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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하늘에 형형색색 열기구 둥실

    ◎4∼10일 엑스포공원서 열기구 국제대회/월드컵유치 기원… 25개국 2백명 참가 푸르른 봄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국제열기구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4∼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갑천고수부지에서 열린다. 「푸른 하늘을 벗삼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국제열기구추진위원회(위원장 안병윤) 및 엑스포공원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의 염원을 실어 띄울 이 대회에는 한국 멕시코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독일 벨기에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영국 중국 등 25개국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재일(35) 김문태(35) 전광일(35) 유병윤(35)씨 등 열기구 전문가들이 각각 팀장을 이뤄 출전한다. 경기는 먼저 이륙한 열기구를 따라잡는 토끼사냥,정해진 시간에 가장 빨리 비행하는 장거리비행,지상의 표지판에 소형 모래주머니를 정확하게 떨어뜨리느냐를 겨루는 피트 등 8개종목에 걸쳐 치러진다.경기방식은 8개 종목을 치른 뒤 종합점수로 순위를 가린다.우승팀에게는 1만달러,준우승 6천달러,3위 3천달러가 주어진다.부대행사로 화인술병·캔맥주·공룡·코끼리·비행선 등 이색 변형 열기구 10여대가 시범 비행하며 의장대시범 및 청소년음악회,사물놀이·취타대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발룬가요제,미스발룬선발대회,인기연예인쇼,어린이기구탑승,탈춤·사물놀이 등이 이어진다.
  • 문화예술진흥 정책방향(21세기 여는 15대국회:7)

    ◎“문화인프라 확충할 재원확보 급선무”/문진법 개정·예술문화 복권법 입법 추진/공익바탕 통합방송법 제정·문예인 연금제 도입 문화예술계 출신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대부분은 문화예술 부문의 경상예산이 최소한 국가 총예산의 1% 선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올해 우리나라 문화예산은 총예산의 0.6%를 조금 넘는 수준.이것은 『한강에 다리 한개 놓을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대일 개방 긍정적 문화예술인과 문화단체에 대한 지원은 문화예술진흥법 등 문화관계법 개정과 문화복권등 재원확보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특히 문화공간 등 문화인프라 구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사회의 진행에 발맞추어 우선 당장 실현가능한 기반사업부터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사가 최근 문화예술계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나가야 할 문화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이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조했다. 또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다만 그 시기나 개방 방법에 대해서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일본 대중문화의 경우 비디오용 만화영화나 문화·교육영화의 수입과 상영은 현재 허용되고 있으며 무용이나 연극 등의 분야도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미 개방돼 있는 상태이다.특히 위성방송이나 음반·테이프 등을 통한 일본문화 유입은 거의 공공연한 수준이다.이같은 현실을 감안할 때 중요한 것은 성급한 개방이나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국내 문화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과 우리국민의 지혜로운 문화수용 자세라는 지적이었다. ○국회서 위원 추천 통합방송위원회 구성과 대기업 및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통합방송법안에 대해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될 소지가 많은 법안인 만큼 국회에서의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14대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됐다가 폐기된 통합방송법안은 ▲위성방송 실시에 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통합하며 ▲대기업과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를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신영균당선자(전국구)는 『통합방송법안은 기본적으로 다매체 다채널시대의 방송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입법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로서는 아직 선례나 유사입법이 없는 새로운 법률』이라고 전제,『방송의 자유와 공공성,공익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방향에서 전향적으로 제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밝혔다. 이와 관련,야당소속 당선자들은 보다 적극적이지만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국민회의의 최희준당선자(안양 동안갑)는 『언론사와 대기업의 위성방송 참여를 부분적이나마 허용한다는 내용의 통합방송법안은 자칫 자본에 의한 방송독점이라는 역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우선 우리 방송이 국민의 방송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민회의의 정한용당선자(구로갑)는 『재벌이나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문제를 현실적·법리적으로 막을 이유와 명분이 없다』면서 『다만 거대자본에 의한 매체독점과 여론 지배를 막을 제어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통합방송위원회의 구성에 관해서 야당당선자들은 현재처럼 국회·대법원·대통령이 각각 추천하는 방안보다는 국회추천 인사로 일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국민회의 정한용당선자는 『기존 방송위원회에 비해 한층 권한이 강화될 통합방송위원회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국회추천 인사로 구성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방송사에 대한 허가권 등 제반 권한도 통합방송위원회가 갖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홍신당선자(전국구) 역시 『통합방송위원회를 국회추천 인사로 구성하는 것은 설립취지를 봐도 당연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우리 사회의 문화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문화예술계 출신 당선자들은 한층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경주고속철 반대 신한국당의 신영균당선자는 『현재소극장은 일상적인 문화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임에도 불구,규제가 엄격한 관람집회시설로 규정돼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소극장의 경우 건축법 관련규정을 고쳐 근린생활시설로 규정하면 생활주변의 문화기반시설을 넓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국민회의 최희준당선자는 『(가칭)「문화예술보호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국가적 차원에서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통과 문제에 대해 당선자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한국당 신영균당선자는 『우리의 기술수준이나 개발사업의 진행상황을 살펴볼때 어설픈 개발은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만큼 경부고속전철의 경주통과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다만 개발이 제한됨으로써 입는 해당 지역주민의 경제적 손실은 마땅히 보상해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정한용당선자는 『문화유산보호에 필요한 법적·기술적장치가 미흡한 현실에서 경부고속전철의경주통과는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당선자들은 문화복지시대를 맞아 현실에 맞지않는 각종 문화예술 관련법률의 개정 및 제정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의 신영균당선자는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문화공간조성법」(가칭)과 문화예산확보를 위한 「예술문화복권법」(가칭)의 제정,「문화예술진흥법」의 개정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1백만명에 이르는 문화예술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유직업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의료보험혜택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연금제도와 같은 실질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의정활동의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법 개발 해야 우리문화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문화예술계 출신 당선자들은 단순한 「향수의 대상으로서의 문화」가 아닌 「산업으로서의 문화」를 역설했다. 신한국당 신영균당선자는 『특히 영화의 경우 우리나라가 각종 영화제에서 상위입상도 하고 주연상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산업적 측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본격적인 문화전쟁의 시대가 될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문화부문에 국가정책의 우선순위가 주어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비교적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 이들은 대체로 사물놀이·판소리 등 국악부문을 들었다. 15대 국회에 문화예술계 출신 인사가 6명 진출한 것이 적정한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선자들은 대부분 『아직 모자라는 숫자』라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회의 최희준당선자는 20명,민주당 김홍신당선자는 전체의 5%(15명)선은 되어야 각 분야별 전문화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신한국당 신영균당선자는 『의원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의정활동의 질이 문제』라며 『가급적 문화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종면 기자〉
  • 2·8독립선언 등 독립운동 시발점/재일한국YMCA 창립 90돌

