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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안내 문자 URL 링크 100% 사기” 경남경찰 주의 당부

    “소비쿠폰 안내 문자 URL 링크 100% 사기” 경남경찰 주의 당부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매개로 한 사이버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스미싱, 개인정보 탈취에 의한 금융 범죄, 신유형 사이버사기 범죄 등이 예상된다”며 “각 범죄 수법 수법과 예방법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경찰은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범죄로 ‘스미싱’을 뽑았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 안내(신청)를 가장한 문자에 악성 링크(URL)를 삽입하고 나서, 이를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는 수법이다.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는 개인 정보 탈취, 계좌이체·카드 결제 등 피해가 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소미쿠폰 지급과 관련해 URL(링크)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RL을 포함한 소비쿠폰 안내 문자가 온다면 100% 스미싱으로 여기고 삭제(차단)해야 한다. 혹 링크를 클릭하여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한다. 또 거래 중인 은행에 전화해 계좌 지급 중지를,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소액결제 차단을 요청해야 한다. 신용카드 일괄 정지 요청과 112신고, 지인들에게 피해를 알리는 등 대처도 필요하다. 경찰은 개인정보 탈취형 금융사기, 상품권 사기(지류식 지역사랑 상품권 판매를 빙자), 선불카드 사기(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의 판매·매입을 빙자한 거래사기), 구매대행 사기(소비쿠폰으로 상대방이 필요한 물건을 대신 사주고 할인된 현금을 받는다고 속이는 수법)도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정부·지자체 공식 누리집을 모방한 허위 사이트·앱으로 유인한 다음 소비쿠폰 신청을 빙자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이를 악용하여 금융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온라인 신청 경로를 각 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 지역사랑 상품권 공식 앱으로 한정하고 있는 만큼 사칭 사이트(앱)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또 일가족 숨진 채…영종도서 아동 포함 3명 주검으로

    또 일가족 숨진 채…영종도서 아동 포함 3명 주검으로

    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한 경찰은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쯤 영종도 모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남성과 여성, 10세 미만의 아동 등 3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도 40대 부부와 10대 자녀(남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현장에서는 극단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과 사업 실패로 진 빚과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내용이 담긴 A씨 유서가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도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는 60대 부부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정황상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이 최근까지도 가족 등과 일상적인 연락을 주고받았고 생활고에 시달리지도 않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 2100% 이자에 감금·폭행까지…불법 사채업 일당 구속 송치

    연 2100% 이자에 감금·폭행까지…불법 사채업 일당 구속 송치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법정 이자율의 100배가 넘는 연 최고 2100%의 고금리를 적용해 돈을 빌려주고, 추심 과정에서 감금·폭행까지 일삼은 불법 사채업자 일당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40대 A씨 등 이들 일당 4명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40대 B씨에게 연 2100%의 이자를 적용해 사업 자금 등 5억 9000만원을 빌려주고 B씨가 원리금을 모두 갚지 못하자 7차례에 걸쳐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 변제를 강요하며 여러 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후 그의 주거지 등으로 이동해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하거나 B씨에게 돈을 마련하라며 사기 범행을 강요하기도 했다. B씨는 이들 강요에 돈만 받고 물건은 건네지 않는 방식으로 업자 2명에게서 6억 3000만원 상당을 가로챘고 총 10억 2000만원을 갚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 때문에 B씨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폭행·협박까지 당하면서 돈을 갚고도 사기 혐의 피의자가 되자 B씨는 결국 이들 일당을 고소했다. 경찰은 최초 고소된 2명 수사에서 나아가 추가로 가담한 2명을 특정, 모두 검거하고 구속 송치했다. 또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법원에서 범죄수익금 3억원 상당에 대한 보전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서민을 대상으로 한 미등록대부업·불법추심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고자 단속을 이어가겠다”며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를 본다면 즉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고흥, 새달부터 섬 지역 ‘드론 배송’… 기대 반, 우려 반

