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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공장 인·허가 실태/ 공장설립 승인받는데 ‘1년허송’

    기업인들이 “기업 못해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A제약(주) 관리과장 심모씨는 최근 몇달동안 한숨으로 하루를 보냈다.공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23일 인근 공장부지 1만 7752㎡를 매입한 후 대행기관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관할 환경관리청에 제출했으나 보고서 작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신씨는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했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3번째 시도끝에 통과됐으나 보고서 작성과 협의에만 7개월 11일이 걸렸다.공장설립승인은 지난 5월15일 떨어졌다.통상적인 처리기한이 45일인 공장설립 승인에 무려 357일이 걸린 것이다. 신씨는 “미숙한 대행기관에 의뢰한 잘못도 있지만 애초부터 일괄적으로 보완요구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가 기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인·허가실태 조사를 벌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이번 조사에는 도와 시·군 감사반원 등 33개반 66명이 투입됐으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아직도 관련기관의 협의 기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여전히 남아있는 각종 규제로 공장 설립 및 증축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협의 수개월 소요 1만㎡ 이상의 공장설립 또는 증축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드시 첨부돼야 한다.민원인은 평가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선 관할 지방환경관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생기면 시·군을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되고 민원인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시·군을 통해 평가서를 보낸다.서류가 지방환경청을 경유해 돌아오는데는 최소 7일이 걸리지만 보완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첫 협의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이 소요되기 십상이다. 이같은 까다로운 규정과 일선 공무원들의 관행 등으로 민원인이 독자적으로 승인절차를 이행하기 어려워 신청자의 95% 이상이 대행기관을 이용,건당2000만∼3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험이 부족한 대행기관에 맡기면 오히려 일을 그르쳐 시일이 더 걸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부대도 기업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다.공장설립 지역이 군사보호구역내에 위치할 경우 관할 군부대 협의는 필수.광고물 제조업체인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주)K기획은 공장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뒤 군부대 협의를 거쳐 승인이 나오는데까지 무려 148일이 걸렸다.군부대측이 훈련과 작전 등을 이유로 제때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증설도 못해 부지 3630㎡의 안성시 원곡면 H제약(주)은 관리동과 공장건물과의 연결 통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준농림지 3000여㎡를 추가 확보,시에 공장 증축 허가 신청을 냈으나 반려됐다. 총 공장면적이 1만㎡이하여서 허가해 줄수 없다는 담당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올해 1월부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준농림지역내 공장면적이 1만㎡ 이하의 경우 개별입지를 불허하고 있다.나홀로 공장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조치다.그러나 기존 공장들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적용,공장 증축을 가로 막는 바람에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이 법은 전국의 모든 준농림지역에 적용되고 있어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공장면적을 1만㎡로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총량제 땅투기 악용 공장총량제에 의한 신·증설 물량을 배정받은 뒤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당 공장부지를 전매하는 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수도권 지역의 공장총량 부족이 심화되자 부동산중개업자 또는 개발업자들이 신·증설물량을 배정받은 뒤 실수요자인 기업인들에게 평당 10만원 이상의 웃돈을 받고 부지를 팔고 있는 것.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442건의 공장 가운데 51.6%인 228건의 명의가 변경됐으며 올들어서도 338건의 공장 가운데 153건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시 관계자는 “설립승인을 받은 공장 가운데 50%의 명의가 중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는 등 공장총량제를악용한 부동산 투기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민원처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장 신·증설과 관련,업무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와 지연 처리의 원인이 되는 부당한 규제·행정편의적 절차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최문용 경기도 감사관은 “앞으로 감사의 방향은 ‘왜 해주었는가’ ‘특혜가 아닌가’라는 과거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왜 지연처리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예방적 감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김진수 경기도 기업지원 감찰팀장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화성·김포·안성 등 경기도내 6개시에 소재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허가 실태 조사를 벌인 경기도 기업지원감찰팀 김진수팀장은 “갈수록 나빠지는 기업환경과 과다한 규제 때문에 기업이들이 겪는 고충은 이루다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정이 투명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행정편의에 의한 부당한 서류 청구 등은 사라졌으나 아직도 관청의 문턱은 높았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행정의 고객이어야 할 기업인들이 떳떳한 고객으로서 권리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부대나 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의 공장설립 협의 처리기간이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과다하게 소요돼 기업인들이 이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며 “공장 설립계획 단계부터 가동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원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팀장은 또 “상당수의 기업인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공장설립 민원을 토목설계사무소 등에 위탁처리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도 자치단체들이 끌어안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김팀장은 “이같은 규제와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와 자치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미분양시대 청약전략/ 수도권 택지지구 중소평형 잡아라

