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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파키스탄에서 ‘인간의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사망한 10명의 케이스를 확인했다.” 면서 “이 아메바의 존재가 현지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은 오염된 호수 등에 서식하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코로 들어간 후 뇌로 침입한다. 감염시 처음에는 두통과 발열등 가벼운 증상이 일어나지만 1주일 내에 98%가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다. 파키스탄의 세계보건기구 질병조기경보 책임자인 무사 칸은 “사람끼리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 고 밝혔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지난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 ‘라온G’ 10~11일 가야금·장구 앙상블

    곽수은(43) 영남대 겸임교수가 이끄는 가야금 앙상블 ‘라온G’가 오는 10~11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세 번째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사물놀이 장구를 병행해 현악과 타악의 다이내믹한 앙상블을 보여주는 ‘가야금과 장구를 위한 더 패션(The Passion·열정)’을 초연한다. 곽 교수는 2009년 서울대 최초로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FESTIVAL] 가자, 수락산 둘레길

    새롭게 조성된 수락산 둘레길을 온 가족이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민 산길걷기’ 행사가 8일 오후 2시 노원구 수락산 광장(수락장암지구 공원)에서 열린다. 걷기 구간은 수락장암지구공원~수락산 계곡길~은빛3단지 아파트 옆길~수락산 입구초소~전망대~노원골 물소리 쉼터로 이어지는 3.5㎞.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걷기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과 함께 푸짐한 경품권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출발 장소인 수락장암지구 공원으로 오면 된다. 수락장암지구 공원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이날 수락산역에서 행사장 옆 노원마을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한편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지난 9월 완공된 수락산 둘레길 중 일부이다. 구는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총 5억 5000만원(국비 2억 7500만원, 시비 2억 7500만원)을 들여 4.5㎞에 이르는 수락산 둘레길을 조성했다. 수락산 둘레길은 도봉산역~서울 창포원~수락리비시티(공원)~수락골~노원골 코스로 북한산과 이어진다. 창포원에서는 각종 붓꽃, 벽운유원지는 물놀이, 노원골은 천상병 시인의 작품 등을 음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노원골부터 당고개역, 덕릉고개까지 둘레길을 추가 조성해 불암산 둘레길과 연결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오르는 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풍광도 즐기며 가볍게 걷는 즐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육사 뒤쫓아 물로 뛰어드는 호랑이 ‘아찔’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사육사의 뒤를 쫓아 물속으로 뛰어드는 호랑이의 살벌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아찔한 장면은 사실 훈련 받은 호랑이가 사육사를 쫓아 수영장 물속으로 뛰어드는 물놀이 쇼의 한 장면이다. 사진작가 캐서린 리더(55)는 철조망 뒤 안전한 장소에서 이 놀랍고도 아찔한 장면을 실감 나게 촬영했다. ‘타이거 스플래쉬 쇼’로 불리는 이 볼거리는 미국 애리조나주(州) 캠프 베르데에 있는 ‘아웃오브아프리카 야생동물공원’에서 수년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육사 제프 하웰(30)은 자신과 5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12살 벵갈 호랑이 ‘아카샤’와 매일 30분씩 15m 길이의 수영장 물속으로 뛰어들며 쫓고 쫓기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200kg에 육박하는 아카샤 이외에도 5마리의 호랑이가 이 쇼에 참가하며 사육사들은 막대에 매달은 커다란 풍선 더미를 활용해 마치 애완 고양이와 쥐잡기 놀이를 하듯 이 쇼를 진행한다. 리더는 “호랑이들과 사육사들은 매우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는데 난 이처럼 서로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독특하고 스릴있으며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연가시’ 현실로?…뇌 파먹는 아메바에 소년 또 사망

    ‘연가시’ 현실로?…뇌 파먹는 아메바에 소년 또 사망

    베트남의 한 소년이 뇌를 파먹는 기생 아메바에 의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베트남 보건당국은 “호치민시에 사는 한 소년(6)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기생충에 의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푸옌시에 사는 한 남자(25)가 같은 원인으로 사망해 베트남에서는 2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뇌 파먹는 기생충으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은 호수 등에 서식하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코로 들어간 후 뇌로 침입한다. 감염되면 두통, 고열등의 증상을 보이다 며칠 내 대부분 사망한다. 마치 최근 개봉해 인기를 얻은 영화 ‘연가시’와 유사한 셈. 사망한 소년을 조사한 규옌 반 빈 박사는 “소년을 조사한 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면서 “수온이 높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2001~2010년까지 32건이 보고됐으며,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 송파에 ‘한류 원조’가 있다?

