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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과테말라 평창 운명의 날 D-3] 노대통령·푸틴·구젠바워 3국정상 외교전쟁

    |과테말라시티 임병선특파원|해발 1500m에 위치한 과테말라시티와 시 전역을 빙 둘러선 화산 사이에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하루종일 짙은 구름이 걸려 있었다. 마치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경쟁의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현 상황을 웅변하는 것 같았다. 이날 현지에 도착한 박용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판세는 하느님만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IOC위원 98명 ‘맨투맨´ 설득나서 박 위원은 “4년 전 2010년 개최지 경쟁 때는 잘츠부르크가 먼저 탈락하고 평창과 밴쿠버가 2차에서 격돌할 것이라는 판도가 점쳐졌다.”며 “하지만 이번은 정말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이 모두 도착하고 2∼3일 지나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은 1일 합류하는 이건희 위원과 역할을 분담,4일 IOC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98명 안팎의 위원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설득에 나선다. ●소치, 전세기 9대 동원 막판 물량공세 총회가 열리는 웨스틴카미노레알 호텔이 위치한 ‘ZONA 10’ 구역은 20m 간격으로 총기를 휴대한 경찰 수천명이 호텔 입구를 차단한 채 삼엄한 경계를 폈다.36년의 내전이 1996년 종식됐지만 150만정의 총기가 회수되지 않아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는 불안한 치안 때문. 이날까지 전세기만 9대를 동원해 1000여명의 대표단, 경호인력, 엄청난 공연장비 등을 실어나른 러시아는 총회장 호텔 근처에 아이스링크 두 곳을 가설했다. 하지만 윤리규정상 총회장 밖인 이곳에 위원들을 불러모을 수는 없어 적도 근처의 이곳 주민들에게 눈요깃감 이상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유치위 고위관계자는 “소치가 막바지 대공세를 펴는 것은 그만큼 세가 불리한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잘츠부르크 “두번째 1차 탈락 없게” 읍소 평창이 오히려 신경을 쓰는 쪽은 조용한 잘츠부르크. 유럽 위원들을 상대로 “두번 연속 1차투표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읍소하고 있다.4년 전 2차투표에서 3표차 역전패한 평창으로선 1차 때 탈락한 도시의 표를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잘츠부르크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이날 자체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오후에는 실제 프레젠테이션에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질의응답(Q&A)에 대비, 자문교수단 15명이 예상 질문 100가지에서 벗어난 송곳 질문들을 던져 실전을 앞두고 ‘보약’이 됐다는 자평. 노무현 대통령이 1일 도착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날 70여명의 ‘조촐한’ 대표단을 이끌고 입국한 알프레드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의 정상외교 전쟁이 불을 뿜는다. 노 대통령은 당초 IOC 위원 14명 정도를 접촉할 예정이었는데 유치위는 이를 20명선으로 늘려 득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오전) 들어온다.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 대신 총리가 오는 것은 4년 전 프라하 패배 때 참석해놓고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던 전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bsnim@seoul.co.kr
  • 국고채전문딜러 실적 따라 ‘인센티브’

    앞으로 실적이 우수한 국고채전문딜러(PD:Primary Dealer)는 비경쟁입찰권한 행사 기간과 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국채 발행 및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고채전문딜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PD에게 부여되는 비경쟁입찰권한 행사 기간이 입찰일 후 3영업일까지로 늘어난다. 현재는 입찰일 후 2영업일 오전 12시 이전까지만 가능하다. 또 한번이 아니라 3영업일 동안 매일 행사할 수 있게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신규 수요자의 내집 마련 시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물량이 나올 10월 이후를 적기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9월부터 시행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가장 큰 시장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1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3명이 5% 안팎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은 “상반기 급매물 아파트가 모두 소진됐으며, 수도권의 공급이 부족하다.”며 “5% 이내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아파트 가격의 하방 경직성과 수급 불안 때문에 2∼3% 정도 상승”을 점쳤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제성장률이 4% 선이라고 보면 아파트 값은 이보다 더 오른 5%선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하락세를 신중하게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정책이 가동되고, 강남 재건축 등 시장 불안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리까지 오름세를 보여 아파트 가격이 5%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의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시기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물량이 나오는 9월 이후로 기다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9월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에 유리한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를 기다리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대표는 “청약가점제에서 유리한 신규 수요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나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유주택자들은 10월 전후를 노려볼 만하다. 고 대표는 “지난해 9∼11월 주택담보 대출로 집을 샀던 1가구 2주택자의 마음이 급해지는 10월 전후로 매물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버블 세븐지역에서 지난 연말 대비 20% 정도 하락한 시세라면 지금 사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팀장은 “실수요자들은 계절적 수요가 많은 가을 대신 여름철이 내집 마련 적기”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아파트값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김 대표는 “주변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주위의 기존 아파트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으나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 부문의 공급을 위축시켜 아파트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도 부동산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나올 재건축·재개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이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 후보들의 각종 부동산 선거공약이 시장에서 규제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게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어지간한 경기 침체가 아니고서는 차기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는 지나친 기대”라고 주장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포스코 송도 주상복합 40대1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Ⅰ’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40대 1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이 주상복합 677가구(특별공급물량 제외)에 대한 무주택자 및 인천지역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2만 6700명이 접수, 평균 39.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1순위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평형은 4가구를 모집한 32평형(106.2㎡)으로 16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역시 4가구를 모집한 31평형(104.7㎡)도 643.5대 1로 마감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계약은 11∼13일이다. 입주는 2010년 11월 예정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EU, 中의 阿 진출 ‘위기감’

