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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재이, ♥교수 남편과 괌 여행

    구재이, ♥교수 남편과 괌 여행

    배우 구재이가 여유로운 괌 여행을 즐기고 있다. 24일 구재이는 인스타그램에 “바다가 너무 좋은 18개월 Teo와 함께한 극기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구재이는 모자와 선글라스, 오프숄더 수영복을 착용하고 괌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투명한 바다가 눈에 띄는 가운데 여유로운 일상을 엿보게 한다. 아이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가 돋보인다.한편 구재이는 2018년 프랑스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와 결혼했다. 이후 2020년 12월 아들을 낳았다.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형 텐트’가…네티즌 갑론을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형 텐트’가…네티즌 갑론을박

    한 아파트 주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한 것을 두고 네티즌 논쟁이 벌어졌다. “민폐”라는 비판과 “잠깐 둔 것은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캠핑 텐트가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텐트는 주차라인에 맞춰 설치된 상태였다. 앞쪽 지퍼는 잠그지 않아 텐트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글 게시자는 아파트 공용공간 내 물놀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물놀이가 발생한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다. 텐트를 말리시는 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은 없고 집에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말려라. 왜 민폐를”이라며 “진짜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쪽 주차장이 아파트 단지 제일 안쪽이라서 다른 곳보다 한산하긴 하다”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진짜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19조 ‘관리규약의 준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용공간에 물건을 적재해 통행, 피난, 소방을 방해하는 행위는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다만 이 캠핑 텐트는 주차면에 맞게 설치된 상태여서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주차장은 텐트를 말리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집에서 말리고 제습기라도 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반면 “주차장 빈자리도 많고 잠깐 말렸다면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느냐”, “왜 이리 야박하냐”는 의견도 있었다.
  • 한강에서 시원한 여름 즐겨볼까… ‘한강페스티벌’ 29일 개막

    한강에서 시원한 여름 즐겨볼까… ‘한강페스티벌’ 29일 개막

    7월 29일~8월 15일 11개 한강공원 전역서수상레저·공연·전시·체험 등 20개 프로그램 서울 도심 속 대표 피서지인 한강에서 여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2022 한강페스티벌-여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은 ‘일 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강’이라는 주제를 담아 새롭게 선보이는 한강 축제의 통합 브랜드다. 기존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사계절로 확대해 계절마다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강몽땅’ 축제는 2013년 시작한 한강의 대표 여름 축제로 2019년까지 매년 열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고,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서는 수상레저·공연·전시·체험 등 4개 테마 2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음 달 6일 잠실 수중보 일대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배 경주대회가 열린다. 2016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42㎞, 22㎞, 15㎞ 도보 코스로 구성돼 있다.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9∼30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클래식, 퓨전 국악, 레게,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일몰을 보며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6∼7일 뚝섬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한강별빛소극장’에서는 인형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각 인형 극단의 특색이 담긴 인형 전시부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공연, 직접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첫째·둘째 주말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아래, 망원한강공원 초록길에서는 영화를 즐기는 ‘한강무비나잇’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 ‘패딩턴’, ‘플립’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휴식을 주제로 한 ‘휴휴(休休) 수영장’으로 변신한다. 지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힐링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한강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 방침에 따라 각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여름이 좋아’...김해 롯데워터파크 가면 무더위 잊는다

