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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EU 무역전쟁 ‘신발’로 확전

    섬유·의류제품의 수입·수출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신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1∼4월까지 중국산 신발 수입이 1년 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8배가량 증가했고 이 때문에 시장가격이 28% 하락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1일로 수입쿼터제가 폐지된 뒤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클로드 베론 레빌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덤핑 여부를)조사해 생산가격보다 낮은 값의 수출로 밝혀질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반덤핑 규제의 경우 시장가격 정상화를 명분으로 5년 동안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보복관세를 부과하기까지 최대 15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집행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한 2개월 이후부터 잠정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유럽 신발업계가 중국산 신발 수입을 규제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 신발업계는 오는 15일 집행위에 중국산 신발수입에 대한 조사에 착수토록 공식 청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피터 만델슨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10일 중국측과 무역 마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델슨 대변인은 이를 확인해 주진 않았으면서도 “매우 가능성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만델슨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될 경우 섬유·의류와 함께 신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EU 집행위는 11일 중국산 티셔츠와 아마사(絲)에 대해 연간 수입증가율을 7.5%로 묶는 긴급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포천 영북산단 조성사업 중단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던 영북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업지역물량총량 규제로 중단됐다. 9일 경기도 제2청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 2003년 2월 접경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행자부로부터 영북면 야미리 12만 1000여평에 가구·섬유·비공해업체 등이 입주하는 영북지방산업단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07년 준공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에 나섰으나 경기도로부터 공업지역물량(조성면적)을 배정받지 못해 모든 사업을 중단했다. 건교부가 지난해 경기도에 2006년까지 사용할 공업지역물량 150만평을 배정했으나 당시 파주 LCD 산업단지 및 평택 오성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에 우선 순위가 밀려 물량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중단되자 포천시는 경기도와 건교부에 물량배정을 요청했지만 건교부는 3년간 사용물량을 이미 배정했기 때문에 추가 배정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포천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피해를 당해온 포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공업지역물량 추가배정은 시급하다.”고 말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닭고기·수박·감자 큰폭 하락

    [주간 물가 동향] 닭고기·수박·감자 큰폭 하락

    닭고기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날씨가 따뜻해 사육환경이 좋아지고 삼계탕 수요가 많은 복날을 앞두고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지난주보다 무려 670원(13%)이나 내린 4400원을 기록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80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보여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쇠고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1540∼1750원에 거래됐다. 정창락 농협 하나로클럽 축산 바이어는 “닭 수요가 많은 복날을 대비해 출하량을 늘린 데다 사육환경이 좋아져 닭고기 가격이 전주보다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봄 질병의 피해가 어느 정도 수습되는 등 닭 사육환경이 크게 호전돼 당분간 현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철을 맞은 과일 가격은 쏟아져 나오는 물량을 소화하는 데 힘이 부쳐 연일 내림세를 타고 있다. 수박·참외·토마토·포도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수박은 전주보다 4600원이 떨어진 1만 900원, 참외는 300원이 하락한 3950원, 토마토는 10원이 내린 180원, 포도는 3000원이 떨어진 2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철이 지나 별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과·배는 보합세를 보여 가격 변동없이 5800원·3만 3500원에 각각 마감됐다. 채소 가격은 품목별로 오르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배추·감자·애호박은 큰 폭으로 내렸고 대파·무·상추·백오이는 올랐다. 배추는 전주보다 200원이 떨어진 1000원, 감자는 600원이 급락한 1600원, 애호박은 50원이 내린 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대파는 150원이 상승한 1200원, 무는 40원이 오른 990원, 상추는 50원이 뛴 280원, 백오이도 50원이 뛴 250원에 거래됐다. 양파는 보합세를 보여 전주와 같은 1400원에 마감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긴급진단 집값 이렇게 잡자] (上) 재건축 정책 바꿀 때다

