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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한눈에 보는 중국]

    韓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中-러시아, 달러 필요없는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 발언에 ‘내부 문제’ 일축 프랑스 RFI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 임기 동안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부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외부 개입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앞서 주미 중국대사관 역시 대만 문제가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신경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가계부채, 2021년 이후 최대 폭 증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가계 신용은 전 분기 대비 1.3% 늘어난 24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과 증시 반등에 따른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금리를 동결해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동시에 고려하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재개 여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러시아의 시각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조명하며 이번 훈련이 워싱턴의 대중국 전략에 있어 한국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을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하며 단호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대규모 군사 훈련이 때로는 실제 전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론’ 중국서도 제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중국 란저우대 쑨 쉬웬 부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안보 보장을 받는 대신 일부 영토를 양도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안보 보장을 키이우에 약속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가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중국 내부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러시아와 ‘밀착’ 행보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말레이시아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친러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사태 이후 말레이시아는 러시아와 중국, 브릭스(BRICS) 등으로 외교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며 ‘반서구 블록’에 합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은 이러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반서구 블록을 더욱 강화할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합니다. 중국-러시아, 물물교환으로 제재 회피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와의 무역에서 현금 결제 문제 해결을 위해 물물교환 방식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잔 엑스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많은 중국 기업은 현금 결제와 현지화가 주요 과제라고 지적하며 중국 세관의 특별 증명서를 이용한 물물교환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와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국제 금융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대만, 드론 전력 대폭 강화로 중국에 맞서 홍콩 사우스타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향후 2년간 5만대에 달하는 신규 드론을 구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유사시 중국의 공격에 대비해 비대칭 전력인 드론을 대량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구매하는 드론에는 중국 본토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명시하며, 다양한 비행시간과 탑재량을 가진 드론들을 도입해 방어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드론을 총알처럼’ 활용하겠다는 대만의 안보 의지를 보여줍니다. 중국 증시, 글로벌 ‘안전항’으로 부상 중국 환구망은 중국 자본시장이 전 세계 자산 배분의 ‘안전항’이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상하이 증시가 3700선을 돌파하고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해외 자금이 지속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7월 말 기준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누적 거래액은 5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견고한 기초와 개방 정책에 힘입어 S&P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보험’ 철회, 동맹국에 부정적 영향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미국이 기존에 제공하던 ‘글로벌 공공재’(안정적인 국제 무역, 달러 자산 등)라는 ‘보험’을 철회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 미국의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확실성을 무기 삼아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할 것이며, 이에 동맹국들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요구에 따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방향을 바꾸거나 중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관계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 문제 해결 ‘전환점’ 마련 중국 인민망과 홍콩 명보는 중국-인도 외교장관 회담에서 10개 항목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조건이 성숙한 지역부터 경계 획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국경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한 장군급 회담 메커니즘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경 분쟁 지역인 동부 및 중부 구역에 대한 협상 채널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중국 택배 산업, 지속적인 성장으로 내수 견인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간 중국의 택배 물량은 총 1120억 5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5년 연속 1000억 건을 돌파하며 내수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인 차량의 광범위한 적용과 지능형 창고 구축 등 기술 발전이 배송 효율을 크게 높이며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무료 칼갈이·우산 수리… 관악, 다시 운영 나섰다

    무료 칼갈이·우산 수리… 관악, 다시 운영 나섰다

    서울 관악구가 무뎌진 칼과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 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가 전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11월 28일까지 21개 동 순회 방문 관악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전동연마기와 숫돌로 무뎌진 칼과 가위의 날을 갈고 우산살을 교체하는 등 고장 난 우산을 새것처럼 수리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3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주민들 사이에 인기다. 1인당 칼이나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11월 28일까지 21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당일 접수 마감은 오후 4시지만 접수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가치를 지니는 만큼 더욱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밥 한 끼보다 값싼 만원주택 인기… 청년·신혼부부들 몰린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만원주택’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자체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고쳐 월 임대료 1만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을 갖춰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가구 모집에 401가구가 신청했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만원주택 인기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에선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가구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둔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만원주택의 순기능에 공감하는 동시에 ‘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윤덕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 발표”