    |파리 이종수특파원|거세지는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유럽연합(EU)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EU집행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정책보고서에서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처하려면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과 동등한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어 “오는 1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EU-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관계 개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EU집행위가 회원국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 것은 중국의 아프리카 교역이 급증하면서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을 견제하자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책보고서에 참석한 한 EU관계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큰손이 됐다.”고 말했다. EU가 지난해 아프리카와 교역한 규모는 2000억 유로(250조여원)로 여전히 세계 최대다. 그러나 중국도 430억유로로 오르며 최대교역국 자리를 넘보게 됐다. 최근 중국이 각종 지원과 원조 확대를 노리고 아프리카에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서 유럽 등 서방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여 왔다.vielee@seoul.co.kr
  • 중견 건설업체들 “해외만이 살길”

    ‘해외’만이 살길이다.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 공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중견 및 중소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3개사가 154건의 해외공사를 수주해 14억 58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124억 5500만달러)의 11.7%다. 중견 및 중소업체의 지난 한해(13억 3500만달러) 수주액을 이미 넘었다.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은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된 까닭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주택경기가 활기를 잃어 활로(活路)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고유가로 ‘오일 머니’가 두둑해진 중동을 주요 타깃 지역으로 삼고 있다. 올해 중동에서 확보한 물량은 7억 3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가량이다. 이라크에서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유아이에너지가 술레이마니아 306㎿ 발전소 사업 시공권을 받아내는 등 우리업체들은 이라크에서 3억 5100만달러(5건)를 수주했다. 반도건설과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주상복합 타워를 짓고 있다. 범양건영은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 DSEC타워를 4400만달러에 수주했다. 중소업체들은 오만·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건설 물량을 집중적으로 따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중소업체가 9건에 1억 1600만달러를 수주했다. 성원산업개발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상떼빌 1단지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5900만달러에 따냈다. 북미와 아시아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사이판 월드리조트사업에 이어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과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알아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타운하우스와 주상복합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영은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가에 40층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 200여가구를 공급하고,12월에는 중국 난닝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2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건설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견 및 중소업체의 경우 해외에서 미수금이 발생하면 기업 생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고유가·환율하락에도 농식품 수출 호조

    고유가·환율하락에도 농식품 수출 호조

    고유가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22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은 9억 2380만달러(약 8557억원)어치,58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액수는 7.6%, 물량은 5.2%가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화훼류와 과실류, 김치가 이같은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화훼는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59.6%, 과실류는 53.5% 증가했다. 김치도 꾸준한 한류 바람과 해외 홍보에 힘입어 11.5% 늘었다. 특히 김치의 경우 홍콩과 미국에서는 각각 67.6%,35.8%가 급증했다. 채소류는 전체적으로는 7.9% 감소했지만, 파프리카는 일본 수출 호조로 8.2%가 증가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71.1%, 인삼은 11.3%가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엔화 하락으로 수출이 3.3% 감소한 일본을 빼고는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했다. 농림부는 김치, 인삼, 파프리카, 전통주, 고추장 등 ‘30대 수출 유망 농산물’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등 수출 촉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美 내수 쇠고기 반입은 한인브로커 탓”

