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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만에 ‘차 없는 대학로’

    30년 만에 ‘차 없는 대학로’

    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혜화로터리~이화사거리)에서 진행된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 시민들이 풍물놀이패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1989년 10월 운영이 중단된 후 30년 만에 시범운영된 이날 ‘차 없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행사가 열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대학로 차없는 거리의 풍물놀이패

    [서울포토] 대학로 차없는 거리의 풍물놀이패

    9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된 차없는거리에서 시민들이 풍물놀이패의 공연을 보고 있다. 2019.6.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금천 어린이 물놀이장 푸드트럭 모집

    서울 금천구가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푸드트럭 참여 상인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안양천 우안 금천교 하부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금천구는 물놀이장 주변 지정 장소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푸드트럭 영업허가가 가능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음식을 직접 조리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또는 기업형 푸드트럭도 참여할 수 없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다. 금천구는 서류심사 뒤 18일 추첨을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해 19일 금천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보다 시원할 수 없다

    이보다 시원할 수 없다

    징검다리 연휴의 첫날인 6일 개장한 서울 중랑구 봉수대공원 내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작년 용추계곡에서 9회 대장균 과다 검출

    작년 용추계곡에서 9회 대장균 과다 검출

    경기지역 주요 계곡에 대한 수질검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물놀이 이용객 수가 1일 평균 100명 이상인 주요 계곡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양주 일영유원지, 장흥조각공원, 송추계곡, 포천 백운계곡, 가평 용추계곡 등 5곳이며 조사 항목은 대장균이다. 지난 해 이들 5개 지역에서는 모두 78회 수질검사가 이뤄져 총 17회 부적합 판정을 받아 물놀이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가 제정한 ‘물놀이지역 수질조사를 위한 조사지점, 측정주기, 분석방법 등의 세부기준’에 따라 이달 중에는 월 2회, 휴가철이 집중되는 7월~8월 중에는 매주 1회 이상, 9월부터는 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 오염원 밀집지역의 직·하류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대장균 포함 여부 등을 조사한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용추계곡 9회(검사 21회), 일영계곡 6회(검사 30회), 백운계곡 2회(검사 27회) 순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환경부는 100ml당 500개체 수 이상 대장균이 검출되면 물놀이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행위제한 권고기준이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검사주기를 단축하거나, 주변 오염원 점검 후 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모아트, 여름 시즌 맞이 신제품 ‘컬러래스팅 틴트’ 4종 출시

    모아트, 여름 시즌 맞이 신제품 ‘컬러래스팅 틴트’ 4종 출시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메이크업 지속력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 땀과 피지의 영향으로 화장이 쉽게 지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크업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립 메이크업은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일이 잦으면 쉽게 지워져 지속성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주식회사 플레이스가 전개하는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모아트(MOART)’가 여름 시즌을 맞아 컬러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모아트 컬러래스팅 틴트’ 4종을 출시하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모아트의 컬러래스팅 틴트는 ▲C1 레드리드 ▲C2 제스터레드 ▲C3 텐저린 탱고 ▲C4 칼립소 코랄의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워터 래스팅 제형으로 촉촉하게 블렌딩되며, 빠른 시간 내에 스며들어 묻어나지 않고, 워터와 픽싱텍스쳐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수분 보호막이 형성되어 건조함을 막아주고,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있어 끈적이거나 각질 부각 없이 입술에 매끈하게 밀착된다. 입술에 바르면 빠르게 착색되어 여름철 물놀이나 페스티벌 등 야외 활동 시 오랜 시간 립 메이크업이 유지되는 지속력 좋은 틴트로, 여름 립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또한 입술에 바르는 립 제품인 만큼 향을 따로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고, 인위적인 향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한편 모아트는 컬러래스팅 틴트 4종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몰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모아트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샤 1+1 프로모션 진행 ‘놓치면 안 되는 품목은?’ [공식]

    미샤 1+1 프로모션 진행 ‘놓치면 안 되는 품목은?’ [공식]