    ‘청약을 해야 하나,기다려야 하나.’ 최근 들어 집값 폭등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에서조차 무더기 미계약 사태가 나자 신규 청약 대기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대부분의 청약자는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몇달 후엔 분양가가 내려가고 분양조건도 나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조건 기다리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좋은 물건이 있으면 청약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좋은 물건은 때를 가리지 말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좋은 물건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속설을 강조한다.미분양 물량이 많아지고 분양가가 내려가는 추세이지만 ‘괜찮은 물건’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수익이나 발전 전망이 보장되는 곳은 청약을 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때도 이같은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수도권 신도시 주변지역의 아파트도 괜찮다.신도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평형이 안정 청약대상 경기가 좋을 때는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지만 침체기에는 중소형이 안전하다.최근 들어 대형 아파트가 주목받은 때는 지난해와 올해뿐이다.중소형은 실수요 평형대여서 줄곧 인기를 누려왔다. 요즘 실수요자는 다세대·다가구 거주자가 아파트로 옮겨가는 대체수요나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대부분이다.이들은 대부분 중소형을 선호한다. 대형 아파트는 노령화 사회에다가 주5일 근무제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실제로 과거에 공급됐던 3대 동거형 주택에 살던 사람이 요즘은 분가해 중형 아파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청약시 이런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 ●4순위 청약 전략을 써라 미분양 시대에 청약통장을 쓰기는 아깝다.이때 4순위 청약전략도 좋은 방법이다.1,2순위 등 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뒤에도 미분양이 나면 1,2순위 외의 수요자를 대상으로 청약(3순위)을 받는다.그러나 이때도 분양이 안되면 선착순으로 분양하게 되는데 이것이 4순위다.미계약자 물량도 여기에속한다.4순위는 재당첨 금지에 해당되지 않아 다른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투기과열지구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3년 동안 팔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그러나 장기 투자자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전략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선착순 분양을 할 수 있는 4순위 대상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신도시 주변에 짓는 아파트의 경우 이 방법으로 청약을 하면 재당첨 금지에도 해당되지 않고 입주때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조건을 활용하자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인하와 계약금 분납,중도금 무이자 대출,이자 후불제 등 판촉책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서울에서 미계약 사태가 빚어지면서 최근 11차 동시분양때 분양가가 제법 내렸다.또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확대한 업체도 많다. 임종근 미르하우징 사장은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활용하면 평당 분양가를 10만∼15만원 낮추는 것과 같다.”면서 “목돈 없이 싸게 아파트를 분양받을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의할 점도 있다.인하분을 미리 생각하고 분양가를 책정한 뒤 분양 직전에 가격을 내려 생색만 내는 경우가 있다.중도금 무이자도 업체가 부담할 이자분을 분양가에 반영하기도 한다.반드시 분양 직전 주변의 분양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해 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파주에 産團50만평 추가조성/ LG필립스LCD 주변… 30여개 협력사 입주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인근에 5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LG필립스LCD 파주공장 주변에 3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50만평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방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현재 토지매수작업이 진행중인 LG필립스LCD 산업단지(50만평)를 포함,경기도 파주일대는 100만평 규모의 거대한 LCD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관련,경기도는 내년중 부지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방산업단지를 지정키로 했으며 건설교통부는 경기도에 대한 공업용지 물량을 확대 배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또 당초 2005년 12월로 예정된 LG필립스LCD의 파주 첨단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용수,전력,도로 등 인프라 구축 작업을 3개월 앞당겨 끝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2월중 환경영향 평가를 완료하는 한편 폐수종말처리장,공업용수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고 내년 6월부터는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부엌기기 생산·유통 ‘하츠’

    지난 1988년 설립돼 올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부엌기기 생산·유통업체인 하츠는 국내 주방레인지 후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소형가전 위주의 붙박이 가전제품인 빌트인기기 시장에도 진출,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이수문(李秀文·56) 사장은 “레인지 후드 시장에서 세계 ‘톱 10’에 진입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고객과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매출이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데 올해 예상목표치는. -올 3·4분기까지 매출과 순익은 각각 469억원,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늘었으나 순익은 3% 감소했다.고가형 후드의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주 물량,감가상각비 축소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전체 매출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7∼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상품별 수익성과 연구소 현황은. -지난해말 매출 기준 시스템후드 42%,데코후드 28%,빌트인기기 15%,기타 소형가전 15% 등이다.청소기 등 수익률이낮은 소형가전 영업을 대폭 줄이고,고가품인 데코후드 매출을 늘려 점유율이 80%까지 확대됐다.데코후드는 시스템후드에 비해 수익률이 2배 정도 높아 향후 수익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기시스템 영업도 2005년부터 매출이 실현되는 등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지난 96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는 25명의 고급 인력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현재 매출의 3% 정도를 연구개발(R&D)비로 쓰고 있으며,향후 R&D 투자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파트 건설시 빌트인을 없앤다고 하는데.건설경기 영향은. -건설 및 내수경기의 영향이 크지만 기술과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건설교통부가 최근 신규 주택분양시 건설사들이 빌트인제품을 채택하는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시장 위축이 우려되지만 기존 건설사에 대한 ‘B2B(기업대 기업)’영업에서 아파트 입주자들에 대한 ‘B2C(기업대 고객)’영업으로 바뀌게 돼 가격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데 현재 가용자금은. -3개월정도의 운영자금인 80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또 150억원가량의 매출채권을 갖고 있다. 11월 들어 외국인이 20여만주를 매수,주가가 3800원까지 올랐다가 3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11월 중순쯤 주식을 23만주 정도 사들인 뒤 3만주를 내다팔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중심의 경영을 펼쳐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인다면 외국인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자사주를 매입중인데. -올 7월 이후 자사주 신탁을 통해 26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지난달 17일 취득 결의한 40만주 가운데 지금까지 8만주쯤 취득했다.자사주 매입단가는 주당 3340원 정도다. 수출비중이 3%로 부진한 편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일본·호주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영업을 펼쳐 매년 100% 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일본시장은 올해 매출이 18억∼19억원이지만 내년에는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일본 후드시장은 연간 200만개 규모로 추산된다.앞으로 5년내에 일본에서 연간 10만개 정도를 생산,일본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 올리고,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이밖에 동남아·호주지역의 거래선 확대를 모색중이다. 주주 중심 경영을 위한 대책은. -주가안정을 위해 현재 자사주를 취득중이며,배당률을 높이는 등 장기 투자자에 대한 이익환원을 검토하고 있다.또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립,주주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려고 한다. 코스닥 등록 이후 8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3000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회사측이 보는 적정 주가는. -재무구조 및 실적분석을 통해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6000원 정도다.상반기 기준 주당순자산가치(2772원),자기자본수익률(24.3%),주당순익(570원)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상태다.앞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국민銀 예정가 밑돌면 안판다”정부, 12일 지명경쟁 공개입찰

    정부는 국민은행 정부지분에 대한 입찰가격이 ‘예정가격’을 밑돌면 유찰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국민은행이 정부지분을 대부분 자사주로 되사들이겠다고 공표한 데다 일본 신세이 은행과 미국계 펀드 등 외국계 투자자 2∼3곳도 인수전에 가세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유찰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일 정부가 갖고 있는 국민은행 주식 3062만여주(9.1%)를 12일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공개입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사전에 ‘지명’한 투자자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지명경쟁 입찰방식은 파는 측이 낙찰가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주로 쓰는 방법이다.입찰장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업협회 12층 강의실이며,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입찰결과는 당일 오후 7시 바로 공개된다. 입찰 참여자들은 원하는 인수가격과 수량을 각자 적어내면 된다.최고가격을 써낸 순으로 차례대로 물량이 배정된다.예컨대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가격에 전량 인수를 적어냈다면 정부지분은 모두 국민은행에 돌아간다.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여러차례 정부지분 인수를 밝혀온 만큼 높은 가격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이 정부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모두 자사주로 편입된다.안미현기자 hyun@
  • 분양가도 내리막 서울 11차 평당 12만원

