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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가스 폭발 2명 부상

    1일 하오 9시10분쯤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내 아리랑주점(주인 김영희·46·여)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주인 김씨와 건물관리인 김순애씨(50·광주시 북구 오치동)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밥을 해먹기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가스가 폭발했다”는 주인 김씨의 말에 따라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사고로 술집 유리창과 형광등이 깨졌으며 인접한 가게에 있던 상인과 시민들이 뛰쳐 나오는 등 소동이 일었다.
  • 광주 서구청/음식쓰레기 실명제 실시

    ◎지난 3월부터 4백여 대형음식점 시범운영/주민대상 감량화 서명운동… 70% 호응 얻어 ‘음식 쓰레기를 줄여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전하자’ 광주시 서구청은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서구청은 지난 3월부터 관내 1천5백여개 음식점 가운데 규모가 큰 4백여개 업체를 ‘음식쓰레기 실명제 업소’로 지정,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구청은 일반쓰레기 봉투와 색다른 음식물 전용봉투 17만2천여매를 제작,배포하고 봉투 겉면에 업소의 실명을 스티커로 붙이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모아진 음식쓰레기는 전량 광주시가 운영하는 사료화공장으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새마을부녀회 등 각급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모두 6만7천여 세대에 3차례에 걸쳐 홍보 유인물을 나눠주고 시내 5개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도 폈다. 전체 24만여명의 주민중 70%가량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식업협회 소속 업주를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화 방안에 대한 교육도 정례화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는젖은 음식쓰레기 배출을 막기 위해 ‘서구 폐기물관리조례’를 공포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젖은 음식쓰레기를 배출한 자에 대해 1차 위반때는 5만원,2차 위반 7만원,3차 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줄고 있다. 서구 관내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펴기 전 174t에서 최근 167t으로 4%가량 줄었다. 이정일 구청장은 “대부분이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쓰레기중 음식쓰레기가 침출수 문제를 야기한 주범”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이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자원낭비와 환경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가뭄 이달에도 계속/눈·비 4차례

    ◎강수량 평년 37∼38㎜ 못미칠듯/남부지역 식수 대체수원확보 비상/환경부 관정개발 등 50% 국고지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가을가뭄이 11월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11월에는 비 또는 눈이 4차례 가량 오겠으나 총 강수량은 평년의 37∼78㎜보다 조금 적어 남부지방의 가뭄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에 식수 공급을 위해 기존의 암반 관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대체 수원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소방서 군부대 민간단체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시·군 별로 단계별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한편 물 아껴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시달했다. 이번 가뭄으로 현재 영·호남 지역 15개 시·군의 16만여명에 대해 제한급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상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충분한 양의 눈·비가 내리지 않으면 전·남북 및 제주도 지역 주민 24만2천명에 대해 추가로 제한급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전국의 가뭄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국고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수기에 발생하는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환경부에 물관리대책본부,각 시·도에 및 환경관리청에 물관리상황실을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전국 93개 식수용 댐의 평균 저수율은 78.0%로 예년의 74.0%,지난 해의 57.0%에 비해서는 높지만 9월 이후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69.6㎜로 예년 평균 192.8㎜의 36% 수준에 그치고 있다.특히 경남은 12%,전남은 13%,전북은 19%로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11월 기상전망을 통해 “상순과 중순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하순에는 주기적 날씨 변화 속에 1∼2차례 추위와 폭풍이 닥쳐 점차 겨울의 문턱에 다가서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3∼4차례 정도 일시적 추위가 찾아오겠으나 전체적인 기온은 평년(5∼11도)과 비슷하거나다소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한국 맹형규 의원(국감인물)

