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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정부 규제완화 늦어져 투자 지연”

    경기도는 8일 정부가 약속한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조치가 늦어지면서 도내에서만 13조 80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10월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규모를 현행 6만㎡에서 대폭 확대하고, 같은 권역 내 대기업 기존 공장 증설 허용 면적도 1000㎡에서 300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수도권 규제 합리화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까지 이 같은 규제완화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도는 이로 인해 현재 84개 업체의 13조 8300여억원에 이르는 추가 투자가 지연되고 있으며, 추가 투자로 기대되는 8100여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인의 자연보전권역 내 A약품은 2012년 말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국제기준을 충족시켜 글로벌 제약기업을 발돋움하기 위해 800억원을 투자, 생산라인 등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규제완화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 공장 증설 설계조차 못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광주시의 B업체도 밀려드는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역시 규제완화 조치의 지연으로 증설계획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조속한 규제완화 조치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규제완화가 서둘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리얼한 러브신 담은 ‘이클립스’ 미리보니…

    리얼한 러브신 담은 ‘이클립스’ 미리보니…

    ‘트와일라잇’, ‘뉴문’에 이어지는 ‘하이틴 블록버스터’ 영화 ‘이클립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의 시리즈가 뱀파이어-늑대-인간의 삼각관계를 그렸다면, 이번 시리즈는 신생 뱀파이어 군단과 늑대-뱀파이어 연합군단의 집단 전투 등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 영화의 ‘정체’는 뱀파이어가 되길 희망하는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이를 막으려는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 여전히 낯간지러운 대사를 줄줄 읊어대는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애정놀음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가 개봉하기 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실제 열애가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뜨거운 러브신은 전 세계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영화는 드넓은 꽃밭에서 벨라와 에드워드의 진한 키스신으로 시작한다. 키스를 하는 두 배우에게서는 ‘진정성’ 이 보일 정도. 한마디로 도저히 연기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리얼‘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전편보다 눈에 띄게 섹시해진 짐승남 제이콥의 구애는 벨라 뿐 아니라 에드워드에게 푹 빠져있던 다수의 여성팬을 흡수하기에 충분할 만큼 적극적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들 모두 (영화 안에서는) ‘아직’ 고등학생의 미성년자 신분이라는 사실. 벨라는 뱀파이어가 되기 전 “인간이 하는 건 뭐든 다 해보고 싶어.”라며 에드워드와의 뜨거운 밤을 기대하지만, 에드워드는 한사코 “결혼부터 한 다음에…”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뿌리친다. 혹시 이 영화가 미국 보건복지부의 예산을 받아 10대 성(性)교육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에드워드는 ‘강하게’ 벨라를 밀어낸다. 15세 관람가 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네 심장이 멈추는 날까지” 등의 유치찬란한 대사는 여전하다. 훈남 두 명 사이에서 어중간한 태도를 보이는 엘라 또한 아직 사랑에 미숙한 10대 소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이틴 소설과 블록버스터를 합친 듯한 ‘하이틴 블록버스터’ 이클립스는 수많은 여성관객을 의식한 듯, 여전히 닭살 돋지만 외면하기 어려운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뱀파이어 전투신 등은 ‘소홀했던’ 남성 관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4편 ‘브레이킹던’의 개봉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만드는 이클립스의 ‘정체’는 7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월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4개월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표적인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덕분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격하락을 주도해온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진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에선 장마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중소형 아파트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6월 마지막 주에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이 0.08~0.16%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반등에 힘입은 서울만 내림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김은진 스피드뱅크 정보분석팀장은 “송파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반등했고, 강남구와 강동구에선 하락 폭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송파구에선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잠실주공5단지가 면적별로 20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하지만 이는 호가가 오른 것으로 실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의 호가도 2000만원 안팎 올랐다. 일반 아파트 값은 일산, 중동, 분당, 산본, 평촌 등 신도시 5곳을 중심으로 일제히 내렸다.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폭은 커지고 있다. 장마철을 맞은 전세시장은 아예 수요가 증발한 상태다. 매물이 귀한 강남지역도 가격 움직임은 거의 없는 편이다.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강북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수요에 비해 매물이 넘쳐 보증금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최대 80% 빅세일… 휴가철 큰장 열렸다

