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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흑연 수출통제에… 인조흑연 국산화·대체 수출지 찾는다

    중국 정부가 이차전지 핵심 연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킨 지 나흘 만인 23일 민관이 함께 대안 모색에 나섰다. 인조흑연 국산화를 앞당기고 중국을 대체할 전략 수출지를 찾기 위해 긴밀하게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흑연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국내 배터리 3사, 지난해 인조흑연 국산화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 등이 참석했다.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 당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소재 국산화 및 수입선 다변화를 달성한 선례를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도 재현해야 한다는 데 민관은 뜻을 모았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1공장을 연내 조기 가동, 내년 상반기 생산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협력모델 연구개발 재원(예산 97억원)을 지원해 국내 인조흑연 생산 개시를 준비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에 1만t 규모의 제2 공장을 세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전기차 47만대 분인 연간 1만 8000t의 인조흑연을 생산하고 2030년에는 물량을 15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콜타르)을 가공하는 공정이어서 국내에서 100%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12월을 기해 중국의 수출 통제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산업부는 코트라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흑연 수급대응TF’를 가동한다. 정부는 또 탄자니아·모잠비크 등지에서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 최형두 “가스공사, 도시가스 요금 나 홀로 ‘셀프 산정’”

    최형두 “가스공사, 도시가스 요금 나 홀로 ‘셀프 산정’”

    한국가스공사가 제3자의 관리·감독 없이 가스 도매공급 비용을 산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도시가스 요금 산정은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하여 책정되는 만큼, 감독 기관인 가스위원회를 설치해 가스공사의 원가 산정과 요금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급 원가와 투자비 총괄 원가를 반영하는 도매 공급 비용에 대해 제3자 관리·감독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시장의 경우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위원회(소매시장 요금)와 전력거래소(도매시장 요금)를 통해 전기요금을 심의하고 있다. 지역난방의 경우에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요금 산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4년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가스공사가 가스 공급과 무관한 비용을 도매급 비용에 반영해 8년간 4618억원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10일 공개한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가스공사 사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감사원은 “가스요금 총괄원가 산정 시 규제서비스가 아닌 비규제서비스와 관련된 비용을 적정원가에서 제외하지 않는 등으로 공공요금의 총괄원가를 과다산정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요금 총괄원가 산정업무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2014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부당 취득한 4618억 원을 현재까지 상계처리 하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최 의원실은 가스공사의 방만한 운영에 따른 피해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돼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스공사가 도매 공급의 비용 산정 절차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 총괄원가는 도매 공급 비용, LNG터미널 이용료, 배관시설 이용료 등 총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중 배관시설 이용료는 용량원가(고정비)의 90%, 종량원가(변동비) 10%로 구성돼 배관시설 이용자 물량이 증가하면 가스공사에 추가 이익이 발생한다. 최 의원은 배관시설 이용요금으로 지난해 약 100억원, 올해 약 130억원으로 산정됐지만 이와 관련한 이용원가 실적과 예상 판매량 등 단가 선정에 근거가 되는 기초자료와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요금 단가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해 중립적 감독기구인 가스위원회를 설치해 가스공사 총괄 원가 산정 심의 및 요금 적정성을 검증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가스공사의 LNG 도입 가격 적정성 검증과 함께 경쟁력 제고방안 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스공사는 2014년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4618억원을 현재까지 상계처리 하는 중이라면서도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고, 더구나 부당이득 취득 규모에 대한 문제점 개선 방안 마련 여부 또한 답변하지 않았다”며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투명성 확보 및 부당이득을 국민에 돌려줄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매입임대사업 실적 9월 말까지 6.5% 불과

