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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on] 국군의날 ‘K방산’ 단상

    [서울 on] 국군의날 ‘K방산’ 단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둔 충무공 이순신은 12척의 병선으로 330척의 적군을 상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단생산사’(團生散死)를 역설했다. 이는 장병들의 단결을 끌어내 명량대첩으로 이어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도 1945년 광복 이후 6·25전쟁 시기까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국군의 날을 앞둔 ‘K방산’의 현주소를 고민하며 국난 극복의 상징이 된 그 정신을 떠올려 본다. 10월 1일 국군의날을 전후해선 K방산의 축제가 돼야 할 지상군 방산 전시회가 갈등 끝에 둘로 쪼개져 열린다. 지난 10여년간 국내 유일의 지상군 방산 전시회를 함께 열어 왔던 전시업체와 예비역 단체는 수익금 배분과 회계 처리상 신뢰 문제를 두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법정 공방을 이어 가다 각자 개최를 선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각각 열린 방산 전시회에 외국 무관과 해외 업체들이 초청받았는데, 국격이 훼손되다 못해 국익까지 침해되는 일이다. 중재에 나섰어야 할 국방부는 예비역 단체의 눈치만 보다 갈등을 방관했다는 입길에 올랐다. 국군의날을 앞두고는 이라크 국방부와 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M-SAM) 수출 계약을 맺은 K방산업계가 화제에 올랐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세 번째 조 단위 수출 계약이다. 그러나 주체계 업체와 부체계 업체 간 납기와 납품 가격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빛이 바랬다. 방위사업청은 뒤늦게 이견 조정에 나섰지만, 적극적 중재 역할이 못내 아쉬웠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K방산업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치열해진 국내 수주 경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 정부의 중재를 벗어난 법정 공방도 비일비재하다. 연이은 해외 방산 수출은 호재로 여겨졌지만, 낙수효과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지기는커녕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납품단가 후려치기가 여전하다. 늘어난 수출 물량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상반기에 특별 연장 근로시간마저 모두 소진한 하청업체도 있다고 한다. K방산업은 그간 자생적 성장을 해 왔다기보다 1970년대 이후 국가가 대기업에 방산 분야를 떠맡기며 성장시켰다. 사업보국의 정신이 깃든 국가적 노력은 자주국방의 꿈을 열고 우리나라를 방산 수출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최근 K방산업계의 무한 경쟁 상황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잡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비만 총 7조 8000억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업체들은 고소·고발전도 불사하고 있다. 경쟁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무엇을 위한 경쟁인지가 중요하다. K방산에 불어닥친 무한 경쟁이 돈만을 위한 것이어선 안 된다. 치열해진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K방산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역설을 되새겼으면 한다. 강윤혁 산업부 기자
  • 1기 신도시 단지 60% ‘선도지구’ 공모 뛰어들었다

    1기 신도시 단지 60% ‘선도지구’ 공모 뛰어들었다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서게 될 ‘선도지구’ 공모에 전체 단지의 60%가량이 뛰어들었다. 특히 성남 분당은 70%(5만 9000가구)가 선도지구 공모에 신청했고, 평균 주민동의율이 90%를 웃돌 만큼 과열 양상을 빚었다. 이번에 뽑히지 못하면 장기간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던 탓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 등 1기 신도시 소관 지방자치단체는 29일 선도지구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특별정비예정구역 99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별정비예정구역이란 지자체가 재건축이 필요한 단지 2~4곳을 묶어 지정한 곳이다. 1기 신도시에 162곳이 있다. 선도지구 제안서를 제출한 구역을 가구 수로 따지면 총 15만 3000가구다. 1기 신도시의 53%에 이른다. 주택 수로든, 정비구역 수로 따지든 1기 신도시의 절반 이상이 선도지구 공모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앞서 정부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를 합쳐 총 2만 6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별로 1~2개 구역을 추가(기준 물량의 50%)할 수 있어 최대 3만 9000가구까지 지정이 가능하다. 이번에 신청한 단지는 기준 물량 2만 6000가구의 5.9배, 최대 물량의 3.9배 수준이다. 분당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 등 47곳이 공모에 참여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선정 규모인 8000가구(지자체 추가 지정 시 1만 2000가구)보다 7.4배 많은 5만 9000가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주민동의율은 평균 90.7%, 가장 높은 구역은 95.9%에 달했다. 분당의 주민동의율 확보 경쟁이 유독 거셌던 것은 평가 점수 100점 중 ‘주민동의 여부’ 항목이 6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아서다. 분당 외 지역에선 주민동의율이 당락을 가르겠지만 분당은 공공기여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도입된다. 각 지자체는 오는 11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도, 용인·화성 산업단지 2곳에 74만7천㎡ 배정

