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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초등학교 운동장 개장식서 축사

    김광수 서울시의원 신상계초등학교 운동장 개장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은 국민의당 대표 김광수 의원(노원5)은 지난 22일 노원구 신상계초등학교 운동장 개장식과 학예발표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먼저 소운동장 개장식에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축사를 통해 “항상 불편한 소운동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잘 정비해서 오늘 개장식을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이곳을 잘 활용해서 운동도 하고 놀이도 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운동장은 활용이 어려웠으나 김 의원이 2017년 추경예산 5,300만원을 확보하여 새롭게 탄성포장재로 공사를 마치고 이 날 개장식을 갖게 됐다. 이어 학예발표회를 하는 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너무도 자랑스럽고 멋지다. 오늘 학예발표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닦은 재능을 이곳에서 친구, 선․후배 그리고 학부모님과 선생님께 멋지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예발표회는 전교생이 다 발표 기회를 가졌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을 했다. 먼저 6학년의 영남사물놀이가 발표 기회를 가졌으며, 4학년이 ‘무조건’의 대중가요에 맞추어 댄스를 할 때 청중들로 부터 흥에 겨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3학년의 태극기 휘날리며 댄스로 학예발표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는 고모령 연극단

    고모령공연예술단(단장 박갑용)이 다양한 활동으로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내 메트로아트센타 전속 예술단으로 활동 중인 고모령 예술단은 지난 9월22일 제4회 수성못페스티벌 공연과, 9월23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마을회관 공연, 10월14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공연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극단원과 시낭송단원들의 ‘워크샵’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200석을 갖춘 민간공연장을 가지고 있는 고모령 예술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하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로 전문예술인 못지않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단원들 중에는 주부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 회사원 등 직장인들이 포함돼 있다. 고모령예술단이 모이는 날이면 대사 소리, 색소폰와 오카리나 소리, 시낭송가들의 음율에 맞춰 시를 읊는 소리 등이 연습실에서 울려 퍼진다. 연습에 열중하는 단원들의 얼굴에서는 삶의 행복을 만끽하는 표정을 엿 볼 수 있다. 마치 단원들의 연습장이 정서적 여유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현장으로 착각을 하게 한다. 고모령 예술단에서는 연극과 시낭송은 물론이고 색소폰,사물놀이,오카리나 등을 연주한다. 김경희 고모령예술단 시낭송회 회장은 “대부분 초보인 단원들이 고모령예술단에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전문 낭송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모령예술단 사문단원인 조영래씨는 “생활속 스트레스를 장구연습으로 모두 날려버린다”고 밝혔다. 박갑용 단장은 “단원들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의 상호소통하면서 힐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모령예술단은 앞으로 전통예술창작품을 마당극 위주로 올릴예정이다. 또 ‘ 어느 인생 파노라마’라는 작품을 대구에서 최초로 악극과 시극 합동공연할 계획이다. 문의 고모령공연예술단 기획실 010-6512-5740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탐험대, 캄보디아와 한국 잇는 가교 역할 톡톡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탐험대, 캄보디아와 한국 잇는 가교 역할 톡톡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알리고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을 정립하기 위해 모인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탐험대가 캄보디아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항한 탐험대는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말레이시아 말라카와 태국 방콕에서 활동을 펼쳤으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캄보디아 입항 당일 로얄프놈펜대학의 학생과 관계자 50여 명이 시아누크빌 항구까지 찾아 환영식을 열어주었으며, 캄보디아 전통 춤과 전통 우리의 국악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렸다. 이후 탐험대와 로얄프놈펜대학 학생들은 함께 해변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풍등을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물놀이를 비롯한 체육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댄스 플래시몹이 진행되었다. 탐험대를 이끈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의 관계자는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항구가 매우 먼 데도 불구하고 5시간이나 걸려 찾아와 환영식을 열어준 로얄프놈펜대학 학생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9일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는 데에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탐험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탐험대는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호찌민으로 이동했으며, 지난 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청년문화사절단으로 참가하며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은 앞으로도 실크로드의 정신인 나눔과 배려, 다양성의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덴을 보았다

