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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문건 파문] 靑문건 유출 3년 이하 징역형

    검찰이 1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유출자가 규명될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올 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면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48) 경정이 유출자로 확인된다면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해당 법은 비밀기록물 관리 업무를 담당·열람했던 자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어길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무단 은닉하거나 유출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박 경정이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경찰 공무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무상 비밀누설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형법은 전·현직 공무원이 직무상 비밀을 누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유출된 문건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됐다면 처벌 수위는 높아진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을 무단으로 유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 경정은 유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주장처럼 문건을 도난당했을 뿐이라면 처벌받지 않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분뇨처리장 위에 피어난 한옥의 꿈

    [명인·명물을 찾아서] 분뇨처리장 위에 피어난 한옥의 꿈

    우리나라 최초 한옥형 유스호스텔인 ‘순천만 에코촌’이 입소문을 타면서 명품 숙박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평상시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완료돼 좀처럼 이용하기가 힘들 정도다. 지난 6개월 동안 300만명이 찾아온 순천만정원 인근에 있는 순천만 에코촌은 순천만 주변에 넓게 펼쳐진 갈대 군락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원래 순천시의 분뇨처리장이었다. 지난 22여년 동안 분뇨처리를 하다 보니 악취가 진동하고, 하천이 썩을 정도로 시민들이 찾지 않는 혐오시설이었다. 하지만 순천시가 분뇨처리장을 현재의 맑은물관리센터 부지로 옮기면서 순천만 인근에 있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한옥 숙박 시설 및 생태 교육 장소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순천만 등 생태 관광자원을 보호하고, 관광객 및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머물며 생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스호스텔형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게 됐다. 국비 40억원 등을 포함해 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9684㎡, 연면적 1820㎡에 에코촌을 만들었다. 13.5~117㎡ 등의 숙박시설 4동 20객실(방 43개), 부대시설로 식당, 세미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전통 한옥형 유스호스텔로 재탄생했다. 순천시가 에코촌 바로 앞 해룡천을 정비하면서 이곳은 쇠백로와 왜가리, 청둥오리 등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장소로 변했다. 왜가리 등이 물고기를 잡아먹거나 제자리에 앉아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우수한 한옥체험 숙박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람의 몸과 정신에 좋은 알파파와 엔도르핀을 생성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비염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에코촌에서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도 한다. 에코촌은 친절성과 고객서비스, 시설편의성, 안전성, 청결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에코촌은 평일에는 초·중·고생, 주말엔 가족 위주로 찾으면서 수학여행 및 청소년 체험 학습 숙박 장소로 이용됐다. 순천만 에코촌은 한번 머물렀던 관광객들이 한옥의 색다름에 취해 또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지난 4월 순천만정원으로 새롭게 개장한 뒤 최근 8개월 동안 34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에코촌도 덩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친구·가족 모임과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 결혼식 참석차 방문한 친구들이 숙박 장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효도 숙박이 증가하는 주된 요인은 에코촌이 생태와 전통 한옥을 체험하는 테마가 있는 관광으로 연계되고 한옥 자체가 노인들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등 도심에서 벗어나 사방이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전통 한옥에서 특별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모임도 늘어나고 있다. 순천만 에코촌은 지난 10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위원회로부터 ‘한옥이 살아 숨 쉬는 예절교실’로 선정돼 청소년 수련 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예절교실은 청소년들이 한옥 숙박 체험 및 조상들의 지혜와 한옥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다. 올바른 예절과 인사법을 현장에서 직접 따라해 몸에 익혀 가정·학교·사회 실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원만하고 조화롭게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1박 2일 숙박형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가 대구 대서중학교 학생 3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예절교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등·중등·고등학생 그룹별로 실시한다. 참여 신청은 각급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에서 1회 20명 이상 70명까지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희망 청소년들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에코촌은 전남 청소년 미래재단과 ‘청소년 기관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진로교육활동, 생태환경 교육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한옥 체험숙박시설로 선정된 에코촌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옥정보 홈페이지 및 홍보 책자에 게재되고 전국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한 한옥 정보에 등록되는 등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받고 있다. 11월 현재 올해 에코촌 숙박인원은 1만 9000여명이다. 수입은 4억 8000여만원으로 이용은 개인은 1만 2000여명, 성인은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유공자와 1∼3급 장애인은 숙박료 30% 할인된다. 청소년의 경우 1인 숙박비는 1만원으로 식비는 중학생 이하 5000원, 고등학생·대학생은 6000원이다. 시는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의 명칭을 ‘순천’과 ‘전통 한옥 숙박시설’을 떠올릴 수 있는 새 이름으로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與 “靑문건 유출 심각” 野 “국회 차원 진상조사”

