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놀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단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좌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베를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36
  • 시원하다!

    시원하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분수대에서 12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20~31도를 기록 한 이날 전국 관광명소는 초여름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서울포토]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서울포토]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6.12
  •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벌써 더워진 날씨 탓에 다소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유쾌하고 느긋한 여름을 맞으려는 이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른 여름 휴가자를 위해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1.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서핑·스쿠버다이빙 ‘한번에’ 시흥 웨이브파크는 서핑 전용 테마파크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제공해 각자 기량에 맞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서프 존은 좌우 서프 코브(서핑장)로 나뉜다. 총길이 240m에 시간당 파도가 최대 약 1000회 생성된다. 미오코스타 존은 가족 단위 물놀이에 좋다. 파도가 치는 서프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과 레크레이션풀 등을 갖췄다. 수심 5m의 블루홀 라군에선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과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빨강등대와 생명의나무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2. 강원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BTS 앨범 촬영지로 명성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다 지난해에 열렸다. 덕봉산은 맹방·덕산해수욕장을 양날개처럼 거느리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해서 좋다. 높이 54m의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 조성된 해안생태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활기치유의숲, 골목과 벽화가 바다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나릿골 감성마을도 들러 볼 만하다.3. 충남 서산 용현계곡·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한 물놀이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무릎 정도로 낮아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곡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울창하고 깊어진다. 숲이 우거져 한여름 따가운 햇살도 들어오지 못한다. 산등성이와 계곡 주변으로 숲속의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섰다.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청량한 공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인근에 보원사지(사적), 해미읍성(사적) 등의 볼거리가 있다.4. 경북 성주 한개마을·포천계곡 성산이씨 집성촌 고택 한 바퀴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며 옛 모습을 지켜 가는 전통 마을이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독립운동가 이승희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진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만귀정이 운치를 더한다.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 보자. 수령 300~500년의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5. 경남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 요가·명상 힐링 체험 해발 700m 고지대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 치유의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숲 산책과 요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데크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오도산전망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전시한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 등은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6. 전남 신안 도초도 ‘환상의 정원’ 수국·팽나무 어우러진 절경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초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환상의 정원’은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에 절정을 이룬다. 거리가 4㎞에 가까워 ‘팽나무 10리길’이라 부른다. ‘자산어보’ 촬영지에선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시목해수욕장은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알맞다.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해변’으로 유명하다.
  • 성동, 옛 ‘두모포’서 600년 전 대마도 출정 재현

    성동, 옛 ‘두모포’서 600년 전 대마도 출정 재현

    조선시대 군사 출정식이 열렸던 서울 성동구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오는 18일 ‘두모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019년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기념해 첫 페스티벌이 열린 지 3년 만이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두모포라고 불리던 옥수역 한강공원은 세종 원년 대마도 정벌을 이끌었던 군사 출정식이 열렸던 곳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합과 힐링을 향해 출정하라’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뮤직 드라마 공연이 펼쳐진다.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활과 화포 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600여년 전 군사 출정식을 재연한 ‘취타대 출정퍼레이드’도 볼거리다. 구는 사물놀이와 재담꾼의 아니리(판소리에서 창을 하는 중간중간 가락을 붙이지 않고 얘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를 통해 두모포 출정식을 재구성한다. 10일부터는 ‘여덟 장군’을 형상화한 풍선 아트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과거 상왕 태종과 세종의 굳건한 신념이 승리의 역사를 일궈 냈던 것처럼 이번 페스티벌이 코로나19 치유와 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겸재 정선의 도시 강서, 11일부터 예술제

    서울 강서구가 겸재 정선의 주요 작품 활동지였던 궁산 일대에서 ‘겸재를 만나다, 예술을 누리다’라는 주제로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7회 겸재전국사생대회와 겸재예술한마당 등 겸재문화예술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궁산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상징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된 곳이다. 올해로 17번째인 겸재전국사생대회는 전국 유아 및 청소년들이 궁산의 모습을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파스텔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폭에 담는다. 초·중·고교 부문별로 상장과 함께 대상 각 1명 50만원, 금상 각 1명 30만원, 은상 각 2명 20만원, 동상 각 3명 10만원, 장려상 각 4명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유아부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진다. 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강서국악협회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코미디 퍼포먼스팀 ‘우카탕카’의 마임과 마술 등이 공연되는 겸재예술한마당이 열린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14일~23일 청소년종합예술제 참가자 모집

