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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같이 키우던 하마에 물려죽은 비운의 남성

    아들같이 키우던 하마에 물려죽은 비운의 남성

    지난 1월 마치 말처럼 하마를 타고 다니는 사진과 함께 애완 하마와의 우정으로 화제가 됐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농부가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마리우스 엘스(41)는 12일 밤(현지시간) 남아공 클럭스도르프에 위치한 그의 농장주변 강가인 발 강 바닥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그가 하마와 물놀이를 하던 곳이었다. 12일 밤 남아공 사설 응급서비스로 신고가 접수됐고, 구조대는 하마에 물리고 찢겨진 후 강바닥에 버려진 엘스의 사체를 확인했다. 엘스와 험프리의 부자 같은 우정은 엘스가 6년 전 홍수에 부모를 잃은 5개월짜리 하마를 거두면서 시작됐다. 마리우스는 이 하마에게 험프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농장 내에 연못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엘스는 “험프리는 내 아들 같은 존재로 수영도 같이하고 나를 등에 태우기도 한다.” 며 험프리 등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미디어에 소개돼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200kg으로 성장한 험프리는 이미 지난 3월 강가에서 카누를 타던 52세의 남자와 손자를 공격해 그 공격성의 징후가 보이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서울플러스] 9일 지역아동센터 연합 축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9일 오후 6~9시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연합 문화축제’를 연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사물놀이, 장구 및 소고 연주, 플루트·바이올린·오카리나 등 악기연주회로 진행한다. 기획공보과 450-7273.
  • 대구시니어체험관 국내외 사랑 듬뿍

    대구시니어체험관이 내·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니어체험관을 운영하는 대구보건대학은 하루 500여명이 체험관을 찾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매일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정기 회원만도 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중국 222명, 싱가포르 48명, 인도네시아 50명 등 3개국 관광객 320명이 6차례에 걸쳐 다녀갔다. 지난 1일에도 60세 이상의 중국노년여행연합체 회원 등 중국 관광객 106명이 이곳을 찾아 노인 12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 관관객들은 조별로 나눠 생활공간체험과 시각·청각장애, 가상 운전, 야외 이동체험 등을 했다. 2008년 문을 연 대구시니어체험관은 동구 신천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610㎡로 7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 종합 체험관으로 노인관련 제품 전시·체험공간, 기업의 마케팅 및 정보교류 공간 등 7개 존, 19개관이 마련됐으며 세계 10개국의 노인관련용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공간도 조성돼 있다. 노래연습실, 장기와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여가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비키니女, ‘거대 고래’에 ‘봉변’ 당할 뻔한 순간 포착

    비키니女, ‘거대 고래’에 ‘봉변’ 당할 뻔한 순간 포착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면서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 서퍼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지역 일간 산타크루즈 센티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지 시브라이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큰 봉변을 당할 뻔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이 서핑보트 위에 엎드려 있다가 잠시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옆에는 두 남성이 카누를 타고 있다. 한적한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잠시 뒤 수면 일대에 기포가 발생하더니 혹등고래로 보이는 거대한 고래 2마리가 물 위로 뛰어오른다. 화면 앞으로 고래가 나타났기에 비키니 서퍼나 카누를 타던 남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고래가 물속으로 사라지자 가까이 있던 비키니 서퍼는 놀랐는지 서둘러 카누 쪽으로 몸을 피하는 모습이 비춰져 다행히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산타크루즈에서 마사지 치료사로 일하는 바바라 로트져라는 여성이 촬영했다. 그녀는 동료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던 중 뜻하지 않게 위와 같은 장면을 담아냈다고 한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qoP1N0OyFic)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살신성인’ 김택구씨 등 의사상자 7명 선정돼

    ‘살신성인’ 김택구씨 등 의사상자 7명 선정돼

    보건복지부는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으로 사회적 의를 몸소 실천한 김택구(왼쪽·50)씨 등 7명을 의사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부근에서 물놀이하다 실족한 아이 2명을 구하기 위해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1명을 구한 뒤 사망했다. 김씨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인명을 구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의사자 신상봉(오른쪽·47)씨는 지난 8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청사포 주변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린 여성 이모(32)씨를 구했다. 하지만 자신은 거센 파도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숨졌다. 이 밖에 수해로 방안에 갇힌 모녀를 구하려다 다친 이기홍(37)씨 등 5명이 의상자로 선정됐다. 의사자에게는 2억원,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1000만~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길섶에서] 서울 등 축제/최광숙 논설위원