    ●법무부·예산처 청사빅딜 무산 브리핑룸 통폐합을 계기로 법무부와 기획예산처의 ‘청사 빅딜’이 거론됐으나 무산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기획예산처에 있던 기자실을 과천청사 브리핑실로 합치기로 하자 기획예산처가 과천 ‘진입’을 은근히 법무부에 타진했다. 법원과 검찰이 서초동에 있으니 법무부도 반포동 청사가 낫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는 것. 하지만 법무부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청사를 대표하는 1동 건물의 상징성을 내치기가 쉽지 않고 반포동으로 옮길 경우 법원과 검찰에 치여 자칫 법무부가 한직 부서처럼 보일 수가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획예산처는 브리핑할 때마다 과천을 찾는 게 귀찮아 껄끄러운 관계인 재정경제부와의 ‘합방’마저 생각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과천 청사 1동은 재경부와 법무부가 함께 쓰고 있다. ●국내업체 수입 경험 없어 피해 최근 세 차례나 ‘내수용’미국산 쇠고기가 ‘수출용’으로 둔갑해 국내로 반입된 것은 미국 현지 한인 브로커들이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 정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카길과 타이슨사 쇠고기를 수입한 국내수입업체 2곳 모두 미국산 쇠고기를 처음 수입하는 곳”이라면서 “LA나 시카고, 뉴욕, 워싱턴 등에서 활동하는 재미 한국인 육류 브로커(도매업자)가 ‘장난’을 쳐 내수용이 섞여 들어간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입 경험이 없는 국내업체는 현지 생산업체와 거래선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인 브로커들이 “미리 확보해 놓은 한국 수출용 물량을 공급해주겠다.”고 계약한 뒤 실제로는 내수용을 내어준 것이라는 설명이다.●금감위·금감원 직원 “올 여름 휴가는 포기” 8월4일 임기를 마치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 직원들과 금감원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올 여름 휴가는 포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7월 말부터 8월 초순에 집중되는 여름휴가가 신·구 위원장 교체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금감위·금감원 탄생후 처음으로 3년 임기를 꼭 채운 윤 위원장의 퇴임을 지켜봐야 하고, 다른 한편으론 후임 위원장에 대한 현안 보고서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굳이 휴가를 쓰려면 7월초에는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투 사명 변경 속사정은 돈? 최근 사명 변경을 두고 하나금융지주와 대한투자증권 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의 속사정은 ‘금전 문제’ 때문이라고.22일 금융권에 따르면 90년대 말 대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 직원들은 상당 물량의 대투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영 부실로 공적자금 투입과 감자가 단행돼 직원들의 주식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 최근 하나금융이 대투의 이름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바꾸는 데 대해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당시 감자에 따른 직원 손실분을 일정 정도 보상해 달라는 심리라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를 위해 뭉칫돈을 썼던 대투 직원들의 심정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 은행 합병 때도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던 직원들의 손실이 상당했지만 보상을 받은 전례가 없는 만큼 문제를 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제부
  •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버지니아주 헌던에 사는 존 구스는 지난해 9월 집을 처분하려다 충격을 받았다. 그는 플로리다에 은퇴 후 거주할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방 5개짜리 주택을 110만달러(약 10억원)에 내놓았다. 올해 5월 주택 가격을 89만달러까지 내렸지만 구매자는 없었다. 구스는 결국 집을 경매 처분했다. 바닥을 헤매고 있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침체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폴슨 재무장관이 “미국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지난 5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활성화로 올해 첫 3개월동안 0.6%에 머문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엔 3%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폴슨의 바람과 달리 미 주택시장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주택 신축 물량 작년보다 24% 줄어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저금리 보호막’이 걷히면서 금리 인상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과 기업들이 주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 압류가 18만건에 달했다. 주택 신축 물량도 1년전보다 24% 이상 줄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담보 금리는 지난 5주동안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를 기준으로 6.74%를 기록,0.6%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주택 구입의 여력도 줄었다.200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담보 금리가 인상된 것이다. 위기의 주범격인 금리 인상은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고 정부도 더이상 저금리를 고수할 수 없게 됐다. ●무디스, 13개 서브프라임모기지 신용등급 내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주택시장에서 붕괴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5일 13개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1년새 발행된 247개의 모기지 채권 신용등급도 내릴 예정이다.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신용도 저하 여파가 다른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억달러(18조 5400억원) 이상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담보 채권을 운용한 베어스턴스 헤지펀드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찰스 디어벨 분석가는 “베어스턴스 사태로 모든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 아이언 셰퍼드슨은 “주택시장 불안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장기화를 예상했다. ●일본식 거품경제 붕괴 재현 우려 커져 미국 주택시장에서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가 재현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의 침체로 소비자 이자 연체가 빈발해진 데다 채권 가격의 급락을 우려한 은행들이 담보물을 일시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부동산 가격 급락이 기업 이익 악화와 은행의 몰락으로 이어져 10년동안 경제 불황에 시달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먹을거리 산책] 살구