    ◎원전관리 보고서 펴내 안전대책 촉구/“내년엔 폐기물 조사” 국감예고제 선봬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통상산업위 국감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는 법이 거의 없다.그러나 질의의 강도나 예리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6일 한국전력공사 국감은 그의 이러한 특장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맹의원은 이날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화재안전관리 현황과 제언’이라는 6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중심으로 연구,안전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짚어냈다.지난해 국감에서 ‘21세기 원자력발전소 청사진’을 발간한 데 이어 두번째 보고서를 냄으로써 한국원전의 미래를 집중 조망하고 있는 셈이다. 맹의원은 “원전을 12기나 보유하고 있는 한전은 물론 원전의 화재 감독책임이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조차도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그는 말미에 98년에는 ‘원전연료와 방사선폐기물관리’에 관한 보고서를 내겠다며 국감사상 처음으로 ‘국감예고제’를 선보였다.
  • 주류·음료 제조용 원료 허가받아야 사용 가능/정부 시행령 확정

    지하수를 하루에 3백t 이상 쓰는 주류 및 음료업체는 지하수질 보전에 이상이 없다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신고만으로 지하수를 원료로 사용해온 조선맥주 OB맥주 칠성음료 해태음료 등 대형 주류 및 음료업체는 환경영향심사를 새로 받아야 하며 지하수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정되면 즉각 지하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정부는 15일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먹는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12월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공정위 민생관련 규제개혁안 요약

    ◎윤전기 등 임대차경우도 인쇄도 등록 허용/옥외광고 내용 단순변경 신고만으로 가능/장애인자녀 학비지원 증빙서류 교부 폐지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민생관련 규제개혁방안은 중소사업자에 대한 과중한 제도적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또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건축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도 일부 포함됐다.모두 14개에 달하는 민생관련 규제개혁의 내용을 살펴본다. ▲중소기업 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제도 폐지=중소기업법상 소기업은 내년 7월부터 부당산 담보대출시 근저당설정 금액의 1%에 해당하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이 면제된다.또 오는 2000년부터는 전체중소기업으로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전기.전기통신공사사업자의 공제조합 의무출자제도 완화=전기공사사업자 및 전기통신공사사업자가 해당 공제조합에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출자금(1백좌∼3백좌.1좌당 20만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한다.오는 2002년부터는 출자여부를 사업자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임의출자제도로 전환한다.▲인쇄소 등록요건 완화=평판인쇄기,활판인쇄기,윤전기,조판시설 등의 인쇄시설을 독자적으로 갖추지않고 임대차하는 경우도 인쇄소 등록을 허용한다. ▲신.증차 차량 차령제한 완화=자동차운수사업자로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 사업자가 차량을 증차할 경우 차종에따라 출고된지 6개월∼2년 이하 차량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 승용차와화물차의 경우 이같은 차령 제한이 없어진다.승합자동차(버스)의 경우는 승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차령제한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컴퓨터 오락실 이용요금 자율화=컴퓨터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복지부 고시로 1회당 1백원 이내로 제한돼 있는 컴퓨터 오락실 이용요금이 올 하반기부터 자율에 맡겨진다.컴퓨터 오락실의 지하층 설치 금지도 폐지된다. ▲옥외광고물 광고내용 변경 간소화=이미 허가를 받은 광고물의 광고내용 변경사항이 단순하고 경미할 경우 신고로 대체한다.또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을 도로표지 등의 효용을 방해하거나 도로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범죄행위를정당화하거나 잔인하게 표현하는 경우,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청소년 보호.선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구체화한다. ▲건축물 철거절차 간소화=건축물이 철거.멸실될 경우 동사무소에 철거.멸실신고만 하도록 하고 구청에 대한 건축물대장 말소신청은 생략한다. ▲건축물 도면작성 자격자 범위 확대=건축물 용도변경에 따른 평면도 등 현황도면 작성자의 범위를 일부 지자체의 경우 건축사 또는 건축직 공무원으로만 한정한 것을 올 하반기부터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소속 공무원,건축기사 1급 또는 2급 자격자로서 건축분야 경력자,관련 기술사 등 자격소지자,주택사업자 등으로 확대한다. ▲지자체 운영 회관 사용료 징수제도 개선=시민회관,여성회관,복지회관 등 지자체 시설에 대해 사용 신청을 할 경우 실제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사용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나 올 하반기부터 사용 예정일 5∼7일 이전에 취소할 경우는 사용료 부담을 면제한다.또 지자체 주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강 등록을 사전 취소하는 경우에도 수강료가 반환되며 중도 취소시에는 별도의 위약금을 제외한 잔여 수강료를 돌려 받는다. ▲장애인 자녀 학비지원 절차 간소화=중.고교에 재학중인 저소득 장애인 자녀에 대한 학비지원 절차를 개선,올 하반기부터 대상 학생이 읍.면.동에서 증빙서류를 교부받는 절차를 없애고 읍.면.동사무소가 직접 해당학교에 지원 대상자임을 통보한다. ▲공동주택 하자보수 보증제도 개선=아파트를 도급계약으로 건설.공급하는 경우 수급인(시공사)과 발주자가 건설단계와 입주단계에서 입주자 대표회의에 하자보수 보증을 서고 있으나 내년부터 수급인이 하자보수보증을 할 경우 발주자의 보증은 면제한다. ▲공동주택 복리시설 증축절차 간소화=입주자 대표자회의의 동의를 얻어 지자체장 신고만으로 증축할 수 있는 복리및부대시설의 범위에 내년부터 노인정과 입주자 집회소를 추가한다. ▲미술장식품 설치의무제도 완화=미술장식품 설치대상 건축물을 현행대로 연면적 1만㎡ 이상 건물로 유지하되 올하반기부터 건축비용의 1% 이상으로 규정된 장식품 설치비용은 하향 조정한다.서울및 광역시의 경우 연면적 2만㎡ 이하는 0.7%,2만㎡ 초과분에 대해서는 0.5%로 낮춘다.시·군지역의 경우는 일반건축물은 0.5∼0.7%,공동주택의 경우는 0.1∼0.7%로각각 하향조정한다. ▲건축업체 소속 건축사의 설계업무 허용=자가 업무용(그룹소유 포함)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내년부터 소속 건축사가해당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음식 쓰레기 감량의무 위반 단속 차질

