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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 집값 4% 오른다”

    내년에 전국 집값이 4%가량 오르고 전셋값은 5~6%, 땅값은 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집값 상승률 예상치인 4%는 2007년과 2008년(각각 3.1%)은 물론 올해 집값 상승률 예상치(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건산연은 집값 상승 이유로 국내외 경제여건 회복세와 지자체장 선거, 수급불균형에 따른 기대감을 꼽았다. 전셋값도 내년에는 5~6% 올라 올해(3~4%)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세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보금자리주택 등을 기대하는 대기수요가 많고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멸실가구수도 많아 소형은 물론 모든 중대형 주택 전셋값 상승폭도 클 전망이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고용이나 소득증가 등 가계건전성에 기반한 수요보다는 전셋값 상승세와 단기적·국지적 수급불균형에 의한 불안심리가 주택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땅값은 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장 선거, 대규모 개발계획 등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5% 증가한 30만가구에 이르겠지만 2000~2008년 평균 연간 입주물량인 32만가구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지역이나 주택 규모별로 수급 불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국내 건설경기는 다소 회복해 수주액이 2009년보다 3.6% 증가한 11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공공건설 수주는 올해 조기발주된 물량이 많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24.7% 줄어들겠으나 금액은 2008년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민간건설 수주는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비주거용 건축과 민자사업도 회복세를 보이며 39.2% 증가한 68조 9000억원에 이르겠지만 금액상으로는 2008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투자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 증가한 1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A시장 ‘지지부진’

    M&A시장 ‘지지부진’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하다.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나오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다 증시가 널뛰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추진할 예정이던 우리금융 소수지분 7%(5600만주) 매각 작업이 주춤한 상태다. 당초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증시가 호전되면 주당 1만 7000원 정도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1500대로 밀려나면서 우리금융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만 5800원을 기록했다. 전망이 밝은 것만도 아니다. 미국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 CIT 파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손길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하루 주식 거래량이 200만~300만주에 불과한데 이보다 더 큰 물량을 내놓으면 누가 달가워하겠느냐.”면서 “더구나 미국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국내 물량을 받쳐줄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작업도 주춤거리고 있다. 매입자로 나선 효성이 예비 인수제안서 제출시한을 세 차례나 연장했기 때문이다. 애초 10월 중순 마감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가량 연기된 상태다. 효성의 인수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내놓은 대우인터내셔널도 다음달까지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포스코·한화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교보생명 지분 정리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우와 캠코가 보유한 교보 지분이 40%인데 캠코는 상장이라도 해서 매각한 뒤 돈을 더 받자는 입장인 반면, 교보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다. 상장이 불발돼도 캠코는 교보 지분을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과 연계하는 ‘패키지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어 교보는 난색이다. 금호생명도 칸서스자산운용에 넘어가지만 성공적인 M&A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태성 유영규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생막걸리 中 상륙

    국산 ‘생막걸리’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진출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이번 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국인과 일본인 밀집 지역 한식당을 중심으로 한국산 생막걸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첫 수출 물량은 750㎖들이 12병이 담긴 50상자이며 앞으로 매주 80상자씩을 2회에 나눠 선적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하이 교민식당, 한식당에도 막걸리가 유통되긴 했지만 모두 살균막걸리였다.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막걸리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데다 유산균이 살아 있어 웰빙 바람을 업고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유통 기한이 짧아 지금까지 일본에만 소량 수출되고 있었다. 올해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356만 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늘었다. 이 가운데 90%가량이 대(對)일본 수출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의계약 단체 투명성 확보해야”

