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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6차동시분양 실수요자에 호기

    서울 아파트 6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3일 실시된다.이번에는 17개 단지 298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9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는 블루칩보다는 실수요자용이 많은 편이다.실제로 강남권 아파트는 한곳에 불과하고 대단지도 거의 없다.게다가 5·23조치로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돼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미분양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앞으로 대단지 및 유망아파트들이 제법 나올 전망”이라며 “청약을 서두르기 보다는 분양가 등을 잘 살펴본 뒤 청약하라.”고 조언했다. ●신정동 동일토건 신정동 771의21에 들어서는 770가구 단지로 전량 일반분양된다.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이다. 인근에 신월 인터체인지와 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로가 있으며 단지 주변에 수명산과 서부화물트럭터미널이 있다.신남초등,강신중,금옥여중·고,백암고,양천고교 등이 있다. ●청암동 LG건설 170가구 단지로 전량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이고 단지가 원효로와 인접해 있다.전가구 남향배치된다.일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원효초등,마포초등,성심여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주변의 강변한신코아,전자랜드,성모병원,한강성심병원,효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한진중공업 방배동 1482 일대의 단독과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84가구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7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동작대로,사당로,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주변에 방배초등,서문여중·고,경문고교 등이 있다. ●평창동 벽산건설 그린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9가구 가운데 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북한산 아래 자리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세검정길과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상명대부속중·여고교,국민대,상명대 등이 주변에 있고 북한산국립공원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남가좌동 쌍용건설 서대문구 남가좌동 214의65 일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모두 110가구 가운데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걸린다.내부순환로,수색로,성산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가초,연희중,명지여중·고,충암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편의시설로는 재래시장,삼천리마트,신촌현대백화점,그레이스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등촌동 515의46,등촌2동 560의17 일대에 월드아파트와 무궁화연립 재건축 아파트로 모두 29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신설 예정인 9호선 등촌동 입구역이 인접해 있다.인근에 강서초,백석중,대일고,영일고,강서고,명덕외국어고교 등이 있다. ●항동 현대건설 항동 15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245가구이며 전량 일반분양된다.인근에 항동 저수지와 굴봉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서울시가 항동 일대에 2006년까지 생태탐방로,생태연못,잔디광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에 있어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불황 일수록 “적과의 동침”

    ‘공동 마케팅에서 합작 사업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신규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작사업을 늘리고 있다.특히 내수뿐 아니라 수출 증대를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공동 마케팅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합작 사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 위축에 따른 위험 회피와 비용 절감을 최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LG, 소니와 게임방사업 참여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6일 미국의 방산업체인 ‘엘스리 아이에스(L-3IS)’사와 P-3 해상 초계기 성능개량 사업을 공동 수주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현재 추진중인 해군의 해상초계기 2차 사업 수주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를 토대로 환태평양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1조원 이상의 수출물량 확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와 LG상사도 소니와 손잡고 멀티미디어 게임방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소니의 비디오 게임 콘솔 PS2(플레이스테이션2)와 PS2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이용,현재의 온라인 PC 게임방과 비슷한 ‘플스방’을 전국에 구축한다. ●자원공유·비용절감·시장조기 진입 효과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LG화재와 함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가칭 다이렉트 라인)를 설립키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자본금은 200억원으로 지분 구조는 다음이 90.1%,LG화재가 9.9%다.양측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앞으로 5년내 전체 자동차보험의 4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합작사업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서로 부족한 부문을 메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신규시장 진입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해타산 맞물려 쉽게 깨질수도 그러나 합작사업은 파트너간 합의 도출이 늦고 성과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쉽게 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전자,이통업체들이 참여한 PLC(전력선통신) 표준화 작업이 2년간 표류하고 있는 것도 각 사의 이해타산이 맞물려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이승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간 자원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합작 사업은 불황기일수록 더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기업간 만족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커녕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메트로 인사이드] 임대·일반분양 2대1로

    내년부터 서울시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정책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시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시 임대와 일반분양 비율을 1대 1로 정했던 방침을 변경,내년부터는 2대 1을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행 전체 주택의 50%인 일반분양 물량은 33%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국민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계획’과 관련,오는 200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에서 임대와 일반분양 비율을 2대 1로 정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시는 내년까지 4만가구 건립계획을 추진한 뒤 2006년을 목표로 6만가구 추가 건립을 2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 5만가구 추가 건설을 위해 내년까지 10곳의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하는 작업과 아울러 토지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면서 “임대와 일반분양 비율은 기존의 1대 1이 아닌 2대 1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체 5만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기존의 2만 5000가구가 아닌 1만 6700여가구라는 의미다. 시는 지난 2월 ‘국민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계획’과 관련,임대·분양 비율을 1대1로 정했다고 발표했었다.올해 말까지 택지개발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인 노원마을 등 이 계획에 포함된 기존의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에 건설되는 2만 50가구 등에는 임대·분양 비율 1대 1이 적용된다.▲노원구 노원마을(3080가구) ▲노원구 중계동(1700가구) ▲강동구 강일동(6900가구) ▲구로구 천왕동(5370가구) ▲은평구 진관내·외동(3000가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시는 당초 국민임대주택 건설 때 임대·분양 비율을 2대 1로 하려다가 해당 자치구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1대 1로 임대 비율을 낮췄다.임대주택을 일종의 혐오시설로 여기는 풍토 때문에 이에 따른 반발을 무마하려고 일반분양 주택 비율을 늘려준 것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4개년 시정계획에 포함됐던 ‘수도권 지역 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부지 추가확보’ 계획은 타당성이 없어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이외의 지역에 부지를 매입,임대주택을 지어 시민들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설혹 임대주택을짓는다고 해도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 관할이 돼 서울시의 사업이 될 수 없다.”면서 “사업 타당성이 없어 내부적으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황장석 기자 surono@
  • 귀족·평민 마케팅戰 가열

