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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다슬기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철원 다슬기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강원 철원군은 화강 다슬기축제가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전국에서 열린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 콘텐츠 차별성, 안전관리체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화강 다슬기축제는 다슬기 잡기를 비롯해 물놀이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철원문화재단은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기관 혁신상을 받았다. 화강 다슬기축제는 제12회에서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철원의 겨울 축제인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제11회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 얼음트레킹에 이어 다슬기축제도 명품축제로 인정받았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 문제 없다가 돌연 실명”…50대女가 간과한 ‘치명적 행동’

    “평생 문제 없다가 돌연 실명”…50대女가 간과한 ‘치명적 행동’

    콘택트렌즈를 끼고 수영 강습을 진행하다 실명에 이르게 된 미국 수영 강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을 몰랐다는 이 강사는 오랜 기간 문제가 없다고 느끼다 최악의 상황에 마주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영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모린 크로닌(53)은 지난해 6월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하다 시력을 잃어 현재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시 아이들에게 수영 수업을 하던 크로닌은 어느 순간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20년 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지만,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고통이었다. 그는 “눈에 모래 조각이 박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속눈썹이 눈을 긁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통증에 계속되자 병원을 방문한 크로닌은 안약만 처방받았을 뿐, 별다른 진단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달 뒤 방문한 병원에서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크로닌의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다. 일부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오른쪽 눈은 감염으로 인해 동공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었다. 크로닌은 “지금 오른쪽 눈으로는 모든 것이 보이지 않아 매우 속상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내 눈을 볼 때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고립돼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물 근처에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겼다”며 “고글을 쓰고 샤워한다”고 덧붙였다. “콘택트렌즈 끼면 가시아메바 감염 위험 커져”가시아메바는 흙이나 담수에서 사는 원생동물로 각막염 등 각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 강물, 바닷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다만 가시아메바 때문에 각막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정상적인 각막상피에는 가시아메바가 잘 붙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막상피에 손상이 있거나 콘택트렌즈를 낀 경우 가시아메바에 의해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가시아메바 때문에 각막염에 걸린 사람 85%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리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보다 불편하더라도 안경이나 도수가 들어간 수경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게 눈 건강에 바람직하다.
  •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민생경제 회복 집중성북사랑상품권 40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에게 300억 융자지원금지역 균형발전 필수조건강북횡단선 재추진 26만명 서명 하월곡동 등 정비구역 지정 앞둬‘현장에 답 있다’ 현장구청장실작년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주민 의견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성북형 복지와 문화성북복지재단, 수요에 능동 대응도서관 확충해 독서 문화 확산도“날씨도, 경기도 싸늘하지만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힘내 보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1일 길음시장 순대마을의 ‘소문난집’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친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장한 지 60년이 넘은 길음시장은 1970년대에는 서울 4대 시장으로 꼽혔던 규모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 구청장은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설명했다. 5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소문난집’의 박명동(81)씨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조그만 가게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구청이 있어 든든하다”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 상권에 마중물이 되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등이다. 지난해 구민 26만명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올해에도 진행된다. 서울시, 국회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현장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성북구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쌓인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골목 청소로 시작하는 ‘현장구청장실’은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구청장’으로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남다르게 체감하는 것 같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머니가 꽉 닫혀 버린 것이다. 특히 길음시장은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선 직후 물난리가 나 방문했었던 기억이 난다.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간부 비상회의 등을 열고 주민생활 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로는 어떤 게 있나. “확실한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할인율이 5%이지만 5% 페이백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400억원 규모로 25개 자치구의 1월 발행액 중 가장 크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성북동가게 등에서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페이백을 지급한다.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마련했다. 별도로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30억원 규모, 1.2%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강북횡단선 서명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모았는데. “강북횡단선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시간이 30% 단축돼 파급력도 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서명 운동에는 한 달 만에 43만 성북 구민 중 26만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기존 강북횡단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 -교통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구민의 숙원이던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월곡나들목 하향 램프가 전면 개통됐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선동, 석관동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건립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민간 재개발의 첫 후보지로 선정된 하월곡동 70-1 일대와 석관동 62-1 일대는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현장구청장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최근 현장구청장실의 위력을 체감한 사례가 있다면. “현장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지난해엔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현장구청장실로 접수돼 신속히 실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그늘 공간과 안전 설비를 갖춘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었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설립 예정인 성북복지재단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 내 주거 정비사업으로 주거 취약 계층이 늘어나면서 복지 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성북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다양한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성북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성북구는 ‘한 책’ 선정이 10여년째 이어져 온 독서 문화 토양이 있다. “올해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성북야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에 이어 제2의 도심 속 힐링 복합 공간으로 개운산숲속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선동에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가을 많은 주민이 참여한 야외도서관은 올해 상하반기로 확대해 다양한 계절과 장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일 아침 다짐한다.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 경기 오산시, 올해 1차 추경 ‘8906억 원’ 확정…23억7천만 원↑

