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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쓰레기 몸살/오승호 논설위원

    이른 새벽 틈틈이 한강공원을 찾는다. 체력관리를 위해서다. 한 시간쯤 걷는 게 전부지만 잔디밭, 갈대숲, 생태학습장 등 자연친화적 시설들로 운동 효과는 배가된다. 강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쌩쌩 달리는 자전거족이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을 보면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올림픽대로를 내달리는 자동차들도 마찬가지다. 꼭두새벽 일터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에 위안해 보곤 한다. 밤새도록 데이트를 즐긴 청춘 남녀들도 눈에 띈다. 공원 벤치에 나뒹구는 빈 캔맥주나 소주병, 담배꽁초는 이들이 버린 것일까? 나름대로 상상해 본다. 아니겠지. 한강공원이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기 때문이란다. 하루 평균 5t 수준이던 쓰레기 수거량이 20t으로 늘었다니 좀 심한 것 같다. 공원에서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폐기물관리법도 열대야 앞에선 약발이 없나 보다. 스스로 쓰레기를 거둬가는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할 때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정보공개정책과 신설… 시민 ‘알권리’ 보장

    서울시는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행정정보공개 업무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담하는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보공개정책과는 기존 총무과, 정보화기획단 등에 흩어져 있던 대시민 행정정보 서비스와 시에서 생산하는 각종 기록물 관리를 담당한다. 시에서 생산한 각종 행정문서, 간부회의 및 위원회 회의록, 통계조사 결과 등을 정리해 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 정보공개정책팀, 공공DB관리팀, 정보통계팀, 정보조사팀, 기록물관리팀 등 5개팀 총 4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시는 더불어 산하기관·보조금·민간위탁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감사담당관을 도입하고, 시민참여 감사를 확대하기 위한 민원해소담당관도 운영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악어에게 오른손 먹힌 남자 오히려 경범죄 처벌

    악어에게 오른손 먹힌 남자 오히려 경범죄 처벌

    관광 투어중 오른손을 악어에게 물려 잘린 남자가 경범죄 처벌까지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오른손까지 잃고 졸지에 벌금까지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인 남자는 미국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의 늪지대에서 에어보트를 운영중인 선장 월레스 웨더홀트(63). 그는 지난 6월 12일 한 가족과 함께 악어들이 우글대는 늪지대 투어에 나섰다. 사고는 악어에게 먹이를 주다 발생했다. 생생한 악어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먹이를 주던 웨더홀트는 그만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악어에게 자신의 오른손을 물리고 말았다. 이 사고로 웨더홀트의 오른손은 그자리에서 절단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야생동물관리국 측은 사고를 낸 악어를 사살하고 뱃속에서 오른손을 찾아냈으나 접합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웨더홀트의 불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야생동물 보호국에 의해 불법으로 먹이를 준 혐의로 고발된 것. 최근 콜리어 카운티 법원은 이같은 혐의를 인정하고 웨더홀트에게 2급 경범죄를 적용, 벌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부과했다. 악어전문가인 데이비드 웨더스는 “악어는 먹잇감을 봤을 때 모든 경계심이 사라지고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면서 함부로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 ‘기피 시설’ 유수지 주민친화공간으로