    김윤덕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 발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공급 대책을 늦어도 오는 9월 초에는 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대책의 ‘신뢰도’를 거듭 강조했다. 부동산 관련 정부 대책이 발표되는 것은 6·27 대출 규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 대책을) 8월 안에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한미 정상회담) 일정으로 실무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여러 안을 주도적으로 준비하지만, 타 부처와의 협의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공급 대책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또 짜임새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도권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에서 용적률을 높여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제’ 관련 대책의 반영 여부에 대해 김 장관은 “일단 공급 대책이 주가 될 것”이라면서도 “세제 혜택과 관련한 금융 문제가 있다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일부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 장관은 ‘6·27 대책이 진통제였나, 치료제였나’라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부분 치료제라고 생각한다. 수요 억제책으로 쓰인 대책”이라면서 “결국 공급 대책이 나와야 완결된 대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의 ‘노후 공공청사 활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 방안이 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주택 공급 대책은 국토부에서 전체 그림을 명확하게 그리는 패턴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른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 장관은 “법률 내에서 면허 취소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며 “법률이 정한 범위에서 진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 포스코인터, 美 곡물기업과 손잡고 국내 곡물 수입처 다변화 나선다

    포스코인터, 美 곡물기업과 손잡고 국내 곡물 수입처 다변화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곡물 기업과 협력해 국내 곡물 수입처를 다변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곡물기업 바틀렛앤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2027년까지 곡물 거래를 연간 400만t 규모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바틀렛은 1907년 설립된 미국 곡물 기업으로 미국 옥수수·밀·대두 등 곡물을 조달하고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곡물 원산지를 북미에서 중남미까지 다변화하고, 이를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취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최근 세계 최대 곡물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이 국내 곡물 조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t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한다. 2015년 식량 사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약 200만t의 곡물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취급하는 곡물량은 연간 1000만t까지 늘릴 전망이다.
  •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 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일명 ‘만원주택’이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저렴한 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만원 주택 공급이 확대될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청년·신혼부부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월 임대료 1만 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모든 세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세대 모집에 401세대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22일 시청 누리집에 선발자를 발표하고, 27일에는 입주자와 함께하는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집값이 높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는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작구 만원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82가구, 내년 59가구 등 2028년까지 총 21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수요에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고, 남원시도 만원주택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치솟는 주거비 속에서 실질적, 맞춤형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를 토대로 만원주택 공급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저렴한 임대료를 지자체가 보충하는 과정에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자체의 일부 주택 공급으로는 근본적인 주거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 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울산 ‘율동 수소열병합발전소’, 공공기관 최초 일반수소 발전시장에 전기 판매

    울산 ‘율동 수소열병합발전소’, 공공기관 최초 일반수소 발전시장에 전기 판매

    울산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공공기관 최초로 일반수소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도시공사의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 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 이로써 울산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전국 12개 수소도시 조성사업 중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일반수소 발전시장에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3년 처음 개설된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한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기존에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을 도심으로 연장해 만든 발전소다. 이 발전소들은 매년 각자 낙찰받은 물량 내에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전력시장에 공급한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기존에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을 도심지로 연장해 만든 시설이다. 이 발전소는 440㎾급 인산염 연료전지 3기(1.32㎿)를 갖추고 지난해 6월부터 상용 운전을 시작했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이번 낙찰로 안정적인 조건에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11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는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할 때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온수(75℃)를 인근 율동 위드유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하고 있다. 율동 위드유아파트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아파트’로서 가구당 다른 연료 대비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여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울산이 수소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마철에 우산 고장났다면…관악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장마철에 우산 고장났다면…관악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서울 관악구가 무뎌진 칼과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가 전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전동연마기와 숫돌로 무뎌진 칼과 가위의 날을 갈고, 우산살을 교체하는 등 고장난 우산을 새것처럼 수리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3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주민들 사이에 인기다. 1인당 칼이나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11월 28일까지 관내 21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당일 접수 마감은 오후 4시지만, 접수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큰 가치가 있는 이번 사업에 더욱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 생활권… ‘디에이치’ 프리미엄까지

