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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도착, 15일부터 풀린다…산란계 농가 “비상식적”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도착, 15일부터 풀린다…산란계 농가 “비상식적”

    일일 달걀 생산량의 2.7% 수준‘숫자 5개’ 표기…홈플러스·식자재 업체 공급AI 확산시 본수입 앞서 시행착오 저감 차원“수급 불안시 미국·호주 달걀도 수입 검토”설 성수기 비축달걀 1500만개 시장 방출산란계 협회 “비축달걀 더 싸게 팔아” 반발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르면 15일부터 스페인산 수입 달걀 121만개가 시중에 풀린다. 국내 일일 달걀 생산량(약 4500만개)의 2.7%에 해당하는 양으로 AI로 인한 국내 수급 악화에 대비해 본격 수입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시범 물량이다. 산란계 농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산란일자 등 ‘숫자 5개’ 표기국내산과 쉽게 구분 가능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시범 수입한 달걀이 이날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수입 달걀이 공급된다. 재작년 늦은 도입과 소비자의 외면으로 유통기한을 넘긴 수입란을 대량 폐기 처분해 예산 수백억원을 날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1년 수입 당시 미국산 흰달걀 등 수입 달걀은 3억 8700만개에 달했다. 정부는 AI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AI가 발생하지 않은 미국의 주(州)와 호주 등으로부터 달걀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산 달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달걀과 같은 황색란이다. 국산 달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지만 수입산은 농장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어 맨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포장재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입 달걀은 스페인에서 위생검사를 거치고 국내에서도 검역과 소비기한 확인 등 서류검사, 변질·부패와 보존·보관 상태 등을 확인하는 현물 검사, 살충제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는 정밀검사 등 별도의 위생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다.설 성수기 1500만개 비축 물량 푼다“스페인산 병아리 수입도 검토” 정부는 또 설 성수기 동안에는 달걀 비축 물량 1500만개를 방출해 국내 달걀 가격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정부 조치에 대해 산란계협회는 반발했다. 협회는 “정부가 가격 안정 명목으로 시중 달걀을 비축했다가 팔리지 않자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시중 판매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스페인계 달걀을 수입하기까지 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달걀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철새 이동이 1월에 절정을 이루는 만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추가로 AI 발생하지 않은 미국의 주(州·12곳)와 호주 등으로부터 추가로 달걀을 수입하거나 스페인산 병아리를 수입하는 등의 수급 안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외 달걀들의 가격이 더 비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미국, 호주 등의 달걀 가격이 AI 미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란계 3.6% 살처분… 272만 마리농식품부 “당장 수입할 계획은 없어”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고병원성 AI가 61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산란계 농장 발생 사례는 21건이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산란계(7586만 마리)의 3.6%인 272만 마리가 살처분된 상태다. 다만 살처분 농장의 재입식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순감량은 180만 마리(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추산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산란계 살처분 마리수가 400만~500만 마리, 달걀가격이 한 판에 7000원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 달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입 달걀을 도입했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급에 현재 큰 지장이 없고 달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장 수입 달걀을 본격적으로 들일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9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전국 평균 6627원으로 1년 전(6435원)보다 200원 정도 비싸지만 한 달 전(6740원)보다는 100원가량 내렸다. 지역별로 세종이 701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이 64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김 국장은 다만 “이번 달걀 수입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AI가 1월에 절정을 이루는 만큼 살처분이 대폭 증가해 달걀 공급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일부 물량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면서 “더는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수급 불안으로 인해 추가로 달걀을 수입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ESG 안하는 중소기업, 대기업 납품 막힌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소홀한 중소기업은 대기업 납품이 어렵게 됐다. 국내 30대 기업의 90%가 협력사의 ESG를 평가해 구매 정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기업의 협력사 ESG 관리현황’에 따르면 2021년 30대 대기업 가운데 협력사의 ESG를 평가한 대기업은 26개사(86.7%)였다. 이는 2019년 17개사(56.7%)와 비교하면 9개사(30%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의 ESG 평가 항목도 적게는 30개에서 많게는 120개 문항에 이르렀다. 탄소 중립 관련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거나 집계하는 기업은 14개사로 조사됐다. 특히 평가를 하는 26개사 가운데 18개사(69.2%)는 평가 결과를 인센티브와 페널티 부여 등의 방식으로 구매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 물량 증대 및 우선권 부여, 다음해 입찰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기업은 13개인 반면 물량 축소와 입찰제한, 거래정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대기업은 16개사로 조사됐다. ESG 평가 강화에 대해 중소기업은 체감하고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중소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3%가 대기업의 ESG 평가가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협력사들은 대기업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ESG 관련 시설·설비개선(20%), 관련 자금(19%), 교육(10%)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력사들의 ESG 향상은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평가가 급속히 확산되는 만큼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컨설팅·시설·비용지원 등의 지원이 수반돼야 대·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동원F&B, 설 선물세트 200여종 선봬… 영화 캐릭터도 접목