    재일한국YMCA(이사장 천무봉)가 25일로 창립 90주년을 맞았다.이날 하오 4시 도꾜시내 천대전구 원낙정(천대전구 원낙정) 재일한국YMCA 9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과 김태지 주일대사·신용상 재일민단중앙본부단장·안현진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이남주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가미산절 일본YMCA동맹이사장·표용은 서울YMCA이사장 등 초청인사와 재일교포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지난 1일 신임총무로 선임된 임광진 총무의 취임식이 함께 마련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1부 창립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제창·묵념·한국YMCA목적문낭독에 이어 천이사장이 기념사를 했으며 이문체부차관을 비롯한 초청인사가 축사를 했다.천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본회가 걸어온 90년의 역사는 미래를 개척하면서 민족사의 중심에 서고자한 땀과 고뇌의 역사였다』고 회고하고 『독립운동의 기초를 이루는 2·8독립선언을 비롯한 다양한 구국운동으로 독립의 열망을 국내외에 널리 호소하고,민족의식의 고취와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각종 활동으로 해방이후 한·일국교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재일한국인의 구심점 역할과 대사관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자리에서 천이사장과 김광수·백창호 전 이사장등 3명이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김수규 전 총무가 대한민국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2부에서는 임총무의 취임식이 열렸으며 특별순서로 재일한국YMCA의 90년을 돌아보는 슬라이드가 상영되고 도쿄사물놀이팀이 신나는 사물놀이를 펼쳐 참석자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임총무는 취임사를 통해 『21세기를 맞아 아시아의 관문인 도꾜에서 아시아청소년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일본내에서 재일동포의 권익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더불어 사는 여건이 성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일한국YMCA는 1906년 도꾜에서 창립된 뒤 재일유학생의 결집을 주도해 각종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으며 조만식·백남훈·신익희·이광수 선생등 쟁쟁한 민족지도자가 이 단체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70만 재일한국인을 대상으로 민속교육·문화활동·체육사업 등을 폭넓게 전개,민족문화전당으로서 산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또한 도꾜에 살고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참모습을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다.〈도쿄=이순녀 기자〉
  • 월드컵 유치 예술인도 나선다/지희영 무용단·국립국악원 해외 공연

    ◎지희영­튀니지·이집트·아랍에미리트/국악원­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순회 월드컵축구 한국유치를 위해 국내 무용단과 국악원이 해외 순회연주회를 갖는다. 한국무용가 지희영씨가 이끈 지희영창작무용단은 24일부터 5월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의 소속국인 모리셔스와 튀니지,아프리카 축구연맹사무국 소재국인 이집트,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에서 한국문화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월드컵 유치를 위한 「문화외교」를 펼친다. 공연일정은 ▲24일 모리셔스 마하트마 간디홀 ▲27일 튀니지 엘멘자 청년문화회관 ▲28일 튀니지 튀니지시 시민회관 ▲5월1일 이집트 오페라하우스 ▲ 〃 4일 아랍에미리트 컬처럴 파운데이션. 지희영무용단(16명)은 우리나라 전통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주로 해온 단체로 지난 94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의 초청으로 공연,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에 외무부가 다시 파견하게 됐다. 이번 해외공연에 선보일 춤은 「태평성대」「니르바나」「초로한생」「장송곡」「기원」등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지씨가 안무한 창작품들. 또 국립국악원(원장 이성천)은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 후원으로 56명의 국립국악원 예술단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등 3개국에 파견한다.지난해 가을,러시아 독일 벨기에 영국 순회공연에 이은 두번째 월드컵 홍보공연에 나서는 것.대취타·시나위·승전무·수제천·부채춤·사물놀이·남도민요·풍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의 정수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공연일정은 ▲1일 덴마크 레이슨 SAS펠코너센터 ▲3일 노르웨이 샤토 네프 공연장 ▲6일 스웨덴 서커스공연장.〈김수정 기자〉
  • 풍속 살리기 「삼짇날 큰 잔치」 열어/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은 삼짇날(음력 3월3일)을 하루 앞둔 오는 19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삼짇날 큰잔치」를 벌인다. 문화재보호재단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의 풍속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황혜성씨 등이 마련한 화전,진달래화채 등을 선보이는 「봄철음식 시식회」,「떡 전시」와 사물놀이·진도북춤 등의 「민속공연」으로 이어진다. 「삼짇날 큰잔치」는 이날 상오 11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으나 「봄철음식 시식회」는 사전예약을 받는다.02­266­6938.
  • 국립민속박물관 개관 50돌/22∼27일 무료개방·각종 기념행사

    ◎전통병과류전·학술발표회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이 오는 25일 개관50주년을 맞는다.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박물관을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모체는 석남 송석하선생의 주도로 창립돼 1946년 4월25일 남산에 문을 연 국립민족박물관.국립민족박물관은 한국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민속 전문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현 박물관의 정신적,학문적 뿌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민족박물관은 전쟁중 국립박물관에 흡수 통합됐다가 1966년 10월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경복궁내 수정전에서 한국민속관으로 개관했고 이후 10년만인 1975년 4월 지금의 전통공예미술관 자리에서 한국민속박물관의 개관을 보게됐다.4년후 한국민속박물관이 국립박물관 산하기관으로 편입,1992년 10월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승격됐으며 1993년 2월 옛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던 현재의 자리로 이전,개관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농기구 어로기구등 생업기술유물 1천9백점,저고리 바지 장신구등 의생활유물 3천3백점,절구 항아리등 식생활유물 1천9백점,가구 목침등 주생활유물 1천7백점,마패 족보등 사회제도유물 4천점,해시계 나침반등 과학기술유물 25점등 1만5천4백여점이 소장돼 있다.이밖에 전승공예품과 이승만·박정희대통령 유품,공직자 선물을 비롯한 자료도 3천3백여점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측은 이같은 유물을 국내외에 상설·기획·특별전시하는 외에 월 2회씩 민속공연 실연도 하고있다.또 방학중 청소년 대상 민속강좌를 열거나 주한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해 민속유물 전시장을 넘어 전통문화의 보급,교육기능까지 맡아하고 있다. 박물관이 준비중인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개관50주년 기념제=22일 상오11시 옥외전시공간 ▲한국전통병과류 전시회=22∼23일 민속영상실,야외광장 ▲개관50주년기념 특별공연=24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개관50주년 학술발표회=24일 하오 4시 세미나실.송석하선생의 민속학사적 연구업적 재조명 ▲개관50주년 기념식=25일 하오 4시 강당 ▲개관 50주년기념 큰마당잔치=25일하오 1시 현관앞 광장.송파산대놀이,사물놀이등 국악공연 ▲국립민속박물관 50년전=26∼5월 27일 기획전시실.민속박물관 50년사 관련자료 및 사진 4백50점 ▲전통혼례식=27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
  • 장엄한 「충무공 승전행차」에 시민들 환호