    서초 생활권… ‘디에이치’ 프리미엄까지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6일대에 ‘디에이치 아델스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31층, 9개동, 전용면적 39~145㎡, 총 88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과천 주암장군마을은 행정구역상 과천이지만 양재천과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이 가까이에 있어 사실상 서초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서초·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입주민은 양재동 양재초등학교에 배정받는다. 인근에 영동중, 언남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위치해 있다. 또 도보권에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있고 하나로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을 이용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는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 혁신특구,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다양한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강남·비서울권에서는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파노라마뷰가 가능한 약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리지는 2개동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디에이치가 지향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적 공간이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의 역설… 예금금리 인하, 주담대는 유지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의 역설… 예금금리 인하, 주담대는 유지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상단이 6%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통제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금금리만 내려가고 주담대 금리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3.40%)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00%, 2.59%로 전월 대비 0.07% 포인트, 0.04% 포인트 내렸다. 각각 20개월,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한 수치로 주담대 등 변동형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은행이 싼값에 자금을 조달하면 이것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도록 설계된 것인데, 준거금리가 떨어졌음에도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비싸게 매기면서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내에서 대출 한도를 지켜야 하는데 연초 예상했던 하반기 가계대출 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대출 문턱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6·27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통해 주담대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계획 대비 50%로 감축하도록 했다. 지난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했음에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 6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 금리는 평균 4.02%로, 전월에 비해 0.08% 포인트 올랐다. 이날 기준으로 봐도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37~5.93%로 전월(연 3.37~5.92%)과 비교해 오히려 상단이 0.01% 포인트 올랐다. 6월(3.32~5.88%)과 비교하면 상·하단 모두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예금금리는 낮아지고 있어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5대 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1.42% 포인트로 전월(1.34% 포인트) 대비 커지는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19일부터 신한은행은 ‘헤이영(Hey young) 머니박스’ 우대금리를 0.20% 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같은 달 28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등 5개 상품의 예금금리를 0.10~0.15% 포인트 인하, 지난달 1일부터는 ‘내맘적금’의 금리도 0.20% 포인트 내렸다. ‘금리 맛집’으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수신상품 금리마저 최근 줄줄이 내리며 금융 소비자 이익이 축소되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금리 상한이 제한되거나 서민 지원을 위한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단 불안정성이 작용하면서 은행이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가 오히려 금리 경쟁 필요성을 없앤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 관악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매비용 40% 지원한다

    관악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매비용 40% 지원한다

    서울 관악구가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해 하반기에도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소형감량기) 구매 비용의 최대 40%를 지원한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전기용품안전인증과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할 경우 최대 28만원(구매 비용의 4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앞서 관악구는 상반기에는 598가구에 총 1억 2364만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하반기 지원 대상은 올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계획이 있는 관악구민이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잔여 물량은 접수 순으로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9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각 1부를 관악구청 청소행정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접수 마감 후 14일 이내에 개별 안내된다. 선정자는 10월말까지 음식물처리기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 중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후 감량기 사용 실적을 제출해야 하며 2년 이내에 감량기를 폐기하거나 중고 판매하면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평소 음식물처리기에 관심 있었던 주민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이 갖춰진 관악구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수출 부진에 따른 수익 악화로 ‘고사’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석화) 산업을 구하고자 정부가 이달 안에 ‘석화산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산업 구조 개편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석화산업 사업 재편 진행 상황 관계장관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내 석화산업은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3~4년째 불황을 겪고 있다. 중국의 에틸렌·폴리에틸렌 등 석화 제품 자급률이 90%를 넘어섰고, 중동도 생산 설비를 증설하면서 더는 한국산 석화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진 까닭이다. 공급은 늘었는데 수요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한 것이다. 최근 한화와 DL이 합작해 설립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가 적자 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부도 위기에 몰려 추가 출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긴급 수혈을 받기도 했다. 석화산업 구조 개편안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구조조정하도록 정부가 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기업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손익 계산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면 재편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안도 개편안에 담긴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 물량을 조절하는 방안이다. 앞서 산업부는 석화업계 사업 재편 방향으로 설비 폐쇄,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설비 운영 효율화, 신사업 M&A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한 무관세 기간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친환경 화학 소재 품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에 나선다. 3조원+α(알파)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분산형 전력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기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고 규제 합리화도 추진한다.
  • ‘무주택 특별시’ 서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 절반 넘어