    청와대의 감찰보고서 유출 파문이 확산 일로인 30일 여당은 진화에 부심했고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문건 ‘내용’이 아닌 ‘유출’에 초점을 맞추며 검찰 조사를 강조했다. 야당의 국회운영위원회 소집과 국정조사 요구 등은 일축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정의 총체인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내부 문건을 유출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결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보지 수준의 내용을 소위 ‘국정 농단 게이트’로 몰아붙이고, 국회 운영위 개최를 요구하는 것은 이를 한낱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속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비선 실세 국정농단 조사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들이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를 함으로써 (감찰보고서가) 공공기관에 의해 작성되고 등록된 정식 기록물이란 점을 자인했다”면서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계자들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 공무상 기밀누설 등 여러 범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앞으로 ‘정윤회 게이트’로 명명하겠다”며 국회 운영위 소집을 통한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폐수배출시설 ‘먹는 물’ 수준땐 입지 허용… 여성·장애인기업 수의계약 한도 5000만원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은 폐수 배출시설에 대해 먹는 물 수준이면 입지를 허용하고 여성·장애인 기업의 수의계약 한도를 5000만원까지로 확대하는 등 기업현장 애로 해소 및 투자촉진을 위한 주요 개선 사례를 30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설립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원폐수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극미량이라도 배출되기만 하면 공장입지가 사실상 제한됐지만 최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먹는 물 수준으로 검출기준을 정함으로써 입지 규제를 해소했다. 추진단은 “환경부·국토교통부 간 협의를 통해 국토계획법령도 함께 개정해 입지규제 지역에서도 이번 조치내용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기업이 지방자치단체와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할 때 한도가 2000만원이었던 것도 국가계약법령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국가와 수의계약을 할 때와 동일하게 상한액을 5000만원으로 상향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추진단은 먹는 샘물 제조공장에서 탄산가스 주입 설비 등 일부 설비만 보강해도 탄산수를 함께 생산할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는 이를 불허했지만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를 허용한 것도 규제개선 사례로 꼽았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탄산수를 생산할 의지가 있는 21개 기업에서 420억원의 투자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그동안 대덕·광주·대구·부산 등 연구개발특구에서는 대기환경 보존을 위해 LNG 등 청정연료만 사용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고형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형연료란 사업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 중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고형화처리를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말한다. 이 밖에 종전에는 2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입대금을 1년 이전에 미리 송금할 때는 한국은행에 사전 신고하도록 했지만 현실을 감안해 200만 달러를 초과할 때만 사전신고하도록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시 Q&A] 23개 부처에서 5~9급 직급별 선발…24일부터 서울·대구 등서 공직박람회