    경기 오산시, 올해 1차 추경 ‘8906억 원’ 확정…23억7천만 원↑

    경기도 오산시는 8906억 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추경)이 오산시의회 제290회 2차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민생 안정과 재해 복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된 추경은 당초 8883억 원에서 23억7000만 원이 늘어났다.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한파 대비 안전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 2억4600만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인센티브 3억7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오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의 경우 지난달 지역화폐가 조기 매진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예산을 반영했다며,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 11월 폭설로 인해 폭설 피해를 본 농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농민 대상 대설 피해 재해 복구비 지원 1억3700만 원과 소상공인 대상 대설피해 재난지원금 98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과 ‘교육·문화·경제가 조화로운 도시’ 실현을 위해 독산성 동문 주차장 차단기 설치 1억4000만 원, 부산동 물놀이장 조성사업 15억 원, 청호동 물놀이장 조성사업 1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재원을 적극 확보했다”며 “한파와 폭설 피해 복구는 물론 소상공인 지원,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골목 상권서 글로벌 브랜드로”… 관악 경제구청장의 ‘야심만만’[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골목 상권서 글로벌 브랜드로”… 관악 경제구청장의 ‘야심만만’[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경제 1번지에서 세계시장으로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비상 대책 서울대와 연계 ‘S밸리’ CES 혁신상샤로수길에서 세계적인 체인 기대대한민국 힐링 1번지의 인프라생활문화가 곧 도시 경쟁력인 시대낙성대 축구전용구장 최근 개장식파크골프장·정원까지 만들어 활용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지만 ‘경제구청장’의 노하우를 집중해 ‘관악은 다르다’는 걸 보여 주고 싶습니다.”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샤로수길’의 용마커피에서 만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연초 민생 경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제정책간담회를 열고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종합대책에 나선 이유다. 민선 7기부터 경제구청장을 표방해 온 박 구청장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용마커피 역시 지난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간판 개선 비용을 지원받은 곳 중 하나다. 한국적인 자개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졌다. 박 구청장은 “골목 상권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해 샤로수길에서도 스타벅스처럼 글로벌 브랜드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관악S밸리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연달아 혁신상을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어 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실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별빛내린천 복원과 관악산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등 힐링 인프라 조성을 꼽았다. 올해도 낙성대 축구전용구장이 문을 열었고, 관악 파크골프장도 상반기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올해 예산은 1조 550억원으로,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가 됐다. 박 구청장은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말부터 골목 경제가 심상치 않다. “소비가 위축돼서 지역경제가 코로나19 때보다 힘들어졌다고 한다. 시장 활성화 관련 데이터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국정의 혼란, 신인도 추락 등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관악구 경제만큼은 정책을 통해서 살려 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관악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하고, 소상공인의 점포 분위기 쇄신을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도 조기 실시한다. 구 예산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공공일자리를 창출한 만큼 올해도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샤로수길 골목 상권 역시 경제구청장으로서 지원해 온 곳 중 한 곳이다. “샤로수길이 서울시 로컬브랜드 사업을 통해 3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경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올해 CES 출장길에 시애틀 상공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시애틀의 스타벅스가 사실 골목 상권의 조그만 가게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샤로수길에서도 스타벅스처럼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이룬 성과 가운데 주민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것은. “청정삶터 관악을 위한 힐링 인프라 조성이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별빛내린천 복원이 지난해 9월 완성됐다. 별빛내린천을 따라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탄생했다. 관악산 어린이 물놀이장은 한 달간 2만 4000여명의 주민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교통 체증을 뚫고 캐리비안베이 안 가도 되겠다’는 주민들의 호평에 자신감이 생겼다. 별빛내린천 상류의 관악산 으뜸공원도 지역축제로 활용되고 있다. 11곳의 황톳길도 건강한 생활을 돕고 있다.” -힐링 인프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생활 문화가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데 착안했다. 생활 체육 동호회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산책할 수 있는 환경 모두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다. 지난 주말 개장식을 한 낙성대 축구전용구장과 함께 낙성대 스포츠 밸리를 만들 예정이다. 