    경기 광주시는 ‘2022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할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청소년종합예술제’는 광주시 주최,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주관 행사로 오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린다.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개발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축제다. 올해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경연 및 현장 심사’ 방식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이 생동감 있는 현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게 될 예정이다. 참가 부문은 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등 4개 부문 18개 종목으로 서양음악 기악 부문이 시범종목으로 추가됐다. 참여를 원하는 관내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광주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은 오는 10월 경기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이며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남양주 청학 밸리 리조트 개장…조광한 시장, “청학 계곡 개장식 대한민국 여름 알리는 전통 될 것”

    남양주 청학 밸리 리조트 개장…조광한 시장, “청학 계곡 개장식 대한민국 여름 알리는 전통 될 것”

    경기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하천을 정원화해 리조트로 조성한 ‘청학 비치’의 업그레이드 버전 ‘청학 밸리 리조트’ 문을 열었다. 남양주시는 3일 별내면 청학리 청학 밸리 리조트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시립합창단 공연, 개장 퍼포먼스, 홍보영상 상영, 축사, 공로패 수여, 격려사, 청학밸리 전후 프로젠테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50년 넘게 난립한 불법 시설의 바가지요금, 자릿세 등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수락산 계곡을 정비해 조성한 유원지다. 시가 하천 정원화 사업을 추진해 2020년 7월 ‘청학 비치’로 개장했다. 개장 첫해 방문객이 예상보다 많은 약 10만명에 달하자 지난해 시설을 확충하면서 이름을 청학 밸리 리조트로 바꿨다. 올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래사장을 3곳(1760㎡)으로 늘렸으며 가족 이용객을 위한 물놀이장, 수변 스탠드와 대형 그늘막 등도 추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청학 밸리 리조트는 대한민국 하천에 만연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린 첫 출발지”라며 “지방정부 뉴딜사업 중 가장 상징적인 지역발전 사업으로, 남양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정연, 완전 글래머 비키니 깜짝… 필리핀 여행 근황

    오정연, 완전 글래머 비키니 깜짝… 필리핀 여행 근황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필리핀에서 해외 여행 중 물놀이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오정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다이빙 투어. 일행들 오기 하루 전에 혼자 와서 암것도 안하는 여유를…넘 좋다”라면서 “나 진짜 진지하게 빠뜨리지 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정연은 필리핀의 한 휴양지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해외 여행이다. 특히 오정연은 비키니를 입고 볼륨감 있고 섹시한 보디 라인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정연은 최근 사이판의 한 해변에서 아슬아슬한 민트색 수영복을 입은 채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영어로 “난 다시 짠 바다가 필요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오정연은 모자를 쓴 채 환하게 웃으며 군살 없고 날씬한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한편 오정연은 최근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했었다.
  •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내일 부분 개장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내일 부분 개장

    부산 해수욕장 7곳 가운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2일부터 부분 개장한다. 31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 뉴시스
  • 제주 바다에 관해파리 출현 주의보

