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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한 달 17일 나쁨… 미세먼지 지옥이 된 ‘맑은 고을’

    3월 한 달 17일 나쁨… 미세먼지 지옥이 된 ‘맑은 고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될 정도로 심각해지자 책임 논란이 자치단체에까지 미치고 있다. 중국 등 외부요인이 가장 크지만 지자체가 오염물질 저감 정책 등을 펼쳤다면 상황은 다소 달라졌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환경공단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이 지난 3월 한 달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일이다. 서울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이 더 심각할 것 같지만 이들 지역은 모두 13일을 기록했다.‘맑은고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주(淸州)는 충북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올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난달 5일 도내 시·군별 측정수치를 보면 청주 오송읍·사천동·오창읍 등 청주지역 3곳이 가장 심했다. 청주시는 중국과 서해안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된 다량의 미세먼지 등이 공기질을 나쁘게 만든 첫 번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소백산맥 등이 미세먼지 이동을 막아 청주에 오래 머물게 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주지역난방공사가 벙커C유를 쓰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대기오염에 대비하지 않은 시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꼬집는다. 현재 청주에는 민간 소각시설 6곳이 몰려 있다. 이들 시설의 하루 소각 가능용량은 1458t이다. 국내 폐기물 소각장 전체 처리용량의 18%에 달한다. 소각시설 3곳이 몰린 북이면은 암환자가 속출해 주민들이 역학조사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민간소각장 신설이 추진 중이다. 한 업체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에 130만㎡의 폐기물매립장, 하루 처리용량 기준 282t의 소각시설,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청주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소극적인 행정을 탓한다. 시가 주민피해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소각장 신설이나 증설을 막았어야 하는데 그동안 방관했다는 것이다. 박완희 시의원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는 조례를 통해 사업장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할 수 있지만 청주시는 그런 조례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소각장들이 들어선 이후라도 위기감을 느끼고 조례를 만들었다면 증설이라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가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나서지 않은 것도 미세먼지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청주 시내버스 노선은 육거리~내덕동 칠거리와 상당공원~가로수길에 집중됐다. 이를 연결하면 T자 노선이 된다. 시내버스 노선 120여개 가운데 80%가 여기에 몰려 있다. 구도심인 상당구 문화동 도청 인근 버스 승강장은 한꺼번에 버스 5~6대가 줄지어 들어오지만 신도심 가운데 하나인 서원구 성화동은 20분 이상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청주 외곽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부추겨 미세먼지 일상화에 일조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공원과 숲 조성을 소홀히 한 점도 도마에 오른다. 지역 환경단체인 ‘두꺼비와 친구들’에 따르면 청주의 1인당 공원 면적은 법적 기준인 6㎡에 못 미치는 4.50㎡다. 이에 반해 대전(8.05㎡), 서울(8.48㎡), 인천(10.19㎡), 울산(10.41㎡) 등 다른 대도시들은 청주에 비해 많은 녹지와 쉼터를 확보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시가 공원녹지나 숲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나온다. 청주의 부족한 공원은 내년 이후 도시공원 일몰제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지자체가 20년간 공원조성을 안 하면 땅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만 38개 공원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8곳(잠두봉·새적굴·원봉·영운·월명·홍골·매봉·구룡공원)은 민간개발 특례사업 대상이라 이미 6곳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극히 일부지만 몇몇 지자체들은 소유주 반발에도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제도를 활용해 개발제한을 연장하거나 공영개발 등을 통해 숲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공원 내 사유지 매입에도 적극적이다. 신경아 두꺼비와 친구들 사무처장은 “청주 서원구만 따지면 1인당 공원 면적이 0.95㎡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시가 공원을 매입한 것은 해제 대상 가운데 10% 정도에 그친다”고 꼬집었다.산업단지 조성, 대규모 투자유치, 아파트 건설 등 시의 개발위주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시민단체는 입을 모은다. 청주지역 산업단지는 현재 9곳인데 19곳이 조성 중이거나 예정이다. 아파트 과잉공급도 심각하다.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최장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청주시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다.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물량을 가져오는 소각장들이 청주로 몰려왔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진출을 막기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개편을 위해 2017년 외부용역 결과물을 얻었지만 운수회사들이 동의하지 않아 적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일종의 지적재산권인 노선권을 운수회사가 갖고 있어 지자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운수회사들이 노선 전면 개편으로 인한 한동안의 혼란으로 수익이 줄어들면 이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해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나름 노력했다고 해명한다. 우암산과 부모산을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전환시켰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공원 내 사유지 매입을 진행했다고 토로한다. 담당부서 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항상 후순위로 밀리는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호소한다. 시는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최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가능재원을 총동원해 구룡산공원을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부도난 회사를 인수한 뒤 사업재개를 위해 소각로 교체 등을 추진하는 업체와 소송도 벌이고 있다. 대기오염 총량제 실시를 위해 환경부에 대기관리권역 포함도 건의도 했다. 5곳이던 자동차공회전 제한지역을 청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문윤섭 교원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민간도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공장들과 대기오염 배출 저감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프로존 홍콩법인 진출 업무협약,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

