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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직이는 국악원」,포항 세명고를 찾다

    ◎고교생들,북장단 맞춰 “얼씨구” 합창/조용하던 객석이 흥보가에 환성 터져/“우리소리 진수 만끽”… 사인요청 줄이어 공연이 모두 끝난뒤 국악원 사물놀이단원들은 사인을 받기위해 무대앞에 몰려있는 1백여명의 여학생들을 피해 뜀박질하듯 강당앞에 서있는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이미 버스안을 가득 메운채 먼저 연주를 끝낸 다른 단원들의 사인을 받고있는 학생들을 발견하자 체념한 듯 자리에 앉아 내미는 종이마다에 서투른 사인을 해줄 수밖에 없었다. 15일 하오 경북 포항의 세명고교 강당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움직이는 국악원」공연이 열렸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강당안의 분위기는 이 공연이 이날 아침에야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연주자와 청중 모두 마음의 준비가 덜 된 탓인지 조금은 어수선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뒤 연주자와 청중들은 모두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듯 했다. 「움직이는 국악원」프로그램은 지방주민들,특히 낙도와 산간 오지의 주민들에게 제대로된 문화를 접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국악원 연주단은 예정대로라면 이날 울릉도에서 연주회를 갖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폭풍주의보로 울릉도로 떠나기로 한 14일 배가 출발하지 못해 연주단은 포항에서 발이 묶였고 15일에도 출항이 불가능해지자 대신 연주할 장소를 서둘러 물색한 끝에 찾아간 곳이 세명고교였다. 단원들은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울릉도에서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 여간해서 가볼 수 없는 울릉도의 비경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학생들도 그랬다.학생들은 이날 아침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국립국악원이 찾아와 연주회를 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환호성을 울렸었다. 그러나 그 환호성은 한 학생이 말한대로 모처럼 오후수업이 없어졌다는 기쁨의 표현이었지 국악원 연주단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니었다는 해석이 옳을 것이다. 국악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면 어른들에게도 인내를 필요로 하는 관악합주곡 「함녕지곡」이 김응서씨의 집박으로 연주될 때만 해도 좀처럼 분위기는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미씨의 궁중무용 「춘앵전」과이금희 조경희씨의 경기민요에 이어 황지일씨의 대금독주 「청성곡」이 연주가 끝나자 「국악이라는 것이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들어보면 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라는 듯 자세를 고쳐앉고 연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시나위연주에 이어 명창 김일구씨가 김청만씨의 북장단에 맞추어 흥보가 가운데 한 토막을 걸찍하게 늘어놓자 학생들도 김명창이 가르쳐준대로 『얼씨구』『잘한다』등 서투른 추임새를 「남발」하는 등 흥겨워했다. 마지막 순서인 사물놀이가 끝났을 때 1천8백명의 남녀 학생은 한 목소리로 환호성을 울렸다.학생들은 물론 단원들의 찜찜했던 마음도 한꺼번에 풀리는 순간이었다. 사인을 받기 위해 버스로 몰려든 학생들을 바라보며 한 중견단원은 『한 이삼십년 전에도 공연이 끝나면 분장실로 몰려드는 소녀들을 돌려보내느라고 바빴다』며 옛날을 회상했다. 그러자 한 젊은 단원은 이렇게 말했다.『그 소녀들과 이 학생들은 달라요.이 학생들은 외국가수가 노래부르는 것을 보려고 죽기까지 한 바로 그 세대들인데요』 그러면서 그는 『문화소외층은 울릉도같은 섬이 아니라 바로 입시의 중압감에 쪼들려 있는 바로 우리 이웃의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을 이 공연에서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움직이는 국악원」은 단원들의 요청에 따라 16일에는 대구의 경상여고에서 예정에도 없던 공연을 한번 더 가졌다. 국립국악원 연주단은 지난 85년에도 울릉도에서 연주회를 가지려다 태풍에 발이 묶여 돌아섰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승렬 국립국악원장도 16일 예정에는 크게 어긋났지만 뿌듯한 연주회를 모두 마친뒤 울릉도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삼고초려」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울릉도연주는 꼭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 유럽에 「문화한국」 이미지 심는다

    ◎문화사절단·6월 스페인등 5국 순회/국악·사물놀이·무용등 7차례 공연/모두 83명… 바르셀로나오륜예술축전에도 참가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일 문화사절단이 오는 6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 5개국을 순방,7회의 공연을 갖는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참가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이번 문화사절단은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연내용과 일정을 정했으며 공연출연인원은 모두 83명이다. 공연단은 국립국악원연주단과 국립무용단등 국립단체,김덕수패 사물놀이등 민간단체와 정상급 예술인으로 구성돼있다. 공연내용은 지난해 유엔가입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리여,천년의 소리여」를 주제로 재구성,아악 대금독주 가곡 가야금독주및 합주로 구성된 제1부「명상」과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북의 대합주 등으로 구성된 제2부 「환희」로 짜여졌다. 문화부는 이번 공연프로그램을 위해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것은 주제를 「소리여,천년의 소리여」라고 정해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제사회에 역사깊은 우리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우리의 문화적인 전통과 역량을 선양하려 했다는 점과 흔히 한국문화를 중국과 일본의 인접문화로 잘못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의식을 바로잡기위해 한국음악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악기구성에서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과 장구·꽹과리·징등을 대규모로 등장시켰다. 또 내용에 있어서는 1부서는 아악 등 높은 차원의 고상하고 순수한 고전음악을 중심으로 고급 관객들에게 한국의 음악세계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보편성에 치중해 판소리·민요·사물놀이 등 대중적이고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토록 했다. 이번 공연은 방문하는 도시의 가장 권위있는 극장에서 공연토록 예정되어 있으며 올림픽문화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전동구권 신수교국과의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먼저 공연한다.사절단은 6월11일에는 6월23일로 1백 주년이 되는 한국·오스트리아의 수교를 기념하는 공연을 빈에서 가진뒤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참가,2차례 공연한다. 또 EC의장국가인 포르투갈의 리스본공연 뒤에는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선생이 살았던 마요르카섬과 팔마에서 현지 문화예술인사를 초청,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문화사절단 6월2일 출국해 6월24일 귀국하게 되며 출국에 앞서 국립중앙극장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한 각계인사를 초청해 한차례의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5일 폴란드 바르샤바문화과학궁전(2천8백석) ▲8일 체코 프라하국립극장(1천석) ▲11일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센터A홀(3천석)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티볼리극장(2천석)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시립문예회관(4천석) ▲22일 스페인 팔마 마요르카도립문예회관(1천7백석)
  • 대학생·전경 “화합의 축제”/전남대서

