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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일 LNG 동맹/김성수 논설위원

    액화천연가스(LNG)는 발전 연료나 도시가스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한다. LNG는 전형적인 셀러스 마켓(판매자 시장)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물건을 파는 쪽(생산국)이 되레 큰소리를 친다. 계약할 때 구매자에게 불리한 불공정 조항도 많다. 우선 의무인수조항(Take or Pay Contract)이 있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사정이 생겨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돼도 물량 인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돈을 다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00t을 계약했는데 나중에 70t만 필요한 상황이 돼도 처음 약속한 대로 100t을 다 사야 한다. 70t만 가져가더라도 100t값을 다 내야 한다. 일방적으로 파는 사람에게만 유리한 구조다. 도착지 제한 조항이라는 것도 있다. LNG 하역 장소를 수입국으로 한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LNG를 사는 쪽은 물량이 남아돌아도 다른 나라에 되팔 수 없다. 남는 물량까지 억지로 다 떠안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세계 LNG 시장의 ‘큰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표적 ‘호갱’이다. 일본의 지난해 LNG 수입량은 8900만t, 우리나라는 3800만t으로 각각 세계 1, 2위다. 전 세계 수입 LNG의 34%와 15%를 각각 차지한다. 두 나라가 전 세계 LNG 물량의 절반을 사들이면서도 불공정 거래 조항은 유독 가혹하게 적용된다. 우리나라는 LNG의 절반가량을 중동에서 들여온다. 카타르의 비중이 가장 높다. 오만과 예멘에서도 들여온다. 우리나라는 중동산 LNG에 100만 BTU(LNG 열량단위·1BTU는 0.29307Wh)당 9달러를 지불한다. 반면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미국은 협상력을 갖춰 2달러 정도에 산다. 올 들어 공급 과잉으로 LNG 가격이 급락했지만 우리나라는 20~30년 장기 계약으로 여전히 ‘바가지’를 쓰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 가격 협상을 할 때 생산국에 휘둘리는 것은 LNG를 자체 생산할 수 없는 데다 중동의 LNG 수출국과 지리적으로 멀어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국가적인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약점 때문이다. 유럽연합(EU)만 해도 러시아에서 파이프를 통해 천연가스를 들여올 수 있어 중동 생산국들이 마음대로 가격을 쥐락펴락 못한다. 정부는 최근 LNG 시장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맞서 모잠비크 등 동아프리카 쪽으로 새롭게 LNG 공급 루트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LNG 수출국을 상대로 공동 협상을 벌여 수입 가격을 낮춰 나가기로 했다.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었지만 한·일 간 ‘LNG 동맹’에는 의기투합한 셈이다. 판매자에게 유리한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시장에서 최대 고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것이다. 양국 동맹이 성과를 거둬 LNG 수입 가격이 떨어지면 국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내릴 수 있는 만큼 혜택은 서민들에게 돌아간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포항 원동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착공 소식에 유일한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눈길

    포항 원동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착공 소식에 유일한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눈길

    지난 4일 포항 남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원동1지구 내 유일한 공동주택부지에 공급되는 17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 눈길을 끈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6일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공되면 원동 1·2·3지구와 문덕지구로 이어지는 약 80만평에 달하는 신도시가 생겨난다.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BL(남구 오천읍 원리 524-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6~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 74㎡, 84㎡, 총 1,700여 가구로 구성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를 확정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지역주민과 산업계의 숙원사업인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일부 구간에 포함되어 완전 개통되지 못했던 냉천로가 완성되면 2015년말 완공 예정인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인만큼 블루밸리 사업단지와 주변 철강산단 및 포스코 등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그 동안 포항시는 북구를 중심으로 1군 건설사 브랜드가 공급된 반면 남구에는 주로 임대아파트나 중견건설사 브랜드가 공급돼 왔었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는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600만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1군 건설사 브랜드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6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 이후 주말 포함 3일동안 2만 1,00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파악됐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토지구획정리사업 부지 내에 입지해 있는 만큼 여타 조합아파트보다 안정적으로 토지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허가 리스크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관리도 국제자산신탁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부담금 등의 자금 관리의 투명성도 확보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조합원 신청 접수는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104번지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지난 6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와 같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최근 신 주거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권익원회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55개 조합 7만 6000여가구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33개 사업장 2만 1,000여가구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아 10년간 최대 물량을 보이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장도 전국 126곳 1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지역주택조합제도를 통한 주택공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택조합의 열풍은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신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 등으로 청약통장 없이도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요구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종의 ‘공동 구매 아파트’로 최근 일반아파트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되면서 내 집 마련 신트랜드로 떠올랐다”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고를 땐 토지확보가 완료된 부지, 인허가 리스크 無, 1군 건설사 시공 등의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안전하고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데다 시세 차익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의전화 : 054-240-2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살이 접고 집 사겠다면? 전세가율 높은 곳 내집마련 수월