    [고시 Q&A] 23개 부처에서 5~9급 직급별 선발…24일부터 서울·대구 등서 공직박람회

    Q) 민간경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일정이 나왔던데 민간경력채용은 따로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나요. A)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부처별 경력경쟁채용 일정을 지난 19일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경쟁채용 중심의 홍보 및 정보제공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경력채용 준비생들을 위해 대략적인 선발 규모 및 일정을 공개한 것입니다. 내년도 경력경쟁채용은 모두 23개 부처에서 5~9급까지 다양한 직급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력채용은 400여명을 뽑는 우정직렬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소수인원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나마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곳이 국토교통부(항공직렬 8급 30명), 행정자치부(기록물관리사 30명), 법무부(교정 9급 100명), 농촌진흥청(농업연구사 30명), 특허청(특허심사 36명), 식품의약품안전처(약무7급 30명, 보건연구사 30명) 등입니다. 이 밖에도 눈길을 끄는 직렬은 문화체육관광부 근대문학정보센터를 전담할 학예연구사(1명)와 공연관람객 안전관리 담당관(1명), 행자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하게 될 의료기술주사보와 교통사고·유전자 관련 감정을 담당하게 되는 연구사 등이 있습니다. 학예연구사와 국과수 소속 연구사는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나 6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수의학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되는 7급(14명)·연구사(3명) 직렬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경력채용을 준비하는 민간분야 관계자 등을 위해 24일부터 서울, 대구, 부산, 청주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공직박람회에서 일대일 멘토링 등을 준비했습니다. 경력채용으로 합격한 공직사회 선배들과 상담할 수 있고 한두 명을 뽑아 수험가 등에서 전혀 정보를 입수할 수 없는 소수직렬에 대해서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경력채용의 경우 부처와 직렬에 따라 응시자격이나 시험방법, 필기과목이 다른 데다 선발 규모와 시험 예정일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홈페이지( http://gojobs.mospa.go.kr)를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공직사회,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 등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월·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 [新국토기행] 친환경 사료로 키운 고품질 한우… 임금님께 진상했던 무농약 곶감… 당도 높은 경천 대추… ‘8품 8미’ 입이 호강하네

    전북 완주군은 각종 먹거리가 풍성해 8품 8미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토지가 비옥하고 환경이 청정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채류는 예부터 진상품이 많았다. 로컬푸드 1번지답게 품질관리가 철저하고 유통구조도 혁신적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들이 영농조합과 협동조합을 구성, 최첨단 재배·사양기술을 공유하는 등 과학영농을 실현해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고산 한우 고산면과 화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고품질 소고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송아지부터 우량 품종을 선택해 최고 수준의 사양 관리, 친환경 사료 제공 등으로 높은 등급의 한우를 생산한다. 특히 한우사육농가들이 협동조합과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시중보다 30~40% 싼값에 양질의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협동조합 1호인 고산 미소한우는 전국 협동조합과 생산자 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살아 있는 무항생제 한우도 유명하다. 동상 곶감 동상면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이조 중엽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명품이다. 궁중에서 곶감의 백분을 조미료로 활용했을 정도로 맛이 좋다. 동상 곶감은 감의 생산에서부터 건조까지 자연의 숨결 그대로 만든다. 동상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무농약 감을 10월 하순쯤 수확해 약품 처리를 전혀 하지 않고 50~60일가량 자연 건조시켜 만든다. 육질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치는 동안 떫은맛이 없어지고 하얀색의 분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타지산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고 씨가 없다. 전국 최초로 무농약품질인증과 유기재배인증을 받았다. 경천 대추 경천면과 고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특등품이다. 고산면 읍내리와 경천면 가천리 일대가 주산지다. 이 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대추 재배에 최적지여서 육질이 단단하면서 크고 색깔이 곱다. 당도도 타지산보다 높아 각종 요리와 차, 제수용으로 인기가 높다.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 조혈, 안정제로 활용된다. 봉동 생강 봉동읍은 단일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강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뿌리가 크고 육질이 연하면서 포도당 함량이 높다. 생강을 생산한 역사가 길어 영농기술이 전문화돼 있다. 생강 고유의 향은 타지산보다 훨씬 강하면서 매운맛은 덜해 양념용, 가공용,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봉동지역 토질은 황토색을 띤 점질토로 생강 생산에 최적지다. 이서배 이서 배는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꼽혔다. 이서면 반교리, 상개리 일대에서 생산된다. 배의 육질이 연하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이서 배가 유명한 것은 이 일대 토질이 배 재배에 좋은 황토이기 때문이다. 일조량도 좋아 매년 고품질 배를 생산한다. 농가들이 영농조합을 구성해 연구·개발과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재배인증, 저농약재배인증, 우수농산물관리제도상품 등 3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태국 6조 물관리사업 재추진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선진국의 통화정책 조정에 따른 자본 유출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역내 금융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제기구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즉 연계성 사업으로 ‘메콩강 내륙 수운 교통연구사업’을 아세안 측에 제안했으며 우리 정부가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을 위해 관련 활동을 주도해 왔음을 상기시키며 핵심 사업의 이행 계획 제출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2013년 태국의 물관리 사업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정권 교체 이후 관련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관련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확답했다. 태국 물관리 사업은 25개강 유역 종합 물관리 사업을 3~5년간 진행하는 것으로, 전체 11조원 규모로 가운데 우리 기업이 6조 2억원어치의 사업을 수주했었다. 네피도(미얀마)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주한미군 한국노무단 노조 활동 간접고용에 국내법 보호 못 받아

