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량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명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2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보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72
  •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형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모두 1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마포 상암4단지 아파트 분양이 관심을 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주택 경기가 가라앉은 상태라서 청약열기는 달아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입지여건이 빼어나고 지명도 있는 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관심을 끄는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5차 동시분양에 선뵐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대형 단지에 입지가 빼어나 알짜 아파트로 통한다. 다만 10평형대 소형 아파트는 4차 동시분양에서처럼 미분양이 예상된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2주구 아파트도 251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강서지역 아파트를 원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공급되는 마포구 상암지구 상암4단지 761가구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 635가구와 GS건설이 공급하는 하중동 아파트 488가구도 입지가 빼어나다는 점에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공급하는 포스크건설의 the# 아파트 1226가구, 봉담읍 임광 아파트 1077가구가 눈에 띈다. 동탄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계획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눈을 판교로 돌릴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분양도 봇물을 이룬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1825가구는 대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태영 데시앙 아파트 718가구도 관심 대상 단지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산 I-PARK 598가구를 비롯해 1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중구 태평동에 쌍용스위닷홈 965가구가 공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방산수출 공헌’ 윤창옥 서기관 보국훈장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총괄조정담당관인 윤창옥(53) 서기관이 방산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방부 방산협력과장으로 재임한 그는 지난해 4억 1700만달러의 방산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고, 방산물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2003년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독일제 209급 잠수함 창정비(완전분해 뒤 내부 장비 교체) 사업은 그의 진가가 단연 돋보였던 사업이다. 당시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은 209급 잠수함을 제조한 독일업체와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군 안팎에서 한국측이 수주할 경우 독일로부터 주요 부품 공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고, 급기야 인도네시아측은 그해 7월 소문의 진위 파악을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윤 서기관은 이에 “한국이 잠수함 창정비를 수주하면 정부가 책임지고 창정비 보장을 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서한을 대표단에 전달, 소문을 일거에 잠재웠다. 이에 힘입어 대우측은 그해 말 인도네시아측과 5900만달러에 이르는 창정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당시 국내 잠수함 수주 물량이 없어 생산라인 인력을 줄여야 할 위기에 처했던 대우측은 이로 인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수 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공 ‘중대형’ 판교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판교 신도시에서 40평형대 중대형 아파트 5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은 올 11월 일괄분양하는 판교 신도시에서 공공분양 3485가구, 공공임대 1918가구 등 모두 5403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올해 판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1만 6157가구)의 33%에 이르는 물량이다. 특히 공공분양 가운데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가 596가구 포함돼 있다. 주공이 40평형 이상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지난 86년 상계동 신시가지 개발 이후 20여년만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주공이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없지만 공기업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가능하게 된다.”며 “중대형 아파트 용지는 판교 신도시 채권 평균가격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이 판교에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양건설 주택사업 본격화 2년내 기업공개 목표

    세양건설산업㈜이 주택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세양건설은 주택사업 영역을 수도권과 일부 지방 위주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공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양은 중소 규모 아파트 위주로 펼쳐오던 사업을 대단지 중심으로 바꾸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매출 극대화를 통해 현재 100위권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5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적어도 2년 안에 기업공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승명 사장은 “21세기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우선 순위를 고객만족도 극대화에 두고 토목사업에서부터 주택사업,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아파트 공급 물량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모두 36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중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북한강 조망권을 갖춘 33∼45평형 283가구 ‘청평 세양청마루’를 분양하는데 이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서 34,46평형 33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 신정동 신평시장 재건축사업을 통해 32평형 52가구를 공급한다.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역 근처에서는 34,40평형 216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세양청마루 한강愛’도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민락동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서는 33∼62평형 27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광안리 세양아르비채’는 9월 중 청약을 실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황우석 효과’ 기대 했는데…

    ‘황우석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는데 왜 줄기세포 관련 주식들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을까.’ 20일 코스닥의 줄기세포 관련 주식들이 속한 제약업종지수는 1537.85로 전일보다 44.08(2.79%)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은 유가증권시장의 의약품업종지수는 0.79%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표적 관련주인 산성피앤씨가 3만 4200원으로 전일보다 2750원, 마크로젠이 2만 5000원으로 2300원, 인바이오넷이 4040원으로 385원 떨어지는 등 대체로 전 종목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이날 장초반에는 3∼4%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거래량도 평소보다 3배 많은 3287만주나 되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 보유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증시 전망을 밝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상승세는 다분히 심리적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소 몇년 뒤에나 최종 성과가 확인될 의약기술에 대해 증시 개별종목의 수혜 여부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억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남북차관급회담 득과 실