    지금의 송파구 일대를 도읍으로 삼았던 한성백제(BC 18~AD 475년)는 고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일대의 찬란한 문화를 전파했던 ‘한류의 원조’였다. 지금 이 일대에는 한성백제 유적으로 알려진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군 등이 남아 당시의 숨결을 전해주고 있다. 한성백제로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송파구는 오는 22~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성백제와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 ‘제12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잠실관광특구 지정 이후 처음 개최되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한류 열풍의 연장선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꾸며졌다. 본 행사는 22일 오전 10시 풍납토성 경당공원에서 열리는 혼불 채화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칠지도 제막식, 한성백제 청소년 음악 동아리 축제 등이 이어진다. 첫날 저녁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2AM과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 행렬이 벌어진다. 올림픽공원 옆 위례성대로 1.5㎞ 구간에서 진행되는 행렬에는 전문 연기자들과 주민, 학생, 기업체 직원, 외국인들이 총출동한다. 대취타를 앞세우고 백제의 건국, 정립, 함성, 중흥, 어울림 등 6개 테마로 꾸민 행렬이 거리를 메울 예정이다. 저녁 무대에는 가수 플라워, 윤수일밴드, 컬투 등이 오른다. 축제 기간 동안 평화의 광장에는 대형 칠지도 등이 전시되며 백제 군영 체험, 전통놀이 체험, 유물 발굴 체험, 토성 쌓기 등 다양한 이벤트 코너도 준비된다. 축제 전날인 21일에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관련 국제학술세미나도 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충남 아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천 도시다. 온천문화의 중심지로서 1960~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시대 변화와 전국적인 온천 개발로 2000년대 들어 한때 추억의 온천관광지로 전락했다. 현재의 아산은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아산에는 천년 역사를 간직한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아산온천과 충무온천이 있다. 2008년 12월 15일 수도권전철이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 ‘추억의 명소’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산온천로는 아산시 음봉면 음봉사거리에서 영인면 아산리삼거리를 잇는 2㎞ 구간이다. 아산온천로 가운데쯤에 아산온천이 자리 잡고 있다. ●알칼리성 아산온천… 신경통·고혈압 효과 인정 온양온천역에서 20분 거리인 아산온천(아산온천로 217-7)은 ‘테마온천’을 내세워 아산이 온천의 도시라는 명성을 찾는 데 선봉에 섰다. 1987년 온천이 발견됐고, 91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한창이다.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성분을 함유해 혈액순환 및 세포재생 촉진, 신경통·관절염·고혈압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주변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쌓여 산림욕까지 겸할 수 있는 다용도 온천을 자랑한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욕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온천인 스파비스가 2001년 개장됐다. 스파비스는 총면적이 2만㎡ 규모로 5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종합온천탕이다. 4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파크와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등을 통한 건강 증진이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젊은층과 온천을 연계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모완 아산시 공보팀장은 “온양·도고온천에는 중·장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반면 아산온천에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차별화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온천욕 끝내고 출출할 땐 ‘토종닭’ 음봉사거리에서 아산온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푸른초원농원(아산온천로 341-59)이 눈에 들어온다. 7개 사육동에서 토종닭 2만여마리를 방사해 키우는데 농원의 단점인 냄새가 나지 않는데다, 파리를 찾아볼 수 없다. 조류독감도 피해갔다. 비결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순수한약재로 만든 사료에 있다. 농원 주인인 박준호(72)씨는 어릴 적 먹던 토종닭의 맛을 재현하겠다는 뜻을 품고 사료 연구에 매진했다. 어릴 적 자녀들이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에게 인삼분을 먹여 살린 경험을 토대로 갖은 시행착오 끝에 2002년 한약재를 사용한 닭 사료 제조방법 등을 특허 등록했다. 축산연구소의 육질분석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고 입소문도 퍼졌지만 시중가보다 비싸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란을 대형마트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박씨는 “토종닭의 맛을 지키고 싶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사육방법을 바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농원과 인접해 있는 유기농 토마토단지는 아산온천의 유명세와 함께 성장했다. 초기 2가구가 미생물 농법으로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 길가에서 판매했는데 현재는 생산농가가 30여가구로 늘었다.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따서 팔기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무르지 않아 오랫동안 보관해 먹을 수 있다. ●돌아가기전 숨겨진 아산 역사 둘러보는 재미 아산리삼거리 인근에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아산온천로 16-26)은 1997년 개장했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아산시가지, 아산만 방조제와 삽교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민들만 아는 명소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2.4㎞)에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휴양림 가는 길과 백제 초기 석성인 영인산성 오르는 길을 나무 데크와 나무 계단으로 조성한 것도 이채롭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자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영인초등학교 정문에는 범상치 않은 누각이 세워져 있다. 여민루(慮民樓)는 아산현 관아 입구에 세워졌던 문루로 명칭은 정이오가 지은 누기(記)의 ‘취위민지의’(取爲民之意·백성을 위하는 뜻을 취하여)에서 따왔다. 여민루 가까운 곳에 충남도 기념물 제13-1호인 김옥균 선생 유허(遺墟)가 있다. 원래 고향은 공주이나 일본 도쿄의 청산외인묘지에 있던 것을 1914년 아산군수였던 그의 양자 김영진이 옮겨와 부인 유씨와 합장했다. 음봉면사무소 삼거리 어라산에는 있는 이 충무공 묘소(사적 112호)는 조선시대 고관묘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충무공의 묘가 현충사가 아닌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싶다. 아산 금성산에 있던 것을 사후 16년 후인 광해 6년(1614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부인 상주 방씨와 합장했다. 묘소 우측에는 정조대왕의 어제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묘소 진입로부터 잘 가꿔진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글 사진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회는 인천 배다리길을 소개합니다.
  • 경산, 市 행사에 주민 동원령 ‘빈축’

