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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장관 위험하지 않다지만…“물백신 폐기해야”

    복지부 장관 위험하지 않다지만…“물백신 폐기해야”

    유통 과정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는 경험 없는 유통사, 하청의 재하청 구조, 주무기관의 관리감독 부실 등이 한데 작용한 참사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성약품은 유통 전 과정에서 콜드체인이 필수적인 독감 예방백신 일부를 상온에 노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입찰로 확보한 1259만명분 중 22일 접종을 위해 풀린 500만명분 중 일부 물량으로 추산된다. 일부 배송기사가 예방백신을 상온에서 분류·배송하거나 냉장차 문을 열어놓고 작업하는 등 기본적 절차조차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업체 신고로 유통사고가 드러나자 질병관리청은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섰다. 올해 처음 백신 국가접종 유통을 맡은 신성약품은 정부조달 낙찰 후 유통을 물류업체들에 또 다시 하청과 재하청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백신 유통경험이 없었던 신성약품은 계약에 따라 낙찰 후 불과 나흘 만에 공급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온노출 백신은 부작용 위험보다는 효과가 없는 ‘물백신’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코로나19와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윈 데믹’의 우려가 커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백신 유통사고는 국민적 불안감을 키울 수도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관련해서 “냉동차를 벗어나 운송된 시간은 1시간, 현실적으로는 10분 내외”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하는 백신 상온 노출 안전기간보다 턱없이 짧아 위험한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 500만 도즈를 검사해 설령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국민이 해당 백신을 맞고 싶겠냐”며 “결과에 상관없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과 질병관리청은 신성약품이 유통하던 독감백신 중 일부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기간은 가장 오래 걸리는 무균시험 기간을 고려해 약 2주가 소요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십개 조합 공공재개발 참여 타진… 12월부터 시범사업 지역 선정할 것”

    “수십개 조합 공공재개발 참여 타진… 12월부터 시범사업 지역 선정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수십개 조합이 공공재개발 참여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은 기존 일정에 맞춰 사업지 발굴을 위한 사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일부에서는 본격 공모 전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감정원의 수급동향지수는 균형치인 100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 100만명 돌파 등 공급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잇단 공급대책으로 이전보다 주택을 팔려는 심리가 사려는 심리보다 높아져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얘기다. 서울의 공공재개발 사업은 흑석2구역, 한남1구역 등 20여곳이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해 낙후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빌라 등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공공재개발 대상이 되면 용적률 상향, 인허가 간소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제외 지원을 받는다. 다만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50%를 임대로 공급해야 한다. 반면 기반시설이 양호한 곳에서 진행하는 공공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조합은 6곳에 불과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단지 조합들은 아예 외면하고 있다. 공공재건축은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으로 올리고 용적률을 300~500%까지 높여 주지만, 늘어나는 용적률의 50~70%를 공공주택으로 기부채납해야 한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가 그대로 있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서울에서 공공재건축으로 5만 가구, 공공재개발로 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마트, ‘못난이 과일’ 싸게 팔아 농가·소비자도 윈윈

    이마트, ‘못난이 과일’ 싸게 팔아 농가·소비자도 윈윈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못난이 과일은 배는 11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알뜰 배는 남부지방에 위치해 비교적 빨리 출하되는 전북 전주 지역의 신고배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배 일반상품과 대비해 약 5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차 준비 물량인 알뜰 배 60t은 3일 만에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해 일주일 동안 약 3만 5000박스, 106t가량을 판매했다.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특품, 일반과, 보조개 물량을 한번에 구매하는 ‘풀셋 매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과 물량을 확보했다. 농가들은 판로 확보가 어려운 못난이 상품까지 한번에 출고해 유통업체와 농가가 모두 윈윈할 수 있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민은 불안한데… 박능후 “상온 노출 10분 이내 큰 문제 없을 것”

    국민은 불안한데… 박능후 “상온 노출 10분 이내 큰 문제 없을 것”

