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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을 붓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돌의 매력’

    돌을 붓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돌의 매력’

    작가 이동욱(40)은 스컬피라는 소재로 만든 미니어처 크기의 인물들을 통해 알 수 없는 중압감을 견뎌야 하는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수집이 취미인 그는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채집된 돌들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500개 정도 수집했다. 서울 서초동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모두 다 흥미로운’에서 그간 모은 각양각색의 돌덩어리들을 풀어놓았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견인하는 40대 작가들을 선정해 보여주는 기획의 아홉 번째 전시다. 테이블 위에 늘어놓은 형형색색의 돌들은 작은 인체 피겨들이 살았을 것 같은 기이한 행성의 표면처럼 신비롭다. 돌 사이에는 간혹 피겨들이 사용했을 법한 정체불명의 물건들, 작가가 이전 작업에서 사용했던 핑크색 레진으로 만든 방파제용 트라이포트, 가림막 등이 보인다. 돌에서 자란 것 같은 버섯을 닮은 오브제도 있다. “자연스러운 형태와 다채로운 색상, 조형적인 아름다움에 이끌려 돌에 매력을 느꼈다”는 작가는 “인체의 피부가 다양해서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지구에도 다양한 피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은 돌을 붓처럼 사용해 봤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작은 지금까지 그가 선보여 온 작품들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그는 초기 작업에서 제품 이미지 속의 인물들이 실제로 그 용기 안에 들어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줬다. 정교한 인체 표현과 함께 생선통조림 속에 나체의 인간들이 일렬로 누워 있거나 흘러나온 장기를 드레스 주름 자락처럼 들고 있는 형상 등 충격적인 상황 연출로 유명하다. 이후에는 화려한 외관을 가진 트로피, 밧줄, 칼, 도끼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드라마틱한 배경에 인간을 배치하는 냉소적인 시선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돌 설치 외에 그의 개성을 보여주는 인체 작품 ‘하얀 버섯’도 선보였다. 등이 구부러지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선홍빛 인물의 등에 마치 흰 버섯이 몸에서 자란 것 같은 형상이다. 자세히 보면 가격표가 여러 개 겹쳐져 붙어 있다. 작가는 “가격을 할인할 때 먼저 있던 가격표에 가격표를 덧붙이는 것이 흥미로웠다. 외부의 알 수 없는 중압감에 인간성을 자꾸 상실해 가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6일까지. (070)4676-7091.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 1년 수익 시중금리 이상 원금 보존형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10년차 직장인 최모(37)씨는 매달 30만원씩 넣고 있던 3년짜리 정기 적금을 지난주 해지했다. 급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3년을 꼬박 넣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세금 떼고 고작 12만원 더 받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이번 기회에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 볼까 고민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서둘러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예·적금으로는 자산을 불리기는커녕 실질 가치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는 저금리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이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사는 “72의 법칙에 따르면 금리가 1%일 경우 원금을 2배로 불리는 데 72년이 걸린다. 여기서 수익률을 1% 포인트 올려 2%가 되면 36년이 단축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자산 관리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72법칙이란 복리를 전제로 72를 연평균 수익률로 나눴을 때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금융 상품으로 채권형 펀드를 꼽는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값은 반대로 오르기 때문이다. 주로 예·적금만 하며 수익보다는 원금 보존을 추구하던 사람들도 채권형 펀드 정도는 눈여겨봐야 한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예·적금에 의존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절대수익추구형 상품(ELS, 공모주, 롱쇼트펀드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채권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모두 시중금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다. 박일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PB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향후 브렉시트와 위안화 약세 등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언제든지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달러 매수나 미국 실물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미국물가연동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때에 주가연계증권(ELS) 기대수익률은 더욱 돋보인다. 주가가 일정 수준 하락하더라도 연 4~6%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차장은 “지수형 ELS는 기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조건에 맞으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고정 이자로 주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간 유일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5000만~1억원 정도의 목돈 투자를 고민한다면 부동산 물건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ELS가 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말 홍콩H지수 급락과 같은 사태가 우려된다면 ELS 중에서도 ‘노녹인’(No Knock-in) 상품을 권한다. ‘녹인’(Knock-in)은 평가 기간 중에 기초 자산이 한 번이라도 녹인 구간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데 반해 노녹인은 녹인 구간이 없다. 만기 시 가장 마지막 상환 조건만 충족하면 되는 구조여서 녹인보다 안정적이다. 이동엽 이사는 “전체적인 자산 배분을 할 때 장기 자산일수록 투자 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기간이 길면 변동성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붓고 있는 연금저축의 최저보증 금리를 한번 따져 보자. 이 이사는 “은퇴 이후에는 자산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으니 자산 운용 방식을 바꿔 수익률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시장금리보다 낮다면 펀드나 신탁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은퇴 투자자의 경우 목돈이 있다면 임대료를 보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경기가 불안할 때는 원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경환 국민은행 도곡스타 PB센터 팀장은 “저금리는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에게 투자 상품에 대한 매력이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 같은 목적자금 등을 시장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투자 자산에 투자하면 정작 사용해야 할 시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이 적을수록 특정 국가나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다. 예·적금의 경우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늙은 엄마는 딸이 두렵습니다

