로 공약이행 충분 □국민신당 ·제로성장 감수,물가안정만 고수 ·1가구1주택 착수시점 연기될듯 ·정부조직 통폐합→대대적 기구축소 IMF관리체제 등 경제여건의 숨가쁜 변화에 따라 대선후보들은 당초 제시한 공약을 수정·보완하고 있다.특히 IMF시대의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조순총재가 유세현장에서 IMF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소득의 한시적 분리과세와 무기명 장기산업채권의 발행 등 금융실명제 획기적 보완,집권후 1년내 금융개혁을 통한 부실금융기관의 조속한 정리,기업구조조정특별법 제정,대통령직속의 경제구조조정 비상기획단 설치,정부 예산의 10%이상 삭감 등이다. 1달러9백원이하 시대 복원,소비자 물가 2~3%로 억제,임기중 금리 6∼7%로 인하,가용토지 이용율을 4·8%에서 6%수준으로 확대,물류비의 획기적 경감 등 저비용 경제를 이루기 위한 공약도 대폭 확충했다. 최대의 경제쟁점으로 부각된 실업대책으로는 2조원 규모의 실업자대책기금을 마련하고 근로자의 임금을 줄여 실업자를 억제하는 정책대안을 내놨다.중소기업의 흑자도산과 고용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보유 진성어음에 대한 한국은행의 재할인 지원을 강화하고 집권 즉시 ‘중소기업 구조조정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중소기업인과 근로자 등 경미한 경제사범에 대한 대사면을 실시하고 32종의 복잡한 세금구조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국민소득 달성 목표를 ‘2만불’에서 ‘가능한 2만불에 근접’으로 조정했다. 선거전략상 고친 대목도 있다.선거때마다 논란이 일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관련 공약은 대선 기획위원회와 정책위 전체회의를 통해 당초 ‘잘못 지정된 대지와 취락지구 조정’에서 ‘근본적인 전면 재조정’으로 수정했다.농어촌분야에서도 축산사료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농가 지원책이 보강됐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세계 5강 경제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정부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경쟁력있는 정부를 만들며,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사람을 누릴수 있도록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골간으로 출발하고 있다. 문제는 17개 분야 170개 공약의 상당수가 재정지원이 뒷바침되어야만 실현이 가능하다.IMF체제 아래서는 자연히 실현에 제약이 따른다. 먼저 정치분야의 ‘내각책임제 구현’은 ‘자민련과의 공동정부 구성’과 함께 핵심공약에 해당한다. 교육분야의 ‘교육재정 GNP 6% 수준 확보’와 ‘교원처우향상’은 IMF체제에서는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학선발제도의 전면개혁 및 대학교육의 자율성 신장,특성화’‘학교주변환경 정화와 학교폭력근절’은 지켜봐 달라는 것이 국민회의의 주문이다. 유권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4명 이상 국무위원에 임명하고,각 선거의비례대표의원의 30%를 할당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그러나 ‘여성전담부서 설치’는 작은 정부로의 체질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는 IMF합의에 따라 다소 현실성이 멀어졌음을 자인한다.특히 2000년대 초반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과 년간 6∼7% 경제성장,물가 3% 이내 안정,고용안정 등은 수정이 불가피하다.국민회의는 일단 물가에 대해서만 ‘농·축·수산물 등 신선물가 3% 안정’으로 물러섰다.다른 경제분야 공약는 당장 내년에는 이룰 수 없겠지만 집권하면 IMF체제를 조기에 극복하여 경제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신당◁ IMF체제의 긴축기조를 감안해 공약을 세운 만큼 전면 조정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예산사업은 축소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공약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인제후보도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미빛 경제 청사진을 당분간 포기하겠다.제로성장을 감수하더라도 물가안정을 이루겠다”고 긴축재정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국민신당은 우선 2008년까지1백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2차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의 시행을 당초 99년에서 2000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99년에 교육예산을 GNP의 6%로,과학기술투자비를 현재의 2.7%에서 2002년까지 5%로 각각 늘리는 방안도 재검토키로 했다.2002년까지 1가구1주택 실현하겠다는 공약은 목표시기를 그대로 두되 착수시점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이밖에 부가가치세를 단계별로 인하하기로 한 공약도 IMF협상에 따라 1%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수정될 수 밖에 없다.다만 임기 5년동안 지속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 행정기능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은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일부 정부부처의 중복된 기능을 조정하는 선에서 추진하려 했으나 일부부처를폐지하는 대대적인 기구축소쪽으로 방향을 바꿨다.재정경제원,내무부,공보처등 4∼5개 부처를 대상으로 검토중이다.임기중반에 각 부처별 실적평가를 통해 추가로 부처와 기구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재벌에 대해서는 상호지급보증을 없애고 과잉중복투자를 적극 억제해나가기로 했다.