    朴 “WHO에선 25도서 2주간은 안전…국민들 과도한 불안에 전수조사 진행”‘문제 백신’ 공지 여부는 아직 결정 못해정세균 “백신 안전성 신속히 규명해야”추경 통과로 105만명분 추가 무료 접종 민간 확보 물량 접종 후 비용 지원 유력 지난 22일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던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일시 중단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들은 최악의 경우 건강권이 침해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일부 백신으로 인해 전체 조사에 들어간 500만명분(13∼18세, 62세 이상 노인 접종분)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2년 공개한 백신의 안전성 시험 자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WHO에서는 25도에서 (최소) 2주간, 38도 이상에서 24시간은 안전한 기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은 실제 냉동차를 벗어나 운반된 시간은 1시간 이내, 좀더 현실적으로는 10분 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의 경우 25도에서 최소 한 달, 길게는 수개월간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처럼) 실태를 조금 파악해 보면 과도한 불안이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국민들이 우려할 만큼 제품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주간 무균시험 등의 조사를 진행한 뒤 효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는 상온 노출 백신도 그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백신이 ‘문제가 됐던’ 백신인지 접종자에게 공지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시작된 무료 접종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무료 접종이 이뤄진 11만 8000명은) 이상반응 피해 신고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 백신 접종 중단의 근본적 원인이 조달 문제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입찰 방식에 대해서는 조달청 등과 협의해 적정성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105만명을 상대로 무료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전 국민의 독감 무료 접종 필요성 주장이 나오자 이미 확보한 2964만명분의 물량 이외에 추가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따라서 대상자 105만명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하면 해당 비용을 국가가 추후에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에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질병청은 식약처와 긴밀히 협업해 유통된 백신의 안전성을 신속히 규명해 투명히 밝혀 주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백신 수급 대책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네병원 갔더니 “유료 백신 떨어졌어요”

    동네병원 갔더니 “유료 백신 떨어졌어요”

    독감 백신의 유통 문제로 정부의 무료 접종 사업이 중단된 가운데 일선 병원에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와 내원이 잇따르고 있다.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자칫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유료 접종이라도 하려는 시민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관계자는 23일 “백신 접종 예약이 밀려 다음달 중순에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4가 독감 백신’(올해 사용되는 백신) 접종 비용이 약 2만원인데 이 비용을 내서라도 내원객들이 유료 접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는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돼 오전 접종 희망자들에게 오후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 교수는 “보통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11월 초·중순이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독감 백신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에는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해마다 달라 올해 생산된 백신을 해를 넘겨 사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무료 접종용 독감 백신 일부를 상온에 노출하는 사고를 낸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의 김진문(75) 대표는 “백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에 “현재 질병관리청의 품질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앞서 배송된 517만 접종분 외 남은 742만 접종분은 배송업체를 바꿔 질병청의 지시에 따라 완벽한 배송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남은 백신 공급을 빠르게 정상화한 뒤 앞서 배송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유통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운송 기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신성약품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약품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배송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1259만 접종분이다. 이 중 1차로 517만 접종분이 배송됐는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다. 배송 과정에 냉장차를 이용했지만 백신을 종이 상자로 운반한 일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백신은 이동 중에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김 대표는 다음달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질병청을 상대로 진행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동네병원 갔더니 “유료 백신 떨어졌어요”

    동네병원 갔더니 “유료 백신 떨어졌어요”

