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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주간물가동향] 야채 들쭉날쭉, 감귤 속락, 돼지고기 하락

    지난 주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감귤 값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고기 값도 떨어져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귤(5㎏, 비가림)은 전주보다 1000원 내린 2만 590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 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한데다 출하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단감(부유)도 지난 주보다 1000원 내려 20개에 1만 4500원에 팔려 나갔다. 가격이 전주보다 139원 오른 토마토 역시 경상도 지역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줄어 삼겹살(100g)은 전주보다 90원 내린 1590원, 목심(100g)은 전주보다 80원 내린 1500원에 낙찰됐다. 닭고기나 한우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야채 값은 들쭉날쭉이다. 상품성이 좋은 배추의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대파, 상추는 값이 떨어졌다. 그러나 산지 물량이 늘고 있어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포기)는 전주보다 800원(31.4%) 오른 3340원. 하나로클럽 채소부문 이준용 팀장은 “배추는 날씨가 풀리면서 노지 배추 출하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곧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파(단)는 노지물량뿐만 아니라 일부 하우스 물량도 나와 전주보다 310원 내렸다. 애호박(개)은 산지 반입량이 늘어 전주보다 30원 내린 1500원에 팔렸다. 한파로 물량이 모자랐던 상추(100g) 역시 출하량이 늘면서 전주보다 50원 내린 350원에 거래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에너지 수입 작년 667억弗

    지난해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에너지 수입액도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에너지 수입물량은 2억 2790만TOE(석유환산톤)로 전년보다 0.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고유가 등으로 인해 수입액(667억달러)은 33.5%나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2년 322억 9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2612억달러)의 25.5%를 차지했고 지난해 수출 1,2위 품목인 반도체(300억달러)와 자동차(295억달러)의 수출 합계액보다 훨씬 많았다. 비중이 가장 큰 원유의 배럴당 수입단가가 2004년 39.3달러에서 지난해 49달러로 폭등하는 바람에 수입액이 424억 6000만달러로 41.8%나 증가한 탓이다. 에너지 수출액(전량 석유제품)은 153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1.2%, 수출물량은 3790만TOE로 12.7% 증가했다. 지난해 1차 에너지(석유, 유연탄, 원자력,LNG 등) 소비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2억 2930만TOE로 추정돼 경제성장률(4%)을 초과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미국산 쇠고기 현물검사 5%로 확대

    광우병 파동 이후 2년여 만에 수입이 재개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기준이 지금보다 5배 강화된다.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들어올 때에는 모든 물량을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 이상 여부를 가린다.또 검역장마다 수입이 금지된 차돌박이나 뼈 등이 없는지를 식별하기 위해 ‘부위별 모형’도 배치된다. 22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현재 수입산 고기의 1%를 원칙으로 한 ‘현물검사’ 기준을 미국산 쇠고기에는 5%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2003년 12월 이전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 요건은 1%였다.특히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들어올 때에는 모든 물량에 대해 현물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물검사는 수입고기의 겉포장을 뜯고 변질되거나 이물질이 섞인 부위가 없는지 육안으로 살펴보는 조사로 수입산 고기가 컨테이너에 실려 국내 창고로 들어온 뒤 맨처음 이뤄지는 검역절차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 5000원권 1600만장 리콜

    위조 방지장치인 홀로그램이 없는 지폐가 발견되는 등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한국조폐공사가 새 5000원권 1600여만장에 대해 긴급 자진회수(리콜)에 나섰다. 화폐에 대해 리콜이 실시되는 것은 1951년 조폐공사가 설립된 이후는 물론 한국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조폐공사는 22일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 가운데 이미 기계·육안 조사를 거쳤지만, 홀로그램이 없거나 일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새 5000원권 1681만 7000장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보유하고 있지만 불량 가능성이 없는 5000여만장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억 5000여만장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한은 관계자는 “위조방지 장치인 홀로그램이 없거나 일부 떨어진 돈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새 5000원짜리를 회수해 다시 육안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새 5000원짜리 지폐중에 홀로그램이 없는 2장, 일부가 떨어진 1장 등 모두 3장의 불량 지폐가 발견됐다.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샘플 검사만 하기 때문에 불량 은행권을 공급할 때 일일이 확인할 도리가 없다.”면서 “혹시 시중에 유통중인 새 5000원짜리 중에서도 홀로그램이 떨어지거나 일부만 남아 있는 돈이 발견된다면 당연히 바꿔 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민건강 보루 수입육 검역소 르포