    ◎처벌기준 2원화… 물기제거기 설치규정 모호/위반때 행정처분없이 징역·벌금 부과도 문제 정부가 지난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대상업소를 대폭 확대했으나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 및 행정지도 등을 할 수 있는 규정이 미흡,관리감독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업소는 종전 578개 업소에서 내년 1월까지 3단계에 걸쳐 6만2천1백여개 업소로 늘어난다.이처럼 대상업소가 대폭 늘어난 까닭은 집단급식소는 하루 이용인원 2천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식품접객업소는 바닥면적 200평 이상에서 30평 이상으로 강화된 때문이다. 그러나 모법인 폐기물관리법은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음식물쓰레기의 발생 및 처리계획 등을 신고해야 하는 의무사업장을 종전처럼 하루평균 300㎏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자로 못박고 있다. 이에 따라 대상업소의 감량의무 이행여부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자치단체들은 의무 대상업소를 파악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허가대장을 일일히 확인하는 등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행규칙은 또 감량의무 업소가 처리기기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25% 이상 제거한 뒤 배출토록 규정하면서 시간당 100㎏ 이상의 처리기기에 대해서만 사용신고를 하도록 정해 바닥면적 100평 내외의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주로 사용하게 될 소형 처리기기의 적합성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관리법 및 시행령 시행규칙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업소의 위법행위와 관련,개선명령이나 조업정지 허가취소 과태료부과 등의 행정처분 단계없이 곧바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위법행위를 적발해 사정당국에 고발,처벌하기에 앞서 다양한 행정처분 조치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는 것이 식품접객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길”이라며 현실을 외면한 행정편의주의적 법규들을 빠른 시일내에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수입 축산물관리 일원화 시급