    독감 백신의 유통 문제로 정부의 무료 접종 사업이 중단된 가운데 일선 병원에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와 내원이 잇따르고 있다.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자칫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유료 접종이라도 하려는 시민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 관계자는 23일 “백신 접종 예약이 밀려 다음달 중순에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내원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면서 “‘4가 백신’(올해 사용되는 백신) 접종 비용(약 2만원)이 저렴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는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돼 오전 접종 희망자들에게 오후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내과의원 관계자도 “오늘 오전에만 30명 정도가 1인당 3만 5000원씩 내고 접종을 했다”며 “무료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보통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11월 초·중순이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독감 백신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에는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해마다 다르기 때문에 올해 생산된 백신을 해를 넘겨 사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무료 접종용 독감 백신 중 일부가 배송 중에 상온에 노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의약품 유통업체인 신성약품의 김진문(75) 대표는 “백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에 “현재 질병관리청의 품질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앞서 배송된 517만 접종분 외 남은 742만 접종분은 배송업체를 바꿔 질병청의 지시에 따라 완벽한 배송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남은 백신 공급을 빠르게 정상화한 뒤 앞서 배송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신성약품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배송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1259만 접종분이다. 이 중 1차로 517만 접종분이 배송됐는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백신은 이동 중에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병원에서도 종이 상자에 백신이 담겨 오면 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김 대표는 다음달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질병청을 상대로 진행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세운지구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세운지구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

    서울 사대문안 대표적인 도심 재정비지역으로 손꼽히던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세운지구가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970년대 서울 최초의 고급 주상복합단지였던 세운지구가 50년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다시 태어난다. 세운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92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세운지구 3,4,5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첨단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1만가구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북 도심에 소규모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현재 부적격 잔여세대 일부를 분양 중인데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5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487가구다. 특히 이번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는 프리미엄 무상 옵션이 제공되어 여타 도시형생활주택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주거상품으로 분양되는 점이 눈에 띈다. 무풍에어컨, 고급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기능성 오븐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거실 바닥재로 고급 이태리산 원목마루(수입 타일 선택 가능)가 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고급 수입 마감재 사용도 돋보인다. 욕실 바닥과 벽, 현관 바닥, 아트월, 주방 상판/벽 등을 고급 이태리산 수입 타일로 시공한다. 아울러 서랍시스템, 힌지 등 가구도 독일, 이태리의 세계적 브랜드 제품을 적용했다. 욕실 제품도 스위스와 이태리의 유명 브랜드 회사 제품으로 시공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트리플 환승역인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특히 중구·종로구 지역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세운3구역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가 조성되는데, 세운3구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총3700여 가구에 이른다. 인근 세운6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6구역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을 최근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소형 공동주택인데, 이번 공급된 물량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다. 세운4구역에서는 SH공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3만㎡에 전용 29~62㎡ 481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2개 동, 300여 실 규모 호텔 2개 동, 오피스 5개 동 등 최고 18층 규모의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만 30만㎡에 이른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되어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세운5구역 역시 단계적으로 도심형 소형 주거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가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 주사 맞은 영유아들…질병청 “독감 백신 이상반응 신고 없다”

    이미 주사 맞은 영유아들…질병청 “독감 백신 이상반응 신고 없다”

    식약처 “백신 안전성 검사에 2주 소요”상온에 백신을 노출한 백신업체의 유통 과정 실수로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현재까지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3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 관련’ 자료에서 “현재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있었다는 피해 신고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안전성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이상 반응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당초 22일부터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백신 유통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이를 전면 중단했다. 현재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문제가 된 백신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상온 노출로 인해 효능에 변화가 생겼는지,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사에는 약 2주가 걸릴 전망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간공급분 활용” 취약계층 105만명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민간공급분 활용” 취약계층 105만명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추경 의결 과정서 무료접종 예산 반영중단된 국가 접종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총 105만명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에 접종할 백신은 민간 공급분으로 충당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며 “105만명분이 그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이에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용 지원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것은 질병관리청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1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무료 접종에 쓰일 백신 일부가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가 접종사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질 없이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금년도는 특별한 상황을 감안해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시기를 (앞당겨) 예년에 비해 약 한 달여간 먼저 착수했다. 다소 지체가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협력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백신에 대해서 식약처의 품질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검사 결과가 나와야 유통 중인 제품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한 뒤 조치를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능후 “독감백신 상온 노출 유감…철저히 조사”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고, 이에 대해서 적절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역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나 차장은 “비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유통과정 및 12가지 품질조사를 추진하려 한다.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동산 대책 쏟아지는데…국토부 산하기관 보고서는 ‘집값 상승’ 전망