    앞에는 사물놀이 패가 흥겹게 풍악을 울린다. 조랑말을 탄 신랑과 가마를 탄 새색시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신랑의 벌어진 입을 보니 장가간다고 싱글벙글인 것 같다. 하지만 연지곤지 찍은 새색시의 가마 뒤에 누런 삽살개 한 마리가 쫓는 것을 보면 새색시 마음은 벌써부터 점점 멀어지는 친정집 생각에 애틋해 보인다. 청계천에 아롱다롱 예쁜 등(燈)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세번째를 맞이한다는 서울 등축제다. 청계천의 물 위에 늘어선 다양한 등들은 이처럼 저마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추운 날 귀마개를 하고 연을 날리고, 썰매를 타며 재미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재연한 등을 보면 어릴적 시절로 돌아간 듯 한참 쳐다보게 된다. 저녁에 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청계천의 ‘물’과 등의 ‘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테니 말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등으로 보는 서울 옛이야기’라고 한다. 가족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과거’로 가는 여행을 떠나길 권해 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마장축산시장 대축제…성동, 4일 시식회 등 풍성

    성동구는 4일 국내 최대 축산물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에서 ‘마장축산물시장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시장 북문 입구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고기 부위 알아맞히기 대회와 노래자랑등 이벤트가 열린다. 무료시식회와 소 부위별 해체작업인 발골시범, 경매행사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면적 11만 6150㎡, 3000여개 점포를 뽐내는 마장축산물시장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규모 도매시장으로 수도권에 유통되는 고기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개선사업과 3정(정품·정량·정찰) 운동, 쇠고기 이력추적제 정착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내년 시장에 공영주차장을 갖춰 주차난이 해소되면 시내 유일의 고기 먹을거리 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관악, 재난 경보시설 확충

    관악구가 폭우와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하여 자동경보시설을 확충한다. 관악구는 올 연말까지 신림동, 서림동 등 도림천 주변 침수 취약지역에 자동경보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장비의 출력도 높여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 7월과 8월 집중폭우로 도림천 주변의 주택 40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관악구로서는 적극적으로 침수재난대비를 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관악구 도림천은 상류지역으로 평소 건천이지만, 폭우가 내리면 관악산에서 흘려내리는 비가 깔때기처럼 모이는 곳이다. 도림천의 범람 위험수위인 3.5m가 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릴 수 있도록 하고, 경보 단계별로 연락 대상자를 확대해 도림천 주변 홍수대비 시스템을 정비하게 된다. 경보 1단계 때 수방(水防) 실무자와 도림천변 주변 동장, 2단계 때 구청 간부, 3단계 땐 취약지역 돌봄 서비스 대상자와 과거 침수가구에 휴대전화 문자가 전송된다. 또한 내년엔 관악산에 내리는 비가 도림천 수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관악산 상류에 강우관측소를 설치해 상습 고립지역인 관악산 계곡의 물놀이장과 도림천 주변에 예·경보를 실시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천경제청 “명품공원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수상자전거 등 물놀이 시설을 도입, 송도 국제도시의 ‘센트럴공원’을 국내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1억원을 들여 수로(水路)가 있는 이 공원에 매점과 안내 간판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5억 50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체육시설, 수상체험 시설 등을 설치한다. 또 주변 빈 땅에 청보리와 유채꽃 등을 심고, 오는 10일에는 수로에서 수상체험 기구인 수상자전거, 카누, 카약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되면 센트럴공원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면적 41만 1000㎡의 센트럴공원은 2009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조성해 인천시에 기증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남시 요즘 ‘시끌시끌’ 왜?

