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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한국 경제,올 하반기에도 ‘L자형’ 지속될 것”  지난 4월20일 무죄선고를 받고 풀려난 이후 침묵을 이어갔던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가 입을 열었다.  박씨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5차례 인터뷰를 갖고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그는 특히 올 하반기에도 한국경제가 ‘L자형’(장기 경기불황때 나타나는 경제지표 그래프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또 3·4분기 코스피지수는 1350~140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이 올 하반기 한국경제를 밝게 보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불어넣을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데 불행히 아직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L자형’이 계속될 것”이라며 상반된 예측을 했다.  그는 중국이 4조위안(58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내수가 한국의 수출을 받아 주느냐가 향후 경기회복 속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7월 어닝시즌의 기업실적 발표와 맞물려 1350~1360포인트가 붕괴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1280선까지 밀릴 수가 있다.”고 예측한 박씨는 “현재 1300 초·중반선에서의 저가 매수세력의 매집세가 존재해 3분기 주가는 1350~1400포인트의 박스권 횡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개인별로는 1400선을 기준으로 1300선에서는 매수,1400선 돌파시 매도 타이밍으로 단기매매 차익 실현 전략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280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를 “1·4분기에 이미 정부 세수의 대부분을 투입한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하반기 주가는 1200선 후반대로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고객예탁금 수치는 지난 달에 비해 2조원 이상 줄어든 12조 7000억대이고,5월말 개인신용융자 잔고가 올해 초 1조 4000억에서 4조원으로 불과 5개월 만에 160%가 급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수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결정적인 추가 급락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동할 당시 정확한 환율 예측으로 명성을 얻었던 박씨는 4·4분기 환율이 13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현재 달러화의 강세 전환과 미국 국채 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미국채 금리 상승요인에 따라 4·4분기에는 1350원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정부도 하반기 수출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적정 환율 포지션에 맞추기 위해 1300원대 중반에서의 환율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금융규제 해제로 인해 강남권 및 수도권 남부의 가격 동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뒤 “현재 전세시장에서 서울 강남·서초지역의 학군별 주택 수요, 입주 재고 물량이 소진되고 있고,잠실지역을 기점으로 6월 이후 서울 목동,경기 용인·평촌 지역까지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씨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위선’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지난 해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극복 방안으로 잡 셰어링은 사실상 일자리 나누기를 빙자한 임금 깎기”라면서 “지난 2~3월 잡 셰어링을 강조하다가 갑자기 서민경제를 운운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경제가)살린다고 살아나지도 않지만 그 자체가 위선”이라며 “현 정부는 수출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10대 건설사 하반기 공급계획

    10대 건설사 하반기 공급계획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4만 77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1만 233가구)보다 4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대부분 상반기에 공급하지 못한 물량을 하반기로 미룬 것으로 연간 공급량으로는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자체사업보다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위주여서 일반 공급분은 2만 7167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14곳에서 8549가구를 분양한다. 상반기 공급량이 1910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4배가량 늘어났다. 금호 14구역·둔촌 푸르지오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일반 분양은 4421가구다. 대우건설은 “시장상황에 따라 흑석 4구역, 부천 소사 등 수도권 인기지역은 3·4분기 이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위주… 2만7167가구 일반공급 삼성물산건설부문도 하반기 공급물량을 크게 늘렸다. 올 상반기 1903가구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7863가구를 내놓는다. 가재울 뉴타운, 금호19지구, 옥수 12지구 등 전량 재개발 물량이다. 이 중 145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77가구 공급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공급하지 물량을 포함해 하반기에 5194가구를 내놓는다. 8월에 구로 온수 재건축(일반 170가구)과 9월에 인천 영종 1630가구 대단지가 예정돼 있다. GS건설도 상반기 진행하지 못했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6곳을 하반기에 집중 공급한다. 금호17·18구역, 왕십리 1구역, 포일자이 등에서 2308가구가를 내놓지만 일반 공급물량은 845가구에 그친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서울, 수도권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위주로 총 672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1707가구다. 