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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개발계획 확정된 판교 교통·주거환경 ‘A급’

    ‘제2의 강남’ 판교신도시 청약을 노려라.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지역우선공급의 혜택을 받는 2001년 12월26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이전 거주자는 당첨 확률이 높다.수요는 많지만 일반 청약 기회가 적어 청약통장과 분양권의 불법·변칙 거래도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고의 입지를 갖춘 신도시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입지여건을 지닌 신도시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서울에서 15㎞ 떨어진 곳으로 신도시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전철이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강남에서 15분 거리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신분당선 전철을 비롯,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판교∼분당간 도로,판교∼헌릉로간 탄천변 도로가 건설된다.신도시에는 무공해 궤도버스를 운행하고,서울 주요 지역과 논스톱 버스도 운영된다. 주거환경도 어느 신도시보다 낫다.30여년동안 개발이 제한됐던 곳이라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인구 밀도는 분당의 절반 수준인 ㏊당 198명에 불과하다.녹지율도 35%에 이른다. ●분당 거주자 당첨 가능성 높다 판교 신도시에 들어서는 주택은 모두 2만 9700가구로 이중 국민임대주택·단독주택을 빼면 일반 아파트는 2만 400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공급 가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우선 공급 물량(30%)을 조정하지 않음에 따라 6120가구는 성남 거주자에게 돌아간다.여기에 국민임대아파트 6000가구도 해당 건설지역 저소득층에 우선 공급된다.따라서 전체 아파트 물량의 47%가 성남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지는 셈이다.지역 우선 공급에서 낙첨된 청약자는 나머지 1만 4280가구에 다시 청약할 수 있어 판교 신도시 개발의 최고 수혜자는 성남지역 거주자이다. ●분양가 강남과 분당 중간정도 문제는 분양가다.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와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의 중간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택지공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중대형은 1300만∼15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분양 이후 프리미엄도 높게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전략 성남 거주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예금 8만 3000여명▲청약부금 3만 1000여명 ▲청약저축 1만 2000여명 등이다.수도권 거주자 몫으로 돌아오는 물량뿐 아니라 성남 지역 거주자 우선 청약에도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2005년 상반기 시범단지 2000여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성남 거주자는 무주택자 신분을 유지한 채 기다렸다가 우선공급 물량을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도권 거주자라도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2년 뒤 1순위 자격을 얻게 되므로 2005년 8월 말부터 분양되는 아파트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판교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과거 5년간 가구원 가운데 1명이라도 당첨 사실이 없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백지구 분양권 편법거래 기승

    지난달 말 아파트 분양이 끝난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권 편법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높은 청약경쟁률 만큼이나 임대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가구당 600만∼7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편법거래가 증가하면서 당국의 단속으로 그동안 숨을 죽이고 있던 ‘떴다방’(이동 중개소)도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동백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일반아파트는 물론 임대아파트도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 곳이다. ●30평형대 일반분양권 800만원 서울에 사는 정모(33)씨는 최근 알고 지내던 중개업소 박모 직원으로부터 동백지구의 M임대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프리미엄은 600여만원으로 2년6개월 후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물론 불법이다.불과 몇달 전에 인근 W임대아파트 분양권을 거래했던 중개업소 관계자가 구속되기도 했지만 박씨는 거리낌없이 제의했다. 동백지구 일반분양권 편법거래 가격은 인기평형인 30평형대를 중심으로 500만∼800만원을 보이고 있다.33평형의 경우 H건설은 500만원선,D토건은 800만원선,M건설은 600만원선에서 편법으로 ‘떴다방’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8월 초에 동백지구에서 분양했던 S아파트의 경우 미계약을 전제로 ‘떴다방’에 일정물량을 배정하기로 하고 은밀히 작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대량 미계약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괜찮은 층을 빼주기로 했으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와 미계약 물량을 받을 수 있는 대기순번으로 등록해 두었다는 것이다.로열층이 나오면 프리미엄작업을 한 뒤 일정 금액을 나누기로 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용인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일정 물량을 ‘떴다방’에게 배정한 뒤 프리미엄을 형성,이를 처분하는 방법이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급한 단속 동백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다.등기 이후에나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따라서 공증 등의 방법으로 거래되지만 당사자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입주자격을 보호받지 못한다.임대아파트의 경우는 더욱 엄격해 당첨자나 매수자 모두 손해를 볼 수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알짜’ 지역과 ‘인기’ 평형을 중심으로 이같은 분양권 편법거래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 어렵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에 거품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지역의 분양권 편법거래를 방치하면 앞으로 분양될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똑같은 행태가 반복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판교 1만가구 더 짓기로