    경북 경산시가 지역 대표 축제 기간에 시민 걷기 대회를 별도로 갖기로 해 ‘겹치기 행사’라는 지적과 함께 반쪽짜리 행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시는 걷기 대회를 위해 주민 동원령까지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14~16일 3일간 경산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갓바위 축제’를 연다. 올해로 12회째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갓바위 관봉에서 갓바위 부처에게 다례봉행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갓바위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신모듬북 공연,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갓바위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영남전통춤보존회의 승무와 국악, 민요 공연, 소원기원 법회, 갓바위 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여기에는 시비 2억원이 투입된다. 갓바위축제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속설로 유명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일명 갓바위)을 널리 알리는 문화관광축제다. 하지만 시가 갓바위 축제 기간인 15일 축제와 별개 행사로 시내 4㎞ 구간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개통 기념 시민 한마음 걷기 대회’를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축제 기간 사상 유례없는 걷기 대회 개최로 두 행사가 반쪽 행사로 전락할 수 있는 데다 예산 낭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일회성 행사인 걷기 대회에 시비 3000만원을 쓸 계획이다. 특히 시가 걷기 대회를 앞두고 본청을 비롯해 15개 읍·면·동에 참가자 5000명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시가 축제 기간에 굳이 주민을 동원해 가면서 걷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영문을 모르겠다.”면서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그 책임은 시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갓바위 축제는 민간 추진위원회가, 걷기 대회는 시생활체육회가 각각 주최한다.”면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도 별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거마대학생’ 중간 간부 출신 강동·광진으로 옮겨 다단계

    남녀 대학생들을 대규모로 합숙시키며 불법 다단계 판매원으로 동원해 충격을 주었던 이른바 ‘거마 대학생’ 사건의 주역들이 다시 같은 일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다단계업체 대표 최모(30)씨 등 8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능동에 사업장을 차려놓고 S(21·여)씨 등 대학생 146명을 합숙시키면서 싼 물품을 비싼 값에 팔아 약 4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와 다른 2명은 송파구 일대의 ‘거마 대학생’ 다단계 조직의 중간 간부 출신으로 2009년 6월 각각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단속을 피해 강동구와 광진구 일대로 옮겨왔다. 이들은 “방송국 보조요원이나 물놀이장 안전요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대학생들을 모았다. 피해자들은 취직은 되지 않은 채 처음 사나흘간 다른 친구를 유인하는 방법 등을 하루 19시간 가까이 교육받으면서 합숙 생활을 했다. 최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커피, 오디즙, 치약, 비타민 등 생활용품을 시가보다 10배 이상 비싼 값에 사도록 하고 “새로운 판매원을 데려오면 그들이 물건을 산 금액의 17%를 떼주겠다.”고 유인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제2금융권에서 1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번 대학생은 없었으며 속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도 최씨 등의 감시로 달아나지도 못했다. 결국 피해자 중 한 명이 심야에 감시소홀을 틈타 숙소를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일부는 부모에게 거짓말로 송금받은 돈을 갚지 못해 그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들이 또 다른 다단계 업체로 옮겨갈 수 있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현장 행정] “장애인도 데이트·결혼하고 싶어요…”

    [현장 행정] “장애인도 데이트·결혼하고 싶어요…”