포스코건설은 4231가구 모두 자체사업이다. 11월 송도 D16블록에서 592가구, D24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8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공급이 단 한 채도 없었던 현대산업개발은 4043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1336가구, 고양 삼송 택지구 544가구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7개 단지에서 6833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상반기에 인천 청라 1326가구를 포함해 2572가구를 공급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만 879가구를 공급했던 SK건설은 하반기에 공급 계획이 없다. SK건설은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아파트 공급은 없으며, 내년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를 앞당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단 한 채도 공급하지 못했던 두산건설은 8월에 광명 하안 재건축 1248가구(일반 30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주택업체 “수도권 중심으로 회복될 것” 10개 건설사 주택사업 담당자들은 “하반기에는 주택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유동성 자금이 풍부하고, 저금리 정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공급 부족,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맞물려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업체는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면서 “3·4분기 이후에 건설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상승국면은 2010년 하반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수적인 시각을 내놓은 곳도 있었다. ●인천 송도·청라지역 여전히 유망 하지만 강남과 비강남,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과천 등 버블세븐 지역은 상승하겠지만, 지방은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도 “강남3구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유망 지역으로는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게 형성된 인천 송도·청라지역을 추천했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남양주 별내지구, 광교 신도시, 한강신도시 등을 꼽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3자녀 가구 우선공급 전국 확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만 적용될 예정이었던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 대한 공공주택 특별·우선공급물량 확대 정책이 전국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입법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일부 변경해 전국에서 다자녀가구의 주택 마련을 쉽게 해 줄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공주택의 5%를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하도록 했다. 지금은 3%만 특별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개정안은 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공공주택 중 5%를 추가로 3자녀 이상 가구에 우선공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공주택의 10%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 또는 우선 공급되게 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마 압수량 780% 늘어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26일 5~6월 마약류사범 집중단속 결과 94명을 적발해 이 중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발은 51%, 구속은 250% 증가했고 8g에 불과했던 대마 압수 물량은 올해 624g으로 780%나 급증했다. 검찰은 “중국으로 도피한 마약공급사범들이 이를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보따리 상 등을 활용해 국내로 밀반입한 후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길도 막혔다. 세계 최고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26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동. 올해 세계 TV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삼성 LED TV 생산 전초기지다.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는 등 수출 증대에 희망을 주는 산업현장이다. 공장이라기보다는 쾌적한 사무실로 착각할 정도로 깨끗하다.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삼성 LED TV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상의 기술, ‘삼성TV의 메카’ 삼성전자는 수원을 포함해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중국 등 12개 나라에서 14개 TV공장을 운영한다. 수원공장에서 공정효율화 등 제조혁신이 이뤄지면 순식간에 해외공장으로 전파된다. 수원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남짓 생산한다. 전체 TV생산 물량(지난해 3468만대)과 비교하면 소규모지만 당당히 ‘삼성 TV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TV의 경쟁력은 화질과 디자인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삼성 LED TV는 세계 최고다. 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세계 각국 매장에서 삼성 LED TV를 다른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본 고객들이 화질·디자인 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등 제품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숙련된 기술자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회사는 품질확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공장에는 ‘Quality is first(품질이 최우선)’이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곳의 불량률은 0.5% 미만이다. 