    동원F&B, 설 선물세트 200여종 선봬… 영화 캐릭터도 접목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인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 주력했다. 또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확대했으며 친환경 선물세트와 E.T, 미니언즈 등 영화 캐릭터를 제품화한 이색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건강요리유, 참치액, 국물의신 등의 조미료와 함께 참치캔, 캔햄 등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50여종 운영한다. 대표 품목인 ‘동원 스페셜 46호’는 ‘동원 참치액’과 건강요리유 등이 담겨 있으며 ‘동원 스페셜 65호’는 한 알만 넣고 3분간 끓이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고체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참치한알’과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동원F&B는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를 처음 도입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페이퍼 프레스는 100% 종이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종이 트레이보다 강도가 강한 편이다. 내부 플라스틱 받침과 부직포 가방을 종이로 대체한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보다 10배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올 설에는 전체 ‘양반김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을 100% 종이 소재로 대체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도 함께 내놨다. 이 제품은 가다랑어 수급부터 참치캔의 제조·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 미분양 물량, 넉달 만에 감소 전망…규제완화 기대감

    미분양 물량, 넉달 만에 감소 전망…규제완화 기대감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미분양 물량이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경기도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미분양 물량 전망은 129.9로 전월(135.8) 대비 5.9포인트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9월 119.7, 10월 122.7, 11월 131.4, 12월 135.8로 상승을 거듭했지만,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주산연은 “사업자들이 규제 완화 적용 시기에 맞춰 분양 일정을 조정해 향후 미분양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분양 물량 전망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70.1로 전월(68.2)과 비교해 1.9포인트 증가했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81.2로 전월(90.8)보다 9.6포인트 떨어졌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거래절벽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공사비·인건비 상승 및 분양가상한제 해제 등으로 분양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주산연 측 설명이다.주택시장 연착륙 대책과 세제·금융 지원책에 힘입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58.7로 전월(52.4)에 비해 6.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21.4포인트(50.0→71.4), 강원 20.0포인트(50.0→70.0), 전남 18.7포인트(50.0→68.7) 등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다. 반면 수도권이 1.4포인트(45.3→43.9)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 평균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서울이 3.3포인트(47.2→43.9) 떨어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공급 과잉 상태인 인천도 3.2포인트(42.4→39.2)도 감소했다. 주산연은 “앞으로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지고 올해 중 세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이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LG엔솔, 전기차 타고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1.2조

    LG엔솔, 전기차 타고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1.2조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와 전자 등 산업계 전반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홀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213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 반열에 올랐다. 매출 역시 25조 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간 매출 목표를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얼티엄셀스) 1공장 본격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판매가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면서 파우치 및 원통형 배터리 출하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상위 10개 자동차 기업 중 8개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GM, 현대차,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조인트벤처(JV) 공장을 짓고 있다. GM과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셀스의 1공장은 지난해 말 본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원으로 2021년 말보다 100조원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이 70%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3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GM·스텔란티스·혼다 등과의 합작공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AI 로봇 투입”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AI 로봇 투입”