    ‘여름이 좋아’...김해 롯데워터파크 가면 무더위 잊는다

    장마가 물러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도심 물놀이 시설 등으로 피서객 발길이 이어진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접근이 편한 도시 인근 물놀이 시설도 인기다.전국 최대 규모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롯데워터파크를 찾는 피서객들은 수은주가 치솟는 불볕 더위가 더 즐겁다. 롯데워터파크는 야외 대형 물놀이 시설을 모두 개장해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 피서객을 맞고 있다. 롯데워터파크는 축구장 17배 크기의 초대형 물놀이 시설 공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길이 135m, 폭 35~120m의 거대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는 남태평양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2.4m 높이의 아찔한 파도는 재미와 함께 무더위를 단숨에 쓸고 간다. 22m 높이에서 2인승 튜브를 타고 300m 트랙을 내려오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워터 코스터’는 보는 사람까지도 시원함과 짜릿함이 느껴진다. 친구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도 다양하다. ‘자이언트 부메랑고’는 6인승 튜브를 타고 구불구불한 170m 트랙을 지나 급하강 했다가 급상승한다. 길이 190m, 높이 21m로 국내 최대 규모 스윙 슬라이드인 ‘더블 스윙 슬라이드’는 6인승 튜브를 타고 하강하며 두 번의 스윙감을 느낀다.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초대형 깔때기 속에서 스릴를 만끽 할 수 있다.‘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물놀이 시설로 최대 높이가 21m이며 물버켓 3개가 시원한 물폭탄을 퍼붓는다. 폴리네시아의 작은 섬을 본따 만든 티키 풀은 어린이들만을 위한 물놀이 시설로 2개의 미끄럼틀과 버섯 분수, 신나는 물 대포 등이 있다. 서핑보드 위에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와일드 서핑도 이용할 수 있고 서핑 기초 무료 강습도 한다. 워터파크에서 공연도 볼 수 있다. 23일 부터 8월 21일 까지 야외 ‘하와이안 스테이지’에서 ‘워터 뮤직 페스타’가 펼쳐진다. 흥과 끼 넘치는 중·고생들을 위한 댄스 경연대회 ‘스쿨 댄스 페스타’도 열린다. 예선에서 10개팀을 가린뒤 8월 하와이안 스테이지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5개 우승팀을 뽑는다. 우승팀에게는 모두 700만원의 상금을 주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료시설인 ‘카바나 빌리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침실, TV·에어컨이 있는 아늑한 거실, 개별 샤워장과 화장실 등을 갖춘 프리미엄 빌리지는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은 시설이다.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안에 15만 8000㎡(4만 8000여평) 규모로 조성된 야외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국대 최대 규모 놀이시설이다.
  •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한다. 다양한 콘셉트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추천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다음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자는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 맞으며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 코스’ 현재 여름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일 3회씩 열린다(금·토요일 휴연). 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파도풀은 구준엽(7월 23일), 박명수(8월 6일) 등의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가 수시로 열린다. ‘썸머워터펀’ 여름축제 중인 에버랜드에서도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질 예정이다. 먹고 마시며 더위 날리는 ‘먹부림 코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다음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폭립, 소시지, 학센 등의 바비큐 메뉴와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의 맥주를 판다.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피자+맥주)과 치맥(치킨+맥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다음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 연인과 함께라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열리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이 추천된다. 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준다. 여름방학 색다른 경험 ‘체험학습 코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다음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동물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름축제를 계획한 지자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행사가 전격 취소되는 등 여름철 휴가 특수마저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3~4년 만에 재개하려던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거나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축제를 개최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다음달 2~7일 사전 행사로 치르려 한 ‘프레잼버리’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자 참가자의 안전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는 야영 행사여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앞서 사전 예매물량 7000장이 매진돼 기대를 모았던 서울 ‘신촌 물총축제’도 취소됐다. 강원 화천군도 ‘쪽배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여름축제가 많은 강원 지역은 확진자 급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천군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찰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 동시 개막을 앞둔 평창군도 정부가 방역지침을 내리면 내부 검토를 거쳐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는 축제 특성상 물에 들어가야 하는 행사가 많아 철원군은 방역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호수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충주시도 방역을 위해 축제 기간 행사장 3곳에 체온 측정과 소독이 동시 가능한 전신 방역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행사장 곳곳에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지도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디음달 11일부터 6일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여는 충북 제천시는 극장 실내 소독과 입장객 열체크를 준비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군에서 진행되는 충북도민체전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 곳곳에 방역물품을 갖다 놓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체전은 예정대로 진행하겠지만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고 했다. 피서지 상인들도 타격이 크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기대치가 무너졌다. 이달 초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가운데 강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보다도 방문객이 줄었다. 고성은 54.2%, 삼척 33.7%, 속초 31.2%, 동해는 24.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또한 지난 5월까지 하루 평균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3만명으로 줄었다. 성수기가 됐는데도 되레 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악몽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울산 입화산 휴양림 ‘별뜨락’ 개장 1년 만에 1만 3000명 방문