    ‘기피 시설’ 유수지 주민친화공간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만 활용되는 서울시내 유수지가 공원, 문화시설 등 주민 친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시내 유수지 52곳을 주민 친화공간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유수지 활용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수지는 비가 많이 내릴 때 일시적으로 빗물을 모아 두었다가 하천으로 방류해 홍수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내 유수지 52곳의 면적은 182만㎡로 어린이대공원의 약 3배에 이르지만 재활용품 선별장, 청소차량 차고지 등 비선호 시설이 입주해 있다. 시는 시설이 오래돼 정비가 필요하거나 시민이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다른 용도로 변경이 필요한 33곳에 대해 2020년까지 예산 2339억원을 들여 주민 친화공간을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강서구 가양유수지에는 내년까지 도서관과 공연장을 갖춘 다목적 공공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 정비가 잘돼 있거나 향후 주변 개발계획 등과 연계가 필요한 19곳의 경우 여건을 고려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유수지에 설치된 주차장 등 상업시설 복개구조물을 점진적으로 최소화해 공원, 주민편의 복합시설 등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시는 유수지를 통한 하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가양유수지 등 8곳에 32만t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한다. 또 악취문제 개선을 위해 유수지별로 유입 수문, 방지 덮개, 차단 커튼 등 악취저감 시설을 들여놓는다. 권기욱 시 물관리정책관은 “유수지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꾸어 친근한 곳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의 발전전략은 물의 무한가치를 활용, 미래 성장동력의 주요 의제로 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세계적인 수준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물산업은 물 순환체계 전반으로 분야가 확대될 것”이라며 “에너지 등 연관 산업과 이어져 복합산업으로 발전하면 2025년쯤 1000조원 규모로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능동적으로 물관리 기능 개편에 매진하고 있다. ‘물값 분쟁’ 등 현안을 해소하려면 효율적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신경영의 구호는 ‘G2G’(Green to Great)이다. 향후 10년간 물 중심의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도 양적 성장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여기에는 영속성과 리더십,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바람도 녹아 있다. 신바람나는 조직문화의 조성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최근 아라뱃길과 4대 강 사업 등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갖게 된 재무 위험과 위기의식을 극복하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내부적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사업을 정하고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해외 매출 50% 달성 ▲유역 댐관리 일원화 ▲수도사업 통합화 ▲친수공간 재창조 ▲녹색에너지 선도 등이다. 해외 거점국가 중심의 고수익형 복합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력발전댐의 다목적댐화, 광역기반의 지방상·하수도 통합형 사업구조 실현 등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물재생센터 소화가스로 전기 생산 추진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동 서남 물재생센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소화가스 열병합 발전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자는 2014년부터 센터로부터 하루 평균 5만 2000㎡의 하수 소화가스를 공급받아 시간당 78㎿의 전기를 생산, 판매한다. 이 전력은 85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사업자는 사업 계획, 시공, 관리 등 전반에 대해 투자해야 하며 시는 열병합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시가 두 번째 시행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다. 지난 5월 난지 물재생센터에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권기욱 물관리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연간 9800t에 해당하는 석유 수입을 대체하고 1만 6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가물치가 농가소득 효자” 부산 가물치 활용 농법 개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가물치를 활용한 친환경 쌀 재배법을 개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농민 이상찬(55)씨의 논 2975㎡에 가물치 30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가물치 농법’은 벼가 자라는 동안 가물치 치어(12~15㎝)들이 벼 포기 사이로 꼬리로 헤엄치며 만든 흙탕물이 햇빛 투과를 막아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 또 가물치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바닥의 흙을 뒤집어 자라는 벼에 산소공급이 잘되게 해 벼가 튼튼하게 자라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친환경농법이다. 가물치는 일주일 정도 물관리만 해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농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벼는 키가 50㎝까지 자라 잎이 무성해지면 아래쪽 잡초는 햇볕을 받지 못해 자라지 못한다. 왕우렁이를 같이 넣으면 완벽한 제초효과를 볼 수 있다 가물치는 벼가 50㎝ 높이까지 자라는 한 달여 동안 논에서 살게 한다. 그 다음에는 논 옆 웅덩이로 옮겨 키운다. 논물을 빼는 기간 가물치를 키우면서 겨울철을 보내려면 웅덩이에서 키워야 한다. 가물치 농법으로 재배한 쌀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쌀보다 20∼30% 값을 더 쳐준다. 가물치를 키운 뒤 팔아 부수입도 올릴 수 있다. 2년 정도 키워 어른 팔뚝 크기만큼 자라면 출하가 가능하다. 이 정도 크기의 가물치는 현 시세로 마리당 7000~1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서 잉어를 이용한 농법을 개발했으나 물닭과 같은 천적에게 잡아먹히는 등 효과를 보지 못하자 비교적 천적이 덜한 가물치 농법을 개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가물치 농법을 다른 농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가물치 농법은 친환경 쌀도 재배하고 이후 보양식 가물치도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가정에도 빗물 재활용시설 설치하세요