    [긴급진단 집값 이렇게 잡자] (上) 재건축 정책 바꿀 때다

    서울 강남권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강남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는 한달새 가격이 5억원이나 뛰기도 했다. 상승세는 수도권 남부로 이어져 분당의 30평형대가 평당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집값 상승세는 더 이상 국지적 현상이 아닌 것이다. 문제는 정부의 수요억제 등 규제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와 발상을 달리하는 과감하고 용기있는 공급확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0∼30년간 주택 규제정책만으로 집값을 잡은 적이 있습니까.”대형 건설업체 한 임원의 얘기이다. 주택건설 공급의 증대로 반사이익을 얻는 업계의 목소리이기는 하지만 과거 집값 추이를 보면 맞는 얘기다. 실제로 1980년 이후 쏟아졌던 투기대책만으로 집값을 잡은 적은 거의 없었다. 지난 90년 연간 집값상승률이 60%에 달했던 시기에도 집값을 잡은 것은 5대 신도시 건설을 통한 주택 200만가구 건설이었지, 규제책은 아니었다. 2001년 이후의 집값상승 때도 규제책이 줄을 이었지만 단기효과에 그쳤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부동산 대책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2001년 이후 나온 투기대책이 집값을 조금이나마 떨어뜨린 것은 10·29대책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투기대책인 10·29대책도 1년이 조금 지나자 약발이 떨어졌다. 규제책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정책적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재건축 규제를 풀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재건축 규제가 부른 화(禍) 서울에서 가장 효율적인 주택공급 방안은 재건축과 재개발뿐이다. 하지만 재건축 정책은 규제로 일관해 왔다. 가격을 잡기 위해 네거티브전략을 펼치면서 2003년에 소형평형의무비율과 후분양제, 개발이익환수제(시행은 2005년 5월19일)가 도입됐다. 재건축은 또 지구단위 계획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을 통해 국토계획법에 규정된 용적률보다 50%가량 낮은 용적률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의 재건축단지 가운데 2종 주거지역은 용적률 200%에 12층 이하(단독주택지구는 7층 이하)의 한도를 적용받는다. 교통혼잡 등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공급증대는 전혀 고려치 않았다. 하지만 소형의무비율 확대와 개발이익환수제로 중대형 공급이 줄고, 또 후분양제로 당분간 공급중단 사태가 올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강남의 중대형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승세가 비강남지역과 분당·용인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모두 87개단지,9만 1246가구이다. 이들 단지의 용적률을 평균 50% 높여주면 2만 2000여가구,100%를 높여주면 4만 4000여가구가 각각 늘어난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평균 용적률은 200%정도 된다.”면서 “용적률이 100% 높아지면 가구수가 50% 정도로 늘어난 4만 4000가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분당신도시(9만 7000가구)에 못미치지만 판교(2만 6000여가구)를 훨씬 웃돈다. 이 정도면 강남권 수급불안 해소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할 수 있다. ●용기있는 공무원이 필요하다 재건축 규제는 지난 20여년 동안 정책입안자들의 숙제였다. 고밀도 개발을 하고 싶은 생각이야 모두 가졌지만 해당 단지의 집값상승과 도시 과밀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내가 있을 동안만은’이라는 생각으로 재건축에 과감히 메스대는 것을 꺼려 왔다. 따라서 이 참에 재건축 용적률을 과감히 풀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고밀도 개발이나 소형의무비율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고밀도 개발의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적절한 가수요 대책과 함께 재건축 제도를 과감히 뜯어 고치는 용기있는 공무원이 필요하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클릭 이슈] 집값폭등…가수요인가 정책실패인가

    [클릭 이슈] 집값폭등…가수요인가 정책실패인가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하다고 하는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집값은 왜 오를까.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용인 일대의 집값이 날개를 단듯 뛰면서 정부의 부동산 처방이 무색해지고 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이 투기성 거래와 풍부한 유동성에서 비롯된 버블(거품)이라며 이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강남 등의 집값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수요자들로서는 정부의 정책을 믿어야 할지, 시장을 믿어야 할지 헷갈릴 뿐이다. ●허탈한 서민들 참여정부 주요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가 집값 안정이었다. 대통령까지 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집값 안정을 외쳤다.‘투기와의 전쟁’이란 표현까지 나왔다. 정부도 이에 맞춰 각종 대책을 내놨다. 지난 2003년 10·29대책 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만 해도 20개에 달한다. 올해 들어 10·29대책의 약효가 다한 듯하자 판교 아파트 11월 동시분양 등이 포함된 2·17대책이 나왔고 이어 5·4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했다. 물론 전체적인 시장은 아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과 분당 등의 집값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폭발적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은 한달새 1억 5000만원이 올라 10억원대를 호가한다. 분당도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32평형은 최근 5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정부의 집값 안정을 믿었던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솜방망이 된 초강수들 정부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내놓은 대책에는 지금까지 시행해본 적이 없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 주택거래신고제 등은 3년 전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대책들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이익환수제와 재건축 과정에 대한 건설교통부와 검·경의 조사로 재건축아파트 가격상승세는 수그러졌다. 문제는 이들 재건축 대책으로 공급감소가 예상되면서 강남 중대형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공급확대 차원에서 개발 중인 판교신도시가 오히려 분당과 용인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한때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아파트 가격이 평당 2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분당과 용인의 집값이 뛰기 시작한 것이다. 용인 지역의 집값 상승에는 정부의 교통대책도 한몫을 했다. 난개발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교통대책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이다. 거래 제한과 가수요 억제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제도로 인해 중국이나 동남아에서조차 연구대상이 됐다는 한국의 주택정책들이 모양새를 구기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집값 못 잡는다 정부는 입주량이나 부동산 세제 등을 감안하면 집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강변한다. 실제로 내년에만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서 모두 1만 4969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82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여기에 강도높은 부동산세제 등을 감안하면 가수요가 가세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값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른다. 각종 대책이 시장에 맞지 않았거나 수요자들이 정책을 신뢰하지 않았던 탓이다. 집값이 오르자 수요자들은 너도나도 ‘사자세’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공급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충격요법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집값을 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시중의 유동성도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가계대출 400조원에다 연간 2조원대로 추정되는 각종 개발사업보상금 등이 집이나 토지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동성 회수를 위해서는 경제활성화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 경기 악영향을 우려한 나머지 금리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투기단속과 세제 강화 등 규제위주 대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5차 동시분양 13.7대 1