    ◎거북선 앞세운 벚꽃터널 행진 장관/풍물굿 흥겨움에 관중도 “덩실덩실”/하늘엔 오색 연막… 군항제 축제 절정 서울신문·스포츠서울·LG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곽익현)가 주관한 「충무공 승전행차」행렬 행사가 6일 진해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일곱번째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 육성을 위해 지난 90년부터 서울신문이 지원하고 있는 전국 7개 전국 향토문화축제 행사 가운데 올 첫번째이기도 하다. ○…군항제를 겸한 이날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은 4백여명이 7만여그루의 벚꽃터널을 행진하면서 장관을 이루었다.길가 구경꾼들은 사물놀이의 풍물굿에 흥을 못이겨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렬을 따르기도 했다.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은 시가행진에 앞서 상오 11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축식 행사때부터 관중들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취타대의 팡파르 연주에 이어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힘차게 운동장을 한바퀴 돈뒤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승전행차행렬이 운동장에 들어서 트랙을 도는 동안 학생·시민 등 관람석을 가득 메운 3만여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충무공 이순신』,『진해군항제』를 연호했다. ○…시가행진은 운동장 안 본부석 앞에서 길고사를 지낸뒤 하오 1시30분 쯤부터 시작됐다.사물놀이­대고­영정­거북선­취타대­수군­이순신과 판옥선 등의 순으로 편성된 3백여m의 긴 행렬은 43명의 남원상고 취타대가 연주하는 장엄한 행악에 맞추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에 들어갔다.행렬은 필승로∼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중앙로∼북원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5㎞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계속됐다.행진 중간중간 거북선과 판옥선에서는 요란한 폭죽이 터지며 승전의 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고 공중에서는 축하비행선이 연막을 뿌려 축제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경축 행사에는 김혁규 도지사와 김금도 경남경찰청장,김병로 진해시장,공민배 창원시장,김인규 마산시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호국 얼을 기리는 이같은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서울신문사 등 관계기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진해=강원식 기자〉
  • 여성국극(외언내언)

    50대이상의 사람들에게 지금도 향수 같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무대에 여성국극이 있다.판소리와 연기가 축을 이루고 춤과 기악이 어우러지는 여성국극은 일종의 한국판 뮤지컬이라고 할까,국악이 집대성된 독특한 무대다.출연진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도 특징.그래서 남자역도 여성이 맡게 된다.이 여성국극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은 불멸의 스타 림춘앵이 활약하던 1950년대.전성기에는 13개의 국극단이 전국을 누볐다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48년 판소리명창이 모여 창단한 국극단의 첫 작품 「햇님달님」은 전국에 열풍을 일으켰다.필자도 중학생때 이 공연을 보고 돌아와 잠 못이루던 추억을 지니고 있다.6·25전쟁이후 황량하던 시대에 여성국극단은 사람의 곤비한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던 것이다.변변한 무대공연이 없을 때이긴 하지만. 그러나 위세 좋던 여성국극은 60년대 중반을 고비로 쇠퇴하기 시작,마침내 흔적도 없어 사라진다.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공연에 밀려난 것이다.또 임춘앵 같은 뛰어난 배우가 없었다는 것도 원인의 하나일것이다.그뒤 한 20년 잊혀져 있던 여성국극이 다시 부활해 관심을 모은 것은 85년부터.87년에는 김진진이 이끄는 국극단에서 임춘앵 추모공연으로 「무영탑」을 올려 리바이벌에 성공했다.관중의 젊은 날의 추억에 어필한 것이다.지금은 전문극단이 2개나 된다. 그런데 회고용으로 생각되던 여성국극이 호주의 시드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이달에 공연을 갖게 되었다는 소식이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5대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명소다.호주 국민의 음악수준은 대단히 높다.지체 있는 오페라무대에 한국판 뮤지컬이 오르게 됐다니 기쁘다.내용도 황진이의 일대기를 그린 「내 뜻은 청산이오」라니 소재의 전통성도 갖춘 셈이다.여성국극단에 의해 황진이의 예술과 사랑이 어떻게 표출되고 그것이 호주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 것인지 궁금하다.우리가 범연히 들어오던 사물놀이가 외국인에 의해 성가를 높였듯이 여성국극도 그런 바람을 몰고 왔으면 한다.〈반영환 논설고문〉
  • 확성기 사용한 즉석 노래자랑 위법/선관위가 밝힌 불법운동 사례

    ◎불법사례 고발땐 포상약속도 안돼/컴퓨터­전화연결해 공약안내 못해/버스 개조한 선거사무소 규정 위반 기발한 형태의 선거운동에 대해 적법 여부를 판단해야할 선관위가 고민에 빠졌다. 다른 선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은 주로 선거운동대행사들이 만들어 낸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대행사들의 활동이 활성화된데다 후보들도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을 의식,특이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판단이 비교적 쉬운 것도 있다.즉석 퀴즈대회를 열어 경품을 주거나 폐식용유를 이용한 경품을 주는 경우.이는 기부행위로 불법이라는 설명이다.연설장에서 국기를 배부하는 행위는? 허용될 것 같은 이 행위도 불법이다.완장이나 표찰·어깨띠 등만 허용된다는 선관위의 설명이다. 경품이 없는 노래자랑은 위법이냐는 것은 판단이 어렵다.그러나 경품이 없더라도 확성기를 사용하면 위법이다.노래자랑은 확성장치를 사용하게 마련이므로 연설 또는 대담외에 확성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조항에 걸린다. 카드섹션을 청중들에게 펼쳐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선관위는 일단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표시물의 배부로서 위법하다는 입장.선관위는 계도와 홍보로 카드섹션은 자제토록 할 방침이다. 선거운동원들이 얼굴 등 자신의 몸에 후보자의 기호나 성명을 그려 넣는 경우는 일단 허용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그 근거는 시설물 설치 금지규정의 시설물로 볼 수 없어 무방하다는 것이다. 지구당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제보하거나 고발하는 사람에게 포상을 약속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불법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다. 사물놀이패나 치어리더·무용단을 데리고 다니며 공연하는 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해석은 전문연예인의 공연인지와 돈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두고 있다.전문연예인인지는 협회회원증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돈을 낼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 밖에 없다.더욱이 전문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후보자를 위한 공연의 대가를 받을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므로 합법의 여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관광버스를 개조한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는 경우 선거사무소는 고정된 장소에 두어야한다는 규정에 벗어나지만 연설·대담용 차량인 경우는 괜찮다고 한다.그러나 실제로 두 경우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컴퓨터에 전화를 연결해 컴퓨터가 전화를 걸어 녹음된 내용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의례적인 인사말만하면 무방하지만 공약 등의 선거운동의 내용을 들려주는 것은 위반이라는 것이다. 선관위에는 이런 내용의 적법여부를 묻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어 단속에 앞서 법해석에 부심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96향토문화축제/풍성한 볼거리 지역민 큰잔치/올 7개행사 안내