    경기도, 용인·화성 산업단지 2곳에 74만7천㎡ 배정

    경기도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물량 전체 838만 2천㎡ 가운데 74만 7천㎡를 용인, 화성 신규 산업단지 2곳에 배정했다. 이번 물량 배정으로 용인시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화성시는 산업시설용지 공급 수요를 계획 입지로 유도해 비도시지역 기반 시설 확보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남은 물량은 시군 수요와 물량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북부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물량 30% 이상을 북부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가능한 시군별로 산업단지 1곳은 물량을 배정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산업단지 물량공급으로 개별입지 수요의 계획 입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배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개년(’21~’23년)에 산업단지 물량 813만1천㎡를 안성시, 파주시 등 10개 시군에 배정했다.
  • 일산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률 11대 1

    일산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률 11대 1

    경기 고양시가 1기 일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접수결과, 정비 대상 47개 통합단지 중 22곳(3만 552가구)이 접수했다. 시는 공모 접수 마감일인 27일 오후 6시 까지 22개 통합단지가 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해 대략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정한 일산신도시의 올해 선도지구 기준물량은 6000가구다. 하지만 기준물량의 50% 이내에서 추가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최대 9000가구까지 선도지구가 될 수 있다. 1개 통합단지는 3000가구 전후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6000~9000가구 사이에서 평가기준에 따라 점수 순서대로 선도지구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접수한 단지 중 배점이 높은 주민동의율(60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통합단지는 강촌1·2·백마1·2단지(총 2906가구), 후곡3·4·10·15단지(총 2564가구), 백송1·2·3·5단지(총 2306가구), 문촌1·2·후곡7·8단지(총 2476가구), 백송 6·7·8·9단지(총 2139가구), 백마3·4·5·6단지(총 3374가구), 강촌3·5·7·8단지(총 3616가구) 등이다. 일부 빌라단지들도 개별적으로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까지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를 접수받은 이후 내달 중 평가와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 어떤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는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선도지구로 선정된 통합단지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진행된다. 나머지 통합단지는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할 예정이다.
  • 후덜덜 배춧값 폭주… aT “한 포기 평균 9963원, 1년새 61%↑”

    후덜덜 배춧값 폭주… aT “한 포기 평균 9963원, 1년새 61%↑”

    폭염에 가뭄 겹쳐 공급량 감소 영향포장김치 구매 폭주… 대형마트선 동나尹 “김장철 전 배추 공급 관리 잘해달라” 시중에 한 포기 2만원대 배추가 속출하며 ‘배추가 금값’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하는 배추 소매가격이 27일 포기당 1만원에 육박했다. aT는 이날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9963원이라고 밝혔다. 1년 전보다 60.9% 비싸진 것으로 평년보다도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전날 기준 가격(9680원)에서도 2.9% 더 올랐다. 배춧값 고공행진은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김치업계 일각에서는 aT 조사 기준 배춧값이 조만간 1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2년 9월 중순에도 여름철 폭염, 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배추 소매가격이 1만원대를 기록했다. aT 조사는 평균값일 뿐이다. 하나로마트에서 2만 2000원대가 찍힌 배추가 등장한 가운데 이날 기준 일부 전통시장에서도 배추를 2만원 안팎에 팔았다. 하나로마트는 언론 보도 다음날 급히 가격을 1만 2000원대로 내렸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진 데다 비싼 배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제조사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대형마트에서는 일부 배추와 김치 상품이 동났다. 배춧값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는 값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와 다음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제조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입 초도물량은 16t으로, 이날부터 aT 비축기지 등에 입고된다. 또 산지 유통사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전인 이달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에서 산지 도매 본부장으로부터 배추, 마늘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추를 산 시민에게 “배춧값이 좀 괜찮아졌는가.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10월 분양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10월 분양