    울산 입화산 휴양림 ‘별뜨락’ 개장 1년 만에 1만 3000명 방문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인 ‘별뜨락’이 사전 예약률 100%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1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1일 개장한 ‘별뜨락’ 이용객은 현재까지 1만 3165명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은 울산시민이 90.8%로 가장 많았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이용객은 부산 4.6%, 경남 1.8%, 경북 1.5%, 대구 0.9%, 기타 지역 0.4% 순을 보였다. 울산지역 5개 구·군별 이용 현황을 보면 중구민이 41.7%로 가장 많았고, 남구민 18.5%, 북구민 16.6%, 울주군민 10.0%, 동구민 4.2%로 집계됐다. 이는 숙박시설의 20%를 중구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 1주년을 맞아 이용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63%가 “매우 만족한다”, 3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 실내시설(52%), 데크 시설(28%), 주변 환경(17%) 등을 들었다. 또 응답자의 30% 이상은 별뜨락 재방문이었고, 2회 방문 27%, 3회 방문 1%, 4회 이상 방문 6%로 나타났다. 건의 사항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설치(35%), 물놀이장 조성(26%) 등을 꼽았다. 별뜨락 카라반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이동식 주택으로, 8명(성인 6명, 유아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편리한 구조를 갖췄다. 각 호실은 작은 잔디마당과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용객에게 산림 교육과 휴양 등 수준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 여름축제 비상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름축제를 계획한 지자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BA.5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행사는 전격 취소되는 등 여름철 휴가 특수 마저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2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3~4년만에 재개하려던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거나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축제를 개최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다음 달 2~7일 사전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프레잼버리’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 보다 빠르게 늘어나자 참가자의 안전을 우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는 야영 행사여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앞서 사전 예매물량 7000장이 매진돼 기대를 모았던 ‘신촌 물총축제’와 강원도 화천군 ‘쪽배 축제’도 취소됐다. 특히, 여름축제가 많은 강원지역은 확진자 급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천군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찰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진행 되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의 경우 축제 특성상 물에 들어가야 하는 행사가 많기 때문에 방역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9일 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 동시 개막을 앞둔 평창군은 정부가 방역지침을 내리면 내부 검토를 거쳐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호수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충주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축제기간 행사장 3곳에 체온측정과 소독이 동시 가능한 전신 방역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요원을 배치해 마스크착용 지도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디음달 11일부터 6일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여는 제천시는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 실내 소독과 입장객 열체크를 준비한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군에서 진행되는 충북도민체전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 곳곳에 방역물품을 갖다놓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예정대로 체전이 진행되지만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계획이 수정될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피서지 상인들도 타격이 크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기대치가 무너졌다. 이달 초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가운데 강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보다도 방문객이 줄었다. 고성은 54.2%, 삼척 33.7%, 속초 31.2%, 동해는 24.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또한 지난 5월까지는 하루 평균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3만 명으로 줄었다. 성수기가 됐는데 되레 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악몽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 유창한 영어 北 ‘키즈 유튜버’…“리을설 원수 외증손자”

    유창한 영어 北 ‘키즈 유튜버’…“리을설 원수 외증손자”