이밖에 현재 299명인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 상용차·관련품부문·승용차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상용차·관련품부문 ◎앞사발 카고트럭­삼성상용차/360마력 신용엔진 탑재 고성능 트럭 삼성상용차의 앞사발 카고트럭은 360마력의 신형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트럭이다.이 트럭은 물자수송의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초대형 카고트럭의 사용을 급격히늘리고 있는 시장환경에 맞추어 삼성상용차가 출시했다.영국 로터스와 합동으로 디자인을 평가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유명한 밀부룩테스트장의 내구 신뢰성 시험을 거쳤다.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두는 등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서스펜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펜션의 조합 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 피로를 줄였다.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관을 차별화하면서 주행 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시켜 연비를 최소화했다.또한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 특허를 출원해 적용한 파워스티어링은 장기간 과부하에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내 최대 용적의 화물적재함에 적재함 보조 개폐장치도 적용,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해져 화물수송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SK/세정 성능 대폭 보강… 엔진 수명 연장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엔진 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해준다.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으로 37.8%로 국내 휘발유 브랜드 가운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늘어났다.SK는 엔크린 출시와 더불어 수세적인 마케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고객 만족 경영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고도 새차 헌차 내차편 시리즈 광고에 이어 최근 탱크편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 고객에게 금액에 윤활유 등 각종 할인혜액을 제공하고 주유 3회 이상의 고객에게는자동차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현재 전국 1천900여개의 주유소가 가맹하고 있는 이 카드시스템은 1백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아울러 SK비씨카드는 96년 11월 2백만명의 회원을 돌파한 뒤 현재 2백3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제휴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Bio Me­아쿠앰/패션개념 도입… 시트커버 컬러화 적증 아쿠앰 바이오미 시트커버는 ‘자동차 시트커버는 더이상 편의상품이 아닌 패션상품’이라는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부응,성공을 거둔 제품이다.지금까지 흑백 일변도였던 시트커버의 색상을 과감하게 컬러화한 것이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국내 280여 차종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시트커버의 생산은 어렵게 보였으나 아쿠앰은 이를 현실화했다.자체 개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CAD/CAM시스템은 100여년의 시트커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시트커버 업체도 탐을 내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12년의 역사를 가진 아쿠앰은 91년 중동 수출을시작으로 미국 유럽을 포함,해외 1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97년 중반부터 영세 시트커버업체와의 차별화를 둔 전문매장 개설에 나서 11월까지 불과 5개월만에 전국 50여개의 전문매장을 개설했다.아쿠앰은 총 4만2천여종의 사이즈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아쿠앰은 기존의 업체가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분야의 연구개발로 시장을 주도했으며 지금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아직까지 열악한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용품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입하고 문의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백화점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승용차부문 ◎체어맨­쌍용자동차/벤츠 등 세계 명차 벤치마킹해 개발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해 개발한 3천200㏄급 대형승용차.벤츠의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과 BMW 7시리즈,도요타 렉서스,GM 캐딜락 등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동급 최대의 크기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고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유럽 스타일이 특징. 