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량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HD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62
  • 전북 아파트 공급 ‘원활’

    아파트 공급 증가 덕분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북 지역 주택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아파트 공급 물량을 집계한 결과 48개 단지 2만 4560가구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부분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아파트여서 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완공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5456가구다. 1월 완주군 봉동 408가구와 군산시 나운하이스빌 36가구, 3월 익산 모현택지 배산임대아파트 676가구와 부송동 부송하나리움 396가구 등이다. 이어 6월에는 완주 봉동 벽산 e-솔렌스힐 525가구, 7월 군산 송정써미트 773가구, 12월 익산 배산부영아파트 1044가구 등이 줄줄이 입주한다. 2013년에도 익산시 모현재건축단지 1581가구와 전주시 평화동 엠코주택조합 510가구 등 18개 단지 9084가구가 완공된다. 도내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매월 0.8~1.8%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란 “美항모 호르무즈 재진입땐 행동”… 유가 폭등

    세계 원유 수송물량의 40%가 통과하는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수역에서 연말연시를 전후해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미국 항공모함이 걸프만에 재진입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을 연일 경고하자, 미국이 이를 일축하면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해협 안보를 지키기 위해 이란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앞서 3일 아타올라 살레히 이란 군 사령관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 오만해로 이동한 미 항공모함이 다시 걸프만으로 돌아오면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살레히 사령관이 언급한 항공모함은 지난달 27일 걸프만을 떠난 ‘존 스테니스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걸프만의 미 해군 배치는 과거처럼 계속될 것”이라며 “미 항공모함의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임무의 연속성과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경고를 한마디로 ‘뭉개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핵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지난 2일 리알화 가치가 10% 이상 곤두박질치는 등 경제에 실질적 타격을 받고 있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정권이 오는 3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 ‘초강수’를 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3일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4달러 오른 배럴당 11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도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4.13달러나 오른 배럴당 102.96달러를 기록하는 등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터키가 ‘중재자’로 나섰다. 터키는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무장관을 테헤란에 급파,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4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 핵프로그램을 비롯해 이라크·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원유 수입의 30% 이상을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 터키 측은 “두 나라 외무장관 간 정기 회담 차원에서 만났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사료값 오르고 소값 내려 굶겨 죽인다는데…