    19일 타결된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남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양행과 장관급 회담을, 북측은 비료 20만t을 각각 얻어냈다.10개월 만에 남북이 당국간 대화를 재개하면서 신뢰회복의 물꼬를 텄다는 점이 주요 성과라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양측은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회담 내내 ‘동상이몽’을 절감해야 했다. 회담의 ‘격’을 둘러싼 마찰음도 피할 수 없었다. 남과 북이 각각 차관급과 실무자급으로 해석한 결과는 ‘명분’과 ‘실리’라는 확연히 엇갈린 명암을 낳았다. 장관급 회담 시기를 놓고 남측은 6·15 이전을, 북측은 6·15 이후를 고집했다. 남측은 6·15 이전에 회담을 열어야 같은 달 각각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반면 북한은 6·15 5주년 행사를 대규모 축제로 치르는 과정에서 남한측의 자세를 판단하겠다는 일종의 탐색전을 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일정은 잡혔고, 그에 따라 재개되는 장관급 회담은 책임 있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회의체라는 점에서 장성급·경추위 회담 재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6·15공동선언 5주년행사에 장관급 대표단이 참석키로 한 합의는 한 차원 높은 남북관계를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중심의 행사로 치러져 왔지만 정부 당국이 결합하면서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북측이 민간단체의 독자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를 한껏 깎아내릴 경우 효과는 반감될 소지가 있다. 수석대표를 맡았던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합의 직후 “이번 회담의 최대 쟁점 중 하나가 북핵문제였다.”라고 실토했다.“합의문에 (우리가 전달하고 촉구한) 모든 내용을 담기는 사실상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북측은 이번 회담을 핵 문제를 다루기에는 격이 맞지 않는 ‘실무회담’이라고 규정하면서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논의 무대에 올릴 생각이 없었다는 얘기다. 남측은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 조기복귀’입장을 북측에 거듭 밝혔다는 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비료 문제의 경우 당초 북측은 50만t 지원을 촉구했지만, 예년의 봄철 지원 수준인 20만t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나머지 물량은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미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 및 방법과 관련해서는 모내기철이 시작된 북측의 절박한 사정을 감안해 불과 이틀 뒤인 21일 경의선 도로를 통해 첫 수송을 시작하고 해로를 통해서는 오는 25일 첫 선박을 보내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혜택없는 1순위자 ‘非판교’ 노려라

    혜택없는 1순위자 ‘非판교’ 노려라

    판교신도시 11월 아파트 분양 규모가 당초보다 4800여가구 줄어들면서 판교신도시의 쾌적성은 다소 향상될 전망이다. 반면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조성원가 상승으로 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또 분양 물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1만 6000여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하는데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차익을 둘러싼 ‘판교 로또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가구수 줄여 쾌적성 높여 전체적으로 가구수가 줄어들면서 도시개발밀도가 당초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감소했다. 분당(198명)은 물론 제2기 신도시인 파주(145명)보다 훨씬 낮다. 그만큼 쾌적성이 높아졌다. 초고층의 상징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용적률이 200∼250% 수준에서 허용될 예정이어서 판교신도시에서 초고층 건물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가처분용지 면적도 당초 111만 5000평에서 107만 2000평으로 줄었다. ●수도권 1순위 772대1 예상 가구수가 줄어 청약경쟁률 상승이 불가피하다. 건교부는 청약 관련 통장 소지자 가운데 1순위자의 60%가 청약한다는 가정 아래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1순위 경쟁률이 성남지역 거주자는 106대1, 수도권 거주자는 772대1로 추정했다.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채권+가격 병행입찰제 아파트는 성남거주자가 54대1, 수도권 거주자는 186대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청약자들이 유명 브랜드 업체의 선호평형에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평형별 경쟁률은 수천대1에 달할 수도 있다. 성남지역 거주 40세이상 10년 무주택자의 당첨확률은 1.12%(경쟁률 89대1)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분양가 다소 높아질 듯 택지 조성원가는 743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의 705만원보다 38만원 높아졌다. 그만큼 주택업체에 공급되는 토지 가격도 오르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전용 18∼25.7평이하)의 경우 동판교는 870만∼899만원, 서판교는 959만∼993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18평이하는 809만∼887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채권+가격 병행입찰제 아파트는 평당 150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분당의 32평형 아파트 가격이 평당 14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평당 400만∼500만원, 전체적으로는 1억 2000만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판교·비(非)판교 선택하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대부분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나 35세이상 5년 무주택자의 당첨확률이 높다. 따라서 일반 1순위자는 과감히 판교가 아닌 지역으로 방향을 틀 필요가 있다. 특히 판교 인근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이제 갓 1순위가 된 사람은 청약예금으로 통장을 바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노리라고 권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쌓이는 ‘쌀’ 3중고