    국민건강 보루 수입육 검역소 르포

    지난 21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냉장업체 ㈜오로라CS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얼마전 부산항에 입고된 미국산 돼지고기 20여t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 3대가 막 창고로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용인출장소에서 나온 조현호 소장 등 직원 10여명과 냉장업체가 고용, 창고에 상주하는 관리수의사 박충렬씨가 컨테이너를 에워쌌다. 박씨는 검역원 부산출장소에서 보내 온 ‘수입검역물 운송통보서’와 미국 정부가 발행한 ‘상대국 검역증명서’를 들고 컨테이너 뒤쪽에 새겨진 고유 번호와 서류상 번호가 맞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박씨로부터 ‘OK’ 신호가 떨어지자 검역원 직원들이 봉인됐던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 순간 누런색의 고기상자 2268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박스를 끌어냈다. 눈으로 고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현물검사’가 시작된 것이다. ●서류→현물→정밀 3단계 절차 밟아야 조 소장은 “국내에 들어온 수입 고기는 전국 80여개 냉장업체로 운송돼 서류검사→현물검사→정밀검사 등 3단계 검역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역 현장은 수입 고기와 첫 대면하는 ‘국경초소’로 이 곳이 뚫리면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에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상 수입고기에 대한 현물검사는 물량의 1%를 대상으로 하는 게 원칙이다. 따라서 이날 검사할 상자는 27개. 상자에는 돼지고기 25∼28㎏이 비닐에 포장돼 있다. 직원들이 컨테이너 앞·중간·뒷 부분에서 상자를 몇개씩 골라 냈다. 다른 직원들은 겉포장을 뜯은 뒤 비닐을 통해 고깃덩어리가 썩지 않았는지, 이물질이 들어있지 않았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박씨가 몇 개의 상자를 골라내자 냉장업체 직원들이 마른침을 삼켰다. 한 직원이 면장갑을 끼고 전기톱으로 고깃덩어리를 절단했다. 육질과 색깔을 살피고 냄새를 맡았다. 박씨는 “이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에 대비, 컨테이너 별로 상자 3개를 골라 고기 속을 들여다 보는 ‘절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장기간 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돼지고기 넓적다리의 골수가 상하는 예가 가끔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자 옆에서 대기하던 지게차가 재빠르게 고기상자를 냉장업체의 창고 안에 들여 놓았다. 창고 안에는 각국에서 건너온 수입고기 상자들이 수십·수백 겹으로 촘촘히 쌓여 있다. 이미 검역을 마치고 세관의 통관 절차만 기다리고 있는 고기들이다. 조 소장은 “검역을 이상없이 마친 수입고기들은 ‘축산물 수입신고필증’을 받아야만 국내로 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작위 샘플채취 농약 등 정밀검사 만약 검역원 전산시스템에 의해 ‘무작위 정밀검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고기의 샘플을 채취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샘플은 안양에 있는 검역원 본부에 보내져 농약·미생물·항생·항균제 등 150여가지 검사를 받는다. 정밀검사는 2주 정도가 걸린다. 용인시 인근에는 30여개에 이르는 냉장창고, 즉 검역시행장이 밀집해 있다. 고기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으로 바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용인출장소는 사무실만 있으며 이러한 창고들을 직접 방문해 검역한다. 조 소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용인 출장소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오로라CS와 같은 냉장업체는 10개의 검역장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500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용인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독도지키기’ 예산없어 지지부진