    수주 물량은 늘어나는데 장기 불황으로 인력이 유출돼 일손 부족을 겪는 조선업계에 외국인 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이 적극 투입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를 열고 “국내 조선산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한 인력난 해소”라며 이 같은 대책을 밝혔다. 국내 조선업은 올해부터 개선된 수주 실적에 따라 건조가 본격 진행돼 인력 수요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 인력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이다. 한 참석 기업은 “대규모 수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도크를 가득 채울 만큼 건조 물량이 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불황으로 다수 인력이 유출된 만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6일 ‘조선업 외국 인력 도입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조선업에 외국 인력 투입을 위한 행정 절차 기간을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기업별 외국인 도입 허용 비율도 현행 20%에서 30%로 2년간 한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해 월 60만원씩 6개월간 채용지원금과 맞춤형 생산교육을 제공하는 인력양성사업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한다. 장 차관은 “저가 수주 방지, 원·하청 간 상생협력 등을 통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는 대책도 관계 부처와 준비 중”이라면서 “국내 조선산업이 AI·로봇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디지털화로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억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로봇을 개발해 선박 건조 현장에 투입했다.
  • 불황 속 전기차 타고 홀로 달렸다…LG엔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불황 속 전기차 타고 홀로 달렸다…LG엔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와 전자 등 산업계 전반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홀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213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 반열에 올랐다. 매출 역시 25조 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연간 매출 목표를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얼티엄셀즈) 1공장 본격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판매가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면서 파우치 및 원통형 배터리 출하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상위 10개 자동차 기업 중 8개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GM, 현대차,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조인트벤처(JV) 공장을 짓고 있다. GM과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1공장은 지난해 말 본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원으로 2021년 말보다 100조원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이 70%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3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GM·스텔란티스·혼다 등과의 합작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선업 수주 물량 느는데 구인난…“외국인 인력 공수·AI 로봇 투입”

    조선업 수주 물량 느는데 구인난…“외국인 인력 공수·AI 로봇 투입”

