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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물건 도란도란 나누니 특별할 수밖에!

    서울 도봉구 벼룩시장은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행사다. 안 쓰는 물건을 물물교환하고 판매하는 모양도 똑같다. 그런데 지난 14일 열린 제17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무엇인가 특별한 게 있다는 이야기다. 19일 비결을 묻자 도봉구 관계자는 “우리 구 벼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 공무원들이 한발 빠져 있는 것”이라면서 “동별 민간추진위원회 모집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민단체가 참여해 지역별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 도봉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은 이름만 살펴봐도 범상치 않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중심이 되는 ‘착한 장난감 벼룩시장’, 주민들의 수다가 중심인 ‘노해마을 도란도란 나눔장터’, 주민들이 만든 수제품이 중심이 되는 ‘수제bee 프리마켓’, 공연과 벼룩시장이 합쳐진 ‘효자마을 음악회&벼룩시장’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연결된 프로그램이 많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이 더해져 지속적이고 특별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야말로 ‘환경·성장·복지’의 요소가 그대로 녹아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산교육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만 지속가능발전에 열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구는 올해 서울에서 최초로 구청장 직속으로 지속가능발전추진반을 신설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행정계획 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따른 세부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장기 로드맵을 설계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도봉구가 민관 협력을 통한 참여행정, 소통행정을 펼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의 거버넌스 기반을 공고히 해 민관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 애가 난폭해졌어요’…9살 딸 ‘분노’ 두려운 엄마

    ‘우리 애가 난폭해졌어요’…9살 딸 ‘분노’ 두려운 엄마

    지난 2년간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어린 딸로부터 끊임없는 ‘신체적 위협’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가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35세인 클로이 펙은 하루에 2~3번 씩 9살짜리 딸 메이시에게 신체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클로이는 “딸은 나를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리고, 면전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진다”고 설명한다. 남편 없이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메이시는 내 어깨 바로 위까지 닿을 만큼 키 큰 아이기 때문에 그녀를 물리적으로 제압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메이시가 평소엔 아주 착한 아이라는 점이다. 클로이는 “딸의 평소 모습만 본 사람들은 내가 딸에 문제에 대해서 말하면 쉽게 믿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한 순간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다음 순간은 괴물로 변신해 버린다”며 “마치 지킬과 하이드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메이시도 동생 시에나(6), 언니 릴라니(12), 오빠 키안(15)과 함께 잘 어울려 노는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그녀가 지금처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게 된 것은 2년 전 부터다. 클로이는 “2년 전 방학기간부터 메이시는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내 다리를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메이시가 만드는 소음이 너무 커 이웃에서 아무 문제가 없느냐고 물어 올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클로이는 아직 메이시가 보이는 분노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 그녀는 메이시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싫어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것이 분노의 이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메이시의 분노는 주로 매우 사소한 것들로 시작된다. 클로이는 “보통 내가 그녀에게 무언가를 못 하게 하거나 그녀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시작된다”며 “그러나 내가 금지하는 것들은 보통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클로이는 자신이 그릇된 훈육을 했던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녀는 “내가 어머니로써 무엇인가를 잘못했기 때문에 딸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 일종의 죄책감이 든다”며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세 아이에겐 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내 탓이 아니라고 위로해주곤 한다”고 전했다. 점점 심각해지던 그녀의 행동은 이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가 돼 클로이가 자신의 ‘신체적 안전’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밖에 나가서 놀겠다는 수준의 사소한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머리를 세게 맞아 바닥에 쓰러져 운적도 있다. 요즘에는 메이시의 분노가 시작되면 아예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채 그녀가 진정될 때까지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클로이는 전했다. 심지어는 딸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클로이는 “지난 1월에 나는 실내용 가운을 입은 채 식탁에 앉아 메이시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내가 사소한 문제를 두고 그녀에게 ‘안 된다’고 말하자 메이시는 내가 입은 가운에 달린 후드를 내 머리에 뒤집어씌우더니 그 후드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며 “숨을 쉴 수 없었고 정말 두려웠다”고 말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여긴 클로이는 메이시의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학교는 지난 1월과 7월에 한 번씩 정부차원의 소아정신과 진료 서비스에 메이시의 진료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현지 여건상 메이시가 다시 진료를 받으려 해도 대기자가 워낙 많아 길게는 수개월동안 더 대기해야 한다. 이에 클로이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누군가의 도움을 얻기 전에 내 딸이 나를 해쳐 입원시키고 말 것이라는 걱정이 든다”며 두려운 심정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개장 1주년 ‘제2 롯데월드’ 가 보니