    부동산 대책 쏟아지는데…국토부 산하기관 보고서는 ‘집값 상승’ 전망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용역보고서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금융 수요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200명)의 74.5%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매가 상승 전망 이유로는 ‘시중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투기 수요 증가’가 64.4%로 가장 많았다. 또 ‘새 아파트 선호 증가 및 신규주택 공급 부족 인식’(58.4%), ‘주택가격 상승우려에 따른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증가’(49.7%),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정책’(19.8%), ‘정부의 지방 부동산 규제 완화’(4.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중 79%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주택 입주물량 감소’(60.1%),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인한 전세 물량 감소’(48.7%), ‘기존주택 멸실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30.4%)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23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신들린 듯 쏟아냈지만 국토부 산하기관에서는 이를 비웃듯 수도권 집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었다”며 “정부는 마이동풍식 부동산 정책 남발을 자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시총 20조원 증발…“기술도약 없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시총 20조원 증발…“기술도약 없었다”

    전 세계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지켜봤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주주들에게 실망만 안긴 채 막을 내리면서 테슬라 시가총액이 20조원가량 증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반값 배터리’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세웠지만 “3년 뒤에나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머스크, ‘반값 배터리·완전자율주행차’ 등 발표“2만 5천 달러 전기차는 3년 뒤에 가능하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주주총회를 겸해 개최한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면서 새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새 배터리 셀의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더 길며, 약 3년이 지나면 대량생산 된다”고 설명했다. ‘4680’은 현재 LG화학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에 비해 지름이 두 배 이상으로 크다. ‘4680’의 앞 두 자리 숫자는 지름을 뜻한다. 머스크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자동화된 공장 몇 군데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한 달쯤 뒤인 내달 중 내놓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굉장한 변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다만 그는 가격을 2만 5000달러 수준으로 낮춘 자율주행 전기차는 3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발표 후 테슬라 시총 23조원 증발발표 전 하락까지 합치면 57조원 떨어져 전기차와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을 선보인 터라 이날 머스크의 ‘배터리 데이’에 전 세계의 시선이 모아졌다. 그러나 혁신이라 하기 어려운, 기대 이하의 내용이 발표되자 시장은 곧바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거의 7%가량 추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총이 2시간 만에 200억 달러(약 23조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망스러운 조짐은 전날부터 있었다. 행사 하루 전 머스크 스스로 기대감을 낮추는 듯한 트윗을 올렸던 것이다. 그 동안 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큰 손인 테슬라가 배터리를 독자 생산할지 여부에 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전날 트윗에서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자체 생산 능력을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2022년까지는 자체적으로 새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셈이다. 그는 이어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며 여전히 다른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전 뉴욕 증시의 정규장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했다. 결국 테슬라 시총은 이날 하루 500억 달러가량(약 57조원) 감소했다. 머스크의 배터리 데이 발표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는 3년 후 상황을 얘기했는데 투자자들은 당장 내일 이뤄지길 바란다”는 평가를 내렸다. 외신·전문가 “기술도약 없었다” 혹평외신들도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은 없었다’며 혹평을 내렸다. AP통신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신기술이 훨씬 더 큰 도약을 의미하고 회사 주가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했지만, 머스크가 공개한 배터리 개발 계획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는 테슬라 배터리 설계와 제조 비용 절감 계획을 매우 급진적으로 설명하며 2만 5000달러짜리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실제 생산에)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해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값싸고 대중적인 전기차를 판다는 이해하기 힘든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3을 3만 5000달러 가격대에 내놓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이를 실현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값싼 ‘미스터리’ 신차 모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등 (투자자에게) 장난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데이는 블록버스터급 기술 도약과는 달리 몇 가지 점진적인 기술 개선책만을 제시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카네기멜런 대학의 배터리 전문가인 밴켓 비스와나단 교수는 3년 이내에 배터리 제조 혁신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화학 기술 발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은 참석한 240여명의 주주들이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어 드라이브인 극장을 방불케 했다. 주주들은 행사 무대에 머스크가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환호하듯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이상자에 독감백신” 신성약품, 경쟁업체 신고에 딱 걸려(종합)

