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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주간 물가 동향] 고기·과일 내림세… 야채 강세

    과일 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사과·배·단감·감귤 모두 지난 주 보다 싸졌다. 제수용을 사뒀던 과일이 거의 떨어진 가정에 좋은 소식이다. 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설 대목이 끝난데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산지 저장 물량 많아 과일이 전년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과(5㎏,170개, 후지)는 영주, 예산, 보은, 아산, 청송 등 전국 각지의 물량이 들어와 전주보다 1600원 내린 2만 900원에 팔렸다. 배(7.5㎏, 신고,10개)도 천안과 안성지역의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2600원 내린 2만 5900원. 단감(5㎏,20개)·감귤(10㎏)도 1000원씩 내렸다. 반면 야채 가격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이준용 채소부문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도 줄어들었다.”면서 “배추와 대파는 지난해보다 2∼3배나 비싸다.”고 설명했다. 배추(포기)는 해남지역의 월동배추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지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반입돼 ‘특품’은 전주보다 1160원(49.1%) 오른 352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 역시 ‘특품’은 전주보다 790원(36.7%) 오른 2940원이다. 무는 전북과 제주지역에서, 상추는 경기도에서, 감자는 제주도에서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와 같거나 약간 내렸다. 고기 값도 내림세다. 설 동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소비가 부진한 탓이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50원 내린 1680원, 목심(100g)은 전주와 같은 1580원에, 닭고기(851g)도 전주보다 80원 내린 4140원이다. 한우 등심·양지·갈비·안심 모두 지난주와 같거나 내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수도권 유망 상가 어디에 있나

    서울·수도권 유망 상가 어디에 있나

    1∼2월은 상가 공급이 적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실속있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아야 앞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상가114가 추천한 서울·수도권에 분양 중인 상가를 소개한다. ●용인 동백 우함빌딩, 유동인구 접근성 우수 동백지구 상업용지 내 동백역 인근에 있어 역세권 상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인근에 주거단지가 있고, 사거리 횡단보도에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상업용지 입찰가가 주변보다 입지여건상 다소 높아 분양가가 높지만 상권형성은 좋아져 높은 분양가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백지구는 가구수에 비해 상업용지가 적다. 또 후분양제도나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상가 분양시장이 동반 침체되면서 상가 공급물량이 적다. 때문에 입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현재 공급되는 상가들이 업종 선점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고양 풍동 에이스타워, 사거리 코너에 위치 일산 고양 풍동지구 상업용지에 공급되는 에이스타워는 풍동 상업지구 내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상가로 주변 가구수가 1만여 가구에 이른다. 연면적 1335평으로 후분양제도와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주변 유동인구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풍동지구의 지리적 특성상 교통여건이 열악해 자체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즉, 접근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포괄적인 업종보다는 상주 인구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종에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 풍동 미래타워, 외식업종에 유리 일산 고양 풍동지구 상업지구 내 상가다. 상가 옆면이 ‘먹자골목’으로 형성될 수 있는 이면도로와 접해 있다.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이면도로는 먹을거리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높고 따라서 외식 업종 등이 유리한 상가로 보인다. 인근에 두산위브와 현대 아이파크 등 민영 아파트가 인접해 있어 소비성이 좋은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부천 원종동 세라메디컬센터, 오정구 중심 상권에 ‘우뚝´ 지난해 3월 준공된 상가로 오정구 중심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연립, 빌라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 대형상권으로 발달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소비층이 있어 임대수요만 맞춰지면 꾸준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주변 가구들이 필요로 하는 메디컬건물이기 때문에 이용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암사동 태성프라자, 암사역 인접해 상권 활성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인접해 현재도 상권이 상당한 활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입주하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도 빠른 장점이 있다. 천호동과 암사역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소비층이 유입될 수 있는 장점과 역세권 상권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암사동 상권은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서 급속도로 활성화됐다. 따라서 향후 주변 다세대 주거단지가 아파트 형태로 재개발돼 신흥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천호동 재개발이 완료되면 강동의 신흥 대형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지하 1층과 지상 4층 전체, 지상 1·3층 일부에 미분양 상가가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술에 관한 2題] 러, 40일만에 보드카 생산재개

    올들어 보드카에 새로운 소비세 상표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이 발효되면서 40일 가까이 중단됐던 러시아 보드카 생산이 8일부터 재개됐다고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주류업체들은 법이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부가 새로운 소비세 상표를 준비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난 1월1일부터 보드카 생산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식당이나 상점들이 내놓은 보드카는 모두 2005년에 생산된 물량이었고 보드카 품귀 소동이 일었다. 보드카를 ‘국민술’로 여기는 러시아에서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국가두마(하원)가 지난해 12월 신년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비롯됐다. 법안에 따르면 보드카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대해 옛날 소비세 상표를 없애는 대신 새로 도안한 소비세 상표를 부착하도록 했다. 하지만 소비세를 관장하는 세무당국은 갑작스레 법안이 통과되는 바람에 신년에 법이 발효되는 데 맞춰 새로운 상표를 제작하지 못했고, 신년 초 10여일간 휴무가 이어지면서 상표 제작은 계속 뒤로 미뤄졌다. 주류업계는 모든 사태가 ‘소비에트식’ 관류주의에 찌든 정부의 미숙한 행정 탓이라고 지적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 아파트 1690가구 새달 분양