    정부와 민주당은 서울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기 판교신도시 주택공급 수를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늘어난 2만 9700가구로 확정했다.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14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강남 대체 신도시로 조성 당정은 판교에 들어서는 주택 수를 당초 1만 9700가구에서 2만 9700가구로 1만가구 늘렸다.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별도의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수 없는 현실이 감안됐다.교통시설 확충을 위해 필요한 1조 5000억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의 성격도 짙다.1만가구 추가 공급 방안은 지난 3월부터 추진된 것이며,당정 합의를 통해 정부의 개발계획을 확정지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중대형 아파트를 3000가구 이상 추가 공급키로 한 것은 수요층이 두꺼운 중대형 아파트를 지어 강남 아파트 값을 누그러뜨려 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기존 1만 9000가구로는 중대형 아파트를 4100가구 이상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전체 공급 가구수를 확대키로 합의한 것이다. ●성남 거주민 우선 공급 확대 당초보다 일반 아파트 공급 가구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지역 우선 공급 물량(30%)은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원만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전체 공급 가구수를 늘림에 따라 국민임대주택도 6000가구로 늘어난다.국민임대 아파트 청약자격은 해당 지역 저소득층에 우선 배정된다.따라서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아파트의 최대 수혜자 역시 성남 주민이다. ●강남 집값 안정될지는 의문 판교 신도시 주택을 1만가구 늘린다고 해서 당장 강남 집값이 잡힐지는 미지수다.강남 수요자들은 무주택자라기보다 투자 개념의 1가구 이상 주택 소유자들이다. 판교 아파트를 지역 무주택자 우선공급분과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면 일반 청약통장 가입 1순위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강남 수요층 흡수 효과는 판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2008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가을 남성정장 키워드 영국신사

    ‘가을 남자,갈색 줄무늬 정장의 영국 신사로 변신한다.’ 올 가을 남성정장은 기품있는 영국풍에 현대적인 느낌을 섞은 ‘모던 브리티시(Modern British)’ 스타일이 강세다.복고주의 패션풍조인 ‘레트로(Retrospective)’ 경향으로,어깨선이 딱딱한 스타일로 고전적이지만 몸을 조이는 듯한 실루엣을 표현한 것은 현대적이다. 색상은 짙은 남색과 회색으로 대표되던 클래식 컬러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고기예 실장은 “클래식과 현대가 동시에 표출되면서 낡고 바랜 듯한 색감의 회색이 한층 다양한 톤으로 제시되었다.”며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스트라이프(줄무늬)와 체크가 세련미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도 편안하게 자연스럽고 여유있게 몸에 밀착되는 실루엣은 귀족적인 이미지와 편안한 자연주의적 느낌의 조화로 해석된다.어깨선을 강조한 것은 클래식 스타일이지만 허리라인은 신사복에서 주류를 이루던 박스형태 라인에서 탈피해 슬림해져 젊고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한다.‘스리버튼’ 스타일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투버튼’ 스타일이 비즈니스맨층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통적인 가을색인 어두운 계열보다 밝고 화려한 색상이 부상하고 있다.갈색을 바탕색으로 빨강,밝은 파랑이나 자줏빛의 와인,연한 갈색인 카멜 등이 악센트 색상으로 가미됐다.전체 색상은 밝아진 느낌이다.직장인들이 즐겨 입는 회색 정장은 밝은 톤의 미디움 그레이컬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갈색·회색에 밝은톤 가미… 스트라이프 초강세 2년 전부터 유행을 타던 스트라이프가 올 가을에는 아예 주류로 자리잡았다.제일모직 ‘로가디스’의 경우 전체 정장 물량 중 스트라이프는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단순한 스트라이프에서 화려한 노랑,분홍 계열의 색상까지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신사복에 세련미를 더했다.올 가을 유행 스타일인 스트라이프 정장은 대부분의 체형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키가 크고 살찐 체형에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굵은 선이 들어간 초크 스트라이프 패턴이 듬직하게 보인다.작고 살찐 체형이라면 스트라이프가 아주 가늘게 들어간 핀스트라이프나 펜슬스트라이프를 착용하는 것이 키가 커 보인다. ●클래식·현대적 감각 혼합… ‘투버튼' 다시 떠올라 갈색과 보조색상인 빨강을 조화시켜 브라운,베이지,레드를 다양하게 ‘톤온톤’으로 연출한 ‘올 브라운 코디네이션’은 세련된 남성 코디를 완성시킨다.이 때는 색감이나 톤의 차이를 약간씩 두는 것도 좋다.하의는 진한 색으로 하고 안에 받쳐 입는 셔츠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색상으로 차려입는 식이다. 제일모직 로가디스의 이은미 실장은 “추동제품임에도 가볍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연출한 것이 올 가을 신사복의 특징”이라며 “블루톤의 스트라이프가 가미된 갈색 정장과 블루,브라운 계열의 넥타이를 코디하면 깔끔하고 세련된 멋쟁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어떤 스타일이 내게 어울릴까 다 똑같아 보이는 남성 정장.작은 차이로 미국·영국·유럽·이탈리아 스타일이 달라진다. 스타일별 특징을 알아보고 내게 맞는 정장을 골라볼까. 미국풍 미국인의 실용적인 면이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로 허리선이 없고 소매가 좁아 가장 편안하다.존 F 케네디가 즐겨 입던 정장.상의 주머니는 덮개가 달려 있는 ‘플랩 포켓’,뒤에는 트임이 하나가 있는 모양이다.누구나 입을 수 있는 박스 스타일로 체형을 감추는 데 효과적이다.그러나 개성이나 감각을 표현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깃이 보다 길어지고,소매와 허리 라인은 좁아지는 스타일로 변했다. 유럽풍 자유분방하면서도 격식을 차리는 유럽인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스타일이다.어깨는 각이 지고 가슴에서 엉덩이까지 꼭 맞는 모양으로 약간 경직된 느낌을 준다.앞 단추가 2개인 ‘투버튼’에 뒤 트임이 없는 것이 특징. 마른 체형이 입으면 체형의 곡선미가 가장 잘 살아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이다.엄격하게 격식을 지켜야 하는 분위기에 안성맞춤이다. 영국풍 미국풍과 유럽풍의 중간 형태.영국 런던 리전트가에서 역대 영국 왕실과 귀족들의 옷을 지어온,최고급 양복점이 즐비한 ‘새빌로’에서 비롯된 스타일이다. 약간은 어깨선을 살리는 디자인에서 1980년대에 변화를 거쳐 어깨에 패드를 한 장 넣어 자연스럽게 하고 허리선은 부드러운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2개의 뒤 트임으로 움직임이 편하도록 했다. 이탈리아풍 패션리더가 가장 많은 나라 이탈리아 스타일은 대표적으로 ‘알마니 정장’을 꼽을 수 있다. 미국의 실용주의와 유럽의 곡선미,영국의 균형미를 조화시켜 창조해낸 가장 최근의 스타일이다.어깨가 조금 더 넓고 허리의 파임이 적다.아랫단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돼 있다. 입었을 때 편안하고,세련된 감각을 표현할 수 있어 뉴서티(20대 후반∼30대 중반)층이 가장 선호한다. 최여경기자
  • 중대형 단지 아파트 ‘실속’있다