    미샤 썸머 페스티벌 전품목 1+1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4일 G9는 오는 9일까지 ‘미샤 썸머 페스티벌 전품목 1+1’ 프로모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여름 필수 아이템 선크림부터 간편하게 바르기 좋은 비비크림, 수분 부스팅 에센스 등 미샤의 대표 인기 상품을 모았다. 1+1 혜택 외에도 G9 단독으로 미샤 브랜드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하고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1+1 상품인 ‘미샤 타임레볼루션 베스트셀러 2종 기획세트 4세대’(7만8000원)는 더 퍼스트트리트먼트 에센스와 나이트리페어 보랏빛 앰플로 구성된 세트 제품이다.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알엑스’(3만9000원)는 시카 효모 성분을 함유한 발효에센스다. ‘미샤 타임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프로바이오 보랏빛앰플’(3만9000원)은 10가지 유산균, 콜라게니아 등 피부결 개선에 좋은 성분을 함유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진 ‘미샤 초보양 비비크림’(2만7000원)은 단독으로 간편하게 바르기 좋다. ‘미샤 개똥쑥 아르테미시아 트린트먼트 에센스’(4만2000원)는 쑥 고유의 성분을 담아 더위에 달아오른 피부를 식혀주는 데에 효과적이다. 여름 필수템도 준비했다. ‘미샤 메디태니컬 클렌징 무스폼’(1만2000원)은 부드러운 거품 형태로 잦은 세안에도 당김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장미수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진정효과를 준다. 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바르기 좋은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올오버 선스틱’(1만8000원)은 릴리프워터, 레몬밤잎 추출물 등 꽃잎수 성분이 포함돼 있다. 24시간 워터프루프 평가시험을 완료한 ‘미샤 울트라 파워프루프 리퀴드 라이너’(1만2000원)는 물놀이 중에도 깔끔한 아이라인을 연출해준다. 남성용 아이템도 선보인다. ‘맨즈큐어 워터 에센스’(1만6800원)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모공을 케어 해주는 산뜻한 워터 타입 에센스다. ‘포맨 아쿠아브레스 에멀전’(1만8800원)은 산소수 에멀전이 번들거림 없이 수분감을 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이재춘 전국모범운전자 경북지부 상주지회장은 확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1986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2100여회, 교통질서 캠페인 1600여회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지역 순찰 4년, 중증재가 장애인 나들이 행사지원 20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문화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그가 지역에서 교통봉사를 한 기간만 32년 10개월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800여명이 참석한 ‘교통질서 지키기 실천 다짐대회’를 모범운전자회가 주관함으로써 거리 질서 확립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 ‘교통질서 지키기’ 길거리 홍보 캠페인 및 도내 시군 대표의 교통 수신호 경진대회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 “풍덩~풍덩” 성남시 23곳 물놀이장 8일 일제 개장

    경기 성남시는 탄천과 공원 놀이터에 조성한 물놀이장 23곳이 8일 일제히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8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7시까지 각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소독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능골·태현공원 물놀이장은 일요일에 휴장한다. 탄천 물놀이장은 5곳이다. 수진동 삼정아파트 앞, 야탑동 만나교회 앞, 수내동 분당구청 뒤, 정자동 신기초교 앞, 구미동 불곡중학교 앞에 있다. 공원 물놀이장은 9곳이다. 희망대·단대·영장·위례·은행·대원·사기막골·능골·태현공원 안에 있다. 놀이터 물놀이장은 주택가 9곳에 있다. 산성동 은빛나래 ·수진2동 푸른꿈·양짓말·양지동·신흥2동 정다움·상대원2동 꿈마을·성남동 나들이·금광1동 푸른꿈·금광2동 자혜놀이터 등이다. 각 물놀이장은 바닥분수, 조합 놀이대, 워터 슬라이더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각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 1회 수질검사 등 위생관리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피서객 북적

