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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간부 先파업 돌입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를 사흘 앞둔 8일부터 간부 1000여명이 ‘선(先)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운수노조)은 8일 “오후 3시부터 선파업에 돌입하라는 투쟁지침을 운수노조와 화물연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운수노조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11일에는 철도 본부와 공항항만운송 본부가 대체물량 수송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의 지부장, 지회장, 분회장 등 간부급 조합원 1000여명은 이날부터 운송거부를 선언하고 화물차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선전전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집단적 교통방해시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고 집단행동에 참여한 화물차주에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미끈한 뒤태…굉음…‘쿠페 바람’ 예감

    미끈한 뒤태…굉음…‘쿠페 바람’ 예감

    미끈하게 빠진 몸매와 화려한 색상,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굉음, 강력한 심장에서 뿜어나오는 추진력…. ‘스포츠 쿠페(Coupe)’는 차를 좋아하는 이들의 ‘로망’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젊은이들이 타는 ‘뽀대’나는 차 정도로 치부되곤 했다. 그러나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국산 쿠페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쿠페 바람’이 마니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로 서서히 퍼져 나갈 조짐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4도어 쿠페 등 다양한 형태의 모델을 선보이며 쿠페 붐을 조성하고 있다. ●기아차의 야심작 ‘포르테 쿱’ 기아자동차는 오는 11일 야심작인 ‘포르테 쿱(FORTE KOUP)’을 출시한다. 평소 말을 아끼는 정의선 사장이 “포르테 쿱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로 기아차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차는 쿠페 수요 확대를 예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됐지만 문화 소비 욕구가 커지면서 세단과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성능에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려는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아차는 현재 출시되는 국산 쿠페 모델인 ‘제네시스 쿠페’의 내수 판매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는 올들어 최악의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3월 522대, 4월 523대, 5월 590대 등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의 구매 연령층이 전체 34%에 달한다. ‘2009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에 선정되기도 한 포르테 쿱은 기존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2도어 모델이다. 그러나 과거 기아차 ‘구형 프라이드’, 현대차 ‘프로 액센트’, GM대우 ‘로미오’, 현대차 ’베르나 스포티’ 등 3도어 모델처럼 단순히 4도어 세단의 뒤 문짝을 없앤 것이 아니다. 차체와 엔진 등을 완전히 바꾼 신차종으로 볼 수 있다. 포르테 쿱은 기존 포르테 4도어 모델보다 전고를 60㎜ 낮췄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공기 저항도 줄여 주행의 역동성도 높였다. 차체 크기는 4480㎜(전장)×1765㎜(전폭)×1400㎜(전고)이다. 파워트레인(엔진 및 동력전달장치)도 강화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00㏄와 2000㏄(156마력 예상)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2000㏄의 경우 혼다 시빅 쿠페(155마력)의 힘을 능가한다. 미국 등 수출 모델은 1600㏄, 2000㏄, 2400㏄(173마력 예상) 가솔린 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출력이 높아지면서 기어비도 전체적으로 길게 세팅했다. 안락함과 안전성에도 공을 들였다. 스포츠카에 적용하는 버킷시트(몸을 둥글게 감싸는 좌석)를 갖췄다. 준중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Auto-light Control) 등 첨단 안전장치를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운전석·동승석 에어백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최저 1300만원대∼최고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쿠페 인기 지속 후륜구동 방식의 국내 최초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도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과 패들시프트(운전대에 달린 레버로 변속단을 제어하는 시스템)기능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연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경제운전안내 시스템도 도입됐다. 감각적 스타일의 수입 쿠페도 인기다. 4도어 쿠페인 폴크스바겐의 ‘CC’는 높은 호응 속에 이달 신규 물량이 이미 예약 완료됐다. 렉서스와 인티니티도 최근 하드 톱 컨버터블 쿠페인 ‘IS 250C’와 ‘올뉴 G37 컨버터블’을 각각 선보이며 쿠페 바람에 가세했다. ●국산 쿠페의 역사 국산 쿠페의 시초는 현대차가 1990년 출시한 ‘스쿠프’다. 당시 시판 한 달 만에 5000대가 계약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직렬 4기통의 1500㏄ 터보엔진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국산차 최초로 10초 벽을 허물기도 했다. 1992년에는 ‘재규어 SS’를 기반으로 쌍용자동차가 조립한 클래식 스포츠카인 ‘칼리스타’가 출시됐으나 판매는 최악이었다. 1996년에는 현대차의 티뷰론이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곡선미를 뽐내며 쿠페 붐을 이끌었다. 같은 해 기아차가 영국의 로터스사로부터 생산라인을 들여와 수작업으로 만든 ‘엘란’도 출시됐다. 2001년엔 ‘투스카니’가 등장했다. 국내 최초의 6단 수동변속기와 듀얼머플러 등 스포츠카에 들어가는 사양들을 아낌없이 넣어 화제가 됐다. 2007년엔 GM대우가 2인승 오픈 스포츠카인 ‘G2X’를 출시했고, 최근 어울림모터스는 국내 최초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선보였다. ●쿠페(Coupe)란 지붕이 있는 2인승 4륜마차를 뜻하는 프랑스 말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2인승 또는 4인승 좌석을 갖추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천장이 뒤로 갈수록 날렵하게 낮아지는 스타일의 차를 통칭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국플러스] 통영 광역상수도 공사 기공식

