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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불안 고조] 질병본부 2년전 타미플루 비축 지시 무시

    감사원이 2년 전부터 보건당국에 타미플루 비축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지만 당국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2007년 질병관리본부 감사에서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을 충분히 비축하지 못했다고 결론내렸다. 당시 감사원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인구대비 20~30%에 해당하는 양을 비축목표로 정했다.”면서 ”우리나라는 2007년 5월 현재 2%(100만명분)에 해당하는 분량만 비축하고 있어 추가적인 비축량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올해까지도 인구의 10% 수준인 500만 명분의 항바이러스제만 확보했다. 반면 프랑스의 경우 이미 2004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4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일본은 2007년 인구의 20% 수준인 2500만명분을 확보했다. 싱가포르도 2006년 100만명분(인구의 25%)을 비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 예산 편성 시 단가보다 싼 값으로 타미플루를 구입하고 남은 15억원 가운데 2억원을 여행자수첩 제작과 청결티슈 규매에 사용해 감사원의 지적과 담당자 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 의원은 또 “지난 200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로 백신의 국제적 품귀현상을 정확히 예측했는 데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자들은 늑장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혼부부아파트 자녀 있어야 특별분양

    신혼부부 아파트는 공공이든 민영이든 모두 1명 이상의 자녀가 있어야 분양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2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의 공급대상이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그 기간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종전에는 신혼부부용 주택은 자녀 유무와 무관하게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주면 3순위로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공급 조건 자녀에는 입양한 자녀도 포함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주택도 종전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공·민영 분양주택이나 공공이 건설하는 임대아파트 중 전용 85㎡ 이하 건설물량의 30% 범위에서 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공급했지만 이번에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국가와 공공기관 등이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절반인 15%만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보금자리지구 민영 7~10년 전매제한

    보금자리지구 민영 7~10년 전매제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서는 중소형 민영아파트도 보금자리주택과 마찬가지로 7~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 강화와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 신설 등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및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린벨트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기간이 7~10년으로 강화된다. 현행 과밀억제권역을 기준으로 현재 5년(기타지역은 3년)인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은 7년으로 강화되고 해당 주택의 분양가가 인근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70% 미만인 경우에는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중소형 민영아파트도 보금자리주택과 마찬가지로 전매제한을 7~10년으로 규정했다. 중소형 민영아파트도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용 85㎡ 초과 민간주택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환수되는 만큼 현행 전매제한(과밀억제권역 3년, 기타 1년)이 그대로 유지된다.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도 신설,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분양아파트뿐 아니라 영구임대와 국민임대를 제외한 분양전환용 공공임대는 공급물량의 20%를 5년 이상 근로·사업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 중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로 납입금이 600만원 이상인 기혼자에게 공급한다. 청약자의 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80%(2008년 기준 312만원) 이하로 주택 구입 사실이 없어야 한다.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중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 600만원에서 부족한 납입금은 입주자 모집공고 전까지 예치하면 된다. 개정안은 이달 하순 시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용평가 B등급’ 현진 부도 논란