    앞으로 조달청과 수의계약을 원하는 보훈·복지단체는 수익금 사용내역 공개 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조달청은 2일 ‘보훈·복지단체와의 계약업무처리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의 핵심은 단체의 투명성·자격관리 기준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먼저 단체별 수익사업 승인 물품과 수익금 사용내역 등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수의계약을 중단 또는 취소할 수 있다. 또한 단체별 수익사업 물품과 공사별 면허보유, 장애인 고용자 수와 같은 자격요건과 수의계약 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품목별 물량배정 기준율과 배정실적은 나라장터에 공개한다. 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당근책도 마련했다.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물량 배정대상 물품의 교체가 가능해진다. 물량배정이 취소된 단체 배정물량은 경쟁으로 전환하던 방식을 폐지하고 기존 단체에 재배정키로 했다. 수요기관에서 특정단체를 지정, 수의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용역도 건물청소·경비·전산자료처리용역 등 3개에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의 용역 전부(6개)로 확대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직접생산 등 자격문제와 수익금이 장애인 등에게 지원되지 않는 민원이 해소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농산물유통센터 예산 낭비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몇년 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이 중복된 사업으로 인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반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거점농산물산지유통센터(거점APC)는 각각 다른 과에서 수행하는 별도의 사업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2004년 한·칠레 FTA가 체결되자,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지유통을 담당하는 거점APC 사업을 추진했다. 과일농사를 많이 짓는 지역에 규모화·현대화된 유통시설을 짓겠다는 것이다. 2010년까지 17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가량의 거점APC가 들어선다. 거점APC는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일반APC와 사업의 성격이 유사하다. 거점APC와 일반APC 모두 저온저장고, 선별장, 집하장 등을 갖춘 산지유통센터를 추구한다. 일반APC는 2013년까지 3125억원의 예산을 들일 예정이며 2009년 기준으로 이미 299개가 들어섰다. 거점 APC와 일반APC를 합치면 모두 48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유사한 형태의 산지유통센터를 표방하고 있지만 담당부서는 유통정책과와 과수화훼과로 나뉘어져 있다. 과수화훼과 관계자는 “거점APC는 과수산업만을 지원한다.”며 “당도 점검 기계가 있을 정도로 최첨단이며 취급 물량 규모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거점APC와 일반APC가 중복된 지역이 많다는 점이다. 경남 거창, 경북 문경·의성·영주, 전남 나주·순천, 충남 예산, 제주 등 8개 지역은 거점APC와 일반APC가 모두 자리한다. 전북 장수의 경우 지역 내에 사과영농조합, 장수·장계농협과 경합 중이며 남제주군도 마찬가지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예산분석팀 서세욱 분석관은 “기능이 비슷하다 보니 오히려 같은 지역에서 경쟁관계에 처할 수 있다.”면서 “일반APC와 거점APC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형 유통업체 불공정거래 여전

    납품업체에 부당 반품, 저가 납품을 강요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5~8월 백화점, 대형마트 등 51개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571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서면 거래실태 조사를 한 결과 모든 유통업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납품업체의 12%는 유통업체가 상품의 유통기한 임박, 소비자 변심, 재고 과다 등을 이유로 부당하게 반품하거나 샘플로 사용하던 제품을 반품하면서 결제대금에서 공제한 사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11.5%는 유통업체가 경품행사에 참여하거나 할인 판매할 것을 강요했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발주물량 축소, 매장 내 상품위치 변경 등 불이익을 주었다고 했다. 10.6%는 유통업체의 요구로 판촉행사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와 거래가 중단된 납품업체 136곳 중 19.1%는 사은행사 비용 부담 등 유통업체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해 퇴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상품을 재구성하거나 매장 내 상품 위치를 변경할 때 75개 납품업체가 매출실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기간 만료 전에 퇴점당했고, 이중 62개 업체는 인테리어 비용을 보상받지 못했다. 공정위는 법 위반 혐의가 큰 유통업체에 대해 이달 중 현장 조사를 벌여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동자동 동부 주상복합 20일부터 분양