    서울에서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을 설치하기가 한층 쉬워진다. 서울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 설치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설치와 이용이 저조했던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의 가격을 대폭 낮추고 용량을 다양화하는 등 일반 가정에도 설치가 쉽도록 했다. 그동안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은 소수의 제작사만 제품을 생산하는 데다 1.4t이나 2t 등 큰 용량으로 규격화돼 있고 설치비가 평균 700만원(2t 기준)으로 고가였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시에서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83곳만이 이 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 설치와 유지 관리가 간단한 조립형 폴리에틸렌(PE) 제품으로 다양화해 설치비를 대폭 축소하고 용량 선택도 가능하게 했다. 설치자가 옥상 면적에 따라 적정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용량을 200ℓ~2t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설치비도 200만원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을 설치하려는 시민은 시공업체 등에 직접 문의한 뒤 견적서를 받아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비는 기준 단가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박상돈 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최근 가뭄 등 물 부족 상황에서 각종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고 장마철에는 홍수를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소규모 빗물 이용 시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아름다운 간판 선정

    서울 강남구는 옥외광고물의 수준을 높이고 바람직한 광고문화정착을 위해 ‘2012년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간판’ 20점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열린 공모전에는 59점이 접수됐다. 구 광고물관리위원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간판 심의위원회에서 창작부문 7점, 설치부문 13점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주민들이 직접 추천한 것이어서 의미를 띤다. 창작부문에는 학동로(서울세관사거리~경기고사거리)에 있는 건축물 가운데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갖춘 간판을 추천받았다. 설치부문은 지역 내 설치된 광고물 중 조화성, 독창성, 참신성을 갖춘 광고물 중 주민들이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하도록 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구, 간판 심의 받아야 건축 인허가

    앞으로 중구에서 건축 인허가와 음식점 영업 인허가를 받으려면 옥외 광고물이 적법하게 설치돼 있는지에 대해 먼저 심의를 받아야 한다. 중구는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각종 인허가에 앞서 광고물관리 부서를 먼저 경유해야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건축 및 영업 관련 인허가를 신청할 때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에서 광고물 허가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쳐야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바닥 면적 300㎡ 이상인 건물을 신축, 증축,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할 경우 건축과에 간판표시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건축과에서는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와 광고물 적법 및 허가 여부를 협의한 후 검토 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한다. 규정에 부적합할 경우 이를 보완해야만 건축과에서 건축 인허가를 처리한다. 음식점이나 여행사, 관광숙박업, PC방, 출판사, 인쇄소 등도 영업관련 인허가 신청서와 옥외광고물 신고서를 함께 제출해 도시디자인과의 광고물 심의를 먼저 거쳐야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인테리어와 옥외광고물을 설치하고 구에 인허가를 신청하다 보니 각종 불법·무허가 간판이 난립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강제 철거 등에 따른 분쟁 우려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각종 건축 및 영업 인허가를 신청할 때 도시디자인과를 경유하도록 해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승계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돼 옥외 광고 문화를 개선하고 도시 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버려지는 산림부산물 폐기물에 포함시켜라”

    최근 환경부가 입법 예고한 ‘폐목재의 분류 및 재활용 기준’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폐목재 재활용 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8일 한국폐기물재활용 공제조합과 폐목재 재활용협회는 ‘폐목재의 분류 및 재활용 기준’의 변경은 발전 기업에 유리한 것으로 소규모 폐목재 재활용 업체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불평등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산림 부산물을 바이오 에너지로 분류하는 한편, 폐기물 관리법에서 산림 부산물을 폐기물에서 제외시켜 영세 업체들을 고사 위기로 내몰고 있다는 것. 현재 임목 폐목재의 최종 수요자인 목재 업체에서는 원재료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런데도 산림작업에서 발생되는 산림 부산물을 발전용(지역난방공사 등의 에너지용)이나 산업용으로만 사용하게 한다면 물질 재활용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폐목재 재활용 업체들의 열악한 현실을 외면한 개정안은 에너지 생산이라는 명목만 내세워 물질 재활용을 도외시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면서 “입법 예고된 내용을 백지화하고 폐목재 재활용 업체들의 의견이 반영된 연구 결과를 통해 폐목재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법정 싸움’ 중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고소,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4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탈법·불법 의혹이 불거져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인천아트센터㈜는 송도국제도시 내 부지를 조성 원가에 매입한 뒤 상업·업무시설을 지어 분양해 문화단지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시와 협약한 아트센터 전 대표 A씨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사업계획서 및 컨설팅 용역에서 성과를 부풀려 꾸민 이중계약서를 통해 받은 은행 대출금을 용역비로 지급했다는 것이다. 송도 인천테크노파크도 지난해 7월 전임 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 중이다. 사이언스빌리지 부지(8만 2000여㎡)에 목적 외 사업인 스트리트몰(판매시설과 오피스텔) 건립을 무리하게 추진해 분양률 저조로 4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용역비와 성과금을 부당 집행했다는 것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몰 분양 대행 용역비(34억원)와 부당 성과금(5000만원) 반환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영종지구에 이탈리아 밀라노를 본뜬 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FIEX)도 지난해 11월에 파산한 뒤 급여 지급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소송 등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지구의 로봇랜드 사업도 불량 사토 38만㎥를 사업 부지에 반입시켰다는 소송에 휘말렸고 로봇랜드 조성 업체 관련자들은 폐기물관리법 및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된 상태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신규철 사무처장은 “무분별한 투자 유치 등이 가져온 후유증으로 이런 현상이 늘수록 인천시 신뢰도 추락과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맥주이야기②]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는 과학이다’

