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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가 있는 토요일’ 즐거운 거리의 주말

    이번 주말에는 만발한 꽃내음 속에 아늑한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거리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풍물굿,빠른 리듬의 락과 팝,감미로운 통기타 연주,아름다운 곡선의 부채춤,화관무 등 다양한 분야의 다채로운 행사가 남녀노소의 발길을 유혹한다. 특히 실내공연으로만 보던 클래식이나 가곡,전통무용 등을 실외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서강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 대학동아리의 풋풋한 공연도 곁들여진다. [최여경기자]
  • 악극 신파극에 시골장터 울고웃고…/’아빠의 청춘’ 기획 김학민씨

    악극 ‘아빠의 청춘’이 경기도 일대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주최로 극단 아리랑은 지난 3일부터 5일장 장터,지역축제,길거리 등 이른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악극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악극 바람’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이어 성남 모란장,평택 안중장을 휘감은 뒤 11일 경기도청 잔디마당에 안착했다. 먼저 극단 아리랑의 풍물패가 마당을 돌면서 경쾌한 리듬과 민요로 흥을 돋군다.다음 대중가요 ‘불효자는 웁니다’가 구성지게 울려퍼지면서 무대는신파조로 바뀐다. “사는게 힘드시죠.우리 한판 놀아보면서 시름을 잊어버립시다” 각설이(이홍근)가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갑자기 객석에서 취객이 소주병을 든채 뛰어 나온다.그러나 관객의 술렁거림은 잠깐.아빠 김달식 역을 맡은 배우 김기천의 연기임을 알아차리고는 장터는 웃음바다로 바뀐다. “나가 ‘대한민국 김달식’이여.비록 지금은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못먹을 계획이지만 한땐 잘나가던 사람이여.사연하면 나도 ‘한사연’하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들어줄텨?” 남녀노소의 박수 속에 실직,장사실패,부랑생활 등 김달식의 애절한 사연이실타래를 풀어나간다.IMF 관리체제 이후 부쩍 늘어난 ‘인생유전’이다.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살갗에 다가오는 절실한 내용들이다. 노숙중인 남편을 찾아나선 아내(오연실)의 고생담과 아들(송태성) 딸(김지희)의 철없던 얘기가 이어지면 관객의 코끝은 절로 찡해진다. “이렇게 좋은 날 웬 청승이여” 상봉한 가족의 ‘아빠의 청춘’합창은 졸아들었던 마음을 흐뭇하게 펴준다.단원들은 1.5t트럭을 이용해 만든 간이무대에서 가수 뺨치는 노래로 흥을 이어 간다.‘밤이면 밤마다’‘포이즌’‘소양강 처녀’ 등의 레퍼토리에 모든 연령층의 어깨가 들썩인다.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대동놀이’.각설이가 엿장수 판을 꾸미고 풍물놀이가 뒤따르면 흥에 취한 관객들이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기 일쑤다. 아들과 손자 등 3대가 함께 찾아온 김학윤(65)할아버지 부부는 “옛날에 보던 악극과는 약간 다르지만 곧잘한다”면서 “내일도 구경할 생각”이라고말했다. 대동놀이 때 가장 앞서 뛰어나가 ‘썰렁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영희주부(35)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자리”라며 “이런 무대가 자주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1시간30분이 짧다는듯 여기저기서 “더 해요”라는 고함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아리랑패는 다음 장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연출을 맡은 김명곤씨는 “예술성 강한 작품은 아니지만 관객과 ‘만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서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02)741-5332 - ‘아빠의 청춘' 기획 김학민씨 “경기도의 31개 시군은 문화를 누리는 데에서는 편차가 심합니다.문화 취약지구에 ‘문화 복지’의 작은 불꽃을 지피려는 뜻에서 악극의 도내 순회공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김명곤씨와 그의 아리랑극단이 없었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겁니다” ‘아빠의 청춘’의 순회공연을 기획한 숨은 공신인 김학민 경기도문화재단문예진흥실장(51).도서출판 학민사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황석영 임진택 등과 민족문화협의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되살려 이번 무대를 꾸몄다. “기존 공연은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는 일방적 형식이었지요.이같은 관행을 벗어나 소외된 ‘문화 수요자’를 찾아나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한 것입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특히 장터에선 ‘인기 캡’이었다.‘5일장의 제왕’인 성남 모란장에선 1,000여명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장터 상인과 시민들이 돈을 내 고사(告社)에 참석할 정도였다.1주일동안 ‘입소문’이 퍼지면서여기저기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시골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굶주렸다는 뜻이겠죠.기껏해야 텔레비전이나 보고 술 한잔 하는 정도의 놀이밖에 없는 이들에게 이번 무대는 흥겨울 수밖에 없지요” 유랑극의 생명은 즉흥성.주요 관객인 행인이 얼핏 보고 그냥 지나가면 일단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아빠의 청춘’은 달랐다.김실장은 그 매력을 이렇게 설명한다. “대단한 작품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반응이 좋은 이유는 ‘서민의 냄새’에 있습니다.아파트단지에 사는,현대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촌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밑바닥 인생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지요.그래서 관객의 호응이더 뜨겁게 나타납니다” 이어 “원래 10월말까지 50회를 계획했는데 상반기 중에 50여곳을 다 돌고공연횟수를 더 늘릴려고 합니다.그래도 공연 요청을 다 채울 수 없을 정도입니다”라며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이종수기자
  • 벚꽃처럼 활짝핀 장애인 사랑