    전세살이 접고 집 사겠다면? 전세가율 높은 곳 내집마련 수월

    “시중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전세금이 대폭 상승되거나 월세 전환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수요가 많은 중소형 매물은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대기를 걸어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창원시 D 공인중개소) 경남지역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잘만 고르면 주변 아파트 전세값 수준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집값이 상승하기 쉽고,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시세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 보니 향후 프리미엄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는 72.9%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는 올해 1월 대비 70.2%보다 9%가량 상승한 것으로 업계에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기 시작한다고 보는 60%선을 이미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율이 낮던 경남지역도 올해 4월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 초 대비 0.8%가 오르며 70.3%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개별단지로 살펴봐도 전세와 매매가 차이가 크지 않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신우아파트(1999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 평균매매가는 1억7000만원이며 평균전세가 1억 1000만원으로 실제 전세가에 6000만원을 보태면 내 집마련이 가능하다. 또, 미분양 물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미분양 가구수(민간아파트 기준)는 2606가구로 올해 1월(3138가구)보다 20%가량 감소했다. 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저평가된 지역으로 아파트값이 평균시세보다 저렴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가 좋아 실수요자들이 많이 선호한다”며 “특히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시세 상승여력이 높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특별분양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면 향후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특별 분양 하고 있어 전세가에 지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25층, 17개동, 전용면적 기준 59~101㎡로 구성된 총 1665가구 규모다. 감계지구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가구 수가 전체의 약 92%를 차지한다. 현재 전용면적 59㎡, 68㎡, 101㎡는 마감됐고 78㎡A·B와 84㎡ 주택형에 한해 분양 중이다. 감계 힐스테이트 4차는 1차(1082가구, 2014년 3월 입주)와 2차(836가구, 2017년 10월 입주예정), 3차(630가구, 2014년 12월 입주)와 함께 총 4213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창원시에서 유일한 브랜드타운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 단지는 녹지가 풍부하다. 작대산과 조롱산에 둘러싸여 자연녹지를 누릴 수 있으며 감계지구의 중심에 흐르는 감계천과도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감계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그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교통이 편리해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좋다. 창원시내에서 북면을 잇는 국도 79호선과 감계지구를 연결하는 길이 1.12㎞, 폭 20m의 왕복 4차로 도로가 지난해 3월 임시개통 했다. 또한 창원시는 감계지구의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됨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도 추가로 증설했다. 더욱이 지개~남산간 5.4㎞의 민자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개통시 경남도청 및 창원시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 북창원 IC가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삼성창원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도로 하나 사이로 학교 부지가 2곳이나 예정돼 있어 향후 통학도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분양관계자는 “이미 감계지구에서 입주한 1차와 3차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분양 마감된 2차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어 감계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점”이라며 “부동산 시장도 호황세로 4차의 잔여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곧 마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4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4월예정이다. 분양문의 : 055-282-500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쌀, 지키기 쉽지 않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쌀, 지키기 쉽지 않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비밀이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초 TPP 타결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에서 TPP 참여를 표명하면서 쌀은 양허 제외로 하고 계속 보호할 방침이라고 했다. 하지만 첨예한 이해관계를 가진 상대가 있는 통상협상임을 고려할 때 그 발언은 좀 앞선 느낌이다. 비슷한 시기 미국 대통령의 반응은 그 느낌에 더욱 무게를 보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협상 타결 이튿날 첫 TPP 홍보 외부 활동을 가졌는데 다른 곳이 아닌 농무부를 찾았다. 거기서 농무부 장관을 배석시키고 농업계 인사들에게 TPP가 미국 농업의 세계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마디로 미국 농산물 시장 확대가 TPP의 관심 사항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한국 뜻대로 될 수 없다는 신호처럼 보였다. 2013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농업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를 공언하며 일본의 TPP 참여를 선언했다. 여당인 자민당은 쌀을 포함한 5개 농산물을 ‘성역품목’으로 정하고 보호 의지를 피력했다. 그런데 협상 결과는 쌀의 의무수입 물량 확대였다. 일본은 1999년 쌀 관세화 협상에서 연간 의무수입 물량을 76만 7000t으로 정했다. 그런데 이번 TPP 협상에서 미국에 7만t, 호주에 8400t 등 총 7만 8400t에 이르는 10%가 넘는 의무수입 물량을 추가 제공했다. 특히 추가 물량의 실제 수입 보장을 위한 세밀한 장치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연 6회 수입 입찰을 하되 전반부 3회 입찰 후 의무수입 물량 수입 실적을 점검한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수입 실적이 목표 수준 이하일 경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협의하도록 규정했다. 추가 물량을 일본이 반드시 수입하도록 하겠다는 미국과 호주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본의 정치권 공언과 최종 협상 결과를 보면 ‘쌀 지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41만t의 의무수입 물량을 가진 한국에 일본과 같은 기준을 앞으로 적용한다면 최소 4만t 이상의 추가 물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과잉 공급이 초미의 과제인 한국 쌀 산업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다. 한국 쌀은 현재 관세화 이행 협상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쌀 관세화를 발표하고 관세 수준 513%를 세계무역기구에 통보했다. 지금 이 관세 수준을 두고 이해 관계국과 검증 절차에 있는데 미국과 호주가 강력한 상대다. 물론 진행 중인 관세 수준 협상과 앞으로 올 TPP 가입 협상은 별개다. 하지만 한국이 TPP 가입에는 적극적이되 쌀 추가 개방은 불가라는 입장을 밝힐수록 이해 관계국은 두 협상을 연계할 것이다. 두 협상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다. 그래서 TPP 가입을 검토한다면 쌀은 지키겠다는 일방적 선언보다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준비가 중요하다. 올해도 쌀은 ‘풍년의 역설’을 경험하면서 과잉 공급 문제가 가중된다. 쌀을 사료로 활용할 것까지 고려할 정도로 정부 고민이 깊다. 그런데 하나 반가운 일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쌀 검역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거대 쌀 수입국이 되고 있다. 한국 쌀의 가격 경쟁력이 취약하지만 중국 길이 열려 고품질·친환경 생산 전략으로 나간다면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물론 궁극적 대책은 못 되겠지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반세기 이상 지속된 쌀 중심 기술개발 정책으로 쌀은 100% 기계영농이 가능한 유일한 품목이다. 농업 노동력이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쌀 생산 집중은 필연적이다. 직접 지불이라는 쌀 중심의 소득정책 역시 쌀 생산 집중을 유도한다. 이처럼 쌀 생산 집중을 유도하는 기술과 정책 구조를 가진 채 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대체 작목 기계화 기술개발로 고령 노동의 작목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영세 고령 농가에는 일반 복지정책 도입을 통해 쌀 중심 소득정책을 조정해야 한다. 참여국의 국내 비준 절차로 TPP가 실제 발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TPP 참여를 검토한다면 이 동안에라도 기술과 정책 조정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 건설·조선 ‘덤핑 입찰’ 뿌리뽑기… 금융지원 때 수익성 평가 의무화

