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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오프로드편 조작의혹…‘토끼와 거북이 찍나?’

    ‘1박2일’ 오프로드편 조작의혹…‘토끼와 거북이 찍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15일 방송분(오프로드 테마 경북 봉화 울진편)을 통해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선 OB팀(강호동, 이수근, 김종민)과 섭섭당팀(은지원, MC몽, 이승기)이 차량 한 대와 지도 한 장을 넘겨받고 베이스캠프까지 찾아오는 미션이 주어졌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도시락을 먹는 사이 몰래 베이스캠프로 철수한 상황. OB팀과 섭섭당팀의 레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OB팀보다 앞서가던 MC몽. OB팀 차량에 놓고 내린 휴대폰이 화근이 돼 베이스캠프가 유출됐다. 더욱이 섭섭당은 때아닌 타이어 펑크로 OB팀에게 추월까지 당했다. OB팀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계곡에서 물놀이 하다 다른 차량으로 갈아 탄 섭섭당에게 재역전 당했고, 마지막 갈림길에서 섭섭당과 함께 잘못된 길로 들어서며 결국 레이스에서 지고 말았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조작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제작진이 철수한 점을 출연진이 몰랐다는 사실과 MC 몽의 휴대전화 분실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연예인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면 사생활 유출의 심각한 폐해가 예상되는데 찾을 노력조차 안 했다는 건 ‘설정’ 티가 너무 난다는 것. 시청자들은 또한 섭섭당 차량 펑크 난 부분도 설정으로 봤다. 운전자가 충분히 알수 있는 내용인데,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를 알렸다는 점이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는 지적. OB팀 강호동의 물놀이 제안도 ‘거북이와 토끼’ 우화가 생각날 정도라고 이야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솔직히 기뻤다"▶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해변은 ‘북적’ 상가는 ‘썰렁’

    해변은 ‘북적’ 상가는 ‘썰렁’

    피서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은 넘쳐나는 반면 주변 상가는 썰렁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동해안 95개 해변에 지난 7월1일 개장 이후 이달 15일까지 2670여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2550만명보다 120만명이 더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동홍천구간,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양양구간에 이어 올해 46번국도 인제 한계 삼거리∼용대리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해마다 정체되던 동해안 교통망이 시원하게 뚫린 영향이 컸다. 더구나 해변마다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캐기 체험 등 특색 있는 이벤트와 홍보전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 것도 주효했다. 강화도 일대 등 서해안의 북한 목함지뢰 발견과 수년 전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여파도 피서객들이 동해안을 찾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알뜰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여름 피서특수를 기대한 해변 상가들은 오히려 경기가 예년보다 못해 상인들이 한숨 짓고 있다. 피서객들이 음식과 물놀이 장비 등 먹을거리, 놀거리, 텐트 등을 차량에 가득 싣고 다니며 쓰레기만 버리고 가기 때문이다. 해변 상가들은 개장 전에 피서 특수를 기대하며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등을 야외에 대거 설치해 놓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찾지 않아 텅텅 비다시피 하고 있다. 심지어 속초해변 상가내 횟집 3곳 가운데 한곳은 점심식사 시간대에 회덮밥 한 그릇 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변 편의점들도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 외에는 별로 판매되는 물건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속초해변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올여름 피서객들이 예년보다 많이 찾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먹을거리, 놀거리를 몽땅 준비해 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푸념했다. 해변에 인접한 주민들도 “피서객들이 해변에만 몰려 고성방가와 술판을 벌이다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바람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피서객들이 지역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숙선·김덕수 한무대서 ‘공감’ 자아낸다

    안숙선·김덕수 한무대서 ‘공감’ 자아낸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왼쪽). 곱고 단아한 용모와 매력이 넘치는 성음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악 한류의 선봉장 장고재비 김덕수(오른쪽). 잊혀지던 전통 가락을 발굴해 국악의 신명을 전 세계에 알린 한류의 원조다. 국악계의 두 스타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새달 11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다. 안숙선의 판소리 한마당과 김덕수가 펼치는 사물놀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공연 주제는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共感)’이다. 판소리와 사물놀이를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를 찾아가는 구성진 여정이다. 사물놀이패 한울림예술단이 목청껏 큰 소리로 “문 좀 여소!”라며 문신(門神)을 부르면 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문신을 이어 받은 안숙선이 구음시나위와 판소리 무대로 소리 여행을 펼친다. 전통악기들의 즉흥연주와 악사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안숙선의 입소리로 진도 씻김굿의 진수를 선보인다. ‘흥부가’와 ‘춘향가’ 가운데 한 대목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절정은 역시 김덕수 사물놀이. 모든 출연자가 무대로 나와 판을 벌인다. 사물놀이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사물놀이패는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한울림예술단은 소고재비들이 나와 여러 가지 재주와 동작을 보이는 소고놀이와 열두 발 상모를 돌리는 상모놀이, 남사당놀이 가운데 둘째놀이로 사발이나 대접을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인 버나놀이, 사물놀이의 으뜸인 상쇠가 벌이는 상쇠놀이를 펼친다. ‘삼도농악가락’, 북 등 가죽으로 만들어진 악기로 펼치는 ‘일고화락’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1만∼4만원. 1577-7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유재석, 38번째 생일+아들 백일…‘메찾사’ 감동이벤트