    쌀 재고량은 늘고, 소비량은 줄고, 수입쌀은 시판을 기다리고 있고…. 삼중고로 쌀값이 폭락하자 지난해 풍년농사를 지은 농민들의 가슴엔 수심이 가득하다. 올해부터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추곡수매제도 없어지게 돼 쌀값 예측을 하기 힘든 실정이다. ●재고량 사상 최고치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정부양곡보관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쌀은 국내산 99만 6000섬, 수입쌀 209만 9000섬 등 모두 309만 5000섬에 이른다. 농도인 전북의 경우 961개 정부양곡보관창고에 국산내 벼 80만 5000섬, 수입쌀 28만 7000섬 등 모두 109만 2000섬을 보관하고 있다. 수입쌀은 올해 16만 6600섬 더 들어온 것이다. 농협의 경우 전국 농협미곡처리장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벼는 520만섬으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와는 별도로 농협중앙회는 2001년에 수매한 270만섬을 더 가지고 있다. 전북도내 26개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이 보유하고 있는 쌀재고도 112만섬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이같은 재고량은 사상 최고치로 여기에 민간 도정공장, 중간상, 농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을 합할 경우 쌀 재고량은 소비량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 국내 쌀 재고량은 1046만섬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왜 늘어나나 국내 쌀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데다 수입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쌀생산량은 3472만 8000섬으로 연간소비량 2800만섬보다 672만 8000섬이 많다. 거기다 수입쌀물량이 143만 5000섬에 이르러 국내에서 남아도는 쌀은 어림잡아도 816만섬에 이른다. 더구나 쌀수입량은 해마다 14만섬씩 늘어 재고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쌀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지난해 82㎏으로 2000년 93.6㎏에 비해 11.6㎏ 줄었다.1980년은 132.4㎏,90년은 119.6㎏이었다. ●허리휘는 농협 농협 보유쌀 520만섬은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 560억원에 이른다. 금리부담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벼 보관 비용만 한달에 416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쌀값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돼 보유하고 있는 쌀을 팔 수도 없다. 농협관계자는 “농협의 경영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올 가을 공공비축물량을 대폭 늘려주고 쌀이 나오지 않는 6∼9월의 단경기(端境期) 정부미방출을 자제해 농협이 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변질우려가 있는 2001년산 270만섬은 대북지원용 등으로 판로를 터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공공비축물량도 성출하기인 10월쯤 집중매입해야 쌀값이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가을 수입쌀 16만섬 시판 예정 농림부는 국내 쌀생산기반 붕괴, 농민들의 반발 등 예민한 문제가 많아 국회가 언제 수입쌀 시판을 비준할지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비준을 얻어 이르면 가을쯤 수입쌀이 시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시판되는 수입쌀은 16만 5000섬으로 우리나라 전체 소비량의 하루 반분 정도로 적은 양이지만 심리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산지쌀값은 벌써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쌀소비를 주도해 가격을 좌우하는 중간상인과 대량 소비처들은 수입쌀이 시판되면 국내 쌀값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 쌀매입을 미루고 있다.5월 현재 전북지역 산지쌀값은 80㎏들이 1가마에 15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4000원보다 9000원이나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판교 분양가↑