    “종이상자에 독감백신” 신성약품, 경쟁업체 신고에 딱 걸려(종합)

    질병관리청, 500만도즈 안전성 검사 나서업계 2위 신성약품, 올해 처음 조달업무“백신 상온에 노출된 채 운반” 신고 접수 보건당국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대한 품질 검증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고는 경쟁업체의 고발로 드러나 접종 전면 중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오늘부터 무료 접종하려던 독감 백신이 운반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접종을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백신의 단백질 함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조 및 생산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과정에서 냉장온도 유지 부적절 등으로 불거진 문제로 서둘러 조사해 접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변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지난 21일 오후 들어왔다”며 공급업체(신성약품) 물량인 500만도즈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2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용 독감 백신은 조달청 사업이다. 올해 독감백신 조달사업의 경우 그동안 경험이 많았던 업체들이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바람에 제조사로부터 백신 공급 약속을 제때 받아내지 못했다. 반면 업계 2위 신성약품은 검찰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제조사로부터 물량확보 확약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계약을 따냈다. 처음 국가 백신 조달사업권을 따낸 신성약품 역시 익숙한 방식으로 전국의 각 병의원에 독감백신을 보내기 시작했다. 신성약품은 전국 배달을 A배송업체에 맡겼다. A배송업체는 다시 작은 시, 구단위의 지역배송을 B업체에 재하청을 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채 운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배송을 맡은 B업체 배송차량 중 일부가 ‘땅바닥에 그대로 백신 상자를 두거나 냉장차 문을 상당시간 개방’했고 일부 백신은 냉장용기가 아닌 종이박스에 담겨 있었는데 이를 본 경쟁업체가 질병관리청에 고발한 것이다. 백신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냉장을 잘 유지해야 한다.“택배처럼 두고가서 백신인지도 몰라” 의사들 사이에서는 백신이 의원으로 들어올 때 문제가 인지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22일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사이트인 닥터플라자 게시판에서 한 의사는 “독감백신이 종이박스로 와서 좀 이상하긴 했네요”라며 “대부분 백신회사가 배송하면 물량이 많아 나눠주는데, 한꺼번에 660개가 그렇게 온 것 같다”고 게재했다. 또 다른 의사는 “백신 보관도 허름한 창고에서 종이박스에 넣어서 쌓아놓지 않았을까요”라며 “위생 더러운 음식점에 배달 시켜먹은 기분이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게시글은 “조무사들에게 물어봤는데, 무료 독감 백신이 점심시간에 와서 택배 마냥 그냥 데스크 위에 놔두고 갔다고 하고, 상자도 그냥 택배처럼 종이상자에 담겨져 있었다고 하네요”라며 “백신은 이런 식으로 배달되지 않으니까 처음에는 백신인지도 몰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약품 회장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다. 백신 공급부터 빠르게 정상화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 등은 질병관리청의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처음부터 백신을 종이박스에 담아 운반한 것은 엄청난 문제다’라는 비판에 대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다. 백신 제조사에서도 종이박스 형태로 백신을 준다”면서 “종이박스에 담긴 백신은 2~8도로 유지되는 냉장차로 운송되기에 문제가 없다. 냉장차가 아닌 일반 트럭으로 운반할 경우엔 아이스박스에 냉매를 넣어 적정 온도를 유지해서 납품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업체와 계약할 때 운반 시 2~8도를 유지하는 규정을 지키도록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를 어길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도 있다. 용역을 준 백신 유통 업체들이 일부 문이 열려있거나 하는 실수를 했지만 어쨌든 모두 우리 잘못이다”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테슬라 배터리 데이…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테슬라 배터리 데이…머스크 “차세대 배터리, 반값에 성능 우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4680’을 소개하며 절반 가격에 더 강력하고 오래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오르자 무대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 모델3을 타고 있던 240여명의 주주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내용이 나올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행사 하루 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트럭 ‘세미’나 ‘사이버 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다만 “2022년까지 대량 생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나서지 않을 경우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 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에 22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1.91% 오른 6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어처구니없는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태