    전남 고흥군이 다음달 초부터 일부 섬에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주민들은 기대보다 우려하는 분위기다. 고흥군은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행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라고 14일 밝혔다.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이 대상이다. 그동안 정기여객선 외에는 물품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무게는 5㎏ 이내다. 득량도 주민들은 편도 5㎞ 거리를 20분, 상하화도는 편도 2㎞를 10분, 거금해양낚시공원 이용객은 1㎞ 거리를 5분 만에 받을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섬에서 배달 음식을 드시기가 힘든 상황에서 짜장면, 치킨 등 간단한 물품을 쉽게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거금해양낚시공원과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에서는 식료품과 낚시용품 등을 드론으로 주문·배송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증대된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효용가치가 얼마나 있을까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호응도가 낮았다. 주민 40여명은 “5㎏ 이내 물건만 가능하고, 매주 수요일 하루만 운영된다고 해 이용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얘기들을 한다”고 했다.
  • 화성 동탄 아파트 주차장 차량서 일가족 4명 숨져···‘경제적 어려움’ 유서

    화성 동탄 아파트 주차장 차량서 일가족 4명 숨져···‘경제적 어려움’ 유서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화성 동탄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남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전 9시 30분쯤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고, 부모도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가정으로 출동해 경위를 확인하던 중 지하 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 등 일가족 4명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극단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과 사업 실패로 진 빚과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내용이 담긴 A씨 유서가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미국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 매장에서 고가의 희귀 포켓몬 카드가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진 물건은 약 1억 6000만원 상당으로, 매장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에서 약 10만 달러(약 1억 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 해당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침입했다. 그는 곧바로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도주했다. 도둑이 상점에 머무른 시간은 단 30초 정도였다. 길모어는 “도둑은 30초 만에 우리 가게를 들어왔다 나갔다”며 “바로 고가의 물건들로 향했다”고 전했다. 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인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 BGS 등급은 1부터 10까지 점수가 매겨지며, 8.5는 매우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초판 카드는 1999~2000년쯤 발매된 것이다.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는 1999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밀봉 상태의 포켓몬 카드 팩들이 들어있는 박스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 3000달러(약 1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나온 밀봉 박스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게 얼마나 되겠냐”며 “그래서 정말 희귀한 물건”이라고 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그 가치를 다양하게 평가받는다. 뉴베드퍼드 경찰국 대변인인 홀리 헌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길모어는 매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난품을 목격한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온라인 쇼핑에 중독된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미개봉 택배 상자를 보관하기 위해 아파트까지 임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자딩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여성 왕모(66)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데 200만 위안(약 3억 8000만원)을 썼다. 왕씨는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화장품, 건강 보조제, 금 장신구 등을 사들였다. 그는 집에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지 않은 채 쌓아두기 시작했고, 택배는 금세 집 천장에 닿을 정도로 늘어났다. 택배 상자가 너무 많은 탓에 집에서 돌아다니는 건 물론이고 누울 공간마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왕씨 이웃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이웃들은 왕씨 집에서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복도에 파리와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해 비위생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지역 당국은 왕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그의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지역 사회 복지사들이 왕씨와 여러 차례 소통하고, 그의 동의를 얻은 끝에 수많은 택배 상자를 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1년 후 현지 취재진이 왕씨의 집을 다시 찾았을 때 방은 또다시 택배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지하 주차장마저 물건을 보관하는 왕씨의 개인 창고가 되고 말았다. 왕씨는 급기야 넘쳐나는 택배를 보관하기 위해 새 아파트까지 빌렸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가족 중 노인이 갑자기 물건을 모으거나 쌓아두는 행동을 반복하고, 기억력까지 감퇴한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 상하이 정신건강센터의 얀펑 박사는 “저장 장애 환자를 만났을 때 물건을 강제로 치우는 것은 환자의 감정적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며 “저장 장애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심리적 개입이 필요하며 긴 치료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 ‘화물 무게 부풀리기’… 원자재 10억원어치 빼돌린 일당 적발