    ‘독도지키기’ 예산없어 지지부진

    ‘우리는 과연 독도를 지켜낼 의지가 있는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 1주년(22일)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하는 등 일본의 도발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화 대책은 지지부진해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독도 분쟁 1년이 되도록 이에 필요한 예산 등의 뒷받침없이 1회성 이벤트 행사로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시마네현 의회의 지난해 3월16일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맞서 영유권 강화를 위한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전략은 ‘독도는 지키되 울릉도는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도는 이를 위해 독도 관련 18개 사업과 울릉도 5개 등 모두 23개의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총 사업비 7719억원(독도 지키기 2549억원, 울릉도 개발사업 5170억원)이 투입된다. 독도 지키기 사업은 ▲관광객 불편 해소 및 선박 대피를 위한 물량장 확충(800억원) ▲독도 해양·생태·수산자원 연구(550억원) ▲독도 관리선 건조(40억원) ▲독도 정보통신시설 확충(60억원) ▲독도 안전 및 편의시설 설치(10억원) ▲독도 탐방로 시설정비(30억원) 등이다. 울릉도 개발사업은 ▲대표적 숙원사업인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4.4㎞,1500억원) ▲사동항의 종합항 개발(760억원) ▲경비행장 건설(2790억원) ▲독도 전망대 설치(10억원) 등이 있다. ●추진 실적 경북도는 지난해 3월말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총 16개 사업 7597억원(도비 및 민자 7개 사업 122억원 제외) 규모의 국가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반영된 것은 ▲한국해양연구원 동해 연구기지 설치(97억원) ▲경북 해양·생명·환경산업 지원센터 건립(202억원) ▲독도 경비 관련장비 보강(69억원) ▲독도 탐방로 시설정비(16억원) ▲독도 경비대숙소 등 리모델링(21억원) ▲독도 영유권 공고화(3억원) 등 7개 사업 총 413억원이 고작이다. 전체 사업의 5.4% 진척도이다. 이 때문에 독도 지키기 사업이나 실효적 지배를 위한 울릉도 개발계획 자체가 흐지부지되고 있다. ●문제점 독도 종합대책은 예산 및 사업추진의 실효성 확보나 정부와의 사전 협의없이 여론에 밀려 선언적으로 한 것이 적지 않다. 울릉 경비행장 건설 및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독도 동∼서도 물량장 확충 등 7개 사업 총 6515억원은 예산과 사업 타당성 문제를 놓고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동해 연구기지 설치와 경북 해양·생명·환경산업 지원 센터 건립은 정부가 지난 2003,2004년부터 각각 추진해 오던 사업이어서 전시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독도분쟁 1년이 되도록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책 경북도는 독도 지키기 종합대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관련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뒤늦게나마 지난해 11월 시행에 들어간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3월중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독도 생태계 보전과 해양·수산자원의 합리적 관리이용 등에 관한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획에는 경북도와 달리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울릉도 개발사업이 빠져 있어 국비사업으로 계속 추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한편 경북도는 22일 독도에서 각종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의근 지사는 이날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66)·김신열(69)씨 부부가 사는 서도 어업인숙소에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20번지 김성도·김신열’을 새긴 문패를 달아준다. 또 지난해 독도에서 개최한 광복 60주년 행사때 국·내외에 밝힌 ‘독도사랑, 평화의 메시지’가 든 액자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쌀·고추·우유·한우·귤 順 고려”

    “쌀·고추·우유·한우·귤 順 고려”