    임종국 서울시의원, 매입임대사업 실적 9월 말까지 6.5% 불과

    올해 매입임대사업 실적이 9월 말 현재 목표치 5250호 대비 6.5%인 341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 등 주택공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종합하면 9월 말 현재 반지하 매입 실적은 목표치 3450호 중 3.8%인 130호, 신축약정 매입 실적도 목표치 1800호의 11.7%인 211호로 매입임대주택 매입 실적이 전반적으로 극히 저조하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 다가구, 원룸,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을 임대공급 목적으로 매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2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차례 중단됐다가 2007년 재개됐으며, 2020년의 경우 매입실적 7200호, 총매입가격이 2조 3939억원에 이를 정도로 사업의 규모가 커졌지만, 2021년 11월 김헌동 사장이 취임한 이후 2022년에는 매입실적이 829호, 총매입가격이 2907억원으로 불과 2년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과정에 4033억 9200만원의 천문학적인 불용액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2043억 4000만원, 2020년 2783억 3200만원 등 SH공사가 사업을 대행하고 매입비를 서울시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미정산액이 누적으로 한때 6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신림동 반지하주택 수해참사 이후 반지하 소멸을 위한 정책의 하나로 매입임대사업에 반지하 매입이 포함됐다. 2022년 발표된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계획(시장방침)은 2022년 150호, 2023년 1050호, 2024년 800호, 2025년 1000호, 2026년 1000호 등 5년간 모두 4000호의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SH공사는 신축약정 매입의 경우 9월 말 현재 계약완료 실적이 6.5%, 211호에 불과하지만 심의 진행 중인 물량이 약 816호 있고 2차 공고 접수분 심의까지 완료하면 연말까지 매입 목표인 1800호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9월 말 현재 계약완료 실적이 3.8%, 130호에 불과한 반지하 매입의 경우 연말까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목표치 3450호의 30.0%인 1000호 매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지하 연내 매입 예상부족분(약 2450호) 중 일부 물량(약 1000호)을 2019년 2차 이후 중단됐던 기존주택 매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연말 최종 3800호를 매입해 목표치 5250호의 72.4%를 달성하게 된다. 임 의원은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할 상황이 여의찮으면 더 적극적으로 매입해서 공급해야 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라며 연말까지 보완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왕에 반지하를 포함하지 않은 기존주택 매입을 다시 추진한다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먼저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 ‘中 흑연 수출통제’에 日 반도체규제 때처럼 국산화 맞대응… “연내 인조흑연 생산공장 조기 가동”

    ‘中 흑연 수출통제’에 日 반도체규제 때처럼 국산화 맞대응… “연내 인조흑연 생산공장 조기 가동”