    서울 아파트 1690가구 새달 분양

    다음달 서울에서 아파트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1곳 1690가구에 이른다. 성북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이 3곳 982가구로 가장 많다. 종로구, 마포구 등 도심권에서는 5곳 546가구가 분양된다. 주로 재개발, 재건축 단지다. 구로구와 금천구 등 강서권에선 2곳 147가구가 분양되며 강남권은 서초구 15가구가 전부다. 역세권, 뉴타운, 조망권 등 호재를 안은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서 한강밤섬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평형별로 일반분양 가구수는 44평형 12가구,49평형 13가구,51평형 18가구,58평형 10가구,60평형 2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16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50∼60평형대를 강변북쪽으로 전면해 배치해 한강조망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다.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재개발 아파트 22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평형 71가구,33평형 20가구,41평형 21가구 등 총 112가구다. 평당분양가는 25평형이 980만선,41평형이 1300만원선. 창신뉴타운(3차 후보지)및 재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대광초등, 대광중, 대광고가 가깝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재개발해 416가구를 지어 이 중 24∼42평형 1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숭인4구역은 3차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지하철6호선 창신역이 단지 앞에 있고 명신초등, 동신초등, 창신초등, 한성여중, 한성여고 등 학군이 풍부하다. 동대문 패션상가와 청계천, 숭인공원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신도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33평형 30가구,47평형 45가구,48평형 15가구 등 90가구를 분양한다.19층짜리 1개동으로 경부선 전철과 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신도림역 일대는 복합상업지구로 지정돼 호텔, 컨벤션센터, 주상복합타워, 테크노마트 등 첨단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성원건설이 성원상떼빌 주상복합아파트 264가구를 분양한다.44∼96평형이며 중앙선 전철 망우역을 걸어서 도보 5분, 지하철7호선 상봉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우방은 서초구 서초동 남성연립을 헐고 49가구를 지어 24∼31평형 15가구를 임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500만∼16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지하철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4분 거리, 지하철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역세권이다. 서초중, 서울고, 서초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원주 아파트 짓고 또 짓고

    원주 아파트 짓고 또 짓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지역에 2만 7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건설돼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는 모두 154개 단지에 5만 6190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사용검사 중이거나 사업승인 및 시공, 사업승인 신청, 교통영향평가 완료 및 신청단계에 있는 아파트가 50개 단지 2만 7677가구에 이르고 있다. 사용검사 중인 아파트는 관설동 코아루아파트 360가구 등 4개 단지에 1417가구에 이르고 사업승인 및 시공중인 아파트 현장은 개운동 개운벽산아파트 397가구 등 모두 31개 단지 1만 5673가구에 이른다. 사업승인을 요청한 단지도 행구동에서 신축을 추진 중인 효성아파트 737가구 등 9개 단지 5770가구다. 또 교통영향 평가를 완료했거나 신청한 아파트 신축예정 단지도 단계동 소재 리젠트아파트 등 6개 단지에 모두 4819가구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과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물량도 각각 8개단지와 7개단지에 이르고 있다. 이같이 지구마다 아파트 신축이 성사되면 적잖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원주지역의 아파트 공급과잉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원주지역의 주택보급률은 87.49%에 이르고 있지만 공급과잉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의 발전추이와 성장세를 감안할 경우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분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단체를 비롯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의 택지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민간사업자들의 개별적인 아파트 신축을 행정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은 계속될 전망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 미분양주택 급증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세에도 불구, 전국 미분양주택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8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5년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한달 전보다 6138가구(12%)늘어난 5만 7215가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1.4%), 대구(47.8%), 경기(38%), 충남(46.7%), 경북(17.3%), 전북(10.8%)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수도권은 29.4%가 늘어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민간 물량이 5만 1415가구로 14.4% 늘었고, 공공 아파트는 5800가구로 5.6% 감소했다.
  • 르노삼성車 본격 수출길 올랐다

    르노삼성車 본격 수출길 올랐다

    7일 낮 12시 경남 마산항 4부두. 한번에 415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자동차 운반선 ‘오션 스피리트’호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3가 차례로 오르고 있었다. 르노삼성 로고 대신 닛산 로고가 찍혔고 SM3 대신 ALMERA(알메라)라는 브랜드가 붙었지만 뼈대는 SM3 뉴제너레이션이었다. 이날 선적돼 수출길에 오른 SM3는 모두 1694대.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시작해 르노삼성의 차량이 8년 만에 다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르는 순간이었다.SM3는 인도양, 수에즈운하, 지중해를 거쳐 영국 뉴캐슬항에 도착한 뒤 소형선으로 환적돼 핀란드 한코항으로 옮겨지고 다시 트럭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로 운송된다. 러시아 고객들은 4월 초쯤 닛산의 ‘알메라(ALMERA)’ 브랜드로 SM3를 만나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3월부터 중동, 중남미 등지에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 및 동유럽에는 닛산의 알메로 브랜드로 나머지 지역에는 서니(SUNNY) 브랜드로 판매된다. 북미, 일본, 중국, 서유럽을 제외한 세계 40여개국에 판매되는 서니, 알메라는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SM3로 대체된다. 올해 수출 물량은 닛산 브랜드로만 3만여대로 지난해 3610대의 8배가 넘는다. 이미 SM3 브랜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칠레 등을 포함하면 르노삼성의 전체 수출량은 3만 3000대를 넘을 전망이다.2000년 9월 르노삼성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수출량은 8200여대에 불과했다. 르노삼성 김중희(프로그램 디렉터) 전무는 “올해 전체 생산량의 25% 이상을 수출하고 2009년 이후에는 수출 비중을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애초 승용차시장에 진출하면서 3분의1 이상을 수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삼성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수출은 중단됐고 르노로 인수된 뒤에도 수출길을 다시 열기 어려웠다. 르노삼성은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간당 45대 생산체제를 60대로 늘리고 인력도 500명 이상 추가로 고용했다. 앞으로 수출물량이 더 늘어나면 현재 1교대 근무체제를 2교대로 바꿀 계획이다. 김 전무는 “닛산이 수십년간 키워온 알메라, 서니 브랜드를 르노삼성에 빌려준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처음에는 닛산 본사에서 SM3의 성능이나 부산공장의 생산능력 등을 의심했지만 직접 공장과 제품을 겪어 보고는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마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애드의 ‘힘’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연말 광고 대행사를 선정키 위해 이례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지만 LG애드가 대부분의 광고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애드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LG전자의 디오스·트롬·휘센,LG화학,LG텔레콤 등 물량이 큰 LG의 주요 광고를 다시 맡게 됐다.그러나 지난해까지 LG애드가 제작했던 X캔버스,X노트, 플래트론 등은 TBWA코리아 등 다른 광고사로 넘어갔다. LG전자 등 LG 계열사들은 지금까지 브랜드 런칭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없이 LG애드에 광고를 맡겨 왔지만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대부분의 광고를 경쟁에 부쳤다.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LG가 2002년말에 다국적 광고사인 WPP에 LG애드를 매각하면서 3년간 자사 광고를 LG애드에 주겠다는 막후협상설이 있었다.”며 “지난해 말 실시된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이 협상이 끝났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LG애드의 지난해 방송광고 취급액은 2464억원으로, 이 가운데 60% 정도가 LG그룹 계열사의 광고 물량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광고업계 돌풍’ MK 딸 정성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맏딸 정성이(44)씨가 대주주이자 고문으로 있는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노션이 지난 한해동안 수주한 광고물량은 1400억여원이다. 설립 8개월 만에 업계 순위 5∼6위를 드나들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이같은 실적에는 이노션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정 고문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정 고문이 론칭 행사에 참석하는가하면 광고실무에도 관심이 높다.직원들의 후생복리와 사소한 부분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의 여성들은 경영에 좀처럼 나서지 않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노션의 주요 고객은 국내 최대 광고주 가운데 한 곳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해상,KCC, 현대카드 등 ‘범 현대가’ 기업이 대부분이다.광고업계는 현대가 기업들이 이노션에 물량 몰아주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물량 몰아주기는 정 고문을 비롯해 부친인 정 회장,40%의 지분을 보유한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의 후광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타워빌딩 꼭대기층에는 정 회장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이노션의 정 고문과 박재범(47) 사장의 집무실이 함께 있다. 이노션에 대해 정 회장의 각별한 애정표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이노션은 실력임을 강조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업계 최고 실력자 150여명을 스카우트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가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청약제도 확 바뀐다](상)문제점·파장 진단