    북한이 새로운 ‘키즈 유튜버’를 내세워 체제 선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유튜브 ‘Sary Violine’ 채널에는 평양에 거주하는 소녀 ‘송아’가 더운 여름을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극복한다는 내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송아는 친구와 함께 평양 대성구역종합식당에서 빙수를 먹으며 “여러분이 평양에 오게 되면 이 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빙수를 소개하겠다”고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말했다. 또 “다음엔 문수물놀이장에서 만나자”며 후속 영상을 예고했다. 문수물놀이장은 북한이 김정은 시대 대표적인 치적으로 내세우는 호화 워터파크다. 송아의 채널은 올해 1월 27일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총 4개의 영상이 게시됐다. 그는 4월 26일 게재한 첫 영상에서 “내가 영어를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지 궁금할 텐데,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영어를 배웠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J.K 롤링이 쓴 해리포터”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소개에는 자신이 11살로 소학교(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며, 평양은 매우 아름다운 도시라고 적어뒀다. 구독자 수는 21일 현재 3만7100여명에 달한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인용해 송아는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함께 일했던 외교관 임준혁의 딸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2016년 탈북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또한 송아의 증조할아버지는 2015년 사망한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라고 NK뉴스는 보도했다. 태 의원은 송아가 탈북하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대사관에 있으면서 강한 영국 억양을 갖게 됐을거라고 추측했다. 이처럼 북한이 ‘키즈 유튜버’를 적극 육성하는 것은 구글의 계정 해지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나 ‘우리민족끼리’, ‘붉은별TV’ 등이 노골적이고 호전적인 영상을 올리면 약관 위반 등을 이유로 계정을 폐쇄하곤 했다. 북한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은 금지돼 있어 이들 채널은 모두 노동당 선전선동부 등이 개입해 제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둥글게 1446m, 세종으로… 동~그랗게 22m, 우주로