    오늘부터 산업부-유관기관 합동 ‘흑연수급대응 TF가동‘인조흑연 국산화 성공’ 포스코퓨처엠내년 상반기 인조흑연 음극재 3천t 생산국내 공급 연 8000t…2030년 15만t탄자니아·모잠비크로 대체 물량 확보中 고위급 외교 대화 채널 풀가동도4년 전 日반도체 경제보복 극복 선례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핵심 연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 23일 ‘흑연 수출통제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국내 기업이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전방위 지원사격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었던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을 연내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할 인조흑연 음극재 국내 생산량은 3000t에 달할 예정이다. 한때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규제 당시 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연상시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장영진 1차관을 주재로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통제 관련 ‘민관 합동 흑연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일 중국 정부의 발표 당일 긴급점검회의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회의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내 배터리3사, 포스코퓨처엠, 배터리협회,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무역협회·기계산업진흥회), 광해광업공단 등이 모두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업계와 함께 흑연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응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중국이 오는 12월부터 수출 통제를 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 업계가 차질없이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유관기관(코트라 등)이 합동으로 ‘흑연 수급대응 TF’을 가동해 밀착 지원한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는 인조흑연이 국내에서도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가동 예정인 인조흑연 생산공장의 조기 가동해 생산 역량 확충하는데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개발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한 인조흑연을 수요처에서 신속히 쓸 수 있도록 거래에 필요한 인증 절차 관련 중재에 참여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 97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협력모델 연구개발(R&D)을 지원, 내년 포스코퓨처엠을 통한 8000t 규모의 국내 인조흑연 생산 개시를 사전 준비했다. 2019년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가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을 때다. 당시 정부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합심해 원천 기술개발을 통한 소재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로 자체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했고 그 결과 일본 반도체 소재 의존율을 크게 낮췄다.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000t을 조기 생산하는 등 연 8000t 생산 규모의 제1공장 가동을 조기에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인조흑연 음극재를 시범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내년까지 1만t 규모의 제2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25년 전기차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만 8000t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고, 2030년에는 1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콜타르)을 가공하는 공정으로, 국내에서 100%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흑연을 2억 4100만 달러(약 3300억원)가량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93.7%를 중국산에 의존했다. 중국이 올 하반기 반도체 소재의 핵심 부품인 갈륨을 수출 통제했을 당시에는 한 달 정도 수급이 지연됐었다. 정부는 인조흑연 상용화를 통한 단기 대응과 함께 탄자니아·모잠비크 등 흑연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부터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실리콘 음극재 등 흑연 대체재를 적극 개발해 흑연 공급망 자립화와 다변화를 위한 대응역량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중국이 이번에 새롭게 수출 통제 대상으로 올린 천연흑연을 최대 연간 9만t가량까지 대량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 공급선 운영이 안정화하면 국내 배터리 음극재용 천연흑연 수요가 상당 부분 아프리카산 흑연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는 내년 예산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사업과 관련해 2027년까지 3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또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에도 내년 160억원 등 2028년까지 1987억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도 폭넓게 가동해 우리 업계의 수입물량에 대해 허가가 지연되거나 반려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고위급 협력 등 다층적 외교채널도 가동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컨틴전시(비상) 플랜을 통해 흑연 수급 여건과 상황에 따른 필요한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정부에 중국 정부와 지속 소통을 요청하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안정적인 흑연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수출 통제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흑연까지 통제하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에 대한 반격으로 중국의 ‘자원 무기화’ 행보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영진 1차관은 “중국의 이번 수출통제 조치가 우리 첨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대비할 계획”이라면서 “흑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운영 중인 컨테이너 부두를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국내 처음으로 부산항에서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인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지난 20일부터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른 자성대 부두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에서 신감만 부두, 감만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화 항만 근로자들은 신규 부두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인력을 옮기는 것은 우리나라 항만 역사상 최초 사례다. 이번 작업은 컨테이너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 장비의 해체, 이동, 재조립과 운영 시스템 이전이 동반된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 20일 감만 부두 운영 건물에 회사 입간판을 설치하면서 새 터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빈 컨테이너 이동과 장비 이설, 운영 시스템 설치 등 작업은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BPA는 신규 운영사의 입주 준비를 위해 야드 포장 공사, 컨테이너 크레인 보수공사, 운영 건물 리모델링 등의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허치슨터미널 이전과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등은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 운영사와 협업해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기상이변에 전국 골프장 ‘농약 과다 사용’ 막는 방안 시급···법률 개정 나서야

    기상이변에 전국 골프장 ‘농약 과다 사용’ 막는 방안 시급···법률 개정 나서야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농약 사용에 대한 정부의 예방 정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의 농약 총사용량(성분량 기준)은 2020년 202.1t에서 2021년 213t으로 5.39%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골프장 수와 농약사용량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더구나 국립환경과학원이 ‘골프장 잔디용 농약 안전사용 지침서’에 등재한 400여종의 농약 중에는 어독성 1급은 물론 사용약량이나 살포물량이 표기되지 않은 농약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2020년 국내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된 클로로탈로닐은 꿀벌 개체 수 감소, 수질오염 우려 등으로 유럽연합(EU)이 사용 금지를 결의한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은 이용객의 건강이나 수질오염,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골프장 필드에서 매일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시장·군수 등에게 1년에 두 차례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을 조사하고, 검사기관에 농약잔류량을 검사하게 하면서도 맹독성·고독성 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 사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올 상반기 도낸 41개 골프장의 환경 관리실태 합동점검 결과 16개소에서 총 24건의 위반사항 적발돼 10건은 고발, 1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최근 골프장 농약 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골프장의 농약 과다 사용을 막기위한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약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아닌 ‘물환경보전법’을 통해 한층 강화된 벌칙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재철(더불어민주당·보성1) 전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골프장 농약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전남도의회는 “정부는 농약 사용량과 잔류농약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의 정책으로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사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남은 농약을 그대로 바닥에 버리거나 농약 사용량을 이중으로 보고하는 등 일부 골프장의 도를 넘은 행태가 골프장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에 대한 정부 정책의 미비 때문은 아닌지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약관리법에는 농약 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있음에도 골프장의 농약 사용 제한을 정한 물환경보전법은 사용금지 농약만을 정하고 있어 골프장들이 농약관리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돼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농약사용량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천호뉴타운의 중심… 5·8호선 ‘더블역세권’