    건설·조선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정책금융기관이 지원할 때 수익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익성 평가기구를 신설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때는 조선업계의 ‘달러 박스’에서 지금은 ‘곳간 기둥’을 뿌리째 뽑고 있는 해양 플랜트가 반면교사가 된 셈이다. 금융권의 자금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 일부 건설·조선업체들의 구조조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무리한 저가 수주로 해당 업체가 부실화하는 것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부실 사업으로 인한 정책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는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되돌아온다”며 “부실 방지를 위한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 살 깎아먹는 건설·조선업계의 ‘덤핑 입찰’은 오래된 병폐 중 하나다. ‘승자의 저주’에 걸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2013년 18만원을 웃돌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해외사업 부실로 3년도 안 돼 1만 8000원대로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도 ‘국내에서 돈 벌고 해외에서 밑지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으로 이뤄진 조선업계 ‘빅3’는 올해 적자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노다지’로 여긴 해양 플랜트가 알고 보니 ‘돈 먹는 하마’였던 셈이다. 조선 ‘빅3’는 해양 플랜트에서만 이미 8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고 여전히 미래 진행형이다. 앞으로는 건설·조선업체가 수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금융기관이 지원을 할 때 수익성 평가가 의무적으로 뒤따른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은 정책금융지원센터와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역할을 확대 개편하고 심사를 강화할 전담 조직을 구성한다. 정책금융지원센터 안에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사업평가팀’(가칭)을 신설해 수주사업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에 해양 플랜트 등 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조선해양사업 정보센터’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건설·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대규모 수주사업에 대한 수익성 심사 강화”라고 설명했지만 자연스럽게 수주 물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좀비기업’ 퇴출을 유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호인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강호인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전·월세 상한제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단기적으로 임대료가 급등하는 문제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임대주택 스톡(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오히려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주택 공급이 과잉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전·월세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없다”면서도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주택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급여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중산층이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을 확대하고 노후산업단지를 지역 경제의 혁신거점으로 재창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자는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었던 지난 9월 호텔롯데 사외이사로 선임돼 대정부 로비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 “대정부 로비스트는 안 한다는 전제로 수락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가 된 5·16 군사정변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라는 요구에는 “헌법 가치가 훼손됐다는 대법원과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여야 이견 없이 속전속결로 채택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이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인 가족 점차 증가…대구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 ’반월당 제네스타워’ 분양 눈길

    1인 가족 점차 증가…대구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 ’반월당 제네스타워’ 분양 눈길

    -소형아파트(전용 60㎡) 5년간 신규분양물량 전체분양물량대비 11.9%에 불과 -소형아파트 희소성 높아지며 대체상품인 주거용오피스텔 인기몰이 대구시에서는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크게 부족하지만 주택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소형아파트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 해부터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아파트의 분양이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 공급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아파트(전용 60~85㎡)의 공급이 대부분(62.1%)을 차지했으며 중대형(85㎡초과, 26.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소형아파트의 공급은 11.9%에 불과했다.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배후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해마다 한 가구당 가족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전국 기준)는 1990년에 101만1,860가구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나 2010년에는 약 4.1배 가량 증가한 414만2,165가구에 달했다. 2인가구(155만966가구)도 20년간 2.7배 늘어난 420만2,352가구로 추산됐다. 3인가구도 동기간 동안 214만1384가구에서 369만8,682가구로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향후에도 세대별 가족구성원수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소형아파트 공급부족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주거용 소형오피스텔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중심 남산동에 짓는 명품 오피스텔이 등장하면서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반월당 제네스타워’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49실이 공급된다. 전 실 모두 복층형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은 1인가구가 거주하기 편리한 22㎡형과 2~3인 가구를 위한 45㎡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률도 중심선치수 기준 55%로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훨씬 높은 편에 속하며 4.1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였다. 내부 모든 방에는 ‘자연환기 외부창’을 설치하여 자연 채광 및 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입주민들의 휴식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또, 공개공지에는 쾌적한 녹지공간과 입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광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반월당 제네스타워는 도심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대중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해 보다 넓은 권역에서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월당 제네스타워에서 대구지하철 1, 2호선 반월당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불과하다. 또, 지하철 1, 3호선 명덕역도 도보 5분 거리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 신천대로가 모두 가까워 대구지역은 어디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입주민들은 각종 편의를 쉽게 제공 받을 수 있다. 반월당역 주변에 현대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 편하다. 또, 봉산문화거리와 CGV, 롯데시네마, 문화예술전용극장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누릴 수도 있다. 경북대학병원과 영남대의료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주변에 대학교가 많아 교수나 대학생들의 임대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가톨릭대캠퍼스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대구교대, 경북대 의대, 영남대 의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등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반월당역 주변에 거대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수많은 상업시설 종사자들도 ‘반월당 제네스타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남산동 694-3번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이 달 중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분양문의:053)423-0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착한 분양가 통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당첨자 발표에 청약자 웃고 울고