    ◎1천여명 「손에 손잡고」 흥겨운 한때/체육대회·풍물놀이로 적대감 해소/“만나보니 형제같아… 자주 모임을”/서로의 입장 이해돕는 「대화의 장」으로 대학생과 경찰이 어우러진 「전의경·대학생 친선 한마당」축제가 11일 상오 전남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광주 북부경찰서와 전남대 총학생회 산하 「총예비역 협의회」공동주최로 가진 이날 행사에는 오병문 전남대 총장 박일만광주북부경찰서장 등 관계기관장을 비롯,학생·경찰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석,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상오10시 경찰악대의 「손에 손잡고」연주와 함께 시작된 이날 축제는 개회식에 이어 탁구·배구·씨름·줄다리기 등 체육대회,「돼지몰이」「닭몰이」등 레크리에이션,경찰·학생 장기자랑,각 단과대 풍물·노래패들의 「뒤풀이 한마당놀이」등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짠 다양한 오락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8시간여동안 진행됐으며 참여학생과 경찰관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상대방이 이길 때는 박수를 보내는 등 시종 화합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광주호남대 1년을 마치고 입대한 김태광수경(22·광주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1소대)은 『시위 진압때는 이성을 잃어버려 데모하는 학생들이 밉기만 했으나 막상 만나보니 친형제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농학과4년 김광명군(23)도 『그동안 경찰을 무작정 적대시했던 생각이 오늘을 계기로 바뀌게 됐다』며 『같은 젊은이로서 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 서울신문 주최 「충무공승전행차」 재현되던날

    ◎승전고 울리며 벚꽃거리 장엄한 행렬/충무공의 장졸 독려장면등 실감 높여/관광객등 10만 인파 축제분위기 만끽/벚꽃미인도 참여… “장군의 조국애 새삼 절감” 서울신문·스포츠서울 그리고 금성이 공동주최하고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가 주관한 「이충무공승전행차행렬」행사가 8일 하오2시 제30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벚꽃의 도시」진해시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각 지역의 고유문화를 다양하고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있는 대표적 축제들을 선정,그 문화를 재현하는 「전국향토문화 축제행사계획」에 따라 올해에 개최하는 8개축제행사중 첫번째로 열린 것이다. ○6백여명 행렬 참가 ○…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펼쳐진 이날 벚꽃의 도시 진해는 온통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승전행차 행렬은 진해 중앙종고생등 6백36명이 출연한 가운데 하오2시부터 2시간동안 진해공설운동장∼필승로∼충무공시비∼중앙로∼진해역∼북원로터리∼중원로터리간 2·5㎞에서 펼쳐졌다. 벚꽃을 구경나온 관광객들과 진해시민들 10만여명은 행차행렬이 지날때마다 한마당 축제판을 함께 했다고. 특히 이날 대형북을 앞세우고 힘찬 행진음악을 연주하는 취타대를 따라 거북선이 등장하고 판옥선에 올라탄 갑옷차림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행차행렬이 북원로터리 충무공동상앞을 지날때는 연도를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 환호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소요물품 1천5백점 ○…이번 행사에 모인 대·소도구와 각종 장신구·의상등 1천5백여점은 모두 전문가들의 고증에 따라 완벽하게 재현됐다.특히 선두에서 행렬의 완급을 조절한 대형 북은 직경이 1·5m에 이르고 가죽두께가 4㎝나 돼 한번 칠때마다 북소리가 진해시내를 진동시키는듯 했다. 북에는 팔괘와 봉황이 구름을 헤치고 하늘로 오르는 문양을 아로 새겼다. 이번에 북에 새긴 문양을 태극대신 팔괘로 한 것은 하늘과 땅,그리고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국토와 백성이 번영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북은 인간문화재인 윤덕진씨가 전국향토문화축제 행사를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진해 중앙종고는 올해로 세번째 참가한 이 행사의 단골.이 학교학생들은 대고행렬에 44명을 비롯,거북선에 42명,판옥선에 60명등 모두 2백8명이 참가했다. ○…행렬 선두의 남원농고 취타대는 올해 처음 참가했으나 옛 군제에 따라 소라·대각징·북 등을 갖춘 43인조로 편성,행사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렬에는 지난 5일 선발된 벚꽃미인 5명이 판옥선에 승선,연도에 늘어선 관광객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 벚꽃미인 진 권도영양(22·부산출신)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충무공의 애국애족정신을 새삼 느끼게 되어 기쁘며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진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한 행차행렬이 중원로터리에 도달하면서 행사는 절정을 이루었다.특히 행렬이 지나면서 판옥선에 올라선 이순신장군이 긴 칼을 빼들고 장졸들을 독려하는 장면을 연출해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했다.이순신장군으로 분장한 여운장씨(36·기수)가 판옥선에서 『거북선은 적진을 돌파하라』고호령하자 오색연기를 내뿜는 거북선이 적진으로 내닫는 모습이 재현되기도 했다. 이어 사물놀이패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사물놀이를 펼치자 연도의 구경꾼들은 신명에 겨워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유경 충무공선양회장은 『진해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요람이자 임진왜란당시 충무공이 안골포해전과 웅포해전에서 왜적을 무찌른 유서깊은 곳』이라며 『서울신문사가 이곳에서 충무공 승전행차 행사를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순신장군으로 분장한 여씨는 『갑옷을 입고 거북선에 오르니 평소 잊고 있었던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화예술행사 승화 ○…행차행렬 행사에 앞서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된 경축식에서 이남기 진해시장은 『앞으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호국충정을 추모하고 화합과 인정이 어우러진 향토문화예술의 잔치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으며 행사가 끝난뒤 서울신문사는 하오6시부터 시내 청기와식당에서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만찬회에는 이시장과 박이율시의회의장,김무웅제7전단장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이자리에서 서울신문사 번영환이사는 『서울신문사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군항제 뿐만 아니라 전국의 향토문화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약동의 계절 4월… 개나리·진달래 만개/전국서 꽃잔치 잇따라