    중견 건설업체 현진이 부도 처리됐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단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업체가 부도를 낸 것은 지난 3월 신창건설에 이어 두번째다. 이 때문에 신용위험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B등급이 C등급보다 오히려 불안하다는 일부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브랜드 ‘에버빌’로 알려진 건설회사 현진은 1일 거래 은행에 들어온 어음 24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달 22일 채권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으나 채권단이 850억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껴 동의해 주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현진은 지방 아파트 미분양 물량 때문에 상당한 자금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은 이번 주중으로 법정 관리를 신청해 법원 판단에 따라 회생 여부가 결정된다. 현진이 짓고 있는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때문에 계약자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진의 부도로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진은 올해 1월과 5월 두차례 실시된 건설업종 신용위험평가에서 두번 다 B등급을 받았다. 채권단은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자금사정이 좋은 A와 B(일시적 자금부족)·C(기업개선작업)·D(퇴출) 등급을 매겼다. A·B등급은 정상기업이고 C·D등급은 워크아웃 등을 통해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평가 과정에서 골칫덩이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 채권단이 적당히 넘어갈 것을 우려해 금융감독원은 A·B등급을 받은 기업이 부실화될 경우 채권단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엄포를 놨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C등급을 부여하라는 신호였다. 그런데 지난 3월 B등급을 받은 신창건설이 부도를 낸 데 이어 이번엔 현진이 부도를 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 평가 때 현진은 평가 항목 가운데 ‘부채비율 200% 이내’에서는 187%,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보는 이자보상비율 ‘1% 이상’에서도 2.3%를 기록해 재무제표상으로는 건전했다.”고 말했다. 대신 신용위험평가 이후 회사의 대응 방식을 문제삼았다. 준공된 아파트 7217가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은 1007가구, 해약 요청은 1491가구였기 때문에 무슨 대책을 내놨어야 했는데 회사가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주장이다. 칼자루를 쥔 금감원은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도 신용위험평가 뒤 아파트 미분양 물량 등의 문제에 현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신용위험평가와 그 뒤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채권은행의 책임에 대해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현진은 올 상반기 8개에 이르는 입주 예정 사업장의 입주율 저하로 분양 잔금이 제때 납부되지 않으면서 자금난이 악화됐다. 조태성 윤설영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보금자리 중대형 12만가구 조기공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서는 중대형 아파트 12만 6000가구가 2013년까지 조기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그린벨트 내에 짓는 중소형 공공아파트인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를 2012년까지 조기 공급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그 안에 들어서는 중대형도 2013년까지 앞당겨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중대형은 사전예약을 받지 않고 아파트 착공과 동시에 분양해 1년 후인 2013년까지 공급하는 것이다. 수도권 그린벨트에 2012년까지 들어서는 주택 총 44만 6000가구 중 32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임을 고려하면 중대형 물량은 12만 6000가구 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작은車 큰싸움

    작은車 큰싸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작은 차 큰 전쟁’이 시작됐다. GM대우가 야심작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를 내놓으면서 기아차 모닝이 독주하던 경차 시장이 ‘2파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마티즈가 ‘경차 지존’의 자리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경차만 혜택을 보지 못했던 개별소비세 세제 지원도 사라지면서 경차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7월까지 85% 점유 기아 ‘모닝 천하’ 그동안 국내 경차 시장은 ‘모닝 천하’였다. 올 들어 7월까지 모닝은 5만 9635대가 팔린 반면 구형 마티즈 클래식은 4분의1 수준인 1만 590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지난 6월 2010년형 모닝이 출시된 이후 7월까지 경차 시장 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렸다. 사실상 독점이나 마찬가지다. 마티즈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경차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모닝보다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많았으나 2008년 이후 각종 혜택을 주는 경차 기준이 배기량 800㏄에서 1000㏄ 미만으로 완화되면서 역전됐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절치부심하던 GM대우는 지난 19일 차세대 경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전초기지 역할을 맡은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첫 글로벌 경차다. 스타일은 물론 성능과 편의사양이 구형보다 크게 개선돼 모닝을 제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기아차 모닝에 빼앗긴 경차 1위의 자리를 당장 다음 달부터 탈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하루 계약물량이 1000여대에 이른다. ●마티즈 매일 1000명 안팎 사전 예약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디자인에서 튄다. 과감한 스타일에 직선을 강조해 곡선과 여성스러움을 풍기는 모닝과 대조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역동적으로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굴곡진 옆선이 눈길을 끈다. 특히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에 보여 주는 모터사이클 타입의 앙증맞은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속도계)’는 파격적인 시도다. 아울러 5도어 차량이지만 뒷문 손잡이를 숨겨놓은 듯 창문 옆에 배치해 마치 스포티한 스타일의 3도어 타입으로 보이게 했다. 차체 크기와 공간도 모닝을 능가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길이와 높이가 각각 3595㎜, 1520㎜로, 모닝보다 각각 45㎜와 40㎜ 더 길다. 성능도 모닝에 뒤지지 않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배기량이 구형 800㏄에서 995㏄로 커졌다. 이에 따라 동력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70마력과 9.4㎏·m이다. 모닝은 최대 출력과 토크가 각각 72마력, 9.2㎏·m이다. 연비도 마찬가지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ℓ당 17.0㎞로 모닝(17.4㎞)과 막상막하다. ●연비 17㎞ 비슷, 마티즈 길이 45㎜ 길어 가격도 별반 차이가 없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된 ‘팝(Pop)’의 최저가 모델이 906만원이다. 상위 트림인 ‘재즈(Jazz)’는 944만∼1024만원, 최상급인 ‘그루브(Groove)’는 1009만∼1089만원이다. 모닝(자동변속기 포함)의 가격대는 871만∼1107만원이다.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비교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커튼 에어백과 무선시동 리모컨, 루프랙을 장착했다. 이밖에 고장력 강판(66.5%), 앞유리 하단 결빙 방지 열선, 3중구조 흡·차음재 등 동급 최초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2010년형 모닝은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과 속도 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후방 감지 룸미러를 채택했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모닝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신차 효과에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모닝에 편의사양을 추가하거나 할인폭을 늘리는 등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보금자리 로또’ 10월초 1만5000가구 쏟아진다