    착한 분양가 통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당첨자 발표에 청약자 웃고 울고

    - 3.3㎡당 790만원 대 분양가, 원스톱 생활환경 갖춘 상품구성으로 수요자 선택 - 용인지역 외 광역 수요 대거 흡수하며 수도권 실수요 청약통장 ‘블랙홀’로… 평균 2대 1, 최고 126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의 1,2,3군의 당첨자가 발표됐다. 당첨자 발표 이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낙첨된 청약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오산에 거주중인 이씨(36세)는 청약에서 낙첨됐다. “당첨되길 바랬는데 떨어져서 아쉽다”며 “미계약분이 나올 수 있다고 해 선착순 분양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한 6,800세대의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난달 29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 순위 내 청약결과, 전체 6,658세대 모집에(특별공급 제외) 총 1만3,058건이 접수되며 평균경쟁률 2대 1, 최고경쟁률 126대 1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는 1순위에서 대부분 마감되는 저력을 발휘했고,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 가능한 1순위에만 5,670건이 몰리면서 경기 남부권의 ‘청약통장 블랙홀’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청약 흥행 이유로는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격과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분양 3개월 전부터 현장전망대,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현장에 직접 방문한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니즈(Needs)를 파악했다. 그 결과, 3.3㎡당 790만원 대의 인근 지역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와 평면,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력을 업그레이드 해 분양에 나설 수 있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관계자는 “청약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문의전화는 꾸준했다”며 “당첨된 수요자들의 계약 문의를 하는 전화는 물론 낙첨된 청약자들까지 문의를 주고 있어 조기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로 지어지며 이번 분양 물량은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평균 분양가격은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다. 전용 44㎡가 1억 4,000만원대, 전용 59㎡가 1억 9,000만원대다. 전용 84㎡는 평균 2억 7,700만원 수준으로 동탄2시도시 전셋값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조선 후기 성행했던 매관매직을 입증하는 물증(일명 ‘임치표’)이 최초로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등록 소장품 6만 8033건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수록하는 과정에서 수장고에 묻혀 있던 임치표를 발견해 10일 공개했다. 매관매직에 관한 기록은 매천 황현(1855~1910)의 저서 ‘매천야록’을 비롯해 여러 문헌에서 전해지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자료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임치표는 내지와 겉봉으로 이뤄져 있다. 내지에는 ‘국동 안태환, 엽전 4250냥 4전 임치,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麴洞 安泰煥, 葉錢肆仟貳百伍拾兩肆錢任置, 參奉借啣 出報後 勿施票)라는 28자가 적혀 있고 세 군데에 안태환인(安泰煥印)이 찍혀 있다. 이는 국동(지금의 무교동)에 거주하는 안태환이 엽전 4250냥 4전을 맡아 두고 발행한 표를 의미한다. 이 표에서 매관매직의 결정적 증거는 마지막에 기록돼 있는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란 10자에 나와 있다. ‘참봉(參奉)이라는 차함(借啣)이 나거든 이 표를 시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문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차함’은 실제 근무하지 않고 벼슬 이름만 갖던 것을 말한다. 누군가 참봉 직에는 부임하지 않고 참봉 교지를 받는 조건으로 안태환에게 거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관은 “안태환은 승정원일기에 1890년 왕실 재산을 관리하던 수진궁(壽進宮)의 살림을 맡았던 사람으로 기록돼 있어 1890년 무렵 이 표가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종실록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인 1894년 10월 13일 육의전의 가게 한 곳이 납부한 돈(세금)이 2000냥 내외였다고 기록돼 있는 것을 보면 안태환이 받은 돈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참봉은 실제 근무지로 나가는 경우도 있고 종이로 벼슬만 받는 경우도 있다”며 “이 표는 일종의 영수증이자 보관증으로,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 영수증은 없는 걸로 치겠다는 것이다. 실제 참봉 직에 임명되면 미리 지불한 돈을 돌려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지를 접어 넣었던 봉투 겉에는 안태환표(安泰煥票)라고 적혀 있다. 박물관은 임치표를 1994년 경기도 수원의 한 유물 매매상인에게 13만 3000원에 구입했다. 이 연구관은 “매천야록 등 비사나 야사에 돈을 주고 관직을 샀다는 기록은 많이 나와 있지만 그 기록을 입증할 자료는 그동안 없었다”며 “음성적으로 돈을 주고받으며 관직을 매매했다는 건 당사자들에겐 감추고 싶은 치부여서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임치표가 그 당시에 작성된 건지 후대에 만든 건지는 따져 봐야 하지만 이 표가 돈을 주고 참봉 직을 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맞다”며 “매관매직은 은밀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역사서에 언급은 돼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인걸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도 “조선 후기 중앙이나 지방이나 매관매직이 문제였는데, 당시 매관매직과 관련해 기록으로는 본 적 있지만 물증을 본 기억은 없다”고 전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19세기 말 매관매직이 성행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원자 탄생 이후 궁중의 기양(祈禳·재앙은 물러가고 복이 오라고 비는 일)은 절도가 없어 그 행사가 팔도 명산까지 미치고, 고종도 마음대로 유연(游宴)을 즐겨 상을 줄 경비가 모자랐다. 양전(兩殿·대전과 중궁전으로 임금과 왕비를 일컫던 말)이 하루에 천금을 소모하여 내수사에 있는 물량으로는 지탱할 수 없으므로 호조와 선혜청의 공금을 공공연히 가져다 썼으나 재정을 관장하는 사람이 감히 거절을 할 수 없어, 1년도 안 돼 대원군이 10년 동안 쌓아둔 저축미가 다 동이 났다. 이로부터 매관매과(賣官賣科)의 폐단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평택 중소형 아파트의 선두주자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평택 중소형 아파트의 선두주자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평택신도시 안의 또 다른 미니신도시로 꼽히는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지난 5일 2차 분양을 시작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평택시 동삭동,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총 57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돼 미니 신도시급 단지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1차 분양 분 총 1849가구는 이미 지난 7월 순위 내 청약 마감과 정당계약기간 사흘 동안 약90%에 가까운 계약률로 화제가 되며 현재는 분양 마감됐다. 1차 분양 물량만 해도 2000가구에 가까운 매머드급 규모인데도 분양 두 달이 채 안돼 계약까지 마감된 것은 수도권 분양에서는 보기 드문 성적이라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지역은 여러 굵직한 호재로 대기업 등 소득수준 높은 수요자의 유입이 많아지며 고급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반포 자이나 공덕 자이 등 지역 내 부촌단지를 대표할 만큼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인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2차 분양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택신도시에 랜드마크 단지 될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가 더 기대된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의 분양성적은 ‘지역호재+브랜드 아파트’는 흥행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물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들어서는 평택지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재들로 인해 분양은 물론, 자족도시로서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특히 다음해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고덕반도체사업장은 396만6942m² 규모에 총 10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고용창출 인구가 직접적으로는 3만명, 간접적으로는 15만명까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다음해에는 강남까지 20분대로 이어주는 수서~평택 구간 KTX가 개통 예정이며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5만명의 인구 유입이 추정 되는 등 굵직한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화려함과 내실을 함께 갖춘 GS건설만의 설계특화도 빼 놓을 수 없다.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풍부한 녹지를 바탕으로 가족텃밭, 캠핑장 등을 조성해 ‘테마파크’처럼 설계된다. 여기에 중소형 위주의 구성으로 판상형 4베이 구조가 전체의 약 90% 이상으로 설계됐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분양 역시 90% 가까이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1차를 능가하는 설계특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한다.문의: 1800-57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집단대출 위기…정부, 긴급 출자

    [단독] 집단대출 위기…정부, 긴급 출자

    정부가 아파트 분양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을 100% 보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 2000억~40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공사의 보증한도가 ‘목까지 차올라서’다. 보증한도를 넘어서 보증이 중단되면 집단대출에 제동이 걸리고 아파트 분양시장이 타격을 받는다. 정부가 지난해 ‘9·1 대책’을 내놓으며 분양 관련 규제를 대폭 풀었던 여파가 ‘보증한도 고갈’이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보증에 기대어 ‘묻지마’ 대출을 부추기는 보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분양 시장 분위기 등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물출자를)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주택도시보증은 지난 6월 자본금 2000억~4000억원 확충을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의 총보증한도는 자기자본(5조 2000억원)의 50배인 260조원이다. 올해 분양보증이 급격히 늘어나며 지난 10월 말 기준 보증잔액이 250조 5267억원까지 늘어났다. 자본금이 2000억~4000억원 늘어나면 보증한도가 10조~20조원 늘어나게 된다. 당초 주택도시보증은 ‘현금출자’를 요청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현물출자로 선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출자 여부 및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물출자는 타당한 방안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물출자는 통상 정부가 보유한 공기업의 주식 출자로 이뤄진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국토부의 도로공사 지분을 출자하는 것이다. 국토부 측은 “여러 가지 안을 검토 중이고 도로공사 지분의 출자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선 이와 별개로 보증제도 전반의 수술을 주문하고 있다. 남영우 나사렛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도시보증이 100% 보증하는 현행 보증 시스템은 시공사와 금융사 양측에 도덕적 해이를 안겨 줄 수 있다”며 “은행들이 보증 심사를 강화하고 위험 분산 차원에서 100% 보증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CJ 오쇼핑 판매 레스틸렌 스킨케어 필업크림, 인기 행진