    제주 바다에 관해파리 출현 주의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독성이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도 다양한 독성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수과원의 어업인 청취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차귀도와 제주항 등 제주해역에서는 독성이 매우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으며, 7월 쯤에는 남해안과 동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관해파리 종류인 프라야 두비아(Praya dubia)는 길이가 무려 40~50m나 돼서 세계에서 가장 긴 동물로 알려졌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이용 중 해파리에 쏘이면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고,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 여름 이른 해수욕장 개장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해수욕객이 늘어나고 또 독성해파리 유입이 증가해 쏘임 사고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관련 정보와 응급대처법을 참고해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관광의 불모지’ 강원 원주시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올해 초 그랜드 오픈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섬강 자작나무숲 길, 치악산 바람길 숲 등 다양한 힐링·모험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깝고 숲이 많은 원주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만 올 들어 29일 현재 33만여명이 찾았다. 맑은 공기와 숲의 상쾌함, 계곡의 짜릿함이 어우러진 원주시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중부권 유일의 체험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원주시가 자연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만든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을 통해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폐철도로 남아 있는 금대리 똬리굴도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기존의 영동고속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에 이어 조만간 여주~원주 전철까지 이어지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고 말했다. 간현관광지에 문을 연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권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이상 급증했다. 올 초 개장한 울렁다리에 이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하늘정원, 하늘바람길 산책로,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이 개장했다. 삼산천과 바위절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와 음악분수, 야간경관조명 등도 함께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카, 범퍼보트장, 에스컬레이터까지 속속 만들어지면 더 업그레이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규호 시 관광개발과 관광개발팀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개통 첫해인 2018년 방문객 185만여명 수준까지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시 원주 출렁다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었다”고 강조했다.간현관광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 계곡 등이 어우러진 국민관광지로 휴가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던 대표 휴양지였다. 한때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몰려온 젊은이들이 즐기던 추억의 장소였지만 중앙선 폐선으로 간현역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후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100m의 높이의 절벽을 마주 보며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휴일이면 소금산 입구는 아찔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풍광 좋은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연간 8만명 남짓 찾던 간현관광지는 출렁다리 개통 1년 만에 18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상분 시 공보실장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며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현관광지는 짜릿한 모험관광지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00m에 이르고, 절벽 위 높이만 100m가 넘는다. 다리 바닥은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발 아래로 섬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요동치며 짜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섬강과 어우러진 소금산 일대의 절벽 등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까지 경사진 ‘하늘바람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다시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금잔도로 연결된다. 해발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에 선반처럼 잔도가 매달려 있다. 소금잔도 길이는 363m에 불과하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적격이다. 바닥이 투명 유리인 잔도도 있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따라 이어진 잔도는 전망대 스카이타워 초입에서 끝난다. 해발 15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스카이타워에서는 간현관광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벽에 매달린 모습이 잔도 못지않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과 간현산 일대의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벼랑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카이타워는 다시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울렁다리로 이어진다. 올해 초 개장한 울렁다리는 인접한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까마득한 벼랑 위에서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의 2탄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이 들어섰다. 암벽을 스크린 삼아 조명과 영상을 비춰 공연하는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의 무대다. 지난해 말 오픈했다. 공연은 매일 밤 치악산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은혜 갚은 꿩’ 영상과 함께 680개 노즐과 300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쇼 등이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무대로 펼쳐진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통합건축물에는 민물고기 수족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과 글램핑장은 관광객들이 원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발길을 잡는다. 순차적으로 올여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코스가 모두 완성된다. 간현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미술관인 뮤지엄산, 강원감영, 레일바이크 등의 기존 관광지와 현재 개발 중인 반곡·금대지역의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똬리굴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반곡·금대 관광지는 반곡역~치악역 10㎞ 구간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반곡역 일대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파빌리온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반곡역~똬리굴 6.8㎞ 구간에는 관광열차를 운행된다. 길아천, 백척철교와 터널을 활용해 슈퍼트리, 4D체험관, 환승역 등도 조성된다. 2㎞의 똬리굴 내부에는 LED 수족관, 빛의 터널 등 미디어아트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로 140㎞에 가까운 치악산둘레길도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치악산둘레길은 빼어난 풍광부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까지 온몸으로 느끼는 길이다. 코스마다 특색 있게 구성했고,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만들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섬강 자작나무술 둘레길은 올 초 개장했다. 이 밖에 고려시대 대표 사원유적인 법천사지와 통일신라시대 거돈사지 발굴·정비사업을 마무리해 중원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자연자원에 모험과 즐길거리를 접목한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다양한 숲길을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바다가 부른다’… 전국 해수욕장 즐길거리 ‘풍성’

    ‘바다가 부른다’… 전국 해수욕장 즐길거리 ‘풍성’

    전국의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양 스포츠와 무료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일상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해수욕장 간의 피서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8일부터 이틀간 송정해수욕장에서 ‘2022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 실업팀 선수 등이 경쟁하는 1부와 일반부, 입문부, 청소년부, 유소년부, SUP레이스 등 6개부로 나눠 국내외 선수,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 울산시는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진하해수욕장에서 ‘서핑·패들보드 무료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이론·안전 교육, 지상 연습, 실전 연습 과정으로 초등학생 이상 시민 1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체험 인원은 코로나19를 고려해 1회 6명 이하로 제한한다. 또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물놀이장 등 무료 제공한다. 팔각정과 명선도에 야간 경관 조명 및 낭만해변 조성사업을 완료해 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소는 소호요트마리나와 웅천친수공원, 여수세계박람회장 3곳이다. 소호요트마리나에서는 딩기요트·윈드서핑·카약·세일링요트를, 웅천친수공원에서는 딩기요트·윈드서핑·패들보드·스노클링·스쿠버를 각각 즐길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카약·패들보드·드래곤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 거제, 통영 등 경남지역 해수욕장 20여곳도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남해군 송정솔바람해수욕장은 6월 한 달간 서핑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 서현진 “알츠하이머 외할머니 떠올리며 연기…대본 보자마자 울었어요”