    경남 통영시는 물이 귀한 사량도에 진주 남강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공사 기공식을 5일 사량면 돈지리 내지마을 물량장에서 가졌다. 2000여명이 거주하는 사량도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나 계곡물, 빗물을 마을저수지나 물탱크에 모아 쓴다. 2010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비는 120억원이 들어간다. 가장 가까운 육지인 고성군 하일면 용암포에서 사량도까지 5.6㎞ 구간에 해저관로를 깔고 사량도 각 마을에는 61.4㎞의 육상관로를 묻는다. 공사가 끝나면 부속 섬인 수우도를 제외한 사량도 모든 지역의 13개 마을 911가구, 2189명의 주민들이 24시간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된다.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한국영화 세 편의 닮은꼴 남자 주인공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한국영화 세 편의 닮은꼴 남자 주인공

    최근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 - ‘로니를 찾아서’(심상국 감독), ‘물 좀 주소’(홍현기 감독), ‘거북이 달린다’(이연우 감독)에는 닮은꼴의 세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약아빠지지 못한 세 남자는 생활이라는 숫자놀이에서 뒤처진 인물들이다. 먹고 살기가 빡빡해지면 이런 남자들에게 ‘무능력’이란 딱지가 붙는다. 못난 주제에 애써 자존심을 지키고 싶지만, 그들은 가족 구성원들의 못마땅한 눈길에 바로 꼬리를 내리게 된다. 지금은 보통 남자들이 고개를 들고 사는 게 힘든 시간이다. 세 영화보다 먼저 개봉한 ‘김씨 표류기’의 남자주인공도 비슷한 모습인 게 우연이 아니다. 빚 독촉에 힘겨워 자살을 실행에 옮겼던 남자는 차츰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러자면 희망이 나서야 한다. ‘로니를 찾아서’의 인호는 ‘자존심 회복’을, ‘물 좀 주소’의 창식은 ‘채권 회수’를, ‘거북이 달린다’의 필성은 ‘범인 검거’를 각각 제1의 목표로 삼고 행동을 개시하는데, 영화의 끝에서 그들은 잃은 것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를 발견한다. 태권도장 사범인 인호는 단원을 모으고자 작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주노동자에게 맞아 쓰러지는 바람에 도장 부흥계획이 차질을 빚자, 그는 애꿎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해댄다. 별다른 계획 없이 복수의 기회만 노리던 그에게 매번 돌아오는 건 소동과 한숨뿐이다. 자신이 얼마나 못난 존재인지 알면서부터 인호는 가까스로 제자리를 찾는다. 편견에 휩싸여 헛발질을 되풀이하던 그에게 필요한 건 ‘타인에 대한 예의와 진심 어린 미소’였다. 채권추심원으로 일하는 창식은 매사에 물러터진 남자다. 빚쟁이들을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그는 사내에서 실적 꼴찌를 자랑하기 일쑤다. 호시절 같으면 창식을 ‘마음씨 좋은 사람’으로 대우하겠지만, 요즘 세상에선 어디 그런가. 영화는 창식에게 현실의 차가움을 가르치면서도 그를 ‘독한 남자’로 만들 마음까지는 없다. ‘물 좀 주소’는 매서운 세상 앞에서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결단코 부여안으려는 작품이다. 탈주범과 마주친 뒤 시골형사 필성은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용을 써보지만, 영리한 범인은 그를 비웃듯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필성은 안팎으로 대충대충 사는 남자였다. 만화가게를 꾸리는 아내에게 가정살림을 내맡긴 그는 형사로서의 임무에도 충실하지 못했다. 범인과의 대결에서 힘이 부쳐 허덕거리는 건 당연하다. 그는 나태했기 때문이다. 끈질기게 쫓고 쫓은 끝에 필성은 마침내 ‘책임감’을 배운다. 떳떳한 가장으로 거듭 태어난 남자의 자랑스러운 미소가 믿음직하다. ‘로니를 찾아서’, ‘물 좀 주소’, ‘거북이 달린다’는 소위 ‘웰메이드 영화’의 강박감에서 벗어난 작품들이다. 세 영화는 유명 스타, 거창한 이야기, 엄청난 물량 대신 평범하고 소박한 인물들의 목소리로 몸통을 채워 놓았다. 친근한 이웃에서 벌어진 일처럼 보기에 편안함과 느긋함이 느껴지는 건 그래서다. 영화와 달리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겠지만, 세 영화의 응원에는 흐뭇한 에너지가 숨쉰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 큰 도움은 필요 없다. 때론 가까운 사람의 착한 마음씨만으로 족하다. ‘로니를 찾아서’ ‘물 좀 주소’ 4일 개봉, ‘거북이 달린다’ 11일 개봉. <영화평론가>
  • 대한항공, KAI 지분 인수 저울질