    유재석, 38번째 생일+아들 백일…‘메찾사’ 감동이벤트

    국민MC 유재석이 8월 14일, 서른여덟 번 째 생일을 맞았다. 아들 지호 군의 백일도 비슷한 시기라 그 기쁨은 두 배. 유재석 공식 팬클럽 ‘메찾사’ 회원들은 유재석의 생일에 앞선 지난 12일 MBC ‘무한도전’ 촬영장을 방문해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펼쳤다. ‘메찾사’ 회원들은 유재석을 위한 생일 케이크와 떡, 음료수 등을 화려하게 준비해 축하자리를 마련했다. 더욱이 이 날은 유재석의 아들 지호 군이 태어난지 100일 된 날이라 이를 기념하는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군을 위한 인형선물을 받은 유재석은 “아기가 물놀이 할 때 좋겠다”며 감사을 뜻을 전했다. 이날 이벤트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와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태양의 키스女’ 김지혜, 댄스-미모 ‘화제만발’▶ ‘최연소’ 지피베이직, 인기가요 첫선…네티즌 "섣부른 데뷔"▶ ‘귀신’ 유재석, 점심 사전차단에 길-정형돈 ‘정색’▶ 양세형, 이진욱 소시지사건 폭로…스타도 사람이야▶ 오나미, ‘신민아 급’ 뒤태인증…“착각했다”▶ ’구미호’ 신민아, ‘여신’ 인증셀카…"진정 베이비 페이스"▶ 2PM 닉쿤, 굴욕은 없다..여권사진도 ‘꽃미남’▶ 미쓰에이 민, 깝댄스로 조권친구 인증 ‘깝민 등극’
  • 유재석, 팬들 마련 아들 백일 포함 생일 이벤트에 감동

    유재석, 팬들 마련 아들 백일 포함 생일 이벤트에 감동

    개그맨 유재석이 팬들의 생일이벤트에 감동했다. 유재석 공식팬클럽 ‘메찾사’ 회원들은 14일 유재석의 서른여덟 번 째 생일에 앞서 지난 12일 MBC ‘무한도전’ 촬영장을 방문, 유재석의 생일을 축하했다.. 팬들은 생일 케이크 떡 음료수 등을 한가득 준비했고, 이 자리에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길 그리고 김태호PD가 참석해 유재석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유재석의 생일인 14일은 아들 지호의 백일이기도 하다. 이에 팬들은 지호의 백일선물까지 준비, 유재석을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유재석은 포토북 책 부채 건강식품 인형 등의 선물을 받았다. 특히 팬들이 지호 100일 선물로 준비한 인형을 보고 “아기 물놀이 할 때 좋겠다”고 말하며 기뻐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 유재석 공식팬카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지드래곤-미즈하라 키코 연애...한일 커플 탄생되나?▶ 김혜수 ‘W’ 진행중 격분 "끔찍한 일이 아직도…"▶ ’보아 꽃다발 논란’ 이하늘 "진심 담긴 사과 준비 하겠다"▶ 나르샤, 13일의 금요일 ‘삐리빠빠’ 귀신분장 ‘폭소’▶ 화성인’, ‘공부의 신’ 등장…서울대 150명 입학시켜▶ ’슈퍼스타K2’ 장재인 화제…이승철 "방송 취지 맞는 인물" 칭찬▶ 앙드레김, 300억 재산은 아들 중도씨…유언장 관심집중
  • 유재석, 생일-아들 백일 겹경사…팬들 이벤트 눈길

    유재석, 생일-아들 백일 겹경사…팬들 이벤트 눈길

    개그맨 유재석이 겹경사를 축하하는 팬들의 이벤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이 14일 자신의 생일과 아들 지호의 100일을 맞이해 팬들로부터 선물 세례를 받았다. 유재석 공식 팬카페 ‘메찾사’는 지난 12일 MBC ‘무한도전’ 녹화 현장을 찾아 유재석을 위한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선물은 물론, 케이크와 떡, 음료를 비롯한 다과를 준비해 김태호PD 등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팬들은 이날이 그의 아들 지호의 100일이라는 점을 알고 백일선물도 함께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유재석은 아들의 백일선물로 받은 인형을 보고 “물놀이 할 때 좋겠다”며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이날 포토북, 책, 부채, 건강식품, 인형 등 팬들의 선물에 기쁨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무도’ 멤버들 역시 유재석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박명수와 정준하는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쳐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 = 유재석 공식 팬카페 ‘메찾사’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김희선 무대실수 당시 故앙드레김의 배려 장면 ‘눈길’▶ 유재석, 팬들 마련 아들 백일 포함 생일 이벤트에 감동▶ 김태균 폭로 “김지선 각방 선언하고 넷째 출산”▶ ’슈퍼스타K2’ 14세 이재성 노래, 이승철-아이비 녹였다▶ 김혜수 ‘W’ 진행중 격분 "끔찍한 일이 아직도…"▶ ’보아 꽃다발 논란’ 이하늘 "진심 담긴 사과 준비 하겠다"▶ 앙드레김, 300억 재산은 아들 중도씨…유언장 관심집중
  • [문화계 블로그] 스티비 원더 공연이 남긴 것