    둥글게 1446m, 세종으로… 동~그랗게 22m, 우주로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한 지 올해로 꼬박 10년이다. 출범 훨씬 이전부터 온갖 부침이 있었지만 어엿한 지방자치단체로 공식 명함을 내민 건 2012년 7월 1일이다. 당시만 해도 맨땅에 세워진 세종시는 주말에 갈 곳 하나 없는 천생 콘크리트 도시였다. 이제는 바뀌었다. 자체 발광의 여행지가 됐다. 한나절로는 부족할 만큼 돌아볼 곳이 한가득이다.세종시는 계획도시다. 지금도 진화 중이다. 2030년까지 예정된 총사업비가 107조원이라니 앞으로도 얼마나 더 변화할지 알 수 없다. 사실 ‘돈으로 쌓아 올린 도시’ 하면 어딘가 값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빈약한 역사성에 ‘돈을 처발랐다’는 선입견 등이 작용하기 때문일 게다. 한데 ‘제대로 처바르면’ 다르다. 한 나라의 국력이 보여 줄 수 있는 거대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먼저 아까웠던 곳부터 살피자. 그냥 흘려보내기가 너무 아쉬워서다. 세종시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연기면에 우주측지관측센터가 있다. 측지(VLBI)는 ‘우주의 별을 관측해 지구상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장삼이사들로서는 그저 ‘주입식’으로 외우는 게 가장 현명하다. 요약하면 이렇다. 우주에 퀘이사라는 천체가 있다. 지구에서 수억~수십억 광년 떨어진 일종의 블랙홀로, 밝기가 태양의 수조 배에서 수백조 배에 이른다. 이런 각별한 상징성 덕에 모임의 이름을 퀘이사로 정하는 친목 단체들도 꽤 많다. 지구상 16개 나라에 퀘이사의 빛을 관측하는 전파망원경이 있다. 일종의 연구공동체인데, 서로의 관측 결과를 비교해 지구 위 장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특정해 내는 일을 한다. 그 정확도가 GPS보다 수천 배 높아 국가 정밀측량에 활용된다. 세종시의 측지센터는 세계 16개 측지 공간 중 하나다. 그런데 뭐가 아깝다는 건가. 이 기관의 존재를 ‘알아 주는’ 이들이 너무 적다. 지식의 한계를 넓힐 수 있고(그것도 공짜로), 볼거리도 제법 있는 곳인데도 그렇다. 얼마 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 탐사 시대의 막을 열었다. 국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 한데 여전히 측지관측센터를 찾는 이들은 드물다. 사전에 신청만 하면 대여해 주는 천체망원경도 있지만 회전축에 거미줄이 생겼을 정도로 제대로 ‘회전’이 안 되고 있는 듯하다. 측지센터의 최대 볼거리는 지름 22m에 달하는 전파망원경이다. 그 거대한 구조물이 굉음을 내며 회전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다. 망원경 뒤에 새겨진 글귀처럼 ‘하늘을 재고 땅을 헤아리’는 중이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망원경엔 수억 광년 너머에서 날아온 빛의 입자들이 맺히고 있을 것이다. 영화 ‘컨택트’의 제목처럼 그런 상상만으로도 우주와 ‘컨택트’하는 듯해 짜릿하다. 관측센터를 찾는 이들이 드문 건 어딘가 연구기관 같은 이름의 무게감, 가 본들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막연한 거리감 등 때문일 것이다. 센터 측에서 밤하늘 관측 프로그램 같은 가족, 연인들이 좋아할 행사들을 자주 열다 보면 좀더 시민들이 아끼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멋진 볼거리들을 말할 차례다. 먼저 금강보행교부터.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 위에 세워진 원형의 다리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다. 한글의 ‘이응’(ㅇ)과 모양이 같아 ‘이응다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446m에 달하는 길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반영한 것이다. 1116억원을 들여 3년 8개월 공사 끝에 지난 3월 말 개통했다. 복층 원형 구조로 위층은 보행로, 아래층은 자전거도로다. 교량 여기저기에 낙하분수,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등이 조성됐다. 증강현실(AR) 망원경, 버스킹 공연장 등도 설치됐다. 자전거가 없는 이들은 세종시의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을 대여하면 된다. 오전 6시~밤 11시 개방된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호수공원은 시민들이 ‘애정하는’ 쉼터다. 담수 면적 32만 2800㎡(약 9만 8000평)로 축구장의 62배 크기다.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등 5개의 테마 섬으로 구성돼 있다. 호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 공원 전체 면적은 약 70만㎡(21만여평)에 달한다. 오전 5시~오후 11시 개방된다.호수공원 주변에도 볼만한 건물들이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 집기, 선물 등을 보존·전시하는 곳이다. 외형은 큐브 모양이다. 외부는 유리, 내부는 석재의 2중 구조다. 우리나라 국새 보관함을 형상화했다. 정육면체의 큐브는 땅, 완전성, 완성 등의 의미를 갖는다. 1층부터 4층까지 다른 주제로 전시관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4층까지 뻥 뚫린 로비의 공간감이 압도적이다. 지하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된다. 무료다. 하루 3회 전시 해설도 한다.바로 뒤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장을 넘기는 듯한 형태의 지붕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아쉽게도 안전 점검으로 휴관 중이다. 오는 8월 29일 재개관 예정이다.호수공원 맞은편에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국내 최대라는 사계절 온실이 압권이다. 돈으로 세울 수 있는 지구상 최대의 온실을 보는 듯하다. 실내외를 모두 합치면 축구장 90개 규모(65㏊)라고 한다. 만개한 꽃을 닮은 온실 외형이 인상적이다. 실제 설계 과정에서 붓꽃의 3수성(꽃잎)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세 꽃잎은 각각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나뉜다. 온실 외부에도 한국전통 정원, 예술이라 부를 만한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보통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데, 여름 시즌에만 특별히 야간 개장을 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까지 사계절 온실을 돌아볼 수 있다. 야간 개장은 오는 8월 27일까지다. 반려식물 나눔(선착순), 가드닝 클래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여행수첩 -우주측지관측센터는 무료 개방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대여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경우 예약해야 한다. (044)860-4007. 누리집(www.ngii.go.kr/vlbi) 참조. 진입로가 공사 중이긴 하나 관람에는 무리가 없다. -그 유명한 정부청사 옥상정원은 7~8월 혹서기에 문을 닫는다. 단일 공공청사 중 가장 길어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옥상의 길이는 15개 건물을 합해 3.4㎞에 달한다. 무려 10리 가까운 거리다.
  •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해수욕장 마스크 프리… 우리사이 거리는 제로… 매일매일 코로나 더블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악 별빛내린천에서 3년 만의 물놀이