    에덴을 보았다

    세이셸 여정의 묘미 중 하나는 이웃 섬 돌아보기다. 마헤섬에서 페리나 경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주요 대상 섬은 프랄린과 라디그다. 요즘은 아예 마헤보다 프랄린을 체류지로 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작고 예쁜 섬 라디그와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세이셸을 대표하는 풍경은 역시 아름다운 해변이다. 이를 뒤집으면 가장 난해한 질문, 그러니까 ‘과연 어느 곳의 해변이 가장 좋은가’에 맥이 닿는다. 해외 유수의 언론들은 라디그섬의 해변을 꼽았다. 세이셸 관광청에 따르면 영국 BBC는 앙스수스다정, 미국 CNN은 반대편의 그랑앙스를 각각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는 앙스수스다정 해변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추세다. 프랄린섬의 앙스라지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분말 같은 모래와 토파즈빛 바닷물에 적요함까지 갖췄다. 에덴이 실재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신화의 시대에서 과학의 시대로 넘어온 오늘날에도 이 같은 믿음은 줄지 않고 있다. 프랄린섬은 지구상 수많은 ‘에덴 후보’ 가운데 하나다. 주요 근거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식물’ 코코드메르다. 세이셸에만 서식하는 세계 특산종 야자나무다. 25㎏에 달하는 암나무 열매의 씨는 여성의 엉덩이, 수 열매는 남성의 생식기를 빼닮았다. 이 모습에서 사람들은 이브와 아담을 연상한 듯하다. 섬 중앙의 ‘발레드메 국립공원’에서 코코드메르를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나무로 국가 차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열매를 따거나 섬 밖으로 들고 나가려다가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열매는 25년 정도 자라야 열린다. 나무는 최대 35m까지 자란다. 그 높이 때문에 발레드메를 ‘거인의 숲’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목소리가 고운 검은 앵무와 다양한 도마뱀 등이 코코 드 메르에 기대 산다. 꼼꼼하게 찾아보시길. 섬 주변으로 아름다운 해변도 많다. 압권은 북쪽의 앙스라지오다. 적요한 공간을 원하는 이라면 단연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 신이 선물한 듯한 풍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라디그섬은 프랄린에서 페리로 15분 정도면 닿는다. 프랄린이 인천 강화의 석모도 정도 크기라면 라디그는 그의 4분의1 정도다. 핵심은 앙스수스다정 해변이다. 관광안내소에 들러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으면 딱 두 가지로 답한다. 먼저 자전거를 빌린 뒤, 앙스수스다정으로 가라는 것. 앙스수스다정은 라디그 선착장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다. 자전거로 15분 정도 거리다. 자전거 뒤에는 플라스틱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여행가방을 담아 두는 용도다. 앙스수스다정은 개인 소유다. 현금으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해변을 향해 페달을 밟다 보면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 사육장이 나온다. 몸무게가 200~300㎏에 이르는 세이셸 고유종이다. 한때 야생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유리된 공간에서 살고 있다. 먹이를 주면 다가와서 넙죽 받아먹는다. 자이언트 거북은 수명이 최대 300년에 이른다. 그러니 덩치가 작은 ‘청소년’ 거북이라도 환갑을 훌쩍 넘긴 ‘어르신’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야자수 가로수길을 좀더 지나면 앙스수스다정 해변이 마법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수심은 얕다. 수십 m를 나가도 성인 남자의 허리께를 넘지 않는다. 모래는 곱고 물빛은 연둣빛으로 빛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해변을 둘러친 화강암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돌들이 조각 작품처럼 해안을 장식하고 있다. 마헤로 복귀할 때는 저물녘 배를 타시라. 카메라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해의 붓질과 마주할 수 있다. 머리 위로 별이 총총, 수평선 위로는 오렌지빛 구름이 솜사탕처럼 뜬 풍경이 펼쳐진다. 글 사진 프랄린·라디그(세이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직항 없어 아부다비나 두바이 경유… 변화무쌍한 날씨 탓 얇은 겉옷·우산은 필수 -인천에서 직항편은 없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거쳐가는 게 보통이다. 환승 후 세이셸까지는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아야 좀더 많은 풍경을 보는 데 유리하다. 마헤~프랄린(50분) 고속 페리 요금은 47유로, 프랄린~라디그(15분)는 15유로다. 마헤에서 라디그로 곧장 갈 수는 없고 프랄린을 경유해야 한다. -통화는 세이셸루피를 쓴다. 달러나 유로를 가져가 현지 통화로 환전한다. 1루피는 85원 안팎인데 100원 정도로 치는 게 알기 쉽다. 물가는 우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다. 섬 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카드가 통용된다. -마헤와 프랄린섬에 약 90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다. 렌트 비용은 하루 8만~12만원 정도다. 비수기(10~11월)에는 6만~10만원 정도다. 여기에 15%의 세금이 붙는다. 휘발유값은 ℓ당 약 18루피다. 에덴섬에서 보발롱 해변까지 택시요금은 30달러다. 섬 내 어지간한 곳은 이 정도 요금으로 오갈 수 있다. -차를 렌트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우리와 반대로 차량 운전대는 오른쪽, 통행은 왼쪽이다. 도로 폭도 좁다. 운전하다 보면 상대 차량이 중앙선에 바짝 붙는 경우가 잦다. 보행자 겸용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그렇다. 특히 버스가 곡선구간에서 노견의 보행자를 피하고자 중앙선을 밟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헤 쪽에서는 에덴섬의 브라보 레스토랑, 채터 박스 등의 음식이 맛있다. 서쪽 포 글로의 델 플라스, 라디그섬의 피시 트랩 등은 위치가 돋보이는 집이다. 바닷가에 바짝 붙어 있어 풍경이 좋다. 다만 음식값은 좀 ‘쎈’ 편이다. 문어 카레, 오늘의 생선 등이 무난하다. -콘센트는 영국식의 3점식을 쓴다. 우리 2점식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작은 우산과 얇은 겉옷 정도 챙겨 가는 게 좋다. 몬블랑에 오르려면 트레킹 신발이 필수다. 아쿠아 슈즈도 가져가는 게 좋다. 몇몇 해변의 경우 날카로운 소라, 산호 등이 깔려 있다. -코코드메르 열매를 볼 수 있는 발리드메이의 입장료는 350루피다. 다소 비싼 편인데 생물보호를 위한 기부금이 포함됐다고 보면 될 듯하다. 한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앙수스다정 해변은 100루피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셸 관광청 누리집(www.visitseychelles.kr) 참조.
  • 호주 모델이 키우는 애완 쥐의 애교 점프