    주한미군이 한국인 근로자 2000여명이 속한 ‘한국노무단’(KSC)지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SC 소속 근로자들은 평시 시설물관리와 물자수송, 서비스에 종사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 최전방에서 주한미군을 지원하는 ‘전시동원 대상’이다. 이들은 1967년 한·미 대표가 체결한 ‘한국노무단원 지위에 관한 (비공개)협정’을 따르지만 고용주가 주한미군이라는 이유로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5일 주한미군한국인노조 KSC 지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달 16일 서정관 지부장에게 정직 10일 처분을 내린 데 이어 27일 이태규 사무국장에게 해고 징계를 내렸다. 서 지부장이 지난 3월 주한미군이 한국노무단 소속 근로자들의 군사훈련장을 방문한 것이 ‘(훈련)방해 행동을 선동하고 주도한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징계 사유다. 김성영 한국노총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은 “지난 19년간 노조 간부가 조합원 격려 차원에서 간식 등을 제공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 집행부가 주한미군의 부당 인사 등에 대해 강력 대응하자 노조를 억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지부장과 함께 훈련장을 방문한 이 사무국장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초과를 이유로 해고 예정 통고를 받았다. 한국노총은 “올해 2월 맺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노조 사무국장은 연간 1428시간을 자율적으로 노무관리에 쓸 수 있다”며 “전임자의 업무시간을 트집 잡아 해고 사유로 내세운 것은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은 해명을 요청했지만 주한미군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일단 소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고용주가 주한미군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6개 공공기관 취업문 두드려라

    66개 공공기관 취업문 두드려라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공직은 여전히 선호도 높은 직장 가운데 하나다. 민간경력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인의 공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직이 내 길이 맞는지 혹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한 공직희망자를 위해 내년도 공직 관련 취업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4년 공직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등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공직박람회를 24~25일 서울(aT센터), 27일 대구(엑스코), 28일 충북(청주 충북대), 12월 1일 광주(광주시청)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공직박람회는 공직과 공무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력채용 희망자들은 채용 관련 시험 절차나 준비 방법 등과 관련해 경력채용 합격자나 관련 부처 공무원과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 채용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안행부의 기록물관리사, 농촌진흥청의 연구사,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서직 등 소수직렬 지망생도 합격자와 일대일 멘토링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박람회에서 진행되던 5, 7, 9급 공채 및 다양한 국가기관 공무원 채용 정보도 그대로 제공된다. 공직희망자는 기관별 부스에서 관심 분야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으며 시험일정, 응시요건 등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41개 중앙행정기관과 21개 지자체, 국회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 및 코트라(KOTRA), 코이카(KOICA) 등 모두 66개 기관이 참여한다. 박람회 시작 이후 꾸준히 인기를 모았던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는 올해도 진행된다. 공부방법과 경험 전수, 공직생활소감 등을 들을 수 있는 현직 공무원과의 대화, 실제 공무원 면접시험에 참여했던 면접위원들과 최근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모의면접, 공무원시험 난이도 및 도전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9급 모의시험 및 5급 공채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예제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사전등록은 17일부터 박람회 홈페이지(www.gojobs2014.kr)를 통해 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친환경 아파트 스마트함을 더하다