    “조선 경쟁력은 기술력·차질 없는 건조 신뢰”“인력난 해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2016년 이후 장기 불황으로 다수 인력 유출기업별 외국인 도입 비율 30%로 한시 완화“채용지원금…임금 구조 개선 부처 협의 중”AI·로봇 등 공정자동화에 50억 이상 투입수주 물량은 늘어나는데 장기 불황으로 인력이 유출돼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외국인 인력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이 적극 투입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를 열고 “국내 조선산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한 인력난 해소”라며 이같은 대책을 밝혔다. 기업 “3년치 일감 확보했지만… 생산 차질 없게 인력 투입 시급” 국내 조선업은 올해부터 개선된 수주 실적에 따라 건조가 본격 진행돼 인력 수요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 인력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이다. 한 참석 기업은 “대규모 수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도크를 가득 채울 만큼 건조 물량이 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불황으로 다수 인력이 유출된 만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6일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조선업에 외국 인력 투입을 위한 행정 절차기간을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기업별 외국인 도입 허용 비율도 현행 20%에서 30%로 2년간 한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해 월 60만원씩 6개월간 채용지원금과 맞춤형 생산교육을 제공하는 인력양성사업에 국비 80억원을 투입한다. 장 차관은 “저가 수주 방지, 원·하청 간 상생협력 등을 통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는 대책도 관계 부처와 준비 중”이라면서 “국내 조선산업이 AI·로봇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디지털화로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억원 이상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협동로봇 현장 투입작업 준비시간 60% 줄여 생산성 업 실제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로봇을 개발해 선박 건조 현장에 투입했다. 안전 펜스 설치가 필요 없는 협동로봇 투입으로 작업 준비 시간은 60%가량 줄고 작업자의 피로도가 개선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장 차관은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은 앞선 기술력과 선박을 차질 없이 건조할 수 있다는 신뢰에서 나온다”면서 “‘조선소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업계도 자발적으로 임금구조 개편, 생산 스마트화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5% 이상 올랐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5% 이상 올랐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물가협회는 5∼6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5만 43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차례 비용(24만 290원)보다 5.8%(1만 4010원) 상승한 것이다. 사과·조기 등 22개 품목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배·곶감 등 6개 품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과는 생산량 증가에도 고품질 물량이 반입되며 상품 5개 기준 8.5% 오른 1만 5940원을 기록했다. 배는 지난 추석 거래량 감소로 시장 내 재고 물량이 풍부해지며 상품 5개 기준 10.5% 하락한 1만 8130원에 팔렸다. 대추(400g)는 7880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 올랐다. 밤(1㎏)은 8130원으로 지난해 대비 7.1% 하락했고 곶감(10개)은 1만 1130원으로 지난해보다 24.6% 떨어졌다.한파·폭설로 생산량이 감소한 나물·채소류 가격은 올랐다. 시금치(400g)는 기준 지난해보다 40.5% 오른 3190원에 거래됐고 고사리(400g)는 지난해보다 6.5% 상승한 3440원에 판매됐다. 흙대파(1㎏)도 지난해보다 25% 오른 2900원을 기록했다. 애호박은 1개 기준 2080원으로 지난해보다 7.1% 내렸다. 닭고기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학교급식·외식소비 증가, 카타르 월드컵 특수 등이 수요를 견인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생닭 세 마리(3㎏)가 2만 232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대비 24.5% 상승했다. 계란도 특란 한 판 기준 지난해 대비 6.4% 오른 716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국거리용 양지(400g), 산적용(600g)이 각각 1만 9750원, 2만 763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9.2%, 6.8% 상승했다. 수육용 목삼겹(1㎏)은 지난해보다 15.7% 오른 2만 185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 중 조기(1마리)와 북어포(1마리)는 모두 5320원으로 각각 18.8%, 1.9% 증가했다. 밀가루는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며 3㎏ 기준 지난해보다 41.9% 오른 5490원을 기록했다.
  • 삼에스코리아, 중국에 100만불 규모 반도체 제조 공정용 박스 납품