    CJ 오쇼핑 판매 레스틸렌 스킨케어 필업크림, 인기 행진

    레스틸렌 스킨케어 탄력 피부 크림의 인기가 뜨겁다. 10월에 있었던 1차 방송 완판에 이어, 지난 11월 8일 14시50분부터 75분간 진행된CJ오쇼핑 2차 방송을 완료했다. 2차 방송 역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인기를 증명했다. 레스틸렌 스킨케어는 지난해 출시 이후 뷰티그루들은 물론 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원조 히알루론산 크림으로 유명세를 타며 고보습, 탄력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 받아 일명 ‘필업 크림’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이번 방송에서 선보인 제품은 레스틸렌 스킨케어의 데이 크림과 나이트 크림 2종으로,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레스틸렌’의 특허 NASHA 히알루론산 성분 그대로 화장품에 사용한 홈스킨케어 코스메틱이다. 레스틸렌 스킨케어를 생산하는 스위스 피부전문제약기업 갈더마의 신뢰도 높은 피부과학 기술력과 프랑스에서 전량 수입되는 제품이라는 희소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방송을 준비했던 CJ오쇼핑 안은영 MD는 “이번 2차 방송에서도 주문 전화 쇄도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사용해본 고객들의 상품평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 더 많은 시청자들이 믿고 선택해준 것 같다”며 “방송 이후에도 추가 방송 편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한편 갈더마코리아의 박형호 전무는 “한국 고객들의 성원과 관심에 글로벌 본사 관계자도 매우 놀라워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국내 유통 물량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일,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평균 경쟁률 2대 1 순위내 마감

    ㈜동일,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평균 경쟁률 2대 1 순위내 마감

    - 평균 경쟁률 2대 1, 최고 청약경쟁률 17.86대 1의 우수한 성적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내 마감해 눈길- 11월 12일(목) 당첨자발표 후, 17일(화)~ 19일(목) 계약… 조기 계약 마감 기대감도 부쩍 상승 경기 고양시의 대표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송지구에서 마지막 민간 아파트 공급물량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일이 삼송택지개발지구(이하 삼송지구) A10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는 지난 5일(목)~6일(금)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795가구 모집에(특별공급제외) 1,537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2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5일(목)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가 94가구(특별공급제외)모집에 144건이 접수돼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7.86대 1로 전용면적 66㎡ 기타경기지역에서 나왔다. 이 주택형은 가변형 벽체를 세워 가족 구성원에 따라 넓은 방 하나로 사용하거나 방 2개로 나누어 사용 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현관 입구에는 소형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넒은 워크인 수납공간이 적용돼 주부들의 높은 선호를 얻었다. 이외에도 전용 76㎡도 327가구 모집에 68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대 1로 청약이 마감되며 전 가구 안정적 성적으로 순위내 마감을 지었다. ‘고양 삼송 동일 스위트 2차’는 최근 활기를 띄며 고양시의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른 삼송지구 내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삼송지구(평균 3.3㎡ 당 1343만원)는 고양시의 대표 부촌 일산동구 장항동(평균 3.3㎡ 당 1129만원)의 집값을 뛰어넘으며 고양시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도 3.3㎡당 평균 1,180만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알짜물량을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려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분양관계자는 “삼송지구 내 민간건설사의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과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적은 삼송지구에 전 세대 중소형 이하 물량으로 공급되며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문의전화가 꾸준했다”며 “여기에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와 원흥 동일 스위트를 분양 받지 못한 대기 수요자들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어 계약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2차’는 삼송지구 A10블럭에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체 83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주택형별 가구 수는 ▲66㎡ 394가구 ▲76㎡ 342가구 ▲84㎡ 98가구다.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12일(목)이고, 정당계약은 17일(화)~ 19일(목)일까지 진행된다. 분앙가는 삼송지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1,180만원대이며 1차 계약금도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며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61번지에 위치한다.분양문의 : 02-381-002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핫 플레이스] 동탄2신도시 명품 주거지로 Go! 프리미엄도 高高!

    [부동산 핫 플레이스] 동탄2신도시 명품 주거지로 Go! 프리미엄도 高高!

    국내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할 때만 해도 공사장 수준이었지만 1년여 만에 도시다운 면모를 갖췄다. 입주 초기 남아 있던 빈집도 사라졌다.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을 이곳저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대형 유통시설은 아직 들어서지 않았지만 단지 내 상가는 제법 활성화됐다. 동탄2신도시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조 1144억원을 들여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일대 2401만 5000㎡에 11만 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에는 올해 말까지 1만 6535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 1088가구 등 9만 56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초기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우려되던 것과는 달리 거래도 제법 늘었고 아파트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값은 교통 여건과 주변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동탄역이 가까운 곳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고 프리미엄도 높게 붙었다. 84㎡ 아파트값은 3억 5000만~4억 3000만원에 형성됐다. 분양가 2억 8000만~3억 2000원과 비교하면 3000만~1억원 정도 올랐다. 동탄1신도시 아파트값을 이미 추월했다. 전세는 입주 물량이 많아 귀하지는 않다. 매매가는 동탄1신도시를 앞섰지만 전셋값은 동탄1신도시보다 낮게 형성됐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최종문 슈퍼부동산 사장은 “분양권 거래는 워터프런트 콤플렉스와 KTX 동탄역 접근성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워터프런트 콤플렉스는 164만 2000㎡에 레저·문화·쇼핑·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꾸며지는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공원 주변 입지가 빼어난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향과 층이 좋은 아파트는 84㎡에 1억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는 4억 9000만원에 거래된다. 분양가 3억 7700만원과 비교해 1억 2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과 호반베르디움 5차도 3500만~5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됐다. 소형 59㎡짜리도 3000만원 정도의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다. 다만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주택이 11만 가구를 넘는 만큼 분양권 투자는 반드시 입지가 빼어난 곳을 골라야 한다. 대형 건설사 간 막판 분양대전도 펼쳐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공급될 아파트만 11개 단지 8921가구에 이른다. 금호건설이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812가구)를 비롯해 대림산업(1526가구), GS건설·신동아건설(1067가구), 대우건설(913가구), 호반건설(393가구), 반도건설(3개 단지, 2630가구), 제일건설(600가구), 신안종합건설(2개 단지, 980가구) 등이다. KTX 동탄역이 건설되고 점차 도시 모습을 찾아가면서 청약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어울림 레이크 아파트는 워터프런트 콤플렉스 인근에 공급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걸어서 2분 거리에 유치원, 중·고교도 신설된다. 반도건설은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한다. 2개 블록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는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공동 사업을 벌여 59~84㎡인 중소형 아파트 자이파밀리에를 공급한다. 제일건설은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60~84㎡짜리 600가구를 내놓는다. 신안종합건설과 대림산업은 리베라CC와 가까운 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에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아파트 913가구를 분양한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동탄2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규제 풀자 집단대출 폭증… 분양물량 작년 전체의 20% 초과