    “밖으로 나와 자연을 즐기니 꿈만 같습니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는 벚꽃 나들이를 나온 80여명의 장애인들로 붐볐다. 이들은 경희대 교직원 봉사모임인 ‘나누리회(회장 李大植)’가 마련한 장애인 봄나들이 행사에 참여,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중랑구 모범운전사들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90여명도 이들의 손을 이끌며 함께 했다. 장애인들은 오전에 도서관과 분수대 등 캠퍼스를 돌면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진달래,개나리 등을 즐겼다. 점심식사 뒤에는 선동호(仙洞湖)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팬플루트 연주를 감상했다. 9년만에 외출했다는 심서운(沈書雲·59·여·동대문구 휘경동)씨는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지체1급 장애인 이상열(李相烈·49·중랑구 상봉동)씨는 “혼자 있다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니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누리회원 김을영(金乙英·52·한의대 총무과 직원)씨는 “장애인들이 즐거워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약속했다.
  • ‘두들림’ 연주자 최소리 16~18일 첫 단독공연

    세상 만물을 두드려 그 울림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빚어내는 타악기 연주자최소리(33).97년부터 ‘두들림Ⅰ·Ⅱ’ ‘5월의 꽃’ 등 3장의 앨범과 각종연주활동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알려온 그가 오는 16∼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최소리가 연주하는 악기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북이나 장구와 같은 기존의 타악기는 물론이고 쇠붙이,돌,나무토막 등 온갖 사물도 그의 손과 발만 닿으면 어느새 악기로 변한다.심지어 물과 종이도 고운 선율을 낸다.지난 92년 이리저리 모은 1천여개의 도구를 끌고 입산,외부와 단절한 채 5년간 소리의 세계에 파묻힌 결과이다.어릴 적부터 유난히 타악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중학생 때 드럼 연주를 시작했고,90년대초 록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소리는 자신의 음악을 ‘두들림’이라고 표현한다.모든 사물을 두드려서나오는 소리를 뜻하는 이 말은 그의 연주방식이자 하나의 음악장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어법상 두드림이 맞지만 그는 두들림을 고수한다.이번 공연은그의 타악 연주뿐만 아니라 사물놀이,피아노·색소폰 등 서양악기,춤,노래등이 한데 어우러진 혼합 퍼포먼스로 진행된다.4개의 장고와 최소리의 북이협연하는 동안 한켠에서 상모춤이 펼쳐지고,그의 독특한 연주기법인 발을 이용한 북연주와 전자기타가 신명나게 어우러진다.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게 아닙니다.청각 시각 등 오감이 모두 열리고,마음까지 움직여야 제대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번민’‘히로시마의 기억’‘비단길’ 등 7곡을 선보인다.‘번민’은 양손에 쥔 8개의 채로 가죽,나무,줄을 두드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욕망과 공허함을 표현한 곡.‘히로시마의 기억’은 드럼의 한 종류인 라지탐의 가죽을 발로 눌러 폭격소리와 전투기소리를 재현하는작품이다.색소폰주자 서정근,재즈피아니스트 박민선,발레리나 지혜명,사물놀이패 몰개 등 10여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오는 8월7일 일본 시마네겐 하마다시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나선다.(02)548-4480李順女 coral@
  • 김덕수·정원영밴드·트라이빔…사물놀이·재즈 경계 넘나들기