    [맥주이야기②]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는 과학이다’

    오늘날 우리가 양질의 맥주를 사시사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된 데에는 자연 과학과 과학 기술들의 발전에 기인한다. 맥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 맥주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나 맥주를 만드는 양조 원리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5세기 말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겨울철에 맥주를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 숙성하면 맛 좋은 맥주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는데, 맥주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유해한 미생물들에 오염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미생물이 억제되기 때문이었다. 냉각 장치가 없던 시절이라 추운 겨울에는 유해 미생물로 인해 술이 부패되거나 변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맥주의 품질을 위해 바이에른 지역에서는 맥주 양조 기간을 9월 23일부터 이듬해 4월 23일가지로 엄격하게 정해 놓기도 했다. 산업혁명시기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1765년 증기기관을 발명하면서 물과 원료를 이송, 분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어 맥주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1871년 독일의 칼 린데(Carl von Linde)가 냉동기를 발명한 이후 겨울철에만 만들 수 있었던 하면발효 맥주를 일년내내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1880년 프랑스 루이 파스테르(Louis Pasteur)는 오늘날까지도 큰 업적으로 평가 받는 연구성과의 하나인 효모에 의해 알코올이 생성된다는 사실과 저온살균법을 밝혀내어 맥주의 품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1883년 덴마크 칼스버그 연구소에 근무하던 에밀 한센(Emil Hansen)은 효모의 순수배양 방법을 개발했다. 120여 년전 파스테르와 한센의 연구는 현재까지도 미생물적 문제없이 양조를 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됐다. 덴마크 맥주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겠다. 1847년 야코프 야콥센(Jocob Jacobsen)이 칼스버그 양조장을 설립하는데 독일의 하면발효 맥주가 인기를 끌자 1865년 독일에서 효모를 몰래 갖고 나와 코펜하겐으로 돌아온다. 당시만 해도 술이 효모의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후 야콥센은 칼스버그 연구소를 설립하였고 덴마크 과학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뿐 아니라 1883년 이 연구소에 근무하던 한센이 효모의 순수배양법을 정립함으로써 맥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맥주에 있어 야곱센은 덴마크의 ‘문익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맥주 품질의 기본은 기초과학에서 출발한다 맥주의 원료 선택과 공정 관리, 품질 관리 등은 근래에 와서 맥주 제조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객관적인 과학적 연구로 이루어 진다. 먼저 좋은 품질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한 원료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우수한 원료를 선택하고 구매하기 위해서는 그 이외의 중요 분석항목을 빠른 속도로 분석하고 정확한 정량적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한정된 곡물 중에 품질 좋은 원료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곡물의 화학 분석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고 빠른 분석을 통해 구매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곡물은 해마다 기후 조건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품질과 생산량이 달라지고 가격도 달라진다. 곡물을 수출하는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들의 국가는 국가차원에서 전세계의 곡물 생산량과 기후 조건 등을 자국의 위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료 중 맥아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분, 단백질, 효소의 활성 등이 중요하고 홉의 경우에는 맥주의 쓴맛에 관여하는 알파엑시드(α-acids)와 호프 특유의 향미를 주는 호프 오일 등의 함유량 이 중요한 요소인데, 이는 액체 또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등의 정밀 분석 장비를 통해 이루어 진다. 