    40년 경력의 축산농이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소를 굶겨 죽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전북 순창의 문모씨는 엊그제 당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집단폐사한 육우 10마리를 농장에 묻었다. 사료값은 치솟고 소값은 떨어지고 가계 빚은 늘어나니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하루 사료 4㎏이 정량인 육우는 1㎏으로 버티다 그나마 끊겨 물만 먹다 지난해 연말 굶어 죽었다. 수급 불균형으로 농민이 배추밭을 뒤엎고 축산농은 소를 굶겨 죽이는 이런 현상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행정당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도대체 무엇을 했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는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한우값 하락, 사료값 상승, 수입 쇠고기 증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어졌다. 육우를 포함한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6월 305만 3000여 마리로 적정 사육 마릿수 260만 마리를 크게 초과했다. 2008년 도입된 쇠고기 이력제 및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면서 쇠고기값이 치솟자 농가에서 너도 나도 소 입식에 나섰기 때문이다. 산지 소값은 600㎏ 기준으로 2009년 609만여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10년 595만원, 지난해 12월 474만원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여기에 구제역에 따른 한우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입 쇠고기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80%가량 증가했다. 반면 국제 곡물가가 오르면서 사료가격은 2년 전에 비해 16.2% 인상됐다. 이러니 1년 전 19만원 하던 송아지는 1만원으로 떨어져 천덕꾸러기가 됐다. 한우시장의 불안정성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당기간 지속돼 왔으나, 농림수산식품부 등 당국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사태를 키웠다. 농축산물은 수요변화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한 만큼 사전에 선제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농림부는 한우 적정사육 마릿수를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한우 소비처를 확대하는 데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물론 농식품부도 공급 초과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한우 암소를 2만 9000여 마리 자율도태시켰으나 50만 마리의 초과물량에는 크게 못 미쳤다. 당국은 군납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해당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차제에 대북 지원도 검토하길 바란다.
  • [대통령 신년사] 경제 해법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경제 해법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돈을 적게 쓸 수 있도록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서 보듯이 올해도 정부는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고졸 채용, 청년 1인 창업 등 경직된 고용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려는 노력도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정부의 물가 전망은 3.2%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4.0% 오른 것에 따른 기저효과,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지난달 31일 발효된 미국의 이란 중앙은행 제재법이다. 6개월의 유예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우리 정부가 이란의 석유 수입에 대한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원유 수입선의 변경이 불가피하다. 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이란 원유의 수입 비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전체 수입 원유 중 이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다. 고유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마당에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가대책의 중점관리 대상은 생활필수품이다. 우선 농산물에 대해서는 예측기능을 강화하고 비축·계약 재배물량을 확대하며 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농축산물 수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도록 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알뜰 주유소를 확대하고 중앙부처 행정서비스 수수료 150건을 내리기로 한 것도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격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상품 간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컨슈머 리포트가 온라인으로 발간된다. 청년층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 중이다. 우리나라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40.3%로 영국(50.9%), 독일(46.8), 미국(45%)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청년층의 고용률을 높이려면 높은 대학진학률을 낮추는 것과 동시에 기존 일자리 중 고졸자도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정부는 ‘선 취업-후 진학’ 제도를 강화, 고졸자가 우선 입사한 뒤 재직하면서 폴리텍대학이나 중소기업 계약학과에서 공부할 경우 학비를 지원하고 훈련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의 청년 인턴을 4만명으로 늘리고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도 확대하며 해외 취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종시 시대 열린다] 세종시 특수 노리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세종시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이라는 말이 세종시에서는 남의 얘기다. 2014년까지 세종시에 총 3만여 가구의 아파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들이 ‘세종시 특수’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현재 한신공영이 3.3㎡당 755만원에 696가구를 분양하고 있고, 조만간 극동건설이 610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새해 초에는 현대엠코, 중흥주택, 세경건설, 영무건설, 중흥건설, 한양, 유승종합, 호반건설, 현대건설, 모아주택사업 등 10개 건설사와 이주민 조합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1만 3024가구. 이들에 이어 2013년 상반기에는 이지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3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될 아파트의 면적은 85㎡ 안팎의 중소형대가 가장 많다. 3.3㎡당 가격은 76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는 청주 시내 시세와 비슷하다. 공급 물량의 70%는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우선분양권을 주고, 나머지 30%는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일반분양의 경우 연기군과 공주시 거주자가 우선이다. 이들 아파트는 100%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분양이 끝난 아파트의 분양 성적이 매우 좋아서다. 아파트 6520가구가 밀집한 첫마을 아파트의 경우 경쟁률이 최고 3대1을 기록하면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 첫마을 아파트 상가 역시 분양이 끝났다. 대우, 극동, 포스코가 첫마을과 별개로 분양한 총 4661가구도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분양을 마친 아파트는 2000만원에서 최고 2억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최병성 사무관은 “대략 3만 1000여 가구가 공급되는데, 이주하는 공무원만 1만 5000여명에 달해 분양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연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의 글로벌 트렌드로 ‘재스민혁명 2라운드’와 ‘뉴거버넌스의 태동’,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호모 헌드레드의 패러독스’ 등을 꼽았다. 이같이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2012년 국내 주택시장은 먹구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는 지적이 많다.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가 ‘흐리다 갬’ 정도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침체 속에서 어떻게 활로를 찾느냐에 무게중심이 쏠린 상태다.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의 해’이지만 전문가들은 쉽사리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부가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기 마련이나 이미 부동산 규제책 대부분이 풀렸기에 쓸 카드가 마땅찮다는 이유에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은 가계부채 탓에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LTV가 유지되는 한 집값 보합세”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LTV가 유지되는 한 유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적어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부동산연구원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내년 집값이 전국 0.5~1.5%, 서울은 1% 선에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앞서 나온 다른 연구소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업계와 연계된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방 7%, 수도권 1% 상승을,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수도권 1~2%, 지방 8% 상승을 예견해 가장 긍정적이었다. 집값의 선행지표인 재건축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권순형 J&K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재건축 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연동되는 만큼 좋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에는 사업이 지연된 단지를 중심으로 큰 변곡점 없이 꾸준히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 가능성 경매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남승표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역대 최저인 반면 수도권은 역대 두번째”라며 “올해 건설사 분양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의 경매 낙찰가율이 떨어지면서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PB센터에 드나드는 부자들의 움직임도 올 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PB부동산팀장은 “(부자들의) 매수 의지는 꺾인 상태”라며 “공공성 강화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수도권은 여전히 답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내년 하반기쯤 외부 변수의 안정과 함께 반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수도권의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플레이션 현상, 최대의 내부 변수 이런 가운데 지난 해 국내 주택시장을 지배한 ‘바이플레이션’ 현상은 가장 주목할 내부 변수다. 수도권의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디플레이션), 지방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인플레이션)가 겹쳐 나온 현상이다. 수도권에선 대형 아파트와 신도시일수록 하락 추세가 두드러졌고 지방에선 부산, 대전 등을 중심으로 과열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해소해야 올 한 해 시장에도 빛이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이플레이션의 원인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 초과 공급의 속도와 가계부채의 부담, 주택구입 능력 등에서 벌어진 차이라고 본다. 각종 규제로 돈의 흐름이 지방으로 집중된 과정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구입능력지수(100보다 클수록 주택대출 상환이 어려움)는 서울은 140 이상인 반면 부산은 70 이하로 건전한 편”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반사이익이 올 수도” 분석도 하지만 올해부터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수도권에 반사이익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윤섭 닥터아파트 대표는 “(지방은) 저가 매입의 이점이 많이 사라졌고, 부산에선 지난해까지 2년간 9% 이상 집값이 올라 경계심리가 확산됐다.”면서 “시기가 문제일 뿐 금리 인하, 대출규제 완화 등에 따라 (수도권의) 집값 회복세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2013년 하반기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전셋값 상승치를 5~6%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12%대 상승률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수급불균형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으나 국지적 전세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0년 전셋값 상승률의 기저효과가 나타나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겠으나 정작 중소형 주택 물량이 크게 감소되는 게 문제”라고 평가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은 미분양이 많고 매수심리가 꺾여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여전히 크다.”면서 “지방은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에 따라 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end inside] 기능성으로 진화하는 쌀