    ‘비싸게 더 비싸게,싸게 더 싸게’ 경기침체 속에 고소득층의 소비는 늘고 중산층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유통업체들도 소비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고가 마케팅 또는 중저가 제품 세일 등 대칭적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위 1% 고객 구매력 확대 올해 들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해외 명품은 세일 등의 행사가 없었는데도 4.3% 증가했다.롯데백화점 본점도 역시 매출이 1.4% 감소했지만 ‘상위 0.3% 특별고객’의 구매력은 오히려 13.5% 늘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나 됐다. 큰손들의 활약은 고가 수입차 및 가전 시장에서도 눈부시다.2억 4000만원짜리 수입 대형차 BMW 760Li는 첫 물량 30대가 출고 직전에 모두 팔려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매달 보름 이상 의사모임 후원 등 골프장에서 집중 판촉전을 벌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1억원대의 GM 캐딜락 드빌은 하루800만원짜리 그랜드하얏트호텔 스위트룸 이용권을 경품으로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5월 현재 2000㏄ 이상 국산 대형차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에 그쳤지만 수입차는 37.5%나 급증했다.전자제품도 양문형 냉장고나 드럼 세탁기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판매실적이 지난해 수준이지만 LCD TV는 5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00% 늘었다.”고 밝혔다. ●중산층은 저가 품목으로 이동 지난해 국내 베스트 셀링카는 중형인 EF쏘나타(1800∼2000㏄ 미만)였지만 올해는 소형인 아벤떼XD(1495㏄)로 바뀌었다.5월까지의 소형차 점유율은 지난해의 18.8%에서 23.9%로 높아졌다. 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중형차를 샀을 사람들이 소형차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성 양복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매출이 6% 감소했다.반면 이월상품을 취급,양복가격이 백화점의 반값인 할인점 롯데마트의 매출은 35.1% 늘었다.신세계 할인점 E마트도 올해 양복 매출목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가 상품 위주의 인터넷 쇼핑몰도 문전성시다.지난달 초부터 아동의류 180여종을 1만원 미만의 초특가에 판매하는 인터파크는 주당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예 장기 상품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산층은 어디로 갔을까?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긴축은 불경기 때문에 중산층이 의도적으로 씀씀이를 줄여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소비 욕구는 그대로여서 소비 자극 요인만 있으면 중산층의 지갑을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연구원 심민영 연구위원은 “불황이지만 부동산 값은 내리지 않고,주식도 지난 3월 이후 계속 반등하고 있어 부유층은 씀씀이에 여유가 있다.”면서 “반면 그럭저럭 형편을 유지하는 한계 기업주나 영세 상공업자 등 중산층은 경기의 영향을 받아 소비 여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조흥은행 파업·매각 / 신한금융 인수조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현금 9000억원으로 75조원짜리 은행을 인수하게 됐다.정부는 원금(조흥은행 공적자금 투입액) 회수에 성공했다.하지만 매각대금 지불방식이 신한지주측에 유리해 후유증이 예상된다. ●조흥 매각가 주당 5000원 조흥은행의 실질 매각대금은 2조 7200억원이다.이를 조흥은행 주식수(5억 4357만주)로 나누면 주당 5000원에 팔린 셈이다.지난 99년 정부가 조흥은행에 긴급 수혈한 공적자금도 주당 5000원씩 총 2조 7000억원이었다.원금은 건진 셈이다.재정경제부는 “지난 4년간의 이자는 앞으로 신한지주회사의 주가가 오르면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신한지주가 올초 제안한 인수가격(주당 평균 5500원,2조 9600억원)보다는 떨어져 2000억원 가량 손해보게 됐다. ●이르면 이달말 본계약 매각조건을 살펴보면 인수자인 신한측에 상당히 유리하다.매각대금 가운데 ▲51%인 1조 7000억원은 현금으로(주당 6200원)▲나머지 49%인 1조 6700억원은 신한지주 우선주(조흥은행 주식 3주당 신한지주 주식 1주)로 최장 5년에 걸쳐 완납하는 조건이다.그나마 현금도 2회 분할납부 방식이다.9000억원을 우선 지급하고,나머지 8000억원은 신한지주의 전략적 투자가인 프랑스 BNP파리바가 증자(增資·자본금 증액)에 참여할 때 지급하면 된다. ●‘워버그’ 빠진 신한,인수대금 지불능력 불투명 조흥은행 인수대금을 지원키로 했던 미국의 투자자본 워버그 핀커스는 신한지주에 대한 4억달러 투자계획을 전격 철회했다.신한지주측은 “주식을 신규 발행해 물건값을 지급키로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장담했다.하지만 당장 현금지급분 9000억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정부는 여론을 의식해 가급적 이달말 본계약 체결을 할 때 9000억원을 받으려 했으나 신한측이 “준비가 덜 됐다.”고 해 1∼2개월 뒤로 미뤘다. 매각대금 가운데 주식 지급분이 당초 ‘절반 우선주(신주발행),절반 보통주(기존주식)’에서 ‘전량 우선주’로 바뀌어 주식물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 점도 부담이다.향후 신한지주의 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주가하락에 대비해 정부가 신한측으로부터 ‘마지노선’을 얻어낸 것은 협상의 최대 성과물이다.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주당 최저 1만 8086원은 보장받기로 했다.현재 신한지주 주가는 1만 3000원대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카드 후순위 CB 청약경쟁률 3.3 대 1