    [청약제도 확 바뀐다](상)문제점·파장 진단

    청약통장제도에 대한 대수술이 시작됐다. 지난 1978년 ‘입주자 저축제도’로 출발해 28년 동안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줬던 청약통장제도가 근본부터 바뀌는 것이다. 저소득 무주택자들은 내집마련이 한결 쉬워졌지만,1주택 소유자들은 공공택지에서 지어지는 중소형 아파트는 원천적으로 분양받을 수 없게 됐다. 청약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 시리즈로 짚어본다. ■ ‘1주택’ 200만명 반발 거셀듯 정부가 7일 마련한 청약제도 개편안은 청약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민간택지에서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주택공급은 무주택자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청약통장 1순위라도 1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공공택지내 아파트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중소형기준 25.7평 이하 될듯 현재 청약통장에 가입한 720만명 가운데 1순위자는 4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입자들은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비록 1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보다 나은 위치의 아파트 또는 보다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통장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들 1주택자들은 이르면 2008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중소형 아파트는 원천적으로 분양받을 수 없게 됐다. 중소형 아파트의 기준에 대해서는 주택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 등을 종합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종전의 중소형 규모인 25.7평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25.7평 이하의 주택물량은 15만 6400여가구에 달한다. 이 중 공공택지 물량을 25%라고 감안해도 3만 9100여가구에 대해서는 1주택자들의 청약이 사실상 차단되는 것이다. ●1주택자 유예기간내 소화해야 현재 1순위자 중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200만명과 앞으로 1순위자가 되는 1주택 소유자들은 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청약통장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무주택자 우선배정에 이어 가점제까지 본격 도입되면 당첨확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가구주 연령, 가구 구성원 수 등 항목을 정해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한 종합 점수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1주택 소유자들이 유예기간내에 청약통장을 한꺼번에 쓰게 되면 당첨확률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즉 유예기간내에 청약통장을 쓰더라도 1주택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당첨확률이 떨어지고, 제도 시행 이후에 청약통장을 쓰면 가점제 등에 밀려 역시 당첨확률이 적어지는 것이다. 개정안이 1주택 소유자들에게 특히 불리하도록 돼 있지만 위헌 소지 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무주택자들에게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정책적 판단이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1주택자들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승 우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힘들어지면 아파트 수요는 자연스럽게 민간택지 아파트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렇게 되면 민간택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라가게 되고,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수년전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하기만 하면 대박을 터뜨렸던 것처럼 청약제도가 바뀌게 되면 민간택지 아파트는 한동안 대박신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도 예상된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무주택자가 많은 강북이나 수도권 외곽지역 등지에서는 기존 주택을 사는 대신 원하는 지역의 청약이 시작될 때까지 주택구입을 미뤄 매매값은 점점 떨어지는 반면 전세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중소형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의 해약이나 큰 평수 전환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비해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중소형 청약예·부금 통장 가입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전문가·시민 반응 부동산 전문가와 시민들은 달라지는 청약제도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서는 청약 자격을 더욱 세분화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0년째 청약부금통장을 갖고 청약에 도전해 서른 여섯번 떨어졌다는 회사원 강모(39)씨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당첨되는 것을 볼 때마다 억울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나온 가산점제가 빨리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 강북구에 18평짜리 주공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는 김성아(32·서울 송파 잠실동)씨는 강남 지역 중형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수년째 돈을 모으고 있는데 가산점제가 도입되면 당첨 기회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은 가입자가 워낙 많고 경쟁률이 높지만 1주택자와 무주택자에 대한 최소한의 구분도 없었던 만큼 이번 계기에 대상을 세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형 주택을 가진 1주택자들이 중형 주택으로 갈아탈 기회를 빼앗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신한은행 부동산팀 고준석 팀장은 “1주택자들이 중형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이들끼리 경쟁할 수 있는 별도의 풀을 구성하도록 가산점제가 무주택자들과 소형 1주택자들로 이원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건설사 한 임원은 “지금도 잘못지으면 줄줄이 미분양 사태가 나는데 중·대형 평형에 대해서까지 유주택자들을 배척시킨다면 앞으로 사업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면서 “중·대형 평형에 대해서는 유주택자들의 분양 기회를 줄이는 일이 없도록 종전의 방식을 조금 개선하는 수준에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공택지내 중소형 물량을 모두 무주택자에게 분양하는 것과 관련, 국민은행 주택청약 담당 관계자는 “기존에도 공공택지내 공공분양은 전량 무주택자에게 주었고, 민간분양의 75%도 무주택자에게 주었다.”면서 “1주택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었던 나머지 25%의 민간분양 물량을 무주택자들에게 주는 것인 만큼 대세에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어떻게 바뀌나 ‘청약제도 대수술’로 700만 청약 통장 가입자들의 내집 장만 계획도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공공·임대분양을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이 필요하고, 민영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예·부금에 가입해야 한다. ●가점제 무주택자 우선 순위 당첨은 동일 순위내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되는 로또식이다.2주택 소유자는 1순위에서 배제되지만 1주택자나 무주택자에 대한 구분은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무주택기간, 가구주 연령, 가구 구성원 수 등 항목을 정해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한 종합 점수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가구주의 나이와 가족수가 많고 무주택 기간이 긴 청약자의 당첨 기회가 높다. 나이가 어리고 핵가족인 청년층 당첨 가능성은 낮아진다. 가점제 방식은 오는 2007년 이후 시행될 전망이다. ●공공택지 25.7평 이하 모두 무주택에게 배정 기존에는 공공택지내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중 25.7평 이하 민영주택 및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민간이 건설하는 민영 분양주택 중 75%만 무주택자에게 배정했다. 나머지 25%는 1가구를 가진 사람들도 함께 경쟁해 당첨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제 이 25%마저 모두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시행 시기는 2008년 이후다. 단 중소형 주택의 기준은 지금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할지는 향후 주택산업연구원 용역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여론 수렴을 거쳐 정한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무주택자 공급분은 18평 이하로 한정될 가능성도 있다. 무주택자의 기준도 바뀐다. 소형 다세대주택 보유자 등 초소형 주택소유자들은 지금도 유주택자로 분류되고 있어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 청약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순위를 주는 쪽에 무게를 두어 개편되는 만큼 정부는 초소형주택 소유자를 무주택자로 간주하고 초소형 주택의 기준을 추후 정비하기로 했다. ●3자녀 이상 특별분양 대상에 포함 저출산 문제 해소 지원 차원에서 자녀를 셋 이상 둔 가구도 국가유공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과 같은 특별분양 대상으로 간주한다. 공공택지내 공공·민영 분양주택의 10% 범위내에서 추첨을 통해 우선 공급받을 권리를 갖는 것이다.6월전에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이를 시행할 방침인데 우선 공공택지내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추후 민영주택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8월 분양될 판교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1774가구)에도 적용된다. 판교의 경우 철거주택 소유자, 국가유공자 등의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 특별분양대상 177가구 중 20∼40가구 정도만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중대형 청약 올가이드] 분양가 시세의 90%…단기차익 난망