    동부건설은 서울시 동자동 일대 동자 4구역에 주거복합건물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9층~지상 최고 35층, 총 4개동 278가구 가운데 2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의 첫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아파트는 공급면적 159~307㎡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은 125㎡부터 271㎡까지 총 78실로 설계된다. 3실만 일반에 분양하고, 나머지는 조합원 물량이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3.3㎡당 분양가는 30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2013년 입주예정. 모델하우스는 한강대교 입구 데이콤 건물 옆에 위치해 있다. (02)775-0088.
  • [정책진단] 세제·보조금 지원없이 2011년 전기車 시대 열릴까

    [정책진단] 세제·보조금 지원없이 2011년 전기車 시대 열릴까

    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선언했다.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11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법과 제도를 손질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정부의 지원 없이 2년 내에 ‘팔리는 전기차’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다. 지난 7월 출시된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현실은 전기차의 미래일 수도 있다. 2년 뒤로 다가온 전기차 시대를 맞아 보완할 점과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봤다.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강국의 청사진은 화려하다.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의 시장점유율 10% 확보와 2020년 글로벌 전기자동차의 4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걸음마를 막 뗀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잘 팔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뤄지려면 수요 창출과 경쟁력 확보,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서 가장 부족한 대목으로 수요 창출 분야가 꼽히고 있다. 핵심부품 지원과 법·제도의 정비, 실증 사업과 보급 지원 등 산업 전반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는 대책이 거의 없다. 이래서는 2011년 도로에서 전기차를 보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이 없는 전기차는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트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하이브리드車도 비싼 값에 판매 저조 이는 전기차보다 두 단계나 낮은 하이브리드차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7월 1034대, 8월 1011대, 9월 1072대가 팔렸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목표로 삼은 7500대 달성이 쉽지 않다. 8월부터 출시된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는 실적이 더욱 저조하다. 하이브리드차가 고전하는 이유는 동급 가솔린 차량에 견줘 비싼 판매 가격과 부품교체 비용, 공인 연비(17㎞/ℓ)에 대한 소비자의 의문 등이 맞물린 결과로 업계는 분석한다. 실제로 적지 않은 물량은 개인이 아닌 정부 산하기관이나 법인 명의로 팔렸다. 현대·기아차로서도 대당 수백만원의 적자를 보고 팔고 있어 사실상 ‘계륵’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매 인센티브 없이는 소비자 외면 하이브리드차보다 2000만원 이상 비싼 전기차는 더 고전할 수밖에 없다. 2011년에 가서 시장상황이 급변할 리 없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의 성능,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정부의 지원은 필수적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2000만원 이내의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일반 소비자 대상의 보조금 지급 여부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제 지원과 다양한 구매 인센티브는 2011년 시장 여건과 재정 상황 등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진국은 이미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세제 지원은 물론 보조금도 지급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하이브리드차에 최대 25만엔(320만원), 전기차엔 139만엔(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도 하이브리드차에 4000~5만위안(68만~850만원), 연료 전지차엔 25만위안(4300만원)을 지원한다. 유럽도 일반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며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기차는 아직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미래의 표준화 전쟁에 대비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면서 “정부가 전기차 양산을 서두르는 것보다 투자의 개념으로 기술 축적과 인프라 구축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도권 동북부 분양몰이 한번 더