    삼에스코리아, 중국에 100만불 규모 반도체 제조 공정용 박스 납품

    웨이퍼 캐리어 전문 제조 업체 삼에스코리아(3S·대표 김세완)는 중국 에스윈 공장에 100만 달러 규모의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를 납품한다고 9일 밝혔다. 3S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지난해 6월에 착공한 에스윈의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소요 물량”이라며 “계약 물량은 증설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S가 납품 예정인 FOUP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운반할 때 쓰이는 특수 목적용 박스다. 에스윈 측은 기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신설 중인 웨이퍼 제조 공정 중 일부 자동화로 전환된 공정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3S 관계자는 “중국이 실리콘 웨이퍼 생산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며 에스윈 그룹에도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S와 에스윈은 사업 초기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윈은 2016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해오다 2018년 5월 중국 서안에 300㎜ 웨이퍼 제조를 시작했다. 기존 1개 공장에서 월 50만장의 생산 캐파를 보유한 업체로 이미 3S가 생산 중인 오픈 카세트(O/C)와 웨이퍼 캐리어 박스(FOSB)를 구입해 사용 중이다. 에스윈은 향후 서안에 추가로 3공장까지 증설해 월 150만장 생산을 계획 중이며, 중국 무한 및 성도에도 추가 공장 투자를 계획 중이다.
  • [데스크 시각]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시간은 정부 편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민간 주주를 찾는 게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한화로 결정되자마자 불거진 헐값 매각(2조원) 논란에 산업은행에서 내놓았던 반박이다. 20년간 주인 없는 회사로 부침을 겪는 사이 투입된 공적자금이 20조원이 넘지만, 시너지를 낼 민간기업을 잘 찾아갔다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들렸다. 한화는 처음 인수를 시도했던 2008년 6조원을 베팅하고도 쓴잔을 들이켰지만 3배나 싼 가격에 원하던 걸 얻었다. 조선업 호황 때였던 당시와 달라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는 항변에도 이번 인수는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이 적기를 놓쳐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실패 사례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어쨌든 오랜 숙제였던 대우조선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같은 처지였던 HMM(구 현대상선)에 관심이 쏠린다. 해양수산부가 새해 업무보고에서 HMM 민영화를 다시 공식화해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경영이 정상화돼 기업 가치를 높여서 제값 받고 파는 게 정부의 목표라면 애초 대우조선보다 HMM의 매각 작업이 더 빨랐어야 맞다. 9년간 적자 신세였던 HMM은 코로나19 특수로 엄청난 이익을 올려 2년 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대 실적을 연신 갈아치우며 시총 10조원에, 현금성 자산도 무려 16조원에 달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화려한 변신을 이뤘지만 주인 찾기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민간 매각을 조속히 추진해 공적자금 회수에 나서고 싶은 최대주주 산은과 달리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민영화 완료 시간표(2025년 이후)를 내세우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거나 때론 지분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곤 했다. 독자 생존할 만큼 체력을 갖췄음에도 정부 지붕을 못 벗어나는 이유를 해진공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해진공은 2018년 HMM 관리를 위해 세워진 기관이다. 민영화 완료 시 존립 이유가 사라지니까 자칫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냐는 인상까지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피아’(해수부+마피아)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말도 나온다. 한데 현 정부의 기조는 민간경제 중시다.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각종 공공부문 긴축을 입에 올리고 공적자산 16조원을 팔아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HMM 문제는 산으로 가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에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해 되레 정부 지분이 늘어났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곳간에 현금이 넘쳐나는데도 국민 세금 환수는 안중에도 없다. 더욱이 늘어난 영구전환사채로 주가는 짓눌렸고, 매각 작업도 순탄치 않을 지경이다. 이러는 사이 해운 경기가 다시 요동치면서 만시지탄의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로 해운 운임이 하락하고, 유가는 오르는 등 업황 악화는 민영화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HMM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꺾여 올 1분기에도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추정까지 돌고 있다. 호시절을 다 놓쳐 초라한 금액에 새 주인을 찾은 대우조선과 같은 정부의 실패가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해수부 장관이 업무보고에서 HMM 매각과 관련한 경영권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매각 규모가 전례 없이 크고, 해운에 수출 물량의 99%를 의존하는 국가경제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인수합병 경험과 전문인력이 없는 해수부가 매각 작업을 주도하는 데 대한 걱정이 높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업황의 영향이 절대적인 해운업계 특성상 제때에 HMM을 민간에 매각해야 나라 곳간을 채우고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은 정부의 편이 아니다. 이미 자생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한 지붕을 고집하는 것은 ‘철밥통’ 지키기와 다름이 없지 않은가.
  • 서울 2만 7000가구… 잠실·반포·방배 등 알짜 분양단지 나온다

    서울 2만 7000가구… 잠실·반포·방배 등 알짜 분양단지 나온다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 분양 시장 관련 규제들을 대거 완화하면서 얼어붙었던 청약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303개 단지 25만 8003가구다. 계획 물량 기준으로 2014년 20만 5327가구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며 지난해(41만 6142가구)보다 38%나 줄었다. 권역별로 수도권 11만 6682가구, 지방 14만 1321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경기 7만 521가구, 서울 2만 7781가구, 인천 1만 8380가구다. 지방은 부산이 2만 766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구 1만 5435가구, 경남 1만 4656가구, 충남 1만 444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수도권 일대 인기 사업지 청약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7781가구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지연된 물량이다. 서울 분양 예정지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으로는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잠실래미안아이파크)과 서초구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 등이 꼽힌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래미안 라그란데), 이문3구역, 은평구 대조1구역(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 SK뷰)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2021년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착공했으나 공사 도중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잠시 중단됐다. 지난해 말 문화재 문제가 풀리면서 일반분양 준비를 진행 중이다. 단지는 267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578가구다. 단지는 8호선 몽촌토성역과 2호선 잠실역 등 지하철역이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다. 강북권에서는 이문1구역(래미안 라그란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완료한 상태며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920가구다. 단지는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천장산과 중랑천이 가까운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또 이문초, 청량초, 경희여고, 석관고, 한국외대, 경희대 등이 몰려 있는 ‘학세권’ 단지다. 경기 광명 역시 분양 예정 물량이 몰려 있다. 올해 광명에서는 6개 단지, 총 1만 21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7월에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의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앞으로 광명뉴타운에 2만 4000여 가구가 들어오면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가 비교적 높았던 서울 일대에 특별공급 배정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중도금 집단대출 관련 금액 상한도 폐지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대 인기 지역에 청약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상당해 2020년이나 2021년 보였던 청약 호황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역세·몰세·학세권… 인프라 3박자 완비