    [문화계 블로그] 스티비 원더 공연이 남긴 것

    지난 10일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 열린 스티비 원더 내한 공연. 거의 빈자리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열광하고 그의 몸짓에 환호했다. 공연은 그렇게 막을 내렸지만, 여운은 여전히 남았다. 스티비 원더의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뭘까.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그가 다른 팝스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관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것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는 ’아!‘, ’오!‘ 등의 간단한 객석 유도부터 관객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거나 앞에서 합창을 지휘하면서 노래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반응을 느끼고 싶어했다. 그는 거의 모든 관객들이 ‘레이틀리’(Lately),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등 자신의 히트곡을 따라부르자 객석의 반응을 직접 느끼려는 듯 피아노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고, 때로는 무대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I love you”가 한국말로 뭐냐고 물은 뒤 “사랑합니다”라는 가사를 넣어 즉석으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I just called to say 사랑합니다”라는 노랫말이 울려퍼질 때, 한국 팬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스티비 원더가 특별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목소리에 있었다. 그는 예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다. 키보드와 하모니카 연주 실력은 물론 흰 치아를 드러내고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드는 기분 좋은 웃음도 그대로였다. 자기 관리에 소홀해 전성기 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팝스타들을 마주할 때마다 얼마나 안타까웠던가. 그러나 그는 2시간이 넘는 동안 20여곡의 노래를 홀로 소화하며 ‘살아있는 팝의 전설’의 건재를 과시했다. 관객들에게 변함없는 감동을 전달하는 것은 철저히 가수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점을, 그는 온몸으로 입증했다. 스티비 원더가 내한 공연에서 남긴 메시지는 평화와 사랑이었다. 지난해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한 그는 ‘하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를 부르기 전 모든 조명을 끄고 “남한과 북한이 한가족이 될 수 있으며 서로 소통과 평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이제부터 여러분의 심장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연 말미에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한국인 코러스를 무대에 올려 다시 한번 ‘화합’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에게선 정해진 시간에 노래만 부르고 떠나는 유명 팝스타의 오만함은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 곡을 마친 ‘팝의 거장’은 코러스의 팔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와 관객들에게 정성스럽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노래의 감동뿐 아니라 따스한 인간미까지 전한 스티비 원더. 빗속을 뚫고 온 팬들에게 그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머드팩·해수풀… ‘갯골축제’ 개막

    “내륙 속 작은 바다 ‘갯골’에서 머드팩하며 놀아 보자.” 경기 시흥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장곡동 갯골생태공원에서 ‘시흥 갯골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머드·해수풀 물놀이, 갯골생태체험교육, 문화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일인 13일에는 우금치 마당극, 대북·모둠북 연주, 시립전통예술단 및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14일에는 시청 공무원밴드 ‘이데아’ 무대를 시작으로 지역동아리·우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대박나라 밴드(나무자전거, 유리상자, 박학기)와 함께하는 어쿠스틱 음악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해맑은 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파페라 가수 협연, 시흥교향악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 밖에 갯골길 생태탐방, 갈대를 이용한 솟대만들기, 갯골철새 발자국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해안 ‘상어 주의보’…하루 만에 3마리 잡혀

    강원 동해안에 무태상어, 청상아리가 출현해 안전대비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동해해양경찰서 측은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강원 동해시 어달항 어장에서 상어 3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확인 결과 상어는 각각 몸길이 2.5∼3m, 무게 250㎏ 정도로 무태상어 또는 청상아리로 불리는 어종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중 청상아리는 대표적인 식인 상어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상어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다. 어업활동이나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오열’ 김희선, 해골 스카프로 앙드레김 빈소 방문 ‘논란’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이민정이 휴양지 발리의 한 수영장에서 찍은 비키니 차림의 민낯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하얀색 비치 볼을 껴안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진 속의 이민정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청순한 맨 얼굴로 티없는 백색의 ‘꿀피부’ 미모를 드러내고 있다.이 사진은 이민정이 지난해 발리 여행 중 찍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민낯 사진으로 밝혀졌다.네티즌들은 "역시 꿀피부 여신 강림", “표정도 피부도 아기 같다”, “백색 공보다 맑은 우윳빛깔” 등의 반응을 보였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앙드레김 비보 접한 김희선 오열 "사실 아닐거야!" ▶ 아이유 시구 동작…슬로우 비디오로 살펴보니? ▶ 사이먼디, 트위터 감동 메시지 화제...수신자는 레이디제인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지나 ‘엠카’서 1위 감격...데뷔 한달만의 기염 ▶ 미쓰에이 민 "수지 의상 탐나…몰래 입고 춤연습" ▶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섬김행정’ 전국 지자체 확산