모든 제품은 사원증 바코드를 이용해 직원실명제로 만들어진다. 몇 년 뒤에라도 불량이 생기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그만큼 알아서 품질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각국서 화질·디자인 찬사 잇따라 ‘무결점’ 작업자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도 곳곳에 걸려 있다. ‘불량제로’를 달성한 최고 숙련작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평균 근속 10년이 넘는 이곳 직원들의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1년에 2번씩 능력 평가를 받아 1~5단계까지 레벨을 받는다. 최상급인 5레벨이 되면 두둑한 인센티브수당을 받는다. 해외생산 라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보통 4레벨 이상 직원들은 2분에 1대씩 LED TV를 만들어 내는 ‘TV조립의 달인’이다. 55인치 LED TV를 조립하던 14년차 직원 박영옥(여)씨는 “요즘 어딜 가도 LED TV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세계 최고의 TV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셀방식 공정관리후 생산량 40%↑ 생산관리도 세계 최고다. 이곳에서는 TV를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셀(Cell)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패널·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들이 모듈형태로 넘어오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셀에서 최종조립·검사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2005년 셀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 생산량이 과거보다 40% 넘게 늘었다. 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돼서 생산 인력도 많이 줄었다. 공장 안에는 AGV(Auto Guide Vehicle·제품이송차량)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바닥에 있는 알루미늄테이프 라인을 따라 경로를 지정해주면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알아서 척척 옮겨주는 기계다. LED TV 제조동에서는 8개 라인에서 170여명이 근무한다. 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 공장과 달리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제작을 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층에 있던 창고도 아예 없앴다. 임현재 과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휴일근무도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상반기 수출 23%↓ 수입 34%↓ 예상

    올 상반기 수출 규모는 16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144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4%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무역흑자는 1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지식경제부는 25일 ‘하반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지경부는 올해 수입은 24% 안팎 감소, 수출은 16% 감소 정도로 예상되며 전체 무역흑자는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업종별로는 선박이 2년치 이상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하반기 28.6%의 수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액정디바이스의 하반기 수출 증가율도 45.8%에 이를 전망이다.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는 세계 수요 부진으로 10%를 다소 넘는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했고, 섬유와 가전은 4·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하반기 석유화학 수출은 7.5%, 철강과 일반기계도 25.3%, 33.1%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역시 북미 지역 수요 감소, 뉴GM 출범까지 수출 지연 등으로 각각 32.0%, 28.3%의 수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강원 동해시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로운 정기 뱃길이 열린다. 동해시와 DBS크루즈훼리㈜는 1만 4000t급 카페리 선박 ‘이스턴 드림호’가 29일 오후 7시 동해항에서 사카이미나토를 향해 첫 정기 출항에 나서면서 일본·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정기 항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정상 운항은 다음 달 5일부터다. 환동해 항로는 기존 컨테이너선 항로인 ‘동해~부산~보스토니치’와 백두산 항로인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세번째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인 이스턴 드림호는 매주 사카이미나토 2차례, 블라디보스토크 1차례 등 3차례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나른다. 이스턴 드림호는 길이 140m, 폭 20m에 평균 운항속력은 20.15노트로 사카이미나토(386㎞)까지는 14시간, 블라디보스토크(612㎞)까지는 19시간이 걸린다. 1등실 21개 등 5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45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화물 공간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30개, 자동차 60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존, 찜질방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요금은 편도의 경우 사카이미나토는 9만 5000~220만원, 블라디보스토크는 22만~300만원이다. 이번 뱃길로 강원지역 관광객 유치 및 물류 수송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은 급격히 느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고차 시장을 겨냥한다. 한국과 일본산 중고 자동차 수출 길이 열린다. 식료품과 의류 등이 동해항으로 나가고,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는 여러 지하자원과 원목 등 원자재가 주로 수입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한반도와 유라시아경제권 교류의 최적지에 있게 된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는 TSR를 통한 화물량 수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새 항로 취항 이후 5년쯤 뒤에는 3만 5000명의 이용객과 화물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 각각 53억원과 5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동해항 배후의 북편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는 등 동해시가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짜 영광 굴비 발 못붙인다