    ◎오늘 제주벚꽃축제 첫머리로/전주·군산 10일,수안보선 18일/풍물놀이에 향토시장도 함께 열어 봄 정취 만끽 봄이 무르익는 4월. 창문을 활짝 열면 남녘으로부터 훈풍을 타고 치닫는 꽃소식에 마음이 설렌다. 농촌에선 제철에 접어든 농사일로 일손이 한결 바쁘기만 하다. 이달은 또 청명(4일) 한식(5일) 곡우(20일)로 이어지는 약동의 계절인데다 4·19의거일,충무공탄신일(28일),윤봉길 의사 의거일(29일) 등이 들어 있어 애국·애족하던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개나리·진달래·산수유·목련·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전국 곳곳에서는 갖가지 상춘행사와 국가적인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남도의 최대 벚꽃제전인 제30회 진해군항제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해시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동안 향토음식과 민속토산품을 취급하면서 관광객이 집중하는 풍물야시장이 시내 복개천을 중심으로 개설되며 해군사관학교를 비롯,일부 군부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정을앞당겨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제1회 제주 벚꽃잔치는 제주시가 자생지인 벚꽃을 관광대상으로 올해 처음계획한 행사로 이 기간중 향토야시장도 곁들여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벚꽃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1백리길 「벚꽃터널」이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이번 번영로 벚꽃잔치에는 하루에 1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행사와 연계,5일부터 19일까지 군산공설운동장과 김제의 목천포,옥구의 탑전등 3개소에 야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옥구군 개정면 발산국교에서 군산공설운동장까지 시민걷기운동대회를,10일과 12일에는 군산공설운동장에서 2차례에 걸쳐 시민위안잔치도 열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며 8일부터 27일까지는 익산군 탑전공원에서 읍면 풍물놀이마당도 한바탕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11·12일에는 옥구군 대야면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제가,15일과 16일에는 옥구군 문화원에서 봄맞이 시조경창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충북도와 수안보 온천관광협회·중원군 생활체육협회도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일대에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꽃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수안보온천 꽃축제를 연다.
  • 국악칸타타 「보현행원송」초연/서곡­제1·2악장으로 구성