    ‘보금자리 로또’ 10월초 1만5000가구 쏟아진다

    오는 10월 초 서울과 수도권 4개 시범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1만 5000가구가 쏟아진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50~70%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보금자리 로또’로 불리고 있다. 이들 시범지구에 이어 매년 두 차례씩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은 온통 이 보금자리주택에 쏠려 있다. 향후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과 청약자격과 방법 등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4개 단지 묶어 동시 공급 지난 5월에 지정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경기 하남 미사, 고양 원흥지구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4개 지구에는 5만 5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4만가구이고 임대를 제외한 공공분양은 2만가구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80%인 1만 5000여가구를 10월 초 4개 단지를 묶어서 동시에 사전예약방식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시범지구를 포함해 2012년까지 모두 32만가구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8만가구를 두 차례에 걸쳐서 공급한다. 무주택 서민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 가능 분양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1~3지망까지 예약을 받는다. 신혼부부나 근로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 물량도 있다. 특히 이번 ‘8·27서민주거 대책’에서는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를 도입했다. 종전 신혼부부 특별공급제도를 개편해 전용 85㎡ 이하 보금자리주택(공공주택) 분양 물량의 20%를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근로자들에게 우선 공급한다. 대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종전 전체 중소형 공급물량의 30%에서 15%로 줄이고, 일반 공급분도 40%에서 35%로 축소된다. 다자녀 장애인 등에 대한 공급분(30%)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자격은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한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하고, 기혼(이혼자는 자녀가 있는 경우)이면서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사람,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다만 장기가입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납입 예치금은 600만원이 넘어야 한다. 정부는 통장 가입 2년이 지나 1순위 자격이 있지만 납입 예치금이 부족할 경우 부족분만큼 일시 납입을 허용하기로 하고, 내달 중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역우선 적용… 최고 10년 전매제한 사전예약 신청접수는 보금자리주택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1~3지망까지 예약신청할 수 있고 입주자 선정은 지역우선→지망→청약저축 입주자선정 기준(무주택기간·납부횟수·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청약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여러 개의 단지 중에서 1~3지망 예약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에서 당첨된 경우 이후 확정 분양가 등이 제시되는 정식 입주자 모집 단계에서 당첨자격이 최종 확정된다. 다만 사전예약 남용 방지를 위해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예약당첨 포기자나 부적격 당첨자는 일정기간(과밀억제권 2년, 그 외 지역 1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정부는 또 투기방지를 위해 당첨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살도록 했다. 또 전매제한 기간을 종전의 5년(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비과밀억제권역은 3년)에서 7년으로 강화하되, 시세차익이 30% 이상 예상되는 곳은 10년 동안 전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에는 7년, 강남 세곡·서초 우면지구에는 10년 전매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청약자들의 지역 제한도 있다. 강남과 서초지구엔 서울 거주자만 우선 청약할 수 있다.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는 전체 물량의 30%만 해당 지역에 우선 공급하므로 다른 지역 거주자도 70%에 신청이 가능하다. ●세곡·우면 분양가 3.3㎡당 1150만원 추산 국토부는 시범지구 분양가를 서울 세곡과 우면지구는 3.3㎡당 1150만원, 원흥은 850만원, 미사는 950만원으로 추산했다. 강남 수서지구의 집값이 3.3㎡당 2205만원, 서초 우면지구와 방배 일대가 2117만원, 원흥이 1190만원(행신, 화정)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의 50~70% 선에 주택이 공급되는 셈이다. 물론 이 가격은 최종 확정단계에서 조금 높아질 수는 있지만 당첨과 동시에 최대 3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보금자리 당첨 커트라인은