    관악 별빛내린천에서 3년 만의 물놀이

    서울 관악구가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의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지 3년 만이다. 물놀이장은 워터로트, 야자수버켓, 기린벤치 등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멀리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테마파크다.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특히 올해는 신림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물놀이장은 미취학 아동 및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무료 운영한다. 탈의실, 그늘막, 체온계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수질과 안전을 고려해 매일 2회 수조 청소와 개장 전 수돗물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안전 요원도 배치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우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더블링에 ‘노마스크 해수욕’ 상인들 “또 문 닫을라” 덜덜

    지난 17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해변은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하고 파라솔 아래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었다. 20일 찾은 해운대 해수욕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지만 개의치 않는 ‘노마스크족’이 많았다. 지난해와 달리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와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공중화장실, 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해수욕장은 스포츠 경기장과 유사하게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놀이 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근처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모(28)씨는 “무더운 날씨인 데다 야외에 있는데 마스크를 꼭 써야 하냐”고 되물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수욕장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6일과 17일 부산에는 해운대 21만명, 광안리 14만명 등 총 65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에도 경포해변 5만 3000명 등 전체 8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확진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586명에서 19일 0시 기준 4884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236명에서 2006명, 제주는 167명에서 1214명으로 폭증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영업시간 제한, 해수욕장 조기 폐장 같은 조처가 취해질 수 있어서다. 장영국 해운대 구남로 상인회장은 “해수욕장 상인에게는 8월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8월에 조기 폐장하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해처럼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만은 막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마스크 의무화가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수욕장은 밀폐된 곳은 아니지만 밀집, 밀접한 환경이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서 “BA.5 변이는 전파력이 센 만큼 마스크를 항상 정확하게 착용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수칙 강화에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생기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할 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먼저 나서기는 어렵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으로 시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원주 김정호 기자
  • “3년 만에 황금은어 맛보러 오세요”… 영덕서 황금은어축제 열려

    “3년 만에 황금은어 맛보러 오세요”… 영덕서 황금은어축제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중단됐던 경북 영덕의 황금은어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20일 영덕황금은어축제 추진위원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대에서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다시 온(ON) 영덕황금은어, 온(ON) 몸으로 즐기자’다. 축제는 은어 반두잡이 체험, 은어 숯불구이 체험, 가족 물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버스킹과 마술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영덕 특산물인 복숭아 판매와 벼룩시장,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은어 반두잡이 입장료는 1만원이며, 반두가 없는 참가자는 7천원에 구입하면 된다. 추진위는 반두를 반납하면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상당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황금은어는 영덕 오십천에 서식하는 은어로 아가미 뒤쪽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 은어보다 진하고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십천에서 잡히는 은어는 비린내가 없고 수박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최병일 축제추진위원장은 “3년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맑고 깨끗한 오십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내 가슴에 자유를!” 상반신 노출 머스크…쏟아진 관심