    우리나라가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서 시장개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세감축의 우대조치를 받는 ‘개도국 특별품목’을 선정해야 할 경우 쌀, 고추, 우유, 쇠고기, 감귤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싸게 수입되는 일반 채소류와 과일류, 축산물 등은 수입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특별긴급수입제한조치(SSM)’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DDA 농업협상의 전략을 짜기 위해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한 용역보고서 ‘개도국 특별품목(SP) 및 특별구제수입조치 협상대책’에 따르면 농산물 시장개방의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는 개도국 민감품목보다 특별품목을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품목 선정은 수입 농축산물의 5% 안팎, 특별품목은 2∼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이 보고서는 식량안보와 농업부문의 생계보장, 농촌개발 및 지역특성 등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쌀이 각 분야에서 특별품목 선정 대상 1순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안보 측면에선 쌀·옥수수·콩과 돼지고기·우유·닭고기 ▲생계보장 측면에선 쌀·고추 ▲농촌개발 측면에선 돼지고기·쇠고기와 쌀·고추·콩·보리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국내 자급률이 낮은 옥수수와 콩,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제외하면 쌀·고추·우유·쇠고기 순이며 지역 차원의 특성을 고려해 제주도의 감귤이 특별품목 대상에 추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등이 주장하는 관세 감축률 30∼90%를 감안할 때 개도국 민감품목의 감축률은 10∼30%, 특별품목은 5∼10%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세율이 현재 100%인 경우 특별품목에 지정되면 저율관세쿼터량(TRQ)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관세율을 최소한 90%대는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정부는 지금까지 유지해 온 개도국 지위를 최대한 활용, 민감품목 확충에 주력하되 전략적 농축산물은 특별품목으로 선정, 시장개방의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별품목의 ‘수’와 ‘대우’는 상쇄관계(trade off)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쌀은 오는 2014년까지 관세화를 유예받았지만 2015년부터는 관세화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유예기간이 끝나기 이전이라도 관세화로 전환할 것에 대비, 특별품목으로 지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관세화가 적용되지 않은 과일·채소·축산물 등이 이번 DDA 협상에서 민감품목에 지정되지 못하면 관세율이 낮아져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SSM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SM 대상 품목으로는 특별·민감품목과 중국으로부터 저가 수입이 예상되는 일반 채소류와 축산물까지 포함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SSM은 특정 품목의 수입물량이 최근 3년 평균 수입량과 국내 소비량을 초과하거나 수입 가격이 낮다고 인정되면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로 이번 DDA 협상에선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 행정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복잡하고 수익창출에 부담이 되는 각종 규제가 존재하는 한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법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조항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를 외국기업에만 한정해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지 규제구역인지 헷갈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리 외자유치가 중요하지만 개발 초기 국내기업의 입주는 외국기업 유치에 선도 역할을 한다. 국내기업조차 들어가지 않는 곳에 선뜻 투자할 외국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행정규제 중 가장 민감한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여부다. 경제자유구역법 제17조는 외국기업에 한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장 신·증설 및 법인 신설시 취득·등록세가 3배 중과돼 사실상 기업 입주가 어렵다. 송도국제도시 7∼11공구와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역이며, 송도 1∼6공구와 영종지구는 성장관리권역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청측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배제 대상에 국내기업도 포함시키고, 과밀억제권역인 청라지구 등을 규제가 덜한 성장관리지역으로 전환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특례 규정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피해간 파주 LCD공장과 같은 예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수도권 과밀억제 원칙을 훼손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자유구역이 지역발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대승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기업 종사자에게만 주택 공급물량의 10%를 특별공급토록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국내 대기업의 공장 설립을 어렵게 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외국기업에만 세금감면 혜택을 준 지방세법 등도 ‘손볼’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조차 과감한 투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일반법으로 제정된 것이 규제 완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도시개발법, 택지개발촉진법 등과 상충될 때 이들 법의 효과 배제를 위해서는 관련부처의 협조 아래 해당 법령의 개별적 정비가 필요하다. 인·허가 역시 다른 부처와의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타 부처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기에 섣불리 경제자유구역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없는 처지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을 위한 관계법 제·개정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제자유구역법을 특별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러 여건으로 미뤄 특별법 제정은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행정규제 완화를 실질적으로 협의 할 수 있는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재정경제부에 설치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이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지역 시·도지사를 참여시켜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국기업엔 만만찮은 준조세 ‘걸림돌’ 경제자유구역 입성을 노리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또다른 요인은 준조세 성격의 각종 개발부담금. 준조세가 우리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외국의 기업들에게 부담금은 경제자유구역의 ‘덫’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은 “필요한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해 개발부담금, 농지조성비, 대체초지조성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생태계보전협력금,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감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개별법이 개정돼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법률 8개 가운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공유수면관리법 등 4개만 개정됐다.50%가 감면된 농지조성비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면 청라지구 GM대우연구소 농지조성비 53억원 등 모두 2355억원이 부과된다. 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부처들은 특혜 논란과 함께 다른 사안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측은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을 의무조항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개별법의 부담금 부과사항에 경제자유구역 제외조항을 삽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러시아에 부는 토종한류] 여심 사로잡은 전북 장미