    ‘화물 무게 부풀리기’… 원자재 10억원어치 빼돌린 일당 적발

    화물 무게를 부풀려 5년 넘게 총 10억원 상당의 고가 원자재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50대 A씨 등 화물차 기사 6명, 업무상과실 장물 취득 혐의로 B씨 등 고물상 업주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화물차 기사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울산지역 산업단지 내 업체에 금속 원자재를 납품하면서 원자재 88t(10억원 상당)을 빼돌려 B씨 등 고물상에게 팔아넘긴 혐의다. 이들은 산단 내 계근 거래 시스템을 악용했다. 이 시스템은 납품 차량이 업체 내부로 들어갈 때 적재된 화물을 포함한 전체 차량 무게를 계근대에서 측정한 뒤 물건을 내려주고 다시 나올 때 차량의 무게를 재 납품량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구속된 A씨 등은 화물차 적재함 하부 등에 500ℓ(0.5t) 용량 물탱크를 몰래 설치해 물을 채워 화물 무게를 부풀려 계근대를 통과한 후 원자재를 내려주고, 차량 물탱크의 물도 몰래 빼낸 뒤 빠져나오는 수법을 썼다. 예를 들어 총 10t을 납품하면 9.5t은 원자재를 싣고, 나머지 0.5t은 물로 채워 계근대를 통과했다. 이어 업체에 원자재 9.5t을 내려주고 물탱크 물은 모두 흘려보낸 후 다시 계근대를 통과해 원자재 10t을 정상적으로 납품한 것처럼 속였다. A씨 등은 주당 2회 정도 이런 식으로 원자재를 따로 챙겨 B씨 등 경남지역 고물상 업자에게 팔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 일당을 붙잡아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흥 섬·관광지에 드론 본격 배송···기대 반, 우려 반

    고흥 섬·관광지에 드론 본격 배송···기대 반, 우려 반

    전남 고흥군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드론 배송서비스를 다음달 초부터 본격 시작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이다.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동안 정기여객선 외에는 물품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을 통해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의약품 등의 긴급 물품을 전달받아 응급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게 5㎏ 이내 물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득량도 주민들은 편도 5㎞ 거리를 20분, 상하화도는 편도 2㎞를 10분, 거금해양낚시공원 이용객은 1㎞ 거리를 5분만에 받을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섬에 계시는 분들이 배달 음식을 드시기가 힘든 상황에서 짜장면, 치킨 등을 주문할수 있는 등 간단한 물품을 쉽게 받을수 있어 아주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최근 인기장소가 된 거금해양낚시공원과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에서는 식료품과 낚시용품 등을 드론으로 주문·배송 받을 수 있어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이색 볼거리로 작용해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효용가치가 얼마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분위기다. 섬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배송서비스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호응도가 낮았다. 주민 40여명은 “5㎏ 이내 물건만 가능하고, 매주 수요일 하루만 운영된다고 해 이용할 사람이 있을까하는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이장 A씨는 “택배 하나를 보내도 보통 10㎏가 넘는데 5㎏까지만 가능하고, 필요할 때 즉시 배달이 돼야하는데 일주일에 하루만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과연 제대로 올까하는 의문도 들어 아직은 큰 기대를 하지않고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4일