    최대 80% 빅세일… 휴가철 큰장 열렸다

    바겐세일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다.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7일간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국내외 굴지의 브랜드들과 협력해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 휴가철을 앞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도 이에 질세라 파격적인 할인 조건으로 여름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 백화점 정기세일의 경우 전반적인 할인율은 10∼50%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할인율을 예년보다 대폭 높인 브랜드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百 전반적 할인율 10~50% 롯데백화점은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 전체 브랜드 가운데 76%가 참여했다. 이 기간 빈폴과 폴로, 자라 등이 시즌오프(신상품 판매종료) 행사를 갖는다. 상품기획자(MD)들이 선정한 인기 품목을 20∼60% 싸게 파는 ‘시즌 7대 품목 기획전’과, 220여개 품목을 80%까지 할인해주는 ‘쿨프라이스 상품전’도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71%의 브랜드 참여율로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5∼8일 미쏘니·발렌티노, 9∼11일 가이거·말로 등 수입의류 이월상품을 70∼80% 할인판매하는 ‘패밀리 대전’이 열린다. 수도권 7개점에서는 18일까지 비오는 날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레인 마케팅’이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해피 세일’ 기간에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물량이 쏟아져 연중 가장 많은 세일 물량이 나왔다. 할인율은 부르다문과 앙스모드·파코라반이 30%, VOV와 온앤온·캠브리지가 20%,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10% 등이다. 갭과 토미힐피거, 맨스타 등이 20∼30% 할인율로 시즌오프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명품관은 돌체앤가바나가 31일까지, 띠어리와 랄프로렌은 11일까지, DKNY와 DVF는 31일까지 각각 30% 세일을 진행한다. 수원점도 11일까지 빈폴·띠어리 등이 30% 세일에 나서고 에꼴드빠리는 25일까지, 아이잣바바는 31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생필품 반값에 판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도 백화점에 한발 앞서 정기세일을 시작했다.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한 곳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디스카운트 세일’을 연다. 롯데마트는 세일기간 생필품을 50%까지 할인해준다. 마트가 직접 선정한 ‘15개 대표 생필품’을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20%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소 척롤(목심살과 윗등심살) 양념구이(호주산·100g)’를 1280원에, ‘돼지 앞다리살 양념구이(100g)’를 980원에 판매한다. ‘이랑혼합 찰현미(4㎏)’를 1만 2800원에, ‘이랑현미(1.5㎏ 2개입)’를 8800원에 판다. GS샵은 오는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패션의류, 잡화, 액세서리, 레포츠 및 주방용품을 최고 8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판매가 4만 9500원의 ‘아날도 바시니 프린팅 티셔츠’는 균일가 9900원에 선보이고 있으며, 8만 1250원인 ‘올리비아 로렌 레이스패턴 원피스’도 60% 할인된 3만 2500원에 판매된다. 현대H몰도 11일까지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열고 여성의류, 남성의류, 패션잡화, 유아동, 주방용품 등을 최대 50% 세일한다. 브랜드별 기획전을 통해 루이까또즈, MCM, 나인웨스트 등 패션잡화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빈폴, 게스, 헤지스 등 의류 품목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찌·프라다 등 브랜드 60%까지 CJ몰은 18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패션, 리빙, 디지털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 제품을 최고 90% 할인판매하며, 매일 2~3종의 상품을 ‘일일특가’로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CJ몰이 직매입한 구찌, 프라다, 펜디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 구두 등 패션잡화류 300종 이상을 60%까지 세일할 예정이다. 해외구매대행 전문몰인 엔조이뉴욕은 10일까지 ’핫 서머 핫 세일전‘을 진행한다. 디젤, 나인웨스트, 아베크롬비앤피치, 홀리스터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청바지, 티셔츠 및 샌들 중 올해 유행하는 상품을 모아 60%까지 할인판매한다. 레이벤 선글라스 30% 할인 등 올해 인기 선글라스도 60%까지 파격 세일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상반기 무역흑자 190억弗 육박