    GS건설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의 다음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과천시민회관엔 수영, 빙상, 볼링장은 물론 대극장, 소극장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주변에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고,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인근에 있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를 적용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이 마련된다. 35층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조성되며, 조식서비스를 위한 공간과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 전용면적 49㎡를 포함,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제외)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다. 단지는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재당첨제한이 없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8~30일 사흘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과천은 서울 서초구에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은데다 녹지율이 80% 이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과천 원도심의 중심에 들어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있으며, 오픈 날짜는 다음달 2일이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 SK테스,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SK테스,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서비스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가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하며 서유럽에 전략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26일(현지시간) 자회사 SK테스가 유럽 최대 무역항이자 유럽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ence Ng) SK테스 CEO, 안혜정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커스틴 리히텐볼트(Kerstin Lichtenvort) EU 집행위 환경국장, 니코 반 도어른(Nico van Dooren) 로테르담 항만공사 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 지구 내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만㎡ 크기로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중 가장 크다.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톤의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할 수 있다. 인근에 건설을 추진 중인 2단계 전처리 공장은 내년 말 준공이 예상된다. 두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총 2만 5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재료로 한다. 유럽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 유럽연합(EU)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전 세계의 약 23.4%, 배터리 공급은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독일 등 서유럽 시장의 수요 및 공급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SK테스는 이번 네덜란드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분기엔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테스는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도 확보했다. 특히 2021년부터 가동 중인 싱가포르 공장, 작년 말 준공한 중국 옌청 공장, 글로벌 R&D를 담당해 온 프랑스 그레노블 리서치 센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이번 공장은 SK테스의 혁신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K에코플랜트의 배터리 관련 AI 및 로보틱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당정, 농업인 지원금 상향…공익직불제 예산 3.4조원으로 확대

    당정, 농업인 지원금 상향…공익직불제 예산 3.4조원으로 확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인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재해복구비 등이 인상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농민단체 등과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익직불제를 확대해 농업인들의 기초 소득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공익직불제 예산도 3천억원 증액해 3조4천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기본직불금 단가에서 논과 밭의 격차를 완화하고, 단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요 식량 작물을 재배할 때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도 지원 면적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다. 당정은 환경, 생태 보전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축산직불금 지급 상한을 확대하고, 저탄소 농업프로그램 지원 물량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과 농지 이양 은퇴 직불제를 통해 청년·고령 농가의 소득안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러한 농업 직불제의 전반적인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5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당정은 또 농작물 재해 위험을 고려해 재해복구비 지원 단가를 평균 23% 인상하고 농기계와 설비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했다. 자연재해나 시장 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농업 수입을 보상해주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내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그동안 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만을 보상했지만, 내년부터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 대상 품목은 내년에 15개로 확대되고, 단계적으로 30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당정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수급관리도 추진한다. 구조적 과잉 공급 상태인 미곡은 재배면적 신고제와 지역별 감축 면적 할당을 도입해 생산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축산물의 경우 수급 관리 조치 참여 여부에 따라 농가별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시장을 왜곡하지 않는 정책보험 방식으로 경영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며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민 주거 안정 위해 ‘주택도시기금 운용 분권화’·‘지방공사 출자금 전환’ 시급

    서민 주거 안정 위해 ‘주택도시기금 운용 분권화’·‘지방공사 출자금 전환’ 시급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원에 치중하고 있는 현행 주택도시기금의 운용을 지방공사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지방공사 지원 방식이 현행 보조금에서 LH와 같은 자본 증자 효과가 있는 출자금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도시기금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토론회에서 이성영 동천주거공익법센터 연구원은 ‘주거정책 분권화 관점에서의 주택도시기금 현황과 과제’의 주제 발표에서 “LH의 중앙집중적 공공주택 공급은 지역의 수요자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는 등 획일적 지원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며 “지역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정부와 지방공사의 적극적인 주택도시기금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정책 분권화를 위한 주택도시기금 개선방안으로 지자체와 지방공사만 사용할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내 지역계정’ 신설을 제안했다. 이밖에 지역 맞춤형 주택공급을 위한 ‘지역주택기금’ 설립, 지역 주거복지정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주택도시기금공사’ 설립 등을 중장기 개선방안으로 내놓았다. 송두한 GH 도시주택연구소장은 ‘주택도시기금 출자를 통한 지방공사 주택공급 확대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LH가 수도권 개발사업의 90%를 시행하는 독점적 사업구조로 지방공사의 공공주택 사업역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LH의 수도권 택지 독점은 최근 LH 공공주택 미착공 물량이 급증하는 등 LH발 공공임대 공급충격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송 소장은 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주택경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안정적 주택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3기 신도시 등 지방공사의 공공주택 사업 여력 확대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지원 방식을 현행 보조금에서 자본금 증자 효과가 있는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의 지속적인 출자로 2022년 말 기준 자본금 43조6256억 원 중 주택도시기금의 지분율이 61.3%(26조7542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방공사는 지자체를 통한 보조금 형태로 지원받아 자본금 상승효과가 없다. GH의 경우 올해 주택도시기금 보조금 777억 원이 출자금으로 전환되면 약 2780억 원(행정안전부 지방공사채 발행기준 부채비율 350%)의 자금조달이 가능해 약 1700호(평균 건설비 1.6억 원 적용)의 임대주택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토론회 환영사를 통해 “중앙정부 중심의 기금운용 방식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유연한 기금운용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주민과 밀착된 지방정부가 재원 사용과 개발 권한 등에서 주택정책의 중심에 서야 하고, 그것이 지방자치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방 공기업 부채관리제도 운용으로 적정 부채비율을 유지하면서 3기 신도시 등 정책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GH 등 지방 공기업들도 출자금으로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봉구... 美 플러튼시와 MOU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봉구... 美 플러튼시와 MOU