    영광굴비 재료인 참조기의 치어(새끼고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굴비 사업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수산기술사업소 영광지소는 24일 “우량 참조기의 알에서 부화시킨 치어 30만마리를 생산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새끼고기는 지난해 말 영광 칠산앞바다에서 그물을 쳐 잡은 참조기 어미 250마리가 낳은 알에서 깬 것으로, 60일 넘게 키워 길이 3~5㎝로 자랐다. 영광지소는 지난 4월 육상수조에서 수정란 150만개를 확보한 뒤 영광과 함평 등 시험장에서 양식에 성공했다. 참조기는 성격이 급해 잡자마자 대부분 죽어버린다. 따라서 수정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어민들이 양식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는 2005년 처음으로 참조기 인공종묘(길이 1~2㎝) 수천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 그동안 적정 수온과 먹이·양식방법 등을 연구했다. 참조기는 1년6개월 가량 자라면 길이가 23~25㎝로 커져 상품성을 갖추게 된다. 참조기는 마구잡이 포획으로 어획량이 줄었고 이마저 대형어 비율이 5% 안팎에 불과해 상품가치가 있는 물량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중국산 냉동조기가 무차별적으로 수입되면서 영광지역 굴비산업도 짝퉁 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는 다음달 초 치어 30만마리 가운데 5만마리를 바다에 풀어주고 나머지는 육상 수조식과 해상 가두리 등에서 양식해 굴비 산업에 접목한다. 예로부터 영광에서는 참조기를 소금에 절인 뒤 바닷바람에 말렸다가 엮어서 영광굴비로 팔았다. 영광과 법성포에 있는 굴비 도매상 450여곳에서 연간 2500억원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최정대 영광지소 수산경영계장은 “참조기 대량 생산과 양식에 어느 정도 성공해 굴비 사업화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러, 아프리카 자원외교로 옛 명성 회복

    러시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소련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집트,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다.러시아는 이번에 특히 자원 외교와 기업 진출 등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전력질주할 것이라고 AP통신, 더 타임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주요 원유·가스 수출국이며 나미비아와 앙골라는 우라늄과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풍부하다. 세르게이 미헤예프 러시아 정치기술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한번의 방문으로 러시아가 중국, 미국을 밀쳐내고 아프리카를 정복한다면 우습겠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1970년대만 해도 소련은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앙골라 등의 공산주의 게릴라 운동에 수십억달러를 지원했다. 70년대 중반에는 러시아 비밀경찰(KGB)을 중심으로 정치·경제 자문 인력 3만 5000명을 아프리카에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2006년 대통령 재임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등을 순방했으나 최근 ‘물량 공세’로 아프리카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엔 한참 뒤처진 상태다.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 세계 최대 알루미늄 기업 루살,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알로사 등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활동해온 반면 정부는 그간 아프리카를 주요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러시아 지도부가 글로벌 역할을 과시하며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메드베데프는 먼저 23일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과 카이로에서 에너지·무역·투자 분야에서 앞으로 10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메드베데프는 또 나이지리아 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는 ‘트랜스 사하라 가스관 프로젝트’에 러시아 에너지업체 가스프롬을 참여시켜 달라고 나이지리아 정부를 압박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러시아는 유럽 가스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쥐게 된다. 가스프롬은 또 나이지리아의 주요 원유회사와 원유·가스 탐사를 위한 합작 벤처를 설립, 25억달러(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주요 핵연료 수출국이자 원자력발전소 건설국인 러시아는 아프리카에 원자력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르게이 시마트코 에너지장관과 핵에너지기구 로사톰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사장이 이번 순방에 동참한 것도 그래서다. 