    개장 1주년 ‘제2 롯데월드’ 가 보니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한때 영업 정지 위기를 겪은 제2롯데월드가 이달로 개장 1주년을 맞았다. 18일 둘러본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은 인파로 북적였다. 국내에서 가장 큰 명품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빌려 주는 고가의 유모차 스토케에 자녀를 태우고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사는 가족 단위 쇼핑객이 대부분이었다. 송파 주민인 김수현(33)씨는 “매장이 널찍해서 물건 고르기 편하고 식당가 구성도 다양해 주말에 자주 온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국내 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임시 개장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출입문 이탈, 공사근로자 추락사 등이 연달아 터지며 5개월 넘게 영업 정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 1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이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종합방재실에 20명, 안전상황실에 4명을 2교대로 배치해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일반 쇼핑몰보다 단위 면적 기준 30% 이상 많은 100여명의 안전요원이 근무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는 일반 공사현장보다 2~3배 많은 175명의 안전관리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에비뉴엘 건물 7~8층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다.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으며 그중 80%가 중국인이다. 주차 불편은 롯데월드몰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지하 2층에서 6층까지 2756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하루 평균 1700여대만 이용한다. 10분에 800원인 비싼 주차비 때문이다. 영화를 보거나 물건을 많이 사도 주차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서울시가 교통 혼잡을 우려해 주차 관리를 통제하고 있어서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매장 주인들은 비싼 주차비 때문에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며 서울시에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마존, 가짜 상품평 1000여명 고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상품평을 허위로 올린 111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정 판매자의 상품에 별 5개 높은 평점을 부여하고 가짜 상품평을 올리는 대가로 5달러씩 받은 이들이다. 아마존 측은 “판매자로부터 돈을 받고 올린 가짜 상품평 때문에 아마존 브랜드 명성이 훼손됐다”면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가짜 상품평은 소비자, 판매자, 생산자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고 결국 아마존 브랜드를 훼손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자체 조사 결과 아이디를 바꿔가며 상품평을 올린 이도 있었다”며 “물건을 보지 못한 채 사야 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가짜 상품평을 올리는 것은 신뢰를 무너뜨린 범죄 행위”라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초등 교과 과정엔 낙하실험 없다”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9·초등학교 4년)군 등 초등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낙하실험을 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밑으로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수사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하지만 아파트 벽면에서 숨진 캣맘이 있던 곳까지의 거리가 7m이고 벽돌 무게가 1.82㎏이라 A군 등의 주장대로 단순 낙하실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또 낙하실험이 초등학교 때가 아닌 중1 과정이라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이런 의혹 제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숨진 캣맘과 같이 있다 부상을 당한 피해자 박모(29)씨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낙하실험)을 정확하게 수사해 명백하게 밝혀 달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경찰 “미필적 고의 가능성 적어”경찰 관계자는 “A군의 진술과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어린이들이 ‘누군가 벽돌에 맞아 죽어도 좋다’는 식의 미필적 고의로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사 범죄의 의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군은 현재 만 9세로 촉법소년에도 들지 않는 형사 책임 완전 제외 대상으로 확인됐다. 부모와 연대해 민사 책임은 질수도 있다.●네티즌들 “단순 실험이라 하기엔…” 의혹 제기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고층 아파트에서 투척한 물건은 흉기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모(53·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고층 아파트에서의 투척 행위는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캣맘 벽돌 사망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 앞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친 사건이다.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길섶에서] 아부의 대체재/주병철 논설위원