    친환경 아파트 스마트함을 더하다

    최근 건설사들이 조경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경이 이제 단순히 보이는 것만을 떠나, 사회적으로도 친환경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입주민 역시 단지의 조경을 건강과 힐링, 휴식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녹색바람과 친환경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이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에 따라 단지의 조경을 만드는 한편 체험형 조경 등 특화에 나서고 있다. 둘레길, 숲길 등 자연을 가까이하고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요소는 주택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주변 녹지와 어우러지는 아파트 단지 조경은 아파트 선택 시 꼼꼼히 따져보는 필수 점검 항목이 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프리미엄 힐링을 찾는 수요자가 늘었다”며 “특히 쾌적함과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조경 공간에 신경을 쓴 단지에 인기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과 현상에 입각해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있어 화제다. 바로 미사강변도시 내 연내 유일한 민간 물량인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이다. 특히 이 단지는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단지 조경에 힘썼다.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인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서울대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 연구단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친환경 녹색도시로 손꼽히는 미사강변지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하고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서 힐링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조경을 선보인다. 단지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km 에 달하는 완충녹지가 조성되며, 자연적인 물 순환 원리에 가까운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에 따라 흐르게 된다. 나아가 단지 중앙부에는 왕벛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이 심어져 있는 친환경 녹색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 단지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약 1.0km규모의 ‘에코로드’,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빗물을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해진 빗물을 다시 자연으로 내보내는 빗물관리형 주차공간인 ‘에코 주차장’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사계절에 따른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밖에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미사, 강일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단지이다. 지구 내 미사역에서 서울 강일역이 한 정거장, 잠실역이 11정거장으로 진정한 강남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상일IC∙강일IC를 통해 잠실까지 차로 10분이면 진입 가능해 도로망도 탁월하다. 단지 북측으로는 하남고와 통학 가능한 중학교단지 북측으로는 하남고와 통학가능한 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에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하남점•풍산점이 인접해 주거 인프라 또한 풍부하게 갖춰져있다. 여기에 2016년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완공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센트럴자이(http://www.ms-xi.co.kr)’는 지하2층, 지상29층 12개동, 전용 91~132㎡, 총 1222가구 규모로 분양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2동 983-5번지 ‘GS자이 갤러리’에 꾸려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폐기물매립장 허가를”… 12년 악성 민원에 군위군 ‘몸살’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패소한 폐기물처리업(매립장) 설치 사업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또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경북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K(32)씨가 임업용 산지인 소보면 위성리 산 38의1 일대 부지 15만 1656㎡ 중 10만 8932㎡에 생활 및 사업장 폐기물 268만 7763㎥을 매립할 수 있는 폐기물매립장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K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S씨가 2002년과 2005년에 같은 장소와 규모로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대와 2005년과 2007년 대법원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무산되자 이번에는 아들까지 동원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사업 계획도 부적합함을 K씨에게 통보했고, K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임업용 산지에 허용되는 시설이 아니고 환경오염으로 주변 지역 생활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위성리 주민들은 한창 바쁜 수확 철에도 도로변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소보면 26개 마을 이장협의회도 23일 열릴 회의에서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이다. 위성리 주민들은 “대법원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안 된다고 한 것을 가족들이 나서서 또다시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태용(70) 위성1리 이장은 “업자가 나이 많은 주민들을 10년 이상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법도 소용없다는 식이다”라 ”면서 “더 참을 수 없는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군위군도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런 악성 민원은 처음”이라며 “법을 무시하고 주민과 행정을 업신여기는 민원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판교 환풍구 받침대 하중 실험 4분 만에 V자로 휘어