현재 로사톰은 18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입찰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우라늄 매장지 탐사 협정도 맺을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IT·건설 ‘맑음’ 자동차 ‘흐림’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과 건설업의 경기가 호전되는 반면 자동차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2009년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뎌 국내 주요 수출산업들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불황이 지속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업종으로 자동차, 철강, 기계, 석유화학, 해운, 물류 등을 꼽았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은 건조량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상반기보다 경기가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역시 중국과 중동 지역의 투자 신·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으로, 물류업은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각각 채산성 악화가 우려됐다.반면 IT와 건설은 하반기 들어 침체기를 벗어나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EU, WTO에 중국 제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알루미늄 등 천연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불공정 무역 행위를 했다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미국과 EU가 함께 아시아 국가를 WTO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또 미국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WTO에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와 EU는 중국의 수출물량 쿼터제, 수출관세, 수출가격 하한제가 천연광물 수출을 제한해 세계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간의 2년에 걸친 논의가 결론을 맺지 못해 이번에 WTO에 제소하게 됐다.”면서 “중국의 원자재 수출 제한으로 미국의 철강 산업과 다른 연관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원자재 수출 제한 정책의 목적은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WTO의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농업 부문에서 관세와 무역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반박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제소를 시작으로 중국의 ‘바이 차이니즈’ 정책을 둘러싼 미·중간 무역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그디시 바그와티 컬럼비아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인 ‘바이 아메리칸’ 조항은 중국의 보호주의를 비판할 만큼 미국도 떳떳지는 않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한편 60일 내에 분쟁 당사국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WTO에 준사법적 절차를 담당하는 청문 패널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된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신사임당(5만원권)을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은행이 분주한 하루였다. 23일 오전 6시를 기해 한국은행은 신권 3292만장(1조 6462억원)을 각 지역본부를 통해 동시에 풀었다. 수요를 미리 파악해 배정한 물량이었지만 조바심 탓인지 한은 현금수송 창구는 아침부터 몹시 북적였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발권국 창구. 앞서 한은은 소장가치가 높은 앞번호 신권의 선착순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개점 전부터 시민 80여명은 길게 줄을 섰다. 이유는 다양했다. 주부 박혜연(39·여)씨는 “모든 은행에서 신권을 무작위로 나눠준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혹시 이곳에 오면 앞번호를 받는 행운을 잡을까 싶어 한은을 찾았다.”고 말했다. 10만원권 수표 3장을 5만원권으로 바꾼 김문기(33)씨는 “올해 초 태어난 딸에게 같은 해 태어난 신권이 의미 있는 선물일 듯 해 아침 일찍 나왔다.”면서 “번호와는 상관없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고 털어놓았다. 시중은행들의 표정도 비슷했다. 오전 9시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평소와 달리 고객들이 들어섰다. 대부분 신권을 찾는 마음 급한 손님으로 창구마다 4~5명씩 줄을 섰다. 일부 고객은 “일련번호가 빠른 걸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금 자동인출기(ATM) 앞에도 고객들로 북적였다.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점 출장소 직원은 “오전 손님 중 70% 정도는 신권을 구하러 온 분들”이라면서 “오후 들어 숫자는 조금씩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25% 정도 방문객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돈을 받자마자 봉투에 1장씩 넣거나 책갈피에 넣어두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고영호(54)씨는 “앞번호는 아니지만 발행 첫날 받은 지폐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학창시절 수집했던 우표와 함께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동 등에선 일본인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5만원권을 바꿔 가기도 했다. 유통 첫날이어서인지 일부에선 시행착오도 보였다. 서부지역 농협 지점 등에서는 은행 문을 연지 1시간이 지나도록 신권이 도착하지 않아 일부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협 측은 “돈을 지점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지만 오전 중 모두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5만원권이 나오는 ATM기가 아예 없거나 턱없이 모자라 고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액권을 맞는 심경은 다양했다. 명동의 한 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찾은 조모(55)씨는 “현금을 챙기려면 지갑이 너무 두툼해져 불편했는데 이제 가벼워질 듯하다.”면서 “5만원권 출시로 씀씀이가 커져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 중에서는 눈앞의 경조사비부터 걱정하는 이도 많았다. 회사원 김성진(34)씨는 “결혼식이나 상가에 가면 보통 3만원을 냈는데 이제 5만원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자영업자와 택시기사도 분주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거스름돈을 마련해야 하는 탓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일건(51)씨는 “5만원권이 본격 유통되면 예전보다 잔돈을 더 챙겨 나와야 하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거스름돈은 더 많이 준비해도 좋으니 서민들 살림살이나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박건영 유대근기자 whoami@seoul.co.kr