    ‘365일 잠들지 않는 행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주민 편의를 위해 연중 24시간 민원실 등을 운영하며 각종 재증명 발급은 물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업무, 일자리 알선, 무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민원실에는 한밤중과 새벽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이나 맞벌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경기도청에 설치된 ‘365일, 24시 언제나 민원실’은 주민의 아픔과 가려움을 해소하는 ‘잠들지 않는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23일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1만 5000여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민원실에는 서울·부산·포항·진주·인천 등에서도 주민들이 찾아와 급한 민원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청 5개월새 1만 5000건 해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서부광장에도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직원 9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일자리 및 창업 상담, 법률·부동산·세무상담, 도서와 장난감 대출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민원실을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안양역과 부천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연중무휴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을 무료 보호하는 ‘365 주간보호센터’ 100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서구는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상무지구에 ‘365 민원실’을 설치, 4년째 운영 중이다. 직원 5명이 공휴일도 없이 출근해 오전 8시~오후 10시 세무·주민등록·인감증명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달 8일부터 ‘365일 야간 민원 군수실’을 운영 중이다. 오규석 군수가 직접 나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각종 민원을 상담,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일부터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야간시청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기장선 군수가 직접 야간상담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등 법규 민원 25종과 예약민원 287종을 24시간 언제든 시청을 방문해 처리할 수 있다. 안산시도 지난해 11월 ‘25시 시청’을 설치해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나 보육시설도 ‘365일 쉬지 않는 행정’ 대열에 동참했다. 수원시는 지난달부터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든지 주민자치센터에서 헬스,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천시는 도비와 국비를 지원받아 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공립보육시설을 설치, 지난달 29일 개원식을 가졌다. 하이닉스 사업장내 3교대 근무 근로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0~4세 어린이들을 24시간 돌보고 있다. 글 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그 강의 공식 명칭은 금강(錦江)입니다. 대개의 외지인들도 그리 부르지요. 하지만 충북 영동 수두리 마을 사람들은 굳이 ‘비단강’이라 풀어 부릅니다. 마을을 돌아 나가는 품새며, 그 와중에 만들어 낸 풍경들이 비단결처럼 곱다는 뜻일 겁니다. 한자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일 뿐인데도 이처럼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마을 이름이 ‘비단강숲’인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여느 농어촌 마을처럼 비단강숲마을도 농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돼 연륜은 짧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제법 빼곡합니다. 뗏목 체험, 다슬기 잡기 체험 등 주로 ‘비단강’을 활용한 것들이지요.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태 자녀들과 제대로 물놀이 한 번 다녀 오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서 농산 체험 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예전엔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 요즘 ‘착한 여행’, ‘공정여행’ 등이 여행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쉽게 말해 여행자들이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윤을 고스란히 현지인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여행 패턴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농산 체험 여행을 통해 진작부터 착한 여행을 실천해 온 셈이다. 도시민이 농어촌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자연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반대급부로 토속 음식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등 도시와 농촌 간 교류에 앞장섰으니 말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시골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원이 널려 있었다. 너른 들판은 스케치 북이었고, 아이들은 화가인 동시에 그림의 소재였다. 스케치 북 위에서 무엇을 하건, 어떤 것을 그려 넣건 아름다운 풍경화가 됐다. 농산체험이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도 아이들에게 학업 이외의 가치들을 알려 주고자 하는 뜻일 터다. 비단강숲 마을은 찾아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굽이치며 흐르는 금강을 줄곧 따라가는데, 파란 하늘을 담은 물빛이며, 곳곳에 흩뿌려진 그림 같은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을에 서면 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봉화산이 펼쳐져 있다. 비단강숲마을은 예로부터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이었다. 이 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전북 무주 등에서 벌목한 나무를 뗏목 형태로 만들어 실어 나르던 뱃사공들과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가던 선비들이 묵어 가던 주막들이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벌이는 주민 마당극이 입소문을 탄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오래전 주막거리에 살던 평민들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인 가사와 질펀한 춤으로 풀어낸다. 경북 안동의 하회탈춤처럼 때로는 양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도 서슴지 않는다. 이 사무장에 따르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봉수대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데, 이웃 마을에 ‘초청 공연’을 갈 만큼 유명하단다. ●다양한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단강숲마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변길 2인용 자전거 타기와 뗏목 체험,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 잡기 체험 등 자연체험, 포도 등 계절 작물 수확체험, 봉화산 봉수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등 역사유적 체험이다. 이중 포도 수확체험은 포도의 명산지로 알려진 이웃 주곡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기 위해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뗏목 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 비단강까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간 뒤, 마을 건너편 나루터에서 대나무 뗏목으로 갈아탄다. 예전 벌목꾼들의 노고를 경험한다는 뜻에서 직접 대나무를 잘라 뗏목을 만들려고 했으나, 대나무숲의 훼손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데다,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강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흘러가는 강물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표정이 모험을 떠나는 만화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하다. 긴장감은 금세 호기심으로 바뀐다. 뱃사공 노릇을 하는 마을 청년과 함께 노를 젓기도 하고, 수심 얕은 곳에서는 서슴없이 물로 뛰어든다. 뗏목 체험이 끝나면 ‘수박 서리’에 나선다. 아이들의 아버지 세대라면 숱하게 해 봤을 놀이다. 물론 수박밭 주인과 사전 협의를 거친 터라 긴장감은 덜하지만, 아이들은 그마저도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따 온 수박은 저마다 화채로, 팥빙수로 만들어 먹는다. 다디단 수박으로 갈증을 풀고 나면 다슬기 잡기 체험에 나선다. 비단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 주변이 주무대다. 허리께까지 물에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콧바람이 절로 나온다. ●역사 유적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체험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의 출생지. 지역 특성을 살린 풍물체험도 인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췄다. 이 사무장은 “어린 나이지만 꽹과리, 장구 등에 흥이 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모양이더라.”며 “아이들이 눈빛을 밝히며 열심히 풍물을 다루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오래전, 비단강숲마을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이었다. 비단강을 중심으로 봉화산은 신라, 마을 안쪽은 백제땅이었다. 옛 성터와 병사들이 머물던 움막터 등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튿날 열리는 봉화산 봉수대 서바이벌 게임은 그런 역사적 바탕 위에 만들어졌다. 특히 삼국시대 사용됐던 봉수대를 복원하고 임도를 깔끔하게 정비해 놓은 봉화산은 일반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인기 코스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잘 정돈된 임도를 찾아 페달을 밟거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기도 한다. 봉화산은 겉보기와 달리 숲이 무척 울창하다. 수두리와 송호리 사이 2㎞ 구간도 아침, 저녁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양산방면→비단강숲마을, 혹은 대전통영간고속도로→금산 나들목→68번 지방도 양산방면→비단강숲 마을 순으로 간다. www.bidangang.co.kr, 745-5432. 이순실 사무장 010-9855-1914. ▲잘 곳 비단강숲마을에서 펜션 2동과 초가집 1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값에 체험료와 식대가 포함된다. 10만원. ▲주변 볼거리 와인코리아는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하게 ‘와이너리 투어’(winery tour)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과 포도 족욕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늘한 토굴속에서 숙성되고 있는 수만병의 와인도 장관이다. 주곡리에 있다. 1577-3203. 영국사는 천태산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 나라에 변란이 생길 때마다 울음소리를 낸다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로 유명하다. 743-8843. 월류봉은 ‘한천(寒泉)8경’ 중 첫손 꼽히는 곳. 시원한 한천계곡에 발을 담그고 월류봉을 휘감아 흐르는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에서 가깝다. ▲맛집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조리한 어죽은 금강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 싱싱한 민물고기를 솥에 넣어 반쯤 익힌 뒤 뼈를 고르고 온갖 양념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비단강숲마을에서 금산 나들목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어죽마을이 조성돼 있다. 어죽 6000원, 도리뱅뱅이 1만원 선.
  • 이자스민 씨 남편, 딸 구하려다 숨져…애도 물결