    전북산 장미가 러시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수출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3년 러시아에 475만 7000달러어치를 처녀수출한 이후 2004년에는 618만 3000달러, 지난해는 612만 4000달러어치의 장미를 수출하는 등 러시아에서 전북산 장미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북의 장미 수출액은 지난해 전국 수출액(1059만 7000달러)의 58%를 차지할 만큼 도내 농산품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도와 도내 장미재배 농가가 일본에 편향돼 있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실에 있는 ‘로즈피아’가 지난해 12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즈피아 KOREA’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장개척에 나선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는 러시아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여성의 날’인 오는 3월6일부터 8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대적인 장미 판촉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러시아 장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저소득층 집세도 ‘쿠폰’ 지원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지원을 기존의 임대주택 이외에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임대료 쿠폰(바우처)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저소득층은 이를 활용, 원하는 지역에서 주택을 임대해 살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정책은 임대주택 건설, 다가구주택 매입후 임대 등이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물량에 한계가 있고 주거지역 등을 당사자가 결정할 수 없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또 도시 저소득층과 농어촌자녀 등에게는 교육비 쿠폰을 나눠줘 여러 학교의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유아보육비 지원도 쿠폰제를 적용, 수요자의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시장원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처는 국민임대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관련 예산을 이용해 바우처를 발행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논의할 예정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도요타·혼다 ‘환 차익’ 배짱영업

    도요타·혼다 ‘환 차익’ 배짱영업

    17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824원으로 지난해 평균 931원에 비해 12.9%나 하락했다.2004년 평균 1059원과 비교하면 무려 28.5%나 내렸다. 이처럼 원·엔 환율이 ‘폭락’함에 따라 일본 제품의 수입도 급증, 대일 무역적자가 1월(1∼20일)에만 10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일본 제품의 수입가격이 덩달아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니, 도시바 등은 TV와 노트북 가격을 내리며 국내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일본 자동차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대표적인 일본차업체인 한국도요타는 2월 할인판매 조건으로 LS는 제주도 1박 2일 골프상품권(4인기준),ES는 취·등록세 지원,RX는 취득세 지원을 내걸었다. 특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으로 팔고 일부 차종은 취득세, 등록세까지 지원했던 1월 판매조건보다 후퇴한 것이다. 물론 차값은 내리지 않았다. 한국도요타 정성상 영업 이사는 “일본 본사로부터 차를 들여올 때 원화기준으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한국도요타가 임의로 차값을 내릴 수 없는 구조”라면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졌는데 왜 차값은 그대로인지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매번 바뀌는 환율을 그때그때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원엔 환율이 하락했다고 차값을 내리면 나중에 환율이 상승하면 차값을 다시 올려야 하는데 영업 부담이 크다.”면서 “1월에 특소세를 지원한 것도 특소세 인상 전에 수입된 물량이 있었기 때문이지 환율하락으로 인한 간접적인 차값 인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엔 환율은 2004년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환율 하락폭을 일정정도 차값에 반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렉서스는 국내 판매가가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80%나 비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도요타측은 “한·미 시장의 옵션차이, 관세, 특소세 등을 감안하면 30∼40% 비싼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004년 8월 국내에 출시된 뉴ES330의 경우 출시 당시 L그레이드는 5490만원,P그레이드는 575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각각 5630만원,5880만원(공식딜러 프라임모터 기준)에 팔리고 있다.2004년보다 현재 원·엔 환율이 28% 하락했으므로 환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각각 1537만원,1610만원 내려야 한다. 일본본사와 원화기준 고정가로 거래한다는 한국도요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본 도요타는 가만히 앉아서 대당 1500만원이 넘는 ‘환 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혼다코리아도 “자동차는 TV 등과 달라 환율에 따라 차값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르노삼성 “올 15만대 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6일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만대(수출 포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공장에 2교대제를 전격 도입하고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2005년 전년 대비 39.9% 증가한 11만 9035대를 판매,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내수판매 11만 5425대, 점유율 12.6%로 GM대우를 제치고 국내 완성차 3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 1900억원이었으며 2002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9일 2009년 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앞으로 내놓을 26개의 신차 가운데 르노삼성이 3개 핵심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수출물량을 대규모로 늘려 나감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그룹은 엔지니어링 활동 일부를 한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로 충원되는 인력은 3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시행될 2교대 생산에 투입되며 기흥 연구소의 연구개발(R&D)과 영업 네트워크에도 신규 인력이 보강된다. 르노삼성은 또 올해 부산공장에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전용라인을 증설, 내년 하반기부터 SUV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감귤 22.5% 폭락…배추·대파 반락