    “저도 데이트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장애인이 소고기입니까. 1급이니 3급이니 등급을 매기는 거 마음에 안 듭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이해 폭은 차츰 넓어지고 있지만,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깊은 속내까지 직접 들어볼 기회는 많지 않다. 6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열린 ‘장애공감 토크쇼’는 장애·비장애의 구분을 떠나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나눔과 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린 소통 프로그램이다. 장애인들이 행사 준비의 주체로 토크쇼에 참가했다. 장애인 회원들이 소속된 장애유형별 17개 기관은 관악구 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와 함께 행사를 기획·진행했다. 1부는 ‘장애공감 맘&맘 토크’로 시각·청각·지적·지체 장애 등 장애 유형별 고용 문제를 논의했다.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과 교수가 ‘장애인 고용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를 하고, 장애인기관 회원들이 직장에서 겪은 유형별 차별 사례 등을 발표했다. 2부는 장애인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자유발언대에서는 장애인 10명이 장애인의 삶, 장애가 주는 불편과 극복 방법, 장애복지정책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얘기들을 꺼냈다. 지체장애인인 김은희씨는 “나이 마흔이나 쉰이 되면 우리도 아프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마음속의 촛불이 되어 주자.”고 남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문화공연도 열렸다. 장애인 공연팀들은 사물놀이, 휠체어댄스, 수화노래, 연극 등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솜씨를 뽐냈다. 장애체험 및 장애인기관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에 등록된 장애인만 2만 1000여명인데 비등록 장애인과 그 가족까지 고려하면 장애를 특정인, 특정 가정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며 “장애에 대한 이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9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현장’이라는 단어를 수십 차례 강조했다. “주민을 직접 바라보고 현장에서 즉시 민원을 해결하는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방점을 두다 보니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연이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밤낮없이 주민과 수해 방지시설을 돌보느라 노란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복을 벗을 새도 없었지만 조 구청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지역에 내린 엄청난 폭우에도 어떤 피해도 없이 무사히 지나간 것은 현장행정의 결과”라면서 “임기 후반기에도 ‘현장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는다.’는 소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의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영등포구를 교육과 복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 영등포로 만들겠다고 구민들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소통행정과 현장행정을 꾸준히 펼쳤다.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답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소통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이 공감하는 교육·복지정책이란 -나눔도 중요하지만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복지 행정을 하는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학교를 열고 노숙인을 위한 자활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 그것이다. 더불어 자원봉사자를 많이 발굴해 예산을 절감하면서 한편으로는 수혜를 받는 주민이 만족하는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설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는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불경기로 세 수입은 줄고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낭비성 사업 없이 효율적으로 예산을 배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중요 숙원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신안산선 광역전철망’을 내년에 착공한다. 완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대림동과 신길동, 도림동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도 타임스퀘어와 함께 지역 명소로 쇼핑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다음 달에는 신길동에 여성 전용 복지시설인 ‘여성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지역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복합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구를 두 지역으로 양분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6개 지자체와 공동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임기 후반기 목표는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친환경 물놀이장 같은 7개 사업은 이미 실천했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포함한 13개 공약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주민이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주말농장 같이 주민과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흥건설, 순천신대지구 1842가구 추가공급

    중흥건설이 오는 31일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순천신대지구에 ‘중흥S-클래스 메가타운’ 1842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순천신대지구에 총 5534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왔으며, 이번 분양분까지 공급하게 되면 7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는 등 미니신도시급 중흥S-클래스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7개동으로 전용면적 59㎡, 74㎡A, 74㎡B, 84㎡A, 84㎡B, 106㎡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돼 선택 폭이 넓다. 중심상업지구와 맞붙어 있으며, 초·중·고 예정지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신대지구에 지금껏 공급해 왔던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만큼 최대 규모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위에는 조경을 특화한 석가산, 산수유정원, 한글마당 등이 조성되고 여름철에는 어린이놀이터가 테마형 물놀이 놀이터로 가동된다. 또한 내부에는 25m 4레인 실내 수영장과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오픈 이벤트도 다양하다. 방문고객 전원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푸짐한 가전제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황금열쇠 등을 내건 주말행사도 준비됐다. 계약고객 대상으로는 혼다자동차 신형 CR-V 차량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광주, 세종시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온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순천 신대지구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순천 조례동 조례호수공원 맞은편에 있으며, 31일 개관한다. 문의 (061)727-1000.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 “마곡지구에 K팝 공연장 조성을”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K팝 전문공연장과 전통문화쇼핑거리 등을 조성해 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했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가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에 대해 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의 검토의견을 시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일 시에 제출한 검토의견서를 통해 “마곡 신도시는 세계로 발돋움하는 미래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당초 개발구상과 미래 비전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을 시행해 달라.”면서 “나아가 한류문화 전파의 관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마곡지구 내에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무엇보다 마곡지구에 K팝 전문공연장인 ‘마곡 아레나 공연장’ 위치를 조속히 결정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팝 공연장이 마곡지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중앙공원 내 6만 6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1만 800석 규모의 공연장 건립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이 일대에 한국의 전통혼례·예절, 사물놀이, 전통음식, 공예품, 서예, 한약재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쇼핑거리와 투금탄 전설 등 향토 소재가 어우러진 테마공원도 함께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마곡지구 중앙공원은 수질정화 시설을 갖춘 일정 규모 이상의 청정호수로 꾸며 마곡지구를 상징할 수 있는 명품 수변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요청했다. 양천길 북측의 저류조와 마곡펌프장 유수지에 대해서도 주위 환경을 고려, 상부를 복개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존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에 대해서는 자원순환공원 등으로 변경을 검토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추진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갖고, 다음 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변경된 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마곡지구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마곡지구 내 자족기능의 개선, 첨단산업과 호수육상공원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탄생,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요인으로 마곡지구가 차세대 서울을 견인하는 미래의 녹색도시로서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명리조트 1,000만원대 실속형회원권 한정분양