    상반기 무역흑자 190억弗 육박

    올해 상반기 무역흑자가 190억달러에 육박했다. 지난달 수정 발표된 연간 무역흑자 목표치(230억달러)를 넘어 250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에는 남유럽발 재정 위기와 글로벌 출구전략, G2(미국·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무역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한 426억 5000만달러, 수입은 36.9% 증가한 351억 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흑자 규모는 월 기준 사상 최대치인 7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월 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18억 5000만달러)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한 2224억 5200만달러로 종전 최고 기록(2008년 상반기·2139억달러)을 갈아치웠다. 수입은 40.0% 증가한 2035억 5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반기에 189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 주력품목 가운데 선박이 6월 수출을 견인했다. 해운 시황의 회복으로 6월 선박 수출액은 63억달러로 전월 대비 20억달러 증가했다. 또 반도체와 자동차도 전월과 비슷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25%가량 감소했다. 상반기로 확대하면 반도체(97%)와 자동차부품(90%), 자동차(58%), 석유제품(50%) 등 11개 주력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부진했던 선박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공시를 감안한 ‘반기말 효과’ 등에 힘입어 무역흑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액은 원유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의 증가로 2000년 상반기(44.7%) 이후 최대인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자재는 국제가격 상승과 도입 물량의 확대 등으로 원유 56.9%, 가스 12.3%, 석탄 16.6%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 실장은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230억달러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도 적지 않기 때문에 흑자 목표치를 수정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저소득층 대학생에 보금자리 주택

    저소득층 가구의 대학생에게 다음달까지 145가구 251실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대학에서 사들인 다가구주택을 개·보수해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자취방 형태의 보금자리주택으로 임대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251실(남학생용 127실·여학생용 124실)로 21~28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portal.newplus.g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가구 112실, 경기가 21가구 27실, 인천이 20가구 20실 등이다.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에도 10~20가구 11~37실의 보금자리주택이 제공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로 임대료는 일반 시세의 30%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 대학가의 23㎡형 방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 선이지만 대학생 보금자리 주택(34㎡)은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가 3만~12만원”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LH 콜센터(1600-7100).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T “아이폰4 승계 가능”…누가 중고로 갈아타?

     아이폰3GS가 출시된지 7개월만에 새 모델 ‘아이폰4’가 나오면서 기존 사용자 일부는 고민을 하나 떠안게 됐다.  “2년 약정으로 묶여있는데 어쩌지?”라는 것. 새로운 모델로 갈아타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KT가 2일 이런 고민을 털어줄만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사용하던 아이폰3GS의 할부금 및 요금 할인을 제3자에게 넘겨준 뒤, 자신은 새로운 아이폰4를 구매해 사용하는 ‘약정승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위약금 없이 아이폰4로 갈아타면서 번호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잔여 할부금과 요금 할인은 아이폰3GS를 넘긴 제3자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주거나, 아이폰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하는 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  KT는 아이폰4 출시에 따라 기존 3GS 고객들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여론을 만회하려 이번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마냥 ‘희소식’일까.  사용자들은 일단 위약금 없이 갈아탈 수 있다는 것에는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소비자의 욕구를 완전히 해소시켜 주지는 못한 듯하다. 기존 3GS의 남은 약정을 아이폰4로 갈아탄 뒤 합산하거나 현금 보상판매 형식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중고 아이폰’의 인기도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아이폰3GS 출시 7개월만에 아이폰4가 나오면서 3GS의 인기와 수요가 줄었는데 아이폰3GS를 이어받을 사람이 많겠냐는 주장이다.  또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아이폰3GS가 퇴물이 된 마당에 누가 그걸 물려 받으려고 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말한 정책 중에는 3GS와 아이폰4 할부금을 모두 떠안는 방식도 있어 결국 부담이 배가 된다는 얘기도 있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인 ‘세티즌’의 ‘카도’라는 네티즌은 “KT는 아이폰 할부값(아이폰4, 아이폰3GS)을 다 받아서 좋고 아이폰3GS 중고 물량을 처리 안해서 좋고, 아이폰3GS 유저는 아이폰4로 갈아탈 수 있어 좋은 것”이라면서도 “아이폰4 대신 아이폰3GS 고르는 유저가 있을가요? 중고인 제품을 말이죠.”라는 의견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옛날 3GS 떠넘겨서 KT로 끌어오라는 얄팍한 수인 거같다.”면서 “솔직히 가족 말고는 욕먹을 거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이번 정책은 한마디로 다단계”라고 비판했다.  반면 네티즌 ‘12qw’는 “그래도 나름 KT에서 고민해 내놓은 정책 같은데 소비자들 욕심도 끝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2일 오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약금 없이 승계를 하기 때문에 고객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4G 외에 승계를 받는 3GS 사용자도 더 늘어나게 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전체 고객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약정기간 이월,보상 판매 등 다른 보상방법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정책은 회사의 입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적절히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국채만기 암초… 유로화 또 휘청