  • 韓 리튬이온전지 규제… 日 “WTO 제소”

    韓 리튬이온전지 규제… 日 “WTO 제소”

    │도쿄 박홍기특파원│한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리튬이온전지 인증제’에 대해 일본 정부 및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리튬이온전지는 노트북 컴퓨터나 디지털 카메라, 전지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는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는 도중에 파열이나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국가별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인증제 역시 국내에서 리튬이온전지가 들어간 제품을 제조·판매하려면 한국의 공인된 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적합성을 확인받도록 한 제도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안전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수거·파기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일본 정부 측은 이와 관련, “자국업체에 불리한 조항”이라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측은 “인증기준이 애매해 일본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내몰릴 우려가 있다.”며 규제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다. 더욱이 모든 국가에 평등한 통상 조건을 부여토록 한 WTO 규정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을 태세다. 때문에 한·일 양국간에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자칫 통상마찰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측의 속내는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자국을 뒤쫓는 한국에 대한 견제로 관측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세계 시장은 2007년 현재 산요전기 27%, 소니 19%, 파나소닉 10%, 히타치맥셀 3% 등 일본의 점유율이 무려 59%에 달하고 있다. 한국은 삼성 16%, LG 7% 등 23%다. 일본 측은 “한국에서 지정된 기관의 인증을 받을 경우, 시간이 걸려서 제품의 판매가 늦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더욱이 “한국은 미국 업체에 대해 10월부터 미국내 기관의 인증을 받으면 수입을 허가할 방침이지만 일본 측에는 별도의 양보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의 무역장벽”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 측은 “지난해 12월 고시를 통해 확정된 제도”라면서 “보호주의가 아닌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 확보와 표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일본의 차별 적용과 같은 일은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횡성 한우’ 명성 되찾기 나섰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횡성한우가 명성을 되찾는다. 횡성군은 최근 짝퉁 판매가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은 횡성한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유통체계 확립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짝퉁 횡성한우 근절을 위해 ‘진품’ 횡성한우 유통체계 확립책을 마련, 강도 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설치된 횡성군 농축산물 유통사업단을 통해 횡성한우 유통체계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우사육농가와 농협, 축산물 판매업체가 한우 출하시 유통사업단의 검증, 도축의뢰, 납품 절차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별도의 품질 인증 기준을 마련, 이에 부합하는 상품만 유통하는 ‘횡성군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인증체계를 강화한다. 또 농협 직거래 물량 및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유통사업단에서 이력, 품질, 위생상태 등을 검증한 후 일괄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창구 일원화의 실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횡성농축산물 유통회사도 설립한다. 유통회사는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 초기자본금은 농업인 7억 8000만원, 횡성군 7억 5000만원, 민간 14억 7000만원 등 30억원 정도다. 특히 군은 횡성한우 육성 및 관리 조례를 늦어도 연내 제정해 횡성한우의 정의와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육성계획, 이력관리, 유통개선 등의 사항도 명문화,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횡성한우 전용도축장 조성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료,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통해 도축단계부터 짝퉁 횡성한우 발생을 방지하고 상등급의 HACCP인증으로 균일한 최고 품질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각 축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식육판매 표지판과 개체 식별번호 출력기를 지원, 제도 조기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서식품, 다음달 1일 맥심 커피값 5.0% 인상

     동서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맥심커피 출고가를 5% 인상한다.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 제품은 5588원에서 5874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믹스 1.2kg 봉지제품은 1만 835원에서 1만1374원으로 각각 출고가가 오른다. 회사측은 환율 상승과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피원두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콜롬비아 커피원두는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인 파운드 당 120센트보다 무려 58%(70센트) 비싼 190센트로 거래되고 있으나 물량마저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동서식품은 밝혔다.  동서식품의 안경호 홍보실장은 “환율과 커피원두 가격이 안정화되면 소비자에게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美쇠고기, 일부 백화점서 퇴출