    [판교 중대형 청약 올가이드] 분양가 시세의 90%…단기차익 난망

    판교 중대형 아파트는 청약에 앞서 투자성을 따져보고 자금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급한 청약보다는 주변 시세와 자금 동원능력,5년 뒤 시세 추이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분양가에 채권액을 더하면 실제 분양가격이 시세의 90%에 이르기 때문에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여기에 5년간 전매가 금지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자금만 묶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돈 놓고 돈 먹기 분양가와 시세를 따져 차액만큼 채권을 써야 하므로 실제 분양가격이 시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판교 아파트를 노리고 있는 수요가 많아 채권은 상한액을 써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통장이 있다고 무조건 청약했다가는 자금난에 허덕이다 낭패를 볼 수 있다.45평형의 경우 계약금 10%와 채권손실액 1억 3500만∼1억 8000만원 등 적어도 2억원 정도를 쥐고 있어야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5년간 되팔 수 없으므로 이 기간 동안의 금융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만약 중간에 되팔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해도 아무에게나 팔지 못한다. 의무적으로 주공에 매각해야 한다. 이때도 시세대로 팔지 못하고 금융비용 정도만 건질 수 있다. 따라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은 금물이다. 철저한 자금계획도 뒷받침돼야 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채권매입 명목으로는 대출도 안 되는 데다 판교는 투기지역이라서 담보가의 40∼6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당첨되더라도 웬만한 중산층이 아니라면 계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하는 게 무조건 유리할까? 8월에 분양되는 전용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과 달리 청약 절차가 복잡하지 않다. 전체 물량의 30%가 성남시 거주자(2001년 12월26일 이전부터 거주)에게 우선 배분된다. 나머지 물량은 2년 이상 경과된 청약예금통장만 있으면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모두 1순위자격이 주어진다. 처음부터 목돈을 들여야 하는 중대형 분양 아파트보다 10년짜리 중대형 임대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매 기간이 5년으로 같지만 채권매입 의무가 없어 초기 자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 수익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주변시세의 90%선에 분양하는 것이다.”면서 “주변 시세도 실제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해 산출한 것인 만큼 5년 전매 금지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판교는 임대아파트와 소형 평형 위주 지역이어서 향후 가격이 오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면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성시 ‘국민임대주택 건설’ 반발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임대아파트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의회가 정부의 매송, 비봉, 봉담2지구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6일 임시회를 열고 “정부가 지역주민의 협의나 동의없이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원칙없고 무계획적인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최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비봉지구(40만 5000평)와 봉담2지구(43만 5000평)에 추진 중인 택지개발 공급물량 1만 5000여가구 중 53%가 임대주택”이며 “작년 말에는 건설교통부가 매송지구(9000평)에 임대주택 762가구를 짓는 토공의 택지개발사업을 승인하는 등 시 전역에 임대주택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에 승인된 국민임대주택 물량 14만 8000가구 중 13%에 달하는 1만 9000가구가 화성지역에 집중됐다. 그러나 임대주택의 공급 과잉으로 화성태안지구 8단지 836가구 중 17%(139가구)가 미분양됐고, 용인동백지구 917가구도 미달되는 등 지난해 도 전역에서 임대주택 26%가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시의회는 16일 오후 2시 화성농업기술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시는 시의회가 반대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조만간 건교부와 토공, 주공 등 관계기관에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철회를 요청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롯데쇼핑 공모 5조원 ‘돈 열풍’