    쥐 48년생 : 남의 의견을 존중하라. 60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72년생 : 곧바로 귀가하라. 84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기쁜 하루. 96년생 : 계획된 일 지연되겠다. 소 49년생 : 큰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61년생 : 억지로 밀어붙이면 실패. 73년생 : 기대하지 않던 일이 성사된다. 85년생 : 바쁘나 실속은 없다. 97년생 : 처음은 곤란하나 나중엔 풀린다. 호랑이 50년생 : 아랫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62년생 :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하라. 74년생 : 어려운 일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86년생 :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98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 날이구나. 토끼 51년생 :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지 마라. 63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성사된다. 75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87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99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신중하라. 용 52년생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마라. 64년생 : 오랜 관계에서 다툼 주의. 76년생 : 기쁜 일 중에 궂은일이 있으니 조심. 88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간다. 00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뱀 53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65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77년생 : 재물과 복이 다가온다. 89년생 : 너무 달려들지 마라. 01년생 : 모든 일에 신중하라. 말 5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구나. 66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조심하라. 78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면 대길하다. 90년생 : 물건이나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02년생 : 운이 열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양 43년생 :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55년생 : 성급하고 즉흥적인 결정은 금물. 67년생 : 지금 하는 일에서 한발 물러서라. 79년생 : 뜻한 대로 이루어진다. 91년생 : 바쁘게 뛰지만 어렵겠구나. 원숭이 44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56년생 : 큰일의 추진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68년생 : 뜻대로 일이 풀려나간다. 80년생 : 일의 능률이 향상되겠다. 92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닭 45년생 : 불필요한 말이 후회를 남긴다. 57년생 : 말조심 몸조심해야 하겠다. 69년생 : 고집을 버리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81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93년생 : 즐거운 하루. 개 46년생 : 계획했던 일 취소된다. 58년생 : 주변 사람과 함께 하라. 70년생 :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는다. 82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94년생 : 운이 좋아지니 현상 유지는 되겠다. 돼지 47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59년생 : 지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 71년생 : 외출을 삼가고 근신함이 좋다. 83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95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 금강산도 등재… 北 3번째 세계유산

    금강산도 등재… 北 3번째 세계유산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에는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은 세 번째 세계유산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금강산은 태백산맥 북부, 강원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또 많은 유명 작가와 예술가의 작품이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에 금강산이 단독 등재되면서 공동 등재는 불가능해졌다. 과거 씨름의 경우 남북이 따로 신청서를 냈지만 2018년 인류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남북 당국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공동 등재 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김지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의제정책센터 팀장은 “북한이 최근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유형 유산의 경우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한복 등 무형 유산 등재를 따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한류와 차별성을 가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 40년 된 ‘낡은 가방’ 138억에 팔렸다고?…알고보니 에르메스 ‘이 핸드백’