    삼성카드는 17∼19일 후순위 전환사채(CB)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8000억원 발행에 2조 7000여억원의 자금이 몰려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LG카드 역시 18∼19일 이틀동안 구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99.37%를 기록했다.이번 구 주주 청약에는 전체 증자 물량 4500만주(3960억원,주당 8800원) 가운데 지난달 28일의 우리사주 청약분을 제외한 4471만주가 구주 1주당 ‘0.5630432주’꼴로 배정됐다.LG카드는 미청약 물량을 오는 24∼25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배정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약발 안먹힌 국고채 진정책

    정부가 국고채시장 이상과열 현상 등을 바로잡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으나 국고채 가격이 더 오르는 등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국고채로 전환하고,국민연금 등 각종 여유기금으로부터 빌려 써오던 자금도 국고채로 조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4조 2000억원 어치가 국고채로 전환된다. 그러나 예비 발행한도를 모두 소진하는 것이어서 올해 국고채 발행 총 규모(28조 9000억원)는 변화가 없다.대폭적인 공급물량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확산됐다.게다가 정부가 장·단기 금리역전을 용인하는 것으로 비쳐져 이날 국고채 금리는 더 떨어졌다. ●‘장기적인 국고채 시장 육성책?’ 재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56조원에서 ▲공공기금 차입금 38조 9000억원 ▲외평채 24조 6000억원 ▲공적자금 국고채 전환분 49조원 등이 얹어져 2007년에는 총 171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이철휘(李哲徽) 국고국장은 “단기적인 시장대책이라기보다는 근본적인 지표채권(국고채) 시장 육성책”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국고채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책이 도리어 부채질 이 국장은 “장기물인 국고채 금리가 초단기물인 콜금리보다 낮은 것은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우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돼 국고채 금리는 정부 대책발표를 기점으로 속락했다.이날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매수세가 커져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3.95%로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그동안 ‘채권시장이 과열됐고 비정상적’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비정상이 아니라고 말을 바꿔 ‘불난 집에 부채질한’ 양상이 됐다.”면서 “외평채의 국채 전환도 무늬만 국채로 바꾸는 것이라서 실질적인 발행효과는 없다.”고 지적했다.동양종금증권 금성원 연구원은 “국채선물의 지표채권 종목을 현행 한 종목에서 여러 종목으로 늘리거나,물량이 많은 통화안정증권을 국채와 통합하는 등 장기물 부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SKT ‘심야 이사회’ 무슨 얘기 나눴나 / 사외이사 “부당지원 곤란” 한목소리

    지난 16일 4시간여간 진행된 SK텔레콤의 심야 긴급이사회에서는 ‘SK글로벌 지원 확약서’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이사회에는 SK텔레콤의 조정남 부회장,표문수 사장,김영진 부사장,김신배 전무 등 4명의 사내이사와 참여연대 추천으로 선임된 김대식 한양대 교수,남상구 고려대 교수 등 6명의 사외이사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사내이사인 손길승·최태원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남 교수는 이사회 분위기와 관련,“외부의 긴박감과는 달리 감정적이고 격한 논쟁은 없었으며 부회장단 등은 그룹사가 힘들 때 지원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면서 “반면에 표문수 사장은 그룹사 지원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았으며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나 사외이사진은 참여연대의 SK글로벌에 대한 지원확약 반대 주장 때문인지 그룹사 지원에 대해 ‘강한 반대’ ‘약한 유보’ ‘중립’ 등으로 나뉘었지만 결국 부당지원은 곤란하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토론이 장시간 지속된 것은 SK㈜의 이사회에서 결의된, SK텔레콤이 SK글로벌의 미래를 지원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다는 전제조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 경영 방침을 고수한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한편 SK텔레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SK글로벌과의 거래를 중단하지 못하며 다른 지원은 일절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결정지었다. 한편 SK텔레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글로벌이 수행하고 있는 전기통신임대사업이나 단말기 유통사업 거래관계에 있어 임의적인 물량의 축소나 확대없이 객관적 타당성하에 지속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SK텔레콤의 확약서’는 추후 SK㈜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하반기 집값 0.2% 내릴듯