    [포토]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피서객 북적

    초여름 날씨를 보인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선 박성진 국장이 말하는 ‘서원의 가치’“우리 한국이 서원(書院)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많이 아쉬워해요. 서원의 시발지인 중국이 유학 내지 성리학의 종주국을 마치 빼앗긴 것처럼 못내 애석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을 인정하고 있고, 성리학적 전통이 한국화되어 정착한 독특한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서원 9곳이 한꺼번에 동시에 유네스코에 등재되게 된 것은 우리가 서구문화를 좇으며 소홀히 한 그 가치를 서구인들이 알아보며 깜짝 놀라 합니다. 서원이 변질되면서 훼철이라는 역사의 철퇴를 맞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민족의 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입니다.”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서 열리는 총회서 확정朴사무국장, 9년간 무보수로 서원 세계화에 앞장덕수궁 수문장교대식 첫 고증 재연한 문화전문가 지난달14일 한국의 서원이 이코모스에 의해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서원 등재를 위해 9년 동안 ‘무보수’로 일한 이가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수소문 끝에 서원에 세계화에 앞장선 박성진(60)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난 28일 그를 찾아가면서 혹시 갓 쓰고 도포를 입는 사람이 아닐까 했는데 캐주얼 차림이었다. 박 사무국장은 1994년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낸 우리 문화 전문가다. ‘무보수로 일하는 것이 맞느냐’고 확인하니 그는 수줍은 듯 “먹고 살만합니다. 그 대신, 비상근으로 일하지요.”라며 살짝 웃는다.이코모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할 것을 권고했다. 등재되는 서원은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안향)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퇴계 이황)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서애 류성룡) ▲경북 경주의 옥산서원(회재 이언적)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한훤당 김굉필)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일두 정여창)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하서 김인후)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고운 최치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사계 김장생)이다. 이들 서원은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동안 이코모스의 권고가 거부된 적이 없어 이들 서원은 등재를 예약한 상태다. 이로서 한국은 모두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서원 유네스코 등재에 中 종주국 뺏긴듯 아쉬워해서구인들, 500년 전통 사립 엘리트 교육 명맥 경탄우린 서원 가치 폄훼… 세계인 탁월한 보편 가치 인정” - 실사왔던 이코모스, 반응이 어땠나. “작은 나라 한국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엘리트 양성 사립학교 시설이 있을 수 있었나 하고 놀라워합니다. 조선시대에 서원이 900여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서원에 배향된 선현들에게 끊이지 않고 약 500년간 제향을 어떻게 이어올 수 있었는지에도 경탄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어요. 전국에 서원과 사당이 그처럼 많은 것에도 놀라워하고 있고요. 결국 수많은 외침 속에 민족의 생존을 위해 헌신한 학자나 순절한 충신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전쟁이 나도 지역 유림이 위패를 생명처럼 모시고 피란 갔다가 온 일화들이 많습니다. 근 현대화에 밀려 우리가 서원의 가치를 폄훼했지만 세계인들이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왜 9곳?… 국가사적 기준에 역사성·완전성 고려조광조·율곡 이이·남명 조식·황희 정승 서원 빠져‘우린 왜 뺏느냐’ 항의도 …다른 선양 기회있을 것”- 왜 하필 이 9곳 서원인가. “현재 남한에만 672개의 서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원군에 의해 훼철된 서원이 다시 복원된 것이지요. 훼철을 피한 서원 23곳 가운데 국가가 문화재로 지정한 국가사적이면서 역사성과 완전성 등을 고려해 선택된 것입니다. 6·25 한국전쟁 때 피폭 여부도 고려되었습니다. 남명 조식 선생을 제향하는 산청의 덕천서원이나 율곡 이이 선생을 모시는 파주 자운서원, 조광조 선생을 기리는 용인 심곡서원, 황희 정승을 배향하는 상주 옥동서원이 포함됐더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또 이들 서원으로부터 ‘우리도 같이 신청하지 않고 왜 뺏느냐’는 항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서원 전체가 인정받은 것이니만큼 다음에 다른 방안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있는 정몽주를 제향하는 숭양서원, 율곡을 기리는 황해도 소현서원도 같이 남북이 힘을 합쳐 신청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서원에 대원군에 의해 적폐로 지목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설 엘리트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향교가 공공 교육기관이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파폐(罷弊)되면서 그 역할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이를 대신한 것이 서원입니다. 사액서원이 되어야 국가로부터 토지와 서적·노비 등을 지원받습니다. 국왕으로부터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이죠. 성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서원당 10~20명쯤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무료였어요. 그런 만큼 재정이 취약했지요. 사액서원이 되지 않으면 서원 설립자 혹은 그 문중에서 운영비를 모두 조달하였습니다. 서원이 그 설립 정신을 잃고, 당쟁이나 붕당 정치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식 전수와 인격 도야 기관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그런 점을 높이 샀기에 대원군 시절에도 서원이 살아남았습니다.” “서원, 교육 공간 넘어 천인합일 추구한 수양처영남은 산자락… 전라·충청은 들판 시작점 위치서원, 영남에 많은 이유?… 벼슬길 막힌 학풍 탓호남엔 유학보다 의리 실천한 ‘충절 서원’ 많아”- 서원, 지역별 차이가 있나. “서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천인합일의 경지를 추구한 수양처입니다. 건축물 배치는 전당후묘(前堂後廟·앞에는 교육강당, 뒤에는 사당 설치), 전저후고(前低後高·앞이 낮고 뒤가 높음) 질서를 따르지만 서원마다 독창성도 있지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지만 지역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경상도 서원이 대체로 산자락에 있다면 전락도·충청도 서원은 대개 산자락이 끝나고 들판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합니다. 영남쪽 서원이 많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것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낸 서원을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서원이 영남 쪽에 많은 것은 조선시대의 지역별 학풍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남 쪽 학자들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거나 빨리 그만두고 낙향해 후진 양성을 많이 한 편이었습니다. 인조반정(1623년) 이후 관직 진출이 막힌 남인들이 벼슬을 못하자 신분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차선책으로 유학자를 배출하는 것이었지요. 영남 양반에겐 현실적 이해가 걸린 절실한 문제였습니다. 반면 호남엔 유학을 연구하는 서원(77곳)보다 이를 실천하는 사우(108곳)가 더 많았습니다. 의리의 실천에 중점을 두면서 충절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호남 쪽 특징입니다. 그래서 영남은 도학서원, 호남은 충절서원이 많다고들 합니다.” - 서원이 다른 나라에도 있나. “서원은 우리나라와 중국 뿐만 아니라 유사한 유산으로 일본과 베트남에도 있었습니다. 유학 문화권에 있는 것이지요. 중국은 관료시험 등과 같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통일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공부하는 과목도 정부 정책에 따라 변화되었습니다. 그런 서원에 가보면 과거시험 합격자의 명단을 새긴 제명비(題名碑)가 좍 늘어서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서원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서원은 지방의 지식인 집단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성리학을 학습하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선 중국과는 달리 오직 지역 단위의 선현에 제향을 지냈습니다. 일본의 경우 설립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커리큘럼도 서원마다 달랐습니다. 의학과 산학도 가르쳤습니다. 이게 사숙(私塾)입니다. 일본 근대화에 큰 힘을 보탰지만 한국의 서원은 지방 지식인의 구심점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주희가 중건한 중국 장시성 여산(廬山)의 백록동서원은 서원 자체가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의 일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서원은 청나라 시대에 관학화되고,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그 맥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한국으로부터 오히려 배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박성진 사무국장은 고급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재현하며 관광상품화하자는 차원에서 1995년 문화행사 전문기업인 예문관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정조대왕릉 행차, 고종과 명성황후 가례 재연, 고종 황제 즉위식 재연, 과거시험 재현 등을 해마다 하고 있다. 영주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현궁, 남산한옥마을 등을 위탁운영하기도 했다. 10년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에 단종의 유적 발굴과 기념관도 만들었다. 또 거의 10년간 준비해 고향인 경북 문경에 박열 의사와 가네코후미코 기념관을 만들기도 했다. “2016년 철회 때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 낙망中日 서원과 차이 보강해 재도전… 1년반 심사中, 관료 교육… 과거 급제자인 ‘제명비’ 늘어서日, 의학·산학도 가르친 사숙… 근대화 힘보태韓, 서원서 과거준비 못해… 제향 전통 中과 유사”-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철회한 적도 있다던데. “3년 전인 2016년 4월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자진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단순한 지식전수 기관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성을 도야하는 천인합일적 경관과 한국 성리학 정신의 독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의 기대가 엄청 컸는데, 크게 낙담하셨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유산구역의 재조정,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 등을 보완해서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았습니다. 재도전한 끝에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생각합니다.” - 어떻게 서원과 인연을 맺었나.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성균관 기획실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당시 유행하던 사물놀이와 농악차원보다 더 고급스러운 궁중문화를 선보이고자 문화전문법인인 ‘예문관’을 설립해 운영해왔습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냈습니다. 성균관 유교교육원 교수, 유교방송본부장도 지냈습니다. 한국서원연합회 상임이사로 일하던 2010년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님께서 ‘우리의 교육전통인 서원 전통을 너무 모른다’며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서원은 한국의 교육전통이고, 교육은 우리 민족의 지적 자산이라는 것이죠. 작년에 등재된 산사 7곳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양 차원으로 추진했던 것이지요.” - 서원하면 엄숙, 근엄이 연상된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없나. “서원의 학교 기능은 제도 자체가 바뀌어서 이제는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향 전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원마다 소속된 유림이 1년 두 번 향사를, 한 달에 두 번 제향을 올리는 전통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교나 성균관에서도 이런 전통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향 행사 한 번에 유림 40여명이 참여합니다. 경주의 옥산서원이나 장성의 필암서원 같은 곳은 지역 유림이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강학을 하고 있습니다.” “서원, 교육 기능 멈춰… 향사·제향 전통 계속정좌수련, 도인술, 선비체험 등 ‘서원스테이’도청소년에 친근하게 다가설 활성화 방안 고민서원의 오늘날 의미?… 타협과 조화 더욱 요구치열한 공론, 올곧은 선비정신은 되새길 기회”- 서원 활성화 방안은. “사실 그 부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만 안동 도산서원은 ‘서원스테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간 20만명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교사와 공무원, 학생들이 1박2일, 또는 3박4일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면서 4만명 이상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고요. 선현들이 했던 수양방식 따라 정좌 수련과 일종의 신체단련인 도인술도 합니다. 이외에도 비석에 아무 글도 새기지 않은 ‘백비’가 있는 장성의 필암서원도 2만명 이상이 찾습니다.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렴교육이 됩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등재는 아니지만 일부 서원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등재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사실, 문화재청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해당 지자체가 하게 돼 있습니다. 이번엔 서원이 있는 광역 및 기초 14곳이 균등하게 예산을 출연했습니다. 이 예산은 신청서 쓰고, 사례조사 하고, 연구비 지원하는데 소요됐습니다. 서원 9곳, 작년 산사 7곳 이렇게 하니 유네스코 등록이 쉽게 되는 줄 아는데 절대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 국가는 1년에 한 건 밖에 신청 못 합니다. 저 큰 서울시가 한양도성, 몽촌토성, 성균관 등을 신청하려 하지만 국내 경쟁도 뚫지 못하고 있지요. 올해 세계유산 등재 후보 목록은 총 38건이지만 이중 19건만 이코모스 등재 권고를 받았습니다. 절차 하나하나가 다 어렵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오래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변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도덕은커녕 가치관마저 극도로 혼란해합니다. 쏟아지는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 우리 사회 구성원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이 계층으로, 이념으로 사분오열되고 있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타협과 조화가 더욱 요구됩니다. 진지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 공론을 도출한 서원을 역할을 한번 되새겨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치열한 논쟁을 통한 공론의 장, 공익을 위해 과감하게 결단하거나 자신을 희생했던 올곧은 선비 양심, 교육입국이 살길이라고 가르치던 서원의 역할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수영하는 여성 주변 맴도는 거대 상어 포착