    ■옛 청사 폭파해체 후폭풍 전력공급 중단·소음피해 주민 잇단 손해배상 청구 경기 성남시가 지난달 31일 옛 시청사를 폭파해체한 뒤 인근 주민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지고, 시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태평2동의 옛 시청사에서 이재명 시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해체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청사 뒤편 도로변의 전신주 3개가 쓰러지고 청사 담 안쪽에 있던 높이 20m의 메타세쿼이아 10여 그루가 바깥쪽으로 넘어졌다. 또 주변 주택가와 상가 507곳의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돼 혼란을 겪었으며, 인근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되자 시의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원들은 “시가 시민들에게 홍보한 내용과 달리, 요란한 굉음과 비산 먼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옛 청사 주위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영업손실, 정신적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일부 주민들이 석면 해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폭파 해체가 진행됐다.”며 석면피해 우려도 제기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그린벨트에 골프장 공사 논란 엉터리 허가 뒤늦은 취소…시행사 소송 승소해 재개 경기 성남시의 개발제한구역 내 골프연습장 건설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시가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승인을 취소했지만 사업시행자인 컬리런㈜이 행정소송에서 승소, 공사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시는 분당구 운중동 530의3 일원 그린벨트 3만 7428㎡ 부지에 종합체육시설 공사를 지난 7월부터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체육시설은 연면적 7만 8721㎡(지하 10층, 지상 4층) 규모다. 1만㎡의 골프연습장을 포함해 물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시는 전임시장 시절인 2009년 11월 종합체육시설 사업을 승인했지만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특별조치법상 국토해양부 사전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4월 사업승인(사업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을 취소했다. 자체 감사를 벌여 관련 공무원 6명을 직위해제 또는 견책 처분하기도 했다. 이후 사업시행사는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제기, 각종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7월 “반드시 사전에 관리계획(국토부 승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할 수 없고 토지주 동의 요건도 충족됐으며 청구인의 기득권 침해를 정당화할 공익상의 필요가 없다.”고 시행사에 승소 판결했다. 수원지법 역시 지난 6월 사업시행자가 제기한 사업승인 취소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서도 인용 결정했다. 여기에 현행 규정상 그린벨트 내 골프연습장이 들어설 수 없게 됐지만, 종합체육시설 내 골프연습장은 법 개정 전인 지난 2007년 6월 입안돼 공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시행사가 청계산 일대 그린벨트에 골프연습장 공사를 재개하자, 인근에서는 무분별한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반발이 나타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지만 행정소송 판결에 따라 공사 재개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시 또한 난감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초 주민이 만든 축제, 예술의전당 오른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가 문화 예술의 메카인 예술의전당에서 첫 무대를 갖게 됐다. 서초구는 제1회 ‘서초골 문화예술축제’가 29일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서초1~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나서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행사 기획 단계부터 진행까지 도맡았다.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백석대, 국립국악원 등 쟁쟁한 문화 예술 관련 기관이 모두 위치한 탓에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공연 수준도 예술의전당 정규 공연과 비교해 손색없다. 행사 1부는 서초동 주민이 주축이 된 50인조 ‘젤로소 윈드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와 주민 대표의 협연, 뮤지컬 ‘맘마미아’ 등의 대표곡을 부르는 갈라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2부에선 초대 가수 안치환의 무대에 이어 주민 대표가 가곡 등을 들려준다. 식전 행사로 사물놀이와 아카펠라 공연도 곁들인다. 아울러 27~28일 예술의전당 앞 거리 곳곳에서 부대 행사가 잇따른다. 악기마을 야외 공간에서는 런치콘서트(낮 12시 30분), 오후 콘서트(오후 3시 30분) 등 거리 음악회가, 악기매장 실내 뮤직홀 7곳에서는 미니음악회(오후 7시 30분)가 열려 분위기를 달군다. 악기 체험과 무료 악기 수리 행사도 진행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악기 소품이나 기념품도 나눠 줄 계획이다. 행사는 서초구를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기획됐다. 문화예술특구 조성은 진익철 구청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예술인들의 마음을 한곳에 담아내고 서초골이 가진 문화 예술적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인 6명에 새생명 주고…

    뇌사에 빠진 몽골 출신 유학생이 6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주대학교는 이 대학 생산디자인공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알탕졸(25·몽골)이 신장과 간 등 장기를 6명의 환자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알탕졸은 지난 9일 같은 몽골인 친구들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갔다가 물에 빠진 뒤 뇌사 상태에 빠졌다.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진 알탕졸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지난 18일 장기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전주대와 몽골 울란바토르대학 간의 협약으로 2008년 11월 전주대에서 유학생활을 시작, 석사 3학기 과정을 밟던 중이었다.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동작, 노량진 시장서 바다축제 한마당