    사물놀이의 대명사인 김덕수와 재즈계 최고의 밴드 ‘정원영 한상원 밴드’‘트라이빔’이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친다.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학전그린소극장.‘정원영 한상원밴드’는 버클리음대 출신의 정원영,한상원과 강호정,이상민,정재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도전적인 음악을 시도하는 실력있는 밴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트라이빔’은 ‘하늘과 땅,인간을 고리로 이어준다’는 뜻으로 한충완,김병찬 등 두명으로 이뤄져 있다.‘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무정형의 스타일’을 음악방향으로 삼고 있으며,한국적인 음악을 찾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사물놀이와 재즈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전망.(02)763-8233李順女
  • 英·獨 포함 동구권 첫 무대

    ?맏灌茅鵝뵈? 任泰淳특파원?맙痢?나라 전통 음악인 정가·정악이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 잔잔히 울려 퍼졌다. 지난달 8일 체크를 시작으로 유럽 순회공연에 들어간 국립 국악원 정가·정악단은 30∼31일 베를린 공연을 끝으로 예정됐던 독일,영국,헝가리,프랑스,스페인 등 7개국 9개도시에서의 15회 공연을 모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여러가지 가능성과 함께 한계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공연단은 국립 국악원 정예 연주자 15명,스태프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통상 정악단이 40∼50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편성되는 것에 비하면미디엄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연단은 간편체제로도 정악의 묘미를 그런대로 살려내 청중들의 호응을 받았다.비록 시조를 노래하는 정가는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정악은 볼만 하다는 반응을 받았다.영국,헝가리에서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감동과 환희의 연속’이라는 의례적인 공치사도 받았지만 “미지의 세계로 부터 들려오는 소리는 유럽 음악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다”,“움직임이 느린 춤은 우아하고위엄이 있었으며 동양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크,헝가리 등 동유럽에는 정악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이어서 우리 전통음악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할 수 있다. 공연단은 또 공연 말미에 현지 민요를 들려 줘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영국 민요 ‘그린 슬리브즈’를 들려주자 청중들이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독일 뮌헨에서의 1차공연에서도 앙코르 세례를 받았다.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도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중 청중들의 인기를 끈 것은 황병기씨의 가야금 산조 ‘침향무’로 유럽인들은 크레셴도에서 데 크레셴도로 이어지는 가야금 소리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조성래 단장은 “사물놀이,판소리 등 민속악의 유럽 공연은 1,000여회에 이르지만 중규모 정악단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을 다양화시키면 중규모의 정악단으로도 유럽 공연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악이 전통문화 소개의 차원을 넘어 민속악처럼 문화상품으로 받돋음하기 위해서는 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유럽인들의 음악에 대한 정서가 기본적으로 동적이기 때문이다. 문화사절단에 대한 해외 공관의 지원도 차이를 보였다.이기주 독일대사는“구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물놀이 팀을 왜 보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상식이하의 발언을 해 공연단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반면 영국 공연에서는 한국음악 전공교수가 20여분간 설명을 해 줘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 메마른 소극장에 봄은 오는가

    문화기획가 강준혁(99 서울연극제 축제위원장)과 뮤지컬연출가 김민기가 새로운 형태의 ‘대학로 소극장 문화’찾기에 나선다. 80년대 초 소극장 ‘공간 사랑’에서 전통·실험 예술의 상설 무대 등으로주목받은 바 있는 강준혁의 기획력과 ‘한국 뮤지컬’의 자리매김을 줄곧 고민해온 김민기가 만나 ‘학전 봄 풍경 32547’(강준혁 기획·김민기 연출)무대를 꾸민다. 25일부터 김민기가 대표로 있는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의주역은 김덕수와 이광수,이애주,안숙선,남긍호,김대환과 이혜경,김영준,김혜란 등이다.이들은 한국과 서양의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모두 한가락 하는 ‘문화 일꾼’.하루씩 번갈아 나온다. ‘이야기가 있는 예술가들의 무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공연에서 공연자들은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한다.소극장을 사랑방처럼 꾸며 관객과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든다.강준혁이 손수 공연자와관객 사이에서 길라잡이로 나서 관객과 공연자의 대화를 이어준다.강준혁은“소극장만이 펼칠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제의에 출연진도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죽어가는 소극장문화를살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민기는 “소극장에 어울리는 다양한 무대를 실험했지만 단발성이어서 효과가 적었다”면서 “보다 밀도높은 볼 거리로 관객과 직접,정직하게 만날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절벽에 몰린 소극장의 숨통을 틀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무대는 금난새씨가 예술의 전당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을 성인·가족용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가 좋은 반응을 얻어 해마다 상설 공연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첫 무대(25일)는 김덕수와 이광수가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으로 열어젖힌다. 다음 날엔 이애주교수(서울대·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가‘승무’‘살풀이춤’ 등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한 수’ 보여주면서 그 속에 깃든 전통문화의 건강함을 들려준다.또 경기민요의 김혜란과판소리의 대중화에 애쓰는 명창 안숙선은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를 노래한다(4월2,3일) 이에 뒤질세라 타악기의 귀재 김대환과 전통무용가 이혜경은 지난 해 지난해 7월 프랑스 아비뇽연극제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밤’ 공연을 재현한다(3월29일).이밖에 세계적 프리 섹소폰 연주자 강태환과 바이올린의 김영준,프랑스에서 마임 활동을 했던 남긍호,‘재즈 피아노로 본 봄’을연주할 김광민 등이 ‘관객과 어우러진 무대’에 가세한다.4월27일엔 대부분의 출연자가 한꺼번에 나와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강준혁의 소프트웨어와 많은 공연 경험을 자랑하는 ‘학전’의 하드웨어가만나 어떤 화음을 빚을지 관심이 높다.아울러 이 공연이 소극장문화의 모델로 자리잡아 ‘문화의 공간’을 되살리는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게 공연계의바람이다.(02)763-8233
  • ‘찾아가는 문화행사’ 늘어난다