    [먹을거리 산책] 살구

    ●살구는 이런 것 살구(殺狗)라는 이름에는 개의 독을 중화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보신탕집에서 살구 씨를 두고 사용하는 이유다. 살구의 과육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들어 있다.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항암, 피부미용 작용을 하며 지방이 많아 변비의 치료에 좋다. 미국에서는 살구가 항암제로 쓰이기도 한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건강식으로도 유명하다. ●출하 시기는 보통 6월 초부터 약 1달 정도로,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요즘은 대구 동촌 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6월 하순부터는 경북 김천·영천 지역 물량이 늘어나면서 7월 초까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황은 평년작 수준으로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과 가뭄의 여파로 열매 크기가 작은 물량이 많아 크기에 따른 시세 차이는 전년보다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는 하루 10여t 정도의 살구가 거래된다. 열매 크기가 큰 상품을 기준으로 10㎏ 상자에 2만 3000∼3만 5000원을 형성했다. 최근 영천·진천쪽 상품성 좋은 제품이 많이 들어와 가격대가 1만원씩 뛰었다. 장마가 길어지면 당도 등 품질 유지가 어렵고,6월 말까지는 출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세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박종락 과장
  • 건설산업 60주년 기념행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가 주최하는 ‘건설 60주년 기념 건설의 날’ 행사가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조일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권홍사 건단련 회장 등 정부, 국회 및 건설업계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에서 “건설산업은 그동안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주택과 도시건설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건설산업 60주년을 축하하며,200만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 때문에 건설경기가 침체됐다고 하는데 참여정부만큼 건설물량을 많이 준비한 정부도 없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국가균형발전 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고 2012년까지 기반시설에만 56조원의 투자가 이뤄져 건설경기와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홍사 건단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인들은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특유의 투지와 도전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건설인들이 한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힘찬 새출발을 하자.”고 호소했다. 기념식에서는 박종영 태영건설, 황인수 성일건설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건설인 163명이 정부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업공개 우수 증권사 택하라

    기업공개 우수 증권사 택하라

    이달부터 기업공개(IPO)때 공모주 제도가 바뀌었다. 증권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청약대출과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되사주는 풋백옵션 제도가 사라졌다. 예전처럼 공모주를 받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가 사라져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게 됐다. 시행 초기라 시행일 이전 유가증권신고서를 낸 종목에는 해당되지 않는 만큼 주관 증권사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 ●풋백옵션 등 안전판 사라져 묻지마 투자 금물 그동안 공모가는 동일 업종 주가의 10∼20% 할인된 가격에 발행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를 받으면 이익이 보장되는 구조였다. 또 주가가 상장된 뒤 한달 이내에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이상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옵션 조항이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전판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풋백옵션 부담으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폐지하도록 했다. 공모주가 저가로 책정됨에 따라 공모하는 기업은 조달하는 자금이 줄어들고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국내 증권사들이 IPO 업무에 특화된 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의 전면 손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반면 20∼2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하는 삼성카드는 풋백옵션이 적용된다. 증권업협회가 금감원의 지시로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려 19일부터 시행되는데 이전에 공모업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의 공모가는 4만 8000원. 해외 기관투자가들도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삼성카드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협의한 4만∼4만 5000원 수준을 넘어섰다. 그동안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청약금 제출 등의 제도로 사실상 공모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청약금 제출 의무가 사라지고 수요예측에 참여하게 되면서 IPO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청약은 이제 내 돈으로 반면 개인들은 청약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전에는 공모주를 청약하려면 청약대금 중 50%를 내야 하지만 이 중의 절반을 해당 증권사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 실제적으로 25%만 내도 가능했다. 이 제도가 사라져 개인들은 50% 전부를 내야 한다. 청약 증권사가 아닌 다른 증권사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이같은 조치는 공모주 청약에 2조∼3조원의 돈이 몰리는 등 단기자금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서다. 예컨대 공모가 5만원 주식 1000주를 청약했다면 5000만원이 필요한데 이 중 2500만원을 증권사에 내야 한다.100주가 배정됐다면 500만원을 제외한 2000만원을 청약 마지막날 기준으로 5일 뒤에 자신의 계좌로 돌려 받는다. 며칠동안 자금이 묶이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상장기업 성장성·매출도 꼼꼼히 살펴야 공모주를 청약받으려면 증권사에 계좌를 터야 한다. 청약시 증거금을 내거나 청약일에 해당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면 가능하기도 하지만 청약일 전 거래실적이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되는 경우가 있다. 증권사별로 청약조건이 다르지만 거래실적이 좋은 고객, 특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고객을 우대하는 점이 공통적이다. 증권사들은 이번에 바뀐 제도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받던 청약증거금을 받지 않아 위험부담이 커졌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기관 청약한도가 없어져 주관사가 공모물량을 마음대로 배정하고 공모가격도 자율적으로 책정하게 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IPO 실적이 우수한 증권사를 골라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상장 기업의 성장성, 매출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금감원은 공모가, 매매개시일 주가, 매매개시 이후 1개월 주가 등을 증권업협회에 통보, 주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성 TV LCD 패널 ‘절반 이상’ 타이완산