    최근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롯데쇼핑 등 공모주 청약 현장은 ‘돈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롯데쇼핑의 일반공모 마감일인 3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지점에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오후 4시 마감시간이 임박하자 대기번호표를 든 사람들로 지점 안이 북적거렸다. 한 40대 직장인은 “주식투자 모임의 동료들과 함께 청약자금대출 등을 통해 5억원을 마련,2500주를 신청했다.”면서 “오는 7일 납입급 환불을 받으면 바로 미래에셋증권 공모도 신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대어급’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7,8일 공모가 4만 8000원에 청약을 받아 오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틀 동안 실시된 롯데쇼핑 공모에는 총 5조 2970억여원의 청약증거금(신청청약금의 50%)이 접수됐다. 지난 2002년 LG카드 공모 때 4조 5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이후 최대 규모다. 청약경쟁률은 주간사 대우증권(공모주식수 22만 2857주)이 71.24대1을 비롯해 ▲삼성(이하 각 1만 7143주) 101.11대1 ▲현대 88.39대1 ▲교보 89.72대1 ▲동양종합금융 90.12대1 ▲우리투자 87.03대1 ▲대신 73.03대1 ▲한국투자 85.26대1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경쟁률에 따라 7일 배당주식을 주당 40만원씩에 매입한 뒤 나머지 청약금을 돌려받는다. 그러나 롯데쇼핑이 9일 증시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 손실을 입는 투자자가 속출할 수 있다. 공모가가 높아 지난 2∼7일 연 8% 이자를 물면서 청약자금대출을 받은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상장뒤 시가총액이 단숨에 11조원으로 뛰면서 12번째로 큰 종목이 된다. 롯데쇼핑이 증시에 유통업종 바람을 일으키면서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 1일 51만 8000원까지 올라 연초보다 17.8% 상승했다. 현대백화점도 2개월새 25%나 올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시세가 45만원쯤 돼야 본전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빅’ 공모주의 가격이 너무 높아 상장직후 매도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수급 불안으로 급락,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94포인트(2.98%) 떨어진 1333.50, 코스닥지수도 23.24포인트(3.50%) 빠진 641.20으로 각각 마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화학·경공업 수출도 양극화

    중화학·경공업 수출도 양극화

    외환위기 이후 경공업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중화학공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등 국내 산업간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는 중화학공업이 정보기술(IT)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속히 구조가 재편되고 있지만, 경공업은 설비의 해외이전과 후발경쟁국의 급부상 등으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구조의 고도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경공업 분야의 해외이전 이후 다른 분야에서 적절한 대체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설비투자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기부진을 가져오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중에서 경공업이 차지하는 생산비중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23.7%에서 지난해(1∼9월)는 17.1%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중화학공업의 비중은 76.3%에서 82.9%로 높아졌다. 두 부문간 수출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경공업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97년 21.9%에서 지난해(1∼9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9.4%로 줄었다. 반면 중화학공업은 같은 기간 78.1%에서 90.6%로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완제품과 부품·소재산업간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완제품 산업의 무역흑자 규모는 98년 이후 매년 4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2004년에는 65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해 부품·소재 산업은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152억달러에 그쳤다. 국내산업이 완제품을 중심으로 물량 위주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결과다. 이같은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지연되고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굳히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은 경제연구소 김대환 연구원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는 필연적인 대세지만 속도가 문제”라면서 “우리나라는 최근 중소기업이 맡고 있는 부품·소재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입유발형 수출구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주간 물가 동향] 설 연휴 ‘끝’…주요 농산물 하락세