    금융결제원은 8일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날 무주택 우선순위 미달 물량이 포함된 1529가구 모집에 서울에서 1만 9870명, 인천과 경기도에서 1491명이 신청해 각각 13.7대1,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총 17개 단지 중 래미안 삼성동 2차와 대치 아이파크, 도곡3차 아이파크, 화곡 2지구 단지는 전 평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감됐다. 특히 대치 아이파크 32평형은 1가구가 나왔으나 서울에서만 2063명이 신청을 접수, 무주택 순위에서 낙첨된 171명을 포함해 22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우이동 조엔빌리지, 신월동 삼익아파트 2차, 염창3차 보람아파트 등은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모두 미달, 지역별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LG필립스, LCD 5조규모 계약

    LCD 가격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LG필립스LCD가 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로 ‘활로’를 뚫고 있다. LG필립스LCD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미국 HP의 커크 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부터 오는 2008년 5월까지 3년간 50억달러 규모의 LCD를 HP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99년 미국 델 컴퓨터에 5년간 85억달러어치의 LCD(박막 액정표시장치)를 공급키로 한 계약과 맞먹는 수준이다. 커크 몰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높은 품질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LG필립스LCD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노트북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모니터용 LCD와 TV용 LCD 부문의 1위를 유지해온 LG필립스LCD는 이번 장기 공급계약으로 노트북용 LCD 부문의 역량도 크게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판매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늘어난 물량은 6세대의 생산확대와 7세대 생산라인의 가동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수급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임대면 어때,10년이나 살 수 있는데”

    “임대면 어때,10년이나 살 수 있는데”

    ‘꿩먹고 알먹고.’ 싼 값에 전세로 살다가 분양으로 바꿀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가 오는 11월 판교 신도시 분양에서 선을 보인다. 총 4384가구이며 임대 기간은 10년이다. 그동안 임대기간은 5년이었다. ●11월 판교서 공공아파트 4380가구 나와 그러나 판교 신도시 등과 같은 택지지구에서는 앞으로 5년짜리 공공임대는 짓지 않고 10년짜리만 짓기로 했다.10년짜리는 지난 2003년 12월 택지개발에 관한 업무지침이 개정된 이후 택지 공급 승인을 받는 임대아파트부터 적용됐지만 분양에 나선 것은 판교가 처음이다. ‘10년 공공임대’는 분양 전환을 받기까지 5년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싼 임대료로 전세를 살다가 자금을 마련해 10년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 자격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가 2662가구,60∼85㎡ 1425가구,85㎡ 초과가 297가구이다. 사업 주체별로는 대한주택공사가 1918가구, 민간 공급분이 2169가구이다. 공공임대는 대부분 서판교에 있으며 주공이 공급하는 A17-1블록 887가구만 동판교에 지어진다. 주공 관계자는 “공공임대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것으로, 이번 판교 물량의 경우 1순위자 중에서도 5년이상 불입 횟수가 60회 이상인 사람 가운데 총저축액이 많은 사람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 내년 입주 1만 5천가구…서울 집값 변수