    삼성 TV야, 타이완 TV야. 삼성전자가 만드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절반 이상이 타이완산 패널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1분기(1∼3월) LCD TV 밸류 체인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분기에 공급받은 패널의 54%(129만 6000대)가 AUO·치메이 등 타이완 회사 제품이었다. 삼성은 공급받은 패널의 거의 전량을 완제품 TV를 만드는 데 썼다. 삼성전자가 생산하지 않는 37인치는 전량, 주력 제품인 40인치는 20%를 각각 타이완산 패널을 썼다. 다만 42인치 이상은 전량 삼성전자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D 패널과 TV 세트 제조를 함께 하는 삼성전자가 자사 패널을 절반도 채 안 쓴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원가 절감 의도로 풀이했다. 하지만 일본 샤프사는 자체 패널 사용 비중이 89%에 이르러 대조를 보였다. 평판 TV의 품질은 핵심부품인 패널이 좌우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이 예상된다.삼성전자측은 “전체 LCD TV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타이완산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저농약 농산물 ‘친환경’ 눈속임?

    [경제현장 읽기] 저농약 농산물 ‘친환경’ 눈속임?

    “할인매장에서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사과와 배를 구입했는데, 포장지 한 쪽에 농약·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인 ‘저농약 농산물’이란 설명이 있더군요.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주부 김모씨)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늘고 있지만 실속은 알차지 못하다. 농약을 적게 치는 ‘저농약’ 농산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농약 치는 ‘저농약’이 친환경 인증 3분의 2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생산실태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전체 농산물의 10%가 친환경농산물로 채워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는 4% 수준으로 ‘틈새시장’ 성격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조 3106억원이던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665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2010년 3조 1974억원,2020년 8조 8633억원 등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친환경농산물에는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의 세가지가 있다. 유기농산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쓰지 않는 것,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을 쓰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일부 쓴 것, 저농약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부 쓴 것이다. 전체 친환경 농산물 가운데 ‘저농약’ 농산물 인증이 63.1%나 된다. 특히 과실류의 경우는 95.1%에 이른다. 유기농, 무농약 농업이 힘들다 보니 같은 친환경인증을 받을 수 있는 저농약 농산물 재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농림부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인증에서 유기농산물 인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8.4%에서 지난해 8.4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저농약 농산물은 37.2%에서 63.1%로 증가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표한 환경지속성지수(ESI,2005년)에서 우리나라 농약 사용량은 146개국 중 4위, 비료 사용량은 9위로 최다사용국에 속했다. ● 수입 유기가공농산물, 국내 인증 절차 없어 ‘허점’ 게다가 ‘수입산’ 유기농산물 인증도 늘고 있다. 특히 수입 유기가공식품의 경우 국내의 인증 절차 없이 수출국의 인증서만으로도 유기농산품으로 인정받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 인증 절차가 없다 보니 수입 업체가 유기농산물이 아닌데도 유기농 표시를 붙인 채 속여 팔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는 셈”이라면서 “적절한 규제와 처벌 조항이 없어 업체 자율에 맡기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유기가공식품 물량은 국내 유기가공품 인증 물량의 10.4배에 이른다.2001년 746t,181만 달러(17억원)에 불과하던 유기가공품 수입은 지난해 1만 1469t,2664만 달러(253억원)로 5년새 15.4배나 폭증했다. 아울러 수입 유기농 인증 면적도 2003년 2327㏊에서 지난해 4만 9374㏊로 21.2배나 급증하며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65.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산이 57.3%를 차지한다. ● 농림부,“2010년 ‘저농약 인증’ 제외” 전문가들은 친환경 인증에서 저농약을 제외해야 유기 농산물이 차별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우수농산물인증(GAP)과의 차별성도 부각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GAP은 농산물 자체가 아니라 ‘작업’상의 농약 등 위해요소 관리 체계이다. 게다가 친환경 인증 농가의 40% 정도가 GAP 중복인증을 받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조백희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사무관은 “2010년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종류를 유기농산물과 무농약 2종류로 축소하고, 허위광고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2013년까지 농약, 화학비료 사용량을 40% 줄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왕십리뉴타운 2구역 18일 첫삽