    ‘10·29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신규분양 시장에서 미계약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업계에 분양가 인하바람이 불고 있다.분양가를 가구당 최고 2800만원까지 내린 업체도 있다. 30일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선 16개사업장 가운데 7개 사업장,총 22개 평형이 분양가를 내렸다. 평당 분양가는 물량확정 당시 발표한 것보다 12만원 낮은 평균 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10차 동시분양을 실시한 결과,강남권에서도 초기 계약률이 20∼30%에 그치는 등 무더기 미계약사태가 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일토건은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하이빌 40평형(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당초 4억 425만원에서 3억 7600만원으로 2825만원을 낮췄다.이 아파트 24평형도 분양가가 500만원 이상 내렸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분양시장이 침체돼 초기 계약률을 높이고 장기미분양에 따른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서초구 방배동 LG황실자이 68평형 B타입의 분양가를 당초 12억 6229만원에서 12억 4160만원으로 2069만원 인하했다. 68평형 A타입의 분양가도 12억 2265만원에서 12억 217만원으로 2048만원 낮아졌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증산동 두산위브 51평형의 분양가를 6억 3255만원에서 6억 1215만원으로 2010만원 내렸다. 분양가 인하는 수도권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진흥기업과 효자건설은 파주 교하지구 ‘진흥·효자아파트’33평형의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10만원가량 내렸다. 이들 공동시행사는 나아가 중도금(전체 분양가의 60%) 3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해주고,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채택했다.진흥기업 관계자는 “무이자 분양과 이자후불제로 평당 10만원가량의 분양가 추가 인하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용인아파트 인기 ‘수직하락’

    ‘용인 아파트,아∼ 옛날이여!’ 경기 용인 아파트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분양만 받아놓고 이사를 오지않아 2년 이상 비워두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자 청약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통·학교 등 주거환경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전세 수요가 끊긴 데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집값은 자꾸 떨어지는 추세다.전셋값도 바닥을 기고 있다. ●공급 증가… 집값 계속 떨어져 30일 용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지·죽전·구갈지구 등에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9만 8343가구에 이른다.경기도와 민간 업체들이 짓고 있는 아파트까지 합치면 1∼2년 뒤에는 15만여가구로 폭증한다. 그러나 아파트 값은 붙어있는 분당 신도시보다 30∼50% 낮게 형성돼 있다.택지지구 아파트라고 해도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째 분양가를 밑도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기가 떨어지는 원인은 서울 접근이 어렵기 때문.수지·죽전사거리의 교통체증은 최악의 수준이다.수지·죽전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분당까지 적어도 20∼30분이 걸릴 정도다.매매 수요가 끊기고 전세가 나가지 않아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빈집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수요 감소… 전셋값 바닥 주거환경이 떨어지다 보니 당연히 전세 수요도 끊길 수 밖에 없고 전셋값도 바닥을 기고 있다. 특히 40평형대 아파트는 사정이 심하다.전세가 끼여있는 아파트는 가격을 수천만원까지 더 받을 수 있다. 죽전 동아 솔레시티 아파트 48평형 로열층은 3억 7000만∼4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전세가 들어있으면 5000만∼7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분당에서는 40평형 전세가 3억∼4억원대를 호가하지만 용인에서는 1억∼2억원이 고작이다.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분당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전세기간이 만료된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발을 구르는 경우가 있다. 용인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아파트 공실률이 단지별로 0.5%,많게는 5%에 이른다.”며 “빈 집이 소진되지 않는 한 아파트값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 경기회복 착시현상?/ 설비투자 없는 공장 가동률 6년 6개월만에 최고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의 착시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경기가 아직 뚜렷한 회복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공장가동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3교대 밤샘근무 등으로 공장을 쉴새 없이 돌린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수출물량을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어 결국 설비투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1%로,전월(78.8%)보다 2.3% 포인트 올라갔다.지난 1997년 4월(81.5%)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설비투자 작년대비 3.8%줄어 4개월째 감소 공장가동률이 80%대를 넘었지만 경기호전을 확신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분석이다.김민경(金民卿) 경제통계국장은 “생산능력은 제자리인데 생산물량이 늘어나 가동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수출호조로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전년동월대비)에 비해 7.4% 증가했다.9월보다 0.7%포인트 늘었다.반면 생산능력은 0.2%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김 국장은 “기업들이 생산라인 증설 등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야근,특근,3교대 등으로 생산증가량을 소화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 대비 3.8%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것은 ▲정국 불안 ▲향후 경기에 대한 확신 부족▲인건비가 싼 중국 등 해외로의 설비 이전 등 때문이다.신승우 산업동향과장은 “통계상의 착시현상까지 겹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지표경기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 9개월째 뒷걸음질 수출이 늘면 생산이 늘고 이는 설비투자→고용→소득→소비 증가로 이어진다.그러나 지금은 설비투자 부문에서 병목현상이 생겨 수출물량 증가의 선순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백화점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15%나 줄어 9월(-14%)에 이어 2개월째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반짝 호전됐던 8월(0.5%)을 제외하고는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뒷걸음질이다.자동차 판매도 여전히 부진하다.전체도소매 판매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도소매 담당 권은정 사무관은 “백화점 매출이 유난히 부진한 것은 경기하락 탓도 있지만 소비패턴이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바뀌고 있는 요인도 크다.”고 분석했다.그나마 도매업체의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전체 소비 감소세는 둔화되는 양상이다. ●수출 따로 내수 따로 장기화… 정국불안 걷혀야 통계청은 “수출이 잘 되면 다소 시차가 있더라도 결국은 내수가 따라붙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수출 따로,내수 따로 현상이 의외로 길어지고 있다.”면서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현 시점과 앞으로의 경기동향을 말해주는 지표(동행지수 순환변동치,선행지수 전년동월비)들은 계속 호전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상무는 “경기가 7,8월에 바닥을 찍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신용불량자,정치권 불안문제 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지금과 같은 수출 호조세가 계속된다면,기업들이 돈이 없는 게 아닌 만큼 설비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의 경기 꼭지점을 2000년 8월로 잠정 결론내렸다.아울러 98년 8월을 ‘바닥’,96년 3월을 꼭지점으로 확정지었다.이같은 전환점은 경기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플래시 메모리 없어 못판다