    청송교도소에서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김포 소년교도소에서 국악공연이 개최된다.문화향수 기회가 적은 농촌,벽지,공단에서 전시회를 열거나 공연 등을갖는 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확대,운영된다.참여 기관도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 5개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남원 국립민속국악원,정동극장,문화재보호재단 등 9개로 늘어나고 대상 지역도 장애자수용시설,소년교도소 등으로 확대된다. 기관별 운영계획을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1월5일까지 전남 신안군등 22개 지역에서 22회의 전시회를 갖고 정동극장이 일반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40차례에 걸쳐 ‘이동 정오의 예술무대’를 갖는 등 모두 172회의 공연과 전시회 등이 마련돼 있다.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은 6월23∼24일 이틀간청송 제2교도소에서 한국의 산하 등 4개 주제로 70점을 전시하고 국립국악원은 6월 중 김포 소년교도소에서 수제천,민요,사물놀이 등 국악을 공연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월,6월,9월 등 세 차례 장애자수용시설을 방문해 천마총,신라토우,백제금동대향로 등 전시회를 갖는다.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은 지난 9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4,200회에 250만명이 관람,소외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수권을 신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 김덕수·이광수 5년만의 랑데부 무대

    사물놀이 원년멤버인 김덕수와 이광수,그리고 명창 안숙선.각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세사람이 꾸미는 무대 ‘안숙선·김덕수·이광수 99공감(共感)’이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덕수와 이광수 두사람은 고(故) 김용배 최종실과 함께 북·장고·꽹과리·징 4개의 타악기로 연주하는 새로운 장르 사물놀이를 탄생시켰다.네사람은 지난 78년 ‘공간사랑’에서 사물놀이 첫공연을 가진 이후 국내외에서 수천회에 이르는 연주회를 가졌다.이들의 연주에 힘입어 ‘전통음악’하면 사물놀이를 연상시킬 정도가 됐다.외국인들도 ‘사물놀이’라는 용어만 들어도뜻을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해졌다. 이번 공연은 민족음악원과 한울림예술단을 이끌며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이광수 김덕수 두사람이 94년 6월의 특별공연 이후 5년만에 함께 서는 무대.김덕수가 이끄는 한울림 예술단이 나와 ‘비나리’ ‘삼도 농악가락’ ‘삼도설장고 가락’을 연주,흥을 돋군다.특별출연하는 명창 안숙선은 ‘수궁가’를 들려준다.(02)598-8277
  • 역경이긴 신지식인 모인다…청와대 초청