    국채만기 암초… 유로화 또 휘청

    끝없는 추락 속에서 지난달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유로화가 3·4분기 대규모 국채만기란 커다란 암초에 직면했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 하반기 피그스(PIG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5개 나라가 갚아야 하는 국채(원금+이자) 규모는 3069억유로다. 이중 3분기 만기도래 액수가 1946억유로로 전체의 63.4%를 차지한다. 원화로 환산한다면 293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빚을 7·8·9월 석달 내 갚아야 한다. 그래서 일각에선 7월 위기설도 나온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스페인. 이달 안으로 32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갚아야 한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성명을 통해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2로 2단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액은 비교적 적지만 포르투갈도 문제다. 우선 7월 만기 비중이 32.9%에 달한다. 또 다른 문제는 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들끼리 채무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하는 861억달러를 빌려줬다. 포르투갈의 신용이 떨어지면 스페인도 동반악화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급하기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인데 올해 갚아야 하는 국채만기 물량만 2030억유로다. 국채 만기도래는 2가지 점에서 유로화에 악재다. 가장 무서운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다. 투기심리까지 가세되면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 또 제때 돈을 갚는다고 해도 유로의 유동성이 커지는 탓에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20%가량 하락했다. 그나마 지난달 중순 이후 회복세를 탄 덕이다.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방안이 마련되면서 해당 국가의 부도가능성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추락만 거듭하던 유로는 다시 1.2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정도 유로 가치가 하락하겠지만 과거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일부에선 달러와 1대1로 바꿀 수 있는 수준까지 유로가 떨어질 것으로 주장하지만 국제공조 등으로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적어도 올해까지 유로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 높지만, 그 폭은 한정적이어서 전저점(1.16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출범 10돌 ‘비전2020’선포

    우정사업본부 출범 10돌 ‘비전2020’선포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친서민 물류·금융·사회서비스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우체국이 2020년 물류와 금융, 사회서비스를 아우르는 매출 26조원의 ‘아시아·태평양 1등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나만의 사이버 우체국으로 고품격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우편과 금융,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를 대폭 확충한다. ●“카드사업 진출위해 노력”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1일 서울 충무로1가 포스트타워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한국 우정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새롭게 단장한 우체국 CI를 선보인다. 남궁민 본부장은 “현재 우체국의 카드사업이 금지돼 있다.”면서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카드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본은 비전 달성을 위해 ▲스마트 포스트 ▲스마일 파이낸스 ▲소셜 인프라 ▲스트롱 시스템 등 ‘4S 전략’을 채택했다. 스마트 포스트는 사이버상에서 나만의 우체국을 개설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우편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물대장 등·초본, 병적증명, 내용증명과 같은 다양한 행정서비스도 클릭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스마일 파이낸스는 우체국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소셜 인프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체계화해 우체국이 사회서비스 기관으로 바뀌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우편 5조원, 우체국예금 8조원, 우체국보험 13조원 등 총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또 예금수신고 100조원, 보험총자산 70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간 누적흑자 1조5700억원 달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금융위기과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우편물량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매년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출범 첫해인 2000년 312억원에 불과했던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1688억원으로 늘어 10년간 누적흑자가 1조 57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우정이 지난해 38억달러, 영국 2억 3000만유로, 일본 우편이 474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과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편 매출은 2배, 예금수신고 2배, 보험자산도 2배 이상 성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빅뱅 태양, 신곡 ‘솔라’ 발표...’관심증폭’