    이자스민 씨 남편, 딸 구하려다 숨져…애도 물결

    MBC 스페셜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 편에 출연했던 이 자스민 씨의 남편 故 이동호씨가 딸을 구하려다 숨졌다. 이동호 씨 가족은 지난 8일 더위를 피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인근 옥동천을 찾았다. 그러던 오전 10시10분께, 물놀이 중이던 11살 딸 이 양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은 딸을 구하기 위해 3m 깊이의 급류에 입수했다. 이동호 씨는 급박한 순간에서도 딸의 몸을 물 밖으로 밀어냈다. 아버지의 노력으로 딸 이 양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이동호 씨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필리핀 출신 이 자스민씨와 고인의 사랑 이야기는 지난달 방송된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를 통해 알려졌다. 항해사였던 이동호 씨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자스민 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랑에 빠진 뒤 한국행을 택했다. 이후 고인과 자스민 씨는 행복한 다문화 가정의 예로 손꼽혔으며 자스민 씨는 이국땅에서도 ‘이주 여성’ 편견을 깨기 위해 번역, 강사, 봉사단체 사무국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보고 참 예쁘다, 오래 오래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가족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스민씨, 부디 무너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오세정 성형고백 "화 난 아버지보다 튜닝한 코가 더 걱정" ▶ 은지원 "내 몽유병에 놀란 아내, 잠들기 전 청심환 먹어" ▶ ’나는 전설이다’ 고은미, 분노 찬 눈물연기 호평 ▶ 비스트, 멤버 이기광 실체 폭로 "허당이다"
  • ‘개념시구’ 이신애, 방송서 비키니 몸매 공개한다

    ‘개념시구’ 이신애, 방송서 비키니 몸매 공개한다

    넥센 히어로즈 마스코트 턱돌이의 기를 살려준 ‘개념 시구’로 관심을 모았던 이신애가 비키니 몸매 공개를 통해 또다시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신애는 현재 자신이 진행자로 출연중인 게임채널 온게임넷 ‘신애와 진짜 밤샐기세.SCX’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분홍색 비키니를 입고 다른 진행자 김환중, 이주영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촬영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는 후문이다. 프로그램 연출자 이금성 PD는 “비키니를 입고 물속에서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이신애의 모습이 너무 밝고 귀여워 보였다. 볼수록 유쾌한 그녀의 미소와 분홍색 비키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번 홍보 영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신애의 상큼 발랄한 비키니 모습은 ‘신애와 진짜 밤샐기세.SCX’ 홍보 영상은 11일 밤 10시30분 생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군 폭행사건’ 아시아나 항공기 회항…충격 ▶ 나르샤 "최근까지 월세방 생활" 눈물 고백 ▶ 유인나-김주리 닮은꼴 사진 화제...네티즌 "누가 누구?" ▶ ’나는 전설이다’ 고은미, 분노 찬 눈물연기 호평 ▶ 문근영 ‘담배 피는 모습 리얼하죠?’ ▶ 박명수, 애매리카노와 함께 시크한 된장남 등극 ▶ 정용화, 데뷔전 오디션 모습 화제…’풋풋한 미소년’
  •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메뚜기 피서족’ 아시나요