    아프로존 홍콩법인 진출 업무협약,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

    지난 27일 아프로존 본사에서 아프로존 김봉준 회장과 홍콩 법인장 kiang ping fai 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아프로존은 줄기세포 피부과학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업무 협약은 홍콩시장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아프로존 홍콩 법인’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의미 깊은 행사였다. 이날 두 업체는 협약을 통해 홍콩지사에 홍콩 내 아프로존 제품 판매 독점 권한을 부여하고 제품 공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아프로존 홍콩법인(APHROZONE HONGKONG CO. Ltd)을 설립했다. 공급물품으로는 초도물량 품목으로 루비셀 인텐시브 4U앰플을 포함한 루비셀 라인 6종과 홈케어 기기인 ‘루비셀 에어브러시 시스템(DSA-2000)을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홍콩에서도 MLM(Multi Level Marketing) 유통 채널을 통해 아프로존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아프로존의 제품을 손꼽아 기다리던 홍콩 내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후 아프로존의 홍콩 법인은 4월 안으로 홍콩 취안완(Tsuen Wan)에 위치한 지사에서 법인 자체 그랜드 오프닝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프로존의 김봉준 회장은 “홍콩 내에서 아프로존 제품의 구매를 원하는 홍콩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있어서 많은 검토를 거친 후 이번 홍콩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다.” 라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별히 준비하여 홍콩 현지 진출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홍콩 진출을 통해 아프로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양 국가간 상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아프로존은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브랜드 ‘루비셀’과 ‘아토락’,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허브레주메’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기업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어 앞으로 아프로존의 세계시장에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날개’ 반도체·대중 수출 꺾였는데… 정부 “2분기엔 개선” 낙관

    ‘양날개’ 반도체·대중 수출 꺾였는데… 정부 “2분기엔 개선” 낙관

    D램·낸드 가격 급감·수요 부진 직격탄 속 반도체 수출 물량·선행지수는 소폭 증가 전문가들 “하반기부터 부진 완화” 전망 “슈퍼호황 이미 끝… 회복 더딜 것” 반론도 무역전쟁 장기화·中성장 둔화 변수될 듯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망이 맞는 지 여부는 반도체 경기가 언제부터 회복되느냐에 달렸다. 미중 통상분쟁의 장기화 여부와 그로 인한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도 변수로 꼽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메모리반도체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16.6%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해 3월 9.1달러를 찍은 D램(DDR4 8Gb) 가격이 올해 3월 5.1달러로 44.0% 급락했다. 3월 낸드(MLC 128Gb) 가격도 1년 전보다 27.9% 줄었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 수출 감소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상반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반도체 업종 전문가 26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이 상반기에는 1년 전보다 -16.9%, 하반기에는 -6.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KOTRA)는 이날 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3.6으로 2분기 수출이 지난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전문가들 예측과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지만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시장의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물량은 3월에 1.8% 증가하면서 반등한 것을 강조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물량은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시장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대중국 수출이 15.5% 감소하면서 5개월째 줄어든 점도 수출 회복에 걸림돌로 꼽힌다. 중국은 작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26.8%로 가장 많다. 하지만 3월 1일부터 25일까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31.9%)와 일반기계(-9.1%), 석유제품(-20.0)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20%, 중국 수출의 25%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반도체와 중국 수출 회복이 향후 수출 회복의 관건인 셈이다. 박 실장은 “최근 중국이 내수 진작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재 등 관련 업종은 다소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수출시장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난데다 다른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반도체 경기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슈퍼사이클로 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개선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노동 비용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분기 서울 아파트값 고작 1.17% 찔끔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기대만큼 빠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0.40% 떨어졌고, 1분기 누계로는 1.17%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찔끔 하락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단기간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는 많이 떨어졌지만, 본격적인 거품 제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하락폭은 2월에 0.19% 하락에서 3월에는 0.22%로 확대됐고, 지방도 0.10% 하락에서 0.14%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강남 재건축 위주 하락세… “거품 여전” 서울 아파트값 하락은 강남 4구가 주도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대단지 신규 입주 단지에서 가격 하락이 눈에 띄었다. 이 기간 강남권 아파트값은 2.06% 떨어져 하락 폭이 서울 평균의 두 배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울 전역 평균가를 놓고 보면 피부로 느낄 만한 가격 하락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양호한 입지나 개발 호재 등으로 국지적으로 상승한 지역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간 상승한 가격 부담과 대출규제, 세제강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증가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며 가격이 내려갔다. 특히 경기도 아파트값도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 선호 현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울산으로 2.14% 하락했다. 충북 아파트값도 1.71% 떨어졌고, 경북은 1.66% 떨어졌다. ●전셋값 1.83% 떨어져… 헬리오시티 여파 1분기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1.83% 떨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송파 헬리오시티 95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강남권 일대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경기는 1.15% 내렸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울산으로 2.40% 떨어졌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블로그] “몸 보호 우선”… 미세먼지가 바꾼 패션