    왕십리뉴타운 2구역 18일 첫삽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18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17일 왕십리 뉴타운지구 제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 대한 착공식을 18일 갖는다고 밝혔다. 왕십리 2구역에는 상왕십리동 일대 6만 8812㎡(2만 815평)에 용적률 245%를 적용받은 25층 이하 14개 동,1136가구가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의 첫 물량인 1개 동,211가구도 포함된다. 내년 4월쯤 우선 46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2009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2구역은 근처에 들어설 황학동 주상복합건물(1766㎡)과 함께 청계천변 도심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평형은 ▲58평형(44가구) ▲48평형(176가구) ▲33평형(557가구) ▲25평형(148가구) ▲임대주택 16평형(211가구) 등이다. 왕십리뉴타운은 2002년 10월 도심형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3개 구역으로 나눠 총 5076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총 부지는 33만 7200㎡(10만 2003평)이다. 1구역(1882가구)은 다음달 중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내년 4월쯤에 689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지난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3구역(2098가구)도 다음달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에 357가구를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은 조성되는 아파트 건물의 일정 비율을 ‘ㅁ’자형 또는 ‘ㄷ’자형으로 배치, 전통한옥의 개념을 도입하도록 했다. 건물 사이의 공간에 휴게시설, 놀이터, 정자 등을 설치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저밀고층의 중정(中庭)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나무를 많이 심어 녹지율도 38%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2·5호선·분당선·국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1호선 신설동역이 인접해 있다. 북쪽에는 청계천길, 남쪽에는 왕십리길이 있다.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구릉지에 들어서는 도심형 주거단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제조사 물류비 증가분 3% 세액공제

    앞으로는 제조기업이 물류기업에 위탁하는 물류비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분의 3%를 법인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물류기업에 대해 토지보유세 등을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조기업이 수송 물량을 계열사가 아닌 제3자 독립 물류기업에 위탁할 경우 물류비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하는 물류비의 3%를 법인세액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다만 제3자 물류비의 비중이 높아진 정도에 비례해 공제 폭이 달라진다.재경부는 이같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물류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검토를 보류했었다. 아울러 물류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기업에 대해 토지 보유세와 전기료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다른 산업에 비해 물류기업에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토지 보유세 부담이 줄면 물류기업들이 창고 확보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물류관리정보 시스템(물류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구 미분양아파트 첫 1만가구 돌파