    느긋한 토요일 오후. 석양 노을이 질 무렵이다. 아파트 인근 호프집에 몇몇이 모였다. 사회생활을 하다 알음알음 사귄 사람들로 인근에 살지만 말로만 ‘소주 한잔’하자고 인사를 건네던 사이다. 그중 한 명이 번개팅을 제안해 성사된 것. 서로 바쁜 일상이 핑계다.모처럼 만든 자리인지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두어 시간쯤 지나자 대화의 소재가 궁했던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A씨가 메뉴로 등장했다. 참 대단한 사람이야, 너무 잘나가, 능력 있잖아, 누구한테나 참 잘해 주잖아 등등. 누군가 물었다. 능력이라면 무슨 능력? 그러자 한 명이 기다렸다는 듯이 “능력 중에는 아부가 제일이지요”라고 말했다. 매사에 신중하고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듣는 그의 말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래도 그것만으로 되겠어”라고 이의를 다는 사람이 나온다.맞받아치는 말이 걸작이다. “세상 어떤 것들도 다 대체할 게 있어요. 그런데 아부라는 물건(?)은 대체재가 없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있죠. 그런데 아부는 달라요. 당할 재간이 없어요. 무섭고 힘이 센 놈이죠.” 아부에는 대체재가 없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느낌이 묘하다.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스냅드래곤 820, 과연 퀄컴 살릴 구세주가 될까?

    [고든 정의 TECH+] 스냅드래곤 820, 과연 퀄컴 살릴 구세주가 될까?

    한때 퀄컴은 모바일 시대의 인텔로 불리며 시가 총액이 인텔을 넘어선 적도 있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00과 그 형제들은 고급형 스마트폰에는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격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었습니다. 그래서 퀄컴이 차세대 AP인 810을 준비할 때만 해도 시장의 기대는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스냅드래곤 810과 퀄컴이 거둔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64bit를 지원하는 새로운 CPU인 Cortex A57/53 (각각 4개씩)에 고성능 그래픽 코어인 아드레노 430(Adreno 430)까지 갖췄지만, 정작 모바일에서 가장 중요한 미덕인 저전력, 저발열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스냅드래곤 810은 발열 및 스로틀링(발열을 낮추기 위해 클럭을 낮추는 것) 이슈에 휘말리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10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올해 초 등장한 삼성의 14nm 공정 Exynos 7420 프로세서였습니다. 더 미세 공정을 채택하고 과도한 욕심을 버린 덕분에 갤럭시 S6와 갤럭시 노트 5 등 삼성의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충분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퀄컴의 칩은 사용하지 않았죠. 그리고 자체적으로 AP를 만들지 않는 LG전자도 자신의 주력 제품인 G4나 V10에 810 대신 이보다 하나 아래 단계의 모델인 808을 채택했습니다. 더 저렴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비록 일부 스마트폰들이 810을 채택하긴 했지만, 과거 800시리즈의 영광을 생각하면 그 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미디어텍 같은 회사들이 저렴한 AP를 내놓고 보급형 시장에서 퀄컴을 빠르게 추격하면서 퀄컴의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스냅드래곤 820. 재기의 날개 펼칠까? IT 업계는 변화가 빠른 것으로 유명합니다. 퀄컴 역시 그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 퀄컴의 운명은 차기 고성능 프로세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퀄컴 재기의 중책을 맡은 차세대 프로세서는 바로 스냅드래곤 820입니다. 사실상 퀄컴이 사운을 걸고 개발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냅드래곤 820은 다시 자체적인 CPU로 돌아오게 됩니다. 카이로(Kyro)라 명명된 이 CPU 코어는 64bit ARMv8-A 기반 CPU로 아직 구체적인 성능은 알 수 없지만, 전력 대 성능비가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공정 자체가 더 미세한 14nm FinFET으로 이전한 만큼 전력 대 성능비 개선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픽 코어 역시 이전보다 40% 정도 성능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전력 소모는 최대 40% 정도 줄었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입니다. 성능 향상과 전력 소모 감소의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추구한 것은 심각한 발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울트라 HD 혹은 4K(3840x2160) 디스플레이 지원 역시 초당 60프레임 지원과 HDMI 2.0 지원할 수 있으며 4K/60프레임 H.265/HEVC 인코딩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초고해상도 영상 감상이 편해졌다는 이야기죠. 통신 전문 기업답게 LTE 모뎀의 성능도 대폭 개선됩니다. X12 무선 모뎀은 LTE Advanced Cat. 12 다운링크와 Cat. 13 업링크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이 말은 600Mbps 다운로드와 150Mbps 업로드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Wi-Fi 802.11ad 지원이 추가되는 데, 이 새로운 와이파이 규격은 와이기그 (WiGig: Wireless Gigabit Alliance)라고 불리며 60GHz라는 매우 높은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7Gbit/s라는 매우 빠른 전송 속도를 지닙니다. 물론 아직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거의 없어서 당장에는 기 기능을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미래를 위한 포석이겠죠. - 과연 미래는? 여기까지 들으면 퀄컴이 확실히 스냅드래곤 820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 나올지는 역시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평가할 수 있겠지만, (엔지니어링 샘플 및 개발용 보드 벤치라고 주장되는 결과들이 나오긴 했지만 진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발열과 성능의 균형을 잘 잡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사실 최근 어려움을 겪긴 했어도 아직 퀄컴은 모바일 프로세서 부분에서 강자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은 스냅드래곤 820에 추가될 여러 기능 중 일부에 불과하죠. 퀄컴은 그만큼 수많은 특허는 물론 독보적인 기술력이 만만치 않은 회사입니다. 그래도 위협 요소는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차기 엑시노스 프로세서도 위협적이지만, 사실 그 이상 위협적인 것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미디어텍 같은 신흥 강자입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20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되찾는 것은 물론 이들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있는 중급 및 보급형 모델에도 힘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2016년은 2015년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프로세서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jjy0501@naver.com
  • 해피투게더 배성재, 배성우 폭로 “내 지갑에 손을 대진 않았지만 입금해달라고..”