    대명리조트 1,000만원대 실속형회원권 한정분양

    대명레저산업이 올해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하프패밀리’ 실속형 회원권을 특별 한정모집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간 20박(15박+5박)을 사용하는 가족 상품으로 입회 즉시 회원으로 전국 직영리조트와 제휴리조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하프패밀리 회원권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고객 맞춤형으로 세분(기명/무기명, 공유제(등기제)/회원제)돼 있어, 고객이 이용성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회원권이다. 회원가입 시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지역 아쿠아 시설의 무료 및 할인혜택이 부여되며, 가입과 동시에 전국의 대명리조트 9곳(설악, 경주, 양평, 홍천, 양양, 변산, 단양, 제주, 여수) 직영리조트와 해운대, 도고 등의 체인콘도 및 홍천, 설악 퍼블릭 골프장을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4곳의 호텔 및 제주 크라운 CC, 제주 제피로스 CC, 제주 에코랜드 CC, 경북 예천 한맥 CC 역시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법인회원을 위한 세미나실, 연회장, 각종 부대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에도 활용도가 높다. 고객 맞춤형 하프패밀리(1230~1400만원) 회원권은 그동안 회원권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이 부담 없이 회원권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이번 특별 분양 입회회원은 신규회원 특전으로 회원객실사용료에서 50% 추가 할인혜택과 오션월드, 직영리조트 물놀이 시설(아쿠아월드), 스키 리프트 무료서비스 및 대중골프장 50% 할인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그동안 콘도회원권에 관심이 있었던 고객이라면 지금이 회원권 구매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듯하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4계절 내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스키월드, 정규골프장, 오션월드, 퍼블릭 골프장 등 4계절 이용 가능한 각종 부대시설과 2,300여 객실이 있으며.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대명리조트 레저사업국 함정식 부장은 “대명리조트는 국내최초로 회원이 리조트를 이용 시 불편함이나 번거로움이 없도록 각 회원담당자가 최초 계약에서부터 예약관리까지 철저하게 1:1 담당제로 회원을 관리한다.”며 “모든 회원이 최고의 품격을 가지고 가족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최고의 리조트그룹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여수(해양엑스포단지)에서 대명 여수리조트가 열었으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대명 거제리조트가 내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최고수준의 4계절 종합 해양 리조트로 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예약의 번거로움을 없앤 예약 확정형 ‘타임셰어’ 상품과 스위트형, 노블리안형 등의 상품이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분양 중이다. 산, 바다, 온천, 스키 그리고 4계절이 함께하는 대명리조트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분양가격 인상 전에 회원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별회원모집에 대한 분양 안내책자(카탈로그 및 CD)나 상담을 받으려면 대명리조트 본사(02-554-9930)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 [21일 TV 하이라이트]

    ●세상 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넉넉한 시골 인심이 흐드러진 옥천 장터. 그곳에는 근동에서 모여드는 할머니들의 머리를 책임지는 소문난 가위손, 박숙자씨가 있다. 가게 안은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그는 미용기술을 20년 전에 배웠다고 얘기하며, 남편이 갑작스레 병을 얻으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맛있는 퀴즈쇼! 행운의 식탁(KBS2 오후 5시 30분) 맛과 품질이 좋은 양구멜론, 영양이 풍부한 기능성 쌀눈쌀, 여름철 보양음식 우리 맛닭까지. 비타민, 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상품들이 시청자의 영양을 보충해 준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자를 통해 퀴즈를 맞힌 정답자를 추첨, 이 모든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함께 밤을 지새운 풍봉과 연자는 각자 집으로 가지만 수상한 행동으로 가족들의 의심을 받는다. 상도 부부의 문제 때문에 민도와 지수는 미자의 집에서 당분간 지내기로 한다. 지수는 미자 앞에서 헛구역질을 해 의심을 사지만 민도의 재치로 위기를 넘긴다. 한편 현태는 이상 행동을 보인 기찬이와 놀란 인혜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온몸이 거대한 점으로 뒤덮인 하늘이는 여름에도 늘 긴 옷만 입는다. 친구들이 바둑이, 구미호라고 놀리는 것이 싫어 학교에 갈 때도 물놀이 할 때도 항상 긴 옷만 입는다. 이 희귀병은 신생아의 1% 정도가 발병하지만, 하늘이처럼 많은 부위에 모반이 덮여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서로의 음악 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한 부부.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달랐다. 아이 셋을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아내와 결혼 후에도 계속 음악을 떨쳐내지 못하고 꿈을 좇는 남편은 매번 부딪친다. 현실보다는 이상을 좇는 남편, 꿈보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아내.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질 수 있을까.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보성에는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류상진씨와 꽃다운 그의 아내 문복례씨가 살고 있다. 홀로 사는 할머니들 말씀 들어드리고, 옷 입혀드리고, 지붕까지 고쳐주는 상진씨는 동네 사람들에게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집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아내의 넘치는 애교에도 무뚝뚝하기만 한데….
  • 강남·사당역 일대 또 ‘물바다’

    강남·사당역 일대 또 ‘물바다’