    [경제 블로그] “몸 보호 우선”… 미세먼지가 바꾼 패션

    ‘스파오’ 셔츠·슬랙스 등 상품 26종 출시 섬유에 보호막, 미세먼지 붙는 것 최소화 목·코 감싸는 코오롱 파란색 ‘웨더코트’ 3월까지 입고된 물량 80% 팔려 인기최근 패션계에선 ‘스모그 꾸뛰르’란 표현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통상 맞춤복, 고급 여성복을 가리키는 말인 ‘꾸뛰르’에 ‘스모그’(오염된 공기가 안개와 함께 머물러 있는 상태)를 더한 말로, ‘대기오염을 인식한 의상’이라는 뜻입니다. 미세먼지의 공습이 패션도 바꾸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과거에는 일시적인 트렌드나 유행을 중시했다면, 요즘은 신체와 피부 보호 등 기능에 주목하는 추세라는 것이지요.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름 그대로,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관리 걱정을 덜어 줄 ‘안티더스트’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셔츠와 슬랙스, 레인코트, 트렌치 코트 네 가지 아이템 총 26가지 상품인데 섬유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형성해 물이나 오염에 강하고 특히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도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도레이, 아사히카세이와 손잡고 신소재로 만든 테크놀로지 이너웨어 ‘에어리즘’ 컬렉션을 강화했습니다. 에어리즘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습기와 열기를 마치 호흡하듯 방출시켜 먼지로 뒤덮인 피부가 하루 종일 쾌적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땀을 빠르게 말리는 기능과 불쾌한 냄새를 억제하는 항균 방취 역할까지 한다고 하네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도 봄철 꽃샘추위와 황사·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오롱스포츠의 ‘웨더코트’는 ‘어떤 기상조건에도 제약받지 않는 의상’이라는 이름 아래 코까지 감쌀 수 있도록 목 부분을 높게 만들어 바람이나 일상적인 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파란색 ‘웨더코트’는 3월까지 입고된 물량 중 80%가 팔리는 등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노스페이스의 ‘프로텍션 재킷 시리즈’는 미세먼지 입자 크기보다 작은 크기의 기공으로 구성된 원단을 사용하고 일체형으로 된 하이넥 후드에 조임 끈까지 있어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다네요.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욱 미세먼지에 취약한 만큼 키즈 관련 상품들도 잘나간다고 합니다. 유아동복 업체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유아동 패션 브랜드 포래즈의 미세먼지 차단 점퍼인 ‘제스트 윈드 브레이커’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2월 넷째 주를 기점으로 3월 첫째 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520% 증가했다”면서 “미세먼지가 공기청정기, 마스크 수요를 끌어올린 데 이어 의류까지 관심과 수요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GTX 수혜지로 떠오른 파주 운정신도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분양 관심

    GTX 수혜지로 떠오른 파주 운정신도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분양 관심

    지난해 말 GTX-A노선이 착공식이 열리자 파주 운정신도시가 GTX 교통호재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의 교통혁명으로 불리는 GTX-A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일산 킨텍스~서울역~서울 삼성~화성 동탄을 연결하며 사업비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교통호재다. 그동안 파주 운정신도시는 서울 이동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지만, GTX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삼성역도 3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GTX 교통호재로 파주시의 지가상승률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지가상승률은 4.58%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파주시의 지가상승률은 9.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파주시의 주택거래량은 늘어나고, 미분양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7년 파주 주택거래량은 1만 2405건이었지만, 2018년에는 2만 1113건으로 1년간 70%라는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시의 미분양 물량도 지난 2015년 12월 4,28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3가구로 대폭 해소됐다. 이렇게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GTX-A노선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파주시 목동동, 동패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 전용 84㎡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산내초와 산내중, 운정고 등이 가까워 자녀들의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운정고의 경우 2018년 자율형 공립고 중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은 합격자 수(12명)을 배출한 명문고다. 또한 단지 주변엔 이마트와 롯데아울렛, 운정다목적체육관, 한울도서관 등이 있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해당 단지는 입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더욱 높여줄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도입한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스크린골프 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등이 도입되는 것이다. 또한,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강점이다. 해당 단지는 로프트(다락방)과 벽난로, 루프탑, 테라스 등이 적용돼 차별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 가구 57~88㎡ 상당의 서비스 면적도 받을 수 있어 실사용면적은 더욱 뛰어나다. 입주민의 사생활과 보안, 방범의 문제도 해결했다. 해당 단지는 기존 단독주택처럼 나홀로 위치한 것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여러 가구가 함께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도로 카메라와 차량번호 인식 및 방문자 확인시스템도 함께 도입한다. 이런 우수한 상품성으로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조선일보 ‘2019 미래건축문화대상’ 단독주택 부문에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건축문화대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이 후원하는 주택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월 10만여 가구 ‘봄 분양시장 활짝’