    ◎화엄경 별행본 내용 박범훈교수가 작곡 국악관현악단과 합창단,무용단등 모두 5백여명이 출연하는 1시간30분짜리 대작 국악교성곡 「보현행원용」이 4월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초연된다. 박범훈교수(중앙대)가 작곡한 이 곡은 「화엄경」의 별행본으로 부처님의 광대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가르친 「보현행원품」을 서곡과 제1,제2장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가사는 이 곡을 위촉한 불광사의 광덕스님이 한글로 쉽게 풀어썼다. 이번 연극회에는 작곡자인 박교수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40여명의 중앙국립관현악단과 박재완씨(전북 도립국악과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4백60여명의 불광합창단이 출연하며 독창자로는 김성녀와 송창식이 나선다. 특히 이번 초연 무대에는 국수호교수(중앙대)가 이끄는 중앙디딤무용단과 두레패사물놀이가 함께 출연해 음악에 국한되지 않는 총체적인 무대를 꾸미게 된다. 이번에 무대연출을 맡은 손진책씨(극단 미추대표)는 작곡자인 박교수와 안무를 맡은 국교수와 함께 그 동안 여러 차례 대형 마당놀이와 뮤지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3인조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도 좋은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금력휘둘러 권력도전은 망동” 비난(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부산서 YS열풍불사 텃밭굳히기 작전/“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 만드는일”/민자/박수·함성 대결로 유세장기선 제압… 곳곳서 썰물 추태/「DJ바람」일지않아 “호남집권당 만들자” 지역감정 부추기기도 여야는 이틀간에 걸친 주말유세 대회전으로 선거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16일부터 각당 수뇌부의 연고지와 수도권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잇단 옥외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주말 전국에서 3백48회에 걸쳐 동시다발로 전개됐던 합동연설회도 이날 지방을 중심으로 한 33개 지역구에서 열려 후보자간 열띤 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지난 4일간 경남지역 지원활동에 전력투구했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산진을(김정수)정당연설회를 계기로 자신의 텃밭에서 본격적인 「YS바람」 일으키기에 주력. 민자당은 이날 대회장을 부산시내에서 최대 인구유동지역인 서면의 구부산상고자리로 선택,사실상 부산지역 「합동연설회」성격으로 세를 과시. 이는 부산의 일부 야권후보가 만만치 않은데다 지난 4일간 김대표의 경남지역 유세가 「세몰이」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판단,부산지역에서 완벽한 「굳히기」를 위한 선거전략. 이날 대회에는 5만여명의 청중이 운집,대통령선거유세를 방불케 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부산지역 7개 지구당을 순방했는데 가는 곳마다 김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연도에서 환영,부산시민들의 관심은 총선이 아닌 대선에 쏠려있음을 입증. 특히 북을(신상우)지구당 방문때에는 김대표가 순식간에 불어난 인파로 인해 예정에도 없던 즉석 가두연설을 할 정도로 지지열기는 대단. 한편 김대표는 17일 하오 사하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신의 측근인 서석재의원과 조우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사전각본이 언론에 알려지자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 ○지원일정까지 재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위원장 장경우)인천 중·동구(서정화)남갑(심정구)남을(이강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연설을 계속하고 북을(이승윤)지구당사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한 뒤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이 박수와 함께 「김종필」을 연호하는 등의 호응에 고무된듯 일정을 늦춰가면서도 매번 40분∼1시간 10분씩 연설을 감행. 한편 이날 각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정계의 새로운 꽃봉오리」라는 소개와 함께 찬조연사로 등장,『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 「내나라 내겨레」등을 열창해 표몰이에 단단히 한몫. 선관위측은 이에대해 「풍물·사물놀이 여흥행사금지」조항의 적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망설였으나 『이씨가 연사로 나와 1시간을 보장받은데다 노래가 지원 연설이 아니라고 확언할 수도 없다』며 중앙선관위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 ○국민당은 현대대변당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이 비교적 강한 강원도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현대당」의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반어법을 구사하며 민자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동해지구당(위원장 홍희표)정당연설회와 춘천(한승수)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국민을 상대로 돈을 번 재벌이 당을 만들어 엉뚱한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한 뒤 『노사분규와 부동산투기의 대명사인 현대가 정치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것은 비극이며,그들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봐야 재벌당이 될수 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집중 성토. 박최고위원은 특히 강원도가 전통적 여권우세지역임을 감안,『강원도민은 일관되게 집권여당을 지지,우리나라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상기시키며 『이 지역은 또한 환동해권시대에 대비한 북방교역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 한편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우연히 조우해 지원유세근황,건강,선거전망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전북일원을 순회하며 바람몰이에 나섰고 이기택대표는 대구지역을 돌며 세부식에 주력하는등 영·호남분리공략작전. 김대표는 이날 승용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전남 영광(위원장 김인곤)전북 고창(정균환)정주(김원기)부안(이희천)김제(최락도)익산(최재승)이리(이협)전주(오탄·장영달)등 8개 시·군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민주당은 김대표의 지원유세를 앞두고 15일 호남 각 지구당에 「대권관련 발언을 삼가라」는 전통을 보냈으나 이날 일부 지구당연설회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라는 발언이 등장하는가하면 몇몇 위원장들은 서로 김대표모셔가기 경쟁을 벌이는 등 김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과시했으나 「전북홀로서기」영향 때문인지 청중규모나 열기면에서 13대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 ○…이기택대표는 이날 청주을과 대구서갑,달서갑·을,남구,서을정당연설회에 참석,물가불안이 도시 소시민의 가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을 열거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높게 비난. ▷국민당◁ ○…16일 국민당 강동을(정남)·송파을(김중태)·서초갑(이충우)·영등포갑(김수일)·양천갑(박수복)·강서갑(유영)·은평갑(임인채)지구당 등 서울지역 7곳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첫해는 허겁지겁,둘째해는 왔다갔다,셋째해는 갈팡질팡,네번째해는 헬레레 하게 보내 4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또다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 ○“김대중선생은 변절자” ▷합동연설회◁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비아국민교에서 하오1시30분부터 열린 광산구 2차 합동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연설을 경청. 무소속 손종규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워온 우리의 희망이었으나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사망의혹사건등 일련의 시국사건이후 노동자 시민 학생등 민중의 요구에도 불구,노정권과의 정면대결을 회피하고 타협자세로 일관해온 변절자』라고 비난. 이어 민자당 김용호후보는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된 뒤 4년이 지났으나 광산군인지 광산구인지 모를 정도로낙후되어 있다』면서 『광주시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적극 개발,신광주로 건설해 나가자』고 열변. 국민당 김면중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지난 13대 총선때 이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14대때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맹비난. 마지막 연사인 민주당 조홍규후보는 『3당야합이후 국회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 날치기통과가 자행되는등 다수당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농민·도시근로자등 저소득계층의 살 길은 민자당에 한 표도 주지않는 것 뿐이라고 강조. ○…전남 화순군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화순 승주국민교 운동장에는 새벽에 내린 비로 운동장바닥이 질퍽거리고 안개비까지 내리는데도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이는 등 관심이 고조. 이날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할줄 아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한뒤 ▲도청유치 ▲광주 화순 동일학군제 실시 ▲전남대 지방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 무소속 박판석후보는 『다른후보들이 나보다 훌륭하고 많이 배웠지만 화순에 살지않아 화순을 잘 모른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 홍기훈후보는 『이번 선거는 3당 야합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고 전제,『투표율로 전국구의석을 결정하기 때문에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몰표를 달라』고 호소. ○“목숨바쳐 헌신” 읍소 ○…하오2시 진안국교에서 열린 무주·진안·장수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3명의 후보가 농촌문제해결·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된다며 설전을 벌이자 지지자들이 유세장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이는등 자못 흥분된 분위기. 농림수산부장관·전북지사를 지낸 민자당의 황인성후보는 『말로만 떠들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1인독재정당』『전국구 지역구공천에 돈거래나하고 후보등록 하루전에 공천자를 변경,유권자를 무시하는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공박. 이어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농촌은 농민의 마음·집·교실·젊은 일손이텅빈 사공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고향 정당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어 호남집권당을 만들자』고 DJ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바람작전을 전개. 민주당공천탈락에 반발,국민당후보로 나선 이상옥후보는 자신은 이제 도마위에 오른 생선이나 다른없는 정치사형수라고 소개한 뒤 『민의의 공천장,여러분의 공천장을 받은 기호3번 이상옥이를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달라』고 읍소작전. ○…경북 경산·청도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청도군 금천중학교에는 이 지역 유권자 2천여명이 몰려 후보들의 농촌실정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농민을 위한 공약에 관심을 표명. 국민당 염길정후보는 『민자당 이후보가 지역대표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자신이 출마했다』면서 이 지역 농민을 위해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 이어 민주당 김경윤후보는 『오늘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은 자유당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김주렬열사의 혼이 노했기 때문』이라며 전문대 유치와 복숭아 가공단지 조성을 공약. 민자당 이영창후보는 『금력을 휘둘러 권력에 도전하려는 것은 상식 이하의 망동』이라며 국민당을 비난한 후 『타지역에 비해 낙후된 고향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 ○…강원도 속초시 영랑국교 교정에서 있은 속초 고성지구 합동유세장에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차분히 경청. 이날 민자당의 정재철후보는 실향민이 많은 지역주민들을 의식,『남북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여당과 정부·국민모두가 합심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살길』이라고 역설. 무소속의 김용현후보역시 자신이 실향민임을 재삼 강조하고나서 『속초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앞장서 일하겠다』면서 『선거때마다 힘있는 국회의원을 뽑아 상전으로만 모셨지 일꾼으로 부려보지 못했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 ○돼지눈엔 돼지만 보여 ○…충남 공주시 봉황국민교에서 열린 공주시·군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13대 총선당시 「불꽃대결」을 벌였던 민자당 윤재기후보와 무소속 이상재후보간에 또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이후보는 『3당 합당이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가 생기고 농촌부채가 가중되었으며 치안부재 상태에 빠지는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맞고 있다』며 「컴퓨터달린 불도저」라고 불리는 자신을 뽑아 난국을 타개하자고 기염. 이에 대해 윤후보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을 인용,이후보및 다른 후보들의 인신공격에 일침.
  • 청소년 찾아 문화예술행사 펼친다/문화부,각종 프로그램 마련