    천호뉴타운의 중심… 5·8호선 ‘더블역세권’

    서울 강동구의 중심 입지이자 새로운 개발 축인 천호뉴타운에 DL이앤씨의 브랜드를 단 새로운 아파트가 공급된다. 5·8호선 천호역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입지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투시도)의 분양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인 전용 44~84㎡ 위주로 구성되며,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설계(일부 타입) 등이 적용된다. 전용 74㎡ 이상은 전 가구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단지는 천호공원, 한강공원의 조망권(일부 가구)도 확보했으며 이 밖에 인공지능(AI) 주차유도시스템을 적용하고 법적 의무 설치 기준(5%)보다 2배 이상 많은 전기차 충전시설이 마련된다. DL이앤씨의 여러 특화 상품도 적용된다. 우선 조리 시 소음은 줄이고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주는 자동환기 시스템 ‘디 사일런트 후드’가 탑재되며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커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또 가구수 대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것도 장점이다.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키즈라운지, 개인 오피스, 개인 독서실,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런드리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예정돼 있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일반 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라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가구도 당첨을 노려 볼 수 있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 1961년 국내 첫 국화 상업재배 시작… 연 238억원 생산지로

    1961년 국내 첫 국화 상업재배 시작… 연 238억원 생산지로

    ●꾸준한 기술 연구에 기후·토질도 적합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국화 상업 재배를 처음 시작한 곳이다. 1961년 마산회원구 회원동(옛 마산시 회원동) 지역에서 여섯 농가가 상업용 국화를 전국 최초로 재배했다. 이후 마산 지역 국화는 재배 경험이 쌓이고 꾸준한 재배기술 연구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창원 지역 기후와 토질이 국화 재배에 적합한 점도 품질이 뛰어난 국화 생산에 도움이 됐다. 창원 지역 국화 재배 농가는 전기 조명을 이용해 국화의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전조재배 기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1960년대 초에 도입하는 등 국화 재배 기술을 선도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국화 수출길을 연 것도 1972년 마산 국화였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원 지역 국화 재배 면적은 62㏊다. 130농가가 국화를 재배해 연간 7298만 7000본(237억 8500만원)의 국화를 생산한다. 전국 국화 재배 면적의 13%, 생산량의 17%를 차지한다. ●1972년 ‘거대 시장’ 日에 수출길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화 물량 가운데 40%가 창원에서 생산된다. 일본은 한 해 20억 송이의 국화를 소비하고 3억 송이가 넘는 국화를 수입하는 거대 국화 수출시장이다. 특히 일본은 한국산 국화를 좋아하고 한국산 중에서도 창원에서 생산되는 국화를 선호한다. 창원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국화의 우수성과 상업재배 시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 회원2동 어린이 공원에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 표지석과 기념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마다 마산국화축제 개막일에 시배지 표지석 앞에서 성공적인 국화축제 개최를 기원하는 제례를 한다.
  • 다시 열린 라파 통로… 이틀간 고작 트럭 37대분 구호품