    ◎검역은 농림·시중유통은 복지부 이원화/말썽만 나면 “소관 아니다” 책임회피 일쑤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가 보건복지부와 농림부로 이원화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부처이기주이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축산물 안전관리업무는 검역은 축산물위생법에 따라 농림부,검역을 끝내고 국내로 반입된 뒤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복지부가 맡고 있다.쇠고기를 예로 들면 수입될 당시 그대로 가공되지 않았다면 검역을 통과했더라도 복지부가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이를 원료로 한 식품의 제조·가공 역시 복지부 소관이다. 얼핏 보면 농림부와 복지부가 이중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더 안전할 수도 있다.그러나 두 부처 가운데 하나라도 제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팔짱을 끼면 심각한 행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예가 이번에 문제가 된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다.복지부는 농림부 산하 국립동물검역소가 지난 26일 검역과정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을 발견했다고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검역은 전적으로 농림부 소관이라며 네브래스카산 쇠고기가 이미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수퍼마켓과 정육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28일에 쇠고기를 수거해 검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9일에는 유통 중인 쇠고기 3백40여t을 검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림부 역시 검역 중이거나 검역을 기다리고 있는 수입 쇠고기를 제외하고 유통중인 쇠고기는 복지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관망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두 부처가 힘을 모아 O­157에 감염된 쇠고기를 찾아내고 철저한 검역 대책을 수립하는 일에 나서기 보다는 남의 일인 양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꺼렸다. 복지부와 농림부는 축산물 안전관리업무의 소관을 놓고 오래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농림부는 지난해 4월 축산단체를 앞세워 햄 소시지 우유 등 축산물가공식품 제조·가공 및 유통 업무를 복지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는 안건을 행정 쇄신위에 상정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 소관사항을 농림해양수산위에서 다루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식품위생법에 규정된 사항을 축산물위생처리법에 삽입하면 입법질서에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그러나 문제가 생기자 두 부처 모두 자기 일이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 음식쓰레기 감량 의무화 업소/서울 1,200곳으로 확대

    ◎새달부터 일반음식점 포함 서울시는 새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업소가 지금의 480곳에서 1천200곳으로 대폭 늘어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업소는 1일 평균 500명 이상의 집단급식소와 바닥면적 330㎡ 이상인 휴게소 및 일반음식점 등이다.이는 지난 7월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기준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감량 의무업소가 하루 1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집단급식소와 바닥면적 1백㎡ 이상의 휴게소 및 일반음식점,그리고 대규모 점포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공판장 등으로 확대 돼 의무이행업소는 모두 1만2천여 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시는 이들 의무이행업소들이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재활용업자와 계약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10월말까지 추가로 지정된 의무이행업소를 대상으로 배출자의 이름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처리방법 등을 해당 구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 협력속의 경쟁/조남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우루과이 라운드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역환경의 변화는 우리나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원자력산업도 예외가 아니다.지난 1월부터 발효된 정부조달협정에 의하면 원전산업과 관계되어 서비스 및 핵연료분야를 제외하고는 한국전력에 조달되는 모든 분야가 개방된 상태이며 원전설계 및 핵연료 제작분야도 불원간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서비스분야의 협상시한인 99년까지는 국제경쟁력을 갖는 원전산업체제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우리나라 원자력계는 최근 원자로설계,핵연료설계,방사성폐기물관리 등 원전산업의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추진체계의 변화를 이룩한 바 있다.표면적인 변화에 머물지않고 앞으로 내실있는 변화를 이룩하여야 할 것이다.아울러 경쟁이란 말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일류만 살아남는다”는 등 경쟁을 승자와 패자의 이분적인 개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 같다.그러나 경제활동에서의 경쟁이란 참여자 모두가 이기는 ‘윈­윈(Win­Win)’의 전략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최근 네일버프와 브란덴버거의 공저 코오피티션(Co­Opetition:협력과 경쟁을 합쳐 새로 만들어 낸 말)은 전통적인 개념의 경쟁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한 생산업체가 아무리 경쟁력이 뛰어나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도 그들에게 원료와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또는 그들의 상품을 유통하여 주는 판매업체가 제대로 되지않으면 결국 같이 망한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게임은 전쟁이나 바둑경기와는 달라서 상대와 협력할때 최대의 수확을 거두는 수가 많은 것이다.이러한 보완상품의 예로서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핫도그와 겨자,자동차와 자동차보험 등을 들 수 있다.원자로와 핵연료도 또 하나의 좋은 예일 것이다. 협력속에 경쟁한다면 우리 원자력산업계는 WTO체제하에서 국내시장의 개방이라는 부담을 이기고 오히려 해외시장진출의 기회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 새달부터 음식쓰레기 감량 의무화