    판교 분양가↑

    오는 11월 일괄 분양되는 판교신도시 아파트 공급물량이 2만 1000가구에서 1만 6157가구로 4800여가구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성남 거주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최우선순위자의 청약경쟁률은 72대1에서 89대1로 높아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경기도, 성남시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19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개발밀도를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줄임에 따라 판교의 전체 주택가구수는 당초 2만 9700가구에서 2만 6804가구로 2896가구 감소했다. 수용인구도 8만 9100명에서 8만 412명으로 8688명 줄게 됐다. 11월 동시분양되는 아파트도 31개 블록에 분양 1만 2246가구, 공공임대 3911가구 등 모두 1만 6157가구로 조정됐다. 당초 판교의 11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2만 1000가구였다. 물량 감소로 예상 청약경쟁률은 25.7평 이하 분양주택이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의 경우 성남지역(분양물량의 30%) 89대1, 수도권 102대1로 높아질 전망이다. 중대형은 성남 54대1, 수도권 186대1로 추정된다. 실시계획변경으로 택지조성 원가는 당초 705만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평당 743만원으로 책정돼 분양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959만∼993만원으로 당초(920만원선)보다 30만∼73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는 채권+가격병행입찰제에 따라 평당 분양가는 1500만원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택지가 조성원가로 공급되는 18평 이하 4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809만∼887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주택수가 줄었지만 용적률은 160.5%로 당초(162.4%)와 비슷하게 책정된다. 동판교의 평균 용적률은 175%, 밀도는 ㏊당 105명이고 서판교는 각각 148%,69.4명이다. 주상복합아파트와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 등은 내년 중에 분양될 계획이어서 청약대기자들은 또 한 차례 청약기회를 갖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 전쟁’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 전쟁’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밤낮이 따로 없다. 서울시민 먹을거리의 절반을 책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새벽엔 활어가 뛰놀고 아침엔 수박이 넘쳐나며 한낮엔 소·돼지가 주인을 기다린다. 싱싱한 채소는 해가 저물 무렵에야 모습을 드러낸다. 새벽까지 흥정을 벌이던 경매장은 날이 밝으면 주차장으로 변한다. 리어카에서 20t트럭까지 농산물을 싣고 나르는 차량들이 하루종일 주차전쟁을 치른다. 여기서 정보 하나. 일반 소비자도 오전 10시쯤 경매시장을 찾으면 농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넉넉히 낙찰받은 중도매인들이 소매상에게 넘기고 남은 물량을 떨이로 파는 까닭이다. 반쯤 잠에 취한 상인을 잘 구슬르는 것이 관건. 자, 이제 30분 단위로 빼곡히 짜인 경매시간표를 따라 가락시장의 24시간을 추적해 보자. ●15일 밤 11시 형광등이 낮처럼 환히 비친 채소시장에 무·배추를 각각 채운 5t트럭이 원을 그리며 도열해 있다. 차량 번호는 충남·경북·전남 등 다양하다.50∼60대 중도매인들이 차량을 돌며 상품을 잘라본다. 전자경매대가 등장했다. 지난 2000년 도입된 전자경매제도는 지난해 거래 물량의 72%를 차지할 만큼 자리잡았다. 중도매인은 리모컨 모양의 응찰기로 경매에 참여한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의성어가 이어지고 “118만원에 5번”이란 경매사 목소리가 밤하늘을 가른다.10초 만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모닥불에 모여 있던 아줌마 50∼60명이 삼삼오오 차량으로 흩어졌다. 배추를 내려 크기별로 나누고, 썩은 것을 골라내기 위해서다. 밤샘 일당은 5만∼6만원. 배추 5t트럭 경매가는 61만∼172만원. 최근 5년간 평균가격인 256만 7000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16일 새벽 1시30분 수산시장에 고등어·갈치·삼치·조기·새우 등 냉동 어류가 가득하다. 세 자리 숫자가 새겨진 모자를 쓴 중도매인 10여명이 계단식 대형 경매대에 서서 손가락을 흔든다. 수지경매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손 뒤쪽은 두꺼운 종이나 천으로 가렸다. 수산물은 하향식 경매다. 경매사 양덕룡씨는 “산지에서 이미 상향식으로 경매가 이뤄진 상태라 내륙에선 하향식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냉동 고등어 20㎏은 1만∼5만원, 조기 7만∼30만원, 삼치 10㎏ 1만 8000∼2만원. ●새벽 2시30분 딸기·토마토·참외 순으로 팔려나간다. 양은 많지 않지만 2시간 넘게 걸렸다. 생산자별, 등급별로 일일이 경매하기 때문. 농수산물공사 김종주 농산팀 과장은 “지역별로 과일을 모아 등급을 매긴 뒤 공동출하하면 경매시간도,비용도 훨씬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딸기 2㎏는 1000∼1만 5000원, 토마토 5㎏ 2000∼1만 8000원, 참외 15㎏ 5000∼7만 2000원. ●새벽 3시30분 수산시장에 활어가 나왔다. 도다리·돔·우럭·농어·노래미·낙지·미꾸라지·민물장어 등 종류도 가지가지. 노란 플라스틱 상자가 바닥에 깔렸다. 살아 숨쉬는 생선의 무게를 잰다. 상자에 들어간 생선은 팔딱팔딱 뛰며 헐떡거린다. 이때 바닷물을 부어 진정시켰다. 죽은 생선은 옆으로 치워 헐값에 판다. 종류별로, 무게별로 따로 흥정하다 보니 새벽 6시가 훌쩍 넘었다. 자연 농어 1㎏ 1만 1000∼2만원, 우럭 1만∼1만 5500원, 노래미 3000∼1만 1000원. ●아침 8시30분 본격 출하를 시작한 수박이 과일시장을 푸른빛으로 물들였다. 회색 카펫에 동그란 플라스틱 원이 놓이면 트럭에서 내려진 수박이 차곡차곡 쌓인다. 수박만큼 싣고 내리는 게 힘든 농산물이 있을까. 낙찰되면 하역부 3∼4명이 나란히 서서 수박을 하나하나 던져 2t짜리 전동차에 담는다. 경매하는 2∼3분을 위해 1시간 남짓 수박을 옮기는 꼴이다. 대파의 경우 거래는 1t차량 단위로 이뤄지지만, 옮길 때는 1㎏짜리 단을 일일이 나른다. 하역부 월급은 300만∼400만원. 수박 출하량(435t)이 전날 보다 2배로 늘어 시세가 약간 떨어졌다. ●오전 10시 축산공판장은 위생관리가 철저하다. 흰색 장화와 가운을 입어야 경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전날 들어온 돼지와 소는 밤새 도축된다. 그래서 공판장에 야릇한 비린내가 감돈다. 돼지고기는 그날 아침에, 쇠고기는 숙성을 위해 다음날 아침에 출하한다. 계단식 의자에 앉은 중도매인 30∼40명이 무대에 올라온 돼지고기를 보며 응찰기를 잽싸게 누른다. 내장을 뺀 돼지고기는 두쪽으로 쪼개져 쇠고리에 매달려 있다. 낙찰시간은 2∼3초. 돼지고기 값이 1㎏에 최고 4600원까지 올랐다. 쇠고기 경매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됐다.1㎏ 1만 2000∼1만 7500원. 하루에 경매되는 돼지는 1200마리, 소는 280마리 정도. ●오후 6시 상추·쑥갓·시금치·근대·열무·대파가 차례를 기다린다. 웰빙 열풍으로 적상추, 치커리 등 상채류, 엽채류가 인기. 반면 대파는 1㎏에 50원짜리도 나왔다. 마늘·양상추·케일·파슬리 등 상장 예외 품목은 중도매인에게 바로 넘겨진다. 계절 채소는 출하량이 적어 경매를 하지 않는다. 가락시장의 긴 하루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24시간 챗바퀴는 매주 토요일과 명절에만 멈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가락시장을 24시간 밝히는 사람들 가락시장을 24시간 밝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을 갖고 시장을 찾은 생산자와 소매자, 소비자에게 상품을 넘길 중도매인,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경매사가 그들이다. ●수박 생산자 최인철(46)씨 경북 고령에서 키운 수박 5t을 갖고 15일 가락시장에 도착했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수박 줄기를 잘라놓았더니 하역부가 수박을 운반하고 등급을 매겨 경매장에 전시했다. 운송·하역비만 80만∼90만원. 그동안 출하대기실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날씨가 선선해진 데다 출하량이 많아 수박 값이 떨어졌다. 단가가 1000원씩만 줄어도 100만원은 족히 손해다. 그래서 생산자는 출하 시점을 잘 결정해야 한다. 수박을 15년 동안 가락시장에서만 팔았다. 전국 평균가격이 정해지는 곳이라 큰 손해를 입지 않는다. 농민들이 흘린 땀만큼, 농산물이 제 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무 중도매인 김한중(63)씨 용산시장에서 활동하다 1985년 가락시장이 들어서면서 옮겨왔다. 밤 10시30분에 출근해 오전 10시쯤 퇴근하는 일을 20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 무는 전국 곳곳에서 일년 내내 출하되기에 쉴 틈이 없다.2000년 전자경매가 도입되면서 분쟁이 많이 없어졌다.
  •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속락속 상추·백오이만 큰폭 상승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속락속 상추·백오이만 큰폭 상승