    수영하는 여성 주변 맴도는 거대 상어 포착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서 수영하는 여성 주변을 맴도는 거대 상어의 모습이 포착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해변의 28층 콘도에서 포착된 아슬아슬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휴가차 파나마시티 해변가의 한 고층 콘도에 묵고 있던 스탄 배틀즈(Stan Battles)의 눈에 놀라운 모습이 포착된 것은 지난 28일. 바다 전경이 훤히 다 내려다 보이는 해변 한편에서 수영 중인 한 여성의 주변에 거대한 검정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것은 다름아닌 거대 상어 한 마리. 배틀즈는 그 즉시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고스란히 이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영상 속 여성의 주변을 맴도는 거대한 상어는 여성과 몇 미터 거리를 계속 유지하며 그녀를 쫓아다닌다. 잠시 뒤, 상어가 여성에게 더 근접해오자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주변 사람들이 그녀에게 “상어가 나타났다”고 소리친다. 뒤늦게 상어의 존재를 알아챈 여성은 상어를 등지고 해안가 쪽으로 급히 헤엄쳐 도망치기 시작한다. 여성이 발버둥 치며 서둘러 달아나려하자 다행스럽게도 상어는 방향을 틀어 바다 쪽으로 헤엄쳐 유유히 사라진다. 한편 배틀즈는 파나마시티 뉴스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변으로 달려가 그 여성을 찾아 해당 영상을 보여줬으며 그녀는 ‘상어를 보지 못했으며 바다와는 이젠 끝’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Panama City News Herald youtube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경기도, 때 이른 더위에 발 빠른 폭염대책