    서울 도봉구가 미국 플러튼시와 경제교류 우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번 MOU 체결로 양 도시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가 늘어나고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을 개척하려고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와 로스앤젤레스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도착 당일 사절단은 플러튼시청을 방문해 MOU를 맺었다. 체결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플러튼시장 권한대행인 프레드 정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두 도시는 각 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분야의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튿날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도봉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등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짐 구 회장, 노상일 고문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해 대화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제품들은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 미국 내 우리 제품들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한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 물량의 4배인 2만 8000켤레의 양말과 의류 540벌을 판매한다. 판매 물품은 사단법인 양말제조연합회 12개 업체의 양말과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기업인 그린웨어의 친환경 의류다. 26일에는 L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은 도봉구 지역 제품 및 도봉구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으로 확대

    11월부터 청약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달부터 청약통장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가운데 올해부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도 60만원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청약통장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는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을 할 때 월 10만원까지만 청약통장 납입액으로 인정한다. 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합격선은 1500만원 수준이다. 매월 10만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25만원으로 오르면 5년 만에 납입 인정액이 1500만원이 된다. 물론 청약통장 가입자 모두가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납입액이 당락을 좌우하는 유형은 공공분양·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다. 일반공급은 전체 공공분양 공급 물량의 15%에 그친다. ‘선납제도’를 활용한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된다. 선납제도는 목돈이 있는 이들이 최대 5년 치를 미리 청약통장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00만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이 금액을 저축총액으로 인정받는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올리면 최대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가구다. 
  •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산지 쌀값 안정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1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정책 건의 4건과 법률·제도 건의 4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최근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5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신곡 산지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신곡 예상 초과물량 40만 톤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적기 공급 일환으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과 고흥 우주산업의 확장과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SOC 건설 등 현안 정책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지방에서 주도적으로 정책 모델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대전환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과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현안 사업의 반영 및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국민의힘의 지지와 관심에 힘입어 6월 전국 최다인 5개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8월 말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이번 간담회 논의 사업이 전남 대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청약통장 금리 0.3%P 인상…월 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청약통장 금리 0.3%P 인상…월 납입 인정액 10만→25만원