    두산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공식발표하자 유력한 매수후보자인 대한항공이 인수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현재 KAI의 주식은 산업은행이 30.54%를 가지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삼성테크윈·현대자동차가 각각 20.54%씩, 기타 주주가 7.8%를 가지고 있다.KAI가 매각 메뉴로 올라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산업은행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때부터 유력인수후보자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대한항공은 2003년에도 KAI 지분 인수에 나섰다가 불발된 적이 있다.현재 대한항공은 부산에 테크센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항공기술연구원을 두고 주요 항공기의 부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KAI를 인수하면 인력과 기술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일 “좋은 조건이 제시된다면, 관심있게 보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대한항공은 여러가지 계산을 하느라 속내가 복잡하다. 우선 2003년과는 시장상황이 다르다. 당시에는 방위산업특별조치법에 따라 군과 관련된 항공방산사업은 KAI가 독점적으로 해왔지만, 2008년 12월31일로 법의 효력이 끝났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보잉이나 에어버스 같은 외국 제조사와 공동개발을 해도 판매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해진 것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완제기로 생산한 헬기, 전투기 등은 모두 500여대에 이른다.KAI의 사업적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이다. KAI의 주력기는 T-50인데 올 2월 아랍에미리트(UAE)와 계약에 실패한 후 해외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두산의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경영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인수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KAI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주주의 66%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경영권을 가질 수 있다.KAI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T-50의 수출 기반이 닦이고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는 정부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산업은행이 지분을 파는 시기도 그 이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어른 팔뚝만한 대형 고등어 펄쩍펄쩍

    어른 팔뚝만한 대형 고등어 펄쩍펄쩍

    부산공동어시장에 최근 어른 팔뚝 크기의 대형 고등어가 대량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대형 선망 선단이 일본 대마도 북방 20마일 근처 해역에서 잡은 대고등어가 지난 1일과 2일 500상자, 200상자씩 모두 9000마리 정도가 위판됐다. 지난 1일 위판된 500상자는 20여년만에 최대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위판된 고등어는 몸길이 40∼50㎝, 무게 1.5㎏대로 보통 고등어(300∼400g)보다 4~5배 무거운 참고등어다. 상자당(18㎏) 11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대고등어가 대량 위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대고등어는 간혹 보통 크기의 고등어 사이에 섞여 몇마리씩 잡히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처럼 많이 잡힌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수산업계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그러나 “대고등어 출현은 자원 회복 조짐의 간접 증거가 될 수 있지만, 환경·기후 변화와 직접 연결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전남 친환경농산물 서울학교 급식상에