    빅뱅 태양, 신곡 ‘솔라’ 발표...’관심증폭’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들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태양은 1일 첫 솔로앨범인 ‘솔라’(Solar)를 발표했다. 이번 정규 앨범은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로 모든 남자들의 여성들에 대한 희망사항을 소재로 한 노래다.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2NE1의 산다라 박과 같은 팀 동료인 지드래곤이 함께 출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특히 이 곡의 가사 속에는 변진섭의 히트곡 ‘희망사항’의 가사가 일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치마보다 청바지가 더 잘 어울리는 그런 여자’ ‘김치볶음밥은 내가 잘 만들어 대신 잘 먹을 수 있는 여자’라는 노랫말로 신세대들에겐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3만장 한정 판매인데 반해 주문량만 5만장을 넘어섰다”며 “당초 새 음반은 1일 디럭스 에디션과 9일 일반판 두 버전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물량 부족 현상이 예상돼 일반판 발매일을 2~3일 앞당기는 것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한편, 태양은 1일 케이블TV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3일 MBC ‘쇼!음악중심’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사진 = YG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삼다수 제주개발公 부실경영”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가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 필요성을 제기, 앞으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업무보고를 듣고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파악한 결과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영합리화를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6월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의 정원은 379명으로 ‘삼다수 제2공장 준공 후의 적정인원’을 333명이라고 제시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조직진단 용역 결과보다 46명이나 많다. 제2공장을 만들기도 전에 적정인원을 초과하는 직원을 채용한 것은 조직 방만 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인수위는 지적했다. 또 중국 수출 대금 21억 7500만원 중 2009년 12월31일 현재 20억 83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수출물량 중 1265t의 삼다수에 클레임이 발생한 점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2006년과 2007년 감귤농축액 판매대금 14억 86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이 중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으로 판단되는 점 등은 경영진의 경영 능력 및 조직의 전문성을 의심하게 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그 10.5배에 달하는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을 지출하고도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심에 계류 중인 점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기초조사도 없이 중동 수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면서 7억원을 지출하고 후속조치가 전혀 없는 등 용역의 적정성에도 상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새로이 하기 위해서는 우선 특별 감사를 통해 경영 실적에 대한 정확한 실사와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갤럭시S, 개통 5시간만에 1만대 팔려

    갤럭시S, 개통 5시간만에 1만대 팔려

    SK텔레콤이 24일 판매를 개시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의 첫날 공급물량 1만대가 개통 5시간 만에 동나는 등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한 갤럭시S 초도 물량 1만 여대가 개통 개시 시점인 오후 4시부터 5시간 만에 개통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당 2,080대, 분당 35대, 초당 0.6대씩 개통된 셈이다. 갤럭시S의 판매 개시로 24일 토종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가입자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전일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대중화의 기대주로서 갤럭시S가 산뜻한 첫발을 뗐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T스토어는 일 평균 5천6백 여명이 신규 가입했으나 어제 하루에만 8천 4백 명이 가입했고, 일 평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7.5만 건이었으나 어제 하루에만 8.8만 건으로 증가했다. 24일 SK텔레콤을 통해 개통된 갤럭시S는 총 10,400대로 신규가입자와 기기변경 가입자의 비율은 1:1, 갤럭시S로 번호이동한 타사 고객 비율은 18%이다. 또, SK텔레�l은 어제 하루만 1,780여 건에 이르는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해 갤럭시S로 인한 타사고객 유치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갤럭시S 출시 효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폰 1일 가입자 수는 24일 역대 최다인 14,000여명을 기록 지난 5월 6일 갤럭시A와 디자이어 출시 효과로 기록한 1,1000여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갤럭시S 외에도 갤럭시A,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 다양한 단말라인업이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 요구를 충실히 수용한 결과로, SK텔레콤이 특정 기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스마트폰 가입실적을 유지하는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 출시로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첫날 물량 완판에 따라 구매하지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속출했으며, ‘언제 오면 되느냐’, ‘미리 신청서를 작성할 테니 물건 오면 즉시 연락 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로 북적였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 법인시장 선주문 물량만 10만대, 공식적인 예약가입 정책을 펴지 않은 일반 대리점에도 점주 지인을 중심으로 한 선주문 물량이 10만대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 단일기종 최단기간 10만대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적정한 수준의 물량 확보를 통한 고객들의 쾌적한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판매개시 일정을 25일로 계획했으나, 하루라도 빨리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계획보다 하루 앞선 24일부터 초도물량을 공급해 개통을 시작한 바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
  • ‘갤럭시S’ 전국 판매