맥주의 성분 중 가장 많은 구성비를 차지하는 물은 수돗물 또는 먹는물관리법에 의거 미생물을 포함해 총 57항목에서 적합해야 사용할 수 있다. 분석항목 역시 미생물을 포함해 유해 영향 무기물질 및 유기물질, 심미적 영향물질등이 이화학적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는 국민건강상의 위해를 방지하고 음용수의 합리적인 수질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기 때문에 먹는 식품으로는 매우 중요한 법률이기도 하거니와 국민 건강을 위해 맥주 제조자가 꼭 지켜야 할 의무이다. 맥주 알코올의 생성은 효모에 의해 이루어 진다. 효모가 포도당을 이용하여 에탄올, 탄산과 열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맥주 제조사는 얼마나 우수한 효모를 보유하는지에 따라 품질 좋은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려진다. 그만큼 맥주 효모는 극비에 부쳐 연구되고 있다. 효모에 대한 연구는 생화학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그 특성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면역학적 기법으로 효모의 메커니즘을 확인 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기본적으로 맥주의 원료만으로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이 총체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원료의 품질 규격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세계 맥주 보리의 재배량ㆍ기후변화ㆍ품종변화ㆍ품질 평가 결과 등을 미리 분석하여, 품질 좋은 원료만 선정하여 구매하고 있다. 일관된 맥주 맛은 과학 기술과 공학의 힘 맥주의 원료 분석이 기초 과학이라면, 맥주 제조공정은 공학의 역할이 강조된다. 맥주의 제조과정은 크게 담금, 발효, 저장, 여과, 포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형 맥주 생산 공장에서는 대부분의 제조 과정이 컴퓨터로 제어된다. 이는 각 공정의 온도, 시간, 스팀 양 및 냉매 조절과 공정간 맥주 이송 등 맥주의 주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을 최적의 조건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또한, 제조 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재활용하고, 발효 과정에서 효모에 의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부분까지도 이러한 맥주 생산 시스템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많은 맥주회사들이 맥주를 생산하면서 나오는 부산물을 농가의 사료로도 활용하는 환경 친화적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의 맥주 제조 공정에는 맥주 맛의 안정성과 인체에 무해를 보장하는 제품 안전성뿐만 아니라, 잉여 부산물과 공정 폐수 및 폐기물의 처리의 친환경성까지 보장하기 위해서 모든 공학적 요소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유기적으로 접목되어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다양한 맥주만큼이나 현대 맥주 산업은 다양한 전공의 기술자를 요구한다. 우리 연구소와 생산 공장의 실무진만 봐도 단순히 식품을 전공한 사람뿐만 아니라 화학, 미생물, 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환경공학 등의 전공자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는 양조전문가(Brewmaster)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는 다양한 기술자를 요구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래도 최고의 맥주 분석기는 사람 현대과학의 놀라운 발전은 맥주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의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맥주가 사람이 마시는 음료인 만큼 사람의 오감을 통한 분석도 무엇보다 중요시 여겨지고 있고 꼭 필요한 과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관능’검사라고 한다. 관능검사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느끼고, 입으로 먹어봄으로써 품질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람의 눈, 코, 입, 손은 현재 어떠한 계측 기계보다도 더욱 정확하기 때문이다. 다음 편에는 맥주를 보다 맛있게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친환경·최첨단 ‘뉴 시티’… 웰컴 투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친환경·최첨단 ‘뉴 시티’… 웰컴 투 세종시