    서현진 “알츠하이머 외할머니 떠올리며 연기…대본 보자마자 울었어요”

    “원래도 작품을 촬영하면 ‘인간 서현진’은 없어지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예 저 자신으로 돌아올 생각조차 안했어요. 이렇게 역할에 푹 빠진 건 처음 아닐까요.” 26일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의 개봉을 앞두고 화상으로 만난 배우 서현진은 이렇게 말했다. 1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아버지의 동행을 그렸는데, 치매라는 소재를 뻔한 듯 뻔하지 않게 풀어낸다. 유능한 변호사이자 엄격한 엄마 수진은 어느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삶의 변화를 겪는데, 영화는 그를 둘러싼 아버지 인우(안성기)와 딸 지나(주예림) 등 가족들의 얘기를 잔잔하지만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수진을 연기한 서현진은 “알츠하이머는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둔화되는 과정이다. 기억을 잃어가는 마음, 머릿속이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내 안으로만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초반부 수진은 날카롭고 예민하게 딸을 다그치거나 아버지에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나오다가, 후반부 점점 병이 심해지며 가족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는 “중간 이후엔 대사도 거의 없다. 호흡이나 신음 정도만 내야 해서 연기가 더 까다로웠다”고 했다.소재만으로 신파가 예상되지만, 영화는 의외로 감동을 자아낸다. 여기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한몫한다. 서현진은 “연기가 가짜처럼 보일까봐 정말 걱정이 컸다. 하나라도 ‘어?’라고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으면 작품 자체가 깨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세, 목소리 등을 하나하나 고민했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기억이 돌아오고 끊기는지를 감독님과 계속 의논했다”고 했다. 연기의 ‘디테일’은 실제 알츠하이머에 걸렸던 외할머니의 모습에서 일부 가져왔다. 그는 “할머니가 3년 정도 알츠하이머를 앓으셨다. 초로기 치매는 노인기와 다르지만,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 수진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 할머니의 모습을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서현진은 “극 중 증세가 심해진 수진의 목욕 장면이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해 ‘할머니 목욕시킬 때 어땠냐’고 물었더니 ‘수영하는 줄 알더라’고 하시더라”며 “나 역시 욕조에서 물놀이 하는 기분으로 물장구를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 역시 신파보단 건조한 느낌을 원했는데, 대본을 보면서는 물론이고 현장에서도 계속 울게 되더더라”며 “어떻게 할까 했는데 결국 솔직하게 나오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배우로서 이번 작품은 큰 도전이었다고 한다. 서현진은 그간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로코퀸’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그는 “드라마가 익숙하기 때문에 ‘스크린에선 잘 어울리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아주 컸다”며 “이번 영화에서도 매니저에게 ‘대신 보고 알려달라’고 말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스스로는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영화에서도 크게 이질감이 들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내가 언제 또 안성기 선생님과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영광이었다. 눈에서 모든 세월과 희노애락이 다 드러나는 게 정말 감명 깊었다”고 했고, 딸 지나로 나온 주예림 배우에 대해선 “세세한 연기 지도가 없어도 알아서 잘 해서 볼 때마다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을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좀 더 캐릭터와 밀착해서, 좀 더 과감히 가도 되겠다는 마음도 먹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서현진은 다음달 방영되는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도 주인공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 [서울포토] 캐리비안 베이 수상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서울포토] 캐리비안 베이 수상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2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라이프가드(수상인명구조요원)들이 심폐소생술(PCR)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6월 4일부터 파도풀, 다이빙풀 등 야외 시설을 추가 가동하며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시작한다. 2022. 5. 25
  • 가정의 달 맞아 16년째 경로 효잔치 열고 있는 이정선 자금성 대표

