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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 준비는 전통시장에석…서울시, 128개 전통시장에서 각종 이벤트 개최

     서울 전통시장 곳곳에서 본격적인 추석 명절 이벤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128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과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시장은 지난 설 명절보다 11곳 늘었다. 각종 할인행사는 물론 경품 추첨과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성동 마장축산물 시장과 금천 남문시장, 강동 암사종합시장·명일시장 등에서는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 행사에는 ?중구 신중부시장 ?중랑 우림골목시장 ?성북 정릉아리랑시장 ?노원 공릉 도깨비시장 ?영등포 대신시장 ?송파 석촌시장 등도 동참한다.  마포 망원월드컵 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원 5000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중랑 동원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사음품도 증정한다.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촉진은 시 차원에서도 각 산하기관과 자치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사항이다. 시 관계자는 “각 관계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비의 10%를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에 쓰도록 장려하는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시장마다 떡메치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송편빚기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공연과 시장 음악회, 주민 노래자랑도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품 추첨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김용복 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시민들이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의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으로 넉넉한 차례상을 준비하기 바란다”면서 “시장 상인들에게도 명절을 맞아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6~30일 87개 시장의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한다. 38개 시장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된다. 구체적인 주정차 허용시장은 시 홈페이지(econom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

    일본 지진, 도쿄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잠자던 시민들 놀라..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잠자던 시민들 놀라..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에 도쿄 시민 놀라..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에 도쿄 시민 놀라..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흔든 강진..규모 보니

    일본 지진, 도쿄 흔든 강진..규모 보니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에 도쿄 시민 놀라..지하철 운행 중단+엘리베이터 신고 속출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에 도쿄 시민 놀라..지하철 운행 중단+엘리베이터 신고 속출

    일본 지진, 규모 5.2 강진에 도쿄 시민 놀라..지하철 운행 중단+엘리베이터 신고 속출 ‘일본 지진’ 일본 지진 소식이 화제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지진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한 상태다. 사진=방송 캡처(일본 지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 ‘도쿄 지하철 운행중단+부상자 속출’

    일본 지진, 도쿄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 ‘도쿄 지하철 운행중단+부상자 속출’

    일본 지진, 도쿄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 ‘도쿄 지하철 운행중단+부상자 속출’ ‘일본 지진’ 일본 지진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7 정도로 상정하는 수도권 직하(直下)지진(진원지가 그 지역 바로 밑에 있는 지진)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지진은 수도권 직하 지진의 1000분의 1정도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2~3일은 최대 진도 4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고 최근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토사 재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앞으로 30년 안에 도쿄 등 간토(關東) 지방에서 규모 6.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50~60%”라는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간토와 고신(甲信) 지방의 활성단층을 조사한 결과, 규모 6.8 이상의 지진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활성단층을 24개 찾아냈다”고 밝힌 바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일본 지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시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에 도쿄 지하철 일부 ‘운행중단’

    일본 지진, 도쿄 시 ‘흔들’ 규모 5.2 강진 발생에 도쿄 지하철 일부 ‘운행중단’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이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규모 5.2 강진으로 시민 놀라..

    일본 지진, 도쿄 규모 5.2 강진으로 시민 놀라..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지진, 도쿄 시 ‘흔들’ 규모 5.2 강진

    일본 지진, 도쿄 시 ‘흔들’ 규모 5.2 강진

    12일 오전 5시49분 일본 도쿄만(灣)에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 시에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 기타 지역과 그 주변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가 관측됐다. 일본 지진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는 수초 동안 지속된 강한 흔들림 때문에 새벽잠에서 깬 사람들이 많았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떨어진 물건에 부상한 사례 등 오전 8시까지 9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도쿄 소방청이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둘리’ 집에 놀러와요