    봄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짝 열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5만 5807가구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4만 69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5월 분양 물량까지 더하면 두 달 동안 10만여 가구에 이른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 29만 4773가구 가운데 32.5%가 4∼5월에 집중된다. 이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은 3월 분양 예정 물량 3만 가구 가운데 1만 4000여 가구가 이월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809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분양 물량도 7703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계룡건설이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에서 계룡리슈빌 아파트(494가구)를 분양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인기를 끌었던 신도시 아파트라서 청약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청량리 4구역에서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아파트 1425가구(일반분양 1263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백화점·호텔이 입점한다.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으로 지어진다. 롯데건설은 또 성북구 길음동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 아파트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래미안 아파트 679가구가 분양된다. 경기 하남시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행정 구역은 하남시지만 위례신도시에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875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북위례 1078가구를 각각 이달에 분양한다. 용인시 동천동 한화꿈에그린 아파트(293가구), 파주 중흥S-클래스 아파트(1262가구), 남양주 진접읍 포스코건설 더샵퍼스트시티 아파트(1153가구)도 이달 분양 채비를 마쳤다. 과천 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 아파트 2099가구(일반분양 783가구)는 5월 분양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반곡동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이편한세상 아파트 1200가구가 나온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 아파트(1339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레이크푸르지오 아파트(332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 e편한세상 아파트(1401가구), 동래구 명륜동 힐스테이트명륜2차 아파트(874가구)가 대기 중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욕 거듭한 군산경제 희망이 보인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지난해 5월 폐쇄한 지 10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군산공장은 1996년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재가동의 기회를 맞았다. ●1996년 대우자동차가 첫 차량 출시 대우자동차(현 한국GM)는 1996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앞바다를 매립한 129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그해 12월 ‘대우 누비라 1호 차’를 처음 출고했다. 이후 레조, 라세티, 쉐보레 올란도, 크루즈, 올뉴 크루즈 등을 생산했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 등을 겪으며 2002년 회사명이 ‘대우’에서 ‘GM DAEWOO’로, 2011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됐다. 군산공장은 연간 최대 27만대를 생산하는 최신식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 주행시험장까지 갖췄다.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인근 전용부두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됐다. 군산공장은 2009년 준공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한 해 생산액 12조원, 전북 수출액의 43%까지 기록하며 지역경제 전성기를 이끌었다. 덕분에 2010년대 초반까지 군산경제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쉐보레 철수하면서 큰 타격 군산공장은 잘 나갈 때 협력업체 130여 곳, 연간 고용인원 1만 2000여명, 지방세 580억원 납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26만대를 정점으로 수출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생산량이 점차 감소했다. 특히 2013년 쉐보레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군산공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판매 대수가 2013년 15만대, 2014년 8만대, 2016년 4만대로 줄더니 2017년 3만대에 그쳤다. 공장가동률은 2016년부터 20%대로 떨어지고 생산직 근무일이 한 달에 1주일도 안 됐다. 판매는 부진한데도 인건비는 매년 상승했다. 결국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했다. 직원들은 같은 해 5월 말 공장 폐쇄와 함께 일터를 떠나야 했다. 폐쇄 발표 전 2000여명이던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 1200명 정도가 희망퇴직했다. 잔류를 원한 근로자 600여명 가운데 200여 명은 부평 또는 창원공장으로 배치됐다. 나머지 400여명은 일자리가 날 때까지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아직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0명이 넘는 사내 비정규직은 폐쇄 발표 직후 계약종료를 통보받고 실직했다. 군산지역 부품·협력업체 160여곳의 노동자 1만 20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실직하기나 위기를 겪고있다.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 군산경제는 조선소 가동 중단에 자동차 공장 폐쇄까지 겹치면서 급격히 추락했다. 군산공장 폐쇄 후 부품·협력업체 가동률이 급락하고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곳이 속출했다. 이는 실직자 양산, 인구 감소, 내수 부진, 상권 추락으로 이어졌다. 부품·협력업체 16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1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실업 위기에 처했다. 이는 군산지역 고용 비중의 20%가량에 해당하고, 가족을 포함하면 4만여명에 이른다. 군산공장 폐쇄로 감소한 지역 총생산액은 전체의 16%인 2조 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 추락하고 침체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해 4월 군산을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역사회는 ‘재가동만이 해답’이라며 공장 매각, 위탁물량 생산, 타 용도 활용 등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듯 결국 군산공장은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9월 군산공장 매각 방침을 확정하고 다수 업체와 접촉했다. 회사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기업, 고용창출 및 유지가 가능한 기업에 방점을 두고 매각을 진행했다. 결국 연말부터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벌여 이날 합의서를 체결했다. 군산을 ‘자동차 고장’의 반열에 올린 한국GM 군산공장은 폐쇄의 아픔까지 겪었지만, 가동 23년 만에 재가동의 희망을 품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대학교 앞 떠오르는 오피스텔, ‘전북대 세움펠리피아’ 4월 5일 오픈

    전북대학교 앞 떠오르는 오피스텔, ‘전북대 세움펠리피아’ 4월 5일 오픈

    오피스텔 투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법상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아 다주택자 선정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담보 및 전세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발표한 최근 2년간(2017.3~2019.2) 분양된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니 총 물량 4만 8903실에 43만 3644건이 접수돼 8.86대 1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자 풍부한 임대수요와 탄탄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오피스텔로 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오피스텔 중 눈에 띄는 곳은 전북대 바로 앞 입지를 선점한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다.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는 전북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전북대 학생 및 교직원 3만 3천여 명의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 주변에 밀집된 금융권에 종사하는 직장인들, 전북대학교병원 직원,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수요 확대시 최대 5만 명까지 추가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세움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21㎡, 43㎡ 넓이의 총 265실로 구성된다. 가스, 난방, 조명 등 제어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LED조명,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각방 온도조절기와 같은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 세대 스프링쿨러와 CCTV설치로 주거의 안전성도 높였다. 인근 배후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내부 구조만큼 주변 인프라 구성도 완벽하다. 원도심과 서부신시가지, 전북혁신도시로 빠르게 진입 가능한 기린대로, 백제대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전주 IC, 동전주 IC, 전주역, 전주고속터미널 등을 이용하면 광역 이동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전주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전북대학교 상업지역(대학로)가 갖춰져 있어서 다양한 쇼핑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전북대학교 병원, 덕진예술회관, 종합경기장, 전북은행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갖추고 있다. 전주를 대표하는 덕진공원이 도보 이용거리 내에 있고, 가련산공원, 덕진체련공원, 건지산, 전주천, 건산천 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가까워 여가활동 계획에도 유리하다. 향후 전주종합경기장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법원·검찰청 부지 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사업이 예정돼 있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동인구 증가와 단지 프리미엄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발호재까지 모두 갖춘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는 4월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위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이다. 방문 전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의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10 5G 이통사용 공기계, 탑재 앱 없고 공시지원금은 제공