    전남지역 청정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시내 학교급식용으로 들어간다. 전남도는 4일 “서울시내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업무를 총괄하는 서울 농수산물공사가 전남도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농산물을 우선해 사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서울 농수산물공사는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학교급식에 우선 사용토록 노력하고 가격 등 시장정보를 전남지역 생산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 등을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가 100% 출자했다. 또 가락시장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경매장을 설치하고 내년 6월까지 90억원으로 강서시장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통센터를 세운다. 가락시장 안 서울청과, 한국청과, 농협 가락공판장 등 도매법인들은 채소와 과일 등 일반농산물을 연간 2조 3000억원가량 취급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취급량도 늘리고 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로 원하는 물량을 확보하고 친환경농산물 관련 지원책과 정보를 서울 농수산물공사에 알려준다. 서울시는 올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범으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꿔 올해 10억원을 25개교에 지원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토록 했다. 학교급식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1000억원대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건설업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쟁

    건설업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쟁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공권 수주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2000년 초 경영위기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들었던 현대건설이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공세를 펼치면서 대형 건설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서울·수도권 10여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이 바뀌거나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들의 유명 브랜드 선호 현상과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수주 공세가 맞물리면서 당초 선정했던 시공사가 바뀌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건립규모가 1004가구에 이르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1 구역 재개발 사업은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지난 3월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로 시공사가 바뀌었다. 512가구 건립 규모의 서대문구 홍은2구역 재건축 사업도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현대산업개발에서 현대건설로 바꿨다. 1760가구 건립 규모의 송파구 거여2-1구역 재개발 사업은 추진위 단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공을 들여 왔으나, 바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사업승인 이후에 치러진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과 시공권을 나눠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합원들이 현대건설로 기울자 롯데건설이 현대건설에 공동시공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을 들여온 경기 부천시 도당1-1구역 재개발 사업도 치열한 수주전 끝에 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건립 규모만 1896가구로 두 회사는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여왔다. 경영위기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그동안 수주에서 뒤처졌었던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내세워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고 있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약진에 맞서 다른 건설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강북구 장위 뉴타운에서는 이미 진출한 건설사들이 조합을 움직여 ‘채권단이 대주주인 회사’는 입찰참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방식이 동원된다. 이달과 7월 2개월 동안 서울시내에서만 9개 정비구역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게 돼 있어 수주를 둘러싼 대형 건설사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들어 수주 물량 순위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7건씩 따냈으나 수주액은 현대가 1조 454억원, 대우는 7937억원으로 현대가 대형 사업장 수주에서 대우를 앞지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남가좌 1구역 재건축을 5724억원에 따내 3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나올 시공권 수주전도 현대와 대우,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잠재운 광어로 해외판로 뚫는다

    강제로 겨울잠을 자게 만든 전남 완도산 광어가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돼 양식 어가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이 광어는 ‘무수동면(無水冬眠·물 없이 깊은 잠에 빠짐)’ 상태로 외국에 보내진 뒤 수족관에 넣고 물을 부으면 되살아난다. 고기가 깨어나지 않은 비율은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광어 수출업체인 드림피쉬(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내)는 완도산 광어를 ‘무수동면’ 방식으로 매주 1~2t씩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하고 있다. ‘무수동면’은 온도조작으로 생체리듬에 변화를 줘 강제로 깊은 잠에 들어가게 만드는 것으로, 드림피쉬는 ‘무수동면’ 세계 특허권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김경수(32) 이사는 “인천공항내 관련 창고시설이 완비되는 9월부터는 연간 100t가량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물류비용이 일반 어류 운송 때의 50~60%에 불과해 판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광어 소비처는 한국 교포와 일본인, 중국인 등으로 판로가 넓다. 현재 완도산 광어는 공급과잉과 소비감소 등으로 값이 떨어졌다가 올 초보다 kg당 3000원가량 올라 2kg짜리가 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양식 광어의 40%(2000억원선)를 차지하는 완도군은 지난해 이후 수입활어 급증과 사료값 인상, 판매부진 등으로 양식 어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 광어 소비촉진을 위한 주말장터를 운영했으나 물량 소화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식되는 어류다. 국내 양식 광어는 1억마리로 추정되며 생산액은 5000억원에 이른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어류양식수협, 양식어민 등과 힘을 모아 소비자가 원하는 우량 광어를 생산하고 국내외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제플러스] 진로제이·동의보감 복분자 中 첫 수출

    진로가 ‘진로제이’ 소주와 ‘동의보감 복분자’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진로제이 1700상자(360㎖ 20병)와 동의보감 복분자 1300상자(375㎖ 12병)를 전날 선적했다. 수출 물량은 진로의 중국 현지법인(북경진로해특주업유한공사)을 통해 베이징, 톈진,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쌀값 대란’ 오나