    보건 당국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사업이 중단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의료기관으로 배송하던 13~18세 접종 물량 500만 도즈(일회 접종분)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백신의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당국은 그제 밤늦게 전격적으로 접종 사업을 중단했고, 그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면밀히 따져 2주 뒤에 폐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은 생물학적 제제여서 섭씨 2~8도 정도의 냉장 상태에서 옮겨져야 그 효능이 유지된다. 그런데 차량에서 차량으로 옮겨지는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니 지탄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어렵게 생산된 백신이 유통 부실로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13~18세 청소년들의 접종 일정 등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려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민간 계약자의 부실한 일처리를 질병관리청이 제대로 잡아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해당 백신을 폐기해야 한다면 그 후과가 적지 않은 것이 문제다. ‘무료 독감백신’은 국민의힘이 ‘독감백신을 전 국민에게 접종하자’고 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빚을 내 4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한 마당이니 전 국민에 대한 통신비 2만원 지원보다는 ‘전 국민 무료 독감백신 접종’이 낫다는 것이다. 정부 등은 이미 독감백신 생산이 완료돼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백신 상온 노출로 분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으니 안타깝다. 국회는 어제 4차 추경을 처리하면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취약계층 105만명을 추가했다. 폐기하고 다시 조달해야 하는 경우와 맞물려 독감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 야생동물질병 전담 관리 광주 ‘국립관리원’ 설립

    메르스·코로나19 등 세계적으로 야생동물에서 유래한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야생동물 질병을 전담관리할 기관이 처음 설립된다. 앞으로 폐기물을 허가·신고 없이 수출입하면 부적정처리이익의 3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22일 야생동물 질병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9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야생동물 질병 업무 수행기관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변경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이날 의결됐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018년 10월 광주에 건립됐으나 직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개원하지 못했다. 직제 개정에 따라 질병감시팀·질병대응팀·질병연구팀 등 3개팀 33명으로 구성돼 29일 업무에 착수하며 다음달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관리원은 야생동물 질병 예찰과 역학조사·방역 등을 비롯해 시료 진단·분석·대응기술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한다. 폐기물의 불법 수출입 행위를 막기 위한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법) 시행령 등 6개 환경법령도 이날 의결됐다. 허가나 신고 없이 폐기물을 수출입하면 불법 수출입한 폐기물량과 처리 비용을 곱한 금액(부적정처리이익)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1년간 수출입량을 한 번에 허가받은 포괄수출입자는 수출입 때마다 최근 30일 내 촬영한 사진을 제출하도록 해 수출입 폐기물 종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6개 시행령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신 2주 조사 후 폐기 여부 결정… ‘트윈데믹’ 아직은 알 수 없어