    보금자리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사는 당첨 커트라인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정확한 당첨 가능한 청약저축 불입액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1순위자 가운데 불입액이 많은 사람 우선으로 예약자를 가린다. 현재 수도권에는 105만명의 청약저축 1순위자가 대기 중이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건립을 통해 이들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초 분양되는 시범지구 1만 5000가구에 이들 중 상당수가 몰릴 전망이다. 경쟁률이나 당첨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으로는 2006년 성남 판교신도시 공공주택 분양 때 청약저축 불입액을 들 수 있다. 당시 일반청약 때 당첨자는 1600만~2000만원 선에서 가려졌다. 이후 청약저축 통장이 많이 소진됐지만 다시 시간이 흐르면서 장기가입자가 늘어났다. 이번에도 고양 원흥이나 하남 미사는 1500만~1600만원 이상, 강남 세곡이나 서초 우면지구는 2000만원 이상 돼야만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변수는 정부가 10월을 전후해 수도권 내 그린벨트 5~6곳에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이들 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사전예약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청약자들이 분산될 가능성은 있다. 지역 우선의 경우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많지 않아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이마저도 최소한 불입액 1500만원 선은 돼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때도 지역 우선에서는 1500만원 이내에서도 당첨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되려면 비인기단지나 지구 내에서도 소외된 단지를 청약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는 향후 본청약시에 나오는 잔여물량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총 물량의 80% 정도만 공급하고 20%는 본 청약시에 추가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공급]보금자리 청약 어떻게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면서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정된 보금자리주택 청약 일정이나 방법, 이번에 새로 도입된 무주택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 등을 소개한다. 우선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강남 세곡지구는 모두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서초 우면지구는 과천시에도 걸쳐 있어 과천시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원흥과 미사지구는 고양시와 하남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모집단위는 단지와 전용면적으로 나뉘고 전용면적은 전용 60㎡ 이하와 60~85㎡로 나뉜다. 청약자들은 1지망에서부터 3지망까지 고를 수 있다. 한 지구에서 단지별로, 또는 전용면적에 따라 1~3지망을 쓸 수 있다. 신청 대상을 지구별로 다르게 해도 되고 같은 지구 내에서 단지나 전용면적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당첨자 선정 기준은 청약저축액 순에 따른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청약저축액이 최소 1600만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8·27 서민주거 대책’에서는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를 도입했다. 종전 신혼부부 특별공급제도를 개편해 전용 85㎡ 이하 보금자리주택(공공주택) 분양 물량의 20%를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근로자들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 제도가 신설되는 대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종전 전체 중소형 공급물량의 30%에서 15%로 줄이고, 일반 공급분도 40%에서 35%로 축소된다. 다자녀 장애인 등에 대한 공급분(30%)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자격은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한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하고, 기혼(이혼자는 자녀가 있는 경우)이면서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사람,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청약저축 통장 2~6년 가입자, 30대 도시 근로자들이 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 가입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납입 예치금은 600만원이 넘어야 한다. 정부는 통장 가입 2년이 지나 1순위 자격이 있지만 납입 예치금이 부족할 경우 부족분 만큼 일시 납입을 허용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국민주택기금에서 분양가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연5.2% 금리(20년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로 대출해 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공급] 수도권 5대신도시 웃도는 ‘물량 공세’… 집값 안정 기대