    강남 내년 입주 1만 5천가구…서울 집값 변수

    건설교통부는 내년 서울 강남지역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올해보다 6000가구 정도 늘어난 1만 5000가구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내년 전체 입주 아파트 4만 4508가구의 33.6%에 해당하는 것으로 82년(1만 7000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특히 집값 상승폭이 큰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입주 물량은 올해 8864가구에서 내년에는 1만 4969가구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서 입주할 아파트도 20만 4000가구로 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다. 이 중 공공택지지구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7만 6228가구에 이른다.2007년에는 9만 5121가구,2008년에는 12만 1073가구가 입주하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46만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서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내다봤다. 서울 전셋값이 2002년 5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03년 5월부터 2년간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강남의 경우 42.9%까지 떨어져 전국 평균(57%)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도 추가적인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앞으로 수도권 집값이 오를 이유는 없다. 오히려 거품을 우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기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면 철저한 단속을 통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국민임대 1만5284가구 ‘집들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국민임대주택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5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수도권에 입주가 없었던 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은 다음 달 인천 장수단지 795가구(15∼20평)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개 지구에서 모두 7771가구가 입주한다. 올 하반기에 입주 예정 국민임대주택 1만 5284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8월에는 용인 죽전2(18평) 136가구, 죽전3(21평) 388가구, 죽전8(16∼25평) 643가구, 의왕 부곡(16∼23평) 467가구가 각각 쏟아진다.9월에는 의정부 신곡3(16∼20평) 322가구, 금오2(16∼20평) 463가구, 수원 율전(21평) 38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동두천 송내3(16∼24평) 1018가구, 포천 송우5(20∼24평) 466가구, 수원 오목천(15∼24평) 1185가구가 주인을 기다린다. 12월에는 관심을 끄는 파주 교하에서 17∼25평 1119가구가 입주한다. 신규 공급도 대폭 늘어난다.1∼5월 공급량이 6140가구에 그쳤지만 6월 이후 1만 41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논현2단지 1522가구, 고양일산 2지구 782가구, 용인보라 1438가구를 비롯해 모두 42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11조원이나 집값 올린 판교 신도시

    서울 강남의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꺼낸 판교신도시 카드가 집값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올 들어서만 주변지역의 집값을 11조원이나 뛰게 만들었다고 한다. 경실련은 주변 아파트값 폭등으로 판교신도시는 분양 5개월여를 앞둔 시점에 이미 개발 목적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주변지역의 아파트값 산정기준을 32평형으로 하는 등 집값 산출방식에 일부 문제가 있기는 하나 분당과 용인, 죽전, 평촌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집값 광풍을 감안하면 경실련의 주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정부는 판교발(發) 집값 폭등 도미노현상이 부동산중개업소의 농간으로 보고 있으나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부는 강남 수요를 흡수하는 방편으로 판교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표하고도 중소형과 임대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되 저밀도·친환경 개발을 이유로 공급 물량도 당초 계획보다 5000가구 가까이 줄였다. 주변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40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을 풀어놓고도 기준금리는 연 3.25%로 묶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자 부담에 둔감해진 돈이 부동산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투기환경을 조성해 놓고 투기를 잡겠다며 버둥거리고 있는 것이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서울 강남과 분당을 ‘방화벽’으로 설치하려던 집값대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점을 시인한 바 있다. 그렇다면 방화벽 설치를 전제로 세웠던 기존의 공급 규제식 투기억제책도 당연히 재검토돼야 한다.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시장의 물꼬는 터주되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환수해 서민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 [토요영화]

    [토요영화]