    11월부터 청약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달부터 청약통장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가운데 올해부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도 60만원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청약통장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는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을 할 때 월 10만원까지만 청약통장 납입액으로 인정한다. 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합격선은 1500만원 수준이다. 매월 10만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25만원으로 오르면 5년 만에 납입 인정액이 1500만원이 된다. 물론 청약통장 가입자 모두가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납입액이 당락을 좌우하는 유형은 공공분양·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다. 일반공급은 전체 공공분양 공급 물량의 15%에 그친다. ‘선납제도’를 활용한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된다. 선납제도는 목돈이 있는 이들이 최대 5년 치를 미리 청약통장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00만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이 금액을 저축총액으로 인정받는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올리면 최대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가구다. 다음달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는 지난 23일 2.0~2.8%에서 2.3~3.1%로 올랐다.
  • 부산~양산 도시철도 수입산 부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부산~양산 도시철도 수입산 부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경남 양산 북정동을 잇는 도시철도인 양산선에 입찰 조건에 맞지 않는 전차선 부품이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도시철도 양산선 부품 계약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문제가 되는 부품은 전차선의 핵심 부품인 애자로 알려졌다. 전차선은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고, 애자는 선로에 흐르는 건기가 전동차에 흘러들지 않게 하는 절연 부품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철도차량 부품 생산업체 A사와 16억원 상당의 애자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물량을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품은 국내에서 제작·생산해야 하지만, 부산교통공사에 수입품이 납품된 게 아니냐는 게 현재 제기된 의혹이다. 계약 당시에 이 업체가 애자의 자체 제작이 가능한 시험·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낙찰 이후에 수입 부품을 납품했다는 의혹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애자 설치를 보류하고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A사가 애자 시험·생산 설비를 갖춘 것은 파악했지만, 경찰 수사를 통해 A사가 직접 애자를 생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월 사건을 접수해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길이 11.43㎞ 도시철도다. 2026년 준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 폭염에 씨마른 봉화송이…송이 없는 송이축제되나

    폭염에 씨마른 봉화송이…송이 없는 송이축제되나

    국내 최고급 송이 생산지인 경북 봉화군이 송이 축제를 앞두고 안절부절이다. 올여름 폭염에다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송이가 자취를 감춘 때문이다. 봉화군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봉화읍 내성천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봉화송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체험, 공연, 전시 부대, 연계 행사 등 약 2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축제를 불과 1주일여 앞둔 이날까지 봉화지역 송이 생산 농민들은 물론 상인과 소비자들조차 송이를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흉작을 보이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경매로 활기를 띠던 봉화산림조합 송이 공판장은 요즘 적막강산이다. 송이 작황 부진이 이어지자 ‘봉화송이축제’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군은 해마다 송이축제를 앞두고 채취체험 참가자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받지 않고 있다. 전례없던 일이다. 자칫 신청을 받았다가 축제때 채취 체험 행사를 부득이 취소할 경우 민원 발생 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봉화송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봉화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고비인 것 같다”면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번 주에도 송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송이 수확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올해 봉화송이축제가 ‘송이 없는 송이축제’로 전락되지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봉화송이는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 고지의 마사토 토양에서 1급수 물을 먹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송이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전국 송이 최대 생산지로 알려진 경북 영덕군은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군민운동장주차장, 영해휴게소 등 2곳에서 ‘2024년 영덕 명품송이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다. 하지만 출하 물량이 없어 개점 휴점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배추값 쇼크… 정부, 중국산 수입한다