    다시 열린 라파 통로… 이틀간 고작 트럭 37대분 구호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21~2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렸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된 생필품은 두 차례에 걸쳐 받은 트럭 37대분에 불과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라파 통로 개방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가자지구 통로인 라파 검문소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가 들어왔다. 이어 하루 만인 22일 두 번째 구호품을 담은 트럭 17대가 라파 검문소를 통과했다. 라파 검문소가 열린 것은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이다. 20일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맞춰 구호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로 생필품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이번 라파 통로 개방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생명줄’ 역할을 했다. 2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럭 20대분은 가자지구 주민이 필요한 물량에 턱없이 못 미친다. 더 많은 구호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가자지구 내 수요를 맞추려면 하루 100대가량 트럭 왕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구호품의 지속적인 이동을 위해 국경을 계속 열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파 통로 개방에 맞춰 WHO와 유엔개발계획(UNDP) 등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전역에 즉각적이고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더불어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국회서 열린 고위당정… “민생 부담 완화 총력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협치 회담을 제안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것을 풀고 국민을 위한 상생 정치를 보여 드려야 한다.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임을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23일 이 대표가 복귀 후 답할 것으로 보인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이번 고위당정은 김 대표 등 당 4역이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주 1회 고위당정을 정례화한 뒤 열린 첫 회의다. 당에 더 무게를 실으려는 듯 통상의 삼청동 총리공관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다. 당정은 민생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인 2900t을 방출하고, 저온 피해로 가격이 급등한 사과는 1만 5000t을 조기 출하한다. 다음달에 수입 과일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전반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배추·사과 등 가격 불안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1만원 한도 내 최대 30%의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 지방교부금을 즉시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에 특별교부세를 총 100억 5000만원 규모로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내 알뜰주유소를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고, 정부는 조만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당은 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에 대해 향후 정책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의 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그에 대한 영향을 미리 예측해 국민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당정은 이 같은 민생 대책의 배경으로 어두운 대내외 경제 환경을 꼽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하에 있다. 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돈을 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오히려 나중에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이나 확장 재정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핼러윈 기간 인파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이태원·홍대·명동·대구 동성로 등 주요 지점에 행안부 국장급을 현장 파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에서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한다.
  • ‘이차전지 핵심’ 흑연도 수출통제 나선 中… 정부 “내년 8000t 국산 인조흑연 공장 조기 가동”

    ‘이차전지 핵심’ 흑연도 수출통제 나선 中… 정부 “내년 8000t 국산 인조흑연 공장 조기 가동”

    94% 中 의존… 美동맹 중 특히 취약中 자원 무기화 노골화…국내 기업 한숨 산업부 “中 상무부와 대화채널 가동”내년 국내 생산·3국 공급계약 지원작년 인조흑연 국산화 포스코퓨처엠내년 상반기 8천t 공장 상용화 본격화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이차전지 핵심 연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국내 기업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 동안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흑연까지 통제하면서 중국의 ‘자원 무기화’ 행보가 노골화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1차 타깃 국가로 미국이 지목되지만, 정작 더 큰 피해는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미치고 있다는 우려도 동반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조기 가동될 국내 인조 흑연 생산 공장과 탄자니아 등 제3국 광산과의 장기공급계약 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흑연 수입선 다변화는 당장은 쉽지 않아 중국 조치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가 오는 12월을 기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킨 소재는 ▲구상흑연 등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고순도(순도 99.9% 초과)·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저흑연 재료·제품이다. 흑연을 음극재로 쓰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 전기로 제련 과정에서 전극봉의 원료로 흑연을 쓰는 철강업계 등에 모두 악재인 소식이다.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중국업체는 흑연을 수출할 때 군용 품목 여부를 확인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흑연 물량은 전 세계 물량의 80%가 넘는다. 중국은 제련 등 흑연 가공기술이 뛰어나고 화학적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로 인해 중국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이런 조치는 미국의 중국 첨단 산업 견제 속에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는 맞불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게 중국 상무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중국 흑연의 사용처를 보면 이번 조치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을 겨냥한 의도가 읽힌다. 로이터는 “중국 흑연의 최대 구매자에 한국·미국·일본·인도가 포함된다”고 전했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흑연을 2억 4100만 달러(3300억원) 가량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93.7%를 중국산에 의존했다. 미국의 공급망 동맹 중에서도 특히 한국이 중국의 수출통제 전략에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었던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수출 허가 절차가 까다로워진 만큼 수입 기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재고를 사전 확보하고 중국 상무부와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등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22일 전했다. 특히 국내 인조 흑연 조기 생산과 제3국으로 흑연 수입선을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가동될 국내 인조흑연 생산 공장, 탄자니아 등 제3국 광산과의 장기공급계약 이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다행히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조흑연 국내 조달의 길이 열리긴 했지만, 이 회사의 공장은 내년 상반기 예정됐던 8000t 규모의 상용화 양산 일정을 앞당겨 조기 가동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하는 공정으로 국내에서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산업부 복수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인조흑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3000t을 조기 생산하는 등 연 8000t 규모의 제1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내 1만t 규모의 제2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25년까지 1만 8000t, 2030년 15만t으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한편 미국 정부는 벤 라볼트 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서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73.3%의 정제 흑연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 주도로 지난해 출범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우호국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 해외 6개국 연계… 대량의 마약 밀수입한 조선족 범죄조직 검거