    규제 풀자 집단대출 폭증… 분양물량 작년 전체의 20% 초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잔액이 한도(260조원)에 다다른 데는 분양시장 과열 여파가 크다. 당초 분양시장을 띄워 경기를 살리려던 정부도 예측하지 못했던 ‘부작용’이다. 금융 당국이 뒤늦게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에 나섰으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정부는 ‘9·1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분양시장 규제의 빗장을 풀었다. 청약 자격 제한을 완화(수도권 1순위 자격 2년→1년)하고 수도권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민간택지 1년→6개월)을 대폭 줄인 게 핵심이다. 그런데 분양시장 규제 완화는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분양 시장 과열→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규모 폭증’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 관계자는 8일 “정부도 올해 이렇게까지 분양이 많이 이뤄질지 몰랐다. 정부가 연초 예측했던 물량의 두 배나 분양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가구수(11월 5일 기준)는 33만 7205가구다. 지난해 전체 분양물량(28만 479가구)을 이미 20% 넘게 추월했다. 이 여파로 주택도시보증의 보증 잔액도 올해 10월 말 기준 250조 5267억원까지 폭증했다. 주택도시보증의 보증과 아파트 집단대출은 ‘동전의 양면’이다. 주택도시보증은 아파트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100% 보증한다. 시중은행에서 집단대출을 할 때 건설사에 요구하는 전제조건이 주택도시보증의 보증서다. 시공사나 시행사가 아파트를 완공하기 전에 부도가 날 경우 계약자들이 기존에 납부했던 계약금과 중도금을 떼이는 위험을 막아 주기 위해서다. 주택도시보증의 보증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집단대출도 사실상 ‘올스톱’된다. 주택도시보증은 보증 잔액 증가 추이가 가파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올해 6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자본확충(현물출자)을 요청했다. 그런데 기재부와 국토부가 현물 출자를 놓고 ‘밀고 당기는’ 동안 보증 잔액이 보증 한도 수준까지 차올랐다. 이에 공사는 부랴부랴 지난달 28일 내부 규정을 개정해 한도를 조금이나마 늘렸다. 보증 잔액 중 담보부보증을 보증 실적에서 제외한 것이다. 담보부보증은 시공사가 보유한 아파트 사업 부지의 소유권을 신탁 방식으로 주택도시보증으로 이전한 경우나 계약자들이 지급한 계약금이나 중도금에 질권을 설정한 경우다. 이런 방식으로 76조원이 기존 보증 실적에서 제외됐다. 그만큼 추가로 보증할 수 있지만 정부로부터 현물 출자를 받기 전까지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주택도시보증 관계자는 “(내부 규정을 개정해) 추가로 확보한 한도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런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속도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면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주택도시보증이 보증한 규모만 94조 7335억원이다. 다만 금융 당국이 최근 시중은행에 집단대출 ‘옥석 고르기’를 주문하면서 분양 물량 증가 속도에 어느 정도 완급 조절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각 은행에 집단대출 건전성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집단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출이 깐깐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A은행 개인여신심사부 심사역은 “지난달부터 집단대출을 승인할 때 건설사의 신용도와 분양 현장의 입지, 차주의 대출 상환 능력 등을 더 꼼꼼히 따져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단대출 규제와 더불어 “보증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집단대출의 경우 주택도시보증의 100% 보증서만 믿고 은행들이 ‘깜깜이 대출’을 하던 게 일반적이었다. 이런 보증제도가 되레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집단대출 부실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 교수는 “집단대출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건설사들이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제하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분양사업장이나 건설사 신용도가 낮은 경우에만 보증제도를 활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역시 “집단대출은 모든 차주에게 똑같은 금리가 적용되는데 이를 차주의 신용도와 소득에 따라 세분화해 부실 위험도가 높은 차주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보증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단대출에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해야 한다”(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 교수)는 의견도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용어 클릭] ■집단대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집단의 개인들에게 한꺼번에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분양 및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같은 금리와 조건으로 대출된다.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으로 구분된다. 집단대출 계약자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보증료를 내고 공사의 100% 보증(계약금+중도금)을 받는다.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에 시공사(시행사) 부도로 계약자들이 그동안 냈던 돈을 떼이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은행 역시 분양 계약 차질로 차주들이 대출금 상환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롯데백화점, 10~12일 ‘코리아 광군제’ 할인행사 진행

     롯데백화점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아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리아 광군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광군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대의 온라인 할인 행사로 매년 11월 11일에 진행한다. 중국 상인들이 독신자들을 겨냥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에서 시작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세계 최대 소비자 할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은 광군제 시기를 맞아 한국판 ‘코리아 광군제’를 주제로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등 3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화장품과 영패션, 레저, 스포츠 등 전 상품군의 200대 인기 아이템을 30~80% 할인 판매한다. 물량 규모는 150억원 수준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루이까또즈 핸드백 35만원, 70% 할인된 쉬즈미스 재킷 4만원, 60% 할인된 노이즈 패딩 9만 8000원 등이다. 또 블랙야크, 네파,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운재킷 30억원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롯데닷컴에서는 신한카드, KB카드 등 카드사에 따라 요일별로 10% 적립, 5% 청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모바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점을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런 추가 할인 행사는 사이트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줄을 서시오, ‘21세 쇼팽’ 홀릭

    줄을 서시오, ‘21세 쇼팽’ 홀릭

    지난달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21)의 콩쿠르 실황 연주 음반을 사기 위해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클래식 음반 판매점 풍월당 앞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구매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개점 시간인 오전 9시에는 번호표를 받아든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다. 이곳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이 전 세계 동시 발매하는 조성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이 가장 먼저 판매된 장소다. ‘세계 최초 구매자’가 된 학생 최재혁씨는 “인터넷에서 사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직접 와서 사는 것은 조금 다르고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왔다”며 “세계 최초 구매자로서 음반 포장을 처음 뜯을 때 묘한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아이유, 시아준수 등 유명 가수들의 음반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클래식 음반을 먼저 사기 위해 줄까지 서는 것은 유례없는 광경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예약이 몰리자 초도 물량을 상향 조정해 5만장을 찍었다. 1만장을 내는 경우도 찾아보기 어려운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10년 내에 가장 많은 사례에 속한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7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10만장 정도 판매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클래식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韓 군사력 日 앞선다고?… 실제는 어떤가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韓 군사력 日 앞선다고?… 실제는 어떤가