    [서울 핫 플레이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둘리’ 집에 놀러와요

    서울의 최북단 도봉구. 도봉에는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도봉산이 있다. 도봉구에는 ‘도봉산이 있고, 도봉산이 있고, 도봉산이 있다’고 할 만큼 도봉산만 있었다. 이 때문에 ‘도봉산을 타고 내려와 막걸리 한잔하고 돌아서면 땡인 동네’였다. 그러나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010년 7월 취임한 뒤 구에 꼭꼭 숨어 있던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을 차근차근 발굴해 개발하면서 도봉은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동네로 변모했다. ●‘조선 최고 부자·문화재 지킴이’ 간송 전형필 가옥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산도 타고 아빠·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도 들려주고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도 하고 싶다면 ‘도봉역사관광문화벨트’를 추천한다. 먼저 북한산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한 뒤 도봉산 옛길과 방학동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곳이 간송 전형필의 가옥(시루봉로 149-18)이다. 간송은 1906년 종로4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인 전계훈이 종로4가의 거의 모든 상권을 장악했고 왕십리, 답십리, 청량리까지 확장한 덕에 말 그대로 ‘금숟가락을 물고 나온 아이’였다. 일본 와세다대 유학생이던 그는 23살의 나이에 당대 최고 한학자로 불리는 위창 오세창 선생을 만나 민족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4살 때 막대한 유산을 받은 뒤로 헐값에 일제로 흘러가던 우리 문화재를 사 모으게 된다. 간송이 사재를 털어 지킨 문화재는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기와집 10채 값을, 고려청자 20여 점은 기와집 400채 값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된 가옥 옆에는 간송과 그의 아버지 전영기의 묘가 나란히 있다. 1900년대 초반 지어진 뒤 제대로 개·보수가 이뤄진 적 없었던 이 집은 2011년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산행 중 주민들과 함께 발견했다. 이후 구가 유족 등과 함께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신청을 한 뒤 최근에야 제 모습을 되찾았다. 간송 가옥의 첫인상은 “애걔”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별 볼일이 없다. 조선 최고 부자가 살았다고 하기에는 안방과 마루, 사랑채로 구성된 구조가 너무 단출하다. 간송의 본가는 서울 종로이고 도봉의 집은 땅을 관리하기 위해 전국에 지어 놓은 집 중 하나였다고 한다. 간송 시절에 도봉은 경기도 땅이었다. 종로 본가와 다른 가옥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다 소실됐고 현재 이 집만 남았다. 규모는 작지만 향나무와 소나무, 자작나무를 재료로 ‘한 일(ㅡ)’ 자로 지어진 집은 명문가답게 고풍스럽다. 간송 가옥 보수에 참여한 목수는 “돌을 놓는 방법은 물론 문 크기, 빛이 들어오는 방향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집”이라면서 “서울 명문 가옥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정식 개관한 간송 전형필 가옥에선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불온한 시인’ 김수영문학관선 낭독의 체험 전형필 가옥을 나와 정의공주와 연산군묘, 원당샘공원을 지나면 ‘불온한 시인’ 김수영의 문학관이 나온다. 김수영이 도봉 쪽에 살았나 갸웃할 것이다. 김수영은 한국전쟁 때 의용군으로 징집돼 북으로 끌려간 탓에 1952년까지 거제도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다. 그리고 1954년 부인 김현경씨 등 가족과 재회한다. 