    해외 6개국 연계… 대량의 마약 밀수입한 조선족 범죄조직 검거

    조선족으로 구성된 국내 유통조직 결성6개국 밀수총책 연계해 마약 국내 판매 해외 밀수조직과 연계해 대량의 마약을 밀수입한 뒤 국내에 판매한 조선족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밀수입책과 유통책, 매수·투약자 등 3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시가 300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9㎏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국내 유통 총책 A(42)씨는 해외 밀수조직으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한 뒤 수도권 등지에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4월 다른 마약 사건에 연루돼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는데, 체류 당시 알게 된 국내 마약 유통 시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추방 이후 계획적으로 마약류 유통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내 B(49)씨에게 자금 관리와 국내 유통책을 맡기고 친인척, 고향 지인 등을 운반책으로 삼는 등 조선족으로만 구성된 점조직 형태의 범죄 조직을 결성했다. 대량의 마약류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중국·태국·필리핀·캄보디아·나이지리아 등 6개 국가의 밀수입 총책과 접선하기도 했다. 일당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대금을 지급하며 자금 추적을 차단해 왔다.경찰은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중국 총책 C씨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아내 B씨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서 C씨로부터 필로폰 1㎏를 전달받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단순 마약 유통 사건의 상·하선 관계가 아니라 마약류 범죄를 목적으로 결성된 것으로 판단해 범죄집단 구성죄를 추가 적용했다. 각각 중국과 필리핀에 체류 중인 A씨와 C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국제 공조수사를 실시해 범인들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해, 국내법상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과 연계된 중국 조선족 밀수집단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피의자 등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총책 A(42)씨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입하고 유통한 8명과 매수·투약자 28명 등 37명을 검거하고 그중 밀수입책 등 8명을 구속했다.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집단 조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9㎏(시가 약 300억원, 약 30만명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재중 교포로만 구성된 판매책들이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19년 4월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A씨는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내 마약류 유통 시장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친인척,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의 범죄집단을 결성하고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통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미국, 중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태국 등 6개국 밀수입 총책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판매하면서 막대한 범죄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배우자 B씨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의 지시를 받고 마약 1㎏을 판매한 혐의로 현재 수원 중부경찰서에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A씨를 포함해 해외 거점 마약 유통 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바다에 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격” 라파 국경 다시 닫혀…유엔 관계자 “내일은 30대쯤?”