    지난 9월 큰 인기를 모았던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11월 또 한차례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 지역은 경춘선 복선전철,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이 편리해 서울 노원, 도봉 지역 주민들도 관심이 높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 남양주 별내지구, 동두천, 양주 등에서 신도종합건설, KCC건설, 남양건설, 진흥기업 등 4개 건설업체가 총 1639가구를 분양한다.●남양주 별내 KCC·남양건설 1323가구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별내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일찌감치 ‘동쪽의 판교’라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9월 쌍용예가가 평균 1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KCC건설은 A10블록에 ‘KCC 별내 스위첸’을 공급면적 131~196㎡의 중대형으로 679가구 분양한다. 남쪽에 공원이 있어 쾌적하고,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이 내려다보인다. 외곽순환도로 별내 IC와 가깝다.남양건설은 전용면적 101~135㎡의 ‘별내 남양휴튼’ 644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시설과 경춘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하천을 끼고 있다. 진흥기업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전용면적 83~137㎡의 ‘마제스타워 도농2차’ 67가구를 분양한다.●양주 신도 브래뉴 249가구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은 최근 2년간 분양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주변에 낡은 아파트가 많아 신규 분양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700만~80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한 편이다.신도종합건설은 11월 양주시 덕계동에 ‘덕계동 신도 브래뉴’ 24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3층 총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 248가구, 138.9㎡ 1가구 등 총 249가구다. 양주 덕정·회천·옥정지구 등 양주신도시와 가깝다. 신도종합건설 홍기철 홍보부장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변경된 데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다.”면서 “앞으로 대체 주거지로 수요층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역우선·특별공급 적극 공략을

    지역우선·특별공급 적극 공략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분양이 애초 과열 우려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 29일 마감됐다. 최종 분석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경쟁률 4.1대1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금자리주택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분양가도 싸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이 정도 경쟁력을 가진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2차도 시범지구 못지않은 입지 낮은 경쟁률은 분양기간에 2차 보금자리지구 발표가 있었던 데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자를 특별공급, 우선공급, 일반공급 등으로 세분화하고, 최대 10년 의무거주, 전매제한 등 엄격한 조건이 붙어 가수요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범지구 못지않게 2차 보금자리주택도 강남권 단지가 포함돼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내년 상반기 사전 예약이 예상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청약전략을 알아본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서울 내곡·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889만 7000㎡)을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3만 9000가구, 민간주택 1만 6000가구 등 총 5만 50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 중 3만 1000여가구가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서울 내곡 5000가구(이하 보금자리 4000가구) ▲서울 세곡2 5000가구(4000가구) ▲부천 옥길 8000가구(5000가구) ▲시흥 은계 1만 2000가구(9000가구) ▲구리 갈매 9000가구(6000가구) ▲남양주 진건 1만 6000가구(1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강남 세곡2, 내곡지구는 1차 지구인 강남지구, 서초 우면지구보다 입지가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에선 내곡과 세곡2지구는 시범지구와 인접한 곳에 있는 만큼 분양가는 3.3㎡당 1030만~115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권 보금자리는 지역에 따라 3.3㎡당 700만~900만원대가 유력시된다. ●지역별 청약 양극화 재현될 듯 보금자리 시범지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제 경쟁률이 낮은 단지의 경우 1200만원에 근접한 당첨권 발생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남권은 여전히 인기가 높겠지만 다른 지역은 이번처럼 경쟁률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시범지구 지역별 당첨권을 고려해 2차 청약시 본인 수준에 맞는 청약지를 골라야 한다. 다만 최장 5년의 거주요건, 10년의 전매제한을 고려해 본인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번 하남시 청약저축 5년 이상 무주택, 60회 이상 납입자 중에서도 미달이 발생한 것은 지역우선 공급물량은 많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는 적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지구 당해 공급지역에 거주하는 수요자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남 미사지구처럼 지구 범위가 넓으면 입지와 선호주택형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청약 참여 전 보금자리지구 입성인지 아니면 보금자리지구 내에 알짜 단지를 골라잡을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입성이 우선이라면 비인기지구, 비선호주택형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1차에서 특별공급의 문호가 확대된 만큼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 특별공급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일단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회가 넘어야 청약 가능한데 지금 당장 청약저축에 가입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있을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가능할지 불투명하지만 일단 3, 4차 물량까지 고려해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 이때 일시에 예치액만 납입하는 것이 아닌 납입횟수도 고려해 매월 최대불입액수를 넣는 게 좋다. 경기권 고납입금액자들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손질될 경우 서울 강남권 청약문호가 넓어지는 만큼 무분별한 청약을 자제하고 내년 2차 보금자리, 위례신도시 등을 염두에 두고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 납입금액 500만원 내외 수요자 중 집 장만을 서두르는 수요자라면 비인기지구나 지역 우선공급 해당지역 등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휴대전화 잘나가는데 부품업체들 한숨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업체들이 전 세계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생산 비중은 계속 감소하면서 국내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의 실적악화 및 부품산업 공동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2009년 상반기 휴대전화 부품업체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품공급업체인 A사의 매출은 2007년 600억원에서 올해는 45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올 3·4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가 줄어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보다 16% 증가한 6020만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국내 생산 비중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2005년 1억 300만대 중 75%인 7700만대를 구미공장에서 생산했다. 반면 올 상반기 판매량 9810만대 중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은 전체의 29.3%인 2879만대에 불과하다. 줄어든 국내 물량은 중국 등 해외공장에서 만들고 있다.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중국 톈진 등 해외 생산공장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로 이분화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부품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현지 동반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글로벌 생산 확대는 외부 환경 변화 대응력이 부족하고 경쟁력이 열위에 놓인 부품업체들의 성장에 위협적인 요인”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 반도체, 렌즈 등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감백신 가격담합 조사