    [주간 물가 동향] 감귤 22.5% 폭락…배추·대파 반락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채소류, 고기류, 과일류 모두 내림세다. 1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지난주 크게 올랐던 배추와 대파를 포함한 채소류의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고기류와 과일류의 가격도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주 폭설로 크게 올랐던 배추(포기)값은 이번 주 들어 시장 반입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400원 내린 254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는 하우스 물량까지 출하되면서 지난주보다 250원 내린 2690원. 다만 상추(100g)는 시장내 물량이 떨어져 지난주보다 50원 올랐고, 감자(1㎏)도 제주지역의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주보다 80원 비싸졌다. 노지감귤(10㎏)은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주보다 5400원(22.5%)이나 싸져 1만 8500원에 팔렸다. 하나로클럽 과일 부문 김석기 대리는 “맛이 없어 물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장물량 많은 사과와 배도 지난주보다 싸졌다. 사과(5㎏,17개)는 지난주보다 400원 내린 1만 9500원에 , 배(7.5㎏,10개)도 지난주보다 2400원 내린 2만 3500원에 거래됐다. 고기는 지난주에 이어 값이 떨어지고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닭고기(851g)는 출하량은 비슷하지만 소비 감소로 지난주보다 260원 내린 3880원에 팔렸다. 한우는 등심(100g)은 지난주보다 430원 내린 6180원, 양지(100g)는 250원 내린 4310원에 팔렸다. 닭고기(851g)도 출하량은 비슷하지만 소비 감소로 지난주보다 260원 내린 3880원에 거래됐다. 찜용 갈비, 돼지고는 지난주와 같은 가격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기고] 지속적 신도시 개발 필요하다/김창수 토공 국토도시연구원 토지정책연구소장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참여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국가정책사업과 더불어, 수도권 신도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작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신도시 개발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지적하고 싶다. 수도권 인구는 그동안 인구집중 억제시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30만∼40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연증가분은 통계자료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매년 15만∼25만명이며, 나머지는 사회적 증가분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의 향후 수도권 인구추정에 대한 통계수치를 보면 자연증가를 고려할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지역균형발전정책으로 인한 인구이동을 감안하더라도 2020년까지 총 2484만명으로 2005년의 2295만명보다 189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수도권에서의 지속적인 택지공급은 상당부분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에서의 부동산가격 상승문제는 단기적 현상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 수도권 부동산의 경우 주택의 필터링(filtering) 현상을 간과한 채, 신규 주택공급이 임대나 소형주택 물량확대에 치우쳐 있다. 특히 수도권 집값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강남·분당 등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상당히 부족했다. 1988년 이후 정부는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해 수요측면에서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과 함께, 분당·일산 등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확대를 병행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의 각종 개발사업을 보면, 사업 초기에는 토지의 용도변경 및 보상, 개발이익 기대감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 마련이었다. 실제로 분당·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하던 1989년에는 두 지역의 지가상승률이 각각 71%,80%로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32%에 비해 지가의 일시적인 앙등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토지보상후 이들 신도시에서 시범단지 아파트 첫 입주가 시작된 92년을 정점으로 지가는 98년 외환위기시까지 장기 안정화된 바 있다. 만약 당시 주택 200만가구 공급을 위한 1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지 않았더라면 연간 30∼40%대의 높은 지가상승이 유지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90년대 지가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는 분당 등 신도시 개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교·동탄·김포·송파 등 2기 신도시 개발도 사업초기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문제가 정책이슈가 될 수 있겠으나 2기 신도시 개발의 중장기적인 시장 안정효과 또한 향후 3∼4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8·31부동산대책과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인구집중과 부동산가격 상승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한 지방분산과 더불어, 수도권에서의 다양한 주택수요를 체계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신도시의 지속적인 개발을 병행 추진함이 필요하다. 또 수도권 등 주택 실수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안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정책의지와 시그널을 시장에 일관되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수 토공 국토도시연구원 토지정책연구소장
  • 400억짜리 모델하우스