이때 새 삶의 터전이 도봉동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김수영문학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도서관, 동아리방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그가 펴낸 시집을 비롯해 작품 초고, 산문 원고, 번역서, 펜과 수첩, 서재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김수영 시인의 시를 직접 낭독하고 들을 수 있는 체험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책 보고 노래하고… 엄마·아빠·아이들의 놀이터 ‘둘리 뮤지엄’ 이쯤 되면 아이들 입에서 “이게 뭐야! 하나도 재미없어” 소리가 나오기 시작할 가능성이 99.99%다. 이때 눈앞에 둘리와 도우너, 또치, 마이콜, 희동이가 짠! 하고 나타난다. 바로 지난 7월 개관한 둘리뮤지엄이다. 도봉구가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와 힘을 합쳐 만든 이곳은 한국 최대의 캐릭터 박물관이다. 둘리가 살았던 고길동의 집이 도봉구 쌍문동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든 어린이 문화시설이다. 1층에 들어서 아이들이 “둘리야”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 빙하 속에 잠자는 둘리가 눈을 뜨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1층에서는 둘리의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도우너의 시간 여행 미끄럼틀과 우주버스 타기, 우주의 적 바요킹과의 대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요킹을 무찌르고 나면 스튜디오에서 둘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2층은 둘리 연재 만화를 보고 자란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은 2009년 새로 제작된 ‘고길동의 아마존 표류기’와 ‘둘리와 친구들의 저승행차’ ‘마법의 피라미드 여행’ ‘유령선 탈출기’ ‘알 수 없는 나라’ 등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각각 포토존이 있다. 캐릭터 전시 공간에 들어가면 둘리 소시지, 둘리 책가방, 둘리 필통, 둘리 물감 등 엄마·아빠가 초등학생 때 썼던 물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둘리뮤지엄의 수장고에는 이런 물품 1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시설 관계자는 “키덜트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라면서 “이곳을 보고 마이콜 뮤직스테이지로 가면 엄마와 아빠가 손을 잡고 ‘요리 보고~ 저리 보고~’ 하며 둘리 주제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시계 그네와 정글짐 등 아이들이 몸으로 놀 수 있는 키즈카페가 마련돼 있다. 1, 2층에서 꼬마들을 데리고 다니느라 진을 뺀 부모를 위한 커피숍도 이곳에 있다. 몸으로 뛰놀기에 체력이 달리는 아빠들은 근처 어린이 도서관을 이용해도 좋다. 어른 5000원, 어린이 7000원을 받는 뮤지엄동과 달리 도서관은 ‘공짜’다. 현재 5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어린이 도서관은 ‘숲속의 둘리’라는 주제로 꾸몄다. 아이들이 뒹굴면서 책을 볼 수 있다. 책의 종류도 둘리 성격에 맞춰 ‘공부’보다는 ‘놀이’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등에 맞춰 구비됐다. 어른들을 위한 만화책도 있다. 학교 때 만화방을 들락거렸다면 부모들도 심심하지 않다. 앞으로는 구연동화와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적한 골목엔 ‘한국의 간디’ 함석헌 선생의 흔적 가득 둘리뮤지엄을 나와 정의여고 방향으로 걸으면 한적한 주택가가 나온다. 이 골목 한쪽에 ‘한국의 간디’ 함석헌 선생 기념관(쌍문동 도봉로 123길 33-6)이 있다. 생의 마지막 7년을 보낸 집을 수리해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190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종교인이다. 기념관에선 그의 책과 저서, 생활용품 등 유품 400여점과 생전 육성이 담긴 강의 테이프, 동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하 1층 세미나실은 게스트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함석헌기념관을 다 봤다면 주변 주택가를 한번 휙 둘러봐도 좋다. 기념관을 주변으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전태일 열사 등 한국 근현대사를 빛낸 쟁쟁한 인물들의 집터가 남아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책상 스타일’ 보면 천재 유형 알 수 있다?