    호주 모델이 키우는 애완 쥐의 애교 점프

    호주출신 모델 사만다 채드윅이 자신의 애완 쥐와 함께한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채드윅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애완 쥐 3마리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채드윅과 마주 보고 있는 그녀의 작은 쥐가 점프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겁에 질린 듯 풀장 안에서 발만 구르는 세 녀석 중 한 녀석이 용기를 내 점프를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영상을 게재한 채드윅은 “나는 내 천사를 자랑스러워 할 수밖에 없다”며 애완 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3회 이천인삼축제 3일간 15만 6000명 몰려

    제3회 이천인삼축제 3일간 15만 6000명 몰려

    경기 이천시는 지난 5일까지 3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제3회 이천인삼축제에 관람객 15만 6000여 명이 방문하고 13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을 슬로건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6년근 경작 농민의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이천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퓨전 국악공연, 인삼경매 이벤트, 이천시민 노래자랑, 이천인삼가요 한마당 등 흥겨운 시간들이 펼쳐졌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들과 함께하는 인삼 씨앗 고르기, 페이스페인팅, 인삼 중량 맞추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정신·신체 건강검사등 건강 헬스 케어 분야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심도 높은 건강 상식을 제공했다. 축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천인삼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를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푸른색 넥타이 메고 “We Go Together”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푸른색 넥타이 메고 “We Go Together”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한 국빈 만찬은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을 꽉 채워 진행됐다. 만찬장에는 우리측 정·재계 등 주요인사 70명과 미국측 인사 52명이 함께했다.청와대는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귀한 손님에게 만찬 메뉴와 문화공연 등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 어린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국 정상 회동 사진을 중앙무대 배경화면에 띄우며 ‘함께, We Go Together’라는 문구를 새겼다.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만찬장 앞에서 내빈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나란히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맨 수트 차림이었고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각각 한복과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헤드테이블에는 양국 정상 내외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 우리측 주요인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미국측 주요인사가 함께했다. 정부 부처 장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재계 인사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과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각별한 사연이 있는 인사까지도 초대돼 자리를 가득 채웠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1주년임을 상기시키며 “한국에는 첫번째 생일을 특별히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1년을 어떻게 축하할까 고민하다가 한국의 국빈으로 모셔서 축하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해 행사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만찬사를 이어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훌륭한 한국 국민을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우정을 오늘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 한국 국민의 희망과 모든 사람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대부분의 잔에는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가 채워져 있었지만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을 받아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잔에는 콜라가 채워졌다. 문화공연만찬이 끝난 후 이어진 문화공연은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됐다. 동서양의 정서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처럼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첫 곡으로 ‘경기병(輕騎兵)서곡’이 연주됐다.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정재일은 만 6살 때 흥부가를 완창해 국악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은 유태평양 씨와 ‘축원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가수 박효신은 한미 양국이 겪어온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야생화’를 불렀다. 공연은 미국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로 마무리됐다. 만찬장과 공연은 가화(假花)인 ‘궁중채화(宮中綵花)’ 디자인으로 채워졌다. 그런가하면 공동 기자회견 당시 백악관 출입기자가 정상회담과 관계 없는 미국 내 총기규제 문제를 물으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미국 기자가 이민자 심사와 마찬가지로 총기 소유 여부를 ‘극단적으로 심사’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미국 내 총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만찬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대통령 공식입장곡 이어 文대통령 전용곡 첫 연주된다