    백신 2주 조사 후 폐기 여부 결정… ‘트윈데믹’ 아직은 알 수 없어

    22일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던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일시 중단됐다. 백신 접종을 준비하던 국민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혹시 모를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려던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의 설명을 토대로 궁금증을 정리해 봤다. Q. 백신 접종은 언제 재개되나. A. 식약처의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없다면 만 13~18세 사업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예방접종은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현재도 접종이 가능하나 역시 추후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13일 처음 시작될 예정이던 62세 이상 노인 접종 역시 중단된 상태다. 모든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일시 중단에 들어간 것이다. 질병청은 조사에 2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고, 조사가 끝나면 순차적으로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Q. 문제 물량 폐기 시 부족 문제는 없나. A. 당국은 물량 폐기에 대해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폐기 시 유료 공급 물량을 무료 물량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다. 다만 식약처 조사 결과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Q. 생후 24개월 아이가 지난주 생애 처음으로 무료 접종을 받았다. 위험하지는 않을까. A. 아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자(생애 처음 접종받거나 2020년 7월 이전까지 1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현재 11만 8000명 정도가 예방접종을 했다. 하지만 이 물량은 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가 도매상과의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정부조달계약 제품과는 다르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전체 대상자 1900만명 가운데 1259만명분이 정부조달계약으로 이뤄졌고, 지난 7~19일 공급된 13~18세 대상 500만명분 중 일부에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Q. 2회 접종자들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해야 하지 않나. A. 맞다. 이번 무료 접종 사업 중단으로 접종 기간이 6주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국은 2차 접종이 4주 이상으로 지연되더라도 효과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Q. 유료 접종은 지금도 가능한가. A. 가능하다. 현재 유료 접종은 이번 건과 무관하게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다. 유료 예방접종 물량은 1100만명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가 도매상과의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으로, 역시 문제가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참고로 올해부터 유료와 무료에 쓰이는 백신은 모두 4가 백신(3가 백신보다 더 많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국내 8개사·해외 2개사가 공급한 물량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도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다. Q. 백신의 냉장 배송이 왜 중요한가. A. 단백질 때문이다. 문제를 일으킨 신성약품은 냉동차에서 냉장차로 백신을 옮겨 싣는 배분 작업을 야외에서 진행하며 차 문을 열어 두거나 백신 제품을 판자 위에 일정 시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상온 노출로 인해 백신 내 효능을 나타내는 단백질의 함량이 낮아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백신 유통에 적정한 ‘저온’은 섭씨 2~8도다. 다만 식약처는 단백질 함량만의 문제인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선 좀더 광범위한 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Q. 트윈데믹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A. 아직은 알 수 없다. 올해 겨울철에 독감이 어느 정도 유행을 할지가 변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생활화가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가져와 유행의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실제 호주나 뉴질랜드, 브라질은 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사업이 지난해 10월 15일 대비 약 1개월 빨리 시작됐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 관련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 시기(12월~다음해 4월), 면역 효과(평균 6개월가량)를 고려해 10월 말까지는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종이박스로 옮긴 독감백신

    종이박스로 옮긴 독감백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전격적으로 일시 중단된 것은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적정 냉장 온도(2~8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보건 당국은 백신 물량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일 뿐 백신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백신 배분 과정에서 아이스박스 등 수송용기가 아닌 종이박스로 배송됐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질병청은 “수송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조사는 구체적인 상온 노출 시간에 따라 백신이 접종 가능한 효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중단 관련 브리핑에서 “조달 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 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어제(21일) 오후에 신고됐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은 업체는 ‘신성약품’이다. 조달 계약에 따라 신성약품은 무료 접종 대상자 1900만명에게 공급할 백신 중 1259만명분을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됐는데 전날까지 500만명분은 공급을 마쳤고 그중 일부 물량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냉장차가 (백신 물량을) 지역별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일부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앞으로 2주 정도의 조사를 통해 상온 노출 백신 폐기 여부 및 접종 재개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품질 검증 후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사 전용 회원제 온라인 사이트 메디게이트에 글을 올린 한 의사는 “백신 이동은 아이스박스, 이송은 냉동탑차가 규정인데 하나라도 빠지면 그 백신은 폐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질병청은 “백신 수송은 수송용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냉장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면 수송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했다. 질병청의 해명에도 종이박스가 차갑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 냉장 온도를 제대로 지켜졌는지는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상온 노출 백신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날 경우 새달 하순까지로 예정된 독감 무료 접종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유료 접종은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트윈데믹) 차단에 주력해 온 정부의 방역 대응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검사 결과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는) 오염된 물량이 많을 경우 어떻게 대비할지 질병청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결국 35~64세는 못 받는 통신비