    ‘책상 스타일’ 보면 천재 유형 알 수 있다?

    천재들 역시 우리와 같은 모든 사람처럼 일하는 장소 이른바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런 천재도 서로 유형이 다른 것처럼 창의력이나 작업 능률을 높이는 환경은 저마다 다르다. 다음은 최근 영국 디자인회사 ‘메이드 투 메저 블라인즈’(Made to Measure Blinds)가 위키백과 등 온라인 상에 게재된 수많은 정보를 조사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로 불린 15인의 작업 공간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한 것을 미국 월간 경제전문지 INC닷컴이 천재 유형에 따라 다시 7인으로 재구성해 공개한 것이다. 재미삼아 현재 당신의 책상과 비교해보라. 혹시 아는가? 당신이 천재성을 발휘하게 되는 날이 올지…. 1. 크리에이티브 클러터(Creative clutter) 정리정돈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하고 서류와 메모로 책상이 어수선한 유형. 하지만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본인이 필요하면 아무리 어지러져 있어도 작은 종이 한 장에 쓴 메모도 찾을 수 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2.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는 유형. 작업에 필요한 것만 두고 그 외의 것은 절대 올려놓지 않는다. ‘왜 사진이나 장식으로 공간을 낭비할까?’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와 같이 생각하는 당신은 공상에 잠길 시간이 없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마리 퀴리(퀴리 부인)가 있다. 3. 게임룸(The game room) 우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오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는 유형. 작업 환경은 장난감과 게임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심지어 당신 주위에는 함께 놀 친구가 많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체는 마크 트웨인이 있다. 4. 오거나이저(The organizer) 모든 일을 분류하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는 유형. 모든 물건에는 정해진 장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건이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면 일을 맡아도 이를 성공시킬 수 없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토머스 에디슨이다. 5. 올 와이어드 업(All wired up) 당신의 작업 공간은 중앙 통제실로, 거기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유형. 데스크톱 PC는 물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하나 이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니콜라 테슬라가 있다. 6. 가든(The garden) 최고의 작품을 위해 자연과 연결돼 있기를 원하는 유형. 창문을 통해 경치를 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능하면 밖에서 일한다. 꽃 등에 둘러싸여 있으면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버지니아 울프가 있다. 7.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다른 사람들이 바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물건에 둘러싸여 일하는 경향을 지닌 유형. 커피 한 잔을 느긋하게 즐기거나 와인을 조금씩 마실 때 최고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우아하게 일하며 사는 방법에 숙달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찰스 다윈이다. 사진=ⓒ포토리아(위), 메이드 투 메저 블라인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세상일에는 유행이라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 초기 나왔던 스마트폰은 3인치 정도 되는 작은 화면을 지닌 것들이 대세를 이뤘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이제는 5인치도 평균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PC는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법 큰 크기의 컴퓨터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크기의 PC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죠. 오늘 이야기는 작은 P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은 컴퓨터에 관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히 광범위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여기서는 대상을 줄여보기로 합니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PC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데스크톱 PC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CPU는 x86 계열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RM처럼 본래 임베디드나 모바일을 기준으로 나온 친구들을 기준으로 하면 더 한없이 작아질 테니 말이죠. - 메인보드의 표준 ATX 메인보드(혹은 마더보드, 주기판)는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부품입니다. 이 기판 위에 CPU, 메모리, 확장 카드 등을 달아서 우리가 아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죠.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보셨다면 아주 친숙한 모습일 것입니다. 현재 메인보드의 표준 규격은 ATX(Advanced Technology eXtended)입니다. 이 규격은 1995년 인텔이 처음 소개했고 이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디자인 표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사실 메인보드만의 규격이 아니라 컴퓨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에 대한 규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이 현재 대중적인 데스크톱 컴퓨터의 크기를 만든 것이죠. ATX 메인보드는 305 × 244mm 크기의 보드 위에 CPU 한 개와 메모리, 확장 카드 슬롯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버전업은 되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당시 꽤 편리한 규격을 제시한 덕분에 현재까지 이 크기는 메인보드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ATX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있기는 했습니다. 인텔은 2003년 BTX(Balanced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로운 규격을 내놓아 ATX를 대체하려 했습니다. ATX가 그전에 있었던 AT를 대체했듯이 BTX라는 새로운 규격으로 ATX를 교체하려 했던 것이죠. BTX는 325 × 267mm의 크기를 지녔는데, 사실 ATX보다 컸습니다. 이런 규격을 내놓은 이유는 더 전기를 많이 먹는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펜티엄4가 바로 그런 경우였죠. 하지만 2006년 이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가 실패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CPU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BTX는 일부 완제품 PC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는 규격이 됩니다.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ATX는 아직도 메인보드의 표준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본 크기가 있다 보니 작은 PC를 원하는 수요를 만족할 수 없었죠. 사실 사운드 카드나 랜 카드 같은 장치들이 점차 메인보드로 통합되고 그래픽 카드 역시 내장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자 수많은 PCI 및 PCI express 슬롯들은 황량한 빈자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공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는 더 작은 규격이 필요하죠. 물론 아직도 ATX는 잘나갑니다. 