    ◎하루 500명이상 급식소·100평 이상 음식점/수분 75%까지 낮춰야… 위반땐 최고 징역2년 다음달 1일부터 하루평균 급식인원 500명 이상의 집단급식소와 객석면적 100평(330㎡)을 넘는 휴게 및 일반음식점은 음식물쓰레기를 현재처럼 그대로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면 안된다. 대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농·축산가,퇴비·사료제조업체 등에 위탁처리하거나,탈수 또는 건조기기를 사용해 수분함유율을 75%까지 낮춘 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20일 지난 7월 공포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부터 집단급식소 1천216곳 및 휴게·일반음식점 3천251곳등 4천467개 업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화 사업장으로 새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9일 감량의무화 사업장으로 지정된 하루 평균 급식인원 1천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929곳과 바닥면적 200평을 넘는 대형음식점 747곳,호텔·콘도 514곳을 비롯,모두 6천657개 업소가 다음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의무적으로 줄여 배출해야 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하루 평균 급식인원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4천929곳과 객석면적 30평 이상인 음식점 4만9천602곳,백화점 등 대형 점포 863곳,농수산물 도매시장·공판장 66곳 등 5만5천460곳이 감량화의무 사업장으로 추가 지정된다. 단 사회복지시설 다방 제과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은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쓰레기 감량의무업소가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고장난 감량화시설을 방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쓰레기없는 귀성길 만들자(사설)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낯익은 일이지만 이번 추석도 큰 사고없이 마무리 되기를 바랄 뿐이다.올해엔 예년과 다른 조건이 하나 있다.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휴지·담배꽁초를 버릴 경우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유리병·쇳조각 등을 던지면 형사입건된다.그동안에는 경범죄를 적용해 3만∼5만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이제부터는 폐기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 벌칙을 준용하게 된 것이다.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있을수 있겠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쓰레기와의 전쟁’중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국토는 작고 인구밀도는 높은데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생활용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각종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처리해도 조만간 폐기물처리장이 부족할 지경에 온 것이다. 생활습관과 의식의 문제도 간단치 않다.현재 우리 습속은 산과 강,도시와 농촌 구분이 없이 단속만 소홀하면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쓰레기는 느는데 그 처리에 대한 공동체의식은 없는 것이다. 생활쓰레기 내용에도 과제가 있다.생활쓰레기의 32%가 비닐과 스티로폼 등 화학물질 포장재다.이 소재들은 썩지 않을뿐 아니라 토양의 숨길을 막는다.그 양과 관계없이 토지를 죽인다.그래서 따로 모아 처리해야 한다.여름철 휴가때나 명절 귀향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가 바로 이 소재다.지난 여름내내 전국 산천을 덮었던 휴가쓰레기의 어려움이 이것이고,이번 귀향 고속도로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쓰레기가 이것이다.그러므로 쓰레기 종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좀 과해 보이더라도 이번 쓰레기단속은 정한대로 엄중하게 실시해볼 필요가 있다.이번 추석을 계기로 쓰레기 마구버리기를 끝내자는 결의를 해야 한다.반면 문제의 또다른 측면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명절때 고속도로 쓰레기가 급증하는 것은 그 원인이 10시간에서 20시간까지 걸리는 지체현상에 있다.길가에서 잠을 자게도 되고 한두끼 식사도 할 수 밖에 없다.음식물쓰레기와 음식용기쓰레기가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이 경우 도로공사에서도 가능한 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해야 마땅하다.크고작은 쓰레기집하장을 다만 몇군데라도 늘려야 하고 임시휴게소 시스템도 운영해야 한다.이것이 통행료를 받는 책임의 표현이다.도시고속도로 청소는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각급 관리공단 역시 특별대책을 세워 임무 수행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그저 단속만 한다면 결국 어디엔가 쓰레기를 버리게 될 것이다.이번에는 이런 준비가 돼있지 않으므로 각자가 집에서 쓰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왕복 모두 들고 다닐수 밖에는 없을 터이다. 이번 단속은 또 단속 그 자체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환경부가 지휘하는 2천500여명의 공무원과 경찰들은 단속을 책임지되 적발위주이기보다는 예방위주의 태도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이번 기회에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다.들키지만 않는다면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린다는 행위는 쓰레기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서 타기해야할 습성이다.쓰레기 없는 귀성길을 한번 만들어 보자. 우리는 올해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쓰레기종량제도 순항중에 있다.이제부터는 좀더 포괄적으로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때가 된 것이다.
  • 대만핵 북 이전 무기연기/계약 수정