    지방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각하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만 888가구에 이른다. 사상 첫 미분양 아파트가 1만가구를 넘어섰다.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005년 말 3274가구에서 1년 6개월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말 9467가구에서 4월 말 9009가구로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급증했다.9월 시행 예정인 분양권 상한제를 앞두고 아파트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미분양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은 이 달에만 9개 단지에 모두 3800여가구에 달한다.또 다음달에는 대우건설 등 몇몇 건설사가 달서구 상인동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규 아파트들의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속출해 미분양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와 달서구, 동구에는 분양가보다 몇 천만원 낮은 아파트가 매물로 나와 있다. 이같이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중견 건설업체 신일의 부도는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일은 대구 7군데, 경북·구미 1군데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공급 물량은 4200여가구에 이른다. 부도난 사업장의 시공 책임은 대한주택보증에서 맡게 돼 계약자 피해는 상당부분 면할 수 있다고 대구시 측은 밝혔다.하지만 신일과 하청 계약을 맺은 지역업체 13곳에는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하청업체와 신일과의 거래 규모는 300억원이나 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미분아파트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신일의 부도까지 겹쳐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하청업체 상황을 파악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중견건설사 ‘해피트리’ 신일 부도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신일이 13일 계열사인 신일하우징과 함께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에 앞서 한승건설, 세창건설 등 일부 중견 지방 건설업체들도 최근 부도를 냈다.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이어질 경우 특히 지방에서 주로 분양하는 건설사들의 부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협중앙회 수원인계동지점은 “신일은 8억 300만원, 신일하우징은 3억 52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선 신일이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일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아파트 전문 건설사다. 시공능력평가는 57위, 지난해 매출액은 4688억원이다. 신일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47.2%로 건설업계 평균(168.3%)보다 낮다. 영업이익은 275억원, 순이익은 180억원이었다. 신일의 지난해 실적은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대구, 천안 등에서 대규모 분양을 했으나 지방의 주택경기 침체와 맞물려 미분양이 속출한 게 부도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일의 사업 중 90%가 아파트 부문이다. 신일이 시공한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이날 현재 1800가구나 된다. 신일이 시공 중인 현장은 15곳 7600여가구에 이른다. 최근 지방에 물량이 쏟아진데다 수도권의 집값 급등과 지방에서의 묻지마 청약열풍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금지,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등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주택시장을 냉각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신일이 법정관리를 비롯한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제때 공사를 하는 게 쉽지 않아 신일이 시공 중인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주민들은 예정보다 입주가 늦어지는 게 불가피하다. 하지만 모든 현장이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시행사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지만 시행사들이 좋지 않은 재정 상태를 이유로 공사 이행을 포기하면 분양보증을 선 주택보증이 사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증 이행을 하게 된다.”면서 “분양 계약자의 3분의2 이상이 원하면 분양대금을 돌려주고,3분의2가 안 되면 입찰 형태로 다른 건설사를 선정해 나머지 공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일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은 중도금 선납을 자제해야 하고, 중도금은 반드시 지정한 은행계좌로만 납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접목선인장 없어서 못 판다

    접목선인장 없어서 못 판다

    “수출 선인장 없어서 못 판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수출선인장 작목회(반장 강성복)가 농림부의 전국 원예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화훼류 부문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이 작목회는 고양지역 선인장농가 중 접목선인장을 재배하는 25농가로 구성됐다. 접목선인장은 초록색 선인장 몸통(삼각주)에 빨강·노랑·주황·보라 등 형형색색의 작고 둥근 선인장 수백종을 열매나 꽃처럼 접붙여 키운다. 우리나라가 전세계 유통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고양수출선인장 작목회는 모두 2만여평의 재배포장에서 지난해 접목선인장 700여만개를 생산해 이 중 500여만개(230만달러어치)를 화훼선진국 네덜란드와 선인장의 본고장 멕시코, 미국·중국 등 20여개국에 수출했다. 농가별 연 매출액이 평균 1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뛰어난 품질로 올해는 국내외 주문량이 급증, 수출대행업체에서 물량 확보에 비상을 건 상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국의 對中 수출증가율<수입증가율