    가정의 달 맞아 16년째 경로 효잔치 열고 있는 이정선 자금성 대표

    “고향이 아닌데도 텃세 없이 사업을 번창하게 해준 시민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벌써 15년이 넘었네요.” 전남 순천 조례동에서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중인 이정선(58) 자금성 대표가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 무료로 경로 효잔치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 태생인 이 대표는 “나름 열심히 생활했지만 타 지역에서 쉽게 정착한다는 것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결과여서 가능했다”며 “이런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큰 액수는 아니지만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지난 2007년부터 사랑나눔 효잔치를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16년째다. 지난 24일에는 어르신 12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양장피, 유산슬, 탕수육, 깐풍기, 쟁반짜장, 머리고기, 떡, 과일, 술 등 150여만원어치를 제공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열린 행사에는 트롯 가수와 사물놀이 등 뜻을 같이 한 선배들의 재능 기부로 분위기도 한껏 고조됐다. 친구와 같이 왔다는 김모(83)씨는 “처음 본 고급 요리를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며 “꼭 팔순 잔치상 받은 기분이 들 정도로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교류가 부족했던 어르신들을 다시 뵈니까 오히려 제 기분이 더 좋았다”며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덕연동 노인회에서는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 대표는 회원이 100여명인 ‘새시모 봉사단’ 회장을 맡아 수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구례와 황전면 등 수해복구 현장에서 1주일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에 김치와 반찬 등을 전달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안 청소와 폐품 버리기 등 일손돕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 “덥다 더워” 일찍 다가온 여름, 30도 찜통 더위…한강 수영장도 3년 만에 개장 예정

    “덥다 더워” 일찍 다가온 여름, 30도 찜통 더위…한강 수영장도 3년 만에 개장 예정

    서울 한강 공원 수영장 3년만에 재개장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옷돈 24일 서울 잠원 한강 수영장은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시설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다보니 수조에 녹이 슬고 잡초가 끼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 달 24일을 목표로 한강공원 일대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정비 중이다. 한강 수영장은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운영이 통제됐다. 수영장이라는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고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 보니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조를 물청소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탈의실과 그늘막, 펜스 등을 수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장 공지를 한다. 다음 달 문을 여는 한강 수영장은 광나루·잠원·여의도·뚝섬·양화·난지 등 여섯 곳이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 혹은 수심별로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탈의실, 물품 보관함, 샤워 시설, 선베드, 이동식 화장실, 의무실 등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피서지로도 손꼽힌다. 온라인 공동체에서도 한강 수영장 개장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경기 하남에 사는 김모(30)씨는 “야외 수영을 좋아하는데 3년 만에 한강변에서 물놀이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라면서 “잠원 수영장과 양화 수영장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수영 동호회 회원은 “회원과 한강 수영장 ‘방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3개월 전망’ 자료를 보면 6월은 기온이 평년기온(21.4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낮을 확률이 20%다. 7월과 8월 기온은 평년기온(7월 24.6도·8월 25.1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은 30%이고 이보다 낮을 확률은 20%로 나타났다.
  • 캐리비안 베이, 물놀이 시설 순차 가동… “초여름 더위 물럿거라”