    美 대통령 공식입장곡 이어 文대통령 전용곡 첫 연주된다

    육해공 의장대 등 300여명 사열… 정상회담 이어 경내 친교 산책 ‘경기병서곡’ ‘비나리’ 등 만찬 연주… 가수 박효신 출연 ‘야생화’ 불러 7일 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초청 국빈 만찬에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기원하는 ‘경기병(輕騎兵) 서곡’과 가수 박효신의 ‘야생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사물놀이 가락인 ‘비나리’ 등이 울려 퍼진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끝낸 청와대는 공식 환영식과 만찬의 세부 내용을 처음 공개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한다”면서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추며 25년 만에 국빈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원수로 처음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환영식에선 육·해·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 관악대, 전통악대, 팡파르대 등 300여명의 장병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을 연출한다.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에 재회한 두 정상이 먼저 인사를 나눈 뒤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박 대변인은 “미 대통령의 방한 때 통상 일반 행진곡을 연주했지만, 국빈 방문의 의미를 살려 미 대통령 공식 입장곡인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를 연주하고, 문 대통령의 전용곡인 ‘미스터 프레지던트’도 처음 연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 두 정상은 본관으로 이동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경내에서의 친교 산책을 끝낸 뒤 취재진에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게 된다. 이후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만찬이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3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재계·학계·언론문화계·체육계 인사,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주한 미국인 등 70여명이, 미측에서는 존 F 켈리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밤 9시쯤 시작되는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 뮤지션 정재일씨, 가수 박효신씨, 소리꾼 유태평양씨 등이 출연한다. KBS 교향악단은 한·미 관계가 탄탄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한다. 축원과 덕담을 담은 노래를 사물놀이 가락에 얹어 부르는 ‘비나리’는 뮤지컬·영화음악 감독인 정씨의 피아노 연주와 소리꾼 유씨의 목소리로 공연된다. 앞서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배경음악으로 깔려 화제를 모았던 ‘야생화’는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작사·작곡을 한 박씨가 직접 부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꼭 매세요” 경기 성남시는 목줄 미착용 반려견 단속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새달 6일까지 한 달간 탄천 산책길 반려견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3명이던 단속요원을 6명으로 늘려 탄천 순찰조를 편성했다. 탄천 성남지역 15.7㎞ 구간을 돌며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를 단속한다. 최근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계도 위주이던 반려견 단속은 현장 적발 방식으로 전환해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개 주인에게 그 자리에서 ‘위반 사실 확인서’를 작성토록 하고,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차 적발 땐 7만원, 3차 적발 땐 10만원이다.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오는 시간대인 평일 아침 7~9시, 저녁 7~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는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목줄 착용과 과태료 부과 내용을 알리는 탄천 내 현수막을 10곳에 추가 설치하고, 지역 방송 자막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개들이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성남 탄천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 4곳을 연중 운영한다. 놀이터가 있는 곳은 야탑동 만나교회 맞은편(750㎡),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375㎡), 금곡동 물놀이장 옆(825㎡), 수진광장(옛 축구장) 옆(750㎡)이다. 탄천 곳곳에는 개 배변 수거 봉투함을 20곳에 설치해 놨다. 시는 앞선 5월~10월 탄천 일대에서 계도 활동을 벌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 등 모두 192건을 현장에서 바로 잡도록 했다. 단속이 이뤄진 7월~10월에는 견주 7명에게 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기도에서도 몸무게 15㎏ 이상의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할 경우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또 목줄의 길이도 2m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 강화…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 강화…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꼭 매세요” 경기 성남시는 목줄 미착용 반려견 단속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6일부터 새달 6일까지 한 달간 탄천 산책길 반려견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3명이던 단속요원을 6명으로 늘려 탄천 순찰조를 편성했다. 탄천 성남지역 15.7㎞ 구간을 돌며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를 단속한다. 최근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계도 위주이던 반려견 단속은 현장 적발 방식으로 전환해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개 주인에게 그 자리에서 ‘위반 사실 확인서’를 작성토록 하고,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차 적발 땐 7만원, 3차 적발 땐 10만원이다.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오는 시간대인 평일 아침 7~9시, 저녁 7~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는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목줄 착용과 과태료 부과 내용을 알리는 탄천 내 현수막을 10곳에 추가 설치하고, 지역 방송 자막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개들이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성남 탄천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 4곳을 연중 운영한다. 놀이터가 있는 곳은 야탑동 만나교회 맞은편(750㎡),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375㎡), 금곡동 물놀이장 옆(825㎡), 수진광장(옛 축구장) 옆(750㎡)이다. 탄천 곳곳에는 개 배변 수거 봉투함을 20곳에 설치해 놨다.시는 앞선 5월~10월 탄천 일대에서 계도 활동을 벌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 등 모두 192건을 현장에서 바로 잡도록 했다. 단속이 이뤄진 7월~10월에는 견주 7명에게 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기도에서도 몸무게 15㎏ 이상의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할 경우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또 목줄의 길이도 2m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반려견 주인에게 안전조치를 구체적으로 의무화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 …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미착용 단속 …성남 탄천에 순찰조 뜬다