    해피투게더 배성재, 배성우 폭로 “내 지갑에 손을 대진 않았지만 입금해달라고..”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그 멀리까지 손님들이 올까요?” “백화점 매장도 장사가 안되는데요….”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서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유통·제조업체가 파격적인 할인을 해 주는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초대형 쇼핑전을 열자는 것이 논쟁거리였다. 직원 대부분은 백화점 점포와 떨어진 대형 전시장을 빌려서 물건을 파는 데 회의적이었다. 이완신(55) 롯데백화점 전무(마케팅부문장)는 과감히 밀어붙였다. 한 달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롯데 블랙쇼핑위크’는 대박을 터뜨렸다. 목표치의 2배인 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석 달 뒤인 7월 이 전무는 판을 키웠다. 더 멀리 나갔다. 마케팅 직원들의 반대도 더 거셌다. 2003년부터 10년간 5개 점포의 점장을 거치며 ‘야전’을 누빈 이 전무가 결국 이겼다. 세텍보다 4배 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빌렸다. 200억원어치의 명품가방·시계, 가전, 의류 등을 짊어지고 가서 정가보다 최대 80% 싸게 팔았다. 대성공이었다. 나흘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0억원어치가 팔렸다. 매일 신문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는 이 전무는 “경기가 안 좋고 소비 심리가 좀체 안 풀리는데 소비자, 제조사,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 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출장 세일”이라면서 “소비자는 물건을 싸게 사고, 제조사는 재고를 털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5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360개 브랜드가 500억원의 물량을 쏟아낸다. 판매 목표치는 150억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열흘치 매출 규모다. 14일까지 정부 주도로 개최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 심리를 쭉 이어 간다는 취지다. 이 전무는 “세 번째 행사쯤 되니 직원들도 더는 반발이 없다”며 웃었다. 고급을 지향해야 할 백화점이 ‘서민 마케팅’에 치중한다는 업계 일각의 질투 어린 지적에 대해 이 전무는 “시의적절한 고객별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피투게더 배성재, 친형 배성우 집에서는 어떤 모습?

    해피투게더 배성재, 친형 배성우 집에서는 어떤 모습?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배성재, 친형 배성우 집에서 어떤가 보니..

    해피투게더 배성재, 친형 배성우 집에서 어떤가 보니..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3번째 롯데판 ‘블프’ 150억 판매 목표”