    삼성 갤럭시S10 5G 모델이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 자급제 모델에 더해 이통사용 ‘언락폰’(공기계)으로도 판매될 예정으로 28일 알려졌다. 이통사용 언락폰을 이용하면 공시 지원금 등 혜택을 받으면서 이통사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KT와 LG유플러스는 다음달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하면서 이통사용 언락폰을 함께 출시하기로 결정했고, SK텔레콤은 아직 언락폰 출시 여부 결정 전이다. 이통사용 언락폰을 구입하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고 공시 지원금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이통사 전용 모델엔 16~18개 정도의 이통사 앱이 선탑재돼 있었다. 이통사 입장에서의 장점은 갤럭시S10 5G 물량을 좀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초기 수요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통사별 재고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통사용 언락폰 사용자는 스마트폰 세팅 단계에서 선탑재 앱을 선택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홈플러스, 브뤼겐 시리얼 5종 론칭

    홈플러스, 브뤼겐 시리얼 5종 론칭

    홈플러스가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 가입 뒤 첫 글로벌 소싱 상품으로 시리얼 5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에 설립, 150년 역사를 지닌 독일 시리얼 전문 제조사 브뤼겐 제품이다. 브뤼겐은 전 세계 96개국에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시장에서 2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품목인 허니링, 아몬드후레이크, 콘후레이크, 초코볼, 콘푸로스트를 들여왔다. 500g들이로 판매하며 4290원인 아몬드후레이크를 제외한 4개 품목은 모두 3990원이다. 홈플러스 측은 “허니링은 시중 브랜드 상품 동일 중량 대비 약 50% 이상, 아몬드후레이크는 약 30%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브뤼겐 시리얼 65만여개를 들여와 전체 시리얼 카테고리 내 물량 비중을 10%대로 키우고 시장 반응에 따라 뮤즐리, 시리얼바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또 올해 말까지 배터리, 맥주, 프렌치프라이, 치즈, 파스타, 시드오일, 스위트콘, 와이퍼 등을 공동 소싱하고 앞으로 매년 EMD 거래 규모를 100% 이상 확대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평택항 폐기물에 제주산 있다? 없다?

    평택항 폐기물에 제주산 있다? 없다?

    경기 “새달 내 행정대집행… 구상권 청구” 제주 “현장조사 결과 포장 보면 외부산”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항으로 반송된 수출폐기물 속에 제주산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놓고 경기도와 제주도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항에 장기 보관 중인 불법 폐기물을 다음달 말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우선 처리한 뒤 제주도에 처리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필리핀에서 반송돼 평택항에 보관 중인 불법 폐기물 4666t 중 상당수를 제주산 폐기물로 보고 있다. 한 언론은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가 A업체를 통해 제주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만든 압축 폐기물을 평택 소재 B업체에 위탁 처리를 요청했고, B업체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은 폐기물을 필리핀에 불법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필리핀 정부가 해당 폐기물을 반송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주도산 압축 폐기물 등이 포함된 쓰레기 3394t이 평택항으로 반입됐다는 것이다. 도는 이에 지난 19일 환경부와 폐기물 처리에 대해 논의한 뒤 정확한 제주도산 폐기물량을 파악해 해당 양의 처리 비용을 제주도에서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도는 26일 제주도에 폐기물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및 위반사항 처리계획에 대한 회신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평택시도 제주도와 폐기물 선 처리, 후 비용청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평택항 내 폐기물 처리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평택시를 지원하고 제주도 폐기물에 대한 처리 비용은 제주도에 청구할 예정”이라며 “도내 다양한 불법행위 사례를 분석해 관련 법 개정 건의, 제도 보완 등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문제의 수출 쓰레기는 제주산이 아니라며 구상권 청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오늘까지 평택항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어제(27일) 한강유역환경청 및 세관과 함께 조사했는데, 포장 등을 토대로 보면 제주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항과 광양항에 보관 중인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17년산 쓰레기 1만여t 중 처리되지 않은 9262t은 현재 군산항 물류창고(8637t)와 광양항 부두(625t)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019 서울모터쇼 주인공은 르노삼성차 ‘XM3’?