    15일 서울·경기권과 강원 철원에 한때 시간당 50㎜ 안팎의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강남·사당역 일대 도로와 주택가가 물바다로 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화 251㎜, 문산 234㎜, 철원 194㎜ 등 중·북부 지방에 2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서울 152㎜, 인천 137㎜, 양평 122㎜ 등 수도권 대부분 지방에서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다. 경기 연천군 백학면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366㎜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경기 북부 지방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강남, 해발고도 낮아 상습 침수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후 대부분 해제됐으나 충청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하지만 이번 호우로 강남역 등 서울의 상습 침수구역에서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또다시 물바다가 재연됐다. 강남역 일대가 쉽게 물에 잠기는 이유는 이 지역의 해발고도가 인근 지역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역 일대는 가까운 논현동이나 역삼동보다 17m 이상 낮고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도 인근 지역보다 16m 이상 낮다. 그 결과 집중호우 때마다 인근 고지대의 빗물이 강남역으로 밀려와 침수된다는 것이다. 또 반포천의 빗물 수용량은 초당 210t인데 시간당 100㎜의 비가 오면 초당 257t의 빗물이 유입돼 역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강남 일대의 녹지 비율이 적은 것도 침수 원인으로 꼽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서울에서는 모두 133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낮 12시 30분쯤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수원 방향 선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종로구 등 9개 구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는 등 20개 구에 산사태 예측경보도 발령됐다. ●중부 이번 주말까지 집중호우 중부지방 곳곳에서도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에서만 도로 5건, 주택 27건, 공장·상가 10건, 농경지 6건 등 모두 71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원선 소요산~초성리 등 연천 지역 선로 3곳이 침수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20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보청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17·고1)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대전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순까지 이런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주간 폭염과 열대야를 불러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기에 접어들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상층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는 9월 초까지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6일에도 점차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주말인 18~19일에도 다시 북쪽으로 상층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떼의 습격

    ‘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떼의 습격

    국내 처음으로 해파리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30여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해수욕장에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12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변모(8)양이 두 다리와 손등에 해파리 독침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4시간 30분 만에 사망했다. 변양의 어머니는 딸이 물놀이 도중 갑자기 ‘악’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넘어지자 달려가 해파리에 쏘인 것을 확인한 뒤 119수상구조대에 응급 처치를 요청했다. 수상구조대는 변양을 낮 12시쯤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로 이송한 뒤 다시 본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했으나 변양은 오후 4시쯤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대부분 응급 처치로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며 “변양은 쏘인 부위가 워낙 넓어 병원으로 즉각 이송했다.”고 말했다. ●수온 상승에 해파리 서식환경 좋아져 제주에서는 피서객 30명이 해파리에 쏘이기도 했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모(12)군 등 피서객 30여명이 5분 동안 잇달아 해파리에 쏘였다. 해경은 이 가운데 일부를 서귀포의료원으로 후송, 치료하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귀가시켰다. 이런 연쇄사고 때문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도 줄어들었다. 10일 1만 5000명, 11일 2만명이 몰렸던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사망 사고가 알려진 12일 피서객이 1500명에 불과했다. 인천과 제주에서 연이어 피서객을 쏜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추정된다. 국내 해안에 나타나는 31종의 해파리 가운데 맹독성 또는 강독성 해파리는 7종가량으로 분류된다. 이 중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양쯔(揚子)강과 보하이(渤海)만 사이에서 3∼4월에 생겨나 해류를 타고 7월 하순 국내 해안으로 들어온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윤원득 박사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여아를 죽음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99%”라며 “중국에서도 어민 8명이 이 해파리에 쏘여 사망했을 정도로 위협적인 종”이라고 설명했다.해파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200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지난 5일 이후 해파리 떼가 자주 출몰했으며 최근 전남과 전북 지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습격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경계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로 씻어야 전문가들은 해파리에 쏘이면 당황하지 말고 물에서 나와 구급대가 올 때까지 상처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로 씻어내야 한다고 당부한다. 김학준·황경근기자 kimhj@seoul.co.kr
  • 다시 모인 붉은악마들 “일본 갖고 놀다…”

    다시 모인 붉은악마들 “일본 갖고 놀다…”