    “그 멀리까지 손님들이 올까요?” “백화점 매장도 장사가 안되는데요….”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서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유통·제조업체가 파격적인 할인을 해 주는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초대형 쇼핑전을 열자는 것이 논쟁거리였다. 직원 대부분은 백화점 점포와 떨어진 대형 전시장을 빌려서 물건을 파는 데 회의적이었다. 이완신(55) 롯데백화점 전무(마케팅부문장)는 과감히 밀어붙였다. 한 달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롯데 블랙쇼핑위크’는 대박을 터뜨렸다. 목표치의 2배인 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석 달 뒤인 7월 이 전무는 판을 키웠다. 더 멀리 나갔다. 마케팅 직원들의 반대도 더 거셌다. 2003년부터 10년간 5개 점포의 점장을 거치며 ‘야전’을 누빈 이 전무가 결국 이겼다. 세텍보다 4배 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빌렸다. 200억원어치의 명품가방·시계, 가전, 의류 등을 짊어지고 가서 정가보다 최대 80% 싸게 팔았다. 대성공이었다. 나흘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0억원어치가 팔렸다. 매일 신문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는 이 전무는 “경기가 안 좋고 소비 심리가 좀체 안 풀리는데 소비자, 제조사,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 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출장 세일”이라면서 “소비자는 물건을 싸게 사고, 제조사는 재고를 털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5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360개 브랜드가 500억원의 물량을 쏟아낸다. 판매 목표치는 150억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열흘치 매출 규모다. 14일까지 정부 주도로 개최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 심리를 쭉 이어 간다는 취지다. 이 전무는 “세 번째 행사쯤 되니 직원들도 더는 반발이 없다”며 웃었다. 고급을 지향해야 할 백화점이 ‘서민 마케팅’에 치중한다는 업계 일각의 질투 어린 지적에 대해 이 전무는 “시의적절한 고객별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사의 사탑’ 낙체 실험…우리가 모르는 중력의 비밀

    ‘피사의 사탑’ 낙체 실험…우리가 모르는 중력의 비밀

    손에 들었던 물건을 놓으면 곧장 아래로 떨어진다. 바로 중력 때문이다. 한살배기 아기도 중력을 안다. 아기가 계단을 내려갈 때 조심하는 것은 잘못 하다간 아래로 굴러떨어질까 봐 그러는 거다. 중력을 알기 때문이다. 자연계에 있는 4가지 힘, 곧 중력, 전자기력, 강력(강한 상호작용), 약력(약한 상호작용) 중 중력이 가장 약하다. 얼마나 약할까? 4가지 힘의 크기를 비교하면, 강력>전자기력>약력>중력 순서인데, 강력(1038)>전자기력(1036)>약력(1025)>중력(100) 이다. 100 은 1이다.   강력과 약력은 원자 내에서만 존재하는 힘으로, 중력이 지름 1cm의 살구만하다면 강력은 이 우주보다도 더 크다. 어마무시한 차이라는 점만 기억해두도록 하자. 조그만 말굽자석 하나가 대못을 매달고 있는 것은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처럼 중력의 자연계의 4가지 힘 중에서 가장 약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낙상한다면 골반뼈나 손목뼈를 부러뜨릴 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력은 또한 전자기력과는 달리 어떠한 조작으로도 상쇄하거나 차단할 수가 없는 힘이다. 중력 차단에 성공한 예는 아직까지 없다. 그러므로 공중부양을 한다고 흰소리하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이 중력의 또다른 특징은 인력만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며, 이 우주에 가장 보편적 힘으로 천체들을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사과를 땅으로 떨어지게 하는 힘이나, 달이 지구를 돌게 하는 힘이 다 같은 중력이라고 뉴턴이 밝혀냈지만, 그 힘이 어떻게 전해지는지는 천하의 뉴턴도 알 수 없었다. 달과 지구 사이, 지구와 태양 사이, 무수한 천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은 말하자면 원격작용을 하는 셈이다. 리모콘은 전자기파를 매개로 하여 작동하지만, 중력에는 그런 매개체가 여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력이 이처럼 원격작용을 하는 원리를 끝내 알아내지 못한 뉴턴은 이렇게 면피용 멘트를 한번 날린 후 이 문제를 접고 말았다. “나는 가설을 만들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도전한 갈릴레오 이 골치 아픈 중력은 고대세계의 최고 천재라는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실족하게 만들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체의 경중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게 작용한다고 큰소리쳤던 것이다. 아무런 실험도 해보지 않은 채 그냥 직관으로 그렇게 단정해버린 데 문제가 있었다. 경험으로 볼 때 무거운 물체는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떨어지지 않은가. 망치와 깃털을 떨어뜨릴 때 망치가 더 빨리 떨어진다. 