    40년 된 ‘낡은 가방’ 138억에 팔렸다고?…알고보니 에르메스 ‘이 핸드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원조 버킨백’이 경매에서 핸드백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 가방은 지난 1984년 배우 제인 버킨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원조’ 버킨백으로, 일본의 개인 수집가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장에서 에르메스 버킨백이 수수료 포함 858만 유로(약 138억원)에 팔렸다. 이 가방은 1984년 영화배우 제인 버킨과 당시 에르메스 회장 장루이 뒤마가 파리-런던 항공편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후 탄생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버킨은 젊은 엄마로서 필요한 물건들을 넣을만한 적당한 크기의 가방을 찾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이를 들은 뒤마가 넉넉한 크기의 토트백을 만들어 버킨의 이름을 붙였다. 경매에서 팔린 원조 버킨백은 제인 버킨이 직접 사용하며 스티커로 꾸몄던 가방이다. 제인 버킨의 영문 이름 첫자를 딴 ‘JB’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일반 버킨백과 달리 금속 고리가 닫혀 있으며, 어깨 끈을 분리할 수 없고 손톱깎이가 내장돼 있다. 소더비는 “몇 주간의 기대감 속에서 경매 가격이 100만 유로에서 시작되자 경매장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9명의 경쟁자들이 전화로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일본의 한 개인 수집가가 최종 낙찰받았다고 한다. 이전 핸드백 경매 최고가는 2021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 다이아몬드가 박힌 악어가죽 에르메스 켈리28 가방으로 51만 3000달러(약 7억 770만원)였다. 이번 버킨백은 이 기록을 17배 넘게 뛰어넘었다. 이 가방은 경매에서 팔린 전체 패션 아이템 중에서는 2번째로 비싸다. 1위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디 갈랜드가 신었던 루비 슬리퍼다. 2024년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3250만 달러(약 448억원)에 팔렸다. 현재 에르메스 버킨백은 충성 고객들에게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약 1만 달러(약 138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버킨백 판매를 거부한 에르메스를 상대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 범죄자 30명 잡아낸 ‘1호 마약탐지견’ 큐의 마지막 인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범죄자 30명 잡아낸 ‘1호 마약탐지견’ 큐의 마지막 인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7일, 국내 최초 마약탐지견 큐가 15년의 생을 마감했다. 2010년 11월 20일 태어난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큐. 큐는 폭발물 탐지견으로 공항을 누비며 위험한 물건들을 찾아내는 일을 했다. 그리고 2012년 8월,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의 마약탐지견이 됐다. 관세청 위탁교육을 마친 큐는 본격적인 마약 수사 현장에 투입돼 서울 서남부권에서 활동하던 필로폰 유통 판매책과 투약자 30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죄자들이 아무리 교묘하게 숨겨도 큐의 코는 속일 수 없었다. 4년간 현장을 누비던 큐는 2016년 1월 은퇴가 결정됐다. 은퇴 경찰견은 경찰관에게 분양되는데, 분양에 실패할 경우엔 경찰견훈련센터에서 여생을 보낸다. 큐에게 손을 내민 것은 당시 부산 김해공항경찰대 폭발물 탐지팀장이었던 김민철 경위였다. 김민철 경위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큐를 분양받았다. 큐는 김민철 경위의 집에서 동갑내기 베이지색 리트리버 ‘포순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2018년 포순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큐는 다시 혼자가 됐다. 은퇴 후 큐는 민간 교육견으로 제2의 견생을 시작했다. 김 경위와 함께 어린이들을 만나러 다니며 무료봉사를 했다. 한때 범죄자들을 떨게 했던 그 코가 이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구가 됐다. 천성이 착한 큐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재주가 있었다. 겁먹은 아이에게는 천천히 다가가고, 활발한 아이에게는 함께 놀아주며, 저마다 다른 속도로 마음을 열어갔다. 그리고 큐는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라일락 나무 아래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장례는 수목장으로 치러졌고, 큐는 나무 아래 영원히 잠들었다. 큐가 떠난 자리에는 15년간 쌓아온 추억들이 남았다. 태어나 사회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늙어서는 가족과 이웃에게 온몸으로 사랑을 알려준 큐. 김민철 경위는 “경찰견은 장비가 아닌 생명체로, 사람으로 치면 국가유공자”라며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수요가 공급 초과해 물가 상승사용 빈도 높은 식품 오를 가능성코로나 땐 ‘사치 메뉴’ 한우 인기상가 매출 늘면 임대료 풍선효과“확장재정, 총수요 늘려 물가 압박”공급 제한 없어 인플레 효과 미미팬데믹 때 공급망 망가져 값 뛰어사용처도 제한돼 영향 크지 않아쿠폰 예산은 국채… 총통화량 동일“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 전 국민에게 15만~55만원어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현금성 지원의 매출 증대 효과(20% 안팎)는 코로나19 때 이미 입증됐다. 