    농산물 가격이 연일 내림세를 타고 있다.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지 생산작업이 원활해짐에 따라 출하량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상추와 백오이를 제외한 채소 가격이 일제히 내렸다. 배추는 봄배추·겨울 저장배추 등 물량이 무차별 쏟아지는 바람에 지난주보다 300원이 떨어진 900원, 대파는 출하지역이 부산·영광·부안은 물론 경기지역까지 확대돼 물량이 크게 늘어난 탓에 100원이 내린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와 감자, 애호박, 양파도 전주보다 50원·100원·120원·200원이 하락한 950원·2200원·520원·1700원에 거래됐다. 반면 나들이용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상추와 백오이는 올랐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130원이 오른 430원, 백오이는 60원 상승한 400원에 마감됐다. 마재량 하나로클럽 청과부장은 “전국적으로 산지 출하량이 가장 많이 쏟아질 시기인 데다 소비 부진마저 겹쳐 농산물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과일 가격도 철이 지난 사과·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제철을 맞은 여름철 과일의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까닭이다. 수박·참외·토마토·포도는 지난주보다 700원·700원·80원·300원이 내린 1만 1300원·5200원·200원·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과와 배는 보합세를 보여 전주와 같은 6500원·3만 3500원에 거래됐다. 고기 가격은 일제히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보합세였다. 한우 안심·등심·양지가 3450∼6180원,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이 1430∼1640원, 닭고기는 5250원에 마감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강남 재건축아파트 “청약 막차 타라”