    “동작에서 바다가 열린다.” 동작구는 오는 29일과 30일 구의 대표적인 명소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도심속 바다축제 2011’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앞으로 축제를 연례 행사로 육성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29일에는 사물놀이로 흥을 돋운 뒤 경기민요, 하모니카팀, 팝송, 오카리나 연주 등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6시부터 ‘동작바다 콘서트’가 열린다. 인기가수 김완선, 배일호, 유미리, 이진관 등이 무대에 오른다. 30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들가요제를 연다. 가수 남진도 열창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노량진수산시장의 특색을 살려 주민들과 함께하는 활어맨손잡기 행사와 수산물 모의경매도 두 차례 열린다. 광어, 우럭, 도미 등 횟감을 풀어 놓고 벌이는 활어맨손잡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잡은 횟감을 즐기는 시식 행사도 준비된다. 또 매일 수산시장에서 실시되는 경매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한 모의경매도 참가자들을 사로잡는다. 모두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진귀한 체험으로, 삭막한 도심에서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축제와 함께 볼거리와 재밋거리도 줄을 잇는다. 먹을거리 장터 설치와 수산시장 사진전시회 개최, 지역농특산품 판매장·소상공인 대출지원창구·건강도시 홍보 체험관·민속체험코너 운영 등도 마련됐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안동-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서