길어진 불황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고통을 겪는 골목 상권을 심폐 소생시키려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문제는 ‘쿠폰플레이션’(소비쿠폰+인플레이션) 가능성이다. ‘소비가 늘면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이론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과 팬데믹 때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12조 1709억원의 쿠폰이 풀렸을 때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짚어 봤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물가가 오르리라는 주장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2조원가량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른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다. 음식점을 예로 들면 쿠폰 손님이 몰릴 경우 일시적이더라도 아르바이트생 추가 고용에 따른 지출이 늘고 식재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생겨 단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은 쿠폰 사용 빈도가 높은 외식비를 비롯해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먹거리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처음 지급됐을 때 서민에게는 ‘사치 메뉴’ 중 하나인 한우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원금 지급 전 3%대였던 한우 물가는 2020년 5월 지원금 지급 이후 10%대 고공 행진을 했다. 다만 한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020년 5월 -0.2%에서 2022년 5월 5.3%까지 올랐지만, 같은 해 8.0%를 기록한 미국과 9.2%까지 치솟은 유럽연합(EU)보다는 인상폭이 제한적이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확장 재정은 총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 물건이 잘 팔리니까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한 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공급은 그대로인데 유동성이 풀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소비쿠폰을 ‘공돈’(공짜 돈)으로 인식해 지출에 대한 저항이 덜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허들을 낮추는 요인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을 통해 번 돈이 아니어서 쿠폰이 쉽게 쓰일 수 있고, 업자는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회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료 인상이라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국 상가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내수 침체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받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쿠폰 효과로 매출이 반짝 늘면 임대인의 인상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그러면 매장은 판매 가격을 올려 임대료 인상분을 메울 수밖에 없다. 반면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쿠폰플레이션을 얘기하는 이들이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대론자들은 ‘공급’에 주목해서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수요가 늘어도 공급에 문제가 없어 가격이 오르지 않으리라는 논리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공급망이 망가져 가격이 뛰었는데, 지금은 공급을 제한하는 요소가 없어 인플레이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면서 “유일한 변수라면 농축수산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라고 전망했다. 소비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쿠폰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도 물가 영향 최소화를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 기준)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쿠폰은 백화점·대형 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전통시장·음식점·편의점·미용실 등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쿠폰으로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가 오르려면 쿠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하는데 범위가 굉장히 좁다”면서 “현금성 지원은 돈을 주지 않았어도 어차피 샀을 생활필수품 구매에 쓰이기 때문에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는 있지만 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지급해도 통화량(M2)이 늘어나지 않아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원을 국채 발행으로 마련한다. 자금 출처는 국채를 매입하는 국내 금융기관과 연기금, 일반 투자자들이다. 국민들이 소비쿠폰이 충전된 카드로 결제하면 정부는 해당 대금을 카드사를 통해 정산해 준다. 시중 금융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정부를 거쳐 자영업자에게로 옮겨 가는 것일 뿐 총통화량에는 변함이 없다. 통화량과 물가가 비례한다는 이론을 경제학에서는 ‘화폐수량설’이라 부른다. 이를 계승·발전시킨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도 “소비쿠폰 12조원을 11월 말까지 4개월간 쓴다면 1개월 평균 3조원씩인데, 월별 통화량 4200조원의 0.07%에 불과하다”면서 “설사 물가가 오른다 해도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이어서 좋은 효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쌍권 반격에 다시 계파 갈등… 安 “김문수·한동훈도 전대 나와라”