    바다와 산·계곡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 피서족’이 늘고 있다.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려는 피서객들이 한 곳에 느긋하게 머물기보다 산과 바다, 계곡을 옮겨 다니고 심지어 낮에는 바다, 밤에는 계곡과 산으로 옮겨 다니며 피서를 즐기는 추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포해변 등에 2박3일 일정으로 피서왔다면 3일 모두 해변에서만 즐기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는 물놀이, 또 하루는 산에서 보내는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피서를 즐기고 있다. 피서객 최종민(45·여·서울 은평구)씨는 가족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경포해변으로 피서를 왔지만 해변에서는 고작 4~5시간 머물고 인근 소금강 계곡으로 떠났다. 숙박은 고사하고 음식까지 싸가지고 와 단지 해변에서 수영만 했다. 또 다른 피서객 박찬경(30·경기도 남양주)씨는 “인제에서 하루 마물며 래프팅을 즐기고 동해 망상해변을 찾았다.”며 “짧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 강과 바다, 산을 다니며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메뚜기 피서객’들을 잡기 위해 상인들은 친절은 필수이고 숙박료를 깎아주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릉 사천에서 펜션업을 하는 최모(49)씨는 “하룻밤 더 숙박을 하면 모텔료를 조금 깎아주거나 밑반찬 등을 나눠주며 최대한 호의를 베푼다.”며 “행정당국에서 피서객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 등을 더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악 ‘빅4’ 첫 한자리 다 함께 빠져봅시다~

    국악 ‘빅4’ 첫 한자리 다 함께 빠져봅시다~

    국내에서는 대중의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어도 해외에선 갈채 받는 분야가 있다. 진화하는 우리 소리다.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다음달 초 서울 남산에 올라가보는 게 좋겠다. 이름도 재미있는 ‘여우락()’ 페스티벌이 9월2일부터 11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 국립극장이 정례 공연을 추진 중인 기획 프로젝트다. 첫 회답게 공명(2~3일), 노름마치(4~5일), 소나기 프로젝트(7~8일), 들소리(9~10일)가 바통을 이어가며 릴레이 무대를 장식한다. 국악계의 ‘빅4’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네 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즉흥적으로 합주하는 잼(Jam) 콘서트가 하이라이트. 각 팀의 실력이 한눈에 비교되는 진검승부 무대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9일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악 취약계층인 20~30대에게 어떻게 하면 국악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시키고 있는 4개팀을 모아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팀들의 고국 공연인 만큼 우리 음악 대중화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① 공명-전통음악+현대적 소리 ‘퓨전’ “당신이 한국 음악을, 징과 장구를 몰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통 음악과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소리를 혼합해 매우 유쾌한 형식을 창조한다.”(제니퍼 바클레이 영국 치체스터 페스티벌 기자) 개막 무대를 장식하는 공명의 특징은 퓨전. 징, 장구, 태평소 등 전통 국악기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젬베 등 외국 악기, 전자 장구와 대나무 북 등 직접 만든 악기까지 다루며 전통 음악의 범주를 뛰어넘는다. 무용, 테크노, 뮤지컬, 연극, 영화 등과 다양한 접목 작업을 하며 장르도 뛰어넘어 온 이들이다. 추계예술대 동문 강선일, 박승원, 송경근 등이 1998년 결성했다. ② 노름마치-사물놀이·판소리 등 현대적 변주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어떠한 문화, 장르의 예술과도 융화됨과 동시에 그들만의 독특한 특색을 뿜어내는 매력적인 그룹이다.”(루디거 오퍼만 클랑 벨텐 월드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 두 달 일정으로 유럽·미국 단독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노름마치는 사물놀이, 판소리, 타악, 춤사위 등 전통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조합과 현대적인 변주를 통해 감동을 울리는 그룹이다. 1993년 창단했다. 지금은 단장 겸 예술감독인 김주홍을 중심으로 5인 체제 레퍼토리를 펼치고 있다. ③ 소나기 프로젝트-10개 장구로 만든 환상의 소리 “이미 만들어진 줄에서 새로운 줄을 만들어내며 확장하는 거미처럼 기존 연주로부터 새로운 스타일을 확장시킨 완벽한 케이스다.”(하주용 미국 뉴욕시립대 민족음악학자) 소나기 프로젝트는 오로지 장구에 주목한다. 장구가 소나기 내리는 소리를 낸다며 이름도 소나기 프로젝트라고 지었다. 대표 레퍼토리인 장구 앙상블 ‘바람의 숲’은 사물놀이 이후 가장 혁명적인 창작물로 평가받는다. 다섯 명이 10개의 장구로 전 세계 리듬을 아우른다. 퓨전 국악 원조 슬기둥 원년멤버인 장재효가 주축이 돼 1994년 결성했다. ④ 들소리-‘한국식 난타’ 기대하세요 “전통과 스펙터클, 현대적 쇼비즈니스를 갖추고 있는 그들의 소리는 크고 깊고 우렁차다.”(존 파렐스 미국 뉴욕타임스 팝컬럼니스트) 들소리는 세계 최대 월드뮤직페스티벌인 ‘워매드’ 7회 연속 출연에, 월드뮤직박람회인 ‘워맥스’ 공식 쇼케이스에도 초청받은 퍼포먼스 그룹이다. 모두 국내 최초 기록이다. 축원 의식과 타악을 현대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식 난타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1984년 창단한 맏형답게 국내외 공연 요청도 쇄도한다. 2만~3만원.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숲속 물놀이장·시냇가 옆 텐트촌… ‘5성급 캠핑장’