    “반려견 목줄 꼭 매세요” 경기 성남시는 목줄 미착용 반려견 단속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새달 6일까지 한 달간 탄천 산책길 반려견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3명이던 단속요원을 6명으로 늘려 탄천 순찰조를 편성했다. 탄천 성남지역 15.7㎞ 구간을 돌며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를 단속한다. 최근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계도 위주이던 반려견 단속은 현장 적발 방식으로 전환해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개 주인에게 그 자리에서 ‘위반 사실 확인서’를 작성토록 하고,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차 적발 땐 7만원, 3차 적발 땐 10만원이다.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오는 시간대인 평일 아침 7~9시, 저녁 7~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는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목줄 착용과 과태료 부과 내용을 알리는 탄천 내 현수막을 10곳에 추가 설치하고, 지역 방송 자막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개들이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인 성남 탄천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 4곳을 연중 운영한다. 놀이터가 있는 곳은 야탑동 만나교회 맞은편(750㎡), 정자동 백현중학교 앞(375㎡), 금곡동 물놀이장 옆(825㎡), 수진광장(옛 축구장) 옆(750㎡)이다. 탄천 곳곳에는 개 배변 수거 봉투함을 20곳에 설치해 놨다. 시는 앞선 5월~10월 탄천 일대에서 계도 활동을 벌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행위 등 모두 192건을 현장에서 바로 잡도록 했다. 단속이 이뤄진 7월~10월에는 견주 7명에게 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기도에서도 몸무게 15㎏ 이상의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할 경우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또 목줄의 길이도 2m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인삼축제 3일 설봉공원서 개막

    이천 인삼축제 3일 설봉공원서 개막

    제3회 이천 인삼축제가 3일 막이 오른다.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이란 주제로 5일까지 3일간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부 인삼농협이 주최하고 이천시가 후원한다. 이번 인삼축제는 3일 오후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퓨전국악공연 등과 함께 식전행사를 시작해 다양한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인삼 OX 퀴즈대회,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와 함께 동문광장에서 줄타기 공연, 이천인삼 즉석 시민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삼순이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소리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밸리 Festa 공연,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 이천인삼 시민노래자랑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방송인 전원주 씨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자리를 함께해 특유의 입담으로 신바람 나는 시간을 갖는다. 상설행사로는 6년 근 수삼 등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인삼 과 웰빙 인삼요리, 인삼 가공식품 등의 전시장이 개설된다. 또한 건강 체험 부스와 인삼 체험 부스 9개가 운영되는데 인삼세일즈 서포터즈, 이천인삼 FUN놀이터, 인삼달인, 인삼중량 맞추기, 인삼 활력 왕,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소박하지만 넉넉한 시골 인심을 담은 인삼 먹거리가 판매되며, 이천 인삼주를 담아주는 도자기 잔을 제작해 오는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코너도 마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착한 기업, 착한 캠페인 뜬다