    늙은 엄마는 딸이 두렵습니다

    창고 같은 방에 방치·상습 폭력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까지 “딸과 떨어져 살게 해주세요” “지적장애인인 어머니가 이유 없이 행패를 부리면서 저를 때리려고 해요.” 지난 3월 19일 새벽, 112 신고 전화 너머로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관할 지역인 서울 서대문경찰서 홍은파출소 경찰들이 급히 출동했지만 폭행이나 소란 흔적은 찾지 못했다. 문제는 이튿날 드러났다. 가정폭력 신고 이후 또 다른 문제가 없는지 다시 집을 방문한 학대전담경찰관 김혜림(25·여) 순경은 깜짝 놀랐다. 폭행을 했다는 어머니 박모(65·지적 장애 1급)씨의 방에는 옷가지와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어 한 사람이 눕기도 비좁았다. 박씨는 습관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사람으로 보기에 정서적으로 차분했다. 박씨의 말투는 다소 어눌했지만 의견은 분명했다. “경찰관님, 딸과 떨어져 살 수 있게 해 주세요.” 박씨는 김 순경에게 전날 딸 이모(32)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했다. 빨래를 걷었다는 게 이유였다. 평소 박씨를 돌보던 장애인복지관은 딸의 지속적인 학대를 확인해 줬다. 걸핏하면 폭언을 퍼붓고 집에서 내쫓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5년 전에는 박씨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다 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폭행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박씨에게는 위치추적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신변 보호를 했다. 박씨가 딸의 처벌을 원한 것은 아니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이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건을 가정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했다. 법원에서는 피해자보호명령을 내렸고 박씨는 딸과 떨어져 살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이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6월 15일)을 맞아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87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가 진행 중인 36건 중에 자녀에 의한 학대가 15건(41.6%)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7건), 이웃(4건)을 포함해 ‘아는 사람’이 노인학대를 하는 경우가 26건(72.2%)이었다. 특히 자녀에 의한 학대는 신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기 어렵다. 또 학대당한 노인이 여전히 자식을 감싸는 경우가 많아 법적 처벌도 쉽지 않다.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는 자녀에게 학대당한다는 사실 자체에 큰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이 자녀를 끌어안아 폭력을 해결해야 한다는 ‘마리아 콤플렉스’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학대는 개인이 감당할 몫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피해를 겪으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조언을 구하기 쉽지만, 가정폭력은 가족도 이해 당사자라 문제를 축소해 보는 경우가 있다”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전문상담원 등 객관적인 조언을 해 줄 공적 인력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명선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 교수는 “폭력을 당해도 참는 노년층 중에는 경제적 약자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cm 인물들이 떠난 자리에 알록달록한 돌만 남았다

    10cm 인물들이 떠난 자리에 알록달록한 돌만 남았다

     작가 이동욱(40)은 스컬피라는 소재로 만든 미니어처 크기의 인물들을 통해 알 수 없는 중압감을 견뎌야 하는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수집이 취미인 그는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채집된 돌들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500개 정도 수집했다.  서울 서초동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모두 다 흥미로운’에서 그간 모은 각양각색의 돌덩어리들을 풀어놓았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견인하는 40대 작가들을 선정해 보여주는 기획의 아홉 번째 전시다. 테이블 위에 늘어놓은 형형색색의 돌들은 작은 인체 피겨들이 살았을 것 같은 기이한 행성의 표면처럼 신비롭다. 돌 사이에는 간혹 피겨들이 사용했을 법한 정체불명의 물건들, 작가가 이전 작업에서 사용했던 핑크색 레진으로 만든 방파제용 트라이포트, 가림막 등이 보인다. 돌에서 자란 것 같은 버섯을 닮은 오브제도 있다.  “자연스러운 형태와 다채로운 색상, 조형적인 아름다움에 이끌려 돌에 매력을 느꼈다”는 작가는 “인체의 피부가 다양해서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지구에도 다양한 피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은 돌을 붓처럼 사용해 봤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작은 지금까지 그가 선보여 온 작품들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그는 초기 작업에서 제품 이미지 속의 인물들이 실제로 그 용기 안에 들어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줬다. 정교한 인체 표현과 함께 생선통조림 속에 나체의 인간들이 일렬로 누워 있거나 흘러나온 장기를 드레스 주름 자락처럼 들고 있는 형상 등 충격적인 상황 연출로 유명하다. 이후에는 화려한 외관을 가진 트로피, 밧줄, 칼, 도끼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드라마틱한 배경에 인간을 배치하는 냉소적인 시선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돌 설치 외에 그의 개성을 보여주는 인체 작품 ‘하얀 버섯’도 선보였다. 등이 구부러지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선홍빛 인물의 등에 마치 흰 버섯이 몸에서 자란 것 같은 형상이다. 자세히 보면 가격표가 여러 개 겹쳐져 붙어 있다.  작가는 “가격을 할인할 때 먼저 있던 가격표에 가격표를 덧붙이는 것이 흥미로웠다. 외부의 알 수 없는 중압감에 인간성을 자꾸 상실해 가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6일까지. (070)4676-7091.  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1인 청년 기업·수십년 제조업 장인 공존 세운상가로

    [서울형 도시재생 세운상가의 반격] 1인 청년 기업·수십년 제조업 장인 공존 세운상가로

    3D프린터 등 무료로 쓸 수 있는 ‘팹랩 서울’ 만들어 창업자들 도와 브랜드 디자인과 증강현실(AR) 관련 1인 기업 ‘모인랩’을 운영하는 오주선(32)씨는 지난해 9월 세운상가에 터를 잡았다. 오씨는 “1인 기업이지만 혼자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창업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큰 비용이 드는 3D프린터나 레이저 커터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팹랩(작업공간)이 세운상가에 자리잡으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전자제품 제조와 유통의 메카로 불렸던 세운상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인터넷 쇼핑 등으로 ‘늙은 산업’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올해 초 서울시가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양병현 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13일 “세운상가군의 보행축 개선 등 하드웨어를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속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현재 세운상가는 수십년 노하우를 가진 장인들과 새로운 창업자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내과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찾은 세운상가 5층 ‘팹랩 서울’은 저녁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한다”면서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직장과 대학생 등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창업자들은 이곳에서 3D프린터·레이저커팅기·CNC조각기 등을 이용해 자신이 디자인한 물건을 실제로 만들고 유통까지 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라고 지목한 창의제조업의 중심인 메이커 운동이 세운상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3D프린터 등 첨단 제조기기와 인터넷 등 IT를 기반으로 누구나 상품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침체한 서울의 제조업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는 데 세운상가가 전진기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산업을 위한 작업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창구 다시세운사업팀장은 “현재 세운상가에는 수십년 동안 전자기기를 만지고 고쳐 온 장인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창의제조업과 결합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자생적 주민 조직인 다시세운시민협의회를 만들어 주민 주도로 지역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기술장인들로 구성된 수리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또 기술장인과 과학기술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하는 과학기술 전문 청년 대안학교(21C 연금술사)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세운상가의 유동인구는 현재 하루 평균 2300여명에서 1만 3000명으로 5배 증가하고 상가 매출이 30%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판 장발장’ 470원 물건 훔쳐 구속