    ◎「관객기다리는 공연」지양,학교·공단 방문/가곡·오페라·사물놀이·영화·가요등 기획 청소년들이 전시회나 공연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청소년을 찾아가고 초청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문화부가 교육부·체육청소년부와 협력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종래의 청소년 관객을 「기다리던」문예행사를 지양하고 직접 학교를 찾아가거나 지역문예회관이나 구민회관으로 청소년들을 초청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접촉기회를 대폭 늘려나가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중·고등학교외에 직업훈련원도 찾아가고 각 지역방문공연에도 학생과 함께 근로청소년을 초청해 가능한 한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일단 이달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위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각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협조해 방문 혹은 초청지역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을 찾아가는 문예프로그램은 8개 프로그램으로 올해 1백84회의 행사가 열린다. 박인수와 넬리리,김학남,김성길등 저명성악가와 실내악단이 출연하는 「가곡과 아리아」는 17일 보성고교를 시작으로 학교와 공단등 40여곳을 찾아간다.또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이 출연하는 「우리 가곡에의 초대」도 17일부터 20개지역에서 공연한다. 이생강과 조성래등 국립국악원의 중견연주자가 나서는 「사물놀이와 대금」은 19일 성남 영성여중을 시작으로 역시 20개 지역을 방문한다. 특히 김자경오페라단은 주역급가수와 실내악단을 이끌고 메노티의 오페라 「노처녀와 도둑」을 30개 지역에서 공연하며 오페라외에 우리가곡 연주와 함께 노래부르기 순서도 마련한다. 이밖에 유명 시인들이 출연하는 「영상음악과 시낭송회」,「혼자 도는 바람개비」와 「우리는 지금 사랑하고 싶다」「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등을 상영하는 「좋은 영화 감상회」,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도 각각 20개 지역에서 열린다. 청소년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은 6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우선 서울예술단은 「사물놀이와 무용」및 톰존스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철부지들」의 2개 프로그램으로 10개 지역에서 40여차례씩 모두 80회의 공연을 갖는다.서울예술단은 80회 공연 가운데 24회는 각 구민회관에서 열어 근로청소년을 비롯,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초대하게 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도 16일부터 서울종합직업훈련원과 한남여자직업훈련원등 서울시내 4개 청소년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근로청소년을 위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클래식과 국악·영화음악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가수 변진섭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문화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근로청소년들만을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 영화진흥공사와 각 시도는 「우수영화상영회」를 전국 11개 지역 시민회관·문예회관 및 야외에서 50여회 개최한다. 한편 문화부는 앞으로 국립극장이나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공연에 청소년을 초대하는 것과 함께 본공연전 최종 리허설은 항상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민간 공연단체에도 이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립극장의 경우 17일까지 열리는 국립창극단의 「박씨전」과 19일과 20일 공연되는 국립합창단의 「미사,5개의 꽃노래」에 각각 4개·5개 고교생을 초대하는 한편 앞으로 모든 산하단체의 공연에 청소년을 초대하기로 했다. 또 국립국악원은 매주 열리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에 항상 청소년을 초대하는 것과 함께 모든 공연에 청소년을 초대할 예정이다.
  • 국악관현악단 올 연주계획 확정

    ◎KBS 오늘·서울시립은 내일 첫 정기연주회 국악관현악단들이 올해 연주계획을 확정짓고 3월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KBS국악관현악단은 8회로 예정되어 있는 올해 정기연주회의 첫번째 공연을 5일 하오7시30분 KBS홀에서 갖는다. 「봄맞이 음악회」로 이름붙여진 이번 연주회는 이상규가 지휘를 맡으며 가사의 홍원기,경기창의 묵계월,대금의 박용호등이 출연해 김기수의 「신개지」와 정대석의 「화초타령」「제비노정기」,이상규의 「유산가」「제비가」,박중후의 「대금과 관현악을 위한 가락」등을 연주한다. KBS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정기연주회에 「민속음악의 밤」및 「실내악과 가곡의 밤」「개량악기 실연음악회」「협주곡의 밤」「실내악과 국악가요」「서양악기와의 만남」등으로 주제를 정해 국악관현악단이 시험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제시해보게 된다. 한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봄을 여는 소리마당」이라는 올해 첫 연주회를 6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다. 이 연주회에서는 특히 제1부에서 이건용과 황의종에게각각 위촉한 관현악곡과 가야금협주곡이 초연될 예정이며 제2부에서는 진도씻김굿의 인간문화재 박병천의 「진도북춤」과 전정민과 김삼진의 「구음살풀이」,태평소와 사물놀이등 흥겨운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예정하고 있는 10회의 연주회를 위해 모두 18곡의 창작관현악곡및 실내악곡을 위촉해 놓고 있으며 4곡의 신작 국악가요와 4곡의 국악성가도 위촉해 올해 창작국악곡의 가장 활발한 발표무대로 주목되고 있다. 중앙국악관현악단도 6일 럭키금성그룹의 초청연주회로 올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 악단은 오는 4월2일 불교음악제로 올해 첫 정규연주회를 가지며 오는 6월과 8월에는 중국과 일본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 총선 「D­30」… 여야 뜨거운 지원유세