    설이 끝나자 주요 농산물 값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생산량이 적은 백오이 등 몇 개 품목만 여전히 강세다. 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설 이후 농수축산물의 거래가 줄면서 채소, 과일 모두 떨어지고 있다. 채소부문 이준용 바이어는 “백오이 등은 여전히 가격이 강세인 품목도 물량 출하가 예상돼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추위로 품질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등급에 따른 시세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배추(포기)는 해남과 진도 지역의 월동 배추가 출하되고 있는 데다 거래가 뜸해져 전주보다 190원 내린 2360원에 팔렸다. 무(개)는 전북과 제주지역의 무 출하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290원(23.5%) 내린 940원에, 대파(단)는 전주보다 820원(42%) 내린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100g·500원), 감자(1㎏·1340원)의 가격도 소비가 부진해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애호박(개)과 백오이(개)는 전주보다 크게 올랐다. 애호박은 전주보다 60원 오른 1650원, 백오이는 전주보다 300원(50%) 오른 900원이다. 주요 과일 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사과(5㎏,170개, 후지)는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2500원. 배(7.5㎏, 신고,10개)도 1400원 내린 2만 8500원이다. 제철을 맞은 감귤(10㎏)도 1000원 내린 2만 4900원. 설 명절동안 물량이 소진된 고기 값은 전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은 산지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주와 같은 1730원·1580원이다. 닭고기(851g)는 260원 올라 4220원이며, 한우 등심·안심·양지·갈비도 모두 전주와 같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중국 전당포 성행…외국인 발길도 북적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중국 전당포 성행…외국인 발길도 북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좀 더 쳐줄 수 없나요? 급전(急錢)이 필요해서요….” 직원의 표정이 탐탁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물건을 이리저리 훑어보는 게 어느 정도 형편을 봐줄 모양이다.‘협상’은 의외로 간단히 끝나고 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는 몇푼을 받아쥐고 총총히 사라진다. 설(春節)을 며칠 앞두고 있던 지난주 베이징 도심의 한 전당포 풍경.1980년대 중반까지 서울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전당(典當)’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업소의 작은 유리 현관문이 제법 바삐 움직이고 안쪽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는 이런 모습들이 요즘 베이징에선 그리 낯설지 않은 광경이다. 중국인민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낙인찍혀 전당업이 공식 금지된 과거를 생각해보면, 역시 또 하나의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아닐 수 없다. ●부활하는 전당포 1949년 공화국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금지된 전당업이 서서히 부활한 건 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부터다. 하지만 그나마 구색을 갖춘 건 지난 10년 남짓이다. 그 넓은 중국땅에 전당포 수는 고작 1400개를 밑돌 정도다. 국가가 업계 진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업소 등기비용마저 200만위안(약 2억 6000만원)에서 300만위안(약 3억 9000만원)으로 올렸다. 이쯤되면 통념상의 전당포가 아니다. 제법 구색을 갖춘 사(私)금융이랄 수 있다. 베이징에서 전당포 경영자격을 받은 곳도 59개뿐이다. 그럼에도 올해 전국에서 ‘전당포 경영자격’ 신청 예상자가 500여명이라고 하니 전당업이 분명 신(新)산업으로 확장되는 양상임에는 분명하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 연말연시와 이번 설에는 매출이 20∼30% 늘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해 설 들어 절정을 이뤘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 “외국인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요. 대부분 학생들이에요. 무슨 일 때문인지는 안 물어봐요, 업계 관행상…. 개인적인 문제는 절대 물어보지 않거든요. 그래도 느낌으로 대강은 알지요….” 주로 술값이나 유흥비로 펑크난 학비나 과외활동비 등을 메우려 하거나, 갑자기 꾸려진 여행팀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국적도 다양하다. 한국, 일본인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인, 미국사람, 유럽사람까지. 외국인 유학생이 많다는 건 한국 유학생도 주요 고객이라는 말과도 같다. 대부분은 알음알음 소개를 받아서 온다고 한다. 외국인 고객의 주축이 학생들이다 보니 주요 품목이라는 게 노트북, 카메라, 휴대전화, 시계, 반지 등이다.“학생들로부터는 귀금속이나 의류·액세서리 가운데 가끔 ‘명품’도 들어오는데 중고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정도로 쳐준다.”고 한 점원이 귀띔해준다. 외국인 가운데는 여행객도 많은데 귀국행 비행기표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외교관도 있다고 하는데 쉽사리 믿기지는 않는다. ●역시 중소기업인이 단골 그러나 역시 업소의 주요 고객층은 중소기업주와 자영업자들이다. 거래량으로 따지면 주민이 60%가량으로 가장 많지만 금액수로 따지면 중소기업주와 자영업자들이 제일 많다. 중소기업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전당포를 찾는 이유는 세계 공통인듯 하다. 역시 은행 문턱이 높아서다.“은행은 수속이 복잡해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평가비, 담보비, 변호사비 등을 내야해요. 전당포는 그렇지 않지요. 빠르고, 편하고….” ‘만만디’ 중국에서 전당포가 경쟁력을 얻어가는 이유인가보다. 이유는 또 있다.“이미 은행 대출이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죠. 은행 대출을 연장하거나 대출을 더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전당포를 찾지요.” 특히 설을 앞두고는 많은 기업주들은 상여금 지급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전당포의 대목은 설이다. 요즘 세상에 상여금을 주지 않으면 직원들이 그냥 나가버리기 때문에 사람을 잡아두려면 전당포를 이용해서라도 상여금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설을 앞두고 회사 공용차 몇대를 한꺼번에 맡기고 돈을 받아가는 기업주들도 많았어요.” jj@seoul.co.kr ■ 3만위안 넘으면 경매… 부동산만 처분금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전당포에는 사회주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저당기한과 전당품 처분 방식에서 주택만 유독 달리 대접을 받는 일이 대표적이다. 저당기한은 보통 달로 계산한다. 계약 쌍방이 상의한 뒤 최종 저당기한을 확정하는데 일반적으로는 6개월을 넘지 않는다. 기한이 되면 연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한이 됐는데도 물건을 찾으러오지 않으면 ‘저당관리방법’ 규정에 따라 처리된다. 물론 판매 처분이다. 다만 인민폐 3만위안(약 390만원)을 기준으로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3만위안 이하 저당품은 전당포가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지만 3만위안 이상의 저당품은 반드시 경매를 거쳐야 한다. ●주택은 절대 처분 금지 처분 금지 대상도 있다. 주택 등 부동산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가 금지하기 때문이다. 전당포로선 억울하지만 돈을 갚지 않으면 잘 구슬러서 받아내는 수밖에 없다. 이자율을 낮춰주기도 하고 기간을 연장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인다(銀達)전당주식회사의 천타오(陳濤)는 “부동산을 저당잡히고 찾아가지 않은 사례는 겪어본 적도 없다.”면서 “주변에서도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전당 주요 품목 1등은 역시 부동산이다. 평균적으로 부동산이 전체 전당 물량의 60%쯤 되고 업소에 따라서는 90%나 되는 곳도 있다. 가격도 부동산은 후하게 쳐주는 편이다. 현장실사 등을 거쳐 보통 시세의 70%까지 값을 쳐준다. 부동산을 제외하고 주요 품목은 역시 승용차, 각종 채권, 귀금속 등이다. 한때는 주식이 엄청나게 전당포로 쏟아진 적도 있다고 한다.2003년 전당업계 총물량 가운데 70% 이상이 주식이었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2003년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국채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자동차는 대개 50만위안(약 6500만원) 이상 고급차량이 주류라고 한다. 한달 관리비만 해도 5000위안(약 65만원)이 넘기 때문에 가격이 10만위안(약 1300만원) 미만의 차를 전당잡히면 나중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 ●한국 사채보다 낮은 이자율 전당의 약점은 역시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부동산을 예로 들면 은행은 연 이자율이 5.58%이지만 전당은 월 3.2%, 즉 연 38.4%로 7배 가까이 비싸다. 그래도 한국의 어지간한 사채보다는 싸다. 전당포의 주 수익은 전당수속비에서 온다. 전당수속비는 가치평가비용, 보관비용, 보험 등 종합비용과 이자를 말한다. 이 두가지 비용은 국가가 허가한 합법적인 비용이다. 최근 중국 젊은이들은 집이나 차를 산 뒤 할부금 납부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 ‘월급카드’ 등을 맡기고 돈을 빌려간다. 은행감독원이 금지하는 일이지만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유학 지망생들이 유학 수속을 위해 유학서류를 전당잡히는 일도 많아졌다고 한다. 비자발급 과정 등에서 요구하는 20만위안(약 2600만원)의 출국 보증금을 전당포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jj@seoul.co.kr ■ “저당품 평가사 귀한몸 웃돈 얹어서 스카우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사람 빼가기’가 중국의 전당업에서도 예외가 아니에요. 보통 치열한 게 아니지요.” 인다(銀達)전당주식회사의 천타오(陳濤)가 전한 업계 상황이다. “지금까지 전국에 저당품 전문평가사를 육성하는 기관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수요는 폭증하고 숙련된 인재는 달리니 현직에 있는 분들을 웃돈을 얹어 모셔오는 수밖에요….” 감정사가 필요한 분야는 주로 보석 분야다. 지금 전당포에서 일하는 감정사들의 대부분은 지질대학 보석감정과 졸업자라고 한다. 그는 “좋은 평가사는 복합적인 인재여야 한다.”고 했다. “평가사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알아야 하는데, 예를 들면 저당품의 진위(眞僞)나, 각종 상품의 품질과 가격 등 광범위하게 많은 경험을 축적해야 하지요. 특히 자주 시장에 가서 시세를 알아봐야 되는데, 그러려면 부지런해야겠지요.” 천타오는 “시대 발전의 추세를 보면 전당포의 앞날은 밝다.”고 단언했다. 그는 “왜냐하면 중국 정부가 비교적 전당업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본래 은행이 해야 할 일이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수요자들과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지요. 전당포가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은 여기서 생기지요.” 중국의 전당포는 수천년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고, 전체적으로 업계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에 있는 일부 전당포가 경영문제로 문을 닫기도 했기 때문에 전당업에 대한 투자는 조심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인다(銀達)는 현재 전국적으로 1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전당업계의 중견업체다. 올해 1개뿐인 베이징 영업장을 4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jj@seoul.co.kr
  • 미분양아파트 ‘숨은 진주’ 찾아라