    하반기 주택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고철)이 전국 122개 주택건설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0.2% 떨어지고 서울은 1.1%,서울을 뺀 수도권은 0.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지난 3년간의 호황을 마감하고 지역·주택유형 등에 따라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집값과 관련,‘오른다’고 응답한 업체가 35.3%로 상승률 평균은 1.8%였다.‘내린다’고 답한 업체는 28.1%로 하락률 평균은 2.6%로 나타났다.‘변화없다’는 응답도 35.1%여서 전체적으로 0.2% 하락이 예상됐다. 이 가운데 서울은 ‘상승’을 예상한 업체가 47.8%(상승률 평균 3%),‘하락’을 점친 업체가 26.1%(하락률 평균 2.4%),‘무변화’를 예상한 업체가 30.9%로 나타나 평균 1.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을 뺀 수도권은 상승 43.6%(상승률 2.7%),하락 29.1%(하락률 2.1%),무변화 27.3%로 평균 0.5%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전국 0.4%,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0.7%,서울 1%씩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분양시장은 응답자의 70.6%가 지역과 주택유형에 따라 위축과 호황이 양극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택건설 계획은 ▲감소 44.1% ▲동일 25.2% ▲증가 21.6% ▲계획없음 9% 등으로 연간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익률 4% 붕괴 배경·전망 / 국고채 금리하락 이어질듯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만기) 수익률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국고채 물량부족과 하반기 콜금리 인하 기대감,외국인 매수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앞서 지난 12일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경기회복 ▲금융시장 안정 ▲장기채권 공급 확대 등 3가지를 채권시장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투신운용 권경업 채권운용본부장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다.경기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국고채에 대한 매수 편중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국채선물 9월물 바스켓 단일종목인 국고채3-2호가 2조 8000억원 규모에 불과해 과열을 부추겼다.과도한 외국인 선물매수도 한몫을 했다.현 기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우려때문에도 금리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본질적인 문제는 금리수준 자체보다 자금경색이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연구원 연기금·생명보험사 등이 한 달에 장기채 등 채권을 최소한 3조원 이상씩은 사야 하는데 그만큼 공급되지 않고 있다.회사채 시장 위축도 장기채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국고채와 연계된 스왑·파생상품이 많아진 것도 국채시장을 과열로 몰고 가고 있다.한은이나 재정경제부는 구두개입만 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최근 한은이 통안증권 장기물 공급을 확대키로 했지만 별 반응이 안 나타나고 있다.통안증권을 국고채와 통합시키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말을 시장이 믿지 않고 있다.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이렇다 보니 국고채와 회사채,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간 금리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국고채 물량을 늘려야 한다.국고채 발행확대가 재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정상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2분기가 경기 바닥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 국내외 지표들을 보면 청신호와 적신호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신한은행 황중연 자금부장 지난해만 해도 국고채 수익률 4% 이하는 상상도 못했는데 현실화되고 말았다.국고채 물량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정부가 국고채를 조기 발행할 것이라고 하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게다가 이달말 미국이 금리를 0.5∼0.75%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보이면서 한은의 콜금리 추가인하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이런 분위기가 시장에 미리 반영되면서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태균 김미경 김유영기자 windsea@
  • 삼성카드 CB 5년만기 보장수익률 연9% / 8000억어치 오늘부터 공모