    올해 대학을 졸업한 ‘자랑스런 졸업생’ 200여명이 오는 11일 청와대를 방문한다.이들은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참석,역경을 이겨낸 성공담을 나눈다.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梁禮弘씨(51)는 시각장애를 딛고 학업을 마친 만학도.57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고 장애와 가난 때문에 43세의 나이로제주도 영지중학교에 입학,뒤늦게 학업을 시작했다.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 진학,장애인 복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康秀鉉씨(25·서강대 경영학과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를 꿈꾸는 벤처 창업가.대학 4학년이던 지난해 6월 ‘뷰플랜’(View Plan)이란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를 차렸다.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입상했다.같은 학교 대학원생 4명과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바트로스’를 개발,6월 출시한다. 車政鉉씨(37·서울산업대 도예과졸)는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3곳이나 다녔다.홍익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데 이어 95년에는 이 대학 도예과에 다시입학했다.지난해 9월 ‘국제이벤트프로모션협회’를 설립,도자기 사물놀이판소리 등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曺貞鉉씨(55·여·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초등학교 교사)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50세가 넘어 중앙대 한국화과에 편입,주경야독(晝耕夜讀)한 끝에수석으로 졸업했다.지난해에는 공무원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에 민들레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은 ‘희망’이라는 작품을 출품,특선에 뽑혔다. 李淑姬씨(22·여·성신여대 수학과졸)는 졸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헌신했다.다른 사람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느라자신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지만 무역회사와 같은 활동적인 곳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李昶雨씨(26·한양대 건축학과졸)는 재학시절 건축학회 등에서 주최한 건축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崔大煥씨(31·경희대 정치외교학과졸)는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인도견(引導犬)을 데리고 등·하교하며입학 10년만에 학교를 졸업했다.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崔銀亨씨(23)는 토양오염 방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는 젊은이다.
  • ‘2000년을 여는 맞이 굿’…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 박범훈)의 14회 정기연주회 ‘2000년을 여는 맞이굿’이 11~12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민요·국악가요·사물놀이 등 비교적 친숙한 내용으로 꾸며져국악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자리가 될것이다.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굿을 위한 서곡 ‘춘무’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씨가 신년맞이 ‘재수굿’을 노래한다.이어 소리꾼 장사익이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타악기주자 강선일 등의 반주에 맞춰 국악가요 ‘삼식아’‘허허바다’를 선보인다.민요를 직접 채집, 보급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소리꾼 김용우는 ‘시선 뱃노래’ ‘포천모심기 노래’ 등을 사물놀이패 ‘몰개’장단에 맞춰 들려준다. 그리고 테너 김태현(상명대 교수)이 김진우의 ‘봄날에’를 국립합창단과함께 노래,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전한다.끝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어우러져 ‘봄맞이 굿’을 합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02)2274-3507. 姜宣任
  • 금천구, 문화거리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潘尙均)는 3일 시흥동 서울은행사거리∼동일여중고앞 970m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구는 구의 상징물인 은행나무가 많은 이곳을 211억8,000만원을 들여 오는 2000년 말까지 환경친화적인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도로 양쪽에는 마로니에 238그루를 심고 화분대 150개를 설치하는 한편 도로변에는 어린이공원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은행나무∼범일운수앞 250m구간에 사물놀이와 소규모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과전시회장을 갖춰 대학로처럼 꾸밀 계획이다. 金龍秀
  • ‘두드락’4∼7일 문예회관 공연

    무대에서 맘껏 타악기를 두드리는 연주자의 모습을 보면 관객들은 절로 신명이 난다.폭염속에 소나기가 ‘후두둑’ 지표를 때리듯 시원함을 느낀다.이른바 ‘넌 버벌(Non Verbal) 퍼포먼스’는 이같은 정열적인 연주를 통해 일상의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버리게 만든다.이 장르는 언어 장벽이 없고 내용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문화 수출품으로도 인기다. 지난 해 말 관심을 모은 ‘난타’에 못지않은 공연이 될 두드락(DoodRock)’이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연극적 구성을 아예 없앤 점이 ‘난타’와 다르다.오직 소리와 리듬만을 들려주려는 것이다. ‘두드락’은 두드리기와 Rock 그리고 樂을 조합한 말이다.지난 해 8월 처음 공연,호평을 얻었다.올 무대는 의상이나 리듬에서 국악적 분위기를 대폭줄이는 대신 현대적 분위기를 강화했다. ‘보편적 리듬’을 섭렵함으로써 사물놀이라는 종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더 큰 무대로 도약하려는 의도이다.기본 모티프는 징 꽹과리 북 장고 등 4물이 만들어내는 우리 장단과 리듬이다.우리의 대표적 타악기를 기초로 하되 현대적 비트를 가미하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전통 소리에 낯선 신세대나 외국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막대와 깡통,엿가위 대나무 등을 두들겨 소리를 ‘창조’한다.이번엔 ‘뭔가 두드릴 것을 가지고 오십시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관객들도 연주자와 함께 ‘두들기자’는 뜻이다.맘껏 때리고 흐드러지게 춤추면서 한바탕 흥을 돋굴 수 있는무대로 꾸미려는 것이다.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4시·7시30분.4∼7일까지.(02)548-4480李鍾壽 vielee@
  • 인천 화도진축제 오늘 ‘팡파르’