    ‘무주택 특별시’ 서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 절반 넘어

    내 집 없이 전월세로 사는 ‘무주택가구’가 1000만에 육박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이 절반을 웃돌았다. 매매는 물론 전월세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소득·자산 증식 속도는 더딘 터라 서울의 무주택자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란 점점 버거운 모습이다. 17일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의 무주택가구는 961만 8474가구로, 전년보다 약 7만 7000가구 늘었다. 전체 가구(2207만 가구)의 43.6%에 이른다. 무주택가구란 가구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 전세나 월세를 살고 있는 경우를 뜻한다. 2020년 처음 900만 가구를 넘어선 뒤 2년 만에 950만 가구를 돌파했다. 서울의 무주택가구는 전체의 51.7%에 달했다. 2021년 51.2%에서 2년 연속 오르며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무주택 가구 비율이 높고 상승세가 뚜렷한 것은 집값 격차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서울의 주택매매가는 16.1%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매매가는 1.7% 떨어졌다. 하지만 가구 소득·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2022년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3.0이었다. 2012년 32.5였던 것이 10년 만에 10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택구입물량지수란 중위소득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을 끼고서라도 살 수 있는 아파트 비율을 뜻한다.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범위의 아파트가 2012년엔 서울 주택 3채 중 1채였지만 10년 만에 100채 중 3채로 쪼그라들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올 1~7월 전국 주택 임대차(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은 100만건을 넘어섰다. 7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 6898건이었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은 2022년 51.0%에서 올해 61.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월세 거래의 급증은 2020년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촉발됐다. 6·27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며 월세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라며 “앞으로는 내 집과 월세살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유보된 광주 산정지구 주민들···‘재산권 침해’ 피해 주장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유보된 광주 산정지구 주민들···‘재산권 침해’ 피해 주장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이 계획된 광주광역시 산정지구 개발 사업이 이해 관계 기관들의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미뤄지면서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등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광주 산정지구 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광주광역시 간 의견 차이로 정작 개발지역 내 땅을 가진 주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며 17일 대책 마련을 촉구헀다.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발표한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광산구 산정·장수동 일대에 모두 1만 4000세대(공공임대 7000, 민간분양 6800, 단독주택 200)를 공급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공공개발 계획으로 인해 산정지구는 2027년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면적 기준을 초과해 거래할 경우 자치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광주시는 LH에 전체 공급 물량을 임대주택으로 해달라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고 시민단체, 주택업계를 비롯한 경제계도 ‘전체 공급세대수 축소와 사업방식을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로 전면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의 2023년 기준 주택보급률이 105.5%로 전국 평균(102.5%)을 상회하고 있고, 2030년에는 11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추가 공급은 시장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지역 반발이 거세지자 LH측은 ‘사업을 강행할 의지가 없다’며 한 발짝 물러선 가운데 사업 추진 일정이 모두 잠정 유보된 상태다. 추진위원회는 “이달 예정됐던 주민설명회와 9월 지장물 조사 모두 보류됐다”며 “4년을 이렇게 보냈는데 언제까지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광주시와 LH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국토부와 LH는 산정지구 사업을 강행할 의지가 없다”며, “광주시와 협의가 될 때까지 모든 공식적인 절차는 유보 됐다”는 입장이다.
  • [기고] 광복 속에 피어난 우리의 빛