    삼성카드가 17∼19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를 공모한다.이 CB는 초저금리 시대에 연 9%라는 높은 금리는 물론,3년이 지나면 기업공개 여부에 관계없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회사측은 “지난 12∼13일 예약접수한 물량이 813억원에 달한다.”면서 예상 청약률이 5대1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되면 수익률 5%로 내려 이번에 발행되는 삼성카드 후순위 CB의 5년 만기 보장수익률은 연 9%다.은행 후순위채나 다른 카드채에 비하면 가격은 양호하지만 기업공개가 이뤄지면 수익률이 연 5%로 내려간다.때문에 채권으로만 본다면 투자 메리트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공개땐 1주 2만4000원에 전환가능 삼성카드는 2005년말까지 상장이나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이 때까지 증자 및 CB행사에 따른 유상증자 심사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공개 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기업공개가 되면 투자자들은 주당 2만 4000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공모가격이 이보다 낮으면 공모가격이 전환가격이 되며,공개가 되지 않더라도 3년만 보유하면 주식전환 청구가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주가는 2만∼7만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2%이자… 주식전환땐 안줘 삼성카드 후순위 CB는 상장전까지 매년말 2%에 해당하는 확정이자를 지급하고,기업공개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있는 구조다.나머지 차익이자는 만기시 한꺼번에 준다.그러나 이자 지급전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해당기간의 이자는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2005년 10월에 상장을 하면 채권 소지자들은 2004년 말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돼 10개월에 해당하는 이자는 받을 수 없다. 특히 상장이 안 됐을 때는 차익이자인 7%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한 41.8%를 한꺼번에 지급한다.따라서 1억원을 투자하면 4000만원이 넘는 이자 소득을 얻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국세청에 통보된다.상장이 됐을 때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3%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 16.5%를 지급받기 때문에 2억 3000만원을 투자하면 이자소득이 4000만원이 넘는다.분리과세가 안 돼 생기는 문제들이다. 김미경기자
  • 국고채금리 첫 3%대 추락 /‘투기장’방불… 물량공급 시급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보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마감기준으로 지표금리와 콜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01년 2월7일 이후 처음이다.정책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국고채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가 매수세가 커져 결국 3.95%로 마감,콜금리(4.0%)를 넘지 못했다. 특히 3년만기 국고채 3-2호를 기준채권으로 삼은 국채선물 9월물에 대한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현물시장에서의 금리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3-2호에 대한 프리미엄을 진정시킬 만한 대책이 없다.”면서 “통안증권 장기물을 발행한다고 해도 3-2호에 대한 과열양상을 진정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7월중 콜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고채에 대한 매도는 없는 반면 매수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금리 하락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콜금리를 동결한 뒤 채권시장과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만기 1년 이하 단기 통안증권 발행을 만기 1년 6개월 이상 장기 통안증권으로 대체 발행하겠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도 국고채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경기회복 전망을 확인해줄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데다 금리 하락에 대한 별다른 정책수단이 없는 것으로 판단,추가적인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팀장은 “국채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며 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정책당국의 구두개입이 아닌 실질적인 물량공급 등 수급대책이 없다면 3%대에 안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형공장 신·증설 화성·파주 주목

    수도권의 대기업 공장 신·증설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쌍용차 평택공장,파주 LG필립스 LCD공장이 바로 그곳.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개발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단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공장 속속 신·증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증설은 정부가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2010년까지 17만평에 3개동 6개 라인의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기존 반도체 공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행정구역만 다를 뿐 같은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LG필립스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LCD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50만평에 모두 12조원을 투입,6세대 라인을 건설,2005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덕은리는 일산과 파주 중간에 있다.수도권 북부지역에 들어서는 대형공장으로 주민들의 개발기대감이 크다. ●개발기대감 시세에 이미 반영 이들 공장은 오래전부터 개발소문이 나돌았다.게다가서울과 가깝고 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개발기대감은 가격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다. 화성 삼성반도체 공장의 경우 증설 소문이 돈 지 오래됐고 땅 매입도 이미 마무리됐다.정부가 수도권 분산정책에 따라 증설허가를 망설였지만 주민들은 당연히 허가가 날 것으로 알고 있었다. 실제로 동탄신도시 밖의 토지는 가격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공장용지의 경우도 평당 120만원대이다.동탄면 미래공인 관계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공장증설로 인한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파주도 마찬가지다.이 일대는 준농림지를 중심으로 택지개발이 많이 된 데다 최근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도 많이 뛰었다. 도로변 대지는 평당 150만∼200만원대이다.집이 들어서 있는 단독택지는 80∼90평짜리가 1억 5000만원선이다.인근 중개업소에서는 “공장신설 계획이 나온 지 제법 된다.”면서 “그 전만 해도 땅값은 평당 40만원 안팎에 불과했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5·23대책 이후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가격 등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각종 공장의 신·증설 허용은 주민이나 투자자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투자 신중하자 그러나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얘기이다.특히 분양권의 경우 조만간 프리미엄이 없는 상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분양권의 경우 5·23대책 이후 가격이 오히려 뛴 경우도 있지만 이는 떴다방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바람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현혹돼 분양권을 사들이면 상투를 잡는 셈이다.다만,일정 기간이 지나 거품이 빠진 뒤 사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공인 관계자는 “내년이면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이 되는 만큼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면서 “분양권도 지금 당장 사기보다는 거품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층·향을 골라 사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토지의 경우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매입할 것을 중개업소에서 조언하고 있다.파주 월롱면 소재 중개업소 관계자는 “산이나 논은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크지만 상가부지나 단독주택지는 개발이 끝나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韓銀 장기 통안증권 발행 재경부 국고채 물량 확대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현 채권시장 과열을 ‘버블’(거품)이라고 규정짓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한은은 이날 시장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장기 통화안정증권 발행물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역시 국고채의 공급물량 확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에따라 지난 11일 지표금리(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지는 등 과열현상(수익률 하락)을 빚고 있는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총재 “채권시장은 버블”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시장의 버블현상은 세계적인 우려의 대상이며 우리나라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같은 과열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그래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시장이 인식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장기채 공급 늘리기로 한은은 이에따라 장기채권의 공급을 늘려 지표금리의 하락을 막기로 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에 정례적으로 발행해 온 단기물(만기 6개월 또는 1년) 통안증권 발행을 중단하고 장기(만기 1년6개월 또는 2년) 통안증권으로 대체 발행한다고 밝혔다.이 경우 한은이 매월 발행하는 장기 통안증권은 4조∼5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한은 관계자는 “장기 통안증권 발행을 늘리면 장기채권의 공급난이 일부 해소돼 지표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재경부 관계자도 “국고채 공급물량을 늘리고 외평채 일부를 장기채권에 편입하는 방안을 한은 등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하락세는 계속될 듯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한때 4.01%까지 떨어져 3%대를 넘봤지만 한은과 재경부의 발언으로 매수세가 꺾여 전일보다 0.03% 오른 4.06%를 기록했다.3년 만기 회사채도 0.03%포인트 오른 5.21%였다.콜금리 동결 및 정부의 과열 경고 등 영향으로 금리가 반등한 셈이다.그러나 경기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이에 따른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있어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정부의 방침으로 수급부담 완화에 대한기대감은 생겼지만 하락세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와 물가. 수급 등 금리결정 요인이 모두 하락을 이끌고 있어 단기조정 이후 6월말을 전후한 시점에서 지표금리는 3%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 대한통운 화물 수송 화물연대 이틀째 거부