    쌍권 반격에 다시 계파 갈등… 安 “김문수·한동훈도 전대 나와라”

    권성동, 청산 대상에 “安 당권 술수”새 지도부 구성 전 ‘혁신위 무용론’金, 식사정치 이어가며 출마 가능성친한계 “당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어”8월 전대 ‘인적 청산’ 대결 격화 우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쏘아 올린 ‘쌍권(권영세·권성동) 인적 청산’ 논란으로 당내에서 파열음이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이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의 당권 술수”라며 역공에 나섰다. 새 지도부 구성 전 혁신 작업은 ‘물건너갔다’는 전망에 전당대회 분위기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권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소위 ‘쌍권’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에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쓴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위원장은 안 의원이 대선 후보 교체 책임자 조치를 거론한 데 대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했던 일을 과오로 몰아가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독선적 요구를 하더니, 물러나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건 결국 당권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둘은 12·3 비상계엄 이후부터 6·3 대선까지 국민의힘을 이끌었다. 하지만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 의원은 ‘인적 청산’ 차원에서 이들을 최소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게 요구해 파장이 일었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에 송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조만간 혁신위를 다시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혁신위 무용론’이 커지는 상황이라 수습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위원장 사퇴와 함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전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에게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개 요구했다. 자신이 던진 인적 청산과 혁신 논쟁을 바탕으로 당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철수, 김문수, 한동훈의 혁신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서 경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두 사람이 ‘나온다, 안 나온다’로 더는 혼란을 줘선 안 된다”며 “혁신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도발로 그간 당권 도전을 저울질해 온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도 출마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최근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식사 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린 친한(친한동훈)계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친한계 박정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가 공백기를 갖고 충전하자는 쪽이었으나 당이 이대로 가는 걸 두고만 봐야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8월 전당대회가 ‘인적 청산’ 대결장으로 격화할 우려도 나온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를 위해 의원 45명이 한남동에 갔다”며 “청산 대상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음주+무면허+대포차…순찰차 들이받고 경찰관 다치게 한 40대 체포

    음주+무면허+대포차…순찰차 들이받고 경찰관 다치게 한 40대 체포

    술에 취해 무면허로 불법 명의 차량(대포차)을 몰다 추격하던 순찰차를 치고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5분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대포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진주시 인사동 골동품 거리 인근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 달아나다가 순찰차를 치고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음주단속 현장 주변에서 갑자기 달아나는 것을 보고 추격에 나섰다.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등 상봉·봉곡·중앙동 등 일대 약 4.7㎞를 10여분간 돌면서 경찰 추격을 따돌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순찰차를 3번 충격해 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순찰차 1대를 더 동원해 상봉동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A씨 진로를 앞뒤로 막았다. 그럼에도 A씨는 체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결국 차량 창문을 깨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0.087%로 조사됐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외에도 자동차 관리법 위반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7개 이상 혐의를 적용해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올다무’ 요모조모 막강 콘텐츠… 외국인들까지 오픈런

    손가락 하나만 까딱이면 금세 필요한 물건이 집에 도착하는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에도 오프라인 확장세가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청년층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꼭 들르는 쇼핑 명소가 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줄여서 ‘올다무’다. 올다무는 1030세대 젊은 소비층이 찾아와 시간을 보내는 경험 소비 공간으로 꼽힌다. 집객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최근 대형 쇼핑몰 유치 1순위로도 떠올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7일 “‘올다무’는 불경기에 경제적으로 즐길거리를 줄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쇼핑몰 입장에서도 환영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다무의 매장 수와 영업 실적은 모두 성장세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지난 5년간 각각 10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냈다. 영업이익도 올리브영은 2020년 1002억원에서 지난해 5993억원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다이소도 같은 기간 1738억원에서 371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서야 첫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내기 시작한 무신사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K뷰티 경험… 체험형 상품 큰 인기 최근 서울 명동 올리브영 매장에선 매일 아침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이 많은 명동 매장은 하루 1만명이 방문하고 10초에 1건씩 결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역 반경 1㎞ 내에는 올리브영 매장 11곳이 포진해 있을 정도다. 올리브영 매장에 내외국인이 몰리는 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 때문이다. 단순한 화장품 소매점이 아니라 소비자가 오래 머물 만한 K뷰티 콘텐츠를 강화했다. 실제 지난 2일 서울 강남역에 문을 연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타운’의 경우 전문 뷰티 컨설턴트를 두고 피부진단,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남성 전용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한 층에는 VIP 멤버십 라운지를 도입해 백화점을 연상케 한다. 올리브영 상품 기획자(MD)와 입점 브랜드가 협업해 새로운 K뷰티 유행을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올리브영이 제시한 ‘클린뷰티’가 대표적 사례다.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친환경적인 화장품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했는데, 지난해 클린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인증 브랜드 수도 첫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적당한 가격대에 질이 좋은 중소 브랜드 상품들을 찾아낸 MD의 능력이 올리브영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5000원 균일가 등 싸고 좋은 상품 호평 5000원 이하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는 최근 화장품 가게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일 다이소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퍼스트 앰플’이다. 지난 1분기 다이소의 뷰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30%를 기록했다. 다이소 화장품은 대부분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성 브랜드 제품이 많다. 익숙한 제품에 소용량 포장, 유통 과정 단순화 등 다이소만의 원가 절감 과정을 거치면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소 관계자는 “화장품뿐 아니라 모든 제품군에서 상품이 싸고 좋으면 고객이 반드시 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박리다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품이 중국산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실제 국내 협력업체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품질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생산이 어려운 상품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나라의 협력업체를 발굴한다. 대나무 상품은 베트남에서, 스테인리스 상품은 인도에서 수급하는 등 중간 무역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 세계 35개국 3600여 업체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역진출도 무신사는 올리브영, 다이소와 달리 온라인 편집숍 플랫폼이 먼저 성공을 거두고 나중에 오프라인 공략에 나선 케이스다. ‘입어 보고 사고 싶다’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을 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쇼핑 습관을 반영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옴니 채널’ 전략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에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온라인 할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제품도 무신사 앱에서 후기를 작성하고 적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록인’(잠금) 효과를 극대화했다. 무신사는 이런 옴니채널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누적 판매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고강도 대출 규제·입주 물량 부족…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