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최대출력 220마력에 최고시속 230㎞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비는 1ℓ당 8.6㎞로 국내 대형승용차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충돌할 때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좌우로 벗어나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채택,안전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ABS는 물론 국내 최초로 엔진과 브레이크,변속장치 등 3개 부문을 컴퓨터로 동시에 제어해 급제동할 때나 빙판 빗길 모래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도 차체를 유지해주는 전자식 구동력조절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싱글와이퍼,터치스크린식 멀티비전,최첨단 자동항법장치,앞좌석이 완전히 접혀지는 시트 풀플렛,승차감과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차종과 비교해 18가지에 이르는 첨단 기술 및 장치를 적용했다. ◎아토스­현대자동차/경차 경제성에 중형급 안전성 가미 국내 경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되는 아토스는 총 1천5백억원을 투자,23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단 기간 개발 신기록을 갖고 있다. 신개념의 다목적 경승용차를 표방하고 있는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차의 미흡했던 점인 안전성과 거주편의성 및 공간활용성의 극대화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최초로 우물정자 형상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적용,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고장력강판과 2.5마일 범퍼 등의 고급 안전 사양을 적용,중형급에 맞먹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차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검사기관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를 통과했고 98년 10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적용될 예정인 30마일 측면 충돌 테스트도 자체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여유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기능 레저용차로서의 아토스의 실내 공간은 훌륭하다.높이가 1천615㎜나 돼 승하차가 쉽고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넉넉함을 느끼게 한다.뒷좌석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블 폴딩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1천260ℓ라는 경차로서는 매우 큰 적재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승하차 편리성·활용도 높인 레저카 대우자동차의 줄리엣은 세단형의 승하차 편리성과 해치백의 독특한 스타일을 겸비,다목적 활용도를 높인 소형 레저카이다. 소형차를 능가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아하고 세련된 미래형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힌다.성능면에서는 고성능 고효율의 E-TEC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정숙성면에서는 신소재와 신기술을 적용,소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했으며 2중 대시판넬 구조로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했다. 직진안정성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으며 코너링을 할 때 몸쏠림 현상도 방지했다.튼튼한 차체 강도와 충돌에 대비한 차체설계도 강점이다.두꺼운 차체설계로 뒤에서 충돌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상의 브레이크 성능도 갖추고 있다. 5월 출시된 뒤 6월에는 1천279대,7월 2천821대,8월 1천844대,9월 2천538대,10월 2천704대가 판매되는 등 6개월 동안 1만1천667대가 팔려 인기를 입증했다. 다른 대우 신차와 함께 출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혁신,각종 고객만족제도의 도입 등이 신차 출시와 동시에 상승 효과를 일으키며 대우자동차의 전반적인 이미지 혁신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세피아Ⅱ­기아자동차/안정성·속도·가속력·등판력 동급 최고 기아자동차의 세피아Ⅱ는 ‘21세기의 한국을 대표할 준중형차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월드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개발됐다. 세피아Ⅱ는 37%의 고장력 강판과 3중구조의 안전벨트 시스템을 사용,동급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한다.속도와 가속능력 등판능력에서도 동급 최고수준을 갖고 있다.가스식 쇽업쇼버와 7중 구조의 소음 차단장치를 적용,승차감을 향상시켰다.실내공간도 동급최대라고 기아측은 밝히고 있다. 준중형 시장은 94년부터 시장이 정체된뒤 올해에는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그러나 세피아Ⅱ의 발매 이후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기아는 세피아Ⅱ를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달성해 준중형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아는 광고활동에서도 세피아Ⅱ는 기존의 세피아와 비교해승차감과 소음이 개선되었으며 대형 승용차 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접목시켜 중형급의 만족도를 느낄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중형처럼 기분좋은 차’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준중형의 한계인 승차감을 향상시킨 중형같은 준중형 승용차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 발전소 건설반대 지역이기 탈피를/고진석 한전 총무부장(발언대)