    착한 기업, 착한 캠페인 뜬다

    기업이 만드는 ‘착한 캠페인’이 뜨고 있다. 고객상담센터(콜센터)에 전화하면 상담사 가족의 인사말이 흘러나오고, 지하철에 임신부가 타면 임신부 전용 좌석에 분홍색 등이 켜진다. 기업의 유연하고 감성적인 접근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LG전자는 1일부터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소중한 저의 가족이 상담해 드립니다”와 같이 상담사의 자녀가 녹음한 인사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의 폭언으로 피해를 입는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캠페인은 GS칼텍스가 지난 7월 ‘마음이음 연결음’ 프로젝트로 처음 시작했고, 9월 말 LG유플러스가 도입하며 확산됐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 시행 5일 만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상담사 비율이 79%에서 25%로 크게 줄었고, 고객으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는 경우는 0%에서 25%로 증가했다.대홍기획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부산시에 제안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경전철에 시범 도입했던 ‘핑크라이트’도 다음달부터 부산 지하철 3호선 전체에 적용된다. 임신부가 미리 발급받은 펜던트를 들고 열차에 오르면 임신부 전용 좌석에 설치된 등에 분홍색 불이 들어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뿐 아니라 일본 도쿄메트로(전철 운영회사)에서 벤치마킹을 하려고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해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재잘재잘 스쿨버스’ 캠페인도 화제가 되고 있다. 62㎞의 거리를 통학하는 아이들이 김 서린 창문에 낙서를 하듯 창에 설치된 ‘스케치북 윈도’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뒤 다른 자리와 주고받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제일기획과 캐리비안베이가 진행한 ‘라이프 펌프’ 캠페인에도 6000여명이 참여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용 모형에 공기 펌프를 결합한 기구를 이용해 물놀이용 튜브에 바람을 넣으며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게 했다.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기업의 착한 캠페인이 계도 위주에서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상호 소통형으로 바뀌면서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사업장으로 (주)엠디홀딩스는 지난 25일 인천도시공사와의 토지계약을 체결했다. 엠디홀딩스와 인천도시공사의 사업부지 토지계약을 체결을 토대로 사업은 한층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주택 공급을 진행하게 됐다. 주거비 부담이 적은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거혁신을 이루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인천도시공사와의 계약을 토대로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납부하면 수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고, 8년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도 내집처럼 사용하고 주거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관계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들은 세금폭탄과 금융규제로 인해 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목돈 부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투자자조차도 기업형 임대주택을 새로운 수익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기업형 임대주택은 유주택자 등 자격 제한이 없고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일대에 공급예정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전용면적 84㎡(A,B,C), 총 1096세대 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4베이 및 남향위주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또한 한 가구를 분리해 임대를 줄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 설계를 적용한다. 전체 세대의 30%에 해당하는 세대에 공급하는 만큼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입지적인 장점도 뛰어나다. 인천 영종도의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 파크’가 개장한 것을 비롯해 근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씨사이드 파크는 송도 센트럴파크보다 4배 이상 큰 177만㎡ 규모로 인천대교에서 구읍뱃터까지 총 길이만 7.8km에 달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의 레저 및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부터 레일바이크와 캠핑장도 운영중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영종도의 핵심 개발지역에 위치해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지난 4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그 포문을 먼저 연 가운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초 완공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이용객 및 그에 따른 공항 종사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같은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도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수요층이 폭넓고 활용도가 높은 단지다. 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30~40대 젊은 수요층, 개발사업지구의 이주대책 가구,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구 등 모두 ‘누구나집’의 입주 대상이 된다. 또한, 입주자는 일정기간 임대 후 분양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임대로 거주하면서 미래에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도 확보하는 셈이어서 입주자에게 유리한 주거조건이다. 한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천안 아산에서 공급몰이에 나선다. 다음 달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 일원에 공급되는 ‘누구나집’은 지하 2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59㎡ 556가구 △전용 74㎡A,B 548가구 △전용 84㎡ 2096가구 등 총 32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구성까지… 양천 예술동아리가 다한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4일 오후 2~6시 양천문화회관에서 주민참여형 축제인 ‘제1회 양천 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아~스타(아~우리가 스타)’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천구는 “생활문화예술 동아리들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축제로,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지역 내 30개 동아리 3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축제 준비를 위해 여러 차례 만나 축제명 선정, 포스터·안내책자 제작, 공연 순서 짜기, 전시 작품 배치 등 모든 것을 주도했다. 축제는 전시, 체험, 공연 세 분야로 진행된다. 양천문화회관 전시실에선 서예, 동양화 등 10개 동아리에서 선보이는 100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장에선 캘리그래피, 가죽공예, 냅킨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극장에선 20개 동아리가 펼치는 기타, 합창, 밴드, 사물놀이, 고전무용, 우쿨렐레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동아리들의 협업 공연인 ‘아리랑’이 대미를 장식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관내 동아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축제가 추진됐다는 점에서 다른 축제들과는 다르다”며 “말 그대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형마트 인근 ‘원스톱라이프’ 오피스텔 투자자 관심↑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는 교통여건과 상주인구 등이 철저하게 검증된 곳에 조성된다. 이와 함께 주변으로 문화, 여가 시설 등이 갖춘 활발한 상권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수많은 유동인구를 형성해 인근 집값 및 임대시세 상승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높다. 또 갈수록 1인 가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의 편의성이 오피스텔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대형마트를 품은 오피스텔의 주가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마트가 인접한 오피스텔은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자의 선호가 높아 임차인 유치에도 수월하다”며 “더욱이 대형마트 인근 지역은 자연스레 고용창출이 이뤄지고 마트를 이용하려는 유동인구가 몰려들며 배후수요가 풍부해 공실률 위험이 낮고 시세차익도 유리해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가까운 오피스텔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 더 리즌타워’가 오는 11월 분양에 나서 화제다. ‘보미 더 리즌타워’는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에 위치하며 전용 22.76㎡ 총 395실 규모다. 이 오피스텔은 이마트 동구미점이 바로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는 구미산업국가산업3단지도 인근에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보미 더 리즌타워’는 이미 완성된 생활인프라가 눈에 띈다. 일단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최단거리)에 자리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여기에 갑을구미병원도 바로 옆에 위치해 의료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다목적 공간으로 꾸려진 동락공원에 대한 기대가 높다. 동락공원은 구미과학관,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무대, 축구장 등 레저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단지 서쪽 방향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며 단지에서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는 입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구미사업장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이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중심해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삼성구미사업장은 스마트폰 GALAXY 생산 및 개발의 중심지로 수많은 전문직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도 첨단 전자기기,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시설이 주변에 위치한다. 이러한 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약 13만여 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유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구미는 낙동강을 기반으로 국제수변도시로의 도전에 한창이다. 구미시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둔치 12㎢ 가운데 8.7㎢를 수변레저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7경(景)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낙동강 둔치를 활용한 생태수변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약 660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비롯해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번지점프대, 식물원,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에는 낙동강변에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다목적레포츠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5월에는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개장해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보미 더 리즌타워’ 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리로 알아보고 예술혼 나눈 두 분 명인의 삶 다뤄 뜻깊죠”