    [여기는 남미] ‘멕시코판 장발장’ 470원 물건 훔쳐 구속

    멕시코에서 푼돈 범죄에 대한 처벌이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편의점에서 커피에 넣는 크림을 훔친 혐의로 36세 지적장애인이 20일 넘게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편의점은 지적장애인이 도둑질을 했다고 신고했지만 그가 가져간 크림은 커피를 산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라 과연 범죄가 성립하는가를 놓고도 말이 많다. 돈으로 환산해도 지적장애인이 집어갔다는 크림은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500원도 채 안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타이로 두케(36)는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자동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잠깐 전 편의점에서 들려 커피에 넣는 크림 5개를 들고 나온 게 화근이었다. 경찰은 한 남자가 크림을 훔쳐 달아났다는 편의점의 신고를 받고 두케를 체포했다. 하지만 워낙 애매한 사건이라 경찰도 난감했다. 두케를 체포한 경찰은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면 그냥 가져갈 수 있는 크림을 몇 개 집어간 게 과연 절도가 되는지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측은 문제의 사건에 대해 "크림이 커피를 산 사람에게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라면서 "아무 것도 사지 않은 두케가 크림을 집어간 건 분명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난감해진 경찰은 피해액을 특정하기 위해 감정을 실시했다. 결과는 코웃음을 자아낼 정도 였다. 두케가 가져간 크림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7.5페소, 우리돈 470원어치 정도였다. 그래도 편의점은 "금액에 관계없이 도둑질이 분명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당국은 결국 두케를 구속했다. 이래서 교도소에 수감된 두케는 23일 만인 이달 8일 석방됐다. 470원어치 무료 크림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건 지나친 처사라는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편의점이 고발을 취하한 덕분이다. 하지만 두케는 20일 넘게 교도소 신세를 져 이미 처벌을 받은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앞서 멕시코에선 사과 2개와 음료 1개 등 약 2200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지적장애인이 가중처벌의 위기에 몰렸다가 석방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지적장애인이 벌인 소액 절도에 대해 피해자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글인 듯 그렸다… 조선후기의 속살

    문자를 축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서체추상 문자도(文字圖), 책을 비롯해 도자기와 문방구 등을 담은 그림인 책거리(冊巨里)는 정밀한 표현과 자유로운 상상력, 화려한 색채가 독특한 미감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우리 서화미술사에서는 아예 끼워 주지도 않았고 그림을 그린 사람을 모른다는 이유로 작품의 격조마저 평가절하됐던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다. 조선 후기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문자도와 책거리를 보여 주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예박물관의 재개관 기념 두 번째 전시로, 모든 예술의 토대였던 서(書)의 영역 확장에 방점을 찍으며 기획된 ‘조선궁중화·민화 걸작-문자도·책거리’전이다. 조선시대 궁중화와 민화 중 책거리 병풍과 문자도 병풍 등 58점이 1, 2부로 나뉘어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사립뮤지엄과 화랑, 개인 등이 소장한 걸작이 대규모로 한자리에서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정조 시기에 그려진 초창기 책가도 병풍(삼성미술관리움 소장, 개인 소장)과 책거리 병풍(서울미술관 소장, 개인 소장)을 필두로 궁중화원 이형록이 그린 책가도 병풍(국립박물관 소장)과 ‘백수백복도’(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자수책거리’(용인민속촌 소장), ‘제주도문자도’(제주대박물관 소장, 개인 소장) 등 2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 그동안 책거리의 걸작으로 알려진 장한종이 그린 ‘책가도’(경기도박물관 소장), 책만 가득한 ‘책가도’(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호피 장막 속에 책거리가 그려진 ‘호피장막도’(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자도와 책거리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표현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꽉 짜인 공간 구성과 사물 배치가 만들어 내는 독자적인 조형언어, 색채미학은 현대미술과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도 좋지만 작품 속의 다양한 사물을 통해 조선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책거리에는 도자기, 자명종, 안경 등 청나라에서 건너온 이국적인 물건들과 상상 속의 동물과 과일들을 늘어놓았다. 사람의 얼굴을 한 새, 느닷없이 등장하는 신선들 등 문자도의 기이한 조합은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져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문자도와 책거리는 학문과 출세, 공부가 전부였던 조선사회 구성원들의 출세욕과 신분상승 욕구, 지적 허영, 고민과 희망, 인심과 물정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면서 “책거리와 문자도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조형언어”라고 설명했다. 책가도 열풍의 진원지는 정조시대 궁중이었다. 정조는 솜씨 좋은 궁중화원들이 그린 책가도를 어좌 뒤에 일월도 대신 놓고 “경들은 보이는가? 이것은 책이 아니고 그림이다”라면서 책 정치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궁중에서 불어닥친 책가도 열풍으로 책거리 장르는 일제 강점기까지 200여년간 조선사회에서 크게 유행했다. 한자와 사물을 조합해 그린 문자도의 경우 조선에서는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여덟 글자를 표현한 유교문자도가 크게 유행했다. 왕실 중심의 지배층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이데올로기인 유교이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교문자도를 의도적으로 성행시킨 결과였다. 조선 후기와 말기에는 문인사대부와 화원화가, 사자관 같은 직업작가들이 주도하던 조선의 미술계에 피지배층인 민(民)이 그림의 새로운 생산자와 소비자로 참여하게 된다. 일종의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민중의 주문에 따라 그림이 생산되고 소비되기에 이른다. 정 교수는 “반상의 신분질서가 무너지던 시기에 민중들은 이상적인 세상이 도래하기를 희구하며 살아갔고, 무명화가들은 민이 꿈꾸는 미래를 은유적으로 문자도와 책거리에 담았다”며 “민간 문자도에는 교화와 욕망이 동전의 양면처럼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유로 2016 ‘훌리건 전쟁’