    서울 도심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중랑 캠핑숲 내 가족 캠프존. 서울시가 1년 6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 2일 임시개장했다. 인터넷 예약 첫날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족캠프존에서 하루를 지냈다. ●서울의 보타닉 가든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중랑 캠핑숲의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근사한 조명과 어우러진 캠핑장의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푸른 조명을 받고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와 연못, 갖가지 야생화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마치 외국의 잘 꾸며진 ‘보타닉 가든’에 온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이곳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건물, 무단경작지와 분묘가 혼재했던 지역이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화 캠핑장이란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로 앞을 보기보단 몇십년을 내다보고 만들었다.”면서 “서울시가 아니면 누가 이런 명물 캠핑장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8만㎡에 달하는 중랑 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촌(3만 7200㎡)과 청소년 문화존(2만 5300㎡), 생태학습존(4만 2000㎡), 숲체험존(7만 5166㎡)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숲체험존은 공사 중이다. 캠프촌 내 각 캠핑족이 차량을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47곳이 있다. 이 공간들은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체험차 찾은 곳은 7-2구역.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데다 5~10개 텐트가 붙어 있는 다른 구역과 달리 텐트 4개만을 칠 수 있어 쾌적했다. 햇빛을 피할 나무들이 있는 데다 시간마다 흐르는 시냇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도 좋다. ●야외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 캠프촌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태양광으로 온수를 만드는 식기세척장, 모유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화장실, 비록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야외스파, 곳곳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 등 ‘5성급 캠핑장’이란 별명이 어울린다. 물놀이장과 스파에서는 캠핑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곳을 이용할 때는 수영복보다는 짧은 바지와 민소매 옷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실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캠핑 인원이 보통 150~200명인데 야외 화장실은 하나고 남자의 경우 대변기 2개, 소변기 2개뿐이다. 샤워장도 불편하다. 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한 것은 이해되지만 3명만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환기시설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악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문을 열고 자는 텐트 안을 들여다보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범운영 중이라 미진한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운영하면서 청소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 이런 부분을 조금만 고쳐 간다면 중랑캠핑숲의 가족캠프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심속 오토캠핑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가족캠프촌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9월 예약을 받는다. 10월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4인기준으로 1박 2만 5000원, 4인용 텐트 대여료 1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매트리스 2장에 4000원이다. 2박3일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www.ocamail.com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휴가 뒤끝 3대 후유증 피하는 법

    휴가 뒤끝 3대 후유증 피하는 법

    인체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다. 예컨대 더운 곳에서는 땀을 흘려 열기를 발산하고, 추운 곳에서는 모공을 닫아 체온 손실을 줄이려 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심신이 한껏 이완되는 휴가철에는 이런 항상성이 깨지기 쉽다. 이 때문에 휴가 기간은 물론 휴가 후에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시차 심하면 멜라토닌 복용 검토 휴가 후 인체는 순응 과정을 거쳐 다시 직장과 가정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1∼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와 조금한 움직여도 피곤하고, 소화도 안 되며, 두통이 오기도 한다. 이런 생체리듬의 부조화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다.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가 3시간 이상이면 귀국 후 수면장애와 피로감, 집중력 감소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때는 우선 물을 많이 마시고,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나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멜라토닌은 사람에 따라 몽롱함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도록 한다. 외이도염은 함부로 귀 후비지 말 것 물놀이 후 겪는 가장 흔한 귀 질환이 급성 외이도염이다. 물이 들어간 귓속을 면봉 등으로 후빌 경우 물에 분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여기에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이 감염돼 통증과 가려움증, 진물을 동반한 급성 외이도염이 생긴다. 외이도는 약간 굽어있어 쉽게 물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영장 등에서 놀다보면 귓속으로 많은 물이 들어가 멍멍해지곤 하는데, 이 때는 면봉 대신 땅을 향해 귀를 기울인 뒤 가볍게 뛰거나 외이도 입구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쉽게 물을 빼낼 수 있다. 외이도염으로 인한 통증과 진물은 치료가 어렵지는 않으나 치료 중에는 절대 귀를 후벼서는 안 된다. 고막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어린이 감기에 흔히 동반되는 급성중이염은 물놀이를 한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코에서 귀로 연결되는 이관을 타고 세균이 중이로 들어가거나, 이관의 환기 기능이 약할 때 잘 생긴다. 성인도 수영 후 코를 세게 풀면 이관을 통해 중이가 감염될 수 있다. 급성중이염은 귀가 아프면서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이 오면 중이에 고름이 차고 고막이 충혈되며 부풀어 오른다.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이 우려되면 고막을 절개해 고름을 제거해야 한다. 화상 피부엔 오이·우유찜질 여름에 가장 흔한 피부손상은 자외선에 의한 화상이다. 일광화상을 입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오른다면 지체없이 찬 우유나 냉수를 이용해 한 번에 20분씩, 하루 3∼4회 정도 찜질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을 화상 부위에 덮어 열기를 빼내도 도움이 된다. 그런 다음 오이마사지를 해주면 가벼운 화상은 대부분 진정된다. 콜드크림 등 피부연화제도 열기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화상 후 일어난 피부를 잡아 뜯으면 염증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화상 피부는 자주 씻지 않아야 하며,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피부 건조를 막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는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익산과 알파하이드록시산 등을 사용한다. 이 약제는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 등을 회복시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잔주름과 잡티도 어느 정도 호전시켜 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피부과 정기양·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
  • 우리아이 피부 3대 적 퇴치하는 법