    [생태환경도시] ▲자연과 사람이 숨쉬는 명품도시 4대강 사업으로 더욱 아름다워진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도시다. 함강습지, 미호습지 등 280만㎡에 이르는 인공·자연생태습지가 조성된다. 강변을 따라 30㎞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조성되고 한글공원, 봄내공원 등 다양한 테마형 공원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쉼터를 제공한다. 도심형 수상레저활동이 가능하도록 세종보 상류에 4개의 마리나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쾌적한 ‘5無도시’로 조성 전봇대·쓰레기통·담장·광고입간판·노상주차가 없도록 설계됐다. 도시 간선도로 전체에 공동구를 설치해 전선·통신·난방·쓰레기관을 지하화했다. 폐기물 자동수송시스템(자동 클린넷)을 구축해 쓰레기통과 쓰레기차가 눈에 띄지 않는다. ▲저탄소 녹색도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건축물 등 6개 분야별 이산화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는 1990년 대비 70%다. 도시계획 분야는 개발예정지역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고 중심지역 도심도 총면적의 52%를 공원, 녹지, 친수공간으로 설계해 환경친화성을 높이도록 했다. 분당 신도시 녹지율(27%)과 비교하면 얼마나 쾌적한 도시인지 가늠할 수 있다.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으로 도시의 열섬화를 최소화하고 공공건축물의 옥상녹화, 자연지반 유지, 도로 투수포장 등으로 생태면적률을 5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그린네트워크 환경생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환경 및 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녹지축과 하천축을 총괄하는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 녹지연결축(국사봉-원수산-전월산)과 주 하천 연결축(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을 생태거점지역으로 설정해 생태를 복원하고, 주 녹지연결축에서 발원해 지방하천으로 연결되는 계곡을 녹지-하천연결 거점으로 설정해 녹지와 하천생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교육문화도시]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 공교육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유지한다. 유치원 66개, 초등학교 41개, 중학교 21개, 고등학교 20개, 특수학교 2개가 들어선다. 대학이 들어설 부지도 별도로 구분돼 있다. 품격 높은 문화시설도 조성된다. 박물관, 공연장, 도서관 등을 다양하게 설치한다.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초적인 공공보건시설을 짓고 수준 높은 민간의료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계층이 누릴 수 있는 복지시설 또한 충분히 들어선다. [스마트시티] ●첨단 U시티 첨단정보통신기술과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접목해 주민의 삶과 도시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기업도시뿐 아니라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유비쿼터스 도시 조성이 기대된다. 업무·소관별로 운영하는 교통상황실, 방범, 방재, 환경관리, 시설물관리센터 등을 하나로 통합 운영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 도시 전역에 초고속인터넷망과 무선망을 깔아 원격진료, 맞춤형 행정정보제공, 기상정보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효율적 빗물관리로 가뭄에 대비/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기고] 효율적 빗물관리로 가뭄에 대비/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전국이 가뭄에 단비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시처럼 많은 돈을 들여 관정을 파지 않은 시골에서 빗물 하나에 의지해 농작물이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빗물은 곧 돈이다. 빗물은 공짜로 떨어지는 가장 깨끗한 물로 사람과 환경을 살찌운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내린 소중한 빗물을 우리는 어떻게 대했나? 우리나라의 물관리 정책은 빗물을 ‘쓰레기보다도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버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많은 비를 활용하지 않고 제방만 높이는 등 ‘돈을 들여 돈(빗물)을 버리는 정책’을 벌여왔다. 지금이라도 빗물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물 문제는 상식에 맞춰 생각을 바꾸면 뜻밖에 쉽게 풀 수 있다. 먼저 계절별로 쏠림이 있는 빗물의 시간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빗물을 모아두면 된다. 일종의 저축이다. 두번째는 하천 근처에 커다란 시설(집중형)을 만들기보다는 유역 전체에작은 시설(분산형)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재테크의 분산투자처럼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않고 분산하는 식이다. 세번째로 홍수만을 대비한 시설을 만들기보다는 홍수와 물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빗물펌프장이나 대심도 저류조 등의 시설은 1년에 폭우가 쏟아지는 며칠만 사용하지만, 다목적 시설은 1년 내내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돈이 많이 드는 인공구조물을 만들기보다는 비용이 적게 드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과거 경복궁에 있는 큰 연못은 홍수 방지와 지하수 보충, 비상용수 등으로 사용됐다.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도 않는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는 3000t짜리 빗물저장시설이 있다. 계획 당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 세금 한 푼 안 들이고도 훌륭한 홍수방지시설이 만들어졌다. 모아둔 빗물로 훌륭한 조경을 즐기면서도 가구마다 한 달 200원 정도의 물값만 내고 있다. 갑작스러운 단수 등 비상시에도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돈 안 들이고 돈 버는 정책’이다. 정부에서 머리를 잘 써서 정책만 잘 만들면 기존 시가지에도 돈 안 들이고 홍수와 가뭄에 대비할 수 있다. 구역마다 빗물관리 목표를 정해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해주면 된다. 빗물저장시설을 도시의 예술품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보장하게 하는데 마다할 주민은 없다. 걸림돌은 무엇일까. 정부 조직상의 문제이다. 홍수를 방지하는 부처는 홍수만, 물 부족을 생각하는 부처는 물 부족만 생각하고 예산을 따로 집행한다. 그 결과 시민들은 세금을 여러 번 내지만 불안하다. 대안은 무엇인가. 지역의 물 문제는 지자체가 가장 잘 안다. 지자체장의 책임하에 빗물 관리를 하도록 법과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집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주자. 정부는 정책과 기술을 개발하고 재정을 지원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빗물을 버리는 대신 빗물을 모으는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개발되고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홍수피해 방지는 물론 돈까지도 벌 수 있는 레인시티(rain city)도 만들 수 있다. 올여름 빗물을 잘 모았다가 내년 봄에는 가뭄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의 물관리 정책과 예산집행의 획기적 변화를 촉구한다.
  • ‘청렴선도 클럽’ 反부패 이끈다