    유로 2016 ‘훌리건 전쟁’

    UEFA 곧 징계… 경기는 무승부 북아일랜드-폴란드전서도 난동 테러 위협 속에 개막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훌리건’(과격한 축구 팬)의 난동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회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루마니아를 2-1로 제치고 다음날 스위스가 알바니아를 1-0, 웨일스가 슬로바키아를 2-1로 꺾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11일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B조 조별리그 1차전 앞뒤로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추가 시간 바실리 베레주츠키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잉글랜드 팬들과 현지 주민들은 이틀 연속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충돌했고, 이날 두 나라 팬들은 경기 전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서로 싸우며 급기야 종료 직전 러시아 팬들이 안전 펜스를 뛰어넘어 잉글랜드 응원석에 침입했다. 한 목격자는 동점골 직후 러시아 팬들이 폭죽을 쏘며 펜스를 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팬들은 물건을 집어던졌고, 달아나는 잉글랜드 팬들을 뒤쫓아 가 주먹을 휘둘렀다. 관중석에 걸린 잉글랜드 국기를 빼앗기도 했다. 수많은 안전요원이 투입됐고 잉글랜드 팬들이 빠져나갈 때까지 러시아 팬들을 경기장에 붙잡아 뒀다. 줄리언 킹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는 수많은 영국인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세유 경찰서장 로랑 누녜스는 AP통신에 모두 35명이 부상했고,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 팬 한 명의 용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8명이 체포돼 대회 개막 이틀 만에 15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조만간 징계에 착수하는데 잘못이 더 큰 러시아에 더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C조의 북아일랜드와 폴란드가 맞붙기 전 니스에서도 두 나라 팬들이 경찰과 충돌해 6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도 에어프랑스 조종사노조(SPAF)가 끝내 파업에 들어가 11일 파리~마르세유를 오가는 여객기 7편 가운데 4편이 결항했다. SPAF는 조종사 4명 중 1명꼴로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회사 측은 이날 장거리 노선의 7%, 국내선의 9%, 중거리 노선 27%의 운항이 취소돼 전체의 80% 이상이 정상 운항됐다고 반박했다. 또 대회가 열리는 10개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최우선 운항할 것이며 12일에는 정상 운항 비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벽 마트서 일하는 여성 성폭행범 항소심서 징역 8년 줄어…“합의했고 지인 등이 선처 호소”

    새벽 마트서 일하는 여성 성폭행범 항소심서 징역 8년 줄어…“합의했고 지인 등이 선처 호소”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 마트에서 혼자 일하던 여성을 위협,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4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특수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2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6일 오전 2시쯤 승용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폭행 대상을 물색하며 차를 몰고 대구 부도심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2시간여 뒤 그는 야간영업을 하는 한 마트에서 혼자 일하던 3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그는 곧장 마트로 들어가 물건을 사고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거짓말한 뒤 “살만 빼면 참 예쁘겠다, 살 빼는 약을 가지고 있는데 차로 같이 가면 약을 주겠다”고 B씨를 유인했다. 살 빼는 약이라고 속여 여성에게 필로폰을 2차례 주사한 그는 “방금 맞은 주사는 마약이다. 나하고 공범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이내 본색을 드러낸 뒤 위협했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도 촬영했다.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출소한 지 1년 만에 다시 마약을 도구로 사용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행했고 필로폰을 범행의 도구로 사용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항소심 과정에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고인 지인 등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질의 수면’ 위해 당신이 피해야 할 6가지