    플래시메모리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USB드라이브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같은 디지털기기에 사용되는 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의 국내 공급률이 최근 4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시키는 위디츠(옛 삼성광전)는 “2·4분기 말부터 시작된 난드형 플래시메모리의 공급부족이 갈수록 심화돼 최근엔 공급이 수요의 절반에 못미치고 있다.”면서 “신규로 물량을 달라고 하는 업체가 20곳이 넘지만 전혀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드형 플래시메모리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이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말 재고일이 10∼12일 정도였으나 2·4분기 이후 창고재고는 이미 바닥났고 현재는 유통재고도 1∼2일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부족으로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주력제품인 512메가 플래시메모리는 개당 가격이 2·4분기 10달러에서 3·4분기에는 12달러,4·4분기에는 13달러대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난드형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는 6,7,8 라인을 풀가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8라인에서 적용하고 있는 90㎚(나노미터) 공정을 6,7라인 일부에 조기 적용하고 있다.기존 6,7라인에서 적용되던 0.11㎛(미크론) 공정에 비해 90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생산량은 30% 정도 늘어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게임 아이템 빌려드려요”

    현금 매매,신용 거래,담보 대출…. 이제 ‘임대’까지 가능해진다.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사이버머니,캐릭터가 엄연히 현물처럼 거래되고 있지만 현행법상 ‘재물’로 규정되지 않은 탓에 관련 범죄 처벌이 어려운 실정.여기에 온라인 대여까지 가세할 경우 문제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 정보통신부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 및 사이버머니 현물 중개사이트인 ‘아이템베이’(www.itembay.com)는 새달 1일부터 현금을 받고 아이템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이에 따라 아이템을 일정기간 맡기고 현금을 받는 ‘담보 대출’도 가능해졌다. 아이템 중개 사이트는 게이머들간의 게임 내 아이템·사이버머니·캐릭터 등의 거래를 주선하고 수수료로 이익을 얻는 곳으로 현재 아이템베이 등 70여개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이들을 통해 거래되는 아이템·사이버머니의 규모만 해도 연간 3000억원(현금가)대로 추정된다. 이번 새로 등장한 아이템 대여 서비스는,게임 이용자가 원하는 아이템의 소유자에게 ‘보증금’을 맡기고 일정기간 임대기간을 정한 뒤,‘대여료’를 지불해 타인의 아이템을 빌려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아이템베이는 대여료의 10%를 중개료로 받는다.거래는 이용자가 아이템베이에 현금으로 예치해 놓은 ‘마일리지’로 진행된다.물론 신청만 하면 즉시 현금화된다.아이템베이가 유저들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지난 27일까지 5일 만에 대여 물량 수천건이 폭주했다.이 과정에서 ‘선보증금’은 최고 몇십만원선까지 올라갔다. 가능성만 언급되던 아이템 대여 중개업이 현실로 다가오자,엔씨소프트, 웹펜, 넥슨 등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일제히 ‘아이템 몰수’ 등 강경책을 밝히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아이템베이의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다른 비슷한 종류의 사이트들도 대여 중개업에 앞다투어 뛰어들 것이기 때문이다.당연히 아이템 현금 거래 등 사회적 문제들도 확대될 공산이 크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관련,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2’ 홈페이지에 ‘게임 대여 사이트에 관한 엔씨소프트의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게임 내 아이템,사이버머니,캐릭터 등이 현금과 결부되어 전개되는 모든 비즈니스 형태에 반대한다.”면서 “해당 사이트 불법화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엔씨소프트 등은 대여에 관련된 아이템을 아예 압수할 방침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이번 대여 서비스는 수익보다는,적은 돈으로 고가 아이템을 써보려는 게이머들을 위한 고객서비스 성격이 강하다.”면서 “아이템을 직접 매매하거나 대여하는 것이 아닌 ‘중개’인 만큼 법률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지방법원은 “게임업체는 ‘중개’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약관 등을 통해 단속할 권리가 없다.”며 아이템베이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관계자는 “중개 당사자들이 징계를 받아도,이와 관련된 책임이 전혀 없다고 ‘대여약관’에 이미 명시해 놓았다.”면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채수범기자
  • 강남속 ‘非강남’ 공무원 임대아파트/특혜보단 서러움이 많아요