    세계 군사력 순위 1위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주저 없이 ‘미국’을 꼽을 겁니다. 한 해에 자국 국방 분야에 쏟아붓는 돈이 올해 기준 577조원에 달하고, 우주 개발과 관련한 예산까지 합하면 1000조원을 넘어 우스갯소리로 ‘천조국’(千兆國)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저는 전 세계 언론에서 공신력이 있다고 보는 ‘글로벌 파이어 파워’(GFP)를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GFP는 2003년부터 매년 100여개의 지표를 이용해 군사력 순위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데이터는 GFP에서 자체적으로 추산한 것으로, 각 국가 군용 장비의 수는 실제 보유 숫자와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GFP는 핵무기를 전력에서 제외했습니다. ●美 국방비 577조원… 우주 개발비 합치면 1000兆 먼저 미국과 우리나라의 비교입니다. GFP에 따르면 미국은 인적 자원으로 인구 3억 2000만명, 정규군 140만명, 예비군 110만명이 있습니다. 항공기는 헬기 6196대, 공격용 헬기 920대, 폭격기 등 거점 공격기 2797대, 공중전을 주로 담당하는 전투기 2207대, 수송기 5366대로 총 1만 3892대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F22 등 첨단 무기가 포함돼 있어 공군력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지상전 무기로는 전차 8848대, 장갑차 4만 1062대에다 로켓을 무서운 속도로 쏘는 다연장 로켓포가 1331대입니다. 여기에 항공모함 20척, 잠수함 72척, 호위함 10척, 구축함 62척 등 473척의 막강한 해군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항공모함을 제외하더라도 전략 핵잠수함, 이지스함을 가장 많이 보유해 전 세계 분쟁지역에 즉각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합니다. ●韓 정규군 62만… 항공기 1412대·함정 166척 우리나라는 인구 4900만명, 정규군 62만명, 예비군 290만명으로 인구 대비 병력 수는 막강한 수준입니다. 또 헬기 668대, 공격용 헬기 77대, 거점 공격기 399대, 전투기 399대, 수송기 342대 등 141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차 2381대, 장갑차 2660대, 다연장 로켓포 214대로 지상전 장비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함정은 총 166척으로 잠수함 13척, 호위함 11척, 구축함 12척 등이 있습니다. 항공기 중에는 F4, F5 등 노후 기종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F35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GFP는 한국을 군사력 순위 7위에 올려놨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나라 중 하나로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뒤 만든 평화헌법 때문에 ‘자위대’(自衛隊)라는 애매한 이름의 군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24만 7173명의 정규군과 5만 7900명의 예비군은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4만여명(한국 16만여명)이 모두 부사관과 장교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100만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日장교·부사관 24만… 경항공모함·호위함 보유 이 밖에 741대의 헬기와 122대의 공격용 헬기, 각각 289대의 거점 공격기와 전투기를 보유해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전차는 678대로 다소 적지만 장갑차는 2850대로 더 많습니다. 일본 전력의 핵심은 공군과 더불어 해상 전력인데요. 특히 2013년 취역한 경항공모함인 ‘이즈모’가 최근 실전 배치됐죠. 이외에도 ‘효가’, ‘이세’ 등 항공모항급 호위함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잠수함 16대, 이지스함을 포함한 구축함 43대, 최신 조기경보기 13대를 보유해 해군 전력은 사실상 우리를 앞섭니다. 병력 열세로 GFP 군사력 순위는 9위이지만, 이미 5세대 전투기 시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한 해 우리보다 많은 45조원의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GFP 군사력 순위 11위인 이스라엘입니다. 인구는 782만명으로 우리나라의 6분의1 수준이지만 정규군이 16만명이나 됩니다. 예비군은 63만명입니다. 또 항공전력은 우리나라보다 다소 열세이지만 전차 수는 4170대로 세계 최상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장갑차는 1만대나 됩니다. 남녀 모두 군 생활을 해야 하는 전 국민 징병제 국가로, 육군에 특화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해군 전력은 전무하지만, 지상전은 실전 경험이 있는 장병이 다수인데다 국방예산이 우리의 절반인 18조원에 달합니다. 1~4차 중동전과 다양한 전차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갑장비 생산 기술,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무기 수출 강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우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북한은 36위입니다.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요. 거점 공격기 516대, 전투기 458대 등 항공전력 940대에 전차 4200대, 장갑차 4100대로 재래식 무기 숫자로만 보면 우리나라를 압도합니다. 정규군 69만명, 예비군 450만명으로 인적 자원도 어마어마하죠. 함정도 잠수함만 70척에 달합니다. 하지만 한 해 국방예산이 8조원에 불과하고, 전쟁 필수품인 각종 유류와 탄약 등 군수 지원 능력이 열악하죠. 심지어 최신 전투기라고 해봤자 1985년 도입한 미그(Mig)29로, 우리의 공군전력과 비교하면 열세라는 것이 대체적인 군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나마 항공유와 훈련 부족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조차 장난감 전투기로 모의 훈련을 보여주는 촌극을 보이기도 했죠. 전차도 2.5세대로 분류되는 재래식 T72, 2세대인 T62 전차를 주력 전차로 보유하고 있어 물량만 많을 뿐 열영상장비, 레이저 조준기 등을 갖춘 우리 3세대 전차 K1(K1A1) 전차와 정면 승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일부 논란이 있지만 1991년 이라크전에서 K1 전차의 모태인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에 T72 전차 대부분이 녹아내리다시피 한 사실만 돌이켜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우리와 군사력이 비슷한 나라를 볼까요. 독일은 8위입니다. 정규군 18만명, 예비군 14만 5000명입니다. 장갑차가 5869대로 많을 뿐 전차는 408대, 거점 공격기 192대, 전투기 105대, 잠수함 4대 등으로 숫자로만 보면 다소 미흡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2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우수한 기갑장비 핵심기술을 갖게 됐고, 항공기는 대부분 최신 항공기이며 공중급유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무기 수출국이기도 하죠. 통일 이후 같은 패전국인 일본과는 반대로 군비를 크게 축소했지만, 여전히 우리보다 많은 한 해 42조원을 예산으로 씁니다. 프랑스도 정규군과 예비군이 각각 20만명이지만 독일과 마찬가지로 42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군사 강국입니다. 특히 항공모함 4척, 핵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10척, 호위함 21척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생산한 ‘라팔’ 등 첨단 항공기를 운용해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6위에 랭크됐습니다. ●中 국방 예산 155조원… 러·日의 2~3배 넘어 요즘 가장 ‘핫한’ 국가는 역시 중국입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정규군 230만명, 예비군 230만명에 전투기와 거점공격기를 합해 2000대가 넘습니다. 전차는 9150대, 다연장 로켓포 1770대로 육군 전력도 놀라운 수준입니다. 노후 장비를 감안하더라도 미국과 더불어 지상전 최강자로 불릴 만합니다. 2012년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했고, 자체 개발한 5세대 전투기 ‘젠20’을 군에 배치하는 등 최신 무기도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늘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9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탄도미사일과 지대함미사일 등도 위력적입니다. 한 해 국방예산이 155조원에 달합니다. 반대로 러시아는 여전히 군사 강국이지만 이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현재 전차 1만 5000대, 잠수함 55대, 전투기와 거점 공격기 2000대를 보유해 군사력은 미국에 뒤지지 않지만 한 해 예산이 64조원으로 중국에도 못 미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이의 브랜드 가치와 신도시의 메리트가 더해진다면...