    결국 35~64세는 못 받는 통신비

    여야가 2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통신비 지원 대상은 줄이고 아동특별돌봄 수당은 중학생까지 늘렸다. 법인택시 운전자와 정부 지침으로 문을 닫은 콜라텍, 유흥주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전에 소상공인 지원금과 아동특별돌봄 수당 등이 지급될 전망이다. 우선 정부·여당이 추진하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우여곡절 끝에 대상을 만 16~34세, 65세 이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280억원이던 관련 예산에서 5206억원이 삭감됐다. 통신비 지원 대상에 13~15세가 빠지는 대신 당초 초등학생까지만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특별돌봄비를 중학생까지 확대했다. 다만 재원에 한계가 있어 중학생은 1인당 15만원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에서 요구했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의 경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수급 등에 문제가 있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대신에 군인·임산부 등 1900만명이던 기존 무료 접종 대상자에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35만명) 등 취약계층 105만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법인택시 운전자에게도 개인택시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유흥주점, 콜라텍도 정부의 방역 방침으로 영업을 하지 못한 경우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경 합의 후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저희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 준 김 원내대표 등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4차 추경은 정부안에서 296억원을 감액한 7조 8147억원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결 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직위험계층, 생계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혜택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고비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추경안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지원금 등은 일단 선지급 후확인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추석 전 상당 부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공공참여 가로주택 정비사업 2차 공모

    공공참여 가로주택 정비사업 2차 공모

    공공이 참여해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해주는 ‘공공참여 가로주택 사업’ 2차 합동공모가 시작된다. 기존 민간 정비사업과는 달리 공공이 주도해 사업비 지원, 이주지원, 용적률 상향 등 각종 혜택이 부과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2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합동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1만㎡이내,(공공성 충족시 2만㎡이내)로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절차가 간소화돼 민간에서 7~8년 걸리던 사업기간이 평균 3~4년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5개 조합이 설립돼 그 중 14개 사업이 착공, 6개 사업이 준공되는 등 사업의 효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차 공모와 마찬가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공공이 참여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금융자 금리는 연 이율 1.5%에서 1.2%로 인하되며 융자 한도는 총사업비의 50%에서 90%까지 상향된다. 공공이 사업 전반을 관리하기 때문에 일반 분양물량에 대한 매입 확약을 통해 미분양 우려가 해소되는 등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종전자산(토지·주택의 감정평가액)의 70%까지 이주비 융자(연 1.2%)도 지원된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을 20% 이상 건설하는 경우에는 사업시행면적 확대(1만→2만㎡)와 용적률 및 층수제한 완화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제외도 가능하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재생뉴딜사업지(17곳) 내에서 신청하는 경우, 도시재생인정사업 등을 통해 생활SOC(공용주차장 등)를 사업계획에 함께 반영하는 경우에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접수는 우편 또는 전자우편(비대면방식)으로 오는 11월 11일~25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1분기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질병청 “‘상온 노출’ 독감 백신, 검사서 문제 없다면 즉시 접종 재개”

    질병청 “‘상온 노출’ 독감 백신, 검사서 문제 없다면 즉시 접종 재개”

    백신의 상온 노출 문제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백신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이 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일시 중단 관련 Q&A’ 자료를 배포,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 백신의 사용 여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품질 검사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성에 문제없음이 확인되면 13∼18세 접종 사업을 재개하고, 안전한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10월 어르신 접종을 포함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업체가 제품을 의료기관으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신고를 받고 전날 밤 전격적으로 접종 중단 조처를 했다. 백신은 배송 과정에서 2∼8도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온도에서 배송·보관되면 품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현재 사용이 보류된 물량은 500만 도즈(1회 접종분)로, 이날 시작이 예정됐던 13∼18세 학령기 접종에 쓰일 제품이었다. 식약처는 이를 수거해 상온 노출로 인해 효능에 변화가 생겼는지,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지 다각도로 검토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전량 폐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상태다. 질병청도 “폐기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이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는지를 식약처 품질 검사 결과에 따라 확인하고 조치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은 이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이 접종한 백신은 제조사가 직접 의료기관에 배송한 제품이어서 상온 노출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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