    아파트값 폭등과 급락에 일희일비하는 여느 강남지역 주민들 속에 낄 수 없는 ‘이방인’ 같은 이들.출근시간 단 한 차례 운행되는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이들.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수도가 동파될까 가슴을 졸여야 하는 이들.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공무원 가족들이 느껴야 하는 ‘오늘’이다.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공무원 임대아파트 입주 자체를 ‘특혜’로 바라보는 시각이란다.하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차곡차곡 키워나갈 수 있기에 참을 만하다는 그들이다. ●강남 특혜는 없다 강남의 부유한 이미지에는 어울리지 않게 유난히 낡은 소형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8·9단지.공무원 임대아파트인 ‘상록아파트’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입주를 시작한 지 20여년이 지나 주거시설 등은 열악하지만,3000만∼4200만원의 입주보증금만으로도 강남 ‘교육특구’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개포주공아파트 15평형의 매매가가 5억 8000여만원인 현실을 고려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액수다. 그러나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특혜’는 제한적이다.입주한 지 1년 가량 됐다는 김모(49·6급)씨는 “학교를 제외한 사교육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면서 “재수하는 딸을 위해 넉넉한 뒷받침을 할 수 없다는 현실만 뼈저리게 느낄 뿐”이라며 한숨지었다.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상록스토아’(공무원연금관리공단 매장)에 판매원으로 일하는 공무원 아내가 많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이모(44·여)씨는 “매달 받는 80만원은 아이들 2명의 학원비에 보태는 데도 부족하다.”면서 “아이들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 하나로 비좁고 열악한 주거환경은 견딜 만하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임대기간이 끝나 이사를 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70∼80%는 근처 주공아파트 4단지나 일원동 주택가로 전셋집을 마련,또다른 ‘공무원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15년째 단지 내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상혁(43)씨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입주자 가운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가 많았지만,지금은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공무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강남에서 10∼20년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모(44·6급)씨는 “아파트가 비좁고 시설이 낡아 정작 노부모와 자녀가 있는 공무원은 임대아파트 입주신청 자체를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임대아파트가 대안적 주거공간으로서 기능을 하기보다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이 잠깐 머물다 가는 ‘재테크’ 수단이 되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 대부분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이른바 ‘노른자위’ 땅에 지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사는 이모(34·여)씨 “정부과천청사까지 오전 6시 30분 한차례 운행되는 통근버스를 놓치면 지각하기 십상이어서 아침마다 허둥지둥 서두르는 남편을 보면 안쓰럽다.”면서 “퇴근시간에는 이마저도 없어 2시간 가까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돌아온 뒤 녹초가 된다.”고 말했다. 또 오모(32·여)씨는 “아파트가 분지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경우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주변에는 모두 6곳 105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있다.지난 98년 입주를 시작한 대전 둔산동 샘머리아파트(400가구)를 제외하면 10∼20년이 지났다. 김모(36·여)씨는 “수도에서 녹물이 흘러나올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동파될까봐 늘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임대아파트가 낙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크면 교육 등을 위해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 거주 주민들은 입주 자체를 특혜로 바라보는 시선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이모(36·6급)씨는 “‘그 정도의 입주보증금으로 그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다니….’라는 식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공무원들이 적립한 퇴직기금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국가재정을 축내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주자들은 공무원 임대아파트 관련 정책이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는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급물량 확대뿐만 아니라,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모(41·여)씨는 “공무원 월급으로는 내 집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임대주택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주거환경 개선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아파트 사업 자체가 외면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승기 장세훈 유지혜기자 shjang@ ■공무원 임대주택 현황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주거안정대책의 하나로 지난 8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운영 및 관리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80년대에는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물량의 일정부분을 공단이 매입한 뒤 이를 공무원에게 임대하는 방식이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파아트단지 내 임대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소규모 임대아파트가 곳곳에 분산·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공단은 90년대 이후 직접 시공자로서 임대아파트 건설에 나섰다.또 임대아파트 가운데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분양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임대아파트는 전국 89개 단지 1만 7580가구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개포동(2070가구)과 노원구 상계동(2100가구),강동구 고덕동(760가구) 등 4930가구(28.0%)가 있다. 또 경기 2042가구(11.6%)와 인천 840가구(4.8%) 등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경기 파주시 교하(734가구)와 광주시 농성(999가구),대전시 노은(942가구),대구시 동호(711가구)지역 등에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경기 파주시 교하(648가구)와 용인시 죽전(232가구),남양주시 평내(662가구)지역 등에 건설 중인 아파트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임대아파트 규모는 13∼15평 4180가구(24%),16∼20평 9083가구(52%),21∼27평 4317가구(24%)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임대아파트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민주택규모(25.7평)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새로 건설되는 임대아파트의 기준 평수를 24평으로 늘렸지만,이마저도 공무원들의 선호 평형(33평)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임대아파트를 행정기관별로 배정한 뒤,각 행정기관이 자체적으로 근속연수와 부양가족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기간은 최대 4년이며,입주금은 주변 전셋값 대비 60%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입주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최대 8년이던 거주기간을 5년으로 단축한 데 이어,지난 98년부터는 4년으로 1년 더 줄였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입주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공무원 임대주택 개선방향 행정자치부가 지난 98년 실시한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88만 7000명 가운데 35.6%인 31만 5000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 구입비용이 많이 드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 무주택자 비율은 42%로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수는 전체 공무원의 2%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또 90년대 이후에 건설된 임대아파트는 전체의 10%인 1761가구에 불과하며,대부분 82∼85년에 지어져 20여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들이다. 이처럼 질적·양적 측면에서 수요자인 공무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현 체제 아래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연금 운용의 수익 증대와 공무원의 복지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사업이 공무원 후생복지 향상보다는 연금 증식수단으로 도입된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공단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임대아파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공단이 직접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에 뛰어든 90년대 이후 공급물량이 급감한 것은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노후 임대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대규모 아파트단지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단이 독자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종채 공단 임대관리과장은 “임대아파트에대한 수요가 큰 수도권의 경우 택지 확보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가영 행자부 복지과 사무관은 “수익성을 우선하는 연금 운영방식과 공공성을 담보해야 하는 공무원 주택지원사업은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공무원연금관리공단 말고는 임대아파트 사업의 운영주체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기금에서 후생복지기금을 신설하거나 복지분야 전용 회계를 분리·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국가의 정책방향이 장기 임대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대한 접근방식도 이같은 전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 X박스 VS 플스 콘솔게임 2라운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최근 내놓은 ‘X박스 라이브’ 서비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재기의 꿈’마저 갖게 해주고 있는 것.‘라이브'는 X박스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게임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런칭 행사에는 1만 5000여명의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업체측을 놀라게 했다.라이브를 이용하기 위한 ‘스타트킷’도 이틀 만에 초도물량 7000개가 동이 났다.한국MS 관계자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콘솔 게임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운 감도는 콘솔 게임시장 국내 콘솔 게임시장이 출렁이고 있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의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던 시장에, X박스가 ‘라이브’를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공략에 나선 때문.PS2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대 이상이 팔린 콘솔게임의 ‘절대강자’다.국내에서도 지난해 2월 정식 판매 이후,35만대 정도가 팔려 누적 판매 대수가60여만대에 이른다.출시된 타이틀 수도 180여종. 반면 시장 2위인 X박스는 누적 판매 대수는 고작 5만 5000여대,타이틀 수도 70여 종뿐이다.그러나 콘솔 게임도 온라인을 지원하는 것이 국내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MS 제국의 역습 일단 X박스는 사전에 온라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만큼 별도의 기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실시간 음성채팅과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아예 국제 인터넷 폰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또 한 개의 아이디로 모든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등 각종 편의성도 상당하다. 더구나 온라인 지원 게임만 놓고 보면 X박스가 PS2를 압도하고 있다.현재 ‘라이브’를 지원하는 X박스의 타이틀은 20여개.여기에 연말까지 20여개의 X박스 라이브용 게임이 추가된다. 반면 기존 PS2의 경우는 온라인 게임을 위해 별도의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야만 한다.온라인 지원 게임도 ‘소콤:유에스 네이비실’‘피파 2004’ 두개 밖에 없다.온라인 이용자 수도 적어 사실상 제대로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없는 상황. 여기에 한국MS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의욕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한국MS는 지난 18일부터 X박스 가격을 종전 24만 9800원에서 19만 9500원으로 20%(5만여원)나 대폭 내렸다.‘스프린터 셀’‘고스트 리콘:아일랜드 선더’등 라이브용 게임 2종과 라이브 2개월 이용권 등이 포함되어 있는 ‘X박스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22만 9500원에 판매한다. 또 지난 18일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2’ 발매에 맞춰 유명 카레이서 팀과 레이싱 게임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거푸 열고 있다.X박스 유통업체인 세중게임박스도 ‘할리데이 번들’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세하고 나섰다.한국MS 관계자는 “올겨울까지 선두인 SECK를 따라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SCEK “이변은 없다” SCEK도 이에 질세라 반격에 나섰다.지난 20일부터 기본적인 온라인 기능 지원에 DVD 플레이어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PS2(모델명 SCPH-50005/N)를 기존 27만 2800원(네트워크 어뎁터 포함가)보다 약 23%(6만 4000여원) 싼 21만 8000원에 내놓은 것. 또 신모델 판촉을 위해 새달 4일 출시예정인 기대작 ‘아이토이’를 포함한 염가 패키지도 계획중이다.‘아이토이’는 적외선 센서가 장착된 화상카메라를 연결해 컨트롤러없이 맨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게임. SCEK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PS2의 우위는 절대적”이라면서 “온라인 게임시장이 극도로 발달한 한국 시장에서만 보이는 특수한 경우”라고 최근 콘솔게임의 온라인 지원 트렌드를 설명했다.실제로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는 2005년이나 되어야 콘솔게임의 온라인 지원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을 올리지만,이번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세계 최저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연말까지 ‘워닝7’‘스맥다운5’ 등 30여종의 대작 타이틀을 출시,우위를 지키겠다는 게 SCEK의 전략이다.관계자는 “연말까지 10만여대의 추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국민銀지분 국민銀에 판다 재경부, 지명경쟁입찰 결정