    판교 환풍구 받침대 하중 실험 4분 만에 V자로 휘어

    경찰이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의 부실 시공 여부를 가리기 위해 21일 오후 철제 덮개를 지탱하고 있던 받침대에 대한 하중 실험을 한 결과 압력을 가한 지 4분여 만에 ‘V’ 자로 휘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받침대에 가해진 힘의 크기와 시간을 토대로 하중을 계산하고 철제 덮개의 무게와 강도 등을 더해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오는 24일까지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국과수는 이 받침대가 사고 당시 한 차례 과도한 압력을 받아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중값을 감가상각해 산출하기로 했다. 하중 실험은 크레인 한 대를 동원해 사고 현장에 남은 일자형 받침대 한 개를 도르래에 연결한 뒤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받침대에 대한 하중 실험 이외에도 환풍구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부실 시공 여부를 수사했다. 경찰은 환풍구 시설에 대한 준공 승인 업무를 맡았던 성남시청 건축과·도로관리과 소속 직원, 시설 관리자, 시공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전날에는 포스코건설 등 시공사를 상대로 환풍구 설계 도면과 시방서 등의 자료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행사 안전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 사고가 난 시설물을 누가, 어떻게 관리했는지, 시공은 설계대로 정품을 사용해 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환풍구가 속한 건물 유스페이스2의 건축주와 건물관리업체인 C자산관리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고가 난 환풍구가 유스페이스2 건물의 부속 시설이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공연 주최, 주관, 행사 기획 측을 상대로 시설 안전 조치 여부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초구 새 조직은 ‘안전 중심’

    서초구가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겨냥해 도시안전과와 주거개선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구의회와 합심해 민선 6기 행정환경 변화에 걸맞은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조직체계로는 재난·재해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주민 맞춤형 문화콘텐츠와 복지수요 증가·재건축 활성화 등 행정수요 변화에 미흡한 점을 해결하는 한편 ‘구민이 주인’인 구정 철학을 실현하고, 주요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민선 6기 핵심공약과 주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개 과를 신설했다.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안전도시과를 만들었다. 또 주거환경 개선과 재건축 활성화·도시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주거개선과를,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고자 어르신청소년과를 새로 꾸렸다. 홍보정책과를 부구청장 직속의 ‘소통담당관’으로 변경해 구정 홍보와 주민과의 소통을 강했다.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안전치수과를 물관리과로, 기업환경과를 푸른환경과로, 토목과를 도로과로, 총무과를 행정지원과로 바꿨다.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면 현재 1담당관, 5국 25과, 1소 3과, 18동, 1의회에서 5개 과와 1개 지소가 늘어 2담당관, 5국 28과, 1소 4과 1지소, 18동, 1의회의 행정조직이 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주민과 소통을 키우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마음과 맑은 행정으로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감)대기업 부정당업자 제재 ‘유명무실’

     공공기관 입찰에 참가를 제한하는 조달청의 부정당업자 제재가 대기업에게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기재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은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아도 대부분 행정소송을 제기해 처분이 정지됐다. 올 7월 현재 제재처분받은 대기업 18곳 중 처분이 정지된 기업은 17곳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59곳 중 23곳만 정지되는 등 소송을 제기할 비용이 없는 중소기업에 처벌이 집중됐다.  제도적 허점과 조달청의 안이함도 도마에 올랐다. 2011~2013년까지 제기된 101건의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소에서 소송이 진행중인 21건과 인용 결정된 1건을 제외한 79건이 ‘이유없음’으로 최종결론났다. 효력정지 신청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조달청은 지난 2012년 9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공정위가 담함판정을 내렸지만 1년 정도 늦게 부정당업자 처분을 내려 ‘봐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그 사이 15개 업체는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관급공사를 낙찰받았다.  더욱이 부정당업자 처벌 강화를 내세우면서 한편으론 규제 완화 일환으로 ‘공정성과 계약이행의 적정성이 현저하게 훼손되지 않는 경우 부정당업자 제재가 아닌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담합 등 중대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집행정지를 불허하거나, 정지기간 입찰 참가시 패널티를 부과하는 등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4대강 공사의 경우 태국 물관리사업과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 등을 고려해 제재를 유보했다”고 해명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NASA, 산불 조기감지 드론 투입한다