    경기도, 때 이른 더위에 발 빠른 폭염대책

    수원시, 쿨링포그·그늘막·그린커튼 확충 안산시, 경로당·체육관 무더위쉼터 늘려 과천시, 옥상에 햇볕 차단 특수 페인트3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경기도 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책 마련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수원시는 ‘폭염 종합대책’을 일찌감치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폭염 대응 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거리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폭염 저감시설도 확충한다. 구매탄시장, 수원역 북측 버스정류장 등 지난해 2곳에 설치·운영했던 쿨링포그를 못골시장을 비롯한 5곳으로 늘린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또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100여곳엔 그늘막을, 수원역 인근 도로에는 조롱박 등 덩굴식물로 만드는 녹색터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세우고 8개 반 56개 실과 소·동으로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기존 253곳(동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에서 체육관 17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관리요원, 생활관리사, 방문보건팀, 안산시지역자율방재단 등도 총 529명으로 지난해보다 143명 증원했다. 또 곳곳에 생생그늘터(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모두 170개를 운영하고, 화랑 오토캠핑장 내 물놀이 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이 밖에 폭염에 의한 도로시설물 안전에 대비해 기준치 이상 변형 시 긴급보수를 시행하고, 버스 승강장 사이니지, 시 홈페이지,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폭염 대응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해 폭염대응 TF를 지난해보다 빠르게 구성했다”며 “세분화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시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과천시는 더위에 약한 노인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 쿨루프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4곳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에 햇볕을 차단하는 특수 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폭염으로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편다. 시는 지난 10일 교육지원청과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광주시는 한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통행이 잦은 주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을 지난해 6곳에서 시범운영한 데 이어 25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9월까지 경기북부 폭염구급대를 발족한다. 본부는 북부 11개 소방서 7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차량에 얼음조끼 등 장비 9종 5000여점과 응급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폭염구급차 부재를 대비해 예비출동대(펌프차량)도 확보해 놓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금강변 최초 단지 내 수영장 갖춘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금강변 최초 단지 내 수영장 갖춘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금강변 신탄진 일대에서 입주민을 위한 단지 내 수영장을 갖춘 단지가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인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다. 옛 남한제지 부지에 ㈜동일스위트(대표이사 김은수)가 공급하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 호텔, 리조트나 강남권에 들어선 고급 주거단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시설이다. 수영장 시설은 25m 레인을 갖춘다. 대부분의 단지 내 수영장을 갖춘 곳이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의 수영장은 입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생각한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사우나, 스크린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자녀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일스위트(대표이사 김은수)가 옛 남한제지 부지(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 선보이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규모로 총 1757가구다. 단지는 금강변이 맞닿아 금강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하고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금강로하스 에코공원, 신탄진체육공원, 금강 자전거 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단지는 대지면적의 43.94%를 조경면적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는 힐링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교통편도 편리하다. 특히 세종시와 청주시를 20분대로 이동 가능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 경부도속도로 신탄진IC, 신탄진~문의간도로, 신탄진~와동간도로(예정), 갑천도시고속도로(예정). 신탄진~세종간도로 등이 인접해 진입이 용이하다. 현재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800만원 대로 저렴하고 금융 조건 역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로(신탄진용정초등학교 옆) 현장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 가족 쓰는 대용량 선크림