    2019 서울모터쇼 주인공은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부산공장 생산…내년 초 출시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세계 최초 공개 경기 고양시 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인스파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내부적으로 부분 파업 등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새로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여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XM3 인스파이어’는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28일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XM3’는 르노삼성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SUV로 이날 행사에는 쇼카(Show Car)가 전시됐다. 양산 모델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노조 파업 장기화 등에 따라 위탁 생산하던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는 데 실패했다. 이번에 발표된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스페인 공장에 빼앗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XM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존 라인업(SM, QM)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2020년 상반기에 ‘메이드 인 부산’ XM3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XM3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한 취재진은 “XM3가 기존에 공개된 모델의 풀체인지 혹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아닌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차량이다 보니 이날 첫선을 보인 많은 신차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전했다.르노삼성차의 모회사 르노의 브랜드관에서는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마스터 버스’가 공개됐다. 마스터 버스는 15인승과 13인승 모델 모두 출시된다. 다른 경쟁 차종들과 달리 넓은 고정식 좌석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적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SP 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면에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후면에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RCL)를 새로 적용했다. 모하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후륜구동 기반의 6기통 3.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특히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SP 시그니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콘셉트카로 롱후드 스타일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멋스럽다. 기아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SP 시그니처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란 주제로 4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국내 6곳과 해외 15곳 등 모두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을 전시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분양? 안 산다” 악성 미분양 1만 8000채…54개월 만 최대

    “분양? 안 산다” 악성 미분양 1만 8000채…54개월 만 최대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1만 8000채를 넘어서며 5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 1만 7981가구보다 2.8% 늘어난 1만 84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8월 1만 9136가구 기록 이후 안 팔리는 멀쩡한 새 집이 가장 많은 셈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분양 단계를 넘어 건물이 준공되고 나서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장기 미분양 상태로 방치될 위험이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린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 4946가구, 10월 1만 5711가구, 11월 1만 6638가구, 12월 1만 6738가구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은 3173가구로 전달보다 6.4% 늘었고 지방은 1만 5319가구로 2.1% 증가했다.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전달(5만 9162가구) 대비 0.8% 늘어난 5만 9614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이 1.1% 감소한 5680가구, 85㎡ 이하는 1.0% 늘어난 5만 3934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평촌의 가치를 새 아파트에서…’안양호계 두산위브’ 선착순 분양

    서을 외곽 1기 신도시의 노후화로 인해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도시의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하면서 신도시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평촌신도시 인근의 경기 안양시 호계동이 있다. 앞서 1995년 준공된 평촌신도시는 일찍 개발된 만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인근의 호계동 등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형성 예정으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안양시 동안구 일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되며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는가 싶었으나,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1순위 청약결과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이다. 이처럼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막바지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가 일부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반경 1km 이내에 호성초, 호원초,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설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3% 유상할당’ 탄소배출권 경매가 폭등에 환경부 칼 빼들었다

    [단독] ‘3% 유상할당’ 탄소배출권 경매가 폭등에 환경부 칼 빼들었다

    기업당 입찰 한도 15~30%로 하향 조정 소수 독식→다수 낙찰 가능한 구조로 정부 “가격 부담 줄어… 탄력 운영할 것”환경부가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경매 때 기업이 낙찰받을 수 있는 비율을 하향 조정했다. 최근 폭등하는 탄소배출권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해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기업과 거래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무상할당과 유상할당으로 나뉜다. 지난해까지 기업에 나눠 줄 탄소배출권 100%를 무상으로 할당했지만, 올해부터는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에 따라 탄소배출권 할당량 중 97%는 기업이 무료로 받고 나머지 3%는 경매로 입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전체 탄소배출권의 3%에 해당하는 유상할당량 중 최대 30%까지 입찰할 수 있었다. 모든 기업이 최대치인 30%로 낙찰받는다면 보통 4개의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되는 구조다. 이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을 적어낸 기업의 가격을 ‘공통 낙찰가격’으로 정해 네 기업 모두에 적용한다. 일명 ‘더치 경매’ 방식이다. 소수의 기업들이 유상할당 경매를 독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전체 탄소배출권 할당량의 3%에 불과하지만 전력업체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지난 경매에서 탄소배출권 확보가이 필요한 기업들이 대거 몰려 경매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1월 1차 유상할당 경매에서 2만 5500원이었던 최종 낙찰가는 지난달 2차 경매에서 2만 7050원으로 치솟았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담당하는 환경부도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환경부는 최근 ‘배출권 유상할당 및 시장안정화 조치를 위한 배출권 추가할당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입찰할 수 있는 최대한도를 기존 30%에서 15~30%로 변경했다. 즉, 기업당 할당받는 탄소배출권의 물량을 줄여 더 많은 기업이 유상할당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자금 동원력이 약한 기업들도 낙찰받을 가능성이 있어 최종 낙찰가는 낮아질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유상할당 경매 제도 변경에 대해 기업들이 환영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기업당 구매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물량이 감소해서다. 그럼에도 경매 참여 기업들도 탄소배출권 가격 폭등 문제에 공감해 환경부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는 게 궁극적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기업들도 이런 이유로 적은 물량을 가져가더라도 제도 변경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도 변화의 가능성은 열어놨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기업 의견에 따라 비율을 좀더 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비극과 활극의 만남… 조선인 가슴에 저항정신 불 지르다