그래픽 카드 2~3개씩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CPU 한 개로는 모자라서 2개, 4개를 넣을 수 있는 메인보드도 필요합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더 작은 PC에 관한 것이라 EATX (Extended ATX)나 WTX (Workstation Technology Extended)같이 더 큰 메인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 ATX보다 더 작은 친구들 ATX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로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microATX(244 x 244mm) 메인보드입니다. 사실상 조립 PC용 메인보드 가운데서 ATX와 더불어 가장 흔한 규격이죠. ATX보다 작은 만큼 슬롯 숫자는 좀 적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능은 그런대로 ATX와 비슷합니다. 과거에는 저가형 메인보드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고성능 메인보드들도 적지 않죠. 시중에서 물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이와 경쟁할만한 크기의 ATX 변형 규격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FlexATX(229 × 191mm)가 그것인데, 1999년에 인텔이 표준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보다 약간 일찍 나온 microATX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규격을 내놓고 미니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회사가 바로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입니다. 2001년 이 회사는 Mini-ITX (Information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 규격을 내놓습니다. 그 크기는 170 X 170mm에 불과했습니다.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는 과거 칩셋과 컨트롤러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그래픽카드 업체인 S3 그래픽과 x86 호환칩 제조사인 사이릭스(Cyrix)를 인수해서 나름 칩셋, 그래픽카드, CPU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다만 성능이 낮아서 고성능 CPU 시장에서 경쟁하지는 못하고 아예 목표를 임베디드나 소형 PC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규격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더 나아가 나노 ITX(12 X 12mm), 피코 ITX (72 X 100mm), 모바일 ITX(45 X 75mm) 같은 더 작은 메인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게 만들다 보니 포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확장 슬롯 하나가 사라지고 메모리 역시 노트북용으로 작아지고 나중에는 아예 모두 메인보드 기판에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성능은 낮았지만, 고성능이 필요 없는 영역에서 이들은 번영을 누렸습니다. 문제는 인텔과 AMD를 비롯해 다른 회사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저전력 CPU를 개발했다는 것이죠. 미니 ITX 규격은 CPU,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가장 작은 메인보드 규격으로 다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를 이용한 미니 PC도 많이 나오고 메인보드도 많이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작은 크기의 PC를 원하게 됩니다. - 정말 작은 PC 인텔은 아톰 CPU라는 저전력 CPU를 내놓고 지난 수년에 걸쳐 성능과 전력 소모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크기의 미니 PC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인텔의 모바일 CPU들 역시 크기가 작아져 누크(NUC) 같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죠. 누크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102x102mm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스틱형 PC라고 불리는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은 아예 크기가 30 x 90mm에 지나지 않습니다. TV의 단자에 꽂아 사용이 가능할 정도죠. 덕분에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는 사용자들이 저렴하고 전기를 적게 먹는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대가 없이 작아질 순 없습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칩 하나에 모든 시스템을 담는 SoC(System on Chip)가 흔하게 되었지만, 대신 CPU를 교체할 수 없거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작아질수록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확장성은 떨어졌던 것이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용도에 맞춰 다양한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이 새로 공개한 5 x 5 (5인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커서 147 x 140mm입니다.) 규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니 ITX와 달리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순 없지만, 대신 CPU 교체는 가능합니다. 5 x 5는 현재 x86 CPU용 메인보드 가운데 CPU를 교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규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는 CPU가 BGA 방식이라고 해서 아예 메인보드와 일체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ITX 규격 가운데도 BGA 방식은 있습니다) 따라서 CPU 교체가 불가능하죠. 대신 더 작고 저전력인 PC가 가능합니다. - 어디까지 작아질까? 그런데 이렇게 작아진 PC가 더 작아질 필요가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다만 더 작은 PC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즉, 요즘 뜨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인텔이 2014년 공개한 에디슨은 놀랍게도 SD 카드만 한 크기에 하나의 PC를 넣었습니다. 35.5 x 25 x 3.9 mm 정도의 공간에 500M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100MHz로 작동하는 쿼크 프로세서, 1GB 램, 4GB eMMC, Wi-Fi, 블루투스, USB 컨트롤러를 넣은 것이죠. 이제까지 만든 가장 작은 x86 PC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양으로 볼 때 에디슨의 목적은 윈도우 OS를 구동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그런 만큼 PC처럼 사양은 높지 않아도 됩니다. 훨씬 단순한 작업에 사용되기 때문이죠. 사실 여기까지 작아지면 PC라고 부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도 현재는 컴퓨트 스틱이 PC의 현실적인 하한선인 것 같습니다. 작은 PC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저전력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기도 적게 먹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트 스틱 같은 경우는 10만 원대로 윈도우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앞으로도 작은 PC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연 얼마나 PC가 더 작아질지 알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아는 PC의 경계가 상당히 허물어지고 각종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사물 인터넷과 혼합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10년 전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PC를 보듯이 10년 후에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PC가 등장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음식에서 정말 이런 게 나왔다고? 상습 사기행각