    “바다에 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격” 라파 국경 다시 닫혀…유엔 관계자 “내일은 30대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열렸던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다시 닫혔다. 영국 BBC는 이날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이 반입된 데 대해 “대양에 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격”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통로 가운데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었던 라파 국경 검문소가 이날 오전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게 열렸다가 다시 닫혔다. 이곳 검문소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에 처음 개방됐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습을 이어간 이래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반입된 것은 처음이었다. 최근 이스라엘이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반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동의한 이후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는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1차 반입 물량은 트럭 20대분으로, 물과 식량, 의약품 등 구호품이다. 전날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1차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 물품 가자지구 반입에 조건부로 합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트럭 20대분의 구호품은 가자 주민이 필요한 물량에 못 미친다면서 훨씬 더 많은 구호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구호품의 지속적인 이동을 위해 라파 국경을 계속 개방할 것을 모든 당사자에게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유엔의 인도주의 지원 책임자인 마틴 그리피스는 “트럭 20대 또는 조금 더 많은 30대가 내일은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당국과 어떻게 트럭들을 조사할 것인지를 놓고 “힘겹지만 공평한” 토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BBC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 듣기로 당장은 협상 중인데 어쩌면 내일 다른 트럭 행렬이, 어쩌면 더 많이 20~30대 트럭들이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내일부터 조금 더 가볍고 효율적이며 랜덤하게 트럭 조사가 이뤄져 인도적인 물품이 반입되는 일을 늦추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기아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71.5% 찬성 가결

    기아차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71.5% 찬성 가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71.5%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총원 2만7486명 중 2만4362명이 참여했으며 71.5%인 1만7410명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기아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했다. 앞서 노사는 ‘고용 세습’이라고 비판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키로 했다. 노사의 이번 협약에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이 있다. 노사는 해당 조항에서 ‘정년 퇴직자’, ‘장기 근속자’ 문구를 삭제하고, ‘질병’을 ‘업무상 질병’으로 문구를 변경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양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신사업과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임금과 성과 격려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 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이 포함됐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소금 업계에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 대상의 경기 용인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업계는 물론 김치 가공업계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수부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증가하는 이달 말부터 정부가 비축해둔 햇 천일염 1000t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해 소비자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 비축 물량을 김치 가공업체에도 공급하고, 필요시 수입산 천일염도 비축해 안전 검사를 진행한 뒤 공급하기로 했다.
  • ‘반값 킹크랩’ 6t 실종사건…‘오픈런’ 10분 만에 끝났다

    ‘반값 킹크랩’ 6t 실종사건…‘오픈런’ 10분 만에 끝났다

    “‘반값 킹크랩’을 판다고 해서 아침부터 달려왔는데 구경도 못 하고 끝나니 허무하네요” 20일 오전 10시, 이마트 목동점이 영업을 개시하자마자 수산물 매장 앞으로 몰려든 고객들은 허탈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지난달 판매한 킹크랩 평균 가격이 100g당 1만 98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10시가 되자 고객 20여명이 킹크랩 판매대 앞에 줄을 섰다. 하지만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매장 직원이 “오늘 준비된 킹크랩 물량은 모두 소진됐습니다”라고 완판을 선언했다. 이날 이마트가 판매한 레드 킹크랩은 마리당 무게가 2kg 안팎으로 평균 12~13만원 정도에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거의 6t(톤) 물량을 풀었는데, 점포에 따라 최대 30마리 정도까지 공급된 것 같다”며 “지속해서 킹크랩 물량을 조달해 공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킹크랩 가격이 급락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또 수산물 업계 ‘큰손’인 중국이 내수 침체 여파로 킹크랩 수요가 급감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평소보다 40% 낮은 가격에 킹크랩을 팔았고, 홈플러스도 다음 주 중반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중동서 점유율 대폭 끌어올린다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중동서 점유율 대폭 끌어올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동에서 2030년쯤 55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동행하는 가운데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것이다. 2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중동은 2030년 전후로 자동차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2032년에 35만대, 기아는 2030년 21만대를 판매해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동 시장 점유율은 전체 229만대 중 양사 합산 32만 4439대로 약 6.2%였는데, 이를 세 배 이상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최초의 양산차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중동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지난해 전체 229만여대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64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도요타(11만 4000대)를 비롯한 닛산(2만 3000대), 이스즈(2만대) 등 일본 브랜드와 현대차(5만 2000대), 기아(2만 1000대)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중동에서는 특히 사후 서비스(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현대차·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관련 네트워크를 70곳 이상 갖춰 현지 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추후 중동에서도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차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올해 중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32개 차종 중 전기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총 6대다. 2027년까지 중동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라인업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 중동 판매 물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기아도 현재 4개의 전기차 모델을 향후 11개까지 늘려 2030년 중동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된 상품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매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가 만지고 맡아보며 꼼꼼 수리… 믿고 타는 중고차 온다