하지만 인간의 감각이나 직관이란 그렇게 믿을 만한 게 못된다. 천동설이 수천 년 위세를 떨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하늘의 태양을 보고 누가 지구가 그 둘레를 돈다고 생각하겠는가. 어쨌든 지엄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2000년 만에 최초로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17세기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였다. 갈릴레오가 피사의 사탑에서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떨어뜨려 두 물체가 동시에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이야기는 제자이며 전기작가였던 비비아니가 쓴 갈릴레오의 전기에나 나오지만, 전혀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창작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원래 글쟁이들은 거짓말을 곧잘 하는 버릇이 있다. 제 입맛에 맞을 때 특히 그렇다. 그런데 갈릴레오가 물체의 낙하실험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단, 피사의 사탑에서 한 게 아니라, 집에서 경사로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무게가 다른 공들을 굴렸다. 수없이 공을 굴려본 결과 무거운 공이든 가벼운 공이든 같은 속도로 굴러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두 과학에 대한 대화’라는 책에서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을 설명하기도 했다. 후에 뉴턴이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중력은 공평하게도 먼지이든 바윗덩이든 간에 모든 물체에 같은 크기로 작용한다. 다만 공기 저항이라는 요소만 제거한다면 우리는 눈으로도 그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 현대에 와서 우리는 그 실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공기가 없는 달에서 낙체실험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1971년 아폴로 15호의 우주인이었던 데이비드 스콧은 우주선에 실어갔던 망치와 깃털을 달 표면 위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어깨 높이에서 망치와 깃털을 떨어뜨렸고, 두 물체는 동시에 달 표면에 떨어졌다. 그러자 스콧이 지구인들을 향해 외쳤다. “갈릴레오가 옳았습니다!” -현대판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이 같은 낙체실험은 지구에서도 행해졌다. 지구에도 공기가 전혀 없는 공간들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공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진공실이다. 바닥 면적이 30.5m × 37.2m로, 농구장의 2배가 넘는다. 이 세계 최대의 진공실은 미국 오하이오의 NASA 우주발전소에 있다. 여기서 실험을 진행한 사람은 영국의 훈남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로, 볼링공과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실험이었는데, 영국 BBC TV에서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방송했다. 실험 결과는 아름다웠다. 공기 저항이 있을 때는 깃털이 늦게 착지했지만, 공기를 다 빼고 진공 상태에서 한 실험에서는 볼링공과 깃털이 사이 좋게 똑같이 착지한 것이다. 이는 400년 전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전설의 현대판이라 할 만하다. 비디오의 끝부분에는 아인슈타인의 등가원리가 잠깐 언급된다. 등가원리란 중력을 만드는 만유인력과 관성력은 구별할 수 없다는 원리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오는 것으로, 자유낙하하는 놀이기구에 탄 사람이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구 표면에 서 있다면, 당신의 체중을 느낄 것이고, 이는 곧 지구의 중력으로, 둘은 구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심오한 현상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원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브라이언은 이 단순한 실험을 해보임으로써 그 같은 심오한 자연의 법칙을 대중에게 소개한 것이다. 중력 미스터리는 아직까지 건재하다. 중력을 매개한다는 중력자와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를 찾는 것이 현대 물리학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중력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노벨 물리학상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 단순한 현상 하나에도 이 같은 심오한 자연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을 보면, 세계에서 신비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알고 보면 신비 자체이며 우주의 기적 아닌가.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이광식의 천문학+] 현대판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 중력의 비밀