    음식에서 정말 이런 게 나왔다고? 상습 사기행각

    "음식에서 이런 게 나왔어요!" 상습적으로 이런 핑계를 대고 밥값을 내지 않으려 한 여자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칠레 테무코에 있는 한 식당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문제의 여자는 혼자 식당에 들어서더니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혼자 식사를 하기가 좀 그런데 동석해도 좋을까요?"라는 여자의 말에 테이블에 있던 3명은 흔쾌히 의자를 빼줬다. 자리에 앉은 여자가 주문한 음식은 감자요리. 음식이 나오자 한동한 조용히 식사를 하던 여자는 갑자기 무언가가 목에 걸려 숨이 막힌다며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돌발상황에 테이블에 있던 세 사람은 여자에게 달려들어 목에 걸렸다는 음식을 토하도록 했다. 하지만 진짜 깜짝 놀랄 일은 이때 벌어졌다. 여자의 목에선 감자와 함께 콘돔이 나왔다. 콘돔을 토해낸 여자는 "음식에 콘돔이 들어가 있었다."고 버럭 화를 내며 밥값을 내지 못하겠다고 했다. 식당 측은 "음식에서 콘돔이 나왔을 리 만무"라고 했지만 여자는 막무가내였다. 여자가 소란을 피우자 식당은 밥값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자의 요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여자는 '합의금' 명목으로 식당 측에 돈을 요구했다. 화가 난 식당은 요구를 거부하고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조사 결과 여자는 상습범이었다. 무일푼 떠돌이신세인 여자는 상습적으로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시키고 적당한 때에 이상한 물건을 삼켜 소란을 피우곤 했다. 이래서 그가 번 건 밦값이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그간 돌, 유리, 철조각 등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유리나 철조각을 씹으면서 이가 깨지고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여자의 범행은 식당 고객들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등에 올리면서 언론에도 보도됐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SSM서 억대 훔쳐 동네마트에 팔아온 60대 구속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중형마트에서 참치캔 등을 훔쳐 소형 마트에 팔아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택시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니며 중형마트에서 5년간 1억 8000만원 상당의 가공식품류를 훔쳐 팔아온 하모(60·여)씨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하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혐의도매상 장모(32)씨와 김모(54)씨 등 소규모 마트 운영자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천과 김포 일대 중형마트를 돌아다니며 210여 차례에 걸쳐 햄·참치·참기름·골뱅이·꿀 등 값비싼 가공식품을 훔쳤다. 훔친 물건은 서울·인천 일대 도매상이나 소규모 마트에 도매가격보다 20% 싼값에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씨는 수년간 고정으로 예약한 영업용 택시를 타고 다니며 보안이 허술한 주택가 중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퇴직 후 집에 있는 남편의 눈을 피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달에 2∼4차례만 범행했고, 남편에게는 “목욕탕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한 마트에서 보통 햄 5∼6개, 골뱅이 5개, 참기름 2개 등을 훔쳤으며 인천 또는 김포 일대 마트 20곳을 돌며 범행했다. 하씨는 마트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훔친 물건은 여성용 가방에 ㄹ담아 달아났다. 택시기사는 경찰에서 “식료품 도매상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4월 마트 직원에게 한 차례 적발된 하씨는 절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냈지만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범행을 계속했다. 물건을 훔쳐 판 돈은 대출 이자를 내거나 생활비로 썼다. 경찰은 하씨가 훔친 물건으로 땅을 구입했다고 하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꼬리를 잡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6
  • [교통 안전 행복 두배]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및 과속 자제 효과