    [Weekend inside] 기능성으로 진화하는 쌀

    쌀은 한국인의 주요 에너지 섭취원이다. 한국인은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30~40%를 쌀에서 섭취한다. 하지만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된 듯하다. 쌀이 단순한 주식을 넘어서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으로 변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여 가지 영양성분이 존재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기능성·가공용 쌀 연구개발을 넘어 의료용, 산업소재용 기능성 쌀까지 개발됐다. ●쌀 소비는 계속 줄어 3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09년 개발된 ‘보람찬’ 벼는 100% 쌀로만 빵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반죽이 쉽고 수분 보유 능력이 좋으며, 노화가 천천히 되고 맛도 좋아 빵·과자용으로 적합하다. 농진청은 최근 ‘보람찬’을 이용한 치즈케이크와 양갱, 호두과자, 붕어빵 제조법 등을 개발했다. 쌀국수 전용 품종으로 개발된 ‘고아미벼’는 한국형 쌀국수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끓는 물에 30초면 조리가 완성되고 조리 후 면발이 불어나지 않아 우리 입맛에 맞는 쫀득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하다. 올해 2월 농진청에서 개발한 ‘밀양263호’는 알코올 섭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가바’(GABA)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품종이고, ‘고아미 2·3호’는 일반 쌀보다 ‘저항전분 식이섬유’가 5배가량 높은 다이어트용이다. 지난해 화장품 회사인 스킨푸드는 일반 백미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200배나 많고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장흥군의 토종 야생쌀 ‘고대미(米)’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고대미 영양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화하고 있는 쌀 산업과 달리 국민들의 쌀 소비는 계속 줄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2010년 기준)으로 전년의 74.0㎏보다 1.6% 감소했다. 이에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쌀 가공식품 소비 확대를 꾸준히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지난 11월 28일 쌀 가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쌀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4월 23일 시행된다. 법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쌀 가공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가공용 쌀 계약재배 확대할 것” 아직은 시작 단계다. 우리나라의 쌀 가공식품 시장은 1조 8000억원(2010년 기준) 규모다. 이 가운데 떡류가 7900억원, 주류가 45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쌀 가공식품의 다양화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총 735개로 집계된 쌀가공업체들도 영세한 소규모 사업체가 대부분이다. 농진청 답작과 양창인 박사는 “매년 쌀 가공식품 매출은 늘고 있지만, 국민들의 입맛이 그리 쉽게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뛰어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업체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원료곡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가공용 쌀 계약재배 물량을 올해 1600ha에서 내년 5000ha로 늘릴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공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원료곡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대기업들의 참여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쌀가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CJ와 농심 등 식품 관련 대기업이 협회에 등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쌀 산업에 뛰어드는 대형업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내년 8개道 1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 1만 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10배가량 많은 숫자로, 저소득층 대학생 외에 중산층 가구의 자녀도 대상이다. 2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입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만 공급돼 왔으나 내년부터 8개 도(道)로 범위가 확대된다. 아울러 단독·공동 주택만 임대주택으로 활용 가능했으나 오피스텔도 대상주택에 포함, 물량 확보의 어려움을 완화했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외의 다른 시·군 출신 대학 재학생으로 내년 입학생과 복학 예정자도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이 1순위 자격을 부여받고, 일반 가구의 대학생에게 2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1순위에는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와 월 평균 소득 50% 이하·장애인(소득 100% 이하) 가구의 대학생이 포함된다. 2순위는 1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가구의 대학생으로 가구의 소득, 가구 특성(가구별 5인 이상), 거주 유형(2~3인 공동거주)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1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7만~12만원을 내면 된다. 2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10만~17만원 수준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가고, 내년 1월 입주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LH콜센터(1600-1004)나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계열사 부당지원 웅진·한화·STX ‘60억’

    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준 웅진, 한화, STX 등 3개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웅진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을 이용한 부당지원으로 34억 2800만원, 한화는 중소기업 영역에서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14억 7700만원, STX에는 신생 건설사에 일감을 몰아준 부당행위로 11억 2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웅진은 웅진씽크빅·웅진코웨이·웅진케미칼·극동건설·웅진패스원·웅진홀딩스 등 주력 계열사 5곳이 2005년 10월부터 6년간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 구매를 웅진홀딩스에 맡겼다. 이전까지는 계열사별로 구매했었다. 웅진홀딩스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78%다. 웅진홀딩스는 자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이윤에 구매대행수수료까지 얹어 이중으로 이익을 챙겼다. 공정위는 “13개 대기업 MRO 중 유통마진과 구매대행수수료를 동시에 취한 기업은 웅진홀딩스가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한화는 2006년 2월부터 작년 2월까지 한화폴리드리머㈜에 부생연료유 위탁판매를 맡겼다. 부생연료유는 저렴한 산업용 연료로 주로 중소도매업자들이 유통을 담당해 왔다. 한화는 중소기업 거래물량을 계열사로 대체하고 판매수수료를 과다 지급하는 방법으로 26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STX조선해양㈜은 2007년 아파트 건설 공사 경험이 없는 계열사 STX건설과 유리한 조건의 아파트 공사 도급계약을 맺고 2009년까지 56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했다. STX건설은 2005년 설립된 회사로 총수 일가 지분율이 75.03%다. STX건설은 유사한 시기에 수주한 비계열사 아파트공사보다 STX조선해양에서 3.3㎡당 15%나 높은 공사대가를 받았다. 덕분에 STX건설은 시공능력이 2007년 150위에서 2009년 50위로 뛰어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료비·임대료 뛰고 매출 줄고… 이젠 해고할 종업원도 없다”

    “재료비·임대료 뛰고 매출 줄고… 이젠 해고할 종업원도 없다”

    서울 중구 북창동에서 도시락 가게 ‘호미’를 운영하는 이문철(62)씨는 28일 오전 6시에 문을 연 뒤 7시간 동안 8개의 도시락을 팔았다. 도시락은 한 개에 5500원. 모두 4만 4000원을 벌었다. 식재료비와 임대료, 세금, 카드 수수료를 떼고 나면 고작 2만원이 한나절 수입으로 남는다. 이씨는 “2년 전 개점할 때만 해도 하루 손님이 7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절반도 채 안 된다.”면서 “매년 매출은 10%씩 감소하는데 임대료는 50만원씩 오르고, 중국 동포 아주머니도 한국인 수준의 월급을 줘야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자영업자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4명 가운데 1명꼴인 600만명의 자영업자들은 물가 상승 탓에 재료값이 2~3배 뛰어도 손님이 끊길까 봐 소비자 가격을 못 올리는 이중고에 시달린다. 서울신문이 27~28일 이틀 동안 서울 강북 상권의 중심인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일대 자영업자 35명을 만나 본 결과 이들은 공통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종업원을 가급적 고용하지 않고 가족 경영을 하고 있었다. 장사는 안 되고 임대료는 오르다 보니 폐업을 고민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자영업자의 어깨를 짓누르는 첫 번째 고통은 물가 인상이었다.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서 ‘서울전집’을 운영하는 김인복(52)씨는 값이 뛴 밀가루를 살 때마다 손이 떨린다. 파전 위에 푸짐하게 올려 내던 해산물량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지난해 가을 20㎏에 2만 5000원 하던 오징어가 지금은 4만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임대료도 크게 올랐다. 서울 중구 북창동에서 부동산을 하는 이동주(62)씨는 “지난해보다 계약 건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면서 “집주인이 올려 달라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20평짜리 사무실을 올 초 8평으로 줄여서 이사했다.”고 말했다. 재료값이나 임대료 등이 오르면 소비자 가격을 올려야 수지가 맞지만 자영업자들은 그럴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 그래도 없는 손님이 가격을 올리면 끊긴다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서 25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용호(50)씨는 “자장면값을 한 그릇당 500원 올려야 하지만 사람들은 100~200원만 올려도 안 사 먹는다.”고 했다. 남대문에서 여성 의류점을 하는 최진주(31)씨는 “원단부터 단추 같은 부자재까지 가격이 올랐는데 옷값은 못 올린다.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서 가게에 들어오려는 손님도 없어 가격을 올려 부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윤이 줄다 보니 종업원도 안 쓴다. 서울 중구 태평로의 화원 주인인 장석영(70)씨는 종업원 3명을 두었다가 지난해 다 해고했다. 그는 “1998년 외환 위기 이전만 해도 연말마다 승진이 많아 난 화분이 잘 나갔지만 요새는 화분 하나 못 팔고 허탕치는 날이 많다.”면서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500만원은 벌었는데 지금은 3분의1토막이 났다. 장사 40년 만에 올해 같은 불경기는 처음”이라며 혀를 찼다. 상인들은 한창 돈을 써야 할 30~40대가 지갑을 꽁꽁 닫은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낙원상가 근처에서 실내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박모(60)씨는 “저녁에는 퇴근길에 술 한잔 하러 들르는 30~40대 직장인이 많았는데 지금은 눈에 띄게 줄면서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20%나 줄었다.”면서 “안주를 2만원어치씩 시키던 단골들도 1만원어치만 시켜 소주를 비운다.”고 서민들의 최근 소비 분위기를 전했다. 오달란·명희진·박지환·이성원·조희선·홍인기기자 dallan@seoul.co.kr
  • “官 간섭 없으면 동화축제 성공할 것”