    지난달 파업으로 부산항을 마비직전까지 몰아넣었던 화물연대가 운송요율 인상교섭 불참을 이유로 대한통운의 컨테이너 등 모든 화물 수송을 이틀째 거부하고 있다. 11일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국 2만여명의 조합원들에게 10일 낮 12시부터 대한통운의 모든 화물수송을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려 이틀째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화물연대측은 “대한통운이 지난달 20일부터 진행중인 운송요율 인상을 위한 중앙교섭에 위임장도 제출하지 않은 채 불참하고 있고 위·수탁 차량 및 지입차량의 화물연대 가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 감만부두 등에서 처리되는 대한통운의 컨테이너 수송물량의 20%정도를 담당하는 400여대의 지입차량들 중 상당수가 이틀째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세계일류 中企](3) ㈜네오세미테크

    연간 매출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세계 6대 ‘공룡’ 대기업의 꽁무니를 맹추격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갈륨비소(GaAs) 반도체의 기판(웨이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가 주인공이다. ●갈륨비소제품용 생산 세계 7곳뿐 갈륨비소 반도체는 갈륨과 비소의 혼합물 반도체.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하고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뛰어나 최근 몇년 사이 초고속통신용 핵심소자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스스로 발광(發光)할 수 있어 군사용,위성통신용 레이저 등으로 일찌감치 사용되기 시작했다.상업용으로는 전광판과 휴대전화 액정,교통신호기 등의 LED(발광다이오드) 소재로도 쓰인다.이처럼 용도는 다양하지만 세계적인 수요는 아직 적은 편이어서 현재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히타치 등 일본 업체 3곳,AXT 등 미국 업체 2곳,독일의 프라이버거,한국의 네오세미테크 등 모두 7곳뿐이다.유망 소재인 만큼 외국에선 대기업들이 달려들어 한 사업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갈륨비소 반도체 기판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원대지만 네오세미테크의 점유율은 아직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네오세미테크의 위력은 무섭다.외국업체는 한 공정에서 1개의 갈륨비소 혼합물 덩어리(단결정·Ingot) 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네오세미테크는 6개까지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특허 공정기술을 지닌 것이 그 이유다. 10일 인천시 외곽의 네오세미테크 생산공장.15개의 성장로(成長爐·퍼니스)에선 직경 2,3,4,6인치의 단(單)결정들이 고열로 구워지고 있었다.흰색 작업복을 입은 엔지니어 10여명이 바쁘게 움직였다.20㎝ 길이의 단결정을 무자르듯 얇게 절단해 350여장의 기판을 만든다.이 기판의 표면을 청정실에서 연마(폴리싱·Polishing)해 다시 사각형으로 잘게 썰어 발광물질인 극초소자를 생산했다. ●실리콘기판보다 가격 40배 비싸 실리콘 기판은 세계시장에서 8인치 1장에 20달러 정도에 판매되지만 갈륨비소 기판은 40배인 800달러나 된다.네오세미테크는 생산직원 30여명을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해 하루 평균 1000여장의 기판을 만든다.지난해 50여명의임직원이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오세미테크 오명환(46) 사장은 서울대 소재공학 박사출신으로,1984년 LG전선 1호 연구원으로 입사했다.입사후 10년 동안 갈륨비소 반도체 제조기술만 연구했다.그러나 93년 LG측은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품화를 포기했고,오 사장은 더 연구해 상품화하고 싶은 마음을 접을 수 없어 회사를 그만두었다.그는 포기하지 않고 반도체연구소 등을 전전하다 2000년 3월 네오세미테크를 설립했다.93년 당시로선 갈륨비소 반도체 소자의 시장성이 없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LED 수요가 늘면서 세계 6개 독점업체들도 제때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오 사장은 남들보다 6배 높은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오 사장은 성공비결을 묻자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한발 더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를 따르는 연구원들도 “사장은 일에 대해선 간섭하지 않지만 누군가의 평가를 받을 때에는 항상 앞서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입을 모았다. 첨단기술에 대한 오 사장의 연구비결은 색다르다.그는 “소재부품 업종은 IT(정보기술)업종과 달라서 하루아침에 기술축적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수시로 해외출장을 가서 외국 선발업체의 연구원들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생산공정도 훔쳐보고 질문도 해서 기술을 익히고 돌아와 그들보다 한발 나은 점을 찾아보는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인천 김경운 기자
  • 늘어나는 젊은 창업자들 / 20대 3인방 도전은 즐거워