    ‘갤럭시S’ 전국 판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24일 출시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애플 ‘아이폰4’가 국내에 도입되면 지난해 말 옴니아2와 아이폰3GS에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2차 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갤럭시S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부터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을 감안, 5만대 정도의 초도 물량을 생산해 이날 수도권을 시작으로 25일부터 전국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주문 물량만 벌써 30만대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 수요를 고려했을 때 공급물량이 출시 초기에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출시에 맞춰 교육과 생활, 날씨, 뉴스, 증권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을 자사 앱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서울 서초동 홍보관 딜라이트 등에서 소비자 대상 갤럭시S 교육을 진행하고 체험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갤럭시S는 1기가헤르츠(㎓) 초고속 프로세서와 512MB RAM을 탑재하고 최신 3차원(3D) 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 하드웨어 면에서는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2.1버전 운영체제(OS)와 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두께는 9.9㎜로 얇으면서도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교환도 가능하다. 갤럭시S의 출시 가격은 94만원 정도. 한달 무료통화 200분과 무료문자 200건, 50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29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월 5만 5000원 요금제 21만 6000원 ▲월 6만 5000원 요금제 16만 3000원 ▲월 8만원 요금제 8만 4000원 등을 부담하면 된다. 월 9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갤럭시S ‘불티’ …개통 5시간만에 1만대 동나

    갤럭시S ‘불티’ …개통 5시간만에 1만대 동나

    SK텔레콤이 24일 판매를 개시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의 첫날 공급물량 1만대가 개통 5시간 만에 동나는 등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한 갤럭시S 초도 물량 1만 여대가 개통 개시 시점인 오후 4시부터 5시간 만에 개통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당 2,080대, 분당 35대, 초당 0.6대씩 개통된 셈이다. 갤럭시S의 판매 개시로 24일 토종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가입자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전일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대중화의 기대주로서 갤럭시S가 산뜻한 첫발을 뗐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T스토어는 일 평균 5천6백 여명이 신규 가입했으나 어제 하루에만 8천 4백 명이 가입했고, 일 평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7.5만 건이었으나 어제 하루에만 8.8만 건으로 증가했다. 24일 SK텔레콤을 통해 개통된 갤럭시S는 총 10,400대로 신규가입자와 기기변경 가입자의 비율은 1:1, 갤럭시S로 번호이동한 타사 고객 비율은 18%이다. 또, SK텔레�l은 어제 하루만 1,780여 건에 이르는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해 갤럭시S로 인한 타사고객 유치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갤럭시S 출시 효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폰 1일 가입자 수는 24일 역대 최다인 14,000여명을 기록 지난 5월 6일 갤럭시A와 디자이어 출시 효과로 기록한 1,1000여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갤럭시S 외에도 갤럭시A,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 다양한 단말라인업이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 요구를 충실히 수용한 결과로, SK텔레콤이 특정 기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스마트폰 가입실적을 유지하는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 출시로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첫날 물량 완판에 따라 구매하지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속출했으며, ‘언제 오면 되느냐’, ‘미리 신청서를 작성할 테니 물건 오면 즉시 연락 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로 북적였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 법인시장 선주문 물량만 10만대, 공식적인 예약가입 정책을 펴지 않은 일반 대리점에도 점주 지인을 중심으로 한 선주문 물량이 10만대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 단일기종 최단기간 10만대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적정한 수준의 물량 확보를 통한 고객들의 쾌적한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판매개시 일정을 25일로 계획했으나, 하루라도 빨리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계획보다 하루 앞선 24일부터 초도물량을 공급해 개통을 시작한 바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
  • 장항항 정비사업 국토부 심의 통과