    안동-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서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서 안동 여행은 ‘내 나라 여행’의 절정이다. 고리타분한 것으로 오역되곤 하는 전통은 안동에서 비로소 제자리를 찾고 있었다. 하회탈, 고택 모두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지만, 가까이에서 본 ‘옛 것’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안동 여행은 선비정신을 강조하는 유교의 고고함과 자연과 하나 되라는 도교의 온화함을 배우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곳을 지나간 개개인의 발자취가 조상들이 흩뿌려놓은 과거의 시간과 공존한다. 글 구명주 기자 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PnJ 커뮤니케이션즈 www.pnj21.com 탈 일상을 뒤집는, 해학의 美 민중의 삶을 위로하다 안동 하면 탈, 탈 하면 안동이다. 한국 탈의 진수를 느껴 볼 참이면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공연장인 하회마을 내 탈춤 전수관으로 곧장 달려가야 한다. 공연 전 만난 선비 역할의 권순찬 연출국장은 “탈을 딱 쓰면 본연의 나를 버리고 탈의 캐릭터에 도취되는데, 이게 중독인기라. 일단 보이소”라며 명당을 지정해 준다. 공연장 곳곳에는 일본인, 중국인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에서 온 서양인도 보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관객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시선을 집중시키던 사회자가 사라지자, 사물놀이가 울렸다. 강신,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등으로 이어지는 공연 내내 야외 공연장을 이러저리 누비는 광대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오리나무를 곱게 도려내 깎은 반달 모양의 인자한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특히 턱밑이 미완성된 이매의 웃음은 사실적일 뿐더러 그의 대사 또한 코믹해 등장만으로도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이매 이놈아야, 니 여서 머하노. 내가 아까 니보고 선비 데리고 오라 안 카더나” 초랭이의 핀잔에도 이메는 연신 “머라꼬 히히히 흐흐흐”라 받아칠 뿐이다. 탈놀이가 가장 성행했던 때도 신분질서가 사람 위에 군림했던 조선 중기가 아니었던가. 기존 질서에서 권위를 내세우는 양반, 선비, 중은 탈놀이에서 희화화의 대상에 불과하며 가부장제, 신분제 등으로 억압받던 할미, 초랭이, 백정 등은 오히려 주도적으로 제 할 말을 당차게 내뱉는다. “분홍치마 눈물 되고 다홍치마 행주 되네, 삼대독녀 외동딸이 시집온 지 사흘 만에 저 양반집 씨종살이, 씨종 살고 얻은 삼을 짜투리고 어울쳐도 삼시세때 좁싸래기” 할미의 한 서린 타령부터 “중놈이 부네하고 요래요래 춤추다가 중이 부넬 차고 저짜로 갔잖니껴”라는 간들간들 초랭이의 주접까지 대사 하나하나가 압권이다. 민중의 삶을 긍정하고 위로했던 우리네 탈의 힘이다. 양반들도 평민들의 탈놀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했다고 하는데, 탈놀이로나마 억압됐던 감정을 표출하고 다시 순응하는 삶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했기 때문이란다. 탈춤이 끝나고 누구는 다시 안동 여행길로, 누구는 집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 촐랑촐랑 초랭이 역할을 했던 서봉교씨의 얼굴에는 땀이 흥건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배운 탈놀이를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 하고 있다. 고향인 안동을 훌쩍 떠났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봉교씨에게 탈놀이는 숙명이 되었다. 그는 안동을 지키며 춤을 출 거라 말했다. 그날의 탈놀이는 끝났지만 내일도 모레도 새 공연의 막이 오를 것이다. 1 한국적인 멋은 ‘조화’라는 단어에 응축된다. 특히 안동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다 2 ‘초랭이’ 서봉교씨 3 ‘선비’ 권순찬 연출국장 4 가부장제를 꼬집는 할미의 타령 5 턱밑이 미완성된 이매탈은 웃음이 사실적이다 가장 한국적인 탈이 세계적이다 탈의 신비로움을 일찌감치 알았던 인간들은 문명이 발달하기 전부터 탈을 이용했다. 탈은 전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세계인의 유산’인 셈이다. 그러나 세계 공통으로 얼굴에 쓰는 ‘탈’이라 할지라도 저마다 생김새와 기능은 천차만별이다. 탈을 절대적이고 상대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하회동 탈 박물관을 가야 한다. 총 3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는 탈 박물관을 둘러보면 ‘세계 속의 한국 탈’이 보인다. 탈은 악귀를 쫓거나 자신이 믿는 신을 향한 일종의 의식에 이용됐다. 박물관 제2전시실의 아시아 탈이 이를 반증한다. 중국의 ‘나희가면’이 붉은 기운을 담아 역병과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했는가 하면 티벳, 몽골 등지의 챰가면은 라마교 사원에서 연행되는 종교 의식 때 활용됐다고 한다. 서양의 탈은 아시아의 탈과도 약간 다른데, 귀족문화를 반영해 겉이 상당히 화려하지만 정작 표정은 추상적이고 밋밋하다. 제1전시실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던 한국 탈은 달랐다. 한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탈 역시 다른 나라의 탈처럼 잡귀를 쫓거나 장례의식에 이용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본주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의 탈은 종교적으로 편향돼 있지 않을 뿐더러 단지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형상화한다. 그것은 계층과 계급을 뒤집고, 양과 음의 융합을 이루는 ‘조화’를 추구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 clip. 201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속으로 따라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4년 연속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올해 축제에서도 신명나게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탈을 쓰고 행진하는 ‘미친 퍼레이드’에 어울리거나, 총 상금 7,000만원이 걸려 있는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의 우승을 노려 봐도 좋겠다. 일시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열흘간(2011년 9월30일~10월9일) 주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장소 안동 시내,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 문의 054-841-6397 www.maskdance.com 고택 불편해서 매력적인 역설의 美 고택古宅을 한자어 그대로 직역하면 옛 집이다. 