    캐리비안 베이, 물놀이 시설 순차 가동… “초여름 더위 물럿거라”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물놀이 시설을 순차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쿠아틱센터’와 ‘메가스톰’, ‘유수풀’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 운영에 돌입하며 ‘야외파도풀’, ‘다이빙풀’(이상 다음달 4일), ‘아쿠아루프’, ‘타워부메랑고’(이상 다음달 25일) 등 주요 시설들을 차례로 오픈한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다.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것 같은 스릴을 준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메가스톰은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돌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등을 반복한다.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센터’에서는 파도풀에서 파도타기를 하거나 짜릿한 속도로 하강하는 4가지 코스의 ‘퀵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지친 몸을 풀어주는 캡슐머신·마사지머신이 있는 ‘릴렉스룸’, 다양한 테마의 스파·사우나 시설 등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모든 입장객에게 물놀이 시 사용할 수 있는 방수 마스크를 무료로 준다. 또한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수질 관리는 물론 어트랙션, 튜브, 락커 등에 대해 수시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샤워실, 파우더룸, 화장실, 신발 락커 등 주요 편의시설은 지난해 리뉴얼을 마쳤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달 말부터 부캐(부캐릭터)로 선보인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다음달 1일까지 특별 운영한다. 마르카리베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는 것으로 이국적인 해변 카페처럼 꾸몄다. 이용객들은 별도 요금 없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야외 파도풀이 눈 앞에 펼쳐지는 ‘비치체어존’에는 야자수 아래 해먹, 빈백, 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이 마련돼 있고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토, 맥주, 생과일주스 등의 칵테일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빠에야, 화지타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특선 음식과 바비큐 등도 판매한다. 또한 야외 파도풀에는 지름 10m 크기의 보름달이 떠 있고, 3m 높이의 해적선 모래 조각, 셀카 거울존 등 포토스폿이 마련돼 있다. 백사장 모래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서 3m가 넘는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렸다. 때 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5~6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서해안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서해에서 잡은 키조개를 위판하는 3·4구 잠수기수협 보령지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8월 금어기를 앞두고 키조개값이 크게 오를 때여서 채취 작업이 한창”이라며 “충남 유일의 키조개 채취해역으로 잠수기 어민 37명이 있는데, 식인상어 소식에 잠수병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5월부터 출현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나타났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보령·군산 앞바다에 오징어떼가 몰려 상어가 많다. 특히 청상아리보다 위험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최고 먹잇감인 상괭이가 오징어떼를 몰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난·한류가 만나는 경계면이 백령도까지 올라가 보령·태안·군산 바다에 상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고가 난 지 오래됐지만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곳에서만 식인상어 피해가 나지 않았느냐”면서 “국내 상어 피해는 죄다 백상아리 짓”이라고 덧붙였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식인상어로 표층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기 어민 한 명이 숨지기까지 희생자는 총 6명이었다. 첫 희생자를 제외하면 모두 5~6월 백상아리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한 명이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로 서해안에 ‘죠스 공포’가 엄습한 이후 16년 동안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충남도와 해경은 2명 이상 짝을 지어 물에 들어갈 것, 상어를 발견하면 바닥에 엎드릴 것,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를 하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상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물놀이와 어업 활동을 삼갈 것,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힘껏 내리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대처 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가 잡혔다는 것은 상어가 동·서·남해 전 해상에 많이 서식한다는 증거다. 종류도 1991년 36종이던 `게 49종으로 늘어났다”면서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청상아리 외에 흉상어와 청새리상어도 있다. 제주와 남해안 해수욕장 등에 수차례 출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식인상어는 동해에서 비명소리는 서해에서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강원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서 3m가 넘는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렸다. 때 이른 식인상어 출현에 5~6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던 서해안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 서해에서 잡은 키조개를 위판하는 3·4구 잠수기수협 보령지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7~8월 금어기를 앞두고 키조개값이 크게 오를 때여서 채취 작업이 한창”이라며 “충남 유일의 키조개 채취해역으로 잠수기 어민 37명이 있는데, 식인상어 소식에 잠수병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5월부터 출현했는데 올해는 좀 일찍 나타났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보령·군산 앞바다에 오징어떼가 몰려 상어가 많다. 특히 청상아리보다 위험한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의 최고 먹잇감인 상괭이가 오징어떼를 몰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난·한류가 만나는 경계면이 백령도까지 올라가 보령·태안·군산 바다에 상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고가 난 지 오래됐지만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곳에서만 식인상어 피해가 나지 않았느냐”면서 “국내 상어 피해는 죄다 백상아리 짓”이라고 덧붙였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식인상어로 표층 수온 16~22도에서 주로 활동한다.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기 어민 한 명이 숨지기까지 희생자는 총 6명이었다. 첫 희생자를 제외하면 모두 5~6월 백상아리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한 명이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로 서해안에 ‘죠스 공포’가 엄습한 이후 16년 동안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충남도와 해경은 2명 이상 짝을 지어 물에 들어갈 것, 상어를 발견하면 바닥에 엎드릴 것,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를 하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상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물놀이와 어업 활동을 삼갈 것,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힘껏 내리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대처 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가 잡혔다는 것은 상어가 동·서·남해 전 해상에 많이 서식한다는 증거다. 종류도 1991년 36종이던 게 49종으로 늘어났다”면서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백상아리·청상아리 외에 흉상어와 청새리상어도 있다. 제주와 남해안 해수욕장 등에 수차례 출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