    [교통 안전 행복 두배]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및 과속 자제 효과

    도심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로 위 폭군으로 불리는 대형 버스의 난폭운전, 이리저리 비집고 들어오고 갑자기 튀어나가는 택시의 얌체운전, 규정 속도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승용차들의 과속운전이 사고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착한운전’을 꼽는다. 착한운전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및 과속을 자제하는 ‘에코드라이브’를 말한다. 착한운전이야말로 도심 교통안전과 연비절감, 환경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비결이다. 지난 3월 2일 새벽 서울 후암동 서부역 방면에서 남영동 방향으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시속 100㎞로 달리던 승용차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피해 차량은 갓길에 세워 둔 오토바이 4대와 충돌한 뒤 겨우 정차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지난 4월 11일 서울 은평구 구산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단횡단이 1차 사고를 불러왔지만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지키는 등 착한운전만 실천했더라면 사망에 이르는 중대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이다. 지난 7월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한국인 공무원 10명 등 11명이 사망한 버스 추락사고 역시 운전자의 과속 및 커브길에서의 운전 부주의로 드러났다. 사고 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40㎞였지만 사고 버스는 시속 66∼88㎞로 질주하다 사고를 냈다. 그렇다면 착한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교통안전공단이 착한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에 대한 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이상의 부상자가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3433명을 상대로 교육 전후 1년간(2012년 3월∼2014년 12월)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사고 발생 건수는 12% 감소(215→189건)했고 중상 이상의 부상자는 23% 감소(112→86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수사업자와 운전자에 대한 착한운전 교육에 투자한 만큼 사고가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통계다.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운전자 안전교육에 적극 투자하는 지자체로 꼽힌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010~2014년 서울시에 접수된 버스 난폭운전 민원은 7906건으로 연평균 1581건에 이른다. 과속·급출발·급차선변경 등과 같은 난폭 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버스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버스 운전기사의 과실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사고 1000건당 사망 인원은 11.7명으로 런던, 뉴욕, 싱가포르 등과 비교해 3배나 많다. 전문가들은 착한운전은 습관이라고 입을 모은다. 급출발·급차선변경 사고는 1초의 여유를 지키지 못해 일어난다. 운전자가 탑승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초에 불과하다.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기다려 주는 시간까지 더해도 2~3초면 충분하다. 급출발·급차선 변경은 탑승자의 안전은 물론 주변 다른 차량의 급제동이나 충돌사고로 이어지는 2차 사고를 유발한다. 착한운전은 주유비 절감도 가져온다.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수원~화성(49㎞) 출근길에서 경제운전과 비경제운전을 비교 실험한 결과 목적지 도착까지는 4분밖에 차이 나지 않았지만 연비는 40%나 편차를 보였다. 실험 방법은 시동 후 3분간 예열, 트렁크 물건 적재, 공기압 부족, 에어컨 항상 작동, 과속과 추월(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반복하는 비경제적 운전과 시동 후 예열하지 않고 정상 공기압, 적절한 에어컨 사용, 신호대기 중 변속기 중립, 경제속도 준수 등 경제운전 수칙을 지키면서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과속과 급가속·급제동으로 난폭운전이 사고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연비 악화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22일을 출근할 경우 경제운전을 하면 경차(모닝)는 7만 5000원, 중형차(쏘나타)는 9만 6000원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착한운전을 실천하면 자동차 배출 가스를 줄여 온실가스를 21%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착한운전 실천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2241명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66.7%)이 여성(47.6%)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59.2%), 40대(58.3%), 50대 이상(57.4%), 20대(52.5%) 순으로 나왔다. 착한운전 실천도는 11개 실천항목 중 평균 70%를 실천하는 데 그쳤다. 여성(71.1%)이 남성(69.3%)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72.5%), 40대(69.7%), 30대(66.5%), 20대(65.0%)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항목을 실천했다. 교통안전공단 박상권 부연구위원은 “자동차 자체의 결함이나 도로시설 문제보다 나쁜 운전습관이 더 많은 사고를 불러온다”면서 “착한운전이 생활 속에 깊이 정착돼야 자동차 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당신은 아인슈타인 스타일? 책상 보면 ‘천재 유형’ 보인다