    ‘양질의 수면’ 위해 당신이 피해야 할 6가지

    현대인에게 수면장애는 감기처럼 흔한 동시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증상 중 하나다. 잘못된 수면 습관이나 불면증이 곧장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다양한 연구결과와 전문가의 권고를 인용해 숙면을 위해 잠들기 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6가지를 소개했다. 이중 일부는 당신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행동일 수 있다. ◆속옷 입고 자기 자는 순간까지 속옷을 입는 것은 매우 익숙한 행동일 수 있으나, 특히 남성에게 이러한 습관이 실제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속옷을 입고 자는 남성보다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남성의 정자가 25% 더 건강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속옷을 입고 자는 남성의 경우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낮에는 가능하면 몸에 붙지 않는 속옷을 입고 밤에는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누즈’ 알람 맞추기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잠들기 전 알람을 맞추는 일이 극히 일상적이다. 하지만 알람 중에서도 조금 더 자기 위해 누르는, 일종의 반복 타이머인 ‘스누즈 알람’을 이용하는 것은 도리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영국의 수면 전문가인 네일 스탠리는 “만약 스누즈 알람을 맞추고 잠이 든다면, 우리 몸은 알람이 울리는 시간에 깨어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혼동할 수 있다”면서 “가능하면 자기 전 스누즈 알람을 맞추는 일은 피하고, 알람이 울렸을 때 한번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침대 머리맡에 가방 놓기 여성에게는 매우 익숙할 수 있는 이 행동은 숙면을 방해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우선 가방을 침대 위에 올려놓는 행동으로 인해 낮 동안 가방에 붙어 있던 수많은 박테리아가 침대로 옮겨질 수 있다. 가방안에 있는 물건을 침대에 쏟아놓는 것 역시 같은 이치다. ◆잠들기 전 일 하기 충분한 휴식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침대에 오르자마자 눈을 감는 행동이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과학센터 측은 “침대에서 일을 하는 행동은 침대에 눕는 습관과 수면과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다”면서 “자기 전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 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 사용하기 영국의 수면 전문가인 폴 그링가스는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눈과 뇌는 휴대전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매우 민감하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잠에서 깨야 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면서 “침대 위에서 자기 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훑어보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주고받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완동물과 함께 자기 2011년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애완견과 함께 침대를 쓸 경우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확연히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수면전문가협회(APSS) 역시 일주일에 4일 이상 애완동물과 함께 자는 주인 중 63%는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완동물이 움직일 때 잠에서 깨고 난 뒤 다시 잠들기 어려울 수 있고, 고양이와 같은 야행성 애완동물은 밤에 주인을 깨우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아이들의 성장 발달 완구용품 업체 ㈜유비윈에서 지난 8일 ‘요미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0~3세 영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발달과 언어발달 그리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발달 완구. 동화와 동요, 위인전, 자장가 등 총 400개 콘텐츠가 탑재된 해당 제품은 마치 직접 동화를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만능 스토리텔러’라는 부제가 붙었다. 제품 디자인은 귀여운 생김새에 말랑말랑한 느낌의 실리콘 소재가 남아나 여아 구분 없이 누구나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외관으로, 약 13cm 사이즈에 200g의 가벼운 몸체는 아이들이 장시간 가지고 놀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요미몬’은 완구로는 독특하게 공기정화기가 탑재된 제품으로 최근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더욱 주목할 만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제조사인 ㈜유비윈 측이 밝힌 공기정화 관련 전문기관 실험인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공기 중 담배연기와 미세먼지제거 그리고 포름알데히트,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을 정화시키는가 하면 백색 포도상구균 살균 및 탈취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을 1cc당 약 211,000개 정도 배출한다고 한다. 깊은 산속이나 폭포수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평균 1,500개 정도라고 하니, 이와 비교했을 때 140배가 넘는 ‘음이온’을 배출하는 셈이다.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는 공기청정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존농도를 해당 제품에서 측정해 본 결과 약 0.005ppm이하의 오존이 나왔으며, 이는 국제 기준치인 0.05ppm에 1/10 정도되는 수치이다. 공기청정지역 ‘제주도’의 오존농도가 일평균 0.02ppm이라고 하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해당 제품은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7가지 색의 LED조명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리모콘 지원으로 콘텐츠 검색이나 기기 작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LED 조명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자장가와 함께 이용하면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재울 때 유용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유비윈 측 관계자는 “개발 초기 ‘아이들 EQ개발 및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교육용 완구로 가닥을 잡아가던 중 아이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는 장난감이 공기정화까지 해준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내 아이가 사용해도 되는 가장 안전한 완구로 소재 역시 어린이 안전인증을 거친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 손에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며 새로 출시한 ‘요미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십억 반품비… 피곤한 홈쇼핑

    수십억 반품비… 피곤한 홈쇼핑

    A홈쇼핑 고객센터에 며칠 전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의 전화가 걸려 왔다. 명품 선글라스를 두 개 주문했는데 하나는 빈 박스만 도착했다는 항의였다. 고객센터 측은 상품 출고 과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환불 요청을 거절했다. 이틀 뒤 그 고객은 “(집에서)딸이 가져간 걸 몰랐다”며 1개만 반품해 달라고 요청해 반품처리됐다. 홈쇼핑을 둘러싼 고객의 요구는 반품이나 환불에만 그치지 않는다. B홈쇼핑 고객센터에는 가정이 파탄 나게 됐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전화도 걸려 왔다. 내연녀에게 선물하려 물건을 샀는데 배우자가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륜 사실이 들통났다고 주장했다. 피해 보상 요구는 거절됐다. ●반품충당부채 당기순이익의 3% 안팎 달해 쇼핑 호스트를 통한 ‘밀어내기’ 판매에 ‘지름신’ 쇼핑까지 더해지면 반품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홈쇼핑업계 1, 2위를 다투는 GS홈쇼핑은 지난해 반품충당부채로 30억 5708만원, CJ오쇼핑은 16억 2916만원을 잡았다. 반품충당부채는 과거의 반품 경험률 등을 기초로 해 각 사가 추정하는 금액으로 회사별 차이가 크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6억 5503만원을 반품충당부채로 잡았다. GS홈쇼핑은 반품충당부채가 지난해 당기순이익(783억 5800만원)의 3.9%나 된다. CJ오쇼핑(2.7%), 현대홈쇼핑(3.3%)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돈도 돈이지만 반품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고객이 떠날 수도 있다. 때문에 홈쇼핑업체들은 고객관계관리(CRM) 강화를 통해 반품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반품 요구가 지나치면 응하지 않기도 한다. C업체에 한 고객이 운동화를 주문했는데 빈 박스만 왔다며 다른 운동화를 보내 달라는 전화를 했다. 상품 출고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자 이런저런 담당자들과 통화를 요구하고 소비자단체 등에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고객센터에서 모든 요구를 거절하자 더이상 전화가 오지 않았다. ●상품 요청 미리 받거나 편성표 사전 공개도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블랙 컨슈머(악덕 소비자)로 인해 영업방해나 금전적인 손실을 입을 경우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의성, 주문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거래를 거절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과거 소비자 불만 유형은 늦게 오고(배송 지연), 덜 오고(구성상품 상이), 안 오고(배송 오류), 상품 하자(품질 문제) 등 판매자와 소비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불황이 길어져서인지 얌체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홈쇼핑 방송 방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고객들에게 원하는 상품에 대한 요청을 미리 받거나 방송편성표를 미리 공개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여전히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10월 홈쇼핑 상품판매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방송의 70%가 ‘방송 사상 최저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등을 말하지만 이 중 83%가 방송이 끝나고 관련 인터넷몰에서 팔거나 다른 쇼핑몰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속옷·알람…숙면 위해 피해야 할 6가지