    ◎새달 충무공승전행차 첫머리로 10월까지/거리축제·민속공연 등 이벤트 다양하게 국내 지역문화축제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96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의 첫번째 순서인 「충무공승전행차」가 4월6일 경남 진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통한 향토축제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KBS의 후원으로 지난 90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민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어가고 있는 행사.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7개 지역에서 특색있게 진행되는데 진도,남원,부여 등 3개 지역에선 공연으로 펼쳐지고 진해,충주,경주,진주 등 4개 지역에선 거리축제로 열린다. 진해군항제의 「충무공승전행차」를 비롯해 진도영등제의 「영등살놀이」,남원춘향제의 「시집가는 날」,부여백제문화제의 「한마음축제」,경주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행차」,충주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진주개천예술제의 「김시민목사행차」등이 올해 향토문화 축제행사.총 3억원의 예산이투입되며 축제이벤트(대표 이태훈)가 일괄적으로 기획 구성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민의 폭넓은 참여속에 볼거리를 다양화해 이 향토축제들을 차별성과 다양성을 갖춘 순수한 지역축제로 활성화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전년도와는 다르게 행렬축제의 경우 지역적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축제공연의 청소년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각 지역의 행사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진해군항제=충무공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충절의 고장 진해에서 벚꽃과 함께 펼쳐질 군항제가 4월6일 장엄한 팡파르를 울린다.군항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하는 종합향토예술제로,이가운데 「충무공승전행차」는 경축식이 열리는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필승로∼충무공시비∼진해역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3㎞구간에서 펼쳐진다. 경축식은 충무공의 안골포해전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깃발을 휘날리며 식장으로 달려 들어오며 시작된다. ◇진도영등제=전남 진도군 회동마을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서 전통민속공연인 「영등살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진다.5월 3,4일 이틀간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남 진도지방에 전해내려오는 「영등살」에 얽힌 설화와 이 지방의 민속예술을 축제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5월 3일 회동야외공연장에서 전야제를 갖고 4일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영등살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마을 사이 2.8㎞에 이르는 바다가 매년 음력 3월초 간만의 차로 갈라지는 현상. 외국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희극 「시집가는 날」 공연 ◇남원 춘향제=판소리의 고향인 남원고을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정절의 상징인 춘향의 얼을 부각시키고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드날리기 위해 춘향문화선양회가 마련한 향토축제.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행사답게 단순한 행렬대신 고전극으로 실속있게 꾸며진다.5월 24일 완월정 특설무대나 남원국악당중 한 곳에서 국립극단을 초청해 고전 희극 「시집가는 날」을 공연할 예정이다. 「시집가는 날」은 탐욕스런 맹진사가 딸의 무리한 혼례를 시도하다 낭패를 보는 내용의 이야기를 통해 건전한 웃음을 이끌어내는 우리 전통 희극의 백미격 작품. ◇부여 백제문화제=10월2일 구드레광장 특설무대에서 사물놀이,기악,소리,춤 등의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청소년예술단 「새울림」이 꾸미는 「한마음축제」. 사물놀이 경기민요,살풀이춤과 오고무,판소리 등으로 짜여진 종합공연축제로 진행되는데 청소년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울림예술단 강민석 단장이 사물놀이,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이태백 수석이 음악,서울시립무용단 홍경희 수석이 무용 지도위원으로 참여해 우리 가락과 춤의 앙상블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태종 무열왕 행차」 재현 ◇경주 신라문화제=오는 10월8일로 예정된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제전위원회가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주관하는 향토축제.국악대제전·미술대전·궁도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번 문화제에서도 취타대,농악대등 4백명으로 짜여진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을 재현한다.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김유신 장군과 화랑의 행렬을 편성,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사명감을 고취시킨다는 방침. ◇충주 우륵문화제=신라의 악사 우륵을 기리는 우륵문화제는 올해 26회로 오는 10월중 충주 공설운동장과 시내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금나라와 싸우기 위해 전장에 나서는 임경업장군의 장렬한 모습을 행렬로 재현한 것.안으로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밖으로는 외적을 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국난극복 의지·충효사상을 재조명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취타대,농악대,무용단,굿 보존회등 4백여명이 참여해 경축식과 거리축제로 진행한다.장군을 모시는 청신과정을 통해 장군의 혼을 받드는 제의식이 서두를 장식한다. ◇진주 개천예술제=개천예술제는 경상남도가 해마다 거도적으로 벌이는 종합예술제이다.이 예술제 기간중 오는 10월25일 선보일 「김시민 목사행렬」은 진주성을 죽음으로 지킨 김시민 목사와 의병장 곽재우등 선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성 싸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김시민 목사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다.
  • 이덕화씨 연예인서 정치인 변신 선언(오늘의 인물)

    만능연예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덕화씨가 25일 경기 광명시민회관에서 총선필승결의대회를 열어 공식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광명갑지구당위원장인 이씨는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타후보의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알려진 얼굴을 내밀며 새벽4시부터 시작되는 밑바닥 훑기는 밤 12시까지 이어진다.경쟁후보들도 이점만은 인정하는 데 인색하지 않는다. 이날 행사는 이씨의 새 인생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최근 웬만한 정치행사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흥을 돋우기 위해 사물놀이패가 공연하는 정도에 그쳤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미국은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나,레이건은 이덕화 위원장에 자질이 못미친다』고 한껏 치켜세운 뒤 『지역구의석 2백53석 중 이덕화자리 하나 만들지 못한다면 이곳은 인재를 키우는 곳이 아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박대출 기자〉
  • 외국인에 가장 권하고 싶은것 “민요·판소리”