    도로·항만·발전소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기술이나 자본과 달리 어디서 빌려올 수도 없는,따라서 싫든 좋든 우리 손으로 직접 건설해야만 시설이다.그러나 현재 이러한 사회간접자본의 전반적 부족현상이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원가상승의 주요인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전력시설 또한 여의치 못하다.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은 4천만㎾로 결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따라서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전력이 끊어질 경우 당장 공장의 기계가 서버려 수많은 근로자가 놀 수 밖에 없으며,이는 곧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주로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가 발전소 건설을 반대해왔으나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주민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이유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이기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발전소 건설이 난항을 거듭한다면 전력부족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 자체까지 위협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3∼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우리 경제는 IMF 지원금융을 받을 정도로 최악의 위기에 와 있으며 물류난과 교통난은 한계점에 다달았다.여기에 전력난까지 겹친다면 우리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발전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다.21세기에 소망하는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하나를 얻으려다 열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 자동차업계 수입선다변화제 폐지로 초긴장

    ◎일차 본격 상륙땐 5년내 시장 10% 잠식/2000㏄급 이상 완성차 가격차 없어 최대 피해 예상 일제차들이 우리 도로를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정부가 IMF와 수입선다변화제도를 폐지하기로 합의한 때문이다.명분은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것이지만 일본제품의 수입을 막는데 이 제도의 목적이 있었다.이 제도의 폐지는 곧 모든 일본상품의 수입규제 해제를 뜻한다. 자동차는 우리 업계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상품이다.일제차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수입물류비가 덜 들며 가격도 싼 편이다.스타일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다.호화스럽고 값비싼 유럽이나 미국차와는 파급효과가 다르다.때문에 일제차가 들어오면 단기간에 시장을 점령하리란 것은 뻔한 일이다.안방을 차지한 일제 전자제품은 일본상품의 위력을 보여주는 예다. 87년 54개였던 수입선 다변화 대상차종은 현재 14개 차종이 남아있다.대·중·소형의 승용차,중·대형의 왜건 및 지프형 승용차,화물차,승합차 등 핵심 차종이다.대부분 일제가 해당한다.일본이 우리나라의 최대수입초과국이기 때문이다.어느 것이나 국내업체들에게 치명상을 입힐수 있다. 14개 차종은 99년까지 완전해제하게 돼 있었다.약 2년 개방의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그러나 국내업체들이 개방에 충분히 대비하기 전에 몰려온다는데 문제가 있다.일본차는 지금도 수입되고 있긴하다.미국공장에서 만들어 우회수입되는 아발론 어코드 등이다.그러나 가격도 차이가 나고 모델도 적어 수입대수는 미미한 편이다. 산업연구원은 “수입선다변화가 폐지되면 5년안에 일제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완성차업체들은 2천㏄ 이상의 대형승용차 시장이 우선 잠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형 승용차는 아직 일본산이 국산차보다 2백만~7백만원 이상 비싸지만 2천㏄급 이상은 가격차가 거의 없다.배기량 2천987㏄급인 닛산의 ‘세피로 30 엑시모’의 경우 국내판매가격이 3천6백68만원으로 추정돼 기아의 포텐샤 3.0 프레지던트의 국내시판가와 비슷하다.일제차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품공급 등 애프터서비스면에서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년 남았다며 느긋했던 완성차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기아경제연구소 산업분석실 이대창 박사는 “국내업계가 대형차의 품질 개선과 코스트를 낮추지 못할 경우 단기간에 대형차시장을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에 따라 품질개선과 생산원가 인하 계획을 앞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얼마나 저지하느냐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일제차의 영향으로 판매와 생산량이 감소된다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어차피 개방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국내업체들이 일제에 맞설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강도높은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IMF 쇼크’경제체질 개선 호기다/노조에 신이치(지구촌 칼럼)