관악 파크골프장 역시 상반기 안에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 인근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관악S밸리 기업들과 함께 CES 무대를 찾은 것도 벌써 두 번째다. “글로벌 무대에 선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자치구 중에서 참가 부스를 만든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무엇보다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주니 젊은 기업가들이 든든해하는 것을 느껴 남다른 감동을 받았다. 관악S밸리는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벤처 기업들에 입소문이 나 있다. 지난해 CES에 참가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햄버거 패티를 굽는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했다. 머지않은 시간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발 딥시크 여파가 만만치 않다. 첨단산업 밸리를 육성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보나. “인공지능(AI) 산업을 국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느낀다. 혁신경제도시를 꿈꾸면서 관악S밸리를 만들어 왔다. CES 무대에서 보니 이미 일본은 경쟁 상대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 미국, 중국, 한국 3개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다. 한국도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AI 산업도 선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가들에게 계속 관악에 남아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7년차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가 열렸다. 공약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외부 재원 확보에 주력한 결과다. 또 50만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올해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도시를 만들고 싶다. ”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하남 유니온파크·타워 견학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하남 유니온파크·타워 견학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이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12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남시 기초환경시설인 유니온파크·타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는 서울시 및 강동구 관계자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담당 조사관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준공된 하남 유니온파크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문화시설과 공원으로 조성한 환경친화적 복합시설이다. 사업면적 7만 9027㎡ 규모로, 지하에는 소각시설(48t/일), 음식물자원화시설(80t/일), 재활용선별시설(50t/일), 생활폐기물 압축시설(60t/일)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상에는 잔디광장, 어린이물놀이시설, 다목적체육관, 야외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민친화시설과 하남유니온타워(105m)가 설치되어 환경시설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니온파크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악취 방지 시스템과 소음 저감 설비를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시설 내부에는 환경교육장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강동구에서는 유니온파크와 유사한 개념의 ‘강동자원순환센터’가 건설 중이다.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대지면적 4만 1153㎡, 연면적 4만 5550㎡의 대형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시설 지하에는 음식물 처리시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서울시 최초로 환경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주민 체육공간과 휴게시설로 조성하여 주민 친화적인 환경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번 견학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준공을 앞둔 강동자원순환센터가 어떠한 형태로 조성될지 예측할 수 있었으며, 강동자원순환센터도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현장을 찾은 지역주민들 또한 “평소 환경시설이라고 하면 꺼려지는 게 사실이었는데, 유니온파크를 직접 보니 선입견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강동자원순환센터는 서울시 최초로 환경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지상을 온전히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건설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앞으로 완공될 강동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환경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적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7세 아동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장 A(43)씨와 사범 B(27)씨에게 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A, B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을 포함한 다수의 어린이로 구성된 관원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파도풀 입장 시 신장 제한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원 중 특히 신장이 작은 피해 아동을 근거리에서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 B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물놀이 시설 위탁운영업체 현장소장 C(48)씨에게는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같은 업체 팀원 D(41)씨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물놀이 시설 관리자 E(45)씨와 매니저 F(41)씨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 피고인들은 2022년 6월 25일 강원 홍천의 한 물놀이장에서 피해 아동(사망 당시 7세)이 물에 빠져 표류할 때까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태권도장 관원 42명을 관장과 사범이 인솔했고, 이들은 피해 아동을 비롯한 관원들을 파도 풀에 들어가게 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당시 물놀이장에는 파도풀 이용객의 키를 측정해 입장을 제한하는 안전요원과 망루에서 이용객 안전을 감시하는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물에 빠져 표류한 지 7분 50초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던 피해 아동은 41일 만인 그해 8월 5일 숨졌다.
  • “새만금, 글로벌 테마파크 최적지…선도성 프로젝트 필요”

    “새만금, 글로벌 테마파크 최적지…선도성 프로젝트 필요”