    한국의 對中 수출증가율<수입증가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대중국 무역기조가 바뀌고 있다. 무역증가세가 둔화되고 흑자가 줄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장기적으론 무역수지 적자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2003∼2004년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40%대를 넘었다. 그러던 것이 2005년 24.4%로,2006년에는 12%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평균 수출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2005년 23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중국 무역흑자도 2006년 200억 달러 남짓에 머물렀다.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1995년 7.3%였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05년에는 21.7%에 이르렀다. ●中, 對日·타이완 수입 늘고 한국은 줄고 반면 경쟁국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일본과 타이완은 2005년 바닥을 찍었다. 일본의 대중국 수출증가율도 2004년 26.9%에서 2005년 6.7%로 크게 떨어졌지만 2006년 16%로 회복했다. 타이완에 대한 수입증가율도 2005년 15.3%에서 2006년 19%로 상승했다. 일본·타이완은 회복세를, 한국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수출증가율의 둔화세는 거의 모든 제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과거 대중수출 확대를 주도하던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컴퓨터와 철강판, 광학기기 등은 지난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2006년 15.6%로 2005년 14.8%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게다가 두드러진 변화는 중국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국의 중국에 대한 소재부품 수출은 2004년 2·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원화 고평가로 중국으로부터의 중저가 완제품, 부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이 분야에서의 중국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2000년 8.0%이던 것이 2005년 14.8%, 지난해에는 16%로 올랐다. ●반도체·컴퓨터 등 주요 품목 부진 두드러져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비중도 커졌다. 중국기업의 생산력 확대로 현지 원부자재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가 중국에 진출한 431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으로부터의 원·부자재 조달비중은 2005년 44.8%에서 2006년 37.8%로 떨어졌다. 이 기업들의 지난해 원·부자재 조달 비중은 중국 52.7%, 한국 37.8%, 제3국 9.5%였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초기 한국산 원·부자재를 수입해 중국에서 조립하던 생산방식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조사 대상기업 가운데 51.2%는 “중국 현지조달 위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향후 부품 및 소재의 대중국 수출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핵심 산업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국산화율의 제고를 요구함에 따라 한국의 많은 부품회사가 납품업체를 따라 중국에 동반 진출하고 있어, 한국 부품의 수출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中진출 한국기업들 현지서 부품조달 비중 커져 외자기업의 R&D 센터 설립도 늘고 있고 중국 기업의 기술력 제고도 중국의 수입제품 의존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선전(深 )에 위치한 삼성이동통신의 이병식 상무는 “중국 부품산업의 기술이 1년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 투자·무역에 의존하는 성장방식에서 탈피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수입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또한 중국은 기술이전 효과가 높은 제품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허용하면서 단순가공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규제는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수입시장은 2003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2004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2003년 중국 수입시장은 총 41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수입증가율이 최고점에 달했다. 이후 2004년 35.9%,2005년에는 17.6%까지 떨어졌다. jj@seoul.co.kr ■對中 수출 왜 떨어지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2006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 5년차를 맞으면서 WTO 효과가 둔화되고 있다. 수입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이미 종료됐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경기과열, 지나친 외적성장 때문에 무역량 자체를 줄이려 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총액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중국의 무역의존도는 WTO 가입 이전인 2001년 38%에서 2005년 64%로 무려 26%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 및 EU국가 등과 무역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또 국가경제의 지나친 무역의존도는 경제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도 높아지고 있다. 대신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은 원자재와 부품을 중국으로 수출해 가공한 뒤 미국과 EU 등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중국의 무역고도화의 장애물로 취급받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대중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불만도 중국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무역구조를 첨단제품 위주로 고도화하기 위해 기술이전 효과가 낮은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중국은 한국이나 타이완 같은 개발도상국과의 무역을 줄이고 첨단제품 수입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중국의 무역규모를 늘리려 하는 상황이다. 중국에게 대미 수입확대는, 대중 적자로 무역불균형으로 위안화 절상압력을 가하고 있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중국 수입상들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추진과 위안화 절상추세 등의 수입 환경 변화 등으로 한국제품의 수입 시기를 늦추거나 물량을 축소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한국은 한국대로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중국사무소 유진석 수석연구원은 “한국 원화가 평가 절상 추세를 보이면서 중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제조업 공동화로 한국의 수출 잠재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중간 수출구조의 유사성이 커지고 있어 두나라의 경쟁관계도 날로 심화되는 중이다. jj@seoul.co.kr ■한국기업 對中 수출방향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입증가율이 대중 수출증가율을 앞서는 무역 구조는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추세가 됐다. 이런 상황속에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으로 소비시장의 확대가 계속되고 있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해 새로운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제품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향후 중국의 금융과 서비스 분야에서 개방 정책이 속도를 낼 것이므로 원자재와 부품 위주의 대중국 수출구조를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분야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서 중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3국 수출시장을 개척, 대중국 수출증가율 감소의 영향을 줄여 나가는 포괄적인 수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베이징사무소는 중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의 산업구조 조정 대상 분야에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중국의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의 변화는 한국계 중소기업에 가장 불리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적 확대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내 수출선 다변화 및 중국외 시장에서의 수출마케팅 노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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