    당신은 아인슈타인 스타일? 책상 보면 ‘천재 유형’ 보인다

    천재들 역시 우리와 같은 모든 사람처럼 일하는 장소 이른바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런 천재도 서로 유형이 다른 것처럼 창의력이나 작업 능률을 높이는 환경은 저마다 다르다. 다음은 최근 영국 디자인회사 ‘메이드 투 메저 블라인즈’(Made to Measure Blinds)가 위키백과 등 온라인 상에 게재된 수많은 정보를 조사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로 불린 15인의 작업 공간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한 것을 미국 월간 경제전문지 INC닷컴이 천재 유형에 따라 다시 7인으로 재구성해 공개한 것이다. 재미삼아 현재 당신의 책상과 비교해보라. 혹시 아는가? 당신이 천재성을 발휘하게 되는 날이 올지…. 1. 크리에이티브 클러터(Creative clutter) 정리정돈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하고 서류와 메모로 책상이 어수선한 유형. 하지만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본인이 필요하면 아무리 어지러져 있어도 작은 종이 한 장에 쓴 메모도 찾을 수 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2.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는 유형. 작업에 필요한 것만 두고 그 외의 것은 절대 올려놓지 않는다. ‘왜 사진이나 장식으로 공간을 낭비할까?’ ‘일을 빨리 끝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와 같이 생각하는 당신은 공상에 잠길 시간이 없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마리 퀴리(퀴리 부인)가 있다. 3. 게임룸(The game room) 우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오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는 유형. 작업 환경은 장난감과 게임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심지어 당신 주위에는 함께 놀 친구가 많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체는 마크 트웨인이 있다. 4. 오거나이저(The organizer) 모든 일을 분류하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는 유형. 모든 물건에는 정해진 장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건이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면 일을 맡아도 이를 성공시킬 수 없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토머스 에디슨이다. 5. 올 와이어드 업(All wired up) 당신의 작업 공간은 중앙 통제실로, 거기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유형. 데스크톱 PC는 물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하나 이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니콜라 테슬라가 있다. 6. 가든(The garden) 최고의 작품을 위해 자연과 연결돼 있기를 원하는 유형. 창문을 통해 경치를 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능하면 밖에서 일한다. 꽃 등에 둘러싸여 있으면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버지니아 울프가 있다. 7.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다른 사람들이 바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물건에 둘러싸여 일하는 경향을 지닌 유형. 커피 한 잔을 느긋하게 즐기거나 와인을 조금씩 마실 때 최고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우아하게 일하며 사는 방법에 숙달했다. 이런 당신과 같은 유형의 천재는 바로 찰스 다윈이다. 사진=ⓒ포토리아(위), 메이드 투 메저 블라인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무슨 뜻?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무슨 뜻?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전세계가 애도하던 지난 2일 스위스의 IT 기업가 데이비드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올리고 이 같은 한 줄 설명을 달았다. 시리아 난민의 비극이 연일 각국 언론을 장식하는 상황에서 이 트윗은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잡스의 팬이라는 갤브레이스는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 기회를 얻어 세계 최대 기업을 만들었는데 같은 국적의 다른 아이는 버려진 물건처럼 파도에 씻겨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아일란과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며 “아일란과 같은 어린 소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었을지 궁금해졌다”고 트윗을 올린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부 내년 예산안] 내년 국민 1인당 세금 13만원 는다

    [정부 내년 예산안] 내년 국민 1인당 세금 13만원 는다

    내년에 국민 1인당 내야 할 세금(국세)이 올해보다 평균 13만 201원 늘어난다.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지면서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대부분의 세금이 증가해서다. 정부는 8일 ‘2016년 국세 세입 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에 걷을 국세를 총 223조 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4% 늘려 잡았다. 통계청이 예측한 내년 인구(5080만 1405명)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세금은 439만 1611원이다.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 올해 1인당 세금(426만 1410원)보다 3.1% 늘어난다. 1인당 세금은 2017년 457만 2694원, 2018년 477만 5063원, 2019년 498만 3068원 등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4.3%씩 증가한다. 내년에 가장 많이 걷힐 세금은 개인이 내는 소득세다. 총 60조 9000억원으로 전체 국세의 27.3%다. 내년에 근로자 연봉이 오르고 일자리가 늘면서 올해보다 3.5% 증가한다.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10%씩 내는 부가가치세는 58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4.8% 늘어난다. 메르스 여파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살아날 전망이어서다. 기업이 낼 법인세는 내년에 46조원으로 올해보다 4.4% 많아진다. 정부는 내년에 기업들의 영업 실적이 나아지고 대기업 비과세·감면을 줄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주민세,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까지 따지면 1인당 세금은 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는 “1인당 세금에는 법인세 등 기업이 내는 세금도 있어서 실제로 개인이 낼 세금은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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