    11일 오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격파하자 시청 앞 서울광장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10시부터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응원 인파는 경기 시작이 2시간도 더 남은 이날 오전 1시께 이미 광장 잔디밭을 가득 채웠다. 오전 3시가 넘어서면서는 광장 주변 보도에도 사람들이 들어서 응원 인파는 1만5천여명(경찰추산)에 달했다. 폭염이 한풀 꺾인 이날 새벽, 빨간색 상의에 뿔 모양 머리띠로 ‘붉은악마’ 모습을 갖춘 시민들은 태극기와 막대 풍선을 들고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마침내 오전 3시45분 경기가 시작되자 광장에는 “대~한민국!” 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전반전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흐르자 광장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반 37분, 마침내 박주영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붉은악마들은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질러댔다.1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을 기대하던 붉은악마들은 후반 11분 만에 구자철이 추가골을 넣자 절정의 흥분 상태에 빠져들었다. 붉은악마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 ‘젊은 그대’를 합창하며 몸을 들썩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보경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는 등 한국이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름 새벽의 축제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경기가 끝나자 사람들의 입에서는 저절로 “오! 필승 코리아”가 흘러나왔다. 가족들과 광장에 나온 양병칠(51)씨는 “일본을 통쾌하게 이겨 정말 기분 좋고 후련하다”며 “우리 아들들인 태극전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슬기(25ㆍ여)씨도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며 “숙적 일본을 꺾어 만족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중랑구에서 온 김정현(45)씨는 “독도 도발을 일삼는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고 기뻐하며 “요즘 너무 더워 온 가족이 지쳤었는데 모처럼 후련하다”고 말했다.이날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방송인 김흥국씨가 꽹과리를 들고 응원 인파들과 어울려 한바탕 사물놀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대부분의 시민들은 주변을 청소했지만 일부는 그대로 자리를 떠 눈총을 받기도 했다. 토요일 새벽 집에서 경기를 본 시민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훈(20)씨는 “한일전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했고, 이번 승리로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오명화(53ㆍ여)씨 역시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실을 얻어 정말 기쁘고 이 좋은 기분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대표팀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98g****’는 “축구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다니, 정말 우리 선수들 멋지다”고 썼고 ‘cou****’는 “박주영이 첫 골 넣었을 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흥분했다. ’uni****’도 “태극전사들 자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동메달 축하드려요!”라고 썼다. 연합뉴스
  • 옛 선비들의 ‘즐겨찾기’… 충북 괴산 화양구곡·수옥폭포