    ‘중대형 단지를 잡아라.’ ‘나홀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중대형 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연말까지 서울시내 11곳에서 500가구 이상의 중대형 단지 아파트 2800여가구가 분양된다. ●왜 큰 단지인가 서울에서 집지을 땅이 줄어들면서 동시분양 물량의 3분의1 이상이 60∼70가구 안팎의 아파트들이다.이 아파트들은 대형 단지보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관리비가 비싼 편이다. 그러나 중대형 단지는 이런 약점이 적다.몇 개의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는 만큼 주거환경이 비교적 낫고 편의시설이나 단지내 조경,체육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다.집값 상승 폭도 크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청약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타깃 청약’을 하라고 조언한다. ●눈여겨 볼 만한 단지는 오는 10월쯤 서울 역삼동 영동주공3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500가구 이상의 중대형 단지 가운데 유일한 강남권이다.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있다.그러나 738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8가구밖에 되지 않는다.대우건설은 금호동에서 금호11구역 재개발 지구 아파트 246가구를 11월쯤 분양한다.단지 규모는 888가구로 일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를 이용,강남북 진출입이 쉽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남가좌8구역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분 218가구를 공급한다.단지 규모는 503가구. 삼성물산과 LG건설은 잠실주공 재건축 물량을 오는 11월 공급한다.267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548가구다. 대림산업도 방배동에서 오는 11월 154가구를 분양한다.단지 규모는 499가구.금강종합건설도 동작동에서 500가구 가운데 250여가구를 10월쯤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 수출주력품 채산성 악화 비상/차·PC·휴대전화 값 줄줄이 하락