    NASA, 산불 조기감지 드론 투입한다

    이른바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라고 하면 전쟁 등에서 사용되는 프레데터를 떠올리기 쉽다. 이는 누군가에게는 병력의 손실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죽음이라는 공포로 다가갈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런 드론을 개량해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고 진화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시간을 비약적으로 절약해 환경 보호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 산하 랭글리연구센터는 최근 미국 어류및야생동물관리국(FWS)과 1년 계약을 체결하고 관목 산불과 산불의 조기 감지를 가능하게 하는 소형 무인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이 무인 항공기는 미국 버지니아주(州)와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경계 일대에 있는 미 최대 습지 중 하나인 그레이트 디즈멀습지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나사가 만드는 이 드론에는 고온의 산불을 감지하기 위한 적외선 카메라 등의 첨단장비가 탑재된다. 무게는 6.8kg이며 날개 길이는 약 1.83m이다. FWS 관리국은 3년 전에 디즈멀습지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나사로부터 산불 조기감지 드론을 도입하게 됐으며, 기존 모니터링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화재 발생부터 발견까지의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랭글리연구센터 측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우 직후의 잠재적인 위험을 지닌 지역의 모니터링을 통해 진화 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보호구역내에서 길을 잃은 사람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연히 3000년 전 청동검 발견한 11세 소년

    우연히 3000년 전 청동검 발견한 11세 소년

    “세수하러 왔다가 청동검 발견했지요.” 중국의 11세 소년이 우연히 강가에서 3000년 전 청동검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양즈완바오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장쑤성 가오유시에 사는 소년 양쥔시(11)는 지난 5월 친구들과 놀다 손을 씻기 위해 인근 강변으로 내려갔다가 예상치 못한 발견을 했다. 흐르는 강물 안에서 짧고 납작하며 단단한 ‘물체’를 찾은 것. 이 물체는 강의 진흙바닥에 묻혀 있어 어린 소년의 힘으로도 손쉽게 뽑아낼 수 있었다. 양군은 이 물체를 들고 집으로 가 아버지에게 보여줬고, 아버지는 ‘보통 물건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이를 보관하고 있었다. 3개월 여가 흐른 뒤 해당 물체를 가오유시 문물보호국 관계자에게 보여준 결과, 이것이 상·주시대(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이후, 진한시대 이전)의 청동기 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길이 26㎝가량의 이것은 가오유시에서 발견된 2번째 청동문물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역사적 가치가 높아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가오유시 문물보호국 관계자는 “상조시대는 청동기술이 막 시작되는 시기로, 춘추전국시대에 비로소 청동기가 매우 성행했다”면서 “상조시대의 청동검 등 청동기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청동검이 발견된 지역은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매우 깊은 곳”이라면서 “이곳에 얼마나 더 많은 문물들이 묻혀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청동검을 찾은 양군의 아버지는 “이웃 주민들이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 검이니 내다 팔라’고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땅 속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내것이 아닌 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문물관리국에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오유시 측은 양군과 양군의 아버지에게 감사패 및 소정의 장려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청동검은 가오유시 박물관이 관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토석채취장 환경오염 심각