    고강도 대출 규제·입주 물량 부족…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

    올해 들어 서울의 전세 물량이 7000가구 넘게 줄어든 가운데 6·27 가계대출 규제로 전세 물량이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주택자도 6개월 내 실입주해야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를 원천 차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세 물량 감소는 전셋값 상승세를 더 부추기고, 매매로 전환되던 수요는 대출 제약으로 막히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2만 4801건으로 연초(3만 1814건)에 비해 22.04%(7013건) 줄었다. 전세 물건이 감소한 것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에 따라 매물 자체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세입자가 많아져 기존의 전세 물건도 시중에 풀리지 않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을 틀어막는 ‘6·27 대책’이 시행되며 전세 매물의 추가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생겼고, 갭투자에 활용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은 금지됐다. 수급 불균형에 따라 전셋값도 오름세다.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할 전망이다. 임대차 시장에서 1~5월 누계 월세 비중은 2021년 41.9%였는데, 올해 61.0%로 급격히 올랐다. 대출 규제로 전세 들어갈 길이 막힌 세입자들은 월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어 월세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공공과 민간 임대주택을 늘려 공급 기반을 강화하면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는 있다”면서도 “서민들의 ‘주거의 질’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에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 19분쯤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간병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아침 A씨가 B씨의 집에서 나가는 CCTV를 확보하고, 이날 오전 11시쯤 A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왔고, 장모님과 다퉜다는 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말다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을 다 수거해 조사 중이다. 범행 시각을 포함한 정확한 경위, 방법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 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 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 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현지 경찰은 행사 참석자들의 질서 있는 이동과 안전을 위해 오전부터 주요 지점에 경찰 약 100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유리병이나 우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사람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축제 분위기로 물든 도시에선 14개 전통 무용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투우 경기도 열렸으며, 산 로렌초 교회 예배당에서는 엄숙한 저녁기도와 나바라 교향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가 열리는 9일간 이 지역 호텔 객실 예약률은 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팜플로나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던 한편에서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비판하는 동물권 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이나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 수십명은 산 페르민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나체로 한데 모여 죽어가는 소들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머리에는 소뿔 모양 장식을 달고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듯한 붉은 물감을 칠한 채 인간의 쾌락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를 기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엔시에로는 7일부터 시작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통을 따라 구불구불한 골목 자갈길을 달리는 황소 6마리를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짜릿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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