    ‘쌀값 대란’ 오나

    ‘전국에 쌀이 남아 돈다.’ 지난해 대풍으로 쌀 재고량이 넘쳐나면서 쌀값 폭락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쌀 단경기(端境期·농산물 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서는 시기)인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쌀값이 오르기 마련인데도 전국 평균 6% 이상 곤두박질쳤다. 1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지역 벼 재고량은 지난 4월 말 기준 21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t에 비해 6만 7000t(44.7%) 증가했다. 농협들이 지난해 40㎏에 5만 3000~5만 5000원에 사들인 벼가 지금은 5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수확량은 90만t으로 2007년보다 10%가량 늘었다. 경북지역 벼 재고량은 10만 8000t으로 지난해 5만 8000t보다 46.3%나 늘었다. 지난해 경북지역 생산량은 65만 8779t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충북 보은의 한성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2000여t을 보관하고 있으나, 20㎏들이 쌀값은 4만 1000원에서 3만 5000~3만 8000원으로 내려가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벼 생산량 19만 9000t 가운데 25%가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셈이다. 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관계자는 “경북지역 2008년산 벼 재고량은 지난 4년 동안 재고량 7만 8000t에 육박해 올해 벼 수확기까지 재고 물량이 소비되지 않으면 쌀값 파동이 불가피하다.”고 걱정했다. 강원도 농정담당 공무원은 “정부에서는 쌀값을 시장자율에 맡긴다고 해놓고 재고량이 쌓이면 자치단체가 적극 조정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떠넘긴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지난해 벼를 사들여 도정한 뒤 내다 팔려던 지역농협들은 사들인 값보다 파는 값이 떨어져 적자폭이 커지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반면 대형할인점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매입 주문을 내놓고도 쌀값 폭락 조짐을 보이자 매입을 취소해 쌀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만선(61·전남 담양군 금성농협장) 광주·전남미곡종합처리장(RPC) 협의회장은 “농협창고에 보관 중인 벼가 지난해 사들일 때보다 가마당 3000원 이상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되면 9월 말부터 시작될 올해 수매도 물 건너 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쌀값이 폭락한 까닭은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풍작(쌀 484만t 수확)으로 벼가 무려 43만t 늘었으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7년 76.9㎏, 지난해 75.8㎏, 올해 74.3㎏으로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28명 탑승 佛여객기 사라져 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천안 호두’ 없다   “보이지 않게 날 밀어…” 盧추모 랩 화제 北 ICBM 왜 동창리로? 서울광장 연일 봉쇄 논란…법집행 vs 과잉대응 택시 기본료 오른 날…뿔난 승객 · 속탄 기사 불경기에 술도 안 마신다…소주 판매량↓   새달부터 승용차가격 최소 20만원 오른다
  • [NBA] 닮은꼴 에이스 맞대결…챔프전 반지의 제왕은?

    [NBA] 닮은꼴 에이스 맞대결…챔프전 반지의 제왕은?