    비극과 활극의 만남… 조선인 가슴에 저항정신 불 지르다

    한국 사람이라면 나운규(1902~1937)라는 존재와 ‘아리랑’(1926)이라는 영화 제목을 들어보지 못한 이가 없을 것이다. 한국의 무성영화 시기를 대표하는, 아니 한국영화사 전체를 관통해서도 가장 무게 있는 영화인과 영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리랑’의 필름은 사라졌다. 우리 대부분은 처음 개봉한 지 90년도 훨씬 지난 이 영화를 보지 못했고, 그저 여러 매체를 통해 얼마나 위대한 영화인지 전해들었을 뿐이다. ‘아리랑’은 왜 훌륭한 영화인가. 어쩌면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원로 영화인들의 증언이 쌓여가는 과정에서 신화화된 결과가 아닐까.‘아리랑’을 걸작으로 칭송하는 이유는 바로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담아낸 민족 영화라는 평가 때문이다. 어쩌면 이 관점은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다. 애초 나운규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조선영화도 미국영화처럼 한번 재미있게 만들어보자는 목적이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더이상 활동사진에 신기해하는 초창기 관객이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의 활극적 볼거리와 속도감에 열광하는 영화 팬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리랑’은 개봉하자마자 조선인 관객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고 6·25 전쟁 시기까지 수십 차례 반복 상영되며 영화 자체가 가진 힘을 넘어 사회 현상이 되어버렸다. 과연 ‘아리랑’은 어떤 영화였을까.●일본 신파를 극복하다 먼저 1920년대 전반기 조선영화계를 살펴보자. 조선 극영화의 시작은 ‘월하의 맹서’(1923)를 만든 윤백남의 역할이었지만 이후 조선영화를 주도한 감독은 윤백남의 조감독을 맡았던 이경손(1905~1977)이었다. 그는 고대소설을 영화화한 ‘심청전’(1925)으로 감독 데뷔해 이광수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개척자’(1925)로 인정받았다. 이 시기 조선영화 제작은 초창기의 활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춘향전’(1923), ‘장화홍련전’(1924), ‘운영전’(1925) 등 고대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으로, 즉 조선 사람이 조선 옷을 입고 활동사진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관객이 몰려들던 시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 이경손은 일본영화를 모델로 삼아 상업적인 노선을 모색하는데 일본 신파 ‘곤지키야샤’(金色夜叉)를 번안한 ‘장한몽’(1926), 일본 시대극 영화를 참조한 ‘산채왕’(1926)이 그것이다. 두 영화는 당시 일본 신파소설을 번안하던 조중환과 이경손이 함께 설립한 계림영화협회가 제작했다. 이 시기 조선은 일본 문화의 강력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조선영화 역시 ‘나의 죄’(己が罪)가 원작인 ‘쌍옥루 전후편’(1925), ‘새장 속의 새’(籠の鳥)를 각색한 ‘농중조’(1926) 등 일본 신파의 조선적 번안이 대세였다. 이처럼 연애비극이나 가정비극을 다루는 신파 서사는 식민지 조선영화의 기본적 설정으로 안착하게 된다.나운규의 ‘아리랑’이 특별한 점은 일본 신파영화의 화법을 받아들인 시기에 등장한 영화였지만 그 영화들과는 다른 방향을 찾았다는 것이다. ‘아리랑’이 어떤 의도로 만든 영화인지는 나운규의 운명 전 해인 1936년 그가 남긴 기록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바로 ‘조선영화감독 고심담 아리랑을 만들 때’(‘조선영화’ 제1집)라는 글이다. “그 당시에 조선에 오는 양화(洋畵)를 보면 수(數)로는 서부활극이 전성시대요 또 대작연발시대다. 그리피스의 ‘폭풍의 고아들’(1921)을 보던 관중은 참다 못하여 발을 굴렀고 더글러스의 ‘로빈 후드’(1922)는 조선 관객의 손바닥을 아프게 하였다.” 나운규가 미국영화의 “대작연발시대”를 강조한 것처럼, 당시 조선인 관객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물량 공세, 또 스케일 큰 액션 장면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할리우드 영화에 열광했고, 이에 익숙해지면서 영화의 감식안도 높아져갔다. 관객들의 취향을 포착한 나운규는 ‘아리랑’을 만들기 직전 선배 감독 이경손에게 “화나는데 서양사람 흉내를 내서 한 작품 만들어봅시다”라고 말했고, 어떻게 하면 “하품 나는 조선영화”를 탈피할 수 있을까, 조선영화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했다. ‘아리랑’이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서구영화의 창조적 수용 연출의 기회를 잡은 나운규는 할리우드 활극 스타일을 연출 방향으로 잡고, 어떻게 하면 서구식의 활극 장면을 경제적으로 연출할 것인지에 집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선 사람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스토리까지 고안해냈다. 대중적 화법인 신파 양식을 기반으로 비극과 활극을 직조한 동시에 조선의 식민지적 상황을 상징과 비유가 담긴 이야기로 녹여 민족적 감정을 건드린 것이다. 가장 핵심은 ‘아리랑’이 나운규의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이다. 당시 “전 조선영화를 통하여 가장 우수한 장면”(‘동아일보’ 1926년 10월 7일자)으로 기록된 사막 장면은 단연 영화의 압권이다. 한 나그네(나운규)가 여자(신일선)를 취하려는 악마 같은 상인을 살해한 장면은 주인공 영진(나운규)이 여동생 영희(신일선)를 겁탈하려는 지주의 하수인 기호를 환상 속에서 살해하는 것으로 정확히 반복된다. 광인의 내면세계를 일그러진 세트로 시각화해 보여준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1920) 같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나운규는 할리우드 활극뿐만 아니라 유럽 예술영화 등 동시기 서구영화의 여러 요소를 포착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 작품의 인물 구도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영화 속 지주도 그 하수인도 조선인이라는 설정이지만 돈으로 민중을 괴롭히는 자본가 계급의 폭압적 행태를 당시 조선인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짐작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아리랑’은 민족영화가 되었고, 조선 무성영화의 대표작으로 한국영화사의 신전에 올랐다.●아리랑의 실제 감독은 누구일까 ‘아리랑’ 개봉 당시 이 영화의 감독은 쓰모리 슈이치(한국 이름 김창선)라는 일본인으로 기록되었다. 이 영화의 실제 감독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결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당 시 재조선 일본인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조선영화인의 협업으로 구축되었던 조선영화 제작현장을 감안해야 한다. ‘아리랑’을 제작한 영화사는 일본인 흥행사 요도 도라조의 조선키네마프로덕션인데, 그의 조카 사위 쓰모리 슈이치가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현대 영화의 프로듀서 역할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그는 조선키네마의 첫 번째 영화 ‘농중조’와 ‘아리랑’ 개봉 당시 감독 크레디트로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후의 문헌들은 두 영화의 감독으로 각각 조선영화인 이규설과 나운규를 기록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당시 제작 현장에서 일본인이 감독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조선인 관객들을 위한 각본을 쓰고, 무성영화이지만 동작 연기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던 배우들의 조선어 대사 연기를 지도한 것은 조선인일 수밖에 없었다(물론 무성영화의 논리상 그들의 입에서 발성되어야 할 대사는 변사의 음성에서 들리게 된다). 다시 ‘아리랑’으로 돌아가면 쓰모리가 설령 크레디트상의 감독직을 맡았더라도 각본을 쓰고 실질적인 연출을 진행한 나운규의 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후 나운규는 계속해서 요도 도라조의 조선키네마프로덕션을 통해 ‘풍운아’(1926), ‘야서(들쥐)’(1927), ‘금붕어’(1927)라는 활극멜로드라마를 그의 이름으로 연출했다. 그리고 나운규프로덕션을 세워 ‘사랑을 찾아서’(1928) 등 자신의 감독 및 주연작을 이어 나간다. ●조선 무성영화 황금기 이끌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이 이후 조선 무성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점을 언급해야 한다. 먼저 지주와 소작민, 그 사이 희생양이 되는 젊은 여성이라는 계급구도에 기반한 서사와 활극이 더 선명하게 앞으로 나서는 스타일이 이후 조선영화의 상업적 기준이 된 점이다. 또 일제 치하의 식민지적 현실을 드러내고 저항의 관념을 싣는 수단, 즉 계급 운동으로서의 영화를 지향하는 카프(KAPF·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진영의 영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카프 진영과는 거리를 두었지만 소설가 심훈의 감독 데뷔작 ‘먼동이 틀 때’(1928)는 단연 ‘아리랑’의 적자라고 할 수 있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시아서 ‘대박’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시아서 ‘대박’