    ‘최고가 모델료+최고 모델하우스 비용.’ 영조주택이 다음달 부산에 400억원짜리 초호화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이 업체는 이 아파트 홍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탤런트 고현정씨를 스카우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조주택은 15일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 단지에 오는 3월31일 개관하는 ‘퀸덤 부산’ 아파트 모델하우스 건립 비용으로 400억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대개 모델하우스를 짓는 데에는 30억∼5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최고 모델하우스 건축비에 최고 모델료 등 최고가 기록을 낳다 보니 고분양가 논란도 따라 붙는다. 모델하우스는 건설사 비용으로 짓는데 분양가에 전가된다. 영조는 다음달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1차 2866가구를 분양하는데 33·39평 등 30평대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을 넘는다.40평형 이상은 10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 이 아파트는 33·39·45·54·80평 등 1만여가구로 이뤄진다. 지난해 롯데건설이 다대지구에서 지은 33평형대의 분양가가 평당 630만원,41평형은 690만원,63평형이 706만원 수준이었다. 영조측은 고분양가 논란에 대해 “집이 없는 사람들이 타깃이 아니라 중산층 이상 부자들, 토지 보상을 받은 신흥 부자 등 삶의 질과 투자가치를 보고 오는 사람들이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곳에 짓는 아파트 물량이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인 1만여 가구”라며 “모델하우스는 철거하지 않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학교 등 교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황금알’ GSM시장 잡아라

    ‘황금알’ GSM시장 잡아라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GSM(유럽방식)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GSM 시장의 볼륨은 커지는 추세다. 세계 8억 2000만대 휴대전화 시장에서 GSM 폰은 전체의 77%인 6억 3000만대가량을 차지하고 있다.GSM 휴대전화는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07년에는 전체 시장의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CDMA 시장에 안주하기보다는 사실상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GSM 잡기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이동통신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GSM으로 가는 것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흥시장 ‘브릭스´도 GSM 전환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3사가 필사적으로 GSM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회사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GSM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2년 64%,2003년 66%,2004년 71%,2005년 77%를 기록했다. 사실상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한 셈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GSM의 시장 점유율은 2006년 79%,2007년 8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CDMA에 안주할 경우 생존 자체가 어렵다. 세계 최대 신흥시장인 브릭스도 GSM으로 전환하고 있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CDMA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선언했다.GSM을 공략하지 않고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A가 최근 발표한 2005년 3분기 휴대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총 물량 2억여대 가운데 GSM폰이 전체 시장의 78%인 1억 6300만대를 차지했다. CDMA시장은 3600만대(17%)에 불과했다.2002년부터 해마다 늘어나던 CDMA 시장도 이 때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판매이익 역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CDMA가 저가 시장이라면 GSM은 고가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GSM 휴대전화는 CDMA 휴대전화보다 마진이 2∼3배 높다. 결국 GSM 시장공략에 실패하거나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은 물론 회사의 운명까지도 장담할 수 없다. ●반박자 빠른 삼성전자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 가운데 GSM시장 공략에 한발 앞선 업체는 삼성전자다.SA에 따르면 2005년 삼성전자의 세계 GSM 시장 점유율은 12.0%이다. 지멘스를 따돌리고 노키아·모토롤라 등과 함께 3강 구도를 구성했다. 삼성전자가 GSM 시장으로 급선회했던 지난 2001년 4.4%와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2위 자리를 잡은 것도 GSM 선전 덕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DMA 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GSM 시장에 고가·고품질 휴대전화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파트 입주율 ‘양극화’

    아파트 입주율 ‘양극화’