    ●위대한 샤프트(EBS 오후 11시40분) 1963년 시드니 포이티에가 흑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영화 ‘들에 핀 백합’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서 흑인 배우가 본격적인 주연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검은 더티 해리’로 불리는 ‘위대한 샤프트’는 1970년대 대표적인 ‘블랙스플로레이션’ 영화로 흑인이 백인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당당한 영웅으로 떠오르게 하는 물꼬를 튼 작품이다. 흑인 관객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백인 관객들로부터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60∼70년대 흑인 인권운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또 아이작 헤이스의 주제 음악도 유명하다. 연출을 맡은 고든 파크스도 할리우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파크스와 주인공 리처드 라운트리는 2000년 새뮤얼 잭슨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뉴욕 할렘가의 사립탐정 존 샤프트(리처드 라운트리)는 암흑가 두목 범피(모제스 건)로부터 납치된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흑인에게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샤프트는 오히려 뉴욕 경찰조직 내에서는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 그는 이 사건의 배후에 백인 갱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1971년작.11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K-19(KBS2 오후 11시5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으로도 유명한 캐슬린 비글로가 연출한 작품.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여 감독 가운데 첫 손에 꼽힌다.1990년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여자 경찰로 나왔던 ‘블루 스틸’이 기존과는 다른 능동적인 여성 액션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1991년에는 페트릭 스웨이즈와 키아누 리브스가 열연을 펼쳤던 ‘폭풍 속으로’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으나 SF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가 흥행에 실패하며 주춤했다.‘K-19’도 물량 공세에 비해 흥행과 비평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조 과정부터 사고가 많아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던 실존 핵잠수함의 실화를 그렸다.1961년 냉전 시대. 소련 최초의 핵잠수함 K-19이 출항한다. 항해 도중 노르웨이 해안 근처에서 원자로 냉각기가 고장난다. 인근에 나토 기지가 있기 때문에 원자로가 폭발하면 자칫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극한 상황. 함장 알렉시 보스트리코브(해리슨 포드)와 부함장 미카일 폴레닌(리암 니슨)은 어떻게든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데….2002년작,131분.
  • “잠자는 국민株 찾아가세요”

    국민은행이 오는 7월말까지 2개월간 보유중인 휴면 국민주 소유자 4355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기로 했다. 국민주는 정부가 1988년 포스코,1989년 한전 주식에 대해 각각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배정한 물량으로 아직까지 적잖은 청약자들이 주식을 받지 않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일 “그동안 몇차례 캠페인을 벌였지만 찾아가지 않는 물량이 계속 남아 있어 전화를 걸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5월 안내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국민주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523명에게 포스코 682주와 한전 7407주를 교부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아직 4355명이 소유한 한전 5만 2081주와 포스코 5959주는 계속 휴면 상태다. 문의는 국민은행 본점 증권대행팀.(02)2073-8119.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배추 가격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배추값이 낮게 형성되는 바람에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데다 작황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지난주보다 무려 50%(400원)나 급등한 12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000원)을 웃돌았다. 특히 대파는 품질이 좋은 데 힘입어 거래량이 늘어나며 전주보다 200원이나 상승한 1050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기(750원)에 비해 40%나 올랐다. 감자도 지난주보다 100원이 오른 2200원에 마감돼 지난해(1700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대리는 “배추 출하는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고 그동안 배추 시세가 낮게 형성되면서 재배 면적도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배추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무래도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시장에 나오는 이달 중순까지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제철 채소인 상추·애호박·백오이·양파는 내림세를 탔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40원이 내린 230원, 애호박은 50원이 하락한 500원, 백오이는 100원이 내린 200원, 양파는 200원이 떨어진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과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떨어졌다. 제철 과일은 출하량이 늘어나 떨어지고 그외 품목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박·참외·토마토는 400원·950원·40원이 떨어진 1만 3500원·3950원·190원에 거래됐다. 사과·배·포도는 5800원·3만 3500원·35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고기 가격은 돼지고기만 소폭 올랐을 뿐, 쇠고기와 닭고기는 변동이 없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목심이 각각 60원이 상승한 1750원·1540원에 마감됐다. 쇠고기 안심·등심·양지는 전주와 같은 3450∼6180원, 닭고기는 5070원에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재건축 후분양제 존폐 논란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의 존폐 논란이 일고 있다. 재건축 후분양제로 인해 서울지역의 분양공백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주택업계는 공급공백에 따른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교부는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상승을 우려, 재건축 후분양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자칫 해당 아파트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고수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재건축아파트 후분양제란 2003년 6월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단지에 대해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토록 한 제도. 지금까지 분양을 해온 단지들은 당시 사업승인을 받은 곳들이다.2003년 7월1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후분양제가 적용돼 내년 하반기 이후나 분양이 가능하다. ●후분양제 풀면 최소한 3000여가구는 공급 효과 내집마련정보사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5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4800가구였다. 이는 올해 서울시내 전체 재건축 일반분양 예상물량(6000여가구)의 80% 수준이다. 하반기 분양물량은 1100여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에서는 만약 후분양제를 폐지하면 분양물량이 3000가구 가까이 늘어나 4000가구를 웃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물량이 서울의 아파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는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후분양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택업계는 주장한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재건축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나온 여러 정책들을 이제는 한번쯤 정리할 시점이 됐다.”면서 “공급부족 현상을 초래할 후분양제도 재고해야 할 대책 가운데 하나다.”고 말했다. ●건교부, 시장불안 우려 난색 건교부도 후분양제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당시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후분양제를 채택, 문제를 뒤로 미뤄둔 측면이 있는데다 분양 공백에 따른 가격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교부는 이를 감안해 한때 후분양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18일부터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건교부는 재건축아파트 후분양제를 고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의 정책혼선으로 비쳐질 수 있는데다 해당 아파트의 가격이 올라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아파트로 후분양제를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에 역행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공급축소로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건교부 관계자는 “분양물량은 줄지만 내년부터 강남권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많은 만큼 공급감소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일·하나銀 경계령’