    ◎여,야의 바람몰이·선동정치 맹공/“수도권서 표줘야 경제 회생길 터”/“운동권 비호하며 세상 어지럽힌게 누구냐”/민자/“특정 「지역당」안되게 도와달라” 호소/민주 민자당 수뇌부는 24일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집권여당의 안정의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민주당도 「야권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4일 성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성동을지구당(위원장 김도현)개편대회에서 수도권 안정의석 확보의 당위성과 안정속의 개혁필요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우리는 14대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안정속에서 나라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며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14대총선 필승을 다짐한뒤 『현재 야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마치 우리나라는 미래도 희망도 없는 것같다』고 지적,『혼란을 선동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을 수습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여러분들이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이어 『이번총선의 승리는 노태우대통령의 훌륭한 임기마무리와 차기정권의 안정적 창출에 필수적』이라고 역설하고 『안정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표출. 이날 행사에는 윤길중의원과 유성환전의원등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는데 특히 국민당 성동을지구당 조직책을 맡았던 정진화전의원은 이날 『국민당공천을 포기하고 앞으로는 김도현위원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혀 눈길. 한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씨는 자신이 마라톤에서 승리하고 받은 「승리의 투구」모형을 이날 김 위원장에게 전달. ○…이날 하오 무역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강남을지구당(위원장 김만제)개편대회에는 2천여명의 당원및 지지자가 참석해 김위원장의 화려한 경력과 지명도를 그대로 반영. 행사장 주변에는 「살리자 우리 경제」「물가안정의 주역,흑자경제의 기수 김만제」등 김위원장이 당면한 경제난을 해결하는데 적격자임을 강조하는 플래카드를 붙여 경제통으로서의 김위원장의 이미지를 부각. 또식전 행사로 흥겨운 사물놀이를 펼쳐 그 어느 개편대회보다 축제분위기를 연출. ○…연이틀째 수도권 지원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24일 서울 도봉을지구당(위원장 김규원) 단합대회와 노원을(위원장 김용채)의정보고대회에 잇따라 참석,특유의 「선정치안정 후경제재도약」논리를 펴며 민자당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들 두 지역구의 공화계위원장들이 야당측의 「바람몰이선거」전술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야당측의 「선동정치」를 맹비난. 김최고위원은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당통합때문이라는 야당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뒤 『3∼4년전 여기저기 사람을 보내「전교조」「전대협」합법화하라며 세상 어지럽게 한 사람들이 누군데 이제와서 그런 소릴 하느냐』며 민주당측을 공박. 김최고위원은 『일본국민들은 자민당을 견제할 정도의 세력만 야당에 주고 자민당 40년 집권을 가져오게해 오늘의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만들게 했다』고 전제,『우리도 90년대 안에 1인당 2만달러 소득을 올려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 필요성을 역설. 김최고위원은 특히 민자당측이 14대총선공약의 일환으로 각종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됨에 따라 행정이 행정편의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국민편의 쪽으로 돌리려면 국회가 제몫을 다해야 한다』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 ▷민주당◁ ○…24일 하오 서울 송파갑지구당(위원장 김희완)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김대중·이기택대표는 당내 공천탈락자들의 조직분규를 의식,『이지역 공천경합자였던 남현식전신민위원장이 이날 김위원장에게 꽃다발을 보내고 격려했다』면서 『이는 화해와 결속의 결정판이며 통합야당이 나아갈 비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김대표는 경기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김동현)대회에서 『오늘로써 노태우대통령이 집권한지 4년을 맞았다』면서 『3당합당전 2년간은 민주화추진등에 대한 노대통령의 약속에 희망을 걸었으나 이후거여의 횡포로 정치와 경제는 불안정과 침체에 빠져들었다』고 공격. 김대표는 이날 행사참석에 앞서 『내일 부산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해서는 김영삼민자당대표가 대통령이 될수 없다는 점을 주지시켜 부산을 핵으로한 YS바람을 차단시키겠다』고 예고. ○…이대표는 경기 여주(위원장 이규택)이천(〃황규선)대회에서 『민자당이 우리당을 지역당·특정인정당이라고 모함하고 있으나 호남에서 전멸한 민자당이야말로 지역당』이라고 공격하며 『내가 정치를 하는한 민주당이 특정지역 또는 특정인의 정당이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 한편 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5월전당대회에서 당수와 대통령후보를 뽑게 된다』면서 『나는 무리해서 당권­대권에 도전하지는 않겠으나 내가 정치를 하는한 민주당이 어느 특정지역이나 특정지역인사의 정당이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등 민주당이 김대표와 호남당이 아님을 강조해 눈길.
  • 설연휴/가족과 민속놀이 구경을…