    전북 새만금이 월트디즈니월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최적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임영수 전문위원은 11일 전북연구원이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전북 백년포럼’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개발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문위원은 이날 테마파크의 특성과 함께 세계 각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북 새만금에서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의 구체적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테마파크의 주요 키워드는 가족 중심, 다양한 주제, 대형화 및 복합화, 첨단기술 접목, 세계적 브랜드, 도심형 복합엔터테인먼트, Multi Contents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에 이를 반영한 글로벌 테마파크를 개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임 전문위원은 새만금이 월트디즈니월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하우스텐보스, 리조트월드 산토사, 키디야 엔터테인먼트시티, MGM 스튜디오, 캐리비안 베이 등 글로벌 테마파크 입지로 최적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화를 위한 7개 세부 전략도 공개했다. 임 전문위원이 제시한 7개 전략은 ▲선도성 프로젝트 선정후 점진적 사업 확대 ▲가든형 테마파크부터 단계적 투자 ▲특화연출 및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도입 ▲관광숙박과 온천형 레저풀을 결합한 물놀이 시설 ▲독특한 숙박시설 도입 ▲테마파크와 IP 결합 등이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도 “새만금은 풍부한 생태·문화·역사 관광 자원과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전북연구원 역시 K-컬쳐 복합 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방향 등 새만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물든 아르헨 하천, 원인은?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물든 아르헨 하천, 원인은?

    성경에 나오는 재앙과 판박이처럼 닮은 사건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변한 모습이 마치 성경 출애굽기 속 ‘나일강의 재앙’을 연상시키며 주민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아베쟈네다 지역에 흐르는 사란디 하천이 빨갛게 물든 모습을 보도했다. 평생 아베쟈네다에서 살고 있다는 50대 여성 마리아는 언론에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러 나와 보니 하천이 핏빛으로 변해 있었다”면서 “너무 무서워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천의 색깔이 변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언론과 만난 주민들은 과거에도 여러 번 사란디 하천의 색깔이 변한 적이 있고, 분홍과 연두, 보라 등을 띠면서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주민 호세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하천이 회색으로 변한 적도 있다고 한다”면서 “하천의 색이 변할 때마다 성경에 기록된 재앙이 떠올라 큰 불행의 전조 현상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구약 출애굽기에는 열 가지 재앙이 나오는데, 그중 첫 번째가 이집트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나일강을 피로 물들게 한 것이다. 성경에는 이런 재앙이 하나님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석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화산 분화 같은 자연재해를 연결해 분석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아베자네다 당국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천 표본을 채취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환경부에 보냈다. 관계자는 “하천에서 물 2ℓ를 떠서 환경부에 분석을 의뢰했다”면서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현재 여름인 아르헨티나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물놀이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표본 분석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환경전문가들은 하천의 색이 변한 건 오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란디 하천 주변에는 여러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하천 주변에 원단을 염색하는 공장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시설을 주범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염료의 중간체로 사용되는 아닐린을 하천 변색의 원인으로 꼽는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환경전문가인 하비에르 곤살레스는 “하천 주변에 있는 공장 중 한 곳에서 몰래 산업폐수를 방류했을 수 있다”면서 “샘플 분석으로 이런 추정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철저한 조사 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란디 하천이 핏빛으로 물든 이유를 밝히기 위한 분석이 시작됐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서울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0일과 12일 ‘정월대보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렸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됐다. 12일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민속놀이로 하나 되는 정월대보름 마을 축제 개최

    금천구, 민속놀이로 하나 되는 정월대보름 마을 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0일과 12일 ‘정월대보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렸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됐다. 12일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경 속 재앙 같아…핏빛으로 변한 아르헨 하천 [여기는 남미]

    성경 속 재앙 같아…핏빛으로 변한 아르헨 하천 [여기는 남미]