    “官 간섭 없으면 동화축제 성공할 것”

    “서울동화축제는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관(官)에서 간섭하지 않는다니까요.” 강우현(58) ㈜남이섬 대표이사는 27일 광진구 광장동 한강호텔에서 열린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축제는 내년 4월 27일~5월 7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그는 “처음엔 광진구에서 왜 동화축제를 여느냐고 생각했지만 김기동 구청장과 만나 속내를 들여다보니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자신했다. 선거철만 앞두면 편가르기나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판에 던져줄 메시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동화라고 부른다.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는 무대로 승화시키고 싶다.”는 포부에서 잘 드러난다. 동화를 통해 사람들 심성이 좋아지고 세상의 편견과 오해도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얘기다. 또 “디자인 서울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시민과 동떨어진 엘리트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동화야말로 생활 디자인 아니겠느냐.”고 역설했다. 그는 축제추진위원장직을 맡는 대신 조건을 걸었다. 관이 주도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동화적 상상력은 마음에서부터 동(動)해야 하기 때문이다. 위원회도 제한하지 않고 시민, 다국적 관계자까지 포함시켰다. 이왕이면 국제적인 축제로 만들자는 뜻이다. 수잔나 삼탁 오 대통령직속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대성그룹 부사장·미국), 아마드 카이루딘(말레이시아) IBBY 회장, 하나무라 오사카부립대학 교수(일본)를 참여시킨 이유도 이와 맞닿았다. 그러면서도 작은 실천으로 첫걸음을 떼자는 구상이다. 세계동화책전시회나 스토리텔링 콘서트, 동요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기에 앞서 우선 집에 놔두고 보지 않는 책, 읽은 책을 교환하는 장을 마련하거나 출판사 창고에 쌓인 재고물량을 내놓고 책으로 만든 집을 선보이는 등 책과 늘 가까이 하고 책과 놀 수 있는 한마당을 기획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주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동화아카데미 강좌를 열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동화책을 출판하면 세제혜택을 줘 출판계를 들끓게 하고, 음식점에 책을 비치해 책 읽는 환경을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장기적인 플랜까지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축제 아닌 의지를 모으는 문화창출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서울시에서 주최하겠다고 탐내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마이웨이 vs 미션임파서블4, 승자는 누구?

    마이웨이 vs 미션임파서블4, 승자는 누구?