    정부가 보유한 국민은행 지분(9.10%)이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은행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민은행과 2∼3개 외국계 펀드에만 지분 매수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 정부지분 3062만여주를 ‘지명 경쟁입찰 방식’으로 장외에서 연내 처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국민은행측이 오래 전부터 정부지분 전량을 자사주로 사들이겠다고 밝혀온 만큼,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낙찰받을 공산이 높다. 물론 다른 외국계 펀드들이 국민은행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면 얘기는 달라진다.재경부 이철휘(李哲徽) 국고국장은 “정부 방침은 무조건 한푼이라도 더 써내는 쪽에 넘긴다는 것”이라며 “최고가격으로 소화되지 않는 물량이 발생하면 그 다음 가격을 써낸 입찰자에게 넘어간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새달 아파트 3만가구 집들이

    연말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3만 136가구로 조사됐다.11월 입주 아파트 2만 177가구보다 무려 1만여 가구가 늘어난 올들어 최대 물량이다. 서울에서 23개 단지 9489가구,경기 12개 단지 1만 188가구,인천 2개 단지 752가구,지방 16개 단지 9707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인 역삼동 금호베스트빌과 한강이 바라보이는 염리동 LG자이,지하철9호선 역세권 아파트인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대림e-편한세상 등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매기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와 전셋값도 안정세를 띠고 있다.실수요자라면 물건이 많이 나왔을 때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서울 봉천동 2500가구 단지 입주 서울 강남권 아파트로는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183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분거리.학군·교통·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간혹 매물이 나오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아파트는 봉천7-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2496가구의 초대형 단지.롯데백화점과 봉천종합시장이 걸어서 2∼3분 거리.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강남 진입도 쉽다.워낙 대단지라서 입주가 본격화되면 팔자 매물이 쏟아지고 주변 아파트 전셋값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1363가구로 큰 편이다.31∼89평형의 중대형 단지로 2007년도에 개통예정인 9호선 등촌동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많지 않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입주 시작과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마포구 염리동 LG자이 아파트 534가구도 지하철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이 걸어서 5분거리.15층 이상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57평형 아파트에는 웃돈이 1억원정도 붙어 있다.강북구 미아동 풍림아이원 2017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 ●안양 삼성 래미안 3800가구도 입주 대기 안양 평촌 신도시 건너편 비산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3806가구의 초대형 단지.과천·안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관악산 조망 여부에 따라 3000만원 추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그동안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입주가 시작되면 다시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 호계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1752가구도 다음달 말 입주할 예정이다.금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아직까지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용인에서는 기흥읍 보라리 현대모닝사이드1차 1112가구가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화성그랜드파크 716가구도 연말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산둔갑 中김치 범람/원산지표시위반 385곳 적발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산 김장양념과 김치가 시중에 범람하고 있다. 올 김장철에 유달리 ‘가짜 농산물’이 판치는 이유는 냉해와 태풍피해로 고추 등의 작황이 크게 부진해 시중에서 귀해지자 업자들이 중국 등지에서 값싼 수입산을 무더기로 들여와 국내산으로 속여 팔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13만 2000t으로 지난해보다 32%나 감소했다.양파와 마늘도 각각 20%,4%가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양념채소류가 한해 농사를 망쳤다. 반면 고추·마늘·양파의 올해 수입량은 17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5만 8013t에 이른다.특히 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포장김치는 37배 이상 폭증한 2만 2727t이나 됐다.1∼2개월 사이에 들어온 물량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0월1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원산지표시위반 농산물 단속에 나서 전북 덕구시에 있는 김치제조업체 D식품 등 385개 업체를 적발했다.이 가운데 196개 업체는 검찰에 통보돼 형사입건 처리했다.적발 업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단속실적(112건)보다 3.5배나 증가했다. D식품 대표 양모(40)씨는 지난달 19일 중국에서 포장김치 2만 4400㎏을 수입,‘순국산’이라고 겉 포장을 바꾼 뒤 정상가보다 3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가짜 포장김치는 전주와 서울 등지에 초등학교 급식용과 대형할인점 및 인터넷 판매용으로 납품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현대그룹 유상증자 3대 변수