    청렴정책 개발에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싱크탱크가 뜬다. 이름하여 ‘청렴 선도 클럽’(Clean Champions Club).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 각종 청렴정책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싱크탱크 ‘CC클럽’을 12일 공식 발족시켰다. CC클럽 창립멤버로 선정된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관세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3곳. 권익위는 “이들 기관은 청렴정책을 연구하는 권익위 내 반부패 전문가 모임인 ‘청렴포럼’의 검증을 거쳐 엄선됐다.”고 설명했다. ●공항公 3년간 기관청렴도 ‘매우 우수’ 한국공항공사는 기관 청렴도가 최근 3년간 내리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은 데다 지난해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점수를 받았다. 관세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외부 평가는 그보다 낮지만 반부패 및 청렴시책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추진하는 데 열의를 쏟는 기관으로 꼽혔다. 두 곳은 최근 2년간 청렴도는 2등급(우수)을, 지난해 반부패 시책평가에서도 2등급 이상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권익위는 “한국공항공사는 청렴수준 향상을 위해 독자적으로 청렴문화지수를 개발하는 등 반부패·청렴시책 마련에 어느 곳보다 적극적이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단위조직(17개 사업장)별로 청렴 수준을 4개 영역(철학·이념, 조직, 실천, 성과)으로 측정해 내부 전산망에 분기별로 청렴신호등 방식으로 띄우고 있다. 평가결과를 내부경영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한 것도 특기 사례. 부패가 끼어들 소지를 최대한 봉쇄하는 방안도 돋보였다. 17개 사업장마다 행동강령책임관을 따로 두는가 하면, 민원인 등 직무관련자와 불가피하게 식사를 할 때는 ‘청렴식권’을 지급했다.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이 수훈감 관세청은 자체 노력으로 청렴행정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듣는다. 수출입 통관, 화물관리, 징수·환급 등 통관업무를 세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통관 시스템’이 수훈감. 통관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전에 여러 통관단계를 거치면서 끼어들 수 있었던 비위행정의 소지를 원천차단했다. ●수자원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수자원공사도 부패방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범사례로 꼽혔다. 사내정보시스템에 92개 부패 감시 항목을 설정해 부패 징후가 발견되는 사안에는 즉시 사전 경고하는 방식이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248건의 비정상 사례에 대해 실시간 시정조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15개 민간·공직유관단체가 이미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권익위는 앞으로 CC클럽에 10개 기관까지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삼석 청렴총괄과장은 “현실에 맞는 정책개발에 기관들이 직접 참여하면 공공조직의 자발적인 반부패 움직임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론] 서울시, 물난리로부터 안전한가/정상만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시론] 서울시, 물난리로부터 안전한가/정상만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유엔의 ‘세계인구 전망(2008)에 따르면, 도시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7년을 기점으로 도시와 시골의 인구비가 거의 같아졌으며, 2050년에는 그 비율이 70% 대 30%로 역전되어 과거와 달리 도시인구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물난리에 취약한 구조를 갖게 되었다. 최악의 도시 물난리로 기억되고 있는 2005년 9월 미국 뉴올리언스는 시속 205㎞의 초고속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1800여명의 인명피해와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인구 600만이 넘는 태국의 방콕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도시 물난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접근 방법과 소프트웨어적인 접근 방법을 모두 진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집중해 왔던 하드웨어적인 기법으로는 배수관의 확대, 빗물 저류시설 확보, 펌프시설의 증설, 도로나 인도에서의 투수성 포장 등이 있다. 이들 방법은 신도시 설계 시에는 적용이 용이하나, 구도심에서는 경제적 타당성 및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 난제들이 많다.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도시 물난리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는 ‘재해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의 운영’이 있다. 한 예로,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의 경우, 뉴욕시 재난관리국은 총예상 강우량·빈도유량·단전예상지역·저지대 및 침수예상지역 등의 정보를 웹(WEB)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물난리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서울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지난해와 같은 도심지역의 물난리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침수 흔적도와 위험도에 근거한 재난 위험지도와 취약성 지도를 ‘지형정보시스템’(GIS)에 입힌 이른바 ‘스마트폰 재난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통하여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표출하고, 미처 안전지대로 피하지 못한 시민들은 웹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재난 상황에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기술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표출방안’을 개발하는 것도 시급하다. 지난해에 국무총리실 ‘재난관리개선민관합동 TF팀’ 구성으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방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선진적 방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였다. 취약요인이 드러난 도시 방재를 위한 개선 과제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그 후속 조치의 하나로 지난 4월 국토연구원 부속으로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를 설치,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설계기법 개발, 재해 취약성 등급 지도 작성, 도시방재 데이터베이스(DB) 통합채널 구축 등을 시작한 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 물 관리는 미래에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하는 현재 상황임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 물난리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대응 대책 마련 또한 중요한 책무이다. 더욱이 물난리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도심지역은 도심 물 관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전략을 수립하고 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하드웨어적인 물관리 방법과 함께 GIS를 활용한 ‘스마트폰 물관리정보시스템’ 구축과 효과적인 운영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올여름에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자동차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후진국형 물난리 광경을 더 이상 보지 않는 , 즉 물난리로부터 안전한 서울 도심이 되었으면 한다.
  • 중학교 졸업식에 난데없는 곰 출현…학생들 ‘혼비백산’