    충남 서천군 장항항 정비사업이 확정됐다. 어민 편의 및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은 최근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장항항 정비사업이 심의를 통과해 2014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에 따라 장항읍 장암리 전망산 서쪽에 340척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는 820m 규모의 물양장이 추가로 신설된다. 116m의 신규 물량장 진입도로도 건설된다. 기존 선착장도 50m에서 105m로 확장된다. 현재 신창리에 있는 물양장은 시설이 낡아 지난 20여년간 어민들이 대체어항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어민들은 그동안 금강으로부터 흘러나온 토사가 쌓여 해수면이 좁고 접안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장항항 잡화부두~LS산전 동쪽 사이의 낡은 호안 1053m가 깨끗이 정비된다. 한솔제지 앞바다를 매립, 산책로와 벤치 등으로 꾸며 친수공간도 조성한다.서천군과 군산해양항만청은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장항항이 정비되면 물양장을 이용하는 어선이 늘어나 어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친수공간을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장항지역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문가 5인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전문가 5인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집값은 하반기까지 조정을 받은 뒤 내년 초 반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는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별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약보합세’의 조정기를 거쳐 내년 초 이후 반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 분양시장은 ‘흐림’이지만 지역별, 규모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변수는 역시 ‘보금자리주택’이다.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의 완화에는 부정적이지만 분양가상한제는 강남3구 등을 제외한 민간분양에서 선별적으로 폐지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 봄 이사철 이후면 바닥 다질 듯” 20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주택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금융위기의 여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집값 조정을 받는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도 연동돼 있다.”면서 “좀더 조정국면을 거치겠지만 시장이 보수적이어서 폭락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팀장도 “시장을 지배하는 변수가 활동성이 강해 하향 정체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내년 봄 이사철 이후면 바닥을 다진 뒤 반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대출규제를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상 낙폭이 조금 더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고,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약보합세 지속기간을 아직 속단하긴 어렵지만 올해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혜택도 변수”라고 분석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조정국면 지속 이유에 대해 “단기간에 소득수준이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고 과잉공급 문제도 일시에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은 ‘흐림’이었다. 또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 외생 변수는 ‘보금자리주택’이 꼽혔다. 지 교수는 “집을 사서 돈을 번다는 기대치가 떨어졌을 따름이지 수요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건설사들은 분양을 미루는 데 한계가 있어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달 판교신도시에 분양한 월든힐스가 평균 11대1, 최고 68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처럼 지역 차별화와 양극화 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소장은 “기존 주택시장도 용인 등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며 “파주·고양·분당 등은 좀더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강남과 수도권 양극화 심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서울 강남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함 실장은 “실수요자들은 어떤 맹신이나 열풍보다 인근 지역과 분양가 차이를 철저히 따지는 만큼 지역·분양가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수요자들은 여전히 보금자리를 주택 구매의 준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TI 등 금융규제 대부분 반대입장 이들은 시장 반전의 단초가 될 규제완화에 대해선 DTI 등 금융규제에는 반대 입장이 다수였지만, 분양가 상한제 해제에는 찬성했다. 박 소장은 “740조원대 가계부채의 절반가량이 주택담보대출인데 DTI를 풀 경우 빚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박 팀장은 “시장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답은 그것 하나라고 본다.”고 답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함 팀장은 “이미 공공분양 물량이 전체 분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민간분양에 대해 규제를 푼다고 해서 부작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주택·오피스텔 강세에 대해선 쳇바퀴처럼 도는 ‘사이클’로 해석했다. 박 소장은 “소형주택 인기는 소형아파트가 부족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뿐 향후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공급이 늘어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doh@seoul.co.kr
  • 7월 ‘알짜’ 납시오…용산·광교·판교물량 눈에 띄네

    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7월은 최근 1년 동안 분양 물량이 가장 적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1만 1292가구 가운데 77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보다 ‘질’이다. 2차 보금자리와 6·2 지방선거, 월드컵 등에 밀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아끼고 아끼던 상품들을 내놓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 호재가 풍부한 서울 용산과 광교, 판교 등의 물량이 눈에 띈다. 다만 최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는 곳이 많은데 비해 이 알짜 단지들은 콧대가 높아 분양가가 다소 높을 수 있다. 입지나 교통 등 투자가치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청약에 나서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서울에서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용산에서 주상복합이 나온다. 동아건설사업이 자체브랜드를 갖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용산 더프라임’은 총 559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에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도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128가구 가운데 47가구(155~216㎡)가 분양된다. 주변의 시티파크, 용산파크타워 등과 함께 주상복합촌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전농 3차’를 분양한다. 총 2397가구 가운데 39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4동 주공5차를 재건축한 ‘양천 롯데캐슬’도 나온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으로 82~114㎡ 317가구 가운데 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판교에서는 처음으로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동판교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은 158~172㎡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의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에서는 대광이엔씨가 109,110㎡로 구성된 단지를 총 145가구 분양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광교유원지와 가까이에 있는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인천에서 한화건설이 소래 논현지구 에코메트로지구에서 연립주택 231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1만 2000가구의 대규모 택지지구로, 현재 3차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공급된 상태다. 인천지하철 소래역, 논현택지역과 가깝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붉은 악마 티셔츠 불티