    무더위 속에 습도까지 높아 피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특히 어른보다 어린이들의 피부가 더 문제다. 대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뜻밖에 애들이 고생을 하기 쉽다. 땀띠나면 2차감염 막아야 땀구멍이 막혀 배출되지 못한 땀이 쌓이면 땀구멍이 파열되고, 이 때 주변 조직으로 땀이 새어나가 땀띠를 만든다. 땀띠는 목이나 겨드랑이·등·이마·팔꿈치 안쪽 등 옷에 덮여 있거나 피부가 접힌 곳에 잘 생긴다. 아이들에게 땀띠가 생겼다면 잘 씻은 뒤 실내를 시원하게 해 땀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가벼우면 자주 씻어주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갈아 입혀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땀띠는 처음에는 희고 가렵지 않다가 염증이 시작되면 붉은 땀띠로 변하는데, 이 때 아이들이 자꾸 긁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손톱을 짧게 깎아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염증이 심할 때는 시원한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면 가려움이 덜하다. 땀띠가 심해 붉어지거나 고름이 생겼다면 칸디다균 등에 의한 감염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모기 물렸다면 얼음찜질 모기에 물리면 바로 붓는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대체로 24시간쯤 지난 후에야 붉어지면서 가려움증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모기에 물렸을 때는 만지거나 긁지 말고 바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리면 모기의 타액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붓고 가려워 계속 긁어대기 쉽다. 이 경우 쉽게 2차 감염이 되는데, 이 때는 얼음찜질을 해주면 진정이 된다. 모기에 물린 곳에는 멘톨 등이 함유된 국소 항소양제나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아토피는 보습이 필수 아토피에는 땀 관리가 중요하다. 땀이 마르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물놀이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야외에 나갈 때는 20분쯤 전에 자극이 적은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발라주되 매 3∼4시간마다 충분히 덧발라줘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깨끗한 물로 바로 씻는 것이 기본. 씻을 때는 아토피용 비누를 사용하고,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손호찬 원장
  • 건강한 여름 나려면 이것만은 유의하세요

    건강한 여름 나려면 이것만은 유의하세요

    ■26~28℃ 이상 사망률도 증가 여름철 섭씨 26도 이상이 되면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기온 및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사망자 수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국 7대 도시(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의 기온과 대기오염농도에 따른 사망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하루 평균 기온이 섭씨 26~28도 이상에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다만 여름철 총사망자 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적었다. 서울과 대구는 28도, 인천·광주는 26도 이상일 때 사망률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 사망률은 전체연령에서 0.4 ~ 2.6%, 고령자의 경우 0.9 ~ 3.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서울과 인천, 그리고 대구와 광주를 비교해봤을 때 평균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또 서울에서 오존농도 10ppb 증가시, 사망률이 전체연령에서는 0.9%, 고령자의 경우 1.0% 증가하였다. 그 외 도시도 유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 기온에 따른 오염과 식생, 그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1년부터 200 7년까지 6∼8월 기상청 기상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이용했다. 오염도는 2000~2007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사용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물놀이 사망자 어린이가 34%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전체의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5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 514명 가운데 175명이 10대 이하의 어린이로 조사됐다.”며 부모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경북 의성군에서는 어머니가 잠깐 쉬는 사이 물놀이를 하던 9세, 10세 형제가 익사했고, 31일 성주군에서도 가족끼리 야유회를 왔던 이모(6)군이 물에 빠져 변을 당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급류나 계곡지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물놀이에 앞서 위험성을 가르치고 자녀를 항상 주시하는 한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도 물속에 뛰어들지 말고 큰소리로 어른들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방송사 TV광고,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 무료전화시스템 및 소방방재청 트위터를 통한 안전수칙 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를 떠나기 전 먼저 부모들이 안전수칙을 익히고 자녀들에게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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