    현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 앞에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현대엘리베이터의 전격적인 유상증자 발표 이후 현 회장이 일단 경영권 분쟁의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증자가 성공할 수 있을지,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권주 발생땐 제3세력에 넘겨 유상증자와 관련된 문제는 2가지로 압축된다.하나는 절차상의 하자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유상증자가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우선 절차상으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관계자의 얘기이다.현대엘리베이터 정관상 1인당 배정물량이 2000주 이하인 신주발행이나 증자는 주총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의결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1000만주나 되는 유상증자에 실패할 경우이다.유상증자분 발행가는 주당 4만 2700원.그러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엘리베이터 주가는 18일 4만 5300원으로 떨어졌다.주가가 더 떨어져 발행가 이하가 되면 유상증자의 성공가능성은 희박해진다.물론 현 회장의 우호적인 세력들이 일부를 사주겠지만 1000만주를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현대엘리베이터 우리사주에 20%를 배정했지만 소화물량은 100만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규정상 연봉수준 이상으로는 공모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증권가와 현대측은 실권주의 절반만 확보해도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실권주 발생을 유상증자 결의에 앞서 예상했다는 분석도 있다.유상증자를 강행하는 것에는 실권주를 우호세력에 넘기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이미 제3세력을 준비해 뒀다는 소문도 나돈다. ●KCC 신용등급 BBB… 주가도 8만원대로 증자 발표 이후 현대그룹과 KCC간에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KCC가 지분공략에 나서면서 현대그룹의 이른바 가신과 계열사 경영진들은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 그러나 KCC가 지분 50%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지난 14일 이후 구조조정본부가 나서 임원들에게 의리와 단결을 강조하면서 조직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18일에는 임직원들이 창우리 정몽헌 회장 묘소에 참배하고 현대그룹을 사수하겠다는 ‘우리의 다짐문’을 발표했다. 반면 KCC는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현대그룹 인수전에 휘말리면서 S&P는 장기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인 BBB로 떨어뜨렸다. KCC 주가도 폭락했다.지난 5일까지만 해도 11만 4000원이었던 주가는 18일 8만 4800원으로 떨어졌다.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 하락도 KCC에는 타격이다.지난 9월부터 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이달 초에는 7만 9000원에 42만주를 샀다.그러나 18일 엘리베이터 주가는 4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정 명예회장과 차남 몽익씨,KCC 등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매입에 8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주주들이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보게 되면 대주주를 배임혐의로 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sunggone@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삼영무역

    지난 1959년 설립된 삼영무역은 국내 최대의 화공약품 전문 판매업체이다.최근에는 플라스틱 렌즈 및 전자·자동차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 16.6% 보유)이자 창업주의 2세인 이승용(李承容·36) 전무이사는 “상품 다양화를 통해 양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차입경영 등 건전한 재무구조와 고배당 유지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를 위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즈·전자부품등 사업다각화 매출이 다소 감소 추세인데 매출 구조는. -화공약품의 전체 내수물량은 늘어나고 있으나 업계의 경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매출이 줄고 있다.도료·잉크·접착제 등 화공약품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렌즈와 전자부품이 각각 8.2%,4.4%를 차지한다. 화공약품의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은데. -그래서 끊임없이 다(多)품종화를 추진하고 있다.제약·의약합성품 시장도 공략,무기약품 등에 대한 영업도 개척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18%인데 수익성은 어떤가. -올 상반기에130억원어치를 수출,9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렌즈와 전자부품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출액은 감소 추세이지만 매출이익률은 6.97%로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대(對)일본수출이 40% 정도이며,중국시장도 개척해 수출라인을 넓히고 있다. ●영업이익보다 지분법평가익 커 수익성은 좋으나 최근 2∼3년간 영업외수익이 영업이익보다 많았는데. -외형 확장보다는 내재가치를 위한 질적 향상에 주력하다 보니 영업이익보다 지분법평가익·투자이익 등이 컸다.지난해 말 설립한 자회사 에실로코리아의 지분 50%를 올 1월 세계적인 렌즈업체인 프랑스 에실로사에 매각,외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 계열사인 케미그라스의 보유주식 전량(27.3%)을 처분,51억원의 이익을 냈다. 유보율이 1100%나 되는데 증자 가능성은. -자본금이 77억원으로 동종 업계에서 작은 편은 아니다.현재 280억원 규모의 풍부한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증자를 하지 않아도 사업다변화를 위한 투자여력이 충분하다. 시가총액이 230억원에 불과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역부족인 듯하다.또 하루 거래량이 2만∼3만주 정도여서 주가 탄력성이 없는데. -소규모 직원(80여명)으로 운영하다 보니 주가관리 등에 소홀한 점이 있다.대주주 지분이 48∼49% 정도이다.나머지 주주들은 수십년간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배당 등에 만족해 거래를 많이 하지 않는다. 앞으로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시장에 회사를 제대로 알려 해외 투자자들도 매력을 느끼는 주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계열회사에 대한 신규출자가 많은 편인데 현재 계열사 현황과 수익성은. -안경렌즈 및 전자·자동차부품 업체 등 모두 7개 계열사에 대해 최대 100%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모두 지난해 말 기준 2억∼29억원 규모의 순익을 냈다. ●최근 5년동안 액면가 대비 15%배당 주주를 위한 우대정책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액면가 대비 15% 배당을 해왔다.앞으로도 실적 등을 감안해 고배당을 유지,주주들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또 회사 내용을 잠재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시장에서 적정가치를찾고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유망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 같은데 회사측이 보는 적정주가는. -풍부한 금융자산과 순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1500원 안팎)의 3배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아파트청약시장 실수요자는 살아있다