    [보금자리주택 공급] 수도권 5대신도시 웃도는 ‘물량 공세’… 집값 안정 기대

    ‘1980년대 말 5대 신도시를 능가하는 주택공급으로 집값 잡는다.’ 정부가 ‘8·27 서민주택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집값을 잡는 데에는 공급확대 외에는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급 수단으로는 기왕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짓기로 했던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택했다. 애초 2018년으로 예정됐던 물량을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까지 앞당겨 주택 수요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줘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2012년까지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단지에 짓는 주택은 44만 6000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32만가구이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나 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등을 포함하면 물량은 모두 60만가구로 늘어난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 물량(29만 2000가구)을 웃돈다. 그래서 신도시 건설을 능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금자리주택단지에는 일반분양 물량도 12만 6000가구 들어선다. 일반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어서 중산층의 주택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0월 수도권에서 2차로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단지 5~6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이후에도 매년 두 차례씩 보금자리주택단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가급적 조속히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해 땅값 상승 등 부작용을 막겠다.”고 밝혀 지정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후보지로는 경기 구리와 시흥, 남양주, 광명 등지가 거론된다. 이들 지역은 도심과 가깝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창고 등이 들어서 있다. 남양주에서는 국도 47호선 동쪽 퇴계원과 진접지구 중간지점 비닐하우스 지대가 꼽힌다. 이곳은 쓸 수 있는 땅이 6000여만㎡로 일부만 활용해도 신도시급 단지로 개발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 내곡지구와 강남 수서2지구 등 2~3곳을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당분간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단지 추가지정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보금자리주택이 사전예약 이후 입주까지 4~5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향후 4년 동안 수도권에서 32만가구를 집중 공급하면 주택 수요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1980년대 말 5대 신도시 건설을 통해 집값을 잡았는데, 당시 물량이 모두 30만가구가 안 됐다.”면서 “이 정도 공급 규모면 집값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오는 10월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의 경우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는 3.3㎡당 1150만원으로 시세의 50% 선, 하남 미사는 3.3㎡당 950만원, 고양 원흥은 850만원으로 시세의 70% 선에 분양할 계획이어서 상당수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 시기를 늦추며 보금자리 주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싼 만큼 투기세력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당첨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살도록 했다. 또 전매제한 기간을 종전의 5년(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비과밀억제권역은 3년)에서 7년으로 강화하되 시세차익이 30% 이상 예상되는 곳은 10년 동안 전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에는 7년, 강남 세곡·서초 우면지구에는 10년의 전매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기간 내에 지방 근무나 해외로 이주하면 주택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분양가에 정기예금 금리만 더해 매수하도록 했다. 채권입찰제 시행도 검토했으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와 맞지 않고 채권매입 부담이 있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강남 반값 아파트 투기 대책 더 강화해야

    정부가 어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8·27 대책’을 내놓았다. 그린벨트 내에 보금자리 주택 32만가구를 당초보다 6년 앞당겨 공급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 5∼6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신도시 등 공공택지와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공급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2012년까지 당초 계획했던 40만가구에서 60만가구로 공급 물량이 늘어나게 된다.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의 청약 기회를 넓히기 위한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도 신설돼 전체 분양 물량의 20%가 무주택 서민에게 특별 분양된다. 당국은 이번 정책에 대해 서민주거·부동산 가격 안정·일자리 창출 대책 등 세마리 토끼를 잡는 맞춤형 정책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부동산 버블과 전세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집값 안정에 일조하고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 마련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떤 정책이든지 명암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대책에도 적지 않은 부작용과 후유증이 예상된다. 우선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 등 강남권에서 주변 시세의 반값에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투기 열풍이 몰아닥칠 개연성이 있다. 물론 투기방지를 위해 5년간 의무적으로 살게 하고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늘렸다. 토지거래 허가제를 보다 엄정하게 운영하는 등 각종 불·탈법 행위를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것이 당국의 계획이다. 그럼에도 당장 눈에 보이는 엄청난 시세 차익은 투기 세력들에게 새로운 먹이로 여겨질 수 있다. 수도권 그린벨트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땅값이 급등하고 미래 수요가 늘면서 목전의 전셋값이 올라갈 공산도 크다.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투기 대책이 필요하다.
  • 치즈가 담보?…이탈리아 은행 ‘치즈 대출’ 화제