    2011년 대한민국 극장가는 그야말로 국내외 블록버스터끼리의 전쟁터다. 강제규 감독의 7년만의 복귀작이자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아시아 배우들이 출격한 영화 ‘마이웨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 중 하나인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이하 MI4)의 대결은 피만 튀지 않을 뿐, 총칼없는 전쟁이나 다름없이 치열하다. 마이웨이와 MI4의 전쟁터를 포인트 3가지로 면밀하게 들여다보자. ●입이 떡 벌어지는 제작규모 마이웨이의 순제작비는 280억 원, 국내 영화제작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해외로케이션도 동유럽 발트해 연안 국가 리투아니아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을 오가며 생생한 전쟁현장을 담아냈다. 실제 전투 장면에도 막대한 물량이 투입됐다. 쉴 새 없이 터지는 화약과 탱크들이 등장하는 노르망디 전투 장면은 국내 전쟁영화 제작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할 만큼 ‘지독하게 잔인한’ 클라이맥스로 꼽힌다. 하지만 ‘돈 앞에 장사 없다.’ 했던가.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약 1620억 원)가 들어간 MI4는 자본의 위대함을 가시적으로 실감할 수 있게 한다. 미국 LA, 체코 프라하, UAE 두바이,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인풋(Input)대비 아웃풋(Out put)의 훌륭한 예로 꼽을 만 하다. 두 작품 모두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했지만, MI4가 볼거리를 더 잘 살렸다는 데에 한 표를 던진다. 물론 가시적인 즐거움 뿐 아니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도 MI4을 눈이 신나는 영화로 만든 것은 물론이다. ●참신하거나 혹은 뻔한 스토리 마이웨이의 기본 ‘무기’는 전쟁이다. 물론 MI4도 핵전쟁이라는 소재가 등장하지만, 전쟁 발발 후와 전쟁 발발 직전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마이웨이는 이미 과거에 발생한 일을 그리고 있는데다, 관객을 사로잡을만한 반전 또는 극적 긴장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반전’이라면 판빙빙의 출연분량 정도일까. ‘주인공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불문율도 그대로다. MI4 역시 주인공을 쉽게 죽이지 않는다는 점은 같지만, 마치 주인공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느낄 만큼의 팽팽한 긴장감이 영화 전체에 도사려 있다. 크렘린 궁에서 등장하는 4차원 시물레이션 기기,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 장갑, 열로 부력을 발생해 공중부양을 가능케 하는 기기는 보는 재미를 배로 높인다. 여기에 주인공 이단 헌터(톰 크루즈)가 핵전쟁을 막기 위해 펼치는 갖가지 플랜, 상상에서나 가능할 법한 고난도의 액션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 과장을 더해 ‘팝콘 먹는 걸 까먹을 만큼’ 집중하게 된다. 두 작품 모두 ‘뻔하고 뻔한’ 구석이 있다면 눈에 띄게 민족주의를 강조했다는 것 정도인데, 이제 관객들도 ‘민족적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져있지 않을까. ●날카로운 관객평 전쟁영화의 특성상 호불호가 분명하게 구분되는 마이웨이는 관객평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현재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네티즌은 6.93, 패널은 7.55, 전문가는 5.66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연말과 설 특수를 노리고 있지만, 입소문이 ‘귀한 입김’으로 작용하는 국내 영화시장 특성상 이 같은 평점 성적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MI4는 “돈 자랑이 너무 심한 영화”, “유치한 스토리” 라는 일부 관객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8.79, 패널 8.50, 전문가 7.64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쟁영화를 꺼려하는 여자관객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것도 MI4가 앞서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제작사 측은 MI4가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마이웨이와 MI4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극명한 작품이다. 때문에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MI4가 앞서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25일까지 마이웨이 누적관객 100만 1676명, MI4 318만 4395명). 뒤쳐지고 있는 마이웨이 측에서는 엉덩이가 바싹 타들어가는 느낌이겠지만, 관객들은 오랜만에 쟁쟁한 영화 두 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 특히 수 백 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한국영화는 필히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익분기점을 넘고 손해를 보지 않아야 다음 제작을 기다리는 크고 작은 한국영화들이 제작의 전쟁터에 뛰어 들 ‘총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산영화라고 무조건적인 찬성표를 던지는 것도 유해하다. 날카로운 지적과 철저한 반성이 어우러져야 발전이 가능하다. 비록 MI4에 밀리는 마이웨이지만,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쓴 약처럼 건강한 한국영화 성장에 힘을 불어넣어 줄 포도당 같은 영화로 길이 남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상과 중고사이… ‘리퍼 제품’ 알뜰한 당신에게 딱!

    신상과 중고사이… ‘리퍼 제품’ 알뜰한 당신에게 딱!

    최근 회사원 한모(40)씨는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업무용 노트북 가방을 잃어버려 낭패를 봤다. 회사에 물어보니 쓰던 것과 똑같은 종류의 제품을 다시 구입해 반납해야 했다. 한씨는 해당 기종의 가격이 13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에 당황했지만, 운 좋게 ‘리퍼’ 제품을 소개받아 80만원에 같은 모델을 구입해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 연말연시 선물 시즌까지 겹쳐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제품들을 손에 쥘 수 있는 이른바 ‘리퍼’ 제품들을 잘 찾으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리퍼 제품 혹은 리퍼브 제품은 ‘리퍼비시드’(Refubished) 제품의 약자로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소비자의 단순 변심 등으로 출고 뒤 반품돼 수리된 제품들을 말한다. 새 것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도 30~40% 싸게 거래되는 일이 많다. 리퍼 제품은 소비자가 일정기간 사용한 뒤 되팔기 위해 내놓는 중고 제품과는 다르다. 제조 업체가 직접 수리를 해서 내놓는 제품이어서 믿고 쓸 수 있다. 중고지만 사실상 새 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 포장도 새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외관은 더더욱 새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다. 특히 소비자가 포장만 뜯었다 반품해도 리퍼 제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새 제품이나 다름없는 좋은 제품을 만날 수도 있다. 소비자 변심에 의한 반품이 일상화돼 리퍼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아직 상설 시장보다는 ‘반짝 장터’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의 경우 내년 1월 2일까지 ‘아이폰4’ 리퍼 제품에 대한 할인 판매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인 ‘아이폰4S’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구형 제품이 된 아이폰4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아이폰4 리퍼 제품을 신제품에 비해 ▲16기가바이트(GB) 7만 9200원 ▲32GB 9만 2400원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지난 8월 27일~9월 4일) 동안 선수촌에서 사용했던 삼성전자의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정상가보다 45% 할인한 49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도 삼성전자가 책임지는 조건에서다. 하지만 아이폰4나 삼성 LCD TV와 같은 좋은 조건의 리퍼 제품들은 비정기적으로 나오는 것인 만큼 평소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수시로 드나들며 ‘눈품’을 파는 수밖에 없다. 리퍼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은 노트북이다. 빠르게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제품들의 특성상 출시된 지 몇 달 만에 단종되거나 재고로 남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첨단 사양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출고된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도 새 제품에 비해 20~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휴렛팩커드(HP)나 레노버 등 외국계 기업 브랜드의 리퍼 제품들이 많다. HP 리퍼 제품의 경우 130만원대에 판매되는 ‘DV3-4006TX’(13인치) 제품을 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개발자용 노트북으로 인기가 높은 레노보 싱크패드 ‘T410s 2904-A19’ 역시 정품 가격은 200만원이 넘지만 리퍼 제품은 14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한국HP 관계자는 “주로 기업 공급 물량 가운데 흠이 있어 수리한 제품이나 홈쇼핑 판매분 가운데 소비자 변심으로 일주일도 쓰지 않은 제품이 대부분이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국내 제조사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리퍼 제품이 많지 않다. 홈쇼핑에서 판매됐다가 반품된 제품들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기보다는 사내 직원 대상 할인판매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리퍼 제품은 중고품 정도로 치부됐지만, 제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경기 불황도 길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해마다 리퍼 제품 성장률이 20~30%에 달하는 등 신제품과 중고 제품 사이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제품 구입 시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리퍼 제품은 아무리 상태가 좋더라도 누군가 한 번은 사용한 제품이다. 자연스레 AS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성격상 변심에 의한 반품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때문에 구입 전에 이러한 사항을 잘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믿을 만한 쇼핑몰과 판매자가 내놓은 제품인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 지 등도 상품평이나 구매기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도 필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end inside] 농협주유소 파워의 비밀