옛 것이라면 손을 저으며 새 것을 찾는 사람들이 갑자기 왜 고택을 찾는단 말인가. 안동의 어느 고택 주인은 도시인들이 고택에 대한 환상으로 숙박을 시도했다가 벌레, 화장실 등을 이유로 하루도 안 돼 떠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론 최근에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새로 지은 고택도 많지만, 고택을 잘 꾸며진 한옥 펜션 정도로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불편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불편해도 끌린다. 무섭게 하늘로 치솟은 아파트 숲에서 살던 도시인에게 고택은 가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넉넉하게 터를 잡고 옆으로 널찍하게 들어서 있는 ‘고택의 아우라’.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택의 본고장 안동에는 몇백년에 걸쳐 제 자리를 지켜 온 ‘명품 고택’이 있다. 1 ‘간재정’은 간재종택의 정자로 투숙객들의 인기 휴식처다 2 간재종택의 종손인 변성렬씨 가문의 향기 ‘원주 변씨 간재종택’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의 마을은 금제琴堤, 검제黔堤라는 별칭과 더불어 영원히 재앙이 없는 땅으로 불려 왔다. 안동 3대 성씨인 안동 김씨, 권씨, 장씨의 시조묘가 들어선 이곳에 간재종택도 마을을 지키고 있다. 원주 변씨 간재종택은 임진왜란의 공신이자 ‘하늘이 내린 효자’로 불렸던 조선중기의 학자, 간재 변중일의 종택과 정자다. 종손인 변성렬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매 주말 종택을 찾고 있었다. 11남매와 그 가족들이 다 모이는 날에는 종택이 꽉 찬다. 제사만 14번이다. 반복되는 하행길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 그는 “종손의 삶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 했다. 간재종택은 투숙객들이 원할 경우 다도시간을 마련한다. 방문했던 날에도 때마침 일일 차茶교실이 열리고 있었다. 차를 연구하며 경주에서 찻집을 운영 중인 강청원 선생은 1인 다기로 차를 우려먹는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차 뚜껑을 열 때는 안에서 밖으로, 잎차를 뜰 때는 항아리 벽을 향해 왼쪽으로 틀면서, 거름망을 뺄 때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떨어뜨린 후에….” 규칙의 연속이었다. 차 예절이 낯설기만 한 간재종택 투숙객들도 자신의 앞에 놓인 1인 다기를 이용해 잎차를 우려냈다. 1분30초. 차가 가장 맛있게 우려내지는 시간이란다. 1분30초라는 시간은 길게만 느껴졌다. 티백 차에 익숙한 탓이기도 했지만 종택에서는 유독 시계바늘이 느리게 걸었다. 종택에 머무는 동안은 느리게 가는 시간을 그저 즐기면 된다. 종택 구경 자체가 타지인에게는 하나의 볼 거리였다. 간재종택은 정침, 별당, 사당, 정자가 하나를 이룬다. 가옥은 ㅁ자형으로 ‘근심을 없앤다’는 뜻의 무민당無憫堂과 안채, 사랑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당이 안채 뒤쪽에 서 있다. 종택을 나오면 바로 앞에 국화 다랑이 밭이 있다. 선비의 기상을 빼닮은 국화꽃뿐만 아니라 분홍빛 흠뻑 머금은 백일홍이 마을 곳곳에서 하늘하늘 가지 손을 흔든다. 마치 백일홍이 몸을 간질간질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국화밭을 따라 올라간 끝에 호젓이 앉아 있는 간재정은 투숙객들의 이색적인 쉼터가 되고 있다. 객실료 큰방 4실 4~5인 기준 10만원, 작은방 4실 2~3인 기준 5만원 찾아가는 길 | 자가용 서안동 톨게이트→송야사거리(봉정사, 서후 방면)→원주 변씨 간재종택 대중교통 안동 초등학교 정문 서쪽편 버스 정류장에서 51번 버스 이용(30분 소요) 주소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162 문의 054-852-2345 www.간재종택.com 3 간재종택은 주변 경관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4 병산서원의 만대루나 입교당에 올라서면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진다 5 부용대 층길에서는 하회마을과 줄기차게 흐르는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 폭의 그림 속 ‘병산서원 주사’ 병산서원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권율 등 명장을 등용한 문신 겸 학자 서애 류성룡 선생이 후학들을 양성하던 곳이다. 서애선생이 세상을 뜬 후 제자들이 ‘존덕사’를 지어 위패를 모셨다. 병산서원은 유생들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던 입교당, 기거하며 공부하던 동재와 서재, 행사를 치르던 만대루, 인쇄 목판을 보관하는 장판각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만대루나 입교당에 올라서면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진다. 병산이 이름 그대로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고 낙동강이 그 앞을 잔잔하게 흐른다. 병산서원의 우측에 들어선 것이 바로 병산서원 주사廚舍다. 병산서원 주사는 서원이 지어질 때부터 병산서원 관리인의 집이었다. 병산서원의 현 관리인도 본래 이곳에서 생활을 했으나 지금은 병산서원에서 가까운 곳에 따로 기거 중이다. 일반인이 고택을 찾기 전 이곳은 빈집인 셈이다. 사람의 온기가 없어서인지 병산서원 주사는 적막하다. 적막을 깨는 것은 사람들의 웃음소리였다. 대청마루에서 주전부리를 즐기며 피우는 ‘이야기 꽃’은 평소보다 더 소중하다. 도시보다 빨리 찾아오는 시골의 밤, 잠자리에 들면 한옥 특유의 향이 코 끝을 미세하게 자극하고 풀벌레 소리가 귀에 맴돈다. 방에 놓인 작은 TV에는 온갖 채널들이 나온다. 타임머신을 타고 고택을 갔건만, 속세의 시끄러운 소리에 자유롭기란 힘들다. 실제 낯선 온돌방에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리모컨을 돌리다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든다고 한다. 3칸 대청이 마당과 바로 마주하고 있으며 큰 방 하나, 작은 방 3개가 있다. 마당을 기준으로 좌우가 정확히 대칭을 이뤄 안정감을 준다. 객실료 큰 방 4~5인 기준 8만원, 작은 방 3~4인 기준 5만원, 전체 대여 28만원 찾아가는 길 | 자가용 서안동 나들목→34번 국도(예천 방향)→하회마을 방면→병산서원 대중교통 안동시외버스터미널 길 건너편에서 46번 버스 이용 주소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 문의 054-853-2172 www.byeongsan.net T clip. 안동 음식 4대 천황 1. 헛제사밥 각종 나물이 아삭아삭 씹히는 비빔밥과 삼삼한 탕국이 일품이다. 헛제사밥은 제사음식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2. 간고등어 내륙지방까지 생선을 옮기다 보니 염장처리가 필수였다. 안동 간고등어 한 마리면 밥 한 공기 뚝딱. 3. 버버리찰떡 버버리찰떡의 버버리는 벙어리의 안동 방언이다. 1920년대 김노미 할머니가 안동시 안흥동 철길 밑에서 찰떡에 고물을 묻혀 팔던 것이 원조로 지금도 손으로 직접 떡메를 치고 고물을 일일이 붙여 만든다. 4. 안동찜닭 찜닭의 고유명사가 되어 버린 안동찜닭. 간장이 배인 한입 크기의 닭과 감자, 대파, 시금치가 잘 어울린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4대강 그 후… 백제보 개방현장을 가다