    치즈가 담보?…이탈리아 은행 ‘치즈 대출’ 화제

    ’번쩍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라는 격언을 열심히 실천(?)하는 은행이 있어 화제다. 지폐와 금 대신 적절하게 온도가 조절되는 창고에 금(노랑)빛 치즈를 잔뜩 보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크레딧 에밀리오 은행이 바로 그곳. 보안장치까지 설치된 창고에서 숙성되고 있는 건 이탈리아의 유명한 파르마 치즈다. 은행은 전문인력까지 고용, 각별한 관리 아래 이 창고에서 치즈를 숙성시킨다. 보통 2년이 걸리는 긴 작업이다. 마치 치즈를 금처럼 보관하며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이 치즈장사에 나선 것일까. 그건 아니다. 창고에 쌓여 있는 치즈는 모두 치즈생산업자들이 맡긴 담보다. 치즈를 맡기고 치즈생산업자들이 돈을 융통하고 있는 있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치즈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당겨쓰는 이른바 ‘치즈대출’이 시작된 건 2차대전 직후. 그러나 ‘치즈대출’은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의 대출문턱이 높아진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치즈생산업자들에게 현물담보 방식인 ‘치즈대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운영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치즈생산업자가 일정 물량 치즈를 담보로 맡기면 은행은 담보증명을 발급해준다. 생산업자는 이를 도매업체에 치즈처럼 팔아넘긴다. 숙성 중인 치즈가 잘 보관돼 있다는 걸 은행이 보증하는 방식으로 간접대출을 받게 되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르마 치즈생산업자의 연간 평균생산량은 원형 몰드 7000여 개 정도. 원형 몰드 1개 분량의 판매가격은 300유로(약 425달러)다. 통계를 보면 생산업자들은 보통 7000개 중 2000개 정도(약 60만 유로어치)를 은행에 담보로 맡긴다. 은행은 담보가치의 60-70%까지 담보증명을 발급해 준다. 크레딧 에밀리오 은행의 치즈창고 관계자는 “속칭 ‘치즈대출’을 통해 얻는 은행의 수익은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은행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리핏그란마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비상]손세정제 품귀… 슈퍼 3곳 돌아도 허탕

    서울 상도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순경(44·여)씨는 27일 손 세정제를 사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 세 곳을 돌았지만 허탕을 쳤다. 근처 대형 할인마트를 찾아서야 간신히 한 박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 김씨는 “대형마트에서도 물량이 없다며 박스로 파는 걸 꺼려했다.”면서 “대형마트를 돌며 가능한 한 많이 사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대형마트가 물량 확보에 나서자 경쟁에서 밀린 중소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은 구비를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선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는 병원에서나 사용하던 고가의 전문 위생용품을 찾는 경향도 뚜렷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다음주 이후부터 일부 대형마트를 제외하면 품절 사태가 벌어져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A인터넷쇼핑몰에서 머천다이저(MD)로 일하고 있는 김모(34)씨는 지난주부터 하루 종일 전화기만 붙잡고 있다. 김씨는 “도매상들에게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를 돌려 통사정을 하고 있지만 확보가 어렵다는 얘기만 들었다.”면서 “위생용품 매출규모만 하루 5000만원이 넘는데 수급이 어려우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하소연했다. B 인터넷쇼핑몰은 수입산과 대기업 제품은 구매를 포기하고 중소형 업체를 모색 중이다. MD 고모(29)씨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대용량 손 세정제의 판로를 뚫어 상품 목록에 추가했다.”면서 “대용량 제품인데도 소비자들이 구매에 적극적이다.”고 밝혔다. 손 세정제 구매가 점차 어려워지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고가의 전문 위생기구를 구입하는 추세다. 특히 병원과 고속도로 휴게소, 식품제조공장 등에서나 사용되던 휘발성의 전문 손 소독제와 분사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손 소독제 전문업체의 관계자는 “30만~50만원대의 고가지만 일반 시민이나 어린이집 운영자 등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업소용 제품이라 생산 물량이 한정돼 5만~1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플루 예방용 마스크와 가정용 체온계 등도 마찬가지다. 마스크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최근 공장파업 사태를 겪으면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구매량을 감안할 때 마스크는 다음주, 가정용 체온계는 9월 중순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공급] “임대 과잉·인근 미분양” 경기 지자체 대부분 반대

    정부가 27일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에 대해 수도권 건설물량의 80%가 몰리는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은 대부분 반대 입장을 들고 나왔다.평소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하던 경기 하남시도 “그린벨트 추가 해제를 기대했는데, 이번 계획은 종전의 해제 물량으로 계획된 부지 78.8㎢ 안에 지정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경기도는 이날 “서민주거안정이라는 정부사업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추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주택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하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해당 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미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경기도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에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의기간(20일)을 늘리고 보금자리 주택비율도 하향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당 100명 이하의 친환경 저밀도 개발과 자족기능 확보 차원에서 도시지원시설용지가 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경기도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물량의 80%가 몰리는데, 기존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임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임대주택 과잉공급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양시는 지난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 시범지역으로 발표된 원흥지구를 거론하며 “이곳에 분양가가 15% 싼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될 경우 인근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원흥지구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결과 70% 이상이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지역은 전체 면적의 90%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보금자리 주택 건설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는 찬성하지만 토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도 만만치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수도권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과천, 남양주, 구리 등지에 보금자리주택지구 5~6곳을 추가 지정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금자리 32만가구 조기공급