    인천시 동구의 전통적 축제인 제10회 화도진축제가 2일 화도진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시지정 무형문화재 7호인 가곡(歌曲)의 수석 전수자인 신삼호씨를 비롯해 국선 초대작가인 서예가 최규천씨,인천향제 줄풍류 보존회,박문여중 은율탈춤팀 등이 참여하는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열린마당’과 ‘축제마당’으로 구성된 축제는 오전 10시 노인회 풍물단과 송림6동 농악대가 구청을 출발,송림로터리·배다리를 거쳐 화도진공원에이르는 지신밟기행사로 시작된다.이어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보유자인 국악인 이선비씨의 기묘년 새해축원 경사굿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축제마당은 민속공연과 민속놀이로 나뉘어 오후 3시까지 곳곳에서 이어진다.민속공연은 사물놀이 외줄타기 서도민요 줄풍류 풍물놀이 은율탈춤 판소리 등이 동헌마당에서 펼쳐진다.민속놀이는 내사마당과 동헌마당에서 윷놀이 팔씨름 떡치기 새끼꼬기,야포전시장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내사정문에서는 연날리기 등이 각각 벌어진다.
  • 「3·1운동-臨政수립 80돌」주요 기념행사

    오는 3월 1일은 일제에 맞서 세계만방에 ‘조선독립’을 선포하고 만세운동을 펼친 지 80년이 되는 날.이날을 맞아 정부 및 자치단체,관련 단체·기관들은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고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려고 독립선언을 선포했던 3·1정신을 되살려 제2의 건국운동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 이날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 전국의 고궁(창덕궁 제외)과 능·원,현충사,칠백의총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3부 요인,광복회원 및국가유공자 단체장,정당대표,시민대표 및 청소년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상오 11시 서울 남산 국립국장 입구 공원에서는 광복회(회장 尹慶彬) 및 3. 1독립운동기념탑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 주관으로 3.1독립정신을 기리기위해 21억2,000만원의 국민성금으로 건립된 높이 19.19m(1919년 상징)의 기념탑이 제막된다.이어 33인 유족대표와 광복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희생선열 합동 추모제전이 거행된다. 서울시는 낮 12시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에서 3·1운동의 주역이었던독립유공자 대표와 후손 등을 초청,타종행사를 갖는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충남 천안시 아우내장터를 비롯,경기도 화성군 발안장터,강원 횡성군 3·1공원,제주 북제주군 조천만세동산 등 전국 10개 시·도15개 지역별로 3월1일부터 4월까지 80년전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에 맞춰 펼쳐진다.독립운동서 낭독,햇불시위,봉수제,봉화제 등의 행사는 물론 길놀이,마당굿,대동놀이 등 민속행사가 함께 펼쳐져 애국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특히 80년전 ‘조선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쳤던 종교지도자들은 2월부터 8월까지를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기간’으로 정하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우선 3월1일 80주년 기념식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히 꾸민다.각 종단 관계자들은 견지동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 장충단등에서부터 가두행진을 하며 종로3가탑골공원에 집결,오전 11시 팔각정 앞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과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날 정오 전국의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는 한편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 가두홍보대를 설치,3월 1일을 전후한 3∼4일 동안 대국민 알림운동을 전개한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또 3·1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조형물을 제작,오는 27일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보성사(普成社) 터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 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도서 간행,3·1정신 현창미술전시회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어 4.13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4월 13일 서울 및중국 상해,중경에서는 제80주년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 등이 열린다. 4월11일∼17일 7박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및 사료연구위원 등 30명을 국내로 초청,기념식 및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 대보름 달빛축제 풍성