    역세·몰세·학세권… 인프라 3박자 완비

    호반건설이 경기 광명뉴타운에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조감도)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9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오는 17~19일 3일간 계약서 작성을 진행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고, 중도금(5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4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으며,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KTX광명역 등이 가깝다. 광명뉴타운의 중심에 자리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이마트 광명점,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광일초, 광문초,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경기항공고 등이 가까워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오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5000㎡ 규모의 공원이 생긴다. 도덕산, 도덕산공원, 목감천, 광명스피돔(체육 및 문화시설)도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4베이 혁신설계(일부 가구는 제외)를 적용했다.
  • 맞춤형 영양제 배합… 태양광전지 나무

    맞춤형 영양제 배합… 태양광전지 나무

    “어떤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면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능력과 눕자마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중 어떤 쪽이 좋은가요?” 터치스크린의 질문에 따라 몇 개의 답을 찍고 나니 화면에 8개의 동물 캐릭터 중에 독수리가 나왔다. 조그만 약통을 받아들고 스마트폰 ‘캐즐’ 앱을 열어 건강식품 디스펜서 ‘필키’에 대자 형형색색 젤리가 약통에 쏟아졌다. 체험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젤리 대신에 ‘독수리’ 유형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쏟아졌을 거라는 게 캐즐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이번 CES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나 건강 관련 전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하루에 수만 명씩 죽음을 맞는 걸 목도하며 환경, 약자와 더불어 모두 함께 잘살기 위한 기술과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배합 플랫폼 캐즐을 앞세워 CES에 참가했다. 넓지 않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벼 젤리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배터리, 소형가전 업체인 파나소닉의 전시관 가운데엔 둥그런 ‘잎사귀’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서 있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나무’라고 이름 붙은 이 조형물의 잎은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만들어졌다. 원료 광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삼성전자 TV에 탑재된 ‘릴루미노’ 기능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TV를 볼 때 사물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명암비와 색상, 대비 등을 조절한다.
  •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어떤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면,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능력과 눕자마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중 어떤 쪽이 좋은가요?” 터치스크린의 질문에 따라 몇 개의 답을 찍고 나니 화면에 8개의 동물 캐릭터 중에 독수리가 나왔다. 조그만 약통을 받아들고 스마트폰 ‘캐즐’ 앱을 열어, 건강식품 디스펜서 ‘필키’에 대자, 형형색색 젤리가 약통에 쏟아졌다. 체험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젤리 대신에 ‘독수리’ 유형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쏟아졌을 거라는 게 캐즐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나 건강 관련 전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코로나19를 경험하기 이전엔 비교적 한산했던 노스홀에 드나드는 관람객 규모가 센트럴, 웨스트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루에 수만명씩 죽음을 맞는 걸 목도하며 환경, 약자와 더불어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과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배합 플랫폼 캐즐을 앞세워 CES에 참가했다. 넓지 않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한창 관람객이 몰리던 개막 직후엔 젤리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한다. 일본의 배터리, 소형가전 업체인 파나소닉 전시관 가운데엔 둥그런 ‘잎사귀’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서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나무’라고 이름 붙은 이 조형물의 잎은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만들어졌다. 원료 광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얇게 만들기 쉽고,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지를 나무로 형상화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철학을 표현한 셈이다. 삼성전자 TV에 탑재된 ‘릴루미노’ 기능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TV를 볼 때 사물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명암비와 색상, 대비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로, 과거 삼성전자가 소개했던 릴루미노 안경을 쓸 때 보이는 시각 효과를 TV에 구현해 놓은 것이다. LG전자는 사회·환경 가치를 위해 혁신을 이룬 팀에게 주는 ‘라이프스 굿 어워드’ 본선 진출 4개팀을 CES 전시장 내 ESG관에서 소개했다.
  • [고든 정의 TECH+] 소비자 목소리 통했나?…가격 낮춰 환생한 RTX 4070 Ti