    현대차가 만지고 맡아보며 꼼꼼 수리… 믿고 타는 중고차 온다

    축구장 4개 크기 면적에 차량 빼곡주행거리 10㎞ 이내·무사고 보증‘오감만족점검실’ 사진·영상 제공올해 5000대·내년 2만대 판매 목표 ‘팰리세이드’ 곳곳에 묻어 있던 세월의 흔적이 하나둘씩 지워지기 시작했다. 한 손에 금속 표면을 다듬는 공구 ‘샌더’를 쥔 직원은 혹여 작은 흠집을 놓칠세라 차량 전체를 매의 눈으로 훑었다. 바로 맞은편에서는 다른 직원이 제네시스 ‘G80’에 불빛을 비춰 가며 한 땀씩 꼼꼼히 광택 내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 19일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경남 양산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센터는 오는 24일 정식 사업 시작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중고차 업계와의 수년간 입씨름 끝에 국내 완성차 대기업도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되면서 현대차가 공들여 마련한 공간이다. 이날 축구장 4개 크기(3만 1572㎡)의 센터를 가득 메운 현대차·제네시스의 중고차들은 하나같이 갓 출고된 차처럼 단정한 얼굴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다루는 중고차는 연간 1만 5000대 수준이다. 센터에는 건물 두 개가 있다. 입고된 중고차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상품화 B동’과 흠집 제거, 외관 복원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상품화 A동’이다. 중고차를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현대차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투명성’이다. 상품화 B동에 있는 ‘정밀진단존’으로 이동된 차량은 자동 터널식 세차기를 지나 되팔 수 있는 상품인지 점검받는데, 모든 과정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되고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에도 빠짐없이 적힌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오감만족점검실’이었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는 전부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데, 차를 직접 볼 수 없는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촉각 등 여러 감각 관련 정보를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하는 곳이다. 전문 테스트 기계로 냄새도 데이터로 수치화한다. 시트의 상태와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 초고화질 이미지도 이곳에서 촬영한다. 점검하는 항목은 현대차가 272개, 제네시스가 287개다.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이라고 해서 아무것에나 현대차의 인증 딱지가 붙지 않는다. 출고 5년 및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차량으로 사고나 침수 이력이 없어야 한다. 상용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서 제외하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간 중고차 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국내 완성차 대기업 진출이 제한돼서다. 그러나 혼탁한 ‘레몬마켓’을 정화할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수년간 사회적 논의 끝에 결국 대기업도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조만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국내 진출한 수입차 제조사들은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센터는 양산과 용인 두 곳에서 운영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권고에 따라 내년 4월까지는 전체 2.9%, 내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는 4.1%로 물량을 제한한다. 올해 5000대를 시작으로 내년엔 연간 2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가을배추가 대거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정부의 여름배추 비축 물량 700t을 공급한 데 이어 가을배추 비축분 2200t 출하를 본격화해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정부는 또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에 대해 유통업계 및 전통시장 등과 함께 20~30% 할인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과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기상재해와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상승 논란에 대해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교체되는 시기라 공급이 줄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배추 가격은 여름배추 생산량 증가로 7월 26.7%, 8월 16.7%, 9월 36.9% 떨어지는 등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기준 무, 양파, 마늘 등 주요 양념재료는 각각 전년보다 33.3%, 15.3%, 25.4%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급등한 제품들에 대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고춧가루 포함)·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12개 품목은 20% 할인 지원(1만원 한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달 말 김장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한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등 16개 식품업계 기업의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재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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