    속옷·알람…숙면 위해 피해야 할 6가지

    현대인에게 수면장애는 감기처럼 흔한 동시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증상 중 하나다. 잘못된 수면 습관이나 불면증이 곧장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다양한 연구결과와 전문가의 권고를 인용해 숙면을 위해 잠들기 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6가지를 소개했다. 이중 일부는 당신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행동일 수 있다. ◆속옷 입고 자기 자는 순간까지 속옷을 입는 것은 매우 익숙한 행동일 수 있으나, 특히 남성에게 이러한 습관이 실제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속옷을 입고 자는 남성보다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남성의 정자가 25% 더 건강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속옷을 입고 자는 남성의 경우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낮에는 가능하면 몸에 붙지 않는 속옷을 입고 밤에는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누즈’ 알람 맞추기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잠들기 전 알람을 맞추는 일이 극히 일상적이다. 하지만 알람 중에서도 조금 더 자기 위해 누르는, 일종의 반복 타이머인 ‘스누즈 알람’을 이용하는 것은 도리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영국의 수면 전문가인 네일 스탠리는 “만약 스누즈 알람을 맞추고 잠이 든다면, 우리 몸은 알람이 울리는 시간에 깨어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혼동할 수 있다”면서 “가능하면 자기 전 스누즈 알람을 맞추는 일은 피하고, 알람이 울렸을 때 한번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침대 머리맡에 가방 놓기 여성에게는 매우 익숙할 수 있는 이 행동은 숙면을 방해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우선 가방을 침대 위에 올려놓는 행동으로 인해 낮 동안 가방에 붙어 있던 수많은 박테리아가 침대로 옮겨질 수 있다. 가방안에 있는 물건을 침대에 쏟아놓는 것 역시 같은 이치다. ◆잠들기 전 일 하기 충분한 휴식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침대에 오르자마자 눈을 감는 행동이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과학센터 측은 “침대에서 일을 하는 행동은 침대에 눕는 습관과 수면과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다”면서 “자기 전 노트북이나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습관 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 사용하기 영국의 수면 전문가인 폴 그링가스는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눈과 뇌는 휴대전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매우 민감하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잠에서 깨야 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면서 “침대 위에서 자기 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훑어보거나 문자메시지 등을 주고받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완동물과 함께 자기 2011년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애완견과 함께 침대를 쓸 경우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확연히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수면전문가협회(APSS) 역시 일주일에 4일 이상 애완동물과 함께 자는 주인 중 63%는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완동물이 움직일 때 잠에서 깨고 난 뒤 다시 잠들기 어려울 수 있고, 고양이와 같은 야행성 애완동물은 밤에 주인을 깨우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서 탈북민 추가 피해 정황 포착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서 탈북민 추가 피해 정황 포착

    장애인에게 염색비용으로 52만원을 받아 ‘요금폭탄’ 비난을 사는 충북 충주의 한 미용실이 또다른 손님에게도 바가지요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연수동 A미용실 원장(49)이 한 탈북민에게 머릿결 관리 클리닉 비용으로 2차례에 걸쳐 16만원과 17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탈북민은 “원장에게 비용을 물어봤지만 머리손질이 끝날 때까지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탈북민을 상대로 바가지요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이 미용실의 카드거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미용실은 뇌병변장애인 이모(35·여)씨가 최근 52만원 요금폭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이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을 했다. 이씨는 예전대로 10만원 선에서 염색해 달라고 했지만 미용실 원장은 이씨의 머리를 손질하면서 “오늘은 비싼 약품이 많이 들어갔다”는 말을 여러 번 하더니 이씨의 카드로 52만원을 결제했다. 이씨는 장애인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32만원을 돌려받고 원장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격이 정해진 물건을 비싸게 팔았다면 사기혐의를 바로 적용할 수 있지만 미용실은 재료비와 미용사의 인건비 등이 포함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 미용실은 충주시의 영업 중단 권고에 따라 휴업한 상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마트 종업원 폭행 사건’ 담당 경찰서의 ‘친절한 댓글’···“추가 범죄 계속 수사 중”

    ‘마트 종업원 폭행 사건’ 담당 경찰서의 ‘친절한 댓글’···“추가 범죄 계속 수사 중”