    오는 3월2일은 정월 대보름.한 해중 가장 밝고 큰 달을 맞아 소원과 평안을 비는 명절이다.놀이동산과 각급 호텔에서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와 대보름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한국민속촌28일부터 3월2일까지 세시풍속과 공연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송파답교놀이 보존회를 특별초청해 민속촌의 홍예교 등 다리를 돌면서 올해의 무사태평을 비는 답교놀이를 연출한다.또 정월대보름 행사중 가장 웅장한 달집태우기 행사와 함께 각 가정이 한해 풍농을 비는 풍농기원 볏가릿대 세우기,각 마을을 돌며 만복을 비는 지신밟기 등도 펼쳐진다.행사마다 막걸리 시루떡 등 먹거리가 차려지며 특히 오곡밥 귀밝이술 부럼 등 보름음식을 시식할수 있다.(0331)283-2106▒드림랜드 대보름 전야제로 3월1일 오후5시부터 10시까지 공원 앞 광장에서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모은 ‘시민한마당대축제’를 꾸민다.농악대 사물놀이,제기차기,윷놀이,가족 줄넘기,대나무 불꽃놀이,엿장수 공연 등 가족단위로 직접 참여하는 민속놀이를 마련한다.노래자랑과춤 경연대회도 열리며 땅콩 호도 막걸리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02)982-6800▒에버랜드27일부터 3월1일까지 ‘대보름맞이 불꽃축제’를 연다.27·28일 오후7시30분 포시즌스가든에서 모두 27종 1,054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대형 불꽃놀이가펼쳐진다.유러피안광장에서는 27일부터 3월1일까지 깡통과 불씨를 이용한 쥐불놀이,3월1일 오후6시 달이 뜰 때 대나무를 넣어 달집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를 즐길 수 있다.3월1일 오후1시·4시 두차례 빅토리아극장에서 극단 미추의 ‘토생전’ 공연도 열린다.(0335)320-5000▒그랜드하야트호텔3월1일 하루 아이스링크에서 대보름 전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한복입고 스케이트 타기’ ‘연 높이 날리기대회’ ‘액막이 연날리기’ ‘팽이돌리기대회’ ‘팽이 돌리기대회’ 등을 열어 숙박권 식사권 등 상품과 함께 부럼을 나눠준다.(02)799-8112
  • 설연휴 놀이동산 민속놀이 풍성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설 연휴기간동안 각 놀이동산과 문화관광부 및 유관기관들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연휴에 찾아가볼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에버랜드는 미리 준비한 오색버선에 발크기가 맞는 방문객을 찾아내는 ‘콩쥐의 버선’ 행사를 연휴 중 유러피안광장에서 갖는다.행운의 주인공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 주어진다.유러피안광장에 자유발언대인 신문고와사랑의 게시판을 마련,육성과 자필로 평소의 비밀을 털어놓는 자리를 만들고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줄넘기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도 준비한다.(0335)320-5000▒한국민속촌은 16∼17일 운수대통굿을 펼친다.신수점보기 삼재부적·재수부적 나누어주기도 함께 열린다.설날 당일 북청사자놀음을 비롯해 연휴기간 동안 농악공연 외줄타기 전통혼례가 펼쳐지며 고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차례상을 진설(陳設)한다.이밖에 줄다리기와 전통얼음썰매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가 열리며 16·17일엔 새끼꼬기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햅쌀 한가마니를 준다.(0331)283-2106▒롯데월드는 특별공연과 축제행렬 뮤직쇼 등 공연에 치중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16·17일 이틀동안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김중자 민속무용단의 민속무용공연이 열리며 가든스테이지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매일 오후 두차례 어드벤쳐에서 200명의 연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전놀이 등 조선시대 생활상을 길놀이 형태로 엮은 축제를 갖는다.매일 오후가든스테이지에선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을 재편집한 뮤직 비디오쇼를 보여준다.(02)411-2102▒문화관광부와 산하단체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문화재관리국은 14∼17일 덕수궁 등 전국 5대궁과 14개 능·원을 개방한다.이 가운데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에는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연휴기간동안 한복을 입은 입장객들은 고궁과 박물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은 차례상차리기 시연을 하며 광장에 민속장터도 마련한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16∼17일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아빠 설날에우리문화 보러가요’란 제목으로 전통문화 소개의 장을연다.또 정동극장은16일 오후4시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설날민속축제를 개최하며 운현궁은 연휴기간 민속놀이 기네스대회도 연다.(02)3704-9540
  • 가족과 함께 설연휴 민속공연 나들이