    ‘2만 2000원.’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서서울농협 하나로마트 사직지점 매대에 나온 배추 한 포기 가격이다. 한우 1등급 200g(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 기준 1만 7247원) 가격을 웃돌았다. ‘한우보다 비싼 배추’는 실화였다. 파장이 일자 해당 마트는 24일 포기당 1만 2000원으로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선야채 가게도 이날 배추 한 포기를 2만원에 팔았다. 크기와 품질이 최상급이긴 했지만 혀를 내두를 만한 가격이었다. 마트를 찾은 황모(60)씨는 “평생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병해충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이처럼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금(金)배추’ 우려가 현실화하자 정부는 이날 2년 만에 ‘중국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2~3㎏ 기준) 소매가격은 9474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23일 9544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24일(5144원) 이후 두 달 새 4330원(84.2%) 올랐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6500t에 이르는 물량을 풀자 포기당 가격은 이달 초 6000원대로 잠시 하락했다. 하지만 추석을 지나며 다시 올라 지난 23일 9000원 선을 돌파했다. aT 가격 조사는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가 가능한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이뤄져 일부 동네 마트, 전통시장과 차이가 있다. 여름 배추값이 잡히지 않은 건 추석 전 발표된 정부의 민생안정대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고랭지 배추 최대 산지인 강원 강릉 일대 작황이 양호해 8월 하순부터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망도 빗나갔다. 원인은 폭염·폭우에 따른 생육 부진과 재배 면적 감소가 맞물려서다. 추석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강원 영동의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았다. 게다가 지난 주말 폭우로 전국 배추 재배지 663㏊가 침수 피해를 봤다. 지난해 출하 가격 하락으로 배추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가 늘면서 올해 여름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 재배 면적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공급 부족에 따른 배추값 강세가 예상되면서 ‘김치 대란’ 우려가 제기된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급증해 품귀 현상이 나타날 조짐도 보인다. 실제 CJ제일제당, 대상 등 식품업체들은 최근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생겨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 배추 수입에 나서기로 했다. 2010년 162t, 2011년 1811t, 2012년 659t, 2022년 1507t에 이어 다섯 번째다. 수입 배추 시장 공급은 aT를 통해 이뤄지며 관세는 붙지 않는다. 우선 27일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뒤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 배추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찜찜함을 호소했다. 김모(70)씨는 “중국 배추는 국내산보다 달지 않아 맛이 떨어지지만 그거라도 먹어야지 어쩌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 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춧값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98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69.49%, 평년 대비 32.65%가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은 2만~2만 3000원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단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농식품부는 우선 오는 27일 수입 배추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온다. 이후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 배추의 수요처는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수출 김치 업체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서 수입한 물량 중에서도 가정용 소비로 풀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내산 배추는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정부 가용 물량을 상시로 확보한 뒤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에 공급한다. 아울러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을 지속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비교적 장기간의 기록적 폭염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한 게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배추의 주 생산지로 꼽히는 강원 역시 예년에 비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달까지 이어졌다. 서울 또한 지난 18일 사상 처음으로 9월 중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가을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출하 가격이 내려간 탓에 올해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려는 농가들이 늘면서다. 유통업계는 10월 중순 가을배추 물량 출하 전까지 여름배추 물량 부족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철 폭염과 최근 호우 등으로 채솟값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전날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921원으로 1년 전보다 66.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42.8% 비싸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배추김치 대체재로 무 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어 가을무가 나오는 10월 하순 전에는 무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최근 내린 비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라 상춧값은 이달 하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확대돼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강세를 보였던 사과, 배 등 과일값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홍로 품종 사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신고 품종 배 가격 역시 1년 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강남권 청약이 높은 시세차익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점제인 탓에 3인 가족은 당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첨제 물량이 있지만 강남권 분양 물량이 대부분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인 만큼 물량이 많지 않아 당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송파 등 일명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잠원동 ‘메이플자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등 5곳이다. 해당 단지의 최저 청약 가점은 대부분 69점으로, 4인 가족 기준 만점이다. 청약통장은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이 다르다.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 30점, 7인 이상 35점으로, 4인 가족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5년이 넘는다면 69점 만점이 된다.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청약 결과 모두 4인 가구 만점인 69점이 최저 당첨 가점이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65점으로, 이 역시 4인 가족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7인 이상 가구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한자녀 가구 등 3인 가족의 강남권 입성은 가점제에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첨제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많아 대부분의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가 일반분양 되는 강남권에서 추첨제 물량은 그야말로 ‘로또’ 수준이다. 특별공급을 노린다해도 신혼부부 특공에서 3인 가구는 자녀수에서 4인 가구를 포함한 다자녀에 밀리고, 생애최초 특공에서는 1인 가구 및 무자녀 2인 가구 등과 경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크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에서 최대 수십억원 저렴하게 공급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한 예비 청약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1.42대1로,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연초 메이플자이 청약에선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이 예비 당첨자 1번을 받았는데 이번 디에이치방배에선 120번대 후반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4인 가족들도 전략적으로 점수를 쌓는 경우가 많아 3인 가구는 사실상 강남권 청약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역시 “청약통장 배우자 보유기간을 합산하는 청약 제도의 개편이 청약 통장 점수를 최대 3점까지 끌어올렸다”며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을 제외하고 68, 67, 66점 등 구간이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사실상 3인 가구는 가점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약을 통한 강남권 입성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 대표는 “연초 이후 강남권 청약 시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어서 내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내년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분위기가 식는 데까지 한참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 수주전쟁 한남4구역, 초고층 압구정… ‘미니신도시’가 온다