    ‘제일·하나銀 경계령’

    은행권에 ‘제일·하나’ 경계령이 내려졌다. 선도은행(리딩뱅크)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저마다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몸집 불리기와 상품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이 보여주고 있는 저돌적인 경영은 다른 은행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자산규모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은행과 2위 우리은행, 조흥은행과의 통합을 앞둔 신한은행 등 기존의 ‘강자’들은 “이러다가 추월당하는 게 아니냐.”며 위기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제일은행의 ‘나홀로 플레이’ 엔화스와프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세 수정신고 최종 시한이었던 지난달 31일 제일은행 본점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수정신고 거부를 선언한 다른 은행들과 끝까지 보조를 맞추느냐, 아니면 ‘단독 플레이’를 할 것이냐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결국 제일은행은 이날 밤 원천징수분을 자신신고했고, 고객의 세금까지 모두 내주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로부터의 따돌림(왕따)이 뻔히 예견됐지만 국세청과 고객의 신뢰라는 ‘실리’를 추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영국계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 인수된 제일은행이 국세청이나 재정경제부의 환심을 사는 한편, 다른 은행의 부자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차별화된 행동을 보여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또 최근 경쟁 은행의 핵심인력을 스카우트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달 중 딜러 70여명이 포진한 대규모 외환딜링룸 개설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외환파생상품 인력들을 수억원에 영입했다.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1일 사내방송으로 중계된 월례조회에서 “업무 환경이 힘들다고 해서, 유혹에 쉽게 빠져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 은행 이름을 바꿀 계획인 제일은행은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기업금융 및 자산운용 분야 강화 등을 통해 공격 경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SCB는 기업홍보 책임자인 폴 메리지를 제일은행 부행장으로 급파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의 ‘대대적인 공세 하나은행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1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투자증권 인수자금 4750억원을 납입하고, 새로운 경영진 구성도 끝내는 등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연말 출범을 목표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의 골격을 갖췄다. 대투증권 인수로 금융상품 판매채널은 기존 하나은행 575개, 대투증권 71개, 하나증권 23개 등 669개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펀드 판매시장의 절대 강자로 하나은행을 꼽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1일부터 자동차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제공하는 ‘하나오토카드’를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 카드는 올들어서만 11번째로 나온 신상품이다. 카드업계가 보통 연간 3∼5개의 신상품을 출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물량공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약한 카드 부문의 강화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신용관리에 관한 한 업계 최고를 자신하기 때문에 카드나 자영업자 대출과 같은 다소 위험성 있는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 당국이 무차별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 경쟁에 경고를 보내자 가장 먼저 주택담보대출의 초기금리 감면제도를 없앴다. 타행대출을 상환하고 대출을 새로 받으면 금리를 감면해주던 제도도 폐지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업계 수위를 노리는 하나은행이 LG카드나 외환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고, 외국계인 제일은행이 전방위 마케팅을 계속 진행시킬 경우 은행권에는 다시 한번 큰 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철강업계 건설 푸대접… 조선과 밀월