    3개월 동안 판매 목표 35만개로 상향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에서 ‘대박’을 쳤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맛’의 초도물량 10만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한 이 제품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맵다. 매운 고추인 ‘고스트 페퍼’를 넣었고, 면발도 천연재료를 사용해 검은색으로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매운맛에 대한 공포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극강의 매운맛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이 제품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푸드는 애초 이 제품을 3개월간 월평균 7만개, 총 20만개를 한정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1차분 10만개를 생산했으나 15만개를 더해 이 기간 35만개를 판매한 후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원 안성에 경기행복주택 1090호 신축

    수원광교와 옛 경기도립안성병원 터에 2022년 까지 경기행복주택 1090호가 신축분양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선정결과를 통보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 수원광교2지구에 790호, 안성병원 터인 안성청사복합지에 300호 등 모두 1090호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경기도가 앞서 확보한 물량은 9319호다. 이번 추가물량 확보로 총 1만409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있으며 반경 1.5㎞안에 경기대 아주대가 있어 청년층 수요가 많다. 인근에 경기대역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안성청사복합 후보지는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안성시 및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부지매각 방침을 변경해 이곳에 경기행복주택과 주민센터 등 공공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까운 곳에 한경대, 중앙대 안성캠퍼스, 안성 제1·2산업단지 등이 있어 입주수요가 충분하다.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교통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있다. 경기도는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는 4~6월 전국 아파트 9만 5000세대 입주 예정

    오는 4~6월 전국 아파트 9만 5000세대 입주 예정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9만 5155세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8000세대에 비해 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 7191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18.4% 증가했다. 지방은 4만 7964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줄었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용인신갈(1597세대), 시흥은계(1445세대), 수원광교(2231세대), 시흥배곧(1089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공공임대인 행복주택이다. 지방은 경북구미(3880세대), 김해선천(3435세대) 등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 3941가구, 60∼85㎡ 5만 2683가구, 85㎡ 초과 8531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8만 2127가구, 공공 1만 32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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