    신종플루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계절독감 백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계절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사 8곳 중 4곳이 공정위로부터 공급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올해 공급 가능한 계절독감 백신은 지난해 1550만도즈에서 약 29% 정도 감소한 1100만도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계절독감 백신 관납 가격이 7000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물량이 넘쳐 5000원대로 떨어졌다.”며 “올해 공급가는 7000원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9월 산업생산 20개월만에 최고

    9월 산업생산 20개월만에 최고

    경제지표의 깜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우리경제가 올 3·4분기에 2.9%(속보치 기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30일 통계청은 9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과 설비투자 회복세도 두드러져 성장의 중심축이 정부(재정지출 확대)에서 민간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월의 광공업 생산 증가율 11.0%는 2008년 1월 11.7%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년동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0.7%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성장주력 품목의 호조가 높은 실적을 이끌었다. 전월 대비로도 5.4%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2%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면 기업들이 기존 설비로는 늘어나는 생산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신규 투자에 나서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9월 설비투자는 국내 기계수주의 폭발적인 증가(31.9%)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행진이 11개월 만에 종료된 것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9월 산업생산이 놀랄 만한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한은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2.9%는 다음 달에 있을 잠정치 발표 때 3%대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안동 간고등어’ 정부지원 받는다

    ‘안동 간고등어’가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의 수입 급증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 인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역위원회는 ㈜안동 간고등어가 제출한 무역조정 지원기업 신청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전날 열린 회의에서 안동 간고등어 측의 피해를 인정하고 이를 지식경제부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간고등어 시장은 2003년 180억원 수준에서 2007년엔 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수입돼 간고등어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자 안동 간고등어는 최근 3년간 납품 단가를 동결했음에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노르웨이산 간고등어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10%이던 관세가 수입 물량 500t까지 무관세로 전환된 데다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2005년 연간 3145t이던 수입 물량은 2007년 7212t으로 급증했다. 노르웨이산 간고등어는 현재 안동 간고등어 가격의 70%에 팔리고 있다. 무역위는 “무역 조정 지원기업으로 지정되면 신청 업체는 최대 40억원 내에서 융자와 컨설팅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년임대 보금자리도 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지구의 10년짜리 공공 임대아파트도 분양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형태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내년 4~5월 분양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가운데 5600여가구가 분양아파트와 함께 공급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29일 보금자리주택의 대기 수요를 감안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공 분양아파트처럼 본 청약 1년 전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공급물량의 80% 정도가 사전예약 형태로 본 청약보다 1년 정도 앞서 분양된다. 다만 사전예약 대상은 분양아파트와 성격이 비슷한 10년 임대와 10년 분납 임대에만 적용된다. 영구 임대와 국민 임대, 전세형 임대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첫 적용 대상은 내년 4~5월에 공급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강남 내곡과 강남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에서 나오는 임대주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내고장 名品] 씨없는 감 ‘청도 반시’