    ◎버려야 할 문화폐습으로 「금전만능풍조」 꼽아/문정원 「문화의식」조사 한국인들은 우리 전통예능 가운데 민요와 판소리를 외국인에게 가장 권하고 싶어하며 「금전만능」을 가장 먼저 버려야 할 문화 폐습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문화의식 세계화」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에게 권하고 싶은 전통놀이·예능에 대해 민요·판소리(22.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태권도등 전통무예(18%),민속놀이(14.1%),사물놀이(14%),전통공예(11.8%),민속경기(6.8%)등 순으로 들었다.이는 전통음악에 36.7%나 답해 국악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에비해 버려야 할 문화습성으로는 금전만능풍조(32.2%)를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남녀차별(17.7%),신분차별(17.6%),일제잔재(10%),무속신앙(7.9%),사주팔자(5.4%),가부장제(3.9%)순이었으며 분단의식도 2.2%나 됐다.또 가장 자랑스런 전통사상으로는 경로효친(65.5%)에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은 안빈낙도(14.2%),예의와 학문숭상(7.3%),상부상조(6.7%),홍익인간(3%),인내천(2.4%)순이었다.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통로(중복응답)로는 TV뉴스(66.9%)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신문·잡지·서적(「53.9%)과 TV다큐멘터리(39.7%),영화(21.2%)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 문체부,한국문화 CI화 워크숍 등 통해 의견 수립

    ◎한국문화 상징물 선정 본격화/한복·태권도·석굴암·사물놀이 등 거론 정부가 한국문화를 세계각국에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CI(Corporate Identity)개념을 도입키로 확정한데 이어 전문가 워크숍을 마련해 기본방침을 결정하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부의 CI개념 도입은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영국의 「런던 타워」,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중국의 「만리장성」처럼 한국의 상징적인 대상을 결정해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겠다는 것으로 이같은 상징화 전략은 국내 기업에서도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빠른 시일내에 추진위를 결성해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지만 추진위 결성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의 CI화 관리방안」 워크숍은 상징화의 대상 결정과 관리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해외 문화원장과 문체부 문화정책국장,국수호 국립무용단장,이승렬 전 국악원장,김두황 두김디자인대표,김석철 아키반대표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한국문화의CI화 대상을 선정하기 전 우선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전조사에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볼 것과 ▲외국인이 많이 접해본 것 ▲외국어 표기가 간단하고 발음이 쉬운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그 선정기준으로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되 중국·일본과 구별되며 ▲상징성이 쉽게 이해되도록 단순하고 시각적으로 가시화돼야 하며 ▲지구촌에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것을 꼽았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대상은 한복,태권도,석굴암,김치,한국무용(살풀이·승무·처용무),국악(대금·판소리),사물놀이,도자기,경주,다보탑,석가탑,종묘(제례포함),서울정도 당시 도시계획이 주종을 이룬다.또한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세계를 빛낸 한국출신의 정상급 예술인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CI가 일시적인 상징작업이 아닌 영구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대상에 철저하게 한국적인 정신을 담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게 워크숍 참석자들의 공통된견해다.따라서 공연의 경우 대표적인 대상작품을 골라 현대적으로 무대화해,계속 반복하는등 CI기법에 따라 프로그램을 정형화한뒤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은 상징적 상품으로 개발하고 태권도의 경우 홍보영화에 품새외에 한국발전의 정신적 배경이나 태권도의 특성을 연계 제작해 보급하며 한복의 경우도 의상 자체를 알리는 방법과 한복을 현대화해 알리는 방법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부 김순순 문화정책국장은 『이같은 한국문화 CI화는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올바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입장에서 비롯된다』면서 『추진위가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지만 상징화의 대상에 따라 정기적으로 현지반응을 측정하고 시대적 상황이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신한국상 세계에 올바로 알린다/대외홍보위원회 첫 회의 안팎

    ◎국제 지위 걸맞게 “부정이미지 씻기”/위원장 총리로 격상… 부처 홍보정책 효율적 조정/무협 등 민간경제단체 참여… 고유문화 적극 소개 우리나라의 잘못된 이미지를 바로 잡고 나아가 새로운 한국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확대·발족된 대외홍보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다. 새 위원회는 먼저 위원장이 공보처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위원회의 권위가 높아졌다는 것이 외형상의 변화이다.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총리의 종합조정 아래 부처 이기주의에 매달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대외홍보정책을 세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위원회 구성원의 면모도 달라져 전경련과 무역협회 등 민간경제단체가 새로 참여했다.기업 이미지는 그 기업이 소속된 국가의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이 이들 단체 참여의 이유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한국을 국제시장에서 판촉하는 차원에서 국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보고된 올해 국가이미지 홍보 추진계획은 위원회의 변화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공보처는 이미 알려진대로 국내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방송(월드채널)과 국제위성방송(코리아채널)을 위해 「국제방송교류재단」을 이달중 설립한다는 계획을 보고 했다.또 외신취재를 해외공보관이 총괄하도록 하거나,각 부처별로 외신지원을 전담하는 창구를 지정키로 했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상품광고에도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문구를 삽입키로 했다. 정부가 우리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물(CI)을 선정해 해외에 소개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적극적인 문화정책의 단면으로 주목된다.올해 한라산과 창덕궁·무령왕릉 등 10건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추가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지난해 석굴암·종묘 등을 등록한 결과 세계 여러나라에 우리나라를 신흥산업국으로 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로 인상지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글·도자기·사물놀이·김치·태권도등 우리 고유의문화유산도 해외문화원이나 재외공관,해외진출 기업의 지사망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전파시킨다는 전략이다.
  • 미 올랜도시 「워터파크」/인공파도·흘러가는 풀 “환상적”

    ◎90초마다 대형파도 출렁… 육지서 바닷가 만끽/잠수장비 빌리면 누구나 수중세계 감상 가능/국내서도 용인자연농원에 「워터파크」개장 서둘러 세계 최대의 전천후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 맑은 햇살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대표되는 이곳은 연중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를 오르내려 천혜의 관광 명소로 이름 높다.미국인은 물론 유럽과 일본,한국 등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4계절 붐비는 곳이다. 플로리다에는 자연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도 많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최첨단 놀이 시설을 즐기려는 사람도 많다. 플로리다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올랜도가 그곳이다.NBA(미국프로농구)「매직」으로도 유명한 올랜도에는 디즈니월드를 비롯한 수십개의 테마공원이 어린이를 꿈의 나라로,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올랜도의 수많은 놀이공원의 하나가 물을 테마로한 「워터파크」이다.이같은 물놀이 시설은 국내(자연농원)에서도 곧 선보이게 된다. 특히 「풍랑을 만나 흘러들어온 무인도」를 주제로 한 「타이푼 라군」(Typoon Lagoon)이 장관이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난파된 범선 한척이 인공산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채 기적소리와 함께 배 중앙에서 하늘로 물줄기를 뿜으며 주제를 상징하고 있다. 중앙의 인공 대형 파도풀은 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준다.세계 최대 높이인 1.2m,2.4m 2종류의 파도가 90초 간격으로 거세게 일어나 수영객들을 덮친다.수영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목청껏 질러댄다.안전사고에 대비,안전요원은 물론 인공 파도를 즉시 멈출 수 있는 비상스위치도 갖춰져 있다. 파도풀 주위로는 6백40m길이의 유수풀이 있다.튜브를 타고 있으면 흐르는 물을 따라 떠내려간다. 공원 오른쪽에 자리한 폐잠수함도 볼거리. 녹슨 철판,수북한 먼지도 정겹지만 창밖에 펼쳐진 화려한 고기떼와 「조스」의 수중세계는 환상적이다. 스노클링과 잠수조끼를 빌려 직접 물속으로 들어 갈 수도 있다.입장료 30달러.
  • “일은 침략근성 버려라”/문인·민간단체 모여 「역사왜곡」 규탄