    성경에 나오는 재앙과 판박이처럼 닮은 사건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변한 모습이 마치 성경 출애굽기 속 ‘나일강의 재앙’을 연상시키며 주민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아베쟈네다 지역에 흐르는 사란디 하천이 빨갛게 물든 모습을 보도했다. 평생 아베쟈네다에서 살고 있다는 50대 여성 마리아는 언론에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러 나와 보니 하천이 핏빛으로 변해 있었다”면서 “너무 무서워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천의 색깔이 변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언론과 만난 주민들은 과거에도 여러 번 사란디 하천의 색깔이 변한 적이 있고, 분홍과 연두, 보라 등을 띠면서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주민 호세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하천이 회색으로 변한 적도 있다고 한다”면서 “하천의 색이 변할 때마다 성경에 기록된 재앙이 떠올라 큰 불행의 전조 현상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구약 출애굽기에는 열 가지 재앙이 나오는데, 그중 첫 번째가 이집트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나일강을 피로 물들게 한 것이다. 성경에는 이런 재앙이 하나님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석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화산 분화 같은 자연재해를 연결해 분석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아베자네다 당국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천 표본을 채취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환경부에 보냈다. 관계자는 “하천에서 물 2ℓ를 떠서 환경부에 분석을 의뢰했다”면서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현재 여름인 아르헨티나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물놀이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표본 분석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환경전문가들은 하천의 색이 변한 건 오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란디 하천 주변에는 여러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하천 주변에 원단을 염색하는 공장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시설을 주범으로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염료의 중간체로 사용되는 아닐린을 하천 변색의 원인으로 꼽는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환경전문가인 하비에르 곤살레스는 “하천 주변에 있는 공장 중 한 곳에서 몰래 산업폐수를 방류했을 수 있다”면서 “샘플 분석으로 이런 추정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철저한 조사 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란디 하천이 핏빛으로 물든 이유를 밝히기 위한 분석이 시작됐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국내 첫 국악 주제 글로벌 엑스포30개국 해외전통공연단 거리공연취타대·풍물팀 퍼포먼스 등 볼거리외국인 10만명 등 100만명 유치 목표793억 생산·417명 고용 등 경제효과충북 영동군은 인구 4만 3000여명에 불과한 농촌 자치단체지만 국악에 대한 열정은 전국 최강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출신지인 데다 다양한 국악 인프라가 있다. 영동군이 올해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켠다. 영동군에 가득한 국악의 향기가 올해 지구촌을 물들일 전망이다. 영동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국악을 주제로 엑스포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국악 행사 가운데 산업과 전시가 강조되는 종합행사도 최초다. 총사업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62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 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외국인 10만명 등 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주제관, 세계 전통음악관, 미래국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주제전시관 운영과 체험,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국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퓨전국악과 국악 로봇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전통악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음악도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와 국악이 만난 뉴미디어 국악, 국악 분야 명장 등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국악을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0개국이 참여하는 해외전통공연단과 취타대, 풍물팀, 국악 퍼포먼스팀 등의 공연 및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해외 전통공연단은 10개국씩 나눠 입국해 10일씩 영동에 머물 예정이다. 국가당 공연단 규모는 25명 내외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구촌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 유발 793억원, 부가가치 유발 342억원, 소득 유발 152억원, 고용 유발 417명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국악의 가치발굴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K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다. 국악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도 꾀한다. 충북과 영동이 국악의 고장, 국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국악 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수도 있다. 국악엑스포 준비는 4년 전부터 시작됐다. 영동군은 해마다 10월에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데, 2021년부터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연다. 엑스포 개최 사전준비 차원이었다. 이런 노력에 국악엑스포는 2023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조직위 사무국은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47명이 근무 중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로고와 캐릭터를 확정했다.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국악의 장단 기호를 활용한 로고는 영동에서 시작된 국악이 세계로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너구리, 꿩, 거북이가 귀여운 사물놀이 음악대로 변신한 캐릭터는 귀여움을 선사한다. 해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개발됐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영철 영동군수 등 3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윤 회장은 남다른 국악 사랑으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2004년부터 매년 연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민간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했다. 그는 엑스포 지원을 위해 영동군의 특산품 포도를 활용한 ‘빅파이 포도’도 출시했다. 민의식 한국종합예술학교 명예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업무를 총지휘한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고 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해외전통공연단 유치를 돕는다. CIOFF는 국악엑스포 행사프로그램 운영지원, 전시체험 공간 운영지원 등도 약속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CIOFF는 유네스코 공식 협력 기구로 1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전통음악과 민속예술 국제교류를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970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1980년 가입했다. 조직위는 국립국악원과도 성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악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낸 개·폐막식 주제공연, 국악원 공연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개발과 전시도 진행한다. 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은 물론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국악 진흥의 핵심 기관이다. 주영국 한국문화원도 힘을 보탠다.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악엑스포의 콘텐츠 해외 보급을 위한 체험·전시 행사 및 영국 전통음악 콘텐츠 공연단의 엑스포 초청 등을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엑스포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국악과 한돈의 결합을 위한 콘텐츠 및 이벤트 공동 기획, 명예 홍보대사 및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한 공동 브랜딩, 한돈 농가 및 한돈협회 소속 회원의 엑스포 단체 관람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국악은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며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담양으로 오세요”···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 다채