    강남 재건축아파트 “청약 막차 타라”

    6월 서울 강남에는 대규모 아파트 장(場)이 선다. 다음달 7일 청약접수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 입지가 빼어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물량도 관심거리지만 정부가 강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비리를 캐고 있는 가운데 공급되는 아파트라서 청약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 러시 다음달 강남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는 6곳. 모두 1만 8881가구가 공급돼 이 중 194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대단지인데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교육·환경 여건 등 입지가 빼어나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00가구 이상 매머드 단지만 4곳이다. 송파구 잠실 시영 아파트는 6864가구 가운데 16,26평형 86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잠실 주공1단지는 5678가구 가운데 25평형 290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는 3226가구로 26평형 186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 역시 207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12∼33평형 41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치동 도곡2차는 모두 768가구 단지이며 23,32평형 1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동 해청1단지는 275가구 가운데 34∼68평형 3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보나마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가 빼어나고 대단지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 이후 강남권에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약 2년 동안 끊긴다는 점도 청약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나오는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후분양제를 적용받아 공사가 80% 이상 진행돼야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4차 동시분양에서 나타난 것처럼 10평형대 ‘미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는 로열층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높은 분양가도 흠이다. 소형 아파트도 분양가는 평당 1500만∼1600만원이다. ●분양 승인 받아야 개발이익환수제 피해 이들 단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16일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분양승인을 받아야 5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수 있다. 조합측은 특별한 하자가 없어 분양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정부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불법·탈법이 발견되면 분양승인을 보류하거나 돌려보낸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이들 단지가 모두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특히 평형 배정 문제를 놓고 조합원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AID차관아파트는 분양승인을 받더라도 당분간 조합원간 분쟁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EU, 中섬유 수입제한 착수

    |파리 함혜리특파원|중국산 저가 섬유제품 유입에 대한 유럽 내 산업피해 조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은 티셔츠와 마(麻)섬유에 대해 중국과 ‘공식협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의 직전 단계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산 티셔츠와 마섬유의 경우 다른 섬유제품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 중국 정부와의 공식협의를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EU의 대(對)중국 섬유 세이프가드 발동기준에 따르면 산업피해 규모가 크고 긴급한 경우 조사나 비공식협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식협의에 들어간다. EU는 올 1월부터 국제섬유쿼터가 폐지된 뒤 중국산 저가 섬유·의류 제품 유입이 급증하자 세이프가드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29일부터 티셔츠와 마섬유 제품 등 중국산 섬유제품 9종에 대한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델슨 위원은 “이번 결정은 EU 집행위 및 25개 회원국의 동의절차를 거쳐 중국정부에 공식 요청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따른 EU 수출제한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처럼 수입쿼터 부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EU의 공식요청이 있은 뒤 15일 이내에 티셔츠와 마섬유의 EU 수출증가율을 2004년 3월∼2005년 2월 평균 수출물량의 7.5%로 제한해야 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EU가 중국산 섬유수입제한 조치를 발효하는 시기는 다음달 초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집행위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국산 티셔츠의 EU 내 수입증가율은 전년 대비 187%를 기록했고, 마섬유는 56% 늘었다. 이에 따라 그리스, 포르투갈 등 회원국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일자리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은 “불공정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자국에 이익이 되면 자유무역원칙을 강조하다가 그렇지 않을 때에는 무역을 제한한다.”면서 “상호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협상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lotus@seoul.co.kr
  • ‘전매 가능’ 오피스텔 마지막 물량 나온다

    청약에 제한이 없고 전매가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나온다. 오피스텔 청약기준 강화, 전매금지 조치 이전에 사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다.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전매를 노리고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동에서 ‘부띠크 모나코’ 40∼86평형 172실을 분양한다.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로 마감, 분양가를 평당 2700만원으로 책정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타입이 49개에 이르고 갤러리 등 기존에 선보였던 부대시설과는 차별화된 시설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고소득층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 두대동에서는 도시와 사람들이 컨벤션센터와 호텔,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 ‘더시티 7’안에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43층(2동)과 32층(2동)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43∼103평형 1060실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포스코 더&# 스타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50∼100평형 21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30∼59평형 119실이다. 잠실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한 대단위 주거타운에 들어선다. 동양고속건설은 이달 말 수원 인계동에서 오피스텔 ‘동양 파라곤’ 38∼47평형 24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진흥기업은 다음달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마제스타워’아파트 396가구(34∼52평형)와 오피스텔 100실(40∼48평형)을 내놓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조업 ‘유가·환율 직격탄’