    ◎시장원리 정착 과도기… 국민예지로 극복가능 한국 정부는 지난 11월21일 원화 환율 상승에 견디지 못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또 일본에서도 17일에는 시중은행 상위 20위 내에 랭크되고 있던 홋카이도다쿠쇼쿠(북해도탁식)은행의 경영이 파탄을 맞이했으며 22일에는 4대 증권의 하나인 야마이치(산일)증권이 재건을 단념하고 자주폐업 방침을 결정했다.거의 같은 시기에 양국은 드물게 보는 커다란 경제적 쇼크를 당한 것이다. ○한·일 위기의 공통점 한국의 경우도 일본의 경우도 내용은 다르지만 공통된 점이 있다.이는 사태에의 대응이 늦었을때 시장은 우격다짐으로 사태의 해결을 강요한다는 것이다.어느 쪽이든 시장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일본에 있어서 이번 두 도산은 ‘은행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오랜 신화가 붕괴됐다는 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명문 기업이라고 하여도 과감한 개혁을 스스로 단행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하는 냉엄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또 두 도산은 일본의 대장성이 종래채용해 왔던 ‘호송선단 방식’으로 불리우는 금융행정 방식이 유지될 수 없게 된 것을 보여준다.이는 전후 일본의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해온 시스템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IMF에의 자금요청은 한국 경제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여러 각도에서 논의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필자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해왔던 시스템의 종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95년 4/4분기부터 시작된 이번 불황은 종래보다 한층 더 심각한 영향을 한국 경제에 미치고 있다.그 원인에 대해서는 경기순환적 요인,‘사고일다’(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비,다규제)로 상징되는 구조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필자는 그 가운데서도 특히 제도적 요인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싶다.제도적 요인이란 정부주도형 경제 운영방식의 폐해다. 한국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척박한 개발 여건 속에서 60년대 초 경제건설을 시작했다.정부는 5개년계획을 기획·추진함으로써 경제건설의 전면에 나섰으며 빈약한 개발자금을 쓸 때는 특정 사업에 집중시킬수 밖에 없었다.이같은 정부주도의 개발 방식과 그 수단인 정책금융은 대단히 커다란 효과를 발휘했다.중화학 공업화는 성공했으며 세계적인 대기업이 배출됐다.한편 이 개발방식은 ‘관치금융’에서 보이듯 커다란 폐해를 한국 경제에 가져왔다. ○정부주도형 한계 노출 93년에 출범한 김영삼 정권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거기에는 앞서 말한 정부주도형 개발 방식의 한계가 정확하게 인식돼 있었다.그러나 실행은 따르지 않았던 듯하다.한보철강 부정융자 사건은 문민정권에 있어서조차 이전과 변함없이 정경유착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줘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번 금융·외환위기는 올해 들어 발생한 많은 재벌기업의 도산과 경영위기가 원래 취약한 금융기관의 경영을 악화시키고,이것이 외환위기로 옮겨붙은 결과 발생한 것이다.재벌기업의 과잉 설비투자는 ‘대기업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성공신화의 소산이라고 말해도 좋다.그리고 이를 체크했어야 할금융기관은 정부나 정치가의 압력에는 무력했다.이 때문에 사태를 필요 이상으로 악화시켰다.금융기관의 심사기능 결여는 관치금융의 소산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재벌기업의 도산 발생이라는 오늘의 사태는 한국에 있어서도 시장원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획기적인 일이기도 하다. ○대선이 처방작성 기회 어쨌든 한국도 일본도 경제운영에 있어서 보다 투명한 시장의 형성과 정책의 운영이 이제부터는 불가결하다.이를 실천해야만 외국자본을 끌어들여 활력있는 경제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외자에 매력을 주지 못하는 기업과 경제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는 패자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 의미에서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살리는가 여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서도 반드시 풀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이자 도전인 것이다. 앞으로 20년,30년이 지나 오늘날을 되돌아 볼 때 한국 경제도 일본 경제도 제도 피로가 극한까지 가 역사적 전환점에 섰었다라는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생각된다.그래서 그 뒤의 대응의 차이로 양국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차이가 발생하고 말았다라는 판단도내려질지 모른다.미래의 한국인은 “한국에 있어 97년 IMF에의 자금요청은 커다란 수치였지만 모두 분발해 관치금융을 타파하는 등 체질 개선을 진척시켰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도 경제에 있어서도 보다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수 있었단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을지도 모른다.장래에 이같은 이야기가 가능할지 여부는 한국인 자신의 대응에 달려 있다.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은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을 철저히 구명하고 이를 치유하는 처방전 작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새 정권은 국민의 예지를 결집해 21세기에의 비약을 위한 비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IMF 아래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많은 마찰을 가져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질개선의 계기가 돼 한국 경제에 플러스가 클 것이라고 확신한다.