    “담양으로 오세요”···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 다채

    전남 담양군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갖는다. 군은 매년 우리 민족의 화합과 풍요,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어 왔는데, 이번 대보름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마을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오곡밥 나눔 등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재현한다. 특히 이달 11일 대전면 병풍마을과 고서면 잣정마을에서는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바라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의 세시풍속 행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개 읍면 20곳에서 정월대보름을 기념한 풍물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많은 군민이 함께 행사를 준비 했다”며 “우리의 소중한 세시풍속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의 ‘소리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했다. ‘신메뉴’(神메뉴)에 이어 그룹 통산 두 번째다. 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1년 8월 공개한 스키즈 정규 2집 ‘노이지’(NOEASY)의 타이틀곡 ‘소리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9시경 4억뷰를 넘어섰다. ‘소리꾼’은 그룹 내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작곡했으며, 웅장한 브레스 사운드와 국악의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잔소리에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줏대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궁중음악, 풍물놀이, 북청 사자탈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 트랜지션, 시각 특수 효과를 입혔다. 스키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의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일 발매 음반 출고량 3000만장 돌파,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로 통산 여덟 번째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획득 등도 달성했다. 스키즈는 14~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식 팬미팅 ‘스키즈 파이브어클락’(SKZ 5’CLOCK)을 열고, 다음 달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창포원 재탄생 이끌어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창포원 재탄생 이끌어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3일 서울창포원을 방문해 재정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서울창포원을 단순한 녹지공간이 아닌, 시민 친화적 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검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북부공원여가센터 및 도봉구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공원 재정비 계획과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서울창포원은 현재 5만 1146㎡ 규모의 도봉구 대표 녹지공간으로, 노후화된 공원시설을 개선하고 체험형 공원시설을 도입하는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정비 사항은 ▲시민참여형 아이리스 정원 조성 ▲맨발건강길 조성 ▲공원 내 노후 시설 전면 정비 ▲소나무 가지치기 ▲발물놀이터 및 모래체험장 조성 등으로, 서울창포원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맨발건강길 조성은 지난해 인근 아파트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반영됐으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 점검에서 이 의원은 “서울창포원이 시민들에게 단순한 공원이 아닌,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특히 책 읽는 쉼터, 바닥분수, 넓은 잔디광장 등 아이들과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계 부서 담당자들은 공원의 개선 방향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으며, 서울창포원이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창포원은 도봉구의 중요한 자연 공간인 만큼, 철저한 정비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창포원 재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민과 도봉구민들은 더욱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노원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개최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노원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개최

    서울 노원구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전 행사에는 전통 먹거리와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세시풍속에 맞는 오곡밥과 밤, 가래떡, 군고구마 등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소원쓰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사전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과 새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방문객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주민들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돌면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비나리 등 한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김덕수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끝나면 고사 지내기와 달집 태우기 등 전통문화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의 첫 보름달을 함께 맞이하며, 노원구 주민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월대보름 제대로 즐기려면…삼척에 가면 ‘답’이 있다