    제조업 ‘유가·환율 직격탄’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이 올 1·4분기 국내 기업들의 수익을 크게 악화시켰다.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수출에 힘을 쏟는 대기업들의 타격이 더욱 컸다. 최근 환율 급락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2분기 실적마저 밝은 편이 아니어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많이 팔아도 이익은 적어 1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사 566개 가운데 비교 가능한 537개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51조 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조 4340억원과 12조 1223억원으로 16.19%씩 감소했다. 특히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5.77%(11조 8731억원)와 20.50%(10조 9964억원) 감소해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이 실적 악화에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체들은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이 8.39%를 기록,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83.9원을 남겼다. 지난해 1분기의 117원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코스닥시장의 707개 상장사도 매출액은 12조 6864억원으로 2.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20%(6818억원), 순이익은 12.5%(5687억원) 줄었다. 벤처기업 314개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0.09%와 33.41% 줄어 대기업들과 비슷한 부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혹독한 시련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는 삼성전자가 가장 혹독하게 치렀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2조 1499억원)과 순이익(1조 4984억원)이 46.37%와 52.26% 줄었다. 매출도 13조 8121억원으로 4.17% 감소했다.D램반도체와 LCD(액정화면)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3%,6.19%로 뚝 떨어진다.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3227억원으로,30.06% 감소한 것도 환율의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해 환율 하락 이전에 수출 물량을 주문받았던 조선업종의 경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개사 모두 적자로 돌아서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금융업종은 대규모 부실기업들이 정리되고, 적립식펀드 등 새 금융상품 판매가 늘면서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국민은행이 219.01%(6745억원) 증가하는 등 금융업 9개사의 영업이익이 45배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78.05% 급증했다. 벤처캐피털업체 KTB네트워크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1.17%를 기록, 전체 상장기업 중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했다. 코스닥의 유펄스(57.93%), 더존디지털(54.3%), 경동제약(40.97%), 소프트맥스(39.97%), 안철수연구소(36.89%)도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나아지겠지만 낙관은 금물 지난 4월부터 시작된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IT경기의 저조 등 경영환경은 1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의 최근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비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기대했던 내수 회복이 더딘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한다.3분기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동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192개 상장사를 모의 조사한 결과,1분기보다는 감소폭이 줄겠지만 2분기 영업이익도 15.0% 감소할 것”이라면서 “3분기에는 5.2%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에 기업실적이 회복되고 산업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건축 면적50%이상 25.7평이하 지어야

    재건축 면적50%이상 25.7평이하 지어야

    19일 이후 사업승인 신청을 하는 재건축단지는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로 지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 19일 공포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재건축임대주택 공급가격의 산정기준’과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마련,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선대책은 현재 가구수를 기준으로 18평(60㎡) 이하 20%,25.7평(85㎡) 이하 40%,25.7평 초과 40%를 짓도록 한 소형의무비율제에 연면적 기준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소형의무비율제는 그대로 둔 채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는 주택의 총 연면적의 50% 이상을 25.7평 이하 아파트를 짓도록 했다. 이는 재건축 단지들이 가구수를 기준으로 소형의무건립비율을 적용함에 따라 10평 안팎의 초소형 아파트를 많이 지어 소형 가구수를 채운후 중대형을 늘리는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 경우 초소형이 줄어드는 만큼 대형아파트 물량도 줄어 조합원들의 이익이 줄고, 대형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평형이 감소, 평형배분을 놓고 조합원간 갈등도 예상된다. 건교부는 “1000가구 단지의 경우 기존에는 대형 평형이 50평까지 가능했으나 앞으로 42.5평으로 면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인천, 수원, 고양, 과천, 성남 등 과밀억제권역 재건축 단지에 적용되며 18일까지 사업승인 신청을 한 단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 강남권 4개구에서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강동구 고덕주공 등 69개 단지 7만 3000여가구가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건설되는 재건축 임대주택의 매입가격은 공공 임대주택 표준건축비(평당 288만원)로 정했다. 이밖에 5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를 제외한 모든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한 개발이익환수제도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북 농민들 보리풍년에 한숨만

    보리작황이 좋아 풍년이 예상되지만 재배농가들은 과잉생산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어 걱정을 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보리 약정수매량은 7445㏊ 3만 2640t이다. 그러나 실제 도내 보리 재배면적은 1만여㏊나 되고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은 5만 8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보리재배농가들은 수매를 하고 남은 2만 5000t의 보리를 일반 판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도내 보리가 과잉생산되고 있는 것은 WTO 협정에 따라 정부수매량이 2003년 이후 계속 줄고 있지만 재배면적은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리 소비량도 많지 않아 일반 보리판매 가격은 수매가를 밑돌고 있다. 농가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보리생산량이 많아 시중가격이 수매가의 70∼80%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보리수매가는 1등품 기준 40㎏에 3만 5690원으로 4년째 동결된 상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발이익 환수제 우린 비켜갔다오