    [이광식의 천문학+] 현대판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 중력의 비밀

    손에 들었던 물건을 놓으면 곧장 아래로 떨어진다. 바로 중력 때문이다. 한살배기 아기도 중력을 안다. 아기가 계단을 내려갈 때 조심하는 것은 잘못 하다간 아래로 굴러떨어질까 봐 그러는 거다. 중력을 알기 때문이다. 자연계에 있는 4가지 힘, 곧 중력, 전자기력, 강력(강한 상호작용), 약력(약한 상호작용) 중 중력이 가장 약하다. 얼마나 약할까? 4가지 힘의 크기를 비교하면, 강력>전자기력>약력>중력 순서인데, 강력(1038)>전자기력(1036)>약력(1025)>중력(100) 이다. 100 은 1이다.   강력과 약력은 원자 내에서만 존재하는 힘으로, 중력이 지름 1cm의 살구만하다​면 강력은 이 우주보다도 더 크다. 어마무시한 차이라는 점만 기억해두도록 하자. 조그만 말굽자석 하나가 대못을 매달고 있는 것은 지구의 중력을 이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처럼 중력의 자연계의 4가지 힘 중에서 가장 약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낙상한다면 골반뼈나 손목뼈를 부러뜨릴 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력은 또한 전자기력과는 달리 어떠한 조작으로도 상쇄하거나 차단할 수가 없는 힘이다. 중력 차단에 성공한 예는 아직까지 없다. 그러므로 공중부양을 한다고 흰소리하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이 중력의 또다른 특징은 인력만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며, 이 우주에 가장 보편적 힘으로 천체들을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사과를 땅으로 떨어지게 하는 힘이나, 달이 지구를 돌게 하는 힘이 다 같은 중력이라고 뉴턴이 밝혀냈지만, 그 힘이 어떻게 전해지는지는 천하의 뉴턴도 알 수 없었다. 달과 지구 사이, 지구와 태양 사이, 무수한 천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은 말하자면 원격작용을 하는 셈이다. 리모콘은 전자기파를 매개로 하여 작동하지만, 중력에는 그런 매개체가 여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력이 이처럼 원격작용을 하는 원리를 끝내 알아내지 못한 뉴턴은 이렇게 면피용 멘트를 한번 날린 후 이 문제를 접고 말았다. “나는 가설을 만들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도전한 갈릴레오 이 골치 아픈 중력은 고대세계의 최고 천재라는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실족하게 만들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체의 경중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게 작용한다고 큰소리쳤던 것이다. 아무런 실험도 해보지 않은 채 그냥 직관으로 그렇게 단정해버린 데 문제가 있었다. 경험으로 볼 때 무거운 물체는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떨어지지 않은가. 망치와 깃털을 떨어뜨릴 때 망치가 더 빨리 떨어진다. 하지만 인간의 감각이나 직관이란 그렇게 믿을 만한 게 못된다. 천동설이 수천 년 위세를 떨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하늘의 태양을 보고 누가 지구가 그 둘레를 돈다고 생각하겠는가. 어쨌든 지엄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2000년 만에 최초로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17세기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였다. 갈릴레오가 피사의 사탑에서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떨어뜨려 두 물체가 동시에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이야기는 제자이며 전기작가였던 비비아니가 쓴 갈릴레오의 전기에나 나오지만, 전혀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창작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원래 글쟁이들은 거짓말을 곧잘 하는 버릇이 있다. 제 입맛에 맞을 때 특히 그렇다. 그런데 갈릴레오가 물체의 낙하실험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단, 피사의 사탑에서 한 게 아니라, 집에서 경사로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무게가 다른 공들을 굴렸다. 수없이 공을 굴려본 결과 무거운 공이든 가벼운 공이든 같은 속도로 굴러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두 과학에 대한 대화’라는 책에서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떨어진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을 설명하기도 했다. 후에 뉴턴이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 중력은 공평하게도 먼지이든 바윗덩이든 간에 모든 물체에 같은 크기로 작용한다. 다만 공기 저항이라는 요소만 제거한다면 우리는 눈으로도 그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 현대에 와서 우리는 그 실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공기가 없는 달에서 낙체실험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1971년 아폴로 15호의 우주인이었던 데이비드 스콧은 우주선에 실어갔던 망치와 깃털을 달 표면 위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어깨 높이에서 망치와 깃털을 떨어뜨렸고, 두 물체는 동시에 달 표면에 떨어졌다. 그러자 스콧이 지구인들을 향해 외쳤다. “갈릴레오가 옳았습니다!” -현대판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이 같은 낙체실험은 지구에서도 행해졌다. 지구에도 공기가 전혀 없는 공간들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공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진공실이다. 바닥 면적이 30.5m × 37.2m로, 농구장의 2배가 넘는다. 이 세계 최대의 진공실은 미국 오하이오의 NASA 우주발전소에 있다. 여기서 실험을 진행한 사람은 영국의 훈남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로, 볼링공과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실험이었는데, 영국 BBC TV에서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방송했다. 실험 결과는 아름다웠다. 공기 저항이 있을 때는 깃털이 늦게 착지했지만, 공기를 다 빼고 진공 상태에서 한 실험에서는 볼링공과 깃털이 사이 좋게 똑같이 착지한 것이다. 이는 400년 전 ‘피사의 사탑 낙체실험’ 전설의 현대판이라 할 만하다. 비디오의 끝부분에는 아인슈타인의 등가원리가 잠깐 언급된다. 등가원리란 중력을 만드는 만유인력과 관성력은 구별할 수 없다는 원리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오는 것으로, 자유낙하하는 놀이기구에 탄 사람이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구 표면에 서 있다면, 당신의 체중을 느낄 것이고, 이는 곧 지구의 중력으로, 둘은 구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심오한 현상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원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브라이언은 이 단순한 실험을 해보임으로써 그 같은 심오한 자연의 법칙을 대중에게 소개한 것이다. 중력 미스터리는 아직까지 건재하다. 중력을 매개한다는 중력자와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를 찾는 것이 현대 물리학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중력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노벨 물리학상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물체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 단순한 현상 하나에도 이 같은 심오한 자연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을 보면, 세계에서 신비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알고 보면 신비 자체이며 우주의 기적 아닌가.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해피투게더 배성재, 형 배성우 폭로 “방에 쓰레기 밖에 없고 여자와 통화만...”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조정석, 배성우가 출연해 추억의 물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통화로 연결된 배성우 친동생 배성재는 배성우가 “내 시계를 비롯해 예전에 입던 내 커플티를 자기가 잠옷처럼 입고 다닌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배성재에게 “형의 물건을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배성재는 “전혀 없다. 방에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했다.또한 배성재는 “형 배성우가 집에선 잠만 잔다. 밥도 잘 안 먹는다. 그러다가 여자와 통화를 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한, 2030 겨냥 ‘테이스티’ 출시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신한카드 테이스티’를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새로운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 시리즈로 나온 이 상품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조·유통일괄의류(SPA) 브랜드, 주요 몰·영화관 등에서 할인이 된다. H&M, 유니클로, 자라 등 유명 SPA 브랜드와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등에서 물건을 사면 10% 깎아 준다. CGV 등 영화관에서 예매하면 월 4회,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 3000원이다.
  • [경제 브리핑]