    정월대보름 제대로 즐기려면…삼척에 가면 ‘답’이 있다

    음력으로 1월 15일인 오는 12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달의 움직임으로 계절의 변화를 읽었던 옛날 농경사회에선 정월대보름이 설, 추석 못지않은 큰 명절이었다.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을 보며 풍년을 빌었고,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섞어 만든 오곡밥과 삶은 나물을 먹으며 액운을 떨쳐냈다. 전국의 곳곳에선 여전히 정월대보름날 세시풍속이 행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강원 삼척이다. 삼척시가 주최,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제는 매년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게줄다리기? 기줄다리기!올해 정월대보름제는 12일과 14~16일 국보 죽서루, 엑스포광장, 삼척해수욕장을 비롯한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달빛이 흐르는 해변에서 희망의 줄을 땡기자’를 주제로 한 올해 정월대보름제에는 민속놀이 등 9개 분야 53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백미인 기줄다리기 대회는 삼척기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성대하게 펼쳐진다. 강원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18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항전이 열려 우승팀에게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개 팀당 인원은 남자 32명, 여자 8명 등 총 40명이다. 12개 읍·면·동, 기업, 사회단체 등이 팀을 이뤄 시합을 갖는 애기속닥기줄다리기, 속닥기줄다리기, 중기줄다리기, 대기줄다리기 대회도 예년처럼 벌어진다. 횃불 아래서 경기는 펼치는 야간 기줄다리기 대회도 치러진다. 기줄다리기는 삼척에서 전해지는 전통놀이로 양편의 나뉜 사람들이 기줄을 당겨 승패를 가린다. 기둥인 큰 줄에 매달린 작은 줄들이 ‘바다 게’의 발처럼 보여 기줄다리기로 불린다. 삼척에서는 ‘게’를 ‘기’로 읽어 게줄다리기가 아닌 기줄다리기다. 기줄다리기는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재 10년을 맞아 삼척의 전통문화를 알리며 활기찬 새해를 여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떠오르는 달님, 타오르는 달집정월대보름제에서는 기줄다리기 외에도 다양한 제례, 공연, 체험행사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12일 하장면 댓재 산신각에서 산신제, 원당동 사직단에서 사직제, 죽서루에서 천신제, 삼척해수욕장에서 해신제가 각각 치러져 시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한다. 14일에는 취타대, 사물놀이패와 시민, 관광객이 시가지 일원을 도는 새해 소망 길놀이가 펼쳐진다. 같은 날 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윤정, 박현빈, 윤수현 등의 인기 가수가 무대에 오르고,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라이트쇼도 벌어진다. 15일 밤 삼척해수욕장에서는 망월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에 쓰이는 불꽃은 죽서루에서 채화해 봉송한다. 떡메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투호,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새끼꼬기, 한복입기, 전통차 시음, 소원 쓰기 등의 체험은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최선도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장은 “정월대보름제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습을 중심으로 열리던 제전을 1973년부터 정례화한 삼척의 대표 축제이다”며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보름달처럼 원만하고 풍성한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세뱃돈에 주머니 털렸다면… 서울 궁궐·박물관으로

    세뱃돈에 주머니 털렸다면… 서울 궁궐·박물관으로

    설 연휴가 끝났는데 갈 곳이 마땅히 없다면, 서울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보자. 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시립 문화시설 곳곳에서 설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카들 세뱃돈 준다고 주머니가 털렸어도 무료 프로그램이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에서는 28~30일 전통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놀이 체험, 떡 만들기, 공예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운현궁에선 ‘2025 운현궁 운수 대통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의 온정을 담은 떡국 나눔부터 새해 운세보기, 지신밟기 등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풍속행사와 함께 가야금 병창, 마술놀이등을 선보인다. 서울시 대표 박물관도 설맞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공연과 체험, 놀이가 가득한 특별행사를 열고 ▲서울공예박물관은 설 연휴 방문이벤트로 과제를 수행하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0일 12시~오후 4시까지 ‘2025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 시간 내내 푸른 뱀 키링, 새해 토퍼, 가오리 연 만들기 등 공예 체험과 함께 널뛰기, 뿅망치게임 등 전통과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1시부터 30분간 사물놀이 ‘판굿’과 사자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30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가 열린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흥겨운 소고춤 공연을 펼치고, 행사 기간 내내 새해덕담 카드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떡·쌀강정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서울공예박물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특별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물관 소장품 중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이 그려진 소장품을 찾아 사진을 찍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상설전시관 ‘세종이야기·충무공 이야기’에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위대한 두 인물에게 새해 소원을 적어 보는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두 위인의 업적을 돌아보며 새해 다짐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설 연휴 관람 가능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이나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희망과 발전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힘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설 연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설 연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곳곳 설 연휴 전통 문화행사 다채

    전남 곳곳 설 연휴 전통 문화행사 다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전남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남지역 19개 시군에서는 총 214개의 세시풍속 행사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전남도농업박물관에서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새해 소망을 담은 연 만들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맞이 체험프로그램 한마당’이 진행된다. 국악 공연과 염색 체험, 대장간 체험, 서각, 가야금 연주, 짚풀 공예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 당일인 29일은 고흥 녹동항 일대에서 화려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려 귀성객과 도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정월대보름인 2월 12일에는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와 드론 라이트쇼, 떡국 나눔 행사, 팝페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장흥에서는 전통 쥐불놀이와 마당밟기, 완도에서는 풍물놀이가 펼쳐지는 등 시군마다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와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준비돼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고향의 따뜻한 정취를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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