    “소리로 알아보고 예술혼 나눈 두 분 명인의 삶 다뤄 뜻깊죠”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79~1941)와 김계선(1891~1943). 국악사적으로 의미 있지만 대중적으로 낯선 명인들이 현대의 관객 앞에 소환된다. 새달 3~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음악극 ‘적로’를 통해서다.●음악에 깊은 조예… 사물놀이·마당극 전수 대금 산조의 창시자로 진도 아리랑을 창작한 박종기 선생과 현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이왕직아악부의 간판스타였던 김계선 선생은 12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진한 우정과 예술혼을 나눈 것으로 유명하다. ‘적로’는 두 명인의 외길 인생을 통해 인생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작품이다. 국악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 작품으로, 공연계에서 내로라하는 배삼식 극작가, 최우정 작곡가, 정영두 무용가가 의기투합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통 색 짙은 이야기를 현대 무용가인 정영두가 연출을 맡은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연출을 제안한 김정승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이 들려준 이유는 간명했다. “그 어떤 연출가들보다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 구성진 음악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몸짓이 정교하게 어우러져야 하는 게 관건인 터라 무용가 출신인 정 연출가의 역량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전통 음악과 음악가들 존경해왔다” 얼마 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만난 정 연출가는 주변의 기대에 대해 “띠동갑 두 예술가의 음악 인생을 무겁지 않게 나만의 색깔로 풀어내겠다”고 자신했다. 현대무용 ‘푸가’에서 안무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연출을 맡는 등 주로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지만, 그의 예술인생 역시 전통음악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중학교 때부터 사물놀이와 풍물놀이를 배운 그는 1992년 극단 현장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마당극을 배웠고, 선배들로부터 춘앵무, 승무, 탈춤, 밀양범부춤 등을 전수받아 몸에 익혔다. “현대무용가로 활동하는 중에도 바람곶, 앙상블 시나위, 꽃별 등 국악 연주가들과 꾸준히 함께 작업을 해왔습니다. 제가 감히 음악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전통 음악과 음악가들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죠. 순간 사라지는 헛헛함을 채우기 위해 서로의 소리를 알아보고 예술혼을 나눴던 두 분의 삶을 다루게 돼서 제겐 뜻깊은 작품입니다.” ●“어떻게 살아왔나 생각하는 시간 될 것” 두 명인의 이야기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지만 같은 예술가로서 공감하는 지점이 많았다고 한다. “작품 대사 중에 ‘한 사람은 한 소리를 잊지 못해서 저승까지 가지고 간다’는 말도 나오는데 자신의 예술 세계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는 것만큼 슬픈 일이 또 어디 있겠어요. 저 역시 지난 25년간 제 주위를 지켜준 동료들 덕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버티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명인은 뛰어난 예술가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삶도 훌륭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오로지 한길만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을 보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71개 업소 참여 ‘인사동 박람회’ 28일~11월 3일 개최