    자이의 브랜드 가치와 신도시의 메리트가 더해진다면...

    서울의 베드타운 기능만을 강조하며 90년대부터 조성된 1기 신도시가 20년이 넘어가며 감가상각과 세계적 경기불황에 맥없이 시세가 추락하자, 향후 개발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개발 시 너도 나도 자족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베드타운 기능에서 나아가, 도시가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산업기반이 함께 마련되는 자족도시 지역은 산업발달로 인해 꾸준한 인구 유입이 이뤄진다. 또 직장으로 인한 정주성이 강해지면서 나가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이 많게 되고, 이는 상권 발달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이게 된다. 실제로 대규모 R&D(연구개발)단지를 조성,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마곡지구는 지난 2013년 첫 분양 때보다 2년이 지난 현재 집값이 수억 원이 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 경기남부의 동탄2신도시 역시 인근의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첨단지식기반형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다. 이 곳 역시 지난 7월 말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144만원으로 지난해 말(957만원)보다 19.5% 오를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족도시가 형성되는 지역이라도 시기를 잘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시가 이미 형성이 완료돼 시세에 호재가 거의 다 반영됐거나, 반대로 개발초기라 진행이 가시화되지 않아 장기간 투자금이 묶일 수 있는 지역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 경기남부 대표 자족도시 평택, 호재 가시화되며 투자의 최고 전성기 맞아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꼽히는 평택신도시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재들로 인해 미래가치 높게 평가된다. 특히 오는 2017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고덕반도체사업장은 3966942m² 규모에 총 10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고용창출 인구가 직접적으로는 3만명, 간접적으로는 15만명까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다음해에는 강남까지 20분대로 이어주는 수서~평택 구간 KTX가 개통 예정이며 오는 2018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5만명의 인구 유입이 추정 되는 등 굵직한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달 이곳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분양 관계자는 “평택지역은 여러 굵직한 호재로 대기업 등 소득수준 높은 수요자의 유입이 많아지며 고급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반포 자이나 공덕 자이 등 지역 내 부촌단지를 대표할 만큼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인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2차 분양에도 벌써부터 문의가 뜨거울 정도”라고 말했다. ▶ 평택신도시의 랜드마크 단지 될 ‘자이 더 익스프레스’, 형보다 나은 아우 2차에 주목 평택신도시 안의 또 다른 미니신도시로 꼽히는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5일 2차 분양을 시작했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평택시 동삭동,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총 57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돼 미니 신도시급 단지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1차 분양 분 총 1849가구는 이미 지난 7월 순위 내 청약 마감과 정당계약기간 사흘 동안 약90%에 가까운 계약률로 화제가 되며 현재는 분양 마감됐다. 1차 분양 물량만 해도 2000가구에 가까운 매머드급 규모인데도 분양 한달 만에 계약까지 마감 된 것은 수도권 분양에서는 보기 드문 성적이라는 평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지역민들의 니즈가 가장 큰 중소형 주택형이 90%가까운 구성이라 경쟁력이 높다. 또 화려함과 내실을 함께 갖춘 GS건설만의 기술력으로 1차를 능가하는 설계특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풍부한 녹지를 바탕으로 가족텃밭, 캠핑장 등을 조성해 ‘테마파크’처럼 설계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안에서 주거와 여가생활이 동시에 가능하다.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3㎡ 총 1459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한다. 문의: 1800-57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짝퉁 전투복 사 입는 현역 군인들

    신형 디지털무늬 원단을 불법으로 납품받은 군장업자가 ‘사제’ 전투복을 만들어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런데 군에 보급되는 전투복 물량이 부족해 현역 군인들이 정품의 2~3배 가격으로 사제 전투복을 사고 있다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형 전투복 원단 4억 6300여만원어치를 미승인 업체에 납품한 혐의로 관급원단 제조업체 A사 법인과 설모(51) 대표, 의류 제조사 대표 최모(5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원가가 4만여원인 전투복을 한 벌에 10만원씩 받았다. 약 4만 7000원짜리 방한복 상의 외피(방상외피)는 16만원에 팔았다. 정상 납품가의 2~3배 가격이다. 그럼에도 2012년부터 최근까지 사제 전투복은 5986벌, 방상외피는 1707벌이나 팔렸다. 8억 7172만원어치다. 구매자 대부분은 현역 군인들로 2배가 넘는 가격을 치르고 사제 전투복을 샀다. 훈련 중 손상되거나 낡아서 교체해야 하는 보급 물량이 부족한 탓이었다. 경찰은 최씨가 만들어 판 방상외피가 군에 보급되는 ‘고어텍스’급 정상 원단이 아닌 방·투습이 되지 않는 원단에 비닐코팅 처리를 한 ‘짝퉁’ 원단이어서 품질이 조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군인들은 피복비를 쿠폰 형태로 지급받아 부대 내의 군장점에서 전투복을 구매해야 하는데 물량이 부족해 사제 전투복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신형 전투복의 초도 물량은 완전히 보급됐지만 추가분에 대해서는 현황을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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