    ‘나의 길을 가련다.’잘 나가던 직장을 접고 창업에 뛰어드는 20대 젊은 사장들이 늘고 있다.남성들은 사오정(45세 정년)을 걱정하는 선배들의 모습을,여성들은 가사 및 육아 부담으로 조기 퇴직을 하는 풍조를 반면교사로 삼아 남보다 앞서 ‘마이 웨이’를 실천하고 있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색 아이템을 무기로 창업 전선을 휘젓는 젊은 3인방을 소개한다. 유아예복대여점 권난희사장 “아이템을 접한 순간 ‘돈’이 될 것 같더라고요.다니던 회사를 바로 그만두고 나왔죠.” 유아예복을 전문적으로 대여하는 ‘포포아이’ 일산점 권난희(29) 사장은 한달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평소 어린이를 좋아해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말한다.물론 수익도 짭짤하다. 하루 주문량이 4건 정도이지만 앞으로 홍보를 강화하면 10건이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다. 마진은 유아예복을 대여할 때마다 절반가량이 남는다.대여비는 2만 5000원 수준. 그는 유아예복 대여사업의 장점으로 초기 투자가덜 든다는 점을 꼽는다.그가 이 사업에 쏟아부은 투자금은 460만원 정도.대부분 프랜차이즈 가맹비다.그래서 주부들도 부업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권 사장은 “백일,돌 잔치뿐만 아니라 유치원 행사,각종 어린이 경연대회가 많아 고객들이 꾸준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주부들이 자식에게 쏟는 정성이 대단해 사업이 날로 번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대여복을 지원하고 가맹점들은 고객과 연결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라도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는 창업이 쉬운 만큼 ‘발품’이 많이 든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전단지를 뿌리는 것은 기본이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것도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문전박대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권 사장은 “내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의 일은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가능성이 큰 만큼 여러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권이벤트사업 박정일사장 ㈜나도프랜차이즈 박정일(29)사장은 즉석복권과 ARS 전화를 접목한 이색 아이템으로 승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로또복권 열풍과 한국인들의 공짜 심리를 이용하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007팡’은 호프집,미용실 등 상가 업소로부터 즉석복권을 받은 고객들이 ARS 전화로 당첨을 확인하면 가맹업체들이 무료 이용권을 주는 ARS 즉석복권 이벤트사업.업소에서 복권을 받아 당첨되면 해당 업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당첨 확률은 300명당 1명꼴이다.이를 통해 나도프랜차이즈는 전화 수수료(500원)를 받고 가맹업체들에 무료 이용권 금액을 고객 대신 납부한다. 박 사장은 “가맹업체들은 앉아서 업소 홍보를 하고 고객들은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당첨 확률을 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도프랜차이즈는 현재 전국에 대리점이 대구,대전 등 10여곳에 달하고 가맹업체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본사 직원은 25명. 박 사장은 “대리점 1곳에 가맹업체 100여곳만 있으면 ‘남는 장사’가 될 것으로본다.”면서 “가입 의사를 밝히는 업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입소문이 한번 나면 대리점 신청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대리점을 확대하고 가맹업체 확보를 위해 매일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박 사장은 “사업 초창기라서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DVD대여사업 김남준사장 “영화광인 저에게 이 일은 천생연분이죠.” ‘DVD BOY’ 서울 양천점 김남준(29) 사장은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껴 창업으로 발길을 돌렸다.그렇지만 자본이 많지 않고 경험이 부족한 그에게 딱맞는 사업은 많지 않았다.그래서 시작한 것이 DVD 대여사업.영화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그는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자신의 취미를 살릴 수 있어 대만족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홍보와 관리를 도맡아 처리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도 많다.특히 초기 투자금 2500만원 외에는 추가로 드는 비용이 거의 없어 창업자금이 부족한 젊은 세대에게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VTR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DVD플레이어 판매는 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서 “평일 대여량이 지금은 15∼20개지만 앞으로는 40개로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DVD 대여료는 1개당 평균 2000원으로 대여점이 보통 1200원을 갖는다. 김 사장은 본사 도움으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고객 관리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가격 할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메일 홍보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무점포 창업은 끈기와 노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결국 적성에 맞는 분야를 골라 창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초보 창업자들은 처음부터 대박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사업성을 보고 투자하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중고휴대전화 잘 팔린다