  • 고비용 저효율 탈출구 벤처기업(눈높이 경제교실)

    ◎정부의 역할/벤치기업 자생력·자금 확보 ‘측면 지원’ 우리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는 기술·지식집약적 벤처기업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높은 수익성과 설비·노동·토지 절약적 특성은 용지난과 물류비 대처에 용이할 뿐더러 지식과 기술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저효율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시책은 자금공급,기술개발 및 인력공급 그리고 입지공급의 원활화로 요약된다. 우선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해 공무원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 등 72개 연기금의 투자를 허용했고 종목별 개인별로 한도가 정해진 외국인의 주식취득 제한을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철폐했다.아울러 액면가 100원 이상의 주식발행을 허용,유동성을 높이고 스톡옵션제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창업투자회사의 회사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5배에서 10배로 확대,투자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20%만큼 소득공제를 해주는 등 투자유인책도 마련해두고 있다.또 직접금융 조달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코스닥 시장을 흡수한 새로운 주식시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정부부처 및 투자기관으로 하여금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계획’수립을 의무화하고 국공립대 교수나 국공립연구소 연구원의 벤처기업 창업이나 경영참여시 휴직을 허용,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구기관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창업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복덕방 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이며 기술개발 소요자금지원을 위해 특허 실용신안 등을 담보로 인정해주는 기술담보제도를 시행중이다.벤처기업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은 규제완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가용할 수있는 재원을 확충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그 재원이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체계적 규제완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시장에서 분배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벤처기업지원 시책은 기존의 산업지원시책과 큰 차이가 있다. □벤처란 벤처(Venture)란 사전에서 모험,투기 등으로 풀이하고 있듯 모험적인 사업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주는 벤처금융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모험적인 사업이란 실패의 위험성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말한다. ○위험상 크나 성공확률 높은 사업 벤처기업은 신기술기업,하이테크기업,기술집약적 기업 등으로도 불리고 있듯이 정보통신 전자 신소재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신생·중소기업이 주류를 이룬다.벤처기업이 생겨나는 것은 창업자가 돈을 벌기 위해서지만 이들 기업이 활성화되면 국민경제적으로도 기술수준 향상,생산성 증대,중소기업 활성화,산업구조 고도화 등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를 얻을수 있다. ○담보·신용 부족… 정비·기계 구입 애로 그런데 아무리 유망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공장을 짓고 기계나 장비를 구입할 돈이 없으면 이를 사업화하기가 힘들다.이 돈을 은행대출로 조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대중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가급적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은행이 사업의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신용도나 담보능력도 부족한 기업에게 대출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렇지만 돈을 가진 사람중에는 은행에 예금을 해서 미리 정해진 이자를 받기 보다는 돈을 떼일 위험은 있지만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벤처기업이 매력있는 투자대상이 될 수 있으며이런 동기에서 벤처기업에 투자되고 있는 자금을 벤처금융 또는 벤처캐피탈이라 한다.그리고 벤처금융을 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는 벤처금융회사라 불린다. 벤처금융의 역할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원에 대해 살펴보자.벤처기업의 성장단계는 연구개발기,창업기,성장전기,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구분할 수 있다.이중 연구개발기에는 주로 자기자금을 이용한다.창업기나 성장전기에는 자기 돈만으로는 사업할 수 없고 신용도 및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대출이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어려우므로 벤처금융에 크게 의존하게된다.