    온 가족 쓰는 대용량 선크림

    ‘참존 패밀리 선 플루이드’는 얼굴은 물론 몸 전체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200㎖ 대용량 선크림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자차 100%로 만들었다. 또한 천연 수련화추출물이 함유돼 자외선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티트리오일, 판테놀 성분이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등을 많이 들여다보는 청소년·학생·직장인 등 현대인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시험을 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참존 관계자는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가족이 함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참존 패밀리 선 플루이드는 크림보다 부드럽고 끈적임 없이 발리는 산뜻한 제형으로 물놀이, 골프,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도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유네스코가 인정한 ‘천년의 축제’…年100만명 찾는 강릉단오제 개막

    유네스코가 인정한 ‘천년의 축제’…年100만명 찾는 강릉단오제 개막

    사투리경연대회·가요제 등 행사 풍성 독일·온두라스·중국 해외 초청공연도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가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29일 ‘지나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을 주제로 올해 단오제를 강릉 남대천과 도심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굿판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행사, 청소년어울림한마당, 단오체험장, 시민참여한마당 등 14개 분야 72개 프로그램과 120여개 공연 등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강릉단오제는 이미 지난 9일 신주빚기 행사를 시작으로 19일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서학산서낭제, 봉안제를 지내며 막이 올랐다. 이후 본행사가 열리는 3일부터 10일까지 영신제, 영신행차,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송신제와 소제 등 지정 문화재 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다노세 다노세, 단오 새로이 날다 오비이락, 강릉아리랑 소리극 울어머이 왕산댁 등 기획공연도 펼쳐진다. 전통연희 한마당 행사로 전통 혼례, 무형문화유산 초청 공연, 지역무형문화제 공연도 선보인다. 월화거리 버스킹, 골드페스티벌, 국내예술단초청공연 등 무대공연예술제와 전국사물놀이(무속악)경연대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전국한국무용대회 등 경연대회페스티벌도 열린다. 독일, 온두라스,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도 있다. 특히 올해 단오제는 종전까지 남대천을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를 도심 전체로 확대했다. KTX 열차가 도착하는 강릉역 인근 월화거리에는 단오장 굿당이 펼쳐지고 거리 공연이 열린다. 단오장 창포다리 아래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청년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토록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단오 유스 페스티벌, 배틀그라운드 등 이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단오체험과 시민 길놀이, 민속놀이행사도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수리취떡·단오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빔 체험, 관노탈 그리기, 탈목걸이 만들기, 단오차 체험, 단오컬러링엽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민속놀이는 씨름대회, 그네대회, 스마일한마당, 단오시민마켓, 윷놀이가 열린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강릉단오제가 되도록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도심 곳곳에서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신명 나게 어우러지는 행사가 되도록 단오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요트~군함 57척 출동… 화성 뱃놀이축제 오세요~

    요트~군함 57척 출동… 화성 뱃놀이축제 오세요~

    제11회 경기 화성 뱃놀이 축제가 다음달 5~9일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이 행복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선정된 행사다. 슬로건처럼 시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실버부 10팀, 대학·일반부 10팀 등 시민 400여명이 참여하는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가 좋은 사례다. 전곡항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에서 공연팀과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행사다. 6일과 8일 각 2회씩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퍼레이드엔 상금 1000여만원이 걸렸다. ‘배두둑 푸드존’에서는 ‘주민(Zoom In)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시민 재능기부형 문화 공연으로 화성시 문화예술 동아리와 아마추어 공연팀 등 25개 팀이 밸리댄스, 클래식, 재즈, 전통국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백미는 10종 57척의 배를 활용한 ‘배빵빵 뱃놀이’다. 고급 요트부터 파워보트, 무빙보트, 경기도선, 황포돛배, 해군 삼수리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박을 체험할 수 있다. 프러포즈용 크루저요트, 해적낚시왕 테마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선박에 승선할 기회도 마련한다. ‘뱃놀이 풍류단’은 크루즈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크루저요트 20척이 출항해 제부도 인근 지점을 반환하는 동안 선상파티가 열린다. 해상 퍼레이드와 플라이보트쇼, 제트스키쇼가 발길을 유혹한다. ‘배동동 바다놀이’는 해상 무동력 기구 3종(삼륜 빅바이크, 수상자전거, 펀보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체험으로 꼽힌다. ‘물팡팡 물놀이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자리다. 뱃놀이 워터파크, 패들보트, 수중 범퍼카, 수영장,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로 채워졌다. 아울러 6일 제부도, 8일 백미리, 9일 궁평리를 찾아가는 ‘화성 어촌마을 탐험’을 새롭게 기획해 손님을 맞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임시수도’ 초정행궁 복원·축제… 세종대왕, 청주서 부활하다