    미국산 쇠고기가 백화점에서 또 퇴출됐다. 신세계백화점 경기 용인 죽전점은 지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다가 1주일만에 판매를 중단한 뒤 두번째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철수시킨 뒤 지난 4월4일부터 죽전점과 경남 마산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왔다. 마산점에서도 퇴출을 검토하고 있다.판매 부진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잇따라 중단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까지 두 달 동안 죽전점과 마산점에서 팔린 쇠고기 가운데 미국산 비중(매출액 기준)은 1% 안팎에 불과했고, 두 달 동안 매출도 모두 800만원 정도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미국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력업체 유지 비용과 매장 효율성 등을 고려해 판매를 중단했지만, 상황이 바뀌면 다시 판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기피가 이어지면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집계한 검역 물량은 지난해 10월 1만 6700여t을 기록한 뒤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995t, 지난달에는 1945t이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수도권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

    서울·수도권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은 물론 신도시와 수도권의 매매가격, 전세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다. 강남권 시세가 계속해서 오르자 투자자들이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낙폭이 컸던 지역이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오름세는 주춤해졌지만, 상승세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파주, 이천을 비롯해 용인, 수원, 성남, 과천, 분당, 동탄 등 경기 서남부 지역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파주시는 7월1일 개통하는 경의선 복선 전철 호재로, 이천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시세가 올랐다. 용인시 아파트값은 3.3㎡당 1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이후에도 매수세가 꾸준하다. 수도권 ‘버블세븐’지역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촌, 분당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꾸준하다. 반면 4대강 정비사업 대상지역인 경기도 여주군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잠잠한 상태다. 인천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는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봄 이사철 당시 전세 갈아타기를 하지 않았던 세입자들이 싼 매물을 찾아 움직이면서 전세매물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고양시는 매매보다 전세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저가 매물이 꾸준히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수원, 용인도 매매가 상승과 함께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달 신규분양 여기를 노려라

    새달 신규분양 여기를 노려라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로 접어들면서 아파트 공급물량도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94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6월 분양 물량 2만 211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난해 7월(3만 8026가구)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7월에 공급되는 물량에는 알짜 단지도 많이 포함돼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2000여가구가 분양되고, 가재울뉴타운에서도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 지난 5월 1순위에서 9.59대 1로 1순위 마감된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재개발 895가구가 나온다. 특히 은평뉴타운은 입주와 동시에 전매할 수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김포한강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청라지구에서도 후속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은평뉴타운 2지구 1349가구 2지구는 은평뉴타운 중에서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역에서 가장 가까운 단지는 2, 4, 6단지이고, 조망권과 쾌적성이 가장 좋은 단지는 11단지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아파트로 전매기간이 1~3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빠르면 입주가 올해 말에 이뤄지는 후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서울 가재울뉴타운 일반분양 672가구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 2664가구 가운데 6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고 35층, 52개 동으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로 공급면적은 87~188㎡이다. ●신당6동 재개발 216가구 일반분양 대림산업은 신당 7구역에서 전체 895가구 가운데 2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84~178㎡. 2호선 신당역과 5호선 청구역 이용이 편리하며 무엇보다 서울시내 중심지역이라는 이점이 있다. ●광명시 소하동·일직동 총 1200여가구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신촌지구에서 총 859가구를 분양한다. 