    ◎서울놀이마당/사물놀이·농악·판소리 “한마당”/용인민속촌/북청사자놀음·줄타기등 공연/경복궁등 3대고궁선 윷놀이·널뛰기등 시연 2일부터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연휴가 시작된다.이번 연휴는 나흘인데다 오는 9일까지 쉬는 업소도 적지 않아서 전국의 레저현장은 전에없이 붐빌 전망이다.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휴양지의 콘도와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등산·낚시 등에 이용되던 여행사의 관광버스도 거의 동이난 상태다.성묘를 끝내고 2박3일 코스의 관광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럴 때 가족끼리 휴일을 오붓하게 보내려면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는 민속마을이나 민속공연장을 찾아 나서는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설명이다. 때맞춰 전국 곳곳에서는 누구나 참여해 정겹게 흥을 돋을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경복궁을 비롯,창경궁·덕수궁 등 3대 고궁은 2일부터 5일까지 우리세시풍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윷놀이·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널뛰기 등 전래정월세시민속놀이를 시연해 보일 계획이다. 특히 덕수궁과 서오릉등 서울·경기지역 5대궁·12개 능원은 설날인 4일 원숭이해에 태어난 입장객에게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한국문화재보호협회는 4일과 5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옛 조상의 멋과 흥이 담긴 민속예술을 공연하고 세시풍속놀이를 펼친다.이번 공연에는 김덕수패와 두레패가 사물놀이를,한농선일행이 판소리를,묵계월일행이 경기민요를 각각 무대에 올리며 남사당놀이와 평택농악도 선을 보인다.서울놀이마당은 공연에 앞서 각종 놀이기구를 갖추고 입장객들이 널뛰기·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을 모아 보여주고 있는 용인한국민속촌도 설날 야외공연장에서 중요 무형문화재 15호인 북청사자놀음과 중요무형문화재 58호의 줄타기를 공연하고 하오에는 제기차기와 투호대회를 열 예정이다.이어 5일에는 양반가 뒤 당산에서 당산제와 동제를 지내고 농악놀이·송파산대놀이 등을 공연한다. 이외에도 서울대공원의 서울랜드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동안 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7시까지 신명나는 굿거리장단 등을 공연하며 용인자연농원과 롯데월드민속관·현대백화점 등도 저마다 특색있는 민속잔치를 푸짐하게 계획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용인자연농원이 설날아침 고향이 이북인 실향민과 고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자연농원 동물원광장앞에 마련하는 설날차례모시기를 연휴계획이 없는 사람이면 참관해 볼만하다.자연농원측은 이날 무료로 10×5m크기의 제사상을 차려놓는데 참가자들은 조상들의 사진이나 위패를 가져다놓고 차례를 지낼 수 있다.
  • 해외공연/한국적 소재 창작물이 주류/예술단체 올해 계획 살펴보면

    ◎「숨은물」「시집가는날」 동구무대 첫선 음악·무용 페스티벌등 초청 잇따라 92년 국내 공연예술단체들의 해외공연이 조용하지만 비교적 내실있게 준비되고 있다. 각 단체의 올해 계획을 보면 떠들썩한 대형공연이 거의 자취를 감춘 반면 한국적 소재의 창작물이 주류를 이루어 이제 우리 공연단체의 해외공연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몇몇 대형공연단체들이 설익은 서구의 공연물을 가지고 본고장으로 가서 배우는 자세로 현지의 비평을 겸허히 수용하기보다는 관광과 쇼핑에 열성을 기울이고 체면치레성 칭찬을 침소봉대해 국내에 알리기 급급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연극인들은 언어를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해외공연을 가져온 미국이나 카자흐공화국의 알마아타등 교포밀집지역이 중심이 되었던 한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관객의 폭을 넓히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견연출가 김정옥씨는 헝가리 피치에 있는 국립극장에서 우리나라의 장승설화를 재구성한 「용마는 죽지 않는다」를 연출하기 위해 지난 3일 출국했다. 김씨는 이 작품을 현지언어로 바꾸어 현지 배우들과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2월6일부터 공연된다. 극단 미추는 오는 8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태평양연극제에 창작극 「숨은 물」을 가지고 참가할 예정이다.이 연극제에는 북한도 초청을 받은 상태여서 남북연극인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립극단은 러시아공화국과 헝가리의 초청을 받아 3∼4월쯤 창작극 「시집가는 날」을 공연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밖에 여성연출가 김아라씨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성연극인대회에 초청되어 정복근씨의 창작극 「독배」를 공연하고 극단 현대극장은 3월 미국에서 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그린 「길 떠나는 가족」을 공연한다. 음악쪽에서는 한국창작가극단의 창작오페라 「환향녀」가 1월말과 2월초 독일 순회공연을 갖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행사로 꼽힌다.이종구 작곡의 「환향녀」는 임진왜란 당시 여인들의 수난사를 소재로 삼아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는 오는 2월1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곤명시에서 열리는 소수민족음악제에 특별 초청되었으며 관현악단은 오는 8월 NHK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김덕수패 사물놀이도 예년과 다름없이 세계각국의 초청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이다. 무용쪽은 올해가 「춤의 해」인 만큼 해외공연보다는 내부행사에 힘을 기울이는 인상이지만 그럼에도 적잖은 해외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올해 해외공연의 특징은 단독공연보다는 국제적인 무용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참가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 먼저 이매방무용단과 정숙경인천현대무용단,방희선현대무용단이 아시아무용페스티벌 참가를 겸해 1월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순회공연한다. 최청자툇마루무용단은 6월초 스페인에서 열릴 세계민속축제에 참가할 예정으로 「불림소리」 「가을」등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박명숙무용단은 「황조가」1·2·3편만을 가지고 7·8월 체코와 폴란드·헝가리를 순회한다. 이밖에 춤타래무용단과 김복희·김화숙무용단도 해외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올림픽예술행사에도 몇몇 단체가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 김천농고 단체전 장원/금상 서산농고·은상 금곡종고

    ◎고교 풍물놀이 경연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26,27일 열린 제3회 전국고등학교 풍물놀이 겨루기 마당의 단체상 장원으로 김천농림고등학교가 뽑혔다.(사진) 또한 금상은 서산농고가 차지했고 은상은 금곡종합고,동상은 공주농고,장려상은 용남고와 광동여고,지도상은 금산농고의 유영복교사,특별상은 놀이패 비나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개인상부문에서 상쇠상은 김재봉(김천농고),상장고상은 김영복(공주농고),수북상은 전윤상(동도농고),수징상은 이우정(성동여실),수법구상은 문양균(용남고),잡색상은 성민경(서산농림고),인기상은 윤문섭(금산농고)군이 각각 차지했다. 민속문화연구회 마당이 주최한 이번 풍물놀이마당에는 전국 12개 고등학교의 풍물패가 참가했다.
  • 유명 연극인도 대마초/기주봉씨등 5명 영장·9명 수배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9일 연극배우 기주봉씨(36·서울 도봉구 수유4동 127)등 5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기씨의 형인 기국서씨(40·연출가겸 극작가·서울 도봉구 수유4동 127)와 장택규씨(35·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주내1리 147)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기씨등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등에서 장씨로부터 받은 대마초를 극단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구자용씨(39·미용학원장·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507호)등과 함께 종이에 말아 피우는등 수십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국서씨는 실험연극에 앞장서 지난 89·90년 4편의 햄릿시리즈를 연출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엔 문예진흥원의 지원으로 독일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경찰은 최근 대마초를 피워 구속된 「김덕수사물놀이패」대표 김씨등의 주변인물을 수사하다 이들을 붙잡았다.
  • 외언내언