    월드컵 축구 길거리 응원의 필수품인 ‘붉은악마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애초 판매가 부진했으나 그리스전 승리로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응원 인파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파리 날리던 티셔츠 판매 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전을 치르고 난 뒤 각종 응원 티셔츠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티셔츠를 판매하는 훼미리마트는 지난 주말에만 평소보다 2배 넘는 티셔츠를 팔았다. 훼미리마트는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전까지 하루평균 3500장을 팔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8000장을 팔아치웠다. 준비한 물량 10만장 대부분이 소진된 상태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행사물량을 제외하고 남아 있는 티셔츠가 거의 없다.”면서 “조만간 추가 물량을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제축구연맹 티셔츠를 판매하는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티셔츠 63만장을 팔았다.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1만 4000장을 팔았지만, 이번 주 들어 하루 2만~3만장이 판매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티셔츠를 판매하는 롯데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붉은색 티셔츠 8만 1000장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4만장이 지난 주말 이후 팔렸다. 일주일 동안 한달치를 판 셈이다. 그리스전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예년 월드컵보다 붉은색 티셔츠 판매율은 저조했다. 그러나 그리스전 승리로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티셔츠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아이폰4’ 첫날 예약 60만대

    “애플의 마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4’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폭주하는 예약구매자로 인해 예약 판매 시스템 오류, 서버다운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물량 공급 문제로 인해 공식 출시 일정을 오는 24일에서 다음달 14일로 연기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아이폰4의 미국 유통권을 갖고 있는 AT&T가 예약판매 첫날인 15일 하루 동안 60만대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의 이전 모델인 아이폰 3GS 발매 첫날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날 뉴욕증권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치인 267.25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 게리 퍼디는 “아이폰4는 애플의 마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구글 안드로이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폰 3GS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아직 2년의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예약접수자들은 새로운 애플의 고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예약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AT&T의 전산망은 장애가 계속됐고, 접수 과정에서 다른 소비자의 이메일 계정이 노출되는 사고도 빚어졌다. 애플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아이폰4가 역대 애플이 출시한 어떤 제품보다 현저히 높은 첫날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시스템 오류와 원활하지 못한 예약접수가 빚어진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AT&T 역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시스템 보완을 약속했다. IT전문 블로그뉴스 기즈모도는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에서 불거졌던 공급부족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해외 한글교과서 지원 늘려도 모자랄 판에

    해외 한글학교에 교과서를 보급하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이달 초 재외 공관에 하반기 교과서 지원 물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한다. 교육과정 개편 등으로 교과서 구입비와 물류비는 3~4배 올랐는데 예산은 늘지 않아 공급에 어려움이 크다며 일부 학년의 경우 재고분과 물려받기 등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글학교는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재외 교민과 입양아 자녀들에게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문화 등을 가르치는 사설 교육기관이다. 110개국 2100여개 한글학교에 13만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한글학교와 정부가 세운 정규 한국학교(15개국 30개교)에 연간 60만권의 교과서를 보급하고 있다. 재단 측은 국제교육원과 추가 예산 편성을 논의했지만 여의치 않아 교과서 공급 축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재외국민 교육예산을 지난해 394억원에서 올해 695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린 상태다. 그런데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한글학교의 교과서 지원을 축소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게다가 한국학교는 전량 공급하면서 한글학교만 공급을 줄인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 재외동포 700만명 시대다. 정부는 고령화·저출산 시대를 맞아 재외동포 인재를 지식기반 경제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외동포 3·4세들이 한민족의 뿌리를 잃지 않고, 민족적 동질감을 획득하려면 모국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다수 한글학교 교사들은 열악한 현실에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한국문화 교육의 첨병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교과서만이라도 제대로 보급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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