    [기고] 광복 속에 피어난 우리의 빛

    광복 80년 전야제가 14일 많은 국민과 예술인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지난 80년, 제 자리에서 조용히 빛을 보태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국민 모두에게 헌정된 무대였다. 흥례문광장에 모여든 우리는, 빛이었다. 왜 문화로 광복을 기념했을까. 모든 국민이 문화 속에서 함께 웃고 즐기며 광복의 의미를 기념하고, 백범 김구 선생이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로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자축하고, 앞으로는 ‘문화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새기기 위함이었다. 무대를 바라보며 새삼 확인한 것은 광복은 주권 회복만이 아니라 문화 해방이었다는 사실이다. 억눌렸던 말과 노래, 금지되던 책과 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 그 이후 80년은 한국 문화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스스로 이야기를 확장해 온 시간이었다. 우리는 그 길을 눈앞에서 봐 왔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6개 부문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100,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저력을 보여 주었고 클래식에선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연주 해석의 지평을 넓혔다. 스크린과 무대만이 아니다. 한강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념비적 사건을 기록했으며, 한국 예술가들의 전시는 주요 미술관과 비엔날레에서 연이어 조명받는다. 이제 한글 등 한국 문화의 뿌리가 일상 속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K팝의 역동성과 한국 설화·민화의 상징인 호랑이·까치, 갓 등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섞어 냈다. 호랑이와 까치를 형상화한 굿즈를 사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줄 서 있는 진풍경은, 전통 모티프가 현대 대중문화와 만나 세계 관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지점에서 김구 선생이 남긴 말을 떠올린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 문화의 힘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그 행복을 세계에 나누게 한다는 통찰은 80년이 지난 오늘 더욱 선명하다. 우리의 성과가 뿌듯하지만 진정한 ‘문화의 힘’은 단순한 수치와 물량적 성과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우리가 걸어야 할 진정한 ‘문화강국’의 길은 나와 가족의 일상에 연결되는 문화, 그로써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로 나아가는 길이다. 문화예술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확인한 것도 결국 연결의 힘이었다. 한 곡의 합창이 낯선 이들을 이웃으로 만들고, 한 편의 춤이 서로의 마음을 열어 준다. 전야제를 비춘 빛은 잠깐이었지만, 국민 마음에 자리잡은 빛은 오래간다. 그 빛은 다음 공연의 예매로, 동네 합창단의 연습으로, 아이의 첫 미술관 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새로운 80년을 앞둔 지금, 다음 과제는 우리 문화가 품은 다양한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서 더 넓게 연결하는 일이다. 대도시든 지역 소도시든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 문화를 쉽고, 넓게 향유하게끔 하는 것이다. 전야제가 끝난 광장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빛으로 길을 찾아 나섰다. 문화도 그렇다. 수많은 작은 문화의 빛이 모여 앞을 환히 비춘다. 앞으로의 80년을 더욱 밝히기 위해, 다양한 크기와 색을 가진 예술인, 문화 향수자들이 뿜어내는 문화의 빛들을 더 멀리, 더 촘촘히 이어 붙이는 일에 힘쓰겠다.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 ‘마스가’ 의식?…현대중공업 2배 초거대 중국조선소 탄생

    ‘마스가’ 의식?…현대중공업 2배 초거대 중국조선소 탄생

    중국의 두 대형 조선소가 정부의 지시에 따라 합쳐져 총자산 4000억 위안(약 77조원)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로 재탄생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을 위해 자국 내 A주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 조선 1위 업체인 CSSC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2위 업체 CSIC를 흡수합병하며, CSSC는 현재 보유주식에 대한 대가로 모든 CSIC 주주에게 새로운 A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CSSC와 CSIC는 각각 중국 남부와 북부에 조선소를 집중해 그동안 남선(南船)과 북선(北船)으로 불렸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19년 국영 기업 개혁 차원에서 이뤄졌으나 그동안 주력 분야가 달라 합병이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이 진척을 보이자 중국 조선소의 합병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합병으로 연 매출이 1220억 위안(약 23조원)에 이르는 초거대 조선소가 탄생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 현대중공업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합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는 항공모함과 같은 군함부터 컨테이너선과 같은 상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심지어 여객선까지 다양한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세계 무역 호황에 힘입어 현재 세계 최대 상선 건조국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취임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중국 조선업의 수주가 감소했다. 해양 컨설팅 회사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수년 동안 세계 조선업계 1위를 달리던 중국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반면 한국의 수주물량은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 중국의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은 56%였는데 이는 1년 전 점유율 76%에서 11%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국의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은 14%에서 30%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조선 산업을 표적으로 삼은 미국의 규제와 더불어 세계 조선 수요의 전반적인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항구에 들어오는 중국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도 중국 조선업 침체의 한 요인이다. 입항료 인상은 10월 14일까지 유예됐지만, 중국이 건조하거나 소유·운영하는 선박에 대해 3배 넘는 수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중국 선박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관세전 실세 베선트 장관 콩밭 못판 이유가 [월드핫피플]