    ◎독도에 울려퍼진 「3.1주권정신」/선상서 고유문 올리고 사물놀이/전국곳곳 “영토 사수” 결의 대회도 3·1절 77돌인 1일 독도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 문인대표 93명은 상오 9시30분 독도에서 1.5㎞ 떨어진 해상의 「한나라호」 선상에서 기념식을 갖고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푸른 독도 가꾸기」「배달녹색연합회」 등 9개 민간단체 회원과 울릉도민 등 2백여명은 독도에 상륙,독도를 지키다 숨진 이들에 대한 위령제를 갖고 「독도사수」를 다짐했다. 수원공설운동장에서는 학생과 시민 등 3만여명이 모여 「3·1절 기념식 및 일본 독도 망언 규탄대회」를 여는 등 민간단체들이 주도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독도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 영토의 성스러운 상징이 되었습니다…우리 독도를 지켜오신 단군이시여,이 나라 문인들의 뜻이 온겨레와 함께 한결같이 한자리에 있음을 알아주시옵소서』 「독도사랑」과 「독도지키기」를 천지신명께 고하는 문인들의 고유문이 독도 앞바다에 울려퍼지자 흩뿌리던 진눈깨비도,솟구치던 물결도 잠시 숨을 멈추는 듯 했다. 1일 상오 독도가 저건너 바라보이는 바다에 뜬 「한나라호」선상.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인 90여명은 독도를 밟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시대의 지성과 양심을 상징하는 문인들이 독도에서 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 문인들은 당초 독도에 상륙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으나 거친 날씨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부득이 배 안에서 행사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이날 독도 주변에는 진눈깨비가 내렸으며 바람이 초속 10m안팎으로 불고 파고가 3∼4m에 이르러 하오 1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때 침울했던 분위기는 그러나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를 펼치면서 뒤바뀌었다.기념사­고유문­축시­결의문­만세삼창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인들은 「독도사랑」「나라사랑」을 다시금 되새겼다. 황명 방문단장(문학의 해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기념사에서 『3·1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혀준 3·1정신을 뜻깊게 되새기면서,선열들의 민족혼이 서린 우리 고유한 영토를 한치도 훼손되지 않게 지켜나갈 것을 우리 문학인들이 국민과 함께 만천하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유문은 성춘복시인이 낭독했으며,김후란시인의 축시 「독도는 깨어 있다」낭송,결의문 채택,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 문인들은 배 안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강연과 소감 발표회,「국토와 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등을 열어 독도방문의 감격을 서로 나누었다. 이 행사에는 이근배·구혜영·이문구·조태일·손춘익·한승원·윤후명·도종환씨등 원로·중견 문인 93명이 참석했다.이 가운데 작가 이문구씨와 도종환시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독도를 소재로 한 소설과 시를 쓰겠다고 밝혔다.이씨는 『국토를 사랑하고 가꾸는 일은 문인이 당연히 해야 할 임무』라면서 현재 작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도방문단 1백70여명은 전날 하오4시 해양대 탐사실습선 「한나라호」(3천6백40t급)를 타고 부산항을 떠나 이날 상오5시쯤일찌감치 독도 해역에 도착했다.문인들은 기상상태가 나쁜데도 불구하고 독도에 상륙하기를 원했지만 이들을 실어나를 경비정이 독도 접안에 실패하고,독도경비대도 「접안 불가능」을 통보하는 바람에 독도 땅을 밟아볼 기회를 뒤로 미뤄야 했다.
  • 「1보3혁」 부각… 색깔대결 전략/JP의 「보수원조」 선언 의도

    ◎신한국 개혁성향 공격… TK 끌어안기/당원 등 7천명 참가… 3시간동안 진행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7일 「보수 원조」를 공식 선언했다.김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및 총선출정식에서 『참다운 보수정당은 자민련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분히 이번 총선을 「1보3혁」의 색깔대결로 이끌겠다는 의도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양당대결 구도를 차단하면서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개혁 이미지를 동시에 흐려보겠다는 복합적인 계산이 깔렸다.김총재는 이날 축사에서 양당의 정체성를 공격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먼저 신한국당을 겨냥,『혁신·과격세력은 누구도 가리지 않고 끌어안으면서 다른당의 색깔을 문제삼는 위선집단』『오른손에 우파를 잡고 왼손에는 좌파를 붙들고 있는 회색정당』『보수주의를 보신주의로 활용하는 위장세력』이라고 성토했다. 국민회의에 대해서도 『안정은 커녕 배를 산으로 끌고갈 믿을 수 없는 정당』이라며 『이 정권과 뿌리가 같은 그들의 자질과 능력도 이미검증된 상태』라고 주장했다.나아가 『개혁세력이나 또다른 유사세력과 한 배를 타고 있는 산업화·전문관료·안정희구세력은 스스로 하산하라』고 촉구했다.김총재는 또 『역사를 부정하는 개혁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역사바로세우기를 반박하며 『대통령이 법과 상관없이 너무나 큰 힘을 갖고 있어 독재로 흐르고 있다』고 내각제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는 중앙위원 2천5백명과 당원등 내외인사를 포함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인 변웅전씨의 사회로 김덕수사물놀이패,인기가수 조영남과 정수라의 축하공연속에 3시간동안 진행됐다.그러나 각당의 초청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만 화환을 보냈다. 특히 김종필총재는 사물놀이가 시작되자 직접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우었으며 김동길고문은 특유의 『이게 뭡니까』를 연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또 성우출신의 고은정씨가 『승리의 4월을 기약하자』고 다짐의 글을 낭독했다. 한편 대회장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가로 세로 10m이상의 대형현수판이 걸렸으며 구속된 박준병 의원과 김현욱 당진지구당위원장,사망한 구자춘 부총재의 부인들이 등단,청중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 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추모/사이판 해저에 위령비 세운다