    둘은 닮은 구석이 많다. 초고교급 스타로 대학을 건너뛰고 프로에 뛰어든 것부터 프랜차이즈 스타로 뿌리내린 것까지. 5일부터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31)와 올랜도 매직의 간판 드와이트 하워드(24) 얘기다. 슈팅가드인 브라이언트와 센터인 하워드가 매치업을 이룰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공격옵션인 둘의 활약에 따라 레이커스가 팀통산 15번째 우승을 할지, 올랜도가 창단 첫 우승을 할지 갈릴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숱하게 많은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지만 브라이언트에게 이번 파이널은 특별하다. 199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3번으로 레이커스에 입단한 브라이언트는 1999~2000시즌부터 3회 연속 우승을 했다. 하지만 샤킬 오닐(피닉스 선스)이 에이스였고 브라이언트는 ‘2인자’였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는 법. 불화가 계속되자 구단은 젊은 브라이언트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지난 시즌 ‘코비의 레이커스’가 된 뒤 첫 우승을 노렸지만 보스턴에 발목이 잡혔다. 브라이언트가 손가락 수술을 미루고 있는 것도 우승에 대한 갈망 때문. 문제는 올랜도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 정규리그에선 두 번 모두 올랜도가 이겼다. 1995년 이후 14년 만에 팀 창단 두 번째로 파이널에 오른 올랜도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르브런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를 꺾어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하워드가 있기에 올랜도의 ‘매직’이 가능했다. 데뷔 초 화려한 플레이에 집착하던 하워드는 왕년의 명센터인 ‘킹콩’ 패트릭 유잉 코치의 집중조련으로 수비력까지 갖춘 페인트존의 제왕이 됐다. 올시즌 역대 최연소로,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였다. 클리블랜드도 물량공세로 하워드를 막아보려 했지만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만 숱하게 내줬다. 더 큰 문제는 하워드에게 더블팀을 들어갈 경우 3점포 세례를 당할 수 있다는 것. 올랜도에는 라샤드 루이스, 히도 터코글루, 미카엘 피에트러스 등 3점슈터들이 즐비하다. 이기적인 스타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신한 브라이언트가 개인통산 4번째 챔피언반지를 손에 넣을지, 아니면 하워드가 첫 우승을 맛볼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달까지 투자자 못찾으면 금호, 대우건설 내놓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월 말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는 조건으로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을 체결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일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절충안을 마련해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9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맨 마지막이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월 말까지 우선 대우건설 풋백옵션에 투자할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를 찾기로 했다.”면서 “두 달 안에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산업은행이 조성키로 한 사모주식펀드(PEF)에 대우건설의 풋백옵션을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대우건설 풋백옵션이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FI들로부터 3조 5000억원의 지원을 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 1500원을 밑돌면 이들에게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계약을 말한다.대우건설의 주가는 1일 종가 기준으로 1만 1150원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올해 말 풋백옵션 행사에 나서면 금호그룹은 무려 4조원의 차액을 보전해줘야 한다. 이로 인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동안 이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시달려 왔다.산업은행의 PEF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물량을 받아주면 금호는 일단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을 그룹계열에서 분리해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대우건설을 인수하되 금호에 추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3~5년 뒤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차익을 돌려받거나 다시 되살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약정 체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두 달여의 시간을 벌게 됐다. 문제는 그 기간에 새로운 FI를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FI 확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만만찮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미 새로운 FI를 찾았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FI와 2조원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마무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2조원의 FI를 구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연말에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으로 1조~1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풋백옵션을 행사해도 이를 받아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민자사업 지분 등의 매각도 병행하기로 했다.윤설영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세금감면·저가 매력적… 입주시점 몰리면 낭패

    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전매제한 완화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송도지구의 경우 일부 주택형은 최고 285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당첨되면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기겠다는 투자자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이를 틈타 한동안 사라졌던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이들은 1~3년 뒤 명의이전을 조건으로 분양권을 거래시키는 편법도 서슴지 않는다. 신규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뒤 이를 팔아 차익을 챙기는 것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리스크도 적지 않다. 신규분양을 받았을 때 주어지는 혜택과 함께 청약 전에 주의할 점 등을 짚어본다.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한 상태여서 이들 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낮은 편이다. 청라지구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000만~1100만원 선이었다. 요즘 분양되는 신규분양 주택의 매력은 양도세를 감면받는다는 것이다. 내년 2월11일까지 건설사와 최초로 분양계약을 맺은 아파트는 향후 5년 동안 발생한 양도세를 지방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은 100%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60%를 각각 감면받는다. 단,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공동주택은 149㎡(45평), 단독주택은 660㎡(200평)까지만 혜택을 받는다. 요즘 인기를 모으는 청라지구나 송도지구는 최근에 과밀억제권역에서 해제돼 감면 혜택이 확대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 금융위기 직후 이런 조건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많은 시세차익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2~3년후 부동산 시장 전망해야 신규분양 투자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다.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입주시점인 2~3년 후 주택시장에 공급부족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올해 주택공급이 줄어 향후 공급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입주시점에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8년 ‘주거용 건축물 착공 면적’은 1566만㎡로 전년(3272만㎡)에 비해 52%나 줄었다. 이는 1982년(1665만㎡) 이후 27년 만에 최소다. 지난 10년간 착공면적(평균 3000만∼4000만㎡)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 2~3년 뒤 주택의 공급부족을 우하는 배경이다. ●2004년 파주·용인처럼 손해 볼 수도 하지만 반대로 부동산 경기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청라지구에서는 5~6월에만 8000여가구가 분양되는 등 2020년까지 3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분양된 물량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다. 거주가 아닌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자자라면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이를 내다 팔아야 한다. 이때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면 분양권을 팔지 못하고 중도금과 잔금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경기 파주나 용인 등 2004년 말을 전후해 주택경기가 일시 주춤했을 때 2002~2003년 분양권 판매 목적으로 청약을 했던 투자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입주시점에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그동안 낸 계약금 등을 손해 보고 파는 경우도 많았다. 중도금이나 이자 후불제 아파트도 입주시점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주 때 한꺼번에 잔금 등이 몰리면서 입주자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입주예정자들이 매물을 시장에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역시 집값이 떨어지고, 집을 팔기도 쉽지 않다. 특히 이자 후불제 아파트의 경우 잔금 등을 내지 못해 입주율이 크게 떨어진다. 이 경우 전셋값도 폭락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판교에서 보듯이 초기에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가격이 떨어져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올해 말 공급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도 변수다. 서울 우면이나 세곡, 경기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지구 등 노른자위 지역에서 주변시세보다 15%가량 싼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게 되면 다른 택지지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외면받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동산플러스]