    수출 주력상품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중국·동남아시아 등지의 저가 수출로 가격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단가를 떨어뜨리면서 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이에따라 상당수 기업이 물량확대 위주의 수출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6월보다 0.5%가 내렸다.4월 이후 4개월째 하락 행진이다.수출물가가 4개월 연속해서 내린 것은 2001년 5∼8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농수산물은 0.2% 오른 반면 공산품은 0.5% 내렸다. 특히 자동차·컴퓨터·휴대전화 등 수출주력 상품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소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의 수출가격이 각각 한달 전에 비해 2.8%와 2.0% 떨어진 것을 비롯해 캠코더 -12.1%,VTR -4.1%,S램 반도체 -2.6%,휴대전화 -2.5%,컴퓨터 -1.8%,모니터 -1.2% 등 줄줄이 하락했다. 휴대전화의 경우,1월 -2.8%,2월 1.1%,3월 0.9%,4월 -3.2%,5월 -1.6%,6월 -3.1% 등올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올들어 단 한차례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던 경승용차는 지난달에 처음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3.4)로 반전됐다.소형·중형 승용차 역시 지난달의 하락폭이 올들어 가장 컸다. 신흥공업국의 저가 공세에 맞춰 수출단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떨어진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강세에 따른 원화 환산가격의 하락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지난달의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1.59원(매매기준율)으로 전월 1194.02원에 비해 12.43원이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들은 통상 수출단가를 올려 채산성을 맞추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인 불황과 신흥공업국들의 저가공세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따라 많은 기업들이 수출물량을 늘리는 ‘박리다매’ 전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채산성 하락을 물량으로 벌충하려는 기업들의 고충이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수입물가는 6월과 같았다.환율 하락과 수요 부진등으로 자본재(-1.4%),소비재(-1.3%)의 수입가격은 내렸지만 원유 등 원자재(0.3%)의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분이 상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조선업계 ‘중국해일’ 비상

    조선업계에 ‘중국주의보’가 점차 현실화되고 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12일 수요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2005년쯤부터 조선부문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일본과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최근에는 세계 조선경기 호황으로 한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수주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국 조선업계가 공급처를 찾지 못한 신규 물량중 상당 부분을 따내는 ‘어부지리’를 챙기고 있다. 중국은 주로 벌크선(선적화물선)과 화물선 등 저부가가치 선박과 중소형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부가가치선의 설계 및 건조기술을 확보,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일반 상선 가운데 최고의 기술이 요구되는 8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설계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POSRI는 중국 조선업계가 수출선박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비롯해 정부의 세제지원을 바탕으로 50개 조선소를 2개 그룹으로 재편해 통합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5월의 세계 조선건조량 점유율이 11.5%로 지난해 6.7%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조선 수주량 점유율도 13.7%로 이미 유럽(11.6%)을 추월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세가 예상외로 빠르지만 아직까지 5년 가량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저가수주 공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하나투어

    국내 최대의 여행도매업체인 하나투어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무차입경영을 통한 건실한 재무구조와 영업력으로 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박상환(朴相煥·46) 사장은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사원·주주를 위한 정도(正道)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 대비 수익이 큰데,그 이유는. -자본 20여억원에 지난해 매출 500억원,순익은 100억원 가까이 냈다.여행업은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설비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기획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또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성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첨단 시스템과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 상황에서 수익 전망은 밝다고 본다. ●2010년 국내여행시장 40% 점유 목표 국내 여행업계가 영세한 상황인데 매출구조에 따른 수익성은. -항공기 티켓·숙박 등 마진이 큰 해외여행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여행자 수는 중국·일본 37%,동남아 33%,미주 10%,남태평양 8% 등을 차지한다.수익은 동남아가 37%로 가장 높다.이어 중국·일본이 22%,유럽 14%,남태평양 13% 정도다. 도매전문인데 도·소매 수익차이는. -패키지 해외여행상품은 보통 15명 단체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상품가격이 형성된다.소매여행사는 단체인원 구성이 어려워 원가가 상승,수익성이 떨어진다.소매사는 모집한 고객을 수수료를 받고 도매여행사로 넘긴다.도매사는 모든 소매사를 통해 고객을 모아 단체 구성이 쉽고,규모의 경쟁력이 커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된다. 직원이 740명이나 되는데.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대리점사업부 직원은 전국 8000여개에 이르는 소매여행사를 관리하는 세일즈 인력이다.해외사업부도 여행상품을 기획·관리하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지난해 관리한 고객만 53만명이 넘는다.직판을 하는 여행사인 경우 이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려면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여행업의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다.2010년까지 국내 여행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비전을 시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가 20개인데 경영방침인가. -보통 여행사들은 해외 현지 행사를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하고 진행하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요 여행국에 해외법인 12곳을 설립,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국내 자회사는 8개로 테마상품 개발 및 틈새시장 공략,직판,온라인 도매시스템,외국 고객 유치 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18%나 되는데. -올 7월 말 현재 외국인 지분은 18.18%로,‘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가 40만주(8.89%)를 보유하고 있다.아틀란티스는 2001년 투자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이후 올 4월쯤 주당 1만 5000원 수준에서 6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 매출 20~30% 중가 기대… 증자 검토 배당이 많고 중간배당을 하는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고객·직원뿐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고(高)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말 종가(1만 30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을 2.7% 했다.배당률을 계속 높여 전체 수익의 2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사내유보,25%는 직원 스톡옵션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용으로 쓸 예정이다.자사주는 평균 단가 6000원에 73만 6000주로,전체의 17%를 차지한다.자본금에 비해 매출규모가 크고 유보가 많아 증자(增資)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반기 및 연간 예상실적은. -상반기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조금 늘었지만 순익은 50%쯤 줄었다.그러나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올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순익이 20∼30%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대주주 지분이 약한 것 같은데. -회사설립부터 우리사주 형태로 시작,현재 임원들이 24%,직원 12%,자사주 17%를 보유하고 있다.대주주 소유구조가 약할 수 있지만 직원관리가 중요한 업종이어서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대한 걱정은 없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3으로,코스닥시장 평균 및 다른 서비스업보다 턱없이 낮다.여행산업의 성장성 및 업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점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고려된다면 2만 5000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향후 중소 여행사를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커지면 시장에서 그만큼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현대차 완전 정상화/ 하루 7000대이상 생산