    ‘서울 도심은 맑음, 수도권은 흐림’ 아파트 입주율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역세권 등은 입주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지만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된 수도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는 입주율이 80∼90%대에 달하는 반면 경기지역은 입주가 시작된 지 몇달이 지났지만 절반 이상이 빈집으로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840가구 규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은 입주율이 80%를 넘었다. 이 아파트는 전세물량이 대부분 빠져 신규물건을 기다릴 정도다. 484가구의 노원구 월계동 ‘풍림아이원’도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해 현재는 입주율이 80%를 넘어섰다. 기본적으로 역세권인데다 입지여건이 좋은 것이 원인이다. 게다가 아파트 구조까지 뛰어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주해 온 성북구 정릉동 ‘중앙하이츠빌’은 전체 745가구 가운데 7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입주율이 90%를 넘어섰다. 전세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측의 분석이다. 반면 경기지역은 아직까지 빈집이 많다. 일부 단지는 입주율이 10%대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집주인들은 임대료를 낮추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보미청광플러원’은 입주가 시작된 지 석달이 됐지만 전체 758가구 중 100가구도 채 입주가 안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주한 인근 444가구 규모의 ‘건영캐스빌’도 입주율이 30%대에 그치고 있다. 중개업소측은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것이 입주율이 낮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물량이 입주를 시작한 파주시 교하지구도 수요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3000여가구 규모의 ‘동문굿모닝힐’은 단지별로 입주율이 20∼30%대에 불과하다. 같은 지역 ‘진흥효자’도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기반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교통여건이 불편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경기권 입주단지는 교통 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입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청약제도 확 바뀐다] (하) 내집마련 전략수정

    [청약제도 확 바뀐다] (하) 내집마련 전략수정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새 청약제도에 대비하라. 오는 2008년부터 새로운 청약통장제도 시행을 앞두고 통장 가입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주택자는 공공택지내 중소형 아파트 당첨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가점제 도입으로 같은 무주택자라도 신혼부부 등 단기무주택자들은 청약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특히 기존 공공택지내 중소형 민영 아파트에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1가구 소유자들은 아예 청약기회를 잃게 될 전망이다. 청약전략을 다시 세워야 내집마련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최고 수혜자 무주택…유망지구만 공략 지금도 공공택지에서의 공공분양 중소형 물량은 100%, 민영분양 중소형 물량은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청약제도가 바뀌면 모두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만 35∼40세 이상,5∼10년 이상의 우선 공급 조건을 갖췄다면 자금 계획을 확실히 세우고 우선 3월 분양하는 판교를 비롯해 인기지역을 골라 적극 공략해야 한다. 2008년부터 새 제도가 적용되면 중소형의 경우 ▲구성원수▲가구주 연령▲소득 및 재산▲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순서에 따라 가점제가 적용된다. 나이가 많고 가족 구성원이 많으면서 통장 가입기간도 오래된 사람의 당첨 확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느긋한 자세로 유망 지구를 꾸준히 공략해야 한다. 서울 송파신도시를 비롯, 김포·파주·아산·수원 광교 신도시 등은 새 제도가 적용되는 2008년 이후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와 내년에 유망지구에 집중 청약하고 떨어졌다면 그 이후에 분양되는 유망 지구를 노리는 게 좋다. 시간이 갈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혼부부나 나홀로 가장, 제도 변경전 택지지구 집중 반면 같은 무주택이라 하더라도 가점제 때문에 신혼부부와 같은 사회 초년병이나 30대인 나홀로 가구주들은 상대적으로 밀리게 됐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중소형 청약에서 부양가족수나 나이, 무주택 기간 등 가점제 항목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계층들은 새 제도가 시작되기 전에 판교·화성 등 올해와 내년에 예정된 유망 택지지구에 집중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부동산팀 박합수 팀장은 “서울 지역은 재건축 규제 등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고 있어 민간 사업지에도 통장 쓸 곳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다.”면서 “무엇보다 분양가가 비싸져 시세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목 좋은 지역의 기존 새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1가구 청약통장, 앞당기거나 갈아타야 건설교통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주택산업연구원은 3000만∼1억원 사이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무주택자로 간주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유망지구의 25.7평이하 분양을 목표로 기존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서민들의 타격이 가장 크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3000만∼1억원 사이의 주택이 무주택 기준이 된다는 전제라면 1주택을 소유하면서 전용 25.7평에 도전할 수 있는 중소형 청약 예·부금을 가진 가입자들은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통장을 빨리 써버리는 편이 낫다. 판교를 비롯해 올해와 내년까지 유망 택지지구 분양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큰 평수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증액하는 방법도 있다. 정부가 25.7평 초과 중대형 물량에 대해서는 가점제 배점 기준을 중소형보다 완화하기로 방침을 세운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청약 예금의 경우 통장을 증액하면 1년 후에야 증액된 평형에 청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30평과 40평은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자금 계획을 함께 세운다는 기본 전제가 따라줘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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