    [Weekend inside] 농협주유소 파워의 비밀

    농협의 NH카드와 주유소의 수수료 싸움 파장이 정부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주유소협회의 NH카드 거부운동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전날 카드결제 거부운동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려고 주유소협회를 방문조사했다는 것이다. 조사의 초점은 주유소협회의 행위가 경쟁사업자의 사업방해를 금지한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규정에 저촉되느냐는 데 있다.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수수료 싸움이 농협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주유소협회의 NH카드 결제 거부는 농협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박리다매로 기름을 싸게 판매하는 농협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의 시장을 위협할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농협 주유소 파워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클럽 맞은편의 ‘농협유통(주) 하나로 주유소’를 찾아봤다. 주유소에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단골고객 이근화(37·유통업)씨는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씨는 “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지 햇수로 10년째”라면서 “가격도 주변보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어 일부러 찾아온다.”고 말했다. 주유기 위 간판에는 ‘정품·정량’이라는 굵은 글씨가 쓰여 있다. 값싸고 고객을 속이지 않는 ‘착한 주유소’를 찾아오는 고객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이고,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양재동 하나로 주유소는 농협 주유소가 본격 등장하기 전인 1996년에 세워졌다. 하나로클럽을 이용하는 화물차들에 싼값에 기름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다가 올해 8월 ‘NH-OIL’ 간판으로 바꿔달았다. 양재동의 주변 주유소 시세는 무연휘발유 기준으로 대부분 ℓ당 2000원대지만 이 주유소는 1900원대 초반이다. 가격 차이가 거의 80원 가까이 난다. 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용구 소장은 “8월부터 NH-OIL 주유소로 간판이 바뀐 뒤 농협에서 공동구매하는 유류를 20~30원 정도 싸게 공급받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올 한해 겪고 있는 물가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수시로 주변 주유소 시세를 파악해 더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재동 주유소 등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은 2009년 6월 충북 충주시 주덕농협을 시작으로 NH-OIL 주유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농협 직영 주유소 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NH-OIL 주유소는 전국에 346곳이 영업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800곳까지 확대하는 게 농협의 목표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유류사업 판매고는 1조 7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월까지 2조원을 넘어섰다. 유류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4.2%로 올라갈 것으로 농협 측은 전망하고 있다. 농협주유소의 급신장 원인은 공동구매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 정량·정품 판매 원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신뢰 향상 등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에서 개별주유소의 물량을 공동구매함으로써 가격을 낮춰 공급한 것이 주요 성장요인이다. 농협 관계자는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평균 35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매출 활성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농협 주유소의 수익은 5%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다. 직원들은 농협중앙회, 중앙회의 자회사인 농협유통 직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내년까지 700곳을 세우겠다는 ‘알뜰주유소’의 모델이 바로 농협주유소다. 정부는 2015년에는 이를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3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은 공동구매, 셀프주유, 사은품 미지급 등을 통해 시중 일반 주유소(정유사 폴)보다 ℓ당 60~100원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착한’ 농협 주유소의 한계는 도심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내에는 양재동 주유소뿐이고, 수도권에도 성남시(셀프 주유소)와 고양시 등 2곳뿐이다. 마진이 낮기 때문에 도심에서는 비싼 땅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농협주유소의 숫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운영하는 주유소 시세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본청약 일반분양 6.9:1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일반분양 물량이 1순위 첫날 모두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일반분양 743가구에 대한 일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5144명이 신청해 평균 6.92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사전예약과 특별공급을 포함한 본청약 물량 1688가구가 모두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이날 1순위에서 A9블록은 320가구 모집에 1374명이 접수, 평균 4.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A15블록은 423가구에 3770명이 신청해 8.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고 교통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해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H는 이날 첫 주택형이 마감됨에 따라 26일로 예정했던 2·3순위는 접수하지 않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화리뷰]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

    [영화리뷰]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

    21일 개봉한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은 연말 시즌을 겨냥해 추리보다는 액션 블록버스터에 방점을 찍은 듯한 모습이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셜록 홈즈 시리즈 2편이다. 시작 5분 만에 폭파 장면이 등장하며 한층 커진 물량 공세를 예고한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은 홈즈와 왓슨 콤비의 추리 무대를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으로 확대하며 전편과는 달라진 규모를 자랑한다. 배경은 연쇄 폭탄 테러로 긴장이 고조되던 1891년 유럽. 사건의 뒤를 캐던 홈즈(왼쪽·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숙적 모리어티 교수(자레드 해리스)가 테러의 배후라는 사실을 직감하지만, 물증을 찾지 못한다. 홈즈는 파트너인 왓슨 박사(오른쪽·주드 로)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실마리를 잡아가지만 막대한 자본으로 유럽의 특급 살수들을 고용한 모리어티 세력의 공격을 받으며 위기에 놓이게 된다. 영화는 확실히 전편에 비해서는 매끈하고 세련됐다. 격투 장면에서 슬로 모션과 정지 화면이 적절히 반복되면서 두 인물의 대결 구도는 물론 홈즈의 전략을 경쾌하고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속편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가이 리치 감독은 무기 공장 추격 장면에서 영상미를 뽐내며 원작의 스릴감을 스크린 위에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기발한 분장을 하고 나와 깜짝 웃음을 선사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재치 있는 코믹 연기도 압권이다. 하지만 너무 볼거리에 치중한 탓일까. 중반이 지날수록 추리물 특유의 치밀함과 완급 조절이 약해지면서 극의 재미가 반감된다. 소소한 트릭을 이용한 장치들은 등장하지만, 추리물의 핵심인 관객과의 두뇌 게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중심을 잃고 말았다. 관객에게 추리를 풀 여지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것. 몇 가지 추리적인 요소마저 속도감을 강조한 탓인지 이내 풀려버리고 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의 연기 호흡은 잘 맞지만, 전작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지는 않는다. 스웨덴판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출연했던 노미 라파스가 홈즈를 돕는 집시 여인 심을 잘 소화해냈다. ‘매트릭스’ 2, 3편을 만든 조엘 실버 등이 제작했으며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건설자재 등 北·中무역 활기… “내주 식료품도 정상화”