    장기 파업으로 극심한 생산 차질을 빚었던 현대자동차가 7일 잔업을 포함,주야간 20시간 공장을 가동해 하루 평균 7000대 이상을 생산하는 등 정상 조업을 재개했다.현대차는 이날 “울산·아산·전주 등의 모든 공장에서 완전 조업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울산공장의 경우 전면적인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주야간 10시간씩 조업을 실시,출고가 밀린 주력차종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미출고 물량은 뉴그랜저XG 5500대,싼타페 5100대,뉴아반떼XD 4000대 등이다. 주현진기자 jhj@
  • 인생역전 위한 ‘생존의 장총’네스트

    웬만한 액션은 다 좋아한다는 액션마니아라도 프랑스산(産)만큼은 쉽게 신뢰하지 않을 때가 많다.프랑스 액션물이 이따금씩 국내에 선보이긴 해왔으나,물량이나 기술면에서 이렇다할 인상을 남긴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은 좀 다르다.뮤직비디오를 찍어온 30대 프랑스 감독(플로랑 에밀리오 시리)이 연출한 ‘네스트’(The Nest·14일 개봉)는 액션의 강도나 폭발력이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나세르(세미 나세리)와 산티노(브누아 마지멜)는 친구 3명과 교외 물류창고를 털어 인생역전을 해보기로 의기투합한다.영화의 초점은 시종 이들 무장강도단의 동선에 맞춰진다.노트북 컴퓨터가 실린 컨테이너를 통째로 훔쳐나오려던 나세르 일행은 뜻밖에도 특수부대 요원들과 맞닥뜨린다.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를 호송하던 특수부대가,보스구출을 위해 마피아들이 쳐놓은 덫에 걸리자 급히 창고로 피신해온 것. 영화는 두 패가 영문도 모른 채 총부리를 겨누는 처절한 생존게임을 그리는 데 주력한다.악당 주인공들이 위기상황에 맞닥뜨려 우여곡절을 빚는 줄거리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줄기차게 봐온 터라 새삼 새로울 게 없다.그러나 그 내용이 코미디가 아니라 비장한 극사실주의 액션이라는 대목에서 영화는 특별해진다.창고라는 폐쇄공간에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극단적 공포가 처절할 만큼 집요하게 묘사됐다.컴퓨터그래픽이 일절 동원되지 않은 사실적인 액션은 ‘람보’류의 정글 육탄전을 떠올리게 한다. 황수정기자
  • 나홀로 아파트도 ‘진주’ 있다/역세·강남권·대단지 부근등 장점 많아