    ◎삼서울산 새달 1일 건립식/연 19만명 한국관광객 역사교훈으로 사이판섬에 태평양전쟁때 억울하게 희생된 한국인의 넋을 기리는 해저위령비가 세워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최훈)은 삼일절 77주년을 맞아 첫 민족사업으로 사이판섬 해저위령비 건립을 추진,오는 3월1일 현지에서 건립식 및 추모행사를 갖는다. 해저위령비가 세워지는 곳은 태평양전쟁때 징병·징용·정신대 등으로 끌려간 6천명이상의 한국인이 일본 화물선에 태워져 이동하던 중 미군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모두가 숨진 곳으로 사이판 마리아나항 인근해역이다. 해저위령비는 현지에서 항만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삼성직원들이 대형크레인을 이용해 수심 12m에 세웠고 이를 표시해주는 지상표석도 설치된다. 건립식에 이어 진행될 추모행사에는 전쟁희생자유족과 현지교민 등 1백50여명이 참석,희생자 평화위령탑 앞에서 추모헌화와 유족회대표의 축문낭독,자원봉사로 참여한 탤런트 김미숙씨의 추모시 낭송,이광수사물놀이패의 뒤풀이 등으로 이어진다.
  • 고궁서 민속놀이 즐기세요/설연휴 서울 5개궁·놀이마당 개방

    ◎팽이·윷·제기 등 전통놀이판 마련/사물놀이·비나리굿·경기민요 공연도 문화체육부가 설 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창경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종묘등 서울소재 5개궁을 개방하고 전통민속놀이 실습장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도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통놀이 마당을 설치한다.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서울놀이마당에서 19·20일 이틀간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고향을 찾지못한 이들에게 전통적인 설의 모습을 제공한다. 5대 고궁과 민속박물관내에 설치되는 전통 민속놀이마당은 매년 설과 추석을 전후해 운영하고 있어 내·외국인들에게 모두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번 마당에는 윷,제기,팽이,줄넘기,널뛰기,굴렁쇠,연과 함께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놀이인 투호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배워 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은 각 전통 민속놀이단체의 공연과 민속놀이 강습·시범,그리고 전통놀이기구 판매등으로 짜여진다. 이틀동안 매일 하오 3시부터 4시40분까지 제기차기,널뛰기,연강습 시범이 펼쳐지며 19일은 비나리굿·경기민요·사물놀이·평택농악,20일은 사물놀이·송파산대놀이·마당풍물놀이등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전통놀이 시범에는 제기차기에 이우섭씨,널뛰기에 지정춘씨,연에 노유상씨등 각 분야의 기능보유자가 직접 이야기와 실연을 해준다.
  • 민속연구가 심우성(이세기의 인물탐구:91)