    [고든 정의 TECH+] 소비자 목소리 통했나?…가격 낮춰 환생한 RTX 4070 Ti

    작년 출시된 엔비디아의 RTX 4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수요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고 물량마저 극히 부족해지면서 상당히 많은 대기 수요가 몰렸고, RTX 3000 시리즈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작년 말 공개된 RTX 4090와 RTX 4080는 괴물 같은 성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역시 그만큼 올라가 가상화폐 채굴 수요가 가라앉은 다음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 했던 소비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최상위 제품인 RTX 4090이 1,599달러인 점은 그렇다고 해도 RTX 4080이 1,199달러로 RTX 3080의 699달러의 거의 두 배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가장 황당하게 만든 것은 RTX 4080 12GB라는 하위 모델의 존재였습니다. 왜냐하면 RTX 4080 16GB 버전과 완전히 다른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RTX 4080 16GB와 12GB는 각각 AD103-300과 AD10-400 이라는 다른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 다 TSMC의 4nm 공정으로 만들긴 했지만, AD103-300의 경우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459억 개로 AD104-400의 358억 개보다 100억 개나 더 많습니다. 그런 만큼 연산 유닛인 쿠다 (CUDA) 코어의 숫자도 각각 9,728개와 7,680개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역시 256bit와 192bit로 1/4 정도 작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성능도 낮습니다. 하지만 RTX 4080 12GB는 RTX 3080보다 200달러나 더 비싼 899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등장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중급형 모델인데, 고급형 이름을 억지로 단 후 높은 가격을 매긴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실망을 넘어 분노라는 표현이 더 적당했습니다. 사실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인 AMD의 라데온은 시장 점유율이 낮아서 제대로 된 경쟁이 안 되는 상황이고 이제 막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입한 인텔은 현재까지 별 영향력이 없습니다. 소비자의 눈치를 보지 않은 독특한(?) 제품 명칭은 그래서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독점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분노를 외면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암호 화폐 채굴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주된 수요는 게임이 가장 큽니다. 물론 최근 고성능 그래픽 카드는 연구 및 인공지능 부분의 수요도 강력하지만, RTX 4080는 전문가용이 아니라 게임용으로 가장 많이 팔립니다. 다시 말해 꼭 필요한 필수재가 아닌 만큼 무리한 가격으로 내놓을 경우 보이콧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게임만이 유일한 여가 활동도 아니고 경쟁사인 AMD가 납품하는 콘솔 게임기로 소비자가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여론이 악화되자 엔비디아는 RTX 4080 12GB 출시를 철회했습니다. 그 후 관심은 하위 모델 명칭을 달고 나올 AD104-400의 가격에 쏠렸습니다.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RTX 4070 Ti의 가격은 799달러로 여전히 RTX 3080보다 100달러 비싸고 RTX 3070 Ti보다 200달러 더 비싸지만 나름 소비자 눈치를 본 가격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성능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RTX 4070 Ti의 사례는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 표시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책정이나 제품 명칭은 본래 제조사의 고유 영역이지만, 고객에 대한 배려도 중요합니다. 소비자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은 지금 세상에 통하기 힘들 것입니다. 
  •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2%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이 악화하며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LG전자가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 8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453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4207억원)를 3500억원가량 하회하며 실적 충격을 안겼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도는 것은 2018년 4분기(757억원)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개별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계열사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로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수요가 급감해 실적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3조 4695억원(전년보다 12.9% 증가)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80조원’ 돌파라는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은 직전 연도인 2021년(73조 9080억원)에 처음 70조원을 넘어서며 세운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신가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꾸준히 미래 먹을거리로 키워 온 자동차 부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 5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이날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H&A사업본부)은 영업이익 규모가 전 분기보다 후퇴했을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HE사업본부)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적자 폭이 확대됐을 거란 분석이다. BS사업본부(B2B)도 영업 적자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수요 둔화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재고 처리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의 부담도 커지며 매출과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나빠졌다.이런 가운데 전장 사업(VS사업본부)이 ‘실적 효자’로 떠올랐다. 차 반도체 부품난이 해소되며 꾸준히 늘어나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뿐 아니라 전 분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거듭하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에도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추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견지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자원 운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인들 몰려온다’…3년 만에 개방한 홍콩, 때아닌 백신 대란 사태