    “내 가슴에 자유를!” 상반신 노출 머스크…쏟아진 관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영복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다 몸매로 놀림을 받자 “셔츠를 더 자주 벗어야겠다”며 유머로 응수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머스크가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요트를 빌려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물놀이를 즐긴 듯 상의를 탈의한 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의 통통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머스크 사진은 곧 온라인에 퍼져 네티즌들의 놀림감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머스크는 “하하, 내가 셔츠를 더 자주 벗겠다”라며 “가슴에 자유를!”이라고 유머로 답했다. 또 “참고로 이미 휴가에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상의를 탈의한 머스크 옆모습과 닮은 강아지 사진을 함께 올린 네티즌에겐 “내 종아리가 더 굵어”란 답변을 남기는 등 자신을 놀리는 네티즌들에게 맞대응하고 있다.‘트위터vs머스크, 57조원 계약파기 재판’ 10월 열린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된 재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이날 기업 간 분쟁을 다루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트위터가 제출한 신속 재판 청구를 받아들여 10월 중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했고 재판 절차도 최대한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머스크 측은 내년 2월 이후에 재판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수 계약 파기의 근거가 된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와 관련해 재판부가 쟁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로이터 통신은 “재판 일정과 관련한 이번 판결은 내년 2월 재판을 추진해온 머스크에게는 타격”이라고 전했다. 법원이 10월 재판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인수 계약 파기 책임과 계약 강제 이행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법정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약 57조596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달 8일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그는 가짜 계정 현황을 제공한다는 계약상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공급… 서부경남 최고층 오션뷰 단지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공급… 서부경남 최고층 오션뷰 단지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 151-5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의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사천시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이 단지는 삼천포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일로와 삼상로, 중앙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했다. 도보권에는 버스 정류장 6개소가 있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삼천포 터미널이 있으며, 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사천공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눈여겨볼 만하다. 홈플러스 삼천포점, 이마트 사천점, 하나로마트 삼천포농협본점, 삼천포 중앙시장 등이 가깝고 삼천포종합운동장과 사천실내수영장, 삼천포체육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형성돼 있다. 단지 반경 270m 내 노산초가 있으며 삼천포중앙여중, 삼천포중, 삼천포중앙여고, 삼천포고, 삼천포여고, 삼천포공고 등이 가깝다. 망산공원, 통창공원, 남일대해수욕장 등도 지척이다. 아울러 인근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사천시에는 사천제1산업단지와 사천제2산업단지, 종포산업단지, 향촌2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이곳에서만 1만 3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은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인 49층 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단지 바로 앞 남해를 조망할 수 있다(일부 세대 제외). 아울러 해당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는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용 84~138㎡ 전 타입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해 손빨래, 다림질까지 한 공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DL이앤씨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실내놀이터·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조경 공간으로는 동 진입부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을 비롯해 지상 3층에 바닥분수가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주택전시관은 경남 사천시 용강동 768번지 일원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세균·칸디다·트리코모나스 분류질내 유산균 균형 무너지면 발병진한 분비물이나 냄새 나면 의심치료 효과 좋지만 재발 위험 높아 면역력 떨어지면 감염되기 쉬워알칼리성 세정제 자주 쓰면 안돼꽉 끼는 옷보다 통풍 좋은 옷 입고젖은 옷 오래 착용하는 것 삼가야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워터파크를 방문했던 여성 A씨는 생식기에서 냄새가 나고 따가운 증상을 경험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다 점점 가려움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방문했더니 칸디다성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 여성들은 A씨처럼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생식기가 세균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습하고 더울 때 자주 나타나 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감기 같은 질환이다. 특히나 더운 여름철 더욱 자주 나타나는데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질 분비물, 가려움증, 악취, 통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건강한 여성의 자궁과 질에서는 정상적으로 투명하고 냄새가 없는 분비물이 나온다. 이러한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개인의 여성호르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생리주기에 따라 분비물의 양과 성질이 변한다. 그러나 질염에 의한 질 분비물은 점액성이 없고, 맑지 않으며, 악취가 나고 외음부 증상과 배뇨통 등이 동반된다.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자궁경부염,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한 경우 난임 또는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박테리아성 세균에 의한 세균성 질염,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원충류의 하나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정상균들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때 생긴다. 질내에는 매우 많은 정상균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유산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산균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유산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한다. 누런색이나 회색을 띤 질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무좀균과 비슷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하얀색 치즈 같은 모양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작열감 등이 특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임산부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임산부 질염의 약 3분의1이 칸디다성 질염으로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항생제·피임약 복용 등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로 인해 전파된다. 분비물은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형태로 양도 다른 질염에 비해 매우 많다. 10세 이전의 어린이에게도 질염은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도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이거나 아이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괜찮다. 그러나 속옷에 묻은 분비물이 진한 색이거나 황색인 경우, 질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면 질염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첫 3개월 이내 15~30% 재발 질염은 치료가 잘되지만 재발도 잦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일주일간 사용하거나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질내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첫 3개월 이내에 15~30% 정도 재발한다. 질내 세균이 남아 있거나 정상 유산균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 2주 이상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하고, 4~6개월 정도의 질내 치료를 통한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질정제와 플루코나졸 1회 경구요법이 1차 치료 원칙이다. 5% 미만의 확률로 1년에 네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초기 유도요법에 이어 최소 6개월의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유지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절반 정도는 3개월 내에 재발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다. 배재만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대 남성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 중에는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해 질염과의 감별이 쉽지 않으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세균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일차적으로 사용하는데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 교수는 “특히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먹는 약보다는 질정제나 질 세척 등의 방법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며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과거 니스타틴을 많이 사용했고 태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경우에도 경구약보다는 질정제를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깅스·스키니진 피해야 질염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질 세정제 사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 세정제나 비누로 질 안쪽까지 세척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질 내에는 질로 침입하는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는 정상균주가 있다. 약산성을 띠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 내 감염을 1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너무 잦은 세척을 하면 정상균주를 사라지게 하고 질 내 산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미생물의 침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 등을 갔다가 오래 젖은 옷을 입는 것도 삼가야 한다.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관계 시 피임용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희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질염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주원인인 면역력 저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덥고 습한 여름 날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 전역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전역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휴가 중에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20대 군인 A씨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실종된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전역을 앞두고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A씨는 13일 오후 7시 17분쯤 역시 군인인 친구 B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해수욕장 입욕 시간이 지난데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B씨는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물놀이 지점에서 200m쯤 떨어진 해수욕장 암초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B씨는 충남 모 고교 친구로 전역 한 두 달을 앞두고 휴가를 나와 군을 제대한 친구 또 다른 친구와 함께 3명이 보령에 와 숙소를 잡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집 교사가 물놀이 중 아동 학대” 신고… 경기남부경찰 수사 나서