    개발이익 환수제 우린 비켜갔다오

    오는 18일부터 실시되는 인천3차 동시분양에 모두 6곳에서 12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금호건설, 고운주택건설, 유영종합건설, 한화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분양물량은 이 달 18일부터 적용되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이다. ●숭의동 한화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405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5층 아파트 9개동 규모로,21평형 39가구,24평형 117가구,31평형이 249가구이다. 이 가운데 124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인천 숭의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는 노후화된 숭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로 5∼10분여 거리이다. ●만수동 고운 웰리움 고운주택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900-17 인근에 고운 웰리움 101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3평형 8가구,30평형 10가구,31평형 22가구 등 총 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간석오거리역, 동암역, 인천시청역 10분 거리에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장수인터체인지(IC) 10분,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15분 등 서울까지 40분대의 진입이 가능하다. ●산곡동 금호·이수 마운트밸리 금호건설과 이수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마운트밸리’ 1365가구를 공급한다. 한양 1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16∼21층 22개동 규모로 26·34·44·50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가구수는 26평형 286가구,34평형 354가구,44평형 37가구,50평형 8가구 등 총 685가구이다. 입주는 2008년 1월 예정이다. 산곡동에는 영일외고, 세일고, 산곡중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산곡역이 2011년 신설될 예정이다. ●서구 석남동 금호어울림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 석남동 ‘금호어울림’ 769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2평형 267가구,38평형 4가구,43평형 53가구 등 모두 354가구이다. 금호어울림이 들어서게 되는 석남동은 경인고속도로, 주요 간선도로 등 기존 도로망 외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및 서구개발계획에 따라 도로 및 지하철이 확충될 예정이다. ●주안동 유영아파트 유영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 5동에 23∼33평형 91가구를 분양한다. 삼성, 상명연립주택 재건축 물량으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3평형 14가구,26평형 8가구 33평형 16가구 등 총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장률 1%P ‘마이너스 요인’

    올 들어 원유 도입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럴당 11달러나 급등,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되고 있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내수경기 회복 부진 등으로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로 추락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15일 한국은행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월별 원유 도입단가는 1월 배럴당 38.28달러,2월 41.34달러,3월 43.20달러,4월 48.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월 평균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42.7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98달러에 비해 33.8%(10.81달러) 급등했다. 또 한은이 올해 성장률(4.0%)을 전망하면서 전제조건으로 책정한 연평균 원유 도입단가(34달러)보다도 8.79달러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원유 도입물량은 8억배럴 정도로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연간 80억달러가 고스란히 사라지게 된다. 이는 올해 달러환산 GDP 총액을 약 8000억달러로 추산하면 GDP의 1% 해당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예측하면서 GDP의 변수로 가정한 환율과 수출증가율, 민간소비 등이 전망대로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원유 도입가격이 연평균 10달러 상승한다면 올해 GDP 성장률은 3.0%로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유가급등은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그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내수경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실제 GDP에는 더 큰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는 100%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분은 고스란히 국외로 유출돼 GDP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면서 “고유가의 근본 원인이 중동정세의 불안과 같은 정치적 요인이 아니라 경기활황세를 보이는 중국과 인도 등의 원유수요 급등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유가의 급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K 장녀 현대家 첫 여성CEO?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큰딸 성이(43)씨가 조만간 출범할 광고회사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현대가는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 때부터 여자들의 지분 투자나 경영 참여를 허용하지 않아 성이씨의 이번 지분 투자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이씨가 경영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성이씨 외에 현대가의 다른 집안사람들도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체 종합광고대행사인 ‘이노션’(가칭)을 이달말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중견 광고회사 수준(100억원)보다 적은 30억원 규모로, 그룹 특수관계인들이 개인 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이씨가 그룹의 다른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일부 지분을 출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영일선에 나설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의 다른 두 딸(명이·윤이)과 아들 의선(기아차 사장)씨의 지분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그룹측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광고물량이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자체 광고사가 이를 전액 수주하더라도 매체 광고비를 제외한 순수 대행수수료가 평균 15%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300억∼400억원에 불과해 부당 지원 등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최근 “정 회장 일가가 광고회사에 출자하면 현대·기아차의 광고를 사실상 독점하게 돼 투자이익이 고스란히 특수관계인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지배구조 견제의사를 밝혔었다. 그룹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면서 “광고의 질만 좋다면 계열사를 떠나 어떤 광고회사와도 거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