그 후 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들어가면 벤처기업은 은행이나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벤처금융회사는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벤처기업으로 투자처를 옮기게 된다. □유래 역사적으로 벤처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극동으로 항해하는 지름길을 개척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진 콜롬버스에게 항해자금을 제공한 것이 효시라고 한다. ○콜럼버스 항해자금이 ‘효시격’ 현대적 의미의 벤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무기,우주개발 등 국책사업에 참여했던 다수의 전문연구자들이 전직하면서 자신들의 기술을 기업화한 데서 비롯되었다.그 후 벤처기업은 60년대에들어 반도체산업이 급속하게 발달한 데 힘입어 번성하기 시작했다.벤처기업이 많이 몰려 있는 실리콘벨리가 테크노 폴리스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70년대 말부터 80년대까지는 반도체외에 유전공학 및 퍼스컴기술의 기업화가 활발하였으며 90년대 들에 들어서는 인터넷 등 정보화 관련 벤처기업의 설립붐이 일고 있다. ○60년대 반도체산업 발달로 번성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을 제공해 주는 벤처금융회사로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메리칸 리서치 앤드 디벨로프먼트(ARDC)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ARDC는 MIT에서 연구된 결과를 상품화하는데 주력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한편 벤처는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벤처산업은 기업가의 창의를 높이 평가하는 사회풍토,높은 기술수준,방대한 시장규모 등 미국 특유의 경제·사회적 여건에 힘입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반면 유럽 일본 등 여타 선진국이나 개도국에서는 벤처산업이이렇다할 발전을 보지 못해 오다가 80년대 이후 이룰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노력이 강화되면서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성공사례 ○빌게이츠 DOS 개발,컴퓨터 시장 주도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인 빌 게이츠일 것이다.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 컴퓨터 운영체제인 도스(DOS)를 개발하여 기업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그후에도 신기술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윈도우즈(Windows)를 상품화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한글과 컴퓨터’ 대표적 우리나라에서는 우선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이찬진씨가 90년 설립한 한글과 컴퓨터(주)를 들 수 있다.이 회사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을 개발함으로써 현재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또 정문술씨가 83년 설립한 미래산업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면서 급신장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이 회사는 95년 6월에 장외시장에 등록하였고 96년 11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매매가가 30만원에 육박하기도 하였다.이 밖에도 (주)메디슨,성미전자(주),수산중공업(주) 등도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결과의 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기술진흥(주)이 최초의 벤처금융회사로 설립되었다.이어80년대 초에 3개의 벤처금융회사가 추가로 설립되었으나 벤처금융이 제도화된 것은 86년 ‘신기술사업금융지원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벤처금융은 이들 두 법률 증 어느법률이 설립근거인 지에 따라 신기술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로 구분된다.10월말 현재 4개 신기술금융회사와 59개 창업투자회사가 영업중에 있다. ○벤치금융사 한국기술진흥 74년 설립 이들 회사는 업무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대체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와 함께 경영 및 기술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밖에 벤처금융회사는 여러 사람들이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결성되는 투자조합에 일부 출자하고 투자조합의 재산을 운용·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특별조치법 제정… 전폭 지원 그리고 벤처기업으로는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말 약 1천600개사가 영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은 주로 정보통신,컴퓨터 소프트웨어,반도체,전자,산업기기 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10년간 한시적으로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주요 내용을 보면 연·기금 및 보험회사의 비상장기업주식투자 허용,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취득한도 폐지,‘엔젤 캐피탈’ 제도의 도입,교수·연구원의 벤처기업 참여 확대,벤처단지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부여 등 자금·인력·입지면에서의 지원을 포괄하고 있다.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엔젤 캐피탈 제도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개인투자조합에게 세제혜택을 주거나 개인과 벤처금융회사가 공동으로 결성한 투자조합의 운용·관리권을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개인투자자의 벤처금융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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