    이달 초 경기 안양시의 한 농·축·수산물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40대 여성 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을 지난 8일 보도한 본지 홈페이지에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서에서 직접 댓글을 남겨 “추가 범죄 사실 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9일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면서 “지난 7일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댓글을 통해 밝혔다. 본지는 지난 1일 얀앙에 있는 가락공판장에서 30대 남성이 40대 여성의 뒤통수를 때리고, 물건을 피해 여성에게 집어던지는 장면히 찍힌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여성은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라고 말한 뒤 “몇개월 전부터 (가해 남성이) 어머니 몸을 만지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만져서 (다른) 직원들에게 말하려 하자 태도가 돌변해서 욕을 하고 막 대했다”면서 “(가해 남성이) 지속적으로 어머니를 때렸고, 어머니가 많이 맞아서 턱뼈가 들어가고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일 조사 과정에서는 손바닥 폭행 부분에 대한 피의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일치했다”고 밝혔지만 “‘피의자의 잦은 신체 접촉과 피해자의 턱뼈가 돌아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은 물론이고 병원 의사의 진단이나 소견이 없는 점, 또는 그 주장을 알 수 있는 다른 증거도 없어서 페이스북에 게시된 피해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양동안경찰서는 “현재 경찰에서는 페북 주장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 피의자의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 범죄 사실 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신속히 수사후 그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안양동안경찰서의 댓글이 경찰의 ‘성의’를 느끼게 해준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화마당] 센 리큐와 사람을 망치는 소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센 리큐와 사람을 망치는 소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최근에 ‘센스 있는 인간이 되려면 디자인을 공부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느낀 바 있어 ‘내일의 디자인’, ‘디자인의 디자인’ 같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공교로운 일이겠지만 그때 눈에 띈 한 사람이 있었다. 센 리큐라는 사나이다. 일본 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모르는 게 이상할 이 이름을 나는 처음 들었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통하는 하라 겐야에 따르면 호사스럽지 않고 간결과 소박을 띤 미를 추구한 리큐는 “지금 시대에서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같은 존재”였다. 가치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는 뒤샹에 비견되는 ‘천재적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철학자 로버트 그루딘의 평가는 더 대단하다. 그는 무려 “디자인을 통해 문화의 매트릭스를 창조하고 일본을 근대화된 세계에 편입”시킨 인물이었다. 리큐는 1521년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의 시대에 태어났다. 당시는 차가 정치의 영역에서 사교의 도구로 이용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중앙정부가 힘을 잃자 급부상한 신흥 세력들은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호화로운 다실을 짓고 희귀한 다기용품을 긁어모으는 데 힘을 쏟았다. ‘비싼 중국제 다기를 얼마나 수집했는가’로 레벨을 가늠해도 무방했을 정도다. 이런 벼락부자적 전시문화에 제동을 건 이가 리큐였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도 선생이기도 했던 그는 중국풍의 명품 다도를 배격하고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소품으로 다실을 꾸몄다. 그에게 아름다움이란 있는 것을 줄여 나가는 것, 심플함을 한계까지 추구하는 것이었다. 이를 이해한 노부나가와 달리 다실의 국자까지 황금으로 만들라고 요구한 히데요시는 급기야 리큐에게 할복을 명한다. “좋은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제멋대로 결정하는 권력 앞에서 순교 말고는 자신의 메시지를 각인시킬 방법이 없는 디자이너의 숙명”이라는 것은 이때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다만 리큐가 추구한 심플함의 미학은 이후로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것을 상세히 서술하기란 내 능력 밖의 일이니 딱 하나만 예를 들어 볼까 한다. 얼마 전 무인양품 유라쿠초 점에 들렀다가 묘한 물건을 발견했다. 의자라고 하기엔 방석 같고 쿠션처럼 보이지만 소파라 불리는 이것이 잡화점을 지향하는 무인양품의 가구 라인업으로 기획됐다는 것은 ‘무인양품 디자인’을 읽고 나서 알았다. 어디에 놓아 두어도 튀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염두에 둔 시제품을 마감하기 직전 커버로 사용한 스트레치 소재의 천이 모자라 애를 먹던 담당자는 임시방편으로 평소에 늘 사용하는 손수건을 덧대어 시제품을 완성했는데 “놀랍게도 신축성이 다른 천을 번갈아 이으면 때로는 의자처럼 때로는 몸을 감싸는 쿠션처럼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소파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어진다는 의미에서 ‘사람을 망치는 소파’로 불리게 됐다는 이것은 흔히 가구라 하면 연상되는 나전칠기적 화려무쌍함이 아니라 단순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으로 구현돼 있다. 정식 명칭은 ‘푹신 소파’인데 일단 앉아 보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군더더기를 덜어 낸 제품이 제공하는 기분 좋은 감화력을. 매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무방하겠다. 무인양품의 자부심은 “홈페이지 사진만 보고 주문해도 구매자는 자신의 상상과 거의 일치하는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는 단순 명쾌함이니까 택배로 물건을 받은 후 온라인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마트 女직원 폭행·행패부린 男

    경기 안양시의 가락안양공판장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종업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8일 공개된 이 동영상에선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여성 종업원에게 다가와 때리는 시늉을 한 다음 판매 물건 하나를 집어 피해 여성에게 집어던졌다. 급기야 피해 여성을 한 차례 때렸고, 이후에도 물건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 119에 신고가 들어와 남성 조모(3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들은 같은 마트의 직원으로 평소 사이가 좋았으나 전모(44)씨가 이날 반말을 하자 조씨가 기분이 상해 물건을 수차 집어던지고 안면부를 4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았다”면서 “조씨를 8일 단순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성추행과 관련해 “조씨가 성추행했다는 진술은 전씨도 하지 않았다”면서 SNS 게시물의 일부 주장은 부인했다. 경찰은 “다만 전씨가 공포나 위협 때문에 성추행이 있었는데 진술하지 못했는지 여부는 9일 재조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동영상의 댓글로 “같은 시간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은 이런 폭행을 왜 지켜만 보고 만류하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30대男, 마트 女종업원 폭행 동영상 논란