    [김정일 사망 이후] 건설자재 등 北·中무역 활기… “내주 식료품도 정상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한에서 철광석이 중국으로 들어왔어요. 아직 이쪽(중국)에서 북측으로 건너간 식품류는 없어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다소 주춤했던 북·중 무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단되는 듯했던 북·중 무역이 지난 20일 일부 재개 이후 점차 회복 속도를 높여 가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이틀째인 20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건설자재를 중심으로 무역이 부분 재개된 데 이어 21일부터는 북한에서도 철광석 등 물자가 중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단둥 지역의 한 중국 무역상은 22일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어제 북한 측으로부터 의류 공급 요청이 처음 들어왔다.”면서 “애도 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후부터는 식품 등 생필품 무역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둥은 북·중 무역의 중심지로, 북한은 단둥을 통해 주로 철강 등 건설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쌀을 비롯한 식품류와 의류, 가전제품 등도 주요 수입물품이다. 이날 오전에도 물품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들이 잇따라 단둥 해관(세관)에서 압록강철교를 넘어 신의주로 넘어갔다. 21일에는 북한이 수입한 것으로 보이는 50여대의 건설용 신형 트럭들이 줄을 지어 단둥 해관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해관 관계자는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하루이틀 정도 교역 물량이 줄었던 것이지 북·중 무역이 완전히 중단됐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무역상들에게도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무역상은 “‘조문을 위해 귀국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북·중 무역은 곧 모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4시 23분 단둥에 도착할 예정이던 평양발 베이징행 국제열차도 1시간가량 연착되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승객들은 대부분 중국인이었지만 북한 사람들도 일부 탑승하고 있었다. 열차를 통해 단둥에 도착한 한 중국인은 “주민들이 슬픔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북한 쪽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중국은 김 위원장 장례식 이후 북한에 대한 식량 원조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이 곧 대규모의 식량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간의 관례대로 이에 대해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에도 북한에 30여만t의 식량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이날부터 한국과 일본 등 외신기자들의 국경지역 취재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안전부와 공안(경찰)이 합동으로 기자들의 숙소를 찾아와 취재목적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가 하면 주민들에 대한 인터뷰나 사진촬영 등을 제한했다. 지린성 투먼 등에서는 일부 한국 기자들이 공안에 연행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 주민들과의 충돌이나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보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jhj@seoul.co.kr
  • 이건희·구본준, 신년 화두 던질까

    이건희·구본준, 신년 화두 던질까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준(오른쪽)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전자업계 수장들이 다음 달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새해 첫 대형 행사인 CES에서 이들이 어떤 화두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최고경영진이 잇따라 ‘CES 2012’를 방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참석이 확실시된다. 지난 2010년 열렸던 ‘CES 2010’ 이후 2년 만이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참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CES 2012’ 기간에 이 회장 등 최고위층이 참관할 수 있도록 의전 및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건강상 문제만 없다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CES 2010’을 통해 삼성 경영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그는 CES 현장에서 “10년 전만해도 삼성이 지금의 5분의1 크기의 구멍가게 같았는데, (지금도) 까딱 잘못하면 그렇게 된다.”며 그룹 안팎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2012년은 이 회장이 1987년 12월 고 이병철 선대회장에게서 삼성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여서 ‘CES 2012’를 통해 삼성 안팎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이 회장이 참석할 경우 지난 CES 2010에서처럼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대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에는 HTC(타이완)나 ZTE(중국) 등 급성장중인 중화권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 외에도 최고경영자(CEO)인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품(DS)사업부문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담당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남성우 정보기술(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 등 수뇌부가 총출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도 이번 행사에 어김없이 참석한다. LG전자 역시 돌발상황이 없는 한 CEO인 구본준 부회장이 행사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LG전자 CEO를 맡은 이후 CES 행사에 참석해왔다. ‘CES 2011’ 행사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LG전자만의 독한 DNA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3차원(3D) 입체영상 TV 논쟁 등을 통해 이를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CES 2012’에서도 현재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새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 부회장 말고도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과 신문범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부사장 등이 현지를 찾아 TV 및 가전제품 전시 지휘 등 일정을 소화한다. LG디스플레이의 수장인 한상범 부사장도 CEO 부임 이후 처음으로 ‘CES 2012’에 참가해 거래처 면담에 나선다.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행사 기간 현지에서 반도체 거래처를 만나 공급 물량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수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위기일수록 뭉쳐야 산다”···불황기 산업 현장에 기업간 협업 확산