    171개 업소 참여 ‘인사동 박람회’ 28일~11월 3일 개최

    우리 고유의 전통이 가득한 인사동이 박람회장이 된다. 인사동 5대 권장 업종인 고미술과 화랑, 표구, 공예, 한지·필방 등 171개 업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박람회다. 인사동 구석구석 진면목을 알리고 인사동의 옛 명성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인사동 토박이 주민들이 나섰다. 인사동 박람회는 1987년 ‘인사전통문화축제’로 시작해 30회를 맞았다. 지금까지는 문화축제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박람회로 바뀌었다. 인사동 전체 5만 3천여 평이 야외 박람회장이 된다. 고미술과 화랑, 표구, 공예, 한지·필방 등 171개 업소가 전시부스가 된다. 박람회를 기념하여 90개의 고미술과 화랑에서는 대규모 아트 페어가 열린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도자기와 옛 그림, 민속품, 목기, 금속품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사동 박람회에 맞춰 기획한 특별전과 인사동 시대를 열고 이끈 작가의 작품전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표구와 공예, 한지·지필묵, 전통차음식은 일부 품목에 한해 파격적인 5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인사동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인사동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상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박람회 첫날인 28일에는 취타대 행진 및 한복 퍼레이드가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으로 진행된다. 한복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고 인사동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김덕수 사물놀이의 개막 공연은 인사동 박람회의 신명과 흥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부터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광개토 사물놀이가 진행된다. 취타대 퍼레이드는 한복을 입은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시 20분까지 북인사마당으로 모이면 된다. 북인사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짚풀공예, 도예체험, 차 시연, 표구 시연, 한복체험, 한지공예, 수제도장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인사동 도보 투어가 열린다. 인사동 내에 역사 유적지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이다. 29일부터 3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도슨트와 함께 하는 인사동 박람회 투어’가 있다. 유명한 고미술과 화랑을 소개하고 안내를 해준다. 30분 정도 진행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정용호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인 만큼 인사동 박람회가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인사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첫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동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2년 뒤에는 세계적인 ‘국제 인사동 EXPO’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인사동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이라는 시련과 역경에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지켜 온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심장부로서 인사동이 무너진다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얼이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인사동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 주민 발걸음, 단종·정순왕후 넋 기리다

    성북 주민 발걸음, 단종·정순왕후 넋 기리다

    “고증에 더 신경써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보문동 주민센터에는 옛 복식을 차려입은 150여명의 주민이 모였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보문동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보문동 주민들은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기 위한 ‘2017 동망봉제례’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1월 건립한 동망각 신축을 기념하기 위해 제례봉행 퍼레이드를 벌였다. 작은아버지(세조)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열일곱 나이에 유배지 영월에서 삶을 마감한 비운의 왕 단종. 그의 비 정순왕후가 매일 조석으로 올라 영월이 있는 동쪽 하늘을 향해 단종의 명복을 빌었던 동망봉이 보문동에 있다. 지역 역사를 문화로 승화하기 위해 천종수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보문동 주민은 매년 가을 길일을 택해 제례를 지낸다. 천 위원장은 “서울의 흔치 않은 동제(洞祭)로 마을에서 행하던 기존의 산신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100여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퍼레이드에는 단종, 정순왕후, 구립취타대, 사물놀이패, 동망봉제례보존위원 등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오전 11시 보문동 주민센터를 출발해 보문역, 동신초등학교, 동망각을 경유했다. 보도변 1차로와 보도의 교통이 통제됐다. 행렬이 동망각에 도착하자 한국무용가들이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 공연을 펼쳤다. 이어 제례가 봉행됐다. 앞서 지난 24일엔 지신밟기 행사가 진행됐다. 동망봉제례를 주관하는 보존위원회와 사물놀이패가 동네를 순회하며 제례의 시작을 알리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지역 노인 700여명을 대상 경로행사가 펼쳐진다. 김 구청장은 “마을 역사와 문화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랑 학생 3000명 ‘드롭 더 비트’

    서울 중랑구는 오는 28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지역 내 47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0여명이 참여하는 ‘중랑구 학생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랑구가 후원하고 중화중학교가 주최하는 축제는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무대다. 축제는 초·중·고등학교 체험마당과 공연마당으로 이뤄진다. 용마폭포공원 6곳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에코백 만들기, 발광다이오드(LED) 바람개비 만들기, 비즈공예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찰 장비와 소방 장비를 체험하고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코너도 있다. 학교별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용마폭포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사전 공연으로 면북초등학교 사물놀이와 중화중학교 태권도 시범에 이어, 중화중학교 댄스팀과 상봉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에서는 9개 고등학교 10개 팀이 참여해 댄스, 힙합, 밴드 등 공연을 선보인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랑구 학생축제’는 관심 있는 주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02)2094-1922.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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