    ‘겉모양은 아파트,속내는 빌라’ 서울을 중심으로 집 지을 땅이 줄어들면서 1∼2동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이들 아파트는 장점 못지않게 단점이 만만치 않다.따라서 서울에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청약했다가는 나중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서울 절반이 ‘나홀로’ 지난해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2001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나홀로 아파트는 95곳으로 전체의 47%였다.올들어서는 63개 단지 중 23곳으로 전체의 36.5%로 감소했지만 하반기 물량에는 나홀로 아파트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처럼 나홀로 아파트가 늘어난 것은 터만 잡아놓으면 100% 분양되는 부동산경기의 과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300가구 미만 또는 1만㎡ 이상의 재건축구역에 대한 사업승인 절차를 까다롭게 한 것도 한 몫했다. 이들 나홀로 아파트는 대략 60가구 안팎의 한 동짜리가 대부분이다.종세분화에 따라 1000평 미만의 대지는 대부분 2종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이렇게 되면 나홀로 아파트가 불가피하다.앞으로 나홀로 아파트가 늘어날수밖에 없는 이유다. ●단독주택지 부근 피해야 나홀로 아파트의 단점은 대규모 단지에 있는 조경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관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지역난방이 안 되면 개별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반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2배 이상인 경우도 많다. 집값상승률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낮다.그렇다고 해서 분양가는 크게 낮은 것도 아니다. 물론 나홀로 아파트 중에도 ‘진주’는 있다.역세권에 자리잡고 있거나 강남권이면 나홀로가 갖는 약점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 대단지 옆에 붙어 있는 나홀로 아파트는 난방 등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단독주택지에 홀로 들어선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역세권이나 대단지 옆,강남권 나홀로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달 1만 8865가구 집들이

    이달 전국에서 1만 9000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38개 단지,1만 8865가구로 집계됐다.이중 서울·수도권에서 집들이 채비를 하고 있는 아파트가 1만가구를 넘는다. 지난달에 이어 2만여가구가 입주,내집마련이나 전셋집 구하기가 훨씬 쉬워졌다.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입주 관심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에 902가구가 입주한다.이오빌 462가구와 삼성래미안 유니빌 440가구로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다.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5분 거리.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쉽다.소형 평형이라서 젊은층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정릉동 풍림아파트는 2305가구,화곡동 롯데 낙천대아파트는 1164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팔자 물건과 전세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동작구 사당동 롯데 낙천대아파트 444가구와 마포구 아현동 삼환나띠르빌 아파트 77가구도 입주 채비를 끝냈다.중랑구 상봉동 데시앙 아파트 494가구,도봉구 방학동 ESA아파트 521가구도 눈길을 끈다.대부분 중소형 평형이다. ●수도권 입주 아파트 봇물 수원 망포동에서는 LG아파트 924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대림산업은 군포 당동에 지은 23·32평형 1188가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용인 구성읍 마북리 현대 홈타운 795가구도 입주를 시작했다.또 삼성 구성2차 1219가구,신일 유토빌 510가구도 새 아파트다. 수도권 서북부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일신건영 휴먼빌 1255가구와 식사동 SK뷰 539가구가 눈에 들어온다.일산 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버스로 신도시 전철역까지 5∼10분 거리다. 인천 서구 검암동 서해그랑빌 아파트 950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전철 이용은 승용차로 10분 떨어진 계산역까지 나가야 하므로 다소 불편하다.하지만 2005년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경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대구서도 대규모 아파트 입주 부산 용호동 LG메트로씨티 2600여가구도 공사를 끝냈다.물량이 많다보니 매매·전세물건이 쌓여있다.아파트 크기가 20∼87평형으로 다양하다.부산 민락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 1082가구도 새 주인을 맞는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에 들어서는 주공 그린빌아파트 1170가구도 이달 하순 입주를 시작한다.그동안 거래가 많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뜸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씨줄날줄] 국화 베개

    요즘 때 아닌 국화 베개 신드롬이 일고 있다.충북 청주를 방문해 ‘극진한’ 향응을 받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대통령 가족 선물용으로 국화 베개를 전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충북 청원에서 국화 베개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낭성화훼단지는 엊그제 홈 페이지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물량을 확보해 고객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지문을 띄웠다.청와대에 ‘진상’된 베개니 오죽 좋겠느냐며 세상 사람들이 앞다투어 주문하고 있다는 얘기일 게다. 국화 베개는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에 넣은 것으로 국화 향이 단잠을 유도하고 기혈(氣血)을 도와 풍증(風症)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낭성화훼단지는 국화 베개 하나를 만드는 데 1000송이 국화꽃을 쓴다고 밝히고 있다.특유의 향이 간직되도록 건조하는 게 비법이란다.말린 꽃 송이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세라믹 용기에 담아 베개피를 입힌다는 것이다.크기나 모양에 따라 3만 5000원,4만원,6만원 그리고 8만원.국화 베개가 단잠을 자게 해주는 신비의베개라니 진상품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찍부터 잠이 보약이라 했으니 베개는 건강의 동반자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베개가 언제나 미화되지만은 않는다.배갯머리송사라는 말도 한 사례다.예전에 몇몇 고관들이 잠자리에서 부인으로부터 집에 배달된 선물 내역을 전해 듣고 굵직한 결정을 내리곤 했다 해서 붙여진 풍자다.잠자리 그 특유의 은밀성 때문에 베갯머리가 비리와 정실의 현장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이번 파문에서도 국화 베개가 특별히 눈길을 모으는 까닭이 어렴풋이 헤아려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던 국화 베개는 민정수석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부속실장은 청와대에 입성한 지 채 6개월도 못돼 물러났다.대통령을 보필하는 공인으로서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따가운 비난도 받아야 했다.‘풀 코스 접대’라는 향응의 은밀성이 망신의 함정 되기 십상이라는 상식을 몰랐던 게다.서툰 권력은 국화 베개의 꽃잎처럼 되어 무참히 떨어졌다.건전한 권력은 철저한 자기 성찰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권력자라면 이제라도 ‘화무십일홍이요’라는 노랫가락을 흥얼거려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삼성, 한미은행 지분 외국銀에 대량 매각