    관세전 실세 베선트 장관 콩밭 못판 이유가 [월드핫피플]

    트럼프 2기 ‘최고 실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콩밭’이 논란이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회담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협상을 이끌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을 주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미 정부윤리청(OGE)이 “베선트 장관은 취임 전 서명한 윤리 합의의 일부 조건들을 시한 내에 준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내용을 의회에 알렸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백만장자 베선트 장관은 올해 1월 말 청문회에 앞서 각종 펀드와 신탁자산, 농지를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처분해야 할 자산의 96%를 매각했고, 올해 12월 15일까지는 모든 처분 조치를 마치겠다는 의향을 정부윤리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팔지 않은 자산의 상당수는 농지로 유동성이 아주 낮아 공직을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베선트 장관은 해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밑에서 미국민을 섬기는 영예는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며 “합의한 대로 올해 연말까지 잔여 처분 자산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베선트 장관이 보유한 재산 중 잠재적 이해충돌 소지가 가장 큰 것은 노스다코타에 있는 2500만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대두와 옥수수밭이라고 지적했다. 수천 에이커에 이르는 면적의 이 농토는 연간 임대료 수입만 최대 10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에 이른다 노스다코타주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약 70%는 그동안 중국으로 수출됐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 시작과 함께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로 수입선을 다변화했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대두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위대한 농부들이 건강한 콩을 길러냈으니 중국은 수입 물량을 빨리 4배 늘리길 바란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두 수입을 늘리는 것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면서 빠른 대두 수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NYT는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면서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가·환율 올라 수입 물가 6개월 만에 반등…수출 물가도 넉달 만에 상승

    유가·환율 올라 수입 물가 6개월 만에 반등…수출 물가도 넉달 만에 상승

    지난달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출물가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133.73)보다 0.9% 오른 134.87(2020년 100 기준)이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의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1.8%)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 화학제품(0.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메틸에틸케톤(7.8%), 기타귀금속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4.9%), 이차전지(2.3%) 등이 크게 올랐다. 수입물가 반등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상승해 수입물가가 반등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6월 평균 1366.95원에서 7월 평균 1375.22원으로 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9.26달러에서 70.87달러로 2.3% 올랐다. 7월 수출물가지수도 원화 기준으로 전월(126.88)보다 1.0% 오른 128.19로 집계됐다. 4개월 만의 상승세다. 농림수산품이 4.2% 올랐고,공산품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2.8%), 석탄·석유제품(1.9%) 등을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5.1%), 경유(4.7%), 은괴(5.4%), D램(8.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입물량지수(118.07)와 수입금액지수(138.31)가 지난해 동월 대비 7.8%, 1.8%씩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127.86)와 금액지수(142.27)도 각각 8.2%, 4.3%씩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4.99)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8월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평균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예산 우선 순위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 돼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예산 우선 순위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 돼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향후 5년간 정비 예산 1조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에 나선다. 최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 조례안 2건을 발의, 지반침하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한정된 예산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공공 기본 인프라 정비가 가장 먼저일 것”이라며 “기본이 바로 서지 않았는데 겉만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 겉모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서울’이 돼야 한다. 미래세대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후 시설을 제때 정비해야 한다”라고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개정 발의한 조례는 ‘서울시 수도사업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의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상수도의 경우 2040년까지 장기사용 상수도관 약 2800km 정비(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나, ‘중기지방재정계획(2025~2029년)’에는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목표 대비 약 55% 수준의 정비물량을 반영하고 있고, 이마저도 향후 5년간 1조 3560억원 규모의 재원부족이 전망돼 추가적인 정비물량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수관로는 총연장 1만 866km 중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는 6029km로 시는 2030년까지 노후·불량 하수관로 1300km를 우선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두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노후 상·하수도관을 정비할 수 있는 예산을 연간 3000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 5년간 1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수도사업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 서울아리수본부가 서울시로부터 향후 5년 한시적으로 일반회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했다. 일반회계 전출금은 직전년도 보통세 결산액의 1000분의 5 이상 100분의 1 이내의 금액으로 한다. 매년 약 1000억원~2000억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난관리기금 용도에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도 정비를 추가해 언제라도 안정적인 재정투입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향후 5년간은 매년 적립금의 100분의 40 이상 100분의 70 이하에 해당하는 기금을 하수도관 정비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매년 약 1천억 원의 재원을 추가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최 의장은 “공공의 기본 인프라가 강해야 선진도시”라며 “조례 개정으로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이달 열리는 제332회 정례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최 의장은 앞서서도 도시계획 단계부터 땅밑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지하안전 전문가를 위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조례 3건의 개정을 이끈 바 있다.
  • 이걸 얼굴에? “없어서 못 산다”…다이소 난리났다는 ‘스티커’