    흡사 신들린듯 신명나게 상반신이 격렬하게 요동치며 열연하는 사물놀이.보는 사람의 엉덩이가 저절로 들썩거린다.「신을 부르는 소리」「우주의 소리」「우주의 진동」「경이적인 한국의 가락」같은 외국의 찬사가 우연은 아니다.◆꽹과리·징·장구·북의 네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사물놀이.본디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던 법고·운판·목어·범종을 가리켰던 사물이다.나중에 태평소·징·북·목탁을 이르는 말로 전용되었고 다시 절 걸립패의 꽹과리·징·장구·북을 가리키게 된다.오늘날 말하는 사물놀이는 78년 공간 사랑에서 김용배·김덕수·최태현·이종대등이 펼친 공연이 그 시작.농악이나 판굿 속의 전통적 타악기 리듬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생시킨 것이다.◆『겨우 악기 4개.거기서 무슨 소리를 기대할 수 있을까』­이것이 외국 공연장에 섰을 때 외국 사람들이 갖는 생각.그런데 치고 때리기 시작하자 금방 매료되어 버린다.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은 4백여회에 이르는 해외 공연이 말해준다.외국인 팬이 갈수록 늘어가고미국·일본등지에서는 음반 비디오까지 만들기도.그에 따라 국내 사물놀이패가 늘어나고 경연대회까지 열리고 있다.◆그 사물놀이의 김덕수씨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다.죄명은 상습적인 대마초 흡연.78년에 첫공연을 가진 「원」사물놀이패 중에서 남은 사람은 김씨뿐이다.지금은 김덕수(장구)·이광수(꽹과리)·최종실(북)강민석씨(징)가 이른바 김덕수패.이 패중에서 이씨까지 구속되고 있다.그런 신명을 내기 위해서는 대마초를 피워야 했던 것이란 말인가.◆김덕수패를 이끄는 김씨는 이미 세계적인 인물.문득 서울 올림픽에서 약물복용으로 금메달을 뺏겼던 벤 존슨이 생각난다.참으로 안타까워지는 마음이다.
  • 해외공연 틈타 대마초 상습 흡연

    ◎사물놀이패 김덕수씨 구속/단원 이광수씨도 서울지검 차유경검사는 5일 김덕수사물놀이패 대표 김씨(39·대마관리법위반등 전과3범)와 단원 이광수(38·〃5범)등 국악인 2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 상오1시쯤 미국 뉴욕시 옴니파크센트럴호텔에서 대마초 1g을 피우는등 지난 7월부터 이탈리아·영국등 해외공연차 돌아다니며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의 멤버는 구속된 리더 김씨(장구)와 이씨(꽹과리)를 비롯,최종실씨(북),강민석씨(징)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 한강 휴식·오락시설 확충/민간업체 유치

    ◎싼값에 개방… 시민공원 활성화 서울시는 19일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업체를 적극 유치해 환경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 각종 휴식·오락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해원서울시장은 이날 관계국장과 구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이용활성화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시달하고 『앞으로 한강이용을 무조건 규제하기 보다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싼값에 개방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한강고수부지에 시민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접근로를 대폭 늘리고 보트·수상스키·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증설하는 등 다각적인 한강이용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고수부지와 시민공원 주변에는 야생풀과 보리 호밀 등을 심어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그동안 한강종합개발에서 빠져 방치됐던 15만6천7백평의 여의도 남쪽 샛강 일대를 내년 3월부터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49억5천7백만원의 사업비를들여 여의도 63빌딩에서 국회의사당에 이르는 샛강일대를 가족공원으로 개발,내년말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 전국서 물놀이사고 속출

    【춘천】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하룻동안 강원도내에서 물놀이 사고로 모두 4명이 숨졌다. 이날 하오 4시20분쯤 원주군 문막면 문막1리 문막교 아래 섬강에서 수영을 하던 유원선씨(25·회사원·인천시 남동구 간석4동)가 수영미숙으로 깊이 3m의 강물에 빠져 숨졌으며 이보다 앞서 하오 3시께에도 같은 장소에서 수영하던 조윤군(15·경기도안양시 안양중 2년)이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
  • 각계 인사 3천명 참석/독립기념관서 기념식

    제46주년 광복절기념식이 노태우대통령과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이강훈광복회회장,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및 이산가족대표등 각계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상오10시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기념사·축시낭송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난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서 「통일염원의 탑」기공식이 열렸고 기공식후에는 참석인사 전원이 겨레의 집 뒤뜰에서 경축연을 가졌다. 한편 이날 상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독립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행사가 열렸으며 대학로와 석촌호수주변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농악·판소리·풍물놀이등 다채로운 경축 문화예술축제가 열렸다.
  • 생명 던져 지킨 사도

    ◎급류에 휘말린 제자 2명 구하고 익사/고창 영선고 이상규교사 지난 8일 낮12시30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섬진강에서 전북 고창군 무장면 영선고교 이상규교사(35)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던 제자 2명을 구한뒤 자신은 익사했다. 이교사는 이날 제자인 손인복양(15·강호상고1년)등 4명이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동료 백충기교사(36)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어 먼저 2명을 구해낸 뒤 손양과 이옥례양(17·영선고3년)을 마저 구하려다 급휴에 말려 손양 등과 같이 익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하오6시부터 인솔교사 8명,학생 28명 등 36명으로 하계수련단을 구성,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4시쯤 이교사의 사체를 인양했으나 이양 등의 사체는 9일 하오까지 찾지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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