    경기 김포의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물놀이 중인 아동을 물속으로 넘어뜨렸다는 내용의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김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인근 야외 공간에 설치된 간이수영장에서 교사가 아동들의 발을 걸어 물속에 넘어뜨리는 등 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근처에 있던 행인이 현장을 촬영한 뒤 신고했는데, 촬영된 영상에는 교사가 간이수영장 안에서 아이들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잡거나 발을 걸어 물속으로 넘어뜨리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인복지관 내에 있는 곳으로서 원생 대부분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에게 학대당한 원생도 발달장애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공된 CCTV 화상을 면밀히 분석해 학대 정황 등 의심이 있는지 우선 살핀 다음, 추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난타’ 공연 보고 더위 식혀볼까… 명동 유네스코회관서 매주 열린다

    ‘난타’ 공연 보고 더위 식혀볼까… 명동 유네스코회관서 매주 열린다

    고단했던 코로나19를 지나 일상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줄 공연이 선보인다. 피엠씨프러덕션은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난타전용극장에서 ‘난타’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매주 화~금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2 ·5시, 일요일 2시에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관람할 경우 엄마는 입장료가 1000원이다. 난타 공연은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가락을 서양식 공연양식에 접목해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아무런 대사 없이 소리와 움직임만으로 구성된 한국 처음의 비언어극이다. 피엠씨프러덕션 관계자는 “난타는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나 연인, 각종 모임과 단체에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겁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주방 도구로 연주되는 전통 리듬과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가 극장을 가득 메우는 등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난타 공연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선보인다. 오는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 빅토리 극장(New Victory Theatre)’에서 2022·2023 시즌 오픈작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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