    철강-조선 ‘밀월’, 철강-건설 ‘힘겨루기’. 수요업계를 다루는 철강업계의 방식이 사뭇 다르다.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애정을 맘껏 드러내는 반면 건설업계에는 찬바람이 일 정도로 냉랭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강과 건설업계는 철근 가격을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철강과 조선업계는 최근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경영’을 논의할 정도로 우애를 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에서는 철강업계의 ‘건설 푸대접론’이 제기되고 있다. ●철강 vs 건설, 철근값 인하 힘겨루기 건설업체 자재구매 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최근 현대INI스틸과 동국제강 등에 철근 가격 인하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철근 가격의 60∼70%를 차지하는 고철의 국제시세가 지난해 2월 t당 340달러로 최고점에 이른 뒤, 지난달에는 t당 253달러까지 떨어져 철근가격 인하 요인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요지부동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고려할 정도로 고철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단기간의 가격 변동은 수시로 있어 왔던 만큼 건설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심 고민하는 눈치다. 비수기인 지난 1·4분기에는 철근 생산량 조절로 재고 물품을 처리했지만 성수기인 2·4분기에도 건설 경기 악화로 판매가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선행지수인 고철 가격의 하락은 전 세계적으로 철근의 공급 과잉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량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위원은 “중국산 철근의 수입 확대와 고철 가격의 하락으로 국내 철강업계도 3·4분기에는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업계는 철강업계가 철근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경우 국산(t당 53만원 수준)보다 5만∼6만원 저렴한 중국산 철근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산 철근 수입 물량은 지난 2월 1만 6507t에서 지난 4월에는 8만 6593t으로 늘었다. 건자회 최현석 회장은 “철근시장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하는 현대INI스틸이 지속적으로 고가정책을 펴는 것은 일종의 독과점 폐해”라면서 “수입 물량 확대 등 다양한 압박카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철강 vs 조선 CEO간 상생협의 잘돼 철강과 조선업계는 ‘상생경영’이 한창이다. 두 업계 CEO들은 최근 ▲철강재 수급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고급 철강재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와 안정적인 철강조업 뒷받침▲연구개발 분야 교류 확대▲수급상황 및 공통현안에 대한 수시 협의 등을 합의했다. 또 조선용 후판 최대 공급업체인 포스코는 기존 생산설비 합리화를 통해 조선업계가 필요한 후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두 업계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한 협력에 전격 합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철강산업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파트만 노려야 하나 판교 단독·연립도 짭짤

    아파트만 노려야 하나 판교 단독·연립도 짭짤

    ‘판교에 아파트만 짓는다고?’ 판교 신도시에는 주거환경이 뛰어난 단독·연립주택 등도 많이 지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꿩(아파트)대신 닭(주택)’이지만 투자 매력은 아파트 못지않다고 분석한다. 단독주택지 등에는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서는 등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이주자를 위한 단독주택지, 블록형 단독주택지, 저밀도 연립주택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주자용 주택지는 한번의 전매가 가능하다. ●블록형 단독·연립주택 1026가구 일반에 공급 전체 단독주택은 2613가구(필지)다. 이 가운데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단독주택은 블록형 단독주택밖에 없다. 물량은 515가구다. 대부분 블록별로 건설업체나 동호인에게 공급된다. 연립주택도 511가구가 지어진다. 이 외에 판교 원주민에게 공급하는 이주자용이 758가구, 토지수용 때 협의매수에 응한 토지주에게 주는 단독주택은 1340가구다. ●이주자용 단독주택엔 근린시설 허용 이주자용 단독주택에는 음식점 등 근린시설이 허용된다.1층에는 음식점,2·3층에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주자용 주택은 한번 전매가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있다. 유형별 공급 면적은 이주자용이 대지기준 70평, 협의 매수용이 50∼200평이며 블록형은 지구 단위 계획을 통해 공급 면적이 결정된다. 공급 시기는 이주자용이 오는 10월, 협의 매수자용은 12월이며 블록형 단독이나 연립주택 용지는 내년 중반 이후에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단독이나 연립은 저층이어서 건축기간이 짧은 만큼 아파트의 입주시기와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토지 사용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자용 입주권 평당 2000만원선” 판교의 이주자용 택지는 아직 공급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전매가 가능해 연말 공급을 앞두고 입주권 형태로 은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지 70평대 이주자용 입주권은 권리금만 4억원선에 거래된다. 권리금과 택지분양가를 포함하면 평당 2000만원선은 된다는 게 이곳 부동산중개업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 수준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1층에 근린시설 설치가 가능하지만 다소 비싸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부담이다. 이주자용 단독택지와는 달리 협의매수자용 단독택지에는 근린시설이 들어서지 못한다. ●분당 단독주택 가격도 치솟아 인근 분당의 단독주택 가격은 대지 7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기준 7억원선을 호가한다. 지난해에는 4억 8500만원선이었다. 판교 신도시 건설 여파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단독주택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70평대 단독주택은 택지 분양가, 건축비 등을 포함,3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단독주택이 아파트의 수익성에는 못미치지만 상승폭은 만만찮은 편이다. 판교의 단독주택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3곳의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선다. 아파트와 연립, 단독주택지에 각각 1곳씩 건립된다. 연립주택과 블록형 단독주택에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주거환경이 좋아져 가격 상승폭도 다른 단독주택단지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생태시범마을은 아파트단지 1만 1791평(439가구), 연립주택단지는 1만 5590평(349가구), 단독주택단지는 1만 6172평(3개 블록,106가구)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판교신도시의 경우 주거환경면에서는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월등히 좋다.”면서 “분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단독주택단지가 건설되는 만큼 실거주자라면 단독주택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in]동탄·수원등 대규모단지