    GS건설 묵동 자이 잔여세대 분양 GS건설은 서울 중랑구 묵동 주상복합 아파트 묵동자이(조감도) 411가구 중 일부 잔여물량을 선착순 분양한다. 묵동 자이는 지하 5층, 지상 35층짜리 3개동 규모, 2개 단지로 세워진다. 1단지는 142~300㎡ 137가구, 2단지는 132~281㎡ 274가구이다. 지하 2층~지상 3층은 상업공간이고, 지상 7~35층은 아파트다. 잔여물량은 계약금이 5%, 중도금은 4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1600만원. 입주는 2010년 12월이다. (02)496-9922. 이천 갈산에 임대주택 445가구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이천시 갈산2지구에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1개 단지 445가구를 2일과 3일 양일간 공급한다. 전용면적 46㎡ 240가구, 51㎡ 205가구로 이뤄져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46㎡ 2020만원에 13만 8000원 ▲51㎡ 2500만원에 17만 1000원이다. 입주는 오는 12월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72만 6290원(4인 가구는 299만 3640원, 5인 가구는 306만 9140원, 6인 이상 가구는 363만 1670원 이하) 이하여야 한다.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순차적으로 접수를 받는다. 1588-9082.
  • 전주 영화제작소 “1000만 관객 부럽잖네”

    지난 19일 문을 연 전북 전주시의 영화제작소가 영화제작사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영화제작소가 개관한 지 10일 만에 올 하반기 예약이 모두 끝났다. 이날까지 편집을 예약한 영화는 모두 5편으로 올해 작업물량을 모두 채웠다. 김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순수의 시대’가 다음 달 초에 처음으로 디지털 색 보정 작업에 들어가며, 홍기선 감독의 ‘이태원 살인사건’, 이창열 감독의 ‘대니보이’, 한승룡 감독의 ‘스파이파파’ 중국 장맹 감독의 ‘철피아노’가 뒤를 잇는다. 이들 작품은 모두 상영시간이 90분 이상인 상업영화로, 전주영화제작소가 갖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이곳을 찾고 있다. 장맹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편집 기술력도 뛰어나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60억원을 들여 건립한 전주영화제작소는 촬영된 필름에 효과음을 넣고 색상을 수정하는 등 영화 후반기 작업을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24억원을 들여 도입한 색보정 장비는 뛰어난 질감의 화면을 뽑아낼 수 있고, 입체영상편집기 등 현대식 장비를 두루 갖추었다. 김신 영상정보과장은 “전주 영화종합촬영소를 비롯한 도내에서 영화를 찍은 뒤 편리하게 제작소에서 편집을 하려는 추세”라며 “원스톱 영화제작 시스템이 예상보다 일찍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5월 수도권 분양 8% ↑

    국토해양부는 5월 중 수도권 1만 8017가구, 지방 4352가구 등 총 2만 2369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 806가구)보다 8% 늘어난 것으로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나 증가했다. 월간 분양 실적이 2만가구를 넘은 것도 지난해 11월(2만 2654가구) 이후 처음이며, 올 4월과 비교하면 96%나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인천 청라지구 등 특정 지역 분양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월 수도권 분양분 가운데 62%(1만 1119가구)가 인천 지역 물량이다. 다음달에는 2만 2655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실적의 80%에 불과한 것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동계 “공기업엔 사실상 의무사항”