    4대강 그 후… 백제보 개방현장을 가다

    7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전날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에서 거행된 백제보(부여보) 개방 행사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4일 세종보 개방 이후 두 번째 4대강 관련 보 개방으로, 공정률 98%를 넘긴 전체 16개 보 준공에도 속도가 붙었다. 1500여명의 군민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선 김황식 국무총리, 유영숙 환경부 장관,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311m, 높이 7m 보의 수문 3개가 육중히 열렸다. 공도교 위에선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이 벌어졌고, 수면 위에선 나룻배 두 척과 수상 요트들이 물보라를 일으켰다. 하지만 금강 수계를 따라 들어선 세종보, 공주보 현장에선 여전히 엇갈린 시각이 존재했다. 충남 연기군 세종보 아래쪽에는 군데군데 토사가 다시 쌓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차례 재준설을 했으나 다시 모래톱이 형성된 것.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장은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세종보 주변에 매년 철새 5000여마리가 찾았지만 지난해부터 숫자가 3분의1로 줄었다.”라면서 “토종 식생을 제거하고 은행나무, 쥐똥나무, 소나무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들을 심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들은 보 설치와 준설로 인한 역행 침식과 하상 침식 등의 부작용도 지적하고 있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정부가 본류보다 지류·지천을 먼저 해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지적을 묵살하고 사업을 강행한 뒤 다시 (보 신설과 준설을 앞세운) 지류·지천사업을 꺼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는 22일 개방 행사를 앞둔 충남 공주시의 공주보 현장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금강 6경 중 하나인 연미산 하류에 자리한 보 주위에는 잔디광장과 수변 공연시설 등이 갖춰졌다. 금강살리기 7공구의 이병한 SK건설 공무부장은 “지난해까지 일주일에 수차례씩 이어진 환경단체 항의도 잦아들었고, 공주보는 수문을 들어올리는 가동보로 설계돼 물 속 부유물이 떠내려가는 등 오염 걱정도 불식시켰다. 벌써부터 주말이면 시민들이 찾아와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인터뷰, 서울신문 시사 콕-황성기 에디터의 ‘김한솔이 던진 교훈’, 거리를 점령한 외래어와 우리말지킴이 이수열 솔애울국어순화연구소 소장 인터뷰, ‘내게 K팝이란’ 등이 방영된다. 부여 공주 글 사진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로 마음 나눈 한·일 축제 한마당