    ◎첫 운송선박 북 도착시기 명시안해 최근 대만과 북한이 핵폐기물 반출과 관련한 기존 계약서의 내용을 수정,반출일자를 연기함으로써 이 문제가 사실상 무기연기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대만과 북한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협상을 갖고,계약일로부터 2년이내 6만배럴의 운송을 마치기로 한 계약서의 내용을 ‘첫번째 운송선박이 북한에 도착하는 날부터 2년이내 모두 운송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했으며,이는 첫번째 운송선박의 도착시기가 미정인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연기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성폐기물관리안전협약을 채택하는 등 핵폐기물의 국제이동에 관한 국제적 규칙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압력속에서 대만측이 반출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신에서 북한이 허가장을 발부했다는 보도가 있어,이를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확인중이나 이 절차만으로 폐기물반출이 표면화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만전력은 지난 6월말 폐기물반출과 관련한 서류를 대만원자력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서류미비를 이유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대만전력 “계획대로 추진” 【대북 AFP 연합】 대만은 한국과 국제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핵폐기물 북한 반출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대만전력공사가 10일 밝혔다. 대만전력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내)핵폐기물 저장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폐기물 저장소 건설이 마무리되는대로 핵폐기물 수입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도로 쓰레기 투기/과태료 최고 100만원/검찰,처벌 강화

    ◎유리병·쇳조각 버리면 형사처벌/호수 등 공공수역 오염땐 징역 6개월 앞으로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 휴지나 담배꽁초 등을 버리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고 1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지금까지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3만∼5만원의 과태료를 냈다. 차도에 돌이나 유리병 쇳조각 등을 던지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하천 호수 항만이나 연안해역 등 공공수역에 쓰레기를 버리면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검찰청 형사부(박주환 검사장)는 10일 쓰레기 무단투기 등 환경사범 단속회의를 갖고 이같은 처벌 기준을 마련했다. 검찰은 특히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과 관련,한강을 관할하는 검찰청별로 중점관리지역을 지정,집중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행정관청이 상수원 특별보호지역에 건축 등을 인·허가 해주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산업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리거나 매립하는 행위,폐유·폐산 등 지정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위장해 처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 고향길 고속도 쓰레기 조심/담배꽁초 쓰레기 버리면 과태료 5만원

    ◎음식찌꺼기 봉투째 투기 10만∼20만원/이달부터 2배인상 이번 추석 연휴기간중 고속도로 등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함부로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비닐봉지나 보자기 등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면 10만∼2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환경부는 2일 쓰레기 불법·무단 투기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폐기물관리법과 자연환경보전법의 과태료 부과·징수업무에 관한 규정을 개정,이달부터 과태료를 종전보다 2배정도 올려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원 광장 도로 야영장 하천 산림 등 폐기물 투기금지지역 또는 녹지보전지역 자연생태계보전지역 등지에서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다 적발되면 종전의 2만5천∼3만원보다 2배 많은 5만원,비닐봉지 등에 담아 버리면 10만∼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1백만㎡이상 관광·주택 신축단지/음식쓰레기 자원화 시설 의무화