    보금자리 32만가구 조기공급

    2012년까지 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60만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2만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짓는다. 그린벨트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2018년까지 30만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목표를 6년 앞당기고 공급 가구수도 32만가구로 늘렸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의 20%는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를 도입, 무주택 근로자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정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집없는 서민을 위한 획기적인 주택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뛰는 집값을 잡고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까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짓기로 했던 30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이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까지 모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매년 3만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던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은 2012년까지 매년 8만가구씩 쏟아져 나온다. 또 오는 10월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지구 5~6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앞으로 매년 2차례 사전예약 방식으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4만 3000가구 중 2만 2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하고, 내년 4월 중 2000~4000가구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시범 분양키로 했다. 또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매년 5만가구,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연간 2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별도로 공급한다. 지방에 짓는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계획대로 20만가구 수준에서 건설된다. 10월 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서초 우면지구의 경우 시세의 50%선인 3.3㎡당 115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주변시세의 50~70% 수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전매제한 기간을 종전 5년에서 7~10년으로 강화하고, 당첨자는 반드시 5년 이상 거주하도록 했다.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청약제도는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한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내고, 기혼이면서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무주택자에 적용된다. 한만희 주택토지실장은 “보금자리주택을 단기간에 집중 공급하면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롯데·현대백화점 공동브랜드 여성 캐주얼 ‘1st Look’ 28일부터 시판

    경쟁 관계에 있는 대기업간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백화점 업계에서도 협업을 통해 개발한 공동 패션브랜드가 처음 나온다. 백화점업계 1, 2위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고 차별화된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 ‘1st Look’이란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두 백화점이 상대 백화점이 개발한 브랜드(롯데 훌라, 현대 쥬시꾸띄르 등)를 자사 매장에서 판매한 적은 있지만 공동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 백화점은 올초 불황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성, 상품성, 차별성까지 두루 갖춘 실속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지만 자체 판매 물량만으론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롯데백화점에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가격 차별화 상품을 고민하던 롯데백화점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합작사업이 성사됐다. 브랜드명 ‘1st Look’은 한 발짝 앞선 트렌드, 양사 최초의 공동기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공동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는 제품은 가죽 소재의 롱 베스트(조끼) 및 머플러 라이더 재킷, 롱 니트 카디건, 원피스 등이다. 두 회사는 “공동 브랜드 개발은 경쟁사와의 협업으로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첫 사례”라면서 “협력을 통해 상품의 차별화와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고객 만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삼성-LG ‘적과의 동침’

    삼성-LG ‘적과의 동침’

    2년여를 끌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교차구매가 이뤄졌다.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 업체 간의 교차구매로 일본, 타이완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차구매는 이종(異種)업체가 아닌 경쟁업체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장원기 삼성전자 LCD부문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교차구매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17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을 월 4만장씩 각각 구매한다. 지금까지 각사가 생산하지 않는 크기의 LCD패널은 타이완 업체에서 공급받았다. 금액으로는 연간 최소 1056억원으로, 양사가 수입하는 모니터용 LCD 패널의 10%에 이른다. 이번 교차구매는 또 LCD 장비·부품소재에서도 교차구매를 촉진하는 등 연 8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사의 LCD 패널 교차구매는 2007년 5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 뒤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성사됐다. 같은 업종의 경쟁업체 간 협상이라 쉽지 않았다. 모티터용 패널과 함께 논의되던 TV용 패널 교차구매는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사의 기술차이로 앞으로도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만대, LG전자는 1500만대의 모니터를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교차구매 물량은 양사 모니터 생산량의 2~3%에 불과하다. 또 협상과정에서 지경부의 중재노력 등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LCD 패널 교차구매는 일본, 타이완 등의 경쟁업체의 수입물량 감소는 물론 세계 1·2위 국내업체 간의 협력이라는 ‘상징적 타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다. LG전자는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한 디지털 TV용 수신용 시스템칩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도 현대자동차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LG화학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와 가스로 달리는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아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간 협력에 대해 “개발비용 등 선행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다른 기업과의 협력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외국업체보다는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佛 마스크업체 신종플루 특수