    “위기일수록 뭉쳐야 산다”···불황기 산업 현장에 기업간 협업 확산

     개별 기업의 강점들을 활용해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대기업-중소기업간의 협업(協業)사업이 큰 관심을 끌면서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간은 물론 대기업-중소기업간에도 자원과 비용을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은 분야별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고 새로운 시장에서도 입지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영과 기술 여건을 보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어 활용하기엔 안성맞춤이다.  22일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따르면 두 기관·단체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2011 중소기업간 협업발전 포럼’을 가졌다. ‘기업의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 이 포럼에서는 협업을 중소기업의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동인광학, 에스피텍, 선우씨에스 등 3개 기업이 협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다. 협업 사업을 기반으로 성공한 이들 기업의 성공 사례를 살펴본다.   ## 법인 설립때부터 협업-선박용 크랭크샤프트 세계 시장 진출  선박용 크랭크샤프트 전문업체인 선우씨에스는 2008년 기업간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설립했다. 강호경 회사 대표는 이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정 과정을 나누고 이익을 분배하는 사업구조를 구상했다. 크랭크샤프트는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선박엔진의 핵심 부품이다.   대형 크랭크샤프트는 절삭과 연삭, 선삭의 과정을 거쳐야 완제품이 나온다. 거대한 크랭크샤프트의 제조 과정과 물류는 중소기업 한 곳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 강 대표는 협업으로 이 숙제를 풀었다. 선우씨에스는 크랭크샤프트 절삭가공 공정을, 국제특수연마는 연삭가공 공정을, 서남산기는 선삭가공에 대한 공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공정 과정을 나누어 이익을 분배하는 사업구조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렸고 납기일도 단축할 수 있었다. 수입에 의존하던 시장을 국내산 제품으로 대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형 크랭크샤프트 세계 시장은 독일과 일본이 독과점하고 있다. 두 나라의 기업들은 제조와 기술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상태.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엔진, STX엔파코에서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형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생산은 전무하다. 이 회사는 현재 STX메탈, 두산엔진 등에 크랭크샤프트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모델인 중속일체형 크랭크샤프트 개발에 성공해 STX메탈에 물량을 보급 중이다.  협업의 성과는 크게 나타났다. 회사의 매출액은 2009년 20억원에서 2010년 75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협업이 낳은 세계 독점 특허권-세계 방산시장 점령할 것  “전문 기술 하나로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간 협업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동인광학은 천체만원경 개발을 시작으로 개인 총기류에 필요한 도트 사이트(무배율 광학 조준경)를 장착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도트 사이트는 총의 조준을 도와주는 장비다.  정 대표가 협업을 고민한 것은 신제품인 ‘양안 주시 대구경 도트 사이트’ 개발을 목표로 삼았던 2009년이다. 이 제품은 두 눈을 뜬 채 표적을 보고 조준할 수 있어 최고급의 정밀렌즈 기술이 필요한 까다롭고 어려운 개발 작업이었다.  군수용품이란 특수성도 간과할 수 없었다. 방위산업체는 설계에서부터 납품에 이르기까지 국가별 납품처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과정이 10년까지 걸려 최고의 기술과 함께 노련한 진행 노하우가 필요했다.  해결책은 협업이었다. 동인광학은 1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던 정밀렌즈 전문 기업인 바로전광을 협업 파트너로 선택했다. 바로전광은 대구경 렌즈 분야에선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자랑한다. 두 회사는 2주에 한번씩 심도있는 회의를 가졌다. 제품과 반제품, 제공품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협업을 시작한 지 1년만인 2010년 7월 자동 탄도 보정장치가 장착된 ‘대구경 양안 도트 사이트’가 탄생했다. 흔들리는 헬리콥터나 장갑차량에서도 조준하기 쉬운 장비여서 바이어들의 호응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정 대표는 “매출 급증은 물론이고 설비투자 등에서 2억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제조 원가는 2년간 약 3000만원이 절감됐다.”면서 “두 전문 기업이 협업을 하다 보니 불량률도 10%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협업생산 제품을 팔기 시작한 2010년 10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70%, 올해는 11월 현재까지는 약 300%의 매출이 증가됐다. 올해부터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 육군과 사우디아라비아군에도 납품하고 있다.    ## 적과의 동침이 낳은 기적-연구 개발, 마케팅 협업으로 대박  패널특성 평가장비를 제조하는 에스피텍은 규모는 작지만 업계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평판 디스플레이인 FPD(Flat Panel Display)가 잘 만들어졌는지 시험하는 측정 시스템을 만들어 기업에 판다.  의 제품인 측정항목 데이터 시스템은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 시장에서는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용진 대표에게 고민이 있었다. 우수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왜 10여년간 매출액이 20억~30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박 대표가 찾은 문제는 취약한 조직력과 자금력, 그리고 영업력이었다.  에스피텍은 협업을 택했다. 동종 업계이지만 설비와 기술이 달라 협업이 가능한 두 기업의 도움을 받았다. 에스피텍이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을 하면 측정장비 도매업체인 뉴젠텍과 지엔비테크는 마케팅에 나섰다. 뉴젠텍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엔비테크은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매주 2~3회 미팅을 갖고 신뢰 구축에도 힘을 기울였다.  협업은 박 대표가 호형호제하던 고희청 뉴젠텍 대표에게 무심코 함께 해보자고 한 말이 씨앗이 됐다. 뉴젠텍은 같은 업종이어서 어찌 보면 경쟁자였다. 하지만 보유한 설비와 기술이 다르다 보니 가끔 협조할 때가 있었다. 뉴젠텍은 영업력, 해외 마케팅 능력이 뛰어났다.  2008년 말부터 두 회사는 본격적으로 협업의 그림을 그렸다. 대·중소기업협력단으로부터 ‘중소기업간 협업사업 지원’도 받았다. 에스피텍은 설계와 개발에만 전념하니 성과가 빨리 나왔다. 에스피텍은 지엔비테크와도 협업 체계를 갖추었다. 수출액은 협업을 본격화 한 2009년 73만 2000달러에서 2011년 현재 103만 8000달러로 얼마 전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내년에는 2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젠텍도 협업을 하기 전 5억원 수준의 매출에서 협업 후엔 30억 매출로 500% 이상 성장해 두 기업은 협업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정책 지원에 나선 정부도 사업 현장에서 이같은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자 협업 수요 발굴과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용은 협업 관리자 제도 및 법률자문단 운영, 협업 시장화 지원, 협업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관리 운영 및 성과 분석 등이다. 협업사업계획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도 판로 개척, 기술 및 제품 개발, 원자재 구매 등에 소요되는 자금도 융자 지원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www.cobiz.g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5년 임대주택도 보금자리로 공급

    국토해양부는 21일 보금자리주택 유형에 5년 임대주택을 추가하는 내용의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23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금자리주택에서 임대주택은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 임대 등의 4가지 유형으로만 공급하고 있지만 다양한 주거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5년 임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각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의 여건에 따라 지구계획 변경 등을 통해 분양주택 용지 일부를 5년 임대주택 용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5년 임대주택의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내년 초 확정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