    [단독] 30대男, 마트 女종업원 폭행 동영상 논란

      경기 안양시의 한 농·축·수산물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40대 여성 종업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 동영상은 게시 4시간만에 6000건 가까이 공유돼 큰 논란이 됐다. 8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동영상을 보면,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여성 판매 종업원에게 다가와 때리는 시늉을 한 다음 판매 물건 하나를 집어 피해 여성에게 집어던졌다. 급기야 피해 여성을 한 차례 때렸고, 이후에도 물건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피해자가 자신의 어머니라면서 “지난 1일 경기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가락안양공판장에서 발생했고, (가해) 남성의 나이는 ‘38살’”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몇개월 전부터 (가해 남성이) 어머니 몸을 만지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만져서 (다른) 직원들에게 말하려 하자 태도가 돌변해서 욕을 하고 막 대했다”고 주장하며 “가해 남성이 지속적으로 어머니를 때렸고, 어머니가 많이 맞아서 턱뼈가 들어가고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 119에 신고가 들어와 가해자 조모(3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마트 직원으로 평소 사이가 좋았으나 피해 여성 전모(44)씨가 이날 반말을 하자 조씨가 기분이 상해서 물건을 수차례 집어 던지고 안면부를 4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았다”면서 “조씨에게 단순 폭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조씨가 성추행했다는 진술은 전씨도 하지 않았다”면서 SNS 게시물의 일부 주장을 부인했다. 다만 경찰은 “전씨가 공포나 위협 때문에,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는데 진술하지 못했는지 여부를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동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가해 남성의 폭행을 같은 시간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은 이런 폭행을 왜 지켜만 보고 만류하지 않느냐”고 반응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 서울 소형아파트 전세난에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 늘어 -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에 실속 있는 가격 갖춘 ‘아파텔’ 인기 실속형 신혼집으로 ‘아파텔’이 뜨고 있다. 극심한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와 저렴한 가격을 나타내는 ‘아파텔’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굉장하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5차’ 전용 59㎡의 1년 전 전세 실 거래가격은 4억3000만원. 현재는 1억원이 오른 5억3000만원 전후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곡지구에 연접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59㎡의 전세 실 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선이다.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물가격은 4억원 선으로 올랐다. 반전세 및 월세물건이 늘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있다. 이 가운데 2년뒤 오를 전세금액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사 및 중개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해 내 집을 마련을 서두르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을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데다 아파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규모 주택단지에 공급되는 아파텔의 경우는 주변 개발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1순위 선호지역이다. IS동서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는 아파트에서 주로 적용하는 3베이 구조에 지역 내 유일하게 계단식 구조로 설계해 주거가치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룸형태가 아닌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 공간을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3베이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고 환기가 잘되어 실 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 일반적인 천정높이인 2.3m보다 높은 2.5m를 적용해 소형면적임에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차공간보다 폭을 최대 20cm 넓게 설계해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파텔 주민들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휘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GX룸, 주민카페, 연회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청라국제도시 내 최초로 들어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이 아파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가격은 전용 45㎡은 2억3000만원대, 전용 55㎡는 2억7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중심상업지 내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청라국제도시는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9호선 직선연결 노선은 확정된 상태로 2019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18년에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수요가 유입될 호재들이 이어진다. ㈜신세계투자개발이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하나금융타운도 건설된다. 또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의료타운 종사자들의 이주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1차 물량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금회 물량은 2차 분으로 총 452실이 전용 45㎡와 55㎡로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탄2신도시 ‘삼태기 명당 터’에 내집마련 해볼까?

    동탄2신도시 ‘삼태기 명당 터’에 내집마련 해볼까?

    -북동탄 A8블록, 자연생기 가득한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낙토(樂土) -동탄파크자이, 배산임수에 수맥없는 안전지대 등 명당으로 꼽혀 관심가져 볼 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입지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명당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일부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풍수지리학이 일반 부동산시장에도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기존의 평면과 조망, 입지여건 등의 장점을 내세워 집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풍수 프리미엄을 집중 강조하는 ‘명당 마케팅’은 뿌리깊은 우리의 주거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학자가 많이 배출되는 동네, 재물복이 있는 동네가 있는 반면 범죄자가 많이 배출되는 동네가 따로 있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풍수지리는 고위공직자나 재계인사들이 주거지나 사업터전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을 비롯해 구본무 LG 회장 등 삼성과 LG 그룹의 일가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한남동은 거북이 물을 마시는 길지의 형태인 ‘영구음수(靈龜飮水)’에 해당돼 재물이 모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오는 터로 꼽힌다.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도 입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풍수지리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GS건설이 동탄2신도시 선호주거지역인 북동탄 권역 A8블록에서 분양중인 ‘동탄파크자이’ 부지가 풍수학적으로 명당 중에 명당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대동풍수지리학 회장 고제희 선생은 “동탄파크자이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A8블록은 동쪽에 주산이 있고 그 산에서 북서방과 남서방으로 가지 쳐 뻗은 산줄기가 부지 좌우측을 보호하는 청룡과 백호가 되어 전형적인 삼태기 명당에 해당한다”면서 “삼태기 명당은 산이 삼면을 에워싸 아늑하고 포근해 예로부터 최고의 터로 꼽혔으며, 삼태기가 곡식을 퍼담는 물건이듯 이곳에 살면 사람마다 재물이 불어나 큰 부자가 되는 터”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동탄파크자이가 들어서는 A8블록은 금성체의 주산을 베개 삼고 물을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때문에 일조량이 우수하고, 통풍에 좋으며, 배수가 양호해 쾌적한 주거지로 꼽힌다. 특히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자연의 생기가 가득한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낙토로 여겨진다. 또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수맥(水脈)이 없는 안전한 터다. 수맥은 미세한 전기 기장을 가진 사람의 몸에 반응해 만성 두통, 집중력 저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수맥이 있는 곳은 풍수적으로 흉하다. 하지만 동탄파크자이 부지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큰 수맥이 없는 안전지대다. 이러한 명당터에 공급되는 ‘동탄파크자이’는 동탄2신도시 선호주거지역인 북동탄 권역 A8블록에 위치해 있다.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신도시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85㎡ 초과 단지에 자이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 지역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욱이 인근으로는 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동탄2신도시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커뮤니티시범단지, 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 등 동탄2신도시의 주요 핵심시설이 위치해 있다. 특히 동탄파크자이가 위치해 있는 A8블록은 명문학원가를 비롯해 한백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상업시설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탄파크자이는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순환대로와 가까이 있으며 동탄신도시 내 어디든지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용서고속도로 연장선 영덕~오산간도로 등의 이용도 용이하며 SRT,GTX 복합환승역도 가깝다. 8월 개통 예정인 SRT 동탄역을 이용하며 강남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도 좋다. 단지 자체도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국내 아파트 중 최대급 규모인 약 15만여권의 책을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을 마련해 입주민들은 시간 및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스마트폰과 PC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수공간과 어우러진 공원 등 테마 조경시설을 도입하고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자이안센터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은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파크자이 분양 관계자는 “동탄파크자이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품격을 간직한 가운데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에 들어서 분양 전부터 인근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아파트”라며 “특히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적은 만큼 희소가치가 높고,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진 이후 입주할 예정인 만큼 우수한 주거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탄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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