    수주전쟁 한남4구역, 초고층 압구정… ‘미니신도시’가 온다

    용산 노른자 땅 ‘한남 뉴타운’ 조성4·5구역 시공사 선정 모처럼 활기속도 붙은 압구정 재건축에도 이목압구정 3구역 내년 수주전 열릴 듯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 2032가구)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이 단지의 입주권 가격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 18억~19억원에 머물던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이 지난 7월 24억 5117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5억~6억원 급등했다. 같은 구내 기존 최고가였던 고덕그라시움 전용 84㎡ 매매가(20억 4000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이을 차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지의 규모가 커질수록 아파트값 상승폭도 가팔라지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지난 7월 기준 전국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3.3㎡당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4% 상승해, 다른 규모 단지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500∼699가구 단지는 0.34%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700~999가구 단지는 0.10% 하락했다. 300~499가구 단지는 보합권(0%)에 머물렀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연 ‘한남 뉴타운’이다. 한강 및 남산과 인접한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이태원동, 동빙고동 일대 ‘노른자 땅’에 미니 신도시급 단지가 조성된다.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더라도 2~5구역 물량이 무려 1만 2112가구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은 3구역이다. 한남동 686 일대에 6006가구가 들어서는 3구역은 공사비만 해도 2조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GS건설, DL이앤씨와의 3파전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한남’이다. 3구역은 사업 속도도 빠르다. 재개발 진행 과정(정비구역 지정→조합설립인가→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이주·착공) 중 가장 마지막인 이주 단계에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주는 현재 95% 이상 완료된 상태다. 내후년 착공,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한남 2구역은 그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곳이다. 보광동 272-3 일대에 1537가구가 들어서 가구수도 가장 적다. 시공은 ‘118 프로젝트’를 내세운 대우건설이 맡게 됐다. 118 프로젝트는 최고 118m, 21층까지 단지의 높이를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인근 남산 경관을 해칠 수 있어 마련된 층수 제한(최대 14층)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서울과 용산구로부터 뚜렷한 답을 얻진 못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4, 5구역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5구역은 4개 구역 중 평지가 많고 한강 조망이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동빙고동 60 일대에 2560가구의 단지가 올라갈 예정이다. 지난 7월 DL이앤씨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DL이앤씨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4구역은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 순위 1, 2위를 겨루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간 경쟁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지만 포스코이앤씨와 GS건설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1월 예정이었던 수주전은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 재건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압구정 1~6구역은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층수를 기존 13~1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이고 가구수도 8443가구에서 1만 1800가구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해당 지구는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그중에서도 3구역(현대1~7·10·13·14차)은 5800가구로 탈바꿈돼 가장 규모가 크다. 정비계획 결정 고시 이후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해당 구역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2·4·5구역은 각각 2700가구, 1790가구, 1540가구 규모다. 3개 구역 중엔 2구역이 가장 속도가 빠르다. 올 하반기 통합심의 절차에 나선 뒤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총 9058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노량진 뉴타운 지구도 시선을 끈다.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6개(2·4·5·6·7·8) 구역이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1·3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과 6구역은 이르면 내년 초 착공과 일반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어로 꼽히는 성수동 재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숲트리마제 아파트 인근 성수 정비구역은 총 4개 전략지구로 구성된다. 모든 지구가 조합설립인가만 받은 상태다. 1·2·4지구는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를 내세우며 정비계획 확정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 “한우보다 비싼 金배추” 한 포기 2만원 돌파…‘김치 플레이션’ 비상

    “한우보다 비싼 金배추” 한 포기 2만원 돌파…‘김치 플레이션’ 비상

    추석 연휴 직후까지 이어진 폭염에 채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폭등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에선 배춧값이 2만원 선을 넘어,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은 8989원으로 1년 전 가격이 6193원인 것과 비교하면 45.2% 상승했다. 지난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하면서 9000원 선을 넘기도 했다. 소매 가격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전국 주요 마트, 시장의 평균 가격이다. 대구 칠성 시장에서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이미 1만 500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 복조리 시장은 1만 3700원, 경동시장도 1만 3300원을 나타냈다. 배추 가격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때 배추 가격이 2만 2000원으로 표시된 게시글이 올라와 “한우보다 비싼 금배추”라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배춧값 상승은 지난여름 장마 기간 이후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배추의 생육 지연, 상품성 하락 등이 이어진 때문이다. 배추는 생육 적정온도가 18~20도 수준인 대표적인 저온성 채소로 주로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하는데, 강원 지역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작황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또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3%, 평년보다 4.9% 축소되면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6%, 평년보다 8.5% 각각 줄어든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가을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총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을 출하 배추의 시세가 낮아 일부 지역에서는 배추 대신 콩으로 작목 전환을 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서는 10월 가을배추 물량 출하가 이어지기 전까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총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기상 여건과 대량 수요처의 저장배추 소진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가능하다”면서도 “10월 가격도 전년 및 평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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