    [내고장 名品] 씨없는 감 ‘청도 반시’

    경북 청도는 ‘감의 고장’이다.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반시(盤枾)로 유명하다. 청도 반시는 타지에서 나는 감에 견줘 육질이 연하고 단물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명성이 높다. 식재 후 3년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청도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재배하면 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시는 쟁반처럼 납작하게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청도는 요즘 한 해 중 가장 바쁜 반시 수확철을 맞았다. 5400여 농가가 1983㏊에서 반시 수확에 한창이다. 300여 반시 가공업체들은 물량 확보에 여념이 없다. 지역 농가는 물론 우체국과 택배회사들도 전국에서 몰려드는 반시 택배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이다. 청도 반시 소비자들은 지금쯤 산지에서 상자째 싸게 사서 가을철 후식 또는 간식거리로, 냉동시켜 아이스 홍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청도 반시 수확철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10㎏(60~70개) 상자당 가격은 1만 2000원 정도. 비타민 A, C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해 숙취, 감기, 충치 예방과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도 반시는 홍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감말랭이·곶감·아이스홍시·과육퓨레·감카스테라·감식초·감와인·감동동주·감막걸리·감초콜릿·감잎차·감선식·감화장품 등 20여개 품목으로 다양하다. 특히 청도 반시를 건조시켜 만든 감말랭이와 아이스홍시·감와인 등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지로도 수출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도 감을 원료로 한 순수 국산 화이트와인인 ‘감그린’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경축연회의 건배주로 사용돼 우수성을 또 한번 확인시켜 줬다. 조기동 청도군 감 담당은 “해마다 청도 반시 수확철이면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주문 쇄도로 물량이 달릴 정도”라며 “연간 65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지역 특산품인 청도 반시가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소득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집값 잠재우고 - 투기·땅값 상승 부추겨

    집값 잠재우고 - 투기·땅값 상승 부추겨

    1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청약이 마무리됐다. 하남 미사지구는 200여가구 남아 있지만 29일 중 청약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도 추가로 지정됐다. 많지 않은 물량이지만 한 차례 공급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곳곳에 허점도 많다는 지적이 따른다. ●수도권 노른자위 내집마련 희망 안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아파트 분양은 집값 안정이라는 큰 틀의 목적을 달성했다. 수도권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희망을 심어줬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과거 주택시장을 보면 집값은 정책과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됐다.”며 “보금자리주택은 서민들에게 싼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조바심을 버리게 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하듯 집값도 떨어졌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0.70%, 5월 0.33%, 6월 0.68%, 7월 0.79%로 정점을 이뤘던 집값 상승률이 꺾이며 이달 28일 현재 0.08% 하락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9· 10월 두 차례)로 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태에서 보금자리주택의 지속적 공급이 집값 안정심리를 확산시켰다.”고 분석했다. 역대 정권이 수차례 반값 아파트 공급 약속을 남발했지만 실질적인 반값 아파트 공급을 실행에 옮기기는 보금자리주택이 처음이다. 갖가지 서민주택 공급 약속 가운데 피부에 닿는 정책이라는 평가다. ●8월이후 집값 하락세로 돌아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변 투기 성행과 땅값 상승이다. 하남 땅값은 미사지구 지정 이후 한 달만에 무려 0.73% 폭등하기도 했다. 다른 지구도 지구지정 이후 땅값이 급등, 토지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투기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주권을 받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주거용 관리동을 지은 사례 7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과 향후 예상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는 점도 보완과제다. 주택 유형이 14개나 되고, 자격도 유형마다 다르다. 서울 등촌동에 사는 2급 장애인인 박모(41)씨는 지난 7일 서울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 창구에서 2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미자격자라는 이유로 돌아갔다. 이날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홍보가 부족했던 탓이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택은 특별공급도 있고, 일반분양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 한 곳으로 모아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복잡한 청약절차 ‘옥에 티’ 기준도 애매하다. 생애최초 근로자주택은 소득수준을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80%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신혼부부주택은 100%까지이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 수요자는 신혼부부에 비해 소득이나 구매력에 있어서 훨씬 나은 편이다. 이에 따라 주택형도 신혼부부주택은 56㎡지만 생애최초 근로자주택은 85㎡까지다. 그런데도 소득수준을 80%로 제한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32만가구를 지을 땅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자체 협의, 보상, 문화재보존 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지금까지 발표한 10개 보금자리지구는 모두 11만여가구에 이른다. 평균 1만 1000가구 규모다. 이런 보금자리지구 32곳을 지정해야 한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이런 보금자리지구를 건설할 적지를 찾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도시연담화 문제도 제기된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대표는 “보금자리주택은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집값을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이지만 제자리를 잡으려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 백신전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백신이 턱없이 부족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공급이 부족해 최우선 접종 대상인 임산부들조차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40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이달 초 공급물량을 30% 줄어든 2800만명분으로 수정했다. kmkim@seoul.co.kr
  • [사설] 3분기 성장률 2.9%, 자만해선 안돼