소하지구와 가깝고 동쪽으로 서부간선도로와 앞으로 완공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돼 교통여건이 좋다. 일직동에서도 대한주택공사가 4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쪽으로 소하지구가 있고 남쪽으로는 광명 KTX역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2000여가구 분양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총 648가구를 분양한다. 109㎡ 단일면적으로 중앙공원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KCC건설은 Aa-08블록에서 총 1090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80㎡로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김포대수로와 가깝고 김포경전철이 아파트 옆을 지나간다. 성우종합건설은 Ac-08블록에서 공급면적 128~161㎡의 중대형급 465가구를 분양한다. 청송마을, 장기지구와 걸어서 10분거리여서 기반시설을 이용하기에 좋다. ●성남도촌지구 633가구 분양 대한주택공사는 성남도촌지구에서 633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97~108㎡. 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 900㎡의 부지에 5300여가구를 짓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도심에서 약 23㎞ 떨어져 있다. ●청라지구 900여가구 분양 청라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A36블록에서 734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41~155㎡. 우미건설도 A4블록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공급면적은 112㎡로 총 200가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 인천 에코메트로 잔여세대 공급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의 이주자 보상 대책용 잔여세대 20가구를 일반에게 특별 공급한다. 이번 공급분은 7블록의 총 848가구 가운데 공급면적 114㎡형으로 34A·34B·34C·34D 타입 각각 5가구씩이다. 분양가는 2007년 7월 분양 당시와 동일하게 적용돼 3.3㎡당 97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0년 12월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에코메트로 홈페이지에서 23일, 24일 양일간 받고,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다. (032)432-1512. ● 양지파인리조트 특별회원 모집 경기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양지파인리조트가 주중에 골프와 콘도미니엄을 정회원으로 이용하는 특별회원을 모집한다. 주중 골프는 양지파인CC(27홀)를 정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지, 설악콘도는 정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양지파인스키장에서 리프트, 렌털, 교습, 눈썰매장, 알파인슬라이더 등 사용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일시납부할 경우 10% 할인된다. 전액 보증금으로 양도, 양수 가능하며 입회기간 만기 후 반환된다. 100명 선착순 모집. (02)564-2010. ● 김포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분양 신안건설산업은 경기 김포 감정동에 도심형 ‘슬로시티 신안실크밸리’를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총 3066가구 가운데 3차에 해당하는 1074가구다. 이곳은 이미 1, 2차 신안실크밸리 2000여가구가 입주해 있어 대형마트와 근린공원,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 1만 4214㎡의 기부채납공원은 단지 안으로 연결돼 있고 22만㎡ 크기의 감정동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편은 올해 안으로 김포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이어준다. 모델하우스는 신사우 삼거리에서 김포IC 방향 1km 지점에 26일 오픈한다. 1577-0034.
  • [개성공단 회담] 시름 깊어지는 입주업체

    19일 개성공단 관련 2차 남북 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는 이날 회담이 끝난 후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답답함’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다만 다음달 2일 다시 만나기로 하는 등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입주업체 중에는 남한이나 중국의 생산시설을 모두 개성공단으로 이전했거나 개성공단의 생산량이 많은 업체도 있어 ‘진퇴양난’의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첫 철수 사례가 나오긴 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입주기업 상당수가 개성공단 생산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여서 공장 철수는 곧 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주기업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섬유기업의 시름은 더 크다. 개성공단에는 북측의 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섬유·패션업체들이 많이 입주했고, 개성공단의 생산량도 늘려 왔다. 침구류를 생산하는 한 업체는 전체 물량의 75%를 개성에서 생산한다.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개성공단 생산량이 많아 이를 곧바로 중국과 국내 공장에서 소화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철수를 하려고 해도 만에 하나 북한이 설비 반출을 금지할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업체들로서는 북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바이어 등은 공장이 개성공단에 있다는 이유로 주문을 취소하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업체들은 이날 북측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행한 육로통행 시간 및 시간대별 통행인원 제한 조치를 풀 수 있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입주업체들은 그동안 3통(통행·통신·통관)문제 등을 임금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유지·발전에 대해 나름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음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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