    중학교 졸업식에 난데없는 곰 출현…학생들 ‘혼비백산’

    ”나도 졸업시켜 주세요!” 졸업식이 진행중인 중학교에 난데없이 곰 한마리가 나타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피신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위치한 시에라 중학교 졸업식장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했다. 3년생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곰 한마리가 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것. 곰은 중학교는 물론 인근 초등학교까지 들어가 뛰어다니자 이를 목격한 학생들은 급히 건물 안으로 줄행랑을 쳤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선생님들은 황급히 학생들을 모두 건물 안으로 대피시켰으며 문을 잠그고 911(한국의 119에 해당)에 신고했다. 곰의 활보는 곧 출동한 동물관리국 직원들에 의해 끝났다. 직원들은 전기총으로 곰을 제압하고 무사히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컨 카운트 동물관리국 측은 “다행히 사람은 물론 곰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면서 “곰은 1시간 정도 떨어진 산속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며 다시 그곳에 풀어줬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왕숙천 생태하천으로 복원…남양주, 2016년까지 완성

    왕숙천 생태하천으로 복원…남양주, 2016년까지 완성

    경기 북부 지역 대표적 도심 하천인 왕숙천 남양주시 구간이 2016년까지 생태하천(조감도)으로 복원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남양주시~구리시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왕숙천 가운데 남양주 진접읍 내곡리 임송캠프장 하류에서 한강 합류부까지 11.1㎞ 구간이 사업 대상이다. 지난해 9월 매듭지은 남양주지역 32개 하천에 대한 물관리 및 물순환 하천 마스터플랜에 첫발을 뗀다는 데 의미를 띤다. 2016년까지 228억 4000만원을 투입해 과거 치수 목적으로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생태습지·여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결과가 나오는 2014년 세부 조성 방안을 확정한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전북도 “새만금 유역 관리체계 개선”

    전북을 관통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수계를 ‘새만금 유역권’으로 묶어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동진·만경강 수계를 현재의 4대강 대권역 물관리 체계에서 분리하는 ‘새만금 유역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30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새만금 유역권 신설을 위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새만금 유역 관리체계 개선방안 용역은 새만금 대권역 신설의 타당성과 관련 법령 정비, 조직체계 개편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용역은 오는 7월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만경·동진강 수계는 정부의 현행 유역관리 제도에 따라 설정된 영산강·섬진강 대권역에서 별도의 대권역으로 분리돼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환경관리대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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