    27일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의 한 공사장. 현장을 둘러싼 펜스 틈바구니로 안쪽을 들여다보니 풍경이 요즘 공사 현장과 크게 다르다. 높고 웅장한 콘크리트 건축물 대신 사극에 나올법한 전통 가옥과 초가집 수십채가 여기저기서 지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도배하거나 마루를 설치하는 등 마감공사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사 현장 뒤쪽 언덕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통 가옥과 초가집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 북악산에 올라가 경복궁을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현장 관계자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전통 한옥을 지어 분양하는 줄 알고 매매가격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곳은 청주시가 155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이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치료를 위해 1444년 3월과 9월 두 차례 초정을 방문해 총 123일간 머물렀던 곳이다. 세종대왕은 청주에 후추 맛 같은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초정행궁은 3만 8000㎡ 부지에 건축면적 2055㎡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행궁을 구성하는 건축물은 총 35개다. 앞쪽에 광장과 안내센터, 어가를 전시하는 사복청, 무기를 전시하는 사장청이 배치된다. 그 뒤로 야외 족욕체험이 가능한 원탕행각을 비롯해 욕조를 갖춘 탕실과 임금이 잠을 자던 침전, 평소 머물던 편전, 왕자 방, 수라간, 집현전 등이 자리잡는다.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한옥과 산책로, 연못도 꾸며진다. 시는 행궁이 1448년 마을 주민의 방화로 불에 타 손실됐고, 행궁 규모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조선시대 다른 행궁 등을 참고했다. 행궁 위치는 초정리라는 설과 인근의 북이면 주왕리(住王里)라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아 초정약수 주변의 적당한 부지를 선택했다. 손성호 청주시 초정행궁 담당은 “내년 6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며 “숙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정행궁에는 임금이 머물렀던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세종대왕은 임시수도 구실을 했던 이곳에서 한글창제 마지막 작업을 진행했다. 행궁에 있는 동안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지역민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민본정치를 실천하기도 했다.이를 입증하듯 세종실록에는 초정리의 옛 이름인 ‘초수리(椒水里)’가 많이 등장한다. “거가(車駕)가 초수리에 이르렀다.” 거가는 임금의 수레 또는 임금 행차를 말한다. “초수리 곁에 사는 백성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풀다.”, “초수리 근방 농민에게 술과 고기를 하사하다.”, “초수리 감고 박배양 등에게 면포를 하사하다.” 감고는 조선시대 관아에서 금, 은, 곡식 등의 출납과 관리를 보살피거나 지방의 세금과 공물의 징수를 맡아보던 관직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공간이 행궁인 셈이다. 시가 행궁을 복원하는 이유다. 청주에선 축제를 통해서도 세종대왕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해마다 5월 초정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열고 있다. 1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마련되는 어가행렬이다. 세종대왕이 초정을 방문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 시는 소박하게 행렬을 준비한다. 실제 세종이 백성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렬 규모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어가행렬은 축제 개막일을 전후해 2번 진행된다. 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지난 25일 청주 도심인 성안길에서 사전 어가행렬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초정리 주변 2㎞에서 펼쳐진다. 행렬 앞뒤로는 농악대 길놀이팀이 배치돼 신명나는 농악을 선사한다. 지역 대학생 등이 호위 무사, 신하, 궁녀, 장군 등으로 분장해 출연한다. 어가행렬의 주인공 격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남녀가 짝을 이뤄 8팀이 응모해 청주대 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뽑혔다. 축제 기간 세종대왕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만 33개에 달한다.아름다운 한글쓰기, 백일장, 사생대회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족욕, 약수와 한방, 약수 음식 체험코너는 건강까지 챙겨준다. 초정행궁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초정행궁홍보관과 초정약수가 가득 채워진 물놀이장도 꾸려진다.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저잣거리 형태 공간이 만들어져 시간여행도 떠나볼 수 있다. 저잣거리에선 대장간 체험, 신나는 전래놀이, 가마 체험, 한복 입어보기, 민속악기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첫날에는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경로잔치가 열린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 당시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해줬다는 기록이 있어서다. 마지막 날에는 인기를 끄는 최태성 강사의 역사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된다. 주제는 ‘초정에 오신 세종이야기’다. 축제의 한 축인 초정약수는 600여년 전 발견됐다. 세조도 이곳에서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2009년 연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정약수는 pH가 평균 4.8인 약산성의 물이다. 60여종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 성분의 균형이 양호해 맛있고 건강한 물로 평가된다. 다른 약수들에 비해 규소 함유율이 높고 철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음용하기에 거부감이 없다. 맛은 단맛이 전혀 없는 사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마시면 탄산천이 위의 점막을 자극해 연동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이 때문에 식욕과 소화작용이 좋아진다. 구토기를 고치며 기타 혈관경화증, 간장병, 당뇨병, 혈액순환장애, 심장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목욕을 하면 각종 피부질환과 욕창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정약수의 위대함은 옛 문헌에도 나온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수는 청주 동쪽 39리에 있으며 그 맛이 후추와 같고 이 물에 목욕하면 몸의 병이 낫는다”고 적혀 있다. 한국 최초 백과사전인 이수광의 지봉유설은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경기도 광주와 청주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소개한다. 시는 축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시내버스 임시노선을 운행한다. 청주체육관 버스정류장,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하는 3가지 코스다. 지난해 열린 12회 축제에는 7만 2300여명이 다녀갔다. 부스 운영으로 1억 7446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선 르네상스를 실천한 세종대왕을 본받고, 초정약수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며 “초정행궁 조성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주권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도형 마을축제, 의정부 등 8개 시군서 개최