    ◎환경부,내년부터 전량 자체 재활용토록/1백가구이상 단지신축때도 설치 유도 내년 1월1일부터 1백만㎡ 이상의 관광단지 및 주택단지 개발사업시 사업주체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25일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및 관광단지 등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빠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적용대상 및 방법 시기 등을 정한 시행령을 제정,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전국의 모든 시·군·구 자치단체에 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을 시달,자치단체별로 폐기물관리조례 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사전결정 사무처리지침 등을 개정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를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신축허가 조건에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신축되는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나 공장 호텔 콘도미니엄 등 대규모 시설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설치한 자원화시설을 통해 전량 재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 대해 내부 규정을 마련,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를 강제적으로 부여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7월말가지 도시개발 사업 9건,관광단지 개발 7건,공단조성 4건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 대상사업 20건 및 도시개발 11건,취락지구 개발 15건 등 환경성 검토 대상사업 26건,국토이용계획 변경 83건 등 모두 129개 사업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설치토록 요청했다.
  • 불법매립되는 건축쓰레기(사설)

    경기 고양지역 1만여평 농지에 하루 15t트럭 40대분 건축폐기물을 2년간이나 불법매립해온 업자가 입건됐다.서울경찰청은 21일 연관자 4명을 구속하고 8명을 수배했다.우리는 이를 단순히 몇사람이 어긴 폐기물관리법 위반사건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건축폐기물은 오염폐기물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수질오염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거대오염과제가 폐기물이다.그러나 아직 우리 폐기물대책은 전체를 포괄하지 않고 있다.쓰레기종량제·음식물쓰레기줄이기·일회용품 사용억제등 생활쓰레기 부문은 상당히 구체적 정책을 집행하고 있으나 그외 독성산업쓰레기나 대형쓰레기등에는 정책의 접근이 미진하다.이번 건축쓰레기 불법매립사건은 바로 이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건축폐기물 불법처리는 지난 몇년새 현안으로 제기돼 왔다.처리계획을 세워 신고를 하도록 한 의무조항은 만들었으나 거의 모든 공사장에서 쓰레기는 아무데나 방치되고 불법 매립을 주된 방편으로 사용해 왔다.그런가하면 재개발·재건축현상은 이제부터 본격화하는시점에 있다.우리 건물 수명은 부실공사 폐단까지 겹쳐 20년 정도다.95년 이 문제를 검토한 자료에는 2000년을 넘어서면 건축쓰레기만 연간 3천5백만t씩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런가 하면 건축쓰레기는 이를 버린 지역의 토지만을 황폐화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킬뿐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단열·내화용 자재들이 인체에 환경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석면은 건축시부터 직접 발병원인이 된다.건축노동자 폐암발생률이 정상인의 14배라는 것이 국제적 평균치다. 기존 건축폐기물 대책에는 94년 설정한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 공유수면 45만평에 전용매립장을 조성한다는 것이 하나 있다.물론 이것으로 태부족이다.총량파악이 우선 있어야 하고 종류별 발생량도 산정해야 하며 재활용계획과 재활용업체의 창출도 도와야 한다.일본은 33평형 주택 재건에 폐기물 50t이 나온다는 조사를 하고 이를 2000년까지 반으로 줄이기 위한 ‘건설부산물대책행동계획(리사이클21)’을 시행하고 있다.앞으로는 건축폐기물만이 아니라 각종전자기기와 자동차 폐차도 대형 폐기물 과제가 될 것이다.폐기물정책의 포괄적 체계화가 시급하다.
  • 여미지식물원 직장폐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여미지식물원이 23일 직장을 폐쇄했다.계우개발(주)(대표 이한상)은 “식물원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식물관리 및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제주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다.
  • 건축폐기물 수만t 불법매립/고양 농지에/4명 구속·8명 수배