    [부동산in]동탄·수원등 대규모단지

    다음 달 한달동안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장마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모두 8700여 가구에 이르며 동탄·수원·인천 지역 대규모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은 공급이 뜸했던 곳이며 인천은 최근 들어 아파트 청약붐이 일고 있는 곳이다. ●동탄 신도시 마지막 물량 2449가구 동탄 신도시 마지막 물량이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5-4블록에 ‘더2차’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3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등이 늦어지면서 공급을 미뤘던 아파트다.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률은 높여 동간 거리가 넓고 시원하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33층 고층 아파트로 조망권도 뛰어나다. 녹지율이 63%에 이른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대신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센트럴파크와 근린생활시설에 붙었다. 옆 블록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경부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롯데기공이 공급하는 롯데캐슬 아파트 1223가구도 동시에 나온다.3-3블록이며 35∼60평형 중대형 아파트로만 건설된다.35평형 311가구,37평형 458가구,40평형 216가구,43평형 82가구,50평형 145가구,56평형 4가구,66평형 6가구다. 단지에 근린공원이 들어서며 단지 북쪽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있다. 학교 3곳이 2블록 안에 지어질 예정이며 동남향으로 반석산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가까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뜸하던 수원, 물량 대거 쏟아져 동탄 신도시와 붙어 있는 수원 남부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물량이 나오기는 최근 들어 처음이다. 입지는 좋으나 동탄 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공급돼 청약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수원 매탄동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저층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 3391가구를 공급한다.24∼47평형이며 수원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5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변이 매탄택지지구 등 이미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개발됐다. 삼성전자가 가까워 장기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 등 대형 쇼핑센터도 가까운 곳에 있다. 남광토건도 오목천동에서 아파트를 선뵌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유상증자를 마치는 등 자금 사정이 좋아져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만들어 적용하는 첫 단지라서 설계, 자재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24,33평형 365가구를 공급한다. 벽산건설은 정자동 송림 아파트를 재건축해 481가구를 내놓는다.24,46평형이며, 이 중 13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새 브랜드를 내놓은 첫 작품이다. 정자지구와 붙어 있다. 분양가는 33평형 기준으로 평당 700만원 후반대로 예정된다. 단지는 작지만 주변에 10만여평의 공원과 저수지를 끼고 있다. 인계동에서는 오피스텔이 나온다. 한화건설은 32∼42평형 507실을, 동양고속건설은 38,47평형 244실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청약 열기 지속 여부에 관심 인천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풍림산업은 송림동 일대 재개발 아파트 1355가구를 분양한다.16∼44평형이며 조합원분을 뺀 955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16평형 88가구,23평형 453가구,33평형 322가구,44평형 92가구 등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쉽게 분양할 수 있으나 소형 평형은 청약률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석남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석남주공1단지를 헐고 770가구를 지어 이 중 24∼43평형 5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가좌 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고 삼성홈플러스, 인천의료원 등의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다. 석남초등, 신석초등학교가 걸어서 10분 거리. 경남기업은 서운동에서 39,49평형 252가구를 분양한다. 석우종합건설은 구월동에서 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남양주·용인·여주·오산서도 분양 남양주에서는 세양건설산업이 33∼42평형 220가구를 분양한다. 성일건설은 25평형 159가구를 지어 9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시에서는 대림산업이 구성읍 마북리에서 33∼49평형 4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마트, 한성CC가 가까운 곳에 있다. 삼환기업은 용인 김량장동 기술연구소 자리에 35,37평형 458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오산시 청호동에서 32∼46평형 1060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산 인터체인지가 가깝다. 대한토지신탁은 여주 북내면 현암리에서 33,48평형 6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택공사는 안양 비산동에서 19,42평형 23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CB·BW 주식전환 급감

    주식시장의 침체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 및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상장사들의 주식관련 사채인 CB와 BW의 주식전환 금액은 19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60억원)에 비해 78.96% 급감했다고 30일 밝혔다. CB는 정해진 기간 안에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며,BW는 일정 기간 안에 정해진 가격과 수량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CB와 BW는 그러나 올해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이 적어 주식전환후 해당주식의 평가손실액은 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평가손실액(2555억원)의 30% 수준에 머물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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