    옛 선비들의 ‘즐겨찾기’… 충북 괴산 화양구곡·수옥폭포

    지난달 23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작은 경사가 있었습니다. 면내 인구가 감소하다 2005년 이후 7년여만에 다시 3000명을 넘어선 겁니다. 괴산군에서 새 입주민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소박한 잔치를 벌였다지요. 수십, 수백만명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대도시 사람들로선 외려 3000명이란 얼마나 적은 숫자인가 가늠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괴산은 그만큼 오지입니다. 산은 높고 계곡은 깊습니다. 공해시설이 드무니 물 맑은 거야 당연하겠습니다. 그처럼 맑은 땅이 수도권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다면 믿기시겠습니까. 말복을 지나며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낮의 폭염은 땅이라도 녹일 기세입니다. 때늦은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괴산을 첫 줄에 올려놓는 건 어떻겠습니까. 괴산은 전형적인 산악 지형이다. 군자산 등 소박하면서도 거친 산들이 사방을 둘러쳤다. 그 사이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과 쌍천, 성환천, 음성천 등이 흘러간다. 말 그대로, 둘러보니 청산이요 굽어보니 벽계수다. 산이 깊고 물이 많으니 계곡과 폭포가 발달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괴산의 계곡과 폭포는 칠성면에서부터 청천면 화양리에 이르는 구간에 집중돼 있다. 위로는 경북 문경의 새재(鳥嶺), 아래로는 경북 상주의 대야산 등 거친 산들과 등을 맞댄 지역이다. 1957년 이 일대의 계곡을 막아 괴산호를 만드는 통에 다소 옛멋을 잃긴 했으나 조선시대부터 여러 구곡(九曲)이 있었을 만큼 경치가 빼어난 구간이었다. 선유(仙遊)와 쌍곡(雙谷), 갈은(葛隱), 고산(孤山), 연하(煙霞), 풍계(豊溪), 그리고 화양구곡(華陽九曲) 등이 대표적인 계곡들이다. 이 가운데 연하구곡은 괴산호 아래에 잠겼고 풍계구곡은 문헌상으로만 남아 있다. ●선비들의 유토피아 구곡… 우암 송시열 자취 서려 구곡이란 선비의 유토피아다. 몸을 정갈하게 하고 마음을 씻는 곳이다. 옛 선비들이 ‘즐겨찾기’ 해뒀던 곳인데 후세인들 다를까. 괴산 내 구곡 가운데 가장 앞줄에 서는 건 화양구곡이다. 속한 행정구역명부터 독특하다. 청천면이다. 푸를 청(靑)에 개울 천(川)을 쓴다. 계곡의 푸른 기운이 담긴 물이 흘러가는 고을이라는 뜻이겠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화양동 하면 ‘전국구’ 관광 명소였다. 여름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요즘 주가가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그렇다고 사람이 정한 이름값에 따라 풍경의 깊이가 달라질 리는 없다. 가파르게 솟은 기암이 하늘을 떠받친 듯하다는 경천벽과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다는 첨성대 등 경승지들이 줄줄이 늘어서 객들을 기다린다.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금사담이다. 맑은 물 아래로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흐른다는 곳. 너른 바위와 못으로 이뤄져 물놀이를 즐기기에 맞춤하다. 화양구곡은 조선 후기 정치계를 호령했던 우암 송시열의 자취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읍궁암(3곡)은 북벌을 꿈꿨던 효종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것을 슬퍼한 우암이 매일 새벽 활처럼 엎드려 통곡했다는 바위다. 그가 말년에 은거하며 학문을 연구했다는 암서재와 화양서원, 만동묘 등도 볼거리를 더한다. 선유구곡은 화양구곡과 인접해 있다. 예부터 화양구곡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긴 했으나 풍경의 아름다움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신선들이 금단을 만들어 먹었다는 연단로와 40m는 족히 넘는 너럭바위 위로 물이 부서지는 와룡폭,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더위를 씻었다는 기국암 등 볼거리가 널렸다. 뜻밖의 놀라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은 쌍곡구곡이다. 군자산과 보배산, 칠보산, 비학산 등의 준봉을 끼고 흐르는 계곡이다. 모래 한 알까지 보일 만큼 맑은 계곡물과 계곡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이 울창한 숲과 잘 어우러져 있다. 계곡물은 내곡천과 외곡천의 두 줄기로 흘러가는데 ‘쌍곡’이란 이름은 여기서 비롯됐다. 퇴계 이황 등 유학자와 문인들이 즐겨 찾아 ‘쌍계’(雙溪)라고도 불린다. 1984년 속리산 국립공원에 편입됐다. 쌍곡구곡의 길이는 약 11㎞에 이른다. 그런데도 계곡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지방도로 옆에 푹 꺼져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간혹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이 제2곡 소금강이다. 쌍곡 입구에서 2.3㎞쯤 떨어진 곳으로 옹골찬 바위산들이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제5곡 쌍벽도 볼 만하다. 계곡 양쪽으로 깎아지른 듯 솟은 10여m의 바위들이 5m 남짓 거리를 두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빼어난 절경… 사극 촬영지로 명성 높아 괴산엔 용추, 쌍곡, 대왕, 와룡 등 이름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폭포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수옥(漱玉)폭포는 그중 앞줄에 선다. 괴산과 문경 사이의 새재 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해 흘러내리던 계류가 20m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형성된 3단 폭포다. 연풍면 원풍리에 조성된 수옥정 관광지 안에 있다. 수옥폭포의 빼어남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이 증명한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TV 드라마 ‘계백’과 ‘공주의 남자’ 등이 수옥폭포에서 촬영됐고 ‘왕건’ ‘여인천하’ ‘다모’ ‘주몽’ ‘선덕여왕’ ‘동이’ ‘전설의 고향’ 등의 사극에서도 배경 화면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그림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속화가로 꼽히는 김홍도는 연풍현감을 지내는 동안 수옥폭포와 그 아래 수옥정을 소재로 ‘모정풍류’를 남겼다. 괴산군청에 따르면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그린 공로로 당시 중인 신분으로는 파격적으로 정6품 벼슬에 해당하는 현감을 하사받아 1791년 12월~1795년 1월 지금의 괴산군 연풍면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한양으로 올라가 도화원에서만 근무했으니 현감 노릇을 한 것은 연풍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셈이다. 수옥폭포 상류엔 수옥정 물놀이장이 있다. 계곡물을 이용해 조성한 수영장이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쌍곡폭포는 쌍곡구곡의 본류에서 벗어나 있다. 군내버스 종점인 절말에서 살구나무골을 따라 700m쯤 오르면 닿는다. 8m 남짓한 크기의 반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아낙네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긴다. 폭포 아래로는 넓고 깊은 웅덩이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이마의 땀을 말리는 풍경이다. 청천면 사담리의 공림사 일대를 흔히 사담동천(沙潭洞天)이라 부른다. 사담은 고운 모래밭과 깊은 못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고 동천은 산과 내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이란 뜻이다. 공주폭포와 대왕폭포는 바로 이 사담동천 내에 숨어 있다. 집 몇 채가 고작인 사담리 중대방래에서 대왕봉 쪽 계곡 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공주폭포는 새색시처럼 단아하면서 조형미가 빼어나다. 흡사 공주의 속살을 훔쳐보는 듯한 은밀한 느낌을 자아낸다. 공주폭포 위쪽의 대왕폭포는 거대한 암벽을 타고 내리는 30여m의 물줄기가 일품이다.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량이 적어 그저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보일 수도 있다. 자태로만 보자면 가장 빼어난 폭포는 청천면 사기막리의 용추폭포다. 사기막리 마을에서 1.5㎞쯤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을 만큼 외진 곳에 숨어 있다. 폭포는 2단 구조다. 너럭바위를 연상시키는 암반 사이로 떨어진 폭포수가 깊은 소를 만들고 곧이어 경사 완만한 폭포를 이룬 뒤 계곡 아래로 흘러간다. 글 사진 괴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으로 나와 34번 국도를 타는 게 일반적이긴 하나 다소 돌더라도 교통량 적고 주변 풍경도 빼어난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혹은 연풍나들목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맛집 강이 많은 지역 특성상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유명한 집들이 많다. 괴강매운탕 본가할머니집(832-2974)과 충북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우리매운탕(834-0005)이 그중 알려졌다. 둘 다 괴산읍에 있다. 얼음골식당(833-9117)은 쌉싸름한 지칭개 등의 약초에 오리를 넣은 지칭개약초오리백숙으로 유명하다. ▲잘 곳 쌍곡, 화양동 등 계곡 주변에 펜션이 많다. 괴산펜션넷(www.goesanps.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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