    ‘중국인들 몰려온다’…3년 만에 개방한 홍콩, 때아닌 백신 대란 사태

    오는 8일부터 중국과 홍콩 사이의 인적 교류가 양방향 하루 6만 명씩 자유화되면서 홍콩 주민들의 백신 접종이 서둘러 진행되는 분위기다. 홍콩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선전만, 록마차우, 만감토 등 중국과의 육로 접경지역에서 하루 최대 5만 명, 홍콩 국제공항과 페리 터미널 등을 통해 추가로 1만 명씩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무려 3년 만에 중국 본토인의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의 홍콩 방문 비자 발급이 정식으로 재개된 것. 이번 조치의 핵심은 홍콩 여행 후 중국 본토 재입경 시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닫혔던 두 지역 간의 인적 교류가 무려 3년 만에 재개 소식을 알린 것인데, 다만 홍콩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중국 본토 입경 시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홍콩 주민들은 중국 본토 입경객들이 몰려오기 직전 3~4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양상이다. 일부 홍콩 주민들은 본토 입경객으로 인해 홍콩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해당 방역 정책이 공고되기 이전이었던 이달 초, 바이온텍(BioNTech)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홍콩 백신센터는 방문 즉시 당일 접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중국 본토 입경객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정책이 공고되자 백신 접종 예약은 이미 2월까지 모두 꽉 찬 상태다. 현지 매체들은 1월 첫 주에 4차 백신 접종을 받은 홍콩 주민의 수가 1주 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고 추정했다. 중국 본토에서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국내 기업 기술로 만든 불활화 사백신만 접종이 가능한데, 홍콩에서는 mRNA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로지 백신 접종을 목적으로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인들이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홍콩 현지 주민들의 짐작이다. 실제로 오는 7일 4차 백신 접종을 앞둔 홍콩 주민 완 모 씨(33)는 “본토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홍콩에 오면 아마도 중국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폭증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4차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예약자가 몰려 2월까지 백신 접종 예약 자체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위챗 등에는 홍콩을 방문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홍콩 주민 케빈 램(29)은 “중국 대륙인들이 홍콩에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백신 물량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면서 “백신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서둘러 접종하고, 최대한 본토에서 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개인적인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홍콩을 단기 방문하는 외부인은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으며, 민간 기관에서 비용을 각자 지불하는 방식으로만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 9일부터 시장에 공급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 9일부터 시장에 공급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한다.질병관리청은 6일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8만 7000명 분을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약사가 가진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7∼2018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자체 시장 공급량(200만명)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축 중인 항바이러스제 1292만명 분 중 현재 부족분에 대해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이후에도 항바이러스제 부족이 계속되면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공급으로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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