    ◎수도권 지역서 수거… 50억대 챙겨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1일 손정씨(4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등 4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씨(58·건축업)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이만호씨(43·서울 마포구 증산동)등 8명을 수배했다. 손씨등은 지난 95년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빈 터에 무허가 폐기물 하치장을 차려놓고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집,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농지 1만여평에 하루 15t 트럭 40대분의 쓰레기를 불법 매립해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건된 박씨 등 건축업자들로부터 건축폐기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15t트럭 한대에 24만원을 받았다.
  • 상수원 보호와 지역주민 권익(3당후보 정책대결:7)

    ◎3당이해 제각각… 해법찾기 고심/신한국당­환경보호·지역개발 병행… 타협 모색/국민회의­기초시설 확충·주민생활권 보장 역점/자민련­엄격 규제뒤 피해주민 지원강화 추진 연말 대선에서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 조차 이해관계가 뚜렷이 엇갈리는 정책 이슈는 상수원보호 문제다.특히 지난 184회 임시국회에서 정부입법으로 환경노동위에 상정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이 여야간·지역간 대립으로 법안심사소위의 심의조차 거치지 못하고 계류중이어서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한국당◁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공단 조성 문제를 놓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쉽사리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회창 대표도 “환경보존과 지역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원론만 강조할뿐 명확한 견해 표명은 유보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출신 의원들은 정부입법의 특별조치법이 미흡하다고 보고 ‘낙동강관리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상정해 놓은 상태이며 대구·경북 의원들은 정부의 특별조치법 자체가 ‘낙동강특별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팔당상수원 인근지역을 지역구로 갖고있는 경기지역 의원들도 특별조치법이 특정지역만을 위한 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정부 법안이 낙동강 수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경기지역의 규제는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연말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당내 지역별 시각차가 두드러져 ‘솔로몬의 지혜’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당 정책위의 고위관계자는 “지역간 이해관계가 극명한 상수원문제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는 것은 대선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때문에 이대표는 지역별 이해관계의 최대공약수를 도출,상수원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을 솔직히 호소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야당측이 호남지역은 상수원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며 대선 유세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 논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 현 정권이 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상수원 보호에 재원이 많이 들어가면 국민을 설득해 수도요금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 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편의적으로 토지용도 변경을 해주거나,무분별하게 러브호텔이 늘어서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탓한다. 상수원 지역 주민들은 규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합리적인 규제와 단속을 바라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따라서 밀어붙이기 식의 규제나 단속은 한계점에 도달,환경기초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주민의 생활권을 보장해 주어야 할 단계가 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제정을 추진중인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은 토지선매제 등 지역주민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이는 수질개선사업 및 주민지원 사업에 대한 소요재원확보 방안이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또 종합적인 오염원 조사가 되지 않은 채 서두르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이 법 제정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지켜지는 법이 되도록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질오염 물질 총량규제와 함께 상수원을철저히 보호하는 시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지역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물관리 행정을 일원화하며,물 사용문화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동안 공급에 치중했던 것을 지양,수요까지 포함하는 통합수자원수급계획을 도입해 효율적 물가격제도를 정착시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자민련◁ 궁극적으로 환경기초시설을 서둘러 확충하는 것만이 수자원보호와 인근주민들의 권익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다.그러나 이는 막대한 재원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선 수질보호를 위한 규제는 엄격히 지켜나가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자민련은 “정부가 전국 42개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한 곳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주민들에 대한 경제적 유인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두가지 이유로 분석했다.토지이용 제한 등 경제적 피해가 주된 이유이지만 정부의허술한 수질보호정책도 원인이라는 설명이다.허남훈 정책위의장은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의 경우 규제규모 미만의 각종 위락시설이 급증해 효율적인 수질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지역이 무분별하게 개발돼 수질오염을 악화하고 있는 현실이 보호구역내 주민들에게 반발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무엇보다 오염자부담원칙과 수혜자부담원칙을 조화있게 적용,보호구역 주민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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