     토석 채취장의 환경법규 위반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토석채취 사업장 30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25개 사업장에서 5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점검 대상은 환경 훼손과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 중에서 선정했다.  춘천의 ㅅ산업은 ‘산지관리법’에 따라 토석채취 허가시 제시된 절개사면의 평균경사도를 초과해 토석을 채취, 절개사면의 안정성을 저해했고 충남 당진의 ㄱ산업은 사업계획과 달리 지표면 아래로 5~10m 추가 굴착하는 등 허가조건을 준수하지 않았다. 경북 경산의 ㄷ산업 등은 토석유출 방지를 위한 우수로와 침사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오수방류수의 협의기준 초과 등이 지적됐다. 충남 부여의 ㄷ산업 등 11개 사업장은 토사유출 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훼손을 방치했다 적발됐다. 이외에 날림먼지 억제시설 미설치 및 사업장 폐기물 유출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  특별단속 결과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장의 협의내용 관리책임자로 지정된 관리자의 환경관리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협의내용 이행관리를 전문기관에 대행하는 경우에도 전문인력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 현장의 환경안전 관리가 소홀했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사업장의 환경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환경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적발된 2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임시개장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임시 개장을 사실상 허가했다. 열흘 동안의 직접 안전점검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임시 개장을 허가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는 만큼 열흘간 저층부 3개 동을 ‘프리오픈’해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게 한 뒤 이달 안에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프리오픈은 상품 진열 등 영업 행위 없이 저층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둘러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이틀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6일부터 현장 방문이 이뤄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각종 안전·교통 점검도 이뤄진다.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 방재훈련과 함께 시간당 700대 진입만 허용하는 주차장 예약제 및 주차 유료화 등의 교통 수요 관리 대책 등도 시행한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공사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간 연관성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시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현재로서는 그간 발생한 도로 침하 등과 제2롯데월드를 직접 연관 짓기는 어렵다”면서도 “석촌호수 수위 변화로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연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전히 시민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프리오픈이란 고육지책을 통해 사실상 허가 방침을 결정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도 롯데그룹의 보완 대책이 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임시 개장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과 안전사고를 고려해 결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선 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개방해 사회적 공론화를 거치자는 것”이라고 프리오픈의 의미를 설명했다. 참여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승인을 전제로 한 프리오픈 결정을 철회하고 승인 여부를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환경부, 위해성 없으면 모든 폐기물 재활용 허용

     앞으로 환경위해성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폐기물의 재활용이 허용된다.  환경부는 2일 재활용 극대화를 위해 재활용 기준 충족 때 원칙적으로 모든 폐기물의 재활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행 폐기물 재활용은 법령에 반영된 57개 용도나 방법에 맞아야 가능해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기술검증과 법령개정 절차 이행 등으로 실제 사용되려면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우수한 기술이 나와도 조기 상용화되지 못한데다 토양에 직접 처리하는 성·복토재 등과 같은 재활용은 중금속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영향 여부확인 등 위해성 예방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정안은 환경안전을 담보로 한 재활용 확대가 핵심이다. 현행 57개 재활용 용도와 방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폐유기용제는 재생연료유로만 재활용할 수 있었으나 비소·수은 등 중금속 기준 충족 때 재생유기용제 등 산업용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성·복토재 등 폐기물을 대지나 토양에 처리하는 재활용도 사전에 환경 위해성을 평가하고 저감 기준을 마련해 안전하게 관리되면 재활용이 허용된다.  한편 2009년 3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제도 개선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위해성 없으면 모든 폐기물 재활용

     앞으로 환경위해성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폐기물의 재활용이 허용된다.  환경부는 2일 재활용 극대화를 위해 재활용 기준 충족 때 원칙적으로 모든 폐기물의 재활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행 폐기물 재활용은 법령에 반영된 57개 용도나 방법에 맞아야 가능해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기술검증과 법령개정 절차 이행 등으로 실제 사용되려면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우수한 기술이 나와도 조기 상용화되지 못한데다 토양에 직접 처리하는 성·복토재 등과 같은 재활용은 중금속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영향 여부확인 등 위해성 예방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정안은 환경안전을 담보로 한 재활용 확대가 핵심이다. 현행 57개 재활용 용도와 방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폐유기용제는 재생연료유로만 재활용할 수 있었으나 비소·수은 등 중금속 기준 충족 때 재생유기용제 등 산업용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성·복토재 등 폐기물을 대지나 토양에 처리하는 재활용도 사전에 환경 위해성을 평가하고 저감 기준을 마련해 안전하게 관리되면 재활용이 허용된다.  한편 2009년 3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제도 개선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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