    신한, 2030 겨냥 ‘테이스티’ 출시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신한카드 테이스티’를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의 새로운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 시리즈로 나온 이 상품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조·유통일괄의류(SPA) 브랜드, 주요 몰·영화관 등에서 할인이 된다. H&M, 유니클로, 자라 등 유명 SPA 브랜드와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등에서 물건을 사면 10% 깎아 준다. CGV 등 영화관에서 예매하면 월 4회,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 3000원이다. 신보, 내주 온라인 취업 박람회 신용보증기금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신보 거래기업 중 고용의 질이 우수한 50개사가 참여한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신보 잡클라우드(www.kodit.co.kr)나 잡코리아 신보 전용관(jobkorea.co.kr/theme/kodit)을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
  • “내 악보 돌려줘”…모차르트 편지 2억 4000만원 낙찰

    “내 악보 돌려줘”…모차르트 편지 2억 4000만원 낙찰

    오스트리아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가 친구에게 보낸 자필편지가 미국 경매에서 21만 7000달러(약 2억 4488만 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경매업체 ‘RR옥션’(RR Auction)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낙찰된 모차르트 편지는 그가 직접 독일어로 쓴 글과 서명이 담겨있는 진귀한 물건이다. 바비 리빙스턴 알알옥션 부사장은 “모차르트 편지는 모든 음악가의 서명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 중 하나”라면서 “이번 경매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편지는 모차르트가 1786년 7~8월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신의 친구인 네덜란드 출신 유명 식물학자이자 귀족인 니콜라우스 요제프 폰 자칸(1727~1817)에게 쓴 것으로, 자신이 작곡한 세 작품의 악보를 되돌려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모차르트는 이 편지에 “사중주 사(G)단조(the Quartet in g minor), 소나타 내림마(Eb)장조(the Sonata in Eb), 그리고 새로운 삼중주 사(G)장조(Trio in g)를 답장에 넣어 내게 보내주길 바​​란다”고 적어넣었다. 이 편지에 열거된 작품은 모차르트가 각각 1785년 발표한 ‘피아노 사중주 제1번 사단조’(Piano Quartet No. 1 in G minor)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33번 내림마단조’(Violin Sonata No. 33 in E-flat major), 그리고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삼중주 사(G)장조’(Trio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G Major)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삼중주 사(G)장조’는 1786년 7월 8일 발표됐으므로,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편지가 쓰여졌을 것이라고 경매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2억 4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이 편지를 구매한 낙찰자는 ‘이스트코스트 음악 수집가’(East Coast music collector)로만 전해졌다. 이 편지는 그의 수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경매업체 측은 전했다. 한편 모차르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756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오페라와 협주곡, 교향곡, 실내악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35세의 이른 나이인 1791년 빈에서 사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퍼블릭 도메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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