    프랑스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관련 업체들이 ‘특수(特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간 르 푸앵 최근호는 ‘신종 플루 관련업종 경제위기 몰라’라는 기사에서 신종플루 관련업체가 누리는 특수 효과를 보도했다.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 델타요의 경우 올해 정부에 공급할 물량이 5800만개로 급증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정규직원 66명의 3배에 해당하는 178명의 비정규직·임시직원을 고용했다. 또 150만유로(약 26억 6850만원)를 들여 공장 두 곳에 새 기계를 사들였다. 비아네 브리아 사장은 “현재 수요량이 늘어 현재 기계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에 육박했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세계 굴지의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스페리앙 프로텍시옹사(社)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2500만개의 마스크 주문이 몰렸다. 이 가운데 20%는 올 연말까지 나눠서 제조해야 한다.스페리앙 프로텍시옹 측은 영국 공장의 생산량을 60% 늘려서 매년 1억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500만~600만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유통업체도 ‘플루 특수’를 누리기는 마찬가지다. 직원 10명의 지로드메디칼사(社)는 6월 이후 대형 슈퍼마켓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백만개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신종플루 백신 이제와서 없다니

    신종인플루엔자A(H1N1)의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면서 국내 감염 환자수가 3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신종플루 때문에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전국적으로 38개교에 달한다. 신종플루가 10∼11월 중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온 나라가 초비상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예방용 백신 확보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멕시코에서 사람·돼지·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것이 지난 4월이다. 남미·유럽·아시아 대륙의 여러 나라로 확산되면서 대량 감염을 막기 위한 각국의 백신 확보경쟁이 치열해졌다.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우리는 백신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우리나라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 많은데다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말로만 ‘강력대처’를 외치던 정부는 700만명분 백신 확보를 위해 어제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 사절단을 다국적 제약사에 급파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나라의 선주문이 끝난 상태여서 물량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보건당국의 안이한 대처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본격적인 독감시즌이 시작되는 올 가을에 신종플루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한다.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4개월 안에 감염환자가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 6월 말 신종플루의 전염병 경보수준을 ‘대유행’을 뜻하는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우리는 지난 달 21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을 뿐이다. 하루 빨리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높이고 신종플루 창궐을 막는 데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 부실한 대처로 소중한 인명이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집배원 작업시간 하루 평균 70분 단축

    집배순로구분기(집배원의 배달 동선에 따라 우편물을 구분해 주는 장비)의 운영 개선으로 집배원의 작업시간이 하루 평균 70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체국 작업장 등의 효율을 높여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25일 ‘2009년 현장개선활동 완료보고회’를 갖고 총 145개 분임조 활동을 통해 778개의 개선과제를 끝냈거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 본부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전 직원이 합심으로 현장개선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3700여 우체국이 현장개선활동을 통해 녹색우정을 실천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현장개선활동이란 일본의 도요타생산방식(TPS·Toyota Productivity System)을 우정사업 환경에 맞게 재정립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개선활동으로 낭비 배제, 업무효율 향상 및 작업 프로세스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처음 적용해 외국으로 부치는 우편물의 보내는 기일을 최대 이틀 단축하고, 소포를 구분하는 장비의 운용률을 14% 향상하는 등 우편물류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8개 시범 우체국을 선정해 현장개선활동 모델을 완성한 뒤 전국의 우체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개선활동으로 우체국의 정리정돈과 작업동선을 개선해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또 집배순로구분기의 가동시간을 늘리고 각 단계별 기계 거부물량(번지 및 바코드 숫자 인식 오류 등)을 줄여 평균 정상구분율을 69%에서 84%로 15% 이상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수작업우편물과 잘못 구분된 우편물을 최소화해 집배원의 평균 작업시간을 70분 단축하게 됐다.  이외에 우편물을 묶을 때 쓰는 합성수지 끈을 재활용 벨트로 바꿔 폐기물을 줄이거나, 푸른 사무실 만들기 운동을 위해 1직원 1화분 갖기를 펼치는 등 우정사업본부의 ‘그린포스트 2020전략’을 실천하는 개선활동도 전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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