    삼성그룹이 최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미은행 주식의 거의 전량을 영국계 은행인 스탠더드차터드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그룹이 지난 20여년간 인연을 맺어온 한미은행 주식을 대량 매각함으로써 은행업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삼성은 6일 UBS증권을 통해 삼성생명이 보유한 한미은행 주식 1235만주(7.6%)를 주당 9300원(총 1150억원)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외국인에게 매각했다.시간외매매란 증권회사가 주식을 동일 가격에 동일 수량의 매매주문을 내고 거래를 체결하는 것으로,대량 주식거래 때 사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삼성전자가 한미은행 보유 주식 850만주를 매도한 데 이어 삼성생명은 지난 5일 한미은행 주식 300만주를 매각했다.이로써 최근 삼성그룹이 매도한 지분은 11.8%에 달한다. 한미은행 주가를 감안하면 삼성은 외국인에게 최근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물량을 매각한 것이다.스탠더드차터드은행은 삼성생명의 매도물량중 6.08%,삼성전자의 매도물량중 3.68% 등 총 9.76%(1982만주)를 주당 9187원에 매입함으로써 칼라일펀드(36.6%)에 이어 2대 주주로 부상했다.나머지 2%는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 등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미은행의 외국인 보유지분은 전날 77.33%에서 83.4%로 늘어났다.삼성의 한미은행 지분은 삼성물산 67만여주(0.31%)와 삼성화재 개인연금 90만주(0.41%)만 남아 지분율이 0.72%로 줄었다. 스탠더드차터드 멀빈 데이비스 대표는 “이번 매입으로 한국시장에 또 하나의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불요불급(不要不急)한 자산은 유동화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매각한 것”이라면서 “금융계열사들은 투자수익 회수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한미은행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은 은행 소유에 대한 기대를 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금융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의 한미은행 지분 보유에 대해 기회가 되면 은행을 소유하려는 뜻으로 해석해 왔다.금융계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재벌의 금융기관소유에 대해 엄격히 규제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삼성이 은행 소유 기대를 버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한미은행과의 인연은 지난 81년 한미은행 설립 당시부터 이어져 왔다.한미은행은 당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국내 10개 기업들이 50대50의 지분율로 합작설립한 은행이다.이후 BOA를 포함,대부분의 기업들은 지분을 매각하고 빠져나갔고 삼성만 지분을 계속 유지해 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휴가철 집값도 휴~ / 상승세 둔화… 약보합세 유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아파트 가격은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재건축은 한주 전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강남권 일대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소폭 오르거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7·26∼8·1)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4%로 전주의 상승률(0.31%)보다 약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각각 0.14%,0.16%에 그쳤다. 서울지역 재건축의 경우도 주간 변동률이 0.45%로 7월 말 상승률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한편 전셋값은 전반적인 수요부족과 상대적인 물량 여유로 인해 지난주에도 하락세 행진을 계속했다. 연합
  • 수도권 연말까지 2만가구 대기