    이걸 얼굴에? “없어서 못 산다”…다이소 난리났다는 ‘스티커’

    블랙핑크 로제, 전소미처럼 얼굴에 별이나 체리 모양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순한 스티커가 아니라 여드름 패치다. ‘뾰루지 꾸미기’를 줄인 ‘뾰꾸’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열풍을 타고 있다. 애경산업 비건 솔루션 브랜드 닷솔루션은 6일, 다이소에 입점한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1020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 사이에서의 입소문이 흥행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뾰꾸’ 트렌드는 헤일리 비버, 저스틴 비버, 밀리 바비 브라운 등 해외 셀럽들의 SNS를 통해 시작됐다. 뾰루지를 컨실러로 덮자니 찝찝하고 위생이 걱정되는데, 기존 투명한 트러블 패치는 자꾸 떨어지고 메이크업하기도 불편했던 MZ세대의 고민을 해결한 게 바로 미국 뷰티 브랜드 ‘스타페이스’의 별 모양 트러블 패치였다. “어차피 가리기 힘든 뾰루지라면 당당하게, 개성을 살려서 스타일리시하게 드러내자”는 콘셉트가 젠지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것이다. 32매에 12.99달러(약 1만7711원)인 스타페이스 제품은 블랙핑크 로제가 직접 애용 아이템으로 소개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전소미 역시 자신의 뷰티 브랜드 글맆(GLYF) 행사장에서 얼굴에 체리 모양 패치를 붙이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뾰루지는 가릴 대상이 아닌 꾸밈의 포인트가 된 셈이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이들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를 사용해 피부의 진물을 흡수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시켜 상처 치유를 돕는다. 자외선과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스팟 부위를 보호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근에는 여드름 패치 안쪽을 미세한 바늘 형태로 설계한 ‘마이크로니들 패치’까지 등장했다. 모기 침처럼 가는 바늘이 피부에 침투해 진정 성분을 효율적으로 트러블 부위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닷솔루션의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 역시 트러블을 짜기 전 초기 진정과 사후 케어를 돕는 2종으로 구성됐다. 10mm와 12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트러블 크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 여드름 패치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소재 기업 티앤엘은 2018년 미국 화장품 기업 히어로 코스메틱스를 통해 여드름 패치를 현지에 처음 선보인 뒤, 수출 비중을 25.1%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73.5%까지 끌어올렸다. 이 회사의 ‘마이티 패치’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이그젝티튜드컨설턴시는 여드름 패치 주원료인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6.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업계는 “미국 시장에 여드름 패치가 알려진 지 5년도 안 됐는데, 가리는 용도에서 꾸미는 용도로 바뀌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별 모양 여드름 패치가 최근 급격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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