    노동계 “공기업엔 사실상 의무사항”

    통상 1년인 임금협약의 체결 단위를 정부가 다년(多年)간 계약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상당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경영계는 두 손 들어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전체 노사간 힘겨루기로 비화할 조짐도 보인다. 노동계는 28일 노사 자율의 임금과 자치규칙 결정이라는 절대원칙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려 든다고 비난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앞세운 현 정부의 사측 중심 노동정책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다년 임금협약을 각 사업장에 강제하는 것은 아니고 노사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따르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민간기업은 몰라도 공기업들은 사실상 ‘의무이행’에 가까운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에 행정지도 및 가이드라인으로 다년 임금협상 체결을 권고하더라도 공기업은 이를 거부할 수 없어 노사간 큰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다년 임금협상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임금은 물가상승률, 동종업계 임금수준 등 미리 정해진 수치만 갖고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생산성 및 물량 변화, 작업환경 변화 등 조건은 사업장마다 모두 다르다.”면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만 나오는 게 임협 결과인데 지나치게 기계적인 대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건수 및 근로손실일수(파업근로자수와 파업일수를 곱한 것)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에서 이런 방침을 마련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노동계는 주장한다. 파업건수는 2004년 462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줄었고 근로손실일수도 같은 기간 119만 8779일에서 80만 9402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재계는 정부 방침을 환영하며 임협과 단협을 ‘2년에 한번’ 열도록 한 노사관계법 조항을 ‘2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금전손실뿐 아니라 거래선에 대한 부정적 영향, 기업 신뢰도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임협 지속기간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노사가 합의할 때에만 다년 계약을 하도록 할 게 아니라 이를 강제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정부가 개발 중인 ‘다년 임금협상 체결 모델’과 유사한 COLA(Costs of Living Adjustments)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단체협약에 넣은 후 이 모델에 따라 생계비 조정을 해 임금인상률을 정하고 있다. 일본, 호주 등은 최소 3년에 한번씩 열도록 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逆주행’ 수출·경기 3분기부터 ‘力주행’

    ‘逆주행’ 수출·경기 3분기부터 ‘力주행’

    기업 경기와 수출이 올 3·4분기부터 회복될 조짐이다. 시장 신호들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역주행하던 수출은 이달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바이어들의 수입 주문량이 늘고 수출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3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가동률의 확대를 뜻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환율과 유가, 북핵 등의 리스크가 여전해 불안감이 없지 않다. ●수출 감소 5월이 바닥 수출이 3분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가 28일 국내 기업들의 수출 비중이 높은 33개국 1618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동차 등 12개 주력품목의 주문 동향을 조사한 결과 2분기에 주문을 완료했거나 계획한 바이어가 5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53.5%)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바이어 주문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데 2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품목 주문이 가장 활발했다. 자동차 바이어의 72.4%가 2분기에 이미 주문을 했거나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액정 디바이스와 무선통신기기(64.3%), 가전제품(63.2%) 등이 뒤따랐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고 있지만 수출 물량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수출 부진은 물량 감소보다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는 의미다. 지난달 수출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지만 수출 물량(무게 기준)은 0.9% 늘었다. 지식경제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5월 수출은 휴일이 많아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하지만 3분기엔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낮아지고 수출 상품을 위한 자본재 수입이 늘면서 ‘수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110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0’으로 나타났다. 7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뜻한다. 상의는 “최근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 등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구 부동산시장 ‘꿈틀’

    대구 부동산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고 주택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2만 1356가구로 3월 2만 1874가구에 비해 518가구가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월 기준 500가구 이상 줄어들기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2만 2161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2월 2만 2036가구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급매물도 자취를 감추었다. 수성·달서구에는 분양가보다 20% 이상 할인해주는 급매물이 쏟아졌으나 최근 하나 둘씩 줄어들고 있다. 달서구 송현동 모 부동산중개업소 측은 “인근에 신축 중인 재건축 아파트가 중대형을 기준으로 호가가 연초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면서 “아파값이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으로 급매물을 내놓았던 매도자들이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수성구 모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장은 “아파트 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심리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면서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최근 수성구 화성파크드림과 수성SK리더스뷰 등 일부 아파트가 당초보다 유리한 분양조건을 내걸면서 이들 아파트 모텔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근 모텔하우스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값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나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 보니 활발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면서 “아파트 값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입주물량과 신규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내년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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