    미분양아파트 ‘숨은 진주’ 찾아라

    미분양 아파트도 잘 고르면 실속을 차릴 수 있다. 서울에서도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를 찾을 수 있고, 평당 900만원에 불과한 아파트도 살 수 있다.‘8·31대책’이후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을 마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부동산포털사이트 ‘부동산뱅크’가 눈여겨볼 만한 미분양 아파트를 추천했다. ●대림동 한솔솔파크 지상 10∼15층 32∼35평형 117가구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걸어서 5∼7분 거리로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또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연결할 예정인 신안산선이 2011년 들어설 예정으로 초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가 인접해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도심뿐 아니라 인천, 안양 등 서울 외곽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구로초, 대동초, 구로중, 영남중 등이 있다. 이마트, 애경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2평형 2가구 34평형 20가구,35평형이 4가구가 남아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60%가 이자후불제로 적용된다. 모든 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1100만원선이다. 입주는 2007년 12월 예정이다. ●쌍문동 대림e편한세상 지상 15층 2개 동 23∼45평형 총 141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쌍문동길, 도봉로 등을 이용해 의정부,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북한산, 도봉산 국립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숭미초, 한신초, 신도봉중, 도봉고 등의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한일병원 등 생활편익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32평형 20여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까지 주어진다. 분양가는 2억 8400만원으로,2007년 5월 입주예정이다. ●정릉동 현대홈타운 2차 내년 5월 입주예정인 현대홈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30평형 기준으로 850만∼900만원선이다.32평형 2가구,33평형 2가구,35평형 8가구가 미분양물량으로 남아 있고, 계약금 5%에 중도금 3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성신여대입구역과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매원초, 고명중, 용문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동경프라자, 현대·신세계백화점 이용도 가능하다. 제일연립을 재건축 하는 것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 3개 동 32평∼35평형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변이 재개발사업과 함께 반경 1㎞로 이내에 길음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및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 상도동 삼환나우빌 지상 12층 2개동 32∼47평형 총 91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래미안2·3단지 2087가구가 놓여 있어 추후 대단지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단지 앞 관악로를 통해 봉천, 신림지역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중대부속초, 은로초, 상현중, 상도중, 동작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 뉴코아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40%가 32평형의 경우 이자후불제,46∼47평형은 무이자 융자 혜택이 있다. 입주는 2007년 4월 예정이다. 한편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 시세차익도 중요하지만 주변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그린 조망권을 갖고 있는 아파트를 고르면 될 것 같다.4계절의 변화를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있다. ●사당동 갑을명가 갑을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236-1번지 일대에 짓는 갑을명가 미분양분을 공급중이다. 대성빌라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63가구로 24∼3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생태통로를 설치, 관악산까지 공원 산책로가 연결될 4만 7000여평 규모의 까치산근린공원이 단지 앞으로 펼쳐진다.2월 중 입주가 이뤄질 예정으로 계약금은 입주자 임의로 정할 수 있다.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25∼58평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지어지는 총 8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3평형 4가구만이 남아 있다. 인왕산을 단지 뒤로 접하고 있으며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 안산과도 마주하고 있다. 서대문독립공원도 도보 5분 거리.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도보 2분 거리이며 도심으로 나가는 버스 노선이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금화초, 독립문초, 대신중, 대신고 등의 교육시설과 세란병원, 삼성프라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면목동 용마산금호어울림 26∼37평형 165가구로 지상 12층,3개동이 지어진다. 현재 26평형 4가구,29평형 3가구,31평형 11가구가 새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층 위주로 남아 있지만 아파트 단지와 용마산이 맞닿아 있어 1층에서도 시원하게 뻗어 있는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다. 용마폭포공원, 중랑천과도 가까운 덕에 청정환경을 자랑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외국인 1월 亞서 62억弗 매수 한국증시 22억弗 사들여 1위

    올해 1월 외국인들이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매수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국증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아시아 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62억 5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22억 6500만달러를 한국증시에서 사들였다. 태국증시에서는 17억 8600만달러를 순매수하며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이밖에 타이완(11억 8400만달러), 인도(6억 58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 3000만달러), 필리핀(4000만달러) 증시에서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외국인이 아시아 신흥증시에서 26억달러를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순매수 규모는 약 2.4배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타이완과 인도증시에 매수세가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 한국과 태국증시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월 한국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임에 따라 외국인 보유비중과 매매비중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시가총액보유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40.7%, 코스닥시장이 13.8%로 전달에 비해 각각 1.0%포인트,0.3%포인트 증가했다. 매매비중 역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대비 1.18%포인트,1.03%포인트 늘어난 17.08%,2.86%로 집계됐다.특히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주가가 급락한 중순 이후 집중됐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건축시장 전방위 압박