    문화로 마음 나눈 한·일 축제 한마당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일 축제 한마당이 1일과 2일 도쿄의 중심가인 롯폰기에서 양국민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공존 공영의 21세기’를 테마로 내건 이번 한·일 축제 한마당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 양국 국민이 손잡고 미래를 지향하자는 뜻을 담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개막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외교적 협력을 넘어 문화적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한국학교 합창단 ‘칸타빌레’와 미야기현의 대지진 당시 피난소인 센다이시 하치겐중학교 합창단의 합동공연을 비롯해 재일 한국 예술인의 부채춤과 와세다대학 사물놀이팀의 공연, 일본의 전통 곡예 퍼포먼스, 우리나라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씨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372개 팀 586명이 응모한 한국 가요 콘테스트에서는 일본 전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1개 팀 41명이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과 율동으로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다.그랑프리는 걸그룹 쥬얼리의 ‘BACK IT UP’을 부른 도쿄 출신의 3인조 여성 그룹으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야라 나쓰미(25), 쓰치다 지히로(23), 곤도 에리(24)에게 돌아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일 축제 한마당 성황리에 끝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일 축제 한마당이 1일과 2일 도쿄의 중심가인 롯폰기에서 양국민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공존 공영의 21세기’를 테마로 내건 이번 한·일 축제 한마당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 양국 국민이 손잡고 미래를 지향하자는 뜻을 담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개막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외교적 협력을 넘어 문화적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한국학교 합창단 ‘칸타빌레’와 미야기현의 대지진 당시 피난소인 센다이시 하치겐중학교 합창단의 합동공연을 비롯해 재일 한국 예술인의 부채춤과 와세다대학 사물놀이팀의 공연, 일본의 전통 곡예 퍼포먼스, 우리나라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씨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 국립 부산국악원의 한국 전통무용과 후쿠시마 스틸 밴드 공연도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한류스타 걸그룹인 미쓰에이, 걸스데이 등의 공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1일에는 ‘K팝’ 커버댄스, 한·일 연예인 스타의 소장품 경매, 한·일 민요 공연, 한식 소개, 한복 입기 체험, 한국 전통놀이 코너, 막걸리 시음 행사 등이 열렸다.  372개 팀 586명이 응모한 한국 가요 콘테스트에서는 일본 전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1개 팀 41명이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과 율동으로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다.  그랑프리는 걸그룹 쥬얼리의 ‘BACK IT UP’를 부른 도쿄 출신의 3인조 여성 그룹으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야라 나쓰미(25), 쓰치다 지히로(23), 곤도 에리(24)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다음 달 창원에서 열리는 ‘한국 가요 콘테스트 세계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산, 해미읍성 관람 유료화 추진

    천주교 박해성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 해미읍성이 2013년부터 유료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는 29일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과 경남 진주시 진주성 등 다른 지역 읍성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에는 민속가옥촌, 옛 병영, 장터와 승마·활쏘기·민속놀이 체험장 등이 있어 다양한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매주 둘째·넷째주 일요일마다 상설공연장에서 줄타기와 재주넘기, 전통무예, 풍물놀이 등 전통 난장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해미읍성 입장객은 75만명이었고, 올해 9월까지 56만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서산시 관계자는 “사적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관광객에게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입장료는 어른 1인당 2000원씩 받고 있는 낙안읍성과 진주성 등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화투나 치면서 시간 때우던 경로당이 이렇게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니 너무 흐뭇해요.” 중랑구 망우본동 김문영(81) 노인회장은 이런 말로 27일 노인문화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구는 5억 3000만원을 들여 망우본동 342-50 연면적 297㎡에 지상3층으로 경로당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실버사업장, 문화교실을 갖춘 여가문화공간을 건립했다.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탈바꿈시키는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 대상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은 덕분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비좁고 낡은 공간에서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참아준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뿐 아니라 복지관과 연계한 문화강좌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인근 면목사회복지관과 신내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관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통민요,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을 가르친다. 북 치고 장구 치며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또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만큼 실내 자전거, 벨트마사지, 발마사지 등 운동기구도 두루 갖췄다. 황수남 사회복지과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쉽게 만들어 팔 수 있는 된장, 고추장 등 장 담그기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 노후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8년부터 각 자치구에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과 더불어 건강, 교양, 여가 등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송파구 오금경로문화센터는 기체조, 덤벨체조 프로그램을 보급해 치매예방을 돕고 있으며 강북구 수유장수경로당은 정보화교육을 실시 중이다. 광진구 자양4동의 ‘어르신 연극놀이’, 노원구 계산노인문화센터의 당구아카데미, 서대문구 논골문화원의 늘채움 교실, 도봉구 청학경로당의 사물놀이 동아리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창원시장배 윈드서핑대회 30일부터 진해루앞바다서

    경남 창원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해루 앞바다에서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옛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되기 전 2007~2009년 3차례 열린 행사로 지난해에는 천안함 사건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윈드서핑과 혼합오픈, 단체전 등을 비롯한 5개 종목에 걸쳐 열리며 선수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1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와 윈드서핑 동호인들의 프리스타일 묘기, 무료승선체험 등 식후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창원시는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윈드서핑대회가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창원시의 해양레저·문화·관광 중심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시민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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