    지난 3·4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2.9% 늘었다는 소식은 여러 모로 반가운 일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프라이즈’를 외칠 정도로 정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 규모도 그렇거니와 내수 등 민간시장이 이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정부 재정의 GDP 성장기여도는 -0.1%에 그쳤다. 한마디로 정부 재정이 상반기에 집중 집행된 까닭에 3분기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반면 내수는 2분기보다 2배가 많은 3.9%의 성장기여도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재고물량이 소진되면서 생산과 설비투자가 늘어난 것이 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도 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고 한다. 지난 2월 -2% 성장, 지난 6월 -1.5% 성장을 점쳤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수출 호조에다 소비와 투자도 늘고 있어 근거 없는 낙관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취업자 감소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도 희망을 키우는 요소다.그러나 우리 경제는 이제 겨우 병석을 털고 일어나 앉은 단계다. 터널 끝이 보인다지만 갈 길이 멀다.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이 플러스 성장을 넘보고 있는 현실은 뒤집어 보면 세계 시장이 여전히 침체의 늪에 놓여 있으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에 장애가 된다는 얘기다. 원자재값 불안과 환율 하락 등 외부의 불안 요소가 여전한 데다 4분기에는 내수도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외환시장과 부동산시장, 노동시장의 안정이 긴요하다.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부동자금이 투기자본이 되지 않도록 금융시장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경기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국민임대단지 11만가구 보금자리로 전환

    수도권 및 지방에 지정된 15개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이곳에는 주택 11만 3861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수원 호매실 등 수도권 4곳과 광주 효천2지구 등 지방 11곳의 국민임대단지를 27일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전환 대상 지구는 대구 연경·대구 옥포·대전 노은3·대전 관저5·효천2·마산 현동·마산 가포·양산 사송·강릉 유천·천안 신월·논산 내동2지구 등 지방 11개 지구(6만 455가구)와 수원 호매실·시흥 장현·화성 봉담2·고양 향동지구 등 수도권 4개 지구(5만 3406가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들 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에도 1993년 이후 중단됐던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분납형 임대, 10년 임대, 전세형 임대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소득 수준에 맞게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임대비율은 종전(국민임대지구 50%)보다 줄어드는 대신 중소형 공공주택 및 민영 중대형 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 서민들의 내집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이 180~200% 이하에서 220%까지 높아진다. 사업기간 단축과 함께 직할 시공이 가능해져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15%가량 낮아진다. 하지만 지방은 기존 집값이 낮기 때문에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에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처럼 주변 시세의 50~70% 선에 공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하는 곳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달리 사전예약 없이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기로 했다. 사업진행이 빠른 호매실, 관저5, 노은3 등 7개 지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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