    ◎남사당패 쫓아 풍물 놀고 탈 만들고…/현장 찾아 자료 채집·기록… “발로공부” 평가 받아/1인극 「쌍두아」는 인형에 혼을 담은 산무대로/「꼭두각시 놀음」·「발탈」 무형문화재 지정에 큰몫 심우성(민속연구가)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삼단같은 머리를 땋아내린 사나이/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날라리를 부는 저녁이면/다홍치마를 두루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산넘어 지나온 저 동리엔/은반지를 사주고 싶은/고운 처녀도 있었건만/다음 날이면 떠남을 짓는/처녀야!/나는 집씨의 피였다./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시인 노천명은 옛유랑 예인집단의 기약없는 인생과 서글픈 족적을 이렇게 노래부르고 있다.몇년전 타계한 예용해씨는 「일수가 좋으면 공청에나 또는 주막집 기역자 판을 끼고 잘때도 있지만 인심이 사나운 마을에서는 처마끝에서 비를 피해야 할 때도 있다」고 남사당패의 일상을 그의 저서에 쓰고 있다. 그러나 누더기에 걸식행각으로 밥을 빌어먹을 망정(걸양) 그들은 「꼭두각시놀음(우희)으로 관중을 웃기고 울리는 소박한 신명에 겨워 살다가」 「어느 낯선 고장에서 길섶 아침이슬처럼」 사라져버린다고 했다. 판소리나 춤이나 연극을 하는 예인들의 대부분은 설날 명절 때 동네에 찾아든 유랑극단이나 광대패의 공연을 구경하다가 그들의 연희에 반해 길을 따라나서거나 부모의 대를 이어받는 수가 흔하다.인형극연희자인 심우성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나 그의 예능 기질은 누가 시킨 것도 권한 것도 아니며 집안의 내력을 이어받은 것은 더욱 아니다.단지 그의 마음속에서 끝없이 일고 있던 불가사의한 「끼」에 의해 뒤늦게 연희자로 돌아선 케이스다. ○머슴살던 노인에 영향 그는 언제부턴가 남사당패의 삶을 쫓아 풍물을 놀고 탈과 인형을 만들고 「취발이」나 「미얄할미」나 허세부리는 샌님,미소를 머금은 백정의 탈을 쓴 온갖 인형을 조종하면서 때론 분노로 때론 질타로 어느 때는 주책없고 어느 때는 넉넉하게 인간사의 천태만상을 손끝에서 펼치더니 어느 날 스스로 연희자가 되어 직접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가 민속연희중에서도 유독 인형극인 꼭두각시 놀음에 심취하게 된 것은 무대장치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무대밖의 공간이 연결되는 극적 공간의 자유로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그의 무대는 혼자서 극중인물이면서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해설자에다 산받이까지 도맡아 양반들의 어처구니 없는 횡포나 위선위귀를 징치하기도 하고 재난을 물리치는 홍동지의 기개를 앞세우는 등 지배층에 대한 세찬 비판을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광대」란 역사속에 놓여진 동시대인들의 희로애락을 세상으로 되돌리는 영혼의 울림대이기를 자처한 사람이며 그는 자신의 역할에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는 충남 공주의 만석지기 외아들로 태어나 서울에서 휘문중에 다니다가 6·25를 만나 고향인 공주군 의당면에 머물면서 김재철의 「조선연극사」를 읽은 것과 집안의 나이든 머슴인 정광진노인으로부터 남사당패들의 내력을 들은 것이 연희자가된 동기다. 한때는 소설가 신문기자가 될뻔도 했고 서울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아나운서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걸핏하면지방 방송국에 출장간다는 핑계로 옛 남사당패를 찾아 나섰고 거의 전국을 떠도는 뜬 광대노릇으로 서서히 잊혀져 가던 풍물놀이(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인형극 꼭두각시놀음)등 남사당놀이 여섯가지를 재현해 내는데 수많은 돈과 시간과 정열을 들여왔다.가족들에겐 의논도 없이 3년만에 방송국을 집어치우고 나서도 「어디어디 답사,무슨무슨 녹음 촬영」등으로 새벽부터 집을 뒤쳐나가는가 하면 여행과 술에 지쳐 며칠씩이나 대낮에도 이불을 펴고 눕는 것이 다반사였다.오죽하면 그의 부인(권숙현여사)이 「올해도 당신 작년처럼 그렇게 지낼거예요」했다는 말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그는 가뜩이나 쪼들리는 살림에서 부친이 마련한 집을 팔기도 하고 동해안 서해안으로 다니다가 간첩혐의를 받기도 하고 녹음기와 카메라와 어렵사리 찍은 필름을 빼앗기기도 했다.5·16직후에는 종로 YMCA강당서 남사당창단 기념으로 남사당놀이중 「덧뵈기」를 공연하려 했을 때 「남사당」이 정당이름인줄 잘못알고 종로경찰서에 연행되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빚기도 했다.59년 8월,전국에 흩어져있는 남사당패를 모아 지금의 남산도서관 자리인 빈터에서 요즘의 약장사처럼 「꼭두각시 놀음」을 공연한 것이 본격적인 해설가의 출발이 되었고 그후 전국각지 순회공연으로 「꼭두각시 놀음」과 「발탈」을 공연한 것이 후에 이 놀이들이 중요무형문화재(3호 7호)로 지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가 「책이 아닌 발로 공부한 사람」이란 평을 듣는 것은 자료수집에 혈안이 되어 현지에서 이를 확인보충하고 채집·기록한 공적과 실제로 수백여회에 이르는 연희를 주관하고 실연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심우성.민속예술에서 괴팍한 개성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드믈다.틀이 번듯하고 아나운서 출신답게 우아한 말씨를 쓰지만 그도 어쩔 수 없이 광대기질을 타고난 사람에 틀림없다.이제 그 시절의 남사당패는 사라지고 없으나 유일하게 그 흔적과 체취를 물씬 풍기는 무대가 있다면 심우성의 1인무언극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뒤늦게 나마 재혼하는 과부의 설렘으로 무대에 서렵니다』 비장한 인사말과 함께 그가 지난 80년 공간사랑 소극장무대에서 선보인 첫번째 1인극 「쌍두아」는 글자그대로 머리가 둘,손은 넷에다 발이 둘인 전남 구례지방 풍장굿의 비비새놀이에 나오는 접광대를 본뜬 것으로 음악과 인형과 자신의 몸짓만으로 두동강난 조국의 분단된 역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뒤에서 인형을 조종하던 그가 이렇게 무대에 나서게 된 것은 「속되고 다난한 편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정리하는 전기가 되고 그리고 인형속에 혼을 불어넣는 산무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며 이는 「연희자가 무대에 나와 인형과 함께 춤춘 최초의 시도」로서 평론가 양혜숙은 「가면극이 인형극으로 거듭나면서 우리 예술사의 흐름을 크게 바꿔놓은 계기다 되었다」고 평하고 있다.지난 88년 초연이래 최근까지 공연되고 있는 「남도 들노래」도 「민족적 아픔과 통일에의 염원」을 담아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희생된 한 젊은이의 장례식을 치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민속박물관 5월 개관 「민속이란 고전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원형그대로 보존하라」는 강한 비판도 있었으나 그는 「민중의 습속이 시대따라 변하듯이 우리가 추구하는 민속극도 그 모습이 달라질 수 있고 옛 것을 재현하는 연극이 아니라 옛 것을 바탕으로 오늘의 것을 한다」는 의지다. 그는 지난해 고향인 공주에다 오랜 숙원이던 민속박물관 건립을 시작,각종 탈전시에서 모든 농기구에 이르기까지 민속과 관련된 자료전시관및 야외공연장을 오는 5월쯤 개관할 예정이다.가족은 노부모와 부부와 아들 하용씨(27·미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 졸업)가 그를 돕고 있다. 호라티우스는 일찍이 「인간은 타인의 끄나풀에 조종당하는 인형 같이 움직인다」고 했지만 그의 인형은 「하나의 굳어버린 표정속에서 눈물을 흘릴 때 웃고 있고 웃어야 할 때 울고 있는」 아이러니와 시니시즘의 묘미를 그 때마다 능란하게 연출해낸다.오늘 그의 소원은 「타고난 광대의 운명」속에서 「피가 흐르고 살아숨쉬는 진짜 인형」이 되어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관중을 웃기고 울리는 소박한 신명으로 핍진하게 이룩하려는 것이다. □연보 ▲1934년 충남 공주출생 ▲53년 서울휘문고졸업 ▲53∼56년 서울중앙방송국 아나운서 ▲58년 홍익대 신문학과졸업 ▲59년 남사당놀이패공연(남산) ▲60년 남사당놀이중 「덧뵈기(탈놀음)」공연(종로 YMCA강당) ▲64년 민속극회 남사당결성 ▲66년 한국민속극연구소 창설 ▲79년부터 극단 서낭당창단,전통인형극 「꼭두각시놀음」「발탈」「만석중놀이」,창작인형극 「홍동지의 나들이」「신경림의 농무」「청개구리는 왜 날이 궂으면 우는가」「우리산 우리강」외 김명수춤판,강만홍 인도무용,이동안 전통무용,이매방 민속무용,김숙자 무속무용,우옥주 만구대탁굿등 공연 ▲80년 1인극 「쌍두아」로 무대데뷔(공간사랑소극장) ▲83년 우리문화연구소장,인형극 「만석중놀이」(문예회관소극장) ▲85년 「문」(산울림소극장) ▲86년 서강대·한양대강사 ▲90년 인도 국제인형극제에서 1인극 「남도 들노래」 참가 ▲91년 프랑스·말레이시아·일본민속극제 참가 ▲93년 「판문점 별신굿」 공연 ▲94년 제주 4·3항쟁추념 「남도 들노래」및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기념 「새야새야」(문예회관대극장)등 3백여회 공연 현재=우리문화연구소장,민학회회장 「남사당패연구」(74년)이후 「한국의 민속극」「한국의 민속놀이」「전통무용용어의 연구」「마당굿 연희본 1·2」,평론집 「민족문화와 민중의식」「꼭둑각시놀음」등 20여권 서울시문화상(인문사회과학부문·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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