    재건축시장 전방위 압박

    청와대에서 2일 열린 8·31후속대책 관련 정책협의회는 재건축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양가 인하, 청약제도 개선, 임대주택 확대 등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모두 짚었다. 하지만 일부 검토안은 재원 마련이 쉽지 않고,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어 최종적인 정책으로 수립되기까지는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재건축 연한 강화될 듯 정책협의회는 이날 재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따져볼 뜻임을 분명히했다. 이는 재건축 연한을 늘리거나 안전진단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행법상 재건축 대상연한은 최소 20년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81년 이전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은 20년이며,82년부터 92년까지는 재건축 연한이 2년씩 늘어나며 93년부터 지어진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은 40년이 된다. 따라서 80년대 안팎에 지어진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을 늘리면 상당수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협의회는 또 재건축 연한이 된 아파트라도 안전진단을 대폭 강화해 재건축 자체를 불허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실제로 재건축 연한이 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해보면 상당수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임대주택의무비율 확대, 재건축 권한 환수, 재건축 총량제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재건축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개발이익환수는 말 그대로 재건축으로 용적률이 늘어나면서 생긴 이익을 정부가 환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재건축의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환수비율은 개발이익의 20∼50%선이 거론되지만 30%선이 유력하다. 임대주택의무비율을 확대해 재건축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임대주택 비율을 올리면 그만큼 조합원들은 추가 비용을 더 부담하는 셈이 된다. 재건축의 허가물량을 정부가 제한하고 그 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가 승인하는 재건축 총량제도 논의됐다. 또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 권한을 정부가 환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 총량제나 재건축 권한 환수는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분양가 인하로 주택시장 안정 분양가를 낮추면 전국의 주택시장은 안정될 수 있다. 분양가를 좌지우지하는 요인은 땅값이다. 때문에 택지조성원가, 즉 땅값을 공개하면 건설회사의 분양가는 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건설사가 땅값 상승에 따른 폭리를 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토지임대부 건물분양방식도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 인하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 방식은 공공기관이 공급한 땅에 건설회사가 건물을 지어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아파트를 짓는 데 필요한 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임대하는 형식이어서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지난 1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아파트 공급가를 절반으로 낮추겠다면서 제안한 방식과 같다. 그러나 토지임대부 건물분양방식에는 막대한 토지매입비용이 필요하다. 주택공사나 토지공사가 토지를 매입한 뒤 일반에 공급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다. 또 이 방식대로 아파트 공급가를 절반으로 낮출 경우 지금까지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려 들 것이기 때문에 금융혼란도 예상된다. ●청약제도 개편도 추진 20년 이상 골격을 유지해왔던 청약제도도 수술대에 올랐다. 공공택지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가구주의 연령, 부양가족 수, 소득,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25.7평 초과 주택도 채권입찰제 외에 가산점을 부여해 당첨자를 가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공영개발지구 내 중소형 아파트는 부금·예금·저축을 통합해 가점제로 결정하고, 공공택지 내 25.7평 이하 주택을 모두 무주택자에게 배정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클릭이슈] 청약통장 가산점제 논란

    [클릭이슈] 청약통장 가산점제 논란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 확대가 우선인가,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의 권리가 우선인가. 정부·여당이 현행 아파트 청약제도를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청약시장이 또 한번 출렁이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 내용은 720만명에 이르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부·여당도 확실한 방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저소득 무주택자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우선 실현시켜주겠다.”는 정부·여당과 “정부정책만 성실히 믿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반발이 첨예하게 부딪혀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청약통장 가점제란 같은 순위라 하더라도 ▲가구주 연령 ▲부양가족수 ▲가구소득 ▲무주택기간 ▲청약가입기간 등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여당의 검토안에는 공공택지나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전량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공급물량의 75%만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는 1순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정부·여당 “무주택자·저소득자 우선해야” 정부·여당측은 청약제도 변경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유예기간을 둘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검토안이 설사 확정되더라도 단계적으로 시행하거나 일정한 준비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저소득 무주택자들에게 중소형 주택을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만큼은 반드시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민간택지든 공영택지든 25.7평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전량 무주택자를 우선한다는 내용이 검토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다만 중대형 아파트는 가점제로 보완하는 형식이다.1주택 소지자까지 1순위를 주면서 채권을 많이 사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가점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방향에는 현행 청약제도가 너무 과열돼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다음달 말 시작되는 판교 신도시 청약 때 서울지역 1순위자의 경우 경쟁률이 2000대1을 넘을 정도로 과열됐다는 것이다. 무주택 실소유자에게 주택을 원활히 공급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유망지역의 청약은 ‘로또’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청약시장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는 점도 제도를 개편할 필요성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우리가 ‘봉’이냐” 청약통장 가점제 도입의 반발은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1순위자들이다. 현재 720만명에 달하는 청약통장 가입자 중 1순위자는 400만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200만명이 1주택 소유자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이 제도가 시행되면 200만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114 김혜현 부장은 “정부·여당 검토안의 기본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면서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제도가 바뀌면 누가 정부 정책을 신뢰하겠냐.”고 꼬집었다. 서울지역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박모(45)씨는 “서울 외곽에 22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자식들이 크면서 더 큰 평수로 이사를 가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청약예금이 그 꿈을 실현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수포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1순위 가입자는 “15평 연립주택에 살고 있는데 처음부터 무주택자에게 우선순위를 준다고 했으면 청약통장에 가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10년이 넘게 청약을 해왔지만 번번이 떨어졌는데 이제와서 이같은 기회마저 박탈당하게 됐다.”고 혀를 찼다. 자영업자 김모(45)씨는 “정부는 지난 1999년 5월 민영 아파트에 한해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도 1순위 청약자격을 주었다가 2002년 5월 다시 자격을 빼앗은 적이 있다.”면서 “매번 이런 식으로 청약 1순위 자격을 바꾸는 통에 기존 제도를 믿고 준비하는 사람들만 ‘봉’이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유예기간을 두고 가점제를 시행하더라도 그 유예기간에는 1주택 소유자들이 청약통장을 대거 쓸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투기열풍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충식 주현진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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