    ‘택지지구는 역시 다르네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청약결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동백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대1 수준으로 지난해나 올해 초 경쟁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편이다. 그러나 주택업계에서는 5·23조치 이후 주택경기가 냉각돼 서울서도 미분양이 나오는 마당에 1순위에서 이같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로 전원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이 관심을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다시 청약시장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향후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택지지구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한다. ●2만 7500여가구 분양대기 8월 이후 서울·수도권에서는 17개 택지지구,37개 사업장에서 2만 7500여 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의 69%인 1만 9300가구에 달한다.나머지는 임대아파트이다. 특히 중소형 위주의 주공아파트도 9500여 가구나 포함돼 있어 서울·수도권 무주택자들의 기대를 부풀린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만큼 준농림지의 아파트와 달리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런 곳을 노리자 동백지구에서는 2차로 이달 초 현진에버빌과 신영,서해종합건설,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 등이 3700여가구를 공급한다.연말에는 주택공사가 추가로 10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삼산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9월중 1800여가구를 분양하고,파주 교하지구에서도 월드건설과 주택공사 등이 분양을 계획중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2000여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 북부지역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택지지구이다. 이밖에 부천 소사지구와 남양주 평내·호평에서도 택지지구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택지지구 청약요령 택지지구 아파트는 주변에 쇼핑시설,교육기관,관공서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그러나 같은 택지지구라도 블록별로 신설역과 공원,산과의 거리,조망권 등 입지여건이 크게 차이가 난다.따라서 청약할 때에는 반드시개발계획과 배치도를 보고 청약할 아파트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택지지구와 연계된 경전철이나 지하철,도로 등이 당초 계획과 달리 늦게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무턱대고 청약하기 보다는 교통계획도 잘 살펴봐야 한다.과거에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시세에 근접한 분양가가 속출하고 있다.따라서 청약시에는 분양가를 비교해 봐야 한다.또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에 함정은 없는지도 짚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7차 서울동시분양 378가구 공급

    5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7차 서울시 동시분양에서는 6개 단지,37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건설업체들은 당초 12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다.그러나 6차 동시분양 결과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청약열기가 가라앉고 여름 비수기가 겹쳐 공급 시기를 조절하는 바람에 일반 분양분이 대폭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73%를 차지한다. ●서초·한남동 인기 아파트 등장 강남권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서초동에서 111가구를 분양한다.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그린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80가구 단지.이중 34가구가 일반청약자의 몫이다.서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수요층이 두꺼운 33·47평형만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초동 2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61∼74평형으로 대형 평형 위주다.더#서초 오데움은 현대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66∼88평형으로 설계됐다.127가구 중 77가구를 일반공급으로 내놓았다.우면산 조망이 가능하고 강남 8학군으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대림공영이 용산구 한남동에 짓는 대림 아르빌은26∼56평형 66가구다.이 가운데 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남산과 한강 조망이 빼어나다.6호선 이태원역을 걸어 다닐수 있다. ●규모 작아 청약 분위기 척도 안돼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강남권 아파트는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한남동 대림공영 아파트 역시 입지가 빼어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분양가가 비싼 데다 한일 유앤아이를 빼고는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이 흠이다.입지가 떨어지고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 단지는 미분양 발생이 우려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제 플러스 / 현대차 4억달러 글로벌본드 추진

    현대차는 기아차를 담보로 발행했던 4억 3000만달러(4900만주) 규모의 교환사채(EB) 만기가 오는 17일 도래함에 따라 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교환사채 물량의 시장유입이 기아차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세계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이 자금으로 교환사채를 재매입한다는 방침이다.기아차 지분이 다시 담보로 제공된다.
  • 전셋값 2005년까지 떨어진다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전셋값 하락 추세가 오는 2005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1일 발표한 ‘주택 전세시장 침체의 원인과 파장’이란 보고서에서 “주택공급 과잉현상이 지속되는 등 향후 주택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오는 2005년까지 전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역전세난은 더욱 심화되고,추가 금리 하락이 없다면 집값도 덩달아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3년동안 연평균 주택분양 물량이 과거 주택 200만호 당시보다 많아 이들 물량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전체 공급 물량중 6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는 과거 5개 신도시 건설 당시 보다 많은 물량이라 수도권 전세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급과잉 현상으로 최근 재고주택은 물론 완공된 지 수개월이 지난 새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완공기준 주택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200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그동안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사람들이 주택을 빨리 살 수록 이익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면서 “최근 6%까지 떨어진 저금리와 주택공급자 금융이 대폭 확충되면서 전세입자들이 대거 주택 구매에 나설 수 있게 된 만큼 전셋값 하락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경기 호황기에는 전세 수요자들이 임대료가 비싼 아파트로 몰리고,침체기에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싼 다가구 주택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실물경기가 나빠지면 전·월세 임대료가 떨어진다.”면서 “최근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전세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끝으로 “완공기준의 주택공급 물량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으로 갈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최근 가시화되는 역전세난은 향후 더욱 확산될 것”이라면서 “금리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완공된 주택의 공급증가가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새달 아파트 2만6962가구 공급

    8월 전국에서 2만 7000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쏟아진다. 30일 건설업체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아파트 2만 5949가구와 임대아파트 1013가구 등 모두 2만 6962가구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92가구(21%) 늘어난 물량이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2만 2251가구를 공급하고 중견건설사들이 4419가구,주택공사가 292가구를 분양한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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