    일반 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잡혀가고 있다. 단기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은 최근 미달 사태를 빚었다.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 위주의 무주택자들이 청약,입주자 모집을 마감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신규청약, 실수요자 위주로 선회 최근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를 보면 아파트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선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택공사가 무주택자들을 상대로 공급한 고양 풍동지구 아파트의 경우 1270가구 가운데 70% 정도가 무주택 우선순위자에게 돌아갔다.나머지 물량도 지역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입지가 빼어날 뿐 아니라 전용면적 25.7평짜리 주공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지난달 27일 무주택 및 1순위 청약을 받은 성남시 태평동 쌍용스윗닷홈은 191가구 모집에 979가구가 몰려 하루만에 분양을 마쳤다.단지 규모는 작지만 전철역세권인데다 강남 진입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따라서 실수요자층이 두꺼운 택지지구 아파트나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무주택자 우선공급 비율이 75%로 상향 조정돼 실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된다.”면서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함부로 통장을 사용하지 말고 신도시·택지지구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골라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수요자층 두꺼운 아파트 많아 주공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풍동지구 청약결과 실수요자층이 두꺼운 것으로 증명된 32평형이 1088가구나 나오기 때문이다.수도권 남부지역 무주택자들이 기다리고 있다.주공이 분양하는 고양 풍동지구 21∼33평형 임대아파트(2016가구)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파주 교하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도 고양 풍동지구 주공 아파트 청약 결과에 고무돼 있다.일산 지역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달려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3003가구를 분양하는 동문건설은 일산 지역 무주택자들과 새 집으로 늘려가려는 수요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효성·대원건설도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송도신도시에 공급되는 성지건설·한진중공업 아파트는 인천지역 실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동부건설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공급 예정인 1600여가구도 강변북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익형 부동산’ 쏟아진다

    재건축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익성 부동산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내년 초부터 주상복합아파트도 20가구가 넘으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규제 이전에 분양하려는 물량이 연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 등의 부속 상가들도 서울·수도권 10여곳에서 분양된다.주택시장에서 빠져 나온 돈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주상복합 규제전 서둘러 분양 11,12월 두달간 전국 38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355 가구가 분양된다.내년 2월 주택법이 개정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단지 규모가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매가 금지돼 분양을 서두르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곳 2726가구로 가장 많고 수도권은 4000여가구가 분양된다.지방에서는 부산 5곳 897가구,대전 2곳 286가구,대구 2곳 1037가구가 연내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 벽산메가트리움이 17일부터 분양된다.아파트 114가구 중 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산구에서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문배동에서 ‘이안 용산프리미어’ 47가구를 이달 말에 분양한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는 LG건설이 대림동 994의 31 일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14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특히 용산구에서는 한강로 대우롯데 센트럴파크(가칭)가 12월중 분양된다.세계일보 부지에 지으며 분양물량은 629가구이다. 단지내 상가 분양은 연말에 집중되고 있다.주택시장 침체로 갈곳을 잃은 유동자금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수도권에서 10여곳이나 된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이 학동역에서 ‘마일스 디오빌’을,롯데건설이 대치동에서 ‘롯데 골드로즈Ⅱ’를 이달에 분양한다.현대산업개발도 역삼동 역삼벤처텔내 근린상가를 현재 분양 중이다. ●청약시 주의점 올해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전매금지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높은 경쟁률과 달리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전매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그런 만큼 청약시에는 주변 수요를 살펴봐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양가다.요즘 주상복합아파트는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는 가격에 거품 가능성이 많아 주의해 청약해야 한다. 단지내 상가 역시 분양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상권이야 어느정도 형성이 되지만 분양가가 높으면 수지를 맞추기 쉽지 않다.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있는 곳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현금이 필요할 때 즉시 현금화 할 수 있고,다소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맛좋은 밥 먹기 힘들다”/1등급 20~30% 줄어… 내년 쌀수급엔 지장없어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대폭 감소한 것은 유례없는 궂은 날씨에다 정부의 쌀 감산 정책이 공교롭게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쌀이 남아돌아 과잉 재고를 우려하던 소리가 올해에는 쑥 들어갔다.1980년이후 최악의 쌀 생산 기록은 무엇보다 궂은 날씨의 결과였다.여름 내내 비가 와 일조량이 부족했던데다 태풍까지 덮쳐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단위면적(10a)당 6.4%(30㎏)가 줄었다.여기에다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한 감산 정책인 ‘쌀 생산조정제’가 지난해부터 시행돼 올해 경지면적이 지난해보다 3.5%(3만 7000㏊)줄어든 것도 쌀 생산 부족 사태를 가져왔다. 쌀 재고분은 10월말 기준으로 842만섬이며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따른 의무 쌀 수입량(최소시장접근물량·MMA)은 143만섬이다.이를 올 생산분과 합치면 공급량은 4076만섬으로 내년도 소비량 3374만섬보다 702만섬이 많아 수급에는 일단 지장이 없다는 게 농림부의 입장이다. 전체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무엇보다 올해 흉년으로 고급 쌀이 부족해졌다.올 강원지역의 추곡수매결과,1등급 비율이 예년보다 20∼30% 감소했다.더욱이 재고미의 경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따라서 밥맛좋은 쌀의 공급부족으로 값이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재고쌀이 줄어든 만큼 대북 쌀 지원량은 작년과 올해 수준인 278만섬은 유지하기 힘들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내에서 의견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농민단체총연맹은 지난 9월 “경지면적이 올해보다 더 감축되는 내년에도 뜻밖의 재해가 또 닥치면 사상초유의 쌀 부족사태를 빚을 것”이라면서 생산조정제의 재검토를 주장했다. 그러나 쌀을 덜 먹는 쪽으로 국민들의 식생활이 바뀌는 추세에서 올해의 이례적인 흉년 때문에 생산조정제를 철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쌀재고가 넉넉지 않을 경우 내년에 정부가 WTO와 벌일 쌀 개방에 관한 재협상에서 우리 입장이 불리해질 전망이다.내년 쌀 수확량이 그래서 주목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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