    이번 설날에는 무엇을 할까. 매년 맞는 명절.차례를 지내고 친지들을 방문한 뒤 한가한 시간에 가족과함께 민속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서울시내 각 공연장들은 설 연휴중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국립국악원(02-580-3300)은 17일 오후 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음악회 ‘설날,달토끼 용궁 가다’를 무대에 올린다.토끼해를 맞아 민간신앙·설화 등에 나타난 토끼이미지를 전통음악과 춤에 재즈 등 현대음악을 가미했다. 1부 ‘달나라에 토끼가 있다’에선 국악원 정악단의 반주로 달과 토끼를 주제로 한 시낭송과 시조창,무용단의 강강술래 춤 등이 펼쳐진다.2부 ‘토끼용궁에 가다’에서는 국악원 관현악단과 가야금의 강정숙 등이 판소리 ‘수궁가’를 다각적으로 해석해 연주하는 관현악 ‘별주부와 토끼 이야기’,국악원 민속연주단과 재즈뮤지션 이정식밴드 협연 ‘수궁가’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연 30분전 예악당앞 광장에선 윷놀이와 지신밟기 행사도 열린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02-566-7037)은 설날인 16,17일 오후 4시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아빠 설날에 우리문화 보러가요!’를 공연한다. 첫날에는 서울지역 전통굿인 재수굿 보유자 김유감 등이 출연,한해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굿판을 벌인다.관객들은 굿판에 참석,만신과 대화를 나누고 한해 운수를 점칠 수 있다.공연이 끝난 후 뒷풀이 행사가 있다. 17일에는 한국의 집 공연단의 ‘시나위합주’‘화관무’‘탈춤’‘부채춤’‘사물놀이’ 등 흥겨운 풍물가락과 궁중무용 및 민속무용 등 우리문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전화로 주문하면 관람권을 원하는 사람에게 배달해주며 가족이 함께 오거나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관람료를 10% 깎아준다.▒정동극장(02-773-8964)은 16일 오후 4시,7시30분 두차례 서울 정동극장에서 ‘설날 민속공연 한마당’을 연다.이 극장 전속예술단이 출연,‘삼도풍물굿’‘판굿’과 같은 사물놀이를 비롯해 전통무용과 연주,그리고 공연의 재미를 더해주는 민요와 판소리 한대목을 선사한다.공연 후 벌어지는 뒷풀이마당도 볼거리.한복을 입거나 3대가 함께 가면 50%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예술의 전당(02-580-1250)에서도 1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 전당 만남의광장에서 사물놀이와 길놀이,윷놀이·연날리기 등 설맞이 놀이마당을 연다.무료.姜宣任 sunnyk@
  • 獨서 호평 ‘한국미술’ 국내서 본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최만린)은 10일부터 3월 25일까지 과천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한국미술 독일순회전 귀국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과 아헨의 ‘루드비히 포룸’에서 열렸던한국미술의 독일순회전은 현지언론의 호평과 함께 우리 현대미술을 국제적인 문화흐름 속에 자리잡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국립현대미술관은 우리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한편 세계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독일에서선보였던 포맷 그대로 국내에 다시 전시한다.배준성·신경희·육근병·조덕현(이상 회화 및 드로잉),강익중·김영진·박신영·안성금·임영선·전수천·최정화(이상 설치),강용면·유영호·이형우(이상 조각),배병우(사진) 등 15명의 중견작가들이 국내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전시회에 앞서 9일 오후 4시에는 한스 크놉 ‘세계문화의 집’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전략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며,이날 오후 6시에는 독일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도 재현된다.(02)503-7744
  • 종교인들 ‘제2의 3·1운동’ 펼친다

    80년전 3.1절에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듯이 종교지도자들이 손을 잡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3·1운동 80주년을 맞아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보성사(普成社)기념조형물 건립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지덕(池德) 대표회장은 1일 “3·1 독립선언서는 2천만우리겨레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함축한 민족의 성전(聖典)”이라면서 “우리는 33인 민족대표들이 제시한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보성사(普成社) 터에 기념조형물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터닦기작업과 함께조형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27일 제막식을 갖는다. 서울시립대 정대현교수가 제작중인 조형물은 높이 6.3m에 가로 세로 2m크기로 세 사람이 태극을 받들고 있는 형상의 청동구조물.기단의 바닥크기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가로 세로 각각 3.1m로 했다.기단부의석재 조형물 둘레에는 보성사의 옛모습과 만세 부르는 광경,그리고 기미독립선언서 전문과 불교와 개신교,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및 문화관광부의 세움말이 새겨진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이 조형물을 “민족의 웅지를 상징하는 추상미술조각”이라고 설명하고 “21세기를 앞두고 3·1정신이 흐려져 있는 것이안타까워 종교지도자들이 조형물을 세우고 80년전 그때처럼 3·1정신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성사 기념물 건립사업은 지난해 4월 천도교 김광욱(金光旭)교령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연합뉴스와 조계사 사이 보성학교 뒷마당에 자리잡았던 보성사는 천도교 3세교조인 孫秉熙선생이 1910년말 보성학원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이 천도교로 넘어갔다.보성사는 천도교가 운영하던 창신사(彰新社)에 합병된 당시의 최대 인쇄소이다.1919년 2월27일 극비리에 2만1천부의 ‘독립선언서’를 찍어냄으로써 역사의 현장이 됐으나 그해 6월 일제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전소됐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내달 1일 3·1운동 80주년 기념식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하게 꾸미기로 했다.각 종단의 관계자들이 견지동 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장충단 등에서 가두행진으로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에 집결,기념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또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전국의 각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이날 정오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로 가두홍보대를 설치,3·1절을 전후한 3∼4일간 대국민 알림운동에 나선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 도서 간행,3·1정신 현창 미술전시회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朴燦 park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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