    경기도형 마을축제, 의정부 등 8개 시군서 개최

    지역주민이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경기도형 쏙쏙 마을축제’가 다음달 1일 의정부에서 열리는 ‘제3회 벌말마을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과천, 성남, 안산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펼쳐진다.경기도는 다양한 유형의 마을축제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축제를 만들어나가는 공동체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쏙쏙마을축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생활권에 있는 3개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각 마을이 보유한 인력, 콘텐츠 등을 활용해 마을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해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마을자원 자산화 등을 유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8개 마을공동체에 1000만원씩 지원한다. 첫 번째 축제로 의정부 벌말마을축제기획단이 기획한 ‘벌말마을축제‘가 다음달 1일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난타공연(흥선노인복지관)을 비롯 방송댄스 (가능초 방송댄스팀), 오케스트라 (자마르), 빨래판 연주 및 노래 (시민노인복지센터) 등이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이고 포토존, 마을사진전, 오케스트라 체험, 사물놀이 체험 등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쏙쏙 마을축제는 10월까지 ▲포천(영북면주민자치위원회·6∼7월) ▲과천(담쟁이축제실행단·6∼10월) ▲안산(해피큐브·6월,10월) ▲오산(수청동골목활성화추진위원단·8월) ▲성남(단대동마을센터·10월) ▲화성(우리가주인공마을축제추진단·10월)에서 이어진다. 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도형 쏙쏙 마을축제를 계기로 공동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개성있는 마을 문화를 형성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생태·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모두 370억원을 들여 ‘광주천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수량 확보 ▲수질 개선 ▲생태복원 및 친수시설로 나눠 진행한다. 건천인 광주천의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매일 1∼2급수의 하천유지 용수 10만9000t을 안정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부터 수돗물 활용이 끝나는 제4수원지의 물을 하루 평균 1만6000t씩 광주천으로 공급한다. 또 광주천 주변 대형건물 5곳의 지하수를 활용해 하루 1750t을 광주천에 방류하고, 광주천 상·중류부에 관정 4개를 하루 250t을 추가 확보한다. 현재 제1하수처리장에서 공급되고 있는 하루 6만1000t의 규모의 하천 유지용수는 공급량 전체를 정화처리해 광주천 상류로 끌어올린 뒤 방류한다. 생태복원과 친수시설 확보를 위해 생태 보존구역, 생태 체험구역, 생태 문화구역, 생태 휴양구역 등 하천의 구간별 특성을 살린 4개의 테마존을 조성한다. 생태 보존구역에는 수생 정화식물을 심어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태 체험구역에는 물놀이장과 캠핑장을 운영한다. 생태 문화구역은 쉼터·램프·인공구조물을 생태적 환경으로 바꾸고 생태 휴양구역은 관찰 테크, 나무 식재 등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광주천 유입 오염 부하량을 줄이기 위해 오수 간선 관로를 설치한다. 국·시비 1315억원을 들여 광주천 양안에 35㎞의 오수 관로를 묻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천 유입오염원의 상당량이 감소하고 영산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6월까지 광주천 종합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또한 생태·친수 시설을 기반으로 광주천 주변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남광주시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도 완성할 방침이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천이 ‘맑은 물이 흐르고 옛 정취가 흐르는 공간’ ‘사람이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공간’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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