    인터넷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거래가 경기 불황과 보조금 지급 금지 때문에 급증하고 있다.온라인 경매업체 옥션 측은 9일 “지난 5월 한달동안 옥션을 통해 거래된 휴대전화는 5500대로 6개월 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단말기 공급량은 지난 1월 120만대,2월 105만대,3월 90만대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옥션에서 거래되는 중고 단말기 숫자는 1월 4200대,2월 4600대,3월 4900대,4월 5200대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100여개로 추산되는 중고 휴대전화 온라인 사이트 중 폰베이,세티즌닷컴 등에서는 중고 단말기를 내놓기만 하면 2∼3일 내로 모두 팔린다.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중고 휴대전화의 한달 물량은 신규 공급량의 1%정도인 1만5000대로 추정된다. 특히 중고 단말기는 40대 이상이 주로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에서 중고 단말기 거래자중 40%는 40대 이상이었다.반면 최신형 단말기를 선호하는 10대와 20대 초반의 비중은 각각 2%,12%였다. 옥션의 변광윤 차장은 “40대 이상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신형단말기 보다 걸고받을 수만 있는 2∼3년된 구형 단말기를 주로 산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의 중고 휴대전화 담당자는 “중고를 살 때는 단말기 외관에 신경쓰기보다 개통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휴대전화 뒷면의 일련번호로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분실,요금 연체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공정 80%서 분양 재건축 ‘후분양제’ / 내년 중반부터 공급부족 온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에 따른 공급부족은 내년 중반이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는 후분양제 적용을 받지 않아 내년 중반까지는 분양이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공급부족과 함께 분양가 인상 등 부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후분양제가 실시되면 공급공백 사태가 오는 것은 물론 분양가 인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시행되나 후분양제는 공정 80% 시점에서 분양을 하는 것이다.10일 입법예고가 끝나면 그동안 들어온 의견을 검토,이달말 시행할 계획이다.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기득권을 인정,기존방식대로 선분양을 하게 된다. ●쟁점은 주택업계는 장기적으로 분양가 인상과 함께 사업 불투명으로 인한 공급축소 등 악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특히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는 대부분 선분양 방식을 전제로 일반분양가와 조합원분담금을 책정했다.후분양제는 이 틀을 깨뜨려 양측의 갈등과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뿐만 아니라 공정률 80%라는 기준도 애매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주택협회는 건교부에 후분양 시점을 ‘공정 80% 이후’에서 ‘50%’로 조정해 줄 것과 올 7월 이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업장은 후분양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공정 80%라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지자체가 분양승인을 내줄 때 감리에 따른 공정률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건교부는 건의안을 검토하겠지만 당초 안에서 후퇴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공급부족은 내년중반에나 온다 현행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조합설립인가-사업승인-이주·철거-관리처분-일반분양의 절차를 밟도록 돼 있다.건교부는 이 가운데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에 대해 기존 선분양제를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사업승인을 받더라도 일반분양에 이르기까지 보통 1년 가량 걸린다.이보다 더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건교부가 후분양제를 시행한다고 해도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기존 방식대로 공급돼 그 때까지는 공급부족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현재 서울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등 10곳이나 된다.일반분양 물량만 해도 2000여가구나 된다.뿐만 아니라 도곡주공 저층2차 등 7개단지(일반분양 1700여가구)는 사업승인 신청중이다.건교부가 이들 단지에 후분양제 적용을 유예할 경우 이들 물량도 선분양 형태로 서울 동시분양에 나오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간 증시전망/ 선물·옵션 만기…박스권 지속될듯

    이번주 증시는 거래소시장에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력과 함께 650선 회복을 둘러싼 등락장세가 지난주에 이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가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본다.하지만 오는 12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매 동향이 종합주가지수의 본격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1.42% 오른 642.42로 마감했다.외국인이 5월 들어 6877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4885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그러나 7일 다우존스·나스닥이 혼조세를 보였고,국내경기의 펀더멘털 회복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이번주 증시의 또 다른 고비는 ‘트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가 될 것으로 보인다.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1조 2500억원에 이르며,6000억∼7000억원가량은 만기일에 청산될 것으로 전망돼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에 따른 지수조정이 불가피하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개인의 현금비중 확대와 외국인 순매수세로 인해 프로그램 청산물량에 따른 하락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은 47∼50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다.거래소시장이 트리플 위칭데이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코스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시장을 이끌어온 인터넷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개선 종목에 무게를 두고 목표수익률을 다소 낮춰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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